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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2009년형 스포티지 출시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기아자동차는 오는 2일부터 외관 스타일과 연비를 대폭 개선한 2009년형 스포티지를 시판한다고 1일 밝혔다. 2009년형 스포티지는 TLX 최고급형 이상 모델과 가솔린 TLX 모델에 17인치 타이어·알루미늄 휠을 기본으로 장착해 역동적인 외관 스타일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 2009년형 스포티지기아차는 주력 차종인 디젤 2WD A/T 차종의 연비 효율 개선을 통해 기존(12.6km/ℓ) 보다 6.3% 높아진 13.1km/ℓ로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 가운데 최고 수준의 연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밝은 금색 계열의 `샤이니 골드` 색상을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기아차(000270)는 2009년형 스포티지 출시와 함께 고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한 각종 사양을 추가한 `VIP팩`을 신설했다. VIP팩은 TLX 고급형 모델을 기본으로 차체자세 제어장치(VDC), 동승석 에어백 등 안전사양과 17인치 타이어·알루미늄 휠, 운전석 파워시트, 후방주차 보조시스템, ECM 룸미러, 세이프티 선루프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이 대폭 추가됐다. 2009년형 스포티지 가격은 2륜구동 모델 1831만~2486만원, VIP팩 2195만원, 4륜구동 모델 1991만~2345만원(이상 수동변속기 기준), 2.0 가솔린 모델은 1723만~1842만원(자동변속기 기준)이다. 스포티지는 지난달 말 현재 6542대가 판매돼 지난해에 이어 소형 SUV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기아車, 레저차량 `기아 동호인의 날` 개최☞기아차 "상반기 순익 흑자전환 예상"-IR(상보)☞기아차, 1Q 영업익 1020억..2분기 연속 흑자
- (주목받는 쌍용차)②체어맨W, `최첨단` `최초`로 말한다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최첨단', '최초'라는 말을 빼놓고선 체어맨W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임상옥 쌍용자동차(003620) 상품기획담당 상무의 말이다. 이 한마디엔 강한 자신감이 배어있다. 임 상무는 체어맨W를 탄생시킨 핵심멤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그는 지난 2004년 봄, 기획 당시 때부터 참여해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며 야전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배기량 5000cc 엔진체어맨W는 개발 초기부터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세계적인 명차들을 집중 벤치마킹했다. 결과적으로 이들 차량과 성능, 안전성, 정숙성, 승차감, 감성 품질 등을 견줘봐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임 상무는 거듭 강조했다. ◇ 바깥부터 내부까지 첨단장비로 `중무장` 체어맨W는 국산 최고급 세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차 안팎을 첨단장비로 중무장했다. 특히 세계 최고급 명차로 꼽히는 벤츠도 아직 채택하지 않은 시스템을 적용, 주위를 놀라게 했다.가장 돋보이는 최첨단 장비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ACC는 차량 전방(장거리 시야각 18도, 근거리 시야각 56도)의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센서를 통해 앞차와의 거리, 속도, 위치 등에 따라 안전거리를 설정한 다음 주행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옆차선에서 차가 끼어들어도 ACC가 감지하고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 차간거리를 유지시켜 준다. ▲ 7단 자동변속기체어맨W의 ACC는 세계 최초로 3세대 와이드 스캐닝 기술을 채택했다. 이 기술은 현존하는 사양 가운데 가장 진보된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임 상무는 "ACC는 현재 경쟁차들에 비해 1.5세대 정도 앞섰다"고 강조했다. '벤츠 S클래스', '마이바흐' 등에만 장착되어 있는 최고의 카오디오 장치인 하만카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갖췄다. 임 상무는 "주행 중 7.1채널 17개 스피커를 통해 전달되는 사운드는 주행중에도 마치 오페라하우스에 앉아있는 듯한 생생한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체어맨W는 국내 최대 엔진 배기량인 메르세데스 벤츠 5000cc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최상의 승차감과 소음 최소화를 실현했다. ◇ 안전·편의 장치도 '최고' ▲ 체어맨W에 적용된 첨단장비(사진 왼쪽부터 10개 에어백,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ACC), 하만 카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임 상무는 체어맨W의 안전시스템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타깃 고객이 대한민국 최고경영자(CEO)들인 만큼 이들을 위해 배려한 흔적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첨단 미끄럼 방지장치(ABS)와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BAS)은 물론 힐 스타트 어시스트(HSA, 경사 8도 이상 언덕길 출발시 차체가 뒤로 밀리지 않도록 브레이크 압력을 유지해주는 장치) 등을 탑재했다. 국산차로는 최다인 10개 에어백과 함께 앞좌석 무릎에어백(Knee-Airbag)도 국내 최초로 장착했다. 차량이 충돌했을 때 대시보드로 인한 탑승자의 무릎부상 가능성을 최소화한 것이다. ◇ 월드클래스 체어맨W..고객감동으로 `승부`임 상무는 “세계적인 고급차에 걸맞는 성능, 안정성, 정숙성, 승차감 이외에 고객 감성품질을 담아내기 위한 세심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체어맨W에는 장시간 운전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운전석 요추 마사지 시트 ▲귀빈(VVIP)석 바이브레이션 타입 마사지 시트 ▲문을 닫지 않아도(약 7mm) 자동으로 문을 완전히 닫히게 하는 전동식 파워 도어 시스템 ▲야마하에서 직접 튜닝한 작동음 등 사소한 부분까지 고객의 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 1~3단 길이조절을 할 수 있는 월드클래스 시트특히 체어맨W 리무진은 국내 최초로 최첨단 항공기의 일등석과 같은 월드클래스 시트를 적용했다. 임 상무는 "체어맨W의 'W'는 월드클래스(World Class)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쌍용차의 대형차 브랜드는 체어맨을 계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쌍용차, 19일까지 `체어맨` 무상점검 서비스☞1억 넘는 '체어맨W' 계약 5천대 돌파☞쌍용차, 2분기 흑자로 돌아선다..매수 - CJ
- 쌍용차, 1억원대 초대형 세단 '체어맨W' 출시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대한민국 CEO를 위한 최고의 명차 '체어맨W'를 출시했다. 쌍용차는 27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체어맨W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체어맨W는 개발초기 단계서부터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세계적인 명차들과 경쟁하기 위해 성능, 안전성, 정숙성, 승차감, 감성품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체어맨W V8 5000 모델에 탑재된 엔진은 국내 최대 배기량의 벤츠 V8 XGi5000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306마력의 파워를 자랑한다. 국내 최초로 적용한 7단 자동변속기도 최상의 승차감 구현은 물론 저속·고속에서의 구동소음을 최소화 시켰다. 또 전·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무단 전자제어 서스펜션(IECS)을 적용해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하고 다양한 노면에 따라 최상의 주행성능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체어맨W에는 기존 대형 차급에서 옵션으로 선택되던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사양이 기본 사양화 됐고, 안전을 위한 차량자세제어시스템(ESP)·듀얼 무릎 보호 에어백·3세대 와이드 스캐닝 액티브 크루즈 콘트롤·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외관 디자인은 중후한 품격과 리더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전면, 럭셔리한 안정감과 유럽피언 스타일의 고급감이 조화된 측면, 간결한 디테일과 전체 디자인과의 조화감이 나타난 후면으로 완성도 높은 스타일링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실내공간도 인체공학적으로 직선과 곡선이 조화됐다는 평이다. 각종 편의성을 극대화 시켰고, 내장칼라와 매칭된 우드그레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쌍용차 최형탁 사장은 "체어맨W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적 수준의 명차와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걸작"이라며 "국내 모델이 아닌 수입 대형고급세단과 직접 경쟁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체어맨W 가격은 CW700(3600cc급)의 경우 5950만∼8650만원, V8 5000(5000cc급)의 경우 8770만∼1억200만원이다.▶ 관련기사 ◀☞(특징주)쌍용차, 체어맨W 기대감으로 상승출발☞체어맨W, 사전계약 2천대 `양호`..오늘 출시☞체어맨W `제네시스·에쿠스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까`
- 이효리, 전도연 이어 '온에어'에 실명으로 카메오 출연
- ▲ '온에어'에 카메오로 출연한 이효리(사진=케이드림)[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톱가수 이효리가 ‘온에어’에 카메오로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 김하늘, 박용하, 이범수, 송윤아 등 톱스타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온에어’는 배우 전도연이 첫 번째 카메오로 출연해 이미 촬영을 마쳤고, 가수 이효리가 두번째 카메오의 주인공으로 나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13일 일산의 ‘온 에어’ 촬영현장에서 현실에서와 같은 톱가수 이효리로 등장해 과거 자신의 매니저였던 장기준(이범수 분)을 방송국 대기실에서 만나 짧게 대화를 나누는 연기를 펼쳤다. 이효리는 특유의 털털함으로 촬영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며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온에어’ 제작사 케이드림 측은 "본격 방송현장 드라마인만큼 극의 생생한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짧게 등장하는 인물 하나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제 스타들을 대거 섭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연인’ 시리즈의 신우철PD와 김은숙 작가의 손을 잡은 ‘온에어’는 방송제작 현장을 담은 드라마로 다음달 27일 SBS에서 ‘불한당’ 후속으로 방영된다. ▶ 관련기사 ◀☞[포토]이효리, '오늘 의상 시원하죠?'☞[포토]곽현화, '내가 개그계의 이효리!'☞이효리, 비욘세 내한공연에 깊은 관심 "꼭 한번 만나고 싶어요"☞이효리 국민연금 체납 사과..."내가 하는 일 쉽지 않아"☞이지아, 첫 CF 억대 '대박'... 이효리와 함께 이자녹스 모델 발탁 ▶ 주요기사 ◀☞[엔터테인 파워 리더ⓛ]조동원 제이튠 대표 "비를 만난 건 '천운'이다"☞[엔터테인 파워 리더③]비, 그리고 제이튠의 2008 글로벌 프로젝트☞'데스노트 엘', 2월21일 개봉 확정☞신예 지은성 '제2의 이준기'로 주목☞'이산', '무한도전' 힘 얻고 최고 시청률 경신...30% 돌파는 실패
- 쌍용차 ''1억원대 체어맨W'' 3월 출시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오는 3월 '체어맨W' 출시를 앞두고, 기존 뉴체어맨을 새롭게 단장해 '체어맨H' 브랜드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체어맨H는 최고급 세단을 직접 운전하고자 했던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사양을 운전자 중심으로 조절했다. 가격도 합리화해 소비층을 확대 함으로써 기존 체어맨의 명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체어맨H의 상위급으로 출시되는 체어맨W와의 차별성을 부여했다. 체어맨H(사진)는 500S(2800cc)와 600S(3200cc) 두 사양군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500S급의 경우 고급형(자동변속기 기준) 3537만원, 최고급형 3784만원이며, 600S 고급형은 4044만원이다. 이와 구분되는 체어맨W는 오는 3월 3600cc, 5000cc급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6000만원에서 1억원대이다. 지난해 12월 '브랜드 비전 발표회'를 통해 일부 소개됐던 체어맨W는 7단 자동 미션의 파워트레인을 장착하고 전장 5110mm(리무진 5410mm), 전폭 1895mm, 전고 1495mm, 축간 거리 2970mm의 제원을 갖췄다. 또 체어맨W는 국내 대형 세단 최초로 승용형 4륜구동 시스템인 4-트로닉(Tronic)이 장착됐고, 마이바흐 등 최고급 세단에 장착되는 하만 카돈(Harman Kardon)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무릎 보호 에어백(Knee-Airbag)을 포함한 10개의 안전 에어백 시스템이 적용된다. 최신 버전인 제 3세대 액티브 크루즈 콘트롤 시스템(Active Cruise Control)이 적용되며,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 하기 위한 파워 도어 및 파워 트렁크 등 최고급 사양들이 갖춰진다. 리무진 모델의 경우 항공기 일등석 시트와 같은 느낌의 시트가 장착된다. 액티브 크루즈 콘트롤 시스템이란, 차량 전방의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센서를 장착하여 앞차와의 거리, 속도, 위치 등에 따라 운전자가 지정한 속도 및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자동으로 가감속해 주행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쌍용차 글로벌마케팅담당 김근탁 상무는 "체어맨H는 점차 세분화 되어가는 국내 대형차시장 내에서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차 오피러스 등과 경쟁할 것이며, 체어맨W는 수입 대형 고급 세단과 직접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쌍용차, 노사상생 차원 생산장려금 지급☞中 상하이차, 난징차 인수..2억9천만弗
- (시승기)벤츠 E200K `가속력과 묵직함의 어울림`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메르세데스-벤츠 뉴 제너레이션 E200 KOMPRESSOR(이하 E 200 K)에 대한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차에 올랐다. 전형적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외관 디자인에 묵직하게 느껴지는 스티어링 휠, 게다가 가속력까지 좋으니 갑자기 차에 대한 몇가지 사양이 궁금해졌다. 우선 배기량이 2000cc는 되겠지 싶어, 알아보니 1796cc 란다. 신호대기 출발 후 앞차들을 가볍게 추월했다. 동승자들도 2000cc도 안되는 배기량으로 이 정도 출력을 낼 수 있다는 점에 신기해 했다. 이처럼 뉴 제너레이션 E 200 K 모델의 4기통 엔진은 뉴 제너레이션 이전 모델보다 12.5%나 향상된 135kW/184hp의 출력을 자랑한다. 운전중 느껴진 다이렉트 컨트롤 패키지 장치는 내가 원하는 정확한 시점에 핸들링을 가능하게 했다. 급가속 코너링 시 민첩하고 정확한 핸들링의 차이를 느끼게 했다. 최첨단 기술인 속도 감응형 파워 스티어링도 빠른 응답성을 통한 파워풀한 운전을 가능케했고, 자동변속기가 마치 수동변속 처럼 느껴지는 변속 감각은 운전의 묘미를 더했다. 이와함께 뉴 제너레이션 E 200 K에 탑재된 안전장치는 운전자로 하여금 안정감을 더해줬다. 우선, 사고 위험시 탑승자의 좌석 벨트를 팽팽하게 당김과 동시에 선루프를 닫아주고, 탑승자의 좌석 위치를 에어백이 팽창하기 가장 좋은 최적의 상태로 맞춰주는 기능(프리-세이프·PRE-SAFE)이 탑재되어 있다는 정보를 들으니 마음이 든든했다. 또 다른 안전장치인 넥-프로 헤드레스트는 후미 충돌 시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를 보호하고 목 부상을 초기에 예방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전자컨트롤 시스템과 연계돼 있다. 센서가 일정 강도 이상의 후미 충돌을 감지할 경우 헤드레스트가 순간적으로 40mm 앞으로, 30mm 위로 이동함으로써 탑승자의 머리부분을 지지한다. 목이나 척추 부분에 충격을 최대한 감소시켜 주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이다.고출력에도 자동 5단 변속기로 인해 차량 진동은 느끼지 못했고, 연비도 10.2km/ℓ 수준으로 괜찮은 편이다. 실내는 한국형 내비게이션, 한국형 블루투스 이동전화, 블루투스 킷트 등이 기본 사양으로 내장되어 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내비게이션 인터페이스는 조잡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뉴 제너레이션 E 200 K 가격은 E 200 K Executive 5990만원(부가세 포함), E 200 K Avantgarde 7090만원이다.
- (르포)상하이VW "車에 예술혼을 담는다"
- [상하이=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예술 작품을 만드는 것처럼 공들여 자동차를 만든다" 상하이 북서쪽 외곽지역의 국제 자동차 도시인 안팅에 위치해 있는 상하이 폭스바겐(VW)은 지난 85년 중국이 개방 이후 만들어진 첫 자동차 합작회사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 택시의 대부분이 상하이VW의 '산타나' 시리즈일 정도로 상하이VW은 중국 자동차 산업의 맏형 격이다. 지난 달 30일 찾은 상하이VW공장은 333만㎡의 부지에 건평 90만㎡로 총 3개의 완성차 공장, 2개의 파워트레인공장, 중국 최대규모의 승용차 전용 프루빙그라운드가 위치해 있다. ▲ 상하이폭스바겐(SVW) 모습.상하이VW는 중국에서 가장 큰 자동차생산 업체 중 하나로 연간 45만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이곳에서 5개 승용차 플랫폼 싼타나(Santana) B2, 싼타나 3000, 파사트(Passat), 폴로(Polo), 골(Gol), 투어산(Toursan) 등 6가지 시리즈를 생산하고 있다. 이날 방문한 3공장은 지난 99년에 준공됐다. 공장외관 디자인이 돗대를 여러 개 세워놓은 듯 한데다 공장주변을 차량으로 돌아보는데에도 20여분이 소요될 만큼 상당한 규모였다. 이 공장에서는 파사트, 스코다, 투란 등을 생산하고 있었다. 상하이VW관계자는 "전체 임직원은 1만2000명 정도"라며 "전체적인 자동화율은 라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20%~50%정도"라고 말했다. 프레스 라인은 6대의 프레스가 쉴틈없이 돌아가며 파사트 등을 찍어내고 있었으며 12년 동안 녹이 슬지 않는 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 공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 상하이VW 공장 작업 모습.이 관계자는 이어 "레이저 용접장비를 도입해 고온에서 용접을 해 차체의 강성을 높이고 외장 디자인도 깔끔하다"면서 "모든 모델이 이 레이저 용접과정(1400℃)을 거치며 투란의 경우 약 5000개에 가까운 용접점이 있어서 차체 강성이 강하고 섬세한 구조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하이VW 공장의 특징중 하나는 생산공정을 IP모듈, 전면부모듈, 파워트레인, 도어 등 4개의 모듈로 작업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중 IP모듈만 외부에서 조달하고 나머지는 공장안에서 모듈화해 작업하고 있어 생산성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었다. 또 상하이VW 관계자는 "조립 후 수차례의 테스트를 통과해야 출고되며 각 공정마다 컴퓨터로 모니터링한다"면서 "1일 2교대 근무로 보통 차량 한 대 생산에 2분 15초가 걸린다. 제품 합격률은 90%정도"라고 말했다. 아울러 작업자들의 작업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스키보드(동그랗게 생긴 거치대에 차를 놓아서 작업하기 편한 각도로 차를 움직일 수 있는 장비)를 도입, 근로자들이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위치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상하이VW은 중국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만큼 생산성 향상은 물론 기술적인 부분애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왕다종 상하이차 기술담당 부사장은 "오는 2008년에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할 것"이라며 "오는 2010년에는 연간 1만대 가량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왕 부사장은 "최근에는 미래형엔진개발에 착수했으며 미래기술은 하이브리드 양산화 기술, 대체에너지의 상품화, 연료전지차 개발 등 3가지가 있다"면서 "우리는 전체 연구인력 중 10%를 신엔진개발에 투입했다"고 강조했다.그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차별화가 중요하다. 그래서 다른 자주브랜드들과 다르게 우리는 고급차를 내세운 것"이라며 "상하이차는 2.5리터 V6엔진을 자체 개발해 로위에 장착했다. 다른 자주브랜드들 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이다. 결국 차별화가 화두"라고 말했다. ▲ 상하이차가 자체 개발한 고급 브랜드인 로위(Roewe) 750. 고급 첨단 장비인 전자식 자세제어장치, 전면 에어백, 17인치 알로이휠, 후방감지 카메라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2500cc급 디럭스형이 24만3800위안(약 3000만원)으로 중국에선 고급차량이다아울러 "앞으로의 연구개발 방향은 글로벌화와 더불어 전방면에 걸친 연구개발이 될 것"이라면서 "안팅 지역에 상하이차의 새로운 연구개발(R&D)센터를 조만간 오픈해 기술개발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위'라는 자체 브랜드로 이제 막 글로벌 전쟁터에 뛰어든 상하이차. 비록 그들의 기술력은 아직 선발 주자들에 비해 많이 모자라지만 그들의 과감한 도전정신과 차에 대한 열정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그들의 도전과 변화가 주목된다.
- (르포)베일 벗은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 [화성=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이곳에서의 촬영은 일체 금지돼 있습니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정문에 들어서자 마자 보안요원이 막아섰다. 엄숙한 표정의 그는 "이곳은 국가 신기술 단지로 지정된 곳이어서 일체 촬영을 금지한다"며 개개인의 휴대폰 카메라에 모두 보안 스티커를 붙이는 등 보안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현대·기아차의 모든 차량과 엔진을 개발하는 핵심역할을 담당하는 남양연구소는 지금껏 언론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매우 제한적으로 문을 열어왔다. 현대·기아차의 새로운 차량과 엔진을 개발하는 곳인 만큼 외부에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철저히 막아왔던 것. ▲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내에 위치한 디자인 연구소 전경.보안검색을 마치고 연구소에 들어서자 시원스레 뚫린 도로와 곳곳에 조성된 아늑한 녹지들이 인상적이었다. 이곳이 정말 자동차 연구소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마치 커다란 공원에 들어선 느낌이었다. 다만 주차장 곳곳에 현재 개발중인 현대·기아차의 신차들이 차양막을 두른 채 주차돼있는 모습에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의 치열함이 느껴졌다. 또 벤츠, 렉서스, BMW 등 해외 경쟁사의 차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남양연구소 관계자는 "해외 유명브랜드 차종과의 비교 시험을 위해 타브랜드의 차들도 지속적으로 들여와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는 지난 86년 12월 경기도 화성시 남양만 간척지를 매립해 설립됐다. 전체면적은 약 347만㎡(약105만평)로 이곳에는 주행시험장 및 부대시설 등이 완비돼있다. 연구소에는 현재 8000여명의 디자이너, 엔지니어를 포함한 고급인력과 최신 연구개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친환경자동차, 지능형자동차와 같은 미래 신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신차의 디자인, 설계, 시험 및 평가 등 연구개발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갖추고 있다.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현대·기아차의 엔진과 변속기를 개발하는 파워트레인 연구소. 이곳에는 현대차(005380)의 첫 작품인 포니에 실렸던 새턴엔진부터 최근 개발한 승용 디젤 S엔진까지 그동안 현대차가 개발해왔던 엔진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한기복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부장은 "파워트레인 연구소의 독자기술이 현대차 도약의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열정과 혁신으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그랜저 풍동시험모습.그 다음에 방문한 곳은 풍동연구소였다. 풍동연구소는 차량에 출시되기 전, 자동차의 공기저항 등을 사전에 테스트하는 곳. 연구소측에서는 가장 많은 비용을 들여 만든 곳으로 테스트 기술 수준이 세계적이라고 밝혔다. 풍동연구소는 지난 99년 총비용 450억원을 들여 네덜란드의 풍동시험장을 벤치마킹해 만든 곳이다. 아파트 3층 크기인 8.4m의 송풍기를 통해 시속 200㎞/h의 바람을 내보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차량의 공기저항계수 등을 체크할 수 있다. 실제로 시속 50㎞/h의 바람이 부는 테스트실에서 차량의 공기저항계수를 측정하는 실험을 지켜봤다. 호주 수출형 그랜저TG 모델의 하부에 정밀 저울을 장착, 바람의 세기와 방향에 따른 차량의 미세한 변화까지 체크하고 있었다. 이정호 선임연구원은 "풍동설비 설치 이후 렉서스, 벤츠, BMW와 유시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면서 "현재 해외차들의 평균을 100이라고 봤을 때 현재 98정도의 수준이며 새로 발표될 신차 '제네시스'는 벤츠 E320보다 공기역학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 연구소 테스트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충돌테스트장에 들어섰다. 지난 2005년 12월에 완공된 안전시험동은 총 2390평, 충돌장은 878평의 규모다. 최고 100㎞/h의 속도까지 충돌시험이 가능하며 시험중량은 5톤까지다. 이곳에서는 여타 완성차 업체와 달리 고정식 주행로 3개를 갖췄고 각도별로 차대차 주행로도 완비, 어떤 상황에서든 충돌실험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 그랜저 충돌테스트 모습이날 실험차량은 세라토 북미사양 4도어 세단으로 정면 고정벽 충돌시험이었다. 실험속도는 시속 56㎞/h. 실험이 시작되자 주행로에 불이 켜지고 100톤의 이동식 블럭에 은색 쎄라토가 빠른속도로 충돌했다, 순간 '쾅'하는 굉음과 함께 운전석과 조수석의 에어백이 터지면서 실험동 내부에는 화약냄새가 진동했다. 본네트는 거의 반파됐지만 더미들은 에어백 덕택에 차량안에서 그대로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백윤호 차량성능개발팀 부장은 "신차가 출시될때까지 총 150~200대 이상의 실험차량으로 충돌테스트를 한다"면서 "실험비용은 최소 1000만원이며 각종 실험용 차량을 제작하는데 1억원에서 1억500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백 부장은 또 "현재 실험용 더미는 총 94개를 보유하고 있다"며 "도로상의 실제 사고 상황을 재연해 세계 최고수준의 차량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나올 신차 '제네시스'도 충돌실험을 했느냐는 질문에 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70~80대 가량 충돌테스트를 했다"면서 "경쟁차종인 BMW 등도 함께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제네시스의 성능이 우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구소가 자랑하는 고속주행시험로를 들렸다. 고속시험 주행로에는 차양막을 씌운 '제네시스', 투스카니 후속 'BK', 클릭 후속 'PB' 등이 주행실험을 하고있었다. 전문 운전테스터와 동승해 벨로드롬과 같은 고속주행장을 그랜저TG를 타고 시속 200㎞/h로 달려봤다. 평상시에는 도저히 해볼 수 없는 색다른 경험. 벨로드롬을 200㎞로 내달렸지만 약간의 엔진음만 들렸을 뿐 쏠림현상은 거의 없었다. 한편, 이날 남양연구소에서는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공모전인 '미래차 기술공모전'이 열리고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이현순 사장은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곧바로 양산차에 반영될 수 는 없지만 이같은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차 '제네시스'에 대해 이 사장은 "제네시스의 가격이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3만달러 이상은 받아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닛산 등 일본 대중브랜드 국내 진출에 대해 그는 "경쟁이야 늘 하는 것이고 이겨야 하지 않겠냐"면서 "품질에서는 이미 경쟁하고 남을 정도"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곳곳에서 열정과 혁신이라는 연구소 모토가 묻어났던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비록 외관은 아늑한 공원같은 분위기였지만 그 속의 현대차와 기아차를 월드 베스트셀링카로 만들겠다는 의지와 노력은 매우 뜨거웠다.
- LPG차 `계산기 두드려 봅시다`
- [조선일보 제공] 최근 휘발유·경유값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 ‘차 몰고 나가기가 무섭다’ ‘주행 중에 돈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는 얘기도 들려온다. 기름값이 지속적으로 오르다 보니 조금이라도 연료비가 덜 드는 차에 눈길이 가는 게 당연하다. 연료비가 가장 싼 차만 고려한다면, 당연히 LPG(액화석유가스)차다. 정부가 지난 7월 LPG 가격을 현재 휘발유의 53% 수준에서 50%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히면서 장점이 더욱 커졌다. 그렇다면 LPG차를 구입하는 게 모든 면에서 유리할까? LPG차의 장단점을 분석해본다.◆현대·기아차, 첨단 LPG 엔진으로 단점 개선최근 현대·기아차는 기존 LPG차보다 성능·연비가 뛰어난 ‘LPI(Liquefied Petroleum Injection)’ 기술을 활용한 첨단 LPG차를 내놓아 주목 받고 있다.LPI 기술은 일본 자동차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일 만큼 현대·기아차 기술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LPG차는 겨울철에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거나, 같은 배기량 엔진이라도 휘발유차에 비해 출력이 크게 떨어져 ‘차가 힘이 없다’는 느낌을 주는 단점이 있었다. 현대·기아차의 LPI 엔진은 출력·연비가 구형 LPG차에 비해 10~20% 좋아졌다. 이에 따라 ‘연료비는 싸지만 연비·파워가 약한 차’라는 기존의 부정적인 인식도 바뀌고 있다. 실제로 기아차 뉴카렌스 LPI 모델의 최고출력은 136마력으로 구형인 카렌스2 LPG모델보다 10.6% 향상됐다. 연비도 8.1㎞/ℓ로 기존 카렌스2 LPG보다 15.7% 좋아졌다.또 지난 4일부터 판매 중인 카니발 2.7LPI는 최고출력 161마력, 연비 6.8㎞/ℓ로 역시 뛰어난 경제성을 자랑한다. 또 카니발 LPG모델은 ‘수도권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상의 친환경저공해차로 지정돼 혼잡통행료와 수도권 공영주차료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최근엔 LPG차 이용에 걸림돌이 돼온 충전소 수도 급증하고 있다. LPG충전소는 1999년까지만 해도 550여 곳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전국적으로 1500여 곳에 달해 가스충전에 따른 불편이 많이 줄었다.◆LPG모델, 연료비 싼 만큼 차 값도 비싸게 책정LPG차는 연료비가 저렴하긴 하지만, 일반 세단은 장애인과 국가유공 상이자만 구입할 수 있다. 따라서 일반인은 미니밴인 기아 뉴카렌스나 카니발만 구입할 수 있다. 경차에 한해 LPG를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나, 성사된다 하더라도 실제 LPG경차 구입은 2009년쯤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새로 나온 카니발 LPG 모델은 LPG 사용으로 인한 연료절감분을 차값에 이미 반영해 큰 장점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그랜드카니발(11인승) GX 고급형(자동변속기·조수석 에어백 포함)의 경우 LPG모델이 2600만원, 디젤모델이 2545만원으로 LPG 모델이 55만원 더 비싸다. 뉴카니발(9인승)도 LPG모델이 55만원 더 비싸게 책정돼 있다. 실제 차량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은 디젤엔진이 LPG 엔진보다 비싼데도, LPG모델의 값을 더 높여 판매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다.이에 따라 LPG차가 연료비는 적게 들지만, 차값이 동급 디젤차보다 비싸기 때문에 실제 비용절감 효과는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 최근 크게 늘었다고는 해도, 주유소보다 LPG 충전소의 숫자가 크게 적고, 연비·힘도 여전히 디젤차보다 떨어진다는 약점도 감수해야 한다.
- 현대차, 유럽형 해치백 모델 ''i30'' 출시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현대차가 폭스바겐·푸조 등 수입차들과 경쟁할 유럽형 해치백 모델 'i30(아이 써티)'를 출시했다. 현대차(005380)는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페이퍼테이너 뮤지엄에서 최재국 현대차 사장 등 회사관계자와 내외신 기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30' 보도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i30'는 트렌디한 스타일과 자신을 중시하는 젊은 수요층의 감성을 충족시킨 신개념 차량으로 유럽에서 폭스바겐 골프, 푸조 307 등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현대차의 첫 유럽 전략모델이다. 'i30'는 지난 2006년 파리모터쇼에 공개됐던 콘셉트카 ‘아네즈(HED-3)’의 양산형 차량으로 지난 2005년부터 FD라는 프로젝트명으로 21개월간 총 1959억원을 투자해 개발됐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에서 6000대, 유럽을 포함한 해외에서는 오는 8월부터 7만2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향후 국내 2만대, 수출 24만대 등 연간 최대 26만여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우선 1.6 가솔린과 1.6 디젤 모델을 출시하고 오는 11월에는 가솔린 2.0 모델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i30'에 적용된 최고출력 121마력의 감마(γ)-1.6ℓ VVT엔진은 경량화 설계로 소형차 수준의 연비(13.8km/ℓ, 자동변속기 기준)를 실현했다. 승용디젤 U-1.6ℓ VGT엔진은 최대토크 26.5kg.m로 준대형급 가솔린 차량이상의 파워를 자랑하며 16.5 km/ℓ 의 연비(자동변속기 기준)로 동급 수입차 대비 월등한 경제성을 달성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전 모델에 EBD-ABS와 운전석·동승석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고 최초로 자동차 제품 생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환경성을 평가하는 LCA를 통해 에코디자인(Ecodesign)을 실현했다. 이밖에도 ▲파워트레인 개선을 통한 배출가스를 저감 ▲친환경 소재를 적용, 폐차시 85% 이상의 재활용가능률과 95% 이상의 높은 재회수가능률 달성 ▲스마트 키 도입 ▲USB와 AUX 연결단자를 적용했다. 최재국 현대차 사장은 "'i30'는 유러피언 감성의 감각적인 스타일을 자랑하는 새로운 콘셉트의 차종으로 유럽에 먼저 출시해 현지 언론들로부터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며 "국내에서는 젊은 고객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i30'는 트렌디(TRENDY), 디럭스(DELUXE), 럭셔리(LUXURY), 프리미어(PREMIER), 익스트림(EXTREME) 등 다섯 종류의 모델 라인업과 8가지 색상의 바디컬러가 적용된다. 판매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트렌디 1410만원 ▲디럭스 1485만원 ▲럭셔리 1555만원 ▲프리미어 1685만원 ▲익스트림 1855만원이다.
- 현대차, ''2008년형 베르나·클릭'' 출시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현대차(005380)는 내·외관스타일과 편의사양을 강화한 '2008년형 베르나'와 '2008년형 클릭'을 10일 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2008년형 베르나'는 외부 기기 연동시스템 AUX (Auxilliary) 단자를 신규 적용했고 기존 보다 10만원 저렴한 실속형 MP3 오디오를 장착했다. 라디에이터 그릴도 디자인을 변경해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내부는 키홀과 도어 락 버튼에 조명을 신규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에어컨 조절 손잡이에 크롬을 적용했다. 또 ▲안개등, 전동식 아웃사이드미러, 뒷좌석 파워윈도우, 무선도어 잠금장치, 전동식 썬루프 적용 ▲ 전자제어 잠김방지 브레이크(EBD-ABS), 후방주차 보조시스템의 고급 안전 품목을 기본 장착한 가솔린 1.6 엘레강스 모델과 디젤 1.5 비즈니스 모델을 신규로 출시했다. 한편, '2008년형 클릭'은 열선내장시트, 14인치 알루미늄휠, MP3 오디오, 동승석 에어백 등을 기본사양으로 채택한 합리적 가격대의'Fancy Pack'모델을 신규로 추가했다. 아울러 소비자 선호사양인 전동식 아웃사이드 미러, 발수코팅 도어글라스, 동승석 에어백, 전동식 썬루프 등을 확대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되는 고유가로 인해 세계적으로 소형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소형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 '2008년형 베르나' 가솔린모델이 858만원~1175만원, 디젤모델이 1194만원~1327만원이고 '2008년형 클릭' 756만원~995만원이다.
- 포드, 2천만원대 SUV '뉴 이스케이프'출시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2000만원대 SUV를 선보였다. 포드코리아는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2008 포드 뉴 이스케이프(New ESCAPE)'의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하는 '2008 포드 뉴 이스케이프'는 대폭적인 스타일의 변화와 함께 주행시스템 및 편의사양, 안전장치 등이 강화됐고 가격은 오히려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2.3 XLT 모델은 포드코리아가 최초로 선보이는 2000만원대 SUV 모델이다. 외관은 파워 돔 후드, 헤드램프, 크롬 그릴, 범퍼 등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한 전면부 디자인과 높은 벨트라인을 통해 포드 정통 오프로드 SUV 모델에서 느낄 수 있는 강력하고 스포티한 매력을 풍기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내는 포드 최초로 실내외 온도와 콤파스, 공조장치 관련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탑 오브 대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2.3 XLT 모델에도 투톤 가죽시트, 트립 컴퓨터, 오토램프 등 고급 사양들을 대폭 장착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2008 뉴 이스케이프'의 지능형 올-휠 드라이브(AWD) 시스템은 평소엔 전륜구동으로 작동하고 오프로드 등 불규칙한 노면에서는 4륜구동으로 자동 전환된다. 아울러 세이프티 캐노피(Safety Canopy™), 커튼식 사이드 에어백, 프론트 에어백 등 6개의 첨단 에어백과 함께 전복방지 컨트롤(RSC®) 내장 어드밴스 트랙 등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이사는 "신형 이스케이프는 혁신적인 스타일과 성능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차"라며 "확대일로에 있는 국내 SUV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주도할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8 뉴 이스케이프'는 2.3 XLT와 3.0 XLT, 3.0 Limited 등 세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2.3 XLT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2970만원, 3.0 XLT와 3.0 Limited 모델은 3.0XLT가 3310만원, 3.0 Limited 모델이 3686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