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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팁)신한銀, 금융플랜 5대상품 모두 출시
  • (머니팁)신한銀, 금융플랜 5대상품 모두 출시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신한은행의 금융플랜 5대 상품이 완성됐다. 신한은행은 오는 21일부터 대학생 전용 상품인 '탑스캠퍼스플랜 저축예금'을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이로써 지난해 9월 외국인 대상의 '레인보우플랜(Rainbow Plan) 저축예금' 이후 여성 고객을 겨냥한 '탑스레이디플랜 저축예금', 직장인 대상의 '탑스 직장인플랜저축예금', 노년층을 위한 '탑스시니어플랜 저축/적립예금' 등 신한은행의 금융플랜 5대 상품이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이번에 새롭게 나온 '탑스캠퍼스플랜 저축예금'은 금융기관과 첫 거래를 시작하는 대학생 고객을 대상으로 각종 금융 및 제휴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구성됐다.취업지원, 배낭여행, 어학연수·유학, 캠퍼스 서비스 등의 부가서비스가 제공된다. 취업지원 서비스는 인크루트㈜와 연계해 가입 고객 전원에게 1만원 상당의 취업상품권을 지급한다. 배낭여행 서비스는 ㈜모두투어의 배낭여행 상품 구매시 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캠퍼스 서비스는 거래실적이나 학점, 어학, 사회공헌활동 등 일정 요건을 달성하면 CD/ATM 이용수수료가 면제되거나 수신금리를 우대한다. 어학연수나 유학을 가는 경우에는 환율우대, 송금수수료 우대, 유학상담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대학생 고객은 주체적인 금융활동을 시작하는 시기로 이전에 비해 소비수준이 향상되고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져서 대학생들이 은행에 바라는 금융서비스 수요가 크다고 본다”고 상품 출시배경을 설명했다.&nbsp;&nbsp;&nbsp;&nbsp;&nbsp;<신한은행 5대 금융플랜 상품>--------------------------------------------------------상품명 우대 혜택 출시일탑스레이디플랜 여성전용 건강검진 2006.4.3 홈쇼핑 할인 웨딩컨설팅 할인 여행상품 할인 CD/ATM 수수료면제 자녀출산시 수신금리 우대탑스직장인플랜 전자금융수수료 6개월 면제 2006.1.23 신용카드 초년도 연회비 면제 수신·대출금리 우대 탑스시니어플랜 수수료면제 2006.11.30 수신·대출금리 우대 환율우대 건강관리 우대 서비스레인보우플랜 현찰환전·해외송금 우대 2005.9.15 해외송금 수수료 우대 환전시 캐시백--------------------------------------------------------
2006.12.20 I 김현동 기자
  • "이게 아니야"..떠나는 입사2년차
  • [조선일보 제공] 재벌 그룹 계열사, 외국계 컨설팅 회사…. 청년백수 100만 명 시대에 선망되는 직장에 취직했던 새내기들. 그들이 1년 만에 회사를 그만두고 있다. 토익, 학점, 영어, 인턴 등 취업 ‘스펙’을 갖추느라 대학시절 골몰했던 그들. 하지만 정작 취업에 성공하자 다시 두리번거리고 있는 것이다. 취업을 위해 발버둥치지만, 일단 입성한 뒤에는 만족하지 못하는 ‘입사 2년차 신드롬’이 확산되고 있다. ◆2년차 퇴직 러시재계 순위 5위 안에 드는 대기업 계열 S사. 2004년 말 입사한 신입 사원은 모두 53명. 이 중 8명은 지금 회사에 없다. 2년차 평균 연봉 3400만원의 직장을 15%가 박차고 나갔다. 본지가 추적해 본 결과, 이들 중 4명은 유학과 대학원 진학, 2명은 공기업, 1명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다른 사기업으로 옮긴 사람도 1명 있다.재계 순위 10위권인 L사의 경우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2004년 공채로 뽑은 16명 가운데 3명만 남았다. 공기업이었다가 민영화된 K사의 경우도 2005년 신입사원 48명 가운데 10명이 관뒀다.어렵게 취직한 직장에서 ‘초단기 퇴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한달 전에 S사에 사표를 던진 김모(여·27)씨의 말. “직장을 계속 다녀도 정년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30대가 되기 전에 공부를 더 해서 다시 취직할 거예요.” 그는 지금 대만 유학을 준비 중이다.비록 회사에 남아있지만, 김씨의 동기생들도 고민 중이다. 본지는 남아있는 동기생 45명 가운데 40명과 만날 수 있었다. 이들 중 13명은 직장을 옮길 생각을 해 본 적이 있고, 5명은 현재 이직 준비를 하고 있다. 2006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젊은 직장인들의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1년 9개월이었고 4명 중 1명이 2년차 때 첫 직장을 그만 뒀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조사에서도 20대의 평균 직장 재직기간은 1년 10개월로 2년을 못 넘겼다. ◆‘안전한 직장’을 찾아서백모(여·27)씨는 2004년부터 1년 2개월간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 다녔다. 회사를 다니면서 경영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다가 결국 공무원 시험을 택했다. “MBA(경영학석사)를 마치고 온 선배들을 봐도 저랑 비슷한 일을 하는 거예요. 공부를 한다고 해도 10년 앞을 내다보기 어렵잖아요.” 그는 지금 7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김성태(30)씨는 2005년 2년간 다니던 대기업 건설사를 퇴사했다. 그리고 8개월간 토익과 상식 공부를 해서 한국토지공사로 옮겼다. “일반 기업에서는 업무에 쪼들려 에너지를 뺏기는 경우가 많았고, 과장이나 차장 부장급들이 빡빡하게 사는 것을 보면서 안정성이 높은 공사를 택했다”고 말했다.11일 오전 서울대의 한 강의실. 공기업 취업 스터디 모임 멤버 5명 중 4명은 직장인이다. 최모(29)씨의 말. “회사 들어가서 1년을 이것저것 배우느라 정신 없이 보내고 나니까 ‘계속 이 일을 하면 발전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기업이 안정적이고 자기 계발 기회도 많으니까….” ◆다시 공부직장을 관두고 대학원으로 유턴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 9월 문을 연 연세대 경영대학원 주간 MBA과정 입학생 98명 가운데 83명은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대학원을 택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2년간 ‘백수’였던 최모(29)씨. 그는 한 여론조사회사에 취직했지만 1년을 조금 넘게 다니고 다시 대학원으로 돌아왔다. “학사학위만 가지고 계속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장 40살까지는 다닐 수 있겠지만 더 좋아질 가능성이 안 보였어요. 당장 1~2년 더 공부하고 취업준비를 해서 더 좋은 직업을 구하고 싶습니다.”2년차 직장인의 유턴에는 현실적으로 부모의 도움도 크다. 역시 직장을 그만 두고 경영대학원에 다니는 이모씨. “부모님의 경제적 지원을 받아 당장 월급이 급하지 않은 20대까지를 일종의 취업 유예기간으로 생각합니다. 대학도 재수를 해서 소위 명문대에 가는 게 남는 것처럼 지금 직장을 접고 대학원에 다니면서 졸업 2~3년까지는 최대한 몸값을 높일 거예요.”이런 경향에 대해 삼성경제연구소 손민중 연구원은 “개인 차원에서는 일종의 시행착오라고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인력 운영을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 해외 이사물품 통관 쉬워진다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유학생이 승용차를 해외에서 들여올 경우 통관과정에서 자신의 소유를 확인하는 각서를 별도로 내야 했으나 앞으로는 해외운전면허증이나 차량보험가입증서만 제출하면 된다. 또 이사물품으로 통관할 수 있는 승용자동차의 범위가 자동차관리법에서 정한 10인 이하(운전자포함)로 통일된다.관세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이사물품 수입통관 사무처리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다음달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이사자가 이사물품을 수입신고 할 때 `거주이전·운송관련사항 신고서`와 `주요물품명세서` 등 2개의 서류 작성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거주이전 및 주요물품 신고서` 1개만 제출토록 통관절차를 간소화 했다.거주이전·주요물품 신고서식에는 종전에 신고대상 물품으로 분류된 승용차가 제외되는 대신 `상세신고란`을 추가해 차명, 차대번호, 배기량, 연식, 제조국, 승차정원, 등록일자 등의 항목을 신고토록 했다. 또한 현행 자동차관리법에서 승용차의 범위를 10인 이하(운전자 포함)로 규정함에 따라 개정고시에서도 승용차의 범위를 상호 일치시켜 승용차의 해당여부에 대한 혼선을 막도록 했다.유학생이 승용차를 해외에서 들여올 때 본인소유 차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동차등록증 이외에 본인 소유를 확인하는 각서를 별도로 요구했으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이를 폐지키로 했다.다만 필요할 경우에는 해외운전면허증이나 차량보험가입증서 등을 통해 소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해외 이사자로 인정하는 최저소요 거주기간(1년)의 3분의 2이상을 실제로 외국에 거주한 경우엔 이사자로 인정토록 명확히 했으며 이사자 귀국 후 반입되는 이사물품의 도착일을 이사물품을 적재한 선박 또는 항공기의 입항일로 명시해 이사물품의 반입기간에 대한 혼란을 없앴다. 동반가족 등에 따른 이중통관 확인이 필요할 경우에도 별도의 서류 제출없이 주민등록등본의 전산조회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006.09.26 I 문영재 기자
  • 지난해 유학연수 출국 10만명 넘어서
  • [이데일리 안근모기자] 지난해 유학 또는 연수를 위해 출국한 사람이 10만명을 넘어섰다.유학 연수 행선지로는 미국이 3분의 1에 달해 가장 많았고, 호주와 일본으로 가는 유학 연수생도 급증세를 나타냈다.유학 연수 등을 위해 20대 이하 젊은이들이 해외로 대거 빠져나가는 가운데, 취업이나 결혼을 위해 입국하는 동남아 출신 외국인이 크게 늘고 있다.21일 통계청이 내놓은 `2005년 국제 인구이동 통계결과`를 보면, 지난 한해동안 유학을 위해 출국한 한국인은 모두 5만9942명으로 전년보다 15.1% 증가했다. 연수 목적으로 출국한 사람도 4만2143명으로 12.9% 늘어났다.유학 연수생 가운데 3만464명이 미국으로 갔으며, 다음으로는 중국이 1만6865명, 일본 1만3588명, 캐나다 1만3481명, 호주 8806명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중 미국으로의 유학생이 13.7%, 연수생이 19.9% 증가했다. 호주로 간 유학생과 연수생이 각각 31.9% 및 24.2% 급증했으며, 일본으로 간 유학생과 연수생도 각각 20.9% 및 30.9% 늘어났다. 중국행 및 캐나다행 연수생은 각각 4.9% 및 0.1% 줄었다.지난 한해동안 출국한 내국인이 귀국한 사람보다 8만271명 많아 해외로의 순유출 추세가 이어졌다. 20대 이하 젊은이들이 눈에 띄게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지난해 20대 내국인의 해외 순유출이 2만8640명, 10대는 2만3614명에 달했으며, 0∼9세도 1만7308명이나 됐다. 순유출 내국인의 86.7%가 20대이하였다.외국인은 2004년중 4만57명이 순유입됐으나, 지난해에는 순유출로 반전했다. 지난 한해동안 26만6280명이 입국하고, 26만6678명이 출국했다.한국에 들어온 외국인의 60.2%가 20대와 30대였다. 남자의 경우 산업연수, 비전문 취업 목적이 가장 많았다. 여자의 경우는 최근의 국제결혼 확산 추세를 반영해 방문동거, 거주 목적이 주종을 이뤘다.출신국별로는 베트남출신 외국인의 순유입이 1만94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필리핀 3338명, 스리랑카 3098명, 몽골 1720명, 캐나다 1007명 순이었다.
2006.09.21 I 안근모 기자
(edaliy 인터뷰)"베트남 성장에 저도 놀랍니다"
  • (edaliy 인터뷰)"베트남 성장에 저도 놀랍니다"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6년전 미국유학을 마치고 호치민에 돌아와 받은 첫 월급이 대략 150달러 정도였습니다. 그 때는 혼자여서 생활하기에 그리 부족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어림도 없습니다. 700~800달러는 족히 돼야 살 수 있을 정도로 베트남의 변화가 빨라요.” 베트남 최초의 자산운용사인 비엣펀드 매니지먼트(VietFund Management)의 도송홍(Do Song Hong·32·여·사진) 부총괄이사 겸 투자책임자(CIO)는 19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간 베트남에서의 변화가 놀랄만큼 빠르다며 이렇게 말했다. 비엣펀드 매니지먼트는 지난 2003년 5월에 사콤뱅크(Sacombank·사이공상업은행)과 영국의 드래곤캐피탈의 합작으로 설립됐다. 2004년엔 주식형펀드인 ‘비엣펀드1(VF1)’을 공모해 열흘만에 2000만달러 투자자금을 유치했고, ‘VF1’을 주식투자 펀드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증시에 상장(코드명 VFMVF1)시킬 정도로 베트남에선 인정을 받는 자산운용사이다. 도송홍 이사는 한국증권업협회(회장 황건호)가 마련한 한국자본시장 연수 프로그램 참석차 최근 2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75년생의 비교적 젊은 나이지만, 미국 유학후 사콤뱅크와 비엣펀드 매니지먼트에서 베트남 자본시장의 경험을 두루 거친 재원이다. 도송홍 이사는 “베트남의 국내총생산은 지난해 8.4% 성장한데 이어 올해도 8.0~8.2%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베트남은 아시아 이머징 국가중에선 중국 다음으로 역동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이지만 경제쪽에선 중국처럼 자본주의로 나아가고 있다”며 “국영기업의 민영화와 외국자본의 유입으로 베트남 경제가 향후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물론 정치인들의 지도력으로 정치가 안정된데다, 치안상태가 좋고, 정부차원에서도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법과 규정을 완화하고 있어, 베트남의 전반적인 투자환경은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영기업 민영화 베트남 자본시장 꽃 피운다 도송홍 이사는 베트남 자본시장의 발전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전까지 국영기업들의 민영화가 소규모 기업에 국한됐지만, 최근엔 규모가 큰 기업들의 민영화가 본격화하면서, 내국인은 물론이고 외국인의 관심도 끌어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올초 호치민 거래소에는 베트남 최대 유제품 회사인 비나밀크(Vinamilk)와 최대 민간은행인 사콤뱅크가 상장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상장후 이들 업체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각각 7000~8000명에 달했다. 한국 기준으론 큰 규모가 아니지만, 지난해 베트남의 전체 주식투자자가 3만명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베트남에선 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올들어 베트남의 주식투자자는 8만명으로 급증했다. 주식시장의 투자성과도 좋은 편이다. 비엣펀드 매니지먼트의 1호 ‘비엣펀드1’(VF1)의 경우 2004년 5월 운용에 들어가 금년 8월 현재 1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대부분의 자산을 베트남의 민영화기업과 상장주식에 투자하고, 극히 일부만 국채에 투자했다. 도송홍 이사는 “베트남 증권시장은 2007년에 신증권투자법이 적용될 예정인데, 이는 외국이 투자가에겐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증권산업에 대해 49%까지만 지분을 가질 수 있었지만 이론적으로 100%까지도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베트남 부동산, 고급주택과 오피스텔이 주도한다 도송홍 이사는 최근 2년간 베트남 부동산시장이 침체양상을 보였지만 고급주택과 오피스텔을 중심으론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입장에선 여전히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기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베트남 부동산시장은 97년 아시아 금융위기로 큰 폭으로 후퇴한&nbsp;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투기적 수요로 인해 거품이 형성되자 부동산 관련법규가 강화됐고, 2004년 이후 2년간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베트남에서 부동산거래 기준인 금값이 근래 폭등하면서, 거래도 더욱 뜸해졌다. 도송홍 이사는 “사실 투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규제’를 만들었지만 부동산 시장은 다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본적으로 베트남에선 주택은 물론이고, 도로, 교량 등 인프라 구축이 미흡해 대규모 자본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경제발전에 따른 기업들의 ‘비니지스’가 확대되면서, 오피스 빌딩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호치민시만 보더라도 오피스 빌딩은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시내 중심지역의 오피스 필빙 임대료는 1평방 미터당 30달러에 달하지만, 더 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물론 경제발전으로 베트남 사람들의 소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고급주택에 대한 수요도 꾸준할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호치민 7군지역(서울 인근 일산과 같은 지역)에 대만업체가 지은 ‘푸미홍’이란 대단위 주택단지가 성공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도송홍 이사는 “베트남 부동산시장이 침체되고, 거래가 뜸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매매가가 떨어지지는 않고 있다”며 “향후에는 베트남 부동산시장은 오피스 빌딩이나 ‘푸미홍’과 같은 고급주택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송홍 이사는 한국증권업협회가 마련한 한국자본시장 연수 프로그램이 매우 유익했다고 밝혔다. 한국증권업협회는 국내 증권사들의 아시아 증권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최근 2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중국, 인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5개국의 증권관련 인사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nbsp; 그는&nbsp;특히 이번 한국방문을 통해 한국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관계자들도 두루 만나게 돼, ‘채널’을 확보하게 된 점은 큰 수확이라고 밝혔다. 향후 비엣펀드 매니지먼트와 한국회사들과의 협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도송홍 비엣펀드 매니지먼트 부총괄이사 겸 CIO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골든게이트대학교에서 Master of Finance를 받고, 2000년 9월 베트남으로 귀국해 사콤뱅크에 합류했다. 이후 사콤뱅크에서 다양한 시니어 업무를 거쳤다. 그는 베트남의 금융과 투자, 민영화와 베트남 자본시장에 정통하다. 2003년 출범한 비엣펀드 매니지먼트에서 현재 부총괄이사 및 CIO를 맡고 있다.
2006.09.19 I 지영한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공공아파트 분양가 86%폭등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다음은 9월1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스웨덴 `복지만능` 벗어던졌다 -토지비·건축비 과다계상 의혹 -주택담보금리 시중銀, 일제 하락 ▲종합 -노사분규 못견뎌 기업 떠나고 과도한 규제에 공장설립 포기 -나랏돈으로 공무원 복지만 강화 -"환상형 순환출자 규제해야" KDI 공정위 주장 지지 -국내은행 해외진출 꽉 잡고 외국금융 국내영업 확 열고 ▲정치·외교안보 -한은·산은 칼바람 예고 -차기 재외동포 이사장 3~4명 각축 -대권이냐 킹메이커냐 ▲국제 -IMF 환율감시 강화..中·日 반발 -고유가·弱달러·중동분쟁·이란핵..내년 세계경제 위협요인 -스웨덴 총선승리 중도 우파정책은..세금감면·노동개혁 주력 ▲금융·재테크 -`뻥튀기 대출`광고 주의하세요 -CD연동대출 금리하락 지속..실수요자 아직은 고정금리가 유리 -카드 안써도 연회비는 꼭 챙겨 ▲기업과 증권 -삼성전자 디카산업 `슬금슬금` -델, 구원투수로 AMD쓴다 -조양호 회장 장녀 `경영데뷔` -"상하이車, 쌍용차에 추가투자 안한다" -주가도 브랜드에 살고 지고 -사조산업, 대림수산 인수하나 -제일기획, 삼성전자 덕보나 -금호건설, 대우건설 브랜드 유지 -섬유株 `신형엔진`달고 도약 -"퇴직연금 자본시장 핵" ▲기업·경영 -아이레보 도어록 평정 -한·일재계 "서머타임 실시하자" -폴리실리콘 없어 못판다 ▲중기·벤처·과학기술 -중기 웰빙상품 아이디어 기발하네 -천장 코팅제 아시아·호주 공급 ▲코스닥 기업 -`NHN 연말 12만원 돌파`우세 -서울반도체 아직은 기다릴 때 -원자재가 하락..투자전략 어떻게 항공·해운 등 수혜株에 관심 -제약株 투자 정말 어렵네 ▲부동산 -경기도민 "우린 왜 청약 못해" -용인 연내분양 차질 불가피 -실수요자 집장만 고민 깊어진다 -고양 풍동지구 29만평 택지개발 -`묻지마` 재건축 투자 조심해야 ◇한국경제 ▲1면 -스웨덴도 복지모델 수정 참여정부 실험 계속되나 -한화, 금융·비금융 지주사 체제로 -주가 4개월만에 1370넘어 -핵심기술 기업 해외매각 제동 내년 3월부터 정부승인 받아야 ▲종합 -기업대상 `준조세성` 모금 늘어날 듯 -G7 "엔화가치 너무 낮다" -박사과정 입영연기 27세→28세로 -한화 `금융·非금융` 양대 지주사 추진..각종 규제피해 성장 교두보 확보 -SCB 대부업체 불법영업 논란 -"포지티브 2~3년 연기해야 신약 심의기간도 단축 필요" -환상형 순환출자 규제 맞지만..KDI "의결권은 단계적 제한을" ▲국제 -세계경제 발목 `6대 복병` -다국적 기업 유럽으로 `발길` -2008년 해외생산 500만대로..도요타 세계 1위 향해 `질주` ▲산업 -"쌍용차 투자 中대주주가 나설수도" -삼성, 7세대 LCD패널 1천먼대 생산 -모바일 TV `잉글랜드 大戰` -다음, 요즘 뜨는 UCC 한눈에 -한국 中企, 中항저우로 몰려간다 -한국화장품 `부활의 햇살` -시내면세점, 화장품·김치 불티 ▲부동산 -파주·고양 미분양 급속 소진 -"신혼집 걱정에 잠이 안와요" -서울 전·월세가구 절반 넘어 -개성공단에 남한호텔 짓는다 -사무실 임대료도 `로열층` 차별화 ▲금융 -주택대출 허위광고 판친다 -"모기지론 금리인상 걱정마세요" -주택대출 금리 일제히 하락 ▲증권 -IT기세 등등..1400되찾는다 -SK(주), 1조3000억 현금유입 -亞증시 투자펀드 `인기몰이` -나산 인수戰 5개사 각축 -한국證, 자기자본 9천억 투자 -NHN, 휴식끝내고 재도약 `채비` ◇서울경제 ▲1면 -공공아파트 분양가 86%폭등 -은평 뉴타운 분양원가 논란 증폭 -"특별기여금 돌려달라" 신협 17곳 반환청구訴 -"한은·산은·코트라 구조조정해야" 전윤철 감사원장 -금감원, 유학생 보험 특별검사 착수 ▲종합 -한국인 50대男 사망률 같은 연령대 女의 3배 -美 엑손모빌 팔면 국내 상장사 다 산다 -민노총 "노사로드맵 저지 전면투쟁" -"원화 국제경쟁력 확보 계기"..美 시카고상업거래소 원화 선물·옵션 첫 거래 -KDI "순환출자 규제 필요" -기업 원가관리 `빨간불` -"내년 한국경제 내리막길 걷지 않을 것" 오종남 IMF이사 -충북 제천 162만평·충남 홍성..38만평 지역개발 시범지구 선정 -서울 주택보급률 89.7% "주택난 여전" ▲금융 -주택대출 금리 한달째 내리막 -"외환銀 계약 연장여부 수일내 결정" -불법대출 모집인 `철퇴` ▲국제 -스웨덴 `분배` 대신 `성장` 택했다 -美 "IMF 환율감시 시능 강화해야" 亞 "시장에 잘못된 신호 전달우려" ▲산업 -"쌍용차, 상하이차 핵심 브랜드로" -정유사 일제히 감산 돌입 -삼성·LG전자 日공략 본격화 -휴대폰 소재 다변화 바람 -디지털 영화관 내년에 선뵌다 -편의점 빅3 `라면전쟁` -온라인 골프매장 `喜喜樂樂` ▲증권 -반도체株, 업황호전 `상승가도` -건설주, 테마별 선별 접근을 -장하성 펀드, 대한화섬에 법대응 움직임 -SK네트웍스 `널뛰기` -대형 혼합형 펀드 `관심` -LCD장비주 `점프` -"NHN 코스닥 주도주 복귀할 것" ▲부동산 -수도권 남부 `東西벨트`주목 -"사업자 등록증 좀 봅시다" -개정·신설 재건축규정 "조심"..추진위, 용역·시공사 선정못해
2006.09.18 I 정재웅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과도한 규제가 전세난 불렀다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다음은 9월1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과도한 규제가 전세난 불렀다 -車모델별 보험료 차등적용 -盧-부시, 북한제재 논의 안할듯 -6억이하 주택 재산세 `휴~` ▲종합 -온라인쇼핑 안파는게 없네 -전세계 유학생 10년새 두배로 -전세난 강남.수도권으로 확산 -민간硏, 내년 성장률 4%대 초반 전망 잇따라 -SOC투자 1조 더 늘린다 -해외플랜트 지원보험 나온다 -OECD 국세청장회의 개막 ▲정치.외교안보 -한.미 정상회담 주요 의제 의견접근 -청와대, 헌재소장 임명절차상 문제 사과 -러프에 빠진 한나라당 -공공요금 감시 민간기구 만든다 -현대 떠난 김윤규 새 대북구상 있나 -환경전문가 김명자 국방전문가로 변신 -손지열 선관위원장 사의 ▲국제 -中 부동산 규제정책 후폭풍 -뉴욕타임스 `흑자` 방송국 매각 -인도, 브라질에 180억달러 투자 -셰브런 10억달러 로열티 횡재 -日 서민 `생명` 담보로 대출 ▲금융.재테크 -자동차 보험료 확 바뀐다 -귀중품 맡기고 고향가세요 -새마을금고 모바일뱅킹 서비스 -한국기업고객에 맞춤형 자금관리 -보험사 총자산 300조원 돌파 ▲기업과 증권 -애플.삼성.MS `MP3` 한판 붙자" -OLED 한국이 기선 잡았다 -"대우건설 1조이상 깎아달라" -중저가로 中 공략 -삼성 `자원봉사 대축제` -換변동보험이 수출中企 지킨다 -카레가 전립선암 예방 -교수.변호사가 기업살리기 앞장 -포스코, 中企 맞춤형 기술지원 -"증권사에 지급결제기능 허용을" -현대금속은 생수 E1은 터미널 사업 -슈퍼개미 박영옥씨 대동공업 추가매입 -변동성 큰 코스닥株 기관 매수종목 주목 -성일텔레콤 신제품 기대로 강세 -컴텍코리아 새사업 잘될까 -한국주강 상한가 -오늘 `세마녀의 날`...주식 살까 말까 -손보株 수익성개선 기대 -대형주도 몰빵보다 분산투자를 -한진重.STX조선 "우리도 봐줘요" ▲부동산 -강남 재건축 바닥쳤나 -서울 재정비 시범지구 3곳 내일 결정 -판교 중대형 45대1로 마감 예상 -성복 4천가구 연내 분양차질 -오피스텔 투자 싸게사서 임대로 돌릴까 -아파트 담합행위 여전한데 건교부 담합아파트 해제 논란 -상가 1층 투자자 10명중 4명 "전문 프랜차이즈 들어왔으며..." -시공사 파산때 공사계약금 40%만 인정 ◇서울경제 ▲1면 -"내년 한국 경제 올해보다도 비관적" -한국 노동생산성 美의 4분의1 -불공정업체 정부차원 불이익 준다 -종부세 과세불복 청구 23건 ▲종합 -정부, 서민 전세자금 대출 2조로 확대 -은행 단기 외화차입 급증 -삼성그룹 공채 경쟁률 6.6대1 -서울시, 6억이하 주택 재산세 증가율 상한선 적용 -취업자 증가폭 30만명대 회복 -수입물가 6개월 연속 상승 -해외 현지법인도 세무조사 한다 -설비투자 10년째 게걸음 ▲금융 -정부, 전세자금 대출확대 실효성 있을까 -배기량 같아도 自車보험 20%차이 -보험사 총자산 300조 돌파 -신한銀 3000억규모 인프라펀드 설립한다 ▲정치 -`대북 추가제재` 논의 안할듯 -한나라 "세출예산 강력 축소를" -자신사퇴나 지명철회 밖에.. ▲국제 -日기업 `기술신화` 무너진다 -EU-MS 또 갈등 고조 -"中 무역흑자 원인은 외국기업 탓" -글로벌 자금, 亞太부동산 투자급증 -日銀 "금리, 물가.경제고려 점진 대응" -中 "행복GDP` 도입 ▲산업 -반도체 연말특수 타고 `초호황` -車업계 외국인 CEO "업무파악.임단협 끝" -삼성전자 美 TV시장서 月매출액 3억弗 돌파 -포스코, 中企 맞춤형 기술지원 -두산重 베트남에 대규모 공장 세운다 -손안의 음악방송국 시대 열었다 -삼성테크윈 세계시장 적극 공략 -KTF 무선인터넷, 생활정보.지식 중심 개편 -콘텐츠 소액결제 민원 `한방에 해결` -어 캐릭터가 대화도 하고 춤도 추네 -CATV서도 맞춤형 방송 본다 -웅진정수기 독주 제동걸리나 -`뇌물용 술` 선물세트로 변신 -택배업계 추석배송체제 돌입 - ▲증권 -원자재값 하락 수혜주 관심을 -한솔LCD 이틀 연속 신고가 -화장품업종 성장 잠재력...추가상승 기대 -대한항공 `요금 담합 조사` 주가발목 -비오이하이디스 2000억 물량 지급 동결 -"합병통해 대형화 선도" -"자본시장 개혁해야 은행.증권 함께 발전" -"KCC 주가 재평가 지속될 것" -한국주강 "주가 저평가" 급등 -주성엔지 다시 뜬다 -유비스타 高~高~ ▲부동산 -판교 2차분양 당첨.낙첨자 어떻게... -안양 덕천마을 재개발 탄력 -20평대 전세매물 `부르는 게 값` -조합주택시공 보증료 크게 줄듯 -41개 단지 담합지정 해제 ◇한국경제 ▲1면 -"저출산 해소도 비즈니스로 기업참여 수익모델 내놔야" -車모델별 보험료 달라진다 -전작권.대북제재 등 핵심 의제 빠져 -미.일 근로자 15분에 할 일 한국에선 1시간이나 걸린다 ▲종합 -부동산정책 잇따라 `헛발질` -중, 韓流본토서 漢流 일으키나 -"조세회피 국제공조 활성화" -세계증시 유가 속락에 `안도 랠리` -글로벌자금 한국서만 `썰물` -"경기 호전돼도 설비투자 회복 어렵다" -외국인 상장기업 지분 10% 취득대 30일내 `사후신고`로 전환 -내년 SOC투자 18조 될듯 -내년부터 자보료 모델별로 달라진다는데... -교통안전 촉진 토론회 -저출산.고령화 국제정책포럼 ▲정치 -미리본 한.미 정상회담...전작권.대북제재 핵심 비켜가기 -靑 `전효숙 동의안` 사과...한나라 "지명철회" -임채정 국회의장 "직권상정 안해" -한나라 `골프 국방위원` 윤리위 회부 ▲국제 -부동산 자금 아시아로 몰린다 -태평양 섬나라 통가 총각 국왕 나왔다 -중국 긴축정책 약발 받나 -中 MBA 학비 치솟는다 -印尼 노동시장 개혁 무산 -타임지 구조조정 돌입 ▲산업 -석유화학 `에틸렌 전성시대` 막 내리나 -`현대차 속도` 中서 진가 -포스코, 37개 중소기업에 맞춤형 기술지원 -美 안방에 한국TV 늘어난다 -S&T그룹 출범...최평규회장 취임 -MP3시장 애플 아이팟 `2차 공습` -11월부터 KTF서 `야설` 못본다 -18년간 주인 4번 바뀐 평광필름 제조 `에이스디지텍` 이번엔 제일모직으로 넘어가나 -기능성 배.포도 식초 상용화 -현대홈쇼핑, 화장품 사업 진출 -추석선물 택배 예약 27일 前에 -마에스트로, 1대1 맞춤 패션제안 -양가죽 점퍼가 15만원 ▲부동산 -용인 성복지구 연내 분양 힘들듯 -판교 중대형 청약 40대1 넘어 -미군기지 이전공사 `사기주의보` -안양 덕천마을 최고 30층 재개발 ▲금융 -"PB도 PB나름이죠 슈퍼 VIP만 모십니다" -보험사 총자산 300조 돌파 -변동금리 주택대출 부실률 `고정` 보다 10~15% 높아 -`애물단지` 소액계좌 "효자됐네" -현대카드 "리무진 태워드립니다" ▲증권 -보험株 `수익 족쇄` 풀렸다 -오늘 `트리플위칭데이` 매물 폭발사태 없을듯 -개별주식옵션 `거래중단` -신한지주 `오버행` 부담 털듯 -원자재펀드 수익률 비상 -외국인 `러브콜`로 강세 -증권사 54곳 1분기 순익 82%늘어 -"채권형 펀드 영업도 본격화" -SK네트웍스 4일째 급락...시총 18位로 -금감원, 증권사 CMA마케팅에 `제동` -CB.BW 주식전환 물량 주의보 -상장 계열사 기업공개 줄잇는다 -홈쇼핑株 4개월째 `게걸음` -증권연구원 심포지엄 -한신평정보, 성장성+배당 매력 -ICM, 제2의 오디코프 될까? -기관이 사는 코스닥 종목 `찜` -세중나모여행, 투어몰여행 인수
2006.09.13 I 조용철 기자
  • 中 두뇌유치 `111 작전`..심상찮네
  • [조선일보 제공] 중국이 원유와 자원에 이어 세계 최고급 인재의 ‘블랙홀’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해외의 최고 인재 1000여명을 데려 와 세계 일류급 대학 학과 100개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중국은 이를 ‘111계획’이라고 이름 붙였다. 중국 언론들은 12일 교육부가 ‘고등교육기관 학과 혁신 및 우수 인재 유치 기지(基地) 관리방법’을 발표하고 해외 인재를 유치하는 ‘111계획’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111계획’이란 세계 100위권 이내에 드는 유명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우수한 학과에서 대가(大家)급에 속하는 학자와 중견 연구 인재 1000여명을 스카우트한다는 내용이다. 중국은 이들을 중국 내의 연구인력과 결합시켜 국내 주요 대학의 100여개 학과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들이 배치된 학과를 혁신기지로 삼아서 중국 대학의 과학·기술 혁신능력과 종합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혁신기지로 선정된 100여개 학과는 반드시 10명 이상의 해외 인재를 초빙해야 하며, 그 가운데 1명은 ‘대가’급을 유치하도록 했다.인재 유치작업은 교육부와 국가외국전문가국이 공동으로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인재의 기준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대가’는 해당 학문 영역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저명한 학자를 말하며, 공인된 학술적 성취를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 연령은 70세 이하로 제한했다. 실제적인 연구 지도가 가능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연령 제한을 두지 않았다. 중견 연구인력은 50세 이하로 연령 제한을 두었다. 유치 대상 해외 인재는 기초과학·기술·엔지니어링 분야에 집중돼 있다. 올해부터 시작된 ‘11차 5개년 규획(規劃)’ 기간의 핵심적인 정책 과제로 제시된 ‘혁신 능력 제고’를 위한 것이다. ‘중국 제조(Made in China)’가 아니라 ‘중국 창조(Made by China)’로 세계 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중국은 또 이들에게 유연한 근무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대가의 경우 1년에 최소한 1개월 이상, 중견 연구인력은 3개월 이상 중국에 체류하는 조건이다. 가장 핵심적인 처우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국제적인 수준에 부합하는 여비와 특별수당, 주택,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그러나 파격적인 조건일 것이라고 교육 관계자들은 예상한다.중국 당국 차원에서 진행하는 해외 우수 인재 유치와는 별도로 중국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외국인 유학생도 최근 급증하는 추세이다. 중국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2003년 7만7715명이던 중국 내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해 2배 가까운 14만1087명으로 늘었다.
  • 박사 취득 하춘화씨 "대중가요 저급문화 아니다"
  • [조선일보 제공] “이렇게 힘들 줄 알았으면 애초에 시작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박사학위를 준비하면서 몇 번이나 좌절했는지 몰라요. ‘진이 빠진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지난 8월 30일 여의도 KBS별관 출연자 대기실에서 가수 하춘화(50)씨를 만났다. 그녀는 8월 25일 성균관대 학위 수여식에서 동양철학과 예술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 제목은 ‘사회 변동기의 대중가요와 대중정서의 상관성 연구’로, ‘고향역’ ‘서울의 모정’ ‘이별’ ‘해 뜰 날’ ‘여고시절’ 등 1970년대 가요 80곡을 분석해서 도시와 시골, 만남과 이별, 희망과 추억, 기쁨과 슬픔이라는 네 가지 주제에 맞춰 나이, 거주지, 학력 등에 따른 선호도를 분석했다. 현역 가수가 박사 학위를 받은 것은 최초의 일로, 졸업식에는 태진아, 설운도, 인순이, 현숙 등이 참석해서 축하해줬다. “논문을 쓰는 2년 동안은 정말 고3 수험생 같았습니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집안일을 마치고 오전 9시에 집 근처 독서실로 갔어요. 오후 3시까지 점심도 먹지 않고 계속 공부를 했습니다. 이후에는 방송에 출연하거나 휴식시간을 가졌죠.” 하씨는 논문 심사를 앞두고 탈진해서 쓰러지기까지 했다. “우리 눈에는 눈물샘과 기름샘이 있는데, 기름샘이 말라버려 아침에 일어나면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안과 신세도 많이 졌죠.” 하지만 그녀는 일단 의자에 앉으면 엉덩이가 무감각해질 정도로 공부에 전념했다. “가수, 주부, 학생은 정말 한 가지만 제대로 하기도 힘든데 1인3역을 하다 보니 시간을 쪼개서 사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방송국에서 녹화를 마친 후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가서 리포트를 완성해 학교에 제출했고, 시험을 보고 바로 지방공연을 가기도 했습니다. 한번 게으름을 피우면 일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거든요. 논문을 쓰는 동안 거실 소파에 누워 여유 있게 TV를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녀는 학위를 받고 나서도 각종 방송 출연과 인터뷰 요청으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아예 외국으로 나가서 쉬려고 했는데 9월 내내 스케줄이 잡혀있어서 추석이나 지나야 잠시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재충전이 필요합니다.”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운동을 통해 건강관리를 꾸준히 했기 때문이다. “폭우가 아니면 비가 와도 우산을 쓰고 운동장을 뛰었습니다. 그 밖에도 틈틈이 등산, 볼링, 테니스, 골프, 스키, 수상스키 등을 했죠. 운동이 생활화돼서 오히려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이 더 피곤해집니다. 골프는 29세 때부터 시작했는데 5년 만에 싱글이 됐어요. 무슨 일이든 한번 시작을 하면 끝을 봐야 하는 성격입니다.” 하씨는 한국 가수 가운데 최초로 박사학위를 땄다는 것 외에도 최연소 가수 데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1961년 여섯 살 때 첫 음반을 냈는데 세계 최연소였습니다. 당시 기네스북에 올랐고 미국, 일본 등에서 기자들이 인터뷰를 하러 한국에 왔습니다. 1963년 마이클 잭슨이 다섯 살로 그 기록을 깼지만 말입니다.” 그녀가 가수로 데뷔한 계기는 서울 동아 예술학원에서 만난 작곡가 형석기 선생의 권유 때문이었다. “선생님께서 제가 노래하는 것을 듣더니 보통 아이가 아니라며 부모님께 음반을 내자고 권하셨습니다. 그래서 ‘효녀 심청 되오리다’라는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앨범을 냈죠. 사실 세 살 때부터 라디오 방송을 듣고 가요 300곡을 외워서 부르기도 했습니다.” 하씨는 1955년 부산에서 4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언니 하춘매(55)씨는 고려대에서 생활체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해 모교에서 강의 중이고, 막내 하춘광(42)씨는 성균관대 사회복지학, 동국대 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아 경남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하춘화씨까지 네 자매 중 세 명이 박사 학위를 갖게 된 것이다. 셋째 하춘엽(47)씨는 뉴욕에서 컴퓨터디자인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현지 회사에 근무 중이다. “저희 네 자매의 든든한 후원자는 역시 아버지(85)입니다. 종손이라 할머니께서는 밖에서라도 아들 한 명을 낳아오라고 하셨지만 아버지는 앞으로 아들, 딸 구별 없는 시대가 온다면서 거절했습니다.” 가수로서 하씨는 중학교 3학년 때 발표한 ‘물새 한 마리’가 히트하면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후 ‘영암 아리랑’ ‘날 버린 남자’ ‘연하의 남자’ ‘잘했군, 잘했어’ 등의 히트곡을 양산했으며 지금까지 130여장의 앨범을 통해 2500여곡을 발표했고 8000회 이상의 공연을 했다. “가수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1977년 이리역(현 익산역) 폭발사고입니다. 콘서트 도중 지붕이 무너져서 타박상을 입고 주저앉았는데 고(故) 이주일 선배님이 저를 업고 나와서 살았습니다. 제 생명의 은인이셨죠.” 1960년 가족과 함께 부산에서 서울로 이사온 그녀는 수송초등학교, 정화여중, 일신여상을 다녔고, 1978년 경남대 가정관리학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에는 가수생활에만 전념하다가 1995년 결혼과 함께 다시 공부를 하기로 결심했다. 남편 이인순(57ㆍKBS 수원 드라마센터 전문위원)씨는 그녀의 결정에 흔쾌히 찬성했다. 하씨는 1996년 방송통신대 가정관리학과에 편입했고 1998년 동국대 연극영화과 대학원(공연예술 전공)에 들어가서 1999년 ‘한국 가요의 원류와 변천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연예계 관련 법을 공부하고 싶어 박사과정은 법학을 선택했지만 세 차례 도전해서 모두 탈락했습니다. 법학보다는 예술철학 쪽이 맞겠다는 교수님들의 권유로 2003년부터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하게 된 거죠. 가요가 결코 저급 문화가 아니라는 것을 대중에 알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가수 활동과 학업에 충실해 온 하씨는 2002년 옥관문화훈장도 받았다. 가수로서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함께 연예인 가운데 사회봉사 활동을 가장 많이 했기 때문이었다. “지난 1월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데뷔 45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수익금 전액(1억5000만원)을 환경미화원 자녀 장학금으로 내놓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소외된 이웃을 위해 공연을 할 겁니다.” 그녀의 사회봉사와 기부 활동의 시작은 197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버지의 고향인 전남 영암에 고등학교가 없었습니다. 그곳 학생들이 목포나 광주로 유학을 가야 해서 제가 부지를 매입하고 인가를 얻어 낭주고등학교를 설립했습니다. 지금은 공립이 됐는데 주민들은 ‘하춘화 고등학교’라고 부르죠.” 30년 전 고등학교를 설립한 경험이 있는 하씨의 또 다른 꿈은 대중음악학교를 설립하는 것이다. “박사학위 취득은 공부의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이르면 내년부터 강의를 할 생각입니다. 모교인 성균관대에서 시작하면 더욱 좋겠죠. 앞으로는 대학마다 대중가요 관련 과목이 많이 생길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대중음악학교를 세우고 싶습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사행성게임 무더기 형사처벌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다음은 8월21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 기업·대학의 미래 `기술연합`에 달렸다 - `바다이야기` 파문확산..업체대표 2명 구속기소 - 정부, 북한 핵실험 감시 강화 ▲종합 - 한국판 슬롯머신 어떻게 허가났을까 - 게임시장 키운 경품용 상품권 - 꼬리무는 의문..검찰수사 확대될듯 - "노지원씨 주식 모두 반환..차익 없다" - 임시국회 최대쟁점 부상 - 국가경영 리더십이 가장 취약 - 단순위기 조성용? 실제 핵실험 강행? - 병원노조 24일 총파업 예고 - 공무원 연가보상비 크게 축소 - `괜찮은 일자리` 확 줄어 ▲국제 - 중국 예금·대출금리 0.27%p 동시 인상..과열경기 식히기 총력…효과는 의문 - 세계 광산업 M&A 열풍 - 日 아시아유학생 장학금 확 늘린다 - 차브족을 아시나요? ▲금융·재테크 - "담보대출로 추가점포 자금 마련" - 은행대출 기업 330조 > 가계 323조 - "외국인 근로자에 도움주고 싶었어요" - 은행권 내일부터 임단협 개시 - "보험사에 RBC제 단계적 도입을" ▲기업과 증권 - 중국에 팔린 쌍용차·비오이하이디스는 닮은꼴..투자않고 기술유출에 경영난까지 - 정유社 `오일맨`들 어디로 - LG, 60인치 싱글스캔 PDP 개발 - SK 영업이익률·ROE 돋보여 - S&P "LG카드 인수 부정적" - 중소형 철강주 성수기 덕보나 - "1조 넘는 펀드 두개 더 만들것" - 1300선 넘자 낙관로 `솔솔` - 외국인 코스닥 대형주도 `팔자` ▲기획 - 美선 소프트웨어 복제땐 15만달러 벌금 ▲중기·벤처·과학기술 - "고객 건강위한 마루 생산 고수" - 부품·소재투자 전멸하나 ▲부동산 - 지방도시 재개발중 대구..중구·남구 일대 110곳 뜯어고친다 - 아파트값 뛴 이유도 많네 - 외국인 소유 땅 분당 9배 - "재개발 중대형 비중 40%로" - 대전 3~5곳 뉴타운 시범 추진 ▲소비생활 - 롯데百-신세계, 이젠 죽전서 격돌 - 인터넷몰은 벌써 가을 ◇서울경제 ▲1면 - "베스트셀러 상품 만들자"..브랜드-디자인-마케팅-고객관리 유기적 결합 - 미국산 쌀서 유전자 변형물질 검출 - "경기활성화 위해 정부역할 다할 것" - 고소득 자영업자 11월 4차 세무조사 ▲종합 - 中 금리 추가인상 불가피론 `고개` - "개성공단, FTA 협상 대상 안돼" - 외국인 보유 땅, 분당의 9.3배 - 금융허브촉진 기본법 만든다 - "급식비·자보료 등 소리없이 엄청 올랐네" - 증권사 감사들 제구실 못한다 - `괜찮은 일자리` 크게 줄어 - "에탄올연료 도입 적극 추진" ▲기획 - "공기업 민영화, 한미FTA서 논의 안해"-한덕수 - FTA 찬반대립 격화되자 갈등 조정·홍보위해 신설 ▲금융 - 산은, 해외투자 적극 나선다 - LG카드 매각자문·주간사 M&A 수수료 `사상 최대` - "카드겸영銀, 여신금융協 정회원돼야" ▲국제 - 월가 "예술품시장 잡자" - 이-헤즈볼라, 휴전후 첫 유혈충돌 - 포드, 대규모 감산..공장 10곳 추가 폐쇄 ▲산업 - 쌍용차 유럽수출·신차개발 `삐걱` - 한화종화 상하이에도 車 부품공장 - SK, 협력사 직원교육 앞장 - "SKT와 격차 더 벌어지나" 우려 - SO 인터넷 가입자 `부실통계` 현실로 - LG, 美 휴대폰 시장 2위 탈환 - 광고·마케팅에 만화 열풍 ▲증권 - 외국 증권사 러브콜 종목 노려라 - 삼성생명 장외서 60만원대 진입 - 상장사 현금성자산 계속 쌓여 - "한전 3분기 상승 모멘텀" - "中 금리인상 영향 제한적"..`우상향 흐름` 이어질듯 ▲부동산 - 상가의 변신 "눈부시네" - 서울시 조망명소 50곳 선정..주변아파트 수요자 관심 - 판교 주공 `발코니 확장비율` 탄력 적용 ◇한국경제 ▲1면 - 中企 경기 악화 "더이상 버티기 힘들다"..창업은 14% 줄어들고 설비매물은 42% 급증 - "지방건설 살릴 방안 마련하라" - 사행성게임 무더기 형사처벌 ▲종합 - 명품브랜드 해치는 `차브족` - 일본, 亞 인재 허브 노린다 - 미국산 쌀에서 유전자 변형물질 검출 - 포항건설노조 `노무공급권 독점`이 장기파업 주범 - 유전·경비정·한우까지… 펀드 `끝없는 영토확장` - `바다이야기` 파문 확산..평소보다 손님 되레 늘어 - 한해 판돈만 40조..서울시 예산 3배 - 盧대통령 "뉴딜 총론·문제의식 함께한다" - 약값 결정에 美업계 참여놓고 격돌 - `나라곳간 열쇠` 덕수상고서 접수? - "부동산 가격 안정 위해서는 세금보다 금리정책 효과적" - 대부업체 하루 평균 15개 증가 ▲국제 - 니켈 가격 `천정부지` 급등 - 잘나가던 델 중국사업 `내우외환` - 아시아 영어교실은 우범지대 - 포드, 4분기에 추가 감산 - 이스라엘 특공대 헤즈볼라 거점 공격 ▲사회 - 1조8000억대 `3자명의 CD` 편법발행 - 他人 인감증명서로 대출받아 "금융회사가 100% 책임져야" - 비리의혹 판사 무난히 변호사 변신 ▲산업 - 종합상사 `제2전성기` 실감나네… - `컨` 시장에 머스크 기습 - 포스코, 10월말 印서 이사회 - 지상파DMB 사업자 죽을맛? - 추석연휴 며칠 쉬어야 하나 - 웅진코웨이 신제품에 시장 `들썩` - 남성 패션숍 `STCO 돌풍` ▲부동산 - 광주 수완지구, 호남권 최대 신도시..이달말 스타트 - 반포 삼호가든 1·2차 35층 재건축 - 판교 분양 앞두고 술렁일 듯 - 김천~현풍 도로 신설·영동~구미 확장 - "강북 재개발사업 활성화 위해 중·대형 비율 40%로 높여달라" ▲증권 - 금호전기vs우리이티아이..CCFL 兩强 `안정성對수익성` - 상장사 절반 PBR 1배미만 - 실적 목표치 높인 기업 주목 - 바이오·제약社 설비투자 `붐`
2006.08.20 I 윤도진 기자
  • (펀드투자)펀드로 기숙사를..학교·투자자 모두 윈윈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국내 최초로 민간 펀드를 조성해 건립된 대학교 기숙사가 탄생했다. 산은자산운용은 17일 "지난해 3월 펀드가 설립된 후 1년5개월여만인 이날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기숙사가 완공돼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기숙사 건립사업에는 총 445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됐는데, 산은자산운용이 펀드를 조성해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에 걸립된 건대 기숙사의 경우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의 3개동에 연면적 약 1만1000평 규모로 총 203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기숙사다.건대 기숙사 건립은 정부가 작년부터 추진해오던 민자유치방식의 대학교 기숙사 설립 사업의 첫 결실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펀드를 통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가 기숙사 운영권을 가지는 BTO(Build-transfer-operation)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번을 계기로 향후 BTO 방식을 통한 SOC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구체적인 사업 구조를 살펴보면 산은자산운용이 펀드를 조성해 자금을 SPC에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빌려주고, SPC는 이 자금으로 기숙사를 건립한다.SPC는 기숙사 건립과 동시에 소유권을 건국대에 기부채납하는 대신 대학으로부터 약 13년 반에 걸쳐 운영권을 넘겨받게 된다. 기숙사에 입주하는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지불하는 기숙사비를 SPC가 받아 펀드에 갚아 나가는 구조다. 시공은 대우건설에 맡았으며 완공 후 건물 관리는 LG계열의 건물관리 용역업체인 ㈜서브원이 맡게 됐다. 한국산업은행이 모든 자금관리를 맡고 있으며 운영 중 일시적인 자금부족을 겪게 되면 일정 한도 내에서 긴급자금을 빌려주게 된다.이번 펀드 설립 운용을 맡은 산은자산운용측은 "기숙사펀드가 공익 목적에 부합되면서 15년간의 장기 안정적인 구조화 펀드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을만 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최근 많은 대학들이 우수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하여 최신식 기숙사 확충을 위해 노력 중이나 재원조달 문제에 가로 막혀 구체적인 실행이 어려운 시기에 실현 가능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설명이다.펀드 구조 측면에서는 장래에 유입될 기숙사비를 투자금 상환재원으로 하고 있어 기숙사비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에 투자하는 효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 특히 운영기간 중 투자원리금을 회수한 후 잔여수익은 전액 대학에 기부해 장학금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공익적 성격도 가미됐다.펀드 투자자 입장에서도 은행예금 금리보다 높은 연 7~8%대의 투자수익률을 13년여동안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의 투자매력을 지니고 있다.산은운용 관계자는 "이번 기숙사 펀드는 대학에는 최신식 기숙사를, 학생들에게는 쾌적한 환경의 주거시설을, 투자자에게는 장기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윈윈 구조의 펀드"라고 설명했다.
2006.08.17 I 배장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北 미사일사태로 韓·日 관계 경색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다음은 7월12일자 경제신문(가나다순) 주요 기사다. ◇매일경제 ▲1면 -韓·日 관계 위기 국면 -집값 담합땐 실거래가 수시공개 -한국 LCD업계 `적색경보` ▲종합 -경유값 사상최고..서울 리터당 1358원 -한국인 美 부동산 `큰손` -선생님은 못듣는 벨소리 인기 -중국인 한국서 돈 많이 썼네..카드사용 5년새 6배 -"침략주의 부활"..청와대 日에 포문 -중국, 北 6자회담 복귀 설득에..부시 "중국 외교적 성과 기대" -中, 美 전역 사정권 核 미사일 내년 배치 -성과 나쁜 재정사업 예산 깎는다 -산자부-한국노총 `밀월中` -기업 빚 다시 늘었다 -이강원 KIC 사장 사의 ▲경제 -`복제약 규제` 수용땐 중소제약 줄도산 -한미 FTA 둘째날..국경간 거래때 소매금융 제외 공감 -美 부품 비중낮은 일본차 수입 억제 -美 온라인강의·SAT 개방요구..私교육·유학생 타깃 ▲국제 -"동토에 묻힌 기름을 찾아라" -세계 경제 성장 하반기 둔화 -이슬람채권 인기 이유있네 -美 근로자 정년 59세로 낮아져 ▲금융·재테크 -씨티은행장·노조위원장 뉴욕에 간 사연은? -현대카드 1억달러 해외차입 -교통카드 중단 올해는 없을 듯 -HSBC, 해외펀드 집중판매 -무등록 대부업체 속지마세요 ▲기업과 증권 -LCD 불황, 탈출구가 안보인다 -현대건설 인수자금 마련? -LGPL, 재고물량만 1조원 넘어 -정몽구 회장, 경영복귀 마음 추스르기 -STX, 새동력은 에너지 -쌍용차, 1000명 감원 -GM대우, 글로벌화 박차 -한화·STX·금호석화..지주사 전환 속도낼 듯 -신세계 장사 잘했네..2분기 영업익 13%↑ -대형 IT주 2분기 실적악화 -잘 나가던 부동산펀드 주춤 -최대주주 "자사주 쌀때 사자" -중소형 철강株 주목할 만 -조선업계 3년간 수주걱정 `싹` ▲부동산 -아산·천안에 아파트 쏟아진다 -시세표에서 빠지면 `담합아파트` -시흥 장현 88만평에 국민임대단지 ◇서울경제 ▲1면 -中企, 개성공단 입주포기 속출 -현대차 임금교섭 난항..노조 사실상 전면파업 -`北 미사일사태` 해법 중대 고비 -대한통운 인수전 원점으로 ▲종합 -대한통운 인수전, 기존지분 매집경쟁 무의미해져 -與, 내달부터 세법개정 착수 -權내정자 "양도세·종부세 완화 반대" -현대차, "파업사태 장기화" 우려 고조 -해외여행 5년간 548억 썼다&nbsp;-치솟는 경유값 리터당 1289원 -IT 산업 경쟁력 `흔들` -제조업체 차입금 7년만에 증가 -지주사 부채비율 200%까지 허용 ▲해설 -개성공단 입주 업체 "위험부담 너무 크다" -美, 국내 교육시장도 노린다&nbsp;▲금융 -새마을금고 배당률 5년 연속 5% 넘어 -현대카드, 홍콩서 1억불 외자조달 -강남·서초·송파, 주택대출 23조 육박 -"연말까지 신용회복 도와드려요" ▲국제 -日 철강업체 "강판가격 10%인상" -월마트, 은행설립 불발로 끝날듯 -유엔 "연말께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산업 -LGPL "그래도 큰 고비 넘겼다" 안도 -철강사 후판 증설 "고민되네" -동양제철화학, 美 선파워에 2억5천만불 폴리실리콘 공급 -삼성 `중국인 선정 최고브랜드` -서비스 종합컨설팅 사업, 삼성에버랜드 본격 진출 -OA 기기도 자물쇠 채운다 -"택배 물량 늘어도 수익악화 우려" ▲증권 -외국계 펀드 "IT부품·내수주 사자" -대형 IT주 회복세 `뚜렷` -대우조선해양 실적회복 기대 상승세 -신세계 2분기 실적 "괜찮네" -삼성테크윈, `고공행진` 언제까지 -이통3사 2분기 실적 부진 -은행·손보주 `쾌청`·증권주 `흐림` -外人 선호 실적호전주 노려라 ▲부동산 -입주앞둔 단지 `어쩌나` -원주 우산주공 재건축사업 정상화 -지하철 9호선 개통, 주거환경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국경제 ▲1면 -서비스업 활성화 한다더니 -"日의 北선제공격 공론화는 한반도 평화저해하는 위협" -새금융상품 건별허가, 韓美FTA 의견접근 -국방개혁 2011년까지 151조 투입 ▲종합 -국민들, 기업에 대한 이중적 태도 여전 -한국 부유층, 美 부동산 `수집`나섰다 -경기부양 놓고 당·정 `엇박자` -민간의료보험 보장범위 제한 추진 -靑 "군비확장·군사대국화 야욕" 연일 비판 -韓美 양측 밑질 것 없는 절충..`제한적 개방` -지주사 부채비율 200%까지 허용 ▲국제 -이슬람 채권 `수쿠크` 인기몰이 -보잉, 6년만에 에어버스 추월 -홍콩 최대 통신업체 PCCW, 中 정부 반대로 해외매각 무산 -"석유 찾아 북극으로 간다" -中 6월 무역흑자 사상최대..위안화 절상압력 거세질 듯 ▲산업 -철강 3社, 그들은 왜 무분규를 택했나 -정회장, 이르면 주말께 경영복귀 -쌍용차, 대대적 인력감축 -KT "IPTV 정책은 쓰레기통이다" -현대重에서 만든 선박..인도 분위기는 딴판 ▲부동산 -판교 약발 끝? 분당 집값 `미끄럼` -美부동산 직접투자 펀드 인기 -"집값 담합땐 실거래가 수시 공개" ▲금융 -출산장려 상품 인기몰이..은행 "내친김에 대박내자" -긴급출동 이용횟수 따라 車보험료 차등화 시킨다 ▲증권 -신세계 매출 14% 증가 불구..영업이익률은 둔화 -LGPL, 영업적자 3720억..하반기엔 호전될 듯 -"LG카드 공개매수가 5만2500원선 가능성" -휴가·방학 테마株 `동반랠리` -이통株 2분기 어닝쇼크?
2006.07.11 I 손희동 기자
`FTA는 韓금융허브의 첫단추`-재계회의 일문일답
  • `FTA는 韓금융허브의 첫단추`-재계회의 일문일답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서울에서 열린 19차 한미재계회의에서 한미 양국 경제인들은 FTA 협상 타결이 양국 경제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지지입장을 밝혔다. 한국측 위원장(조석래 효성그룹 회장)과 미국측 위원장(윌리엄 로즈 씨티은행장)은 이날 회의종료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동북아 금융허브를 지향하는 한국에게는 FTA의 성공적 타결이 특히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회의에서 중정적으로&nbsp;논의된 내용은 무엇인가 ▲(조석래 회장)이번 총회에서는 한미 FTA, 금융, 지적재산권 보호, 노동, 비자면제 등에 관해 진지한 논의가 이뤄졌다. 양국 기업인들은 한미 FTA가 국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의견일치를 봤으며, FTA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언론계도 성공적인 한미 FTA 타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부탁한다. -구체적인 일정도 논의됐는가. ▲(조석래 회장)재계 입장을 FTA 협상에 반영시키는 것이 이번 회의의 목적이다. 재계는 FTA 협상을 적극 지원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 경제가 한단계 발전하기 위해 FTA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교섭과 스케줄은 정부에서 할 일이며 우리가 날짜를 정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의 금융허브에 대해 강조했는데, 이번 논의에서 금융부문과 관련해 양국간 이해관계가 대립된 부분은 없었는가 ▲(윌리엄 로즈 씨티은행장)금융허브는 미국측도 적극 지지하고 있다. 한국이 동북아 금융허브가 되면 금융뿐만 아니라 제조업을 포함한 모든 경제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산업에도 긍정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허브와 산업허브는 연관지어 생각해야 한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이 부분에서 의견일치를 봤다. 특별히 어느 부분에서 이견이 있었던 것은 없었다. 앞으로 승인절차가 조속히 적시에 이뤄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부시 대통령은 무역자유화와 관련, `패스트 트랙`이라는 특별 조치권을 갖고 있는데, 이것이&nbsp;내년말 완료된다. 내 생각에는 대통령이 이같은 권한을 갖고 있을때 FTA가 타결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한다. 올해말까지는 타결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조석래 회장)금융허브는 금융계 뿐만 아니라 제조업계에서도 바라는 일이다. 한국 경제가 한단계 성장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금융허브로 가는 것에 대해서는 한미간 이견이 없었고, 앞으로 어떻게 이를 만들어 나가느냐 하는 것이 걱정거리다. 금융허브에 대해서는 홍콩이냐 싱가포르냐 도쿄냐, 서울이냐 등에 대한 논의가 있어왔다. 지금까지는 홍콩과 도쿄가 큰 역할을 해왔는데, 홍콩의 경우 중국화되고 있다는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려가 있다. 도쿄의 경우 80년대라면 금융허브 가능하지만 지금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싱가포르는 중국 경제가 빠르게 커져가는데, 거리상으로 너무 떨어져 있다는 데 애로점이 있고 중국 상하이는 아직 제도나 사법시스템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신뢰도가 떨어진다. 한편으로 러시아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역동적으로 변하고 있는데, 앞으로 시베리아 개발 등 큰 프로젝트가 있다.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서울이 금융허브로 가장 적합한 곳이 아니냐는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과 서울이 국제화돼야 하는데 FTA가 국제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FTA의 성공적 타결을 위해 양국 재계가 적극적인 지지에 나서겠다고 결의했는데, 국내에서는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다. 미국에서 비자면제나 개성공단 원산지 문제 등에 대한 전향적 조치를 취할 의향이 있는가. ▲(윌리엄 로즈 씨티은행장)한국이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포함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이같은 내용의 서한을 국토안보부 등 정부에 보내는데 개인적으로 서명했다.&nbsp; 최근에는 한국이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포함되도록 하자는 모임의 회장직을 수락하기도 했다. 한국이 비자면제 포함됐을 경우 비지니스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관광, 교육부문 등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뉴잉글랜드 학교의 회장직에서 은퇴를 했는데, 그 학교에 한국인 유학생들이 가장 많다. 한국 유학생들이 비자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이같은 측면에서도 비자면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개성산업공단 원산지 표시 문제는 정부와 협상팀이 협상을 해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는 문제다.&nbsp; 금융허브와 FTA가 성공하려면 한국인들이 이것이 가져다 줄 혜택에 대해 스스로 신뢰를 가져야 한다. 한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문제에 직면할 수도 있다. 언론이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조석래 회장)한국 경제는 중국과 격심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FTA가 절실하다. 무역자유화라는 것은 기업간 경쟁을 심화시키는 측면도 있지만 소비자에게는 엄청난 혜택을 준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재계에서는 미국과의 FTA를 기회라고 본다. 미국와 협상하려는 여러 나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선택됐다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FTA가 가져다 줄 혜택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것이다. 여태까지는 재계가 교섭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지금부터는 교섭이 시작됐기 때문에 앞으로 적극적으로 나서 FTA가 국민들에게 받아들여 질 수 있도록 이해시켜 나갈 계획이다.&nbsp;&nbsp;
2006.06.21 I 조용만 기자
  • "외고 없는 우릴 죽이려 하느냐" 강남학부모들 화났다
  • [조선일보 제공] <!-- 관련 사진 시작 --><!!--bodystart--><!--S_ARTICLE_CONTS--><!--google_ad_section_start--> ▲ 교육인적자원부가 현재 중학교 2학년부터 거주지역에 있는 외고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작년 5월 서울 노원구민회관에서 열린 서울 6개 외고 입시설명회 장면. /허영한기자교육인적자원부가 내년부터 외국어고 입학을 거주지 시·도로 제한키로 하자 전국적으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사회주의 하자는 거냐”는 극언부터 “대학입학도 거주지로 제한하지 그러냐”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불만의 강도는 지역, 학교, 학부모마다 상대적으로 달랐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20일 거주지에 외국어고가 없는 광주, 울산, 강원, 충남 등 4개 지역에 대해서는 “다른 시·도의 외고에 진학이 가능하다”며 ‘예외적으로’ 타 시·도 지원을 허용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들 4개 지역에 대해선 형평성 차원에서 외고 신설도 적극 허용키로 했다. ◆서울=대부분의 학부모와 외고들은 “왜 선택 기회를 박탈하느냐”며 반발했다. 중2 아들을 둔 학부모(서울 강남)는 “용인외고를 목표로 했는데 갑자기 못 간다니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학원가에는 벌써부터 외고 선택의 유·불리를 따져보려는 학부모들의 상담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한 학원관계자는 “지역 제한을 할 경우 용인외고 등 경기 지역 외고의 입학성적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이사하면 어떠냐고 묻는 학부모도 있다”고 말했다. 대원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한영외고 등 서울지역 6개 외고는 대체로 20% 안팎이 다른 시·도 학생이다.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은 “경기도 일산이나 인천 지역 우수생이 많이 몰리는 명덕외고가 상대적으로 타격을 크게 받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현행 학군 모집으로 제한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정말 그렇게 되느냐”는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2008년 이후 2~3년간 평가를 한 후 동일계 진학이 지금처럼 낮거나 편법 운영이 지속될 경우 검토할 수도 있다는 일종의 경고 차원이지 그렇게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20일 해명했다. 하지만 강남 거주 학부모들은 “관내에 외고가 없는 우리를 아주 죽이려 하는 것이냐”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4개 외고가 있는 강북 학부모들의 반발 강도는 이보다 약한 편이다. ◆경기·인천=경기지역 9개 외고에 입학하는 타 시·도 학생 비율은 대체로 20~40%로, 이 중 서울학생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 지역 외고들은 “거주지역을 도내로 제한할 경우 신입생 모집이 어려울 뿐 아니라 수준도 낮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전문가들은 특히 최근 명문외고로 급부상한 경기도 용인 한국외대부속외고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학교는 서울 지역 학생이 23%, 경기도 62%, 타 시·도 15%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박하식 교감은 “얼마 전 서울이 같은 날 입시를 보겠다고 해 경쟁해 볼 만했으나 지역 제한은 너무한 것”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반면 우수학생이 서울과 경기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인천외고는 다소 반기면서도, 우수학생들이 사전에 타 지역으로 이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google_ad_section_end-->◆외고가 없는 4개 시·도 =지역 내에 외고가 없는 광주, 강원, 충남, 울산 등 4개 지역은 처음 “우리 지역 애들은 외고도 가지 말란 말이냐”며 거세게 반발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예외로 한다는 방침이 알려지자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 참에 “우리도 외고를 만들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2008년을 목표로 사립외고 또는 공립외고 개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원도교육청도 7월까지 외고설립희망자 공고를 내 11월까지 설립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한 해에 100명 안팎의 학생들이 다른 지역 외고에 진학하는 울산시의 학부모들도 “울산에 외고설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교육청 등에 호소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2004년부터 교육부에 외고 유치를 신청했지만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기타 시·도 =지방 학부모들은 우수한 외고가 몰려 있는 서울 및 경기도 진학 길을 막은 데 대한 불만이 가득하다. 대전의 학부모 최모씨는 “외국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중1인 딸을 서울 지역 외고에 보내려고 했는데, 민족사관고로 보내야 할지 이사해야 할지, 아니면 조기유학을 보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외고들은 한결같이 학생 모집 차질과 입학수준 저하가 걱정이다. 올해 개교한 김해외고는 전국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며 우려하고 있다. 올해 입학생 중 경남 이외 학생은 부산 등 20%다. 교수 출신의 김영철(55) 교장은 “공립이기 때문에 재능은 있지만 형편이 어려운 전국의 우수 학생들의 지원이 많았는데 이 같은 유치가 어려워졌다”면서 “시·도 제한보다는 수도권, 영남권 등 권역별 제한이 외고 설립 목적에도 부합하고 선택권도 넓혀주는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림같은 도시 `밴쿠버`
  • 그림같은 도시 `밴쿠버`
  • [스포츠월드 제공] 캐나다 밴쿠버가 또 다른 한국으로 변하고 있다. 밴쿠버에 이민온 한국인과 유학생들이 빠르게 정착하면서 한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 밴쿠버에 거주하는 한인과 유학생만도 5만여명에 이른다. 북미대륙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알려진 밴쿠버는 도시 자체가 관광지이다. 특히 ‘빅토리아 섬’으로 잘못 알려진 ‘밴쿠버 아일랜드’는 밴쿠버 관광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다. 밴쿠버는 북미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바다와 접한 그림 같은 해변과 도심 가운데 밀림처럼 우거진 숲이 있다 . 햇살이 밝게 부서지는 길모퉁이에는 거리의 악사들이 서툰 솜씨로 음악을 들려준다. 무엇보다도 다운타운의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거리를 걷다 지치면 바다를 찾아가 맘껏 푸른 하늘과 바다를 즐기면 피로가 가신다. 그렇게 한참 휴식을 취하고 나면 다시 이 아름다운 도시를 누비고 싶은 힘이 생기는 것이다.버라드 브리지에서 바라본 요트의 행렬밴쿠버 다운타운은 아담하다. 구석구석 걸어 다녀도 충분하다. 바둑판 모양의 도로로 이어져 있어 지도 하나면 어디든 찾아갈 수 있다. 남쪽에서 북쪽까지는 걸어서 20분, 동쪽에서 스탠리 파크(Stanley Park)까지도 30분이면 족하다. 스탠리 파크는 자전거 대여점에서 자전거를 빌려 돌아보는 게 정석이다. 3시간이면 아름다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스탠리 파크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도심 공원으로 해안선을 따라 가는 것도 좋지만 몇 아름도 넘는 거목이 서 있는 숲으로 들어가보는 것도 좋다. 다운타운의 중심은 랍슨 거리(Robson st)다. 스탠리 파크에서 GM 플레이스까지 이어진 이 거리는 오후가 되면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기념품 가게에서 외국 유명 브랜드의 상점까지 이곳을 중심으로 몰려 있다. 밤이 되면 오히려 더욱 붐빈다. 북미 대륙에서 야밤에 활보할 수 있는 곳은 밴쿠버밖에 없다. 밴쿠버의 야경을 감상하며 맘껏 거닐 수 있는 자유, 이것은 여행자들에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다운타운의 동북쪽 끝에 자리한 개스 타운(Gas Town)은 밴쿠버의 역사가 시작된 곳. 당연히 모든 여행자들은 이곳을 놓치지 않는다. 1866년 밴쿠버에 첫발을 들인 이는 존 데이튼이다. 목재소를 운영했던 그는 탁월한 입심을 가졌다고 한다. 아무리 재미없는 이야기도 그의 입을 빌리면 사람들이 홀딱 반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개시 잭(수다스런 잭)이다. 그의 입심에 반한 이들이 하나둘씩 목재소 주변에 터를 잡았다. 그리고 마을이 형성됐고, 그것이 지금의 밴쿠버가 됐다. 개스 타운은 그의 별명에서 유래했다. 지금 개스 타운에는 150년의 역사를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1886년 밴쿠버 대화재로 대부분의 건물이 전소되고 거의 새로 지어진 것들이다. 그러나 증기시계가 있어 그 서운함을 대신해 준다. 세계에서 가장 큰 증기엔진으로 돌아가는 이 시계는 정확히 5분마다 허연 증기를 품어낸다. 증기가 빠져 나올 때 나오는 묵직한 파이프 소리도 들어줄만 하다. 개스 타운에서 해안을 따라 서쪽으로 향하면 캐나다 플레이스다. 원추형의 하얀 지붕이 연달아 솟은 이 아름다운 건물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이곳에서 알래스카로 가는 유람선이 출발한다. 매일 오후 4시에 떠나는 유람선의 우아한 모습을 이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서 스탠리 파크와 노스 밴쿠버(North Vancouver), 라이온 게이트 브리지(Lion Gate Bridge)를 볼 수 있다. 선착장에 정박한 요트들과 관광객을 싣고 하늘을 나는 수상비행기들의 아름다운 이륙 장면도 맘껏 즐길 수 있다. 바다 너머로는 여름에도 흰 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산들의 행렬이 이어진다. 다운타운의 남서쪽은 선셋 비치와 잉글리시 베이(English Bay)가 이어져 있다. 밴쿠버 사람들은 물론 여행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길이다. 선셋 비치와 잉글리시 베이는 ‘시 사이드 워크’로 연결됐다. 이곳은 걷고, 뛰고, 자전거를 타고,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는 이들로 북적이다. 그들 틈에 끼어 한가롭게 걸어가면 잉글리시 베이다. 이곳에서 석양을 보내며 밴쿠버의 하루를 마무리 한다.<캐나다속 영국 정취 물씬 - 밴쿠버·빅토리아>여행자들로 붐비는 빅토리아 항구.밴쿠버의 여행의 또 다른 코스는 밴쿠버 아일랜드이다. 트와슨 베이(Tsawwassen bay)에서 페리가 출발하는 순간 밴쿠버 아일랜드의 여행은 시작된다. 400대 가량의 차와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유람선급 페리는 잔잔한 바다를 미끄러지듯이 달려간다. 미로처럼 얽힌 섬 사이를 헤치고 간 페리는 1시간30분 후 스와츠 베이(Swartz bay)에 승객과 차를 부린다. 밴쿠버 아일랜드는 캐나다 전도를 놓고 보면 북미대륙의 서쪽에 붙은 아주 작은 섬에 불과하다. 그러나 결코 작지 않다. 남북의 길이가 500㎞, 동서는 200㎞나 된다. 남한의 크기와 거의 맞먹는다. 이 섬에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주도 빅토리아가 있고, 세계에서 손꼽는 정원 부차드 가든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여행객들이 일반적으로 찾는 곳에 불과하다. 섬 구석구석으로 들어가면 보물섬이라 불러도 충분할 만큼 아름다운 곳이 지천이다. 여기에 카약과 산악자전거, 스키, 요트 등 레포츠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있다.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밴쿠버 아일랜드로 가는 페리가 항상 붐비는 것도 이 때문이다.빅토리아 항구의 토템 폴 곁에서 백파이프를 연주하는 거리의 악사. 밴쿠버 아일랜드를 찾는 이들의 첫번째 목적지는 부차드 가든(Butchart Garden)이다. 빅토리아 가는 길에 있는 부차드 가든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가운데 하나로 불린다. 이곳은 본래 시멘트를 채취하던 광산이었다. 그러나 광산이 고갈되자 이 광산 소유주의 안주인 부차드 여사가 광산 터를 정원으로 꾸몄다. 처음에는 모두가 비웃었지만 그녀는 자신의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외지에서 정원 설계사를 초빙하고 광산 노동자들을 동원해 하나하나 정원을 만들기 시작했다. 부차드 부부는 해외여행을 하면서 각국의 특색 있는 식물과 꽃들을 모아다 심었다. 그렇게 해서 부차드 가든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된 것이다.부차드 가든은 모두 4개의 테마로 꾸며졌다. 처음 찾아가게 되는 곳은 선큰 가든(sunken garden)이다. 이곳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도 황홀경에 빠진다. 부차드 내외가 처음 조성한 이 가든은 사람들의 방해 없이 혼자만 걷고 싶어진다. 이곳은 진짜 광산이 있던 자리다. 그 시설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살려서 아늑한 정원으로 꾸몄다. 정원을 지나면 분수가 솟는 계곡이다. 빨간 꽃들이 도열한 정원 너머로 하늘 높이 솟는 분수의 모습은 청량감을 준다.폐광산을 이용해 만든 부차트 가든의 선큰 가든은 비밀스런 정원처럼 가꾸어져 있어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로즈 가든(rose garden)은 세계의 장미들을 한자리로 모아놓은 곳이다. 장미향이 진동하는 정원으로 들면 사람들은 발길을 떼지 못한다. 수많은 장미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사람들을 붙잡는다. 한쪽 끝에는 장미 터널이 있다. 로즈 가든은 햇볕이 뜨거운 7∼8월이 가장 아름답다. 이곳을 지나면 일본 정원이다. 작은 계곡과 물레방아 석등, 정자를 이용해 꾸며놓았다. 그리고 마지막은 이탈리안 가든이다. 분수를 중심으로 가꾼 꽃밭과 삼면을 감싸 벽이 인상 깊다. 부차드 가든은 낮보다는 밤이 더 화려하다. 곳곳에 서 있는 분수에 조명을 더해 환상적인 공간으로 꾸민다. 여름에는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때문에 부차드 가든을 아는 이들은 일부러 밤에 찾는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주도 빅토리아는 밴쿠버에 비해 작다. 그러나 이너 하버(Inner Harbour)를 중심으로 다운타운의 분위기는 주도로서의 위엄이 있다. 캐나다에서 가장 영국적인 전통을 자랑하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주도답게 다운타운을 거닐면 물씬한 영국의 향기에 취하게 된다. 영국의 성곽처럼 우뚝 솟은 주의사당과 초록담쟁이 넝쿨이 외벽을 타고 오르는 엠프레스호텔의 고풍스런 모습은 런던의 어느 거리를 걷고 있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 주 의사당 앞으로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세운, 장승처럼 생긴 토템 폴(Totem Pole)과 한국전쟁 참전 용사비가 좌우의 양 날개처럼 서 있다. 국회의사당 주변의 거리는 거니는 것만으로도 흥에 겹다. 항구에는 관광객을 태우고 연신 굉음을 내며 뜨고 지는 수상비행기와 빅토리아 주변의 바다를 관광하는 유람선, 요트들이 정박해 있다. 그 앞으로는 기념품과 액세서리를 파는 이들이 좌판을 벌이고 있다. 초상화를 그리거나 백파이프를 연주하는 거리의 악사 등도 분위기를 띄우는데 한 몫 한다. 다운타운을 안내하는 꽃마차와 자전거는 요금이 조금 비싼 것이 흠이지만 특별한 추억을 원하는 여행객들은 투자를 마다하지 않는다. 국회의사당 앞에 있는 왁스 박물관과 엠프레스호텔 곁의 미니어처 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왁스 박물관은 영국 런던의 왁스 박물관을 그대로 옮겨 놓은 곳으로 밀랍으로 만든 300여명의 인물이 볼거리다. 관광객들은 세계의 유명 정치인과 철학자, 연예인을 실물처럼 만들어 놓은 것에 감탄한다. 미니어처 박물관은 수십 개의 인형과 세트 등으로 꾸민 50여개의 디오라마를 전시했다. 개척 초기의 빅토리아, 캐나다 횡단열차, 워털루 전투, 유럽의 거리 등을 재현해 놓았다.&nbsp;[여행쪽지]밴쿠버 매일 직항편 운항밴쿠버는 북미대륙에서는 가장 안전한 곳이라 불린다. 따라서 도심만 돌아볼 경우 혼자 돌아다녀도 충분하다. 도로는 바둑판 모양으로 정리되어 있어 길찾기가 쉽다. 캐나다 플레이스∼스탠리파크 자전거 투어∼잉글리시 베이∼그랜빌 아일랜드∼랍슨 거리로 돌아보는 일정은 하루면 알차다. 밴쿠버에서 당일 여행으로 가볼만한 여행지도 많다. 2010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휘슬러는 북미에서 손꼽는 스키리조트다. 한여름에도 정상부에서는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선샤인 코스트는 호슈베이에서 페리를 타고 2시간30분을 가는 곳으로 은퇴한 캐나다의 연금생활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 중 하나다. 밴쿠버 남쪽 1시간 거리에 있는 화이트락도 조용한 해안가 마을로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철로와 아름다운 해안마을이 운치 있다. 밴쿠버까지는 대한항공과 에어 캐나다에서 매일 직항편을 운항한다. 일본을 경유하는 일본항공(JAL)은 항공료가 저렴해 학생들이나 배낭여행자들이 즐겨 이용한다.<밴쿠버 아일랜드 갈땐 렌터카 이용이 현명>밴쿠버 아일랜드로 가려면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출발하는 버스 편이 있지만 부차트 가든은 생략하고 곧장 빅토리아로 간다. 트와슨 베이와 스와츠 베이를 오가는 페리는 2시간 간격으로 운행 된다. 운행시간은 계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페리를 타려면 출발시간보다 1시간 이내에 도착하는 것이 안전하다. 너무 늦으면 다음 페리시간까지 2시간을 꼬박 기다려야 한다. 당일 여행은 스와츠 베이에 페리를 타고 나오는 것이 현명하다. 2일 이상 머물 경우는 나나이모 디파처 베이에서 호슈 베이로 오는 페리를 이용한다. 스와츠 베이에서 빅토리아 시내까지는 30분 거리다. 부차트 가든으로 가려면 중간에 맥태비시(Mctavish rd)나 월러스(Wallace dr) 도로를 이용한다. 국회의사당에서 마운틴 더글라스 공원까지 이어진 해안 드라이브 길인 달러스(Dallas st)는 마지막 길 찾기에 조심해야 한다. 구불구불한 곳이 많아 이정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빅토리아로 되돌아가거나 엉뚱한 곳으로 갈 수 있다. 빅토리아에서 나나이모까지는 2시간 거리다. 태평양을 유영하는 고래들의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토피노까지는 나나이모에서 다시 3시간 가량을 더 가야 한다. 토피노는 퍼시픽 림 국립공원의 시작지로 끝없이 펼쳐진 롱비치 해변이 인상적이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韓·아세안 FTA 상품협정 타결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다음은 5월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한국인 입맛 맞추면 세계서 통한다 -韓·아세안 FTA 상품협정 타결.. 2010년까지 대부분 관세철폐 -청와대·당 사학법 갈등.. 열린우리당, 대통령 양보권고 거부 ▲종합 -샐러리맨도 스톡옵션 `대박` -출장 마일리지 개인용도로 못쓴다.. 한은, 하반기부터 -캐나다 유학생 취업비자 발급 -위기의 현대차 경영 어떻게.. 비상대책기구 없이 계열사 책임경영 -구치소 생활 사흘째 정몽구 회장.. 신문 토씨하나까지 정독, 정의선 사장만 면회받아 -중국 쌀도 밥상 오른다.. 이르면 이달초 공매 -열린우리당 내일 서울시장 후보경선 ▲국제 -고유가로 생활패턴 달라졌네.. 美대학생들 대륙횡단 꿈 포기.. 월마트 매출타격 울상 -日 IT업계 기술대학원 공동 설립 -이란 우라늄 농축성공.. "4%이상 연료급" 주장 ▲금융·재테크 -원화·유가 급등에 대출 조심조심..외환銀 리스크 관리방안, 모텔·찜질방 연체율 늘어 -하나銀 편의점에 ATM 300대 추가.. 2007년까지 총 1000대 늘리기로 -80세에 보험료 100% 환급..동부생명, 평생보장 건강보험 판매 ▲기업·증권 -까르푸 매각이익 3천억? 7천억?.. 국세청 세무조사 -냉여넙체 `울상` 철근업체 `방긋`.. 동부제강·유니온스틸, 아연값 급등에 대규모 적자 -대기업 `상시 비상경영체제` 확산 -"마스터 40명이 회사 책임져요".. 삼성전기 `라인마스터` 제도 화제 -번체업계, 중국 솔루션시장 진출.. 엑스씨이 코어트러스트 등 -세계여성경제인 서울총회 오늘 개막.. 61개국 700명 참석 그랜드 힐튼호텔서 -현대건설 인수전에 새 변수.. 현대상선 지분보유로 매각가 치솟을 듯 ▲부동산 -강남재건축 종전시세 회복.. 수도권 아파트값도 상승세 -5천만원 미만 월세중개료 인하.. 공인중개사법 새 시행규칙 ◇서울경제 ▲1면 -"정부 R&D 예산을 숨겨라".. 민간지원땐 상계관세 대상 -韓·中·日 등 亞국가 "금융위기 공동대응" -비정규직 등 회기내 처리 불투명 -韓·美 FTA 마무리후 日과 협상완결 추진.. 한덕수 부총리 ▲종합 -`정유사 담합` 조사결론 촉각 -高유가 등 교역조건 악화.. GDP-GNI 괴리 커질 듯 -`과도경영` 현대車 당분간 감속주행 -론스타 稅불복 심판청구 15건 ▲금융 -신한銀 감성마케팅 강화 -전문직 신용대출 꾸준히 증가.. "주택담보대출 대안" 판매주력 ▲국제 -오늘 `메이데이`.. 전세계가 들썩 -"中 추가 긴축정책 곧 발표".. WSJ, 1~7월께 전망 -아르셀로 경영진 "휴~".. 킨쉬회장 등 주총서 재선임 미탈스틸 M&A 힘들 듯 ▲증권 -잇단 외풍.. "실적으로 넘어라" -"금호타이어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대우證 "판매가인상 힘입어 영업이익 늘 것" -엔터업체들 사업다각화 바람 -자사주매입 중소형주 `조심`.. 반짝 상승후 차익실현 매물 쏟아져 부진 ◇한국경제 ▲1면 -해외펀드에 올들어 7조 몰렸다 -국세청, 까르푸 세무조사 착수.. 과세근거 확보 `주목` -`현대차 비자금` 이달중순께 일괄기소 ▲종합 -조세부담금 25%라지만 공교육비·행정제재금 등 포함땐 "소득 3분의 1이 사실상 세금" -한국국적 탈북자에 美 사상 첫 망명승인 -OECD 대사후보 권태신·진동수씨 압축 -국유재산 매각 쉬워진다.. 국유지 최저입찰가 50%로 하향 -남북 첫 합작광산 `정촌`을 가보니.. ▲국제 -`오일머니` 차이나파워 눌렀다.. UAE 인베스콤, 차이나모바일 제치고 밀리콤 인수유력 -UAE, 美 군납 영국업체 인수..부시 서명 두바이포트월드 파문 재현되나? -英 스탠호프캐피털, 창억2년만에 20억달러 굴려 -수족관으로 위세과시.. 헤지펀드 상징물로 다시 유행 ▲산업 -"고유가 등 위기상황 내실경영으로 극복".. 강덕수 STX그룹 사장 -재계, 몽골 등 3국과 자원협력 모색.. 盧대통령 순방에 동행 -초콜릿폰이 부른 `휴대폰 이름전쟁` -경인지역 99개 가구업체 뭉쳤다.. 20억 출자 공동제조·판매법인 `키퍼스` 설립 -최신 개봉영화 `TU박스`서 보세요 -잘나가는 테스코.. 중도퇴장 까르푸 왜? ▲부동산 -`외국인용 주상복합` 공급 활기 -3.30부동산대책 한달.. 6억이상 주택담보대출 `뚝` -건설업도 `女風`.. 10명중 1명꼴 여성 ▲증권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삼성전자·현대차·신세계 등 PER 높아져 -엔터株 실적판단 `시기상조` -코스닥 자금조달 급증.. 올 1조6729억 작년 2배 -ABS발행 부동산 편중.. 올 1조8958억 44%차지, 기업 매출채권 ABS는 `0건`
2006.04.30 I 이진철 기자
  • 포스코청암상 제정..과학 교육 봉사 등 3개부문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포스코(005490)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지난해 9월 설립한 포스코청암재단이 포스코청암상을 제정, 시행한다.포스코의 창업정신인 창의, 인재육성, 희생·봉사의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포스코청암상`은 과학·교육·봉사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을 세운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상금은 부문별 1억원이다.오는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추천 및 부문별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수상자를 발표하고 포스코 창립기념일인 4월1일을 전후해 시상할 계획이다. 부문별 선정위원장에 윤덕용 KAIST 명예 교수(과학부문), 안병영 연세대 교수(교육부문), 송보경 서울여대 교수(봉사부문)를 각각 선임했다.포스코청암재단은 또 `포스코 사랑나눔 무료 간병 사업`, `포스코샛별장학사업`, `포스코아시아펠로우십`을 재단의 3대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집중 육성키로 했다. `포스코 사랑나눔 무료 간병사업`은 실업극복국민재단과 함께 실직 여성중에서 간병 도우미를 채용해 포항과 광양지역 독거노인 이나 중증장애인의 가정으로 찾아가 간병과 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35명의 간병 도우미를 채용할 예정이며 수혜 인원은 500명이다. 내년부터는 포항·광양 이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또 지역, 지방의 차세대 인재 육성 사업인 `포스코샛별장학 사업`은 제철소가 있는 포항·광양 지역의 우수 고등학생을 조기에 발굴, 미래 핵심인재로 육성하는 것. 매년 100명씩 선발해 고교 재학시에 매년 150만원을 3년간 지원하며 우수대학에 입학하면 500 만원의 격려금을 준다. 포스코청암재단이 아시아에서 한국의 역할 강화와 포스코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포스코아시아펠로우십` 사업은 아시아권 외국인의 한국 유학을 지원하거나 아시아권 우수 대학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형태로 실시된다. 아시아의 젊은 인재를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 대학원에서 2년간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시아 출신 한국 유학생 장학`사업 은 지난해 3개국 4명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15개국 25명, 내년부터 는 매년 50명씩 선발한다. 2009년부터는 매년 아시아 13개국 25개대 600명에 대해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인 `아시아 우수대학 장학`사업은 지난해 북경대, 하노이국가대 등 8개 대학 190명에 장학금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인도, 몽골 등으로 확대해 7개국 19개 대학 37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포스코는 이같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과 상생의 문화를 확산해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존경받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2006.04.19 I 김기성 기자
  • 외환銀 "해외송금, 편의점에서 하세요"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은행지점외에 편의점이나 지하철 등에 설치된 현금자동지급기에서도 해외송금이 가능해진다. 외환은행(004940)은 지난해 12월 은행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해 실시한 해외송금서비스를 7일부터 확대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외환은행 고객들은 한국전자금융, 한네트, 노틸러스효성 등 전국 7000여개 CD기에서도 해외송금이 가능해졌다.외환은행은 계좌를 보유하고 관련 송금정보가 등록된 현금, 직불, 신용카드 등으로 CD기를 이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용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24시간 송금할 수 있다.또 송금결과를 휴대폰 SMS와 수취인의 이메일로 알려주는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고 환전·송금수수료 우대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은행자동화기기를 이용한 해외송금이 가능해짐에 따라 해외에 있는 유학생이나 친지에게 송금하거나 외국인근로자가 급여를 본국으로 송금하는 절차가 크게 간소화될 전망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외환은행 지점을 방문, 현금카드 또는 직불카드를 발급받아 수취은행명과 계좌번호 등의 송금정보를 미리 등록한 후 `해외송금 가능`이라는 스티커가 부착된 CD기를 이용하면 된다.외환은행 노광윤 개인마케팅부 차장은 "중소도시 외곽지역에서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의 경우 송금을 위한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수수료우대를 통해 500만원 송금시 약 2만원의 수수료 절감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2006.04.06 I 김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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