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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팬덤 "하이브, 민희진 해임하면 힘으로 맞설 것"
  • 뉴진스 팬덤 "하이브, 민희진 해임하면 힘으로 맞설 것"
  •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대주주의 지위를 남용하며 신의성실의 약속을 저버리고, 아티스트와 그 아티스트를 키운 민희진 대표를 버리는 시도를 한다면 저희도 힘으로 맞서 막아낼 것입니다.”뉴진스 팬덤 버니즈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해임을 강행한다면 하이브를 상대로 힘으로 맞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뉴진스 팬덤은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인용 결정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고 글을 올렸다.이들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간의 불필요한 분쟁이 종식되고, 민희진 대표가 이끄는 어도어의 현 체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모기업 하이브도 뉴진스의 활동을 위해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포함한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며 “상법상 대표의 해임은 주주의 의결권 비례에 의해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사안은 또 하나의 성공적인 아티스트 그룹을 키우기 위해 경영자와 프로듀서가 협력하며 신의성실에 기반한 약속이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뉴진스 팬덤은 금일(31일) 예정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해임 의결 및 이사진 교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뉴진스 팬덤은 “31일 개최되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해임을 의결하려는 시도 및 이사진 교체 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대표권을 상실시키려는 무리한 시도는 이번 법원의 결정을 실질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로 용납될 수 없다”며 “뉴진스를 사랑하고 아끼는 팬으로서 저희는 어떠한 수단이라도 강구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그러면서 “뉴진스 팬덤 버니즈는 앞으로 하이브가 법원의 결정을 명확히 이해하고 불필요한 분쟁 대신 필요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뉴진스가 불필요한 분쟁에서 벗어나 미래로 나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뉴진스 팬덤 성명문 전문뉴진스 팬덤 버니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2024년 5월 30일 법원이 인용 결정을 내린 것을 환영합니다.이번 결정을 계기로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 간의 불필요한 분쟁이 종식되고, 민희진 대표가 이끄는 어도어의 현 체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모기업 하이브도 뉴진스의 활동을 위해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포함한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하기를 희망합니다.상법상 대표의 해임은 주주의 의결권 비례에 의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안은 또 하나의 성공적인 아티스트 그룹을 키우기 위해 경영자와 프로듀서가 협력하며 신의성실에 기반한 약속이라고 생각됩니다.데뷔 만 2년이 되어 가는 현재, 뉴진스는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도어는 뉴진스 데뷔 2년 차에 1102억 원이라는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대표로서 본연의 책무를 충실히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민희진 대표와 뉴진스 멤버들이 하이브로부터 정서적 안정을 받지 못한 상황이 현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부디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와 뉴진스 멤버들이 안정감을 가지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모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내부 문제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 해결하기를 촉구합니다.법원은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 사유나 사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잔여기간 동안 어도어 이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할 기회를 상실하게 되는 손해는 사후적인 금전 배상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라는 점 등을 고려한 것입니다. 음악과 뉴진스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현재의 뉴진스가 아름다운 빛을 잃고 성장이 꺾이는 모습을 그저 좌절하며 볼 수는 없습니다.2024년 5월 31일에 개최되는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해임을 의결하려는 시도 및 이사진 교체 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대표권을 상실시키려는 무리한 시도는 이번 법원의 결정을 실질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로 용납될 수 없습니다.뉴진스를 사랑하고 아끼는 팬으로서 저희는 어떠한 수단이라도 강구할 것입니다. 저희 버니즈는 아티스트, 기획, 콘텐츠, 음악, 영상 등 차별화되고 진심이 담긴 그 가치들을 알기에 지키고 가꾸며 향유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으며, 남녀노소, 국적을 가리지 않고 뉴진스를 아끼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대주주의 지위를 남용하며 신의성실의 약속을 저버리고 아티스트와 그 아티스트를 키운 민희진 대표를 버리는 시도를 한다면 저희도 힘으로 맞서 막아낼 것입니다.뉴진스 팬덤 버니즈는 앞으로 하이브가 법원의 결정을 명확히 이해하고 불필요한 분쟁 대신 필요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뉴진스가 불필요한 분쟁에서 벗어나 미래로 나아가기를 기원합니다.
2024.05.31 I 윤기백 기자
  • 어깨 통증은 잘못된 자세 때문… 스트레칭·근력강화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깨는 우리 몸의 관절 중 가장 움직임이 크고 많은 곳이다. 다양한 뼈와 관절, 근육, 신경, 혈관 등이 복잡하게 위치하며 움직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조가 복잡하다 보니 그만큼 다양한 질환에도 노출되기 쉽다. 어깨에 문제가 생기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 어깨의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손이나 팔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거나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깨 통증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가 주요 원인이다. 이상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건강한 어깨를 원한다면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상적 관절 범위를 지키기 위한 스트레칭뿐 아니라 어께 근력 강화 운동을 습관처럼 꾸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3대 어깨질환으로 알려진 △회전근개 파열 △유착성 관절낭염 △석회성 건염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이상욱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회전근개 파열= 어깨뼈 사이에는 4개의 근육이 통과한다. 이들 근육의 주요 기능은 팔을 안으로, 밖으로 돌리는 회전이다. ‘회전근’으로 부르는 이유다. 이들 근육은 회전근개라는 힘줄을 통해 서로 균형을 이루며 어깨뼈가 탈구되지 않도록 유지한다. 회전근개 파열은 이 회전근개가 끊어지거나 파열되는 등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 통증은 팔을 위로 들어 올릴 때 심해지고 어깨를 움직일 때 ‘삐거덕’ 거리는 마찰음이 발생할 수 있다. 팔을 들어 올린 채 10초 이상 유지하기 힘들다면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누워있을 때 통증이 악화하고 밤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보통 처음엔 통증이 심하지 않고 관절운동 제한이 적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망가진 근육을 대신해 남은 근육이 더 열심히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상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방치 시기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파열 범위가 점차 넓어지는데, 심한 경우 인공관절을 삽입할 수도 있다”며 “통증이 경미하더라도 파열 부위가 작은 초기에 비수술적 약물 또는 주사를 이용한 통증 치료, 스트레칭을 이용한 관절운동, 어깨 주위 근력 강화운동 등으로 적극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유착성 관절낭염=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 관절을 안정적으로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라는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어깨질환 중 가장 흔하다. 50대에서 주로 나타난다는 특징 때문에 흔히 오십견으로 부르지만, 정확한 의학적 용어는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견’이다. 동결견(frozen shoulder)은 어깨가 얼음처럼 굳은 상태라는 의미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어떤 방향으로도 어깨를 움직이기 힘들고 살짝만 스쳐도 통증이 심하다. 통증으로 밤에 숙면을 취하기 어렵고 단추를 끼우는 것조차 힘들어질 수 있다. 회전근개 파열과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팔의 운동 범위’를 비교하면 자가진단할 수 있다. 유착성 관절낭염은 타인이 팔을 들어 올리려 해도 어깨가 굳어 올라가지 않고 통증만 심해지는 반면, 회전근개 파열은 아프고 오래 버티지 못하긴 하지만 어깨가 올라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팔의 운동 범위가 제한돼 굳어 버릴 수 있다.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스트레칭이나 약물요법, 주사요법을 3개월 이상 충분히 지속하면 호전될 수 있다. 단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관절경적 관절막 유리술’을 시행한다. ◇석회성 건염= 석회성 건염은 어깨 힘줄에 석회가 침착한 것으로 석회가 녹아 힘줄 세포에 스며들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석회가 너무 크면 그 자체로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석회는 직경 1~2㎜부터 크게는 3㎝ 이상으로 수개월, 수년에 걸쳐 조금씩 커진다. 보통 콩알 정도의 크기가 많다. 주로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을 느끼고 팔의 사용이 적을 때는 통증이 줄거나 느끼지 못할 때도 많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힘줄이 퇴행하며 세포가 괴사된 부위에 석회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진다. 급성의 경우 골절처럼 응급실에 가야 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만성인 경우 석회가 주위조직을 압박해 결리거나 묵직한 통증이 나타난다. 급성이거나 석회가 작은 경우에는 석회를 제거하는 수술 없이 염증 치료만으로도 통증이 사라지기도 한다. 어깨 통증은 올바르지 못한 자세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굽어진 어깨는 주변의 근육과 인대의 과긴장을 유발해 유연성을 잃게 만든다. 이는 작은 외상에도 인대나 힘줄이 쉽게 파열되는 이유가 된다. 평소 매일 3~4회 정도 어깨 스트레칭 운동으로 굽어진 어깨를 펴주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할 때 팔꿈치가 어깨 높이 이상으로 올라가는 자세는 어깨 천장뼈와 팔뼈 사이에 힘줄이 마찰하는 현상으로 반복적인 운동, 특히 중량을 들고 하는 어깨운동은 힘줄 손상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적당한 중량으로 하고, 운동 전후 어깨 관절의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이상욱 교수는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잘못된 자세 때문에 어깨, 목,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스마트폰은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틈틈이 어깨나 목, 허리 관절을 풀어주는 노력과 함께 어깨 통증이 나타나면 방치하지 말고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착성 관절낭염 자가진단법1. 잠을 자다 어깨가 아파 깬 적이 있다. 2. 팔을 들어 올리고 젖힐 때 삐끗하는 느낌이 들고 통증이 있다. 3. 혼자서 옷 뒤의 지퍼나 단추를 채우기 어렵다. 4. 통증이 있다 없다를 반복하며 점점 심해진다. 5. 어깨 관절이 뻣뻣하며 통증이 나타나 어깨를 움직이지 않아도 지속된다. 6. 몸을 씻을 때 어깨를 씻기가 힘들다. 7. 멀리 있는 물건을 잡는 것이 힘들다.
2024.05.31 I 이순용 기자
北김정은, 초대형 방사포 18발 동시 발사…서해 무력시위 가능성↑
  • 北김정은, 초대형 방사포 18발 동시 발사…서해 무력시위 가능성↑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하에 초대형 방사포를 동원한 ‘위력시위사격’을 진행했다. 초대형방사포는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는 사거리 400㎞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인만큼 북한이 핵무력을 과시한 것으로 분석된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하에 지난 30일 초대형 방사포를 동원한 ‘위력시위사격’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은 31일 “적들이 공화국을 반대하는 군사력 사용을 기도할 때에는 언제든 자위권을 발동해 선제공격도 불사할 우리의 대응의지를 명백히 보여주기 위한 초대형방사포병구분대들의 위력시위사격이 진행됐다”고 밝혔다.통신은 김 위원장이 직접 위력시위사격 조직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이번 발사가 김정은의 지시로 이뤄졌다는 의미다.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6시 14분께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추정 비행체 10여 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통신은 이번 사격은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의 구성 계통인 ‘통합화력지휘체계’를 가동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화력 임무에 대한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비밀암호지령문’이 전송된 뒤 김 위원장이 감시소에서 사격 명령을 내렸고, 포병들은 “사거리 365km의 섬목표를 명중타격하고 부과된 위력시위사격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고 주장했다.북한이 미사일을 쏜 순안 일대에서 남쪽 350km여 거리에는 우리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와 군산의 주한 미 공군기지 등이 위치하고 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하에 지난 30일 초대형 방사포를 동원한 ‘위력시위사격’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북한이 이날 공개한 발사 사진에는 일렬로 늘어선 이동식 발사대(TEL) 18대가 각기 1발씩 초대형방사포를 일제히 쏘아 올리는 장면이 포착됐다.이번 방사포 시위 장소가 서부 국경이라는 점에서 도발 가능성도 제기됐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조만간 서해 북방한계선(NLL) 무력화 및 서해 국경선 준수를 위한 무력시위를 간접 예고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2024.05.31 I 윤정훈 기자
'나솔사계' 4명 조기퇴소…8기 옥순, 18기 영호에 팔짱 플러팅
  • '나솔사계' 4명 조기퇴소…8기 옥순, 18기 영호에 팔짱 플러팅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솔사계’가 사상 최초의 ‘조기 퇴소’로 ‘로맨스’에 집중을 했다.5월 30일 방송한 SBS Plus와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제작진의 결단으로 11기 영식과 순자-13기 광수-15기 영수가 떠나고 ‘남6:여6’에서 ‘남3:여5’로 새 판을 짜게 된 ‘솔로민박’의 상황이 펼쳐졌다.이날 15기 정숙은 17기 영수와 ‘사계 데이트’에 돌입했지만 텐션이 급격히 다운된 모습을 보였다. 데이트 전, 15기 정숙은 “(18기 영호님이) 막상 나를 (데이트 상대로) 선택하지 않으니까 기분이 좋지 않다”라고 털어놨으며, 데이트 후에도 “생각이 많아진다”며 18기 영호를 지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17기 영수는 55만원짜리 대게 세트를 주문해 15기 정숙의 기분을 풀어주려 했으며, 서비스로 나온 산삼을 “서로 먹여주자”면서 ‘산삼 건배’까지 제안했다.15기 정숙은 대게와 푸짐한 안주를 먹으면서 텐션을 올렸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17기 영수는 “네가 (피곤해서) 쓰러져서 자면 오히려 난 좋다. (안 자면) 영호를 알아볼 수도 있으니까”라고 18기 영호를 견제했다. 15기 정숙은 “영호가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17기 영수의 발언에도, “감이라는 게 있잖아”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15기 정숙은 “뭘 해도 내가 틀릴 것 같다. 내 판단에 대한 자신이 없어”라고 혼란스런 속내를 내비쳤다. 17기 영수는 “M&A 한다고 생각해. 네가 제일 잘하는 거잖아”라고 위로하며 “이 자리가 부담이 아닌, 즐거운 시간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데이트 후, 17기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같이 있으면 즐겁고 잘 맞으니까 더 예뻐 보였다. 한번 잘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15기 정숙과 17기 영수는 식당에서 남은 대게를 포장해 ‘솔로민박’으로 돌아왔다. 이후 다 같이 즐거운 ‘먹방 타임’을 가졌는데 제작진은 갑자기 “긴급 전달 사항이 있다”면서 이들을 호출했다. 이후, “지금부터는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 이곳이 짝을 찾는 데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집으로 돌아가시라”고 초유의 ‘조기 퇴소’ 룰을 공지했다. 모두가 깜짝 놀란 가운데, 11기 순자와 영식-13기 광수-15기 영수는 차례로 ‘솔로민박’ 조기 퇴소를 결정해 짐을 쌌다.네 사람의 퇴소로 ‘여5:남3’ 구도로 재편된 ‘솔로민박’은 곧장 ‘데이트 선택’에 들어갔다. 솔로녀가 첫인상 선택에 사용했던 꽃바구니에 다시 데이트 하고 싶은 남자의 이름을 적어넣은 뒤, 그 바구니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매칭’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8기 옥순은 “제 남자친구가 될 자격이 있나 확인해보고 싶다”며 18기 영호에게 직진했다. 15기 정숙은 꽃바구니를 앞에 두고 “아닌 것 같아”라며 계속 주저했다. 15기 정숙은 “18기 영호를 선택하면 ‘다대일 데이트’가 반복될 것이고, 17기 영수를 택하면 ‘사계 데이트’를 한번 더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라고 괴로워하다가 17기 영수를 택했다. 그런 뒤 15기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18기 영호 오빠가 마음에 있지만, 저한테 먼저 손을 내밀어준 17기 영수님을 두 번이나 고독정식을 먹게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서”라고 17기 영수를 택한 이유를 털어놨다.뒤이어 15기 현숙은 “같이 보내는 시간이 즐겁고 설렜다”고 이변 없이 6기 영수에게 꽃바구니를 건넸고, 17기 영숙도 6기 영수를 택해 두 번째 ‘2:1 데이트’가 성사됐다. 특히 17기 영숙은 “제 꽃바구니 못 봤죠? 제 것만 특이한데”라며 6기 영수에게 그의 이름이 적힌 리본이 두 개나 꽂혀 있는 꽃바구니를 강력 어필했다. 하지만 6기 영수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데이트에서 “(만약 남자가 데이트 선택을 한다면) 현숙님을 택하겠다”고 고백했던 터라, 이미 17 영숙이 아닌 15기 현숙에게 마음이 기울어졌음을 짐작게 했다. 마지막으로, 8기 옥순에 이어 17기 순자도 18기 영호를 선택해 ‘2:1 데이트’가 결정됐다.잠시 후, 18기 영호는 8기 옥순-17기 순자와 함께, ‘해물전골 데이트’에 나섰다. 세 사람은 각자의 연애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이때 17기 순자는 18기 영호와 찰떡 케미를 발산해 8기 옥순을 은근히 소외시켰다. 8기 옥순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8기 영호님이 순자님한테만 거의 질문을 하셔서 속으로 고민을 했었다. 내가 빠져줄 것인가, 뺏어오기 위해 노력할 것인가”라는 속마음을 드러냈다.‘해물전골 데이트’ 후 18기 영호는 ‘1:1 대화’를 하기로 했고 17기 순자와 마주앉아 좀 더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17기 순자에게 “전 제 마음이 가는 대로 선택할 것이고, 제가 그런다고 해서 (순자님이)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도 않으실 것 같다”고 ‘쿨’한 순자를 에둘러 거절했다. 이때, 8기 옥순이 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찾아와, “약속했던 1:1 대화 시간이 지나갔다”고 귀엽게 경고했다. 17기 순자는 순순히 자리를 떠났고, 18기 영호는 8기 옥순에게 “전 대놓고 말해서 옥순님이냐, 정숙님이냐”라면서 자신의 마음 상태를 알렸다.이어 그는 “오늘 정숙님하고 대화를 거의 못 했는데, 정숙님이 절 떠나실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데 이미 (조기 퇴소로) 집에 가신 분들도 있는데, 제가 여기서 못할 게 뭐냐?”며 15기 정숙과도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8기 옥순은 곧장, “전 싫은데? (15기 정숙님과) 얘기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철벽 수비를 했다. 나아가 8기 옥순은 “안심하지 말라. 저도 제 남자친구가 될 수 있는 분인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18기 영호를 긴장시켰다. ‘1:1 대화’를 종료한 뒤에도 8기 옥순은 중심을 못 잡고 휘청거리는 18기 영호에게 “제가 부축해 드리겠다”며 팔짱을 꼈고, “이렇게 해준 남자가 없었는데~”라고 귀엽게 어필했다.두 사람의 무르익은 관계 속, 15기 정숙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15기 정숙이 17기 영수와의 데이트에서 “오빠를 (최종 선택)할 것 같아”라고 했지만 어두운 표정을 짓는 모습이 포착됐고, 6기 영수는 15기 현숙-17기 영숙과의 데이트에서 싸한 분위기를 풍겨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6월 6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한다.
2024.05.31 I 김가영 기자
윤여정→이민호 '파친코' 시즌2, 8월 23일 공개
  • 윤여정→이민호 '파친코' 시즌2, 8월 23일 공개 [공식]
  • 사진=에플TV+[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파친코-Pachinko’가 오는 8월 23일 금요일 시즌 2 공개를 확정하며 첫 스틸과 메인 타이틀 시퀀스를 공개했다.거대한 스케일의 서사를 따뜻하게 담아낸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억압의 시대 속 고향을 떠나게 된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을 4대에 걸친 연대기로 그려낸 ‘파친코’가 오는 8월 23일 시즌 2를 공개한다.극의 중심을 지탱한 윤여정을 비롯, 색다른 연기 변신에 성공한 이민호, 신인이라고 믿기지 않는 강렬한 열연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김민하까지 시즌 1의 주역들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는 시즌 2에는 영화 ‘범죄도시’,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로 걸출한 연기력을 입증한 김성규가 뉴페이스로 합류해 기대를 더한다. 이 밖에도 시즌 1에서 흡인력 넘치는 연기를 펼친 진하, 정은채, 안나 사웨이, 한준우, 아라이 소지 역시 시즌 2에 함께 출연한다.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전 세계 평단과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극찬을 받은 ‘파친코’의 시즌 2는 총 8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8월 23일 첫 번째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10월 11일까지 매주 한 편의 에피소드를 Apple TV+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가족, 사랑, 승리, 운명, 그리고 극복까지 전 세계가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룬 ‘파친코’의 시즌 1은 1900년대 초 한국부터 일본, 미국을 오가며 장대한 서사를 펼쳐낸다. 특히 스스로에게 떳떳하게 살아가기 위해 이방인이 되기를 선택한 젊은 시절의 ‘선자’(김민하)와 수십 년이 흘러 낯선 땅에서 단단하게 뿌리내린 노년의 ‘선자’(윤여정)의 삶을 번갈아 조명하며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 바 있다.‘파친코’ 시즌 1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과 고담 어워즈(Gotham Awards)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 부문 작품상까지 유수 시상식을 석권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2022년 최고의 작품 중 하나”, “몰입감 넘치는, 가슴을 저리게 하는, 반드시 봐야 하는 이야기”, “마스터피스” 등과 같은 평단의 찬사와 함께 공개 직후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한 바 있다. 일본 경찰에게 체포된 ‘이삭’(노상현)을 찾아가는 ‘선자’의 모습으로 마무리된 시즌 1에 이어 ‘파친코’ 시즌 2에서는 어떠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가 펼쳐질 ‘파친코’ 시즌 2의 기획과 각본을 맡은 수 휴를 필두로 미디어 레즈(Media Res)의 마이클 엘렌버그와 린지 스프링어, 블루 마블 픽쳐스(Blue Marble Pictures)의 테레사 강이 총괄 제작에 참여했으며, 연출에는 리안 웰햄과 진준림, 이상일이 이름을 올렸다. ‘파친코’ 시즌 2는 시즌 1에 이어 한국어, 일본어, 영어 3개 언어로 제작된다.‘파친코’ 시즌 1은 지금 바로 Apple TV+에서 정주행이 가능하며, 다시 한번 전 세계에 강렬한 울림을 선사할 ‘파친코’ 시즌 2는 8월 23일부터 Apple 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5.31 I 김가영 기자
대한해운, '시총 39%' 수준 선박매각 이익…투자의견·목표가↑-KB
  • 대한해운, '시총 39%' 수준 선박매각 이익…투자의견·목표가↑-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대한해운(005880)이 4척의 선박을 매각하며 시가총액 40%에 근접한 유형자산을 순차적으로 인식할 것이라고 평하가며 목표주가를 기존 2300원에서 2800원으로 21.7% 상향했다. 투자의견 역시 보유(Hold)에서 매수로 올려잡았다.31일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이익이지만 이익의 규모가 현저해 주가 상승을 촉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지난 29일 대한해운은 공시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선주에게 대형유조선(VLCC) 4척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거래는 2025년 5월 기준으로 진행되며, 총 매각 수입은 6308억원이다. 강 연구원은 “추정에 따르면 이번 매각을 통해 대한해운이 총 2697억원의 유형자산 처분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당 선박들은 2025~2026년 중 완료될 전망이었던 에쓰오일 및 GS칼텍스와의 장기계약에 투입되던 선박들”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발주 당시 기준, VLCC 4척의 취득원가는 3726억원이었다. 그는 “이번 선박 매각은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예상되는 유형자산 처분이익 2697억원은 29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6958억원 대비 38.8%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일회성 이익이지만 충분히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총 매각수입 6308억원은 대한해운이 2023년에 VLCC를 포함한 탱커선 전체에서 벌어들인 영업이익 318억원의 19.9배에 해당한다”면서 “매각 수입은 대한해운의 총 차입금을 25.8% 줄일 수 있는 규모”라고 분석했다. 그는 “해당 선박들은 장기계약 종료 이후 스팟(spot) 영업에 투입될 예정이었고, 이번 매각으로 인해 축소되는 spot 영업이익은 2025년 기준 85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내년 대한해운의 당기순이익은 올해보다 68.5% 늘어난 2526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VLCC 매각에 따른 이익이 상당부분 반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2024.05.31 I 김인경 기자
로또 1등 평균 21억원 수령…10집 중 1집 복권 산다
  • 로또 1등 평균 21억원 수령…10집 중 1집 복권 산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된 사람의 35%는 당첨금으로 주택·부동산 등을 구입할 계획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지난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로또복권 1등 당첨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 1등에 당첨된 건수는 646건이었다. 1인당 평균 수령 금액은 21억 원이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이 중 절반(47%)은 당첨 사실을 배우자에게 알렸거나 알릴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29%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자식에게 알린다’는 16%였다.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 당첨자가 전체의 33%로 가장 많았다. 남성 1등 당첨자가 75%로 여성의 3배에 달했다.또 4명 중 1명은 재미 삼아 복권을 구매했다가 1등에 당첨됐다고 답했다. 거액의 당첨금을 기대하고 구매한 당첨자는 20%였다.당첨금 사용처와 관련해선 ‘주택이나 부동산 구입’이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출금 상환(32%), 부모님·주변 가족 돕기(12%) 순이었다.어떤 꿈을 꿨는지 묻는 말에는 조상과 관련된 꿈이 29%로 가장 많았다. ‘동물과 관련된 꿈’과 ‘재물에 관한 꿈’은 각각 9%였다.복권을 구매한 가구는 복권을 사는 데 한 달 평균 7321원을 지출했다. 2020년에는 5983원을 지출했는데, 4년 새 약 22.4% 더 많은 금액을 썼다. 소득 분위별로는 소득 상위 40∼60%로 중간층에 해당하는 3분위 가구가 전체 복권 구매 가구의 22.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로또 1등에 당첨돼도 서울의 아파트 한 채도 못 산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의 저소득층 지원 등 복권기금 활용 요인이 늘고 있고, 주택 등 자산 가격 상승에 맞춰 로또 당첨금액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로또 도입 초기 판매가격은 2000원으로 당시 1등 평균 당첨 금액이 56억 원이었지만 가격이 1000원으로 인하된 이후 평균 당첨 금액은 24억 원으로 줄었다.평생 모으려면 엄청난 큰돈이긴 하지만 이번 달 중순 기준으로 서울 강남과 서초의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25억 원을 넘는다. 이와 관련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7일 “로또 당첨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이같은 보도에 정부는 “1등 당첨금 상향을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기재부 복권위원회는 29일 설명자료를 내고 “부총리 주재 기자 간담회에서 ‘로또 복권 1등 당첨금 상향 필요성’을 묻는 기자 질의에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이었다”고 강조했다.한편 복권위는 최근 있었던 로또 복권 조작 논란과 관련해 “복권 서버는 소수의 인가 사용자만 접근할 수 있고, 복권 티켓도 블록체인 형태 인증 코드가 있어 조작이 불가능하다”며 선을 그었다.
2024.05.31 I 김민정 기자
파3 홀에서 셉튜플보기 친 코다 "저도 인간"..USWO 첫날 80타
  • 파3 홀에서 셉튜플보기 친 코다 "저도 인간"..USWO 첫날 80타
  • 넬리 코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첫날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다. 12번홀에서 셉튜플보기(Septuple Bogey)로 7타를 더 쳐 10타 만에 홀아웃했다.코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2번홀에서만 무려 7오버파를 적어낸 끝에 10오버파 80타를 쳤다.코다의 잔혹사가 시작된 것은 12번홀이다. 10번홀에서 출발해 보기를 적어낸 코다는 12번홀에서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12번은 총 길이 161야드의 파3 홀이다. 핀의 위치는 그린 앞쪽에서 6야드, 오른쪽에서 10야드 지점으로 거의 그린 앞쪽에 있었다. 코다는 6번 아이언을 들고 티샷했고 공은 그린 뒤쪽 벙커에 떨어졌다. 이어 벙커에서 친 공이 내리막 경사를 타고 굴러가면서 그린 앞쪽의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가면서 악몽의 시작이 됐다. 벌타를 받고 드롭 존에서 4번째 샷을 했지만, 이 공은 다시 그린 앞쪽 페널티 구역에 빠졌고, 6번째 샷한 공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다시 페널티 구역에 빠졌다. 결국 8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고 2퍼트를 하면서 10타 만에 홀아웃했다. 코다의 상황은 2020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 4라운드 12번홀에서 셉튜플보기를 한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그 뒤 안정은 찾는 듯했던 코다는 15번과 17번홀에서 2개의 보기를 더 적어내 전반에만 10오버파 45타를 쳤다. 후반에는 3번과 7번 그리고 8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냈고 5번과 6번 그리고 9번홀에서를 보기를 기록하며 이븐파를 쳤다.악몽 같은 경기를 마친 코다는 “솔직히 오늘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잘 치지 못했다”라며 “파3 홀에서 10타를 치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12번홀에서 6번과 7번 아이언을 두고 고민하다 6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바람을 뚫고 그린 뒤쪽 벙커에 들어갔고 공 아래에 나뭇잎이 있어서 공을 치자마자 로켓처럼 날아갔다”라며 “정말 안 좋은 상황이었고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라고 10타를 치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전반에 10오버파를 적어낸 뒤 후반에는 이븐파로 막은 것은 그나마 희망이 됐다. 코다는 “시작은 안 좋았으나 후반에는 꽤 잘 쳤다”라며 “저도 인간이다. 오늘처럼 안 좋은 날도 있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정말 탄탄한 골프를 해왔는데 오늘은 그냥 안 좋은 날이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말의 전부다”라고 말했다. 코다는 작년 US여자오픈 마지막 날에도 8오버파 80타를 쳤다.코다는 올해 LPGA 투어 8개 대회에 출전해 6승을 거둔 절대 강자다.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첫날 비극같은 하루를 보내며 컷 통과가 쉽지 않게 됐다.오전 6시 현재 1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기를 마친 한국 선수 가운데선 김세영이 이븐파 70타를 쳐 가장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어 예선을 통과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주수빈이 1오버파 71타, 김민별 2오버파를 적어냈다. 신지애는 3오버파 73타를 쳤고, 기대를 모은 고진영과 김효주는 나란히 5오버파 75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넬리 코다의 12번홀 플레이바이플레이. (사진=USGA 홈페이지)
2024.05.31 I 주영로 기자
자연에 푹 빠지다…'웰니스 여행지' 소백산생태탐방원
  • 자연에 푹 빠지다…'웰니스 여행지' 소백산생태탐방원 [여행]
  • 단산저수지를 내려다 보는 소백산생태탐방원[영주(경북)=글·사진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녹색’을 찾는 것은 스스로 회복하려는 인간의 본능에 가깝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녹색은 불안함을 지우고 안정감을 높이는 효과를 낸다. 일년의 절반을 향해 가는 이 시점에서 자연의 푸르름 속에서 재충전이 가능한 ‘국립공원공단 생태탐방원’으로 눈길이 가는 이유다. 합리적인 가격에 잘 갖춰진 시설, 전국 어디서든 편히 닿을 수 있는 지리적 이점,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 지친 심신의 치유와 회복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췄다. ◇‘치유’ 특화 생태탐방원 웰니스 관광지 지정하늘에서 본 소백산생태탐방원경북 영주의 ‘소백산생태탐방원’은 국립공원공단이 운영하는 전국 생태탐방원 중 ‘치유’로 가장 특화된 곳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소백산생태탐방원의 이러한 특성과 가치에 주목해 올해 ‘자연치유’ 분야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했다.방문한 날은 소백산생태탐방원 입구에 ‘우수 웰니스 관광지’ 현판식이 있는 날이었다. 2022년 ‘경상북도 추천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이후 두 번째 현판이 입구에 내걸렸다. 금메달처럼 반짝이는 새 현판이 ‘힐링 명소’로 인정받은 소백산생태탐방원을 빛내는 순간이었다.소백산생태탐방원 바로 옆에 있는 단산저수지원내로 들어가 주위를 둘러보면 절로 ‘와~’라는 감탄사가 나온다. 소백산과 단산저수지가 어우러져 빚은 절경이 메말랐던 가슴을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인다. 웰니스 여행지답게 시간 단위로 촘촘한 계획을 세울 필요도 없다. 다 내려놓고 탐방원 시설을 즐겨보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탐방원 2층 힐링존엔 3대의 안마의자와 땀을 쫙 빼주는 음파 온열기가 구비돼 있다. 2000여 종의 고전게임이 탑재된 오락기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어린시절 부모님께 혼날까 마음 졸여가며 즐기던 추억의 게임을 자유롭게 즐기고 있노라니 세상 부러울 게 없다.탐방원 내부 단산저수지 주변으로는 이동동선을 늘리는 데크길 조성이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 저수지를 도는 800m 길이의 데크길에 이어 최종적으로 왕복 5㎞의 데크길이 들어설 예정이다.소백산생태탐방원 생활관 중 8인실 거실탐방원 체험의 백미 중 하나는 숙박시설인 ‘생활관’이다. 이곳 생활관은 총 18개로 모두 고급 펜션 부럽지 않은 뛰어난 시설을 갖췄다. 각 생활관에는 의자와 테이블이 구비된 야외 잔디 테라스가 있어서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소백산과 단산저수지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단층은 4인실부터 6인실과 8인실, 복층은 6인실인 생활관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다. 4인실은 하룻밤 머무는데 단돈 6만원, 6인실은 9만원, 8인실 12만원이면 된다. 주말·공휴일, 휴가철 같은 성수기에도 가격은 똑같다. 크게 치솟은 물가, 뛰어난 시설 등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 만큼은 ‘으뜸’이라 할 수 있겠다.소백산생태탐방원의 야외 테라스소백산생태탐방원을 비롯한 전국의 생태탐방원은 매월 1일 오후 5시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치 예약을 받는다. 1일이 공휴일이나 주말이면 평일인 다음날 오후 5시부터 예약신청을 받는다.◇소백산과 부석사가 빚은 절경에 절로 감탄부석사 경내 전경소백산생태탐방원은 기본적으로 자연 생태를 체험하는 종합시설이다. 생활관을 이용하려면 생태 프로그램 참여는 필수다. 올해 11월까지 운영하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것은 ‘국립공원 레인저와 함께하는 소백산 등산’, ‘풍기인삼 요리체험’, ‘세계문화유산(부석사·소수서원) 탐방’, ‘숲 속 명상’ 등이다.이 중에서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의상대사와 함께 걸어서 부석사 속으로’를 체험하기 위해 부석사로 떠났다. 신라 문무왕 16년(676) 의상대사가 창건한 부석사는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천년고찰이다. 부석사 무량수전과 조사당은 국내에 몇 남지 않은 고려 시대 건축물 중 하나다.부석사는 미적으로 빼어난 사찰로 유명하다. 전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홍준 교수는 부석사를 “가장 아름다운 절집”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천왕문을 지나 108계단을 오른 뒤 마주한 부석사는 쌍탑 뒤로 전각과 누각이 겹겹이 쌓여 마치 자연의 성채(城砦)처럼 보였다.부석사 범종루입구 정면 범종루는 금방이라도 새가 하늘로 날아오를 것 같이 날개를 편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범종루를 지나 안양루를 통과하면 숱한 건축가들이 한국 건축의 고전이라고 극찬한 무량수전에 닿는다. 고려 공민왕이 직접 썼다는 무량수전 현판과 배흘림기둥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특히 배흘림기둥은 직선의 딱딱함 대신 건물 전체에 부드러움을 입혀 우아한 미학적 멋스러움을 더한다.부석사 무량수전색을 칠하지 않아 나무 그대로를 노출하고 있는 건축물들이 품어내는 분위기가 고풍스럽기 그지없다. 무량수전 옆에는 부석사 창건 설화와 이어지는 ‘부석’(浮石)이 놓여 있다. 동전이나 돌을 올리며 소원을 비는 이들도 여럿이다. 시선을 뒤로 돌리자 소백산맥의 모습과 어우러진 부석사 전경이 들어온다. 단아하면서도 시원스럽게 펼쳐진 산과 사찰의 조화가 보면 볼수록 감탄을 자아낸다.◇떡볶이 쫄면 빵 등 전통시장엔 먹거리가 지천 영주365시장의 ‘랜금떡’ 떡볶이.부석사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영주365시장 부근엔 전국에 이름을 알린 먹거리가 지천이다. ‘랜금떡’, ‘랜떡’으로 불리는 포장마차는 옛날 학교 앞 떡볶이 맛이 그리운 이들에게 제격이다. 세월은 흘렸지만 여전히 양배추와 어묵이 어우러진 빨간 떡볶이의 향연에 절로 군침이 돈다.태극당의 카스테라 인절미1980년에 문을 연 태극당은 프랜차이즈가 점령한 제빵업계에서 묵묵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빵집이다. 간판 메뉴는 눈꽃을 얹은 듯한 ‘카스테라 인절미’다. 한입에 쏙 넣기 좋은 크기에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인근 중앙분식은 오직 쫄면 하나만 판다. 매콤한 일반 쫄면과 담백하면서 감칠맛이 나는 간장 쫄면은 미식가를 홀리는 마법의 메뉴로 손에 꼽힌다.영주 중앙분식의 간장 쫄면과 매운 쫄면.이 밖에 삼겹살 수준의 가격을 자랑하는 영주 소고기는 ‘본전을 뽑는’ 메뉴다. 일교차가 큰 기후의 영향으로 고기 질이 좋기로도 유명하다. 다른 부위보다 빗살처럼 하얀 마블링이 수놓은 갈빗살은 ‘살살 녹는다’는 표현 그대로다.
2024.05.31 I 김명상 기자
'중국産 쓰나미' 막겠다는 무역장벽에…유탄 맞는 한국産
  • '중국産 쓰나미' 막겠다는 무역장벽에…유탄 맞는 한국産
  •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최근 미국·유럽연합(EU) 등에서 중국의 과잉 공급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철강과 같은 일부 전통 제조업에 국한되어 있었던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가 전기차·배터리·태양광 패널 등 급성장하고 있는 신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중국 정부는 전기차·배터리·태양광을 국가 차원의 차세대 성장 동력인 ‘3대 신산업’으로 지정하고 막대한 보조금을 퍼부었다. 문제는 미국이나 독일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대비 3~9배에 달하는 정부 지원으로 중국 녹색산업이 성장했으나 내수부진으로 초과 공급이 발생한 것이다. 이를 해소하고자 중국 기업은 해외시장에 진입했고 전 세계적으로 중국 공급과잉 우려가 확산했다.중국의 공급과잉 문제는 이미 국내 관련 산업에도 적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산 철강은 지난해부터 관세장벽이 낮은 아시아 및 중동지역을 공략하기 시작했고 국내 시장도 중국산 후판·특수강 분야가 수입 증가의 직격탄을 맞았다.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미국은 중국과의 전면전을 불사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 4월 중국을 방문해 세계 시장이 감당할 수 없는 중국의 생산을 지적하고 과거 중국산 저가 철강 수출로 인한 피해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 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의 불공정 경쟁으로 인한 과잉생산을 문제 삼으며 전기차·배터리·태양광·반도체·철강 등 주요 전략 품목을 대상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도입한 301조 관세를 더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큰 시장을 가진 국가에서 수입 장벽을 높이는 건 우리에게 부담이다. 아직 중국산을 표적으로 하고 있지만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해당 품목의 모든 수입에 대해 장벽을 높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미·EU 시장으로 원활한 진출이 어려워진 중국산이 제3국으로 방향을 틀면 우리와의 경쟁이 치열해지거나 제3국 역시 수입장벽을 높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실제 과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를 높이기 위해 조사 관행을 바꿨는데 이러한 변화는 한국의 대미 수출에 영향을 미쳤다. 또 철강·알루미늄을 대상으로 한 232조 관세 조치는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취해졌고 이는 곧 우리의 철강 수출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232조 조치에 반발한 EU는 미국산에 대응하는 대신 모든 국가로부터의 철강 수입을 제한하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취했고 이후 캐나다와 터키도 유사한 조치를 했다. 물론 미국의 301조 조치는 11월 대선을 앞둔 정치적 고려가 강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더욱 민감해진 통상환경과 변수를 고려할 때 현실화 가능성은 충분하다. 우리 기업은 초격차 기술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생산과 무역시장 다변화 노력에, 정부는 경제안보 산업·품목에 대한 육성·보호 정책과 함께 적극적인 모니터링 및 구제 노력에 역량을 쏟아야 한다.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주의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2024.05.31 I 하지나 기자
석화·철강·배터리·태양광…中 전방위 저가공세에 韓기업 '휘청'
  • 석화·철강·배터리·태양광…中 전방위 저가공세에 韓기업 '휘청'
  •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막대한 보조금을 등에 업은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가 거세지면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관세 장벽을 높이고 있다. 일각에선 우리나라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도 있지만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 기조 확산으로 우리의 수출 여건이 오히려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더 크다. 판로를 잃은 중국산 제품의 국내시장 잠식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저가 중국산, 국내 철강·석화 시장 교란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수입된 스티렌모노머(SM)는 26만6000t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5만9000t에서 2년 새 4.5배 증가했다. SM은 가전에 들어가는 합성수지·합성고무 등을 제조하는 데 쓰이는 필수 석유화학 원료로, 최근 중국산 저가 제품 영향으로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LG화학의 경우 대산·여수 공장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와 여천NCC는 중국산 SM 수입에 따른 피해를 호소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중국산 SM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2021년 t당 1264달러였던 중국산 SM 평균 수입가격은 2023년 1∼9월 평균 1069달러로 떨어졌다. 이는 국내 생산 물품의 평균가격(1578원)보다 30%가량 낮은 숫자다.철강업계도 중국산 저가 물량으로 몸살을 앓은 지 오래다. 특수강봉강의 경우 지난해 중국 수입 물량이 64만7305t으로 전년(42만7454t)대비 51% 증가했다. 중국 수입 비중은 77%에서 87%로 증가했다. 자동차·선박·건설에 사용되는 후판의 경우 지난해 중국에서만 112만2774t이 수입됐다. 전년(64만7911t)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현재 중국산 후판 가격은 국내산 대비 t당 20만원가량 저렴하다.◇中 보조금 ‘OECD 9배’…헐값 밀어내기중국의 저가 제품은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에 기반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현재 중국 기업이 조세특혜를 받는 금액은 매출의 0.7%에 달한다. 또 정부보조금 0.63%, 저가대출 2.35%, 저가자본금 0.75%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의 4.5%를 정부 지원으로 받고 있는 셈이다. 이는 OECD 국가 내 기업보다 9배 정도 많은 수준이다.특히 중국은 부동산 위기·경기 침체 등에 따른 내수소비 부진으로 재고 물량이 쌓이자 글로벌 시장으로 밀어내는 방식으로 자국 내 공급 과잉 물량을 해소하고 있다. OECD 철강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중국 조강생산량은 11억7300만t으로 추정된다. 이 중 자국 내 수요는 8억9600만t으로, 2억7800만t이 공급 과잉 생산된 것이다. 이차전지(배터리) 역시 올해 중국의 생산 능력은 4177기가와트시(GWh)인 반면, 중국 내 수요는 651GWh에 불과하다. 2030년까지 중국은 8738GWh까지 생산능력이 증가하지만 수요는 1623GWh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전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태양광도 공급 과잉이 예상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올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1039기가와트(GW), 웨이퍼 870GW, 셀 1238GW, 모듈 1121GW 생산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수요는 304GW에 이른다.◇글로벌 관세 장벽 강화…韓 불똥 우려도 미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들은 중국의 덤핑 수출에 관세 철퇴를 내리면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슈퍼 301조를 근거로 △전기차 △배터리 및 광물 △반도체 △태양전지 △철강·알루미늄 △크레인 △의료용 제품 등 자국 시장의 제조기반을 흔들 수 있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올리겠다고 밝혔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는 기존 25%에서 100%로 올라간다. 앞서 칠레의 경우 중국산 철강 제품에 최대 33.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칠레 정부는 2016년부터 중국산 철강에 대해 6차례에 걸쳐 관세를 부과했지만 그때마다 중국 정부는 보조금 정책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 라틴아메리카 철강협회에 따르면 남미에서 중국산 철강의 점유율은 2000년 15% 수준에서 지난해 54%로 급상승했다. 인도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중국산 철강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브라질·베트남·필리핀 등도 반덤핑 조사에 나섰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문제는 이 같은 보호주의 글로벌 관세 전쟁이 격화하면서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점이다. 관세 장벽에 가로막힌 중국이 제3국 수출에 나설 경우 중국과 수출경합도가 높은 우리나라엔 불리한 상황이 펼쳐질 것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에서 미국의 마샬플랜과 같은 정책을 추진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개도국 지원이라는 명목 하에 중국 내 과잉해소 차원일 수 있다”며 “중국 정부의 자금 지원을 얻고 선진국을 제외한 이머징시장으로 중국산 첨단제품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면 한국입장에도 달갑지 않은 상황이 전개될 여지가 있다”고 했다. 당장 인접국가인 우리나라에 대한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이 더욱 심화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중국이 보복 관세에 나설 경우 공급망 리스크가 불거지거나 글로벌 무역 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경제안보 중요…전략 품목, 정부 지원 나서야”전문가들은 중국 대비 수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초격차 기술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한다. 물론 무역 시장 다변화 노력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다. 동시에 국내 산업 생태계를 위태롭게 하는 중국의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피해 산업·품목에 대한 구제 노력도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저가 물량으로 생산 기반을 잃어버리고 나면 이미 늦은 것”이라며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면 더욱 휘둘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실제 유럽 태양광업체의 경우 중국 제품의 관세 부과로 태양광 시장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며 오히려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상황이다.시장에선 우리나라 또한 경제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산업이나 품목에 대해선 국가 차원의 육성 및 보호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박재곤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나 반도체지원법(CHIPS Act),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처럼 전 세계적으로 경제 안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특정 기업의 혜택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한데, 국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5.31 I 하지나 기자
불혹 넘긴 강경남 "관리는 꾸준하게..지금부터 한다는 건 늦어"
  • 불혹 넘긴 강경남 "관리는 꾸준하게..지금부터 한다는 건 늦어"
  • 강경남이 30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경기에서 아이언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KPGA)[충주(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나이가 들어서 ‘지금부터 관리해야지’라고 생각할 때는 늦었다.”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투어에서 여전히 수준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강경남이 체력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2003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로 데뷔한 강경남은 올해 21년째 활동 중이다. 2005년 상금왕을 비롯해 2010년대 초반까지는 늘 KPGA 투어 최정상의 자리를 유지했다. 그 뒤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로 진출해 새로운 도전을 했고 2020년부터 KPGA 투어로 복귀해 투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금랭킹 5위를 기록하며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21년 동안 꾸준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자기관리다. 특히 체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강경남은 “얼마 전 최경주 선배가 SK텔레콤 오픈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뒤 저를 비롯해 나이 어린 많은 선수가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았을 것”이라며 “저 역시 오래전부터 체력 훈련과 음식 조절 등을 통해 꾸준하게 관리하고 있고 그 덕분에 지금까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돌아보면 나이가 들어서 체력관리를 하겠다고 하면 그건 늦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나이가 들어서 힘들다’는 생각보다 ‘오늘이 가장 젊은 나이니까 안주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노력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강경남은 체력 관리를 위해 경기장에도 접이식 자전거를 가지고 다니며 매일 운동하고 있다.그는 “몸은 피곤하지만, 경기 뒤 자전거를 타다 보니 확실히 체력이 좋아졌다”라며 “경기장에 자전거를 가지고 다니면서 타는 이유도 운동은 생활 습관처럼 꾸준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2주 전 최경주의 우승을 지켜본 강경남은 더 먼 미래까지 내다봤다. 투어에서의 우승뿐만 아니라 50세까지 경기력을 유지해 미국 챔피언스 투어에 도전하고 싶은 계획도 공개했다. ‘최경주 선수처럼 50대 중반까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자신은 없다”라고 웃으며 대답한 강경남은 “하지만, PGA 챔피언스 투어가 정말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그러다 보니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지금 하는 것처럼 꾸준하게 체력을 관리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PGA 챔피언스 투어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새로운 계획을 밝혔다.30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 강경남은 첫날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 16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1경기 이창우를 2&1으로 제압했고, 2경기 한승훈에게 4홀 남기고 5홀 차(5&4) 승리를 거두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이 대회 정상에 오르기 위해선 조별리그를 포함해 7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만큼 체력적 부담이 크다. 조별리그 2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시작한 강경남은 “분명히 체력적으로 부담이 큰 경기지만, 좋아하는 경기 방식이고 상대의 성적을 신경 쓰기보다 내 경기에 집중하면 되기에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라며 “내일 이정환 선수와 상대하는데 오늘처럼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16강 진출을 기대했다.이 대회는 64명이 참가해 4명씩 16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16명이 16강에 진출하고 그 뒤 결승까지 1대1 매치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강경남은 이날 2승을 거둔 이정환과 둘째 날 16강행 티켓을 놓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2024.05.31 I 주영로 기자
첫 우승의 장소로 돌아온 전인지 "매우 특별해..골프도, 인생도 즐기고 싶어"
  • 첫 우승의 장소로 돌아온 전인지 "매우 특별해..골프도, 인생도 즐기고 싶어"
  • 전인지가 30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 개막에 앞서 연습라운드 도중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Dustin Satloff/US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제게는 정말 특별한 장소이고 좋은 기억이 많은 곳이다.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전인지가 9년 전 처음으로 US여자오픈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장소로 9년 만에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전인지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에서 “2015년 이 골프장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을 때 생각이 난다”라며 “이번 주는 모든 것이 매우 특별하다”라고 말했다.전인지는 2015년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양희영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처음으로 메이저 퀸이 됐다. 그 뒤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2018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과 2022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등에서 4승을 거뒀다. 이 중 3승은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했다.랭커스터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전인지는 우승 뒤 이 지역에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그는 “저는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많은 분께 도움을 많이 받았고 2015년 우승할 때 많이 느꼈다”라며 “정말 따뜻하게 대해주셨고 모두 친절하게 다가와 무언가 돌려주고 싶었고, 운이 좋게도 여기서 재단을 만들 기회가 생겼다. 이제 저는 주변을 돕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전인지는 재단 설립 후 약 5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지역 주민 100명 이상의 자녀가 대학에 진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전인지는 “작년에는 17명이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또 그들이 대학에 가서 우리 재단을 돕는 등 이곳 분들과 만들어가는 의미가 커 랭커스터는 저에게 ‘제2의 고향’이다. 제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처럼 그들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장학재단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했다.9년 만에 첫 메이저 우승의 장소로 돌아온 전인지는 경기에 나서는 각오도 엿보였다.그는 “올해 코스는 조금 더 길어졌고 그린도 더 단단해진 것 같다”라며 “좋은 티샷과 좋은 경기 전략 등 절대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며, 특히 그린 주변이 까다롭고 그린은 경사가 심한 편이라서 퍼팅도 잘해야 한다. 모든 면에서 진정한 메이저 코스다”라고 우승 경쟁에 필요한 전략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를 응원해주실 팬 분들이 더 많아졌을 것이라 도움이 될 것”이라고 든든한 응원을 기대했다. 대회조직위가 밝힌 이번 대회 코스는 파70에 총 전장은 6692야드다. 18홀 중 파5는 7번과 13번 2개뿐이고, 파4 홀 12개, 파3 홀은 4개다. 1라운드는 6583야드로 치러진다.전날 렉시 톰슨(미국)의 깜짝 은퇴를 발표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전인지는 “저는 한국에서 자라 미국으로 왔을 때 향수병이 생겨서 쉽지 않았고, 한국의 친구와 가족이 항상 그리웠다”라며 “그러나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그냥 그렇게 될 뿐이다. 그래서 생각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이곳에서 좋은 친구를 사귀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 함께 일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LPGA 투어 15승의 렉시 톰슨은 하루 전 기자회견에서 내년부터 풀타임 선수 생활을 하지 않겠다며 깜작 은퇴를 발표해 골프관계자와 팬들을 놀라게 했다.톰슨은 “우리 모두가 어려움을 갖고 산다”며 “골프에서는 이기는 것보다 지는 일이 많다. 계속 카메라 앞에 서고, 열심히 연습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비판받아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전인지는 “톰슨이 느끼는 감정이 느껴진다”라며 “(많은 선수가) 어느 날은 우울하고 다음 날은 긍정적으로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감정을 갖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말하기가 쉽지 않다”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여기 있는 모든 사람과 함께해서 정말 행복하다. 매주, 매일 새로운 목표가 생기고 있고 저는 골프를 즐기면서 제 인생도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전인지는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2시 36분부터 라타나 스톤(미국), 대니엘 강(미국)과 함께 1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전인지가 30일(한국시간) 열린 US여자오픈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USGA 인터뷰 영상 화면캡쳐)
2024.05.31 I 주영로 기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 꿈만 같아요"
  •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 꿈만 같아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미국 배우들이 ‘제주’, ‘목포’를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 물어봐서 잘 가르쳐주고 있습니다.”3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 카페에서 만난 박천휴 작가가 공개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 연습 에피소드다. 박 작가가 작곡가 윌 애런슨과 함께 만든 ‘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10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의 벨라스코 극장(Belasco Theater)에서 정식 개막한다.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오른쪽) 작가, 윌 애런슨 작곡가가 3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NM)◇토니상 수상 프로듀서 참여로 美 공연 제작최근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위대한 개츠비’처럼 한국 프로듀서가 현지에서 제작하는 뮤지컬 프로덕션에 참여하는 경우는 있지만, 한국 창작진이 만든 뮤지컬이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르는 것은 ‘어쩌면 해피엔딩’이 처음이다. 박 작가는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창피하지 않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애런슨 작곡가도 “공식 발표 전까지는 브로드웨이 공연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며 “최대한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태어난 로봇 올리버, 클레어가 가장 인간적인 감정인 ‘사랑’을 느끼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브로드웨이 공연은 오는 9월 18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10월 17일 정식 개막 예정이다. 배우 대런 크리스(Darren Criss), 헬렌 J. 셴(Helen J. Shen)이 주인공 올리버, 클레어 역에 각각 캐스팅됐다.박 작가에 따르면 ‘어쩌면 해피엔딩’은 처음 대본을 쓸 때부터 한국어 버전과 영어 버전을 동시에 작업했다. 우란문화재단의 창작 지원을 통해 2016년 한국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올리면서 동시에 뉴욕에서 현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낭독 공연을 진행했다. 이 공연을 본 토니상 수상 프로듀서 제프리 리처즈(Jeffrey Richards)와 연이 닿아 브로드웨이 공연을 준비해왔다. ‘어쩌면 해피엔딩’의 브로드웨이 공연은 한국 공연과 마찬가지로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 극 중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또한 원작 그대로 한국인이라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올리버, 클레어가 함께 제주로 여행을 떠나는 장면도 그대로 등장한다. 다만 원작에서 두 주인공이 해저 터널을 통해 제주도로 여행 간다는 장면은 목포까지 이동한 뒤 페리를 타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터널이 생소한 미국 관객을 고려한 변화다.박 작가는 “한국 배경의 이야기를 미국 관객에게 보여주는 것이 저의 가장 큰 꿈이었다”며 “브로드웨이 공연의 연출가는 한국과 다른 만큼 무대 구성은 변화가 있지만, 재즈 음악과 레코드플레이어, 반딧불 등이 등장하는 아날로그 정서는 그대로다”라고 설명했다.◇“한 편의 공연으로 인생 돌아보는 계기 만들고파”오는 6월 18일 서울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에서 각각 올리버, 클레어 역을 맡은 배우 신재범(왼쪽), 장민제. (사진=CJ ENM)‘어쩌면 해피엔딩’은 로봇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지만 인간적인 감정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2015년 트라이아웃 공연 이후 2016년 초연한 뒤 총 4번의 시즌 공연을 통해 관객과 만났다. 2020년부터는 CJ ENM이 제작을 맡고 있다.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상 및 뮤지컬부문 최우수상,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관왕,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자신인상,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4관왕 등을 차지하며 작품성도 인정 받았다.오는 6월 18일부터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3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난다. 5번째 시즌인 이번 공연은 초연 멤버 정욱진, 2021년 네 번째 시즌에 출연한 홍지희가 그대로 출연한다. 신재범, 윤은오, 박진주, 장민제가 새로운 캐스트로 합류했다.애런슨 작곡가는 “미국과 달리 한국은 더블·트리플 캐스팅으로 공연하는 것이 특징으로 배우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어서 좋다”며 “이번에 새로 참여하는 배우들도 각자의 해석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작품에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작가와 애런슨 작곡가는 뮤지컬 팬들 사이에선 ‘윌휴’ 콤비로 불린다. 박 작가가 미국 뉴욕대 유학 중 애런슨 작곡가와 만나면서 콤비를 이뤘다. 2012년 ‘번지점프를 하다’를 시작으로 ‘어쩌면 해피엔딩’, 그리고 지난해 12월 초연한 조선 최초 성악가 이인선에게서 모티브를 얻은 뮤지컬 ‘일 테노레’가 이들의 작품이다. 올 하반기에는 70년대 양과자점을 배경으로 하는 신작 ‘고스트 베이커리’를 선보일 예정이다.“공연을 보는 건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되새기는 행위라 생각해요. 다른 인물의 삶을 보면서 ‘나라면 어땠을까’라고 생각해보는 것이죠. 1930년대 경성이든, 2060년의 서울이든 낯설고 친숙하지 않은 곳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를 통해 ‘결국엔 내 이야기구나’라는 걸 느끼게 하는 것, 그것이 저희 목표입니다.”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왼쪽) 작가, 윌 애런슨 작곡가가 3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NM)
2024.05.31 I 장병호 기자
강연자로 나선 유소연 “골프 문화 성장·주니어 선수 위해 활동할 것”
  • 강연자로 나선 유소연 “골프 문화 성장·주니어 선수 위해 활동할 것”[인터뷰]
  • 유소연이 28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일간스포츠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은퇴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아쉬운 건 전혀 없지만, 선수 생활이 그리울 때는 있을 것 같아요. 제일 잘하는 일을 하면서 전 세계 가장 좋은 골프장을 다닐 수 있는 건 현역 선수만 누릴 수 있는 복이거든요.”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은퇴 경기를 치르고 16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유소연(34)의 말이다.유소연은 한국 여자골프의 전성기를 이끈 선수 중 한 명이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개인·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고 프로로 데뷔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승, LPGA 투어에서 2011년 US 여자오픈과 2017년 ANA 인스피레이션 등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6승을 거뒀다. 일본에서도 2승을 올려 프로 통산 18승을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지난 28일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에서 은퇴 후 처음 강연에 나선 유소연을 만났다. 강연에 앞서 만난 유소연의 얼굴에서 여유가 묻어났다. 유소연은 “경기에 대한 압박감 없이 살다 보니 요즘 ‘얼굴이 좋아 보인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며 싱긋 웃었다.◇한국 골프 저변 확대·새로운 문화 만드는 일하고 싶어유소연은 현역 시절 ‘똑순이’로 불렸다. 똑 부러지는 성격은 물론,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한 뒤 프로로 전향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대원외고 졸업 후 체육특기생으로 연세대에 다니면서 학업에도 열중했다. 골프 외에 유소연을 더 돋보이게 한 건 영어 실력이다. 유소연은 현지인 같은 영어 구사 능력과 애티튜드(자세) 등으로 현지 선수보다 더 현지 선수처럼 LPGA투어에 녹아들었다.2011년 US 여자오픈은 유명한 일화 중 하나다. 당시 그는 LPGA 투어 비회원으로 US 여자오픈에 출전해 덜컥 우승했고, 유창한 영어로 소감을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어렸을 때부터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긴 했지만 유학 경험 없는 국내파다. ‘골드 러시’(gold rush)로 유명한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US 여자오픈 제패 직후 “내가 금광을 캐낸 것 같다”고 영어로 소감을 밝혀 현지 언론도 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유소연은 “사실 당시 영어 선생님과 인터뷰 답변을 만들고 달달 외워서 갔다. 영어를 잘했던 게 아니고 외운 걸 잘 말했던 건데 거의 완벽하게 영어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마케팅이 잘 된 셈”이라고 했다. 이어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강해져서 2년 동안은 영어 드라마, 영어 토크쇼 등만 보면서 영어를 파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영어 능력이 좋아져 현지 친구들이 많이 생기고 LPGA 투어에 더 빨리 스며들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유소연의 인생에 ‘대충’이란 없다. 완벽주의적 성향에 늘 치열했다. 그런 그가 제2의 인생에선 한국 골프 저변을 확대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소연은 “한국 골프가 많이 발전했고 골프 인구도 많아졌지만 미국, 유럽에 비해 문화 깊이는 얕은 편이다. 골프 코스 디자인, 골프 역사 등의 이해는 부족한 것 같다”며 “골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만큼 골프 문화를 발전시키는 일에 더 고민하고 힘쓰겠다”고 말했다.◇“질문하고 도전하라, 창피해하지 말라”유소연이 LPGA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가장 피부로 느낀 건 ‘골프는 부자들의 스포츠가 아니다’라는 것이다. 특히 기부 문화가 활성화됐다. 이에 유소연도 꾸준히 기부 활동을 해왔다. ‘많은 도움을 받고 골프 선수로 성장한 만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기부가 어느새 누적액 10억원을 돌파했다. ‘사랑의 열매’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하다.이날 강연에서 유소연은 주니어 선수들을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많은 선수가 LPGA 투어로 진출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유소연은 “최근 LPGA 투어에 한국 선수 우승이 나오지 않고 있다. KLPGA 투어 상금, 후원 시장이 커져서 미국에 진출하는 선수 수 자체가 줄어들었다”며 “예전에는 해외에 나가는 것에 대한 가치가 컸고 국위선양한다는 의미에서 지원을 많이 받았지만, 지금은 그런 분위기가 사라지는 추세”라고 했다. 그는 “10명이 싸우는 것과 5명이 싸우는 건 다르다. 많은 선수가 LPGA 투어에 진출해야 한다”며 “어릴 때부터 해외에 나가 많은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 더 큰 세상이 있다는 걸 피부로 느끼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첫 강연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막힘없이 50분 스피치를 해낸 유소연은 후배 선수들에게 덕담도 남겼다. 유소연은 “중·고등학생 때 남자 선수들과 국가대표 훈련을 같이 하면서 실력이 가장 많이 늘었다. 새로운 걸 배울 기회가 생기면 무서워하지 말고 질문하고 도전하라. 창피해 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격려했다.
2024.05.31 I 주미희 기자
“치파오 입고 화장 진하게” 女사장에만 떨어진 맥주축제 황당 요구
  • “치파오 입고 화장 진하게” 女사장에만 떨어진 맥주축제 황당 요구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서울 광진구 맥주축제에서 한 상인회 간부가 여성 자영업자들에만 ‘치파오’를 입으라고 요청했다는 주장이 나왔다.(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29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 광진구 한 상인회 소속인 제보자 A씨는 상인회 간부로부터 황당한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고 전했다.지난 28일 발송된 이 메시지는 상인들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한 상인회 간부가 올린 것으로 “축제 성공 여부는 여사장님들께서 치파오를 입느냐 안 입느냐에 달려있다”며 “치파오를 반드시 입어주시기 바란다”고 적혀 있었다.이 간부는 “가급적 오늘만큼은 화장도 진하게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지역 축제 성공을 위해 여성 자영업자에만 외모를 치장할 것을 강조한 것이다.이 상인회는 축제 주제가 홍콩영화 ‘화양연화’와 비슷한 것에 착안해 비슷한 콘셉트로 치파오 착용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올해 8월에도 축제가 예정돼 있는데 또 치파오 타령을 할까 봐 벌써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이에 누리꾼들은 ‘치파오 착용 논란’에 “한복을 입으라 해도 이상한데 왜 치파오냐”, “맥주나 맛있게 잘 팔면 되는데 왜 ‘진한 화장을 하고 몸에 딱 붙는 옷’을 여자들만 입으라고 하느냐”, “남자들은 변발할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05.30 I 김혜선 기자
장위안 사과문 올렸지만…中누리꾼은 “한국인들 안부끄럽냐?”
  • 장위안 사과문 올렸지만…中누리꾼은 “한국인들 안부끄럽냐?”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혐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방송인 장위안(40)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게시한 가운데 중국 누리꾼들이 “사과할 필요 없다”는 등 그를 옹호하고 나섰다.(사진=장위안 웨이보)29일 장위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한국 뉴스와 인터넷에서 저에 대한 보도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마음이 매우 슬프다”며 ‘혐한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장위안은 이 해명문에서 걸그룹 아이브(IVE) 뮤직비디오 영상이 중국 내에서 큰 화제가 되었으며, 이 영상에서 유골로 가득 찬 벽은 중국의 ‘대동 탄광 만인갱 유적지 기념관’의 유골 대형 부조와 유사하다며 논란이었다고 소개했다. 또 아이브가 뮤비를 공개한 5월 12일은 중국 사천성 대지진이 발생한 날로, 이러한 날짜에 중국에서 논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장위안은 “저는 방송에서 대부분 한국에 대한 우호적이고 객관적인 의견을 표현했다”며 “한국 매체와 인터넷에서는 ‘장위안이 라이브 방송에서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으며, 한국인의 조상은 모두 중국인이라고 말했다’는 부분만 발췌해 보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전후 맥락이 생략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위안이 해명한 ‘전후 맥락’은 장원영의 조상에 대해 언급하며 “역사적으로 두 나라의 교류가 매우 빈번했기 때문에 한국에는 중국 혈통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이라는 뜻이다. 또 중식 한복과 한식 한복에 대해 양국에서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한국에 방문해 중국의 한복을 입고 한식 한복과 문화 교류를 하고자 했다고 해명했다.앞서 중국 관련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 ‘쉬는시간’은 지난 24일 장위안의 SNS 내용을 소개하며 그가 “한국에서 아무나 붙잡고 확인해서 3, 4대를 올라가면 그 조상 상당수가 중국인”이라고 발언했다고 알린 바 있다.장위안은 “해당 사건은 제 의도를 벗어난 것이며 제 본래 의도가 아니었다. 이에 대해 여러분의 기분을 해치고 시간을 낭비했다는 점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그러나 장위안의 SNS에는 중국 누리꾼들의 ‘혐한 발언’ 댓글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진지하게 한국인들은 따라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느냐”, “한국인들 생각 신경 쓰지 마라. 훔치는 문화가 부끄럽다”, “사과 안 해도 된다”, “당신은 중국인의 자랑이다. 중국 누리꾼이 당신을 보호할 것”이라는 등 댓글이 달렸다.이에 한국 누리꾼들도 “편향된 중화사상으로 IVE와 Kpop을 바라보니 모든 것이 반중(反中)으로 보이는 것”, “한국의 가수가 한국에서 활동을 위해 한국에서 노래를 내는데 거기에 중국의 기념일을 왜 알아야 하느냐”, “중국 아티스트들은 한국에 세월호나 5.18민주항쟁, 광복절, 6.25, 4.19, 등등 다 챙기고 날짜 다 피해서 했느냐”는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2024.05.30 I 김혜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중국산 막겠다고 전세계 무역장벽…유탄 맞는 韓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다음은 31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중국산 막겠다고 전세계 무역장벽…유탄 맞는 韓-의대 4610명 모집 못박아 지역인재 1913명 뽑는다-“2024년 화성에 태극기…우주기업 1000개 키울 것”-국회 개원 첫날부터 민생지원금 던진 野-불붙는 반도체 세계 대전, 파업 선언한 삼성전자 노조-비대면진료 참여 의사 70% ‘긍정적’…제도화 서둘러야△AI기술이 덮친 연예계-손석구 똑닮은 아역·돌아온 송해…딥페이크, 초상권·일자리 위협 우려도-“AI, 거부할 수 없는 흐름…윤리적 매뉴얼 세워 공생할 때”△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中에 석화…철강·배터리 잠식 우려…“韓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차별화를”-美·유럽 관세에 제3국 몰리는 中전기차 한국 완성차업체들과 출혈경쟁 불가피△종합-재사용로켓 개발·제2우주센터 구축…2032년 달에 우리 탐사선 착륙-“SK 주식도 재산분할 대상…최태원, 노소영에 1.4조 줘야”-“AI, 다시 없을 기회…어려움 극복방안 반드시 찾겠다”-과잉 발행에 금리 변수까지…인기 떨어진 美국채△대못 박은 ‘의대 증원’-지방 의대 신입생 60% 지역인재로…충청권에선 전교 2등까지 합격권-학부모는 지방이사 고민, 학원들은 분점 개설-수도권대·국립대 4곳 중 1곳 ‘무전공’ 입학△정치-한동훈·이재명 당권가도 힘 싣는다…20년 만에 자구당 부활 예고-‘한동훈’ ‘채 해병’…22대 첫날부터 ‘특검법’ 꺼내든 野-“108명 똘똘 뭉치자”…與, 단일대오 강조-한·아프리카정상회의 48개국 참석-北, 동해로 미사일 서해엔 GPS 교란△경제-이창용 “금융안정 고려한 중립금리 채택할 것”-美국채금리 급등 여파…하반기도 고환율 지속된다-정부 배당수입 2조원대 회복…국책은행 ‘최대 배당’△금융-카카오 ‘펫보험’ 네이버 ‘여행’ 토스 ‘실손’-22대 국회 개원…중도상환수수료 사라지나-열정과 실력으로 보험지점장 유리천장 깼다-“카드사 수익성 악화…적격비용 산정 제도 손봐야”△글로벌-탄소중립 압박에…석유 공룡들 ‘몸집 불리기’로 새판 짠다-WSJ “트럼프, 재집권땐 머스크에 정책 자문역 부여 고려”-‘서울-부산’ 두 번 이상 왕복 가능 中바야디, 새 하이브리드車 공개-EU, 中 전기차 관세 7월 발표△산업-AI열풍…삼성·LG 냉난방공조 사업까지 달군다-LS에코에너지 “희토류·해저케이블 사업 키워 매출 1.8조 달성”-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제조 공정에 AI 도입…불량 90% 감소-고려아연 지배하의 서린상사 영풍과 거래 지속 여부 ‘촉각’-한화큐셀, 美 ‘태양광+ESS’ 복합단지 완공-LX판토스, 인도네시아 자원물류 사업 진출△산업-의료 인공지능 데이터플랫폼 강자될 것-“진행성 간암치료제 상업화 속도”-리니지 넘을 게임 나온다…엔씨 첫 RTS ‘택탄’ 시동-내게 딱 맞는 상품만 띄운다…네카오 AI 적용 확대 속도△소비자생활-명품브랜드·맛집으로 무장…백화점·쇼핑몰 경계 허물다-‘1인분 소포장 쌀’ CU 업계 첫 출시-장녀 “난 오빠 편”…아워홈 남매갈등 ‘운명의 날’-롯데·곰표까지 참전…국내 하이볼 주도권 누가 잡나△이우석의 食史-⑬국적도 계층도 넘어선 면발△증권-등돌린 외국인…변심인가, 잠깐 변덕인가-예탁금 이자 깎는 대형사, 올리는 소형사-삼성이냐 SK냐…대장주 성적 따라 그룹ETF 희비-“업계 유일 초소형 레이저로 K뷰티·메디테크 시장 공략”△부동산-부안에 국내 첫 수전해 수소생산기지 건설-그 돈이면 사고 말지…뛰는 전셋값에 매매 꿈틀-‘1.8조’ 한남5구역…10대 건설사 집결 ‘흥행 고조’-익산 부송 아이파크, ‘부동산 가치투자 최적지’ 시선집중△여행-계획 짜기조차 피곤하다면…그냥 머물러보세요-[미리 보는 올댓트래블] 현대인 시선으로 전통 재해석 소장욕구 부르는 수공예 제품△스포츠-제2의 인생 시작한 유소연 “韓골프 문화 발전에 힘쓸 것”-9년 전 우승 장소로 돌아온 전인지 “기쁘다”-접이식 자전거로 매일 운동…불혹 넘긴 강경남의 체력유지 비결-獨 뮌헨 새 사령탑에 ‘콩파니’…김민재 입지 변화 있을지 주목△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기술인 우대받는 사회 만드는데 앞장…생애주기별 맞춤일자리 제공-“9월 열리는 파리 기능올림픽서 스무번째 종합우승 도전”△기업의 따뜻한 동행-현대차 착용형 로봇 ‘엑스블 멕스’, 부상 군인 재활 돕는다-생태계 가꾸고 문화재 지키는 현대모비스-소년가장부터 재해민까지…아픈 곳 보듬는 두산-협력사 컨설팅·수출 지원…동반성장하는 효성△오피니언-[목멱칼럼]독이 든 사과 ‘청년 창업’-[기자수첩]단체장 연임 둘러싼 대한체육회의 이중성-[공관에서 온 편지]코트디부아르, ‘1석8조’의 파트너△똑똑해진 보험·카드-100세시대, 반려동물, 해외여행…AI가 맞춤 케어해 준다-암로봇수술 1000만원까지 보장 보험료 저렴, 혜택은 多 모았다-생애주기 맞춤, 집중형 3대 진단비 ‘가성비 건강보험’ 새로운 패러다임-보험도 DIY시대…필요한 보장만 쏙쏙 골라 가입-뇌·심장 新위험률 적용…보험료 반값 낮춰-나이·가족력·생활습관 따라 100가지 특약 ‘맞춤형 조립’-간병부터 요양·생활비까지 고령화 시대 든든한 동반자-암 최대 8번까지 보장 건강상담·예약서비스도-‘굿앤굿우리펫보험’ 한달새 신계약 4배 껑충-한문철 변호사와 협업…하차 직후 사고도 보장-‘최대 9회 지급’하는 암 진단비 전이암까지 보장 하니 든든하네-우리 댕냥이 건강하게 20살까지 의료비 걱정없이 ‘견생묘생 20년’-업계 첫 ‘난소기능검사’ 지원 차병원과 여성특화 보장 강화-최대 3% 포인트 적립…알뜰살뜰 소비자 정조준-조건없이 환율 우대…‘프로여행러’ 주목-네이버페이 연동…최대 금리 혜택 6개월 만에 완판신화 ‘시즌2’ 개막-수수료 면제·공항 라운지 해외 특화 혜택 다 담았다-유명무실 서비스 없앤 내게 맞는 최적 카드 제시
2024.05.30 I 김연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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