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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3전 154기’ 배소현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우승 트로피를”(종합)
- 배소현이 26일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한 뒤 동료들로부터 꽃잎 세례를 받고 있다.(사진=KLPGA 제공)[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이 트로피를 바치고 싶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54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배소현(31)의 소감이다.배소현은 26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9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박도영(28)을 3타 차로 따돌린 배소현은 정규투어 154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억 6200만 원이다.골프 관계자들은 배소현을 두고 입을 모아 ‘악바리 근성이 강하다’고 이야기한다. 한 관계자는 “배소현은 원래 허리가 좋지 않아 허리 근육 강화를 위해 코어 운동을 해야 했다. 웬만한 선수들도 기피할 만큼 힘든 운동인데 배소현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냈을 정도”라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6년간 2부 투어서 눈물 젖은 빵…‘악바리 근성’으로 버텨1993년생인 배소현의 선수 생활은 순탄치가 않았다. 2011년 프로로 전향했지만 1부 투어인 KLPGA 투어에는 2017년에야 입성했다. 그 사이 그는 2, 3부를 오가며 눈물 젖은 빵을 먹었다. KLPGA 투어 데뷔 동기인 박민지(1998년생), 장은수(1997년생), 김수지(1996년생)는 배소현보다 한참 어렸다. 그 정도로 배소현의 데뷔는 늦은 편이었다.KLPGA 투어에서도 험난한 생활은 이어졌다. 첫 2년간은 49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한 채 시드를 잃었고 결국 2019년 드림투어로 돌아가야 했다. 절치부심한 배소현은 2020년 정규투어에 복귀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상금랭킹 40위-29위-35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적을 냈다. 8년 차인 올해 고대하던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섰다.이날 경기는 마치 배소현의 골프 인생을 축소해 놓은 듯했다. 초반에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배소현은 전반에 2타를 잃으며 11번홀(파4)까지 칩인 이글을 포함해 6타를 줄인 박도영에게 선두를 내줬다.배소현은 포기하지 않았다. 박도영이 13번홀(파4)부터 16번홀(파3)까지 4홀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급격히 흔들렸다. 그 사이 배소현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배소현은 거센 비가 쏟아지던 16번홀(파3)에서 6.4m 버디를 잡은 뒤 17번홀(파4)에서 10.7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배소현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배소현의 아버지 배원용 씨는 골프 국가대표 코치 출신으로, 배소현이 정규투어에 올라온 뒤 2년 동안 캐디백을 메고 함께 투어 생활을 했다. 이후 투병하다가 2019년 10월 세상을 떠났다.그는 “아빠에게 골프를 처음 배웠다. 2부 투어를 뛰면서 저도 저를 믿지 못하는 순간이 많았는데 아빠는 늘 저를 믿어주셨다”며 “그런 아빠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직접 하지 못해서 아쉽다.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또 배소현은 “같은 팀에서 배우는 박현경, 김수지가 모두 US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나도 많이 경험하고 나를 테스트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다”며 “나는 새로운 경험에서 힘을 얻는 사람이다. 골프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박민지, 장하나 제치고 통산 상금 1위 ‘등극’박민지는 이날 대회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해 공동 3위로 마쳤다. 상금 4612만 5,000원을 받은 박민지는 통산 상금 57억 9778만 3,448원을 기록, 이 부문 종전 1위인 장하나(57억 7049만 2,684원)를 제쳤다. 장하나가 통산 상금 1위에서 내려온 건 2018년 4월 29일 이후 2219일(6년 27일) 만이다.박민지는 2021년과 2022년 내리 6승씩을 따내는 등 KLPGA 투어 통산 18승을 기록, 국내 투어에서 활동하는 현역 선수 중 최다승을 보유하고 있다.그는 통산 상금 1위가 된 것에 대해 “목표로 삼았던 기록이 아니라 크게 의미를 두진 않았지만, 이 기록 가장 윗자리에 내 이름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신지애, 고(故) 구옥희의 최다승(20승) 기록 경신을 노리는 박민지는 “20승을 거두면 정말 하고 싶은 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맞는다면 또 다른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그 변화가 어떤 것인지는 20승을 거뒀을 때 얘기하겠다”고 예고했다.우승 트로피를 든 배소현(사진=KLPGA 제공)
- 5G 주파수 추가 할당 물건너 가나…속타는 장비 업계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정부가 연내 5G 주파수 추가 할당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가운데, 장비 업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월에 개최된 ‘대한민국 디지털 스펙트럼 플랜(안)’ 정책 방향 공개 토론회에서 5G 전국망 주파수인 3.7㎓ 대역 추가 공급에 대해 “대역폭과 시기를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 정책 방향을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필요 없다 vs 차등해 주자 26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 업계와 통신 장비 업계는 5G 주파수 추가 할당에 대한 입장 차가 크다. 통신 업계는 5G 전국망 구축이 완료된 상황에서 추가 주파수를 경매로 내놓아도 구매할 유인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5G 트래픽이 아직 포화 상태에 이르지 않아 5G 추가 주파수에 대한 수요가 없다는 의미다. 통신사 고위 관계자는 “공장을 세팅했는데 아직 물량이 10%밖에 안 찬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삼성전자 등 통신장비 업계는 현재의 주파수 환경이 변해야 자발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며 연내 5G 주파수 추가 할당을 요구하고 있다. SKT, KT, LG유플러스가 동일한 대역과 대역폭(100㎒)을 유지하는 상황에선 속도나 품질 경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삼성전자 임원은 “중소 통신장비사들이 적자로 전환하는 등 고사 위기”라면서 “연내 5G 주파수 차등 할당이 이뤄져야 설비 투자가 이뤄져 통신 강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년 넘게 검토만…ICT 전략 부재 도마위정부는 2022년 SK텔레콤의 3.7㎓ 대역 20㎒ 폭 추가 할당 요구를 포함해 2년 이상 검토만 하는 상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파수 차이로인한 공정경쟁 문제를 우려해 “연구반에서 검토하고 있다”는 말만 반복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추가 주파수를 주면 열심히 투자하겠다”는 SK텔레콤의 투자 의지도 약해지고 있다. 이제 SK텔레콤은 속도 경쟁을 위한 5G 투자보다는 글로벌 통신사와 함께 하는 인공지능(AI) 개발에 더 많은 투자를 집중하게 됐다.이런 상황은 다른 통신사들도 마찬가지다. KT는 5G 신규 투자보다는 오픈랜(Open-RAN, 개방형 무선 접속망) 사업에서 통신 장비사들과의 협력 확대를 모색 중이며, LG유플러스 역시 5G 추가 주파수가 매물로 나온다면 3.4㎓ 대역에 관심을 두겠지만,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통신 장비 업계 역시 이런 통신사의 상황을 고려해 5G 주파수를 추가 할당한다면 차등 배분을 인정해야 하고, 저렴한 할당 대가와 의무 구축 장비 수량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요금 인하가 아니라 투자 활성화를 지원하는 정책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장비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2022년 LG유플러스에 추가 주파수를 할당했더니 LG유플러스만 설비 투자(CAPEX)가 증가했다”며 “주파수를 차등화해야 설비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정부는 통신 산업을 카르텔로 규정하고 통신 요금 인하 압박만 지속했다. 설비투자 활성화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면서 “이러한 ICT 정책 부재로 장비 산업 생태계가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였다”고 비판했다.통신 장비 업계가 5G 주파수 추가 할당 시 차등 배분, 저렴한 할당 대가, 의무 구축 장비 수량 확대 등을 요구하는 것은 주파수 공정 배분과 주파수 할당 대가 상향에 따른 국세 수입 증가를 원하는 정부의 정책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5G 주파수 추가 할당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지금 같은 불분명한 상황이 지속한다면 논란만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이른 시일에 연내 5G 주파수를 추가 할당할지를 밝혀야 할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 ‘대기만성’ 배소현, KLPGA투어 154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 ‘감격’
- 배소현이 26일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8년 차 배소현(31)이 자신의 154번째 대회인 E1 채리티오픈(총상금 9억원)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배소현은 26일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배소현은 2위 박도영(28)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153전 154기, 그야말로 ‘대기만성’이다. 배소현은 KLPGA에 입회한 건 2011년이지만 1부투어인 KLPGA 투어에 입성한 건 2017년일 정도로 정규투어 데뷔가 늦었다. 6년 동안 2부투어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었다. 배소현은 1993년생이지만 KLPGA 투어 데뷔 동기들은 1998년생 박민지, 1997년생 장은수, 1996년생 김수지 등으로 데뷔가 늦은 편이었다.KLPGA 투어에 올라온 뒤에도 탄탄대로를 걸은 건 아니었다. 2017년, 2018년 모두 시드를 지키지 못해 2019년 다시 드림투어 생활을 해야 했다. 2020년 다시 KLPGA 투어에 복귀한 배소현은 2021년부터 상금랭킹 40위-29위-35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적을 냈다.그러다가 KLPGA 투어 데뷔 8년 차인 올해 드디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승 상금으로 1억 6200만 원을 받았다.첫 우승까지 여정은 쉽지 않았다. 배소현이 전반 9번홀까지 2타를 잃은 사이, 박도영이 11번홀(파4) 칩인 이글을 포함해 6타를 줄이면서 배소현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배소현은 10번홀(파4) 5m 버디 퍼트, 11번홀(파4)에서는 8m 거리의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연달아 성공하며 박도영을 압박했다.중반부에는 배소현과 박도영 모두 샷이 흔들려 연이어 타수를 잃었다. 배소현이 12번홀(파5), 13번홀(파4)에서 연달아 보기를 적어냈는데, 박도영은 13번홀(파4)부터 16번홀(파3)까지 4홀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크게 흔들려 배소현이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15번홀부터 거센 비가 쏟아졌지만, 오히려 이때부터 배소현의 버디가 터지기 시작했다.배소현은 오히려 16번홀(파3)에서 6.4m 버디 퍼트를 잡아내며 2타 차로 앞섰다. 우승에 쐐기를 박은 버디다. 17번홀(파3)에서도 10.7m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퍼트 스피드가 다소 빨랐지만 힘차게 굴러간 공이 홀 안으로 쏙 들어갔다. 이를 본 배소현은 환하게 웃었다.배소현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2m 파 퍼트를 집어넣고 생애 첫 우승을 확정했다.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투어 6년 차를 맞은 박도영도 첫 우승을 노렸지만, 경기 중반 4연속 보기 때문에 아쉽게 첫 우승을 놓쳤다. 이날 3타를 줄인 박도영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준우승을 기록했다.박민지(26)는 K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상금 57억 5165만 8448 원을 기록하고 있었던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3위(5언더파 211타)에 올라, 상금 4612만 5000 원을 추가했다. 통산 누적 상금 57억 9778만 3448 원을 모은 박민지는 57억 7049만 2684 원의 장하나(32)를 제치고 1위가 됐다.박민지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LPGA 제공)
- “미래 기술 우군 찾습니다”…현대모비스 美 실리콘밸리서 투자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모비스가 자원과 기술·인재·자본 등이 집결된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사업 협력 파트너를 모색하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현대모비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제3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스타트업 관계자, 투자자, 업계 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석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미국에서 북미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거점인 모비스 벤처스 실리콘밸리(MVSV) 주관으로 ‘제3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빌리티 데이는 글로벌 스타트업과 학계, 그리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현대모비스의 사업 비전과 스타트업 대상 투자계획을 소개하는 자리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모빌리티 분야 혁신 기술을 갖춘 유망 기업을 발굴해 ‘미래 기술 우군’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이날 행사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에 발맞춰 ‘Green Mobility’를 주제로 열렸다. 사전 초청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비롯해 학계와 업계 투자자, 그리고 이들과 네트워킹을 희망하는 글로벌 완성차의 현지 투자 담당자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현대모비스는 행사 참석자들에게 전동화 차량 플랫폼에 최적화된 제동, 조향, 현가 등 샤시 기술 경쟁력 등을 소개하고 배터리시스템과 PE시스템 등 현대모비스 전동화 핵심 부품 포트폴리오를 알렸다.행사에 참석한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 수요 둔화기에 진입했지만 궁극적으로 친환경 차량의 시대는 도래할 것이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에서 ‘지속가능성’과 ‘청정 기술’ 혁신에 대한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대모비스는 이처럼 급변하는 모빌리티 생태계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모비스 벤처스 실리콘밸리(MVSV)를 개소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를 이어가며 현지 혁신기업과 기술협력을 도모하고 있다.모비스 벤처스 실리콘밸리(MVSV)의 현지 투자 활동은 실제 다양한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0년 영국 엔비직스(Envisics)에 지분 투자해 증강현실 기반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 기술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용 고성능 이미징 레이더 개발사 젠다(Zendar), 인공지능 기반 반도체형 라이다 업체 라이트아이씨(LightIC), 그리고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 기업 소나투스(Sonatus)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 유망 기업들과도 사업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김영빈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은 “모빌리티 산업은 그 어느때보다 빠른 혁신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앞으로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을 중심으로 현지 스타트업과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혁신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SK이노, ‘가정의 달’ 맞아 본사 오픈…구성원 가족 1000명 초청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구성원 가족을 본사로 초청해 뜻깊은 선물을 했다고 밝혔다.SK이노베이션은 2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 구성원 가족을 초청하는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22년 시작해 올해 3회차를 맞이한 이번 오픈하우스 행사에는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및 가족 1000여명이 참석했다.구성원과 가족들은 라운지 및 VR(가상현실) 룸, LP음악 청취 공간, 안마의자 공간 등 특색 있는 휴게시설과 공유 오피스 기반 미래형 사무공간을 둘러봤다. 또 구내식당에서 뷔페식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내 가족의 근무 환경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SK서린빌딩 8개 층에는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가족사진관, 전통놀이, 가족게임을 운영하는 한편, 버블쇼, 서커스공연, 아카펠라공연 등 재밌는 볼거리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한편, SK이노베이션 울산CLX에서는 5월 10일부터 11일, 5월 24일부터 25일 두 차례에 걸쳐 구성원과 가족 약 100명을 대상으로 SK서린빌딩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 구성원과 가족들은 SK서린빌딩 곳곳을 경험하고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가족과 추억을 쌓으며 행복을 충전할 수 있도록 오픈하우스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과 가족들이 25일 SK서린빌딩에 열린 구성원 가족 초청행사 ‘오픈하우스’에 참여해 서커스를 관람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 신세계百, ‘피플오브더월드’ 첫 팝업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과 수출을 돕기 위해 론칭한 ‘KFashion82’ 대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를 다음달 5일까지 강남점 3층에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첫 번째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의 주인공은 ‘피플오브더월드’다. 2002년 한국에서 탄생한 피플오브더월드는 과감한 소재와 색상을 사용하고 우아한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젠더리스 브랜드다. 최근 국내는 물론 영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로고 티셔츠, 셔츠 등 대표 상품과 2024년 봄·여름 신상품을 소개하고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과 협업해 내놓은 컬렉션도 단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신세계백화점은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20만 원 이상 구매 시 양말, 30만 원 이상 구매 시 네오프렌 소재의 숄더백, 40만 원 이상 구매 시 소가죽 숄더백을 구매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타이다이 셔링 MA-1 점퍼(36만9000원)’, ‘체크 아코디언 스커트(10만9000원)’, ‘아치 로고 베이직 티셔츠(5만9000원)’ 등이 있다.신세계백화점의 KFashion82는 수출 경험이 없어 해외 바이어와 접촉할 기회를 찾기 어려운 신생 브랜드나 복잡한 계약과 물류 절차를 수행할 인력과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 업체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여러 수주회, 박람회, 팝업스토어 등을 진행하며 입점 브랜드와 해외 바이어 구성을 꾸준히 늘려왔으며 250여개의 디자이너 브랜드와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해외 바이어들이 KFashion82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올 하반기에도 파리, 밀라노 등에서 열리는 ‘트라노이 수주회’, ‘프리미어 클라쎄’, ‘밀라노 화이트 쇼’ 등 해외 유수의 수주회에 참여해 지속적으로 한국 브랜드들을 해외에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박상언 신세계백화점 KFashion82 사업부장은 “KFashion82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 피플오브더월드를 백화점 고객들에게 소개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국내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꾸준히 발굴하고 소개해 중소 브랜드가 국내?외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