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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태구, 팀호프에 새 둥지… 변요한과 한솥밥
- 엄태구(사진=팀호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엄태구가 엔터테인먼트사 팀호프(TEAMHOPE)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팀호프는 29일 “영화와 드라마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통해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엄태구가 앞으로 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본인만의 결과 색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팀호프의 모든 스태프가 열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엄태구는 2007년 영화 ‘기담’으로 데뷔해 ‘잉투기’(2013), ‘차이나타운’(2015), ‘소수의견’(2015), ‘판소리 복서’(2019), ‘낙원의 밤’(2021),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 ‘거미집’(2023)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했다.엄태구는 ‘밀정’(2016)에서 조선인 출신의 일본 경찰인 하시모토 역을 맡아 비열하고 잔인한 캐릭터를 완성해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 역할로 ‘제5회 스타의 밤 대한민국 톱스타상 시상식’, ‘제53회 대종상 영화제’, ‘제37회 황금촬영상’ 등에서 수상했다. ‘택시운전사’(2017)에서 검문을 맡은 육군 중사 박성학 역으로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엄태구는 드라마에서도 다채로운 연기를 펼쳤다.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KBS2 드라마 스페셜의 다양한 에피소드에 연이어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다졌고, OCN ‘구해줘 2’에서 헛된 믿음에 도전하는 주인공 김민철 역으로 호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엄태구는 반전 충만 로맨스를 그린 JTBC 새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로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그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인 서지환 역으로 분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팀호프에는 배우 이가섭, 이주영, 변요한과 종합 격투기 선수 최승우가 소속돼 있다.
- OTT 품으니 TV 앞으로…IPTV, 미디어포털로 역할 '확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인터넷TV(IPTV) 업체들이 TV 단말기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선택할 수 있는 ‘미디어 포털’로 역할을 확장하면서 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 OTT가 인기를 끌면서 유료방송을 해지하는 ‘코드 커팅’ 현상이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가 높은 가운데, 역으로 OTT와 윈-윈하는 전략을 택해 활로를 찾은 것이다.29일 KT(030200)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지난 3년간 콘텐츠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사IPTV인 지니TV를 통해 OTT를 구독한 고객 수가 매년 약 140%씩 증가해, 전체 분석 기간 동안 약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KT는 2020년 8월부터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은 데 이어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 주요 OTT 사업자와 잇따라 제휴했다. 이후 IPTV와 OTT를 동시에 가입하면 OTT 이용료를 할인해주는 결합 요금제를 제공하거나 TV에서 리모컨으로 OTT를 손쉽게 구독할 수 있는 부가 상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런 접근법을 통해 자사 고객에게는 OTT를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면서 동시에 OTT 판매를 통해 새로운 부가 수익을 얻고 있는 것이다.TV를 통해 OTT를 보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 성과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KT 가입자 분석에 따르면 TV를 통해 OTT를 보는 이용자는 매년 약 30%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KT는 직전 1개월 동안 IPTV에서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를 전혀 이용하지 않다가 당월 OTT를 이용한 사람들의 추이를 분석해 이같은 분석을 도출했다.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의 연령층이 TV로 OTT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매년 전 연령대에서 차지하는 OTT이용률 수치 자체는 20대, 30대, 40대 순으로 젊을수록 높았으나, 연령대별로 2021년 대비 증가율은 70대(4.7배) 60대(4.5배), 50대(4.2배), 80대(3.7배) 순으로 50대 이상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가입자당 OTT 이용횟수는 매년 30대, 40대, 20대 순으로 50대 미만층이 높았으나, 2021년 대비로는 60대(5.6배), 70대(5.3배), 80대(5.2배), 50대(4.9배) 순으로 50대 이상에서 더 크게 늘었다. KT는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치 않아 상대적으로 OTT에 접근하기 어려운 고연령층이 친숙한 TV를 통해 OTT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TV를 통한 OTT 이용자 확대는 방송통신위원회의 2023년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작년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70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TV를 통해 OTT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22.1%로 전년(16.2%) 대비 5%포인트(p) 넘게 늘었다.이는 단순히 IPTV 사업 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KT의 경우 TV 이용량이 늘어나면 최신 영화나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 등을 독려할 수 있고, 광고나 커머스 사업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이번 분석은 최근 유료방송 시장 성장세 둔화에 따라 IPTV가 OTT로부터 잠식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IPTV와 OTT가 서로 상생하고 있는 점을 시사한다”며 “지니TV는 ‘플랫폼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고객들이 OTT를 비롯한 모든 볼거리를 가장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KT 뿐 아니라 SK브로드밴드 Btv, LG유플러스(032640) U+TV도 OTT를 적극 포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Btv는 오는 30일 넷플릭스 제휴 요금제를 출시한다. 넷플릭스와 3년 이상 이어온 망 이용대가 소송을 지난해 9월 마무리하면서 제휴를 성사시켰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U+tv 넥스트 2.0 개편을 통해 서비스를 OTT 시청에 최적화했다. 사용자는 ‘런처’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보면서 OTT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고, 홈 화면에서는 VOD와 OTT를 구분하지 않고 보고 싶은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올해는 자체 인공지능(AI) 솔루션 ‘익시(ixi) 음성검색’을 콘텐츠 검색에 접목했다.
- 텔레그램에서 'MS 코파일럿' 무료로 쓴다..단, 하루 30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인공지능(AI) 챗봇 코파일럿을 텔레그램에서 모든 사용자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텔레그램 사용자들은 이제 AI 챗봇을 통해 검색은 물론 질문과 대화도 가능해졌다.MS는 28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텔레그램에 MS 코파일럿이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텔레그램용 코파일럿은 베타버전으로 운영되며, 모바일이나 PC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① 텔레그램에서 @Copilot을 검색한다.② 창이 나오면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수락한다.기자는 내 휴대폰 번호 보내기를 하지 않아 다시 보내게 됐다.③ ‘내 휴대폰 번호 보내기’ 버튼을 클릭해 텔레그램 계정과 연결된 휴대폰 번호를 자동 공유한다.④ 대화를 시작하면 된다.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① 텔레그램에서 @Copilot을 검색한다. ② 창이 나오면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수락한다. ③ ‘내 휴대폰 번호 보내기’ 버튼을 클릭해 텔레그램 계정과 연결된 휴대폰 번호를 자동 공유한다. ④ 대화를 시작하면 된다.기자가 번호를 공유하지 않았을 때는 처음에 대화가 불가능했지만, 이후 ‘오늘 휴가인데 저녁에 볼 영화 추천해줘’라고 물었더니 코파일럿이 오펜하이머, 기생수, 더 이퀄라이저 3 등을 추천해줬다.텔레그램 가입자는 일반적인 대화를 하듯 코파일럿 포 텔레그램(Copilot for Telegram)과 채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식 검색, 여행 팁, 스포츠 소식 업데이트, 영화 추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답을 받을 수 있다.몇 가지 팁이 있다. 텔레그램에서의 사용은 무료지만 하루에 30턴으로 제한된다. 또한, /ideas를 보내면 예시를 받을 수 있고, /share를 보내면 친구들이 코파일럿을 사용할 수 있는 초대장을 받을 수 있다. 채팅 중 마음에 들지 않으면 /restart를 보내 대화 내용을 지우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이에 대해 IT 매체 더 버지는 “개인정보에 엄격한 메시징 앱인 텔레그램의 상황을 생각하면 다소 의아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밝혔다.
- 샘 올트먼 “재산 절반 이상 환원"…억만장자 기부클럽 가입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기로 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AFP)28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올트먼은 이날 배우자인 올리버 멀헤린과 함께 자선단체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서약했다. 두 사람은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사회의 발판을 마련해 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 탁월함, 관대함 및 세상을 개선하기 위한 헌신이 없었다면, 우리는 이 서약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한한 감사함을 느끼고 앞으로 (사회에) 갚아 나가겠다고 다짐하는 것, 그리고 더 높은 기반을 쌓아나가는 것 외에는 우리가 할 수 일이 없다”며 “사람들에게 풍요로움을 가져다줄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더기빙플레지는 억만장자들의 기부 촉진을 위해 2010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부부가 설립한 자선단체다. 가입 자격은 자산 10억달러 이상이며, 회원이 되면 평생 재산의 절반 이상 기부를 약속해야 한다. 현재까지 마크 저커버그, 일론 머스크, 영화 스타워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 래리 엘리슨 오러클 회장,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등 전 세계 30개국에서 240명 이상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서약서는 법적 구속력은 없고, 회원과 전 세계인을 상대로 하는 선언적·도덕적 약속에 가깝다. 다만 서약서가 일부 억만장자들의 유언장을 대신하기도 한다고 CNN은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올트먼의 재산은 지난 4월 기준 10억달러로 추산됐다. 블룸버그 집계에선 최소 2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은 래딧을 비롯한 투자 지분이다. 올트먼은 ‘챗GPT’의 등장 이후 현재는 오픈AI의 CEO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이전에는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의 CEO이자 스타트업 투자자로 유명세를 떨쳤다. 그의 투자포트폴리오에는 레딧 외에도 에어비앤비, 우버, 인스타카트, 스트라이프, 아사나 등이 담겨 있다.
- '노들 글로벌 예술섬',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토마스 헤더윅이 그린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노들섬이 다양한 곡선으로 한국의 산 이미지를 형상화된 특별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감도 (자료=서울시)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지명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헤더윅(Thomas Heatherwick)의 ‘SOUNDSCAPE(소리풍경)’ 작품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앞서 시는 전날 오전 시청 다목적홀에서 오세훈 시장, 심사위원단을 비롯해 시민, 전문가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설계(안) 선정을 위한 공개 심사발표회를 개최했다. 심사에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세계적 건축가 톰 메인(Morphosis 대표, 미국)이 위원장으로 나섰으며 그밖에 △벤 반 베르켈(UNStudio 대표, 네덜란드) △최문규(연세대학교 교수) △정현태(뉴욕공대 교수) △이정훈(조호건축 대표) △조용준((주)CA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 △김용화(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영화감독) 등 총 7명이 참여했다.당선작은 노들섬이 가진 본질적인 장소성을 살려, 기존 건축물을 최대한 존치해 주변부를 계획하고, 스테인레스 커브 메탈의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곡선으로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공개발표회에서 토마스 헤더윅은 ‘SOUNDSCAPE(소리풍경)’을 통해 노들섬을 서울의 문화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재창조하기 위해 각기 다른 높이의 드라마틱한 공간 연출과 함께 자연의 소리와 라이브 음악에서 생성된 패턴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스카이워크 캐노피를 핵심 설계내용으로 제시한 바 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톰 메인 건축가는 “이번 노들섬 국제공모는 매우 흥미로운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경계부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도시의 아이콘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건축과 조경의 관계 등을 고민해야 했다”며 “글로벌 차원에서도 단순히 공모 자체만 볼 것이 아니라 더 큰 틀의 시각에서 노들섬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작품마다) 어떠한 메시지를 줬는지를 중점적으로 심사했다”고 평가 소감을 전했다.심사위원단은 당선작에 대해 실질적으로 핀포인트로 칼럼(기둥)을 만드는 것이므로 친환경적인(에코프랜들리), 지속가능한 건설(sustainable construction)이 가능해 최소한의 간섭으로 공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시는 당선자와 올해 7월에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기본·실시 설계를 진행한 뒤, 내년 2월에 공사를 시작해 오는 수변부 팝업월, 수상예술무대, 생태정원 등을 2025년까지 조성하고, 공중부 및 지상부 보행로 및 라이프가든 등은 2027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의 새로운 아이콘으로서 세계적 명소가 될 ‘노들 글로벌 예술섬’을 시민 참여와 공감을 토대로 조성하기 위해 설계공모 심사를 공개 발표회로 준비했다”며 “최종 설계자가 선정된 이후 앞으로 조성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시민 바람이 담긴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지현X강동원 첫만남…디즈니+ '북극성', 2025년 공개[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디즈니+가 전지현과 강동원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북극성’의 공개를 확정했다.디즈니+는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을 2025년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북극성’은 외교관이자 전 주미대사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거대한 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자신의 캐릭터를 한층 진화시키며 매번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어오는 배우로 한국영화와 드라마를 대표하는 배우 전지현이 ‘문주’를 연기한다. 그녀는 외교관이자 주미 대사로서 통찰력 있는 판단과 행보로 국제 사회에서 두터운 신뢰를 얻은 바 있는 인물로, 암살 사건의 배후에 남북을 둘러싼 정치적 공작이 있음을 알게 된다.또한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독보적인 ‘아이콘’으로 군림해온 배우 강동원은 ‘북극성’에서 ‘산호’ 역을 연기한다. 산호는 국제 용병 중 최고의 ‘에이스’ 출신으로, 국적과 과거 모두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이번 강동원의 ‘북극성’ 출연은 2004년 방영한 드라마 ‘매직’ 이후, 20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더욱이 강동원은 ‘북극성’을 통해 ‘프로듀서’로서도 제작에 참여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빛나는 캐스팅뿐만 아니라 웰메이드 제작진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영화 ‘헤어질 결심’, ‘아가씨’, ‘박쥐’ 등 박찬욱 감독의 오랜 각본 파트너이자 영화 ‘독전’, 드라마 ‘작은 아씨들’, ‘마더’ 등을 통해 탁월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주며 팬덤을 구축한 정서경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연출은 드라마 ‘눈물의 여왕’, ‘작은 아씨들’, ‘빈센조’ 등을 통해 섬세하면서도 묵직한 연출을 보여준 김희원 감독이 맡았다. 정서경 작가와 김희원 감독의 만남은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의 호흡에 이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또 하나의 웰메이드 탄생을 예고한다. 여기에 영화 ‘범죄도시4’의 허명행 감독이 공동 연출로 합류한다. 국내 대표 무술감독에서 액션 장르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허명행 감독의 참여는 기존 작품과는 차별화된 ‘북극성’만의 액션 스타일과 세계관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전지현과 강동원의 첫 만남, 정서경 작가와 김희원 감독의 의기투합, 그리고 허명행 감독이 함께 완성해낼 완벽한 시너지가 기대되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은 디즈니+를 통해 2025년,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 하이퍼코퍼레이션, '비긴즈유스' 옥외 광고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하이퍼코퍼레이션(구 메디프론)은 콘텐츠 플랫폼 엑스클루시브의 첫 드라마 ‘비긴즈유스(Begins≠Youth)’의 오프라인 광고를 도산대로와 학동로 등 서울에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비긴즈유스는 지난 2015년 방탄소년단(이하 BTS)가 발표한 앨범 ‘화양연화’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2차 창작된 드라마 콘텐츠로, 초록뱀미디어와 하이브(HYBE)가 총 12부작으로 공동제작했다.4월 30일부터 비긴즈유스를 독점 유통하는 엑스클루시브(Xclusive)는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핑거랩스가 개발한 팬덤 기반 콘텐츠 유통 플랫폼이다. 세계 최초로 웹 3.0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를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 소유, 수익 창출을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무엇보다 유저가 아티스트와 관련한 영상, 웹툰, 음악, 소설 등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소유하고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비긴즈유스의 경우 한정된 시청권을 발행해 이를 구매한 유저만이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으며 이후 시청을 원하는 유저들은 기존 소유자들로부터 시청권을 유상으로 대여받아야 한다. 오프라인 광고는 그린스마트존과 버스정류장 옥외 전광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유행을 선도하는 지역의 통행객들의 시선을 끌겠다는 구상으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광고는 도산대로 및 학동로 일대의 그린스마트존과 종로구, 마포구,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를 아우르는 버스 정류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옥외 전광판 광고는 가로수길 초입 도산대로 전광판과 홍대입구 1번 출구와 2번 출구의 전광판에서 진행된다. 이외에도 케이블 채널 광고가 진행 중이며 KBS 영화가 좋다, SBS 접속무비월드, MBC 출발 비디오 여행과 같은 공중파의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도 비긴즈유스 소개가 예정돼 있다. 엑스클루시브 관계자는 “지난 4월 말 비긴즈유스를 온라인 공개하고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 팬들이 관심을 가지며 빠르게 엑스클루시브의 접속량이 늘고 있다”라며, “이번 오프라인 광고를 통해서는 온라인이 아닌 채널에서도 비긴즈유스와 엑스클루시브의 지명도를 끌어올릴 목표”라고 밝혔다.
- '하이재킹' 하정우vs여진구 목숨 건 대립…폭발하는 열연 시너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 여름 극장가의 포문을 열 기대작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이 하정우와 여진구의 목숨 건 팽팽한 갈등을 예고하는 대립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오는 6월 개봉하는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실화 바탕의 영화다. ‘하이재킹’이 목숨을 건 팽팽한 갈등으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하정우와 여진구의 대립 스틸을 29일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공개된 스틸은 공중 납치된 여객기 안, 승객들을 지켜내야만 하는 부기장 태인(하정우 분)과 북으로 넘어가야만 하는 납치범 용대(여진구 분)의 숨막히는 대립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태인은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승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객실을 살피는 반면, 용대는 살벌한 눈빛으로 객실을 휘젓고 다니며 승객들을 위협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용대는 사제폭탄을 이용해 조종실을 순식간에 장악한 뒤, 북으로 기수를 돌리라고 태인을 협박하며 긴박한 상황 속으로 그를 몰아붙인다. 하지만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고, 머리에 총이 겨눠진 상황에서도 용대와 맞서는 태인의 모습은 과연 그가 승객들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태인의 사명감 넘치는 눈빛과 용대의 살기 등등한 눈빛은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두 사람의 팽팽한 갈등을 고스란히 전한다. 특히, 물러설 수 없는 자와 돌아갈 수 없는 자로 만난 하정우와 여진구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는 관객들에게 숨막히는 긴장감을 전하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정우는 “여진구 배우의 해석력과 표현력을 보면서 충분한 설득력을 느꼈다. 이 정도의 에너지라면 충분히 이 여객기를 다 장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와 상대역으로 뜨겁게 부딪히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낸 여진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진구 또한 하정우와의 작업 소감에 대해 “가장 많이 갈등을 빚는 인물이다 보니 감정이 올라와 있는 촬영이 많았다. 어떻게 하면 그런 감정을 잘 다스리면서도 상대방에게도 잘 전달할 수 있는지 알려 주셨다”고 전해 두 사람의 완벽한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된 일촉즉발의 상황, 도망칠 수 없는 한정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을 리얼타임으로 전하며 강렬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의 연기로 만든 독보적인 시너지가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하이재킹’은 6월 2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 죽은 아버지의 시신 안고 떠도는 아들의 사연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극단이 최근 연극계에서 독창적인 연출로 주목받고 있는 연출가 김정과 함께 올해 두 번째 정기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6월 1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하는 연극 ‘연안지대’다. 연극 ‘그을린 사랑’(원제 ‘화염’)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레바논 출신 캐나다 작가 와즈디 무아와드의 희곡을 국내 초연한다.서울시극단 연극 ‘연안지대’ 출연 배우들이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연습실에서 작품 속 한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28일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연습실에서 만난 김정 연출은 “존경하는 작가였던 와즈디 무아와드의 ‘연안지대’는 국내에 출판은 됐지만 무대에는 오르지 않았던 작품”이라며 “번역가를 통해 대본을 받았을 때 작가의 이름만으로 전율을 느꼈다”고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와즈디 무아와드는 레바논 내전으로 가족과 함께 고국을 떠나 프랑스와 캐나다 등을 떠돌아야 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쓴 ‘전쟁 4부작’(‘연안지대’ ‘화염’ ‘숲’ ‘하늘’)으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 중 ‘화염’은 영화 ‘듄’ 시리즈의 드니 빌뇌브 감독이 영화(국내 개봉명 ‘그을린 사랑’)로 만들어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연안지대’는 ‘전쟁 4부작’ 중 첫 작품으로 이번 서울시극단 공연이 국내 초연이다. 존재조차 희미했던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들은 아들이 아버지의 시신을 묻을 땅을 찾아 나서는 여정 속에서 전쟁의 참상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들은 아버지를 묻기 위해 아버지의 고향으로 떠나지만, 그곳은 내전으로 희생된 시신들로 가득 차 더 묻을 땅이 없다. 다시 길을 떠나는 아들은 여행길에 만난 친구들과 아버지를 묻을 땅을 찾아다니며 전쟁으로 속절없이 무너진 가족과 세상을 마주한다.서울시극단 연극 ‘연안지대’ 출연 배우들이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연습실에서 작품 속 한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김 연출은 “‘연안지대’는 주인공이 죽은 아버지 시신을 모시고 아버지의 고향을 찾아가는 이야기”라며 “어딘가 흩어지고 찢어진 존재를 불러오는 연극이다”라고 소개했다. ‘그을린 사랑’과의 차별점에 대해선 “‘연안지대’는 와즈디 무아와드를 유럽에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작품”이라며 “드라마가 강렬한 ‘그을린 사랑’과 달리 ‘연안지대’는 극 초반부가 키치적일 정도로 다른 부문이 많았다”고 설명했다.김 연출은 연극 ‘손님들’ ‘태양’ ‘이 불안한 집’ 등을 통해 감각적인 미장센과 연출력을 선보여 왔다. 연극이지만 현대무용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움직임을 공연 전반에 활용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이날 연습 시연에서도 김 연출만의 독특한 작품 스타일이 잘 드러났다. 아버지 이스마일의 시신을 어머니 무덤에 묻으려는 아들 윌프리드와 친척들이 윌프리드를 말리는 장면에선 배우들은 음악에 맞춰 색다른 움직임을 보여주며 극에 활기를 더했다. 김 연출은 “원작을 그대로 무대로 옮기면 3시간 정도가 되는데, 이를 2시간으로 담기 위해 이에 맞는 템포를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연출가 김정이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연습실에서 진행한 연극 ‘연안지대’ 연습 시연에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작품은 전쟁에 대한 이야기지만, 동시에 세대 간의 화해와 용서를 이야기한다. 김 연출은 “‘그을린 사랑’이 전쟁으로 박살 난 상처를 어머니의 사랑으로 치유하는 이야기라면, ‘연안지대’는 부모와 자식의 이야기이자 이전 세대와 지금 세대의 이야기”라며 “한 사람의 죽음을 이렇게까지 애도하는 것에 대한 의미, 그리고 다음 세대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연극·드라마·영화를 넘나들며 활동 중인 윤상화가 아버지 이스마일 역, 서울시극단 올해 첫 정기공연 ‘욘’에서 엘하르트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서울시극단 단원 이승우가 아들 윌프리드 역으로 캐스팅됐다. 서울시극단 단원 강신구, 최나라를 비롯해 배우 송철호, 윤현길, 이미숙, 공지수, 정연주, 조한나 등이 출연한다.
- '설계자' 이현욱, 김남길과 손 잡았다…길스토리이엔티 전속계약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현욱이 김남길의 소속사 길스토리이엔티에 새 둥지를 틀었다.길스토리이엔티 측은 29일 배우 이현욱과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며 “다수의 작품을 통해 섬세하고 카멜레온 같은 연기로 독보적 행보를 보여준 이현욱 배우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환경에서 그가 지닌 역량을 국내는 물론 세계 무대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2010년 데뷔한 이현욱은 영화 ‘경관의 피’, ‘샤크: 더 비기닝’, ‘#살아있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 ‘블랙의 신부’, 드라마 ‘마인’,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써치’, ‘타인은 지옥이다’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작품에서 선과 악을 오가는 입체적인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에서는 일제 강점기, 최연소로 일본군 소좌가 된 이광일 역으로 분해 캐릭터의 감정의 진폭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특히 이현욱은 29일 바로 오늘 개봉한 영화 ‘설계자’에서 위장의 귀재 월천 역으로 연기 변신해 호평을 모으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올해 tvN·티빙 새 드라마 ‘원경’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계획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대체불가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주목받고 있는 배우 이현욱이 길스토리이엔티와 만나 보여줄 시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이현욱과 전속계약을 맺은 길스토리이엔티는 배우 김남길, 성준, 김중희, 공성하, 경성환, 강채영, 채서은, 윤지현, 노이진이 소속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