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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흉기난동’ 조선·‘등산로 살인’ 최윤종 이번주 2심 선고
  • ‘신림동 흉기난동’ 조선·‘등산로 살인’ 최윤종 이번주 2심 선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서울 관악구 등산로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윤종(31)과 대낮에 서울 도심에서 처음 보는 행인들을 대상으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4)의 항소심 판단이 이번 주 나온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 피의자 최윤종이 지난해 8월 25일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4-3부(부장판사 임종효 박혜선 오영상)는 오는 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최씨는 지난해 8월 17일 관악구의 한 산속 공원 둘레길 등산로에서 너클을 낀 주먹으로 30대 여성을 때리고, 쓰러진 피해자 몸 위로 올라타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는 초등학교 교사로 방학 중 연수를 위해 등산로로 출근하다 변을 당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지난해 8월 19일 오후 사망했다. ‘강간상해’ 혐의를 적용해 최윤종을 조사하던 경찰은 피해자가 숨진 직후 최씨의 혐의를 성폭법상 ‘강간살인’ 혐의로 변경해 적용했다.1심은 최씨에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10년간 취업제한, 3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명령했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연령과 성향, 가족관계 등 양형 요소를 종합하면 생명 자체를 박탈하기보다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하는 무기징역을 선고해 재범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유족에게 사과와 자신의 잘못을 참회할 시간을 갖게 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다만 “가석방에 대해서는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면서 “법원으로서는 피고인이 가석방되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할 수 없어 재범 가능성을 막기 위해 30년간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한다”고 했다.최씨 측은 무기징역형은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반면 검찰은 “일면식 없는 피해자를 따라가 살해하고도 피해회복을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처벌을 적게 받으려는 노력만 기울였다. 범행 동기, 경위, 범행 후 정황 등에서 참작할 사정이 없고 선처나 동정의 여지가 없다”며 재차 사형을 구형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신림동에서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피의자 조선이 지난해 7월 28일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김재호 김경애 서전교)는 오는 14일 살인, 살인미수, 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조선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연다.조선은 지난해 7월 2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 골목에서 20대 남성 1명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같은 날 범행을 위해 서울 금천구 소재 마트에서 식칼 2개를 훔치고 이동을 위해 택시를 무임승차한 혐의도 받고 있다.아울러 조씨는 2022년 12월 27일 익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특정 게임 유튜버를 가리켜 ‘동성애자 같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모욕 혐의로도 기소됐다.1심은 조씨에게 30년 위치추적장치 부착과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살인, 살인미수, 절도 등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유죄로 봤고 모욕 혐의만 무죄로 봤다.재판부는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뒤쪽에서 급작스럽게 공격해 수차례 찌르는 등 피고인도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인식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평생 사회로부터 격리된 상태에서 수감하며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도록 하고, 피고인을 영원히 격리하면서 사회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고자 사형 다음으로 무거운 형을 선고하기로 했다”고 판시했다.더구나 “피고인의 수사 과정에서의 변론 내용과 태도를 고려하면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는 지도 의문이 든다”며 “또 잔혹한 범행의 방법, 무방비 상태에서 공격을 당했던 피해자들의 공포심과 무력감, 모방 범죄 촉발 등으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무기징역 이상의 중형을 선고해 자유와 권리를 누릴 수 없도록 하는 게 타당하다”고 했다.또 조씨의 성인 재범위험성 평가척도(KORAS-G)는 19점으로 ‘고위험’ 수준이고, 사이코패스 진단평가(PCL-R) 점수도 29점으로 역시 ‘높음’ 수준인 점 등도 고려, 재판부는 “반사회적 성향에 사이코패스 진단으로 재범 우려가 높아 사회에서 시민들과 유대관계 형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무기징역과 함께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할 것을 명령했다.이에 항소한 검찰은 지난 4월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1심에서 범행을 부인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를 보이다가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살해할 의도가 있었다고 얄팍하게 뒤늦은 자백을 했다”며 “항소심에서 유리한 양형을 받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며 원심 때와 같은 사형을 구형했다.특히 검찰은 조선이 제출한 ‘반성문’에서 ‘조금이라도 감형해 주세요. 정말 감형 한 번만 도와주세요’라고 기재한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조선 측 변호인은 “피고인에게 재범성이 없다는 점, 반성문 내용이 다소 부적절한 것은 경계선 지능으로 문장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지 감형만을 바란 것은 아니라는 점을 참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2024.06.09 I 박정수 기자
셰플러, ‘트리플보기’에도 3R 4타 차 선두…임성재 공동 11위
  • 셰플러, ‘트리플보기’에도 3R 4타 차 선두…임성재 공동 11위
  • 스코티 셰플러가 9일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아이언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시그니처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고도 4타 차 선두를 달렸다.셰플러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를 범해 7언더파 71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트리플보기를 적어냈음에도 공동 2위 콜린 모리카와(캐나다)와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애덤 해드윈(캐나다)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5승을 예약했다.3타 차 선두로 출발한 셰플러는 9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심하게 벗어나 나무를 맞고 찾을 수 없는 곳으로 가고 말았다. 벌타를 받고 티잉 에어리어에서 세 번째 샷을 한 세플러는 5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갔고 두 번의 퍼트로 트리플보기를 적어냈다.그러나 크게 흔들리지 않고 이후 10번홀(파4)과 12번홀(파3), 15번홀(파5)에서 차례로 버디를 낚았다.셰플러는 3라운드를 마친 뒤 “중간에 좋지 않은 상황을 몇 번 맞았지만 이 골프장에서 늘 일어나는 일이다. 뮤어필드 골프장은 정말 도전적이다. 항상 좋은 상황을 맞을 수 없다. 이 정도면 견고하게 경기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캐디와 이야기하는 셰플러(사진=AFPBBNews)지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 챔피언십, 4월 메이저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RBC 헤리티지 등 특급 대회들에서만 4승을 거둔 셰플러는 시즌 5승에 도전한다.셰플러는 “최종 라운드에서 골프를 잘 치려고 노력하고 나만의 플레이에 집중할 것”이라며 “다른 선수들에게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지난달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잰더 쇼플리(미국)와 신예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공동 5위(4언더파 212타)에 올랐다.2라운드를 마친 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관계자들과 PGA 투어 영리법인 PGA 엔터프라이즈의 미팅을 4시간 넘게 화상 통화로 가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1위(2언더파 214타)를 기록했다.임성재(26)는 1라운드에서는 4타를 잃고 부진했지만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흐름을 찾더니, 3라운드에서는 5언더파 67타를 치며 활약했다. 사흘 합계 2언더파 214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전날 공동 43위에서 32계단이나 상승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시우(29)가 공동 14위(1언더파 215타), 안병훈(33)이 공동 22위(1오버파 217타)를 기록했다. 김주형(22)은 6오버파를 쏟아내 공동 48위(7오버파 223타)로 미끄러졌다.임성재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2024.06.09 I 주미희 기자
신지은, 숍라이트 2R 1타 차 선두…‘한국 선수 시즌 첫 승 주인공 될까’
  • 신지은, 숍라이트 2R 1타 차 선두…‘한국 선수 시즌 첫 승 주인공 될까’
  • 신지은이 9일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페어웨이를 바라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지은(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에 오르며 한국 선수의 시즌 첫 우승 희망을 밝혔다.신지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신지은은 단독 2위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신지은이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하는 건 이번이 네 번째가 될 예정이다. 이전에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했을 때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신지은은 2016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유일한 우승을 차지했을 때는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신지은은 “오전 조에서 경기했는데 1라운드 오후보다 바람이 많이 불었다. 아침에는 바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깜짝 놀랐다”며 “이 골프장은 스코어를 줄이기가 용이한 골프장이다. 최종 라운드에서 약간 행운이 필요하다. 버디 기회가 오면 무조건 잡아야 하고 보기를 해서는 안된다.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LPGA 투어 3년 차인 안나린(28)이 1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신지은을 2타 차로 쫓는 공동 3위에 올랐다.루키 성유진(24)과 이정은(28)은 나란히 3언더파씩 치고 합계 7언더파 135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려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고진영(29)과 이소미(25), 지은희(37)가 공동 14위(6언더파 136타)로 뒤를 잇는다.신지은은 무려 8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2승째에 도전한다. 동시에 올해 개막 13개 대회 연속 우승 트로피를 안지 못한 한국에 첫 우승을 안길 주인공이 될 지에도 관심이 모인다.또 오랜만에 상위권에 한국 선수들이 여러 명 포진한 만큼 역전 우승의 가능성에도 무게가 쏠린다.안나린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3타를 줄이고 단독 2위(9언더파 133타)에 오른 발렌수엘라는 스위스 선수 최초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스치아 청(대만), 메건 캉(미국), 웨이링 수(대만)이 안나린과 함께 공동 3위(8언더파 134타)에 이름을 올렸다.신지은과 3타 이내에 있는 선수들은 13명이다. 4타 차로 격차를 벌려 26명이 우승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볼 수 있다.지난주 US 여자오픈을 제패한 사소 유카(일본)는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87위를 기록, 컷오프 기준인 3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해 컷 탈락했다.일본 여자골프 간판 하타오카 나사는 1라운드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 수풀 사이에서 공을 찾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는 사실을 관계자들이 파악해 실격 판정을 받았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하타오카가 자신의 공을 찾는 모습이 중계 방송에 잡힌 것만 4분 이상이었다고 전했다. 제한 시간은 3분인데 이 시간을 훌쩍 넘긴 것이다.하타오카는 결국 공을 찾아 이 홀에서 파를 기록해 6언더파 65타를 적어내고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하지만 이후 LPGA는 “하타오카가 공을 찾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기 때문에 두 번째 샷을 분실구 처리하고 이전 위치로 돌아가 1벌타를 받은 뒤 다시 샷을 해야 했다. 그러나 하타오카는 스코어카드를 접수할 때 점수를 정정하지 않아 실격됐다”며 “규칙 14.7 ‘잘못된 장소에서 플레이한 경우’를 심각하게 위반했고, 이를 정정하지 않으면 실격 처분을 받게 된다. 이에 하타오카는 실격됐다”고 설명했다.하타오카 나사(사진=AFPBBNews)
2024.06.09 I 주미희 기자
“조회수 3000만회” 말레이 불닭볶음면…이젠 한국이 ‘역수입’
  • “조회수 3000만회” 말레이 불닭볶음면…이젠 한국이 ‘역수입’ [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말레이시아 야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불닭볶음면 오믈렛 (사진=한전진 기자)치즈의 꾸덕함과 불닭의 매운 소스가 어우러져 침샘을 자극한다. 살짝 튀겨진 면발은 눅진한 계란과 입속으로 말려 들어와 혀를 감싸 안는다. 중간 중간 먹는 소시지도 별미다. 담·짠·매(담백하고 짜고 매운)의 매력이 확실하다. 라면을 먹은 것이 아니라 한 끼 식사를 한 느낌이다. 외국의 레시피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위화감 0%, 재조리 의사 100% ‘취향 저격’이다.삼양식품(003230)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글로벌 신드롬’으로 거듭나고 있다. 중국, 동남아시아를 넘어 미주와 유럽까지 해외매출 비중이 이젠 80%에 이른다. 단순 호기심으로 구입하는 것을 넘어 각국의 식(食) 문화에 녹아들었다는 분석이다. 현지 레시피가 한국으로 ‘역수입’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말레이시아 야시장의 명물이 된 ‘불닭볶음면 오믈렛’이다. 시장 한 점포에서 현지 음식인 ‘므따박’(Murtabak)을 변형해 불닭볶음면을 만들었는데 오믈렛과 비슷해 이런 이름이 붙었다. 므따박은 팬케이크처럼 고기와 야채로 속이 채워진 동남아시아 요리다. 현지 인플루언서들의 소개로 대박을 터트리더니 이젠 동남아 지역을 넘어 한국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과연 역수입 레시피의 맛은 어떨까. 직접 불닭볶음면 오믈렛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필요한 재료는 단 4가지. 불닭과 계란 3개, 소시지 1개, 치즈 2장이면 준비 완료다. 현재 레시피를 소개하는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의 조회수는 2000만~3000만 회에 이른다. 조리 방법은 어렵지 않다. 먼저 불닭볶음면 면과 소시지를 삶아준다. 이후 프라이팬에 약간의 기름을 두른 후 면수 조금과 면과 소스를 넣어 볶는다. 이후 계란 3개를 깨 풀어둔 것을 면 가장자리에 두른다. 면 위에는 준비한 치즈 2장과 소시지를 올린다. 계란이 어느 정도 익으면 가장자리부터 천천히 위로 말아 올리듯 반대편으로 덮는다. 이후 불닭 후레이크를 위에 뿌려준다.계란을 잘 덮는데만 성공하면 오믈렛과 같은 요리가 완성된다. 젓가락으로 계란을 살짝 들춰내 면을 집어내면 꾸덕한 치즈 묻어 모락모락 김과 함께 나온다. 오꼬노미야끼와 흡사한 느낌이다. 가장 큰 강점은 맛의 균형이다. 치즈 계란과 함께 먹으니 매운맛이 상당 부분 중화됐다. 야채까지 넣으면 손색없는 한 끼 식사가 될 것 같았다. 두 문화간 융합으로 불닭이 요리로 탄생한 셈이다.(사진=한전진 기자)말레이시아뿐 아니다. 세계 각국에서도 다양한 불닭 레시피를 공유 중이다.라이스페이퍼에 불닭과 치즈를 싸먹는 베트남식 방법도 있다. 계란 흰자를 면과 삶은 후 치즈를 넣은 소스에 비벼 먹는 파스타식 레시피도 인기다. 일본 라멘식으로 즐기는 법도 있다. 소스에 마요네즈와 기름을 넣고 물을 넣어 끓여 먹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갈수록 불닭 레시피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불닭볶음면의 해외 성공 요인으로 ‘모디슈머’(Modisumer) 트렌드를 꼽기도 한다. 모디슈머란 소비자가 기존 음식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한다는 의미다. 불닭볶음면이 너무 맵다 보니 각국의 방식으로 이를 중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현지 식문화에 스며들었다는 이야기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는 재미를 느끼고 SNS에 공유하면서 바이럴 효과까지 낳았다.특히 K매운맛의 세계화로 분석하는 시각도 있다. 한국의 매운맛은 기본적으로 장류를 기반으로 한다. 향신료에만 의존하는 외국의 매운맛과 다르다. 덕분에 어느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다. 중국의 사천 음식, 베트남과 남미 고추의 매운맛보다 범용성이 훨씬 넓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불닭볶음면을 처음 고안한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 부회장은 불닭볶음면 개발을 위해 2t에 달하는 소스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소스 수출량은 지난해 13만1824t을 기록해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2016년(7만3698t) 대비 78.9% 증가한 수치다. 불닭볶음면 오믈렛의 등장, K소스 수출 증가에는 이런 상관관계가 있는 셈이다.(사진=한전진 기자)
2024.06.09 I 한전진 기자
 당근 아직도 카레에만 넣어 드시나요?
  • [지방순삭] 당근 아직도 카레에만 넣어 드시나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렇게 맛있는 당근 드셔보셨나요?”당근라페를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연예인들이 늘어나며 당근라페를 식탁에 올리는 가정이 많아지고 있다. 당근라페는 프랑스식 당근 샐러드로, 상큼하고 가벼운 맛이 특징이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최근 당근라페가 인기를 끈 이유는 바로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식단에 추천되면서다. SNS와 유튜브 등에 우후죽순 당근라페 만들기 콘텐츠가 업로드 되고 있다. 제니퍼 애니스톤 · 기네스 팰트로 등 해외 유명인들이 당근라페를 식단에 추가해 체중o몸매 관리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연예인 중에는 100일 동안 ‘-11kg’ 감량에 성공한 신봉선이 먹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365mc 분당점 문경민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당근 라페’가 최근 글로벌 다이어터들의 선택을 받은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당근은 생각보다 영양소가 풍부한 식재료다. 문 대표원장은 “당근의 주요 성분으로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K · C, 칼륨, 식이섬유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의 전구체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세포를 보호하고 비타민 K와C는 혈액 응고와 뼈 건강,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또한 칼륨이 결핍된 경우 혈압을 높일 수 있는데 당근에는 칼륨이 풍부해 정상적인 혈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당근의 칼로리는 100g당 30~40㎉ 정도로 낮은 편이다. 또한 당근의 식이섬유와 수분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주며, 원활한 배변활동을 도와 다이어트 중에 섭취하면 좋다.문경민 대표원장에 따르면 당근은 함께 섭취했을 때 시너지를 내는 음식도 존재한다. 우선 호두다. 당근과 호두는 함께 먹으면 식이섬유와 오메가-3 지방산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유리하다. 호두의 고소한 맛이 당근의 상큼한 맛과 잘 어울린다. 사과도 잘 어울린다. 둘 다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이상적인 조합이다.의외의 조합이 바로 ‘오일’이다. 당근라페를 만들 때 사용되는 올리브 오일은 건강한 지방을 제공해 비타민 A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당근과 찰떡궁합인 것. 다이터트 식단으로 당근을 활용하기로 결심했다면 문 대표원장이 전하는 당근라페 만드는 꿀팁을 따라해 보자.◇ 당근라페 레시피△ 재료: 당근 2~3개, 올리브 오일 2큰술, 레몬즙 1큰술, 꿀 1작은술, 디종 머스타드 1작은술, 소금과 후추 약간, 다진 파슬리 (선택 사항)△ 만드는 법: 당근을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벗기고 가늘게 채 썬다. 채썬 당근을 큰 볼에 채 썬 당근을 넣고, 올리브 오일, 레몬즙, 꿀, 디종 머스타드, 소금, 후추를 함께 넣어 섞어준다. 이때 다진 파슬리를 뿌려주면 더 향긋해진다. 서빙하기 전 30분 정도 냉장고에서 재워두면 맛이 더 좋아진다. 대량으로 만들어 김치처럼 반찬으로 활용해도 좋다.
2024.06.09 I 이순용 기자
수유전통시장이 대통령상 수상한 비결
  • 수유전통시장이 대통령상 수상한 비결[전국시장자랑]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수유전통시장은 지난해 10월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자로 단체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유‘전통’시장 이라는 이름과는 다소 다르게 디지털화를 빠르게 진행하면서 그 성과를 인정받은 덕분이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수유전통시장은 서울 시내 5대 우수 시장으로 꼽힐 만큼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강북구 최대 규모의 시장이다. 1966년에 설립돼 올해 창립 58년째인 수유전통시장에는 업력 25년 이상의 가게가 흔할 정도로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1980년대 중반 이후 주변에 아파트가 건축되면서 대형마트와 아파트 상가들의 등장으로 어려움에 봉착했지만 2003년부터 일찌감치 ‘수유전통시장 상점가진흥 사업협동조합’을 설립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해온 시장이다.특히 수유전통시장은 2022년에서 2023년까지 디지털전통시장 사업을 통해 온라인 매출 증대를 이룬 데 그치지 않고 자체 브랜드 ‘당당한셰프’를 내세웠다. 단순히 시장 내 각 점포들의 배달 플랫폼 입점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시장 상인들의 상품을 원재료로 만든 각종 밀키트, ODM 상품, 고추장만들기 키트를 개발한 것이다.‘당당한셰프’는 ‘당일제조 당일판매’의 의미를 담은 자체브랜드다. 수유전통시장 상인들로부터 납품받은 원재료로 제조되는 밀키트는 양질의 재료를 공급한다는 상인들의 당당함이 담긴 네이밍이기도 하다. 2022년 냉장 밀키트를 10종 개발했으나 즉석식품 법적규제로 최종적으로 5종이 상품화됐다. 2023년에는 제품 다양화를 이루고 유통기한이 짧은 냉장 밀키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냉동 밀키트를 개발했다. 냉동식품 물류회사와 계약을 맺어 전국 온라인 유통도 가능해졌다.밀키트 제품 특성상 어르신들보다는 젊은 층의 수요가 높아 젊은 층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노력한 결과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점차 판매량이 늘어났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꽈도그’는 ‘세상에 없는 걸 만들자’는 취지에서 개발한 꽈배기와 핫도그를 합친 제품이다. 겉은 시나몬 가루와 설탕이 발린 꽈배기인데 안에는 소세지가 들어 있는 핫도그다. 두꺼운 밀가루 반죽에는 넉넉한 시장의 인심이 담겨있다. 철판김치밥을 누룽지로 만든 ‘당당한 누룽지칩’과 자색고구마, 단호박, 누룽지를 넣어 만든 ‘현미팝’은 인천 면세점에도 입점해 있을 정도로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또 초등학생 체험용으로도 활용 가능한 ‘고추장만들기 키트’는 시장 상인에게 전수받은 옛날 고추장으로 맛을 차별화했으며 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지자체를 통해 초등학교에 납품돼 높은 매출을 올렸다. 현재 시장 내 각 점포들이 놀러와요시장, 쿠팡이츠 등 다양한 배달 플랫폼에 입점해서 오프라인 외 추가 수익을 내고 있는 한편, 75개의 사업자가 동참하고 있는 사업협동조합으로 수유전통시장만의 특색 있는 아이템을 기획, 판매 중이기도 하다. 박종복 수유전통시장 상인회장은 “디지털전통시장 사업의 지원을 받은 지난 2년 동안 식품 제조와 물류, 유통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들을 직접 부딪히며 배웠다”라며 “오프라인 시장은 지역 상권이지만 온라인에 진출한 순간부터 대기업과도 경쟁하게 됩니다. 앞으로는 전통시장으로서의 장점을 잘 살려서 자체브랜드와 제품의 온라인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09 I 김영환 기자
한·중·일 여성 ‘성폭행 특훈’...아시아판 N번방
  • 한·중·일 여성 ‘성폭행 특훈’...아시아판 N번방 [그해 오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23년 6월 9일 한국·일본·중국·대만·홍콩 등 아시아 전역의 여성을 성추행 및 성폭행한 영상을 유통하고 판매한 일당의 정체가 드러났다. 이들은 중국 출신 ‘마오미’와 ‘녹티스 장’을 중심으로 여성을 성폭행하고 영상을 촬영하는 기술을 훈련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안겼다.도쿄에 사는 중국인 ‘마오미(사진)’는 성범죄 동영상을 판매하는 사이트를 운영했다. 한국의 N번방 사건으로 치면 마오미가 ‘박사’ 조주빈의 역할을 한 셈이다.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영국 공영방송 BBC 탐사보도 팀은 1년 간의 취재 끝에 중국판n번방을 만들고 아시아 전역에서 불법 촬영된 성추행 영상을 판매한 일당을 이끈 남성의 얼굴을 공개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딩부주’(중국어로 ‘참을 수 없다’는 뜻)라는 이름의 중국 사이트에서는 아시아 각지에서 촬영된 성추행 영상이 수천편 이상 게시돼 유통되고 있다. 동영상들은 대부분 사람이 붐비는 공공장소와 대중교통에서 한 남성이 여성의 뒤를 몰래 따라간 후,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장면이 촬영됐다. 주범은 일명 ‘치 아저씨(삼촌)’로 지목됐다. 이 사이트에 게시된 동영상은 이용자가 돈을 주고 구매할 수 있는데, 가격은 대체로 1달러(약 1300원) 수준이다. BBC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서는 이용자가 원하는 성범죄 영상을 의뢰하면 사이트 운영자 측에서 이에 맞는 영상을 촬영해 보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 적이 있다.딩주부는 다른 웹사이트 2곳으로 연결됐는데 ‘치한(Chihan)’과 ‘지셰(Jieshe)’다. 비슷한 콘텐츠를 판매했는데, 그런데 이들 사이트에서 반복해 등장해 유독 눈에 띄는 영상 제작자 이름이 있었다. 바로 ‘치 아저씨’였다.‘치 아저씨’의 실체는 도쿄에 사는 중국인 남성 ‘마오미’였다. 한국으로 치면 N번방 사건의 ‘박사’ 조주빈 역할을 하는 영상 제작자다.BBC는 해당 사이트에서 여성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텔레그램(메신저) 채팅방도 있었으며, 이 방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 수는 무려 40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중국 태생으로 일본 도쿄에 거주 중인 녹티스 장(사진)은 평소엔 메탈밴드 가수로 활동했지만 뒤에선 밴드 멤버인 루퍼스 후와 결탁해 치한 영상 공급책을 맡고 있었다. (사진=트위터 캡처)BBC는 익명의 제보자의 도움을 받아, 한 연예기획사의 직원으로 신분을 위장해 도쿄에 거주 중인 중국계 남성인 녹티스 장(30)에 접촉했다. 녹티스 장은 해당 사이트에 주로 일본의 지하철에서 일어나는 성범죄 영상을 게시했는데, 한 메탈 록 밴드의 보컬로 밝혀졌다.그는 같은 밴드 멤버인 루퍼스 푸와 함께 영상 공급책을 맡기도 했다. 녹티스장은 “동영상 5000편 이상을 사이트에 올려 판매 수익의 30%는 내가 가지고, 나머지 수익(70%)은 마오미에게 보냈다”라고 말했다.녹티스 장은 BBC 측에 해당 사이트의 배후로 ‘마오미’를 지목하며 BBC 기자와 마오미의 만남을 주선했다. BBC 기자는 마오미의 첫인상을 두고 “예상과는 달랐다”면서 “반 테 안경에 짙은 트렌치코트를 걸치고 나타난 깡마른 청년은 스스로를 27살이라고 소개했다”고 말했다.마오미는 “사이트 하루 매출이 10~20만엔(약 93만원~약 186만원)이며 안정적으로 수익이 난다”라며 “(여성을) 성폭행하고 촬영하는 기술을 부하들에게 전수해 성폭행 영상을 실제로 촬영할 것을 훈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그에 따르면 ‘딩부주’에서 전설과도 같은 존재로 여겨지는 ‘엉클 치(Uncle Qi)’는 자신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된 팀이며, 이들로부터 매달 30~100개의 성폭력 영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마오미와 같은 ’치 삼촌‘들이 제작한 영상을 모아 대장 격인 ’마오미‘가 소유한 사이트 3곳에서 판매하는 구조다. 그는 ‘딩부주’의 유료 회원은 1만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재진(왼쪽)을 피해 도망가는 영상 판매자 ‘마오미’.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BBC는 인터뷰를 하는 동안 마오미가 단 한 번도 피해자들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이는 마치 ‘마오미에게 피해자들은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또 마오미는 자신의 불법 촬영 사업을 두고 마치 정상적인 신생 ‘스타트업’ 사업인 것처럼 설명했고, 심지어 자신의 팀이 ‘열정적(passionate)’이고 ‘용감하다(brave)’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사업이 ‘(당국에 의해 처벌받을 가능성 등에 대해) 전혀 위험하지 않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어 성범죄 동영상을 촬영하는 데 마약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동영상을 더 잘 촬영하기 위해 일부 팀원들을 ‘훈련’시키고 있다고도 말했다.인터뷰에서 마오미는 “중국 당국의 조사를 피하기 위해 일본으로 귀화할 계획”이라는 것도 밝혔다.마오미는 BBC 취재진이 정체를 밝히자 카메라맨을 폭행한 뒤 도주했고, 다음 날 일본을 떠났다.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아직도 활성 상태다. 매체 측이 해당 SNS에 관련 내용을 물었지만 명확한 답을 들을 수 없었다.
2024.06.09 I 홍수현 기자
유매희 “김병수 시장 서울 편입 허술, 행정력 낭비 우려”
  • 유매희 “김병수 시장 서울 편입 허술, 행정력 낭비 우려”
  •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매희(김포다·행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의원은 지난 7일 김포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서울 편입 추진으로 과한 행정력 낭비가 우려된다”고 밝혔다.유매희 김포시의원.유 의원은 “김포시 홍보담당관실이 시청 홈페이지에 게재한 홍보물에는 서울 편입이 되면 교통·문화·복지·교육 등 서비스가 증대되고 도시브랜드 향상과 국가 균형발전이 된다고 나와 있다”며 “꼭 서울로 가야 서비스가 증대되는 것이냐”고 제기했다. 또 “경기 김포는 안되는 것이냐”며 “도시브랜드도 마찬가지로 서울만 높은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서울로 편입돼 1000만명을 넘는 것이 전체 국가 균형 발전에 이바지 하는 건지”라며 “반대로 역행이 아닌지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포시 홍보자료에 서울로 편입되면 김포시 살림살이에 큰 변동이 없다고 설명돼 있는데 연구 자료가 있느냐”고 송천영 김포시 자치행정과장에게 물었다.송 과장은 “서울시와 같이 저런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며 “김포시가 생각한 대로 그런 자료가 나오고 있다”고 답변했다.이에 유 의원은 “해당 홍보물은 작년에 올린 건데 자료는 그렇게 나오냐”며 “근거 자료 없이 무조건 주장하는 것이 공공기관이 할 일이냐”고 비판했다. 송 과장은 “예상해서, 판단해서 확인하고 자료를 만든 것이다”고 말했다.유 의원은 “이런 것이 시민을 호도하는 것이다. 근거 없이”라며 “서울로 편입돼도 간판 바뀐다고 내용물이 달라지지 않는다. 근본적인 문제는 그대로 남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포가 서울로 편입되는 게 좋은 건지, 뭐가 좋은 건지 판단할 기초자료가 김포시에 없다”며 “무조건 서울로 가자고 하는데 서울 편입의 장·단점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유 의원은 “이 정도 급의 내용이면 김병수 김포시장이 시장 되기 전에 공약에 담아 시민의 선택을 받아야 했다”며 “김병수 시장은 백년대계의 일을 허술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포시 공무원들이 이 일을 할 때 성과를 보면서 해야 힘이 날텐데 이게 과연 될까, 너무 비현실적인데, 이게 돼도 김포시가 감당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을 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쯤 현실을 직시하고 누군가 직언하고 김포시 현실에 맞는 정책을 정리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08 I 이종일 기자
'최다 상금도 깬다' 세계 1위 셰플러, 메모리얼 단독 선두 도약
  • '최다 상금도 깬다' 세계 1위 셰플러, 메모리얼 단독 선두 도약
  • 스코티 셰플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이 시즌 5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둘째 날 3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셰플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셰플러는 전날 선두였던 애덤 헤드윈(캐나다)를 밀어내고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헤드윈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지난해 우승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와 함께 공동 2위(이상 6언더파 138타)에 자리했다.올해 4승을 거둔 셰플러는 특급 대회에 강했다. 4승 중 2승은 시그니처 대회(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RBC 헤리티지)와 메이저 대회(마스터스) 그리고 최다 상금이 걸린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차지했다. 4개 대회 우승으로만 무려 1570만 달러의 상금을 벌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총상금 2400만 달러를 돌파해 지난해 자신이 세운 PGA 투어 단일 대회 최다 상금(2101만 4342달러)을 뛰어넘고 사상 첫 3000만 달러 돌파라는 대기록 달성에도 성큼 다가선다.1타 차 2위로 경기에 나선 셰플러는 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골라내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 들어 11번과 13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잠시 주춤했지만, 15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약 8m 지점에 붙인 뒤 이글 퍼트를 넣어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그 뒤 18번홀(파4)에서 약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끝냈다.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1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쳐 잰더 쇼플리, 토니 피나우(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김시우가 이날만 2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내 전날보다 15계단 오른 공동 11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안병훈은 공동 20위(이븐파 144타), 김주형은 공동 29위(1오버파 145타), 임성재는 공동 43위(3오버파 147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2024.06.08 I 주영로 기자
이연희, 결혼 4년 만 임신… "올 9월 예쁜 아가 탄생"
  • 이연희, 결혼 4년 만 임신… "올 9월 예쁜 아가 탄생"
  • 이연희(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저에게 너무나 감사하고 감사한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어요.”배우 이연희가 결혼 4년 만에 임신 소식을 직접 알렸다.이연희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 9월에 예쁜 아가 탄생을 기다린다”며 “저희 가정에 축복과 함께 건강을 기원해주시길 바란다”고 글을 올렸다.이어 “사실 지금도 모든게 신기하고 실감이 나지 않지만, 건강히 하루하루 잘 보내려고 한다”며 “너무 사랑하는 팬여러분들께서 함께 기뻐해주시고 축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이연희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이연희 씨 가정에 감사하게도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올 9월 태어날 새 생명과 이연희 배우에게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앞서 이연희는 2020년 6월 2일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한다”며 “조심스러운 시기이기에 간소하게 예식을 치르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이연희는 2004년 드라마 ‘해신’으로 데뷔해 ‘에덴의 동쪽’, ‘유령’, ‘구가의 서’, ‘미스코리아’,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 ‘결혼전야’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24.06.08 I 윤기백 기자
日정부 '능동적 사이버 방어' 도입한다…전문가 킥오프회의
  • 日정부 '능동적 사이버 방어' 도입한다…전문가 킥오프회의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일본 정부가 사이버 공격 징후가 보일 시 이를 사전에 차단하는 ‘능동적 사이버 방어’(ACD) 체제 도입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8일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총리 관저에서 ACD 도입 논의를 위해 구성한 전문가 회의를 처음 열었다.회의 공식 명칭은 ‘사이버 보안 분야의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가 회의’로 법률, IT 등 유관 분야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됐다. 좌장은 사사에 겐이치로 전 주미 일본대사가 맡았다.이 회의에 참석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사이버 대응 능력 향상은 시급한 과제”라며 조속히 관련 법안을 마련해줄 것을 고노 다로 디지털상에게 지시했다.일본 정부는 이르면 올해 가을 임시 국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올여름에 관련 조직으로 ‘내각 사이버 보안 센터’(NISC)의 인원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ACD는 중요 사회 인프라에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에 인터넷 공간에서 공격 징후를 감시하고 필요시에는 공격 전에 상대방의 서버에 침입해 대응하는 방식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통해 사이버 안보 분야의 대응 능력을 서구 주요국 수준으로 올리고, 능동적 사이버 방어 체제를 확립하기로 했다.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ACD 체제를 도입하려는 배경에는 사이버 방위 능력 강화를 요구하는 미국측 요구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은 2010년대부터 국방부를 중심으로 ACD를 채택해 대응을 강화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06.08 I 정두리 기자
손태진, 무결점 청정 매력… 건강한 피부 미남
  • 손태진, 무결점 청정 매력… 건강한 피부 미남
  • (사진=이노랩)[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손태진이 피부 미남의 면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손태진은 지난 7일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이노랩(INNOLAB)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광고 영상에 출연했다.손태진은 앞서 이노랩의 광고 모델 발탁 소식을 알리며 앞으로 보여줄 모델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이날 공개된 광고 영상 속 손태진은 기대감에 부합하는 비주얼과 목소리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여름을 닮은 손태진의 깨끗한 피부와 이미지가 청량한 무드를 끌어올렸으며, 신뢰와 믿음을 주는 손태진의 탄탄한 보이스가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일상 속 손태진을 만난 듯 친근하고 포근한 감성의 영상미가 단순한 광고를 뛰어넘는 재미를 더했다.손태진은 트롯과 클래식의 크로스오버로 폭넓은 보컬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손태진이 곧 장르인 음악들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 불타는 신에손 등 그룹 활동부터 ‘참 좋은 사람’, ‘당신의 카톡사진’ 등 솔로 활동으로 팬들과 다채롭게 만나왔다.뿐만 아니라 지난 3월에는 데뷔 첫 단독 팬미팅 ‘유 메이크 미 선샤인’(YOU MAKE ME SHINE)을 성료한 데 이어 MBN ‘불타는 장미단’을 비롯한 각종 방송 활동 및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이에 힘입어 손태진은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고정 DJ 발탁,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모델 발탁 등 소식을 알리며 또 한번 ‘대세’를 증명하고 있다.손태진은 7~8일 양일간 더케이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손태진 & 에녹 콘서트 in 서울’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2024.06.08 I 윤기백 기자
'나락보관소' 나락 가도 "제 할일 하겠다"...밀양 성폭행 폭로 점입가경
  • '나락보관소' 나락 가도 "제 할일 하겠다"...밀양 성폭행 폭로 점입가경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최근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라며 여러 남성의 신상정보를 잇달아 공개한 유튜버 ‘나락 보관소’가 모든 영상을 삭제한 가운데, 또 다른 유튜버는 “제 할 일 하겠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관련 영상 게시한 유튜브 채널한 유튜버는 8일 영상을 통해 “나락 보관소가 모든 영상을 삭제한 뒤 채널명까지 바꾸고 도망을 갔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그동안 나락 보관소와 자신이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라며 공개한 남성들의 신상정보를 요약한 영상을 올리며 “6번 공개 예정”이라고도 전했다.앞서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지원 단체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전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피해자 의사를 확인하지도, 경청하지도, 반영하지도 않았던 유튜브 ‘나락 보관소’의 행태에 문제를 제기한다”고 밝혔다.한국성폭력상담소는 이같이 밝히며 “유튜브 콘텐츠를 위해 피해자가 희생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나락 보관소는 전날 오후 “밀양 피해자분들과 긴밀한 이야기를 나눴다. 피해자분들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 제가 제작한 밀양 관련 영상들도 전부 내렸다”며 “구독도 취소 부탁드리겠다”고 공지했다.그러나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단체는 “피해자분들은 지난 5일 이후 해당 유튜버와 소통한 바 없다”며 “5일 피해자들은 나락 보관소에 ‘피해자 가족이 (가해자 신상정보 공개에) 동의했다는 내용을 내려달라’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다. 그러나 5일 오후까지 피해자들의 요청이 반영되지 않자 피해자들은 한국성폭력상담소와 상의 후 당일 밤 9시 30분께 보도자료를 배부하게 됐다”고 했다.지난 5일 단체는 “나락 보관소가 ‘피해자 가족 측과 직접 메일로 대화 나눴고 44명 모두 공개하는 쪽으로 결론이 난 상태’라고 쓴 공지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힌 바 있다.당시 단체는 “2004년 성폭력 사건 피해자 측은 ‘나락 보관소’가 ‘밀양 집단 성폭력 사건’에 대해 첫 영상을 게시하기 전까지 해당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사전 동의를 질문받은 바도 없다”며 “해당 영상이 업로드 된 후 지난 3일 영상 삭제 요청을 했다. 피해자와 가족 측은 향후 44명 모두 공개하는 방향에 동의한 바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피해자 측은 피해자의 일상회복, 피해자의 의사존중과 거리가 먼, 갑자기 등장한 일방적 영상 업로드와 조회 수 경주에 당황스러움과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단체는 “나락 보관소에 ‘피해자 가족이 동의했다’는 공지 글은 6일 새벽 삭제됐으나 그 이후에도 나락 보관소는 일방적 영상 업로드를 지속했다. 그러다가 7일 오후 5시 40분께 관련 영상을 삭제하며 공지 글을 게시했다”며 “현재 나락 보관소는 마치 피해자들과 긴밀한 소통 끝에 피해자들의 의사를 반영해 영상을 내린 것처럼 사실과 다른 공지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단체는 언론을 향해서도 “무분별한 보도 경쟁을 자제해주시기 바란다”면서 “향후 피해자의 자발적이고 진정한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그 어떤 제3자에 의한 공론화도 피해자의 안녕과 안전에 앞설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현재 나락 보관소 채널엔 밀양 성폭행 사건 관련 영상뿐만 아니라 모든 영상과 글이 내려갔다. 채널 이름도 바뀐 상태다.한편, 경남경찰청은 이날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한 유튜브 채널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5건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고소인들은 해당 유튜브 채널이 당사자 동의 없이 무단으로 개인 신상을 공개해 명예가 훼손됐다는 취지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고소인 중에는 가해자로 지목돼 직장에서 해고된 남성과 가해자의 여자친구라고 잘못 알려진 여성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밀양 성폭행 사건은 2004년 1월 밀양 지역 고등학생들이 울산에 있는 여중생 자매를 1년간 집단 성폭행했으나, 사건에 가담한 44명 중 형사 처벌을 받은 가해자는 0명이란 사실이 알려지며 지금까지도 대중의 분노를 사고 있다.
2024.06.08 I 박지혜 기자
김지호 "다 내려놓고 쉬겠다"… 건강 이상으로 활동 중단
  • 김지호 "다 내려놓고 쉬겠다"… 건강 이상으로 활동 중단
  • 김지호(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김지호가 허리 디스크 증상으로 활동을 중단한다.김지호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분간 모든 걸 내려 놓고 쉼에 들어간다”고 글을 올렸다.김지호는 “허리 디스크가 안 좋아진 걸 알고 있었음에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근육일꺼야’, ‘인대통증일꺼야’ 등 계속 다른 곳에서 이유를 찾았다”며 “그런데 오른쪽 중둔근 통증이 허벅지를 타고 종아리까지 가더니 발바닥까지 마비된 듯 뜨겁게 저리기 시작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따.이어 “아픈 줄 알고 계속 요가를 했는데 결국 더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었다”며 “나의 무식함과 어리석음이 더 안 좋은 결과를 초래했다. 3주 정도 아무것도 안하고 가능하면 누워있기로 했다”고 전했다.김지호는 “걷기도 안 불편하고 잘 움직일 수 있다”며 “통증과 저림이 있을 뿐이지, 걱정들은 하지 말아달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그러면서 김지호는 “그래도 좋아지기 위해 쉼을 갖는다”며 “그동안 마음공부하고 못보던 책, 영화, 드라마 보며 쉴거다. 내 몸에서 주는 신호는 무시하면 안 된다”고 재차 당부했다.김지호는 최근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 남편 김호진과 함께 출연해 근황을 전한 바 있다.
2024.06.08 I 윤기백 기자
20억의 사나이… 케이윌, 멜론 '빌리언스 실버 클럽'
  • 20억의 사나이… 케이윌, 멜론 '빌리언스 실버 클럽'
  • 케이윌(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20억의 사나이다. 가수 케이윌(K.will)이 건재한 음원 파워를 재차 증명했다. 최근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Melon)이 집계하고 발표한 멜론의 전당 ‘빌리언스 실버 클럽’에 입성한 케이윌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빌리언스 실버 클럽’ 트로피 인증샷을 공개했다. 케이윌은 “멜론의 전당 빌리언스 실버 클럽 트로피 감사하다. 2007년 데뷔 이후 18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20억 스트리밍이라는 수치가 잘 실감이 나지 않지만, 새로운 시작을 하려 하는 저에게 너무나 큰 에너지를 주는 상”이라며 트로피를 손에 들고 찍은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멜론의 전당 ‘빌리언스 실버 클럽’은 누적 스트리밍 횟수 20억~50억 사이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영예의 자리다. 태연, 백현, 크러쉬, 그룹 빅뱅, 블랙핑크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케이윌은 지난 2007년 3월 정규 1집 ‘왼쪽 가슴’으로 데뷔 이후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이러지마 제발’, ‘러브 블러썸’ 등 본인의 앨범을 통해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것은 물론,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말해! 뭐해?’, JTBC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OST ‘내 생에 아름다운’ 등 발매하는 OST마다 흥행을 이어가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보여줬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달 케이윌은 데뷔 후 현재까지 멜론 내에서 발매한 음원의 전체 누적 스트리밍 횟수 20억회를 돌파했다. 케이윌은 오는 20일 6년 만의 공백을 깨고 신보 ‘올 더 웨이’(All The Way)를 발매한다. 특히 이번 신보는 가수 겸 작곡가 윤상, 작곡가 황찬희, 가수 뮤지, 재즈 R&B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다비와 가수 헤이즈, 가수 선우정아 등 화려한 프로듀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4.06.08 I 윤기백 기자
‘시즌 첫 우승 선봉’ 신지은, 첫날 8언더파 단독 2위…안나린 3위
  • ‘시즌 첫 우승 선봉’ 신지은, 첫날 8언더파 단독 2위…안나린 3위
  • 신지은이 8일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지은(32), 안나린(28), 이정은5(3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오르며 올 시즌 한국 선수 첫 우승에 도전한다.신지은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3타를 쳤다.신지은은 단독 선두 아르피차야 유볼(태국)을 2타 차로 쫓는 단독 2위에 올랐다.올해로 LPGA 투어 3년 차인 안나린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4타로 선두와 3타 차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해 2016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한 신지은은 8년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신지은은 “지난주 US 여자오픈과 비교해 모든 홀이 버디가 가능하다는 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핀을 공략하는 게 더 쉬워져서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2021년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안나린은 첫 우승을 노린다.이정은5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내고 공동 4위를 기록했다.올해 개막 13개 대회에서 아직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하면 2014년 이후 시즌 초반 가장 오랜 기간 정상에 오르지 못한 시즌을 맞게 된다.고진영(29)과 강혜지(33), 성유진(24), 이정은6(28)가 4언더파 67타 공동 17위로 뒤를 이었고, 임진희(26), 이소미(25), 지은희(37), 박희영(37)이 3언더파 68타로 공동 39위를 기록했다.안나린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선두로 나선 유볼은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10언더파 61타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적어냈다.지난주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에서 단독 5위로 선전했던 유볼은 “모든 홀에서 행복한 골프를 치기 시작한 것 같다. 지난주 US 여자오픈에서 제 자신감이 돌아왔다. 제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한주였고 이번주에 저를 더 자신감 있게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유볼은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 2년 차를 맞은 선수다. 올해 1월 첫 대회인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49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6개 대회에서 내리 컷 탈락을 당했다. 그러다가 US 여자오픈 3, 4라운드에서 각각 3언더파, 2언더파를 쳐 단독 5위를 기록했고 자신의 가장 큰 상금인 46만5375 달러(약 6억 4000만원)를 벌었다.지난주 US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5언더파 66타로 공동 11위에 올랐고, US 여자오픈 챔피언 사소 유카(일본)는 2언더파 69타 공동 51위에 자리했다.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불참했다.아르피차야 유볼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2024.06.08 I 주미희 기자
에이티즈 미니 10집, 英 오피셜 앨범차트 4위 진입
  • 에이티즈 미니 10집, 英 오피셜 앨범차트 4위 진입
  • 에이티즈(사진=KQ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의 신보 ‘골든 아워 : 파트 1’이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4위로 진입했다.7일(현지시간) 영국 오피셜 차트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발매된 에이티즈의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이 오피셜 앨범차트에서 4위를 차지했다.앞서 에이티즈는 지난해 6월 발매한 미니 9집 ‘더 월드 에피소드 2 : 아웃로우’를 통해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톱10에 첫 진입하며 화제에 올랐던 바 있다.이어서 그해 12월 발매한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로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2위를 기록한데 이어 신보 ‘골든 아워 : 파트 1’까지 세 장의 앨범이 연속으로 해당 차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년 안에 3개 음반이 연속으로 영국 앨범차트 톱10에 진입한 것은 K팝 그룹 가운데 에이티즈가 처음이다.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사상 1년 안에, 톱10에 세 장의 앨범을 올린 최초의 K팝 그룹이라는 기록을 남겼다”며 자평했다.이 외에도 ‘골든 아워 : 파트 1’는 오피셜 피지컬 앨범차트, 오피셜 앨범 세일즈 차트, 오피셜 스코티시 앨범차트, 오피셜 인디펜던트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피셜 앨범 다운로드 차트에서는 8위를 기록했다.아울러 타이틀곡 ‘워크’(WORK)는 오피셜 싱글 다운로드 차트 60위, 오피셜 싱글 세일즈 차트에서 65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에이티즈는 오늘(8일) 오후 3시 15분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공식 활동을 이어간다.
2024.06.08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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