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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대금융, 3분기 누적 순익 16.6조 '역대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5대 금융지주들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16조원이 넘는 ‘역대급’ 순이익을 거뒀다. 시장금리 하락에도 가계·기업대출 규모가 불어나며 전체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 실적을 견인했다. 비이자 이익도 동반 성장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총 16조 58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다. 금융지주별로 살펴보면 KB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조 395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신한금융은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3조 9856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 최대치는 2022년 3분기 4조 3154억원이었지만 당시 포함된 일시적 순이익(증권사 사옥 매각 3220억원)을 제외한 경상적 이익 측면에서 사실상 이번이 최대 기록이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1300억원대 규모의 파생상품 운용손실까지 고려하면 선방한 실적이란 평가가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하나금융은 3조 2254억원, 우리금융은 2조 6591억원, NH농협금융은 2조 315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하나금융과 농협금융 또한 3분기 누적 순이익 기준 역대 최대치다. 우리금융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시장금리 하락에도 3분기 누적 이자 이익은 37조 616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 늘었다. 3분기 누적 비이자 이익도 11조 5261억원으로 7.6% 증가했다. 특히 KB금융의 비이자이익은 작년 3분기 8352억원에서 올해 1조3414억원으로 5062억원(60.6%) 증가하며 ‘리딩금융’ 수성에 큰 힘을 보탰다. 환율 및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큰 폭으로 불어나면서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다만 은행권의 순이자마진(NIM) 지표는 모두 떨어졌다. 국민은행의 NIM은 지난해 3분기 1.84%에서 올 3분기 1.71%로, 신한은행은 1.60→1.56%, 하나은행은 1.68→1.41% 우리은행은 1.47→1.4%, 농협은행은 1.82→ 1.77%로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다. 그럼에도 대출 자산이 증가하며 마진 축소 영향을 상쇄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특히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맞춰 은행들이 인위적으로 대출 가산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대응해 예대마진 축소 폭이 줄어든 점이 주효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내년을 기점으로는 금리 하락이 본격화하면서 이자 이익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도 잇따랐다. 앞서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KB금융과 하나금융은 연말 리밸런싱 특례편입을 겨냥해 한층 강화한 주주환원책을 내놓았다. KB금융그룹은 내년부터 CET1비율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며, 총주주환원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CET1비율 13% 이상을 바탕으로 CET1비율과 연계한 업계 최고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목표로 제시했다.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10% 수준, 자사주 매입·소각 연평균 1000만주 이상 수준의 목표도 제시했다. 하나금융은 기존 중장기 목표로 계획했던 주주 환원율 50%를 2027년까지 달성한다는 주주 환원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자본 관리 정책을 개선해 CET1을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해당 구간 내에서는 주주 환원 정책을 일관되게 이행하기로 했다. 하나금융 또한 위험가중자산(RoRWA)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ROE을 10%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 박찬욱 감독, '스테파' 뜬다…'기생충'→'SKY 캐슬' 미션 등장
- (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박찬욱 감독이 ‘스테이지 파이터’에 등장한다.29일 방송되는 Mnet ‘스테이지 파이터’(이하 ‘스테파’) 6회에서는 64인 무용수들이 함께하는 압도적 스케일의 장르 초월 메가 스테이지 무대에 이어 새로운 K콘텐츠 미션이 공개된다. K콘텐츠 미션은 대한민국 콘텐츠 대작 중 하나의 작품을 모티브로 삼아 무대를 꾸미는 미션이다. 영화 ‘기생충’과 ‘올드보이’와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SKY 캐슬’을 두고 미션을 펼칠 예정으로, 전 세계를 열광하게 만든 K콘텐츠와 무용수들의 만남에 폭발적인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각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이 직접 미션 소개에 나선다고 해 관심을 고조시킨다. 영화 ‘올드보이’를 총 연출한 박찬욱 감독은 ‘스테파’ 방송 전부터 등장을 예고해 그 사연에 뜨거운 관심이 쏠렸던 바. ‘올드보이’ 미션 소개를 위해 등장하는 박찬욱 감독은 짧은 분량에도 예술거장으로의 존재감을 빛낸다.배우 이정은, 허성태, 오나라 역시 각각 ‘기생충’, ‘오징어 게임’, ‘SKY 캐슬’을 대표한 주역들로 출격하며 시너지를 더할 예정이다. 무용수들의 작품 선택은 정해진 순서에 따라 원하는 작품, 자신의 계급에 이름표를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무용수 최호종은 입시 전쟁을 다룬 드라마 ‘SKY 캐슬’ OST가 흘러나오자 “내가 학생(역할)을 하기엔 너무 멀리 오지 않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최호종이 선택한 작품은 영화 ‘기생충’으로, 최호종의 제자 김규년 역시 ‘기생충’을 선택한다고 해 사제지간의 만남을 기대하게 만든다. K콘텐츠 미션은 모든 무용수들이 “재밌겠다”라고 입을 모을 정도로 익숙함 속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3장르의 무용수들이 글로벌 히트작들을 어떻게 해석할지도 기대 포인트다. 뿐만 아니라 한국무용 코치 정보경을 비롯해 ‘댄싱9’ 출신으로 잘 알려진 이루리, 안남근, 강효형이 이번 K콘텐츠 미션의 안무가로 이름을 올려 반가움을 전한다. ‘스테파’ 제작진은 “메가 스테이지 미션에 이어 K콘텐츠 미션을 통해 또 한 번 역대급 장르 초월의 무대가 펼쳐진다.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K콘텐츠의 변주와 더불어 레전드 무대의 탄생을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이다”라고 말해 본 방송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스테파’는 2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인사이트] 로제 열풍에 이어 지드래곤 복귀에 주목하는 투자자들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로제의 아파트 열풍이 주식 시장에 엔터 테마 열기를 불어넣고 있다.케이팝(K-Pop)은 전 세계 대중 음악 시장을 뒤흔드는 강력한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BTS(방탄소년단)와 블랙핑크의 글로벌 성공은 한국 대중문화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이들의 성공은 투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BTS의 성공은 하이브를 상장시켰고, 블랙핑크의 활동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상승에 절대적인 기여를 했다. 최근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신곡 ‘아파트’ 성공은 또 다른 글로벌 대표 아이콘의 탄생을 알렸으며, 관련 주식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YG PLUS의 주가는 로제의 신곡 출시 이후 단 6거래일 만에 2680원에서 7000원으로 100% 이상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제2의 로제’가 등장할 경우 어떤 기업이 수혜를 받을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블랙핑크의 로제와 지드래곤은 모두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배출한 스타들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빅뱅, 블랙핑크, 위너 등 다양한 아티스트를 키워내며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의 인기를 이끌어 왔다. 실제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블랙핑크의 활동 시기에 맞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인 아티스트 데뷔 시에도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현재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그룹 활동에 대해서만 계약을 맺고 있는 상황이지만, 멤버 개개인의 인기 상승은 2025년 예정된 블랙핑크의 완전체 복귀 시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로제의 성공에 이어 이제 투자자들은 이제 지드래곤의 복귀에 주목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2024년 11월 복귀를 확정 지었다. 특히 지드래곤은 지난해 12월 연습생 시절부터 몸담았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갤럭시코퍼레이션과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갤럭시코퍼레이션은 신생 엔터테인먼트사로 보이지만, 만만치 않은 면모를 보이고 있다. 자회사 루이웍스미디어는 넷플릭스 예능 ‘피지털: 100’을 전 세계 1위에 올려놓았다. 자회사들을 통해 TV조선 ‘미스트롯 3’, KBS ‘1박 2일’, JTBC ‘뭉쳐야 찬다’ 등 다양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 중이다. 또한,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자회사 페르소나스페이스는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한화생명 등 다수의 기관 및 기업으로부터 누적 약 7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IPO(기업 공개)를 준비 중이다.현재 시장에서는 지드래곤의 복귀와 관련해 가장 큰 수혜주로 디지틀조선이 꼽히고 있다. 디지틀조선은 갤럭시코퍼레이션이 메타버스 공간 플랫폼 기업 올림플래닛과 함께 설립한 합작 법인 ‘메타플래닛’과의 협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디지틀조선은 지난 10월 24일 20%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한, 아이오케이(현 엔에스엔엠), 페르소나스페이스, 디와이디 등도 갤럭시코퍼레이션과 메타버스 NFT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한화생명 역시 갤럭시코퍼레이션과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협약을 맺으며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갤럭시코퍼레이션은 올림플래닛과 합작법인 ‘메타플래닛’을 설립했으며, 올림플래닛의 주주는 알서포트(3.03%)와 서린바이오사이언스(3.64%)가 참여하고 있어 이들 역시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투자자 중 상장사는 신송지티아이와 신송식품이 있다. 신송지티아이는 신송홀딩스의 최대주주로,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또한, 티인베스트먼트창업초기1호 펀드와 키움뉴히어로1호 펀드도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지분을 투자했으며, 이들 펀드에는 한국정보인증, 케이피에스, 본느 등이 참여하고 있다.투자자들은 로제의 성공에 이어 지드래곤의 복귀가 관련 엔터테인먼트 및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향후 이들의 행보에 따라 관련주들의 변동성 역시 클 것으로 예상된다.<파이낸스스코프 제이든 기자 kangchani82@gmail.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韓성장 '빨간불' 켜진거냐 질문에…이창용 "수출 어떻게 해석할지 고민 중"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9일 올해 3분기 수출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이유가 우리 기업의 수출 물량이 감소 때문이라며, 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향후 경제 전망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9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해 2분기 역성장에서 성장으로 전환에는 성공했으나, 시장과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0.5%에 한참 못 미쳐 ‘성장률 쇼크’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이창용 “올해 성장률, 2.2~2.3% 정도…수출 물량 감소 분석해야”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경제성장률 2.4% 달성에 빨간불 켜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3분기) 수출 물량이 떨어진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굉장히 고민 중”이라며 “이에 따라 다음에 어떻게 될지가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8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수출 물량 감소의 원인이 크게 두 가지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번째는 자동차 회사 파업 등에 따른 일시적인 요인일 수도 있고, 두번째는 중국 저가 제품과의 경쟁으로 반도체와 화학제품 등 주력 수출 품목의 물량이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수출 물량 감소의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내년도 성장 전망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기존에는 내년으로 가면서 (성장률에 대한) 수출의 기여도가 줄어들고 그 사이에 내수가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번 3분기 데이터를 보고 너무 낙관적으로 봤는지를 지금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수출금액으로 봤을 때는 예상대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물량이 줄었다”며,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전망을 보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올해 연간성장률에 대해선 “(기존 전망치인) 2.4%보다는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2.3%나 2.2% 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아직 잠재성장률보다 위쪽에 있기 때문에 아주 큰 폭의 하락이라거나 당황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경기 부양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전면적인 경기 부양은 필요 없다”면서도 “자영업과 건설업 등 어려운 부분에 대한 타깃된 부양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봤다. 한은이 지난 8월 발표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 경로. 3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큰폭으로 낮게 나오면서 다음달 내놓을 수정경제전망에서는 올해 연간 성장률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한국은행)◇“고환율은 달러 강세 때문…美대선 이후 흐름 봐야”이날 국감에서는 최근 한달 새 급등한 환율에 대한 우려도 다수 나왔다. 이 총재는 “이번 고환율은 달러 강세 때문에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며 “위기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과거 환율이 1400원대를 기록했던 시기는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국가 경제의 큰 위험이 닥쳤거나, 지난 2022년 미국이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리면서 달러가 초강세를 보였던 때였다. 이에 비해 최근 달러 급등세는 주요 원인이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베팅하는 ‘트럼프 트레이드’ 때문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아울러 이 총재는 환율 급등과 관련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 자체도 충분하고, 한은의 발권력도 있기 때문에 외환시장에 개입할 탄약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언급했다. 외평기금은 급격한 환율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한은에 원화와 달러화로 쌓아두는 기금이다. 다음달 금통위 회의에서 환율이 기준금리 결정에 있어 새로운 고려요인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미국 대선 이후 환율 변동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다음달 금리결정의 고려요인으로 △내년 경제 전망 △미 대선 이후 달러 강세 흐름 △정부의 거시안정성 정책이 부동산과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 등 세가지를 꼽았다. 한편, 기준금리 인하 후 시중 은행들이 예금 금리는 빠르게 낮추면서 대출 금리는 오히려 올리고 있다는 지적에 이 총재는 “가계부채 대응 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 9~10월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완만하게 가면서 정상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 ‘드디어 베일 벗었다’…기아 첫 픽업트럭 ‘타스만’ 세계 최초 공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기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이하 제다 모터쇼)’ 에서 브랜드 첫 정통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타스만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선도적인 기술력, 넓고 편안한 실내와 활용성 높은 적재 공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29일(현지시간) 제다모터쇼 보도발표회에서 “더 기아 타스만은 고객의 삶과 픽업의 가치를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고자 한다”며 “탁월한 성능과 실용성, 진보적인 기능을 결합해 라이프스타일 픽업을 원하는 소비자와 소규모 사업자까지 모두 만족 시킬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더 기아 타스만’ .(사진=기아)‘더 기아 타스만’.(사진=기아)◇간결하면서도 강인한 외장 디자인타스만의 전면부는 가로로 긴 비례감을 갖춘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로 강인한 인상을 표현했다. 후드 상단의 가니시와 그릴 테두리를 조합해 기아의 ‘타이거 페이스’를 형상화했으며 수직 형상의 시그니처 램프를 좌우로 배치해 웅장한 전면부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45도 각도로 모서리를 다듬은 요소가 기하학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단단한 느낌을 강조한다.이와 함께 시원하게 트인 윈드실드(전방유리)와 곧게 선 리어 글라스(후방유리)로 타스만의 대담한 실루엣을 연출했으며 헤드램프, 사이드 스토리지 등 기능적 요소와 결합한 펜더 디자인으로 독창성을 더했다. 후면부는 하단 범퍼 모서리에 적재 공간(베드)으로 올라갈 수 있는 코너 스텝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테일게이트 핸들, 보조 제동등, 스포일러를 매끄럽게 결합해 간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부사장)은 “기아는 탐험적이고 모험적인 고객이 마주할 다양한 상황에서 기대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타스만을 디자인했다”며 “라이프스타일과 유틸리티의 조화를 이룬 타스만은 고객에게 항상 대담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전달하겠다는 기아의 의지”라고 밝혔다.‘더 기아 타스만’.(사진=기아)‘더 기아 타스만’.(사진=기아)◇2열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타스만 실내는 수평적이고 넓은 조형과 대칭적인 비례를 사용해 안정감과 균형감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연결되는 ccNC 기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고객이 타스만에 적용된 첨단 기술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주행 정보를 시인성 높게 전달한다.또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무선 애플 카플레이ㆍ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 최신 커넥티비티 경험을 선사한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크래시패드를 감싸며 타스만의 대담하고 독창적인 캐릭터 라인을 강조하는 라이팅을 사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제공하고 실내의 고급감을 더한다.이외에도 동승석 크래시패드 상단 수납함과 ‘폴딩 콘솔 테이블’, 듀얼 타입 무선 충전 시스템 등 업무와 여가 모두에서 활용도가 높은 사양을 탑재했다.편안하고 활용도 높은 2열도 타스만의 특징이다. 기아는 중형 픽업 특성상 뒤로 기울이기 어려운 2열 시트를 최적 설계해 타스만에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했다.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헤드·숄더룸을 확보해 2열 탑승객의 편안한 이동을 돕는다.또한 2열에는 도어를 최대 80도까지 열 수 있는 ‘와이드 오픈 힌지’와 시트를 위로 들어 올리면 나오는 29ℓ 대용량 트레이를 적용해 적재 경쟁력도 확보했다.‘더 기아 타스만’ 실내.(사진=기아)‘더 기아 타스만’ 실내.(사진=기아)◇오프로드와 온로드 안정적 주행 성능타스만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를 확보했다. 특히 타스만에 적용된 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터레인 모드를 갖추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노면을 판단해 적합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도 지원해 노면에 맞도록 차량을 최적 제어한다.기아는 타스만의 완성도 높은 주행 상품성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를 포함한 미국, 스웨덴, 호주,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4년이 넘는 개발 기간 동안 △오프로드 특화 성능 △내구성 △R&H(Ride & Handling) △트레일링 안정성 △도하 등 1777종의 시험을 1만 8000회 이상 진행했다.기아는 타스만의 흡기구를 차량 전면부가 아닌 측면 펜더 내부 상단에 적용하는 등 800mm 깊이의 물을 시속 7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도하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타스만의 냉각 개구부를 확대하고 고성능 냉각 팬을 적용하는 등 냉각 성능을 최적화해 트레일러, 요트 등 최대 3500kg까지 견인할 수 있는 토잉(towing) 성능도 확보했다.기아는 더욱 가혹한 오프로드 환경을 주행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X-Pro(프로)’ 모델도 운영한다. X-Pro 모델은 기본 모델 대비 28mm 높은 252mm의 최저지상고를 갖춰 더욱 험준한 지형 주행에 유리하다. 프론트 언더커버, 17인치 전용 휠, 올-터레인(All-terrain) 타이어가 적용됐다.타스만의 적재 공간은 길이 1512mm, 너비 1572mm(휠 하우스 1186mm) 높이 540mm를 갖췄으며 베드 라이너와 차체를 최대한 밀착시켜 적재 용량을 최적화했다. 타스만은 동급 최대 수준인 약 1173ℓ(VDA 기준)의 저장 공간에 최대 700kg을 적재할 수 있으며 한국 기준 표준 팔레트(1100x1100mm)도 수납할 수 있다.기아는 타스만을 내년 상반기 국내를 시작으로 호주,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30일부터 내년 예정된 계약 개시 전까지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금 지원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얼리 체크인’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더 기아 타스만’ X-Pro.(사진=기아)‘더 기아 타스만’ X-Pro.(사진=기아)‘더 기아 타스만’ X-Pro 실내.(사진=기아)‘더 기아 타스만’ X-Pro 실내.(사진=기아)
- ‘손흥민·설영우’ AFC 시상식, 한국 수상자 나올까... KFA도 후보
- 손흥민(토트넘). 사진=대한축구협회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AFC 어워즈. 사진=A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아 축구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린다.AFC는 29일 오후 8시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AFC 애뉴얼 어워즈 서울 2023을 개최한다. 전년도 하반기부터 당해 상반기까지의 성과로 수상자를 가리기에 명칭엔 시상식 직전 해로 표기한다.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AFC 시상식이 국내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AFC 본부가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매년 개최해 오다 최근에는 AFC 회원국에서 번갈아 가며 개최하고 있다.이날 시상식에는 남녀 올해의 선수, 국제 선수, 유스 선수, 지도자, 심판, 협회, 공로상 등의 주인공을 가린다.설영우(즈베즈다). 사진=대한축구협회한국 선수들도 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남자 올해의 선수에는 설영우(즈베즈다)가 포함됐다. 설영우는 야잔 알나이마트(요르단), 아크람 아피프(카타르)와 경쟁한다.AFC는 “K리그1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설영우는 2023년 한국 대표팀에 승선했다”라며 울산HD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활약을 전했다.그러면서 “양쪽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현재 대표팀의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2023년 울산의 K리그1 2연패도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설영우는 2013년 하대성(은퇴) 이후 11년 만에 AFC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한국 선수다. 수상까지 이어지면 2012년 이근호(은퇴)에 이어 12년 만이자 두 번째 한국인 수상자가 된다.여자 올해의 선수에는 김혜리(인천현대제철)가 수상을 노린다. AFC는 김혜리에 대해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다”라며 “여자 월드컵에 세 번 이상 출전한 7명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또 “인천현대제철의 WK리그 11연패에 힘을 보탰다”라고 덧붙였다.김혜리는 코트니 바인(호주), 세이케 기코(일본)와 올해의 선수상을 두고 다툰다.김혜리(인천현대제철). 사진=대한축구협회남자 올해의 국제 선수 후보에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또 한 번의 수상을 노린다. 손흥민은 2015년과 2017년, 2019년에 이어 4번째 트로피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메흐디 타레미(이란·인터밀란), 무사 알타마리(요르단·몽펠리에)와 경쟁한다.남녀 유스 선수 부문에는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시티)가 각각 후보에 올랐다. 남녀 감독상 후보에는 각각 황선홍 전 23세 이하(U-23) 감독과 박윤정 U-20 감독이 수상을 노린다. 대한축구협회도 이란, 일본축구협회와 최고 협회 자리를 두고 다툰다.
- '정년이'·김태리, 3주 연속 화제성 1위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드라마 ‘정년이’와 배우 김태리가 3주 연속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0월 4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tvN의 ‘정년이’가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화제성을 구성하는 VON(Voice of Netizen), SNS, 동영상 부문에서 1위에 올랐으며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김태리가 3주 연속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정년이’의 높은 인기에는 신예은과 정은채의 역할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신예은와 정은채는 타 작품의 주연급 이상의 화제성 점수를 기록하면서 각각 출연자 부문 2위와 4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원순우 굿데이터 데이터PD는 “24년 최고의 K드라마로 유력했던 ‘선재 업고 튀어’와 ‘눈물의 여왕’의 경쟁에 ‘정년이’가 변수로 등장했다”며 “출연진의 연기에 감탄을 하고 있는 네티즌의 반응을 얼마나 더 이어갈 수 있느냐가 관건” 이라고 전망했다.넷플릭스의 ‘지옥 시즌2’이 화제성 3위로 시작했다. 시즌1의 공개 첫 주 화제성 점수보다는 낮은 기록으로 출발을 한 ‘지옥2’는 뉴스 화제성 부문 1위를 기록했다.4위는 지난주에 이어 ENA의 ‘나의 해리에게’가 차지한 가운데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1회 결방에도 불구하고 5위에 오르는 결과를 보였다.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는 ‘정년이’의 김태리가 3주 연속 1위에 오른 가운데 2위부터 5위 까지는 신예은(정년이), 박신혜(지옥에서 온 판사), 정은채(정년이) 그리고 황인엽(조립식 가족) 순이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10월 4주차 조사는 2024년 10월 21일부터 10월 27일까지 방송 또는 공개 중이거나 예정인 TV드라마와 OTT 오리지널 드라마 그리고 각 프로그램에 출연한 출연자를 조사 대상에 포함하였다.한 주간 가장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하기 위한 화제성 조사는 뉴스기사, VON(Voice of Netizen), 동영상(영상클립),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이다. 조사를 위해 수집된 자료 가운데 프로그램과 관련 없는 자료, 화제성 점수를 의도적으로 올리기 위한 어뷰징 자료는 필터링 단계를 통해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고 있으며 정확도는 97%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