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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기 옴부즈만 "국산 원재료 재수입 시 제조원가 비율 재조정 협의"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와 ‘에스오에스 토크’ 행사를 개최하고 기업의 규제개선 건의를 들었다고 15일 밝혔다.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사진=중소기업 옴부즈만)중기 옴부즈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의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박주봉 옴부즈만을 비롯해 엄진엽 옴부즈만지원단장, 김일호 부산지방중기청장, 위봉수 중진공 부산지역본부장,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 대표 6명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정밀가공을 국내에서 진행하고도, 제조원가 비율에 미치지 못해 원산지가 해외로 표시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과 관련 건의가 나왔다. 국산 원재료를 해외에서 단순 임가공해서 국내로 재수입할 때, 재수입한 원재료의 가격이 총 원가의 15%를 넘으면 ‘외국산’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A기업은 “국산 원재료를 해외 공장에서 단순 임가공해 국내로 재수입하면, 임가공한 국가를 원산지로 분류하도록 하고 있다”며 “국산 원재료를 해외에서 단순 가공하고 국내에서 2차 정밀가공을 하더라도, 총 제조원가에서 원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15%를 넘으면 원산지가 해외로 표시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A기업은“고품질의 국산 소재를 사용하고,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2차 정밀가공을 국내에서 진행하고도, 제조원가 비율에 미치지 못해 원산지가 해외로 표시됨에 따라 고객사의 인정을 받지 못해 수출에 애로가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박 옴부즈만은 “국산 원재료를 수출한 업체가 임가공 후 반제품을 재수입하는 경우, 원재료에 대해서는 제조지인 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조원가 비율을 조정하는 방안 등에 대해 소관 행정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와 적극적으로 개선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또 B기업은 “선박 스케줄 불안정 및 수출량 증가 등으로 인해 부산항의 컨테이너 장치량이 증가했다”며 “터미널 혼잡으로 인해 부산항 운영 측에서 컨테이너 반입을 제한해, 외부 사설 임시 장치장을 사용하면서 추가 물류비가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박 옴부즈만은 “국가 물류대란의 해소를 위해 부산항의 원활한 수출입 물류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부산항만공사와 사전 협의를 진행한 결과, 장치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과 물류업체를 위해 최근 신항 웅동 배후단지에 상시 장치장을 추가로 조성해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사설 장치장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이날 간담회에는 중진공 국민참여단이자 중소기업융합부산연합회 관련 중소벤처기업들이 참여해 ABTC(APEC 기업인 여행카드) 발급 자격요건 완화, 수출바우처 수행기관 사업참여 중단지침 개정, 장애인 연계고용 부담금 수급액 비율 조정 등의 규제 및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 LG유플러스 "플랫폼 사업자 전환...5년 내 비통신 비중 40%"
- LG유플러스가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을 선포했다.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을 선포했다. ‘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웹3.0’ 등 ‘4대 플랫폼’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비통신 사업의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LG유플러스는 1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사업 전반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개햇다. 이날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 등 3대 신사업과 웹(WEB) 3.0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을 ‘4대 플랫폼’으로 구성해 ‘유플러스 3.0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을 확대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심층적으로 이해해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황 사장은 과거 텔레콤-데이콤-파워콤이 각각 유무선 사업을 전개하던 시기를 1.0, 3사 합병 후 LTE와 5G를 기반으로 통신사 선도 이미지를 구축하고 한단계 도약한 시기를 2.0로 정의했다. 황 사장은 “이제 전통적인 통신 사업영역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기반으로 고객 중심 플랫폼과 서비스를 만들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U+3.0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특히 황 사장은 이번 중장기 성장전략을 통해 5년 뒤인 오는 2027년에 비통신사업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고, 기업가치도 12조원까지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앞서 지난해 황 사장은 오는 2025년까지 비통신사업 매출 비중을 30%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먼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은 통신사업에서의 디지털화를 가속화시켜 고객의 일상 전반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화 수준이 낮은 통신사업에서 DIY요금제/eSIM 등을 통해 디지털 접점을 늘려 나가고, 고객의 데이터를 면밀히 파악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할 수 있는 ‘구독’, ‘루틴’ 서비스와 연계해 나간다.또한 추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헬스케어, 펫, 여행 등 연계사업을 전개해 나간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5년후 700만명이 이용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놀이플랫폼은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콘텐츠와 OTT 라인업을 확대해 TV, 아이돌 등 여러 포맷으로 고객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의 U+tv는 실시간 채널과 OTT의 데이터를 통합해 시청경험을 혁신하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황 사장은 “OTT 경쟁이 격화되는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PTV로 다양한 OTT를 시청할 수 있는 ‘OTT TV’로 진화할 것”이라며 “팬덤이 확실한 스포츠-아이돌 서비스 역시 자체 제작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LG유플러스는 콘텐츠를 시청한 고객의 반응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 최근 개편된 ‘아이돌플러스’는 라이브, 멀티뷰, XR 등 시청에 도움을 주는 기술과 3D 전시관, NFT 등 메타버스 콘텐츠를 확대해 아이돌 팬덤에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성장케어 플랫폼은 LG유플러스의 영유아 가정을 위한 서비스인 ‘아이들나라’를 모바일 중심 ‘키즈 OTT’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인터렉티브 학습 콘텐츠를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몰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육아와 교육에 필요한 선생님, 교보재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커머스 플랫폼도 구축해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유치원 등 B2B 교육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고, 나아가 레퍼런스를 축적해 글로벌시장에 ‘K-교육’ 수출에 나선다.황 사장은 “지금까지 아이들나라가 IPTV를 중심으로 서비스 하다보니 고객의 이용패턴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부모-자녀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 접점을 만들기 위해 ‘키즈 넷플릭스’로 자리매김할 구독형 플랫폼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이 같은 플랫폼에 차세대 기술 트렌드인 웹 3.0에 따라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고객들의 플랫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돌/콘텐츠 NFT 등 웹 3.0 방식의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메타버스 등 기술영역의 연구개발(R&D)과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해 핵심 미래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후 신사업의 플랫폼화가 성공가도에 오르면 광고, 커머스, B2B 등 다른 사업영역으로도 플랫폼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황 사장은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서 고객이 유플러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이 길어져야 한다”며 “유플러스의 플랫폼에서 고객의 모든 시간이 소비되도록 4대 플랫폼 사업을 치열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강·청와대·인왕산 관광 명소로…해외 관광객 3천만 시대 연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코로나19로 막혔던 해외 여행길이 열리면서 서울시가 해외 관광객을 선점하기 위해 나선다. 서울시는 해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연다는 목표로 ‘서울관광 활성화 계획’(2022~2026)을 15일 발표했다.이번 계획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관광 마스터플랜이다. 앞서 오 시장은 8월 ‘서울페스타 2022’를 개최하며 서울관광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또 ‘그레이트 선셋(Great Sunset) 한강 프로젝트’ 구상을 밝히며, 본격적인 서울관광 재개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제시했다.우선, 쇼핑이 주를 이뤘던 서울관광 콘텐츠를 한강·산악·청와대 및 광화문광장과 같은 도심 공간은 물론, 뷰티·미식·패션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로 다변화 한다.한강 불꽃축제는 ‘서울페스타’ 등 주요 축제와 연계해 봄·가을 대표 축제로 확대 개최하고, 수백 수천 개의 드론이 서울의 밤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쇼’도 연다.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 서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열기구를 타고 서울의 야경을 한 눈에 즐기는 이색 축제를 추진하고, 한강 야간 트레킹 대회, 야간 등산, 야간 미식로드 같은 이벤트도 다양하게 시도한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마이스(MICE) 분야는 세계 최고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투자와 지원을 강화한다. 코로나19를 겪으며 비대면 또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변화되는 추세에 관련 업계가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 등 첨단 디지털 환경을 조성한다. 뷰티, K-컬쳐 등 서울의 강점 분야를 선정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같이 서울의 대표 행사를 발굴하고, 이를 뒷받침할 기업과 인재 육성, 민관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 관광객의 63.9%를 차지하는 ‘MZ세대’에게 익숙한 디지털 환경을 관광 분야에도 확대한다. 기술 스타트업과 협업해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불편을 겪는 예약, 결제, 이동수단 등 여행편의를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마지막으로, 여행업계-관광객-지역주민 모두가 상생하는 ‘공정관광’으로의 전환도 준비한다. 단순히 관광객수가 아닌 체류일수, 지출액, 만족도 등 다양한 기준을 통해 서울관광의 질적 수준을 관리하는 기준이 될 ‘서울형 관광지표’를 개발하고, 과잉 경쟁으로 저품질·덤핑 관광상품이 난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상시 감시·단속을 강화한다. 또한, 지역주민을 과잉관광으로부터 보호하는 한편, 지역 상생을 위한 수도권 연대 협력도 강화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관광에 대한 관심을 최대한 활용해 서울관광 생태계를 회복하고, 한발 더 나아가 글로벌 TOP5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울관광 활성화 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5년 내 비통신매출 40%”…12조 플랫폼 기업 변신 선언한 LG유플러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4대 플랫폼 전략으로 2027년까지 비통신 부문 매출을 4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통신 인프라 제공자가 아닌 직접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2의 네이버·카카오’가 되겠다는 선언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CEO)는 15일 서울 중구 엠베서더서울풀만 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등 3개 신사업과 웹(web) 3.0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을 ‘4대 플랫폼’으로 구성해 고객 고객경험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2021년 대비 비통신매출 비중·기업가치 2배로새로운 중장기 성장전략에 따라 목표치 역시 새롭게 제시됐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비통신부문 매출 비중을 30%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중장기 성장전략을 통해서는 5년 뒤인 2027년에 비통신사업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고 기업가치도 12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2021년 기준 LG유플러스의 비통신사업 부문 매출 비중은 20%, 기업가치는 6조원이다.황 대표는 “과거 텔레콤-데이콤-파워콤이 각각 유무선 사업을 전개하던 시기를 ‘1.0’, 3사 합병 후 LTE와 5G를 기반으로 통신사 선도 이미지를 구축하고 한단계 도약한 시기를 ‘2.0’으로 볼 수 있다”며 “이제 전통적인 통신 사업영역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기반으로 고객 중심 플랫폼과 서비스를 만들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U+3.0’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는 고객들이 LG유플러스 생태계 안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이 많아져야 한 차원 높은 고객경험 혁신이 가능하다”며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고객을 이해해야 하고,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 플랫폼에 WEB3.0를 얹다이를 위해 내세운 4가지 플랫폼 전략 중 첫 번째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은 고객 맞춤형 통신·일상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천편일률적이었던 통신서비스를 DIY요금제, e심(SIM) 등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게 제공하고 고객의 데이터를 파악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구독·루틴 서비스와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MZ세대가 주목하는 대표 키워드가 ‘구독’과 ‘루틴’인데, 이에 맞춰 지난 7월 구독플랫폼 ‘유독’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향후에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헬스케어, 펫, 여행 등 연계사업을 전개해 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5년 후 700만명이 이용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목표로 내세웠다.놀이 플랫폼은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콘텐츠와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라인업을 확대해 TV, 아이돌 등 여러 포맷으로 고객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의 U+tv를 실시간 채널과 OTT의 데이터를 통합해 시청경험을 혁신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OTT 경쟁이 격화되는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PTV로 다양한 OTT를 시청할 수 있는 ‘OTT TV’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LG유플러스는 팬덤이 확실한 스포츠·아이돌을 중심으로 자체 콘텐츠 제작에 힘쓸 예정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케이팝 콘서트 플랫폼인 ‘아이돌라이브’를 ‘아이돌플러스’로 개편, 서비스를 글로벌로 확장했다. 가상현실(VR)라이브, 멀티뷰, 확장현실(XR) 등 시청에 도움을 주는 기술과 3D 전시관, NFT 등 메타버스 콘텐츠를 확대해 아이돌 팬덤에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성장케어 플랫폼은 LG유플러스의 키즈콘텐츠 플랫폼인 ‘아이들나라’를 모바일 중심 ‘키즈 OTT’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인터렉티브 학습 콘텐츠를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몰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육아와 교육에 필요한 선생님, 교보재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커머스 플랫폼도 구축한다. 황 사장은 “지금까지 아이들나라가 IPTV를 중심으로 서비스 하다 보니 고객의 이용패턴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부모-자녀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 접점을 만들기 위해 ‘키즈 넷플릭스’로 자리매김할 구독형 플랫폼을 준비하겠다”고 했다.또한 유치원 등 B2B 교육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고, 나아가 레퍼런스를 축적해 글로벌시장에 ‘K-교육’을 수출하겠다는 포부도 내세웠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플랫폼에 차세대 기술 트렌드인 웹 3.0에 따라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고객들의 플랫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돌·콘텐츠 NFT 등 웹 3.0 방식의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메타버스 등 기술영역의 연구개발(R&D)과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해 핵심 미래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LG유플러스는 이같은 신사업 플랫폼화를 통해 고객의 데이터를 축적, 광고·커머스·B2B 사업 등 다른 사업을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이는 확장전략을 가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유플러스의 플랫폼에서 고객의 모든 시간이 소비되도록 4대 플랫폼 사업을 치열하게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 하나카드, 항공사 제휴 ‘New제주항공-하나카드’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카드는 제주항공과 함께 제주항공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리프레시 포인트가 탑재된 ‘New 제주항공 하나카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는 1P당 1원으로 환산되고 △항공권 구매 △사전 좌석 선택 △사전 수하물 구매 △사전 기내식 주문 △포인트 양도 등이 가능한 제주항공의 멤버십 프로그램이다.‘New 제주항공 하나카드’는 제주항공 이용손님이 여행과 일상에서 카드를 사용할 경우, 혜택을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로 적립하는 것이 특징이다.주요서비스는 △국내 LCC(Low Cost Carrier) 및 해외 전가맹점에서 결제 시, 1000원당 30P 적립(단 전월실적 30만원이상 사용조건, 월적립한도 최대3만P까지) △면세점(신세계, 롯데, 현대, 신라, JDC), AK계열사(AK플라자 등), 온라인쇼핑(쿠팡, SSG닷컴, 11번가, 티몬, 인터파크), OTT 구독 서비스(넷플릭스 등), 여행사 업종, 골프장 업종, 프라이빗 이동 서비스 MOVV에서 1000원당 20P 적립(전월 사용실적 조건없음, 월적립한도 최대 2만P까지) △이외 모든 가맹점에서 전월 사용실적 조건없이 무제한 1000원당 5P 리프레시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와 제주항공은 이번 제휴카드 출시를 기념해 기프티켓 증정 및 제주지역 5% 캐시백 행사를 진행한다. 제주항공 기프티켓은 하나카드 6개월 무실적 또는 신규 회원의 경우 10월 31일까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국내선(평일·편도·성인) 기준 2매를 무료 증정하며, 유효기간 동안 제주항공 온라인 채널을 통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12월31일까지 제주도의 모든 가맹점에서 ‘New제주항공 하나카드’로 결제 시 총 결제 금액의 5%(월 적립 한도 최대 5만원) 캐시백 행사도 진행한다.이은헌 하나카드 제휴사업부 과장은 “이번 ‘New 제주항공 하나카드’는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을 꿈꾸고 준비하는 손님을 위해 기획됐다”며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를 통해 다양한 멤버십서비스와 부담 없는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나카드가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 쏘카, 쏘카존 편도서비스 정식 론칭…전국 10개 도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쏘카(403550)(대표 박재욱)가 원하는 장소에 차량을 반납할 수 있는 ‘쏘카존 편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쏘카는 지난 7월부터 운영해 온 ‘쏘카존 편도’ 베타 서비스를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고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10개 도시로 운영 지역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10개 도시는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구, 대전, 울산, 광주, 세종, 창원이다.쏘카존 편도는 차량을 대여한 쏘카존에 차량을 반납할 필요 없이 원하는 곳에 차량을 반납하는 서비스다. 차량을 대여한 쏘카존 반경(직선거리) 50km 이내 주차가 가능한 장소라면 어디나 차량을 반납할 수 있다. 대여료, 주행요금 외 편도 이용에 따른 기본요금(1만원)과 반납 장소와 대여 쏘카존의 거리에 따른 추가비용(km당 800원)을 지불하면 된다.쏘카존 편도는 지난 7월 베타 서비스로 시작해 2개월 만에 이용건수 1만 7000건을 기록했다. 수도권부터 시작한 베타 서비스는 이용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지난달 17일 부산까지 운영 지역을 확대한 바 있다.쏘카의 이번 정식 서비스를 시작으로 편도 서비스가 적용되는 쏘카존은 총 3900여개로 전체 쏘카존의 80%에 달한다. 자체 설문 결과(복수응답)에 따르면, 이용자 중 35%가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할 때’ 쏘카존 편도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퇴근 후 약속 장소로 이동 29%, 택시 잡기 힘든 심야 시간 집으로 이동 28%, 여행을 위해 공항이나 기차역으로 이동 20%, 업무 중 외근 이동 13%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42%는 집 근처에 차량을 반납했다. 문정웅 쏘카 사업성장팀장은 “지난 2개월 간의 베타 서비스를 통해 편도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높은 수요와 카셰어링이 더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이동 중에 겪는 불편함을 해결하고 다양한 이동 수요를 아우를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