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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상하차 업무도 조선족이’…내년 허용 외국인 인력 7000명 늘어
  • ‘택배 상하차 업무도 조선족이’…내년 허용 외국인 인력 7000명 늘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내에서 인력난에 시달리는 택배 상하차나 구내식당 업무에 대해 조선족이 일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내년 제조업 등에서 일할 외국인 인력 도입 규모는 올해보다 7000명 늘어난다.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28일 오전 경기 광주시 중대동 CJ대한통운 성남터미널에서 노동자가 택배를 옮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는 28일 오후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32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개최해 ‘2022년도 외국인력 도입·운용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에 인력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업종에 대해 외국인근로자 활용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먼저 택배업계의 인력난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육상화물취급업을 동포(H-2) 허용업종으로 추가, 상·하차 업무에 한정해 허용한다. 급식업계 및 숙박업계의 인력난을 감안해 기관 구내식당업, 휴양콘도운영업, 관광진흥법에 따른 4~5성급 호텔업도 동포(H-2) 허용업종으로 추가한다.50인 미만 제조사업장의 경우 올해 7월부터 주 52시간제가 적용된 점을 고려해 기존 사업장별 고용허용인원 20% 상향 조치를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한다. 연안복합어업의 경우 평균 승선인원이 8~10명인데 반해 외국인근로자 허용인원이 척당 2명으로 제한돼 인력난을 겪는 점을 고려해 척당 4명까지 고용허용인원을 상향한다. 영세 양계·양돈 농가에 외국인근로자 배정을 허용하고, 파프리카 작물의 경우 온실의 대형화 추세를 고려, 외국인근로자 배정인원을 최대 20명에서 25명으로 확대한다.이어 오는 2023년부터 특례고용허가제(H-2) 허용업종 결정방식이 현행 포지티브 방식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외국인력정책위원회 결정에 따른 것으로 그간 연구용역, 외국인력정책실무위원회 토의 등을 거쳐 구체적 방안을 확정했다. H-2 동포 허용이 제외되는 업종 선정기준은 인력이 부족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높은 업종이다. 금융업, 연구개발업, 정보통신업 등 주로 전문직, 고임금 업종을 중심으로 H-2 동포 허용이 제외된다. 단 현재 H-2 동포 허용업종은 허용제외 업종에 포함되더라도 기존 허용업종 지위를 유지한다. 이번 방안은 코로나19로 국내 근로자의 고용여건이 어려운 상황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시행시기를 1년 유예, 2023년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아울러 내년도 일반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E-9) 규모는 올해보다 7000명 증가한 5만 9000명으로 결정했다. 내년 E-9 도입규모는 지난달 E-9 입국 국가가 확대되는 등 도입여건이 일부 개선됐고,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 최근 취업자 수 증가 추세 등 경기·고용 전망이 다소 나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정부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영향으로 체류 외국인근로자가 6만명 감소해 중소제조업, 농·어촌 등 외국인력이 필수적인 사업장에서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또 외국인력정책위원회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외국인근로자의 입출국 애로가 지속될 가능성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내년 1월 1일부터 4월 2일 기간 내 체류 및 취업활동 기간이 만료되는 외국인근로자(E-9, H-2) 약 4만명의 취업활동 기간을 만료일로부터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코로나19 상황이 내년 1분기 이후에도 지속되어 신규 외국인근로자 도입이 어려울 경우, 내년 3월 중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개최해 4월 12일 이후 취업활동 기간이 만료되는 외국인근로자에 대해서도 취업활동 기간 추가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한편 지난해 12월 외국인력정책위원회 결정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D-2)을 일반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E-9)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대상자는 고용허가제 송출국 국적 외국인 중 유학(D-2) 체류자격으로 입국해 국내 대학을 졸업한 사람 중, 전문인력(E-1~E-7)으로 구직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하지 못해 외국인근로자(E-9)로 일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이다.유학생 중 외국인근로자로 선발되는 인력 규모는 시행 첫 해의 경우 전체 외국인근로자(E-9) 도입규모인 통산 5~6만명의 10% 이내로 제한하고, 이후 제도 운영 성과를 보아가며 선발규모를 조정할 계획이다.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가중된 현장의 인력난과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방역상황을 고루 고려한 외국인근로자 도입·운용 계획을 마련했다”며 “외국인근로자 도입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 상황을 고려해 오미크론 변이 관련 입국금지 대상국가에 방문 이력 등이 있는 외국인근로자의 경우 입국시기를 유예하고, 입국 전 예방접종 및 PCR 검사, 입국 후 시설격리 등 입국 전후 철저한 방역조치를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12.28 I 최정훈 기자
“관광지 아니라 교육 특구”…홍콩·싱가포르보다 ‘이곳’
  • “관광지 아니라 교육 특구”…홍콩·싱가포르보다 ‘이곳’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보기술(IT) 분야에 종사하는 중국인 사업가 얀보 리씨는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아시아에 있는 국제학교를 찾기 시작했다. 그는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 등을 검토한 끝에 제주도를 선택했다. 2년 전 리 씨는 제주에 집을 샀고 7학년이 된 아들과 함께 이사했다. NLCS JEJU.(사진= 제주도 홈페이지)◇국제학교 4곳 설립…한적한 관광지→엘리트교육 중심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자녀를 서구나 다른 아시아에 있는 학교 대신 제주도 국제학교에 진학시키는 한국과 중국 부유층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기 관광지였던 제주도가 교육 특구로 변신한 것은 정부가 지난 2008년부터 대정읍의 농경지 940에이커(3.8㎢, 115만평)를 국제교육의 허브로 꾸미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면서라고 FT는 전했다. 국제학교 유치 등을 위해 쏟아부은 돈만 15억달러를 규모였으며, 영국 노스런던칼리지에이트스쿨(NLCS), 여자 국제학교인 브랭섬홀아시아 등 프리미엄 국제학교 4곳이 들어섰다. 특히 NLCS제주는 NLCS가 외국에 설립한 첫번째 국제학교다. 제주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두바이에도 진출했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가로 2개 학교와 사전협약을 맺은 가운데 4개 국제학교에 약 46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국제학교의 학생들은 대다수 한국인이지만 중국 유학생이 10%, 몽골·미국·호주·유럽에서 온 학생도 5% 정도 된다.FT는 제주가 짙푸른 바다와 한라산이 장관을 이루는 조용한 농촌으로 신혼부부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였지만, 지금은 △현대식 학교 △5성급 호텔과 리조트 △야외수영장과 골프장이 있는 고급 개인 빌라 등으로 넘쳐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전한 환경·높은 교육 수준에 ‘엄지척’ 문대림 JDC 회장은 “우리는 제주를 동북아의 교육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며 “우리는 홍콩과 싱가포르에 비해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바로 아름다운 자연과 안전한 환경이다”라고 강조했다. 얀보 리씨도 “제주도 학교들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고, 야외활동도 아주 훌륭하다”면서 특히 “제주도는 안전하다”고 동의했다. “제주도가 홍콩과 싱가포르보다 넓지만 인구와 교통량은 더 적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다이빙, 스노클링, 승마와 같은 활동도 즐길 수 있다.베를린에서 온 다니엘 곤도르프(NLCS 재학 중·12학년)는 “이곳은 IB(국제 바칼로레아) 점수를 바탕으로 한 세계 최고의 학교 중 하나”라며, 학교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제주 국제학교들은 연간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최대 연간 5만달러(약 5940만원)의 학비에도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인기다. 졸업생의 90% 이상이 세계 100대 대학에 입학한다. FT는 제주 국제학교의 성공으로 한국의 외화 유출과 가족의 분열도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다. 일명 ‘기러기 아빠’가 줄었다는 이야기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해외 초중고로 진학하기 위해 떠나는 유학생이 2006년 2만9511명에서 2019년에는 8916명으로 급감했다. 제주 국제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대거 늘어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국제학교 붐은 지역 부동산의 경쟁적인 개발과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부작용도 낳았다. 이 지역 최고급 빌라들은 30억~100억원을 호가해 서울 강남지역의 고급 아파트보다 비싸다.대정읍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국제학교의 영향으로 이곳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며 “최근 2년간 아파트 값이 60~70% 올랐다”고 전했다.
2021.12.26 I 장영은 기자
코로나19에 재외동포 8년만 감소…“유학생 절반 가까이 줄어”
  • 코로나19에 재외동포 8년만 감소…“유학생 절반 가까이 줄어”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8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학생 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 코로나19 영향이 큰 탓으로 풀이된다.외교부는 2020년 12월 기준 180개국에 총 732만 5143명의 재외동포가 체류 또는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년 전인 2018년 12월 기준 조사결과인 749만 3587명 대비 16만 8444명 감소한 수치다.전체 재외동포 중 재외국민은 251만 1521명, 외국국적동포는 481만 3622명, 유학생은 17만 1343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모두 전년대비 각각 1만 3737명, 4만 42명, 12만 1814명 감소한 것이다. 특히 유학생의 경우, 41.55%의 감소율을 보였다. 반면 외국국적 동포가 481만 3622명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7149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국가별로 보면 미국 내 동포 수가 2년 전 대비 3.41%(8만 6795명) 늘어났다. 미국(263만 3777명)은 우리 재외동포가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이기도 하다. 반면 북미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모두 동포 수가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특히 지난 조사에서 재외동포 수 10위였던 필리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재외동포 수가 8만 5125명에서 3만 3032명으로 61.20%나 급감하며 이번 조사에서는 14위를 기록했다.외교부는 매 홀수연도마다 재외공관을 통해 전년 말 기준 동포현황을 파악해 책자로 발간하고 있다. 이 통계는 재외동포에 관한 정책 수립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해외여행이나 해외진출 시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2021.12.24 I 정다슬 기자
아시아교류협회, 콘텐츠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1기 수료식 성료
  • 아시아교류협회, 콘텐츠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1기 수료식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시아교류협회는 방송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미디어 인재 육성 사업 ‘콘텐츠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1기’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온라인 수료식을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제공=아시아교류협회)롯데홈쇼핑이 주최하고 아시아교류협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공동 주관한 콘텐츠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는 콘텐츠 창작자를 꿈꾸는 대학생 및 소외계층 청년이 외국인 유학생과 한 팀을 이뤄 1인 미디어 양성 교육과정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 홍보 영상을 공동 제작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이다.지난 11월부터 시작된 아카데미 1기는 5회에 걸친 1인 미디어 양성 교육과정을 통해 1인 미디어 산업에 대한 이해는 물론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 대한 이론교육과 실습을 병행했다. 이후 12개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주제로 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지난 12월 15일부터 20일까지 유튜브 시청자를 대상으로 우수팀 선발을 위한 투표를 진행하였으며, 1인 미디어 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 평가와 함께 4팀의 우수팀을 선발했다.이날 수료식에는 12팀의 참가자가 참여하여 그간의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우수 콘텐츠를 제작한 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협회는 최우수상 1팀을 포함 우수상 1팀, 장려상 2팀을 선정하고 소정의 상금과 함께 상장을 수여했다. 아시아교류협회 허동원 협회장은 “참가자들이 보여준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콘텐츠 제작에 대한 열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대중들에게 참신하고 유익한 콘텐츠로 전 세계를 잇는 글로벌 창작자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1.12.23 I 이윤정 기자
특별체류 아프간인도 농어촌 계절근로 참여한다…"인력난 심화 대응"
  • 특별체류 아프간인도 농어촌 계절근로 참여한다…"인력난 심화 대응"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에 특별체류중인 아프간인도 농어촌 계절근로자로 일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정부가 농어촌 인력난 심화에 대응해 국내 체류 외국인의 계절근로 참여를 상시화하고 참여 대상도 확대한다. 지난 10월 경남 거창군 신원면 내동마을 인근의 들녘에서 한 농민이 분주히 콤바인을 타고 벼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법무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계전근로제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어번기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단기간 해외 입국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정부는 코로나19로 해외 계절근로 외국인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의 계절근로 참여가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했는데, 이를 아예 상시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한시적 계절근로자 제도에는 모두 51개 지자체, 1470명의 외국인이 참여했다. 체류 외국인의 계절근로 참여 상시화와 함께 이에 참여할 수 있는 거주 외국인 대상도 확대한다. 기존 대상은 방문동거(F-1) 및 동반(F-3) 자격과 코로나19로 인해 출국하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 현지 정세 불안에 따른 특별체류 허가받은 미얀마인 등이었다. 정부는 이에 더해 어학연수생을 포함한 유학생, 현지 정세 불안으로 특별체류 허가조치 받은 아프간인, 비취업서약 방문취업(H-2) 동포, 문화예술(D-1), 구직(D-10) 자격 외국인까지 범위를 넓힌다. 성실 계절근로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된다. 정부는 해외 입국 계절근로자가 국내법을 준수하고 성실하게 근무해 해당 지자체의 추천을 받은 경우, 관할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사증발급인정서를 발급해 재입국을 보장한다. 또 국내 거주 등록외국인 중 유학생의 경우 60일 이상 계절근로에 참여하면 구직(D-10) 자격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하고, 비취업서약 방문취업(H-2) 자격의 경우 6개월 이상 계절근로 참여 시 재외동포(F-4) 체류자격 변경을 허가한다. 아울러 계절근로(E-8) 자격으로 5년간 성실근로한 경우에는 인구소멸지역의 농·어업 이민비자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어가당 계절근로자 고용 인원도 기존 9명에서 최대 12명까지 늘리고, 농가당 2개 농작물만으로 제한하던 규정도 폐지한다. 또 소규모 농어가도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국내 거주 외국인에 대해서는 1주일 단위의 단기고용을 허용하고, 농어가 직고용뿐 아니라 지자체와 농촌인력중개센터 등을 통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도 시범 도입한다. 한편으로는 계절근로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해외 지자체와 협약체결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인력을 도입한 경우 귀국 보증금제도 도입 의무도 신설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어업 분야 인력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 등의 의견을 반영해 코로나19로 해외 인력수급이 어려운 상황에 안정적인 인력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1.12.14 I 원다연 기자
'오미크론' 결국 서울까지 번졌다, 대학가 '초비상'…인천 교회 '사과'
  • '오미크론' 결국 서울까지 번졌다, 대학가 '초비상'…인천 교회 '사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인천 미추홀구 대형 교회발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이 결국 서울까지 번졌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재학 중인 대학가는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국화는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4주가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라며 “K-방역의 성패가 걸려 있다는 각오로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고 밝혔다.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출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40대 목사 부부가 다니는 인천 미추홀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오미크론 변이가 교회발 집단감염 발생지인 인천을 시작으로 경기도 안산, 충북 진천을 넘어 서울에도 상륙하자 대학가는 초비상이 걸렸다.먼저 확진 학생이 대면 수업을 듣고, 도서관 등을 방문한 한국외대는 오는 14일까지 서울캠퍼스와 용인소재 글로벌캠퍼스의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확진 학생과 함께 대면 수업을 들은 30명과 도서관 같은 층을 이용한 139명 등 총 169명을 상대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권고했다”며 “현재까지 9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차 감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경희대와 서울대는 오미크론 확진 학생이 대면 수업을 듣지 않고 기숙사에서 생활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입장이다. 먼저 경희대는 해당 학생과 같은 층에 거주하는 기숙사생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했다. 서울대 역시 공대 인근에 있던 코로나19 신속 분자진단 검사소를 기숙사 앞으로 재배치하고, 기숙사생 전원이 신속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도록 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다만 두 학교 다 현재까지는 2학기 학사일정에는 큰 변동을 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경희대 관계자는 “확진자는 비대면 수업만 수강했고, 역학조사 결과 밀접접촉자도 없다”며 “강의와 기말고사 등 2학기 학사일정은 변동 없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관계자도 “기숙사생 전원이 신속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도록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며 “보건 당국과 함께 밀접접촉자 파악과 관리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는 12명 늘어난 36명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는 사업차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경기도 화성 거주 50대 A씨 등 여성 2명도 새롭게 포함됐다. 이들은 귀국 후 A씨의 아들인 B씨의 차를 타고 집으로 이동했다. 이들의 이동을 도운 B씨는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다행히 현재 추가 전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전체 오미크론 확진자 중 위중증 환자는 없다”고 말했다.한편,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는 이날 사과문을 발표했다. 교회 측은 “이번 일은 본 교회 소속으로 외국어 예배를 담당하는 목회자 부부가 방역당국의 초기 동선 파악에 정확한 설명을 하지 못해 초기 대응에 혼선을 빚게 하고 그로 인해 오미크론 확산의 단초가 됐다”며 “변명의 여지없는 교회의 책임이고 잘못임을 인정하며,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2021.12.07 I 박경훈 기자
서울여대, 육사와 외국인 학생 인성교육 실시
  • 서울여대, 육사와 외국인 학생 인성교육 실시
  • 서울여대는 지난 1일 육군사관학교와 두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바롬인성교육’을 진행했다.(사진=서울여대)[이데일리 김의진 기자] 서울여대가 육군사관학교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했다.서울여대는 지난 1일 육군사관학교와 두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바롬인성교육’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바롬교육은 ‘함께 행함으로써 배운다’는 뜻의 실천 중심 전인 교육으로, 60년 전통의 서울여대 인성 교육 프로그램이다.이번 교육은 ‘나 혼자 산다? 다 같이 산다’라는 주제로, 중국·일본·몽골·아제르바이잔 등 외국인 학생들과 성격, 관심사를 파악하고 그룹 단위로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회적 이슈를 논의하면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교육을 주관한 이윤선 서울여대 바롬인성교육연구소장은 “두 대학 학생들이 협력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리더십을 키우고 세계로 관점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학교 간 교류를 통해 상생 기반을 마련하고 더 많은 국가에 바롬인성교육을 확산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2.07 I 김의진 기자
위중증 774명 또 '역대 최다'…오미크론 12명↑, '10세 미만' 사망 1명(종합)
  • 위중증 774명 또 '역대 최다'…오미크론 12명↑, '10세 미만' 사망 1명(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역대 최다인 774명을 기록했다. 통상 화요일까지 주말 총 검사 수 감소에 의한 확진자 감소 영향, 즉 ‘주말 효과’가 이어지지만 신규 확진자는 5000명에 육박한 4924명을 기록했다. 온전한 평일 통계가 돌아오는 8일에는 6000명 안팎으로 확진자는 껑충 뛸 전망이다.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12명이 추가돼 누적 36명으로 늘었다. 인천 미추홀 교회에 방문한 한국외대·경희대·서울대 유학생 3명도 오미크론에 확진돼 서울, 나아가 전국 전파는 불가피해졌다. 한편, 이날 사망자 64명 중에는 10세 미만 소아도 1명이 포함됐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954명으로 월요일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한 7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95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92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47만 2310명이다. 지난 1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5122명→5265명→4944명→5352명→5128명→4325명→4954명이다.이중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3명, 국내감염은 9명 등 12명이 늘어 누적 36명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시 등에 따르면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목사 부부가 다니는 인천시 미추홀구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 이밖에 해외유입 3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발이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8만 1295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19만 4931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27만 6226건으로 통상 평일 20만건 안팎보다 높았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74명로 역대 최다를 나타냈다. 앞서 역대 최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4일 752명이었다. 지난 1일부터 1주일 위중증 환자는 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727명→774명이다. 사망자는 6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957명(치명률 0.82%)이다. 사망자는 10세 미만 1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16명, 70대 16명, 80세 이상 29명 등이다.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6일 오후 5시 기준)은 1254개 중 981개(78.2%)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806개 중 674개(83.6%)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88.1%(361개 중 318개), 경기는 77.0%(366개 중 282개), 인천은 93.7%(79개 중 74개)다. 한편, 재택치료 대상자는 1만 6824명이다.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7일 0시 기준)은 총 919명이다. 이중 1일 이상 262명, 2일 이상 병상 대기자는 144명이며, 3일 이상은 203명, 4일 이상은 310명이다. 1일 이상 대기자 중 70세 이상 고령자는 494명, 고혈압·당뇨 등 질환 및 기타사항 425명이다. 비수도권 배정대기자는 없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5만 1353명으로 누적 4273만 3049명, 누적 접종률은 83.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6만 5123명으로 누적 4141만 206명, 80.6%다. 신규 3차 접종자는 28만 3796명으로 누적 424만 2449명, 8.3%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0명, 유럽 12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23명, 외국인 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25명이 확인됐다.
2021.12.07 I 박경훈 기자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도 대학가 대면수업 강행 논란
  •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도 대학가 대면수업 강행 논란
  • [스냅타임 전수한 기자]한국외국어대학교(한국외대) 가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우려로 공포에 떨고 있다.한국외대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 A씨가 28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교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교회는 지난달 28일 오미크론 해외유입 감염자였던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40대 목사 부부가 있는 곳이어서 A씨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한국외대 구성원들은 A씨가 오미크론에 감염됐을 경우 한국외대가 오미크론 확산의 기점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A씨의 오미크론 감염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한국외대 총학생회) (사진=한국외대 에브리타임)특히 학생들은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 학교측이 미온적으로 대응한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한국외대는 6일 오전 공지를 통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수업을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6일과 7일은 현재대로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납득하기 힘든 조치를 취했다.재학생 이지수(25·가명)씨는 "월요일, 화요일은 코로나가 쉬는 날인가.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성을 생각하면 하루라도 빨리 학교 문을 닫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오승호(25·가명)씨도 "오미크론 변이가 한국외대를 기점으로 퍼질 수도 있는데, 무엇 때문에 대면 수업 방침을 유지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 현 상황에서 고려 1순위는 '방역' 아닌가"라고 분통을 터트렸다.대면 시험을 강행하기로 한 것도 불만을 사고 있다. 학교 측이 공지한 비대면 수업 기간은 14일까지로, 기말고사가 시작되는 15일부터 21일까지는 다시 대면 시험 방식을 유지한다. 대학 시험은 전국에서 학생들이 모였다가 다시 귀향한다는 점에 방역 우려가 크다.김재원(25)씨는 "지방에서 수많은 학생들이 시험을 보러 올라와야 한다. 학교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다면 전국으로 퍼지는 건 시간문제"라며 "상황이 심각한만큼 비대면 시험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6일 오후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에 학생들이 거닐고 있다)한국외대 학생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월요일·화요일을 제외한 것은 혼선을 막기 위함이다. 당장 당일부터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 시 교수·학생 사이에서 더한 혼란이 예상됐기 때문"이라며 "시험의 공정성 논란 등을 막기 위해 대면 수업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학생들의 걱정은 이해한다. 방역에 구멍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2021.12.06 I 전수한 기자
인천 뚫고 안산·충북까지 번진 오미크론, 서울 상륙 여부 '촉각'
  • 인천 뚫고 안산·충북까지 번진 오미크론, 서울 상륙 여부 '촉각'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전국 위험도가 2주 연속 ‘매우 높음’을 나타낸 가운데 인천 교회발 오미크론 확산이 인접지역인 안산을 넘어 비수도권인 충북까지 번졌다. 같은 교회에 방문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서울 소재 대학생까지 오미크론으로 판명되면 전국으로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다.경기도 안산시의 한 중학교 학생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확진되자 6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길게 줄 서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해당 학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학생과 같은 반 학생들은 전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6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단원구 소재 A중학교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생은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해당 학생은 예배 참석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등교했고, 이후에는 수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일단 해당 학급 학생 및 수업을 진행한 교사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A중학교는 15일까지 모든 학년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한다. 여기에 충북 진천읍에 거주하며 지난달 28~29일 같은 교회를 방문했던 70대 외국인 여성 1명 역시 이날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여성은 30일 시외버스를 타고 진천으로 돌아와 추가 전파도 우려된다.관심은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서울 지역이다. 앞서 같은 교회에 방문한 외국인 유학생 3명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오미크론 감염 의심 환자로 분류됐는데 이들은 각각 한국외대·경희대·서울대에 재학 중이다.특히 한국외대 학생의 경우 지난달 29일, 30명과 함께 대면 수업을 들었다. 30일과 지난 1일에는 도서관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외대는 자체적으로 방역을 강화한 가운데 이들에 대한 오미크론 감염 결과는 7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만약 이들까지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으면 수도권, 나아가 전국 전파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이같은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시작된 인천 미추홀구 교회 방문자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큰 이유는 종교시설은 ‘방역패스’ 적용 시설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천 거주 70대 확진자 역시 예배자 명단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당시 행사 주최 측에서는 수기로 명단을 관리하고 있었고, 초기에 저희가 파악한 명단 인원은 411명이었다”며 “일부는 명단에 없는 사람이 확진자가 됐다. 정황상으로는 동행인, 가족 단위 또는 동행자가 같이 왔었을 때 한 사람만 이름만 수기로 등록하는 사례들이 일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해당 지역에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검사 안내를 한 상황이다.이 때문에 감염 위험도가 높은 종교시설에 대해 방역패스를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그러나 “종교시설은 개방된 출입구를 통해 (다수가) 왔다 갔다 해 통제가 다소 약화돼 있다”며 “정해진 서비스나 구매 방법이 있는 게 아니라 상업시설처럼 여러 목적으로 종교시설을 출입하기 때문에 방역패스 적용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종교시설 감염증가를 감안해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방역강화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6일 0시까지 누적 확진된 오미크론 감염자는 24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건강상태에 대해 “현재까지 안정적이고 경미하다”고 답했다. 다만 “아직까지 많은 분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미크론의 중증화를 일반화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단계”라고 첨언했다.
2021.12.06 I 박경훈 기자
확진자 4325명 '주말효과'…오미크론 12명↑, 서울 상륙하나(종합)
  • 확진자 4325명 '주말효과'…오미크론 12명↑, 서울 상륙하나(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25명을 기록했다. 주말 총 검사 감소로 사흘 만에 확진자가 5000명대에서 4000명대로 떨어진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2명이 늘어 24명을 기록했다.이와 별도로 인천 미추홀 교회 코로나19 확진자 중 의심사례로 분류된 한국외대·경희대·서울대 유학생 각 1명이 실제 오미크론에 확진자로 판명되면 서울 지역에도 오미크론 변이가 퍼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들에 대한 결과는 내일(7일) 발표한다고 밝혔다.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앞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3차 누적 7.7%, 사망자 41명 중 80세 이상 22명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32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29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47만 7358명이다. 지난 30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3032명→5122명→5265명→4944명→5352명→5128명→4325명이다.이중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2명, 국내감염은 10명 등 12명이 늘어 누적 24명을 기록했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5만 648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10만 3345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5만 3993건으로 통상 평일 20만건 안팎보다 낮았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27명을 나타냈다. 지난 30일부터 1주일 위중증 환자는 661명→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727명이다. 사망자는 4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893명(치명률 0.82%)이다. 사망자는 40대 1명, 50대 1명, 60대 3명, 70대 14명, 80세 이상 22명 등이다.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5일 오후 5시 기준)은 1237개 중 994개(80.4%)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754개 중 688개(91.2%)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89.1%(349개 중 311개), 경기는 82.8%(366개 중 303개), 인천은 93.7%(79개 중 74개)다. 한편, 재택치료 대상자는 1만 4944명이다.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6일 0시 기준)은 총 982명이다. 이중 1일 이상 295명, 2일 이상 병상 대기자는 258명이며, 3일 이상은 120명, 4일 이상은 309명이다. 1일 이상 대기자 중 70세 이상 고령자는 547명, 고혈압·당뇨 등 질환 및 기타사항 435명이다. 비수도권 배정대기자는 30명으로 모두 강원 지역 확진자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기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690명으로 누적 4267만 8737명, 누적 접종률은 83.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963명으로 누적 4134만 1888명, 80.5%다. 신규 3차 접종자는 3650명으로 누적 395만 6401명, 7.7%다.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방역패스, 차별 아닌 공동체 보호”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미크론의 위협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연말까지 오미크론 대응에 모든 방역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이날 △오미크론 대응 △백신접종 가속화 △병상확충 △재택치료 확대 등 네 가지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부터 4주 동안 다중이용시설에 방역 패스가 확대 적용된다. 김 총리는 “부당한 차별이라기보다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모두 함께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약속”이라고 말했다.김 총리는 “최근 중환자병상 가동률이 90%를 넘나드는 지역이 속출할 정도로 병상여력이 한계를 보이는 상황에서, 그간 병상확충을 위한 정부와 의료계의 노력도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달에 발동한 행정명령이 본격 이행되고, 의료기관의 자발적인 협조까지 더해지며, 어제까지 전국적으로 중환자 병상을 포함하여 2400여개의 병상을 확충했고, 하루 1만명의 확진자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병상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특히 그동안 고생하신 소상공인,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시민 여러분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2명, 유럽 7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5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15명, 외국인 1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23명이 확인됐다.
2021.12.06 I 박경훈 기자
"한국이 나의 깐부"…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 해단
  • "한국이 나의 깐부"…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 해단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추진한 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Outlookie) 2021’가 약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3일 전했다.글로벌 문화기획단 ‘아우르기’ 단원들이 지난 11월 경주와 전주에서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문화재 주변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아우르기’는 외국인 유학생이 명예 한국문화대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해단식에는 12개국 80명의 단원들이 참석해 지난 7월부터의 활동 소감을 공유했다.또한 단원들은 그동안 한국문화 멘토링을 통해 배운 태권무, 난타, K팝 댄스, 사물놀이, 탈춤 등을 활용해 직접 기획한 ‘코로나블루 극복 사회공헌 캠페인’ 결과를 발표했다.사물놀이팀의 아지마 단원(우즈베키스탄)은 “코로나로 인해 가라앉은 한국의 분위기를 깨우기 위해 ‘웨이크 업! 코리아!’(Wake up! KOREA!)라는 주제로 K팝과 사물놀이를 결합한 영상 캠페인이 조회수 1000회를 달성했다”며 “단순히 한국문화를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단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의미 있는 활동을 직접 만들어 갈 수 있었던 점이 기뻤다”고 한국말로 소회를 밝혔다.해단식 2부에서는 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전통놀이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게임, 딱지치기 등을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아우르기 단원들은 지난 7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한국문화 멘토링과 기획역량 강화 워크숍, 재능기부형 온라인 사회공헌 캠페인 등의 활동을 통해 한국사회와 적극적으로 교류해왔다.지난 11월에는 경주와 전주 일대의 환경을 정화하는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시민들의 큰 응원을 받기도 했다. 룩끼에우짱 단원(베트남)은 “전주 한옥마을을 다니면서 봉사활동을 할 때 지나가는 한국분들이 고맙다고 이야기해주셨는데, 내가 한국에서 인정받는 기분이 들어 뿌듯했다”고 소감을 말했다.정길화 진흥원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활동을 마무리를 해준 단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아우르기’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단원들이 한국과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3 I 장병호 기자
여중생 1명 '집단 강간' 유학생 69명…홍준표 "거세형 부활"
  • 여중생 1명 '집단 강간' 유학생 69명…홍준표 "거세형 부활"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국내 외국인 유학생 69명이 여중생 1명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접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거세형 부활”을 언급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전날 ‘**대 외국인 유학생 69명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 강력 처벌 후 신상 공개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약 1만5000명이 동의했다.그는 이번 사건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강력 처벌 후 (유학생들의) 신상을 공개해 달라“고 촉구했다.앞서 지난달 30일 강원경찰서는 도내 소재 한 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69명을 성범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대부분 네팔과 방글라데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들로, 지난해 12월부터 여중생 A양을 100여 차례 불러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유학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양에 “맛있는 거 사줄까?” “우리 집에 놀러 올래?”라는 등의 메시지를 보내고 접근해 성범죄를 저질렀다. 이들은 유학생 집단 사이에 떠도는 소문을 듣고 A양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범행은 A양이 지난 8월 학교 교사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밝혀졌으며, 교사는 이들을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해당 진술을 토대로 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졸업생 등을 전수 조사한 후 피의자들을 특정했다. 대학 관계자는 “외국인 학생들을 받아서 관리를 잘 해왔다고 지금껏 자부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사진=뉴스1)같은 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도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이 사건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한 지지자는 ‘청년의꿈’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69명이 여중생 집단 강간한 사건 어떻게 보시는지요?“라고 물으며 ”외국인이든 자국민이든 미성년 집단 성폭행은 아주 강력한 처벌이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이에 홍 의원은 ”거세형을 다시 부활할 수만 있다면“이라고 답했다. 그의 짧은 댓글에 지지자 334명은 추천을 누르며 호응했다.
2021.12.02 I 이선영 기자
日서 오미크론 첫 감염자 발생…기시다, 각료 회의 소집
  • 日서 오미크론 첫 감염자 발생…기시다, 각료 회의 소집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즉각 각료 회의를 열고 대응 마련에 나섰다. 일본 하네다 공항(사진=AFP)30일 교도통신은 지난 28일 나리타공항으로 입국한 30대 남성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남성은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나미비아에서 귀국해 공항 근처 대기 시설에 격리 중이다. 남성과 동행한 2명의 가족은 감염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마츠노 히로이치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 회견을 열어 오후 5시부터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비롯해 관방장관, 후생노동상, 외교상, 법무상, 국토교통상 등 6명의 각료가 모여 향후 대책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변이를 오미크론이라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우려 변이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와 치명률이 심각하고, 현행 치료법·백신 저항력이 크다고 여겨지는 변이 바이러스를 지칭한다. 오미크론은 발견 일주일 만에 17개국으로 확산했다. 30일 기준으로 △아프리카 2개국(남아공·보츠와나) △유럽 10개국(영국·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벨기에·덴마크·체코·오스트리아·스웨덴·스페인) △중동 1개국(이스라엘) △아시아 2개국(일본·홍콩) △북미 1개국(캐나다) △오세아니아 1개국(호주) 등이다.앞서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확산하자 이날부터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제한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입국 제한 조치를 발표하며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한 긴급 피난적 예방조치”라면서 “30일 오전 0시부터 가족이 일본에 머물고 있는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외국인의 신규 입국은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일본 정부는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금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을 밑돌자 경제 재개를 위해 지난 8일부터는 비즈니스 목적 단기 체류자와 유학생, 기능실습생 등의 신규 입국을 허용했다. 한편, 이날 일본 증시도 오미크론 확산 공포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63% 떨어진 2만7821.76에 거래를 마쳤다. 니케이지수는 장중 2만8718.7까지 올랐지만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의 인터뷰가 파이낸셜타임즈(FT)에 보도된 이후 하락 반전했다.방셀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현재 생산하고 있는 백신을 내년에는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라며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델타 변이와 같은 수준의 예방 효과를 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공포감을 키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2021.11.30 I 김무연 기자
외국인 유학생 70여명, 여중생 1명 집단 성폭행 '입건'
  • 외국인 유학생 70여명, 여중생 1명 집단 성폭행 '입건'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외국인 유학생 70여명이 여중생 1명을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G1)강원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이 최근 강원도 모 대학 재학생, 졸업생 등 69명을 성범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G1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수개월 동안 중학생인 A양을 100여 차례 불러내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성교 동의 연령에 이르지 않은 사람과 성교를 강간으로 간주해 처벌한다’는 의미의 의제 강간 및 성 매수 혐의가 적용됐다. 유학생 집단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을 듣고 SNS 등을 통해 A양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학생들이 A양이 미성년자임을 인지하고도 성관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 사실은 지난 8월 A양이 학교에서 담임교사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A양은 경찰 진술에서 “피의자들이 ‘뭐해?’ ‘맛있는 거 사줄까?’ ‘우리 집으로 놀러 올래?’라고 하면서 불러냈다”고 했다. 경찰은 A양 진술을 토대로 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졸업생 등을 전수 조사한 뒤 피의자들을 특정했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 69명 전원에 출국금지 조처를 내리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021.11.30 I 정시내 기자
오미크론 유입될라…일본 "내일부터 외국인 입국 금지"
  • 오미크론 유입될라…일본 "내일부터 외국인 입국 금지"
  • 기시다 총리가 29일 오전 일본 총리관저에서 외국인 입국 전면 금지를 발표하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다섯번째 우려 변이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해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9일 “오미크론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입국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외국인 신규 입국을 30일 오전 0시부터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금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을 밑도는 등 급감하자 경제 재개를 위해 지난 8일부터는 비즈니스 목적 단기 체류자와 유학생, 기능실습생 등의 신규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백신 접종 완료와 일본 내 행동 계획 제출 등의 조건을 붙이면서다. 하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오미크론 변이가 아프리카 대륙을 넘어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과 홍콩, 캐나다 등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조짐이 보이면서 지난 28일에는 남아공 등 9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입국을 막기 시작했다. 이날 일본정부 발표는 그 조치를 한층 더 강화해 오미크론이 일본에 유입되는 것을 막겠다는 목적이다. 전날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오미크론을 ‘우려되는 변이형(VOC)’으로 격상했다. VOC는 전 세계로 확산하며 많은 사망자를 초래한 델타 변이와 같은 수준의 감시체제다. 26일까지만 해도 3단계 중 2단계인 ‘주목해야 할 변이형(VOI)’이었던 오미크론을 마지막 단계로 상향한 것이다.또 감염당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원해 유럽과 북미 대륙에서 연달아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즉각 차단 감시를 확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5~10% 는 유전정보(게놈) 해석도 요구하기로 했다.
2021.11.29 I 김보겸 기자
제2의 BTS 나오려면…'K팝의 역사와 미래 컨퍼런스'
  • 제2의 BTS 나오려면…'K팝의 역사와 미래 컨퍼런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케이아츠크리에이티브가 주관하는 ‘케이팝의 역사와 미래 컨퍼런스’가 오는 30일 온라인으로 열리다.‘케이팝의 역사와 미래 컨퍼런스’ 포스터(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번 컨퍼런스는 ‘2021 월드 케이팝 콘서트(한국문화축제)’의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학계 전문가 컨퍼런스부터 국내 외국인 유학생들의 라운드 테이블, 대중음악평론가의 토크쇼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1부에서는 △‘K팝을 정의하기-시기, 행위자, 미디어의 변화를 중심으로’(김수아 서울대 교수,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 △‘살아 숨 쉬는 K팝 아카이빙을 위한 몇 가지 제안’(서정민갑 대중음악평론가, 안대진 아카이브랩 대표)으로 K팝 역사 중심의 토론을 진행한다.2부는 △‘K팝과 미디어 기술의 조우-미디어 기술이 확장하는 K팝, 그 가능성과 한계들’(이종임 경희대 교수, 조영한 한국외대 조영한 교수) △‘K팝의 미래를 위한 문화정책,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신용식 문체부 한류지원협력과장)로 K팝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미래에 대해 전망해 볼 예정이다.1부 토론 이후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K팝 비정상회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2부에서는 K팝의 지속 가능한 성공 조건들을 중심으로 제2의 BTS가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해 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와 이규탁 한국 조지메이슨대 교수가 토크쇼를 가질 예정이다.컨퍼런스는 누구나 비대면으로 참여 가능하다.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한국문화축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1.11.25 I 장병호 기자
'남다른 럭비사랑'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대표팀 응원차 두바이行
  • '남다른 럭비사랑'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대표팀 응원차 두바이行
  • ‘2021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방문한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사진=대한럭비협회럭비 국가대표팀 훈련을 지켜보는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사진=대한럭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윤 대한럭비협회장(OK금융그룹)이 7인 럭비 대회인 ‘2021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에 출전하는 15명 국가대표를 응원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방문했다.이번 시리즈 대회는 내년 열리는 ‘2022 남아공 7인 럭비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는 2장의 티켓이 걸려있다. 한국 럭비는 지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4회 연속 7인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지만 이후에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만약 7인제 럭비 월드컵 출전 티켓을 따내면 무려 17년 만의 본선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이번 대회는 내년에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활약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초전 성격도 띄고 있다.최윤 회장읜 인생 전체를 통틀어 럭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원팀 정신(One Team Spirit)’이라는 OK금융그룹의 슬로건도 조직력을 갖춰 치열하게 도전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럭비 경기에서 착안했다.협회장 취임 5개월 때 “대한민국 럭비 미래 100년의 주춧돌을 놓을 것”이라고 장담한 최윤 회장은 1년도 되지 않아 럭비 스포츠의 비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최윤 회장의 럭비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은 대한민국 럭비의 이변으로 나타났다. 최윤 회장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대표팀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선수들의 노력과 최윤 회장의 보이지 않는 도움이 시너지를 내면서 아름다운 도전을 일궈냈다.한때 럭비 대표선수 꿈을 지녔던 최윤 회장은 국내 럭비 선수들의 환경을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 럭비의 가치가 생계 문제로 퇴색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래서 OK금융그룹 회장으로 럭비 장학생, 럭비 선수 특채 등의 혜택을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아울러 최윤 회장은 선수들이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구심점을 위해 ‘OK금융그룹 읏맨럭비단’(이하 OK금융 럭비클럽팀)도 창단했다. 럭비 클럽팀은 꿈나무들이 럭비를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청사진 역할을 하고 있다.클럽팀의 선수들 대부분 직장인들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체계적인 훈련을 병행해 프로급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대표 도전도 가능하다. 도쿄올림픽에 이어 2021 아시아 럭비 세븐스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안드레진 코퀴야드(30)도 직장인이면서 OK금융 럭비클럽팀 소속이다.최윤 회장은 스포츠가 결여된 대한민국 교육 환경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생각했다. 재일교포 3세 출신인 최윤 회장이 학창시절 일본 현지에서 편견에 맞서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럭비선수’로 지내며 새겼던 스포츠 정신이었다.대한럭비협회는 OK배정장학재단과 함께 휘문고에서 학교 럭비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 학생들이 럭비를 접하면서 체력과 집중력을 길러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엘리트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협회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 코치와 100% 영어 수업으로 진행돼 어학 능력 향상은 물론, 훗날 영국 및 영연방으로 유학 시 커뮤니티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준다”며 “휘문고를 시작으로 자사고, 특목고 및 국제고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럭비를 주축으로 한 엘리트 커뮤니티 활성화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11.19 I 이석무 기자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베트남 ‘우호훈장’ 수훈
  •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베트남 ‘우호훈장’ 수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호반그룹은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이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진행된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국가주석 우호훈장 수여식’에서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로부터 우호훈장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김상열(오른쪽)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이 18일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로부터 우호훈장을 받고 있다.(사진=호반건설)이날 수여식에는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우현희 태성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 등이 참석했다.베트남 우호훈장은 베트남과의 우호관계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이나 단체에 베트남 국가주석이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훈장이다. 김상열 이사장은 지난 2015년부터 6년간 광주·전남 베트남 명예총영사로 재임하면서 베트남 계획투자청과 광주지역 협력, 광주광역시 북구와 베트남 꽝빙성 바돈시 MOU 체결,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베트남 꽝남성 호이안시 MOU 체결, 주한베트남대사관과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 행사 공동 주최 등 양국 우호증진을 위한 많은 지원을 했다.민간 분야에서는 광주청년센터 베트남 봉사활동, 한국-베트남 미술교류 전시회 등을 지원했으며 베트남 교민 교류회, 수교 24주년 문화축제, 교민상담 등 교민을 위한 활동도 펼쳤다. 또한 김 이사장은 지난 2014년부터 80여명의 베트남 다문화가정과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고, 베트남 청년 과학자 학술대회를 후원하는 등 교육기회 확대 및 인재양성에도 힘썼다.김상열 이사장은 “베트남 교민과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고민했다”며 “양국이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협력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민간외교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1.11.18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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