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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올리비아 핫세 닮은 민아 표지 공개 '컴백 카운트다운'
  • 걸스데이, 올리비아 핫세 닮은 민아 표지 공개 '컴백 카운트다운'
  • 걸스데이 민아(사진=드림티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스데이가 멤버 민아의 앨범 표지를 첫번째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23일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걸스데이 정규 2집 표지 1탄 올리비아 핫세로 변신한 민아! 예쁘죠?’라는 글과 함께 걸스데이 정규 2집 앨범 표지 민아편을 공개했다. 사진 속 민아는 ‘1968년작 ‘로미오와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의 리즈 시절 모습을 닮은 빼어난 미모를 과시하고 있다. 청순하고 아름답다는 평이다.소속사 한 관계자는 “데뷔 5주년을 맞아 정규 2집 앨범을 총 5종으로 제작 한다”며 “멤버 4명의 개개인별 앨범과 그룹 앨범으로 표지와 앨범 속 사진 구성을 각기 알차고 다르게 제작한다”고 설명했다.걸스데이는 오는 7월 6일 밤 12시 데뷔 5주년을 맞아 정규 2집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원더걸스 컴백할까? 잇단 컴백설에 JYP "정해진 것 없다" 반복☞ 오마이걸, 데뷔 활동 종료! 팬 사랑 담은 단체 손하트☞ 씨엘, 영국 유력지 ''더 가디언''에 호평받아.☞ 레이디스코드 추모 공연, 일본서 열린다☞ ''어셈블리'' 정재영, 해고노동자 애환 담는다
2015.06.23 I 김은구 기자
원더걸스 컴백할까? 잇단 컴백설에 JYP "정해진 것 없다" 반복
  • 원더걸스 컴백할까? 잇단 컴백설에 JYP "정해진 것 없다" 반복
  • ‘라이크 디스’로 활동할 당시의 원더걸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가 컴백할지 주목된다.올 들어 잇따라 컴백설이 제기됐지만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정해진 게 없다”며 매번 부인을 하고 있다.원더걸스는 3년간 활동을 중단했고 그 사이 리더 선예의 결혼과 출산, 막내 소희의 타 기획사 이적 등을 겪었다. 특히 선예는 선교사인 남편과 결혼 후 선교 및 자선 활동을 하는 중인데 지난해 12월에는 미국에서 열린 아이티 빈민촌 주민 돕기 자선 콘서트에 참여해 연예계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미주 중앙일보가 보도하기도 했다.그러나 원더걸스는 5인조로 컴백을 준비 중이라고 한 매체가 23일 보도하면서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선예와 함께 과거 팀을 떠난 이후 솔로로 활동을 재개한 선미가 복귀해 유빈, 예은, 혜림과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 매체는 이들이 조만간 뮤직비디오도 촬영할 예정이며 빠르면 7월, 늦어도 8월에는 신작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했다.이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원더걸스 컴백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멤버 구성과 컴백 시기 등에 대해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앞서 선예의 큰아버지인 민원기 씨는 3월 SNS에 선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원더걸스의 선미다. 올해 하반기에 선미가 합류해 컴백할 거다”는 글을 올려 원더걸스의 컴백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JYP 측은 부인했고 이 게시물도 삭제됐다.▶ 관련기사 ◀☞ 오마이걸, 데뷔 활동 종료! 팬 사랑 담은 단체 손하트☞ 걸스데이, 올리비아 핫세 닮은 민아 표지 공개 '컴백 카운트다운'☞ 씨엘, 영국 유력지 '더 가디언'에 호평받아.☞ 레이디스코드 추모 공연, 일본서 열린다☞ 미쓰에이 페이, 韓中합작 ‘스완’ 캐스팅! 순정 여의사 변신
2015.06.23 I 김은구 기자
'프로듀사' 최권 "박지은 작가님은 천재, 소름 돋는 대본이었다"
  • '프로듀사' 최권 "박지은 작가님은 천재, 소름 돋는 대본이었다"
  • 프로듀사 속 최권의 모습[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최권이 떴다. 데뷔 후 이런 스포트라이트는 처음이다.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 정말 빤한 말이지만 “보내주는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멘트가 딱이다. KBS2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로 신디 매니저라 불리는 최권의 가장 솔직한 지금 심정이다.최권은 ‘프로듀사’에서 톱가수 신디의 매니저로 열연했다. 신디는 가수 아이유가 연기했다. 아이유의 매니저로 12회 촬영에 임한 셈이다. 촬영장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일반인들이 “어? 아이유 매니저다”라며 실제 상황으로 착각을 할만큼 그는 ‘매니저’라는 직업에 몰입했다.방송사 예능국의 이야기를 삶의 축소판처럼 만든 박지은 작가의 탁월한 대본 덕이기도 하다. 최권은 매신을 한땀 한땀 장인의 자세에서 연기하는 심정으로 임했다. ‘프로듀사’는 시청자에게 그러했듯, 최권 스스로에게도 한동안 진한 여운을 안길 작품으로 남았다.“박지은 작가님은 천재에요. 이게 방송국에서 일어나는 얘기지만 삶의 어떤 부분과 다르지 않았거든요. 사람과 사람의 관계, 그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 많은 사건과 감정들. 특히 사랑으로 엮이는 남녀의 이야기도 감동이었어요. 이 말을 하고 있는 지금도 소름이 돋을 정도에요.(웃음)”‘프로듀사’ 스틸컷.‘프로듀사’는 사실 방송 1,2회 후 반응이 좋지 않았다. 예능국에서 만드는 드라마라는 접근도 새로웠다. 비교대상으로 ‘시트콤’이라는 장르가 있었지만 ‘프로듀사’는 또 달랐다. 드라마처럼 진행되다가도 다큐멘터리처럼 등장인물의 인터뷰가 등장했다. 그러다 예능프로그램처럼 웃겼다.“사실 ‘프로듀사’를 낯설게 느낀 분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선 생소한 장르였으니까요. 집에서 혼자 영화나 드라마 보는 걸 좋아하는데 영국이나 미국 작품을 보면 이런 포맷으로 대성공을 거둔 것들이 있거든요. 빛을 본 배우들도 있고요. 박지은 작가님, 서수민 CP님, 표민수 감독님 또 쟁쟁한 배우들. 정말 훌륭한 분들과 그런 의미있는 시도를 함께 했다는 게 행복하고 영광이에요.”최권은 이제 ‘프로듀사’로 기분 좋은 재도약을 한다. ‘프로듀사’에 얼굴을 비추고 난 다음부터 전과 달리 시나리오, 대본도 많이 받아보고 있다. ‘신디 매니저’는 지금의 최권을 웃게하지만 앞으로의 최권에겐 넘어야 할 산이 될지도 모른다. 배우 이름보다 캐릭터로 각인되는 인상이 깊은 것이 ‘신스틸러’라 불리는 이들의 숙명이다. 하지만 최권은 해맑게 웃었다.“1년 동안 공백기가 있었죠. 그 전에 작품 활동을 했어도,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진 않았어요.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죠. 그래도 ‘잘 될 거다’ 믿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신디 매니저’는 그래서 저에겐 정말 소중한 인연이에요. 그 타이틀에 갇힌다면요? 나중에 또 다른 타이틀이 생기고, 생겨서 쌓이면 그때는 제 이름 최권 두 글자를 먼저 생각해주는 분들이 있겠죠. 상상하면 더 뭉클할 것 같지만, 지금은 ‘신디 매니저’가 참 좋아요. 그게 왜 넘어야 할 산이에요? 지금 이렇게 좋은데.(웃음)”
2015.06.23 I 강민정 기자
남경필 "권력 나누면 더 커진다…연정은 시대정신"
  • [화통토크]남경필 "권력 나누면 더 커진다…연정은 시대정신"
  • 남경필 경기지사는 “차기 대선에 나가는 사람들 중 분명히 연합정치(연정)를 공약한 후보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했다. 사진=방인권 기자[수원=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큰 꿈을 꾸는 정치 지도자들이 가장 골몰하는 게 ‘시대정신’이다. 특정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보편적 요구를 간파해 이를 실제 정책에 오랜기간 일관되게 반영하는 것은 곧 최고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역대 지도자들이 다 그런 과정을 거쳤다.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남경필 경기지사는 우리 시대정신을 ‘협업’(協業·Collaboration)으로 보고 있다. 그는 최근 우리나라를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같은 국가재난도, 고질적인 여야 정치권의 극한 대립도 모두 협업이란 키워드로 풀고 있다. 남경필식 연합정치(연정)도 그렇게 태어났다.“메르스 극복은 대통령도 도지사도 여당도 야당도 공무원도 혼자 못 합니다. 협업 관계 속에서 조율된 조치들이 어우러져야 합니다.” 이데일리가 지난 19일 경기도청에서 남 지사의 ‘협업론’ ‘연정론’을 들어봤다.-메르스 사태에 대한 불안감이 한달이 되도록 여전합니다.△경기도는 환자 발생이 조금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평택시민들이 걱정하는 것은 메르스 그 자체보다는 지역사회가 메르스로 경제적 타격을 너무 많이 받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조율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현재 시스템에서 중앙정부 머리이고, 광역단체 허리이고, 기초단체는 손발입니다. 머리가 판단하고 지시하고 정보도 제공해야 허리를 통해 손발이 움직이는데, 이번에 초기 문제는 머리가 혼자 판단하고 정보와 명령 체계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습니다.-정보의 공유 문제도 논란이 있었지요.△정보의 공유와 공개는 좀 다릅니다. 국민들은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이냐 도지사냐 시장·군수냐를 나눠서 믿는 게 아니라 다 정부로 믿습니다. 하나의 정부입니다. 위기 상황에서는 구분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면에서 초기에 상당히 부족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래서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 것이지요. 일반에 ‘공개’하는 것 역시 세상의 변화에 맞지 않는 과거식 매뉴얼을 갖고 있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 돌아다니는데 과거처럼 몇 개 언론만 통제하면 모든 정보가 통제될 줄 알았던 것이지요. 그 시절 매뉴얼만 갖고 하면 완전히 ‘뒷북’을 치는 거죠. 체계에 맞춰 매뉴얼화 돼 공유와 공개에 대한 기준이 있었으면 아주 잘 됐을 텐데 말이죠. 이번에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사생활(프라이버시) 침해까진 안 되지만 그걸 존중하는 한도 내에서 되도록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정확히 알려야 괴담이 없어집니다.-메르스 사태에 따른 경기도 매뉴얼화는 언제쯤 될까요.△일단 메르스가 끝나야죠. 담당자들에게는 다 기록해 놓으라고 했습니다. 경기도는 중앙정부와 관계 등에서 아쉬웠던 점과 고쳐야 할 점을 건의하고 우리 나름대로 시·군과 관계에 있어 문제점을 정리할 겁니다.남경필 경기지사가 지난 19일 이데일리와 인터뷰 도중 웃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5선 중진의원 출신이고 도지사도 1년을 했습니다. 정치란 어떻게 정의내릴 수 있을까요.△정치는 세상의 온갖 갈등과 이해관계를 되도록 적은 비용과 예산으로 짧은 시간에 해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치는 거꾸로 입니다. 저는 앞으로 위대한 정치 지도자는 평소에는 ‘도대체 대통령 어디 있어’ 이런 얘기를 듣다가, 위기가 닥쳤을 때 나타나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봅니다. 옛날에는 모든 문제에서 사령관이 돼 진두지휘하는 리더십을 필요로 했습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죠. 규모도 커지고 해서, 이걸 불협화음이 없도록 협업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남 지사의 협업론은 자성으로도 이어졌다. 남 지사는 “경기도 공무원들은 다 훌륭하다”면서도 “그런데 창의력은 다소 부족하다”고 했다. 그럼에도 그는 “다 갖추려고 하지 말고 외부의 힘을 접목하면 된다”고 했다. 대표적인 게 그가 도지사 선거에 나서면서 선보인 ‘굿모닝버스’ 공약이다.-굿모닝버스 공약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요.△굿모닝버스는 민간의 아이디어를 가져온 겁니다. 공공의 요구이지요. 사람들이 출근할 때 서서 가고 오래 기다리는데 그걸 해결하기 위해 2분마다 앉은 상태에서 서울로 갈 수 있는 터미널을 만드는 것이죠. 그런데 이건 버스회사의 지원이 전적으로 필요합니다. 기존 버스노선이 정리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시범으로 동수원 인터체인지(IC) 부근 부지에서부터 시작할 겁니다.-중앙정치에서도 남 지사의 연정을 주목합니다. 중앙에서는 이해관계자가 워낙 첨예하니 가능하겠느냐는 우려도 있는데요.△처음에 연정을 한다고 할 때 다들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되잖아요. 당장 연정 제도가 없어도 하잖아요. 사회통합부지사를 야당에 주지 않았습니까. ‘해보니 좋더라’ 이러면 제도를 아예 바꾸면 되죠. 연정은 일단 국민적 지지가 높습니다. 정치인들 싸움 좀 그만하고 협력하라는 게 민심이고 천심입니다.-경기도 연정은 어떤가요.△이번 메르스 사태 때도 보세요. 민간 병원장들과 협력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가 다 했습니다. 제가 다 맡겼거든요. 행정은 1부지사가 다 하고, 의료보건은 사회통합부지사가 다 하는 겁니다. 연정 아니면 이게 가능하겠습니까. 권력자는 자기 권력을 나누면 됩니다. 권력자는 감시 받으면 되고요. 자꾸 시스템으로 불편하게 만들어야 됩니다. 권력자가 권력을 내려놓으려 하면 재밌게도 권력은 더 커집니다. 나누는 게 커지는 것이죠.”-노무현 전 대통령도 연정을 시도했는데 실패했습니다.△만약 노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또는 되기 전에 약속하고 연정을 했으면 됐을 겁니다. 아마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었을 겁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된지 한 2~3년 있다가 대선도 얼마 안 남아서 하자고 하니 (잘 안 됐던 것이죠).-연정은 개헌 사항인가요.△법은 필요 없습니다. 정치적 합의가 있으면 됩니다. 선거법을 고쳐 다당제가 되면 당 사이에 연대가 되면 연정을 더 활발하게 할 수 있겠죠. DJP(김대중-김종필) 연대가 대표적입니다. 그것을 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독일식 개헌입니다. 구조를 바꾸는 것이죠. 지금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건 제1당에 총리를 주고, 부총리 한 명은 야당을 주면 됩니다. 남 지사는 연정에 대한 확신이 상당해 보였다. 지금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바꿀 수 있는 해법은 연정에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는 “차기 대선에 나가는 사람들 중 분명히 연정을 공약한 후보가 나올 것으로 본다”면서 “‘경기도 연정은 좋은데 왜 안하느냐’라는 국민적 지지가 있는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연정을 하겠다’라고 할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공약을 하면 실제 추후 실행하면 되고, 그러다가 지지를 받으면 제도 자체를 바꾸면 된다는 게 남 지사의 생각이다. 다만 그는 차기 대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대답하지 않았다.-연정을 주장하는 후보가 없으면 차기 대선에 도전할 겁니까.△지금은 특히 연정이 성공하고 이것을 통해 대한민국이 바뀔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게 저에게 더 어울리는 일입니다. 그것이 더 보람있고 즐거운 일입니다.-(직접 개정을 주도하신) 국회선진화법이 중앙에서 논란인 것 같습니다. 연정도 그 철학은 국회선진화법과 다르지 않은데요.△선진화법을 처음 만들 때로 돌아가서 생각해 봅시다. 그때 도끼로 문을 부수고 최루탄을 터뜨리고 쇠사슬을 끊고. 연말마다 전세계적으로 나라 망신이었습니다. 국회선진화법은 몸싸움을 없애라는 것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9대국회 때 몸싸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예산안도 제때 통과됐고요. 법안도 통과율이 더 높아졌습니다. 어찌됐던 몸싸움은 없앴는데, 이걸 완벽한 법이라고는 얘기 안 합니다. 일부에서 효율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해서 고치자는 것은 동의합니다.그렇다고 또 몸싸움으로 가자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연정을 하면 몸싸움은 없을 겁니다. 연정을 하면 선진화법은 자동으로 폐기될 겁니다. -구조적인 저성장 국면이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어떻게 탈피할 수 있을까요.△일자리입니다. 도지사 끝나고 ‘남경필 너 뭐했니’라고 묻는다면 ‘일자리 몇개 만들었다’ 이렇게 얘기할 겁니다. 일자리를 만들면 가계소득이 올라가고 세금도 더 걷히고, 선순환입니다. 어떤 일자리인지가 중요합니다. 굉장히 중요하게 보는 게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입니다. 이것은 (그 성과가) 연말부터 보일 겁니다. 이들은 국내시장이 아니라 세계시장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중소기업 일자리입니다. 중소기업 일자리는 많이 비어있습니다. ‘미스매치’가 굉장히 많죠. 이것을 어떻게 줄일까에 방점이 있습니다. 또 은퇴자들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 겁니다.기자는 5선 중진의 원조 소장파 시절 봤던 남경필보다 1년 경력의 초짜 지방행정가 남경필이 더 의욕에 넘쳐보였다. 그에게 ‘피로하진 않으시냐’ ‘책 볼 시간은 좀 있으시냐’고 묻자 또 협업의 키워드가 돌아왔다. “책은 많이 못 읽어요. 그 대신 거의 저녁에는 책을 쓸 만한 사람들, 쓰고도 남을 사람들과 만나 소주 한잔 하며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해요. 경기도 공무원들도 좀 배우라고 데리고 가지요.”대담=김경원 정경부장정리=김정남 기자사진=방인권 기자남경필 경기지사가 지난 19일 경기도청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후 경기도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2015.06.23 I 김정남 기자
'진짜 사나이' 이규한이 보여준 1%의 기적
  • '진짜 사나이' 이규한이 보여준 1%의 기적
  • 이규한 진짜 사나이[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이규한이 ‘1%의 기적’을 이뤄냈다.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의 ‘진짜 사나이 시즌2’에서는 유해발굴병으로 재탄생한 이규한이 신원확인이 가능한 호국 용사의 인식표를 발견, 기적에 가까운 임무를 수행해내는 뜻 깊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본격적인 실전 작업에서 발굴하기 희박하다고 알려진 인식표를 기적적으로 발견한 이규한은 팀장을 비롯한 모든 감식단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것은 물론, 복을 받을 것이라는 극찬 세례와 함께 단숨에 ‘발굴 에이스’가 되기도 했다.신원확인에 들어간 유해는 금성천-교안선 전투에 사망한 병사로 추정됐고 이규한은 기쁜 감정을 드러냈다가도 이내 아쉬움을 전했다. “이걸 운이 좋다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아직 신원 확인이 되지 못한 많은 유해들에 대한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호국용사의 유해를 들고 하산하던 중 “너무 늦게 보내드린 것 같다”며 아픈 마음을 감추지 못해 많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이규한의 모습과 함께 이날 특집에 함께 한 ‘진짜 사나이’들은 시청자에게 먹먹한 여운을 안겼다. 그동안 좌충우돌, 철들지 않은 모습부터 제법 어른다운 모습을 통해 시청자를 웃겼던 이들이 유해발굴병으로 임하는 진심 어린 자세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관련기사 ◀☞ ''신분을 숨겨라'' 김범 "하고 싶었던 연기, 후회 없이 끝내고 싶다"☞ "매력은 못 숨겼다"..김범, 옴므파탈 흑백 화보 ''여심 저격''☞ tvN 편성과 이윤정PD..''치즈인더트랩''으로 본 콘텐츠의 이동☞ ''극비수사'', 개봉 4일만에 100만명 돌파…올해 韓영화 중 최고 속도☞ ''여사친''의 막강파워..''해선'', 시청률 2배 격차로 日예능 평정
2015.06.22 I 강민정 기자
"썸과 밀당의 시대, '사랑하는 은동아'는 '첫사랑 순애보'다"
  • "썸과 밀당의 시대, '사랑하는 은동아'는 '첫사랑 순애보'다"
  • 사랑하는 은동아[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한 번 보면 빠져 들 수밖에 없는 ‘사랑하는 은동아’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미니시리즈 ‘사랑하는 은동아’(연출 이태곤 김재홍, 극본 백미경, 제작 드라마하우스, 몽작소)는 두 남녀의 20년 세월에 얽힌 기적 같은 사랑을 그리는 서정 멜로 드라마로,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남자 주인공 지은호(주진모 분)의 절절한 사랑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호평 받고 있다. 지은호의 사랑은 놀라울 정도로 위대하다. 그는 반항기 가득했던 17살부터 20년이 지난 37살이 될 때까지, 지은동이라는 한 여자만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순정남 끝판왕’이다. 사랑하는 여자를 찾기 위해 배우가 되는 것은 물론, ‘사랑하는 은동아’라는 자서전까지 출간하며 ‘이 시대의 마지막 순정남’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부와 명예를 모두 얻은 톱스타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은 100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그만큼 지은호의 사랑은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에서 보기 드문 순애보라는 것. ‘사랑하는 은동아’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 시청자들은 한 번 보면 절대 헤어 나올 수 없는 블랙홀 같은 드라마라는 평을 보내며 지은호의 애절한 사랑에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제는 진부할 수도 있는 ‘첫사랑’이라는 소재를 동화처럼 순수하면서도 아름다운 감성으로 풀어낸 10대부터 사랑의 열병을 앓던 20대를 지나 깊어 질대로 깊어진 30대에 이르기까지, 요즘은 흔히 볼 수 없는 지극한 그의 사랑에 시청자들은 설렘을 넘어 가슴 시린 슬픔과 애틋함을 느끼고 있다. 이태곤 PD는 “쉽게 사랑하고 헤어지는 이른바 ‘썸’과 ‘밀당’의 시대이기에 ‘첫사랑, 순정, 순애보’가 오히려 색다르게 다가올 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있지 않나. 10대 은동이처럼 이게 사랑인가 싶다가도 20대 은동이처럼 당최 속을 모르겠는 그런 첫사랑 말이다. 첫사랑의 아련함이 남아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은동이’를 떠올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20년 동안 한 사람만을 사랑한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잘 알고 있다. 동시에 이것이 좋다는 것 역시 안다”고 전한 뒤 “당신의 첫사랑은 잘 있는지, 그 첫사랑에게 전하는 안부 같은 드라마”라고 ‘사랑하는 은동아’가 특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6회 방송에서 지은호는 자서전 대필을 맡았던 작가 서정은(김사랑 분)이 자신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지은동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서정은은 사고로 인해 기억을 모두 잃은 상태. 이에 지은호는 그녀가 자신을 기억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다짐했다. 서정은 역시 떠오르는 기억들에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상황. 과연 서정은은 잃어버린 과거 기억을 되찾고 지은호와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2015.06.19 I 강민정 기자
IoT 키우려면 ‘개인정보 규제', 합리화돼야..아마존과 차별
  • IoT 키우려면 ‘개인정보 규제', 합리화돼야..아마존과 차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12년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뒤 우리나라의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은 강화 추세를 걷고 있다. 기업은 정부가 정해준 보호조치를 지켰어도 해킹을 당했다면 관리소홀로 과징금을 받게 됐으며, 개인정보의 동의와 폐기 조항도 매우 엄격해졌다. 그간 개인정보에 대한 무분별한 사용과 수집이 만연했던 터라 규제 강화가 공감을 받았다.하지만 최근들어 외국에 비해 지나치게 강한 개인정보보호 규제가 정부가 일자리를 늘리는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 사물인터넷(IoT)이나 빅데이터 같은 신산업을 죽일 수 있어 합리화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17일 개인정보보호법학회와 한국규제학회가 공동주최한 ‘개인정보보호규정의 규제합리화 모색’ 학술대회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현행 법들은 개인정보를 무조건 보호하자는데만 초점을 맞춰 더 큰 가치인 ‘안전한 활용’ 측면은 무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나 스마트 쇼핑 같은 IoT 서비스들도 개인정보 규제로 신규 서비스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기기·서비스별로 매번 동의받아야…‘동의 만능주의’의 함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보호법 등에 따르면 기업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이용할 때 최소한으로 해야하는 것은 물론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하며, 건별·목적별로 매번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이는 개인정보 및 신용정보의 주체로서 고객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자는 취지다.하지만 이 때문에 이용자의 ‘습관적인 동의’가 일상화됐다는 비판이 나온다.고환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작은 웨어러블 기기에서 보여주는 자세한 설명이나 고지는 오히려 이용자를 방해한다. 동의 만능주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들이 개인정보를 처리할 때 작은 화면에서 장문의 사전동의 이용약관을 가지고 제대로 동의받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아마존이 지난해 상용화한 쇼핑도구 대시. 대시에 있는 마이크에 대고 “양파근”이라고 말하거나 우유 등의 바코드를 찍으면 와이파이망을 통해 아마존에 똑같은 제품이 주문된다. 이는 아마존 프레시의 빠른 배송 서비스와 연결된다.온·오프라인(O2O) 거래 쪽은 더 심각할 수 있다.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아마존 대시와 비슷한 모델인 스마트카트를 예로 들었다.이는 위치추적용 태크가 장착된 카트와 모바일용 RFID 리더기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데, 이를 통해 구매목록 다운로드, 관련 쿠폰 자동검색, 구매희망상품 위치 안내, 매장내 관심상품 자동 홍보 등을 제공한다. 김 교수는 “이 때 카트에 담긴 콩나물 자체는 사물위치정보에 해당하지만 개인의 위치정보와 결합될 경우 개인정보가 될 수 있다”면서 “또한 카트에 담긴 콩나물이 결제돼 실시간 쇼핑 상태를 구매자에게 알려줄 경우 쇼핑 형태와 성향을 아는 개인정보가 되고, 이게 배송지와 연계돼 해당 기업의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로 쓰이면 개인정보에 해당될 수 있다”고 말했다.아마존의 경우 별다른 규제 없이 서칭-구매-포인트적립-리워드-CRM을 할 수 있지만, 국내 기업들은 비식별화 조치를 거쳐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건별 동의·개별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얘기다.김이식 KT 상무는 “빅데이터 시대에는 데이터를 가졌냐 아니냐가 기업에게 전부인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비식별화돼 통계화된 데이터의 가치는 100배 정도 떨어지니 임시식별자라 해서 기술적으로 개인정보도 보호하고 기업의 노하우도 지키는 중재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전 동의 규정 합리화해야…개인정보 공정활용?고환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정보통신망법에서도 천편일률적인 개인정보 사전 동의 규정을 현실화하자고 제안했다. 올해 9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신용정보법의 경우 핀테크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불가피한 경우 개인신용정보 활용 시 사전동의 의무를 면제하고 있다. 미국 역시 마찬가지인데, 온데크(Ondeck)라는 미국 핀테크 기업은 연봉이나 담보수준 뿐 아니라 개인의 페이스북 활동 내역 등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성공해 작년 12월 뉴욕증시에 상장됐다.고 변호사는 “일정한 보호 수준 이상인 기업에 대해서는 사전 동의 규제를 완화하거나 IoT/빅데이터를 통한 기기식별번호 이용은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더 과격한 주장도 있다. 문화발전이란 공익적 가치를 위해 공공도서관 등에서 저작권 예외를 인정하는 것처럼 개인정보법제에도 공정활용의 개념을 부여하자는 것이다. 최경진 가천대 교수는 “개인정보는 인격적 법익이기도 하지만 재산권적 법인이기도 하다”면서 “개인정보이용에 따라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 영리여부, 이용행위의 유형, 신의칙에 반하거나 권리남용에 해당하지 않을 것 등의 기준으로 공정이용 제도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15.06.19 I 김현아 기자
'썰전' 이철희, "메르스 정부 비판 지켜본 아내.. 많이 걱정"
  • '썰전' 이철희, "메르스 정부 비판 지켜본 아내.. 많이 걱정"
  • 썰전[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JTBC ‘썰전’에서는 계속되는 ‘메르스 사태’를 짚어보는데 앞서, 지난 방송 후 이철희, 강용석에 대한 주변 반응을 확인했다.먼저 김구라는 “지난 방송 후 가수 이승환 씨가 SNS에 ‘오늘만 사는 이철희 소장님’이라는 글을 올렸더라”며 “(다소 ‘센 발언’에 대해) 주변에서 걱정하진 않더냐”고 물었다. 이에 이철희는 “아내가 많이 걱정했다”라며 “아이들 수능 시험 볼 때까진 좀 조용히 살자(?)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한 “사람들이 나에 대해 걱정할 정도로 이 사회를 엄혹하게 느끼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방송에서 이철희는 “5월 20일 메르스 환자가 처음 나왔다. 5월 26일 국무회의가 열렸을 때 문형표 장관이 대통령에게 첫 보고를 했다. 6일 만에 첫 보고를 했다. 이게 정부입니까. 이게 보고 채널이에요?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며 정부 대응을 비판했다. 또 “6월 1일 대통령이 ‘확진 환자 15명’이라고 했다. 그날 새벽 보건복지부가 ‘확진 환자 18명’이라고 발표했었다. 일국의 대통령이 국민한테 메시지를 던지는데 틀린 숫자를 얘기했다.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이게 정부입니까“라고 말했다. 한편,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또 한 번 수면위로 떠오른 ‘4대강 효과’에 대한 이철희와 강용석의 설전은 오는 목요일 밤 11시, JTBC ‘썰전’에서 공개된다.▶ 관련포토갤러리 ◀☞ 제시카, 패션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지드래곤, 손석희 '군대 언제가냐?' 돌직구에 "갈 때 가야죠"☞ [포토] 제시카, 완벽 하의실종 '깜짝'☞ [포토] 제시카, 늘씬 각선미 '눈길'☞ [포토] 제시카, 일상 모습도 청순해☞ [포토] 제시카, 몽환적인 화보
2015.06.18 I 정시내 기자
  • 새정치연합, 탄저균 실험 관련 진상조사 촉구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주한미군이 경기도 오산공군기지 뿐만 아니라 평택과 전북 군산기지에서도 탄저균 실험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평택과 군산기지에서도 탄저균 실험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게 사실이라면 탄저균 실험이 무방비 상태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됐을 수 있다. 그런데 탄저균 국내 반입 사건이 발생한지 3주가 넘었음에도 제대로 밝혀진 것이 하나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달 29일 한겨레신문은 군사 전문가들의 말을 빌어 미국이 지난 1998년 9월 전 세계 미군기지 중 제일 처음으로 한국 오산공군기지에 탄저균 실험시설을 갖추고 백신을 대량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한국정부에 알리지 않은 채 오산공군기지에 탄저균을 반입한 것이 논란을 빚자. 미국 ABC 방송은 미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 탄저균은 지난해 3월18일 유타주 더그웨이 생화학병기시험소에서 방사선 조사를 마친 ‘AG1’으로 알려진 1밀리미터의 살아있는 탄저균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더그웨이 생화학병기시험소는 그 뒤 12개월 동안 이 표본을 주한미군 기지 한곳과 미국 9개주 18개 민간·대학 실험실에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보도에 주한미군은 “이번 실험 훈련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배송된 표본이 비활성 상태이며 유해하지 않다는 가정하에 균 식별 및 탐지역량 확인 용도로 사용됐다”면서 “탄저균 표본 실험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독극물과 병원균 식별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또다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군산 미군기지 우리땅찾기 시민모임’은 17일 미국 방위산업협회 인터넷 홈페이지 내용을 근거로 탄저균 실험이 군산과 평택기지에서도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홈페이지 내용을 보면 지난달 7일 방산협회가 주최한 포럼에서 미 육군 화생방 합동관리국의 대니얼 매코믹 참모부장은 주한미군 주피터 프로그램 실행 실험실이 위치한 곳으로 서울 용산 미군기지와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 평택 캠프 험프리, 전북 군산 공군기지 등 4곳을 지목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베일에 싸인 탄저균 실험 의혹이 메르스 사태를 빼다 박았다. 정부의 안일한 대처와 무능으로 국민들의 불안이 눈덩이처럼 커져만 가고 있다”면서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정부는 오히려 주한미군의 대변인 노릇만 하고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의혹 규명과 관련해 “탄저균 사건 재발방지를 위해 투명한 정보공개와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며 “SOFA(주둔군지위협정) 개정을 통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주한미군, `보툴리눔` 실험 의혹.. 탄저균보다 10만배 강한 맹독 물질☞ 美 "탄저균 배달사고 지역 51곳으로 증가"☞ 美 탄저균 배달사고 2008년에도 있었다..호주로 발송☞ 주한미군, 탄저균 샘플 폐기처분…감염자 없어☞ 오산 탄저균 배달사고 소동에 놀란 가슴 쓸어내리는 배경
2015.06.18 I 선상원 기자
벼랑끝 몰린 女축구대표팀..."박은선만 믿는다"
  • 벼랑끝 몰린 女축구대표팀..."박은선만 믿는다"
  • 한국 여자대표팀 공격수 박은선(가운데).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2경기에서 벤치만 지켰던 ‘박라탄’ 박은선(로시얀카)이 벼랑 끝에서 드디어 출격한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오전 8시 캐나다 오타와의 랜스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태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스페인과 조별리그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이기는 팀은 16강에 올라간다. 단두대매치다. 두 팀 모두 지거나 비기면 탈락이다.윤 감독은 승부수를 빼들었다. 박은선의 선발 출전이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더불어 한국 축구가 배출한 최고의 공격수다. 182cm 74kg의 당당한 체격에 빼어난 득점 감각까지 갖췄다. 스웨덴의 장신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박라탄’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박은선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2경기에서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양쪽 발목에 통증이 가시지 않아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려웠다. 하지만 지금은 이것저것 따질 때가 아니다. 지면 탈락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봐야 한다. 박은선 본인도 이대로 후회를 남긴 채 귀국할 수 없는 일이다.박은선은 스페인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2004년 U-19(19세 이하) 여자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 경기(1-2 한국 패)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후반전 추격골을 터뜨렸다. 당시 스페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 가운데 베로니카 보케테, 나탈리아 파블로스 등이 현재 성인대표팀 주전으로 발돋움했다.윤 감독은 “박은선의 선발 출전을 생각 중이다”라며 “그동안 박은선의 몸상태를 예의주시해왔다. 이제 3차전은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그래서 오늘 마지막 최종 훈련 통해 박은선의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겠다. 박은선이 우리 팀을 위해 좋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 선발로 나가더라도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이다”고 믿음을 전했다.아울러 윤 감독은 “선수들은 우리가 왜 그토록 힘든 훈련을 해왔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많은 팬이 응원하고 격려해주시고 있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선수들이 승패를 떠나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라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2015.06.17 I 이석무 기자
도종환 "'쇼카손주쿠' 세계유산 등재 반대"
  • 도종환 "'쇼카손주쿠' 세계유산 등재 반대"
  • 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7일 일본 메이지 유신의 발원지로 잘 알려진 요시다 쇼인의 사숙 ‘쇼카손주쿠’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도 의원은 이날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일본 극우의 사상적 뿌리인 요시다 쇼인을 아느냐”며 “아베 총리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인 그가 세운 사설 학당이 쇼카손주쿠(松下村塾)”라고 설명했다. 쇼카손주쿠에서는 이토 히로부미, 가쓰라·태프트 밀약의 주역인 가쓰라 타로, 조선 초대 총독 데라우치 마사다케, 2대 총독 하세가와 요시미치 등이 배출됐다. 요시다 쇼인은 “ 침략하기 쉬운 조선, 만주, 중국을 침략하고 지배해서 러시아에게 빼앗긴 부분을 보상받아야 한다. 조선과 만주를 침략한다면 울릉도는 첫 번째 발판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대표적인 정한론자였다. 도 의원은 “메이지 유신의 발원지인 사숙 쇼카손주쿠를 일본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려고 한다”며 “일본이 등재하려고 하는 23곳 중 강제징용시설 7군데는 잘 알려졌지만 야마구치현 하기시에 있는 요시다 쇼인의 사숙 쇼카손주쿠가 더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 “침략주의와 제국주의는 유네스코가 실현하고자 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맞지 않다”며 군함도와 미쓰비시 나가사키 조선소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려는 일본을 비판했다. 도 의원은 “미쓰비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87척의 군함을 만든 대표적인 전범기업”이라며 “일제 침략전쟁을 뒷받침했던 기업이며 나가사키에 원폭이 투하된 것도 그곳이 전쟁의 주동력이었던 군수산업의 핵심기지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1944년 당시 조선인 노무자와 가족이 나가사키에 2만명 정도 있었고 미쓰비시 조선소에만 4700여 명이 배치되어 강제노역을 했다. 원폭이 투하돼 나가사키에서 사망한 7만 4000여명 중에 조선인 사망자는 1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며 “일본은 그런 곳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도 의원은 이달 28일부터 7월 6일까지 독일 본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와 관련, “우리 정부는 강력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투표로 결정하니 유네스코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등의 소극적인 대응을 해서는 안된다”며 “쇼카손주쿠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게 방치한다면 ‘이게 대한민국 정부 맞냐?’라는 비판이 우박처럼 쏟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5.06.17 I 김성곤 기자
  • [신창식 칼럼] 창업사장님들! 새 구두를 신으면 어떠세요?
  • [이데일리 창업] “창업을 하면서 절심함이란 바로 위험 불감증에서 벗어나 자신의 모든 노력을 실천하게 합니다. 창업 자체에 목표를 두면 안 됩니다. 실제 창업을 하여 정상적인 장사를 할 수 있을 만큼의 철저한 준비가 핵심입니다.” 창업을 하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나 낙관적인 마인드는 분명 준비 과정이나 오픈 후에 장사를 하면서 활력소가 되기에 중요하다. 다만 자신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인식에 섣부른 창업은 ‘위기의식의 결여’나 ‘위험 불감증’이 되어 낭패를 본다. “나도 성공한 누구처럼 성공적인 창업을 해야 하는데.” “당연히 그래야지요. 새 구두를 신으면 어떠세요?” “폼이 나기는 하지만 불편하지. 발도 조이고 뒤꿈치도 벗겨져 일회용 밴드를 붙이기도하고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대부분 고생을 하잖아.” 창업은 새 구두를 사서 신는 것과 비슷하다. 구두 밑창을 갈고 아무리 수선을 해도 수명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멋지게 보이기 위해 유행에 따라 충분히 신을 수 있는 구두가 있는데도 새로 구입하기도 한다. 여러모로 헌 구두의 편안함을 포기하고 새 구두를 사는데 이때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이는 사람이 살면서 사회에 진출해 평생 한 직장이나 한 업종에 종사하면서 일생을 편안하게 지내면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물론 그런 사람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기치 않은 상황이나 자신의 꿈과 목표를 위해 직장을 옮기고 과감히 창업을 한다. 마음먹고 새 구두를 구입하는 것이다. 그런데 바쁘다고 이유로 직접 매장에 가서 구두를 고르지 않고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주문을 하면 어떨까? 시간을 벌 수는 있고 할인 혜택을 볼 수도 있지만 실제 받은 후에 원했던 것과 차이가 나면 오히려 낭패가 된다. 인터넷 쇼핑몰 화면에서 보았을 때는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기대와 차이가 나면 일단 기분이 상한다. 여기에 사이즈가 안 맞으면 자칫 더 오래 발이 불편하고 영 내키지 않으면 교환이나 환불이라는 불편함까지 감수해야 한다. 물론 이때의 물류비는 고스란히 자신의 몫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짬을 내서 직접 매장에서 사는 것이 훨씬 나았다는 후회를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교환을 하자니 찝찝하다. 환불을 해야 하는데 이것도 보통 성가신 일이 아니다. 그래도 이것은 시간과 불편함이 있지만 금전적으로는 큰 손해를 보지 않는다. 여기까지는 새 구두를 사서 신는 것과 창업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창업은 시간을 허비, 불편함으로 끝나지 않고 엄청난 자금의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창업은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최대한 발품을 팔고 알아볼 것을 다 알아보고 직접 경험까지 해봐야 한다. 새 구두를 사기 위해 백화점이 갔다고 하자. 여러 유명 브랜드의 구두 매장이 입점해 있다. 둘러보면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비슷비슷한 가격이지만 어느 매장은 특별 할인이라는 혜택도 볼 수 있다. 자신의 발 크기에 따라 다양한 구두를 신어보고 편안함의 정도를 느낄 수 있다.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만 구두 볼의 크기가 작아 발이 불편해도 방법이 있다. “이 구두가 맘에 드는데 볼 크기가 작아 불편해서요.” “구입하시고 시간 나실 때 방문하시면 볼의 크기를 늘려놓겠습니다.” 최대한 자신의 취향과 유행, 크기를 감안해 만족한 구두를 살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만족을 위해 그 만큼의 시간투자를 하면 그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창업도 마찬가지이다. 최대한 만족스런 창업을 해야 한다. 신바람이 나야 한다. 그래야 창업 경영을 최대한 멋지게 할 수 있다. 물론 피 같은 내 돈 들여서 창업하는데 그 정도 발품을 안파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는 반문이 가능하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발품의 품질이다. 전문가가 봤을 때 초보창업자의 발품을 평가해보면 자신의 새 구두를 구입할 때만큼의 정성에도 부족하다는 점이다. 보통 15만 원 정도의 구두를 구입하는 것과 1억 5천만 원 정도의 자금이 들어가는 창업을 비교해보면 일단 금액으로 1,000배의 차이가 난다. 이는 꼭 1,000배의 발품은 아니더라도 엄청난 노력이라는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구두 하나를 사더라도 직접 신어보고 이것저것 따지지 않은가? 하지만 1,000배의 자금을 들여 정작 창업을 하는데 신어보는 수고로움이 없다면, 즉 사전에 경험해 보지 않는다면 그 발품은 한낮 무용지물에 불과한 것이다. 아무리 유행에 앞서는 세련된 새 구두를 신고 싶어도 자신에 발에 맞아야 한다. 요행히 자신의 딱 맞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다양한 불편함의 문제를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 만약 그러지 않고 유행이나 세련된 겉모양만 보고 구입을 한 다음 바꿔 신고 나가는 순간 화를 자초한다. 멋있을지는 모르지만 발이 조이고 뒤꿈치가 까져 엉거주춤 절룩거리며 걸어야 하는 것이다. 익숙해지기 전까지 걷는 것이 두려워지기까지 한다. 이미 신었으니 교환도 불가능하고 고통을 그대로 감내해야 한다. 초보창업자가 창업을 하여 운영, 경영의 시발점은 바로 직접 경험을 해보았느냐이다. 즉 창업 경영의 출발점을 오픈에 맞추면 안 된다. 바로 창업하기 전에 직접 경험을 하는 그 과정을 포함해야 한다. ‘먹어봐야 맛을 안다’는 말이 괜히 있겠는가. 겉으로 보는 것과 실제 맛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것이 창업이다. 모의 경영, 간접 경험의 지혜는 창업에 있어서 가장 큰 자산이다. 자금이 아무리 많아도 수업료가 많아지면 그만큼 의욕이 꺾이기 마련이다. 예상대로 전개되지 않으면 불안해진다. 내 자신의 현 위치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 창업 경영의 핵심은 먼저 실패 요인을 줄이는 것이다. 먼저 성공요인부터 찾으려고 하면 화를 부르게 된다. 성공요인을 찾았는데 초기의 실패요인 때문에 성공요인을 펼칠 수 없다면 전혀 의미가 없다. 특히 창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멋진 새 구두를 샀더라도 발에 익숙하지 않으면 함부로 신고 나가서는 안 되듯이 적응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구두를 맡겨 늘리고 조금씩 적응을 하며 편한 상태로 만들어야 하듯이, 자신이 창업을 해도 별무리 없이 적응 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야한다. 멋진 오픈이란 점포의 외형이나 아이템에 있지 않다. 바로 자신감이다. 창업 전의 직장이나 다양한 사회 경험의 노하우가 창업 아이템과 어울려 시너지 효과가 나야한다. 다양한 인맥, 거래처, 조직생활의 노하우에 새로 시작하는 창업 아이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일정 기간의 직접 경험이 어우러져 새로운 길을 떠나야 하는 것이다. 초보창업자는 초보운전자이다. 명절에 새 차를 구입해 고향 길을 떠난다면 비록 중간에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달해야 한다. 고속도로에서의 사고는 치명적이다. 최악에는 사망하기도 하고 다시는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영영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식물인간이 되기도 한다. 한 동안 병상에서 휠체어에 의존하고 회복을 한다고 해도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 내비게이션이 있으니 무슨 문제냐고? 하지만 이것도 운전에 익숙한 경우에 해당되는 애기다. 초보운전자의 경우 전방을 주시하랴, 내비게이션을 보랴, 고속도로 안내판을 보랴 그야말로 정신이 없다. 순간 이 중에서 어느 하나를 놓치면 지나치기 일쑤이다. 그런데 묘하게 한번 고향 길을 다녀온 후에는 자신감이 생긴다. 느긋해진다. 고향길을 즐거워진다. 여기에 돌아올 때 부모님이 싸주시는 애정이 담긴 수확물은 큰 기쁨이고 소중한 추억이 된다. 창업 경영의 시작, 바로 발품을 제대로 팔고 한 달이라도 직접 경험하는 것이다. 이것을 간과하면 몇 배의 수업료가 기다릴 뿐이다. 그리고 전문가의 조언도 조언일 뿐이라는 것이다. 조언을 믿고 확인을 안 하는 것처럼 헛된 것이 없다. 과감한 결단과 함께 멋진 성공을 하려면 자신이 하려는 것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창업, 남이 하는 것을 따라하는 것처럼 하는 것은 바보나 하는 짓이다. 아바타가 되는 순간 창업은 끝이다. ※ 신소장의 창up ‘이것만은 반드시!’ 우종민 박사의 『마음력』에 나오는 글이다. 아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이 힘이라고 한다. 생각이든 결심이든 실천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한다.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기에 하는 것이 힘이 된다. 1퍼센트를 이해하더라도 그것을 실천하는 자가 행복한 사람이다. 생각으로 아는 것은 집을 설계하는 것과 같고 실천하는 것은 집을 짓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초보창업자의 실천이란 준비과정에서 철저하게 실천해보는 것이다. 그 실천 결과가 창업 후에 큰 밑거름이 된다. 실천하여 경험을 가진 사람은 여유와 힘을 갖게 마련이다. 신창식외식창업연구소 신창식소장
2015.06.17 I 창업팀 기자
  • [김인경의 증시브리핑]가시밭길 증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눈에 보이는 건 가시밭길이다. 호재가 보이질 않는다. 그나마 기대했던 기준 금리 인하 재료도 채권가격 하락(금리상승)과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추경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이게 다 뭔가 싶을 정도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7% 내리며 2028.72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2008까지 떨어졌다. 외국인이 3000억원대 매도에 나서자 지수는 추풍낙엽처럼 흔들렸다. 매도로 일관하던 기관이 막판 매수세로 전환하며 202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지난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이어지던 강세장을 떠올리면 민망스러운 수치다.대형주는 오른 종목을 손꼽아 보는 것이 빠를 정도로 약세가 가팔랐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는 마이크론의 여파로 무려 4%나 빠졌다. 모건스탠리가 마이크론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낮추자 외국계에선 업황에 대한 우려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120만원대로 내려온 삼성전자(005930) 역시 상승동력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현대차(005380)는 이제 13만원대가 원래 자기 자리인 양 중간배당소식에도 전혀 꿈쩍하지 못하고 있다. 전날 지수의 하락폭이 컸던 만큼 오늘 하루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상승세로 완연한 반전을 모색하긴 쉽지 않겠다.국내 시장은 침체 일변도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공포가 해소되기는 커녕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4차 감염자가 나온 데 이어 격리자수 역시 5000명을 넘어섰다. 결국 메르스 관련주부터 화장품주나 여행주, 면세점주까지 하루하루 널뛰는 장세다. 이 가운데 수출증가율이 둔화되며 대형 수출주의 투자심리 역시 한풀 꺾이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마무리 되는 가운데 그리스 채무협상도 여전히 남아있다. 비록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돌입할 경우 긴급 유동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고 메르켈 독일 총리 역시 그리스의 디폴트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지만 결과는 18일 유럽 재무장관회의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동이 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이들도 있지만 장담하긴 어려운 장세다. 더운 여름이지만 빙판길을 건너듯 조심스러운 태도가 필요할 때다. ▶ 관련기사 ◀☞[전일 특징주]③SK하이닉스, 마이크론 목표가 하락에 4% 약세☞[오늘 특징주]③SK하이닉스, 마이크론 목표가 하락에 4% 약세☞[특징주]SK하이닉스 4% 가까이 하락…'마이크론 여파'
2015.06.17 I 김인경 기자
문학·출판계, 신경숙 표절 논란에 시끌시끌(종합)
  • 문학·출판계, 신경숙 표절 논란에 시끌시끌(종합)
  • 소설가 이응준이 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에서 올린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이라는 글을 통해 신경숙 작가의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사진은 허핑턴포스트 화면 캡쳐)[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학·출판계가 표절논란으로 시끄럽다. 문학동네와 민음사가 도서출판 크눌프가 최근 발간한 ‘데미안+수레바퀴 아래서’ 세트에 표절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국내를 대표하는 신경숙 작가에 대한 표절의혹이 불거졌기 때문. 지난 5월 출간된 ‘데미안’ 크눌프판본은 KBS 드라마 ‘프로듀사’에 소개되면서 베스트셀러에 초고속으로 진입하며 독자들의 관심을 끌던 차 문학동네와 민음사가 표절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출판계 일각에서는 “베껴도 너무 베꼈다”며 쓴소리가 터져 나왔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크눌프 판본. 주황색 밑줄 문장은 민음사 판본과 일치하고 연두색 밑줄 문장은 문학동네 판본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게 문학동네 측의 주장이다(자료=문학동네)문학동네는 ‘데미안’의 크눌프판본 표절의혹과 관련 “민음사 판본과 문학동네 판본을 교묘히 짜깁기했다”며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크눌프판본을 살펴보다 경악했다. 이걸 번역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크눌프 측에 내용증명을 보낸 민음사도 앞으로 법정대리인을 내세워 공식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출판유통심의위원회는 15일 소위원회를 열고 데미안 크눌프판본의 표절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도서가 표절이라는 공식 판단이 내려지면 판매금지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신경숙 작가에 대한 표절의혹은 더욱 충격적이다. 신 작가는 ‘엄마를 부탁해’ ‘외딴방’ 등의 작품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유명 소설가로 광범위한 열혈독자층을 보유해오고 있다. 이번 표절의혹은 소설가 이응준이 16일 한 온라인매체에 기고한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이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작가는 이 글에서 신 작가의 단편 ‘전설’(1996) 중 한 대목이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단편소설 ‘우국’(1983)의 일부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 작가는 신경숙의 단편소설 ‘전설’(1996)과 일본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단편 ‘우국’(憂國·1983)의 일부 문단을 나란히 비교하며 “‘전설’의 한 대목이 문단의 까마득한 선배인 김후란 시인이 번역한 일본의 대표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단편소설 ‘우국’을 거의 그대로 옮겨 타이핑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두 글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기쁨을 아는 몸’은 김 시인의 독자적 문장”이라며 “순수문학 프로작가로서는 도저히 용인될 수 없는 명백한 ‘작품 절도행위-표절’”이라고 지적했다. 이 작가는 “원래 신경숙은 표절시비가 매우 잦은 작가”라면서 “신경숙이 미사마 유키오를 표절한 저 방식으로 다른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들을 더 많이 표절한 것은 아닌지 하는 ‘상식적이고도 합리적인 의심’을 충분히 품을 수 있다. 예리한 독서가들 여럿이 작정하고 장기간 들러붙어 신경숙의 모든 소설을 전수조사해보면 위와 같은 사례들은 얼마든지 더 있을 수도 있다”고 혹평했다. 이어 “신경숙은 단순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아니라 평론가로부터 상전처럼 떠받들어지고 있으며 동인문학상의 종신심사위원을 맡는 등 한국문단 최고의 권력”이라면서 “누구의 흠결을 잡아내 공격하는 성격의 일이 정녕 아니다. 다만 바라는 것은 나와 나의 문우들이 문학을 처음 시작했을 적에 신앙했던 문학의 그 치열하고 고결한 빛을 되찾는 일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2015.06.17 I 김성곤 기자
소필드 코치 "강정호 자신감, 맥커친을 닮았다" 극찬
  • 소필드 코치 "강정호 자신감, 맥커친을 닮았다" 극찬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연일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다. 16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서 4번타자로 나와 ‘4타수2안타 2타점’ 등으로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11-0 완봉대승을 견인하던 날 AP통신의 윌 그레이브스는 ‘자신감 넘치는 한국인 스타 강정호가 해적들과 어울리고 있다’는 제하의 특집기사를 통해 강정호의 성공과정을 집중 조명했다.엄밀히 말해 루키 신분인 강정호는 첫 메이저리그 생활에 대해 “점점 더 많은 재미를 느끼는 중”이라고 했다.혹시 향수병 같은 것은 없느냐는 물음에는 고개를 흔들며 “노”라고 정중하고 단호하게 답했다. 환경적으로 많은 것이 바뀌었고 야구와 관련해서도 아직 팀 ‘수비쉬프트’에 더 익숙해져야 되는 등의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강정호는 매사 긍정적이다.강정호가 기술적인 타격을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한국인 선배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는 그런 강정호의 성공비결에 대해 두려움이라는 단어를 꺼내들었다고 그레이브스는 설명을 이어갔다.추신수는 “많은 선수들이 여기로 넘어오는 걸 두려워한다. 그러나 강정호는 해냈다”고 말했다.이어 “강정호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는 이곳에서 경기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지금은 모두가 강정호의 실력을 의심하고 있지 않지만 그 과정이 꼭 순탄했다고만 볼 수는 없다.강정호는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환호하기도 잠시 ‘23타수2안타’의 부진에 빠졌다. 정규시즌 들어서도 첫 13타수 동안 안타가 단 1개에 불과해 마이너리그 강등설마저 들끓었다.그걸 오롯이 실력으로 극복해내고 이 자리에 섰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주위의 비난과 비아냥에 추호도 흔들리지 않은 닐 헌팅튼(46·파이어리츠) 단장의 믿음도 한몫했다.그레이브스는 “미국에서 아롤디스 차프만(27·신시내티 레즈)을 상대하고 싶다던 강정호는 5월에 그에게서 2루타를 뽑아냈고 이제는 조디 머서(28·파이어리츠)를 압박하고 있으며 조시 해리슨(28·파이어리츠)과 출전시간을 나눠 갖는 위치에 섰다”고 짚었다.내부적으로 판단하는 강정호의 성공비결 첫 번째는 수퍼스타 중견수 앤드루 맥커친(29·파이어리츠)을 닮은 넘치는 자신감이다.릭 소필드 파이어리츠 3루코치 겸 주루코치는 “강정호에게서 맥커친과 비슷한 자신감이 보인다”며 “어떤 상황에서든 강정호에게는 자신감이 있다”고 진단했다.자신감의 원천은 아마도 한국프로야구(KBO) 최고타자 출신이라는 자존심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걸 지키고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구보다 더 열심히 했을 강정호다.강정호가 칭찬받아 마땅한 또 하나의 요소는 팀원들과 어울리려는 적극적인 자세라고 그레이브스는 꼽는다.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으로 선수들과 어울리는 것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언한다.중남미 출신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어우러져 유용한 스패니쉬(스페인어)를 배우고 또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모습에서 불과 몇 달 만에 강정호는 팀 캐미스트리(화합)에 융화된 해적선의 확실한 일원이 됐다는 걸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 관련기사 ◀☞ 류현진 대체자로 C.J. 윌슨 급부상, 이디어와 맞트레이드설☞ PIT, 이번주 '강정호의 大활약' 기대하는 2가지 배경☞ 브라이스 하퍼가 다저스로 온다? 황금세대 가능성☞ 추신수 "화해했다", TEX 담당기자가 본 갈등 봉합과정☞ LAD, 류현진 대체자로 '쿠에토-프라이스 등' 3명 압축☞ 류현진, 푸이그 '배트 플립' 옹호 "韓선 이슈도 아냐"☞ "강정호, 세르벨리만큼 놀랍지는 않다" -PIT언론
2015.06.16 I 정재호 기자
하태경, 박원순 시장 '똥볼원순' 원색 비난 "똥볼을.."
  • 하태경, 박원순 시장 '똥볼원순' 원색 비난 "똥볼을.."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똥볼원순’이라고 비난했다.하태경 의원은 1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번에 메르스 대응을 보면 나라 전체가 지금 봉숭아학당”이라면서 “늑장정부에 은폐 삼성, 박원순 시장은 똥볼원순”이라고 말했다.하태경 의원은 박원순 시장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의사(35번 환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추정된 1565명을 전원 격리했으나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것을 두고 “이게 완전히 엉뚱한 곳에 똥볼을 찬 것”이라고 했다.이어서 “지자체가 협력해도 힘이 모자랄 판에 서울시만 엉뚱한 곳에 공을 차고 있는 것”이라며 “똥볼을 세게 차서 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운 것은 있다. 박원순 시장이 찬 볼이 정확하게 골대로 들어간 게 하나도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른바 ‘메르스 의사’와 관련해 의료혁신투쟁위원회로부터 고소를 당했다.박원순 시장은 지난 4일 ‘메르스’ 기자회견을 열고 일명 ‘메르스 의사’(삼성서울병원 의사, 35번 메르스 환자)가 수천명의 서울시민을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실을 공개했다.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명예훼손 전담 부서인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에 사건을 배당하고 고발장 내용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2015.06.16 I 정재호 기자
'데미안 크눌프판본' 표절여부 가린다
  • '데미안 크눌프판본' 표절여부 가린다
  • ‘데미안+수레바퀴 아래서’ 세트 표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출판유통심의위원회가 최근 표절 논란이 제기된 도서출판 크눌프의 ‘데미안+수레바퀴 아래서’ 세트에 대해 표절 심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출간된 크눌파 판본은 KBS2 주말 드라마 ‘프로듀사’에 소개되면서 베스트셀러에 초고속으로 진입하면서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후 문학동네와 민음사측이 표절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출판계 일각에서는 “베껴도 너무 베꼈다”며 쓴소리가 터져나왔다.출판유통심의위원회는 한국출판문화진흥원 산하 출판계 자율심의 기구로 개정 도서정가제 준수와 사재기 방지 등 감시한다. 유통심의위는 15일 첫 소위 회의에 이어 데미안 크눌프판본의 표절 여부를 정식 안건으로 올려 심의할 예정이다. 해당 도서가 표절이라는 공식 판단이 내려지면 판매금지 조치가 내려질 지 주목된다. 앞서 문학동네측은 11일 자사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에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크눌프 판본을 살펴보다 경악했다. 이걸 번역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문학동네 측은 “데미안의 크눌프 판본이 민음사 판본과 문학동네 판본을 교묘히 짜깁기했다”고 밝혔다. 크눌프측에 내용증명을 보낸 민음사측도 앞으로 법정대리인을 내세워 공식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데미안 민음사판은 1997년 8월에 출간됐으며 역자는 전영애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교수다. 문학동네판은 2013년 1월에 출간됐으며 역자는 독일어권의 대표적인 번역가인 안인희씨다. 크눌프판은 지난 5월 초판이 나왔으며 역자는 작가이자 번역자로 활동 중인 이재준씨다.
2015.06.16 I 김성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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