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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韓철강…포스코 회장 필수조건 ‘전문성·위기 대응력’ 부각
  • 위기의 韓철강…포스코 회장 필수조건 ‘전문성·위기 대응력’ 부각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중국산 제품 덤핑에 일본산 고품질 열연강판까지 시장에 저가로 쏟아지면서 국내 철강산업은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올해 위기를 넘지 못하면 국가기간산업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철강산업 대들보인 포스코그룹 수장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뛰어난 위기 대응력이 요구되는 배경이다. 포스코그룹의 경우 미래 먹거리인 배터리 쪽 상황도 녹록지 않다. 외풍에 흔들림 없이 전문성을 강화한 새 리더십을 중심으로 위기 돌파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8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과 일본 철강재 수입량은 각각 872만8206톤(t), 560만6724t으로 전년 대비 29.2%, 3.1% 증가했다. 중국산과 일본산 모두 2017년 이후 최대치다. 중국이 지난해 경제 활동 재개(리오프닝) 이후에도 경색된 경기가 되살아나지 않자 과잉 생산된 철강재를 자국 내에서 소비하지 못하고 한국 시장에 내다 팔면서 저가 철강재가 쏟아져 들어온 것이다.일본 철강기업들도 엔저(低)를 등에 업고 고품질 열연강판을 한국 시장에 저가로 뿌려댔다. 일본의 철강재 덤핑 공세에 가격 경쟁력을 잃은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는 사실상 비상사태다. 고객사 이탈이 본격화하면 국내 철강산업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는 그래서 나온다.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냉천 범람’ 겪은 해보다 경영 악화한 포스코연초부터 주요 원자재 가격마저 오르며 철강사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중국산 철광석 수입 가격은 톤(t)당 136.87달러로 약 석 달 전인 지난해 10월 13일(116.68달러) 대비 17.3% 증가했다. 최대 철광석 수입국인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자국 내 철강 제품 생산량을 늘리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원가 부담이 계속 늘면서 철강사들 실적 전망 역시 어둡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의 지난해 예상 실적은 매출 77조7059억원, 영업이익 4조1011억원으로 전년(매출 84조7502억원·영업이익 4조8501억원) 대비 각각 8.3%, 15.4% 감소가 예상된다. 냉천 범람에 따른 침수 피해로 제철소 가동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은 2022년보다도 실적이 악화한 것이다.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각국의 친환경 규제 강화도 철강사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철강업계는 당장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1차 보고 마감 기한이 임박하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 EU는 지난해 10월부터 CBAM의 전환 기간을 개시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은 유럽에 철강 등을 수출할 때 지난해 4분기 수출분에 대한 탄소 배출량을 이달 말까지 EU당국에 의무 보고해야 한다. 이 제도가 본격 시행되는 2026년부터는 수출 제품이 탄소를 초과 배출할 경우 배출권(CBAM 인증서)을 구매하도록 했다. EU는 2034년까지 단계적으로 규제를 강화하며 탄소 저감 압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런 움직임으로 국내 철강사들에겐 수출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포스코그룹이 신사업으로 집중 육성해온 배터리 쪽도 올해 전망이 밝지 않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가 감소한 데다 원재료인 리튬 가격 하락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포스코그룹 배터리 소재 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퓨처엠(003670)이 지난해 매출 4조9338억원, 영업이익 143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매출 3조3019억원·영업이익 1659억원) 대비 13.5% 감소한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글로벌 철강사 ‘저탄소 개발’ 협력 주요 과제이 같은 위기 상황 속 철강업계에 포스코그룹 회장이 갖는 지위와 의미는 남다르다. 세계 각국의 철강사들이 모이는 자리에 대표성을 갖고 참석할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해까지 세계철강협회장을 역임하며 회원사들과 탄소중립, 실행 가능한 저탄소 기술 공동 개발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그룹 회장의 차기 리더십에 철강업계의 모든 이목이 쏠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포스코그룹은 철강업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에너지 사업을 펼치고 있으나 여전히 철강 비중이 50% 이상인 메인 사업인 만큼 탄소 저감을 위한 수소환원제철 개발과 같은 중장기 리스크 대응과 글로벌 철강사들과의 협력 등 위기를 돌파하는 것이 그룹 차원에서도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한편 현대제철(004020)의 경우 과거 회사 재경본부장을 역임하며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서강현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을 지난해 11월 신임 사장으로 맞이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손영욱 철강산업연구원 대표는 “포스코 재도약과 혁신을 위해 차기 회장은 철강이나 엔지니어링 능력 등 기술 외에도 경영 관리 능력 등 복합 역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2024.01.18 I 김은경 기자
강원2024 선수촌 개촌…79개국·2950명 입촌 시작
  • 강원2024 선수촌 개촌…79개국·2950명 입촌 시작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강원2024)가 열리는 동안 선수들이 숙박할 선수촌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대표위원장 최종구, 이하 강원2024 조직위)는 대회기간 숙박할 강원도 강릉선수촌을 15일 개촌한 데 이어 18일 정선 선수촌의 운영을 시작한다.이미 지난 13일 소프트오프닝을 시작으로, 15일부터 본격적으로 79개국 총선수단 2950여명이 입촌한다. 선수들은 몇일간 선수촌에 적응한 후 19일 개막식에 참가한다.강원2024 조직위는 “선수촌 내에는 동시 수용 600여명 규모의 다이닝홀을 아침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라며 “대회기간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양식, 한식, 할랄식, 비건식 등 다양한 100여가지 메뉴를 구성했다”고 전했다.또한 선수들의 편안한 주거생활을 위해 이불, 수건 등 다양한 침구류 제공과 메디컬센터, 피트니스센터, NOC서비스센터 등 생활에 필요한 여러 기능실을 제공한다.아울러 선수들의 즐거운 선수촌 생활을 위해 포토존, 포토박스, 역대 올림픽 마스코트(호돌이·수호랑·뭉초) 이벤트, 웰컴 기프트세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조직위는 “대한민국 선수촌만의 특별한 경험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고, 한국을 찾는 여러 국가의 선수들이 편히 머물며 좋은 경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강릉선수촌은 또 하나의 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4.01.17 I 김미경 기자
배우 최희진, 이종석·이준혁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전속계약
  • 배우 최희진, 이종석·이준혁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전속계약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최희진이 에이스팩토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최희진16일 에이스팩토리는 배우 최희진과의 전속계약 체결을 알렸다. 에이스팩토리는 “독보적인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 최희진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배우인 만큼 다양한 작품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최희진은 2018년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이런 꽃 같은 엔딩’으로 데뷔해 현실 밀착 열연으로 인상을 남겼다. 이후 MBC ‘숨바꼭질’,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최고의 엔딩’, JTBC ‘설강화 : snowdrop’, tvN ‘O‘PENing(오프닝) 2022 - 목소리를 구분하는 방법’을 비롯해 영화 ‘옆집사람’, ‘거래완료’, ‘불도저에 탄 소녀’ 등에 출연하며 드라마와 영화를 아우르는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지난해 방송된 JTBC 드라마 ‘힙하게’에서 인터넷 방송 BJ 시아양 역을 맡아 대외적인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두 얼굴의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예사롭지 않은 존재감을 발산한 최희진은 이어 JTBC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황금주(김정은 분)가 찾는 딸 강남순(이유미 분)을 사칭한 리화자 역으로 활약하며 안방극장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날 선 눈빛부터 살기로 가득한 표정까지 황금주의 딸로 살기 위해 진짜 강남순을 없애려는 리화자(최희진 분)를 강렬하게 표현해 극의 긴장감을 드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한편, 최희진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에이스팩토리는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과 제작을 포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배우 이종석, 이준혁, 이시영, 유재명, 염혜란, 윤세아, 이규형, 장승조, 문정희 외 다수의 배우가 소속되어 있다.
2024.01.16 I 김가영 기자
위기의 시진핑…中 증시, 반등 기미 안 보인다
  • 위기의 시진핑…中 증시, 반등 기미 안 보인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화권 증시가 연초 이후에도 좀처럼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여러 변수 중에서도 투자자들의 정책에 대한 신뢰도 하락과 기업 이익에 대한 확신 부족이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중국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 우려가 여전히 상존한 가운데, 지수가 바닥권 수준임을 고려하면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1일 연초 이후 2.55% 하락한 2886.65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심천종합지수는 연초 이후 4.19% 하락한 1760.77에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의 투자심리(거래대금)와 밸류에이션은 극단적인 하단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1년간 대외 악재로 작용했던 △미·중 금리 차와 환율 약세 압력(정책여력 제한) 축소 △내부 부동산 리스크 관련 부도 위험 정점 통과 △재정·통화정책 선행지표가 이미 반등했음에도 투자심리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게 하나증권의 분석이다.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수많은 중장기 악재나 구조적인 문제가 제시되고 있지만, 주가 반등이 제한되는 본질적인 원인은 결국 정책 신뢰도 하락과 기업이익 반등에 대한 확신 부족”이라며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이후 정책과 이익 검증 기간은 더 길어지고 사후 대응 양상이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부동산·지방부채 등 구조적인 한계로 인한 정책 베팅 약화, 물가 하락이 보여준 공급 과잉과 실질금리 상승, 공급 대비 수요 회복 모멘텀 약화가 하락 요인이 됐다고 짚었다. 실제로 중국 증시에서는 시중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성장주와 블루칩이 더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올해 1~2월은 이전에 증시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매년 중국 증시는 연초 춘절과 맞물려 실적 공백기간 정책과 유동성 효과가 극대화하면서 이익 추정치와 밸류에이션이 동반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까다로운 정책 검증과 연간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 우려가 상존한다는 의견이다.다만 1분기 중국 증시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밸류에이션과 지난해 하반기 기업이익이 2년래 저점을 확인한 점, 미국 금리 정점 통과와 중국 실질금리 하락 가능성을 감안한 것이다. 1~2월에는 물가 지표(전월비) 추이와 정책금리 인하 시점이 주가 상승 시점과 각도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과거 중화권 증시는 기업이익 저점 구간의 저금리 환경이 밸류에이션 상승을 먼저 촉발했다”며 “중국·홍콩의 실적이 3월부터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물가 정보가 가장 유력한 대용 지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그는 “정책 효과에 대한 검증도 결국은 물가와 이익 회복 판단의 연장선으로, 과거 대비 정부 정책성 지표(재정·통화·부동산)보다는 산업 관련 물류·전력사용출하·반도체·건자재·굴삭기 등 실물경제 지표 반등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경기·물가·기업이익 반등 경로 전망을 감안할 때 상반기 주가 반등은 성장주와 대형주(CSI300·항셍H·블루칩) 스타일이 주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3 I 이은정 기자
'새해랠리' 도쿄증시, 中 상하이 제치고 3년 반만에 亞시총 1위
  • '새해랠리' 도쿄증시, 中 상하이 제치고 3년 반만에 亞시총 1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새해부터 일본 증시가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엔저와 주주 친화 정책, 기업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3년 반 만에 중국 상하이 증시를 제치고 아시아 최대 주식시장으로 복귀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중국 경제 불안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 유출이 이어지면서 부진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사진=AFP)1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의 시가총액은 11일 기준 6조 3200억달러(약 8300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시아 증권 시장에서도 1위 규모로, 2위인 상하이증권거래소 시가총액(6조 2700억달러·약 8200조원)보다 0.8% 크다. 도쿄거래소 시총이 상하이거래소를 앞선 건 2020년 7월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다만 상하이와 홍콩·선전거래소를 더한 전체 중국 증시 규모는 아직 일본을 앞서고 있다.◇거침없는 日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기대도일본 증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벤치마크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올 들어서만 4.7% 상승, 3만5049.86(11일 기준)을 기록했다. 버블경제가 무너지기 직전인 1990년 3월 이후 최고치다. 이 같은 기세를 이어간다면 사상 최고치인 3만8915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이 같은 일본 증시 호황은 엔저 등으로 일본 수출 기업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 크다. 자동차·반도체 등 수출 관련주들이 증시 활황을 주도한 배경이다. 엔화 가치가 낮아지면서 유입된 외국인 투자자도 일본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 도쿄거래소가 자사주 매입·배당금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을 독려한 것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그 결과 도쿄거래소 상장 기업 중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이상인 기업은 2022년 말 49%에서 최근 56%로 늘었다. 시가총액이 회사 청산가치보다 커서 ‘최소한의 투자 요건’을 갖춘 기업이 늘었다는 뜻이다. 최근엔 거듭된 주가 상승세에 투자자 사이에 포모(FOMO·성공 기회에서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일본 증시는 더욱 힘을 받고 있다.◇“中시장 불확실성 여전, 日 증시로 자금 유입”이 같은 모습은 좀처럼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하는 중국 증시와 상반된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올 들어서만 11일 기준 3.0%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날과 비교하면 8.7% 빠졌다. 지난해 초만 해도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지만 이후 비구이위안(에버그란데) 등 부동산 기업이 잇달아 무너지면서 빨간 불이 켜졌다. 여기에 미·중 갈등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과 중국 정부의 민간 기업 통제가 더해지면서 특히 외국 자금이 중국 시장을 빠르게 빠져나갔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들은 290억달러(약 38조원)에 가까운 중국 주식을 매도했다. 이는 일본 증시의 반사이익으로 이어졌다.니시 데츠히로 노무라증권 집행위원은 “중국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어 일본 증시로의 자금 유입은 계속될 것”이라고 닛케이에 말했다.
2024.01.12 I 박종화 기자
뇌수술 이겨내고 115일만의 복귀한 우들런드에 쏟아진 환대 '알로하'
  • 뇌수술 이겨내고 115일만의 복귀한 우들런드에 쏟아진 환대 '알로하'
  • 지난해 9월 뇌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약 5개월 만에 PGA 투어에 복귀한 게리 우들런드가 소니오픈 1라운드 15번홀에서 퍼트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게리 우들런드(미국)가 115일 만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우들런드는 지난해 9월 18일 뇌에 있는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뒤 투어 활동을 중단했다. 그동안 치료와 회복에 전념해 온 우들런드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 컨트리클럽(파7)에서 열린 소니오픈으로 PGA 투어에 복귀했다.10번홀(파4)에서 경기에 나선 우들런드는 갤러리의 따뜻한 환대와 응원을 받았다.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팬들이 우들런드를 향해 ‘알로하’를 외쳤고, 우들런드는 감정이 북받친 모습이 역력했다”라며 “첫 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지만, 파를 기록했다”라고 보도했다. 우들런드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 경기 중 메스꺼움을 느꼈고, 의사로부터 MRI 등 정밀진단을 받았다. 그 결과 뇌 병변이 발견됐다.복귀전에 나서는 우들런드는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4개월 반 동안 매일 내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라며 “매일 밤이 두려웠고 한밤중에 찾아오는 두려움은 나를 겁에 질리게 했다”라고 말했다.PGA 투어는 SNS를 통해 우들런드의 복귀를 빠르게 알렸다. 그가 10번홀에서 티샷을 끝마친 뒤 “감동적인 오프닝 티샷을 했다. 힘든 몇 달을 보낸 후, 게리 우들런드가 다시 돌아왔다”라고 축하의 글을 올렸다.미국 위시번대학 시절 농구선수로 활동했던 우들런드는 캔자스대학으로 옮기면서 골프선수로 전향했다. 2007년 프로로 입문해 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뒀다. 우들런드는 대회 1라운드에선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2024.01.12 I 주영로 기자
라임라잇 "美日서 글로벌 인기 체감…'노래 좋은 팀' 반응 기뻐"②
  • 라임라잇 "美日서 글로벌 인기 체감…'노래 좋은 팀' 반응 기뻐"[인터뷰]②
  • 라임라잇. 왼쪽부터 이토 미유, 수혜, 가은(사진=143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11일 발매된 EP ‘라스트 댄스’(LAST DANCE)는 라임라잇(LIMELIGHT)이 3인 체제(미유, 수혜, 이토 미유)로 내놓은 마지막 앨범이자 지난해 8월 싱글 ‘마들렌’(MADELEINE) 활동을 펼친 이후 5개월 만에 선보인 신보다. 라임라잇은 공백 기간 동안 미국,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베트남 등 전 세계 각지에서 공연 활동을 펼치면서 글로벌 입지를 이전보다 탄탄히 다졌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멤버들은 “해외 공연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가은은 “한국에 머문 기간이 거의 없었을 정도로 해외 일정이 많았다”고 공백기를 돌아봤다. 미유는 “미국 LA 공연 때 객석에서 ‘손하트’를 해주며 따듯하게 호응해주신 현지 관객 분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말을 보탰다. 수혜는 “멕시코 관객 분들의 열정적인 호응이 특히 인상 깊었다”면서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 각지에서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체감한 뜻깊은 순간들이 많았다”고 뿌듯해했다.라임라잇은 공백 기간 중 143엔터테인먼트 직속 선배 그룹인 아이콘의 월드투어 일본 공연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는 경험도 했다. 일본 출신인 미유는 “선배님들이 주인공인 무대에 서는 것이다 보니 엄청 긴장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라임라잇이 성장하는 데 있어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임라잇은 일본에서 팬 사인회 일정을 비롯한 독자적인 활동도 전개했다. 가은은 “일본 공연 때마다 팬분들에게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게 된다”며 “예쁜 말들로 애정 표현을 해주시는 팬분들을 보면 사랑에 빠지게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이 ‘고맙다’는 말을 해주실 때 가장 큰 감동을 받는다”면서 “언어의 장벽이 있지만 일본에서도, 미국에서도 ‘고맙다’는 말 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지 않나. 가슴에 확 와닿는 말이다 보니 감동이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라임라잇(사진=143엔터테인먼트)그런가 하면 미유는 “이번 공백기 때는 아니지만 일본에서 행사 무대를 할 때 가족들이 현장을 찾아온 적도 있었다”는 뒷이야기를 꺼냈다. 미유는 “‘마들렌’ 활동 전에 있었던 이야기”라면서 “당시 어머니와 아버지가 응원봉을 흔들면서 ‘미유!’를 엄청 크게 외치셔서 주변 분들이 다 쳐다봤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라임라잇은 타이틀곡 ‘타다’(TA-DA!)를 비롯해 수혜 솔로곡 ‘이프 유 노우 유 노우’(IF U KNOW U KNOW), 미유 솔로곡 ‘트웬티 트웬티’(TWENTY TWENTY), 수혜·미유 유닛곡 ‘베이비 메이비 크레이지’(Baby, Maybe Crazy) 등을 수록한 새 앨범을 ‘전곡을 들어야 하는 앨범’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번 앨범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라임라잇의 음악성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싶다”고 밝혔다.가은은 “라임라잇 노래를 들으면 설레는 기분이 들어 좋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더라”며 “이번 앨범으로도 음악 팬분들을 설레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수혜는 “‘노래가 좋은 팀’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면서 “지금까지는 사랑 주제 노래를 자주 들려드렸는데 앞으로 라임라잇이 성장을 이뤄가면서 또 어떤 이야기를 노래로 들려드릴지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우리만의 라스트 댄스가 아니에요. 라임라잇과 함께해주신 분들과 다같이 추는 라스트 댄스입니다.” 인터뷰 말미에 3인 체제 마지막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미유가 꺼낸 말이다. 미유는 “지금까지 라임라잇을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하는 라스트 댄스라는 생각으로 활동에 임할 것”이라며 “라임라잇의 활동을 지켜봐주시는 분들이 지금까지 있었던 추억을 다시 한번 생각해주셨으면 하고, 새로운 앞날을 앞둔 라임라잇처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일상 생활에 임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끝으로 라임라잇 멤버들은 “최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들을 돕기 위해 이번 앨범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따듯한 마음씨를 드러냈다.
2024.01.11 I 김현식 기자
건설공제조합, 강형구 화백 초대전 열어
  • 건설공제조합, 강형구 화백 초대전 열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건설공제조합이 아트테인먼트컴퍼니 레이빌리지와 함께 준비한 초상화의 거장 강형구 화백의 ‘시대의 초상 전(展)’이 오프닝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과의 만남을 시작했다.8일 오프닝 행사에서 강형구 화백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건설공제조합)지난 8일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오프닝 리셉션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소속 단체장과 건설회관 입주사 대표를 비롯, 미술 관계자 및 동료 아티스트, 언론 및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번 전시회는 조합이 건설회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첫 프로젝트다.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건설회관(강남구 언주로 711) 1~2층에 마련된 오픈갤러리에서 3개월간 무료로 진행된다.강형구 화백은 시대상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초상을 캔버스, 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재로 선보이며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게 해준다.특히 이번 특별전에서는 하나의 브랜드가 된 강형구의 7미터 대형 자화상이 공개됐고, 1층에는 강 화백의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도 선보여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정나연 레이빌리지 대표는 “하이퍼리얼리즘의 대가인 강형구 화백은 국내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전시”라면서 “해외 뮤지엄 등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 작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어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01.11 I 박경훈 기자
'외계+인' 2부 개봉일 9만 명대 오프닝…'위시' 꺾고 1위로 출발
  • '외계+인' 2부 개봉일 9만 명대 오프닝…'위시' 꺾고 1위로 출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2부가 ‘위시’를 꺾고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일 오프닝 스코어는 한 자릿 수에 그쳤지만, 대세 배우들의 시너지와 스펙터클한 액션, 독창적인 볼거리로 입소문을 타 상승세로 나아갈지 주목된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기대를 모은 ‘외계+인’ 2부가 개봉 첫날인 지난 10일 9만 444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위시’, ‘노량: 죽음의 바다’, ‘서울의 봄’ 등 쟁쟁한 국내외 경쟁작들을 압도적인 수치로 제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것이다. ‘외계+인’ 2부가 흐름을 타 첫 주말 뜻깊은 스코어로 새해 극장가에 새로운 흥행 훈풍을 불어넣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더해 더욱 깊어진 케미와 고려와 미래를 오가는 다채로운 볼거리, 대단원의 완벽한 마무리를 향한 관객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어 앞서 ‘서울의 봄’, ‘노량: 죽음의 바다’가 이룬 뜨거운 한국영화 흥행 열기를 이어갈 ‘외계+인’ 2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외계+인’ 2부는 CGV 골든 에그지수 93%를 기록하며 실관람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더 진화된 CG와 영상미가 화려한 믿고 보는 최동훈 감독의 거대한 역작!”, “왕의 귀환! 완벽한 한국형 SF”, “레전드 빌드업 미쳤네”, “눈이 호강하는 통쾌한 영화!” 등 뜨거운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이처럼 관객들의 끊임없는 극찬과 함께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영화 ‘외계+인’ 2부는 새해 극장가에 멈출 줄 모르는 흥행 돌풍을 일으킬 것이다.상상을 뛰어넘는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 화려한 볼거리로 2024년 극장가의 포문을 활짝 열 영화 ‘외계+인’ 2부는 1월 10일 개봉,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1.11 I 김보영 기자
'LTNS' 이솜, 안재홍 아내 됐다…"고민 없이 합류"
  • 'LTNS' 이솜, 안재홍 아내 됐다…"고민 없이 합류"
  • 이솜(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솜이 ‘LTNS’에서 안재홍과 부부 호흡을 맞춘다. 오는 19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에서 이솜은 현실에 치여 돈도, 아이도, 관계도 없는 부부 사이로 인해 사나워진 아내 우진 역을 맡았다.이솜은 “전고운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한 번 봐달라고 했다. 소리 내 웃으며 1, 2화를 단숨에 읽었다. 오프닝부터 유니크하고 과감한 대사가 마음에 들었고, 우진과 사무엘(안재홍 분)의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졌다. 특히 목표 지향적이고 공격적인 우진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함께 하자고 제안이 왔을 때 고민 없이 합류했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이솜(사진=티빙)극 중 우진(이솜 분)은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겉은 차갑지만 속은 누구보다 따뜻한 인물이다. 겉과 속이 다른 우진의 면면들을 표현하기 위해 이솜은 ”집에 있을 때의 우진과 사회생활을 하는 우진의 얼굴이 대비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고 밝혔다.이어 ”예를 들어 밖에선 사회성 있고 직업상 서비스 정신이 표정에 담겨야 한다 생각했고, 집에서는 바쁘고 피곤하지만 가장으로서 근엄하고 때론 공격적인 모습을 극대화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이솜의 노력은 현장에서도 빛을 발했다. 부부로 만난 안재홍과 분장을 받으며 대사를 맞추는 것은 물론, 촬영할 장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디어도 공유하며 심혈을 기울였다.마지막으로 이솜은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식상하지 않게 담아내고자 공들여 만들었다. 때론 웃으면서, 때론 울면서 공감하며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LTNS’는 오는 19일 정오 첫 공개된다.
2024.01.10 I 최희재 기자
'경성크리처' 박지환, 코믹부터 감동까지…적재적소 연기력
  • '경성크리처' 박지환, 코믹부터 감동까지…적재적소 연기력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지환의 저력은 여전했다.지난 5일,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의 파트 2가 공개되며 베일을 벗었다. 지난해 연말 파트1이 공개된 후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3위 등극, 이후 69개국 TOP 10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간 ‘경성크리처’가 약 2주 만에 파트2로 시청자들을 찾아온 것.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경성크리처’ 파트1에서 전당포 금옥당의 매니저 구갑평 역으로 분해 대주인 장태상(박서준 분)의 조력자로 활약했던 박지환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연기력으로 파트2의 한 축을 담당했다. 구갑평의 서사를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풀어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고, 특유의 너스레와 능청스러움이 돋보였던 파트1에 이어 파트2에서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금옥당의 집사 나월댁 역을 맡은 김해숙과의 안정적인 연기 합은 극의 중심을 잡아주기에도 충분했다.코믹함은 물론 감동까지 책임지며 웃음과 울음을 모두 이끌어낸 박지환의 묵직한 연기력이 파트2에 더욱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박지환의 적재적소 맞춤형 연기는 수많은 작품에서 보여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축적된 결과로, 매 작품마다 연기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맡은 바를 무조건 해내는 그의 뚝심이 ‘경성크리처’에서도 여실히 이어졌다. 감정이 오롯이 드러나는 눈빛과 진정성 가득한 연기가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몰입도를 높였다.박지환은 영화 ‘범죄도시’에서 장이수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뒤,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박지환 표 연기를 보여주며 활약을 이어갔다. 이후 tvN 단막극 ‘오프닝 2023 - 여름감기’에서는 느와르 멜로 연기까지 선보이며 장르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연기력을 입증하기도 했다.‘경성크리처’에서도 다채로운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해 내며 명품 조연을 넘어 글로벌 신스틸러로 존재를 각인시킨 박지환은 2024년에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SBS 드라마 ‘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에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한편 박지환이 출연한 ‘경성크리처’ 시즌1은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1.10 I 김가영 기자
"'바비'=가슴 큰 인형 영화"→배우들 정색…골든글로브 진행 논란
  • "'바비'=가슴 큰 인형 영화"→배우들 정색…골든글로브 진행 논란
  • 조 코이.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진행을 맡은 유명 코미디언이 영화 ‘바비’를 두고 한 말로 혐오 발언논란에 휩싸이며 도마에 올랐다.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조 코이는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사회를 맡았다. 그는 시상식 오프닝 도중 현지에서 ‘바벤하이머’ 열풍을 일으킨 영화 ‘오펜하이머’와 ‘바비’를 언급했다. 조 코이는 ‘바비’에 대해 “‘바비’는 큰 가슴을 가진 플라스틱 인형으로 만든 영화”라고 표현해 장내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이어 “나는 ‘바비’를 봤다. 좋았다. 날 이상한 사람으로 보지 않길 바란다”며 “플라스틱 인형에 끌리는 건 이상하긴 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 후 ‘바비’에 출연한 주인공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 등은 표정으로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셀레나 고메즈는 이마를 짚고 고개를 숙였고, ‘가여운 것들’의 엠마 스톤도 얼굴을 찡그리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의 발언에 현지 매체 및 평론, SNS 등에서도 지적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그가 다시 (시상식의) 진행을 맡지 않길 바란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평론가들 역시 “시상식의 취지와 작품 의미를 퇴색시키는 형편없는 발언이었다”고 일치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논란이 커지자 조 코이는 시상식 다음날인 8일 뒤늦게 해명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불과 10일 전 골든글로브 호스트 제안을 받고 출연하기로 했다”며 “거짓말은 하지 않겠다. 나 역시 순간 ‘아’ 싶었다. 호스트가 되는 건 힘든 일”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대본을 쓰는데 10일이 걸렸다. 기분은 안 좋지만 그래도 내가 한 일을 사랑한다고 말해야 한다”며 문제의 발언에 대해선 “(시상식) 대사 중에선 내가 쓴 것도 아닌 것도 있다”는 모호한 답변을 덧붙였다. 또 “공연 10일 전 호스트가 됐는데도 일이 완벽할 수 있냐”며 자신을 보호하기 급급해 현지에서 더욱 비난 여론을 듣고 있다. 한편 지난해 7월 국내 개봉한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고 있던 바비(마고 로비 분)가 현실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한 후,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짝꿍 켄(라이언 고슬링 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며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북미에서 ‘오펜하이머’와 동시에 개봉해 ‘바벤하이머’란 신조어를 낳으며 신드롬적 인기를 끌었다. 배우 마고 로비가 이 작품의 주인공 겸 제작자를 맡았다.
2024.01.09 I 김보영 기자
있지, 강렬한 불맛 담은 '언터처블'
  • [Today 신곡]있지, 강렬한 불맛 담은 '언터처블'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있지(ITZY)가 오늘(8일) 오후 새 앨범 ‘본 투 비’(BORN TO BE)와 타이틀곡 ‘언터처블’(UNTOUCHABLE)을 발매하고 컴백한다.매 앨범 활동마다 폭발적 퍼포먼스를 겸비한 탄탄한 실력과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주며 ‘K팝 대표 퍼포먼스 퀸’의 존재감을 빛낸 이들이 모두가 기다려 온 ‘강렬한 불맛’을 담은 신작으로 글로벌 팬심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 컴백 프로모션 일환으로 선보인 오프닝 트랙 ‘본 투 비’와 수록곡 ‘미스터 뱀파이어’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후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오르며 있지를 향한 국내외 팬들의 기대가 얼마나 높은지 보여줬다.있지의 2024년 첫 컴백작으로 의미를 더하는 신보 ‘본 투 비’는 ‘눈앞에 펼쳐진 드넓은 세상 속 원하는 대로 나아가겠다’는 당찬 메시지를 담고 있다. 데뷔작 ‘달라달라’부터 강조해 온 그룹의 핵심 음악 아이덴티티인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자’는 이야기에서 더 나아가 자기 자신을 더욱 자유롭게 표현하고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한층 도전적인 의미를 전한다.신곡 ‘언터처블’은 세계적인 안무가 키엘 투틴과 2022년 방영된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우승팀 ‘턴즈’ 소속 댄서 송희수가 안무를 완성해 역대급 무대 탄생을 예고한다. 전작 ‘킬 마이 다웃’에 실린 ‘논 오브 마이 비즈니스’를 작업한 이스란과 유명 작사가 방혜현이 노랫말을 썼고 다수 K팝 아티스트와 호흡을 맞춘 마리아 마르쿠스 등이 참여해 웰메이드 앨범을 만들었다. 여기에 멤버들은 ‘우리 주변을 둘러싼 세상의 수많은 갈등과 어려움에 ’함께‘ 맞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노래하며 리스너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는다.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언터처블’ 포함 ‘본 투 미’, ‘미스터 뱀파이어’, ‘다이너마이트’, ‘에스컬레이터’와 멤버 솔로곡 ‘크라운 온 마이 헤드’(예지), ‘블러썸’(리아), ‘런 어웨이’(류진), ‘마인’(채령), ‘옛, 벗’(유나)까지 총 10곡이 빼곡히 수록됐다. 특히 있지는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각자의 솔로곡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2024.01.08 I 윤기백 기자
'노량' 도요토미 히데요시, 박용우였다…여진구와 카메오 활약
  • '노량' 도요토미 히데요시, 박용우였다…여진구와 카메오 활약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겨울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이하 ‘노량’)가 짧지만 강렬한 특별출연으로 영화를 빛낸 배우들의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특별출연을 통해 영화를 빛낸 또 다른 주인공들의 스틸을 5일 공개했다. 먼저 스크린,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여진구가 이순신 장군의 셋째 아들 ‘이면’ 역으로 변신해 등장만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존재감을 발산한다. 임진왜란 중 왜군의 공격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그는 아버지 이순신과의 애틋한 서사를 완성하며 관객들에게 또 다른 울림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그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1987’ 이후 김윤석과 재회해 다시 한번 완벽한 호흡을 맞춰 반가움을 더했다.이러한 가운데 완벽한 변신을 통해 영화를 본 관객들을 놀라게 할 특별출연 배우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을 소화한 배우 박용우다. 특수분장을 통해 전혀 다른 얼굴을 탄생시킨 그는 최후의 순간에 퇴각을 명하는 연기를 선보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 김한민 감독 전작 ‘핸드폰’에 출연한 인연이 있던 그는 영화의 시작을 담당하는 캐릭터를 소화할 뛰어난 연기력을 지닌 배우로서 박용우가 적역이라고 생각한 김한민 감독의 제안에 흔쾌히 출연했다는 후문. 이를 입증하듯 그는 남다른 존재감으로 짧지만 강렬한 오프닝을 완벽하게 탄생시켰다. 이처럼 독보적인 특별출연 배우진을 공개한 ‘노량: 죽음의 바다’는 관객들에게 남다른 감동과 울림을 전하며 새해에도 뜨거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결전의 순간, 전율의 승리를 선보일 전쟁 액션 대작 ‘노량: 죽음의 바다’는 절찬 상영중이다.
2024.01.05 I 김보영 기자
BGF리테일, 4Q 실적 부진에 주가조정…밸류에이션 매력↑-한투
  • BGF리테일, 4Q 실적 부진에 주가조정…밸류에이션 매력↑-한투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BGF리테일(282330)에 대해 올해 4분기 날씨 등 영향으로 실적 부진했으나 주가가 조정받음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1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만4800원이다. (사진=한국투자증권)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늘고, 영업이익은 522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8.0% 하회할 전망이다. 실적 부진의 이유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회복이 지속하면서 산업 내 객수 회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고, 11월에는 평년보다 추운 날씨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한 고마진 카테고리인 음료 등 가공식품의 매출 증가율 또한 전월대비 크게 감소한 3.3%를 기록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업황 회복이 더디게 이루어진 점은 아쉽다”며 “이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편의점 산업 내 유동인구 감소와 외식 수요 회복으로 인한 고마진 상품 매출 증가율의 둔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업황 회복은 더디지만 BGF리테일의 점포 순증은 양호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난해 회사의 가이던스인 900개 순증을 충분히 달성했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은 아쉽지만, 작년의 주가 조정으로 현재 BGF리테일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주가 하방 경직성은 높다고 판단한다”며 “편의점 산업 내 상위 사업자와 하위 사업자 간의 상품 경쟁력과 브랜드 파워 차이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에, 올해 시장 재편은 속도감 있게 진행될 전망이다”라고 강조했다.
2024.01.05 I 이용성 기자
中 알리, ‘강원동계올림픽’ 굿즈 독점 판매…뭉초, 5일 뒤 배송?
  • 中 알리, ‘강원동계올림픽’ 굿즈 독점 판매…뭉초, 5일 뒤 배송?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중국 이커머스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공식 스폰서가 됐다. 4일에는 독점 라이선스 온라인 스토어를 열고 대회 마스코트인 ‘뭉초(Moongcho)’ 인형 등 라이선스 굿즈의 독점 판매에 들어갔다. 가품(짝퉁) 판매·지식재산권(IP) 침해 논란 등 부정적 인식을 덜어내고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다만 일각에선 ‘강원도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의 굿즈 판매를 왜 중국 기업이 하느냐’며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알리익스프레스가 4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연 ‘강원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라이선스 굿즈 온라인 스토어’ 오프닝 행사. 왼쪽부터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 임현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마케팅팀 팀장, 리온 씨에 알리바바그룹 올림픽 비즈니스 총괄대표(사진=연합뉴스)리온 씨에(Leon Xie) 알리바바그룹 올림픽 비즈니스 총괄 대표는 이날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알리바바 그룹은 2017년부터 올림픽 세계 파트너로서 올림픽 게임을 클라우드 및 전자 상거래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시대에 맞게 변화시키는 데 동참하기로 했다”며 “알리바바 그룹은 알리익스프레스 및 알리바바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통한 다양한 방법으로 이번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게임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종구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은 영상인사를 통해 “알리의 지원은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뭉초 등 라이선스 상품은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알리를 통해 라이선스 상품이 더 많이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알리익스프레스는 이날 ‘강원 2024 공식 올림픽 온라인 스토어’를 단독 론칭하면서 뭉초 인형과 배지, 의류, 액세서리, 문구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오는 8일 오후 4시부터 12일 오후 3시 59분까지는 특별 겨울 세일을 진행해 겨울 의류부터 보온 상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특히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더 빨리, 더 높이, 더 높게, 더 힘차게, 다함께’라는 올림픽 정신이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영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레이 장 대표는 “기존엔 배송에 15일 걸렸지만 5~7일 배송을 시작했고 더 빠른 익일배송을 위해 현지(한국) 창고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며 “작년 말부터 경기도 현지 고객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으로 그 결과를 몇 달 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임현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마케팅팀장은 알리를 이번 대회의 공식 스폰서로 지정한 이유를 묻자 “알리는 최고니까”라고 치켜세웠다. 임 팀장은 “2년 전부터 온라인비즈니스를 위해 다양한 검토를 했고 1년 전부터 실무진과 많은 미팅, 테스트를 했는데 알리는 저희에게 최고의 파트너였다”고 했다. 다만 알리의 올림픽 지원 예산이 어느 정도인지는 밝히지 않았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알리의 올림픽 후원은 이미지 제고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포석일 것”이라고 봤다.일각에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굿즈를 중국 이커머스에서 구매해야 한다는 데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실제로 이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뭉초’등 올림픽 굿즈를 검색하면 5일 뒤 배송 예정으로 뜬다. 임 팀장은 “굿즈 제작은 일부는 국내, 일부는 해외에서 한다. 내국인은 국내 물류센터에서 배송받는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2024.01.04 I 김미영 기자
디즈니 100주년 '위시' 첫날 11만→1위 등극…'노량' 5만 명으로 추락
  • 디즈니 100주년 '위시' 첫날 11만→1위 등극…'노량' 5만 명으로 추락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위시’(감독 크리스 벅)가 개봉 첫날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인 흥행 질주를 알렸다. 2주 연속 정상을 달렸던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이하 ‘노량’)는 2위로 밀려났다. ‘위시’가 2024년 새해, 모두의 ‘꿈’을 응원하는 감동적인 메시지와 디즈니 클래식 작품들과 연관된 다채로운 이스터에그들로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개봉 첫날, 11만 관객을 동원하며 ‘노량: 죽음의 바다’와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을 넘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시’는 오전 7시 기준 11만 51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지난해 신드롬급 인기를 얻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6만 2090명)와 2023년 외화 최고 흥행 스코어를 달성한 ‘엘리멘탈’(4만 8002명)는 물론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8만 9690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뛰어넘는 기록이다. 또 ‘소울’, ‘엔칸토: 마법의 세계’ 등 2020년 이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작품들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한 것으로 그 특별함을 더한다. 2위로 밀려난 ‘노량’은 전날 5만 3599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누적 관객 수는 385만 2982명이다. 400만 돌파를 앞두고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1200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은 5만 100명으로, ‘노량’과 간발의 차이로 3위에 자리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23만 5046명이다. 개봉과 동시에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는 ‘위시’는 마법의 왕국 로사스에 살고 있는 당찬 소녀 ‘아샤’가 무한한 에너지를 지닌 ‘별’과 함께 절대적 힘을 가진 ‘매그니피코 왕’에 맞서면서, 한 사람의 진심 어린 소원과 용기가 얼마나 놀라운 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디즈니 100주년 기념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2D, 3D, 돌비시네마, 4DX, MX 4D 등 다양한 포맷을 포함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1.04 I 김보영 기자
제니 KBS 첫 출연 성사…'이효리 파워' 실감케 한 '레드카펫'
  • 제니 KBS 첫 출연 성사…'이효리 파워' 실감케 한 '레드카펫'[종합]
  • (사진=KBS)(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글로벌 아이돌’ 블랙핑크 제니부터 ‘스트릿 우먼 파이터2’ 우승팀 베베, 음원 강자 악뮤 이찬혁, 톱 MC 신동엽, 천만 배우 이정은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는 별들이 쏟아졌다. KBS 2TV 심야 음악 토크쇼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 MC로 발탁된 이효리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모인 스타들이다. ‘레드카펫’은 첫 녹화 때부터 ‘이효리 파워’를 실감케 하는 특급 라인업을 자랑하며 프로그램을 향한 대중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제주살이 갈증 풀 소통 행보‘레드카펫’은 KBS가 시즌제로 선보이고 있는 ‘더 시즌즈’의 4번째 시즌이다. 이효리는 박재범, 최정훈, 악뮤의 뒤를 이어 프로그램 MC로 발탁됐다. 앞서 이효리는 2002년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 2006년 ‘해피투게더-프렌즈’, 2008년 ‘상상플러스’ 등 KBS의 여러 예능 프로그램 MC로 활약한 바 있다. 16년 만에 다시 KBS 프로그램 MC를 맡아 시청자들과 만난다. 음악 토크쇼 포맷의 프로그램 MC는 SBS에서 ‘정재형 이효리의 유앤아이’를 통해 약 8개월간 경험한 바 있는데 단독 MC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KBS)“‘레드카펫’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이효리는 방청객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넨 뒤 자신의 정규 5집 수록곡 ‘풀 문’(Full Moon)을 부르며 첫 녹화 포문을 열었다. 현장을 찾은 방청객은 1000여명. 자리가 부족해 계단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이들이 있었을 정도로 현장 열기는 후끈했다.오프닝 무대가 끝난 뒤에는 이효리가 ‘레드카펫’ 합류를 결정한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이효리는 “제주에서 오래 지내면서 음악적 소통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선후배 뮤지션들과 만나보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떨린다”며 “마흔 살 넘은 이후 이렇게 기분 좋은 떨림을 느끼는 건 오랜만이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효리의 남편인 가수 이상순은 첫 녹화 현장을 직접 찾아 아내에게 힘을 보탰다.(사진=KBS)(사진=KBS)◇MC만큼 화려한 라인업오프닝 무대 이후 베베, 이찬혁, 신동엽, 제니, 이정은이 차례로 등장해 ‘레드카펫’을 위해 준비한 특별 무대를 선보이며 이효리와 토크 시간을 가졌다. 이효리가 MC가 아니었다면 한 데 불러모으기 쉽지 않은 화려한 라인업이다. 실제로 다섯 팀 모두 이효리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 우선 베베는 리더인 바다가 이효리에게 댄스 레슨을 맡았던 적이 있다. ‘더 시즌즈’ 이전 시즌 MC이기도 한 이찬혁은 이효리와 ‘프리스마일’(FREE SMILE)이라는 곡으로 협업한 바 있고, 신동엽은 ‘해피투게더’를 함께 이끌었던 사이다. 이정은은 이효리가 드라마 ‘세 잎 클로버’에 출연했던 시절 그의 연기 선생님이었다.방청객에게 가장 뜨거운 호응을 받은 제니의 경우 이효리의 열혈팬임을 강조한 출연자였다. 제니는 “효리 언니 보려고 데뷔 7년 만에 처음으로 KBS에 왔다”고 밝혔다. 이효리에게 ‘저의 우상인 언니를 만나 행복해요. 언제나 편하게 연락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적은 편지도 건넸다. 또한 제니는 “과거 음악방송 대기실 복도에서 언니가 제 볼을 만지고 갔던 날 ‘심쿵’해서 잠을 못잤다”는 뒷이야기를 밝히며 수줍어하기도 했다. 이에 이효리는 “안 만질 수 없는 볼이었다. 초롱초롱했던 눈과 볼의 감촉이 아직도 기억난다”고 화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이효리가 황금 인맥을 자랑하는 스타인 만큼, 앞으로 ‘레드카펫’에 출격할 게스트 라인업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최근 전 연인 이소라의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 화제를 뿌린 신동엽은 “이효리가 예전에 만났던 분들이 한 분씩 나오면 몇 년은 해먹을 수 있다”는 말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사진=KBS)(사진=KBS)◇거침없는 입담·따듯한 응원“게스트 보다 더 나댈 수 있는데 자제해 보겠다.” 이효리가 전임 MC인 이찬혁에게 프로그램 진행에 관한 조언을 구할 때 꺼낸 말이다. 그 말대로 이효리는 전반적으로 차분한 진행 스타일을 추구했다. 그 가운데 “우승 후 벌이도 좀 나아졌냐”(베베에게) “남의 자리에 와서 나대지마”(이찬혁에게) “2월에 안테나와 계약이 끝난다”(제니와 이야기하던 중) 등 종종 특유의 거침없는 발언으로 웃음을 유발하며 솔직담백한 토크를 이끌었다. 후배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따듯한 조언과 응원의 건네려는 모습도 돋보였다. 이찬혁에게는 “예전과 달리 튀는 걸 하면 싫어하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는데 찬혁 씨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부럽다”며 도전 정신을 칭찬했다. YG엔터테인먼트와 개인 활동 재계약을 맺지 않고 독립 레이블을 차린 제니에게는 “둥지를 박차고 나가는 건 큰 용기”라며 행보를 치켜세웠다. 베베에게는 “단독 공연할 때 불러달라”고 협업 제안을 하기도 했다.(사진=KBS)(사진=KBS)◇“선물 같은 첫 녹화…반갑다 KBS야”녹화는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효리는 마지막 무대 전 “선물 같은 첫 녹화였다. 마음껏 감사함과 사랑을 느끼며 녹화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오랜만에 KBS 녹화장에 오니 옛생각이 많이 나더라”면서 녹화 전날 밤 KBS를 생각하며 썼다는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다.해당 편지에는 ‘핑클 시절 자판기 앞에서 잘생긴 남자 가수들 보려고 하루에 커피를 5잔 마신 적도 있다’ ‘난 자꾸 벗으려고 하고, 넌 가리려고 해서 자주 부딪혔잖아’ 등 유쾌한 추억담과 ‘핑클 넷일 때도 혼자일 때도 커다란 벤에서 내려 여기까지 걸어오던 모든 날과 모든 길이 나에겐 레드카펫이었다’는 뭉클한 내용을 함께 담았다. 이효리가 향후 ‘레드카펫’ 무대에서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흥미를 돋운다. ‘레드카펫’은 오는 5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한다.
2024.01.03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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