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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 상하차 업무도 조선족이’…내년 허용 외국인 인력 7000명 늘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내에서 인력난에 시달리는 택배 상하차나 구내식당 업무에 대해 조선족이 일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내년 제조업 등에서 일할 외국인 인력 도입 규모는 올해보다 7000명 늘어난다.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28일 오전 경기 광주시 중대동 CJ대한통운 성남터미널에서 노동자가 택배를 옮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는 28일 오후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32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개최해 ‘2022년도 외국인력 도입·운용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에 인력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업종에 대해 외국인근로자 활용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먼저 택배업계의 인력난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육상화물취급업을 동포(H-2) 허용업종으로 추가, 상·하차 업무에 한정해 허용한다. 급식업계 및 숙박업계의 인력난을 감안해 기관 구내식당업, 휴양콘도운영업, 관광진흥법에 따른 4~5성급 호텔업도 동포(H-2) 허용업종으로 추가한다.50인 미만 제조사업장의 경우 올해 7월부터 주 52시간제가 적용된 점을 고려해 기존 사업장별 고용허용인원 20% 상향 조치를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한다. 연안복합어업의 경우 평균 승선인원이 8~10명인데 반해 외국인근로자 허용인원이 척당 2명으로 제한돼 인력난을 겪는 점을 고려해 척당 4명까지 고용허용인원을 상향한다. 영세 양계·양돈 농가에 외국인근로자 배정을 허용하고, 파프리카 작물의 경우 온실의 대형화 추세를 고려, 외국인근로자 배정인원을 최대 20명에서 25명으로 확대한다.이어 오는 2023년부터 특례고용허가제(H-2) 허용업종 결정방식이 현행 포지티브 방식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외국인력정책위원회 결정에 따른 것으로 그간 연구용역, 외국인력정책실무위원회 토의 등을 거쳐 구체적 방안을 확정했다. H-2 동포 허용이 제외되는 업종 선정기준은 인력이 부족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높은 업종이다. 금융업, 연구개발업, 정보통신업 등 주로 전문직, 고임금 업종을 중심으로 H-2 동포 허용이 제외된다. 단 현재 H-2 동포 허용업종은 허용제외 업종에 포함되더라도 기존 허용업종 지위를 유지한다. 이번 방안은 코로나19로 국내 근로자의 고용여건이 어려운 상황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시행시기를 1년 유예, 2023년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아울러 내년도 일반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E-9) 규모는 올해보다 7000명 증가한 5만 9000명으로 결정했다. 내년 E-9 도입규모는 지난달 E-9 입국 국가가 확대되는 등 도입여건이 일부 개선됐고,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 최근 취업자 수 증가 추세 등 경기·고용 전망이 다소 나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정부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영향으로 체류 외국인근로자가 6만명 감소해 중소제조업, 농·어촌 등 외국인력이 필수적인 사업장에서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또 외국인력정책위원회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외국인근로자의 입출국 애로가 지속될 가능성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내년 1월 1일부터 4월 2일 기간 내 체류 및 취업활동 기간이 만료되는 외국인근로자(E-9, H-2) 약 4만명의 취업활동 기간을 만료일로부터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코로나19 상황이 내년 1분기 이후에도 지속되어 신규 외국인근로자 도입이 어려울 경우, 내년 3월 중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개최해 4월 12일 이후 취업활동 기간이 만료되는 외국인근로자에 대해서도 취업활동 기간 추가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한편 지난해 12월 외국인력정책위원회 결정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D-2)을 일반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E-9)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대상자는 고용허가제 송출국 국적 외국인 중 유학(D-2) 체류자격으로 입국해 국내 대학을 졸업한 사람 중, 전문인력(E-1~E-7)으로 구직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하지 못해 외국인근로자(E-9)로 일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이다.유학생 중 외국인근로자로 선발되는 인력 규모는 시행 첫 해의 경우 전체 외국인근로자(E-9) 도입규모인 통산 5~6만명의 10% 이내로 제한하고, 이후 제도 운영 성과를 보아가며 선발규모를 조정할 계획이다.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가중된 현장의 인력난과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방역상황을 고루 고려한 외국인근로자 도입·운용 계획을 마련했다”며 “외국인근로자 도입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 상황을 고려해 오미크론 변이 관련 입국금지 대상국가에 방문 이력 등이 있는 외국인근로자의 경우 입국시기를 유예하고, 입국 전 예방접종 및 PCR 검사, 입국 후 시설격리 등 입국 전후 철저한 방역조치를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관광지 아니라 교육 특구”…홍콩·싱가포르보다 ‘이곳’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보기술(IT) 분야에 종사하는 중국인 사업가 얀보 리씨는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아시아에 있는 국제학교를 찾기 시작했다. 그는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 등을 검토한 끝에 제주도를 선택했다. 2년 전 리 씨는 제주에 집을 샀고 7학년이 된 아들과 함께 이사했다. NLCS JEJU.(사진= 제주도 홈페이지)◇국제학교 4곳 설립…한적한 관광지→엘리트교육 중심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자녀를 서구나 다른 아시아에 있는 학교 대신 제주도 국제학교에 진학시키는 한국과 중국 부유층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기 관광지였던 제주도가 교육 특구로 변신한 것은 정부가 지난 2008년부터 대정읍의 농경지 940에이커(3.8㎢, 115만평)를 국제교육의 허브로 꾸미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면서라고 FT는 전했다. 국제학교 유치 등을 위해 쏟아부은 돈만 15억달러를 규모였으며, 영국 노스런던칼리지에이트스쿨(NLCS), 여자 국제학교인 브랭섬홀아시아 등 프리미엄 국제학교 4곳이 들어섰다. 특히 NLCS제주는 NLCS가 외국에 설립한 첫번째 국제학교다. 제주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두바이에도 진출했다.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가로 2개 학교와 사전협약을 맺은 가운데 4개 국제학교에 약 46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국제학교의 학생들은 대다수 한국인이지만 중국 유학생이 10%, 몽골·미국·호주·유럽에서 온 학생도 5% 정도 된다.FT는 제주가 짙푸른 바다와 한라산이 장관을 이루는 조용한 농촌으로 신혼부부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였지만, 지금은 △현대식 학교 △5성급 호텔과 리조트 △야외수영장과 골프장이 있는 고급 개인 빌라 등으로 넘쳐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전한 환경·높은 교육 수준에 ‘엄지척’ 문대림 JDC 회장은 “우리는 제주를 동북아의 교육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며 “우리는 홍콩과 싱가포르에 비해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바로 아름다운 자연과 안전한 환경이다”라고 강조했다. 얀보 리씨도 “제주도 학교들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고, 야외활동도 아주 훌륭하다”면서 특히 “제주도는 안전하다”고 동의했다. “제주도가 홍콩과 싱가포르보다 넓지만 인구와 교통량은 더 적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다이빙, 스노클링, 승마와 같은 활동도 즐길 수 있다.베를린에서 온 다니엘 곤도르프(NLCS 재학 중·12학년)는 “이곳은 IB(국제 바칼로레아) 점수를 바탕으로 한 세계 최고의 학교 중 하나”라며, 학교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제주 국제학교들은 연간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최대 연간 5만달러(약 5940만원)의 학비에도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인기다. 졸업생의 90% 이상이 세계 100대 대학에 입학한다. FT는 제주 국제학교의 성공으로 한국의 외화 유출과 가족의 분열도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다. 일명 ‘기러기 아빠’가 줄었다는 이야기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해외 초중고로 진학하기 위해 떠나는 유학생이 2006년 2만9511명에서 2019년에는 8916명으로 급감했다. 제주 국제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대거 늘어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국제학교 붐은 지역 부동산의 경쟁적인 개발과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부작용도 낳았다. 이 지역 최고급 빌라들은 30억~100억원을 호가해 서울 강남지역의 고급 아파트보다 비싸다.대정읍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국제학교의 영향으로 이곳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며 “최근 2년간 아파트 값이 60~70% 올랐다”고 전했다.
- 특별체류 아프간인도 농어촌 계절근로 참여한다…"인력난 심화 대응"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에 특별체류중인 아프간인도 농어촌 계절근로자로 일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정부가 농어촌 인력난 심화에 대응해 국내 체류 외국인의 계절근로 참여를 상시화하고 참여 대상도 확대한다. 지난 10월 경남 거창군 신원면 내동마을 인근의 들녘에서 한 농민이 분주히 콤바인을 타고 벼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법무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계전근로제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어번기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단기간 해외 입국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정부는 코로나19로 해외 계절근로 외국인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의 계절근로 참여가 내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했는데, 이를 아예 상시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한시적 계절근로자 제도에는 모두 51개 지자체, 1470명의 외국인이 참여했다. 체류 외국인의 계절근로 참여 상시화와 함께 이에 참여할 수 있는 거주 외국인 대상도 확대한다. 기존 대상은 방문동거(F-1) 및 동반(F-3) 자격과 코로나19로 인해 출국하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 현지 정세 불안에 따른 특별체류 허가받은 미얀마인 등이었다. 정부는 이에 더해 어학연수생을 포함한 유학생, 현지 정세 불안으로 특별체류 허가조치 받은 아프간인, 비취업서약 방문취업(H-2) 동포, 문화예술(D-1), 구직(D-10) 자격 외국인까지 범위를 넓힌다. 성실 계절근로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된다. 정부는 해외 입국 계절근로자가 국내법을 준수하고 성실하게 근무해 해당 지자체의 추천을 받은 경우, 관할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사증발급인정서를 발급해 재입국을 보장한다. 또 국내 거주 등록외국인 중 유학생의 경우 60일 이상 계절근로에 참여하면 구직(D-10) 자격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하고, 비취업서약 방문취업(H-2) 자격의 경우 6개월 이상 계절근로 참여 시 재외동포(F-4) 체류자격 변경을 허가한다. 아울러 계절근로(E-8) 자격으로 5년간 성실근로한 경우에는 인구소멸지역의 농·어업 이민비자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어가당 계절근로자 고용 인원도 기존 9명에서 최대 12명까지 늘리고, 농가당 2개 농작물만으로 제한하던 규정도 폐지한다. 또 소규모 농어가도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국내 거주 외국인에 대해서는 1주일 단위의 단기고용을 허용하고, 농어가 직고용뿐 아니라 지자체와 농촌인력중개센터 등을 통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도 시범 도입한다. 한편으로는 계절근로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해외 지자체와 협약체결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인력을 도입한 경우 귀국 보증금제도 도입 의무도 신설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어업 분야 인력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 등의 의견을 반영해 코로나19로 해외 인력수급이 어려운 상황에 안정적인 인력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오미크론' 결국 서울까지 번졌다, 대학가 '초비상'…인천 교회 '사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인천 미추홀구 대형 교회발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이 결국 서울까지 번졌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재학 중인 대학가는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전국화는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4주가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라며 “K-방역의 성패가 걸려 있다는 각오로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고 밝혔다.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출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40대 목사 부부가 다니는 인천 미추홀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오미크론 변이가 교회발 집단감염 발생지인 인천을 시작으로 경기도 안산, 충북 진천을 넘어 서울에도 상륙하자 대학가는 초비상이 걸렸다.먼저 확진 학생이 대면 수업을 듣고, 도서관 등을 방문한 한국외대는 오는 14일까지 서울캠퍼스와 용인소재 글로벌캠퍼스의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확진 학생과 함께 대면 수업을 들은 30명과 도서관 같은 층을 이용한 139명 등 총 169명을 상대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권고했다”며 “현재까지 9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차 감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경희대와 서울대는 오미크론 확진 학생이 대면 수업을 듣지 않고 기숙사에서 생활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입장이다. 먼저 경희대는 해당 학생과 같은 층에 거주하는 기숙사생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했다. 서울대 역시 공대 인근에 있던 코로나19 신속 분자진단 검사소를 기숙사 앞으로 재배치하고, 기숙사생 전원이 신속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도록 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다만 두 학교 다 현재까지는 2학기 학사일정에는 큰 변동을 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경희대 관계자는 “확진자는 비대면 수업만 수강했고, 역학조사 결과 밀접접촉자도 없다”며 “강의와 기말고사 등 2학기 학사일정은 변동 없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관계자도 “기숙사생 전원이 신속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도록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며 “보건 당국과 함께 밀접접촉자 파악과 관리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는 12명 늘어난 36명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는 사업차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경기도 화성 거주 50대 A씨 등 여성 2명도 새롭게 포함됐다. 이들은 귀국 후 A씨의 아들인 B씨의 차를 타고 집으로 이동했다. 이들의 이동을 도운 B씨는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다행히 현재 추가 전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전체 오미크론 확진자 중 위중증 환자는 없다”고 말했다.한편,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는 이날 사과문을 발표했다. 교회 측은 “이번 일은 본 교회 소속으로 외국어 예배를 담당하는 목회자 부부가 방역당국의 초기 동선 파악에 정확한 설명을 하지 못해 초기 대응에 혼선을 빚게 하고 그로 인해 오미크론 확산의 단초가 됐다”며 “변명의 여지없는 교회의 책임이고 잘못임을 인정하며,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 위중증 774명 또 '역대 최다'…오미크론 12명↑, '10세 미만' 사망 1명(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역대 최다인 774명을 기록했다. 통상 화요일까지 주말 총 검사 수 감소에 의한 확진자 감소 영향, 즉 ‘주말 효과’가 이어지지만 신규 확진자는 5000명에 육박한 4924명을 기록했다. 온전한 평일 통계가 돌아오는 8일에는 6000명 안팎으로 확진자는 껑충 뛸 전망이다.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12명이 추가돼 누적 36명으로 늘었다. 인천 미추홀 교회에 방문한 한국외대·경희대·서울대 유학생 3명도 오미크론에 확진돼 서울, 나아가 전국 전파는 불가피해졌다. 한편, 이날 사망자 64명 중에는 10세 미만 소아도 1명이 포함됐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954명으로 월요일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한 7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95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92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47만 2310명이다. 지난 1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5122명→5265명→4944명→5352명→5128명→4325명→4954명이다.이중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3명, 국내감염은 9명 등 12명이 늘어 누적 36명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시 등에 따르면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3명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목사 부부가 다니는 인천시 미추홀구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 이밖에 해외유입 3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발이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8만 1295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19만 4931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27만 6226건으로 통상 평일 20만건 안팎보다 높았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74명로 역대 최다를 나타냈다. 앞서 역대 최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4일 752명이었다. 지난 1일부터 1주일 위중증 환자는 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727명→774명이다. 사망자는 6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957명(치명률 0.82%)이다. 사망자는 10세 미만 1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16명, 70대 16명, 80세 이상 29명 등이다.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6일 오후 5시 기준)은 1254개 중 981개(78.2%)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806개 중 674개(83.6%)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88.1%(361개 중 318개), 경기는 77.0%(366개 중 282개), 인천은 93.7%(79개 중 74개)다. 한편, 재택치료 대상자는 1만 6824명이다.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7일 0시 기준)은 총 919명이다. 이중 1일 이상 262명, 2일 이상 병상 대기자는 144명이며, 3일 이상은 203명, 4일 이상은 310명이다. 1일 이상 대기자 중 70세 이상 고령자는 494명, 고혈압·당뇨 등 질환 및 기타사항 425명이다. 비수도권 배정대기자는 없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5만 1353명으로 누적 4273만 3049명, 누적 접종률은 83.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6만 5123명으로 누적 4141만 206명, 80.6%다. 신규 3차 접종자는 28만 3796명으로 누적 424만 2449명, 8.3%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0명, 유럽 12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23명, 외국인 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25명이 확인됐다.
- 확진자 4325명 '주말효과'…오미크론 12명↑, 서울 상륙하나(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25명을 기록했다. 주말 총 검사 감소로 사흘 만에 확진자가 5000명대에서 4000명대로 떨어진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2명이 늘어 24명을 기록했다.이와 별도로 인천 미추홀 교회 코로나19 확진자 중 의심사례로 분류된 한국외대·경희대·서울대 유학생 각 1명이 실제 오미크론에 확진자로 판명되면 서울 지역에도 오미크론 변이가 퍼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들에 대한 결과는 내일(7일) 발표한다고 밝혔다.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앞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3차 누적 7.7%, 사망자 41명 중 80세 이상 22명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32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29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47만 7358명이다. 지난 30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3032명→5122명→5265명→4944명→5352명→5128명→4325명이다.이중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2명, 국내감염은 10명 등 12명이 늘어 누적 24명을 기록했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5만 648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10만 3345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5만 3993건으로 통상 평일 20만건 안팎보다 낮았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27명을 나타냈다. 지난 30일부터 1주일 위중증 환자는 661명→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727명이다. 사망자는 4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893명(치명률 0.82%)이다. 사망자는 40대 1명, 50대 1명, 60대 3명, 70대 14명, 80세 이상 22명 등이다.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5일 오후 5시 기준)은 1237개 중 994개(80.4%)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754개 중 688개(91.2%)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89.1%(349개 중 311개), 경기는 82.8%(366개 중 303개), 인천은 93.7%(79개 중 74개)다. 한편, 재택치료 대상자는 1만 4944명이다.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6일 0시 기준)은 총 982명이다. 이중 1일 이상 295명, 2일 이상 병상 대기자는 258명이며, 3일 이상은 120명, 4일 이상은 309명이다. 1일 이상 대기자 중 70세 이상 고령자는 547명, 고혈압·당뇨 등 질환 및 기타사항 435명이다. 비수도권 배정대기자는 30명으로 모두 강원 지역 확진자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기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690명으로 누적 4267만 8737명, 누적 접종률은 83.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963명으로 누적 4134만 1888명, 80.5%다. 신규 3차 접종자는 3650명으로 누적 395만 6401명, 7.7%다.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방역패스, 차별 아닌 공동체 보호”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미크론의 위협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연말까지 오미크론 대응에 모든 방역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이날 △오미크론 대응 △백신접종 가속화 △병상확충 △재택치료 확대 등 네 가지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부터 4주 동안 다중이용시설에 방역 패스가 확대 적용된다. 김 총리는 “부당한 차별이라기보다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모두 함께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약속”이라고 말했다.김 총리는 “최근 중환자병상 가동률이 90%를 넘나드는 지역이 속출할 정도로 병상여력이 한계를 보이는 상황에서, 그간 병상확충을 위한 정부와 의료계의 노력도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달에 발동한 행정명령이 본격 이행되고, 의료기관의 자발적인 협조까지 더해지며, 어제까지 전국적으로 중환자 병상을 포함하여 2400여개의 병상을 확충했고, 하루 1만명의 확진자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병상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특히 그동안 고생하신 소상공인,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시민 여러분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2명, 유럽 7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5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15명, 외국인 1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23명이 확인됐다.
-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베트남 ‘우호훈장’ 수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호반그룹은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이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진행된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국가주석 우호훈장 수여식’에서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로부터 우호훈장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김상열(오른쪽)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이 18일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로부터 우호훈장을 받고 있다.(사진=호반건설)이날 수여식에는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우현희 태성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 등이 참석했다.베트남 우호훈장은 베트남과의 우호관계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이나 단체에 베트남 국가주석이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훈장이다. 김상열 이사장은 지난 2015년부터 6년간 광주·전남 베트남 명예총영사로 재임하면서 베트남 계획투자청과 광주지역 협력, 광주광역시 북구와 베트남 꽝빙성 바돈시 MOU 체결,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베트남 꽝남성 호이안시 MOU 체결, 주한베트남대사관과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 행사 공동 주최 등 양국 우호증진을 위한 많은 지원을 했다.민간 분야에서는 광주청년센터 베트남 봉사활동, 한국-베트남 미술교류 전시회 등을 지원했으며 베트남 교민 교류회, 수교 24주년 문화축제, 교민상담 등 교민을 위한 활동도 펼쳤다. 또한 김 이사장은 지난 2014년부터 80여명의 베트남 다문화가정과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고, 베트남 청년 과학자 학술대회를 후원하는 등 교육기회 확대 및 인재양성에도 힘썼다.김상열 이사장은 “베트남 교민과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고민했다”며 “양국이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협력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민간외교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