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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국정원 삭제자료 100% 복구 신빙성 떨어져”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7일 국가정보원이 자살한 직원이 삭제한 자료를 100% 복구했다는 것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안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의 한수진 전망대에 나와 “자료가 삭제된 직후에 복구하면 아주 빠른 시간내에 100% 복구가 가능하다. 그런데 하루 이틀만 지나도 100% 복구는 불가능하다. 100% 복구했다는 것 자체가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몇 시간만에 복구가 가능한데, 일주일 동안 도대체 뭘 하는데 시간을 썼는지 의구심이 든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라며 이같이 밝혔다.안 의원은 국정원이 로그 파일을 제출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국정원이) 떳떳하다면 의혹을 풀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아니냐. 지금이라도 (로그 파일을) 제출해서 국정원이 의혹을 풀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법에 따라서 절차에 따라서 요구하는 걸 거부하는 것 자체가 본인들이 떳떳하지 못하다는 걸 나타내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다만 강제할 수는 없다는 점은 인정했다. 안 의원은 “청문회면 법에 따라 가능할 수 있는데, 지금 새누리당에서 절대로 청문회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보니 여야 합의로 준청문회 형식으로 소집이 되게 된다”며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이 지금으로써는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했다.여당에서 보건복지위 소속인 안 의원이 사보임을 통해 정보위에서 활동하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건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말씀드린 자료제출이 되고 최소한 5명 정도의 전문가 참여해서 한 달정도 분석할 수 있는 여건이 보장되면 참여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이게 최소한 조건”이라며 여지를 열어뒀다.안 의원은 김한길 전 대표와 함께 신당 구상중이라는 얘기와 관련해서는 “아마 호사가분들이 여러 가지 가능성들을 생각하고 그러신 모양인데,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전혀 사실도 아니고 근거도 없다”며 “지금은 어떻게 하면 당이 혁신할 수 있는지 거기에 모든 사람들이 총력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또 문재인 대표 체제로 총선·대선 괜찮을 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안 의원은 “모든 게 문 대표에게 달렸다고 본다. 문 대표가 그런 평가들에 대해서 겸허하게 받아들인 다음에 열심히 그 이야기를 했던 의원들과 직접 소통을 하고 설득을 시키고 실제로 결과로 만들어서 내놓고 그런 노력들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안철수, 국내 IT보안업체에 백신 프로그램 개발 요청☞ 안철수 "국정원장, 해킹 의혹 관련 검찰에 고발"☞ 국정원 해킹, '타이밍' 노리는 안철수☞ ‘IT 전문가’ 안철수, 국정원 사찰논란 선봉에 서다
2015.07.27 I 선상원 기자
'베테랑' 황정민, "또 형사 역할? 난 얼마든지 잘 해낼 자신있다"
  • '베테랑' 황정민, "또 형사 역할? 난 얼마든지 잘 해낼 자신있다"
  •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에서 서도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황정민이 24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사생결단’, ‘부당거래’. 많은 전작 중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배우 황정민의 모습 속엔 형사가 있다. 거칠고, 세고, 무서울 것 없는 밑바닥에서 구르는 게 편한 형사의 모습은 황정민을 영화에서 봐온 이미지이기도 하다.영화 ‘베테랑’이 개봉된다. 황정민과 유아인, 오달수, 유해진 등이 주연했다. 이번에도 황정민은 형사 역을 맡았다. 광역수사대 팀의 일원, 서도철로 열연했다. 류승완 감독이 ‘소시민 영웅’이라고 표현한 서도철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거칠고 당당하다.“형사 연기 많이 했죠. 부담스럽지 않냐고 주변에서 늘 물어봐요. 근데 저는요, 다음에 형사 연기를 또 하더라도 잘 할 자신이 있어요. 오만일 수도 있는데요(웃음), 제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건 형사라는 직업이 같을 뿐 사람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직업군으로 분류해서 역할을 맡으면, 배우 어떻게 합니까. 사람마다 성격, 색깔, 향기가 다 다르니까 재미있게 푹 빠져서 할 수 있죠.”황정민의 말엔 일리가 있었다. 사실 류승완 감독조차 범죄액션오락이라는 특별할 것 없는 장르의 ‘베테랑’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 8할을 황정민에게서 꼽았다. “황정민이라면 다를 것이고, 우린 그런 황정민을 가지고 있었다”는 류 감독의 말은 직업은 둘째, 사람을 첫째로 연기한다는 황정민의 기본 가치와 맞닿아있다.“저는 영화 촬영 전 2,3개월이 가장 힘들어요. 모든 답은 시나리오에 있기 때문에 철저히 책만 보고 캐릭터를 파는 시간이에요. 그렇게 그 사람을 이해하며 저와의 거리를 좁혀가죠. 그 시간이 좀 짧아지면 행복한 것인데, 그렇지 않을 때도 있고요. 테스트 촬영을 하면 이제 그 인물의 옷을 입죠. 바로 그때 아주 묘한 기분을 느껴요 제가. 귀 뒤쪽이 싸하게 올라오는 게 있거든요. 정말 묘한 감각인데, 이걸 접신이라고 해야 하나 빙의라고 해야 하나.(웃음)”황정민.(사진=김정욱 기자)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순간의 감정이 황정민에겐 그 작품에 모든 걸 쏟아부을 수 있는 힘이 된다. 내가 캐릭터가 됐고, 캐릭터가 내가 됐다는 일종의 ‘혼연일체’의 지경을 즐기는 셈이다.“그때 그 느낌 하나로 그때 받은 힘 하나로 촬영을 하는 것 같아요. 그 옷을 입고 그 사람이 돼 있는 한, 후회 없이 모든 걸 쏟아 붓거든요. 그리고 촬영을 모두 마친 뒤엔 쿨하게 ‘나 다 했어, 할 일 했어’하고 털어내요. 지금까지 어떤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했든, 조금도 후회하는 부분이 없어요.”‘베테랑’도 후회는 없다. 류승완 감독과 이렇게 저렇게 머리 쓸 일 없이 즐겁고 재미있게만 만들자고 다짐한 영화였다. 시사회로 ‘베테랑’을 보니, 정말 그 마음이 느껴졌다. 진심이었다고 강조했다.“‘베테랑’은 처음부터 큰 생각없이 2시간 편하게 즐기자고 만난 영화였어요. 관객과 같이 롤러코스터를 타자는 생각이었어요. 류 감독도 저도, 이래너래 많이 해봤으니까 머리싸매가면서 그러지말고 이번엔 우리도 다들 관객도 즐거운 거 해보자고 얘기를 했어요. 재미를 강조하며 영화를 찍었고, 시사회나 제작보고회에서도 정말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얘기를 했는데 사실 빈말이 아니었습니다.(웃음) 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정말 저때 즐기고 있었구나’라는 걸 숨길 수 없었어요. 팀워크라는 게 그렇게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인력으로 되지 않는 문제인데, 그 때 그 공기와 분위기가 즐거움으로 흐르고 있었던거죠.”‘베테랑’은 언론 배급, 일반 관객 시사회 후 무서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영화 ‘암살’이 어마무시한 힘으로 관객 몰이에 성공하고 있고 곧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도 개봉하지만 ‘베테랑’의 승산에도 무거운 추가 실리고 있다. 재벌3세 조태호의 유아인, 그에게 억울한 일을 당한 하청업체 노동자 정웅인, 이 둘을 둘러싼 사건을 파고드는 형사 서도철, 그의 곁에서 ‘베테랑’으로 힘을 주는 오달수 장윤주 등 광역수사대 팀까지. 류승완 감독의 호쾌한 액션, 실감나게 맨주먹으로 싸워준 유아인과 황정민, 머리에 콕 박히는 통쾌한 대사 모두 ‘베테랑’을 봐야만 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8월 5일 개봉.▶ 관련기사 ◀☞ ''여자를 울려'' 김정은, 신념甲 여주인공..''역대급 캐릭터'' 탄생☞ 박해진, 댄디+세련男 변신..中 패션브랜드 가을 화보 공개☞ ''프로듀사'' 노수산나, 미스틱 엔터 전속계약..윤종신과 한솥밥☞ 박혁권, 조재현 감독 ''나 홀로 휴가'' 촬영 끝..통큰 회식 ''훈훈''☞ 신세경, ''마리텔'' 출연 직접 제안.."김영만 아저씨 보고 싶었다"
2015.07.27 I 강민정 기자
강소브랜드의 신흥강자, ‘엉클스’ 창업시장의 빛을 내다.
  • 강소브랜드의 신흥강자, ‘엉클스’ 창업시장의 빛을 내다.
  • [뉴미디어팀] 현재 장기적 경기불황으로 인해 소비경제가 위축되면서 외식업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개인음식점의 폐점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개인 음식점은 물론 개인음식점보다 활동적으로 광고를 하는 대형 프랜차이즈의 가맹점까지 경기침체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때문에 최근 창업 시장에는 ’작지만 강한, 강소(强小) 브랜드’가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데, 강소브랜드는 대형 프랜차이즈업체와는 비교적 작은 규모로 운영되고 덜 알려져 있지만 이색적이고 차별화된 인테리어와 독특한 메뉴구성으로 유명브랜드보다 낮은 투자금액 등을 바탕으로 높은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강소브랜드가 점점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분식요리 맛집으로 유명해진 토핑&직화떡볶이 전문점 ‘엉클스’가 주목받고 있다. ‘엉클스’는 팬에 불꽃을 내 떡에 직접 불을 입힌 직화 떡볶이와 꽃모양 통오징어튀김 및 푸짐한 삼겹살 토핑을 내세워 기존 타 분식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이루어 냈고 통오징어튀김의 경우 원조 창작자로서 인정을 받아 특허 취득까지 완료한 상태이다.엉클스는 2012년 신촌 지하 매장에서 시작한 신촌 본점을 시작으로 2014년 프랜차이즈 본사 (주)엉클스코리아 설립 후 별다른 가맹점 영업 활동 없이 입소문으로만 현재 19개 매장을 운영 중이고 부천중동점이 8월 중 오픈 예정이다.또한 엉클스는 고객과의 효과적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매장에 들른 손님들이 실시간으로 엉클스 본사와 소통할 수 있는 SNS를 운영하는 한편 온라인 모니터링 전담 인원을 배치하여 온라인상의 고객의 소리를 각 가맹점에 전달하여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엉클스는 차별화된 메뉴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노력이 주목을 받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4 소비자의 선택 프랜차이즈 부문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주)엉클스코리아 송원섭, 박동식 대표는 "고객에게 새롭고 맛있는 경험을 제공한 것"을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다른 분식브랜드처럼 차별성 없는 메뉴를 이것저것 제공하기 보다는 떡볶이와 그 위에 올리는 토핑에 집중하여 고객들에게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비주얼과 독특한 맛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엉클스’만의 차별화된 강점에도 불구하고 엉클스 성공의 1등 공신은 고객들에게 있다고 엉클스 대표는 이야기 한다. 엉클스 점포를 찾아 온 고객들이 독특한 메뉴를 사진 찍어 긍정적인 피드팩과 함께 SNS에 공유함으로써 엉클스에 대한 소문이 짧은 시간에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자발적인 영업사원이 없었다면 오늘의 엉클스도 존재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주)엉클스코리아의 목표는 가맹점주와 상생할 수 있는 한국형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개발이다. 무분별하게 가맹점을 대폭 늘리는 몇몇 프랜차이즈 업체와는 달리 엉클스코리아는 가맹점수를 국내에는 주요상권 100호점으로 제한하여 한 점포당 커버하는 상권범위를 늘려 기존 또는 신규가맹점의 상권보호에 주력하였다. 또한 고객들이 어디서나 안심하고 똑같은 엉클스의 경험을 즐기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인 점주교육을 추진하고 있다.향후 강소브랜드로써의 엉클스의 행보가 기대된다.
  • 朴대통령, 27일부터 닷새간 여름휴가..靑에서 휴식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7일부터 닷새간 진행되는 여름휴가를 맞아 청와대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국정을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휴가를 가질 예정”이라며 “특별히 (청와대 외부의) 어디로 가시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잠깐 휴식시간을 가지면서 이것저것 정리도 하고 생각도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공식적으로 종식되지 않은 만큼 조용히 관저에서 쉬면서 노동시장 구조개혁 등 4대 개혁과 경제활성화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정국 구상에 몰입할 것으로 보인다.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에 들어가는데 안전사고와 노약자 및 어린이들 건강에 문제가 없도록 각별히 잘 관리해 주기를 바란다”며 “휴가철이 끝나면 하반기에는 국정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국민 삶에서 체감되도록 각 부처가 적극적으로 책임행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한편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였던 2013년 여름휴가 때는 경남 거제의 저도에서 1박2일간 머물렀으며, 지난해의 경우 ‘세월호 참사’ 여파로 청와대에서만 휴식을 취했다.
2015.07.24 I 장영은 기자
부동산투자 '기존 주택보다 신규분양'
  • 부동산투자 '기존 주택보다 신규분양'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전통적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돈을 버는 방법은 싸게 집을 사서 비싸게 팔아 시세 차익을 거두는 것이었다. 이런 부동산 재테크가 가능했던 건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수월한 덕분이었다. 지난 22일 정부가 내놓은 가계부채 대책은 그동안 이렇게 움직였던 부동산 재테크 시장에 상당한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주택투자 수요가 기존 주택시장에서 대출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신규 분양시장으로 옮겨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최근 분양 열기가 뜨거운 지방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 정부 대책의 핵심은 앞으로 집을 살 때 사실상 만기일시상환·거치식 대출을 받을 수 없도록 한 점이다. 거치식 대출은 원금 상환은 뒤로 미루고 일단 이자만 갚는 대출을 말한다. 이 조건에 만기일시상환을 더하면 최장 5년간 이자만 갚다가 만기가 된 시점에 원금을 모두 갚는 식이다. 만기 연장을 통해 최장 20년까지 이자만 갚으면서 대출을 유지할 수 있다. 물론 정부는 새로 발표한 주택 대출 관행을 은행권 자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중은행들은 벌써 장기 거치식 대출은 사실상 없어지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정부가 거치기간을 3~5년에서 1년 이내로 줄이라고 은행에 유도하긴 했지만 사실상 거치식 대출을 없애겠다는 것과 같다”며 “앞으로 은행들도 만기일시상환·거치식 대출은 거의 취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치식 대출이 없어진다는 건 집을 사면 곧바로 원리금을 상환해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과거 투자자들이 시세 차익을 거두려고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 땐 은행의 만기일시상환·장기 거치식 대출을 이용했다. 일단 이자만 내고 집값이 오르면 시세 차익으로 이자를 갚고 시장에서 발을 빼는 것이다. 앞으로는 이게 어려워진다.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 같아 집을 샀는데 당장 이자와 원금을 나눠 갚아야 하는 투자자로선 이전보다 투자비용이 대폭 올라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기존 주택시장과 대출을 많이 받아야 하는 재건축 시장은 투자수요가 꺾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 분양시장은 다시 한번 호황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정부가 토지·상가 대출도 제한했기 때문에 대출을 받아 기존 주택시장에 투자하긴 돈 있는 자산가 외엔 어려워졌다”며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에 분양권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15.07.23 I 김동욱 기자
증권街 뜨거운 논쟁‥수출株 전환이냐, 아직 내수株냐
  • 증권街 뜨거운 논쟁‥수출株 전환이냐, 아직 내수株냐
  • (자료=삼성증권)[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증권가에 뜨거운 논쟁이 붙었다. 환율 상승을 둘러싸고 이제 수출주로 옮겨가야 할 때라는 ‘개혁파’와 그렇지 않다, 여전히 내수주 중심의 시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보수파’의 주장이 엇갈린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 즉 원화 가치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전통적인 수출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데는 개혁파와 보수파가 모두 동의한다. 하지만 환율 상승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큰 차이가 있다. 우선 보수파의 논리다. “저도 수출주들의 주가 반등이 추세적이고, 좀 더 강하게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하지만 우리 냉정해 지자고요. 미국과 일본, 유로존까지 엄청나게 돈을 풀었잖아요. 하지만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여전히 한자릿수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중국이 목표치인 7% 성장률 정확하게 달성했지만, 너무 정확하게 예상치만큼 나온다는 게 오히려 의심스럽고요. 아무리 환율이 좋으면 뭐합니까.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야 수출주도 의미가 있는 거 아닌가요?”그래서 내수주 중심으로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수파는 말한다. 게다가 요즘 내수주는 국내에 한정된 주식도 아니라고 말한다. 오리온, 아모레퍼시픽, CJ CGV같은 회사들은 중국 등 해외 내수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내수주라는 것이다. “한국의 5천만 인구 전체가 초코파이 하나씩 사도 5천만개지만, 중국에서는 열명중 한명만 초코파이를 먹어도 1억4000만개에요. 중국이라는 시장을 봐야죠. 내수주가 좋았던 건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하지만 이제 수출주로 바꿔야 한다는 개혁파는 최근의 환율 상승의 원인을 ‘강한 달러’라는 외부 요인뿐 아니라 내부적인 요인도 있다고 판단한다. 개혁파의 주장은 이렇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원화 강세를 상대적으로 용인하는 듯한 분위기였어요. 함부로 환율에 개입하면 환율 조작국이라는 오명을 쓰게 될까봐 걱정한 이유도 있었겠지만, 기본적으로 원화 강세가 내수산업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었기 때문에 수출주가 부진하더라도 내수시장을 활성화시키면 어느 정도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봤던 거죠. 근데 결과가 어땠나요? 내수산업이 생각보다 성장력이 약하고 3% 성장도 어려운 상황이 됐잖아요? 결국 정부도 예전처럼 대기업 중심의 수출주를 키워야만 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이 달라진 겁니다. ”개혁파가 우리나라 정부의 환율에 대한 입장이 달라진 징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확신하는 분위기다. 이들이 특히 주목하는 건 얼마 전 정부가 발표한 해외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다. “지금 정부가 세수가 얼마나 부족한 상황이에요. 하지만 세수가 좀 줄어들더라도 해외펀드 가입자가 많아지면 국내에 있는 달러가 해외로 나가게 되고, 그러면 원화 약세를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거죠. 더 확실한 증거를 말씀드릴까요? 정부가 환차익에 대해서도 비과세를 도입한다잖아요. 이게 무슨 말입니까? 해외펀드 가입할 때 환헤지하지 말라는 거잖아요. 환헤지하면 달러가 나가는 효과가 상쇄되니까, 가급적 환헤지 하지 말고 해외펀드에 가입하게 하고, 그래서 원화가치를 최대한 끌어내리겠다는 전략이 딱 보이지 않나요? 이 정도면 정부의 의지가 확실히 드러난 걸로 봐야죠.”그래서 개혁파는 환율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될 수 있고, 따라서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소외된 자동차나 IT, 화학 등 전통적인 수출 관련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조언한다. 보수파는 딴지를 건다. “환율이 상승한다고 해도 실적이 금방 나오는 게 아니죠. 게다가 환율이 상승하면 외국인 돈이 빠져나가는 건 생각 안하나요?” 개혁파가 곧바로 응수한다. “주식시장은 기대감으로 투자하는 곳입니다. 실적 다 확인하고 투자하면 그땐 늦죠. 기본을 모르시는군요.”현재 주식시장에서 대형주는 아직 지지부진하다. 크게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다. 분명한 방향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논쟁을 지켜본 투자자들은 결국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2015.07.23 I 안승찬 기자
  • 주택투자 패러다임 바뀐다…기존 주택시장→분양시장으로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전통적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돈을 버는 방법은 싸게 집을 사서 비싸게 팔아 시세 차익을 거두는 것이었다. 이런 부동산 재테크가 가능했던 건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수월한 덕분이었다. 지난 22일 정부가 내놓은 가계부채 대책은 그동안 이렇게 움직였던 부동산 재테크 시장에 상당한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주택투자 수요가 기존 주택시장에서 대출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신규 분양시장으로 옮겨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최근 분양 열기가 뜨거운 지방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 정부 대책의 핵심은 앞으로 집을 살 때 사실상 만기일시상환·거치식 대출을 받을 수 없도록 한 점이다. 거치식 대출은 원금 상환은 뒤로 미루고 일단 이자만 갚는 대출을 말한다. 이 조건에 만기일시상환을 더하면 최장 5년간 이자만 갚다가 만기가 된 시점에 원금을 모두 갚는 식이다. 만기 연장을 통해 최장 20년까지 이자만 갚으면서 대출을 유지할 수 있다. 물론 정부는 새로 발표한 주택 대출 관행을 은행권 자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중은행들은 벌써 장기 거치식 대출은 사실상 없어지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정부가 거치기간을 3~5년에서 1년 이내로 줄이라고 은행에 유도하긴 했지만 사실상 거치식 대출을 없애겠다는 것과 같다”며 “앞으로 은행들도 만기일시상환·거치식 대출은 거의 취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치식 대출이 없어진다는 건 집을 사면 곧바로 원리금을 상환해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과거 투자자들이 시세 차익을 거두려고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 땐 은행의 만기일시상환·장기 거치식 대출을 이용했다. 일단 이자만 내고 집값이 오르면 시세 차익으로 이자를 갚고 시장에서 발을 빼는 것이다. 앞으로는 이게 어려워진다.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 같아 집을 샀는데 당장 이자와 원금을 나눠 갚아야 하는 투자자로선 이전보다 투자비용이 대폭 올라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기존 주택시장과 대출을 많이 받아야 하는 재건축 시장은 투자수요가 꺾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 분양시장은 다시 한번 호황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정부가 토지·상가 대출도 제한했기 때문에 대출을 받아 기존 주택시장에 투자하긴 돈 있는 자산가 외엔 어려워졌다”며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에 분양권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15.07.23 I 김동욱 기자
  • [일문일답]"가뭄·메르스 영향 2분기 GDP 0.3%..여파 남아있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은행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을 0.3%로 추계했다. 전승철 경제통계국장은 23일 2분기 실질 GDP발표와 관련한 설명회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의 생산이 줄어들고,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민간소비도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뭄과 일교차 큰 고온현상으로 채소생산량이 급감하는 등 농림어업 부문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전 국장은 “국내 거주자 소비는 메르스 진정되면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예년 수준 회복하려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강우가 늘어나면서 가뭄도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농산물 가격이 작년 가격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아직도 가뭄의 영향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전 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당초 전망치 0.4%에서 0.1%포인트 낮아졌다. 이유는 무엇인가? 연간성장률 전망치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나? 정부소비가 0.7% 늘었는데 정부소비가 없었으면 성장률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나? -성장률 전망을 했을 때 2사분기 0.4%내외로 기억하는데 전망치이고 이번에는 추계를 한 것이기 때문에 격차가 큰 수치는 아니다. 이정도의 수치가 연간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분기 성장률이기 떄문에 단순 계산해도 작다. -2사분기 낮게 나타난 것은 메르스,가뭄의 영향이 크다. 3사분기 이후에는 메르스 가뭄으로 위축됐던 소비가 살아나면서 마이너스영향이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소비 성장기여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정부소비가 없더라도 2사분기 마이너스로 갈 수준은 아니다. △가뭄의 성장기여도 -0.2%포인트 정도 됐는데 메르스는 얼마나 미쳤나? 1분기, 2분기 다 저조해서 연간 한은 전망치 2.8%도 지극히 낙관적인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3,4분기 성장률 얼마나 나와야 하나? 7월 추세를 보면 3분기 얼마나 개선되겠나?-사후적으로 영향을 산출할 수 있는 통계가 많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통계를 추계한 결과를 말하기 때문에 하반기 성장률을 어떻게 될지는 말할 입장은 아니다. -0.2%는 농림어업에 미치는 영향을 말한 것이다. 사실 다 가뭄의 영향으로 보기는 어렵다. 마찬가지로 메르스 영향으로 얼마다 숫자로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연간 성장률도 단순 계산을 해서 그대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계산을 해볼 수 있지만 말하기에는 적절치 않다. △2분기 성장률이 메르스와 가뭄 영향이라고 했는데 이게 끝난 것인가?-파악한 숫자로는 국내 거주자 소비는 메르스 진정되면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아시다시피 해외여행을 할 때 몇달전부터 예약하기 때문에 관광객은 예년 수준 회복하려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강우가 늘어나면서 가뭄도 고비를 넘긴 것으로 산출량 통계를 보면 나온다. 하지만 일부 농산물 가격이 작년 가격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아직도 가뭄의 영향은 남아있다. △3분기 1.1%, 1.2% 정도 돼야지 2.8% 달성가능한데 동의하나? 순수출기여도는 1년째 마이너스다. 1년 연속 순수출이 성장기여도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유는?-순수출은 재화수출 측면에서 주력 수출품목의 일부가 부진하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작년 3사분기 이후로 해외생산을 통한 가공무역, 중개무역 수출 실적이 감소하고 있다. 하반기 성장률이 되어야 2.8% 도달할 수 있느냐는 이자리에서 말하기는 어렵다. 한은에서 전망하고 GDP 추계 담당하는 부처가 다르다. 이 실적 발표를 통해 전망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인가는 조사 부처에서 전망한다. △0.3%는 작년 4분기와 같은 수준이다.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고려하면 더 낮은 수준인가? 우리는 공표된 것만 얘기하고 추계치이기 때문에 그부분까지는 말하기 어렵다.
2015.07.23 I 하지나 기자
  • 인터넷은행 설명회 북적였지만…'사업성 없다' 실망도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물론 선점 효과가 있기야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4% 지분을 기대하고 인터넷은행 사업에 참여하기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금융당국이 올 연말 1호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하는 등 제도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작 기대주로 꼽히는 정보통신(ICT) 기업은 다소 시큰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산업자본이 은행지분을 4% 이상 소유할 수 없도록 규정한 은산분리 규정을 그대로 따라야 하는 현 상황에선 사업 참여 유인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 때문에 올 연말 정부의 기대와 달리 ICT 기업이 중심이 되는 인터넷은행 출범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금융감독원이 서울 여의도 금감원 강당에서 개최한 ‘인터넷은행 인가심사 설명회’엔 3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몰렸다. 이날 설명회엔 인터넷은행 설립 출사표를 던진 다음카카오와 KG이니시스는 물론 LG CNS 등 정보기술(ICT) 기업, 금융지주·은행·증권·보험사, 컨설팅업체, 회계업체 등 여러 업계 관계자가 행사장을 찾았다. 인터넷은행 사업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그러나 이날 설명회를 찾은 참석자 중에선 실망감을 나타내는 이도 적지 않았다. ICT 기업의 한 관계자는 “함께 컨소시엄을 꾸린 구성원 간에 공동 의결권이 제한된다고 하니 사실 4% 지분을 가지고 경영에 참여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결책을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은행법은 동일인 지분한도를 4%만 인정하고 있다.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이 컨소시엄을 꾸린다 해도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면 동일인으로 간주돼 추후 문제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금융사가 90% 지분을 가지고 나머지 기업이 각각 지분 3%씩을 나눠 가지는 식으로 해서 컨소시엄을 꾸렸다고 해도 공동 의사를 행사하기 위해 어떤 계약·합의도 불가능한 건 큰 제약”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결합을 통해 금융산업에 혁신을 불어넣겠다는 게 인터넷은행 도입 취지지만 현행 법 체제에선 산업자본이 경영을 주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물론 ICT 기업이 내년 은행법 개정 후 은산분리 규제(50%)가 완화되면 지분율을 높이는 걸 전제로 은행이나 증권사와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 그러나 한 참석자는 “현재로선 은행법 개정이 어떻게 이뤄질지 몰라 이걸 기대하고 사업에 뛰어들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토로했다. 금융당국은 9월 30일부터 이틀간 예비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심사를 거쳐 12월 중 적합한 사업자 2곳을 선정해 예비인가를 내줄 계획이다. 한편 당국은 최근 발표한 은행업 인가 매뉴얼을 통해 인가 때 예비 사업자가 보안 대책을 꼼꼼히 세웠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또 이와 별개로 사업계획서가 혁신적인지 등도 심사할 방침이다.
2015.07.22 I 정다슬 기자
  • 朴대통령 "법안처리 지연으로 개혁속도 기대에 못미쳐"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국회에서 지연되고 있는 법안들로 인해 개혁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면도 있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무위원들께서는 법률안 통과를 위해 더욱 노력해 주시고, 또 앞으로 새로운 과제 개발과 정책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대통령은 “어떤 이유로 (개혁이) 지연이 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국민께 잘 알릴 필요가 있다”며 “각 부처는 지자체를 비롯해서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그간의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되고 있는지 끝까지 추적을 해보고 수요자 관점에서 평가해서 정부와 국민 사이에 체감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잘 챙겨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특히 박 대통령은 국회에 계류 중인 원격의료 허용법안과 관련, “원격의료 허용을 규제개혁 우수사례로 들고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아직까지 이 법안이 통과되지 못해서 국민은 원격의료의 혜택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며 “외국에 수출해서 외국에 있는 국민은 원격의료의 장점을,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하는데, 막상 우리 국민은 그 발달된 기술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이런 모순, 이것도 참 우리나라의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중앙에서 열심히 규제를 풀어도 지자체에서 이게 시행이 안 되고 있으면 체감할 수가 없지 않겠냐”며 “그래서 지금 국가법령과 자치법규를 좀 더 긴밀하게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5.07.21 I 이준기 기자
  • 이철우 “국정원 직원, 복원 못하도록 삭제 한 건 아냐”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여당 간사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숨진 국정원 직원이 해킹 업무의 기밀문서 파일을 스스로 삭제한 것과 관련 “완전히 복원 못 하도록 삭제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프로그램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정원 실무자들은 (삭제된 파일이) 100% 복원 가능하다고 장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왔을 때 (기밀문서를) 프린트해서 본다든지 해서 볼 때 원본을 안 보면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한 것 같다”고 삭제 이유를 추정했다. 원본은 그대로 두되 정보위원들에게 공개하는 사본만 삭제했을 거라는 얘기로 당초 삭제 목적이 원본 자료 파기에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의원은 ‘기밀문서를 마음대로 본인이 삭제하는 건 어떻게 된 것이냐’고 질문에 “(작업한 내용을) 자기가 보고 이게 나가면 국가에 큰 누가 되겠다 싶은 생각에 그렇게 한 것 같다”면서 “이후 국정원장이 원본을공개하라고 하니 복원해도 삭제 기록이 남으니까 고민과 압박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야당의 청문회 개최 요구와 관련해 그는 “청문회나 검찰수사를 하면 국정원 내용이 백일하에 드러나게 된다”며 “현장을 보면 알 수 있는 걸 현장도 보지 않고 청문회부터 하자는 것은 말이 잘못됐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보안 전문가 “KT·다음카카오 IP, 국정원 해킹 증거 안 된다”☞ 여야, 국정원 현장조사 시기놓고 줄다리기☞ 국정원 해킹논란, 與 “의혹 부풀리기” 野 “해킹팀 불러 청문회해야”☞ 원유철 “국정원 현장조사 신속히 해야”☞ [인물in이슈]국정원 잡는 국회의원 김광진
2015.07.21 I 강신우 기자
  • 박지원 "美닉슨, 워터게이트 사건 은폐하려다 물러나"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국회 정보위원인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1일 국정원 해킹 의혹 사건과 관련해 “미국은 (정보기관인 CIA의)워터게이트 도청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다가 닉슨 대통령이 책임지고 물러갔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이러한 (해킹용)소프트웨어를 다 수입해갔다고 얘기하지만 미국이 대통령 선거에 댓글 단 적이 있나, 이렇게 개입한 적 있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박 의원은 “아직 (자살한 국정원 직원이 삭제한 자료)복원도 안 되고 있지 않나. 지금 새누리당에서는 안철수 의원에게 ‘증거를 내놓아라’(고 하는데) 이게 말이 되는가”라며 “새누리당이 나서서 국정원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국정원 직원의 자살 사건에 대해 “자살한 직원이 하루 전날부터 강도 높은 감찰을 받았다”며 “자살한 날에도 재감찰을 위해 오전 10시까지 오라고 했는데 안 오니 집으로 전화한 것”이라고 감찰에 대한 압박감으로 자살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박 의원은 새누리당이 먼저 국정원 현장검증을 가자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소프트웨어를 지워버렸는데 무엇을 보고 올 것인가”라며 “사전에 국정원에서 자료를 제출하고 조사해 필요성이 나타날 때 현장검증을마지막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어 “국정원이 17일 8시부터 아침 8시부터 하루 동안 홈페이지와 산하 사이트를 점검했다는 것 아닌가”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자료는 없어지고 있어서 현장 검증의 필요성이 없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여야, 국정원 현장조사 시기놓고 줄다리기☞ 국정원 해킹논란, 與 “의혹 부풀리기” 野 “해킹팀 불러 청문회해야”☞ "국정원, 대통령으로부터 4개월마다 외국인 감청 허가 받아"☞ [사설] 국정원의 해킹 논란 어디까지인가☞ [인물in이슈]국정원 잡는 국회의원 김광진
2015.07.21 I 김진우 기자
조정은 "엘리자벳에 내 '색' 담으니 조엘리라 불려"
  • 조정은 "엘리자벳에 내 '색' 담으니 조엘리라 불려"
  •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조엘리’라는 별칭을 얻은 배우 조정은의 팔뚝에는 시퍼런 멍 자국이 남아 있다. “어디서 멍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무대서 내려와 알았다”는 조정은은 “요즘 연기가 재미있다. 무색무취가 내 장점이자 단점인데 없는 것을 채우려기보다 나만의 색을 인물에 잘 녹여내는 것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사진=김정욱 기자 98luke@).[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엘리자벳’이 2012년 국내 초연한 후 ‘엘리자벳=옥주현’이란 공식이 생겼다. 그 이듬해 첫 앙코르를 올렸을 땐 ‘옥엘리’란 말이 나왔다. 그런데 세 번째는 달랐다. 지난달 13일 개막한 ‘엘리자벳’(9월 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옥엘리와 더불어 ‘조엘리’라는 별칭이 나온 것이다. 주인공은 배우 조정은(36). 옥주현과는 사뭇 다른 매력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청아하면서도 단단한 목소리, 세밀한 연기로 최적의 캐스팅이라는 찬사도 들린다.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그녀는 “처음엔 엄두가 나지 않았다. 오디션도 고사했다. 연기폭이 넓고 노래도 너무 어렵다. 황후와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첫 시작을 돌아봤다. “그런데 문득 피해가지 말자. 한 단계 도약해야 할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간 과하지 않게 내 색깔을 녹여내려고 한 것을 잘 봐주신 것 같다. 여전히 무대에 서면 떨리지만 요즘 발이 무대에 붙는 느낌이다. 익숙한 옷을 입은 듯 편해졌다.” 한 달여 동안 조정은은 또 성장해 있었다. △조엘리 별칭 얻다조정은은 어렸을 때부터 이야기를 듣고 보는 것을 좋아해 일찌감치 배우의 꿈을 키웠다. 계원예고를 나와 동국대에서 연기를 전공한 후 2002년 서울예술단 단원으로 뮤지컬 ‘태풍’으로 데뷔하며 정석대로 배우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다가 2007년 돌연 연기를 중단하고 영국 유학길에 올랐다. “연기를 하면서 불편했다.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부담감에 늘 스스로를 몰아세웠다. 내가 갖고 있지 못한 것에 자꾸 눈이 갔고, 채우려고도 해봤지만 해소되지 않았다. 2년 동안 영국에서 혼자 많이 생각하고 부딪치면서 고정관념이 많이 깨졌다.” 귀국 후 뮤지컬 ‘피맛골 연가’(2010·2011)의 홍랑, ‘지킬 앤 하이드’(2010)의 엠마, ‘맨 오브 라만차’(2012)의 알돈자, ‘레 미제라블’(2012)의 판틴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홍랑 역은 2011년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을 안겨줬다. 연기하는 게 재밌다고 느낀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유학에서 돌아와서도 ‘이게 내 길이 맞나’ 하는 고민이 끝난 건 아니었다. 다만 ‘맨 오브 라만차’를 하면서 배우마다 색깔과 결이 있는데 정작 내 정서와 색깔을 거부하고 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드라큘라’(2014)를 하면서는 마음을 고쳐먹었다. 비로소 ‘연기가 재미있구나’를 깨닫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엘리자벳’은 조정은이 마음에 엉켜 있던 실타래를 풀고 방향을 튼 결정적 작품이다. “‘엘리자벳=옥주현’은 상징이다. 캐릭터 분석이나 설정 같은 건 안 했다. 그것을 바꾸려 들거나 넘어서겠다는 생각은 단추를 잘못 끼우는 것과 같다. 그보다는 얼마만큼 체화하고 소화하느냐에 노력했다. 누가 해도 마찬가지일 거다.” 그러면서 옥주현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히려 연습할 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옥주현의 ‘엘리자벳’은 고독함이 진하게 느껴진다. 버겁다, 외롭다, 절망적이란 정서는 알고 있지만 인생이 고독하다는 느낌은 내가 표현할 수 없는 정서 같았다. 무게가 느껴진다.”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조엘리’라는 별칭으로 불리면서 열연 중인 배우 조정은(사진=김정욱 기자 98luke@).△ 죽음 3인과 케미…“색깔 너무 달라”‘엘리자벳’은 유럽에서 가장 성대했던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의 마지막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다. 어린 시절부터 황제 프란츠 요제프와 결혼, 아이를 잃은 후 노년의 황후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소화해야 한다. 그런 그녀를 어둠 속에서 지켜보는 ‘죽음’ 역에 최동욱(세븐)·신성록·전동석이 나선다. 조정은은 “세 배우 모두 색깔이 다르다. 그래서 연기가 더 재미있는 거 같다”고 웃었다. “동욱 씨는 편하다. 엘리자벳 학교에 함께 입학한 신입생 같다. 서로 대작은 처음이라 긴장되고 설레는 감정을 안고 연습해 왔다. 그런 유대감이 있어서 그런지 편안하다. 특히 몸을 잘 쓰는 배우다. 감각적이고 연기할 때는 약간 어린 왕자 같은 느낌도 있다.” 또 신성록에 대해서는 “목소리가 저음이라 죽음 역할이 잘 맞는 거 같다. 특히 자연스러운 연기가 본받을 만하다”고, 전동석에 대해서는 “여유가 있고 에너지가 넘친다. 어떻게 죽음을 표현해야 할지 확실히 알고 있는 것 같다. 의지가 된다”고 말했다. 조정은은 요즘 관객에게 고마움을 부쩍 체감한다고 했다. “낮 공연을 하고 나오는데 옥주현 씨가 하는 저녁공연 주차장이 꽉 차 있더라. 그런데 내 공연은 왜 이렇게 비어 있나라는 생각보다 내 공연을 보러 찾아온 관객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처음 느꼈다. 어떻게든 자리를 채워준 관객에게 만족감을 줘야겠다는 책임을 느낀다. 좋은 배우, 훌륭한 배우보다 무대 위 관객을 안심시키고, 믿게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2015.07.20 I 김미경 기자
최양희 장관 “내가 제4이통 한다면 재밌게 할 것 많다”
  • 최양희 장관 “내가 제4이통 한다면 재밌게 할 것 많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양희 미래부 장관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지난 17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제4이동통신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과천 인근 음식점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그는 “내가 사업자라면 재밌는 방법으로 할 게 많을 것”이라면서 “똑 같은 방식으로 계속하는 건 넌센스다. 팬택도 똑같은 방식으로 하면 안 될게 뻔하다. 다른 가능성을 보니까 투자하는 거 아니겠느나. 똑 같은 방식은 IT나 과학 분야에서는 성립 안 된다”고 말했다.이 같은 발언은 연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경쟁하는 제4이동통신이 출범해도 기존 3사와 같은 방식으로는 생존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정부가 제4이동통신 허가 방침을 밝힌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최 장관은 “이동통신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경쟁을 통한 요금 합리화를 추진해 국제적으로도 성공하고 앞선 나라라는 평가를 받는다”면서, 최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보고서를 언급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이동통신 요금은 OECD 국가에 비해 약 30% 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조사됐다.그는 “그럼에도 소비자가 전반적으로 느끼기에 조금만 더 서비스와 품질을 다양화한다면 통신 사업 구조가 활기차게 변하고 발전되지 않을까 이런 의견 많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이통사에 추가 라이센스를 주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또 “제4이통이 기여할 부분은 서비스·품질 다양화도 있지만 요금 합리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올해 심사해서 사업자가 나오면 그런 역할을 기대하고, 실패하면 기존 (이동통신정책과) 전략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 이걸 소프트랜딩하게 하기 위해 여러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부연했다.
2015.07.19 I 김현아 기자
  • 女상사가 女직원에 "어젯밤 뭐했어?" 묻는다면 성희롱일까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법원이 신입 여성 직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여성 직장 상사에게 위자료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 50단독 신영희 판사는 미혼 여성 A씨가 모욕적인 발언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직장 상사였던 B(여)씨와 직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인들은 연대해 원고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A씨는 지난해 4월 모 연구소에 출근한 첫 날 B씨에게 “아기 낳은 적 있어? 무슨 잔머리가 이렇게 많아. 아기 낳은 여자랑 똑같아”라는 말과 함께 머리와 옷을 단정히 하라는 훈계를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B씨는 다음날에도 A씨의 목덜미에 있는 아토피 자국을 보며 “어젯밤 남자랑 뭐 했어? 목에 이게 뭐야?”라고 말했다고.A씨는 이튿날 정식 근로계약서를 쓰기 위해 다른 상사와 만난 자리에서 연봉 협상을 하며 B씨의 언행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연구소 측은 A씨에 얼마 이상은 지급할 수 없다며 연봉에 대해 못 박았고, B씨는 다른 구직자에게 면접 통보를 했다.이에 A씨는 연구소를 그만두고 넉 달 쯤 지나 인사팀에 B씨의 언행이 부당함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연구소 측은 인사위원회를 통해 B씨에게 ‘견책’ 징계를 내렸고, B씨는 A씨를 직접 만나 사과했다.그러나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법원에서 모욕죄로 벌금 7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또 A씨는 B씨와 연구소를 상대로 위자료 3000만원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도 제기했다.법원은 B씨와 연구소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연구소 측은 매년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했고 A씨가 퇴사 후에 문제를 제기했을 때에도 즉시 적절한 조처를 했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이날 신 판사는 “피고의 행위는 사회통념상 일상생활에서 허용되는 단순한 농담 또는 호의적인 언동의 범주를 넘어 원고로 하여금 굴욕감이나 모욕감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원고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켜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원고가 B씨의 언동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임은 명백하므로 이를 금전으로나마 위자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2015.07.18 I 박지혜 기자
한·중·일 최초로 만나는 모터스포츠 축제 개막
  • 한·중·일 최초로 만나는 모터스포츠 축제 개막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동아시아 모터스포츠가 한자리에 모이는 최대 규모의 레이싱 축제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오는 17일부터 19일 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중국의 모터레이싱 경기인 CTCC(China Touring Car Championship), 신예 드라이버를 키우는 일본의 슈퍼FJ까지 한, 중, 일 3개국의 모터스포츠가 만나 격전을 벌인다.뿐만 아니라 스톡카, 투어링카, 포뮬러를 한자리에서 모두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모터스포츠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즐거움을 팬들에게 선사한다. 대회 마지막 경기인 ‘한중일 우호전’을 통해 3개국 15명의 젊은 드라이버들이 서킷에서 국가 대항전을 펼친다.총 7개 클래스에 150여대가 넘는 레이싱 차량들이 출전해 우승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배기량 6200cc, 436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스톡카 레이스인 슈퍼6000 클래스를 포함한 슈퍼레이스 5개 클래스가 우승을 다툰다.중국 CTCC에서는 1.6터보 차량과 2.0터보 차량들이 통합전을 벌이는 슈퍼 프로덕션과 1.6자연흡기 차량인 차이나 프로덕션 클래스가 참가한다.일본의 슈퍼 포뮬러 주니어에는 30여명의 레이서들이 격전을 펼치는 가운데 한국의 유망주들이 출전한다.‘SUPERRACE CARnival’이라는 컨셉으로 레이싱과 축제의 만남으로 기획된 이번 대회는 즐길 거리로 가득 차있다. XTM 더벙커팀의 스페셜 자동차 옥션 이벤트가 열리고 각종 슈퍼카들이 전시된다.결선 경기가 끝난 후부터 시작되는 ‘K-POP CARnival 콘서트’에는 인기그룹 B1A4를 비롯하여 오렌지캬라멜, 보이프렌드, 베스티, 뉴이스트, 오마이걸 등 6팀이 신나는 공연으로 분위기를 달굴 계획이다.3개국이 모이는 최대규모의 모터스포츠 행사로 개최될 이번 대회는 슈퍼레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으며, 티켓링크를 통해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주관 방송사인 XTM을 통해 생중계 되며, 중국공영방송 CCTV를 통해 중국 전역의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2015.07.16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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