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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 잡은 안병훈, 제네시스 1R 3타 차 공동 8위…우즈 49위
- 안병훈이 16일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날아간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출발했다. 기대를 모았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는 중하위권으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안병훈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4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안병훈은 단독 선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3타 차 공동 8위에 올랐다.그는 이날 전반 9개 홀에서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하며 부진한 플레이를 펼쳤다.그러나 후반 홀에서 퍼트 영점이 잡히면서 후반 9개 홀에서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안병훈은 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1.5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은 뒤 11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퍼트 두 번으로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15번홀(파4) 4.5m 버디에 이어 16번홀(파3)에서 9m 거리의 먼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한 안병훈은 1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1.5m 거리에 가깝게 붙여 이글을 잡아냈다.상위권으로 1라운드를 마친 안병훈은 “전반에 퍼트 속도감이 맞지 않아서 힘들었다. 후반 홀 경기가 중요했는데, 후반에 잘 마무리해서 기분 좋게 경기를 끝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전반에 퍼트가 잘 되지 않아서 경기를 하면서도 계속 ‘어떻게 하면 퍼트가 잘 될까’ 계속 고민했다. 후반에는 제가 본 라인대로 공이 굴러가고 홀 안에도 많이 떨어졌다. 마지막에 버디, 버디, 이글로 경기를 끝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10개월 만의 PGA 투어 공식 대회 복귀전으로 기대를 모은 우즈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를 쏟아내 1오버파 72타를 적어냈다. 출전 선수 70명 중 공동 49위.특히 우즈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7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 때 섕크를 냈다. 섕크는 클럽 페이스와 샤프트를 연결하는 호젤 부위에 공이 맞아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나는 현상을 뜻한다. 아마추어는 몰라도 프로 선수가 경기 중에 섕크를 내는 일은 드물다.우즈의 공은 오른쪽 숲으로 날아갔고, 우즈는 나무 틈새로 볼을 쳐내 그린에 올라왔지만 파를 지키지는 못했다.우즈는 “섕크를 낸 게 맞다”며 “마지막 몇 개 홀에서 허리에 경련이 일어나 스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공동 49위에 자리한 우즈는 선두 캔틀레이와는 8타 차를 기록하고 있다.올해부터 특급 대회는 컷오프 없이 모든 선수가 72홀을 완주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지만, 이번 대회는 출전 선수 70명 중 상위 50명만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혹은 선두와 10타 차 이내에 들어야 컷 탈락을 면한다. 우즈에게 2라운드가 중요한 이유다.이날 우즈는 가장 많은 갤러리를 끌어모았다. 갤러리들은 그의 첫 홀 티 샷을 보기 위해 클럽하우스 발코니까지 몰려들었고, 페어웨이 로프 밖을 가득 채웠다.다만 최근 심한 차 사고로 발목 수술에 재수술까지 받았던 우즈가 허리 경련을 언급한 것이 우려를 낳는다. 우즈는 네 번이나 허리 수술을 받았고 척추융합수술까지 받았다.우즈는 집에서는 종종 허리 경련을 느꼈지만 경기 중에 경험하는 건 오랜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리적인 통증은 내 몸의 일부일 뿐이다. 괜찮다. 이를 받아들이고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제이슨 데이(호주), 캐머런 데이비스(호주), 루크 리스트(미국)가 6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조던 스피스(미국) 등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주형(22)과 김시우(29)는 2언더파 69타 공동 15위를 기록했고, 임성재(26)는 이븐파 71타 공동 43위에 자리했다.타이거 우즈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올 노동개혁 1순위, 대화·타협의 노사관계 정착"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올 노동개혁 1순위, 대화·타협의 노사관계 정착”-수익률 하루 새 20%→-51% 못 믿을 해외부동산 공모펀드-IEA 31개국 “원전도 청정에너지”…‘CFE’ 국제 표준화 성큼 -“물에 빠진 운전자 살리자는 생각뿐 내 위험 생각 못해”-[사설]주민 승소 용인경전철 판결, 혈세 낭비 막는 경종 되길-[사설]한해 여행적자 125억불…관광산업 위기, 보기만 할 건가△종합-클린스만 사실상 경질…정몽규는 어딨나-화재 진압하다 다친 소방관 1일 간병비 6.7만→15만원△부동산 자산 부실평가에 날벼락-값나간다던 건물, 팔 때 보니 헐값…정보 부족한 개미들 하루아침에 ‘쪽박’-자산가격 하락 본격화…거품 꺼지는 대체투자-“가치평가 어려운 대체자산…평가주기 1년서 6개월로 줄여야”△교통비 짠테크 팁-서울서 주로 생활하면 ‘기후동행’…장거리 출퇴근족은 ‘K·경기·I패스’-카드 바꿨더니 기름값 10% ↓ 통행료·대리비까지 절약되네△좋은 일자리 포럼-“원·하청 상생 통해 이중구조 해소…AI 시대, 주 4일제 도입 등 변화 필요”-“스타트업 위해 ‘겸업’ 장려해야 일자리 해결 ‘컨트롤타워’ 절실”△종합-“2년간 극비리 물밑접촉 끝에 쿠바와 수교”…북한 외교 고립 가속 -“저출산·고령화 심각한 한국 2040년 잠재성장률 0.7%”-의사들 집단행동 나서자…정부, PA 활용 카드 등 대응-정부, G7 주도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 가입…“재건사업 기회 확대”△정치-‘수천억 손실’ 홍콩ELS, ‘나눠먹기’ R&D 예산…감사원이 들여다본다-‘수도권 재편’ 드라이브 건 국민의힘-민주당 “지방 거점 국립대, 서울대 수준 지원”△정치-인천 계양을 ‘명룡대전’, ‘낙동강벨트’ 김태호-김두관 빅매치 예고-“거여·마천, 교육국제화특구 중심지로”-올드보이 김무성 “후배들에 길 내줄 것”-“험지 중 험지서 민주당 정치 마중물 될 것”-민주당 주도 비례연합정당, 이르면 이달말 창당△경제-민생토론회 참여 못하고 일정 무한연기…부처 절반, 업무보고 ‘아직’-대리점에 “제품 싸게 팔지마” 공정위, ‘NXP’ 제재 나선다-보조금 부정수급 700억 ‘역대 최대’-홍해 사태에…유럽행 해상운송비 72% ↑△금융-갈아탔더니 부담보 기간 늘려…꼼수보험 잡는다-오늘부터 내려가는 대출금리 주담대 금리 최저 ‘3%대’로-“美만 남았다” 산은, 항공빅딜 ‘3.5조’ 회수 초읽기-중견기업에 15조 집중지원…은행공동 전용펀드 도입△글로벌-버핏, 애플 주식 왜 팔았나…“너무 비싸서”vs“자금 마련”-프라보워, 인니 대통령에 사실상 당선…韓과 ‘KF-21’ 악연 풀까-‘침체 국면’ 日경제 2분기 연속 역성장-흑자 전환한 우버 “9.3조원 자사주 매입”-반도체 날개 달고…아시아 증시 ‘훨훨’△산업-가전 부진에…삼성·LG ‘프리미엄·B2B’ 승부수-“4680 배터리 이르면 8월부터 양산”-4대 그룹에 이어 포스코까지 한경협 재가입-7명 중 3명 임기 만료…포스코 사외이사 완주할까 ‘시선집중’-아시아나항공 작년 매출 6.5조 ‘역대 최대’-연초부터 수주 잭팟…‘K방산 빅4’ 올해도 돌격 앞으로△산업-쿠플 97만명 늘 때 IPTV 수천명 해지-카카오, 연매출 8조 찍었지만…SM엔터 빼면 ‘암울’-수십년간 뚜렷한 신약개발 성과 없어 바이오 1세대 창업주들 ‘초라한 퇴장’-보툴리눔 톡신·필러 쌍끌이…휴젤 연매출 3000억 첫 돌파△산업-“온누리상품권으로 위스키 싸게”…꼼수영업 활개-현대百 디큐브시티점 영업 종료냐 연장이냐-고물가에 커피머신·주방가전 ‘날개’-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 복귀…대한통운 대표엔 신영수△증권-힘빠진 저PBR주…‘기술주의 시간’ 오나-“코리아 디스카운트 풀자” 美 찾는 이복현 금감원장-‘애플 빼고 엔비디아’…AI붐 올라탄 서학개미들-美 CPI발 회사채시장 난기류 오늘 현대차證 수요예측 주목-“금융사고 막으려면 해외처럼 과징금 세게 때려야”△증권-에이피알, 청약 증거금 14兆…IPO 대어들이 온다-‘KB 머니마켓 액티브’ 순자산 3000억 돌파△부동산-포스코이앤씨, 정비사업 수주 ‘나홀로 닥공’ -오피스텔 주인 60% ‘50대 이상’-미분양 물량 공매 잇단 유찰…신세계건설 ‘錢錢긍긍’-미친 집값에…작년 32만명 서울 떠나 경기·인천으로△여행-비극까지 지켜낸 남한산성…굴곡진 성벽따라 역사를 걷는다-봄바람이 기다려지는 이유…교통·숙박 반값으로 국내여행 떠나자△스포츠-“믿어준 탁구스타 부모님 덕에 골프 슬럼프 탈출할 수 있었죠”-말레이서 생명 구한 배상문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한국탁구, 안방서 ‘만리장성’ 넘을까 -‘빅리거 스타트’ 이정후 “설레고 기대돼”△오피니언-[목멱칼럼]아스트라와 이케아가 스웨덴을 떠난 이유-[글로벌View]경기둔화 뚫어낼 中투자 세가지 전략-[기자수첩]쪼개진 방위산업전에…속타는 K방산 기업들△피플“의대 증원 2000명도 적어…매년 5000명씩 늘려야”-김종석 ‘킬러규제 개혁 공로’ 국민훈장-“바이오시장에 전문경영인 필요성 입증할 것”-SK하이닉스 행복나눔기금 23억 기탁△사회-정부 “의대 신설 불가”에…지방 국회의원 뿔났다-박성재 “수사권 조정후 수사지연, 개선할 것”…증여세 탈루 사과-4년뒤 서울 초교 6곳 중 1곳 ‘한 학년에 40명’도 안된다-과천시, 융기원과 ‘자율주행 기술 협력’ 협약-‘파업 대비’ 근로복지공단, 비상진료 점검-율촌, 이명철·신재환 부장판사 영입
- 기부도 빵빵 기념품도 빵빵…전국 빵마니아 상암벌 달린다 [MICE]
- 작년 5월 서울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린 ‘빵빵런’ 대회 모습 (사진=1986 프로덕션)[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빵둥이도 마라토너! 전국 빵순이, 빵돌이 다 모여라.”최근 대회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 ‘빵빵런’이 내건 슬로건이다.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빵’을 테마로 한 아마추어 마라톤 대회다. 반려견 축제인 ‘댕댕이페스티벌’과 ‘댕댕트레킹’, ‘댕댕런’ 등을 개최하는 문화이벤트 전문기획사 ‘1986 프로덕션’이 2021년 처음 열어 지난해까지 3회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4월 14일 서울 상암동 평화의 공원 평화광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를 목표로 4회째 대회를 앞두고 있다.2021년과 2022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졌다. 참가자가 노들섬, 반포한강공원 등 지정 종착지점까지 자유롭게 코스를 정해 오면 완주메달과 기념품을 주는 방식이다. 당초 의도했던 오프라인 방식 대회는 지난해 5월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3년 만에 열려 전국에서 참가자 5000여 명(온라인 참가자 1000여 명 포함)이 몰렸다.빵빵런은 주변 시선과 반응보다 자신의 취향과 기호를 중시하는 MZ세대 성향과 문화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빵은 먹고 싶지만 반대로 살이 찌는 건 극도로 경계하는 빵 애호가들 사이에선 고민과 취향을 동시에 저격한 ‘해방구’ 같은 이벤트라는 평가를 받는다. 좋아하는 음식을 건강하게 즐기고 싶어 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반영됐기 때문이다.대회는 경주(레이스) 포맷을 띠고 있지만 순위나 기록 경쟁보다는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한곳에 모이는 참여와 동참이 핵심 콘셉트다. 첫 대회부터 참가자 1인당 빵 1개를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까지 1만여 개가 넘는 빵을 기부했다.작년 5월 서울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린 ‘빵빵런’ 대회 모습 (사진=1986 프로덕션)대회 코스는 5㎞와 10㎞ 두 개로 나뉜다. 재미있게 달리는 ‘펀 런’(Fun Run) 취지를 살려 마라톤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단 거리 코스로 구성했다. 대회 참가는 개인 또는 단체가 온·온프라인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오프라인은 상암 평화의 공원 대회장에서, 온라인은 원하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코스를 정해 달리는 방식이다. 참가비는 온라인이 1인당 4만5000원, 오프라인이 4만9000원이다.대회 당일 오전 9시부터 그룹별로 나눠 출발하는 경주는 콤팩트한 진행으로 오전 나절이면 시상식까지 모든 프로그램이 마무리된다. 시상은 현장에서 10㎞ 부문에 한해 남녀 1위부터 5위까지 총 10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빵 마니아들이 대회에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기념품 때문이다. 대회에 참가하면 티셔츠와 완주메달, 배번호표, 빵가방 외에 대전 성심당 튀김소보로, 전주 PNB 풍년제과 초코파이 등 직접 해당 지역을 가야지만 맛볼 수 있는 유명 빵집 제품을 기념품으로 기본 제공한다. 농심과 몰티져스, 로아커, 셀렉스 등 인기 브랜드 빵과 음료도 준다.1986 프로덕션 관계자는 “올해 대회부터는 달리기 경주의 재미와 흥미를 높이기 위해 시간, 순위 등을 측정하는 ‘기록칩’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자신의 개성과 아이디어를 살린 특이한 복장을 준비한 참가자를 위한 ‘빵빵룩 어워즈’도 공식 프로그램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 새 먹거리냐 철강이냐…'차기 D-7' 포스코 안팎 전운(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가 6인으로 압축되면서 그룹 안팎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최종 후보 발표를 단 일주일 앞두고 치열한 물밑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 최고경영자(CEO) 후추위는 전날(3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8차 회의를 열고 앞서 12명으로 압축한 회장 후보군을 6명으로 추려 명단을 공개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등 하마평에 오르던 후보들이 대거 제외돼 ‘대이변’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김학동 부회장은 내부 출신으로서 외부 출신 후보와 최종까지 겨룰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의 결과”라고 했다.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권영수, 유일한 ‘이차전지 이력’ 부각최종 후보군은 ‘외부 출신’ 3인과 ‘포스코맨’ 3인 구도다. 외부 출신에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전·현직 포스코 출신은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사장)과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이다. 외부 출신 중 한 명이 포스코 새 사령탑에 오른다면, 1994년 4대 김만제 전 회장 이후 30년 만에 외부 출신 회장이 탄생하게 된다.후보 면면을 살펴보면 권영수 전 부회장은 국내 이차전지 1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CEO 출신이라는 이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포스코그룹이 철강에서 배터리 소재 등 신사업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상황에서 후보 중 유일하게 이차전지 사업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주력 사업인 철강 분야는 자회사인 포스코 CEO에게 맡기고, 지주회사 체제가 된 포스코홀딩스에서 다양한 경험을 무기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유리할 것이란 평가다. 국제 정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만큼 글로벌 감각 역시 권 전 부회장의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특히 권 전 부회장은 포스코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그를 지지하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 재임 당시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드는 등 ‘갓영수’로 불렸다. 또 다른 철강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딱딱한 조직문화를 갖춘 철강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라고 했다.후보 명단에서 의외의 인물로 꼽히는 김동섭 사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주력하는 에너지 분야 전문가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에서 20년간 근무하다가 SK이노베이션으로 자리를 옮겨 대전 기술원장·기술총괄사장을 역임했고, 2021년 한국석유공사 사장에 올랐다. 그는 2018년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된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도 깊은 인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 전 부회장은 1988년부터 1993년까지 포스코에서 근무했는데, 김 사장을 각별히 아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 사장은 이날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에서 “포스코그룹의 캐시카우(현금 창출원)인 철강 사업과 신성장 동력을 잘 조화시켜 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어 (회장직에) 지원하게 됐다”며 “포스코가 이차전지를 포함한 친환경 미래 소재 기업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친환경과 저탄소 에너지 분야에 강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현대맨’ 우유철 전 부회장은 현대로템을 거쳐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현대제철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현대의 산증인과 같은 인물이다. 철강업에 대한 이해도는 뛰어나지만, 경쟁사 출신이라는 점은 단점이라는 평가다. ◇내부 출신 장인화 거론…“외풍 영향 적어”내부 출신 중에는 장인화 전 사장이 주로 거론되는 분위기다. 그는 포스코에서 기술투자본부장과 철강생산본부장, 대표이사 사장 등을 맡았었다. 2018년 최정우 회장 선임 당시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만큼 내부 출신 중에선 정치권 압박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전중선 전 사장은 지주회사제 개편 이후 지난해까지 포스코홀딩스에서 경영전략팀장과 대표이사를 맡아왔던 만큼 그룹 경영전략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김지용 원장의 경우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는 높으나 ‘호화 이사회’ 건과 연루돼 있어 외풍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관측이 있다.재계에서는 차기 회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그룹의 정체성이자 본업인 철강 사업과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 사업 중 한 쪽에 무게추가 실릴 것으로 받아들이는 기류다. 포스코 내부에서조차 어려운 철강 시황 극복을 위해 ‘철강인’이 와야 한다는 의견과 ‘새 인물’이 필요하단 의견으로 갈리고 있다.외풍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후추위는 포스코그룹 경영 공백이라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선임 절차 완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국민연금이 별도의 입장을 밝히거나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로 찬반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포스코홀딩스 지분을 7.25% 보유하고 있다.한편 후추위는 오는 7~8일 후보자 대상 심층 면접을 진행한다. 8일 오후 후추위와 임시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해 공개하고 CEO 후보 선임안을 3월 21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 '차기 회장 D-7' 포스코 안팎 전운…물밑 경쟁 본격화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가 6인으로 압축되면서 그룹 안팎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최종 후보 발표를 단 일주일 앞두고 치열한 물밑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최종 명단에 내·외부 출신이 모두 포함되면서 후보 간 신경전이 팽팽한 가운데, 회장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호화 해외 출장’ 논란으로 신뢰성이 훼손되는 등 향후 외풍이 거세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 최고경영자(CEO) 후추위는 전날(3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8차 회의를 열고 앞서 12명으로 압축한 회장 후보군을 6명으로 추려 명단을 공개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등 하마평에 오르던 후보들이 대거 제외돼 ‘대이변’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김학동 부회장은 내부 출신으로서 외부 출신 후보와 최종까지 겨룰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의 결과”라고 했다.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권영수, 유일한 ‘이차전지 이력’ 부각최종 후보군은 ‘외부 출신’ 3인과 ‘포스코맨’ 3인 구도다. 외부 출신에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전·현직 포스코 출신은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사장)과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이다. 외부 출신 중 한 명이 포스코 새 사령탑에 오른다면, 1994년 4대 김만제 전 회장 이후 30년 만에 외부 출신 회장이 탄생하게 된다.후보 면면을 살펴보면 권영수 전 부회장은 국내 이차전지 1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CEO 출신이라는 이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포스코그룹이 철강에서 배터리 소재 등 신사업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상황에서 후보 중 유일하게 이차전지 사업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주력 사업인 철강 분야는 자회사인 포스코 CEO에게 맡기고, 지주회사 체제가 된 포스코홀딩스에서 다양한 경험을 무기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유리할 것이란 평가다. 국제 정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만큼 글로벌 감각 역시 권 전 부회장의 주요 강점으로 꼽힌다.특히 권 전 부회장은 후보들 중 포스코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얻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그를 차기 회장으로 지지하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 재임 당시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고 성과주의 보상 체제를 운영하면서 직원들 사이에서 ‘갓영수’로 불리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또 다른 철강업계 관계자는 “민영화된 지 20년이 넘었으나 여전히 딱딱한 조직문화를 갖춘 철강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후보 명단에서 의외의 인물로 꼽히는 김동섭 사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주력하는 에너지 분야 전문가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에서 20년간 근무하다가 SK이노베이션으로 자리를 옮겨 대전 기술원장·기술총괄사장을 역임했고, 2021년 한국석유공사 사장에 올랐다. 그는 2018년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된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도 깊은 인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 전 부회장은 1988년부터 1993년까지 포스코에서 근무했는데, 김 사장을 각별히 아꼈던 것으로 알려졌다.‘현대맨’ 우유철 전 부회장은 현대로템을 거쳐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현대제철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현대의 산증인과 같은 인물이다. 철강업에 대한 이해도는 뛰어나지만, 경쟁사 출신이라는 점은 단점이라는 평가다. 안동일 전 현대제철 대표가 포스코 출신이었던 것처럼 철강업계에서 또 한 번 경쟁사 출신 CEO를 배출해 낼지 관심사다.◇내부 출신 장인화 거론…“외풍 영향 적어”내부 출신 중에는 장인화 전 사장이 주로 거론되는 분위기다. 그는 포스코에서 기술투자본부장과 철강생산본부장, 대표이사 사장 등을 맡았었다. 2018년 최정우 회장 선임 당시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만큼 내부 출신 중에선 정치권 압박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전중선 전 사장은 지주회사제 개편 이후 지난해까지 포스코홀딩스에서 경영전략팀장과 대표이사를 맡아왔던 만큼 그룹 경영전략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김지용 원장의 경우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는 높으나 ‘호화 이사회’ 건과 연루돼 있어 외풍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관측이 있다.재계에서는 차기 회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그룹의 정체성이자 본업인 철강 사업과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 사업 중 한 쪽에 무게추가 실릴 것으로 받아들이는 기류다. 포스코 내부에서조차 어려운 철강 시황 극복을 위해 ‘철강인’이 와야 한다는 의견과 ‘새 인물’이 필요하단 의견으로 갈리고 있다.외풍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후추위는 포스코그룹 경영 공백이라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선임 절차 완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국민연금이 별도의 입장을 밝히거나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로 찬반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포스코홀딩스 지분을 7.25% 보유하고 있다.한편 후추위는 오는 7~8일 후보자 대상 심층 면접을 진행한다. 8일 오후 후추위와 임시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해 공개하고 CEO 후보 선임안을 3월 21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 부동산 침체 속 작년 인구이동 612.9만명…'수도권 쏠림'은 7년째 계속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해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인구가 전년 대비 2만여명 감소한 612만9000명으로 집계돼 4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령화 및 인구 감소로 인해 전체 이동자 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주택 시장의 부진 등도 감소세 지속에 영향을 끼쳤다. (자료=통계청)통계청은 30일 ‘2023년 국내 인구이동통계 결과’를 통해 지난해 국내 인구 이동자 수가 전년 대비 0.4%(2만3000명) 감소한 612만9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구 이동자는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이동하고 전입신고를 한 사람을 의미한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2%를 기록,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인구 이동자는 1974년(52만7969명), 이동률은 1972년(11.0%) 이후 최저치다. 인구 이동자가 줄어드는 것은 전체 인구 감소와도 흐름을 함께 한다. 임영일 통계청 사회통계국 인구동향과장은 “일본 등의 사례를 봐도 고령화·저출산에 따라 인구가 줄어들면, 인구 이동 역시 줄어드는 것은 일반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패턴”이라며 “지난해에는 하반기에 들어 연초 대비 주택 거래량이 회복하면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들어 인구 이동이 조금씩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년 대비 주택 매매 거래량이 반토막(49.9% 감소)이 났던 2022년 국내 인구이동은 총 615만2000명을 기록, 전년 대비 14.7%(106만1000명)이나 줄어든 바 있다. 이는 1979년 이후 43년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11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51만701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늘어났다. 주택 시장이 전년 대비 소폭 회복세를 보이자, 인구 이동자 감소폭이 이에 따라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 인구 이동률은 20대와 30대에서 각각 22.8%, 20.1%로 가장 높았다. 60대 이상에서는 60대가 7.0%에 그쳤으며, 70대는 5.0%, 80세 이상은 5.6%로 낮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10세 미만에서 1.2%포인트가 증가한 13.4%를 기록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30대와 40대에서의 인구 이동률 역시 각각 0.3%포인트, 0.2%포인트씩 증가했다.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약 3만1000명이 순유출로 빠져나간 가운데, 이중 60.5%는 경기도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다른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인구가 순유입되는 현상은 2017년 이후 7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에는 4만7000명이 순유입해 전년보다 1만명 넘게 그 폭이 늘어났다. 전국 인구 이동을 사유별로 보면 주택이 34%로 가장 높았고, 가족(24.1%)과 직업(22.8%)이 그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직업으로 인한 이동자 수가 4만1000명 줄어들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지역별로 들여다보면 전국 228개 시군구 중 93개 시군구에서는 순유입이, 135개 시군구에서는 순유출이 이뤄졌다. 서울에서는 직업과 교육 등으로 인해 전입이 이뤄졌지만, 주택으로 인해 빠져나가 결과적으로는 순유출(-3만1000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부산·대구·광주 등에서는 직업으로 인해, 울산·전남에서는 교육으로 인해 순유출을 보였다. 시군구별 혁신 도시, 재개발 및 재건축 등 주택 상황은 유출과 유입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대구 중구는 순유입률 10.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경기 양주시(9.8%), 전북 완주군(6.3%) 순이었다. 대구 중구에서는 남산동 등 재개발이 완료됐고, 양주에는 옥정 신도시가, 완주군에는 혁신도시가 각각 인구를 끌어들였다. 반면 인천 계양구(-2.8%), 경기 광명시(-2.7%) 등은 순유출이 두드러졌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통계청의 12월 중 이동자는 51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여행업계, '취향저격' 나노화 콘텐츠로 '원포인트 여행객' 정조준
- 코오롱호텔 주다별관과 패키지. 코오롱 호텔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갓생살기’ 등의 트렌드가 급부상하며 나노사회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추세다. 각양각색의 취향 실현을 통해 만족감을 얻는 ‘나노화된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3년간의 소셜 데이터 및 전문가 인터뷰, 국내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결과 특정 방문지와 테마를 목적으로 하는 ‘원포인트 여행’을 희망하는 비율이 55.4%에 달했다. 이를 경험한 사람의 비율 또한 35.2%를 차지했다.이에 여행업계는 ‘힙 트레디션(Hip+Traditional)’ 여행은 물론 각종 스포츠 연계 상품을 선보이며 취미 여행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코오롱호텔은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상품 2종을 연중 판매한다. 먼저 신라의 황금빛 달밤 패키지 이용객은 펜트하우스 자미원에서 삼국유사 속 경덕왕의 기록을 토대로 한 12첩 반상 수라상과 왕실 전통차, 족욕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주다별반과 패키지는 오란다, 전통과자, 양갱 등 궁중 다과와 떡, 차로 구성된 애프터눈 티 2인 세트를 제공한다.마우나오션리조트는 동대산 설경과 함께 골프를 즐길 수 있는 2월 골프 패키지를 내달 선보인다. 최대 4인 투숙이 가능한 객실 1박과 36홀 라운드, 다이닝 등으로 구성됐다. 라운딩은 1일차와 2일차에 나눠 진행한다.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는 섭지코지에서의 감성 ‘캠캉스(캠핑+호캉스)’를 주제로 한 ‘불멍 쉬멍’ 패키지를 운영한다. 아고라에 마련된 모닥불을 감상하며 사케와 어묵탕, 군고구마 등 각종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한화리조트 평창은 겨울 스키어들을 겨냥한 ‘익스트림 윈터 인 평창’ 패키지를 내달 27일까지 판매한다. 객실 1박과 조식, 리조트 인근 시설 이용권을 포함했다. 2인과 4인 상품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55% 할인한다.참좋은여행은 스포츠 애호가들을 위해 오는 3월 6일과 7일에 출발해 ‘2024 사이판 패밀리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여행상품 2종을 준비했다. 마라톤 완주 후에는 자유시간이 주어지고, 모든 일정이 끝나면 시상식부터 참가자들이 모여 파티를 벌일 수 있는 만찬까지 진행한다.하나투어는 걷기 여행자를 위한 ‘트레킹 인 아시아’ 기획전을 마련했다. 행선지는 아시아 대표 트레킹 명소 ▲네팔 히말라야 안나프루나 베이스캠프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 ▲대만 합환산, 옥산, 설산 ▲베트남 판시판산 등이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트레킹 가이드와 한식 조리팀이 동행하며 사전 신청 시 동계용 침낭을 대여해 준다.관광업계 관계자는 “최근 뉴리티지, 스포츠케이션 등 여행과 흥미 충족을 동시에 만끽하려는 니즈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원포인트 여행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LS엠트론, 500억 투자해 전북에 궤도 생산공장 신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전북특별자치도와 궤도 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최충식 완주 테크노밸리 대표와 LS엠트론 최영철 특수사업부장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세아제강, 지엘켐의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LS엠트론은 완주 테크노2밸리 산단 3만7628m2 부지에 궤도 생산 공장을 신설하고 2026년까지 약 500억 원을 투자한다. 기존 전주공장에서 방산분야(궤도)를 분리해 궤도 생산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늘어가는 방위산업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신설 공장은 기존 공장과 인접해(4km) 있어 기존 인프라 활용이 가능하다. 주요 협력업체가 동일 산업 단지 내 위치해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전북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김관영 전북지사(왼쪽에서 두번째), LS엠트론 최영철 특수사업부장(왼쪽에서 세번째)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LS엠트론은 1974년 군용 궤도사업을 시작한 이래 50년 이상 국방부에 전차, 장갑차, 자주포 궤도를 독점 공급했다. 글로벌 궤도 업체 중 유일하게 미국형, 러시아형, 한국형 궤도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으며, 미국, 폴란드, 스페인 등 세계 40여 개국에 궤도를 수출하고 있다. LS엠트론 최영철 특수사업부장은 “방위산업의 지속적 성장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궤도 생산성을 강화해 K-방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