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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튀' 김혜윤 "알고리즘 뜰 때마다 놀라…내 자신 왜그랬지?"③
  • '선업튀' 김혜윤 "알고리즘 뜰 때마다 놀라…내 자신 왜그랬지?"[인터뷰]③
  • 김혜윤(사진=아티스트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제 알고리즘에 저의 예전 모습이 뜰 때마다 놀라워요.”배우 김혜윤이 tvN ‘선재 업고 튀어’로 사랑을 받으며 과거의 모습까지 관심 받는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김혜윤은 “앨범을 보는 것 같다. (시청자들은)다 알고 계시더라”며 “‘전주국제영화제’에 가서 플래시몹 췄던 게 있던데 제 자신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앞서 학창시절 댄스 동아리였다고 밝힌 김혜윤은 “마음은 댄스 동아리인데, 아무도 저를 써주시진 않았다”고 털어놓은 바. 플래시몹에 대해서도 “또 춤이라고 하니까 앞장서서 했다. 맨 앞에 좋다고 섰던 것”이라며 “대학생 때가 문제였던 것 같다. 활동을 열심히 했던 것도 지금은 좋은 건 아닌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큰 사랑을 받다 보니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특히 새로 옮긴 소속사인 아티스트 컴퍼니에서 홀대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대해서도 “내가 이렇게 사랑을 받고 있구나 느꼈던 순간이었다”며 “지금까지 작품을 하고 나서 이런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이런 반응을 보면서 많이 사랑 받고, 관심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지난 28일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첫방송 이후 입소문을 타며 신드롬을 일으켰다.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선재 업고 튀어’는 5월 3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 3주 연속 1위를,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결과 3주 연속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49 남녀 시청률 8주 연속 전 채널 1위는 물론 5월 24일 기준 멜론 TOP100 차트 ‘소나기’ 5위, ‘그랬나봐’ 41위, ‘봄눈’ 60위, ‘런런’ 79위, ‘꿈결같아서’ 96위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도 올랐다. 여기에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130개국 1위, 일본 유-넥스트(U-NEXT) 전체 드라마 및 한류·아시아, 조회수 1위, 대만 아이치이(iQIYI) 드라마 랭킹 1위 등 글로벌에서도 흥행 중이다.김혜윤은 드라마의 인기를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사실 예상을 하진 못했다”며 “시나리오가 너무 좋아서 그때 당시 인터넷 소설을 읽는 것처럼 꺄르르 거리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재미있게 봤다. 그래서 이 설렘, 눈물을 시청자분들도 느꼈으면 좋겠는데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선재 업고 튀어’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서도 “추측을 해보자면 선재 시점이 나왔을 때부터 시청자분들이 설렘을 느낀 것 같다”며 “로맨스 드라마가 여자주인공의 시점으로만 그려지고 남자 시점으로 보인 적이 없었다. 그런 점과 쌍방구원 로맨스라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인 것 같다”고 짚었다.‘선재 업고 튀어’는 애절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와 함께 고아라폰, 싸이월드, UCC 등 200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설정 등으로도 큰 재미를 안겼다.김혜윤은 “‘선재 업고 튀어’가 인터넷 소설의 매력이 느껴졌는데, 김혜윤이 좋아했던 인터넷 소설은 무엇이었나”라고 묻자 “‘나쁜 남자가 끌리는 이유’의 강지환을 좋아했다”며 10번 넘게 봤다“고 웃었다. 2000년대를 다뤄 재미를 안긴 만큼, 그 시절의 메신저인 버디버디 아이디도 공개했다. 그는 ”아이디가 두 개였는데 ㉣ㅔ몬냥이™, 프린쎄수였다“고 부끄러운 미소를 짓기도 했다.1996년생인 김혜윤은 1990년생인 임솔을 연기한 것에 대해 ”친언니가 솔이 또래“라며 ”동생들이 언니를 따라하지 않나. 그래서 이 시대가 이질감 있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친언니의 반응도 전했다. 그는 ”언니가 제 작품들을 보긴 하겠지만 본방송을 보고 연락을 하진 않았다. 그런데 이번엔 본방송 때 사진을 찍어서 ‘너무 재미있다’, ‘이 장면 너무 슬퍼’ 반응을 보내주더라“며 ”언니 나이대라 공감을 더 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다른 반응이긴 하다“고 말했다.극중 임솔은 그룹 이클립스의 팬. 극에 등장한 이클립스의 노래들이 음원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사랑 받기도. 김혜윤이 좋아한 이클립스의 노래를 묻자 ‘소나기’를 꼽았다. 그는 ”둘의 서사가 잘 담긴 곡이고 가사도 서로에게 해준 말 아닌가“라며 ”‘런런’은 이 드라마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김혜윤(사진=아티스트컴퍼니)임솔은 통통 튀는 매력을 가졌지만, ‘최애’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위험에 처하기도 하고 눈물을 쏟기도 한다. 그는 ”제가 이렇게까지 많이 운줄 몰랐는데 방송 보니까 많이 울더라. 제일 어려웠던 게 그렁그렁한 채로 멈춰있어야 했던 것“이라며 ”제가 눈물 양을 조절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라고 털어놨다. 실제 MBTI는 T라는 김혜윤은 ”실제로는 눈물이 많진 않“며 ”그런데 솔이가 처한 상황이 눈물 없이는 안되는 상황이긴 해서 연기를 열심히 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솔이 성격과 저와는 50% 닮았다. 밝고 웃음이 많은 부분은 저와 비슷하지만 솔이는 오뚜기처럼 일어나는 타입이지 않나. 굴하지 않고 바로 털어내고 일어나는 친구라고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저는 그렇지 않고 낙담할 때도 주저할 때도 있다“며 ”솔이의 그런 모습을 보고 멋있는 점이라고 생각을 했다. 배우로도, 사람 김혜윤으로도 솔이에게 배운 것이 많다“고 전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드라마. 드라마의 설정처럼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나“라고 묻는 질문에는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안 돌아가고 싶다“며 ”그때 당시 제 선택들이 최선이었기 때문에, 그때의 선택으로 지금이 있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선재 업고 튀어’에는 다양한 시점의 선재가 등장한다. 고등학교 때부터 임솔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클립스 시절까지 그를 마음에 담고 있는 선재, 대학 시절 임솔과 연애를 하는 선재, 이클립스 활동을 하며 재회를 해 임솔과 연애를 하는 선재 등. ”김혜윤은 어떤 선재가 가장 좋은가“라는 질문에 ”첫사랑 솔이를 쭉 사랑해준 선재“라고 대답했다. 이어 ”솔이 입장에서 선재 얼굴과 표정을 봤기 때문에 그때의 선재를 택하겠다“고 설명했다.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끝낸 김혜윤은 계획을 묻자 ”남에게 보여지고 남의 삶을 사는 직업이다 보니 나에게 집중을 못했던 것 같다. 김혜윤이 행복한 건 뭘까, 그런 것에 소홀했던 것 같아서 찾아보려고 한다“며 ”원없이 자보기도 하고 게임을 하고 먹고 제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 저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4.05.29 I 김가영 기자
번아웃 금새록→전남친 류경수의 로드트립…'카브리올레' 6월 19일 개봉
  • 번아웃 금새록→전남친 류경수의 로드트립…'카브리올레' 6월 19일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6회 부천국판타스틱영화제 화제작이자 ‘이태원 클라쓰’의 원작자 조광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카브리올레’가 오는 6월 19일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이와 함게 29일 공식 포스터 2종과 예고편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낸다.‘카브리올레’는 번아웃이 온 K직장인 오지아(금새록 분)가 전재산을 털어 산 카브리올레를 타고 전남친과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로드 무비다. 공개된 포스터는 조광진 감독 특유의 그림체로 완성한 독특한 비주얼을 담아냈다. 먼저, 첫 번째 포스터는 바퀴에 묻은 진흙까지 디테일하게 표현된 경운기 한 대가 금방이라도 시동이 켜질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덩그러니 놓인 경운기는 묘한 인상을 풍기며 대체 어떤 영화일지 감이 잡히지 않는 참신한 매력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두 번째 포스터는 만화 캐릭터로 변신한 오지아(금새록 분), 이병재(류경수 분), 정기석(강영석 분)의 모습이 담겨있다. 여기에 시골 논두렁 옆에 서있는 멋진 카브리올레와 고층 빌딩이 즐비한 서울 한강변에 서있는 경운기, 그리고 명품 핸드백과 권투 글러브까지. 어울리지 않는 요소들의 독특한 조합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그려낼 기막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우리 누님 상추 같아♥”라는 알쏭달쏭한 의미를 담은 카피는 호기심을 자극하며 왠지 모르게 끌리는 알 수 없는 매력을 더한다.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20년 후 당신은 행복합니까?”라는 의미심장한 질문과 함께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는 지아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금새록이 연기한 오지아는 회사, 가족, 자기 계발 무엇 하나 놓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이른바 ‘갓생’을 살아가는 K직장인의 표본이다. 그러나 청천벽력 같은 암 선고와 절친한 친구의 죽음이 잇따라 찾아오며 일상에 번아웃을 느낀 그는 별안간 삶의 방향을 전환한다. 일명 ‘오픈카’로 불리는 흰색 카브리올레를 타고 정해진 삶을 벗어나 전국 일주를 떠난 것. 여기에 “일주일만 같이 가주면 이 카브리올레 너 줄게”라는 지아의 파격 제안으로 옆자리에 냉큼 올라탄 전 남자친구 기석과 경운기를 모는 수상한 시골 청년 병재까지. 독보적인 개성을 뽐내는 캐릭터들의 등장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한다. 특히 얼굴에 상처를 입고 가쁜 숨을 몰아쉬는 지아의 모습과 차 트렁크를 닫는 병재의 의미심장한 표정은 예측불허의 전개를 예고하며 기상천외한 로드 무비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영화 ‘카브리올레’는 특유의 참신하고 발칙한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시청자들의 열광을 이끌어낸 웹툰 ‘이태원 클라쓰’의 원작자 조광진 작가의 감독 데뷔작이자, 청춘을 대표하는 충무로 라이징 스타 금새록, 류경수, 강영석의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상영된 후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내며 호평을 받았다.청춘을 대표하는 충무로 라이징 스타 금새록, 류경수, 강영석의 앙상블로 그려낸 예측불가 로드 트립,누구나 한번쯤 꿈꿔본 일탈이 주는 카타르시스, 그리고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두의 심금을 울릴 공감백배 스토리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카브리올레’는 6월 19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5.29 I 김보영 기자
'선업튀' 끝난 아쉬움 달랜다…변우석 스크린 데뷔작 '소울메이트' CGV 특별상영
  • '선업튀' 끝난 아쉬움 달랜다…변우석 스크린 데뷔작 '소울메이트' CGV 특별상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선재 업고 튀어’는 종영했어도, 변우석의 얼굴은 계속 볼 수 있다. 변우석이 출연한 영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가 5월 말부터 CGV에서 특별상영되기 때문. CGV는 tvN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변우석이 주연한 영화 ‘소울메이트’를 5월 31일부터 단독으로 특별 상영한다고 29일 밝혔다.영화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분) 그리고 진우(변우석 분)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그린 2023년 개봉작이다. 변우석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한 ‘소울메이트’는 10대부터 30대까지의 청춘과 우정을 그려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비슷한 시기 청춘 시절을 다룬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남자 주인공 ‘선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5월 31일에는 CGV강남, 강변, 거제, 김해, 대구한일, 대학로, 동수원, 부천역, 서면, 서전주, 센텀시티, 소풍, 영등포, 용산아이파크몰, 울산삼산, 의정부, 인천, 인천연수, 천안터미널, 평택, 홍대 등 전국 21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6월 1일부터는 CGV강릉, 목포평화광장, 양주옥정, 제주 등을 비롯해 총 35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확대 편성한다. 5월 31일에 특별 상영을 시작하는 21개 극장에서는 관람객에게 스페셜 포스터를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소울메이트’ 특별 상영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 CGV 전정현 콘텐츠편성팀장은 “배우 변우석의 스크린 데뷔작을 극장에서 관람하고 싶어하는 관객들이 많아 특별 상영을 준비했다”며 “인기에 힘입어 일부 극장은 이미 매진을 기록하는 등 반응이 뜨거워 상영 극장을 확대 편성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5.29 I 김보영 기자
中팬들, 대만스타 사상검증 논란…허광한 내한 현장까지 시끌?
  • 中팬들, 대만스타 사상검증 논란…허광한 내한 현장까지 시끌?
  • 배우 허광한.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만의 스타들이 중국과 대만의 양안 관계와 관련 ‘중국 통일’을 지지하라는 중국 현지 누리꾼들의 압박을 받고 있다. 최근 영화 개봉 기념으로 내한한 대만 배우 허광한 역시 내한 현장에서 중국 팬으로부터 비슷한 곤욕을 치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온라인상이 시끌하다.지난 28일 대만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는 그 전날 성명을 통해 “중국 공산당이 대만 예술가들에게 정치적 입장을 표멍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 측이 대만의 예술가들에게 ‘중국 통일’(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라고 압박한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최근 대만의 톱스타들은 자신들의 SNS에 ‘중국 통일’을 지지하는 내용의 포스터 등을 공유해 지지의사를 표시하라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지지’ SNS 릴레이가 그 예다. 중국중앙(CC)TV는 최근 공식 웨이보 계정에 붉은색 글씨로 ‘통일’이란 한자가 적힌 포스터를 게재한 후,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이란 문구를 덧붙였다. 이를 잭슨, 신디웡, 장샤오한 등 대만의 주요 톱스타들이 자신들의 웨이보 계정에 리포스트(공유)하는 웃지 못할 일들도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허광한은 중국 팬들의 압력에도 ‘중국 통일’에 대한 의견을 밝히라는 주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허광한은 관련한 CCTV의 포스터도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리포스트하지 않았다. 이에 일부 중국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허광한이 대만 독립 지지자라 실망스럽다’는 웨이보 비난글들이 쏟아지는 사례도 있었다. 특히 대만 독립을 둘러싼 중국의 사상검증 갈등은 허광한이 방문한 한국의 시사회 현장에서도 이어졌다. 허광한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이하 ‘청춘 18X2’) 개봉을 기념해 지난 24, 25일 양일간 한국을 방문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내한 기간 중 진행된 해당 시사회 현장에서 한 중국팬이 허광한에게 “웨이보를 리포스트하라”고 소리치며 비난했다는 목격담과 영상들이 게재됐다. 이와 관련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대만의 문화예술인이 압력을 받는 것이 안타깝다”며 “국민의 양해를 바란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허광한이 출연한 영화 ‘청춘 18X2’는 열여덟, 그때 대만에서 시작된 첫사랑을 찾아 일본으로 떠난 서른여섯 나의 여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영화다. 지난 22일 개봉했다.
2024.05.29 I 김보영 기자
GS25, 물가안정 PB ‘리얼프라이스’ 매출 100억 돌파
  • GS25, 물가안정 PB ‘리얼프라이스’ 매출 100억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 편의점 GS25가 물가 안정을 위해 확대하고 있는 가격 소구형 자체브랜드(PB) ‘리얼프라이스’ 상품이 이달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올 1월부터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본격 도입한 지 약 5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리얼프라이스는 우수한 상품력에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업체를 발굴해 운영 중인 상생형 전용 브랜드 상품이다. 동일 상품군 내 일반 상품 가격 대비 70~80% 수준으로 판매한다.GS25는 현재 17종의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판매가 가장 우수한 상품은 △리얼신선계란15입 △리얼스모크훈제닭다리170G(2800원) △리얼건오징어두마리80G(9800원) △리얼구운란6입(3900원) △리얼천연펄프화장지24롤(1만1700원) 순이다.다음 달에는 △리얼통통소시지 2종(2500원) △리얼땡초점보어묵바130G(2700원) △리얼영화관버터구이오징어40G(3800원) △리얼슬라이스쥐포120G(5900원) 5종을 순차 도입하며 리얼프라이스 상품 라인업을 22종으로 확대한다.GS25는 리얼프라이스 매출 100억원 돌파를 기념하고 물가 안정 촉진을 위해 다음 한 달간 GS 페이 결제 시 리얼프라이스 전 상품 ‘1+1’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우리동네GS 앱에서는 리얼대패삼겹살(450G/냉동) 상품을 GS 페이 결제 시 5000원 할인을 적용해 개당 2500원에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GS25는 고객들이 즐겨 찾지만 가격 민감도가 높은 카테고리에 대해 연말까지 15~20개의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박종서 GS리테일 상품전략팀 매니저는 “고물가로 합리적인 소비를 실천하려는 고객에게 가성비를 앞세운 물가 안정 PB 브랜드 리얼프라이스 상품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물가안정 및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상품들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김정유 기자
후지필름, 캐주얼 시네마 워크숍 2기 모집
  • 후지필름, 캐주얼 시네마 워크숍 2기 모집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후지필름 코리아)가 국내 영화 산업의 발전과 관련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캐주얼 시네마 워크샵 2기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캐주얼 시네마는 후지필름 코리아와 단국대학교 글로벌영상콘텐츠연구소(DGI)가 공동 운영 중인 프로그램으로 영화 제작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강의 및 실습 과정으로 진행된다.캐주얼 시네마 워크샵 2기는 보다 밀도 있는 교육을 위해 초심자 대상의 입문반과 영화 제작 유경험자들을 위한 심화반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매주 1회씩 총 10회에 걸쳐 스토리 기획, 장면 구성, 촬영 및 편집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모집 인원은 클래스별 12명씩 총 24명으로 후지필름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신청이 가능하며, 심화반은 자기소개서 제출이 필수다. 6월 13일에는 심화반, 15일에는 입문반의 첫 수업이 시작되고, 강좌는 후지필름 코리아 파티클 2층 강의실에서 열린다. 수강료는 70만 원이다.강사진은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경쟁 대상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수상자들을 다수 배출한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영화학과 교수진들이 맡는다.후지필름 코리아는 캐주얼 시네마 교육 기간 동안 참여자 모두에게 X-H2S 등 촬영 장비를 무상 지원 예정이다. 수강생은 워크샵 종료 후 서울 시내 극장에서 진행되는 상영 및 토론회 참여 기회도 갖게 돼 영화 제작부터 상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영화 인력 양성에 특화된 전문가와 함께하는 이번 워크샵 2기를 통해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은 물론, 영화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특별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화계 발전을 돕는 의미 있는 활동과 함께 후지필름의 기자재가 영상 분야에서 보다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5.29 I 한광범 기자
조여정·덱스·고규필이 마주한 공포는?…'타로' 메인 포스터 공개
  • 조여정·덱스·고규필이 마주한 공포는?…'타로' 메인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조여정, 덱스(김진영), 고규필이 주연을 맡아 화제인 LG유플러스 STUDIO X+U의 영화 ‘타로’가 메인 포스터를 29일 공개했다.오는 6월 14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타로’(감독 최병길)가 미스터리한 분위기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영화다. 지난 4월 열린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단편 경쟁 부문에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K콘텐츠로 이름을 올리면서 이미 그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은 작품이다. 그만큼 영화로 개봉을 앞둔 ‘타로’를 향한 관심과 기대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소재에 섬뜩한 상상이 더해진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펼칠 조여정, 김진영(덱스), 고규필의 열연은 ‘타로’를 기대케 하는 놓칠 수 없는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이 가운데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미스터리한 분위기 속 공포로 가득한 조여정, 김진영(덱스), 고규필의 표정만으로도 궁금증을 한층 증폭시킨다. 서로 다른 상황에서 섬뜩한 순간을 직면한 이들의 눈빛에는 두려움과 광기를 내비치고 있어 누구나 공감하고 몰입할 수밖에 없는 현실 공포를 예고한다. 평범한 일상에서 우연히 손에 쥐게 된 타로카드가 이들 세 사람의 운명을 각각 어떻게 바꾸게 될지, ‘타로’가 선사할 세 가지 공포 미스터리의 세계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홀로 딸을 키우는 워킹맘 지우(조여정 분)와 집에 혼자 남겨진 어린 딸에게 벌어지는 이상하고 섬뜩한 크리스마스의 미스터리를 그린 ‘산타의 방문’, 배달킹으로 불리는 베테랑 라이더 동인(김진영 분)에게 벌어지는 기괴한 공포를 담은 ‘버려주세요’, 그리고 한밤중에 급하게 탄 택시에서 알 수 없는 공포와 불안감에 휩싸인 경래(고규필 분)가 끔찍한 공포로 돌변한 상황을 직면하게 되는 ‘고잉홈’까지, 영화 ‘타로’는 다양한 스타일의 공포 미스터리를 차례로 선보인다. 무엇보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평범한 일상에서 우연히 손에 쥔 타로카드로 인해 뒤바뀌는 운명을 담은 스토리로 극강의 스릴과 서스펜스를 선사, 독특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과 차별화된 공포 미스터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한편,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는 드라마 ‘하이쿠키’와 ‘밤이 되었습니다’로 2연속 흥행에 성공, ‘맨인유럽’과 ‘브랜딩인성수동’ 그리고 하반기 공개 예정인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등 색다른 콘텐츠를 통해 웰메이드 미드폼 강자로 자리매김한 STUDIO X+U가 기획/제작하고, 동시에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다크홀’ 등으로 독보적인 장르물을 선보여왔던 영화사 우상, 그리고 스튜디오 창창이 제작을 맡았다.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타로’는 오는 6월 14일 CGV에서 개봉한다.
2024.05.29 I 김보영 기자
전문가와 함께하는 영화 제작…시네마 워크샵 2기 모집
  • 전문가와 함께하는 영화 제작…시네마 워크샵 2기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국내 영화 산업의 발전과 관련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캐주얼 시네마 워크샵 2기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캐주얼 시네마는 후지필름 코리아와 단국대학교 글로벌영상콘텐츠연구소(DGI)가 공동 운영 중인 프로그램이다. 영화 제작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강의 및 실습 과정으로 진행된다.2기는 보다 밀도 있는 교육을 위해 초심자 대상의 입문반과 영화 제작 유경험자들을 위한 심화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매주 1회씩 총 10회에 걸쳐 스토리 기획, 장면 구성, 촬영 및 편집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모집 인원은 클래스별 12명씩 총 24명으로 후지필름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신청이 가능하다. 심화반은 자기소개서 제출이 필수다. 6월 13일에는 심화반, 15일에는 입문반의 첫 수업이 시작되고, 강좌는 후지필름 코리아 파티클 2층 강의실에서 열린다. 수강료는 70만 원이다.강사진은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경쟁 대상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수상자들을 다수 배출한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영화학과 교수진들이 맡는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캐주얼 시네마 교육 기간 동안 참여자 모두에게 X-H2S 등 촬영 장비를 무상 지원 예정이다. 수강생은 워크샵 종료 후 서울 시내 극장에서 진행되는 상영 및 토론회 참여 기회도 갖는다.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영화 인력 양성에 특화된 전문가와 함께하는 이번 워크샵 2기를 통해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은 물론 영화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특별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9 I 이윤정 기자
'탈주' 이제훈, 집념의 질주→체중감량까지…규남 그 자체로 변신
  • '탈주' 이제훈, 집념의 질주→체중감량까지…규남 그 자체로 변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7월 개봉할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가 내일을 위해 철책 너머로의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으로 분한 이제훈의 캐릭터 스틸을 29일 공개했다.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 ‘탈주’가 규남을 연기한 이제훈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데뷔 이래 모두의 공감을 자아내는 캐릭터를 그려내며 관객과 교감해 온 이제훈이 ‘탈주’의 규남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다시 한번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성장기를 관통하는 불안과 아픔을 그린 ‘파수꾼’부터 확신이 없기에 망설일 수밖에 없었던 서툰 첫사랑을 그린 ‘건축학개론’, 용기와 협기로 일제에 맞선 ‘박열’, 위안부 할머니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함께 성장했던 ‘아이 캔 스피크’, 과거와 무전을 주고받으며 미제사건을 해결하는 ‘시그널’, 시원한 액션과 악을 응징하는 대리 복수로 사이다를 선사한 ‘모범택시’, 한국 수사물의 원조 드라마 ‘수사반장’ 속 최불암 캐릭터의 젊은 시절을 그려낸 ‘수사반장 1958’까지. 이제훈은 그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깊은 감정선으로 매력적이며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구축해왔다. ‘탈주’에서는 우리가 보아왔던 이제훈의 강점은 그대로 녹이되, 섬세한 감정과 현실에 드리운 어떤 장벽도 뚫 액션,어버릴 강한 의지와 공감 등 이제훈에게서 보지 못한 새로운 모습들을 볼 수 있다.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목숨을 걸고 탈주를 시작한 규남의 긴장감 넘치는 표정부터, 총구 앞의 위기일발의 순간, 그리고 사력을 다해 달려가는 모습을 포착한 스틸로, 규남의 다이나믹한 탈주 과정을 엿볼 수 있다. 군사분계선 인근 최전방 부대에서 10년 만기 제대를 앞두고 있는 중사 규남은 미래를 선택할 수 없는 현실을 벗어나, 실패하더라도 원하는 것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곳으로의 탈주를 꿈꾸는 인물이다. 꿈을 향해 사투를 벌이는 규남의 간절한 심정과 처절한 몸부림을 표현하고자 했던 이제훈은 체중 감량은 물론, 끝도 없는 달리기와 거친 수풀과 진흙 늪을 지나는 힘든 촬영도 열정으로 소화, 체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열연으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고된 탈주 과정에도 포기하지 않고 앞을 향해 내달리는 규남의 의지를 강렬하고도 단단한 눈빛으로 표현해내며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할 것이다.이종필 감독은 “규남에게 탈주하고자 하는 눈빛과 집념이 있으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거기에 이제훈 배우가 완벽했다”라며, “뭔가에 몰입하고 집중하고 있는 이제훈 배우의 눈을 보고 정말로 규남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해 규남 그 자체로 분한 이제훈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이제훈은 “규남은 내일, 꿈, 희망이라는 가치를 향해서 현실을 탈주하고자 하는 평범한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내일을 갈망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규남의 모습이 많은 분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해 내일을 위해 질주하는 규남의 탈주가 전할 강렬한 메시지를 기대하게 만든다.내일을 향해 질주하는 규남으로 분한 이제훈의 입체적인 열연이 기대되는 영화 ‘탈주’는 7월 3일(수) 극장 개봉한다.
2024.05.29 I 김보영 기자
흑미남 강동원 등판…'설계자' 개봉일 예매량 11만→'퓨리오사' 독주 꺾나
  • 흑미남 강동원 등판…'설계자' 개봉일 예매량 11만→'퓨리오사' 독주 꺾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 이하 ‘퓨리오사’)가 개봉 후 7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강동원 주연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가 마침내 29일 오늘 등판한다. ‘설계자’는 개봉일 예매량 11만장을 돌파, 압도적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퓨리오사’가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으로 아슬아슬한 1위를 유지 중인 가운데, ‘설계자’가 새로운 박스오피스 정상으로 등극할지 주목된다. 2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퓨리오사’는 전날 4만 180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65만 5279명이다. 개봉 첫 주말동안 일일 10만명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했으나, 2주차 평일에 접어들며 5만명도 채 안되는 관객수를 기록 중이다. ‘퓨리오사’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강동원 주연 ‘설계자’는 마침내 29일 오늘 개봉하는 가운데, 개봉일 압도적 수치로 예매율 1위를 이끌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설계자’는 이날 오전 예매량 11만 5281장을 돌파하며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동시기 개봉작은 물론, 호평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퓨리오사’, ‘그녀가 죽었다’, ‘범죄도시4’ 국내외 경쟁작 가운데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설계자’의 가파른 상승세를 입증한다. 예매율 2위는 ‘퓨리오사’가 6만 1639명으로 ‘설계자’의 뒤를 이었다. 오는 6월 5일 개봉할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주연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가 예매율 3위를 기록 중이다. 박스오피스 2위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전날에 이어 자리했다. ‘범죄도시4’는 같은 날 2만 5226명을 기록해 누적 관객수 1110만 984명을 달성했다. ‘그녀가 죽었다’가 2만 3064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75만여명을 기록했다.
2024.05.29 I 김보영 기자
배우 목소리 도용 논란 오픈AI, 안전·윤리 위원회 구성
  • 배우 목소리 도용 논란 오픈AI, 안전·윤리 위원회 구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최근 인공지능(AI) 비서의 음성이 배우 스칼릿 조핸슨을 도용했다는 놀란이 휩싸인 오픈AI가 안전 및 윤리 문제를 점검하기 위한 새로운 안전·보안위원회를 구성했다.오픈AI는 28일(현지시간) GPT의 안전 및 보안 위원회를 구성하고 브렛 테일러 이사회 의장과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애덤 단젤로 이사 등이 위원회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새 위원회는 오픈AI 프로젝트와 운영에 대한 중요한 안전 및 보안 결정에 대해 전체 이사회에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오픈AI는 “위원회의 첫 번째 임무는 오픈AI의 프로세스와 안전장치를 평가하고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안전·보안 위원회는 연구원인 얀 레이커(Jan Leike)가 사임하고, 오픈AI에서 AI 안전을 둘러싼 논쟁이 뜨거워진 가운데 신설됐다. 오픈AI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 과학자인 일리야 수츠케버(Ilya Sutskever)도 사임했고, 그가 이끌었던 AI 장기 위험에 초점을 맞춘 ‘슈퍼 얼라이먼트’ 팀을 해체하면서 오픈AI가 안전 및 윤리 문제를 도외시했다는 비판이 거셌다.오픈AI는 특히 지난 12일 선보였던 새 AI 모델 GPT-4o의 음성이 미국 영화배우 스칼릿 조핸슨을 도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여있다. ‘스카이’라고 불리는 이 모델의 음성이 영화 ‘그녀’ 속 AI 목소리의 주인공인 스칼릿 조핸슨과 매우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조핸슨은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음성서비스는 중단됐다.
2024.05.29 I 김상윤 기자
'선업튀' 변우석·김혜윤 모든 기억 찾고 결혼…자체 최고 시청률 5.8% 종영
  • '선업튀' 변우석·김혜윤 모든 기억 찾고 결혼…자체 최고 시청률 5.8% 종영
  • ‘선재 업고 튀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선재 업고 튀어’ 기억을 되찾은 변우석과 김혜윤이 인생의 모든 시간을 함께할 것을 약속한 프러포즈로 15년을 뛰어넘은 찬란한 해피엔딩을 완성했다.지난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본팩토리) 최종회는 류선재(변우석 분)와 임솔(김혜윤 분)이 서로의 곁을 굳건히 지키며 역대급 운명 서사의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선재 업고 튀어’의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2%, 최고 8.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8%, 최고 6.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5%를 기록하며 전 회차 8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 마무리를 이뤘다.류선재는 임솔에 대한 모든 기억을 되찾은 뒤 임솔에게 달려갔다. 질긴 악연을 끊어내고 지독한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 마침내 눈물로 재회한 류선재와 임솔. 류선재는 자신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는 임솔에게 “왜 울어요? 혼자 있을 때 맨날 이렇게 울었어요? 당신 다 잊어버린 그 사람 그리워하면서?”라며 “나 다 기억났어. 다 기억났다고. 왜 그랬어. 어떻게 나한테서 널 지울 생각을 해. 어떻게 너 없이 살게 해. 그게 될 거라고 생각했어?”라며 변함없는 절절한 사랑을 또다시 고백했다. 이와 함께 류선재와 임솔은 뜨거운 입맞춤으로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해 시청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김태성(송건희 분)을 피해 도주하던 김영수(허형규 분)는 달려오는 트럭에 치인 후 물속에 빠져 죽음을 맞이해 솔선커플과의 끈질긴 악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류선재는 임속에게 “널 잊고 산 시간들이 너무 아까워서 이제부턴 한 순간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아”라고 고백한 후 두 사람은 톱스타와 영화사 직원으로 비밀 데이트를 즐기며 비로소 행복을 되찾았다. 류선재는 “앞으로 나와 모든 시간을 함께 해줘, 솔아”라는 프러포즈와 함께 남은 생을 함께하기로 약속, 모든 순간을 함께 보낸 두 사람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습을 끝으로 ‘선재 업고 튀어’의 최종회가 막을 내렸다.최종회를 마친 ‘선재 업고 튀어’는 이시은 작가와 윤종호, 김태엽 감독 그리고 변우석과 김혜윤 등 배우들의 환상적인 시너지로 아시아를 업고 세계로 뻗어 나가며 ‘선재 업고 튀어’ 신드롬을 일으켰다. 류선재와 임솔의 19살, 20살, 34살을 오가며 애틋하고 달콤한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였다. 방송 내내 시청자에게 설렘을 선사하며 ‘솔선앓이’를 유발, 시청자의 ‘월요병 치료제’로 등극했고, “솔선이 곧 15년 로맨스 서사”라는 말이 나올 만큼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인 덕분에 매주 TV-OTT 드라마 화제성과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에서 상위권을 독차지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여기에 송건희(김태성 역), 이승협(백인혁 역), 정영주(박복순 역), 성병숙(정말자 역), 송지호(임금 역), 서혜원(이현주 역), 김원해(류근덕 역), 허형규(김영수 역)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극의 몰입감을 배가시키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더불어 이시은 작가는 솔선커플부터 모든 캐릭터에 넘치는 매력으로 극을 풍성하게 채웠고, 류선재의 15년 짝사랑이 공개되는 2회 에필로그 등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선사했다. 솔선커플의 로맨스를 아름답게 그려낸 윤종호, 김태엽 감독 역시 영상미는 물론 감정을 극대화하는 감각적인 연출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 4월 8일 첫 방송 이후 회차가 거듭될수록 매주 압도적인 화제성과 놀라운 파급력으로 콘텐츠의 성공을 더 이상 시청률로 판단할 수 없다는 충격적인 선례를 만들었다. 특히 2030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줄곧 각종 화제성 지표를 올킬하며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8일 기준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 변우석,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변우석은 드라마와 비드라마 부문 모두 1위를 석권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굿데이터에서 화제성 조사를 해온 이래 최초의 기록.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 전 회차 8주 연속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 올해 방영한 전 채널 평일 드라마 기준 여성 20대 최고 시청률, 26일 기준 누적 조회수 8억 5천만 뷰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는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선재 업고 튀어’에 쏟아지는 관심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23일 기준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방영 6주 차 130개국 1위, 미국을 포함한 109개국 6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북미 주간 시청자 수 기준 매주 자체 최고 경신으로, 2024년 타이틀 중 주간 단위 시청자 수에서도 가장 높은 성적이다. 여기에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 전체 드라마 및 한류·아시아, 조회수 1위, 대만 아이치이(iQIYI) 드라마 랭킹 1위, 세계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IMDb 평점 9.1점 등 전 세계적으로 ‘선재 업고 튀어’ 열풍을 몰고 왔다.음원 차트에서도 아이돌을 능가하는 화력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첫 번째 OST 이클립스의 ‘소나기’를 시작으로 OST 전곡이 주요 음원차트에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고, 이클립스 멤버 류선재가 데뷔 전 첫사랑 임솔을 생각하며 쓴 자작곡 ‘소나기’는 멜론 일간차트 305위에서 시작해 TOP100 5위까지 오르며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멜론 일간 차트에 유회승의 ‘그랬나봐’, 10CM의 ‘봄눈’, 이클립스의 ‘Run Run’, 민니의 ‘꿈결같아서’ 등 무려 5곡이 100위권 안에 포진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나아가 시청자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팝업스토어는 오픈 첫날부터 밤샘 대기와 새벽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고, 최종회 단체 관람 이벤트의 경우 준비된 1,000석은 5분도 안 돼서 매진되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또한 무삭제 대본집은 예약 판매 시작 하루 만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2024년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에 등극하는 등 드라마의 화제성을 업고 음반과 도서까지 시청자의 ‘선재 앓이’가 이어지고 있다.정말자의 대사였던 “기억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영혼에 스민다”라는 말처럼 4번의 타임슬립에도 15년을 뛰어넘어 심장이 기억하는 사랑을 보여준 솔선커플의 이야기를 담은 ‘선재 업고 튀어’는 시청자에게도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며 쌍방 구원 로맨스를 아름답게 매듭지었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 28일 화요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2024.05.29 I 김가영 기자
기자 출신 작가들, 발품 팔아 `지금, 여기`를 쓴다
  • 기자 출신 작가들, 발품 팔아 `지금, 여기`를 쓴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문학동네)이라니. 밥벌이의 심정을 이토록 신랄하게 표현한 문장이 또 있었나. ‘월급사실주의’ 문학 동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노동절(5월1일)에 펴낸 두 번째 앤솔러지(작품집)의 표제작이다. 월급사실주의 동인은 “지금 여기”, 한국사회의 “먹고사는 문제”를 “발품 팔아”, 판타지가 아닌 “사실적으로” 쓰겠다고 규합한 작가들의 모임이다. 신문기자 출신 장강명 작가 주도로 결성됐다. 기자 출신 소설가 장강명(왼쪽부터), 정진영, 김훈(사진=연합뉴스·안나푸르나·문학동네 제공).◇장강명표 글쓰기…사회 병폐 짚어내다소설가 장강명은 전업작가 이전에 11년간 일간지 기자로 일했다. 사회부, 정치부, 산업부 등을 두루 출입했다. 기자 출신 작가답게 우리 사회의 병폐를 소재로 삼은 작품을 많이 썼다. 그의 소설은 거추장스러운 수사를 걷어낸 대신 진짜 현실을 까발린다.가열한 취재량 덕에 ‘장강명표 사회소설’로 불리기도 한다. 방대한 자료조사와 밀착 취재를 통해 쌓아 올린 서사는 때문에 생생하다. 소설의 주인공들은 생산직 노동자, 알바생, 철거민, 자영업자, 취업 준비생 등 당대의 현실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인물들이다. 그래서일까. 그의 작품 ‘댓글부대’는 손석구 주연의 영화로 지난 3월27일 개봉했다.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도 그의 소설이 원작이다.최근작인 그의 산문집 ‘미세 좌절의 시대’(문학동네)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시민들이 겪는 크고 작은 실패들을 다룬다. 여기서 미세 좌절은 ‘미세하게 좌절한다’는 뜻이 아니다. 강 작가가 고안해 낸 이 단어는 가랑비에 옷 젖듯, 좌절이 쌓일수록 제아무리 낙관적인 이도 결국 굴복한단 의미를 담고있다. 책은 현대사회의 여러 병폐를 예리하게 짚어낸다. 작가가 2016년부터 잡지와 일간지에 기고한 글을 엮었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를 하던 때 배달 노동 문제, 자기계발서 구매 열풍과 자존감 만들기의 이면부터 잡념에서 벗어나기 위한 명상법까지 다양한 주제의 글 90여편이 수록됐다. 특유의 취재력은 물론, 진실을 향한 열망이 담겼다. ◇정진영 특유의 유머 돋보이는 서사‘침묵주의보’, ‘허쉬’, ‘정치인’ 등의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 정진영도 ‘월급사실주의 동인’ 멤버이자, 신문기자 출신이다. 팩트(사실)와 픽션(허구)을 넘나든다. 거기에 정 작가 특유의 유머도 담겨있다.이번에 내놓은 장편 신작 ‘왓 어 원더풀 월드’(북레시피)에서도 그의 강점이 돋보인다. 소설은 본의 아니게 갑자기 자전거로 국토종주를 하게 된 네 명의 인물 이야기를 다룬다. 5박 6일간 평범했던 삶의 경로를 이탈한 저마다의 내밀한 사연을 털어놓는다.일주일 전 회식 자리, 사장이 호기롭게 뿌린 8장의 로또 복권 중 문 과장이 1등에 당첨된다. 최근 치른 모친상에 사장이 보여준 ‘애도’는 10만원이 전부였다. 문 과장은 사표를 내고 잠적하는데, 그를 찾아오라는 사장의 지령이 떨어진다. 연봉 1000만원 인상 조건을 내건 동료들의 추격전이 이어지는 데 대반전이 펼쳐진다. 소설적 재미와 더불어 작가가 직접 체험한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풀어놓는다. 팔당역을 기점으로 능내역, 양평군립미술관, 비내섬, 탄금대를 지나 이화령 고개를 넘어 낙동강하굿둑까지.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주변 풍경과 실제 맛집들에 대한 정보도 담았다. 유쾌한 ‘자전거 국토 종주기’라 할만하다.◇이외에 책 또 뭐 있나장강명, 정진영 이전에 김훈이 있다. 김훈은 오랫동안 기자로 일했다. 탄탄한 자료 취재와 특유의 단문으로 유명하다. 작가는 서정성을 극대화한 단문 중심의 독특한 문체로 장편 ‘칼의 노래’, ‘남한산성’, ‘하얼빈’ 등을 펴내 주목받았다. 매거진 지큐(GQ)코리아의 전 편집장 이충걸은 최근 첫 장편 ‘너의 얼굴’(은행나무)을 펴냈다. 소설은 딸의 얼굴을 이식받게 되는 엄마를 다룬 이야기다. 교통사고를 당한 엄마가 비슷한 시기에 사고로 딸을 잃게 된다. 작가는 딸의 얼굴을 품고 새로운 삶을 얻게 된 엄마의 기이한 삶을 추적한다. 시인이자 현직 경제지 기자인 김유태는 금서이거나 금서였던 책 30편을 골라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책의 제목 ‘나쁜 책’(글항아리)은 반어법이다. 작가에 따르면 금서는 당대 권력자들이 강제하는 조건과 규율을 거부함으로써 세계와 독자들에게 자유를 선물했다. 난징대학살을 고발한 첫 번째 영문 보고서인 아이리스 장의 ‘난징의 강간’에서부터 마광수의 ‘운명’에 이르기까지 당대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켰던 책들을 다뤘다.
2024.05.29 I 김미경 기자
 읽지 못하는 사람들 외
  • [200자 책꽂이] 읽지 못하는 사람들 외
  • △읽지 못하는 사람들(매슈 루버리|408쪽|더퀘스트)방대한 증언과 연구 문헌, 뇌과학과 인문학을 바탕으로 ‘읽기’의 비밀을 파헤쳤다. 난독증, 실독증, 과독증, 공감각, 환각, 치매와 같은 신경질환 때문에 ‘읽지 못하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읽기의 역사를 다룬다. 가령 영화 ‘레인 맨’의 실제 주인공인 킴 픽(자폐성장애)은 한 페이지씩 읽지 못하고 동시에 양쪽 페이지를 읽었다. 읽기란 단순한 개인 활동을 넘어 인간다움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차시 일백수(송재소|484쪽|돌베개)한자·유교·불교와 함께 동아시아의 문화적 전통을 이해하는 주요한 코드로 ‘당시’(중국 당나라의 시), ‘술’, 그리고 ‘차’(茶)를 꼽을 수 있다. 세 개의 코드 중에서 차를 노래한 주요한 시를 모았다. 차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중국에서는 수천 년 동안 차를 소재로 시를 써 왔다. 휴정의 ‘천옥선자’, 정약용의 차시 등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인 차시 113수를 번역해 주석과 해설을 달았다.△대격변 AI 시대, 데이터로 사고하고 데이터로 리드하라(알렉스 거트맨·조던 골드마이어|368쪽|책만)수많은 데이터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이해하기 위한 지식과 노하우를 알려준다. 조직 구성원의 성향을 파악하는 일부터 알고리즘 이면의 수학 원리에 이르기까지 실무에서 활용되는 데이터와 통계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다. ‘데이터를 대하는 태도와 소양’을 비롯해 ‘텍스트 분석, AI의 이면에 숨은 기본 원리와 지식’ ‘데이터를 해석할 때 빠지기 쉬운 함정’ 등을 설명했다.△상상하는 공학 진화하는 인간(KAIST 기계공학과 외|316쪽|해냄출판사)첨단 기술의 오늘을 알려주고 미래를 함께 고민하기 위해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 교수 27명의 지식을 한데 모았다. 첨단 기술의 원리, 적용 사례뿐 아니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까지 깊이 있는 지식을 망라했다. ‘로봇이란 무엇인가’에서 시작해 ‘현재와 미래를 달리는 보행 로봇’ ‘박쥐와 자율주행 자동차는 어떻게 공간을 인식할까’ 등 첨단 기술의 양상과 흐름을 상세히 짚었다.△마법 지팡이 너머의 세계(톰 펠턴|416쪽|문학수첩)‘해리 포터’ 영화 시리즈에서 ‘드레이코 말포이’ 역을 맡았던 배우 톰 펠턴의 에세이다. 어느새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가 된 톰은 마법 세계의 일부로 살았던 삶과 그 너머의 인생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놓는다. 지금의 배우 톰 펠턴이 있게 한 가족들, 마법사다운 지혜를 선사한 선배 배우들, 오랜 시간 영화를 찍으며 다져온 우정과 시리즈가 끝난 후 겪은 아픔까지 담았다.△올림픽에 간 해부학자(이재호|408쪽|어바웃어북)하계 올림픽 중에서 28개 종목을 선별해 스포츠에 담긴 인체의 속성을 해부학의 언어로 풀어냈다. 복서에게 치명적인 뇌세포손상증을 가져다주는 펀치 드렁크 신드롬이 만연함에도 불구하고 국제복싱협회가 헤드기어 착용을 폐지한 연유를 파헤친다. 유도편에서는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외십자조르기를, 축구에서는 회전(스핀)킥과 무회전킥에 얽힌 종아리근육의 구조를 들여다봤다.
2024.05.29 I 이윤정 기자
'한국인의 매운맛' 신라면 글로벌 인기…미국 월마트 메인 매대까지 진출
  • '한국인의 매운맛' 신라면 글로벌 인기…미국 월마트 메인 매대까지 진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대표 K라면 농심(004370) 신라면이 미국에서 주류 상품으로 떠오르고 영국, 독일 등 유럽 시장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면 (사진=농심)28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FT)는 미국 등에서 한국 문화 인기에 힘입어 라면 판매가 증가하는 데 맞춰서 농심이 외국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한국 영화 드라마 음악이 부상하면서 한국 음식에 관한 흥미도 함께 커졌다면서,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를 사례로 들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집에서 빠르고, 맛있고,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으며 세계적으로 라면 붐이 일었다고 설명했다.FT에 따르면 농심은 특히 미국 월마트가 신라면 위치를 틈새 아시아 코너에서 주류 식품 쪽으로 옮긴 것을 두고 큰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미국에서 신라면 블랙을 앞세운 고급화 전략을 펼친 것이 효과적이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농심은 지난해 신라면으로 매출은 1조2000억원으로 기록했다. 이 중 60%가 외국에서 발생했다.농심의 최대 해외 시장은 미국으로, 농심은 2030년까지 미국 매출을 연 15억달러(2조원)로 3배로 키워서 라면 시장 1위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농심은 미국 매출이 올해 크게 뛸 것으로 예상하고 LA 2공장에 생산라인을 추가하고 있으며, 미국 3공장과 수출 전용 국내 공장 건설도 검토 중이다.유럽에서도 내년에 현지 판매법인을 세울 계획이다. 영국과 독일에서 신라면이 인기를 끌며 1분기 매출이 30% 이상 증가한 데 따른 판단이다.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미국 라면시장에서 농심의 점유율은 25.4%다. 절반을 차지한 일본 ‘토요스이산’에 이은 2위다.
2024.05.29 I 한전진 기자
'인사이드 아웃2' 감독 "청소년이 되는 것=리모델링, 불안 이야기할 적기"
  • '인사이드 아웃2' 감독 "청소년이 되는 것=리모델링, 불안 이야기할 적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두 번째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 2’의 켈시 만 감독이 영화의 기획 과정을 공개했다.‘인사이드 아웃 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기존 감정인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와 더불어 사춘기에 접어든 ‘라일리’에게 새로운 감정들이 찾아온다는 신선한 설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사이드 아웃 2’의 켈시 만 감독이 영화의 출발점이 된 아이디어와 기획 과정을 공개했다.먼저 켈시 만 감독은 10대 청소년의 뇌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한 끝에, 일꾼들이 감정 컨트롤 본부를 부수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이야기를 확장해 나갔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켈시 만 감독은 “건물을 철거할 때 사용하는 거대한 철구인 레킹볼이 감정 컨트롤 본부에 들어오고, 일꾼들이 우르르 몰려와 전부 때려 부수기 시작한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었다. 10대 청소년이 된다는 건 일종의 리모델링 공사와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켈시 만 감독은 사춘기에 생기는 복잡한 감정 중에서도 ‘불안’을 메인 감정으로 삼았다. 그는 ‘불안’이라는 감정은 10대 청소년이 되면서 마주하게 되는 대표적인 감정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감정이라는 점에서 ‘불안’을 메인 감정으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켈시 만 감독은 “‘불안’은 처음부터 이 이야기의 일부였지만, 지난 몇 년의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특히 청소년들에게 끼친 영향을 생각하면 지금이야말로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할 적기라고 느껴졌다”고 전했듯이 팬데믹 시기를 겪은 모두가 가장 깊게 공감할 수 있는 ‘불안’이라는 감정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또 켈시 만 감독은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은 물론 현재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15살, 16살의 자녀들의 모습을 관찰하며 이야기의 디테일을 높였다는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독특한 아이디어와 누구나 느끼게 되는 감정을 결합한 영화 ‘인사이드 아웃 2’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켈시 만 감독이 직접 밝힌 이야기의 시작점을 공개하며 궁금증을 높이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 2’는 오는 6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2024.05.28 I 김보영 기자
“담배 피우고 싶다더니”…경복궁 낙서 배후 ‘이팀장’ 도주 전말은(종합)
  • “담배 피우고 싶다더니”…경복궁 낙서 배후 ‘이팀장’ 도주 전말은(종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복궁 낙서 배후 ‘이팀장’이 도주 약 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팀장으로 알려진 피의자 강모(30)씨는 경찰 수사를 받는 도중 담배를 피우고 싶다고 밖으로 나온 뒤 울타리를 넘어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낙서 제거 작업을 마친 서울 종로구 고궁박물관 인근 담장을 따라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 위) 사진 아래는 지난해 12월 16일 국립고궁박물관 방향 경복궁 서쪽 담벼락에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로 쓰인 낙서. (사진=연합뉴스)28일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이날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 1층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다가 쉬는 시간을 틈타 담배를 피우고 싶다고 요청했다. 강씨는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수사관 2명의 감시 하에 흡연을 끝낸 직후 갑자기 울타리를 뛰어넘어 도주했다. 경찰은 가용 인원을 총동원해 수색하고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강씨가 인근 교회 건물 2층 옷장에 숨어 있던 것을 발견했다. 강씨는 도주 약 2시간 만인 3시 40분께 검거됐다. 강씨는 임모(18)군과 김모(17)양에게 ‘낙서하면 300만원을 주겠다’고 범행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에 경복궁 영추문, 국립고궁박물관, 서울경찰청 동문 담벼락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공짜 윌OO티비.com feat 누누’라는 약 30m 문구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강씨가 운영하는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5일 문화재보호법상 손상 또는 은닉 및 저작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 및 도주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경찰은 사건 발생 5개월여 만인 지난 22일 강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음란물 유포 사이트도 운영하며 아동 성착취물을 게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및 청소년성보호법상 성착취물 배포)도 추가로 드러났다. 한편, 경복궁 낙서를 모방해 경복궁에 2차 낙서를 한 20대 남성 설 모 씨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3일 설 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바 있다.
2024.05.28 I 황병서 기자
경복궁 낙서 배후 ‘이팀장’, 경찰 조사 중 도주…2시간 만에 검거
  • 경복궁 낙서 배후 ‘이팀장’, 경찰 조사 중 도주…2시간 만에 검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복궁 낙서 배후 ‘이팀장’이 경찰 조사 중 도주했다가 약 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국가지정문화재인 경복궁 담장에 낙서하게 시킨 30대 남성이 25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경찰에 따르면 경복궁 낙서 사건의 피의자인 강모(30)씨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서 조사를 받던 중 오후 1시 50분께 도주했다. 경찰은 이날 가용 인원을 동원해 이날 오후 3시 40분께 검거했다.경찰에 따르면 일명 ‘이 팀장’으로 불리던 강씨는 임모(18)군과 김모(17)양에게 ‘낙서하면 300만원을 주겠다’고 범행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에 경복궁 영추문, 국립고궁박물관, 서울경찰청 동문 담벼락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공짜 윌OO티비.com feat 누누’라는 약 30m 문구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강씨가 운영하는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5일 문화재보호법상 손상 또는 은닉 및 저작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증거인멸 및 도주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오후 1시 18분쯤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법원에 도착한 강씨는 ‘낙서를 지시한 이유가 무엇인지’, ‘복구 작업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범행한 미성년자들에게 할 말 없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한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건 발생 5개월여 만인 지난 22일 강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음란물 유포 사이트도 운영하며 아동 성착취물을 게재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및 청소년성보호법상 성착취물 배포)도 추가로 드러났다. 경복궁 낙서를 모방해 경복궁에 2차 낙서를 한 20대 남성 설 모 씨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3일 설 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2024.05.28 I 황병서 기자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 UAE 대통령과 환담…중동 진출 개척할까
  •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 UAE 대통령과 환담…중동 진출 개척할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가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만났다. 국내 패션 및 e커머스 플랫폼 기업 중에선 무신사가 유일하다. 이를 계기로 K패션이 UAE를 포함한 중동 지역을 개척할 길이 열리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온다.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가 28일 오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티타임을 위해 서울 시내 한 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SK, 현대차, 한화 등 10대 그룹을 비롯해 엔씨소프트(ICT), 하이브(K팝), CJ E&M(문화) 등 각 산업계 대표 기업들이 참석하는 자리에 유통업계에선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만이 비공개 초대장을 받았다.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무함마드 UAE 대통령과 한국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했다.UAE 대통령실은 공식 방한 일정에 앞서 우리나라 정부를 통해 국내 기업과의 미팅 일정을 조율해왔다. 무신사는 UAE 측이 희망하는 환담 기업 리스트에 먼저 언급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석유 이외의 영역에서 신사업을 넓히길 원하는 UAE가 음악,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기반의 엔터테인먼트에 패션까지 더한 K컬쳐를 아부다비에 이식하길 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번 무함마드 UAE 대통령과 조 대표 간의 미팅이 K패션 브랜드의 중동 지역 진출로 이어질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무신사는 감각적인 중소·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해외 시장에 알리고자 글로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유통 영역 확장을 원하는 UAE 정부 입장과 맞물릴 경우 막대한 국부펀드를 등에 업은 ‘오일머니’를 유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무신사가 진출한 글로벌 스토어 서비스 13개 국 중 중동국가는 없는 상황이다.
2024.05.28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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