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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106건

  • 총선시민연대 낙선대상자 208명 발표
  • [edaily 조용만기자] 2004총선시민연대는 6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대 총선 낙선대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낙선대상자 명단은 총 208명으로 낙선명단(1) 108명과 낙선명단(2) `대통령 탄핵소추안 찬성` 단일사유 선정 후보 100명이 포함됐다. 총선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 부적격 후보자 8명도 함께 발표했다. 다음은 총선시민연대가 밝힌 낙선대상자 명단. 낙선대상자(1) 명단 총 108 명 (탄핵 사유와 중복된 후보 : 총 35 명) <서울> 1. 김명섭 (열린우리당, 서울 영등포구갑 - 공천반대자) 2. 김민석 (새천년민주당, 서울 영등포구갑 - 공천반대자) 3. 김원길 (한나라당, 서울 강북구갑 - 공천반대자) 4. 박계동 (한나라당, 서울 송파구을 - 공천반대자) 5. 박주천 (무소속, 서울 마포구을 - 공천반대자) 6. 성장현 (새천년민주당, 서울 용산구 - 공천반대자) 7. 신계륜 (열린우리당, 서울 성북구을) 8. 안완길 (새천년민주당, 서울 서대문구을) 9. 안홍렬 (한나라당, 서울 강북구을 - 공천반대자) 10. 양경자 (한나라당, 서울 도봉구갑 - 공천반대자) 11. 유용태 (새천년민주당, 서울 동작구을 - 공천반대자) 12. 이원창 (한나라당, 서울 송파구병 - 공천반대자) 13. 임래규 (새천년민주당, 서울 노원구을 - 공천반대자) 14. 임왕혁 (자민련, 서울 은평구을) 15. 장성민 (새천년민주당, 서울 금천구 - 공천반대자) 16. 장세동 (무소속, 서울 서초구을) 17. 정두언 (한나라당, 서울 서대문구을 - 공천반대자) 18. 정순주 (자민련, 서울 구로구갑) 19. 차은수 (자민련, 서울 동작구갑) 20. 최병규 (자민련, 서울 금천구) 21. 홍승채 (무소속, 서울 성동구을 - 공천반대자) 22. 홍준표 (한나라당, 서울 동대문구을 - 공천반대자) <부산> 23. 김무성 (한나라당, 부산 남구을 - 공천반대자) 24. 김정길 (열린우리당, 부산 영도구 - 공천반대자) 25. 정형근 (한나라당, 부산 북구&8228;강서구갑 - 공천반대자) 26. 조우섭 (새천년민주당, 부산 동래구) <대구> 27. 안택수 (한나라당, 대구 북구을 - 공천반대자) 28. 주성영 (한나라당, 대구 동구갑) <인천> 29. 박상희 (새천년민주당, 인천 계양구갑 - 공천반대자) 30. 송영길 (열린우리당, 인천 계양구을 - 공천반대자) 31. 이경재 (한나라당, 인천 서구&8228;강화군을 - 공천반대자) 32. 이세영 (무소속, 인천 중구동구옹진군 - 공천반대자) 33. 조만진 (새천년민주당, 인천 부평구을) 34. 하근수 (무소속, 인천 남구을 - 공천반대자) <광주> 35. 김대웅 (새천년민주당, 광주 동구 - 공천반대자) 36. 염동연 (열린우리당, 광주 서구갑) <울산> 37. 정몽준 (국민통합21, 울산 동구 - 공천반대자) 38. 최병국 (한나라당, 울산 남구갑 - 공천반대자) <경기> 39. 강성구 (한나라당, 경기 화성시 - 공천반대자) 40. 김기석 (열린우리당, 경기 부천시원미구갑) 41. 김종열 (새천년민주당, 경기 수원시영통구) 42. 김진관 (새천년민주당, 경기 안산시단원구을 - 공천반대자) 43. 박종희 (한나라당, 경기 수원시장안구) 44. 박준호 (자민련, 경기 평택시을) 45. 박혁규 (한나라당, 경기 광주시) 46. 배기선 (열린우리당, 경기 부천시원미구을 - 공천반대자) 47. 신상진 (한나라당, 경기 성남시중원구) 48. 신하철 (자민련, 경기 안양시만안구) 49. 안동선 (새천년민주당, 경기 부천시원미구갑 - 공천반대자) 50. 안종목 (새천년민주당, 경기 남양주시을) 51. 원유철 (한나라당, 경기 평택시갑 - 공천반대자) 52. 유영하 (한나라당, 경기 군포시) 53. 이사철 (한나라당, 경기 부천시원미구을 - 공천반대자) 54. 이윤수 (새천년민주당, 경기 성남시수정구 - 공천반대자) 55. 이재남 (민주노동당, 경기 안양시만안구) 56. 이충범 (한나라당, 경기 하남시 - 공천반대자) 57. 이해구 (한나라당, 경기 안성시 - 공천반대자) 58. 이희규 (새천년민주당, 경기 이천시여주군 - 공천반대자) 59. 최영식 (새천년민주당, 경기 안양시동안구갑) 60. 홍남용 (새천년민주당, 경기 의정부시갑 - 공천반대자) 61. 홍문종 (한나라당, 경기 의정부시갑 - 공천반대자) <강원> 62. 곽병렬 (자민련, 강원 동해시삼척시) 63. 유재규 (새천년민주당, 강원 홍천군횡성군 - 공천반대자) 64. 이용삼 (새천년민주당, 강원 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 공천반대자) 65. 허천 (한나라당, 강원 춘천시 - 공천반대자) <충북> 66. 김진영 (자민련, 충북 청주시상당구) 67. 이용희 (열린우리당,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 - 공천반대자) 68. 채영만 (새천년민주당, 충북 청주시상당구) 69. 최만선 (자민련, 충북 제천시단양군) <충남> 70. 김학원 (자민련, 충남 부여군청양군 - 공천반대자) 71. 박희부 (새천년민주당, 충남 공주시연기군 - 공천반대자) 72. 오시덕 (열린우리당, 충남 공주시연기군) 73. 오장섭 (무소속, 충남 홍성군예산군 - 공천반대자) 74. 이상만 (무소속, 충남 아산시 - 공천반대자) 75. 이인제 (자민련,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 공천반대자) 76. 전용학 (한나라당, 충남 천안시갑 - 공천반대자) 77. 한영수 (무소속, 충남 서산시태안군) 78. 함석재 (한나라당, 충남 천안시을 - 공천반대자) <전북> 79. 김대식 (무소속, 전북 김제시완주군) 80. 이종률 (무소속, 전북 남원시순창군 - 공천반대자) 81. 최재승 (새천년민주당, 전북 익산시갑 - 공천반대자) <전남> 82. 구봉우 (자민련, 전남 나주시화순군) 83. 김옥두 (새천년민주당, 전남 장흥군영암군 - 공천반대자) 84. 박상천 (새천년민주당, 전남 고흥군보성군 - 공천반대자) 85. 박주선 (무소속, 전남 고흥군보성군 - 공천반대자) 86. 정철기 (새천년민주당, 전남 광양시구례군) 87. 주승용 (열린우리당, 전남 여수시을 - 공천반대자) 88. 채경근 (자민련, 전남 장흥군영암군) 89. 최응국 (한나라당, 전남 해남군진도군 - 공천반대자) 90. 한화갑 (새천년민주당, 전남 무안군신안군 - 공천반대자) <경북> 91. 김광원 (한나라당 경북 영양군영덕군봉화군) 92. 김윤한 (새천년민주당, 경북 안동시) 93. 김화남 (무소속, 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 - 공천반대자) 94. 이상배 (한나라당, 경북 상주시 - 공천반대자) 95. 임호영 (무소속, 경북 김천시) 96. 장윤석 (한나라당, 경북 영주시) 97. 함대명 (새천년민주당, 경북 문경시예천군) 98. 허화평 (무소속, 경북 포항시북구) <경남> 99. 김기춘 (한나라당, 경남 거제시 - 공천반대자) 100. 김동주 (무소속, 경남 양산시) 101. 김용갑 (한나라당, 경남 밀양시창녕군 - 공천반대자) 102. 김우석 (무소속, 경남 진해시) 103. 김호일 (무소속, 경남 마산시갑 - 공천반대자) 104. 안석호 (자민련, 경남 김해시을) 105. 이기원 (자민련, 경남 사천시) 106. 이태권 (자민련, 경남 밀양시창녕군) 107. 임채홍 (자민련, 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 <제주> 108. 김창업 (자민련, 제주 제주시북제주군갑) 낙선대상자(2) 명단 대통령 탄핵소추안 찬성을 단일사유로 한 낙선대상자 명단 총 100 명 1. 강운태 (새천년민주당 광주 남구) 2. 강인섭 (한나라당 서울 은평구갑) 3. 강재섭 (한나라당 대구 서구) 4. 강창희 (한나라당 대전 중구) 5. 고흥길 (한나라당 경기 성남시분당구갑) 6. 권기술 (한나라당 울산 울주군) 7. 권영세 (한나라당 서울 영등포구을) 8. 권오을 (한나라당 경북 안동시) 9. 권철현 (한나라당 부산 사상구) 10. 김경재 (새천년민주당 서울 강북구을) 11. 김기배 (무소속 서울 구로구갑) 12. 김덕룡 (한나라당 서울 서초구을) 13.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 부천시소사구) 14. 김병호 (한나라당 부산 부산진구갑) 15. 김상현 (새천년민주당 광주 북구갑) 16. 김성순 (새천년민주당 서울 송파구병) 17. 김성조 (한나라당 경북 구미시갑) 18. 김영선 (한나라당 경기 고양시일산구을) 19. 김영환 (새천년민주당 경기 안산시상록구갑) 20. 김용학 (한나라당 강원 태백시영월군평창군정선군) 21. 김일윤 (무소속 경북 경주시) 22. 김정부 (한나라당 경남 마산시갑) 23. 김충조 (새천년민주당 전남 여수시갑) 24. 김태식 (새천년민주당 경기 성남시중원구) 25. 김학송 (한나라당 경남 진해시) 26. 김형오 (한나라당 부산 영도구) 27. 김황식 (무소속 경기 하남시) 28. 김효석 (새천년민주당 전남 담양군곡성군장성군) 29. 나오연 (무소속 경남 양산시) 30. 남경필 (한나라당 경기 수원시팔달구) 31. 맹형규 (한나라당 서울 송파구갑) 32. 목요상 (한나라당 경기 양주시동두천시) 33. 박근혜 (한나라당 대구 달성군) 34. 박금자 (새천년민주당 서울 영등포구을) 35. 박종근 (한나라당 대구 달서구갑) 36. 박진 (한나라당 서울 종로구) 37. 박창달 (한나라당 대구 동구을) 38. 박희태 (한나라당 경남 남해군하동군) 39. 배기운 (새천년민주당 전남 나주시화순군) 40. 백승홍 (무소속 대구 서구) 41. 서병수 (한나라당 부산 해운대구기장군갑) 42. 서상섭 (한나라당 인천 중구동구옹진군) 43. 송광호 (한나라당 충북 제천시단양군) 44. 송훈석 (새천년민주당 강원 속초시고성군양양군) 45. 신영국 (한나라당 경북 문경시예천군) 46. 신현태 (한나라당 경기 수원시권선구) 47. 심규철 (한나라당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 48. 심재권 (새천년민주당 서울 강동구을) 49. 심재철 (한나라당 경기 안양시동안구을) 50. 이강두 (한나라당 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 51. 안경률 (한나라당 부산 해운대구기장군을) 52. 안대륜 (자민련 서울 노원구을) 53. 안상수 (한나라당 경기 의왕시과천시) 54. 엄호성 (한나라당 부산 사하구갑) 55. 오경훈 (한나라당 서울 양천구을) 56. 원희룡 (한나라당 서울 양천구갑) 57. 윤경식 (한나라당 충북 청주시흥덕구갑) 58. 윤두환 (한나라당 울산 북구) 59. 윤철상 (새천년민주당 전북 정읍시) 60. 이규택 (한나라당 경기 이천시여주군) 61. 이낙연 (새천년민주당 전남 함평군영광군) 62. 이방호 (한나라당 경남 사천시) 63. 이병석 (한나라당 경북 포항시북구) 64. 이상득 (한나라당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65. 이성헌 (한나라당 서울 서대문구갑) 66. 이승철 (한나라당 서울 구로구을) 67. 이윤성 (한나라당 인천 남동구갑) 68. 이인기 (한나라당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69. 이재선 (한나라당 대전 서구을) 70. 이재오 (한나라당 서울 은평구을) 71. 이재창 (한나라당 경기 파주시) 72. 이정일 (새천년민주당 전남 해남군진도군) 73. 이주영 (한나라당 경남 창원시을) 74. 이한구 (한나라당 대구 수성구갑) 75. 이해봉 (한나라당 대구 달서구을) 76. 이협 (새천년민주당 전북 익산시을) 77. 임인배 (한나라당 경북 김천시) 78. 임진출 (무소속, 경북 경주시) 79. 임태희 (한나라당 경기 성남시분당구을) 80. 장광근 (한나라당 서울 동대문구갑) 81. 전갑길 (새천년민주당 광주 광산구) 82. 전용원 (한나라당 경기 구리시) 83. 전재희 (한나라당 경기 광명시을) 84. 정갑윤 (한나라당 울산 중구) 85. 정균환 (새천년민주당 전북 고창군부안군) 86. 정병국 (한나라당 경기 양평군가평군) 87. 정우택 (자민련 충북 증평군진천군괴산군음성군) 88. 정의화 (한나라당 부산 중구&8228;동구) 89. 정진석 (자민련 충남 공주시연기군) 90. 조순형 (새천년민주당 대구 수성구갑) 91. 조재환 (새천년민주당 서울 강서구갑) 92. 조정무 (한나라당 경기 남양주시을) 93. 조한천 (새천년민주당 인천 서구&8228;강화군갑) 94. 최연희 (한나라당 강원 동해시삼척시) 95. 추미애 (새천년민주당 서울 광진구을) 96. 함승희 (새천년민주당 서울 노원구갑) 97. 허태열 (한나라당 부산 북구&8228;강서구을) 98. 현경대 (한나라당 제주 제주시북제주군갑) 99. 홍사덕 (한나라당 경기 고양시일산구갑) 100. 황우여 (한나라당 인천 연수구) 비례대표 부적격 후보자 명단 총 8명 1. 김경천 (새천년민주당) 2. 김종인 (새천년민주당) 3. 김종필 (자민련 - 공천반대자) 4. 김홍일 (새천년민주당) 5. 김휴섭 (새천년민주당) 6. 박배철 (자민련) 7. 장재식 (새천년민주당 - 공천반대자) 8. 조희욱 (자민련)
2004.04.06 I 조용만 기자
  • 40代가 40%… 16대보다 10%P 늘어
  • [조선일보 제공] 17대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절반 이상이 4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1일 오후 2시 현재, 후보 등록을 마친 770명 중 40대가 39.7%(306명)로 가장 많았고, 30대 이하가 13.5%(104명), 40대 이하 출마자가 53.2%를 차지했다. 17대 총선 출마자 중 40대가 39.7%를 차지한 것은, 15대 총선 28.1%, 16대 29.7%에 비해 10%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 15대·16대 총선에서 40대 이하 후보자들의 비율은 각각 42.8%, 46%였다. 이날 오후 2시까지 등록한 후보 중 50대는 29%(223명), 60대 이상은 17.8%(137명)로 나타났다. 단 2명만이 등록한 70대는 민주당과 자민련 후보였다. 20대는 모두 6명이 등록했으며, 이 가운데 3명이 사회당이고 1명은 민주노동당 소속 후보였다. 성별로는 여성 출마자 비율이 6.0%(46명)로 16대(3·2%)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직업별로는 국회의원 등 정치인이 57.4%(442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변호사 8.7%(67명), 교육자 4.9%(38명) 등의 순이었다. 16대 때도 순위는 같았지만, 당시에는 정치인 비율이 61.4%로 이번보다 다소 높았다. 학력별로는 대졸이 46.8%(360명)로 가장 많았으며, 대학원 졸업이 30.1%(232명)로 뒤를 이었다. 16대 총선 때는 대졸이 55%, 대학원졸이 25.3%였다. 한편 지역별로는 충청남도가 10개 선거구에 46명이 등록, 4.6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대전 24명(4.2대1), 울산 24명(4.0대1), 대구 44명·경북 55명·제주 11명(이상 3.7대1)의 순이었다. 이날 오후 2시까지 243개 선거구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8명의 후보가 등록한 전북 김제·완주 선거구였다.
  • 광주·전북·전남 열린우리 8곳 선두
  • [조선일보 제공]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이 28일 광주·전남북의 31개 선거구 중에서 접전예상 지역 15곳을 선정해 실시한 전화조사 결과, 열린우리당 후보가 8곳에서 오차범위를 벗어난 선두였으며 나머지 7곳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와 전북은 조사대상 전 지역에서 열린우리당 후보가 큰 격차로 1위에 올라 있고, 전남은 대부분 지역에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고 있었다. 조사대상 선거구의 후보 지지율 평균을 보면 지지하는 후보를 밝히지 않은 ‘무응답층’이 10명 중 4명(38.3%)이었고 열린우리당 후보(34.8%), 민주당 후보 (20.1%)순이었다. 광주·전남북의 정당 지지율은 탄핵 직후 3월 17일 갤럽조사에서 열린우리당 60.6%, 민주당 15.4%였고, 이번 조사대상 선거구의 정당 지지율 평균은 열린우리당 43.7%, 민주당 16.7%였다. ◆ 광주 조사지역 두 곳 모두 열린우리당 후보가 앞섰다. 남구는 정치신인인 열린우리당 지병문 후보(37.9%)가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강운태 의원(27.6%)에게 앞서 있다. 탄핵 가결 이전인 11일 갤럽조사에서는 강 후보(36.5%)가 지 후보(15%)에게 크게 우세했었지만 역전됐다. 무소속의 강도석 후보는 3.2%. 동구에서도 전 조선대 총장인 열린우리당 양형일 후보(47%)가 전 광주 고검장인 민주당 김대웅 후보(17.4%)에게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민주노동당의 안상연 후보는 2.0%, 전 SK텔레콤 상무인 무소속 구해우 후보는 1.7%였다. ◆ 전북 조사지역 다섯 곳 모두 열린우리당 후보의 우세였다. 고창·부안을 제외하곤 열린우리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두 배 이상의 지지율 차이로 앞서가고 있다. 전주 완산갑에서는 4선을 노리는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50.5%)이 전 경찰청장인 민주당 이무영 후보(20.9%)를 크게 앞서고 있다. 11일 갤럽조사에서는 이 후보(28%)와 장 후보(26.8%)는 접전 양상이었다. 정읍에서도 5선의 열린우리당 김원기 후보(41.1%)가 재선의 민주당 윤철상 후보(11%)를 8년 만의 재대결에서 크게 앞서 있다. 11일 갤럽조사에서도 김 후보(29.9%)는 윤 후보(19.2%)에게 우세했었다. 무소속인 경찰서장 출신 강광 후보는 5.5%, 김대중 전 대통령 수행부장이었던 김정기 후보는 3.2%였다. 남원·순창은 현역 의원인 열린우리당 이강래 후보(47.4%)가 전 정무장관인 무소속 이종률 후보(7.1%)와 민주당 이용호 후보(6.9%) 등에게 크게 우세했다. 11일 갤럽조사에서도 이강래 후보(34%)와 이용호 후보(12.8%)의 차이는 큰 편이었다. 김제·완주는 열린우리당 최규성 후보(39%)가 이 지역에서 3번 연속 출마한 무소속의 이건식 후보(8.5%)와 민주당 오홍근 후보(8.3%)에게 여유있게 앞서 있다. 민노당 하연호 후보는 5.1%. 고창·부안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치과 주치의였던 열린우리당 김춘진 후보(31.5%)가 4선의 민주당 정균환 후보(18.5%)를 앞섰다. 무소속 김경민 후보는 5.1%. ◆ 전남 호남 지역 중 유일하게 접전 양상이었다. 조사 대상 8개 지역 중 선두 후보가 오차범위 이상 앞서 가는 곳은 순천이 유일했고, 나머지 7개 지역은 열린우리당, 민주당 후보들이 엎치락 뒤치락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순천은 청와대 의전비서관 출신인 열린우리당 서갑원 후보(33.4%)가 대검중수부 검사 출신인 민주당 노관규 후보(12.3%)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무소속의 신택호 후보는 8%, 전 정무수석인 조순용 후보는 3.8%였다. 무안·신안에서는 민주당의 한화갑 전 대표(26.2%)와 지난 달 민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국민은행 부행장 출신 김성철 후보(21.4%)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 중이다. 고흥·보성에서는 4선의 민주당 박상천 의원(24.2%)이 국정홍보처장을 지낸 열린우리당 신중식 후보(23.5%)와 치열한 접전 중이다. 2000년 총선(보성)에 이어 무소속으로 재출마한 박주선 의원은 6.2%였다. 함평·영광에서는 전 호남대 교수인 열린우리당 장현 후보(28.7%)와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이낙연 의원(25.9%)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목포에서는 전 목포시의회 의장인 열린우리당 김대중 후보(30.4%)와 전 목포변호사회장인 민주당 이상열 후보(27.5%)가 접전 중이다. 민노당 최송춘 후보는 3.3%였다. 담양·곡성·장성에서는 열린우리당 김정범 후보(38.3%)와 현역 의원인 민주당 김효석 후보(34%)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강진·완도는 전 전남대 교수인 열린우리당 이영호 후보(28.5%)와 전 건국대 교수인 민주당 황주홍 후보(21.3%)가 오차범위 내에서 승부를 겨루고 있다. 해남·진도에서는 11대 의원이었던 열린우리당 민병초 후보(23.7%)와 현 의원인 민주당 이정일 후보(20%)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민주·열린우리·자민련·민주노동당 등의 공천자와 선관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후보의 지지율을 측정한 이 조사는 선거구별로 유권자수 비례 무작위로 20세 이상 남녀 500명 이상씩 표본을 추출해 실시했다.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4.4%포인트다.
  • (Zoom-in증권가)우리증권 김태선 과장
  • [edaily 권소현기자] "은행에 들른 김에 주식 투자상담도 받고 온라인 거래만큼 적은 수수료를 적용받을 수 있다면, 증권계좌 한번 옮겨볼만한데?" 이러한 고객들의 심리를 간파, 우리증권(001280)은 지난 2002년 3월 업계에서 최초로 은행내 증권영업소인 BIB(Branch In Branch)를 시작했다. 당시 한빛은행(현 우리은행) 영등포 중앙지점에 BIB 1호점을 낸 것을 시작으로 지난 4일 당산점까지 총 27개점을 개설했다. 이달말까지 추가로 오산, 잠실남, 고척동 등 3개점을 오픈하면 총 30개로 늘어난다. 이처럼 우리증권이 공격적으로 BIB를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육군 대위출신 <!--image start--><!--image end-->김태선 과장의 추진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초 마케팅팀으로 옮기면서 본격적으로 BIB 영업소 개발에 뛰어든 김 과장은 "입사 직후 총무팀에서 업무를 시작하면서 영업점 개발 현장을 주로 쫓아다녔다"며 "대위출신이라 그런지 윗분들이 현장 업무를 총괄 지휘할 수 있는 리더십이 있다고 판단한 모양"이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뿐만 아니라 유도, 복싱, 마라톤, 축구, 볼링 등 못하는 것이 없는 만능 스포츠맨이기도 하다. 특히 마라톤은 완주를 통해 얻는 성취감 때문에 푹 빠져들었다며 업무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추진력을 기를 수 있게 해준 운동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때문인지 김 과장은 BIB 영업소 개설에 있어서 현장에 직접 나가서 조사하고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해 점포를 오픈하는 일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는 스타일이다. 일단, 600여개에 달하는 우리은행 점포 가운데 BIB 영업소를 개설할만한 공간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고객의 여신 및 수신현황을 체크한다. 해당 지역의 고객 수준과 주변 경쟁 증권사의 영업점 현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BIB 설치 여부를 결정한다. 고소득층 고객일수록 화려하고 넓은 공간의 증권사 영업점을 선호할 것 같지만 오히려 아니라는게 김 과장 설명이다. 그는 "은행 고객의 소득수준이 높을 수록 BIB 영업소가 성공할 확률도 높아진다"며 "이것이 바로 서울 지역내에서 BIB영업점이 강남권에 절반 이상 몰려있는 이유"라고 귀띔했다. 고개들은 굳이 영업점을 찾지 않아도 은행 업무를 보면서 증권 관련 서비스까지 겸사겸사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고 오프라인 서비스를 받으면서도 온라인 거래고객에게만 적용되는 `누드수수료`도 적용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이기 때문이다. `누드수수료`는 오는 6월말까지 계좌를 개설한 고객들에 한해 건 당 거래금액이 600만원 이상인 경우 5346원을 정액으로 받고, 600만원 미만이면 0.0891%의 수수료를 받는 체계다. 또 상한선을 도입해 아무리 많이 거래해도 최대 월 5만원만 내면 된다. 김 과장은 "은행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다른 증권사 계좌를 갖고 있는 우리은행 고객을 끌어들이는 것이 BIB 영업점의 목표"라고 말했다. 우리증권 입장에서 다른 증권사의 고객을 끌어오는 것 뿐만 아니라 단독 영업점에 비해 최소의 공간으로 최고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추진할만 하다. 일단 4~6평이면 지점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임대료나 관리비 등이 단독 영업점보다는 저렴하고 금융 인프라가 설치된 우리은행 내에 더부살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산 설치비도 적게 든다. 주변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올라도 임대료 올려달라는 건물주의 요청에서 한발 비켜서 있을 수 있다. 이때문에 우리증권은 앞으로 BIB영업점 개설에 보다 많은 노력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김 과장은 "앞으로 우리은행 뿐만 아니라 우리금융지주이라는 한지붕 아래에 있는 경남은행, 광주은행에도 BIB영업점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현재 대구와 울산, 부산, 대전, 오산에 불과한 지방 BIB영업점을 적극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BIB영업점을 50개로 확대한다는 것이 회사 목표다"고 덧붙였다. 이 정도로 BIB 영업점을 늘리려면 김 과장은 보다 더 부지런하게 뛰어다녀야 하고 더욱 확실한 추진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마라톤에 수영과 싸이클까지 더해진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할 계획이다.
2004.03.08 I 권소현 기자
  • 검찰, 삼성채권 112억원 행방추적 막바지 단계
  • [오마이뉴스 제공] 대검 중수부(부장 안대희)는 지난 대선 당시 삼성그룹에서 한나라당 측에 제공한 채권 112억원의 일부로 보이는 거액의 채권을 찾아냈으며, 이 채권이 "삼성채권"의 일부인지 여부를 놓고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9일 오후 기자브리핑에서 "삼성채권으로 의심되는 일부 채권을 발견해 조사를 하고 있다"며 "삼성채권 부분인지 확인하고 있으니까 일단 수사팀이 결과를 발표할 때까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안 중수부장은 이어 "수사팀은 채권 번호를 확인하려고 애쓰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이 채권이 삼성채권인지 여부는 결론이 나지는 않았다"고 말하면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검찰은 현재 수사중인 거액의 채권이 삼성측으로부터 서정우 변호사가 받은 112억원대의 채권인 것으로 드러날 경우 추적작업을 확대해 최종 용처를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또 검찰은 노무현 대통령 후보 캠프에도 채권형태로 불법 자금이 건네졌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도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현대차 그룹에서 한나라당에 건네진 현금 100억원의 출처를 놓고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돈"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현대측 주장대로 정 회장의 돈이 아닌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 진행중이다. 검찰은 이날 "경선자금"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을 고발한 민주당측 대리인을 소환해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안 중수부장은 "백아무개 민주당 재정국장 직무대리인을 소환해 조사를 마쳤다"며 "(민주당측에서) 구체적인 자료는 어렵다고 했다"고 말했다. 고발인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검찰은 노 대통령과 정 의장이 경선과정에서 불법자금을 수수했는지 여부를 밝힐 수 있는 증거수집을 벌여나간다는 입장이다. 백씨는 검찰에서 "추측해봤을 때 경선을 완주한 노 대통령과 정 의장이 다른 경선후보 보다 더 많은 불법자금을 수수하지 않았겠는가"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안풍" 사건과 관련해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안 중수부장은 "다음 공판이 열리는 27일 이전에 김기섭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우선 소환해서 조사할 것"이라며 "재판이 진행중인 사안이기에 오늘(9일) 담당 재판부에 주임검사를 보내서 김씨와 강삼재 의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중수부장은 "국민이 납득할 만한 "안풍" 사건의 실체적인 진실규명과 재판에서 새롭게 문제가 제기된 의혹을 푸는데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김씨가 (안기부 자금을) 당측에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하지 않겠나"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96년 총선 때 신한국당이 사용한 "안풍자금" 940억원의 출처에 대해 강 의원이 주장하는 외부자금 1천억원의 안기부계좌 유입설과 달리 안기부 예산이 확실하다고 보고, 재차 전면적인 계좌추적을 할 계획이 없음을 전했다. 검찰은 우선 김기섭씨를 소환해 안기부 예산을 넘겨받은 신한국당 관계자가 누구인지 밝히고, 어떤 과정으로 강 의원에게 전달됐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강 의원의 소환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다음 재판인 오전 27일 이전에 조사를 끝마치겠다는 입장이다. 또 검찰은 지난 95년 6·27 지방선거 당시 민자당 사무총장 겸 선거대책 본부장이었던 김덕룡 한나당 의원도 김씨 조사를 진행해 본 결과에 따라 소환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검찰이 김 의원을 소환하게 되면 안기부 예산 257억원을 김기섭씨나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서 지원받아 지방선거 자금으로 사용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며, 이후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 대한항공, 여승무원 채용 경쟁률 최고..92대1
  • [edaily 김희석기자] 100여명을 채용하는 대한항공(003490)의 신입 여승무원 모집에 9200명에 이르는 지원자가 대거 몰려, 역대 최고인 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대한항공 신입 여승무원 최고 경쟁률은 2002년 기록한 51대 1이었다. 대한항공은 여승무원 지원자의 토익평균 점수가700점에 이르고 해외 학업 이수자가 전체 응시자의30%에 달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이라는 말이 통용될 정도로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데다 여성의 취업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며 " 승무원이 여성들에게 여전히 인기 전문직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우수인력이 모이자 대한항공은 선발과정에 체력테스트를 새롭게 추가했다. 입사후 건강하게 비행근무를 지속할 수 있는지 여부를 측정하기 위해서다. 배영을 제외한 영법(자유형, 평형, 접영)으로 25미터를 완주해야 통과된다. 대한항공은 4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제주 대전 등 국내6개 도시에서 1차 면접을 실시한다. 1차를 통과한 응시생들은 임원진의 심층 면접인 2차 면접을 거쳐 신체검사/체력테스트 실시 후 오는 4월 중순경 최종 합격자가 선정된다.
2004.02.03 I 김희석 기자
  • KCC, 국내 최초 실리콘 원료 생산공장 준공
  • [edaily 안승찬기자] 금강고려(002380)화학(KCC)는 전북 완주에 2만5000톤 규모의 실리콘 원료(모노머) 생산공장을 독자기술로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주 실리콘 모노머 생산공장은 건평 1만5000평 규모로, 13년간 2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와 3000억원의 설비비를 투입해 준공된 것이라고 KCC는 설명했다. KCC 관계자는 "가격경쟁력 및 가격결정력 확보 등 수입대체에 따른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정밀 화학기술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리콘 원료는 지금까지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의 일부 다국적 기업들이 기술을 독점하고 제조 설비기술 이전을 회피함에 따라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 왔다. KCC의 공장 준공으로 기본적인 수입대체 효과는 내년 2500억원 정도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리콘 원료는 매년 7%이상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2억달러 이상의 실리콘 원료 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KCC는 현재 2만5000톤 규모의 실리콘 모노머 생산을 2008년까지 7만5000톤 규모로 확장하고, 2012년에는 17만5000톤까지 늘려, 세계 4대 실리콘 메이커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KCC는 또 실리콘을 아시아 지역 중점 수출아이템으로 육성하며, 개발중인 무기실리콘도 단시일내에 사업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3.12.22 I 안승찬 기자
  • (edaily인터뷰)한국기업평가 이영진 사장
  • [edaily 최현석기자] 한국기업평가(034950) 이영진 사장은 9일 edaily와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신용위험(Credit Risk)과 시장위험(Market Risk), 운영위험(Operation Risk) 등에 대한 관리업무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내년 위험관리(RMS) 업무에서만 60억원대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이를 통해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40억원 가량 증가한 300억원대로 올려놓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 시장은 "기업평가사 실적은 금융시장 안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카드사 문제 조기해결과 정책적 불투명성 제거 등을 통해 기업 투자 활성화가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카드사 및 노조 문제와 사스 등으로 올해 회사채 발행이 지난해보다 30% 줄어들 것이나, 내년부터는 기업 투명성 제고 등으로 경제가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국제결제은행(BIS) 바젤위원회의 신협약안에 대한 대비책 등이 주로 거론됐다. 한기평은 이달 29일 창립 20주년을 맞게된다. -신용평가업계 최초로 창립 20주년을 맞게 됐는데요. 소감이 있으시다면. ▲한기평은 금융시장 선진화와 신용사회 조기 정착을 위해 83년12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신용평가기업입니다. 이젠 성년을 맞이함에 따라 한국의 대표 신용평가업체답게 보다 성숙해져야 하고 그 위상과 책임 또한 더욱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2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각 사업영역에서 국내업계 1위로 성장한 것은 고객의 성원과 시장의 신뢰에 있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국내1위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신용평가사의 역할과 위상에 걸맞게 부단한 지식창조와 시스템정비를 통해 평가의 신뢰성(Credibility) 향상과 명성(Reputation)을 높여 국제적 신용평가기관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창립 20주년을 맞아 영문사명을 KR(Korea Ratings Corpration)로 변경한 것은 `한국의 대표신용평가기관`에서 `국제적 수준의 신용평가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남다른 경영철학으로 여러 업무를 추진하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실적은 어떻습니까. ▲산업은행에서 33년을 재직하고 신용평가기관의 최고경영자인 지금까지 조직운영에 있어 지키고자 노력해 왔던 원칙이 있습니다. 인간존중’과 ‘미래지향’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러한 경영철학을 토대로 시류에 영합하는 임기응변식 경영보다는 확실한 원칙과 계획에 따른 미래지향적인 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부임이후 효율성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펼치는데 우선을 둬왔습니다.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기 위해 부동산분야 등 컨설팅 신상품 개발과 RMS 사업의 고도화 등 수익기반을 확충했으며, 각종 비효율의 제거와 업무 쇄신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또 미래 성장엔진 발굴을 위한 태스크포스(TFT)를 발족해 신용평가, 컨설팅, RMS 이외의 가시적인 수익모델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기평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풍부한 평가경험을 들 수 있습니다. 한기평은 전문성과 신규상품에 대한 한발 앞선 R&D를 통하여 국내 신용평가시장의 리더로서 줄곧 1위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업이나 산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또 시장의 신뢰를 들 수 있다. 신용평가기관의 핵심경쟁우위는 신뢰성(Credibility)과 명성(Reputation)에 달려 있습니다. 한기평은 객관성, 전문성 등 질적인 측면에서 시장으로부터 가장 큰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우수한 전문인력 보유에 따른 것으로, 인적자원면에서 사업분야별 최고의 전문가 집단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사업부문별로도 최강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신용평가부문에서는 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Fitch Ratings사, 컨설팅부문에서는 Monitor Company, KPMG, 정보솔루션부문에서는 RMG(RiskMetricsGroup)사 및 Fitch Risk사와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올해 영업실적과 내년도 전망은 어떻습니까. ▲올해는 기업들의 풍부한 유동성과 투자수요 부진, 연초의 SK글로벌사태, 두 차례의 카드사 유동성 위기 등으로 회사채 발행이 약 3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직접금융 방식 자금조달이 위축되면서 약간 힘든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손익측면에서 지난해 단행한 인력 및 정보사업 구조조정효과 등으로 올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8억원보다 크게 증하가며 연초 목표에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개선과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들의 시설투자 증가가 예상되며, 150조 규모의 회사채 만기도래가 예정돼 있어 시장여건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매출을 300억원대로 올려놓을 계획입니다. -회사채 시장의 현황과 활성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나요. ▲국내 신용평가시장은 IMF외환위기 이후 신용평가에 대한 인식 제고와 담보위주 여신관행의 신용위주 변화, 금융시장의 선진화와 ABS 등 신규상품 도입 등으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지난해 이후 설비투자 심리 저하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가 등에 기인해 성장세가 둔화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시장에서는 정보의 투명성 강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자본시장의 성장과 함께 Structured Finance의 다양화, 지방채평가, Loan Rating 등으로 신용평가 영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봅니다. 또한, 자본조달 수단의 다양화에 따라 파생기법과 증권화의 기법을 결합한 신종 금융상품의 도입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oody’s 및 S&P의 시장진입가능성 및 대응방안은 무엇입니까.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으로는 Moody’s, S&P, Fitch 등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Moody’s가 한국신용평가의 최대주주이며, 아시는 바와 같이 Fitch 는 당사 지분의 7.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에 진출하지 않은S&P 만이 향후에 진출 가능하다 하겠습니다. 물론 국내 신용평사사들은 Local Rating Agency로서 국제 신용평가기관에 비해 명성(Reputation)면에서 열위한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신용평가와 관련한 데이터 축적에 있어 국제 신용평가사와의 역사적 갭(Historical gap)이 상존합니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풍부한 평가경험과 전문적인 노하우, 우수한 전문인력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사는 이러한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평가모델의 개발과 시스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러한 질적고도화 노력은 평가의 신뢰성(Credibility) 향상과 명성(Reputation) 강화로 이어져 경쟁역량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창립기념 위험관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는데 결과는 어땠나요.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신 BIS 기준에 대비한 위험관리 방안’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19일 조선호텔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감독당국 관계자의 기조연설과 RiskMetricsGroup의 Christopher C. Finger 박사, Fitch Risk의 Daniel T. Mudge 이사 등 세계적인 전문가의 주제발표가 있었고, 금융권 관계자 및 학계등에서 300분 이상이나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국제심포지엄 개최 이후 Fitch Risk와 금융기관 운영위험에 관련된 전략적 제휴가 진행되고 금융권에서의 프로젝트 상담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향후 위험관리(RMS)업무의 진로와 발전방안은 어떤가요. ▲97년 외환위기 이후 기업과 금융권의 화두는 단연 ‘위험관리’입니다. 한기평은 2000년 8월 전세계 리스크관리 표준인 RMG(RiskMetricsGroup)사와 제휴를 통해 신용평가 회사의 장점인 신용평가시스템 개발에서부터 신용위험(Credit Risk)·시장위험(Market Risk) 측정, 업무활용과 성과평가에 이르기까지 Total Risk Management를 위한 컨설팅 및 솔루션의 제공을 통하여 국내 금융기관 리스크관리 시장을 주도해 왔습니다. 내년이후에는 신 BIS 도입을 계기로 운영리스크 관리시스템 도입, 신용리스크 측정을 위한 Parameter 및 Rating 시스템 진단 등의 프로젝트가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제2 금융권에서도 감독기관의 리스크관리·감독이 한층 강화되면서 VaR, ALM, 신용평가시스템 등을 도입하도록 하고, 자원배분, 성과평가 등 통합 위험 관리체계를 운영하도록 하는 등 향후 시장전망도 밝습다. 이에 따라 내년도 매출목표는 60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주 피치 RISK와 금융기관 운영리스크관련 공동 컨설팅 및 마케팅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06년 시행될 신바젤 협약에 대비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금융기관에 대한 운영리스크 관리 패키지 마케팅에 나설 계획입니다. ▲현 주가 수준 및 올해 배당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한기평 주가는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하는 적정주가에 크게 못 미치고 있습니다. 향후 지속적인 성장전망과 자산가치 등을 고려해볼 때 최소한 2만원 이상은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주가가 당사의 적정가치보다 저평가됐다는 확신과 주주이익 증대 차원에서 6월과 11월 두 차례의 자사주 취득을 했고, 향후에도 적극적인 IR등을 통하여 적정주가에 이르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주가가 지금같은 수준이면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것도 불리할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금년도 배당은 주주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시가배당률 기준으로 6~7%에해당하는 주당 500원(배당률 10%) 이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기평 이영진 사장 약력 -46년1월 전북 완주 출생 -69년2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03년2월 서울대학교 54기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69년3월 한국산업은행 입행 -91년2월 국제영업부 외화자금실장(2급) -93년1월 부다페스트 사무소장(1급) -97년6월 국제업무부장(1급) -99년1월 기업금융1실장(이사대우) -01년6월 영업 1본부장(이사) -02년3월 한국기업평가㈜ 대표이사 취임
2003.12.09 I 최현석 기자
  • (스톡피플)서울증권 구미지점장 "시카고로 간다"
  • [edaily 김상욱기자] 오는 12일 개최되는 26회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 국내 증권사 지점장이 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손병혁 서울증권 구미지점장. 손 지점장은 지난해 중앙일보가 개최한 국제마라톤에 참가, 일반부문에서 좋은 기록으로 완주해 시카고 마라톤대회 참가권을 받았다. 이번 시카고 마라톤에는 손 지점장과 함께 입상했던 일반 마라토너 1명도 같이 참여한다. 손 지점장은 "증권영업이라는 일이 순간순간 긴장해야 하는 성격이라 처음에는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시작했다"며 "이전부터 마라톤에 관심이 있어서 건강도 지킬겸 시작한 것이 오늘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점장이 해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아마 처음일 것"이라며 "주위의 관심도 높고 다소 낯선 곳이라 긴장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손 지점장이 마라톤을 시작한 것은 3년전. 지금까지 풀코스 8회, 하프코스 30여회를 완주했고 풀코스 최고기록은 3시간41분, 하프코스 최고기록은 1시간35분이다. 선수가 아닌 일반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수한 기록이다. 손 지점장은 이번 대회참가를 위해 주로 퇴근후 집이 있는 대구에서 연습을 계속해 오고 있다. 그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마라톤 클럽 회원들도 함께 연습을 하며 힘을 보태주고 있다는게 손 지점장의 설명. 그는 이번 마라톤 대회에서 서울증권의 회사로고를 가슴에 달고 달릴 예정이다. 마라톤 참가와 함께 내년이면 창사 50주년을 맞는 회사홍보까지 겸하겠다는 각오다. 손병혁 지점장은 지난 87년 대우증권에 입사, 2001년 서울증권 구미지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올해로 증권업 경력만 17년째. 슬하에는 부인과 2남이 있다. 시카고 마라톤 대회는 매년 10월 두번째 일요일(콜롬부스 데이주간)에 열리는 세계 메이저 마라톤 대회 중 하나로 지난 99년 22회 대회 때 미국 하누치 선수가 2시간 5분 42초의 세계 신기록 수립과, 지난해 케냐의 캐서린 네드레바가 2시간 18분 47초로 여자부문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면서 더욱 유명해진 대회다.
2003.10.09 I 김상욱 기자
  • 현대차-다임러 합작공장,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상보)
  • [edaily 김춘동기자] 다임러가 50%의 지분을 투자하는 전북 완주의 다임러-현대상용차 합작공장이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24일 산업자원부는 "지난 22일 합작법인인 다임러-현대상용차가 전북 완주군 전주과학산업단지내 8만평을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했다"며 "올해중 외국인투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되면 다임러-현대상용차 법인은 소득발생 후 10년간 법인세가 감면되고, 지방세도 8년간 감면(최장 15년)된다. 공장부지 8만평에 대해서는 임대료도 면제된다. 한편 산자부에 따르면 다임러크라이슬러의 M&A담당책임 이사인 Dr.플래트너는 24일 노무현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현대차(05380)와의 상용차 합작투자건은 현대차 노사간 종업원 전직에 대한 보상합의가 이루어지는 대로 조만간 투자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와의 전략적 제휴는 상용차 합작투자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현대차의 기술을 이용한 소형 4기통 엔진공장 설립 등 대한국 투자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합작생산할 소형 4기통엔진은 현대차뿐 아니라 다임러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의 소형차에도 장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Dr. 플래트너는 배기가스 규제기준인 EURO Ⅳ의 도입시기를 2008년1월에서 2008년7월로 연기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송도신도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의 게일사는 "우리은행, 모건스탠리 등 4개 금융기관이 송도신도시 개발과 관련 1차로 8700만달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총 127억달러의 외자유치가 필요한 송도신도시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대 건조석유화학제품 물류기업인 벨기에의 카톤 나씨도 "물류·엔지니어링 아시아허브 구축을 위해 광양항, 울산항, 오사카항 등을 대상으로 투자타당성을 비교분석하고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24일 오후 4시30분부터 30분간 `허브코리아` 행사차 방한한 다임러크라이슬러, 게일, AMD, 알스톰 등 다국적기업 CEO 13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2003.09.24 I 김춘동 기자
  • (edaily 리포트) 산업은행 임원 인사 엿보기
  • [edaily 김병수기자] 유지창 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32대 산업은행 총재에 취임했습니다. 전임 정건용 총재와의 남다른 인연도 관심거리지만, 당장 시급한 것이 `人事` 아닌가 싶습니다. 박상배 전 부총재에 대한 해임안이 제출되면서 2개월이상 부총재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전임 정 총재도 한달이상 `인사 외풍`에 시달려, 산업은행은 이래저래 `정상`이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신임 유 총재는 이 같은 상황을 충분히 알고 있다는 듯,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인사를) 빨리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수 기자가 산업은행의 인사 구도를 생각해 봤습니다. 인사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조직의 안정도 유지해야 하는 등 고려사항이 참 많습니다. 노무현 정부가 들어선 뒤 그것이 어떤 단어로 표현되든 간에, 세대교체와 지역안배 등 소위 `노무현 코드` 맞추기도 여간 힘들어 보이지 않습니다. 산업은행의 인사를 예상하는 것도 간단한 사안은 아닙니다. 특히 전임 정 총재가 스스럼없이 얘기했듯 산업은행은 `半官` 입니다. 그래서 인사 시스템도 일반 시중은행과는 조금 다르죠. 산업은행 임원에 대한 임명권자는 재정경제부 장관입니다. 산업은행 총재는 제청권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그 동안 관례로 보면, 산업은행 총재는 보통 2배수를 추천하고 낙점은 재경부 장관이 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재경부와 산업은행은 ‘충분한(?) 사전협의’를 하기는 합니다. 어찌됐건, 산업은행 임원 인사권자는 재경부 장관이라는 얘기죠. 최근 노무현 코드를 감안할 경우 제청권자의 권한이 다소 존중되는 분위기도 감안해야 할 듯 하네요. 이제 산업은행 내부로 들어가 볼까요? 산업은행 임원 자리는 6자리입니다. 부총재를 포함하면 총 7명입니다. 현재 부총재직과 임원 한자리가 비어있습니다. 그럼, 부총재를 먼저 결정해야겠군요. 최근 `부총재도 외부에서 영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조금은 흉흉(?)한 소리가 있으나 산업은행의 특성과 여러 상황을 감안하면 설득력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따라서 현 임원중에서 누군가 낙점을 받겠죠. 현재 산업은행 이사진의 면면을 보겠습니다. 서열대로 보면 김기성(47년생), 이성근(48년생), 이윤우(49년생), 김왕경(49년생), 장재홍(48년생) 이사 순입니다. 산업은행 인사를 관전할 때는 입행 기수도 상당히 중요한 변수중의 하나입니다. 국책은행이라는 것이 이유라면 이유일 수 있겠네요. 김기성 이사는 70년 입행입니다. 그 뒤로 이성근 이사와 이윤우 이사가 72년 동기입니다. 김왕경 이사와 장재홍 이사가 또 73년 동기군요. 좀 더 나가 볼까요? 김기성 이사는 전북 완주 출신으로 삼례고·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성근 이사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고·서울대 법대를 나왔습니다. 이윤우 이사는 대구에서 태어났습니다. 경북고·서울 상대 출신이군요. 김왕경 이사는 전남 광주 출신으로 광주고·성대 법대를 졸업했고, 장재홍 이사는 경북 칠곡 출신으로 계성고·서울 법대를 나왔습니다. 신임 유 총재의 이력도 좀 봐야겠죠? 아시다시피 유 총재는 49년 생입니다. 전임 정 총재보다는 두살 아래이나 행시는 14회로 동기죠. 전북 장수 출신입니다. 동성고·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런 행태가 노무현 코드에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여러 채널을 통해 물어보시는 분이 많아 한가지 추가한다면, 유 총재는 전주 북중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산업은행 ‘부총재’ 후보군에 대한 간단한 이력을 살펴봤습니다. 이젠, 몇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 봐야겠군요. 신임 유 총재의 인사 스타일과 재경부의 의중, 산업은행 구성원들의 희망사항 등이 결국 부총재 낙점의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일단, 유 총재는 `빨리 하겠다`는 말로 인사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산업은행 부총재 유고가 이미 상당기간 지속됐기 때문에, 이런저런 이유로 행내 여론도 상당히 진전돼 있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전임 정 총재도 많은 생각을 해 왔을 겁니다. 한가지 주목할 대목은 전임 정 총재가 얼마나 많은 내용을 `인수인계`했나 하는 겁니다. 전임 정 총재는 떠나기 전 임원회의에서 `후임 총재에게 가능한 자신의 인사 생각을 얘기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미 상당기간 업무공백이 있어왔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기 위해선 조기 인사가 불가피하다는 논리가 기저에 있는 듯 합니다. 신임 유 총재가 "빨리 하겠다"고 언급한 것이, 이런 전후사정과 정 총재의 주문(?)에 따른 것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습니다. 다만, 행내에서는 대체로 그렇게 해석하는 분위기가 우세하군요.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흔히 하는 식이지만, 나갈 수 있는 자리를 먼저 계산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은 될 듯합니다. 현재 산업은행 자회사중에는 산은캐피탈이 있습니다. 거액적자로 전임 정 총재는 구조조정의 칼날을 거세게 들이댔습니다. 산업은행에서는 당초 산은캐피탈의 은행 흡수까지 고려할 정도로 강경했습니다. 어림잡아도 올해 약 2000억~3000억원의 증자를 해야 하는 등 산업은행의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전임 사장이 퇴임한 상태로 직무대행 체제입니다. 최근 변화의 흐름은 그동안의 이 같은 산업은행의 생각이 다소 누그러 들고 있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산업은행 인사와 연관이 있겠죠. 산은캐피탈을 흡수·합병한다면 임원 인사에는 부정적입니다. 나갈 자리가 하나 줄어드는 셈이니 말입니다. 일부에서는 흡수하더라도 그렇게 속도가 붙을 수는 없는 사안으로 이번 임원인사와는 무관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하는군요. 일단 한자리 확보. 다음은 대우증권입니다. 대우증권에서는 현재 정철조 전 산업은행 부총재가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대우증권의 경우 여느 자회사와 조금 다른 의미로 해석되기는 하나,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적극적인 분들은 정책적으로 대우증권을 파는 것은 파는 것이고 산업은행이 예전에 증권 자회사를 둔 적도 있는데, 사장 자리를 산업은행에서 내려보낼 수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논리를 펴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하면 산업은행에서 현재 내려갈 수 있는 자리는 2~3자리 정도입니다. 물론 최악의 경우 그냥 퇴임하는 분도 있을 수 있으나, 산업은행의 경우 그런 사례가 거의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듯 합니다. 그렇다면, 좀 매정하기는 하나 대체로 1~2명의 이사는 퇴임할 수 있는 구도입니다. 김기성 이사에 대해선 여러 평가가 있으나 돌아가는 정황이 좋지만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여론입니다. 신임 유 총재와 같은 전북 출신이어서 `역차별` 가능성도 부담스러운 분위깁니다. 산업은행에서 나이 문제는 별로 큰 고려사항이 아니나 역시 좋은 쪽은 아닌 것으로 보이네요. 나이 문제에선 이성근 이사도 개운치 않은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만약 김기성 이사가 퇴임 쪽으로 가닥을 잡는다면, 부총재 경쟁은 이성근 이사와 이윤우 이사로 좁혀지는 구도입니다. 행내 여론을 감안하면, 이들 이사들은 장단점 면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이성근 이사가 세밀한 일처리로 대우차 등 구조조정 문제를 무난히 해결해 왔다면, 이윤우 이사는 비교적 선이 굵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임 유 총재가 산업은행 부총재의 역할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산업은행 부총재 역할에 대해선 다소 논란이 있으나 대체로 안팎의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온 것이 사실입니다. 항상 관료 출신이 총재로 왔기 때문에 조직내부의 일을 잘 다독거려야 하고, 국책은행으로서 국회관계 등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게 산업은행 부총재입니다. 입행 동기인 두분 중에선 서열상 앞선 이성근 이사가 부총재에 오른다면 비교적 무난해 보이나 만약 이윤우 이사가 부총재에 오른다면 이성근 이사의 거취도 관심입니다. 산업은행 임원은 임기가 보장되는 자리기 때문에 다소 불만스럽기는 하겠으나 그대로 남는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신임 유 총재가 ‘세대교체’라는 명분을 들이대고, 특히 갈 자리가 있는 상황이라면 안팎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는 형국입니다. 앞서 얘기했듯 6개인 산업은행 임원 자리는 현재 ‘2+α’의 형국입니다. 최소한 2자리는 확보돼 있고, α가 다소 유동적입니다. 2자리가 확정적인 것은 누군가 한명은 부총재로 승진할 테고, 지난 16일 박순화 전 이사가 공식적으로 사표를 제출했기 때문에, 이젠 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됐다는 겁니다. 여기에 α의 버퍼를 둔 것은 산은캐피탈 구조조정 방향에 따라 한자리, 또 대우증권 회장과 사장 자리에 대한 유 총재의 생각에 따라 추가 변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전임 정 총재는 대우증권 전 임원에 대해서도 사실상 사표를 포함한 자구계획서를 요구해 놓은 상황입니다. 산업은행이 대우증권 사장 자리까지 ‘밀어 붙이기’에는 다소 부담이고, 산은캐피탈 사장 자리는 구조조정 대상이라는 이유로 다들 꺼려합니다. 따라서 α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대체로는 1자리에서 3자리까지를 보는군요. 현재는 전자에 다소 무게가 실리는 분위깁니다. 물론 후자라면 엄청난 물갈이를 뜻하겠죠. 이젠 ‘2+α’를 볼까요. 1급 가운데 김종배 인력개발부장, 나종규 종합기획부장, 이설규 투자금융실장, 성태홍 국제금융실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군요. 김 부장은 74년, 나머지는 75년 입행입니다. 김 부장은 행내에서 비교적 고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역안배 차원에서 경남 출신(경남고·성균관대 경영학과)이라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듯 합니다. 이 실장도 경남 출신으로 마산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나머지 2명의 1급은 모두 서울 출신입니다. 나 부장이 동성고·연세대 경제학과를, 성 실장이 서울고·서울 공대 응용물리학과를 각각 나왔습니다. 75년 입행 3명의 경쟁 구도는 간단치 않아 보입니다. 이 실장은 김 부장이 같은 지역 출신이라는 점이, 나 부장은 유 총재와 고등학교가 같다는 점이 불리한 요소라면 성 실장은 삼애인더스건으로 한동안 보직을 받지 못했던 경험이 있어, 자웅을 겨루기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이외 후보군으로는 반기로 재무관리센터장(서울고, 서울대 경영학과), 이민기 기업금융1실장(전주고·전북대) 등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 부장의 경우 내외의 좋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미 동기 2명(김왕경·장재홍 이사)이 임원이 된 상황이어서, 여건이 좋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 실장은 76년 입행 발탁 케이스로 관심입니다. 그러나 유지창 총재와 전주 북중 동문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될지, 역차별로 결론날지 불투명합니다. 지금까지 산업은행 임원 인사를 둘러싼 주변의 얘기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아마도 유 총재는 이보다 더 많은 변수들을 생각할 겁니다. 고민도 많겠죠? 조만간 마음의 결정을 내려야 하는 유 총재의 첫 작품을 우리 한번 지켜볼까요?
2003.04.21 I 김병수 기자
  • 현대차,수소연료전지차 "싼타페" 로드랠리 완주
  • [edaily 김기성기자] 현대·기아자동차(대표 정몽구)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차 싼타페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2002 퓨얼셀 로드랠리"에 참가해 완주에 성공했다. "2002 퓨얼셀 로드랠리"는 차세대 무공해자동차 개발을 목표로 구성된 "캘리포니아 퓨얼 셀 파트너쉽 (Califormina Fuel Cell Partnership, 이하 CaFCP)」주최로 지난해 9월11일 이후 두번째 열린 행사이다. 이 행사는 캘리포니아 몬테리를 시작으로 태평양 연안의 고속도로를 따라 싼타 바바라까지 3일 동안 300마일을 연속 주행해 연료전지자동차의 주행성과 성능을 시험하는 랠리로, 완주 자체가 자동차사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이번 랠리에 참가한 연료전지자동차 중 일부는 기술적인 문제로 문제로 운행하지 못하는 일이 자주 발생했으나 현대차의 싼타페 연료전지자동차는 다임러-클라이슬러, 포드, 지엠, 혼다, 닛산, 토요타의 연료전지자동차와 함께 300마일 연속 주행에 성공했다 현대차의 연료전지차는 싼타페를 모델로 개발된 수소연료전지차로, 탑재된 연료전지 출력은 75kW급으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이 18초, 최고속도는 시속 124km이며 한번 수소연료 충진으로 160km 이상을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최고 출력에 도달하는 연료전지의 응답시간은 1초도 걸리지 않으며, 특히 이 수소연료전지차는 주행중 “물” 이외에는 어떤 것도 나오지 않는 완전 무공해 차다.
2002.09.11 I 김기성 기자
  • LG화학, 2차전지 전기차 미 경주대회서 "1위"
  • [edaily 문주용기자] LG화학이 생산한 2차 전지를 적용한 전기자동차가 최근 열린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회사가 밝혔다. LG화학은 미국 콜로라도 록키산맥에서 열린 "파익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에서 LG화학의 리튬폴리머 전지를 채택한 전기차가 지난 99년 일본 혼다사가 니켈수소전지를 이용해 수립했던 기록을 1.27초 단축, 15분 18.64초의 신기록을 수립했다. LG화학은 "이번 대회에서 니켈수소전지가 아닌 그동안 전지업계에서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온 리튬폴리머 전지를 사용해 약 15마일의 가파른 오르막길 경사와 180여개의 급커브로 이뤄진 가혹한 레이스 전구간을 평균시속 100킬로미터로 완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사용된 전지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아직까지 실제 차량에 적용해 본 적이 없는 저중량, 고용량, 고출력이 가능한 첨단 기술의 차세대 전지다. LG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최초로 리튬폴리머전지를 실제 차량에 적용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전지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LG화학 전지 사업부장인 홍순용 상무는" 이번 대회는 그동안 LG화학이 추진해온 중대형 전지개발 성과를 검증하기 위한 중간 단계였다"며 "이제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전기자동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HEV)용 2차 전지의 조기 상용화를 통하여 세계 1위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지난 2000년부터 미국 현지에 전지 연구법인(CPI)을 설립하고 현지 연구인력 및 국내 연구진과 공동 협력체제를 구축해 차세대 대형 리튬폴리머 전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2.07.04 I 문주용 기자
  • 외환카드, 9월 1일 장애인 돕기 마라톤대회
  • [edaily 김병수기자] 외환카드(www.yescard.com)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 1일 오전 9시 여의도 고수부지에서 장애인 돕기 아마추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마라톤 인구의 저변확대와 장애인 돕기를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의 참가비 전액은 장애인의 복지와 재활을 위해 쓰여진다. 외환카드는 89년부터 매년 ‘외환카드 송년음악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올 4월부터는 ‘사랑의 나눔회’를 결성하고 전직원의 동의하에 급여의 1000원 이하 금액을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성금으로 조성하고 있다. 외환카드는 이번 마라톤 대회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개최, 전통 있는 대회로 만들 뿐만아니라 고객과 이웃을 위한 공익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5km, 10km, 하프코스의 3종목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6월 10일부터 8월 3일까지 외환카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7000명(5km-2000명, 10km, 하프코스 각각 2500명)까지만 가능하다. 참가비는 3만원이며 외환카드 회원은 2만원으로 할인해 준다. 참가자는 사은품으로 고급마라톤화와 시계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으며, 5km 완주자에게는 완주메달이, 10km와 하프코스 완주자에게는 완주메달과 기념사진패가 주어진다.
2002.06.07 I 김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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