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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신동엽, 소지섭이랑 어울리지 말라고" 왜?
  • 송승헌 "신동엽, 소지섭이랑 어울리지 말라고" 왜?
  • ‘라디오스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송승헌이 시트콤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던 신인 시절, 절친인 소지섭을 신동엽에게 소개하고 당시 신동엽이 보인 날 선 반응을 공개했다.오는 5월 2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송승헌, 이시언, 오연서, 장규리가 출연하는 ‘연기꾼들의 전쟁’ 특집으로 꾸며진다.송승헌이 10년 만에 새 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홍보 차 이시언, 오연서, 장규리와 함께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송승헌은 “10년 전만 해도 김구라 선배님은 평생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하며 김구라와 뜻밖의 티키타카 토크를 펼쳤다.이어 송승헌은 ‘라스’ MC 중 존경하는 사람으로 김국진을 꼽았는데, 그가 “중학생 시절 꿈이 강수지와 결혼하기였다”며 “(강수지가) 저의 우상이었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송승헌의 깜짝 고백에 어깨에 잔뜩 힘을 주는 ‘수지 남편’ 김국진의 반응이 폭소를 자아낸다. 또한 노래방 ‘최애곡’으로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를 주저 없이 꼽으며 팬심을 표했다는 전언이다.그런가 하면 송승헌이 장동건, 이병헌, 원빈과 함께 ‘한류 4대 천왕’으로 활동하던 시절의 인기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일본 팬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3개월 동안 드라마 촬영장을 방문해 응원을 해줬다고. 하지만 이런 송승헌의 인기를 이용해 팬들의 돈을 편취한 사기꾼들의 행각도 공개됐다. 송승헌은 “회사로 내용증명이 날아온 적도 있다”라며 안타까워했는데, 무슨 일인지 궁금증을 안긴다.또한 송승헌의 ‘원조 변우석’ 시절도 공개된다. 송승헌은 “낯 뜨거운 흑역사이지만”이라면서 과거 귀여니 인터넷 소설 원작 영화 ‘그놈은 멋있었다’에 출연했던 일화를 전한다. 김구라는 지금과 차이가 없는 송승헌의 ‘뱀파이어 미모’에 다시 한번 감탄한다.인기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으로 데뷔한 송승헌은 최근 ‘라스’에 출연한 ‘4혼의 신’ 박영규를 언급하며, ‘남자 셋 여자 셋’도 ‘순풍산부인과’처럼 MZ 세대들에게 다시금 인기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소지섭이 배우로 데뷔하기 전 ‘남자 셋 여자 셋’ 촬영장을 방문한 일화를 언급하며, “동엽이 형한테 (소지섭을) 소개했는데, 나중에 날 불러내더니 진지하게 ‘저런 놈이랑 어울리지 말라’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신동엽이 송승헌에게 소지섭을 멀리하라고 조언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원조 변우석’이었던 송승헌의 과거와 신동엽이 소지섭을 경계했던 이유 등은 오는 5월 2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8 I 김가영 기자
파주시, 공공알림문자에 '市 로고' 삽입…송달률 90%로 올려
  • 파주시, 공공알림문자에 '市 로고' 삽입…송달률 90%로 올려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 로고를 담은 지방세 알림문자를 도입, 송달률을 90%까지 끌어올리는 등 대민 모바일 행정을 선도하고 있다.경기 파주시는 지난해부터 전국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방세 납부안내 공공알림문자 발송 시 ‘시 로고’를 발신자 정보에 표시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중이라고 28일 밝혔다.(포스터=파주시 제공)특히 올해는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를 시행해 문자 송달률을 평상시 70%대에서 90%대로 올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는 3대 통신사 미가입 및 다회선 사용자에 대해서 문자 발송이 불가능한 공공알림 문자 시스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도입했다.시는 개선된 모바일 송달 시스템을 통해 5월에는 자동차세 환급 공공알림문자 2000여건을 발송, 시민들이 지방세 환급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뿐만 아니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인증하는 안심마크를 안내 문자에 표시해 문자사기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민이 신뢰하고 받아 볼 수 있는 관공서 모바일 발송의 표준을 수립하고 있다.이와 함께 시는 오는 6월 자동차세와 7월과 9월 재산세, 8월 주민세 등 지방세 부과 및 납부안내 공공알림문자를 발송해 시민들이 납부 기한에 맞춰 지방세를 납부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2024.05.28 I 정재훈 기자
“여자 혼자 산에 오면 안돼”…중년 여성의 살벌한 경고, 무슨 일
  • “여자 혼자 산에 오면 안돼”…중년 여성의 살벌한 경고, 무슨 일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홀로 산을 오른 등산객에게 한 중년 여성이 “산에 혼자 오면 안 된다”며 경고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유튜브 채널 ‘산 속에 백만송희’ 캡처)구독자 28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산 속에 백만송희’는 지난달 25일 강원 춘천시 삼악산에서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 속 중년 여성의 경고가 ‘혼자 등산하는 여성 유튜버에게 조언해주는 아주머니’라는 제목으로 갈무리되어 28일 온라인 상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당시 영상에서 해당 유튜버는 “오늘은 정말 사람이 없다. 이런 경험이 오랜만이라 살짝 무섭다”며 홀로 등산에 나섰다.그는 등산을 하던 중 중년 여성 A씨와 마주치게 됐고 A씨는 유튜버에게 혼자 등산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에 대해 경고하기 시작했다.A씨는 “(어떤) 아줌마 혼자 산에 갔다. 친구가 같이 가기로 했는데 펑크를 냈다”며 “그 자리에서 어떤 남성이 성추행해서 죽였다. 한 5년 됐다”며 등산 중 있었던 비화를 말했다.이어 “혼자 오면 안 된다. 최소한 두 명씩 다니라고 맨날 캠페인 하지 않냐”며 “난 63세인데 혼자 안 온다. 혼자 오는 건 용기가 중요한게 아니라 위험한 짓거리다. 지방 산에 혼자 오면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유튜버는 “엄청나게 혼났다. 생각 정리하는 날도 필요해서 혼자 왔는데 혼내시니까 더욱 와닿아서 최대한 혼자 안 와야겠다”며 “안 무서웠는데 저렇게 말씀하시니 더 무서운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후 그는 하산한 모습을 보여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산 속에 백만송희’ 캡처)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든 남자든 혼자보단 두 명 이상이 좋다. 칼은 남녀를 구분하지 않는다” “산엔 CCTV도 없어서 위험하다” “인적 드문 시골은 어른 말 듣는 게 낫다” “산에 혼자 갔었는데 누군가 내 친구 흉내를 내더라, 부르는 사람은 있는데 돌아보면 없어서 진짜 무서웠다” “지방이 아니라 서울 시내 명산도 조금 어둑한 시간에 혼자 가면 안 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소방청은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최소 2명 이상 동행하며, 산악위치표지판 및 국가 지점번호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2024.05.28 I 이로원 기자
롯데관광개발, 프리미엄 여행 브랜드 ‘하이앤드(HIGH&)' 출범
  • 롯데관광개발, 프리미엄 여행 브랜드 ‘하이앤드(HIGH&)' 출범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고품격 여행상품 브랜드 ‘하이앤드(HIGH&)’를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하이앤드(HIGH&)’는 비즈니스 클래스 패키지 등 프리미엄 여행상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브랜드명은 고급이라는 뜻을 가진 하이엔드(HIGH-END)를 ‘HIGH&’로 변형한 것으로 ‘여행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19 이후 비즈니스 클래스 상품을 출시해 지난해 총 3000명 송출, 매출액 350억 이상을 올렸다고 전했다. 롯데관광은 올해도 비즈니스 클래스 프리미엄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1000만원 상당의 북유럽 항공 일주 상품은 이미 1000명 이상 모객이 됐고, 스위스 완전 일주 상품도 800명 이상 모객됐다. 지난 4월에는 1인당 4700만원이 넘는 PGA 마스터스 골프대회 참관단이 여행을 떠났고, 2270만원 상당의 2024 LPGA 에비앙 골프대회 참관단 상품도 7월 출발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16석의 비즈니스 클래스 한정 상품과 최고급 호텔 등 고품격 여행서비스에 주력할 것”이라며 “53년 전통 롯데관광개발의 강점과 노하우를 집대성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8 I 김명상 기자
與 "종부세, 조세원칙 맞게 개편…1주택 면제는 형평성 논란 여지"
  • 與 "종부세, 조세원칙 맞게 개편…1주택 면제는 형평성 논란 여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손보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을 환영한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왜곡을 바로잡는 방향으로 개편하자고 화답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동안 종부세 부담 완화에 소극적이었던 야당에서 입장 변화를 보이는 데 적극 환영한다”며 “2005년 종부세가 도입된 지 20년 다 돼가는 지금이야말로 종부세가 우리 경제 상황과 부동산 시장 여건에 맞는지 재검토할 시기”라고 말했다. 앞서 최근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1주택 종부세 폐지를 주장한 데 이어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도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성역으로만 여기지 말아야 한다”며 개편 내지 폐지를 시사했다. 이와 관련 정 의장은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세금으로 집값을 잡겠다며 징벌적 과세를 한 결과, 세금 폭탄을 맞는 납세자가 폭증했다”며 “2017년 대비 2021년 주택분 종부세 과세 인원은 33만2000명에서 93만1000명으로 3배 증가했고 세액은 4000억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11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집주인은 전세가와 매매가를 올려 늘어나는 세금 부담을 메우려 했고 결국 ‘똘똘한 한 채’ ‘영끌 투자’ 같은 기현상을 낳았다”며 “부동산을 시장이 아닌 정치 프레임으로 보는 것에서 탈피해야 비정상적 과세 체제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정 의장은 민주당 제안을 두고 “실거주 1주택자 종부세 면제는 형평성 논란이 생길 수 있고 종부세를 완전히 폐지할 경우 부동산 교부세가 지방에서 전액 사용된다는 점에서 세수 감소 우려가 나올 수 있다”며 “종부세가 왜곡시킨 부동산 시장 전반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해 조세 원칙에 맞게 개편하자”고 역제안했다. 추경호(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5.28 I 경계영 기자
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강형욱 4만 ‘증가’…왜?
  • 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강형욱 4만 ‘증가’…왜?
  •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과 사과를 하는 모습.(사진=보듬TV)[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개그맨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과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출연하는 ‘보듬TV’의 구독자 수가 추이가 상반되는 모습이다. 두 채널 모두 논란에 휩싸였지만, 대처 방식의 차이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오전 피식대학의 구독자 수는 299만명을 가리키고 있다. 지역 비하·노인 혐오 논란 이전 318만명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17일 만에 20만명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반면 보듬TV는 구독자 수 210만명을 나타내고 있다. 갑질 논란 이전보다 3만명 늘어났다. 피식대학은 지난 11일 경북 영양지역을 찾은 출연진이 특산물인 재래식 블루베리 젤리 맛을 본 후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 하천을 둘러보며 “똥물 같다” 등 무례한 발언으로 질타를 받았다.이후 피식대학은 영상 게시 일주일 만인 지난 18일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유튜브 커뮤니티에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일주일 동안 무시하다가 뉴스 나오니까 사과한 거 아니냐”, “예의가 없다”, “우리 부모님이 이런 꼴 당한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등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피식대학은 지난 5일 게재한 썸네일 사진이 문제가 됐다. 피식쇼 출연한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사진을 올리면서 ‘PSICK(피식)’ 문구 중 일부를 장원영의 얼굴로 가려 ‘FXXK’를 연상케 했다. 네티즌들은 “지금도 로고 문구가 출연자 뒤로 넘어가 있다”, “다른 피식쇼 영상은 문구를 가리지 않고 있다”, “의도적인 것 아니냐”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코미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사진=피식대학)갑질 의혹을 받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유튜브 채널 보듬TV는 상반된 분위기다. 한 구직사이트에서 적은 월급,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 직원들에 대한 괴롭힘이 폭로됐지만, 의혹 해명 영상이 게재되면서 구독자 수 증가와 함께 응원 글이 올라오고 있다.보듬TV 콘텐츠 댓글을 살펴보면 네티즌들은 “힘내세요”, “믿고 있었습니다”, “인생에 한 번쯤은 정말 힘든 일들이 지나갑니다”, “설득력 있는 입장 표명이다”, “진실은 언젠간 밝혀진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다. 강형욱은 지난 24일 아내와 함께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 “사실 여부를 따지기에 앞서 이런 소식으로 시끄럽게 만들고 좋지 못한 소식을 전해 드려 죄송하다”며 “대표로서 부족해서 생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서 해명하고 섭섭한 부분이 있었던 분들이 계셨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다만, 강형욱의 경우 전 직원들의 반박과 폭로가 이어지고 있고, 의혹 규명은 진행 중이다. 전 직원들은 법적 대응까지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4.05.28 I 김형일 기자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금리인하 시작할 준비 됐다”
  •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금리인하 시작할 준비 됐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준비가 돼 있다.”ECB의 통화정책 위원이자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필립 레인은 27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상승률과 임금 상승 속도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깜짝 놀랄 만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현 시점에서 최고 수준의 제한을 제거(금리인하)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CB의 6월 금리인하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다. FT는 “다음 달 금리를 내리겠다는 명백한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짚었다. 필립 레인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진=AFP)레인 이코노미스트는 미국보다 유로존에서 인플레이션이 더 빨리 하락한 이유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에너지 충격이 이 지역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입혔기 때문”이라며 “유럽은 전쟁과 에너지 문제를 다루면서 막대한 비용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ECB의 금리인상이 적절하게 이뤄졌다는 점도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완화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인하를 시작하기 위한) 첫 단계는 통화정책이 적기에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는 신호인데,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CB는 3년 전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을 때 주요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늦게 금리를 올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이젠 가장 먼저 금리를 내리는 주요 중앙은행 중 한 곳이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스위스, 스웨덴, 체코, 헝가리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응해 금리를 인하했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영란은행(BOE)은 올여름이 끝날 때까지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본은행(BOJ)은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높다.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ECB의 목표인 2%까지 지속적으로 완화하려면 “올해는 금리를 제한적인 영역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분간은 고금리 상황을 지속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이는 (유로존 경제 및 시장에) 문제가 될 것이며, 아마도 완전한 제거(추가 금리인하)는 상당히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6월 이후 금리인하 속도와 관련해선 “제한 영역 안에선 어느 정도 (금리가) 아래로 이동할 수 있다. 하향 조정이 비례적인지, 안전한지 데이터를 평가해 결정될 것”이라며 “기저 인플레이션에 놀라운 상승세가 나타나면 후속 금리인하 속도는 느려질 것이고, (반대로) 놀라운 하락이 발생하면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또 올해 초 유로존의 임금상승률이 기록적으로 상승한 것에 대해 “임금의 전반적인 방향은 여전히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면서도 “임금 인상으로 여전히 상당한 비용 압박을 받고 있다. 서비스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ECB는 내년까지 제한적인 정책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내년 인플레이션의 목표치 접근이 가시화하면 그에 부합하는 수준의 또다른 금리인하 논쟁이 이뤄질 것”이라며 “다음 달 금리인하 논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 선언이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시장에선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벌어져 유로화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일부 전문가들은 수입 물가가 상승해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그러나 레인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중요한 환율 변동에 대해선 고려할 것”이라며 “(아직까진) 이 방향에서는 거의 움직임이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인플레이션이나 통화정책에 제동을 걸 만한 특이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읽힌다. FT는 “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내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고 평했다. 그는 또 “연준의 금리인하 지연으로 미 국채 금리가 상승(가격은 하락)했고 이에 따라 유럽 채권의 장기금리도 상승했다. 이 메커니즘은 미국 때문에 우리가 추가 긴축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ECB가 단기 예금금리를 추가로 인하해 이를 상쇄해야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2024.05.28 I 방성훈 기자
멥스젠, 바이오 USA 2024 참석... ‘프로멥스·나노칼리버’ 해외 공략 본격화
  • 멥스젠, 바이오 USA 2024 참석... ‘프로멥스·나노칼리버’ 해외 공략 본격화
  • 멥스젠은 내달 3일~6일 사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USA 2024’에서 장기 조직 배양 장비 ‘프로멥스’(ProMEPS)와 나노입자 제조 장비 ‘나노칼리버’(NanoCalivur) 등의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제공=멥스젠)[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멥스젠은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네셔널 컨벤션 2024(바이오 USA 2024)’ 참석한다고 28일 밝혔다.멥스젠은 인간의 주요 장기 내 세포 조직의 구조와 기능을 모사한 미세생리시스템(MPS)과 다양한 종류의 나노 약물 전달체를 고효율 및 고수율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특히 회사는 MPS의 일종인 생체조직칩과 오가노이드 칩 등을 상용화하기 위한 절차를 빠르게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바이오 USA 2024 내 한국관 부스에서 멥스젠은 세계 최초로 출시한 장기 조직 배양 자동화 장비 ‘프로멥스’(ProMEPS)와 올 중순 출시 예정인 나노입자 제조 장비 나노칼리버(NanoCalibur)를 미리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프로멥스는 3차원(3D) 장기 조직 모델링을 위한 세포 주입, 세포 배양, 관류 형성 등 조직 장벽 배양을 위한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하고 완성된 조직의 품질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또 나노칼리버는 ‘메신저리보핵산’(mRNA)과 ‘안티센스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ASO) 등의 치료제 후보물질을 효과적으로 나노입자에 봉입하는 나노입자 제조 자동화 장비다. 회사는 오는 7월 중 나노칼리버의 연구용 모델을, 연내에는 상업용 제조에 쓸 수 있는 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김용태 멥스젠 대표는 “프로멥스는 효율적 신약개발을 위해 동물실험 의존도를 줄이고자 하는 제약바이오사 및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등이 진행하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쓰일 것”이라며 “나노칼리버는 나노입자 약물 전달에 대한 수요가 큰 mRNA 등 나노의약품 시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5.28 I 김진호 기자
역대 챔피언 10명, 준우승도 6번..한국 선수의 US여자오픈 활약상
  • 역대 챔피언 10명, 준우승도 6번..한국 선수의 US여자오픈 활약상
  • 고진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은 유독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다.1998년 박세리의 우승을 시작으로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2013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이정은(2019년), 김아림(2020년)까지 10명이 11승을 합작했다.제79회 US여자오픈이 3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는 고진영과 김효주, 전인지를 비롯해 신지애, 박현경, 김수지, 김민별 등 한국 선수 20명이 출전해 1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기록으로 US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의 활약상을 되돌아봤다.◇박인비, 유일한 다승에 역대 최연소 우승2008년 US여자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박인비는 만 19세 11개월 17일의 나이로 정상에 올라 박세리(20세 9개월 8일)가 갖고 있던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2021년 사소 유카(일본)가 19세 11개월 7일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하며 박인비와 최연소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박인비는 한국 선수 중 US여자오픈에서 유일하게 두 번(2008년·2013년) 우승했다.◇최혜진, 아마추어 최고 성적최혜진은 2017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US여자오픈에 출전해 박성현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이후 아마추어 선수가 기록한 최고 성적이다. 올해 US여자오픈에는 아마추어 선수 21명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는 1명도 없고 교포 선수 캐서린 박(아마추어 세계랭킹 13위)이 출전한다.◇역대 우승자 8명 중 한국 선수 3명이번 대회 출전자 156명 중 역대 US여자오픈 우승자는 모두 8명이다. 그 중 한국 선수는 전인지, 이정은, 김아림 등 3명이 출전해 두 번째 US여자오픈 제패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 3명 이외의 역대 챔피언은 앨리센 코푸즈(2023년), 에리야 쭈타누깐(2018년), 브리타니 랭(2016년), 이민지(2022년), 사소 유카(2021년) 등이다. ◇양희영, 고진영, 김효주, 신지애, 최혜진..첫 우승 도전양희영은 2012년과 2015년 두 차례나 US여자오픈 준우승에 만족했다. 고진영과 김효주, 신지애, 최혜진도 올해 생애 첫 US여자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은 2017년, 김효주 2018년, 고진영 2020년, 신지애는 지난해 대회에서 준우승에 만족했다.◇박현경, 김민별, 김수지 등 합류...한국 선수 20명 출전한국 선수는 총 20명이 출전한다. 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고진영, 김효주, 김세영, 김아림, 신지은, 양희영, 유해란, 이미향, 이소미, 이정은, 임진희, 전인지, 최혜진과 예선을 통과한 안나린, 주수빈, 전지원 그리고 일본에서 활약 중인 신지애와 KLPGA 투어의 박현경, 김민별, 김수지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임진희, 김민별, 김수지 등 3명은 US여자오픈 출전이 처음이다.2020년 US여자오픈 우승자 김아림. (사진=AFPBBNews)
2024.05.28 I 주영로 기자
김호중, 비난 속 공연 강행→126억 선수금 때문?…소속사 측 "모든 일에 손뗐다"
  • 김호중, 비난 속 공연 강행→126억 선수금 때문?…소속사 측 "모든 일에 손뗐다"[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과 그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논란과 비난에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직전까지 공연을 강행하려 했던 이유로 추정된 정황이 드러났다. 126억원에 가까운 공연 선수금으로 빚더미에 앉을 위험에 처한 것. 생각엔터는 현재 김호중의 혐의에 연루된 주요 간부들이 모두 구속된 가운데, 모든 임직원이 퇴사한 후 폐업수순에 들어갔다. 공연 선수금, 재무제표와 관련한 입장에 대해서도 당시 소속사 관계자 측은 “모든 것에서 손을 뗐다”며 침묵했다. 경찰은 김호중의 구속기간 동안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입증하는데 주력하며 수사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호중 역시 자신이 사용하던 휴대전화 잠금해제 비밀번호를 제공하는 등 경찰의 수사에 협조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7일 오후 JTBC는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구속 조사를 받고 있는 김호중 및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경영진과 관련해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재무제표 내역을 분석했다 재무제표에 따르면, 2022년 94억여원을 기록했던 현금성 자산은 1년 만에 16억원대로 급락했다. 누군가에게 빌려준 돈이 30억원, 한 회사에 투자한 돈이 60억원 정도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김호중이 공연 등으로 벌어들일 수익을 미리 받아둔 것으로 추정되는 선수금만 125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박재영 세무사는 “김호중 씨가 계속해서 콘서트를 하고 수익이 날 거라고 생각했으나 2023년도에 그만큼 돈을 많이 썼을 것”이라며 “100억원이 되는 선수금, 즉 환불금을 환불해 줄 회사재정이 상당히 힘들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또 이 때문에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이후에도 공연을 강했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지난 18일~19일 창원에서 콘서트를 진행했고,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하며 사과문을 올린 후인 23일 역시 서울 공연을 소화했다. 24일로 예정돼있던 공연 역시 강행한단 방침이었으나 김호중 측이 제기한 영장실질심사 기한 연기 신청이 법원에 의해 기각되면서,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다만 이에 대해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이데일리에 “관련 입장은 없다. 드릴 말씀이 없어 죄송하다. 모든 일에서 손을 뗐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다시 한 번 사과와 함께 아티스트의 전속계약과 관련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김호중 사태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은 모두 퇴사하고 대표이사는 변경한 뒤 소속사 아티스트는 계약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해당 공식입장을 마지막으로 폐업 수순에 들어간 셈이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27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호중에게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국수본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는 자주 적용하는 건 아닌데, 대법원 판례에 의하면 음주를 과하게 했느냐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실제 음주를 했고 정상적 운전이 곤란했느냐 등을 판단한다”며 “확보한 자료 등에 따르면 특가법상 음주운전 치상죄 입증이 가능할 걸로 보고 적용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구속된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수사로 최대한 구속 기간 내 혐의를 입증하겠단 방침이다. 현재로선 김호중의 당시 정확한 음주량을 파악해 음주운전 혐의를 소명하는 것이다. 위드마크 공식(피의자의 체중, 사고전 음주량 등을 종합하고 역산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파악하는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사고 후 사건 은폐에 김호중이 얼마나 개입했는지도 관건이 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16일 김호중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최신기종을 포함한 아이폰 3대를 확보했다. 김호중은 당초 경찰에 사생활이 담겨있어 아이폰의 비밀번호를 제공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으나, 최근 변호인을 통해 휴대전화 잠금해제 협조 의사를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의 구속기간은 내달 3일까지다.
2024.05.28 I 김보영 기자
"푸바오, 경련까지 일으켰다" 일파만파...'구하기' 운동까지
  • "푸바오, 경련까지 일으켰다" 일파만파...'구하기' 운동까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중국 판다 보호 당국이 지난달 초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간 푸바오를 둘러싼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냈음에도 “경련을 일으켰다”는 등 의혹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27일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를 통해 지난 4일 격리를 마치고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워룽 선수핑기지 생육원(繁育園)에서 지내고 있는 푸바오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1분 53초가량의 이 영상에는 푸바오가 철창을 붙잡고 사육사가 주는 사과를 받아먹는가 하면 방사장 안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27일 웨이보에 지난 4일 격리를 마치고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워룽 선수핑기지 생육원에서 지내고 있는 푸바보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사진=신화통신 웨이보)푸바오가 ‘접객’에 동원되고 탈모 증상까지 나타났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공개된 영상에 한국 누리꾼들은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특히 푸바오가 사육사가 주는 먹이를 받아먹기 위해 입을 크게 벌리는 장면에서 목 부분에 경련을 일으켰다는 의심이 나오면서 푸바오 관련 카페뿐만 아니라 각종 커뮤니티가 술렁였다.의심의 눈초리는 현지 방사장 상태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졌고, 한국과 중국에서 지낼 때 푸바오의 모습을 비교하는 게시물이 쏟아졌다.일부 누리꾼은 “확실한 문제만 제기하자”, “괜한 억측으로 일이 커질 수 있다”며 제지에 나서기도 했다.앞서 중국 SNS에 푸바오로 보이는 판다를 가까이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이 판다의 다양한 사진이 담긴 휴대전화 화면도 공개됐는데, 누군가 손을 뻗어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이에 현지 누리꾼들은 “관계자가 아닌 외부인이 비전시구역을 드나들며 푸바오를 만지고 먹이도 주며 사진까지 찍은 것 아니냐”, “푸바오가 특별한 소수에게만 ‘접객’을 한 것 아니냐”고 분노하며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특히 문제의 사진 속 판다에게 탈모와 목 부분에 눌린 자국이 발견됐는데, 지난 25일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가 웨이보에 공개한 영상에서 푸바오도 같은 모습이었다.이에 대해 센터 측은 “현재 관계자가 아닌 사람이 푸바오를 만지거나 먹이고 촬영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앞서 센터 측이 불법촬영과 촬영물 유포에 대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에 대한 언급이나 다른 의혹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푸바오가 중국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27일 서울 중구 중국대사관 앞에서 푸바오 접대논란과 학대의혹 등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는 트럭시위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 중국중앙TV(CCTV)는 “현재 푸바오의 적응 생활은 평온하고 정상적이며 상태가 양호해 6월에 대중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CCTV는 선수핑기지 책임자 말을 인용해 생육원의 특수 우리에 교류창이 설치돼있어 이웃 판다끼리 음성과 냄새 등으로 교류하며 서로 익숙해질 수 있고, 사육사가 가까운 거리에서 적응 상황을 관찰·기록하기에도 편리하다며 푸바오의 생활 공간에 관해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했다.센터는 푸바오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돌아온 판다 가족이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등 연일 판다를 둘러싼 루머가 불거지자 지난 20일 웨이보에 ‘루머에 반박한다’는 제목의 글을 잇달아 올려 해명에 나섰다.중국 당국은 국가의 상징물인 판다를 통한 자국의 이미지 제고 노력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 각국과의 판다 외교에도 불똥이 튈 가능성을 우려해 이같이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한국에서도 ‘푸바오를 구해달라’는 서명 운동와 함께 27일 서울 명동에 있는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 ‘푸바오 학대 의혹을 해명하라’는 취지의 항의 문구를 붙인 트럭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2024.05.28 I 박지혜 기자
‘K리그2 출신+첫 대표팀’ 포항 황인재, “얼떨떨하나 보상받은 기분”
  • ‘K리그2 출신+첫 대표팀’ 포항 황인재, “얼떨떨하나 보상받은 기분”
  • 황인재(포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황인재(포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포항스틸러스의 수문장 황인재가 이제 대한민국의 골문도 지킨다.황인재는 27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나설 23명의 소집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1994년생인 황인재는 2016년 광주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K리그2 안산그리너스와 성남FC, 포항, 김천상무를 거쳤다.본격적으로 1부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건 김천 시절이던 2022년이었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리그 18경기에 나섰다. 프로 데뷔 후 1부리그 경기 수가 3경기에 불과했던 걸 떠올리면 상전벽해와 다름없는 큰 변화였다.입지를 넓혀나간 황인재는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 전 경기에 나서며 포항의 리그 2위와 FA컵(현 코리아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황인재는 올 시즌에도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며 리그 14경기에 나섰다. 현재 포항은 12골만 내주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고 그 중 황인재는 5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포항은 “최소 실점의 중심엔 황인재가 있다”라면서 “‘발밑이 좋은 골키퍼’답게 패스 성공률도 높아 공격 상황에도 크게 이바지한다”라고 설명했다.연령별 대표 경험이 없었던 황인재는 “처음이라 얼떨떨하지만 간절히 노력한 만큼 보상받은 거 같아 기쁘다”라고 대표팀 발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렇게 올라설 수 있었던 건 포항 팬들의 응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포항과 나라를 대표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한편 현재 C조에서 3승 1무로 조 1위를 달리는 한국(승점 10)은 내달 싱가포르(승점 1), 중국(승점 7)과 차례로 격돌한다. 먼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엔 싱가포르의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 11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한다. 지난 만남에선 한국이 싱가포르에 5-0, 중국에 3-0 승리를 거둔 바 있다.한편 대표팀은 사전 소집 훈련 없이 내달 2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첫 경기 장소인 싱가포르로 이동한다.
2024.05.28 I 허윤수 기자
맥라렌, '아일톤 세나' 서거 30주년 기념 리버리 공개
  • 맥라렌, '아일톤 세나' 서거 30주년 기념 리버리 공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영국의 럭셔리 슈퍼카 제조사 맥라렌 오토모티브는 지난 24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모나코에서 열린 ‘2024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올해로 서거 30주년이 되는 전설적 F1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를 기리는 특별한 레이스카 리버리를 선보였다. 세나 셈프레 리버리.(사진=맥라렌)맥라렌은 ‘2024 모나코 그랑프리’에 출전한 맥라렌 소속의 드라이버 랜도 노리스와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운전한 ‘MCL38’ F1 레이스카에 유일무이한 원오프 리버리 적용 및 아일톤 세나를 기리는 ‘세나 셈프레 리버리’ 전시 등을 통해 트랙 안팎에서 아일톤 세나를 기념했다.맥라렌은 ‘세나 셈프레 리버리’를 제작하며, 자체 헤리티지 컬렉션 중 일부인 맥라렌 세나의 사전 제작 모델을 활용해 외관에 변화를 줬다. 세나 셈프레 리버리.(사진=맥라렌)그 결과 완성된 ‘세나 셈프레 리버리’에는 F1의 레전드이자 챔피언인 아일톤 세나의 이름과 세나 ‘더블 S’로고가 각인돼 있다. 더블S로고를 MCL38 F1레이스카의 디테일과 조화를 맞추기 위해 고난이도의 정교한 도장 작업이 진행됐다.실내에는 노란색 알칸타라 내장재를 맞춤 제작했고, 스티어링 휠 상단에 흰색 테두리를 추가해 12시 방향을 표시했다. 또 1989년~1993년까지 맥라렌 소속으로 모나코에서 연달아 5회 우승컵을 들어올릴 당시 아일톤 세나의 F1레이스카에 붙어있던 레이스 넘버를 워터마크로 표현했다.세나 셈프레 리버리.(사진=맥라렌)‘세나 셈프레 리버리’를 적용한 맥라렌 세나는 이번 ‘2024 모나코 그랑프리’ 기간 내내 전시됐다. 마이클 라이터스 맥라렌 오토모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아일톤 세나는 레이싱을 위해 태어난 인물이며, 새긴 세나 샘프레 리버리 MCL38 F1 레이스카는 그의 정신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12월에 첫 선을 보인 맥라렌 세나는 아일톤 세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맥라렌의 역대 공도용 슈퍼카 중 가장 혁신적인 모델로 손 꼽힌다. 모터스포츠의 기술력과 엔지니어링이 집약됐음에도 일반 도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2024.05.28 I 공지유 기자
K뮤지컬 '나빌레라' 일본 상륙…함성 속 10분간 기립박수
  • K뮤지컬 '나빌레라' 일본 상륙…함성 속 10분간 기립박수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예술단 창작뮤지컬 ‘나빌레라’가 일본에 수출된다. 서울예술단은 최근 일본 토호 주식회사와 ‘나빌레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8일 도쿄 히비야 시어터 크리에에서 해외 초연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서울예술단 창작뮤지컬 ‘나빌레라’ 일본 라이선스 공연 장면. (사진=서울예술단, 토호 주식회사)‘나빌레라’는 동명 웹툰 원작 뮤지컬로 2019년 국내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6%를 기록했다. 노년의 나이에 발레에 도전하는 주인공 덕출과 발레 유망주 채록의 이야기를 통해 세대를 초월해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스토리로 다양한 연령층의 공감을 얻었다.이번 ‘나빌레라’ 2024년 일본 라이선스 초연은 2024년 ‘다윈 영의 악의 기원’에 이어 서울예술단이 일본 토호 주식회사와 맺은 두 번째 라이선스 계약이다. 서울예술단 관계자는 “국립예술단체로서는 최초로 라이선스 수출을 진행하며 우수 창작공연의 IP 유통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 데 이어 K-창작뮤지컬 글로벌화에 앞장서는 확실한 역량을 보여줬다”고 전했다.일본 초연 연출은 쿠와바라 유우코가 맡았다. 일흔여섯의 새내기 발레리노 덕출 역에는 배우 카비라 제이, 스물셋 발레 유망주 채록 역에는 배우 미우라 히로키가 캐스팅됐다. 개막 공연에선 공연이 끝난 뒤 전 객석에서 뜨거운 함성과 기립박수가 약 10분 넘게 이어졌다.일본 개막 공연에 직접 참석한 이유리 서울예술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치매, 가족애, 세대 간 소통 등 사회적 쟁점을 다룬 내용이 일본 관객들의 정서적 공감을 적중했다. 드라마 서사가 강하고 서정적인 음악성이 특징인 한국 창작뮤지컬이 일본 관객의 내재된 감성을 자극하기에 적합함을 재확인했다”라며 “일본 뮤지컬 시장은 해외 라이선스 시장으로 정착돼 창작 역량이 약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국 창작 뮤지컬의 주요 진출국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2024.05.28 I 장병호 기자
국제사회, 이 라파 공습 비난·규탄 봇물…네타냐후는 “비극적 사고”
  • 국제사회, 이 라파 공습 비난·규탄 봇물…네타냐후는 “비극적 사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스라엘이 국제사법재판소(ICJ)의 명령에 반해 라파 피란민 수용소를 공습하면서 국제사회에서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비극적인 사고였다”며 라파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AFP)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크네세트(의회) 연설에서 이스라엘군의 라파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피란민 수십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비극적인 사고(tragic accident)였다”고 밝혔다. 이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와) 관련이 없는 민간인에게 해를 끼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스라엘군 검찰에 이번 공습에 대한 조사를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외부의 압박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사람들은 패배의 깃발을 들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승리의 깃발을 올릴 때까지 싸우겠다”며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할 때까지 라파 공격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라파 서부의 탈 알술탄 피란민촌을 공습했다.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를 겨냥해 로켓을 발사한 데 따른 보복 조치였다. 하지만 ICJ가 이스라엘에 라파 공습 즉시 중단 명령을 내린지 이틀 만에 이뤄진 공격인 데다, 민간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해 국제사회의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45명이 숨지고 249명이 다쳤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라파에서 많은 난민을 죽인 이스라엘의 공습에 분노한다”며 “이러한 작전은 중단돼야 한다. 라파에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위한 안전한 지역이 없다. 나는 국제법을 전적으로 존중하고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한다”고 썼다. 구이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팔레스타인 국민, 하마스와 아무 관련이 없는 무고한 남성, 여성, 어린이가 (그들의) 권리를 고려하지 않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이는 더 이상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스라엘을 비판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X를 통해 “우리는 라파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살해한 공습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무장관은 “이번 공격은 가자지구에 안전한 곳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나는 가장 강력한 말로 규탄한다”며 이스라엘에 ICJ의 명령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이스라엘을 전쟁 범죄로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스라엘의 최우방 국가인 미국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공격 책임이 있는 하마스 고위 간부 2명을 죽인 것으로 안다”면서도 “우리가 분명히 밝혀왔던 것처럼 이스라엘은 민간인 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예방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악시오스는 미 정부가 이번 사건에 대해 “레드라인을 넘었는지 평가 중”이라고 전했다. 이집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국가들도 이스라엘을 맹비난했다. 카타르는 “이번 공습은 가자지구에서 휴전 협정을 중개하려는 시도와 하마스가 아직 억류하고 있는 이스라엘 인질들의 석방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집트는 “이스라엘이 비무장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국제법을 노골적으로 위반했다”고 규탄했다. 유엔 안보리는 알제리의 요청에 따라 28일 오후 긴급 비공식 협의를 열어 이스라엘의 라파 공습에 따른 민간인 피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2024.05.28 I 방성훈 기자
③“매출·영업익 동반 상승 여력 충분”
  • [유바이오로직스 대해부]③“매출·영업익 동반 상승 여력 충분”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콜레라 백신 유비콜 제품군으로 널리 알려진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6년 이후부터 장티푸스나 수막구균 등 세균 예방 백신 제품을 추가로 출시해 더 큰 성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올해 매출 1000억원 돌파라는 이정표를 달성하고, 영업이익도 가능한 한 빠르게 3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백영옥 유바이로로직스 대표.(제공=김진호 기자)올해 콜레라 제품군 유비콜의 매출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아프리카 공공 조달시장의 경쟁자였던 인도 샨타바이오텍이 콜레라 제품 ‘산콜’의 공급을 포기하면서다. 이로 인해 유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약 4900만 도스의 콜레라 백신 물량을 고스란히 도맡게 됐다. 지난해 회사가 글로벌 콜레라 공공백신 시장에 공급한 물량(3200만 도스) 대비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 DS투자증권은 지난 9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유바이오로직스 생산계획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콜레라 백신 제품군을 통해 1121억 매출과 영업이익 246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백 대표는 “경쟁자가 없어진 콜레라 백신 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위상이 높아졌다.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설 구조가 마련됐다”며 “차기 성장 동력이 될 신제품의 임상개발도 순항하고 있어 우리의 시장 영향력은 갈수록 증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유바이오로직스는 △장티푸스 예방 백신(EuTCV, 임상 3상 중) △수막구균 예방 백신(EuMCV5, 올하반기 글로벌 2/3상 개시 전망) △폐렴구균 예방 백신(EuPCV, 임상 1상 완료) △대상포진바이러스 예방 백신(EuHZV, 2024년 4월 임상 1상 승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백신 (EuRSV, 국내 1상 접종 시작) 등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있다.백 대표에 따르면 이중 가장 개발이 빠른 EuTCV는 2026년 말 공공조달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회사는 EuTCV에 대해 필리핀 내 임상 3상을 완료했으며, 아프리카 지역 내에서 추가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장티푸스 예방 백신의 유니세프 공공 조달 시장 규모는 약 8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또 유바이오로직스는 EuMCV5의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제품은 5가 수막구균 예방 백신으로 미국 화이자, 인도세럼연구소 정도가 상용화에 성공한 상황이다. 세계적으로 수막구균 예방 백신의 공공 및 사설 시장 규모는 3.5조~4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업계에 따르면 화이자가 개발한 5가 수막구균 백신 ‘펜브라야’는 해당 세균의 혈청형 중 A, B, C, W135, Y 등 5가지를 동시에 예방한다. 반면 인도세럼연구소의 ‘맨파이브’(MENFIVE 혹은 MEN5CV)나 EuMCV5는 B혈청형 대신 X혈청형을 포함하는 5가 수막구균 예방 백신이다. 이중 맨파이브는 지난달 나이지리아를 기점으로 아프리카 공공시장 지역에 공급된 최초의 5가 백신으로 이름을 올렸다.백 대표는 “5가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에 B형 혈청군이 들어간 것은 보통 성인이 된 다음 이를 챙겨 맞을 여력이 있는 선진국을 위한 제품이다”며 “신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뇌수막염 벨트)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사실상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X혈청군에 의한 감염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제품이 노리는 시장에서 경쟁할 주요 상대는 인도세럼연구소의 제품이다”고 말했다.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 백신으로 아프리카 지역 내 회사의 영향력이 크게 증가한 만큼, 추가 제품 상용화 성공 시 공공 조달 시장 입찰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백 대표는 “콜레라에 이어 장티푸스, 수막구균 예방 백신까지 우리 예상대로 제품 출시가 이어진다면 회사의 재무적 지표도 크게 나아질 것이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사업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28 I 김진호 기자
②“GSK 맞먹는 접합·재조합 백신 제조 기술력 보유”
  • [유바이오로직스 대해부]②“GSK 맞먹는 접합·재조합 백신 제조 기술력 보유”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불활화 및 다당류-단백질 접합,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백신 개발 및 생산 △백신 관련 위탁연구생산(CRMO) 등의 사업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콜레라 백신 ‘유비콜’ 제품군을 통해 아프리카 공공 조달 시장을 주름잡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장티푸스와 수막구균, 폐렴구균, 대상포진 등 각종 예방 백신의 임상개발을 추가로 병행하는 중이다.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우리는 불활화부터 단백질 접합,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다양한 백신 개발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글로벌 백신 기업이 가진 기술력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유바이오로직스의 백신 후보물질 개발현황.(제공=유바이오로직스)◇IVI에서 도입한 불활화 기술로 콜레라 시장 선도일반적인 백신 제조방법으로는 ‘불활성화 사백신’(사백신)과 ‘약독화 생백신’(생백신) 등 두 가지가 있다. 전자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배양한 후 약품 등을 이용해 불활성화시킨 다음 접종해 면역력을 유도하는 백신이다. 후자는 살아 있는 병원균을 독성을 제거해 넣어주는 백신이다. 사백신은 면역활성화 능력이 약해 여러 번 주사해야하는 단점이 있다. 생백신은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서 질병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회사가 가장 먼저 상용화한 것은 국제백신연구소(IVI)로부터 도입한 불활성화 사백신 기술로 만든 콜레라 백신 ‘유비콜’ 제품군이다. 특히 올해부터 유바이오로직스는 아프리카 공공 조달 시장에서 콜레라 백신을 공급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실제로 유바이오로직스는 약 4900만 도스의 콜레라 백신을 올해 해당 시장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200억~13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또 유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부터 사백신의 면역활성화 능력을 높일 ‘톨 라이크 수용체4’(TLR4) 작용 기전의 면역증강제 기술을 도입했다. 현재는 해당 면역증강 기술을 ‘EuIMT’라 부르고 있다. 회사는 EuIMT 기반 대상포진바이러스 백신(EuHZV, 2024년 4월 임상 1상 승인)이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EuRSV, 국내 1상 접종 시작) 등의 초기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접합 백신 기술로 세균 감염 백신 제품 개발 속도바이러스가 아닌 세균 감염 예방 분야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백신 개발 방식은 다당류-단백질 접합 기술이다. 이 기술은 타깃하는 세균이 가진 다당류에 운반 단백질을 접합시키는 것으로 요약된다. 2023년 기준 10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 폐렴구균 예방 백신이나 약 4조원 시장 규모의 수막구균 예방 백신 등이 모두 다당류-단백질 접합 기술로 개발돼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백 대표는 “세균막에 있는 다당체로 만든 백신은 면역원성이 낮아, 특히 2세 미만 영아에서 그 효과 떨어진다”며 “여기에 운반 단백질을 추가로 접합하는 기술이 각종 세균 예방 백신에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9년 제노포커스와 협업을 통해 다당류에 접합할 운반 단백질 ‘CRM197’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단백질을 활용해 유바이오로직스는 △장티푸스 예방 백신(EuTCV, 임상 3상 중), 수막구균 예방 백신(EuMCV5, 올 하반기 글로벌 2/3상 개시 전망) △폐렴구균 예방 백신(EuPCV, 임상 1상 완료) 등의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이중 진행이 빠른 EuTCV와 EuMCV5 등은 순서대로 2026년과 2028년에 공공조달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유바이오로직스는 유전자 재조합(또는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코로나19 예방 백신 ‘유코백-19’의 필리핀 내 임상 3상을 마치고, 해당 지역에서 현재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백 대표는 “유코백-19이 필리핀에서 허가를 받으면,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설계부터, 임상, 승인까지 모든 스텝(절차)을 진행한 경험을 갖추게 된다”며 “향후 코로나19에서 강력한 변이주가 나타나거나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 시 우리 기술로 새로운 백신을 빠르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장티푸스나 수막구균 등 세균 예방 백신으로 제품을 다각화해,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5.28 I 김진호 기자
①“백신 상용화 성공한 국내 유일 바이오텍”
  • [유바이오로직스 대해부]①“백신 상용화 성공한 국내 유일 바이오텍”
  •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인공은 백신 공공 조달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유바이오로직스(206650)’다.(제공=유바이오로직스, 게티이미지)[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2010년 설립된 유바이오로직스는 2012년 유바이오팜을 흡수, 현재의 백신 개발 및 위탁연구개발(CRMO) 사업 영역을 구축했다. 2017년 코스닥에 상장해 10일 기준 시총 471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유바이로직스를 창업한 백영옥 대표는 고려대에서 생명공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을 거치면서 22년 이상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업계에서 경험을 쌓았다.백 대표는 “국내 백신 전문 바이오텍 중 수백 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제품을 상용화한 것은 유바이오로직스뿐이다”며 “바이오텍 기준으로 보면 감염을 예방할 백신 파이프라인과 개발 플랫폼을 가지고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인체에 쓸 백신을 상용화한 국내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나 GC녹십자(006280), 일양약품(007570) 정도다. 모두 대기업의 자회사이거나 수십 년 이상 사업을 이어온 전통 제약사다.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약 693억 6500만원과 영업이익 약 77억원을 달성했다. 회사의 주력 상품은 ‘유비콜’(바이알·경구용)과 ‘유비콜 플러스’(플라스틱·경구용), ‘유비콜S’(플라스틱·경구용) 등 3종의 콜레라 백신 제품군이다. 지난해 유바이오로직스 매출의 94%(약 653억8500만원)가 유비콜 제품군을 통해 발생했다. CRMO 사업 관련 매출은 약 29억45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현재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를 넘어 신규 감염 예방 백신 4종의 임상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3~5년 내 상용화에 접어들 제품은 2종이다. 여기에는 △장티푸스 예방 백신 ‘EuTCV’(글로벌 3상 중) △수막구균 예방 백신 ‘EuMCV5’(올 하반기 글로벌 2/3상 개시 예정) 등이 포함된다. 해당 백신은 차례대로 2026년과 2028년 공공조달 시장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백 대표는 “다당류-단백질 접합부터 유전자 재조합 등 다양한 백신 개발 기술을 다양하게 확보하고 있다”며 “빌게이츠 재단 등과 협력하에 현재 진행 중인 백신 후보물질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유바이오로직스의최대주주는 바이오노트(377740)다. 바이오노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으며, 병원체의 기능성 항원 분석 및 생산 세포주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다.
2024.05.28 I 김진호 기자
한투운용,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거래량 폭증…전년비 3000%↑
  • 한투운용,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거래량 폭증…전년비 3000%↑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의 거래량이 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올해 초부터 지난 27일까지 기록한 하루 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00% 이상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있는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해당 상품은 지난 2022년 11월 상장한 액티브 상품으로, 견고한 펀더멘탈과 장기 성장성을 갖추고 있으나 저평가된 국내 중소형 가치주 중에서도 향후 주주환원을 확대할 여력이 있는 기업을 편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편입 종목 선별에는 △순자산 △당기순이익 △배당금 △현금흐름 등 4개 요소뿐만 아니라 경영진 역량 및 제품 브랜드 등 무형의 가치도 반영된다.기준 편입 종목 상위권에는 △세아제강지주(7.81%) △쿠쿠홀딩스(6.73%) △영원무역홀딩스(6.49%) △더블유게임즈(6.36%) △SK가스(5.49%) △크레버스(4.34%)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 종목은 상당수가 최근 3개년 꾸준히 시가배당률을 높인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해당 ETF의 최근 1년 및 6개월 수익률은 15.29%와 9.67%로, 비교지수 대비 각각 14.16%포인트 및 5.92%포인트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상장 이후 수익률 역시 비교지수가 4.49%에 그쳤지만,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17.95%로 집계됐다. 펀드 운용역인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중소가치팀 팀장은 “주주환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열쇠라는 점에서 단기간 열풍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단순히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에 대한 테마 투자가 아닌 실제로 주주환원을 확대할 여지가 있는 기업들에 투자하며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개별 기업 재무제표 외에 무형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개인투자자에게 쉽지 않은 일”이라며 “10년간 1100개에 달하는 기업에 2500회가 넘는 탐방은 다녀온 펀드 매니저가 편입 종목을 선별한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를 통해 주주환원 시대의 수혜를 볼 우량주에 쉽게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05.28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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