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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V, '아바타2' 4DX Screen 3D 포맷으로 전 회차 확대 상영
- ‘아바타2: 물의길’ 4DX Screen(사진=CGV)[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CGV는 4일부터 전국 8개 4DX Screen관에서 ‘아바타: 물의 길’을 4DX Screen 3D 포맷으로 전 회차 확대 상영한다고 밝혔다.‘아바타: 물의 길’은 2009년 3D 관람 열풍을 일으킨 영화 ‘아바타’의 후속편으로 개봉 후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4DX와 ScreenX, IMAX 등 특별관 좌석 판매율은 일반관 대비 2배 이상 높아 특별관 관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CGV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1월 1일까지는 전국 4DX Screen 상영관에서 4DX Screen 3D 포맷을 1~3회차씩 시범 상영했고, 90% 가까운 객석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4일부터는 전국 4DX Screen관에서 전 회차 확대 상영할 예정이다.4DX Screen관은 오감체험 특별관인 4DX와 좌, 우, 정면을 활용한 다면상영시스템 ScreenX가 결합된 CGV만의 신개념 기술 특별관이다. CGV용산아이파크몰, 왕십리, 일산, 동수원, 광주터미널, 천안터미널, 센텀시티, 대구 등 총 8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아바타: 물의 길’ 4DX Screen 3D 포맷을 연출한 CJ 4DPLEX 이지혜, 오윤동PD는 “4DX와 ScreenX, 3D를 접목한 포맷을 국내 최초로 관객들에게 선보였다”며 “4DX의 뛰어난 현장감과 ScreenX의 압도적 몰입감은 극장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앞으로도 4DX, ScreenX, 4DX Screen 등을 통해 잊지 못할 경험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환기 건너 호퍼, 이우환 옆에 칼더…미술거장에게 가는 길
- 김환기의 ‘영원의 노래’(1957·162.4×130.1㎝·왼쪽)와 에드워드 호퍼의 ‘자화상’(1925~1930·64.5×51.8㎝). 2023년 주요 전시 라인업에 1순위로 뜬 작가와 작품이다. 김환기는 4월 호암미술관 재개관전 ‘김환기 회고전’에, 호퍼는 4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서 여는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가제)에 각각 나선다(사진=리움미술관·서울시립미술관).[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2017년 3월 미술계를 속 쓰리게 했던 ‘사건’이 있다. 리움미술관에서 불어온 찬바람이다. 홍라희 관장과 홍라영 부관장이 연달아 사퇴하며 4년여간 긴 침묵에 빠졌던 서막을 연 셈인데. 꽃 피는 춘삼월에 드리운 냉기가 만만치 않았다. 물론 다 지난 ‘옛일’이다. 2021년 10월 재개관으로, 문턱 낮추고 이미지 바꾸고 내부 리노베이션까지 해치운 리움미술관의 ‘부활’을 이미 봤으니. 굳이 이런 히스토리가 필요한 건 ‘김환기 회고전’ 때문이다. 리움미술관이 공식행보를 중단함에 따라 예정했던 전시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했는데. 그중 그해 4월 개막을 앞둔 ‘김환기 회고전’이 있었다. 진한 예고편만 날리고 바로 직전, 코앞에서 멈춰섰던 거다. 미술시장이 바닥을 찍기 전이라 그때 한국서 가장 비싼 화가 김환기(1913~1974)는 말 그대로 ‘넘사벽’. 그러니 ‘리움과 김환기’, 그 거대한 두 산맥이 과연 어떤 시너지를 연출할지 안팎으로 한껏 관심이 달아올랐던 터다. 하지만 지상 최대의 이벤트가 될 뻔했던 드라마는 결국 불방했고, 두고두고 아쉬움만 번져냈더랬다. 그 ‘김환기 회고전’이 2023년 새해 찾아온다. 4월 개막을 다시 예고했으니 정확히 6년 만이다. 이 굵직한 기획전이 신호탄이 됐을까. 2023년 예정한 국내 미술전시는 블록버스터급이 줄줄이다. 에드워드 호퍼(1882∼1967), 마우리치오 카텔란(63), 장욱진(1917∼1990), 김구림(87) 등, 국내외 대가들의 개인전에 더해 알렉산더 칼더(1898∼1976)와 이우환(87)의 2인전까지. 아무 해나 찾아올 수 없을 규모와 라인업이 대기 중이다. ◇해외 대가의 개인전 혹은 개인기…블록버스터급 줄줄이고즈넉한 밤시간에 홀로 앉은 누군가를 훔쳐보는 듯한 화면. 덕분에 도시에 사는 현대인의 고독을 가장 잘 끌어냈다고 평가받는 미국작가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이 상반기 대거 한국으로 날아온다. 서울시립미술관이 뉴욕 휘트니미술관과 공동기획한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가제)이다(4월 20일∼8월 20일 서소문본관). 미국 대표 사실주의적 화가로 꼽히는 호퍼는 20세기 미국인의 삶의 단면을 무심하고 무표정하게 포착했다. 키워드는 빛과 그림자. 희미한 음영에 올린 평면적인 묘사, 인간 내면뿐만 아니라 건물 분위기에서도 고독·상실이 뚝뚝 떨어지는 표현이 특징이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여는 호퍼의 첫 개인전이 될 이번 전시에는 대표작 ‘자화상’(1925∼1930)을 앞세워 150여점의 회화·드로잉·아카이브가 걸리고 놓인다.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그’(2001·101×41×53㎝·왼쪽)와 ‘무제’(2001·150×60×40㎝). 리움미술관이 1월 말 새해 첫 전시로 준비한 ‘마우리치오 카텔란 개인전’에 걸릴 작품들이다(사진=리움미술관).호퍼 못지않게 시선을 훔칠 이탈리아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은 리움미술관이 준비한 첫 전시작가다(1월 31일∼7월 16일 M2 전층과 로비). “1990년대부터 최근작까지 조각·설치·벽화 등 주요 작품을 총망라”할 전시 역시 카텔란의 한국 첫 개인전이다. 카텔란은 역설적인 위트와 유머로 종교·정치·사회·예술을 넘나들며 기성체제를 풍자하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익숙한 인물·대중문화 등을 가져다가 부조리 희극에 가까운 미술작품을 꺼내놓는데. 기존 권위에 대한 풍자적인 조롱은 물론 삶·죽음·소외·불안에 대한 이야기를 서슴없이 꺼내놓는 통에 ‘뒤샹의 적자’란 별칭이 생길 정도. 비틀어댄 가벼움, 단순화한 급진성이 특징이다. ‘모빌’의 창시자로 유명한 알렉산더 칼더도 새해 주요 전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전은 아니다. 2인전이다. 함께 나설 또 다른 작가도 만만치 않다. 한국의 이우환이니까. 국제갤러리가 펼칠 이 특별전(4월 4일∼5월 28일 서울점)은 두 대가의 조화를 어떻게 구성할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갤러리는 “장르를 불문하고 공간을 활성화한 두 작가의 재료에 대한 탐구와 추상에 접근한다”는 기획의도를 꺼내놨다. 알렉산더 칼더의 ‘블랙 비스트’(1940·261.6×414×199.4㎝). 국제갤러리는 ‘모빌의 창시자’ 칼더와 한국작가 이우환, 두 거장의 조화를 시도한 ‘알렉산더×이우환’ 전(가제)을 4월에 올린다(사진=국제갤러리).◇6년 만에 보게 되는 ‘김환기 회고전’ 드디어 보게 될 ‘김환기 회고전’은 6년 전에 비해 변화가 생겼다. 장소를 리움미술관이 아닌 호암미술관으로 옮겨갔다는 거다. 지난해 리노베이션을 진행한 호암미술관이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하면서 올리는 첫 전시로 꾸린다(4∼7월). 김환기의 40여년 예술여정을 짚는 대규모 기획전이다. 90여점의 작품과 미공개 습작·자료 등을 꺼내놓는다. 다만 후기 전면점화에 비해 “대중의 관심을 덜 받은 1930년대부터 1960년대 초반 반추상 시기의 작업에 무게를 뒀다”는 게 미술관의 설명이다. 이 시기에서 출발한 집요한 탐구가 말년에 점화로 피어나는 지난한 화업을 더듬어보겠다는 의도다. 리움미술관이 소장한 ‘영원의 노래’(1957), 132억원 낙찰가를 기록하고 한국에서 가장 비싼 그림이 된 ‘우주’(1971),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이건희컬렉션의 대표작 ‘여인들과 항아리’(1950s) 등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가히 리움미술관의 전공분야라 할 ‘조선백자전’도 상반기 기대전으로 꼽힌다(2월 28일∼5월 28일 기획전시실). 500여년 조선백자 역사를 아우르게 될 전시는 리움미술관의 개관 이래 첫 도자기전으로도 기대를 높인다. 콘셉트는 ‘형식은 심플하게 내용은 심오하게’. “수많은 종류의 백자를 ‘청화백자’ ‘철화·동화백자’ ‘순백자’로 명쾌하게 나눠보겠다”지만, 그 속에는 국보 10점 보물 21점 등 국가지정문화재 조선백자 절반 이상이 들어 있다. ‘백자청화매죽문호’(국보·15세기, 높이 41㎝ 입지름 15.7㎝ 굽지름 18.2㎝ 왼쪽)와 ‘백자개호’(국보·15세기, 높이 34.0㎝ 입지름 10.1㎝ 굽지름 13.7㎝). 리움미술관이 개관 이래 첫 도자기전으로 기획해 2월 말 개막할 ‘조선백자전’에 놓인다(사진=리움미술관).◇장욱진·김구림·동산 박주환…이름만으로 기대 높여 국립현대미술관이라면 단연 대규모 기획전이 먼저다. 하지만 빼고 가면 섭섭한 개인전이 눈에 띈다. ‘장욱진’ 전과 ‘김구림’ 전이다. 장욱진은 가족·까치·집·마을 등 목가적인 소재로 향토색 물씬 풍기는 소박한 조형미, 단순한 절제미 등을 구현한 한국 근대 대표작가. 여기에 김구림은 단연 한국 실험미술의 대표주자다. 1세대 전위예술가로 영화·비디오아트·무용까지 섭렵하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했던 터. ‘장욱진’ 전은 덕수궁관(7∼10월)에서, ‘김구림’ 전은 서울관(8∼1월)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동산 박주환컬렉션 특별전’(5∼10월 과천관)도 의미 있는 시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동산 박주환(1929∼2020)이 타계한 뒤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200여점 중 주요작을 뽑아 꾸리는 전시는 ‘이건희컬렉션’을 잇는 기증문화 소개전으로서의 의의가 적잖다. 청년시절 액자·족자·병풍 만드는 표구기술로 출발한 박주환은 1961년 동산방을 설립해 정선·심사정·김홍도·신윤복 등 조선시대 거장은 물론, 이상범·천경자·박노수 등 근대대가의 작품을 도맡아 표구했더랬다. 1975년 업종을 전환해 문을 연 동산방화랑에서 펼친 ‘동양화 중견작가 21인전’(1976), ‘한국 동양화가 30인 초대전’(1977) 등은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장욱진 ‘자화상’(1951·14.8×10.8㎝·왼쪽)과 이철주 ‘세종로 풍경’(1979·100.5×72.5㎝). 국립현대미술관이 기획한 2023년 주요 전시 중 7월 덕수궁관에서 여는 ‘장욱진’ 전, 5월 과천관에서 여는 ‘동산 박주환컬렉션 특별전’에 각각 나선다(사진=국립현대미술관).
- 삼성D, 세계 최초로 '폴딩·슬라이딩 구현' 미래형 모바일 기기 공개[CES 2023]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에서 폴더블·슬라이더블 기술을 집약한 ‘플렉스 하이브리드’와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혁신제품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3’에서 선보일 폴딩, 슬라이딩이 모두 가능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는 CES 2023에서 ‘파괴적 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연다’는 주제로 고객사 대상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두 가지 혁신 기술을 하나로 집약한 미래형 스마트 모바일 기기 ‘플렉스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이 제품은 화면 왼쪽에는 폴더블 기술이, 오른쪽에는 슬라이더블 기술이 적용됐으며 왼쪽을 펼치면 10.5형 4.3 비율의 화면을, 오른쪽 화면까지 당기면 16:10 화면비, 12.4형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영화나 유튜브 등을 즐길 수 있다.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3’에서 선보일 양방향으로 화면이 확장되는 17.3형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 (사진=삼성디스플레이)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지난해 9월 ‘2022 인텔 이노베이션’에서 공개한 17형 대화면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도 이번 CES에서 정식으로 소개된다. 이 제품은 화면을 한 방향 또는 양 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는 ‘플렉스 슬라이더블 솔로’와 ‘플렉스 슬라이더블 듀엣’ 등 두 가지 콘셉트다. 평소에는 13 ~14형 태블릿 사이즈로 휴대 또는 사용하다가 멀티 태스킹이 필요하거나 영화나 게임 콘텐츠를 즐길 때는 17.3형 사이즈로 화면을 확대해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에 버금가는 화면 크기에 휴대성까지 갖추고 있어 미래형 노트북 디자인이라는 게 삼성디스플레이 설명이다. 49형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용 QD-OLED (사진=삼성디스플레이)지난 CES 2022에 처음 선보인 QD-OLED 제품도 2023년형 신제품으로 새롭게 전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에 선보였던 55형, 65형, 34형 제품에 초대형 77형 TV용 QD-OLED, 49형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용 QD-OLED를 추가했다. 한층 진화된 AI 기술과 최신 유기 재료를 적용해 RGB 각각의 밝기를 합친 최대 밝기가 2000니트(nit) 이상으로 향상, 또 한 번 압도적인 화질을 구현했다. 또, 향후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자율주행차 시장, 변화하는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를 겨냥해 자동차용 신제품 ‘뉴 디지털 콕핏’ 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34형과 15.6형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좌우로 긴 형태의 디지털 콕핏(디지털화된 자동차 조종석)용 디스플레이다.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OLED Grows Green’ 존에서는 온실가스 발생을 저감시키는 친환경, 저전력 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OLED 생산 공정에서 대체 불가능한 자원으로 꼽히는 유리가 재활용되는 과정도 소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3’에서 선보일 벤더블 기능을 탑재한 ‘뉴 디지털 콕핏’ (사진=삼성디스플레이)
- 이솜, 매니지먼트mmm 새 둥지
- 이솜(사진=매니지먼트mmm)[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이솜이 매니지먼트mmm과 전속계약을 체결 했다.매니지먼트mmm은 3일 “여러 작품 속 다채로운 캐릭터로 대중과 만남을 이어 온 이솜 배우와 함께 해 기쁘다. 앞으로 그녀가 걸어가는 발걸음에 든든한 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 드린다”라며 배우 이솜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다.이솜은 영화 ‘좋아해줘’, ‘소공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구해줘2’, ‘모범택시’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자신의 세계관을 확장 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영화 ‘소공녀’에서는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며 살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그려내, 평단의 열띤 호평을 받았으며,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역시 극 중 세 친구가 보내는 응원과 격려 메시지가 대중에게 도달하며 많은 사랑을 얻었다.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는 매력적인 캐릭터 ‘우수지’로 뭇 남성, 여성 팬들의 마음을 훔치기도했다.팔색조 연기를 펼치고 있는 이솜은 영화 ‘싱글 인 서울’, ‘길복순’, ‘별빛이 내린다’, ‘빙의(가제)’로도 영화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이솜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매니지먼트mmm은 배우 김태리, 안재홍, 전여빈, 조현철, 최수인, 최유리, 홍경이 소속되어 있는 매니지먼트사다. 네이버 웹툰 ‘정년이’를 드라마로 한 드라마 ‘정년이’ 제작에도 나선다.
- LG전자, 올레드名家 10년 노하우 ‘2023년형 올레드 에보’ 공개[CES2023]
- [이데일리 박민 기자] LG전자(066570)가 올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명가 10년 노하우를 담은 신제품 ‘2023년형 올레드 에보(OLED evo)’를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에서 첫 선을 보이고 출시에 나선다. 이번 신제품은 보다 진화한 ‘빛 제어기술’로 일반 OLED 대비 최대 70% 더 밝아졌고, 독자 TV운영체제인 webOS를 기반으로 나만의 화면을 구성할 수 있게 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반영을 더욱 강화했다.LG전자가 올해 새로 출시하는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이미지. (사진=LG전자)LG전자는 3일 신제품 ‘2023년형 올레드 에보(OLED evo)’ 공개와 함께 TV 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로 정립했다고 밝혔다. 새 비전은 제품 개발에서 구매, 사용에 이르기까지 ‘고객 경험’에 더욱 집중해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LG전자는 고객에게 △스탠바이미, 올레드 플렉스(Flex) 등 세분화한 고객요구에 맞춘 새로운 폼팩터 경험 △webOS의 진화를 앞세운 맞춤형 고객 경험 △서로 다른 플랫폼과 기기를 자유롭게 연결하는 경험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고 지속하는 경험 등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지난 10년간 올레드 명가(名家) 로서 고객경험 혁신에 앞장서 왔다”며 “차원이 다른 올레드 화질과 디자인은 물론, 고도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존 TV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일반 올레드 대비 최대 70% 더 밝아져올해 신제품 올레드 에보(OLED evo)는 영상의 각 장면을 세분화해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독자 영상처리기술’과 보다 정밀해진 ‘빛 제어기술’로 더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65형(대각선 길이 약 163cm) 올레드 에보(모델명 65G3)는 같은 화면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 제품 대비 최대 70% 가량 밝아지고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은 줄었다.LG전자가 올해 새로 출시한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이미지. (사진=LG전자)LG 올레드 에보는 세계 최초로 HDMI 2.1a의 최신 규격인 QMS VRR(Quick Media Switching VRR) 인증을 받았다. 이 기술은 TV와 HDMI 포트로 연결된 기기에서 프레임(초당 재생되는 화면 수)이 서로 다른 콘텐츠를 번갈아 볼 때 발생하는 화면 끊김 현상을 최소화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TV와 연결된 셋톱박스로 영화를 즐기다 이어서 스포츠 영상을 시청할 때 화면이 전환되는 동안 검은 화면이나 끊김 없이 부드럽게 보여준다.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9 프로세서는 6세대로 한층 더 강화됐다.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해 화면 노이즈를 조절하고 장면 속 얼굴, 사물, 글씨, 배경 등을 인식해 보다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다이내믹 톤 맵핑프로(Dynamic Tone mapping Pro)는 각 장면을 세분화해 각각의 구역별로 HDR 효과는 물론, 밝기까지 세밀하게 조절한다.또 맞춤 화면 설정(AI Picture Wizard)을 활용하면 나에게 꼭 맞는 TV 화질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색상, 명암비, 선명도 등을 원하는 대로 선택해 시네마/스포츠 등 기본 모드 외 나만의 화질 모드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인공지능 음향 기술은 2채널 음원을 이제 가상의 9.1.2채널까지 변환해 더 풍성한 음향을 구현한다. 또 LG 사운드바와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하는 와우 오케스트라(WOW Orchestra) 기능도 처음 탑재했다.◇TV운영체제 webOS ‘고객 맞춤형’ 진화LG전자는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webOS를 기반으로 고객의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한다. 올레드 TV를 포함한 2023년형 LG 스마트 TV는 고객에게 맞춤형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방송이 아닌 webOS의 홈 화면을 먼저 보여준다. 모바일 기기처럼 OTT,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다.webOS 23의 홈 화면은 개인별 계정을 기반으로 나만의 화면을 자유롭게 구성한다. 예를 들어 스포츠 중계를 즐기는 고객은 자주 이용하는 스포츠 관련 앱을 중심으로 홈 화면에 배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LG전자가 올해 새로 출시한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이미지. (사진=LG전자)또 한 대의 TV를 여러 사람이 사용할 때도 계정별로 시청 이력을 분석해 맞춤 콘텐츠를 추천한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음악 서비스 앱을 LG 스마트TV에서 이용하면 스마트폰에서 듣던 음원을 TV에서도 이어 들을 수 있다. 고객이 음성으로 콘텐츠를 검색하면 검색 기록과 자주 이용한 앱 등을 분석해 연관 콘텐츠도 추천한다. 또 많은 사람이 검색한 인기 키워드와 검색한 콘텐츠에 어울리는 TV 기능도 안내한다. 예를 들어 어린이 콘텐츠를 검색한 고객에게는 ‘아이컴포트 모드(Eye-comfort mode)’ 등을 추천하는 식이다.LG전자는 LG 스마트 TV에서 즐길 수 있는 앱의 수를 지난해 말 기준 2,5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엔터테인먼트 △홈피트니스 △클라우드 게이밍 △원격의료 △화상회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LG 스마트 TV에서 제공하는 LG 아트랩과 집에서도 피트니스 전문가의 코칭을 제공하는 LG 피트니스 서비스는 각각 CES 2023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받았다. LG 아트랩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선보인 NFT 아트 플랫폼으로 TV에서 NFT 예술 작품 감상은 물론 거래까지 가능한 서비스다.◇시청 중인 화면 해설도 음성으로 안내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향점 아래 지난 2021년부터 장애인과 접근성 전문가로 구성된 ‘장애인 고객 자문단’을 운영하며 제품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LG TV는 TV 메뉴나 시청 중인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리모컨의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검색하면 검색 결과도 음성으로 안내한다. TV가 켜진 채 장시간 동안 조작이 없어 대기 상태로 변경되면 현재 화면 상태와 조치 방법도 음성으로 알려준다.시각장애인은 물론 고령자들을 위한 ‘리모컨 배우기 기능’은 리모컨의 버튼을 누를 때마다 해당 기능을 음성으로 설명해준다. 저청력자의 경우 자막이나 수어 해설이 있는 방송을 시청할 때 리모컨의 방향 버튼을 눌러 자막의 위치뿐만 아니라 수어 해설 화면의 크기도 조절할 수 있다. LG전자는 TV를 생산할 때 드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컬러잉크를 사용하지 않은 포장재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을 위한 노력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리모컨 포장재는 땅에 묻어도 분해되는 바이오 소재를 사용하고, 올레드 에보(G·C시리즈)에는 복합섬유구조를 활용한 신소재를 적용해 제품 무게를 줄여 이산화탄소의 배출량도 줄이고 있다.
- 문체부, 4일 '2023 신년음악회'…조수미·김준수·김소현 등 출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오는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3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2023 신년음악회’ 포스터. (사진=문체부)이번 신년음악회는 20202년 이후 3년 만에 공연 현장에서 관객과 함께 한다. 앞서 2021년과 2022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올해는 2000여 명의 관객과 함께 음악회를 연다. 네이버TV, 예술의전당 유튜브 채널, KBS 마이K 등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한다. 전국 4개 문화예술회관(강원 정선 고한시네마·경기 안산 보노마루 소극장·광주 동구영상미디어센터·전남 순천문예회관)에서는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으로 생중계한다.클래식, 국악, 뮤지컬 등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1부에선 배일동 명창이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경기소리꾼 이희문이 경기잡가 중 ‘적벽가’를 선보인다. 가수 윤형주는 ‘우리들의 이야기’ ‘아름다운 사람’ ‘두 개의 작은 별’ 등을 들려준다.K콘텐츠 주역으로 도약 중인 한국 뮤지컬의 위상도 확인할 수 있다. 뮤지컬배우 김준수, 김소현, 김도현, 김보경 등이 출연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모차르트!’, ‘드라큘라’, ‘더 라스트 키스(황태자 루돌프)’ 등의 주요 노래를 선사한다.2부는 지휘자 최영선과 KBS교향악단,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무대를 빛낸다. 조수미는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알비노니·자초토의 ‘아다지오’ 등 클래식 음악은 물론 ‘마중’,‘꽃피는 날’, 드라마 ‘커튼콜’ OST 중 ‘민들레야’ 등을 들려준다. 현음어린이합창단과 함께 부르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 2002 한일월드컵 응원가 ‘챔피언’ 등도 선보인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음악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노래하는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가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으로 다가가기를 바란다”며 “우리 문화예술계의 열정과 투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일류 문화매력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2023 신년음악회’는 오는 14일 KBS1 ‘열린음악회’를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 이정재·아이유·박찬욱 감독, CJ ENM '2023 비저너리' 선정
- 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CJ ENM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하며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선구적인 인물들을 수상하는 ‘2023 비저너리(Visionary)’를 발표했다.‘2023 비저너리’로 선정된 인물은 김혜수, 나영석, 마동석, 박은빈, 박찬욱, 아이유, (여자)아이들, 이정재, 이진주, 정서경 총 10인. (가나다 순)배우 김혜수와 박찬욱 감독은 독보적인 역량으로 엔터 업계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로 선정됐다. 김혜수는 지난해 넷플릭스 ‘소년심판’, tvN ‘슈룹’ 등 매 작품 다채로운 연기력과 깊이 있는 작품 해석력으로 관성을 깨는 새로움을 선보였다.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각종 상을 휩쓴 세계적인 영화감독 박찬욱은 독창적인 상상력과 특유의 미장센으로 그의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유, 이정재, 정서경 작가는 한 분야에서 다른 분야로 경계를 넘는 크로스보더의 업적을 이뤄낸 인물이다. 아이유는 대중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내는 가수로서 최정상 입지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칸국제영화제 수상작 ‘브로커’에서 배우 이지은으로서 호소력 짙은 연기를 선보이며 세계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 인지도와 영향력을 모두 갖춘 세계적인 연기자 이정재는 영화 ‘헌트’로 감독에 도전해 탁월한 연출력까지 인정받았다. 영화계 작가 정서경은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을 통해 치밀한 캐릭터 구축과 시대정신을 담은 독보적인 세계관을 선보이며 흥행을 견인했다.나영석 PD, 마동석, 박은빈은 자신만의 독창성으로 새로운 장르나 캐릭터를 창조해 낸 인물이다. 나영석 PD는 ‘신서유기’의 익숙한 포맷에 Z세대의 감성과 여성 출연자들의 매력을 녹여낸 ‘뿅뿅 지구오락실’부터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윤식당’ 시리즈의 스핀오프 예능 ‘서진이네’(가제)까지 예능 콘텐츠의 새로운 프레임을 구축하고 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2’를 통해 대중에게 제작자로서의 능력까지 증명한 그는 실베스터 스탤론과 공동 제작하는 ‘악인전’ 리메이크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배우 박은빈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캐릭터가 돼 글로벌 신드롬을 몰고 왔다. 또한 ‘우영우’ 캐릭터를 통해 사회의 고정관념까지 전환시키며 연기의 가치를 끌어올렸다.(여자)아이들과 이진주 PD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업계가 주목해야 하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자신만의 콘셉트와 크리에이티브로 K-POP 아티스트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독보적인 걸그룹 (여자)아이들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본인들만의 개성을 음악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진주 PD는 쏟아지는 연애 리얼리티 예능 속 새로운 연출방식과 규칙을 더한 히트 콘텐츠 ‘환승연애’를 탄생시켰다. CJ ENM은 2020년부터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서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토대로 문화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인물을 ‘비저너리’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심사에는 콘텐츠 제작 및 사업에 대한 전문적인 인사이트를 보유한 CJ ENM 구성원 약 60인이 참여했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평가지표를 도입하여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