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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 인도네시아 2호점 개원 이어 태국 진출 겹경사
  • 365mc, 인도네시아 2호점 개원 이어 태국 진출 겹경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해 글로벌 메디컬 뷰티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365mc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인도네시아 후속지점 오픈에 이어, 다음 진출 국가로 ‘태국’을 확정 짓고 글로벌 고객 확보에 나선다.365mc는 최근 첫 해외지점인 ‘365mc 인도네시아점’을 두배 규모로 시설 확장하는 데 이어 자카르타에 두 번째 지점의 문을 연다고 28일 밝혔다.장기간 이어진 팬데믹이 종식되자,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5위 규모의 글로벌 대기업인 마야파다 그룹은 365mc가 지난 20년 간 ‘지방 하나만’ 집중하며 선진 기술을 보유한 의료기관이라는 점에 주목해 365mc와 합작을 결정했다.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마야파다 병원 자카르타에 첫 깃발을 꽂은 365mc는 개원 7개월 만에 매출 12배 급증이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인니 현지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는 고객들로 지점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365mc는 최근 지점을 두배로 넓히는 확장 공사를 진행한 데 이어, 자카르타 내 두 번째 지점의 문도 서둘러 열며 더 많은 고객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365mc의 다음 진출 국가는 태국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365mc는 최근 태국 프리미엄 에스테틱 브랜드인 APEX 메디컬 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태국 진출을 확정지었다. 365mc 태국 현지 파트너사인 APEX MEDICAL CENTER는 태국 포함 동남아시아 최고의 프리미엄 에스테틱 브랜드로 태국 내 방콕, 푸켓을 포함해 총 50여 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투자은행이자 글로벌 금융서비스 업체인 모건 스탠리가 투자하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태국 프렌차이즈 웰니스 병원이다.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365mc는 오는 7월 말에서 8월 초 첫 번째 태국지점을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방콕에서 ‘K-지방흡입’ 열풍의 선두 주자인 람스(LAMS)를 경험해 볼 수 있다.㈜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에 진출하는 365mc는 해외 진출을 가속화 해 2030년에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메가 헬스케어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며 “20년간 지방흡입 시술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와 AI 의료 시스템, 람스로 대표되는 우수한 지방흡입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메디컬의 우수함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365mc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에 이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세안 지역,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 중동 지역을 넘어 추후 전 세계로 무대를 확장할 계획이다.
2024.05.28 I 이순용 기자
프랑스 오픈으로 돌아온 나달, 츠베레프에 져 1회전 탈락
  • 프랑스 오픈으로 돌아온 나달, 츠베레프에 져 1회전 탈락
  • 라파엘 나달이 27일(한국시간) 열린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에게 패한 뒤 환호하는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코트를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트로 복귀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마지막이 될지 모를 프랑스 오픈 테니스(총상금 5350만 유로)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나달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1세트를 3-6으로 내줬고 2세트에서는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6-7(5-7)로 졌다. 이어 3세트에서도 3-6으로 져 2회전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패배로 나달은 프랑스오픈 통산 112승 4패째를 기록했다. 나달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 통산 22승을 거둔 나달은 클레이 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 오픈에서만 통산 14번 우승해 ‘흙신’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1986년생으로 최근 허리 부상 때문에 1년 가까이 코트에 서지 못한 나달은 은퇴설이 돌고 있다. 이번 대회 개막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비슷한 질문이 이어졌다. 나달은 “나의 마지막 롤랑가로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그렇지만 100% 마지막 롤랑가로스라고 말해야 한다면 미안하다. 앞날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기에 그렇지 않다”라고 여운을 남겼다. 하지만, 이날 경기력으로 내년 프랑스오픈 코트에 다시 서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부상에서 회복한 나달은 올해 1월 호주 오픈으로 복귀했으나 다리 근육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재활 뒤 4월에 코트로 돌아왔다. 그러나 경기력은 예전만 못했다. 이달 초 이탈리아 로마 마스터스 2회전에서 탈락했고 이번 대회에선 첫 경기에서 쓴맛을 봤다.1세트를 쉽게 내준 나달은 2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2-2에서 츠베레프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4-2, 5-3까지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면서 결국 타이브레이크까지 갔고 5-7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도 초반엔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섰지만, 그 뒤 힘을 쓰지 못하고 3-6으로 경기를 내줬다. 경기 뒤 나달은 “지난 2년간 다시 프랑스오픈에 뛰기 위해 선수 생활 도중 가장 힘든 재활 과정을 거쳤다”며 “나의 몸 상태는 어떤 날은 뱀에게 물린 것 같고, 또 어떤 날은 호랑이에게 공격받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정글이나 다름없다”고 코트로 돌아오기까지 힘들었던 과정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늘이 은퇴를 발표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많은 응원을 보내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여러분과 다시 만나기를 바라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나달의 다음 코트 복귀는 정해지지 않았다. 7월 윔블던과 2024파리올림픽에 출전할지 아직 불투명하다.
2024.05.28 I 주영로 기자
AI시대 건설기업 발전 방안…2024 건설산업비전포럼 세미나
  • AI시대 건설기업 발전 방안…2024 건설산업비전포럼 세미나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건설산업비전포럼이 오는 내달 5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디지털 시대, 건설의 길을 묻다’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최근 오픈AI의 새 인공지능(AI) 모델 GPT-4o가 공개되는 등 챗GPT의 성능 개선이 가속화되면서 전 산업분야에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기술 도입이 화두가 되고 있다. 지속적인 공사비 상승과 인력부족, 기술자의 고령화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건설 분야에서도 원가절감, 공기단축, 품질향상, 현장 안전 등을 위해 디지털 기술 혁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산업비전포럼이 주최하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대표 건설기업과 해외 기업들의 디지털 기술발전 현황과 탈현장건설 등 최신 건설기술 등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이날 세미나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김종훈 상무가 ‘대형 건설기업의 OSC, 디지털 혁신방안’이라는 주제로 국내 디지털 건설기술 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김용우 워싱턴대학 교수가 ‘미국 건설시장의 디지털 혁신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미국 건설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과 OSC, 공급망의 혁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건설산업과 디지털 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참석을 희망할 경우 건설산업비전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해야 한다. 건설산업비전포럼은 대한민국의 건설산업을 선도하고 올바른 미래 비전을 창출한다는 취지로 2003년 설립돼 지난 20 년간 240여회에 달하는 국내외 세미나와 토론회 등을 진행했으며 지난 해에는 ‘Digital in Construction’을 주제로 총 42개 건설기업이 참여하는 디지털 기술 발표회와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2024.05.28 I 김아름 기자
"한강다리 위 하룻밤 어떠세요"…국내 첫 교량 호텔 '스카이 스위트' 공개
  • "한강다리 위 하룻밤 어떠세요"…국내 첫 교량 호텔 '스카이 스위트' 공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강대교 위, 국내 최초 다리 위 호텔이 공개된다. 한강 전망카페가 이색·고품격 숙박 공간으로 탈바꿈해 한강 명소로 재탄생했다. 이를 시작으로 서울시는 여의도·잠실 등 수상숙박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스카이 스위트(Sky Suite) 전경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서울 상징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숙박 공간 ‘한강대교 전망호텔’을 28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정식 오픈은 7월 16일이다.‘전망호텔’은 한강대교 상부(서울시 용산구 양녕로 495)에 위치한 직녀카페를 리모델링해 선보이는 숙박 공간이다. 에어비앤비와 함께 기획하고 제작해 탄생하게 된 이 공간은 서울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일환이다.‘다리 위 전망호텔’의 공식 명칭은 ‘스카이 스위트, 한강브릿지, 서울(Sky Suite, Hangang Bridge, Seoul)’이다. 시는 일반 공모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름으로 선정했다. ‘스카이 스위트’는 144.13㎡ 규모(약 44평)로 침실, 거실, 욕실, 간이 주방 등으로 구성되며 최대 4명까지 입실할 수 있다. 침실 남서쪽에 큰 통창을 설치해 노들섬에서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매력적인 전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포인트다. 거실은 한강변의 풍광에 영감을 받아 다채로운 색감을 활용한 디자인을 담아냈고 천장은 유리로 마감해 도시 야경과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도록 했다. 외관은 기존 시설물 위에 창살 모양의 알루미늄 루버를 둘러 과거 카페로 이용했던 시설물을 살짝 엿볼 수 있도록 의도했다. ‘스카이 스위트’ 수탁운영은 라마다호텔, 밀리토피아 호텔 등 다수의 호텔을 운영한 경험과 노하우 보유한 ㈜산하HM이 맡는다. ‘스카이 스위트’ 개관 첫날 무료로 숙박할 제1호 체험자도 발표한다. 시는 기존 1명을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공모 결과, 총 6203명이 신청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워 체험자 3명을 추가로 선정했다. 정식 오픈을 앞두고 28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리는 글로벌 홍보 이벤트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데이브 스티븐슨(Dave Stephenson) 에어비앤비 최고사업책임자(CBO, Chief Business Officer),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김용호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 K-POP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산하, 배우 황인엽과 조이현 등이 참석한다.이날 행사는 오세훈 시장 등 참석자들의 모두발언, 스카이 스위트 실물 공개, 현판식, 포토콜 행사, K-POP 스타의 스카이 스위트 홍보 촬영 순으로 이뤄진다.한편, ‘스카이 스위트’는 숙박 예약은 7월 1일부터 글로벌 온라인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에서 가능하다. 숙박 요금은 2개 전문 감정평가법인 감정을 거쳐 최저 34만5000원부터 최고 50만원으로 산출됐다. 숙박비는 올 6월 서울시의회 정례회를 거쳐 조례로 책정될 예정이다.시는 이번 ‘스카이 스위트’ 개관을 계기로 에어비앤비와 정기적으로 글로벌 홍보 행사를 개최해 한강을 포함한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특히 매년 10월 여의도에서 열리는 세계 불꽃 축제를 비롯한 한강의 다양한 축제와 글로벌 예술섬으로 조성 중인 노들섬과 연계한 이벤트를 통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아울러 ‘스카이 스위트’ 개관을 시작으로 시민들이 한강 물 위에서 숙박하는 독특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수상 관광숙박 인프라도 확충해 나간다. 우선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주변에 4층, 200실 규모의 ‘수상호텔’을 조성한다. 잠실에는 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도심형 마리나’를 신규로 짓고, 그 안에 50여 대의 요트를 넣어 ‘선박스테이’를 운영할 계획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은 서울, 더 나아가 한국의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공간이지만 그동안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수상 이용이 너무나 활성화되진 못한 면이 많아 아쉬웠다”며 “이번 한강대교 ‘스카이 스위트’의 개관을 시작으로 한강과 서울이 가진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I 오희나 기자
"다이소 '3000원' 립밤, 샤넬이랑 똑같은데?" …'뷰티맛집' 됐다
  • "다이소 '3000원' 립밤, 샤넬이랑 똑같은데?" …'뷰티맛집' 됐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다이소가 뷰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최근 연이어 선보인 다이소의 화장품 제품군이 ‘가성비템’으로 호평을 받으면서 품절대란을 이어가면서다. 중소 화장품 업계에선 최소 제품군만으로도 전국 1500여개 매장을 갖춘 다이소 유통망으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어 화장품 버티컬 플랫폼 못지않은 파급력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다이소 홈페이지 내 ‘샤넬 저렴이’로 불리는 ‘손앤박 아티 스프레드 컬러 밤’이 모두 품절됐다. (사진=다이소홈페이지)28일 다이소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된 손앤박 ‘컬러밤 3종’은 현재 온·오프라인 물량이 완판됐다.‘손앤박 아티 스프레드 컬러 밤’이 샤넬의 립앤치크밤과 비슷한 발색을 보이면서 입소문을 타자 순식간에 물량이 소진됐다. 컬러밤 3종의 가격이 3000원에 불과하지만 샤넬 립앤치크밤(6만 3000원)과 견줄 정도로 극강의 가성비템으로 소비자들의 만족을 이끌어냈다. 립밤 외에도 다양한 손앤박 제품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품절대란에 동참하고 있다.다이소 화장품이 인기를 끈 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기초화장품 VT코스메틱의 ‘리들샷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은 오픈런 현상까지 벌어졌다. VT리들샷은 한 병(50㎖)이 3만원 이상에 판매한 제품이지만 다이소에서는 12㎖에 3000원에 살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다.업계 안팎에선 다이소의 균일가 정책에 따른 가성비 효과가 경제 불황과 맞물리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다이소는 ‘5000원 이하’의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유명 뷰티 브랜드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제품력을 강화 중이어서 싸면서도 품질 좋은 제품을 내놓고 있다는 평가다.다이소 뷰티 부문 매출액은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올해 1분기(1~3월)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0% 올랐다. 색조 화장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5%나 증가했다.2021년 화장품 제품이 4개에 불과했던 다이소는 3년여 만에 제품군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현재 다이소에 입점한 화장품 브랜드는 34개, 제품 수는 310여개에 이른다. 색조화장품의 경우 손앤박, 토니모리 본셉, 트윙클팝, 어퓨, 입큰앤드, 초초스랩 등 11개의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브랜드별 뷰티업체 입점도 늘릴 계획”이라며 “트렌디한 제품을 균일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다이소가 중소화장품 업체의 해외진출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인큐베이터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손앤박 컬러밤은 지난달부터 해외 바이어들의 연락을 받았고 일본 주요 유통업체에 입점이 확정되기도 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제품종류가 많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할인 행사가 없는 정찰제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제품 포장이나 제품 광고·홍보(프로모션) 비용 등을 줄여 가성비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화장품업계에선 다이소와의 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5.28 I 신수정 기자
  • 산업부-중기부, 맞손…규제특례·사업화 일괄 지원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산업 기업이 규제특례와 사업화 안착을 하나의 공간에서 모두 지원받는 일괄 지원체계를 함께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중기부와 산업부는 28일 10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전략적 인사 교류기관 협의체’를 개최하고 유관기관 등과 부처 간 협업의 향후 이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지난달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총리주재)에서 신규 지정한 ‘대구 Inno·덴탈 규제자유특구’ 주관기관이자 대구경북경자구역(신서첨단의료지구) 입주 기관으로서 이번 특구 간 협업을 상징하는 기관이다.이번 협의체에서는 양 부처가 전략적 인사교류의 협업 이행계획을 소개한 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규제자유특구 운영 계획과 경제자유구역의 기업지원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향후 양 부처는 경제자유구역(경자구역)과 규제자유특구(규제특구) 연계를 통한 신산업의 규제 특례와 사업화 복합지원 체계 조성을 목표로 경자청장에게 △경자구역의 규제특구 지정신청 권한 부여 △경자구역 핵심전략산업에 규제특구 지원 산업 추가 △규제특구계획에 경자구역 연계 사업화 방안 반영 △경자구역 입주기업과 벤처·스타트업 간 기술적 협업 지원(오픈이노베이션) 등을 추진한다.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규제특구 벤처·스타트업과 경자구역 입주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상생협력으로 지역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도 “이번 협업으로 각 특구의 장점을 결합해 첨단 신산업 기업이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성장하는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양 부처 간 협업은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실시된 ‘전략적 인사교류’ 협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2024.05.28 I 김영환 기자
롯데마트 의왕점 리뉴얼 오픈…‘체류형 매장’으로 변신
  • 롯데마트 의왕점 리뉴얼 오픈…‘체류형 매장’으로 변신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마트 의왕점이 고객 체류형 매장으로 탈바꿈했다.롯데마트 의왕점 신선 매장 전경. (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는 오는 30일 고객 체류형 콘텐츠를 추가한 의왕점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마트 의왕점의 경우 반경 3km 내 3~4인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가 많고, 신규 아파트 입주가 대거 예상되면서 상권 확장 가능성이 높은 점포로 여겨진다. 이에 롯데마트는 의왕점 1층을 집밥 수요 증가에 맞춰 그로서리 중심의 원스탑 쇼핑 매장, 2층은 가족 단위 고객이 오랜 시간 체류할 수 있도록 플라워 카페와 문화센터 등 체험형 콘텐츠 위주의 ‘몰’로 기획했다.먼저, 의왕점 1층은 식품과 비식품을 통합한 총 1400평 규모의 원스탑 쇼핑 매장으로 구성했다. 리뉴얼 이전에는 1층은 식품, 2층은 생활용품과 완구 등으로 분리돼 쇼핑 동선이 다소 길었다. 이에 롯데마트는 2층에 있던 생활용품과 완구, 잡화를 1층에 통합으로 운영하고, H&B(헬스앤뷰티) 전문 매장 ‘롭스플러스’를 새롭게 열어 뷰티 제품과 위생용품을 한 공간에 모아 고객 쇼핑 동선을 축소했다.또한 그로서리 강화를 위해 델리와 냉장·냉동 식품 면적을 기존 대비 50% 이상 확대했다. 특히 델리 코너는 19m 길이의 ‘롱 델리 로드’를 신규로 구성, 진열 면적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늘어난 진열 면적 만큼 의왕점 델리 코너에서는 기존 구매 빈도가 높은 치킨과 초밥 위주의 진열에서 파스타와 샐러드 등의 식품도 10여개 추가해 새롭게 선보인다.의왕점 2층은 1300평 규모의 체험형 콘텐츠 ‘몰’로 구성했다. 먼저, ‘문화센터’를 신규 오픈해 선보인다. 약 150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의왕점 문화센터는 상권 특성상 10세 이하 자녀를 둔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영유아 대상으로 오감을 활용한 놀이 강좌와 미술/스포츠 강좌를 주말 특별 강좌로 준비했다. 또한 2층 매장 입구에 플라워 카페를 신설해 지역 주민들만의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해당 매장은 꽃과 음료, 베이커리를 함께 파는 플라워 카페로, 카페 곳곳에 조화를 섞어 화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추가로 약 250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다이소’를 신규 오픈해 다양한 잡화를 구매할 수 있게 했고, 인기 패션 브랜드인 ‘ABC마트’, ‘동광팩토리아울렛’ 등도 신규 오픈해 선보인다.롯데마트 의왕점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30일부터 단독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5일(수)까지 바나나, 등심 구이류, 훈제 오리 등 주요 식품을 일일 한정 특가로 선보인다. 2층 ‘ABC마트’에서는 한 켤레 구매 시 10%, 두 켤레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SPA 브랜드 ‘탑텐’에서는 전 품목 원플러스원(1+1) 행사를 의왕점 단독으로 진행한다. 의왕점 문화센터는 신규 오픈을 기념해 정규 강좌 신청 고객 대상으로 룸바이홈 원터치 용기, 보냉백 등을 증정하는 사은 이벤트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롯데마트 의왕점은 풍부한 먹거리가 진열된 그로서리 전문 매장 외에도 다이소, 문화센터 등 고객이 오랜 시간 머무를 수 있게 하는 체험형 콘텐츠까지 갖춘 ‘몰’ 전문 매장이다”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고객들이 의왕점을 자주 가고 싶은 매장으로 인식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8 I 신수정 기자
신지애부터 박현경, 김민별까지 합류..한국 선수 20명 US여자오픈 출격
  • 신지애부터 박현경, 김민별까지 합류..한국 선수 20명 US여자오픈 출격
  •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 출전한 신지애가 경기 도중 주먹을 쥐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기록제조기’ 신지애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인기 스타 박현경까지. 한국 여자 골퍼 20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이자 최다 상금이 걸린 US여자오픈 우승 사냥에 동참한다.신지애는 오는 30일(한국시간) 밤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제79회 US여자오픈에 일찌감치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US여자오픈은 오는 7월 개막하는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올해 가장 큰 목표로 내세운 신지애의 운명을 좌우할 가장 큰 대회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파리행 직행 티켓을 사실상 확보한다. 신지애는 27일 기준 세계랭킹 20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선 고진영(6위), 김효주(11위), 양희영(19위)에 이어 4번째 순위다. 15위 이내에 들지 못하면 출전권을 받지 못하지만, 15위 이내에 들거나 한국 선수 중 두 번째 높은 순위가 되면 파리행 티켓을 쥘 수 있다.프로 통산 64승을 거둔 신지애는 LPGA 투어에서도 11승을 거뒀다. 지난해 US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올라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고 이번이 US오픈 10번째 출전이다. 3번 컷 탈락했고 4차례 톱10에 들었다.KLPGA 투어에서 뛰는 박현경과 김수지, 김민별도 US여자오픈 우승 사냥을 위해 미국으로 날아갔다. 셋은 모두 지난 4월 3일자 발표 기준 세계랭킹 75위 이내에 들어 참가 자격을 얻었다.박현경이 US여자오픈에 출전하는 것은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대회에선 공동 49위를 기록했다. 김수지와 김민별은 US여자오픈 출전이 처음이다.이번 대회엔 LPGA 투어에서 뛰는 고진영과 김효주를 비롯해 이정은, 전인지, 김아림, 김세영, 양희영, 유해란, 최혜진, 이미향, 신지은, 임진희, 이소미를 비롯해 예선을 통과한 안나린, 전지원, 주수빈 등 모두 20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LPGA 투어에선 올해 한국 선수의 우승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1월 개막 이후 12개 대회가 막을 내렸으나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1명도 없다. 올해 대회는 총상금 1200만달러로 역대 최다 규모로 열린다. 지난해보다 100만 달러 늘었다.올해만 6개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넬리 코다(미국)가 7승 사냥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8개 대회에 출전해 6승을 거두며 294만 3708달러의 상금을 획득한 코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240만 달러를 차지하면 LPGA 투어 최초로 단일 시즌 500만 달러 상금 시대를 연다. LPGA 투어 역대 최다 상금은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세운 436만 4994달러다. 리디아 고는 2022년에 436만 4403달러의 상금을 벌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2024.05.28 I 주영로 기자
셰플러, 올해는 12개 대회 뛰고 상금 2000만달러 돌파..PGA 최초
  • 셰플러, 올해는 12개 대회 뛰고 상금 2000만달러 돌파..PGA 최초
  • 스코티 셰플러가 27일(한국시간) 끝난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공동 2위에 올라 2년 연속 단일 시즌 상금 2000만달러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사상 최초 2년 연속 상금 2000만달러 돌파.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단일 시즌 상금 2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셰플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달러)에 출전해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쳐 키건 브랜들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브래들리와 각 80만 9900달러의 상금을 나눠 가진 셰플러는 이번 시즌 총상금을 2002만 4553달러로 늘려 PGA 투어 최초로 2년 연속 단일 시즌 상금 2000만달러 돌파에 성공했다. 셰플러는 지난 시즌에만 2101만 4342달러(페덱스컵 보너스 상금 제외)의 상금을 획득해 PGA 투어 탄생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2000만달러를 돌파했다.셰플러의 올해 상금 쌓기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더 빨라졌다. 올해 4승을 거두고 12개 대회에서 11차례 톱10을 기록하면서 대회당 166만 8712달러 이상 벌었다. 지난 시즌엔 21개 대회에 참가해 2101만 4342달러를 벌어 대회당 약 100만 682달러씩 벌었다. PGA 투어는 이어지는 RBC 캐나다 오픈부터 8월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12개 대회, 그리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개 대회가 더 열린다. 셰플러가 절반 이상 참가해 현재처럼 상금을 추가하면 사상 최초로 3000만달러 돌파도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셰플러가 올해 이처럼 많은 상금을 획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시그니처 이벤트를 포함한 특급 대회 효과다. 올해 4승을 거둔 셰플러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우승상금 400만달러)과 RBC 헤리티지(360만달러) 등 시그니처 대회 2개 그리고 마스터스(360만달러)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450만달러) 등 메이저 대회와 특급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4개 대회에서만 1570만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셰플러 다음으로는 지난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잰더 쇼플리(미국)가 1101만 8071달러를 벌어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안병훈이 497만 5236달러를 벌어 9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이어 임성재 283만 3372달러(32위), 김시우 279만 6639달러(33위) 순이다.이날 끝난 대회에선 데이비스 라일리(미국)가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쳐 우승했다.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에 이어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지만, 혼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처음이다. 라일리는 우승으로 163만 8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취리히 클래식이 2인 1조로 열리는 팀경기라서 첫 우승 때는 파트너였던 닉 하디(미국)와 우승트로피를 함께 들어 올렸으나 이번에는 혼자 정상에 섰다.임성재가 합계 4언더파 276타를 적어내 공동 9위로 시즌 세 번째 톱10에 들었다. 김주형은 합계 1언더파 279타를 적어내 공동 24위, 이경훈은 공동 32위(이븐파 280타), 김시우는 공동 56위(4오버파 284타), 김성현은 공동 61위(5오버파 285타)로 대회를 마쳤다.데이비스 라일리가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우승한 뒤 활짝 웃으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4.05.28 I 주영로 기자
박현경 “세계 무대서 내 수준 시험…중간고사 앞둔 기분”
  • 박현경 “세계 무대서 내 수준 시험…중간고사 앞둔 기분”[인터뷰]
  • 박현경이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연습 라운드 도중 구조물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이비스포츠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제 골프로 세계 무대에서 어느 정도 통할지 기대가 돼요. 마치 중간고사를 앞둔 기분이랄까? 저를 시험하는 대회가 될 것 같아요.”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출격을 앞둔 박현경(24)의 소감이다.박현경은 오는 3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200만달러)에 출전한다.2018년 KLPGA 2부투어(드림투어)에서 뛸 당시 처음 US 여자오픈에 출전해 공동 49위를 기록했던 박현경이 6년 만에 떠난 해외 원정이다. 현지에 도착해 연습 라운드를 돌아본 박현경을 27일 전화로 만났다. 박현경은 “아직 시차 적응 중이라 피곤하다. ‘한식파’여서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게 좀 힘들기도 하지만 대회장에 도착해 내 이름이 적힌 연습 타석을 보니 피로가 싹 사라졌다”고 말했다.◇‘성장’이 올해 목표…US여자오픈 참가한 이유박현경은 지난 4월 3일자 세계랭킹 75위 이내에 들어 US 여자오픈 티켓을 따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US 여자오픈 출전 자격을 갖추고도 참가하지 않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타이틀 경쟁 등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게 더 많았기 때문이다.올해는 생각이 달라졌다. 그는 “지금까지 KLPGA 투어에서 6년 동안 활동하면서 국내 투어에만 매진했다. 올해는 내 골프의 폭을 넓히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부딪히면서 나를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이시우 코치도 강력하게 그의 등을 떠밀었다. 박현경은 “이시우 코치는 항상 제 의견을 존중하면서 모든 선택권도 주는 분”이라며 “이번에는 US 여자오픈에 출전할 것을 주문했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 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박현경은 이날 오전 연습 라운드 9홀을 돌아보며 코스를 파악했다. 박현경은 “그린 경사가 심해서 제가 원하는 지점에 공을 올리려면 무조건 페어웨이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그린도 작은 편이어서 페어웨이에서 샷을 해야 제가 원하는 아이언 샷을 할 수 있다. 모든 메이저 코스가 그렇듯 러프에 들어가면 그린 공략이 어렵기 때문에, 페어웨이에 공을 안착시키는 게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지난 19일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7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직후 출전하는 US 여자오픈이라 박현경에게 쏠린 관심도 크다. 그는 “사실 즐겁게 경기하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미국에 왔다. 그런데 생각보다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없던 부담도 생길 판”이라고 말하며 웃은 뒤 “제 골프를 시험 보는 느낌이다. 6년 전에 비해 성장한 만큼 내가 어떤 플레이를 할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밝혔다.◇컨디션 회복 최우선…父도 감탄한 샷 자신 있어박현경은 지난겨울 훈련에서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지난해 박현경의 비거리는 평균 238.3야드로 57위, 올해는 243.25야드로 34위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연습 라운드 후에는 줄어든 비거리에 비상이 걸렸다고 걱정했다.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5일간 경기하느라 체력이 뚝 떨어진 것이 원인이다. 박현경은 “매치플레이 결승 후반에는 걸을 때 발이 끌리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다”며 “1라운드 전까지 3일 정도 시간이 있으니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박현경의 아버지이자 프로 선수 출신인 박세수 씨는 박현경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다. 박현경은 KLPGA 투어에서 자신의 전담 캐디를 맡아주는 아버지와 이번 US 여자오픈에서도 호흡을 맞춘다.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자신의 정확한 샷을 보고 감탄하는 아버지의 반응을 확인한 박현경은 더욱더 자신감을 얻었다.긴장할 때 왼쪽으로 감기는 아이언 샷을 잡은 게 주효했다. 박현경은 지난해까지 압박감을 받아 몸이 굳은 상황에서 샷을 할 때, 임팩트 후 머리와 상체가 공이 날아가는 방향으로 끌려가면서 상·하체 분리를 원활하게 이루지 못했다. 전지훈련에서 머리와 상체를 고정하고 몸의 회전량을 늘리는 연습에 집중해 아이언 샷 정확도가 높아졌다.박현경의 자신감도 더 올라갔다. 그는 “오늘 연습 라운드를 돌아보니 우승할 때와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샷 상태가 괜찮았다”며 “샷감이 계속 유지되면 분명히 좋은 플레이를 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체력을 잘 회복해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하겠다”고 밝혔다.왼쪽부터 박세수 씨와 박현경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이비스포츠 제공)
2024.05.28 I 주미희 기자
‘실적 경신 장담’ 경동제약…“건기식 B2C로 전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 ‘실적 경신 장담’ 경동제약…“건기식 B2C로 전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수익성도 개선해 늦어도 내년에는 수익성으로도 기록 경신을 이루겠습니다.”경동제약이 영업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한 탈출구로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전문의약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앞으로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집중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겠다는 목표다.경동제약(011040)은 27일 서울 강남구 양재엘타워에서 헬스케어 신사업 설명회를 열고 회사의 신사업 확장방향과 △프리미엄 헬스케어 브랜드 ‘위아바임’(WIAVIM) △오는 7월 리브랜딩할 ‘네이처위드’ △트러블케어 전문브랜드 ‘하피도피’를 소개했다. 김경훈 경동제약 대표이사는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내겠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경훈 대표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오너 2세인 류기성 대표와 각자 대표를 맡고 있다.류기성 경동제약 대표이사가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양재엘타워에서 열린 ‘경동제약 헬스케어 신사업 설명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동제약)◇건기식 삼각축 공개...접점 늘리고 수출도 염두경동제약이 이날 공개한 건기식 브랜드 중 핵심은 프리미엄 라인인 위아바임이다. 회사는 2030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함으로써 건기식 시장의 블루오션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이제까지 대부분의 건기식 시장은 30~40대 이상의 고연령대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최근에는 건기식 시장의 타깃소비층을 20~30대까지 확장하는 추세다.회사 관계자는 “타사 건기식 브랜드가 질병관리나 고연령대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우리는 젊은 층을 명확하게 타깃해 이에 맞춘 패키지 디자인, 브랜드 필름 등에 집중하고 있다”며 “개별인정형 원료, 특허 원료를 위주로 사용했다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위아바임의 대표 제품은 프리미엄 비타민 ‘이뮨바이탈 솔루션’과 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 고대 인도 전통식물인 아쉬아간다를 활용한 수면건강 건기식이다.이와 달리 경동제약의 기존 건기식 브랜드인 네이처위드는 대중을 타깃으로 리브랜딩해 기초건강케어 제품으로 전문화할 계획이다. 기존 제품군에서 주요 제품 5개는 세분화·전문화 및 리뉴얼 작업을 거치고 나머지 제품은 1차적으로 단종한 뒤 리뉴얼 작업을 거쳐 재출시한다.기존 패치 브랜드 애니밴드를 발전시킨 하피도피도 경동제약의 건기식의 한 축이다. 피부트러블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을 타깃하는 이 브랜드는 장기적으로 해외시장으로의 수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회사는 이날 위아바임과 하피도피, 공식 온라인몰 ‘KD모먼트’를 본격 론칭하고 오는 7월에는 리브랜딩한 네이처위드를 공개하겠다는 목표다.류기성 경동제약 대표이사는 “신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위아바임을 시작으로 우리의 성장 동력을 순차적으로 공개해나갈 것”이라며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미용, 다이어트, 영유아, 노령층을 위한 제품도 이르면 올 하반기, 늦어도 내년 초에는 2차 라인업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적자전환...건기식으로 출구전략 모색경동제약은 회사 전체 매출에서 제약부문의 매출 비중이 93%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 2012년 네이처위드를 처음 론칭하며 건기식 시장에도 뛰어들었지만 회사 내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연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경동제약의 건기식 연 매출은 △2021년 48억원(전사 매출의 2.70%) △2022년 43억원(2.38%) △2023년 28억원(1.71%) 수준에 불과했다. 매출 비중이 전사 매출의 3%를 채 넘지 못함은 물론, 지난 3개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었던 것.(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건기식 사업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경동제약의 실적이 주춤하면서다. 주력 제품의 매출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지만 영업이익은 꾸준히 감소하다 지난해 결국 적자로 돌아섰다. 6분기 연속 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일반의약품(OTC)의 영업구조를 위탁판매업체(CSO)로 전환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도 나섰다. 회사는 적자전환의 원인으로 임금 인상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매출원가 증가 및 신제품 개발에 따른 임상비용 증가를 들었다.지난 2022년에는 프리미엄 건기식 브랜드 ‘위 밸류’를 출시했지만 유통망이 약국에 한정된 탓에 성장세가 크지 못했다. 회사는 위 밸류 대신 이번에 론칭하는 위아바임에 프리미엄 건기식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위 밸류는 단종을 비롯한 여러 선택지를 고심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망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이날 공식 온라인몰 KD모먼트를 공개했다.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도 오픈할 예정이며 H&B스토어·편집숍 판매, 해외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경동제약 관계자는 “이제까지 의약품 사업부에서 관리하던 건기식 사업을 헬스케어사업팀 신설을 통해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고 판매·유통 채널을 약국에서 B2C 커머스 채널로 확장해 타깃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7 I 나은경 기자
3명이 한 달 만에 뚝딱…'AI실험' 올라탄 게임업계
  • 3명이 한 달 만에 뚝딱…'AI실험' 올라탄 게임업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게임업계의 실험이 본격화되고 있다. 게임 제작 단계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범주를 넘어 새로운 재미를 더하기 위한 콘텐츠적 요소로 AI를 활용 중인 모습이다. 특히 최근에는 이용자가 직접 AI를 활용하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식도 나타나고 있다.(사진=크래프톤)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는 AI 게임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마법소녀 즈큥도큥)’을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사전출시(얼리 액세스)로 선보였다.마법소녀 즈큥도큥은 고전 명작 ‘세일러 문’처럼 찾을 수 있는 ‘마법소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여느 작품과의 차이점은 누구나 마법소녀가 된다는 점이다. ‘출산율 악화로 마법소녀의 수가 부족해지자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누구나 마법소녀로 선정하게 됐다’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AI 게임’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는 간단하다. 제작부터 플레이까지 모든 단계에 AI가 자리잡고 있어서다. 이 게임은 단 3명의 개발진이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했다. 내부 데모 버전 제작까지 불과 1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게임을 구성하는 모든 그래픽 요소는 1명의 개발자가 이미지 생성 AI를 활용해 제작했다. 마법소녀 즈큥도큥 플레이 화면(사진=스팀 갈무리)플레이 방식에도 AI가 접목됐다. 이용자가 마이크 입력 장치를 사용해 육성으로 마법 주문을 외쳐 상대와 전투를 하는 방식으로, AI가 감정과 의도를 분석한다. 예를 들어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기 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선서’에서 이용자는 ‘나는 마법소녀로서 정의를 수호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것을 굳게 맹세합니다’를 감정 없이 읽어야 한다. 만약 창피함과 같은 감정이 섞였을 경우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반응 또한 긍정적이다. 스팀에 올라온 평가 96개 중 긍정적인 글이 91개다. 한 이용자는 “재미있는 콘셉트와는 별개로 괜찮은 음성 판정에 훌륭하다고 감탄했다”며 “보통 음성으로 진행되는 게임은 성량이나 피치만으로 판정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 게임에서는 대사의 톤과 매너 역시 작용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게임이 목소리를 분석하고 있다는 신뢰감이 들자 더 몰입해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살인사건 용의자인 AI를 이용자가 심문하는 게임도 등장했다. 일본 게임 개발사 야마다(YAMADA)는 지난 25일 ‘두근두근 AI 심문 게임’을 스팀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챗GPT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용자는 용의자인 AI와 대화하며 자백을 받아내야 한다. AI의 반응은 챗GPT로 실시간 생성돼 심문 내용에 따라 매번 과정과 결과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협박 등으로 AI를 몰아붙일 경우 심박수와 감정 수치가 올라가면서 대화가 격해지는 것이다.일본 야마다 사가 출시한 ‘두근두근 AI 심문게임’(사진=스팀 갈무리)다만 두 게임 모두 실험적 출시이다보니 아쉬운 점도 나온다. 공통된 것이 바로 대화가 매끄럽지 않다는 것. 마법소녀 즈큥도큥은 음성인식이 다소 매끄럽지 않다는 평이 일부 눈에 띄었고, 두근두근 AI 심문게임은 벽과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런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향후 AI로 새로운 게임성을 만들어내려는 시도는 지속될 전망이다. 기술 발전에 따라 키보드와 마우스 외에 음성이라는 새로운 입력 체계가 역할을 할 수 있게 됐고, AI를 접목한 NPC 등에 대한 고도화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렐루게임즈 또한 마법소녀 즈큥도큥에 이어 애저(Azure) 오픈AI의 거대언어모델(LLM)을 탑재한 추리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을 제작 중이다.게임 업계 관계자는 “AI는 게임 제작 측면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도 있지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며 “AI를 활용한 게임이 지속 확대되면서 이전에 없던 재미가 등장해 국내외 게임산업과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5.27 I 김가은 기자
엔비디아 성공 비결은…GPU 장악·초격차 유지
  • 엔비디아 성공 비결은…GPU 장악·초격차 유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지배하는 자가 우주를 지배한다.”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요즘 인공지능(AI)을 다루는 기업들 사이에서 나오는 ‘엔비디아’에 대한 평가를 이같이 전했다. SF영화 ‘듄’은 ‘스파이스를 가진 자가 우주를 지배한다’는 문구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스파이스는 세계를 지탱하는 필수적 존재인데 성큼 다가온 AI 시대에서 엔비디아의 GPU가 AI 반도체에 사용되는 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게임을 위한 GPU만 만들던 엔비디아의 확 달라진 위상을 보여준다.엔비디아 사명은 부러움을 뜻하는 라틴어 ‘인비디아(invidia)’에서 왔는데 현재 모두가 질투할만한 기업이 됐다. 올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1000달러를 처음 돌파했다. 시가총액도 지난 2월 반도체 기업 최초로 2조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3조 달러를 향해 한 발짝 다가섰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이 100%가 넘는 엔비디아의 폭발적인 성장의 비결과 행보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린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월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2024’에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GPU 90% 장악…쿠다로 ‘엔비디아 생태계’ 구축‘생성형 AI’ 열풍을 불고 온 오픈AI의 ‘챗GPT’처럼 AI로 승부를 볼 기업이라면 엔비디아가 설계한 AI용 GPU가 필수다. 엔비디아의 AI 칩 점유율은 90% 이상이다.아이러니하게도 GPU의 애초 설계 목적은 게임을 더 잘 구현하기 위한 용도였다. 2000년대 그래픽카드 ‘지포스(GeForce) 시리즈’로 게임업계를 휩쓸었던 엔비디아는 GPU의 다양한 활용성을 예측해 성능 개발에 몰두했다. 2000년대 중반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는 GPU가 데이터를 순서대로 처리하는 중앙처리장치(CPU)와 달리 방대한 정보를 빠르게 학습하고 능력을 키워가는 AI를 구동하는 데 적합한 것을 발견한 후 AI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주가 시작됐다.엔비디아가 AI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게 바로 2007년 개발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쿠다(CUDA)’에 있다. 개발자들은 쿠다를 통해 GPU의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복잡한 AI 모델을 더 빠르게 훈련시킬 수 있다. 전 세계 약 400만명의 개발자가 쿠다를 사용하며 사실상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쿠다로 만든 AI 프로그램은 엔비디아 GPU에서만 구동되는데 결국 사용소비자를 생태계 안에 가둬둔다는 ‘록인(자물쇠) 효과’로 쿠다를 벗어날 수 없게 된 것이다. 자체 운영체제(iOS)와 플랫폼(앱스토어 등)을 갖춘 애플의 폐쇄적 생태계 전략과 유사하다. 크리스토스 코지라키스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교수는 “소프트웨어가 왕”이라며 “엔비디아는 수년에 걸쳐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해온 터라 AI 시장에서 상당한 이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성공에는 전략적 인수합병도 큰 역할을 했다. 2019년 이스라엘의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기업인 멜라녹스(Mellanox)를 인수했다. 멜라녹스의 고성능 네트워크 기술은 엔비디아의 GPU와 결합해 AI 시대 필수재로 불리는 데이터센터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매출은 올 1분기 기준 전체 매출(260억440만달러)의 90%에 달하는 핵심 수익원이다.◇ 경쟁자 추격 허락 않는 초격차 유지최근 들어 인텔, 메타, 아마존, 애플 등 굴지의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독점 구도를 깨기 위해 자체 AI 칩을 내놓고 있지만, 성능 면에서 ‘퍼스트무버’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엔 역부족이란 평가가 나온다. 엔지니어 출신들이 설립한 엔비디아는 기술 중심 회사로 신제품을 1~2년마다 꾸준히 내놓는다. 챗GPT를 훈련 시킨 것으로 알려진 A100(2020년 출시)이 시장에서 잘나가던 중에 최대 30배까지 성능이 뛰어난 H100을 2022년 선뵀다. 최근엔 전작보다 추론 시간이 5배 빠른 블랙웰 기반 B100을 공개해 연내 양산을 예고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블랙웰을 공개하며 “생성형 AI 산업혁명을 구동하는 엔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자사 제품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초격차를 유지하는 게 엔비디아의 또 다른 성공 비결이다.이에 누가 엔비디아 칩을 더 많이 확보하고 있느냐가 경쟁력 평가의 요소가 됐다. 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이 얼마나 많은 엔비디아 칩을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GPU 부자’ 혹은 ‘GPU 빈자’로 분류된다”며 “기술 기업 CEO들에게 막대한 GPU 비축량이 자랑거리”라고 설명했다.
2024.05.27 I 이소현 기자
건국대 ‘오뚜기함태호 첨단 강의실’ 오픈
  • 건국대 ‘오뚜기함태호 첨단 강의실’ 오픈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건국대가 오뚜기함태호재단으로부터 기금을 지원받아 신설한 ‘오뚜기함태호 첨단e+강의실’을 오픈했다. 왼쪽부터 건국대 안윤주 상허생명과학대학장, 전영재 총장, 학교법인 건국대 유자은 이사장, 오뚜기함태호재단 함영준 이사장(사진=건국대)건국대는 지난 21일 서울캠퍼스 생명과학관에서 ‘오뚜기함태호 첨단e+강의실’ 개관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건국대 상허생명과학대학 축산식품생명공학과는 지난해 8월 오뚜기함태호재단 교육기관 지원사업 중 하나인 첨단강의실조성사업 부문에 지원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1일 수혜 대학으로 최종 선정돼 강의실 신설 기금 1억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건국대는 이어 생명과학관 254호와 255호를 통합하고 전자칠판과 음향·영상 기기를 설치한 첨단 강의실을 설치했다. 강의실은 지원 재단의 명칭을 따 ‘오뚜기함태호 첨단e+강의실’으로 명명했다. 오뚜기함태호재단은 1996년 오뚜기 창업주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2009년부터 오뚜기 함태호 학술상을 제정,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학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전영재 건국대 총장은 “오뚜기함태호 첨단e+강의실을 통해 학생들에게 창의적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교수들에게는 교수법 혁신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건국대의 교육·연구에 기여할 첨단강의실 구축에 도움을 주신 오뚜기함태호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4.05.27 I 신하영 기자
국립수목원, 정원식물정보 통합 플랫폼 '정원백과' 운영
  • 국립수목원, 정원식물정보 통합 플랫폼 '정원백과' 운영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정원을 가꾸는데 활용되는 식물을 총망라한 백서가 나왔다.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개원 25주년에 발맞춰 정원식물정보 통합 플랫폼 ‘정원백과(Korean Garden Plant Finder)’ 운영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정원백과’ 메인페이지.(사진=국립수목원 제공)국립수목원은 지난 2019년부터 ‘정원식물종 정보구축 연구’를 통해 자생식물 특성정보를 구축해 왔으며 그 결과물이 이번에 오픈한 ‘정원백과’다.정원백과는 총 1246종에 대한 식물의 기본특성 검색 서비스 제공 뿐만아니라 13개의 정원 유형별 특징, 조성 가이드 라인 및 추천 식물을 소개한다.이중 ‘나의 정원’ 기능은 원하는 식물들을 선택하면 4계절 관상 요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나의 관심식물모음’ 페이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국립수목원은 정원백과를 통해 정원에 대한 관심 증대와 함께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정원백과는 국립수목원 정원연구결과의 집합체로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한 좋은 통로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쉽게 체감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연구 결과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우리나라 정원에 활용되는 식물은 대부분 국외 품종이 차지하고 자생종의 비율은 10% 미만에 그친다.자생식물은 우리 기후대에 적합한 지속가능한 정원(Sustainable garden)의 필수요소인 동시에 국가생물주권의 관리와도 연계된다.
2024.05.27 I 정재훈 기자
제니가 쓴 그 모자 브랜드, 진로와 맞손…검은병 '진로키스' 출격
  • [단독]제니가 쓴 그 모자 브랜드, 진로와 맞손…검은병 '진로키스' 출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하이트진로(000080)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키스(KITH)’와 협업 소주 제품 ‘진로키스에디션’을 선보인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진로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전개 중인 하이트진로는 K팝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모자로 국내서 유명세를 탄 키스와 협업을 통해 젊은 애주가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하이트진로가 세계적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키스(KITH)’와 협업해 선보이는 ‘진로키스에디션’.(사진=인터넷 커뮤니티)27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진로이즈백’을 검은색 라벨·병 패키지에 담은 ‘진로키스에디션’(360㎖)을 오는 31일부터 국내 편의점 4사에 순차 출시한다. 진로키스에디션은 하이트진로 창립 100주년은 물론 키스 국내 시장 진출을 동시에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한정판 제품으로 알려졌다.국내 소주 제품 가운데 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전개한 사례는 손에 꼽힐 정도로 이례적이다. 그나마 잘 알려진 사례가 지난해 4월 원스피리츠의 ‘원소주’와 세계적 패션 브랜드 ‘디젤’간 협업을 들 수 있다. 당시 1만병 한정으로 선보인 협업 원소주 제품은 디젤의 시그니처 컬러인 강렬한 빨간색과 흰색 병·라벨에 원소주 로고를 더한 패키지로 젊은 애주가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이트진로가 키스와 손을 잡고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게 된 배경 역시 진로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젊은 애주가들에 진로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소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자 하려는 시도다. 최근 하이트진로가 새롭게 선보인 ‘진로골드’ 역시 진로 브랜드를 전 연령대에 널리 알리려는 노력 중 하나로 꼽힌다. 해당 제품은 ‘진로’ 원조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제로슈거’와 ‘저도수’ 등 젊은 애주가들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특히 진로키스에디션이 본격 출시되는 오는 31일은 키스가 서울 성수동에 매장을 오픈하고 국내 진출을 알리는 날이기도 해 굿즈 등 양 사간 다양한 협업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국내 유명 패션 커뮤니티 등 온라인상에서는 하이트진로와 키스 간 협업 관련 사진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 사이 ‘역대급 협업’이라는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에는 진로 소주병을 들고 있는 키스 모델 사진이 등장한 데 이어 진로 소주병과 브랜드 캐릭터인 두꺼비가 프린팅 된 반팔 티셔츠 사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지난 2011년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작은 편집매장으로 시작한 키스는 이후 세계 유수의 브랜드 및 패션 디자이너 등과 협업을 진행하며 ‘슈프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성장했다. 국내에선 제니가 착용한 모자 브랜드로 유명세를 탔다.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에 이어 국내에 진출한다. 매장 운영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인 한섬(020000)이 맡았으며 이번 하이트진로와의 협업은 미국 키스 본사가 직접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세계적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키스(KITH)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사진 속 모델이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 소주 병을 들고 있다.(사진=키스 인스타그램 캡처)
국내 정상급 재즈아티스트, 6월 2일 파주 임진각평화누리에서
  • 국내 정상급 재즈아티스트, 6월 2일 파주 임진각평화누리에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파주 임진각평화누리에서 정상급 재즈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27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6월 2일에는 ‘재즈와 바람의 언덕’이, 15일에는 미국 조지 메이슨 대학 밴드(Green Machine from George Mason) 공연이 열린다. 재즈와 바람의 언덕 공연에는 김가온 트리오(재즈 피아노), 송미호(베이스), 오종대(드럼), 스페셜 게스트 보컬 말로가 출연한다.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은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과 다카츠키 재즈 스트릿 등 여러 페스티벌에 참여했으며, 예술의 전당에서 ‘아티스트 라운지-김가온 트리오’ 공연을 기획하기도 했다. 보컬 말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로 ‘스캣의 여왕’과 ‘한국의 엘라 피츠제럴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음악적 제약을 넘어 자유롭게 소리를 다루는 능력으로 인정받으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0년 송창식의 곡들을 재해석한 ‘송창식 송북’ 앨범을 발표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번 공연은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주제로 한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의 일환이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진행 중인 이 행사는 ‘DMZ를 걷다, 느끼다, 생각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스포츠, 공연, 전시, 포럼 등 재미와 깊이를 갖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난 9일부터 오는 11월 16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9일에는 경기도 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주제공연을 통해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5월부터는 이번 공연을 비롯해 DMZ 권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오픈 콘서트’, 9월 7일에는 평화를 주제로 한 대중공연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9~10월에는 DMZ의 가치를 담아내는 ‘DMZ 전시’, 10월 7·8일에는 민통선을 걷고 달리는 ‘DMZ 걷기·마라톤’, 11월에는 DMZ의 방향성을 제시 하는 ‘에코피스포럼’과 클래식의 정수를 보여 줄 ‘국제음악제(고양아람누리)’가 예정 돼 있다.임미정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총감독은 “DMZ가 지닌 희소성, 폐쇄성, 장소성 등 그 차별성으로 인해 DMZ가 성큼 바로 대중에게 다가가기는 어렵다”며 “DMZ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소재가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여러분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재즈와 바람의 언덕’ 리플렛.(자료=경기관광공사)
2024.05.27 I 황영민 기자
'선업튀' 인기 못따라가는 팝업?…새벽 오픈런 무색해진 굿즈들
  • '선업튀' 인기 못따라가는 팝업?…새벽 오픈런 무색해진 굿즈들[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우산은 왜 없나요? 응원봉은요?”tvN 인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팝업스토어에 아쉬움이 쏟아지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가 뜨거운데, 그 드라마의 재미를 반영한 굿즈들이 마련되지 않아 제기된 지적이다.‘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다시 살게 된 열아홉, 목표는 최애 류선재를 지키는 것인 임솔이 지키고 싶었던 류선재에게 오히려 보호 받고 위로 받는 이야기가 섬세하게 그려지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선재 업고 튀어’는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5월 3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주연 배우인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3주 연속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49 남녀 시청률 7주 연속 전 채널 1위, 올해 방영한 전 채널 평일 드라마 기준 여성 20대 최고 시청률은 물론 OST ‘소나기’가 음원 사이트 멜론의 TOP100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이런 인기에 힘입어 tvN 측은 이례적으로 드라마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드라마의 사전 홍보를 위해 팝업 스토어가 운영된 적은 있지만, 이렇게 뜨거운 인기에 뒤늦게 팝업스토어가 생긴 것은 처음이다. 이같은 경험이 부족했던 탓인지, 시간이 없었던 탓인지 팝업스토어는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다.드라마의 상징이 되는 노란색·파란색 우산, 타임캡슐, ‘선재 업고 튀어’ 머리띠, 이클립스 응원봉 등 팬들이 즐길만한 아이템들이 대거 빠진 것이다. 준비된 굿즈는 아크릴 명찰, 키링, 금속뱃지, 아크릴 스탠드, 초상 머그컵 등이다. 판매용 굿즈가 아닌 팝업 소품으로 마련된 머리띠나 응원봉 등이 방문객들의 관심을 더 끌었다.새벽 6시부터 웨이팅을 시작해 팝업 스토어를 찾은 박현주 씨는 “응원봉을 사고 싶은데 없어서 아쉽다”며 “드라마 팬인 만큼 아쉬운 대로 다른 것들을 사려고 한다”고 말했다.드라마 팬인 직장인 이송희 씨도 “가격도 비싸지만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갖고 싶은 게 없다. 굿즈 팝업을 한다고 해서 당연히 드라마와 관련된 굿즈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없어서 아쉬웠다”며 “청상아리 티셔츠는 상상도 못했고 포토카드 장사를 하는 느낌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업계에서는 아이돌 굿즈를 제작하는 곳에서 준비를 맡아 드라마의 팬심을 녹인 아이템 보다는 정형화된 패턴의 굿즈를 마련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다.‘선재 업고 튀어’의 팝업을 맡은 위드 뮤는 트와이스, 엔하이픈, 샤이니, 키스오브라이프, 세븐틴 등 아이돌 가수의 팝업 스토어를 주로 맡아한 업체다. 준비된 굿즈도 이런 가수들의 굿즈 아이템과 비슷하다. 아크릴 스탠드 등 패턴화된 것들이 대부분이다.여기에 물량까지 충분히 마련하지 못했는지, 첫날부터 청상아리 티셔츠가 품절됐으며 다른 제품들도 연이어 품절돼 새벽부터 웨이팅을 한 방문객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이어졌다.앞서 드라마의 굿즈가 마련된 적은 종종 있다. 굿즈를 잘 만든 것으로 평가 받는 드라마는 SBS ‘스토브리그’. ‘스토브리그’는 야구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설정에 맞춰 유니폼, 모자, 패치, 응원머플러, 기념구 등 드라마 팬들의 취향을 저격한 아이템들을 마련해 호평 받았다. 반면 팝업 스토어까지 연 ‘선재 업고 튀어’는 준비나 정성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비교가 이어지고 있다.물론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를 예상하지 못했기에 팝업 스토어를 준비하는 것에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을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같은 미흡한 모습이 이해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팝업스토어는 무료 행사가 아닌 수 억의 매출을 올리는 행사다. 이같은 매출을 얻으면서 준비가 안된 상태로 팬들을 맞는 다는 것은 무리한 욕심일 수 있다. CJ ENM 측은 팝업스토어 진행을 알리면서 “‘선재 업고 튀어’를 향한 많은 팬의 뜨거운 화력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단체 관람과 팝업스토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팬심을 이용한 장사로만 남지 않고 애초 목적대로 ‘팬들에 대한 보답’을 하려면, 이보다 더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이에 대해 CJ ENM 측은 “‘선업튀의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배우들에 착안하여 현재 굿즈 아이템들을 선보였다”며 “이 외에도 드라마의 재미와 감동을 굿즈로도 즐기실 수 있도록 추가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선재 업고 튀어’의 굿즈 판매는 현재 온라인 판매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종영 직전에도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만 커져가고 있다.
2024.05.27 I 김가영 기자
카카오, 7일간 카카오쇼핑라이브 ‘푸드 위크’ 진행
  • 카카오, 7일간 카카오쇼핑라이브 ‘푸드 위크’ 진행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035720)는 카카오쇼핑라이브가 다음달 2일까지 일주일간 ‘푸드 위크’를 열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카카오)카카오쇼핑라이브는 푸드 위크 기간 동안 건강 식품, 신선 식품, 가공식품 등 총 38개의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 라이브 기획전을 오픈한다. 27일 종근당 건강을 시작으로 제주 삼다수, 매일유업, CJ제일제당, 포트넘 앤 메이슨, 하겐다즈X구글플레이 등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이용자들에게 호응이 높은 불고기, 닭갈비, 곱창까지 다양한 식품 라이브를 마련했다.참여 브랜드마다 특별한 혜택도 준비했다. 종근당 건강은 다비치 안경테와 안경 렌즈 교환 쿠폰, 멀티비타민 등이 있으며, 제주삼다수는 인기 가수 임영웅의 포토 카드부터 텀블러, 그라운드 체어를 증정한다. CJ 제일제당은 할인쿠폰 외에도 신세계 상품권과 치킨세트를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각 라이브에서는 가격 할인 외에도 방송 당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5%(최대 1만원 할인, 인당 최대 4회 적용 가능) 즉시 할인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최근 새롭게 추가돼 고객 반응이 좋은 ‘퀴즈 이벤트’도 모든 라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퀴즈 이벤트는 카카오쇼핑라이브만의 고유한 기능으로 라이브를 시청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총 치킨 100마리와 커피 1000잔을 증정할 계획이다. 카카오쇼핑라이브 관계자는 “그 동안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통해 고객 반응이 좋았던 브랜드들을 엄선해 푸드 위크 프로모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푸드 위크 동안 카카오쇼핑라이브만의 특별한 라이브 방송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누리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
2024.05.27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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