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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골프 성장일지’…타이틀리스트, 2023 OUTPERFORM 캠페인
- (사진=아쿠쉬네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타이틀리스트가 대한민국의 열정적인 골퍼들의 골프 지식과 실력 향상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해줄 연간 프로젝트 ‘2023 OUTPERFORM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올해로 5년 째를 맞이한 타이틀리스트의 연간 캠페인은 다양한 골프 콘텐츠를 바탕으로 골퍼의 실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2023 OUTPERFORM 캠페인은 4월 17일부터 11월 31일까지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18홀을 완주하는 골프 라운드처럼 1년간 18개의 미션을 제공해 한 해의 성장 라운드를 기록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타이틀리스트는 골퍼가 자신이 세운 골프 목표를 달성하도록 다양한 교육·체험·경험 미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나의 용품 인증, 연습 및 라운드 성장 인증, 골프볼 아카데미 이수, 골프 Q&A, 투어 응원하기 등의 미션을 달성할 때마다 서프라이즈 리워드를 제공해 목표 달성을 돕는다. 18개의 미션을 모두 완주한 골퍼에게는 성취감을 배로 느낄 수 있도록 특별 제작한 최종 프리미엄 리워드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캠페인은 첫 미션부터 목표 달성에 대한 열의를 북돋아 준다. 올해 ‘골프 목표’ 입력과 함께 타이틀리스트 소속 투어 선수 멘토 11명(김영수, 박상현, 이형준, 김민규, 김태훈, 박은신, 임희정, 박현경, 송가은, 홍지원, 황정미) 중 한 명을 선택하면, 선택한 멘토가 목표 달성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보내준다. 또 1만 명을 선착순으로 선정해 OUTPERFORM이 새겨진 네임 키링을 스타트 키트로 증정한다.이번 2023 OUTPERFORM 캠페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타이틀리스트 공식 홈페이지 내 캠페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피겨 간판' 이해인, 팀트로피 쇼트 이어 프리도 1등...한국, 첫 메달 눈앞
- 피겨 월드 팀 트로피 대회에 참가한 이해인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ISU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이해인이 국가대항전인 팀 트로피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에 오르자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ISU[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이해인(17·세화여고)이 국가대항전인 팀 트로피 대회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최절정 기량을 뽐냈다.이해인은 14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 ISU 피겨 월드 팀 트로피 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11, 예술점수(PCS) 72.46, 148.57점으로 출전선수 12명 중 1위를 차지했다.하루 전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76.90점으로 자신의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1위에 올랐떤 이해인은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수행과제를 모두 깔끔하게 성공하는 클린 연기로 시즌 최고점을 경신했다.이로써 이해인은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 모두 1위를 휩쓸었다. 지난 2023 ISU 피겨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과 2023 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쇼트 프로그램에서 62.65점으로 7위를 기록한 김예림(단국대)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로 개인 최고점을 갱신하며 기술점수(TES) 75.00, 예술점수(PCS) 68.59, 143.59점으로 프리 스케이팅 3위를 차지했다.아이스 댄스 종목에는 지난 3월 개최된 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임해나-예콴(경기일반) 조가 출전하여 쇼트 프로그램에서 69.96점으로 6위, 프리 스케이팅에서 109.27을 기록하며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같은 날 진행된 페어 종목 쇼트 프로그램에는 처음으로 ISU 국제대회에 출전한 조혜진-스티븐 애드콕(경기일반) 조가 60.55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이해인과 김예림의 활약으로 여자 싱글에서만 40점을 쓸어 담은 한국은 대회 첫날과 둘째 날 랭킹 포인트 합계 75점을 기록했다. 개최국 일본(74점)을 제치고 미국(90점)에 이어 2위에 올라 국제대회 첫 단체전 메달 획득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이해인은 경기를 마친 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만족할 만한 경기를 펼쳐 정말 기쁘다”며 “대한민국 선수단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아울러 “이번 시즌 초반에 부진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시즌을 완주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은 시즌이었다”면서 “다음 시즌에는 트리플 악셀을 프로그램에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김예림 역시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나고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이었는데 이렇게 개인 최고점을 세우며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면서 “대한민국에서 팀트로피에 출전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고, 대회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다음 시즌에 대해선 “기나긴 이번 시즌을 치르며 배운 점들을 통해 다음 시즌에는 한 대회 한 대회 더욱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해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ISU 월드 팀 트로피 대회는 한 시즌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6개국이 참가하는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으로 2년마다 일본에서 개최되고 있다. 한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단체전에 출전한 경험이 있지만 ISU 팀 트로피 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팀 트로피는 종목별로 포인트를 합산해 국가별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각국 2명씩 총 12명이 출전하는 남녀 싱글은 쇼트 프로그램 1위 선수가 12점, 2위가 11점 등 순위별로 포인트를 계산하며,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포인트를 합산한다. 아이스 댄스와 페어 종목은 여섯 팀이 출전하며 1위 조가 12점, 2위가 11점 등 순위별로 포인트를 계산한다. 15일 진행되는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는 13일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 101.33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갱신하며 2위를 기록한 차준환(고려대)이 한국팀의 추가 포인트 획득을 위해 출전한다. 같은 날 진행되는 페어 프리 스케이팅에는 조혜진-스티븐 애드콕 조가 출전한다.
- '전주 대라수 글로벌 에듀' 공급... 4월 주택전시관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주 대라수 글로벌 에듀는 4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주택전시관을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전주 대라수 글로벌 에듀)전주 대라수 글로벌 에듀는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일대에 지하 3층, 지상 29층, 아파트, 아파텔 등 총 368세대,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전주 대라수 글로벌 에듀는 주상복합 단지로 원스톱 라이프를 기대할 수 있어 입주민들에게 높은 생활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는 물론, 넓은 나만의 휴식공간을 가질 수 있는 테라스 특화설계(일부 세대)를 도입했다. 특히 전세대 시스템에어컨, 신발살균기, 전기오븐, 사각싱크볼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고급 호텔식 욕실 특화설계, 홈 IOT, 무인 택배 시스템, 주차 대수 안내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전주 대라수 글로벌에듀가 들어서는 전주시는 대형 개발 호재를 품고 있다. 전주시는 전주종합경기장과 전북대학교 일원을 첨단 디지털 문화콘텐츠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덕진권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대규모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호텔 등 MICE시설을 집적화시키고 시민이 다양한 여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휴식 공간인 테마공원, 녹지 및 숲 공간, 광장, 문화시설 등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25년까지 추진되는 전주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은 전주역 옆에 자리한 옛 농심 부지(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일대)에 243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5000㎡ 규모로 전주역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2022년 10월에는 90억 원대의 전라북도 공영주차장 지원사업이 결정됐다. 오는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는 지난 3월 15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배터리,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6개 분야를 첨단산업으로 지정하고, 오는 2026년까지 민간 주도로 국가산업단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전주와 인접한 전북 완주와 익산이 수소특화산업단지, 국가식품클러스터 후보지로 선정돼 대규모의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 이처럼 대형 호재가 이어지는 전주시에 들어서는 전주 대라수 글로벌 에듀의 장점 중 하나는 교육 환경이다. 전주 금암초, 전일중, 전주동중, 전주여고, 전북대 등 도보 통학이 가능한 전주 교육의 중심지에 들어서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최상위 STEM 명문학교로 지정된 마운트 올리브 스쿨(Mount Olive School)이 전주 대라수 글로벌 에듀 단지 내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마운트 올리브 스쿨은 미국 New Jersey 본교 및 중국 Shanghai에 분교를 운영 중에 있다.전주 대라수 글로벌에듀는 교통 및 생활 인프라도 충분하다. 순천-완주고속도로 동전주IC 및 호남고속도로 서전주IC가 인접한 광역교통망과 금암광장교차로, 기린대로를 중심으로 전주 전지역을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더불어 전주시청, 전북도청, 교육지원청이 단지와 인접해 행정, 공공시설 접근이 양호하고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공용터미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모래내시장 등 생활편의 시설이 가까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 권익위, 전남·전북서 `달리는 신문고` 운영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가 오는 5~7일 전남 영암군, 전북 정읍시, 전북 완주군에서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권익위)‘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국민권익위 전문 조사관과 협업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상담반이 지역주민을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고충민원 해결 서비스이다. 상담분야는 행정, 안전, 문화, 교육, 국방, 보훈, 경찰, 재정, 세무, 복지, 산업, 농림, 환경, 도시계획, 수자원, 교통, 도로, 주택, 건축 등 모든 행정 분야이다.고용노동부, 법률구조공단, 한국소비자원, 신용회복위원회,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5개 협업기관은 임금체불·부당해고 등 근로자 개선, 민형사 법률상담, 소비자 피해, 채무·서민금융지원, 지적 분쟁 등 다양한 생활 속 고충을 상담한다.상담 중 바로 해결이 가능한 고충이나 문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해소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심층 조사와 기관 협의 등을 거쳐 처리할 계획이다.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소외지역 및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현안 문제에 대한 고충을 해결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국가산단 범정부 추진지원단 첫 회의… “인허가 원스톱 서비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이 31일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속 추진을 위한 ‘범정부 추진지원단 킥오프 회의’를 주재했다.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이 3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규 국가산업단지 범정부 추진지원단 킥오프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회의는 지난 15일 대통령 주재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의 후속 조치다. 홍남표 창원시장, 박상돈 천안시장, 김홍규 강릉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권기창 안동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손병복 울진군수 등 11개 시·도, 15개 시·군에서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이 차관은 “국가산단은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유도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인 만큼 신속한 사업 추진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기존 국가산단과 달리 후보지 발표 전 관계 부처와 농지전용, 그린벨트 해제 등 사전 협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예비타당성조사기간 단축을 위해 신속예타를 추진하고 산단의 핵심인 기업 수요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역이 함께 기업 간담회, 현장 방문 등 투자 유치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 공장 밀집형에서 벗어나 청년이 선호하고 근로자가 편안한 산단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회의 현장에서 지역과 기업,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은 신속한 인허가를 한 목소리로 주문했다. 이에 이 차관은 “인허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이 마음껏 활동하며 적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초기 단계부터 기업과 산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업의 수요와 산업 특성에 맞는 산단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휴가쓰고 은행 갈 판’...점심시간 셧다운에 고객 불만 확대
- 5대 시중은행 본점의 로고, 위에서부터 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촬영 이세원]<저작권자 ⓒ 2017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점심시간에 문을 닫는 은행 영업점이 늘어나고 있다. 은행들은 ‘인원이 적은 곳을 대상으로 한 시범 운영’이라는 입장이지만, 그 기간과 숫자가 계속 늘며 전체 은행권으로 확산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영업점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운영 시간까지 줄자 고객들의 불만도 가중되는 모습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대구 상수도사업본부 영업점에 대해 점심시간 휴게 시간을 운영키로 했다. 점심시간은 12시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다. 대구은행은 지난 1월에도 김천혁신도시점, 상모사곡점, 해도동점에 대해서도 점심시간 휴게 시간을 운영키로 했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의 점심시간 휴게 영업점은 10곳이다. KB국민은행도 지난 6일부터 강남대학교, 대진대학, 청주시청 등 3곳의 영업점에 대해 점심시간 휴게 시간을 운영 중이다. 지난 1월에는 공군교육사령부, 무열대, 충주공군부대, 포항해병대, 해군교육사령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 6곳의 영업점에 대해 먼저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이에 KB국민은행의 점심시간 휴게 영업점은 총 9곳이다. 두 은행 외에도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점심시간 휴게시간을 두는 영업점은 점점 늘어나는 분위기다. 부산은행은 올해 용당, 서면롯데1번가, 내성, 교대, 동아대, 사상구청, 서구청, 영도구청, 연안, 부산진구청, 북구청, 사하구청, 수영구청, 연제구청 신개금, 정관모전 등 총 29개 영업점에 대해 점심시간 1시간의 휴게시간을 운영키로 했다. 은행 중 가장 많은 영업점 수다. 이외에도 전북은행이 우석대, 완주군청지점 등 10곳, 광주은행이 동구청, 북구청, 서구청, 오치동, 대불산단, 한전, 목포시청, 화순전대병원, 여수시청 등 9곳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은행들은 점심시간 휴게 영업점 운영을 하는 건 직원들의 휴식 시간 보장 때문이다. 해당 영업점 들은 대부분 관공서나 군부대 내에 들어가 있는 소규모 영업점인데, 점심시간에 직원 교대 운영할 경우 직원들의 원만한 점심시간 보장이 어렵다는 것이다. 직원이 2명인 곳의 경우 경비나 보안 등의 이유로 1인이 영업점 내 있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특히 해당 영업점의 특성상 점심시간에는 고객이 사실상 없어 운영을 하지 않아도 큰 무리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부 금융소비자들 사이에선 시범운영을 거쳐 다른 점포나 타 은행까지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시범운영이라고 하지만 점심시간 휴게 영업점 수가 늘어나는 분위기고, 시범운영 기간이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최근 은행들이 비용절감을 이유로 영업점 수까지 빠르게 줄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 최근 5년간 총 570여곳의 영업점을 폐쇄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출장소를 제외하고 2018년 36곳이 줄었고, 2019년 50곳, 2020년 161곳, 2021년 169곳이 줄었다. 지난해에는 154곳의 영업점이 폐쇄됐다. 은행들은 온라인 영업 확대로 인한 대면영업 수요 감소로, 임대료·인건비 등을 줄이고자 영업점을 없애고 있는 것이다. 실제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은행 점심시간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연차 쓰고 은행가야 하나”, “이미 대기시간 긴데, 더 늘어날지도” 등의 하소연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사실 은행을 지킬 사람이 없다면 사람을 더 뽑으면 되는데 비용을 어떻게든 줄이려다 보니, 그 불편함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모양새”라며 “이미 코로나19 확산 이후 은행영업 시간을 줄인 뒤 정상 시간으로 원복하는 데도 시간이 한참 걸린 사례가 있어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