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822건

  • (도약하는 중견그룹)코오롱, 판을 새로 짠다(上)
  • [edaily 하수정기자] 2002년 사상 최고의 경영성과를 냈다가 지난해 실적이 크게 악화된 코오롱그룹이 이웅열 회장과 임직원들의 자성의 목소리를 계기로 환골탈태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근본적으로 경영체질이 허약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올해는 `성장기반구축`이라는 지침하에 사업구조에 과감하게 메스를 들이대고 있다. 올해와 내년에 사업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2005년 말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주력계열사들은 재무건전성과 고수익성을 갖춘 `알짜기업`으로 변신, 앞으로 지주회사체계를 확립하기위한 토대를 다져나가게 된다. ◇2004년, 구조조정 고삐죈다..2년내 `턴어라운드` 코오롱그룹은 올해 `내년 말 턴어라운드`를 위한 성장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구조조정의 고삐를 바짝 죌 계획이다. 우선 그룹내 핵심사업들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한다. 코오롱은 ▲산업재 필름과 석유수지, 제약사업을 중심으로 한 화학 및 수지사업 ▲카시트, 에어백, 타이어코드 등 자동차용 소재 ▲스포츠 및 캐주얼 의류 브랜드 사업 ▲건축, 토목, 인조잔디 등 건설 및 자재사업 ▲감광성필름, 유기EL ,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등 정보통신용 소재 등으로 사업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나일론으로 출발해 국내 섬유산업의 대명사로 불렸던 코오롱이 원사사업을 축소키로 해 주목된다. 원사산업은 중국의 물량공세와 원료가 폭등, 업계침체 등으로 크게 위축된 상태로 이로 인해 ㈜코오롱은 지난해 창사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코오롱은 원사부문 매출비중이 2002년 36%에서 지난해 33%로 감소한데 이어 2005년에는 26%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오롱은 비주력 계열사에 대한 구조조정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총 31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는 코오롱그룹은 몇몇 비주력 계열사를 매각하거나 유사사업 계열사간 통합을 실시해 사업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 전략기획실장 김태환 부사장은 “원사산업은 중국의 저가공세와 원자재 상승, 공급과잉 등으로 경쟁력이 크지 않다고 보고 원사 매출비중을 빠르게 줄여나갈 것”이라며 “대신 IT 및 자동차 소재, 건설, 화학, 의류를 주축으로 계열사를 정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구조을 구축하게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05년말, 2006년초 턴어라운드를 위해 사업포트폴리오 정비를 더욱 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코오롱그룹이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사업체제 정비뿐 아니라 무수익 자산에 대해서도 앞으로 2년간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유하고 있는 투자유가증권과 서울 및 부산 등지 일부 부동산을 처분해 처분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는 한편 신규사업에 투자키로 했다. 코오롱그룹은 한계사업에 대해서는 철수나 매각, 통폐합으로 미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핵심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한 투자와 함께 영업력을 보강,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은 지난해 구미공장의 노후화된 나일론 원사설비를 없애고 그 자리에 스판덱스 라인을 새로 구축하는 한편 비디오테이프 생산라인 일부를 LCD용 필름으로 개조했다. 또 유기EL사업을 위해 네오뷰코오롱을 설립하고 충남홍성에 912억원을 들여 월 52만개 규모의 유기EL을 양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건립중이다. 아울러 타이어코드와 자동차시트, 페놀수지 공장을 중국에 건립하는 등 그룹 전체적으로 건설용지 구입비를 제외하고 올해 총 3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투자집행비 3000억원보다 16.6% 많은 수치다. 즉, 비주력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동시에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 신 성장엔진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튼튼한 계열사 갖춘 “튼실한 지주회사 만들자” 지난해 11월 코오롱그룹은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와 함께 전격적으로 구조조정본부를 폐지했다. 구조본 폐지는 계열사 자율경영을 통해 각 계열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을 쇄신한다는 뜻으로 해석할수 있지만,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데 일차적인 수순으로도 볼수 있다. 특히 코오롱 창립 50주년을 맞아 2006년에 `지주회사화`를 위한 구조조정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수익성 높은 계열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지주회사 전환의 정확한 시기나 형태에 대해서는 경영상황과 주변 환경을 살펴보면서 유연하게 결정하겠다는 것이 그룹의 방침이다. 따라서 ㈜코오롱을 사업형 지주회사로 내세우게 될지, 아니면 새로운 지주독립법인을 설립할지는 신중한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 김태환 부사장은 “코오롱그룹이 앞으로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한다는 전략이지만 기본적인 토대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무리한 전환은 정답이 아니다”며 “무엇보다 제대로된 자회사를 갖추고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계열사 숫자를 줄이는 작업이나 각 업체별 구조조정 등은 지주회사로 전환하는데 필수적인 요건”이라며 “앞으로 튼튼한 수익구조를 갖춘 자회사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오롱그룹은 ▲산업재필름, 전자재료, 타이어코드, 자동차소재 등에 주력할 ㈜코오롱(002020) ▲스포츠 및 캐주얼의류 판매 및 스포츠마케팅을 펼쳐나갈 FnC코오롱(001370) ▲석유수지, 환경소재 중심의 코오롱유화(011020) ▲카시트, 인조잔디 등을 생산하는 코오롱글로텍 ▲건축 토목사업을 영위하는 코오롱건설(003070) ▲제약사업의 코오롱제약 등 주요계열사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사업구조 정비로 최근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는 코오롱그룹의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코오롱그룹의 연결매출은 2002년 4조 2233억원에서 지난해 4조 2000억원으로 감소된 것으로 회사측은 추정했다. 그러나 올해는 4조 8000억원으로 매출목표를 잡고 실적 상승곡선을 그리겠다는 방침이다. ◇”웰니스 사업에 주파수를 맞춰라” 2002년 10월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팀장급 이상 임직원 300여명을 모아놓고 그동안 꼼꼼히 메모해 둔 내용을 바탕으로 특강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이제는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제품과 건강서비스 프로그램 등 `웰니스(wellness)`사업에 관심을 가져야할 때”라며 `웰니스`라는 생소한 단어를 꺼냈다. 그 당시만 해도 웰빙이나 웰니스 개념이 퍼지지 않았던 때. 이 회장의 관심아래 3개월만에 그룹차원의 웰니스 연구팀이 만들어졌고 올해초 각 계열사별로 적용되는 `웰니스 플러스`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웰니스TFT 황성철 상무는 “코오롱은 웰니스 사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밀한 그룹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것”이라며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협의회를 운영하는등 그룹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코오롱(002020)에서는 기능성 뷰티 소재인 세안용 티슈를 개발한 데이어 항균 쾌적성 소재(ATB-100)를 개발하는등 생활문화와 관련된 섬유, 화학 소재를 개발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코오롱TTA는 신축성 원단을 활용한 다기능의 인체 친화적소재를 개발중이다. FnC코오롱의 경우 `HEAD`브랜드를 통해 요가 및 피트니스복 사업에 신규 진출키로 했다. 또 쿨맥스, 쉘러와 같은 고기능 소재와 비타민, 은사 등 건강 소재를 상품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무교동 코오롱프라자 직영점을 웰니스를 체험할 수 있는 휴식 공간 개념의 매장으로 단장하고 헨리코튼, 엘로드 브랜드에서는 연중 웰빙 체험 고객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초와 분당에 위치한 코오롱스포렉스에서는 요가프로그램, 개인 맞춤형 운동처방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한편 노인들을 위한 실버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 그밖에 코오롱유화㈜는 환경 인체 친화적 소재 적용을 위해 선진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코오롱제약의 경우 고령인구와 웰빙 인구증가에 따라 순환기 계통 및 노인을 위한 고부가 제품 개발에 나섰다. 코오롱글로텍은 형상기억합금 소재개발, 실크프로테인 사업으로 피부미백, 항 아토피 제품 및 나노은 기술을 응용한 소재를 개발 중이다. 코오롱건설도 건강 아파트 구현에 주력하여 차별화를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코오롱제약이 100%출자해 자본금 5억원의 `코오롱웰케어`를 새로 설립했다. 이는 웰니스 관련 소비재상품의 유통 프랜차이즈 사업을 실시할 법인이다. 최근 웰빙열풍이 뜨겁다해도 이제껏 그룹차원에서 웰빙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코오롱그룹의 웰니스 전략이 향후 `질높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4.03.04 I 하수정 기자
  • 포스코, 철강제품 국내공급 추가 확대
  • [edaily 김희석기자] 포스코(005490)가 원자재 조달 차질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고객사들을 위해 철강제품 공급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수출은 안정적인 고정거래 고객 확보와 개발제품의 국제적 품질검증을 위한 차원으로 최소화 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1차로 후판재 공급을 늘린데 이어 22일에는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연강선재, 주물선업계에도 공급량을 각각 1만5000톤과 5만톤을 증량 공급키로 했다. 판매전문 출자회사인 포스틸을 통해서는 수입 공급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아래표참조) 쇠못, 철사 등을 만드는 소재인 연강선재의 경우 연간기준으로 전체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지만 현재는 일시적인 수급불균형 해소가 필요한 상황이다. 포스코는 신속한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해 오는 3월까지 증량분 1만5000톤을 집중 출하할 방침이다. 아울러 포스틸을 통해 수입, 공급하는 양도 당초계획보다 7만톤 많은 12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용선에 규소 성분을 첨가해 생산하는 주물선에 대해서는 판매가격보다 훨씬 비싼 수입고철을 대체 투입, 외부 판매량을 확대키로 했다. 이를 통해 당초 35만톤 공급 예정이던 주물선 공급량을 40만톤으로 늘리고 포스틸 수입량도 5만톤에서 10만톤으로 확대키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100% 가동율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 증산이 어렵지만 상반기중 예정된 생산설비 수리일정을 단축하고 극한적인 생산성 향상 활동을 통해 최대한 증산을 추진할 것"이라며 "증산분은 국내 고객사에게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수출은 안정적인 고정거래 고객 확보와 개발제품의 국제적 품질검증을 위한 차원에서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유통과정에서 철강제품의 매점매석이 일어나지 않도록 실수요가에게 적기에 전달될 수 있는 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이에앞서 포스코는 지난 17일 생산설비 수리기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후판재를 최대한 증산하고 수출물량을 줄여 총 18만톤을 증량 공급키로 했다. 또한 후판규격과 동일한 열연강판을 전단하여 11만톤을 공급, 전체 국내 공급량을 29만톤 늘리기로 했다. ◇04년 포스코 철강제품 공급계획(단위:천톤) 구분 당초 수정 대비 ================================= <후판재> 국내수요 6,510 6,510 - 국내공급 4,960 4,960 - -포스코공급 2,630 2,920 +290 (열연전환) - (110) (+110) 수입 1,550 1,550 - -포스틸수입 50 100 +50 수출 580 540 △40 -포스코수출 340 300 △40 --------------------------------- <연강선재> 국내수요 1,051 1,051 - 국내공급 650 665 +15 -포스코공급 350 365 +15 수입 401 386 △15 -포스틸수입 50 120 +70 수출 - - -포스코수출 - - --------------------------------- <주물선> 국내수요 500 500 - 국내공급 350 400 +50 -포스코공급 350 400 +50 수입 150 100 △50 -포스틸수입 50 100 +50 수출 - - -포스코수출 - - =================================
2004.02.22 I 김희석 기자
  • 코오롱그룹, 웰니스플러스 사업 `출발앞으로`
  • [edaily 하수정기자] 코오롱그룹은 12일 섬유, 화학 소재를 생활문화와 관련된 웰빙 상품으로 개발하고, 건강서비스 프로그램사업을 실시하는 `웰니스 플러스`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코오롱(002020)에서는 기능성 뷰티 소재인 세안용 티슈를 개발한 데이어 항균 쾌적성 소재(제품명 ATB-100)를 개발하는 등 소재 개발에 주력키로 했다. 또 코오롱TTA는 신축성 원단을 활용한 다기능 인체 친화적 소재를 개발중이다. FnC코오롱(001370)의 경우 `HEAD`브랜드를 통해 요가 및 피트니스복 사업에 신규 진출키로 했다. 또 쿨맥스, 쉘러와 같은 고기능 소재와 비타민, 은사 등 건강 소재를 상품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무교동 코오롱프라자 직영점을 웰니스를 체험할 수 있는 휴식 공간 개념의 매장으로 단장하고 헨리코튼, 엘로드 브랜드에서는 연중 웰빙 체험 고객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초와 분당에 위치한 코오롱스포렉스에서는 요가프로그램, 개인 맞춤형 운동처방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한편 노인들을 위한 실버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 그밖에 코오롱유화(011020)㈜는 환경 인체 친화적 소재 적용을 위해 선진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코오롱제약의 경우 고령인구와 웰빙 인구증가에 따라 순환기 계통 및 노인을 위한 고부가 제품 개발에 나섰다. 코오롱글로텍은 형상기억합금 소재개발, 실크프로테인 사업으로 피부미백, 항 아토피 제품 및 나노은 기술을 응용한 소재를 개발 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코오롱건설(003070)도 건강 아파트 구현에 주력하여 차별화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코오롱 전략기획실 웰니스 TF의 황성철상무는 “그룹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코오롱웰케어㈜의 소비재상품 유통 프랜차이즈사업도 올해 출범시킬 계획을 갖고 있는 등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한 서비스와 제품개발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4.02.13 I 하수정 기자
  • 현대중공업 새내기교육 `신병훈련` 방불
  • [edaily 김희석기자] 35km 행군, 야간 산악 극기훈련, 산악마라톤, 축구시합. 운동선수들의 전지훈련이나 신병 교육을 연상시키는 이 프로그램들은 다름 아닌 현대중공업그룹 신입사원 교육 내용이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5일 입사한 2004년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80여명을 대상으로 3월초까지 2개월간 다양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1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이들 신입사원들은 회사 소개와 경영 일반 교육 외에,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강인한 정신력을 기를 수 있는 특별 교육을 받게 된다. 이들 신입사원들은 지난 연말 현업 부서 과·차장급 선배사원들과 술자리를 함께하며 사회성을 평가하는 `술 면접`, 국내 최고의 축구 기반시설 자랑하는 기업답게 축구경기를 통해 적극성·추진력·인내력·융화력 등을 알아보는 `축구 면접`등 입사과정에서부터 이미 독특한 전형을 통과한 바 있다. 오는 8일 실시되는 울산 동구지역 35km 대행군의 경우 울산의 명소인 대왕암과 월봉사, 동축사, 봉수대를 비롯해 서부축구장, 강동축구장, 어린이 자연학습원, 울산과학대학 등을 돌아보며 현대중공업이 울산시에 이바지한 바를 느끼며 지역사회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전남 영암 월출산에서 밤 9시부터 새벽 4시까지 진행되는 강추위 속의 야간 산행 및 극기훈련과 울산 염포산에서 열릴 11.6km 산악마라톤 등을 통해 체력과 정신력을 단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야구해설가 하일성 씨를 초청해 직장생활에서의 팀워크에 대해 강의를 듣는가 하면 충북 음성 꽃동네 봉사활동, 팀별 축구대회 등 조직력과 협동심, 봉사정신을 키우기 위한 교육도 비중 있게 실시한다. 교육 일정 중에는 신세대 사원들의 취향에 맞게 다이나믹 요가, 도전 골든벨, 테이블 매너 교육, 팀별 퍼포먼스 등 교양시간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이달 말에는 1주일간 용접과 철판 절단 등을 직접 해보며 생산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인혼 교육`을 예정하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있는 활동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인재교육원 장현희 원장은 "시대가 요구하는 강한 인재, 조직에 잘 적응하면서 창의성을 십분 발휘하는 세계적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신입사원 교육에 변화를 주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009540)은 2003년 상반기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삼호중공업 등 그룹 내 3개사 통합 모집 방식으로 실시, 현대중공업그룹 인력관리위원회에서 일괄 채용 후 각 사에 맞게 사원들을 배치하고 있다.
2004.01.05 I 김희석 기자
  • "올 한해 수익률 높여줄 테마 다섯 가지"
  • [edaily 권소현기자] 대우증권은 2일 올해 주목해야 할 테마로 신성장 IT 종목군과 수출관련주, 하반기 내수경기 회복 및 웰빙 관련주, M&A 관심주, 연기금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주 등 5개를 꼽았다. ◇디스플레이/카메라폰/2차전지 등 신성장 IT군 대우증권은 올해에도 IT 관련 테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반도체, PC 중심의 전통적 IT 산업보다는 디스플레이, 카메라폰, 2차전지 등 신성장 IT 관련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주로는 ▶삼성전자(005930) 삼성SDI LG전자 LG마이크론 대덕GDS 이레전자 테크노세미켐 대백신소재 상화마이크로텍(이상 디스플레이 관련주)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세코닉스 엠텍비젼(이상 카메라폰 관련주) ▶삼성SDI LG화학 SKC 파워로직스 넥스콘테크 제일모직(이상 2차전지 관련주) 등을 제시했다. ◇중국효과+브릭스(BRICs) 수출관련주 중국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동북아 중심국가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도 2002년 6월 이후 줄곧 20%를 상회하고 있고 중화권 수출비중 또한 작년들어 26%를 넘어서는 등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신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및 부품, 휴대폰 및 부품 업종과 철강, 유화, 건설중장비, 기계업종이 수혜를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 대한 수출 모멘텀도 향후 지켜봐야할 키 포인트로 꼽았다. 이들 브릭스 국가들은 자원과 국토면적, 인구면에서 엄청난 규모를 지니고 있어 향후 잠재성장력이 크다는 측면에서 올해 주식시장의 주요 화두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주로는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립산업 평화산업 POSCO LG화학 한화석유화학 호남석유화학 한진해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효성(이상 중국 효과 수혜주) ▶삼성전자 LG전자 오리온 휴맥스 로만손(이상 브릭스 수출관련주)을 제시했다. ◇하반기 내수경기 회복과 웰빙 관련주 올해 하반기 들어서 본격적인 소비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소비경기보다 3~4개월 선행하는 음식료/도소매 업종의 경우 하반기중 내수 소비경기 회복에 따라 주가가 2~3분기에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삶의 질과 행복`을 추구하려는 소위 웰빙(Well being) 열풍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유기농 건강식, 요가 및 스포츠 운동, 여행, 문화오락 등 특화된 소비는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관련주로는 ▶신세계(004170) 농심 동원F&B 현대백화점 LG상사 한섬 제일모직 제일기획 CJ엔터테인먼트 하나은행(이상 하반기 내수경기 회복 관련주) ▶풀무원 LG생명과학 유한양행 한미약품 CJ 하나투어 FnC코오롱 쎌바이오텍 렉스진바이오(이상 웰빙 수혜주)를 선정했다. ◇사모펀드 활성화 기대에 따른 M&A 관심주 올해 정부가 사모 주식투자펀드(PEF)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어서 M&A 관련주가 부상할 것으로 대우증권은 전망했다. 특히 정부 및 채권단이 지분을 보유한 기업중 경영정상화로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이후 매각을 추진하는 기업, 대주주 지분관련 적대적 M&A 가능성에 노출돼 있는 기업,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금융주, 자회사 지분관련 관심주 등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주로는 ▶대우인터네셔널 대우정밀 대우종합기계 쌍용차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이상 부실 탈피형 기업군) ▶SK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산업개발 이미지퀘스트 현대오토넷(이상 적대적 M&A 가능성에 노출돼 있는 기업군) ▶한미은행 국민은행 외환은행 신한지주 서울증권 대신증권우(외국인 지분율 높은 금융주) ▶삼성물산 한화 대림산업 CJ 율촌화학 STX 대한항공 코오롱 금호석유화학(자회사 지분 관련주)을 꼽았다. ◇연기금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주 연기금 성격상 단기수익률 제고 보다는 장기적 수익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역할이 커져야 한다고 대우증권은 지적했다. 따라서 연기금이 장기투자 수단으로 활용되는 동시에 수요기반을 확충시킬 수 있는 여력이 크다는 점에서 연기금 참여확대 여부는 주식시장의 수급에서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안정적 배당수익이 기대되는 배당관련주와 업종대표주를 중심으로 한 연기금 비중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관련주로는 ▶KT&G(033780) 한솔제지 한국제지 한국가스공사 계룡건설 LG상사 현대산업개발 동양고속(이상 배당관련주) ▶삼성전자 삼성SDI POSCO 현대차 SK텔레콤 LG전자 신세계 한국전력 LG화학(이상 업종 대표주)를 제시했다.
2004.01.02 I 권소현 기자
  • "기업, 웰빙트랜드 주목해야"-LG硏
  • [edaily 안승찬기자] 내년 기업들은 웰빙(well-being) 등 소비자들의 새로운 트랜드와 주 5일제 실시에 따른 변화, 기술 아웃소싱 등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 같다. LG경제연구원은 25일 △생산성 △신 소비 트렌드의 공략 △리스크 관리 △상생의 노사 관계 △글로벌 브랜드 만들기 △기술 아웃소싱 △글로벌형 조직 등 2004년에 주목해야할 `기업경영의 7가지 포인트`를 제시했다. LG경제연구원은 우선 웰빙 등 새롭게 부상하는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일 연구원은 "웰빙은 올해 공기청정기, 유기농 식품, 요가, 등산화 등 의·식·주 영역 전반에 걸쳐 나타난 새로운 소비 코드"라며 "내년에도 웰빙의 대상 영역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은 또 내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주 5일제 근무에 따른 인건비 부담 등을 극복하기 위해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개선하고, 생산 이전 단계에서부터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상생의 노사관계 역시 생산성 제고에 필수적인 요소라는 점을 인식하고, 진솔한 대화 자세와 분명한 노사관계 원칙 수립, 의사소통 채널의 활성화 등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LG경제연구원은 기업 성장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글로벌화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조직 체제, 문화, 시스템 등을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수준으로 정비하고, 해외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추가적인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든 것을 자체에서 만들어 내야 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기술 아웃소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며, 환율 등 파생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리스크 요인도 함께 관리해 나가야만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03.12.25 I 안승찬 기자
  • 전일(18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김경인기자] 다음은 전일(18일) 장 마감후에 나온 종목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SK (주)= 이사회서 자사주 583만주 매각결의/"SK해운에 1434억원 지원키로"/국내은행, SK 지분 26일까지 매입키로/소버린, "SK 주주이익 무시 가치파괴 지속".."SK 해운지원 실종자금 보충의도" ▲쌍용차= 중 정부, 상하이車에 쌍용차 인수 허가 내줘 ▲KTF= 해지자 개인정보 삭제 예정-참여연대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에 천연가스버스 도입/홈씨어터 DLP 프로젝터 출시 ▲(주)한화= 한화석화 지분 2600만주 팔고 대한생명 지분 인수 ▲삼성증권= 11월 매출 670억(전월비 41.2%↓)/영업익 76억(전월비 29.6%↓)/경상익 129억(전월비 18.3%↑)/순익 129억(전월비 18.3%↑) ▲액토즈소프트= 델타파트너스가 7.09% 보유/"올해 매출 600억(전년비 180%↑) 예상" ▲인터파크= "올해 부실 털고 간다"..올해 약 50억 투자관련 손실 반영 추정 ▲베네데스= 직무정지 신청 "확인된 바 없어" ▲유비케어= 엠디하우스가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취하 ▲중앙제지= 쌍용화재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디이시스= `불성실공시`..19일 매매정지 ▲아이디씨텍= 회사자금 횡령사건 진척없어 ▲우방= 254.8억 재건축공사 수주 ▲팬택= 요가강의 탑재한 카메라폰 출시 ▲모닷텔= CDMA 휴대폰 공급계약 종료 ▲삼화기연= 28.3억 약속어음 위변조 처리 ▲경인양행= 스미토모에서 60억 유치 ▲동보중공업= 25억원 규모 공급계약 수주 ▲웹젠= 델타파트너스가 6% 보유 ▲금호타이어= 신형인사장,"해외에 1.5억불 투자" ▲웨스텍코리아= 7.5억 자사주신탁 계약 ▲웅진코웨이= 중국법인에 4.8억 출자 ▲와이즈콘트롤= 상지상사가 5.08% 매입 ▲신대양제지= 5억 자사주신탁 해지 ▲무학=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5.1% 매입 ▲대웅= 20억 자사주 신탁 해지 ▲안국약품= 2만주 자사주취득 결의 ▲피코소프트= 3자배정 유상증자..153만주발행 ▲위자드소프트= 최대주주 임호길씨로 변경 ▲기아특수강= 세아홀딩스·제강이 50.37%보유 ▲에스비텍= 투자조합에 25억원 출자 ▲에스피컴텍= 신임대표등에 스톡옵션 부여 ▲중외제약= 계열사에 99.5억 출자결의 ▲기업은행= 우선주 4600만주 보통주전환 ▲지니웍스= 아이픽처스 계열회사 추가 ▲LG화학= 홍콩 법인에 237.5억 지급보증 ▲아시아나= 미국업체에 자사주 8만주 처분예정 ▲한국툰붐= 310만주 3자배정 유증 결의 ▲거원시스템= "유통채널 완비..내년 매출 860억 영업익 200억 순익 160억 목표 ▲희성전선= 구자홍씨 등 지분 43.9%확보 ▲피에스케이= 외국법인 YAC가 지분 4.2%로 감소 ▲드림랜드= 19.8억 유상증자 ▲KH바텍= 슈로더 펀드가 지분 8.2%로 늘려 ▲동부제강= 54.8억 해외CB계약..전환가 7252원 ▲제일컴테크= 일반공모 유상증자 185만주발행
2003.12.19 I 김경인 기자
  • 1년여만에 회사채 순발행으로 전환-한은
  • [edaily 이정훈기자] 올들어 꽁꽁 얼어붙었던 회사채 발행이 다소 활기를 찾으면서 회사채가 1년여만에 처음으로 순발행 기조로 돌아섰다. 총유동성(M3) 증가율은 5%대 초반까지 급락해 3년 2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중 회사채는 상환보다 2000억원 더 많이 발행돼 지난해 11월의 1조4176억원 이후 처음으로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9월에는 8000억원 순상환을 기록했다. 한은은 시장금리가 저점을 통과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부채구조를 장기화하고 장기자금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늘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 기업대출도 부가세 납부 등 계절적인 자금 수요가 가세해 전월 7000억원보다 2조원 가까이 늘어난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또 주식 발행도 3000억원 순발행을 기록해 직-간접 금융시장을 통한 기업의 자금 조달이 전체적으로 확대됐다. 10월중 은행 가계대출은 4조3000억원 증가해 지난 9월의 3조2000억원보다 증가세가 확대됐다. 정부의 규제 강화를 감안해 주택담보대출 선수요가 늘어났고, 마이너스통장대출도 큰 폭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한편 한은의 통화정책 감시지표인 총유동성(M3) 증가율은 9월7.3%(잠점)에서 10월에는 5%대 후반까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 은행과 비은행의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 MMF 등을 포함한 협의의 통화인 신M1 증가율(평잔기준)은 9월 6.8%에서 10월 5%대 초반으로 떨어져 2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한은 금융시장국 통화운영팀 안희욱 차장은 "낮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개인이나 기업 등이 언제라도 돈을 빌릴 수 있다는 생각에 실제로 돈을 빌리지 않고 있어 통화증가율이 계속 둔화되고 있다"며 "그러나 실제 체감 유동성은 그다지 빡빡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03.11.05 I 이정훈 기자
  • 홈쇼핑, “웰빙” 열풍..관련 상품 "봇물"
  • [edaily 하수정기자] 최근 심신의 안정과 건강을 행복의 척도로 삼고 삶의 질을 중시하는 일명 “웰빙(Well-Being)족”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상품들이 홈쇼핑의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CJ홈쇼핑, LG홈쇼핑 등 주요 홈쇼핑업체에 따르면 영양보조제, 요가관련 제품 등 신체적인 건강 뿐 아니라 정신적인 안정을 주는 상품들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CJ홈쇼핑(035760)은 ㈜CJ(001040)가 내놓은 피트니스 드링크 ‘팻다운’매출이 하반기 들어 15~20%가량 증가했다. 또 생식제품, 핀란드 자일리톨 비타민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지난 달부터 발리 여행상품을 맞춤형으로 판매, 구매자가 원하는 대로 여행코스 및 숙소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시간당 평균 3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간적, 정신적 여유를 추구하는 웰빙족 취향에 적합했다는 것. 그 외에도 인터넷몰에서는 요가비디오 테이프를 판매해 연초에 비해 5배 이상 매출신장을 보였고 "스파맛사지"와 "발맛사지"관련제품도 하반기 들어 30%까지 매출이 늘어나 웰빙열풍을 실감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홈쇼핑(028150)의 경우.세계 최대규모의 건강식품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인 ‘GNC’제품을 지난 5월부터 개시했다. 그동안 국내에는 판매망이 없었으나 동원F&B(049770)가 한국 독점판매권을 획득하고 LG홈쇼핑을 통해 국내판매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LG이숍에서 요가 비디오 및 서적, 요가 의류, 요가용 명상음악, 요가용 매트 등 다양한 요가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요가 비디오테이프는 올들어 5000여개가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CJ홈쇼핑 관계자는 “웰빙족은 상품 구매를 통해 개인적인 가치를 실현하려는 새로운 개념의 소비 계층”라면서 “특히 이들은 구매력이 있는 젊은 중산층을 중심으로 형성 돼 있다는 점에서 침체된 내수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3.10.20 I 하수정 기자
  • 일본 개각..지속적 경제개혁 초점
  • [edaily 강신혜기자]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22일 시오카와 마사주로 재무상 후임에 다니가키 사다카즈 기업회생기구(IRC) 위원장을 임명하고 다케나카 게이조 경제재정 및 금융상을 유임시키는 내용의 집권 2기 개각을 단행했다. 전날 압도적 표차로 집권 자민당 총재에 재선된 고이즈미 총리는 개혁주의자인 다니가키를 재무상으로 임명하고 당 내부에서 교체요구가 거셌던 다케나카 금융상을 유임시킴으로써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제개혁을 계속 추진해나갈 것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 신임 재무상.."외환정책 불변" 올해 58세인 다니가키 신임 재무상은 도쿄대 법학부 출신으로 지난 83년 중의원으로 선출된 이래 6차례 당선됐다. 지난 97년 과학기술청장으로 처음 내각에 발을 내딛은 뒤 98년에 재무차관에 임명됐다. 다니가키 신임 재무상은 앞으로 공공부채 문제 해결과 함께 현재의 경기회복 추세 지속이라는 당면 과제를 안게 됐다. 무엇보다도 당장 두바이 G7 재무회담 이후 엔화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상황에서 신임 재무상이 어떻게 외환시장을 안정시킬 것인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미토모미쓰이 에셋매니지먼트의 뮤토 히로아키 이코노미스트는 "시오카와 전 재무상은 환율에 대해 상당히 직설적으로 언급해왔으며 엔화를 끌어내리는데 상당히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시오카와 전 재무상의 퇴임이 엔화를 상승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다니가키도 외환시장에 대한 정부의 정책기조를 재확인시켜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느낀듯 신임 재무상 임명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정부가 취하고 있는 외환정책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환율은 경제의 펀더멘탈을 반영하면서 안정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전반적인 시장 흐름을 주시하면서 융통성있게 행동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다케나카 금융상 유임..구조개혁 계속 추진 이번 개각의 최대 관심사는 다케나카 금융상의 경질 여부였다. 총재선거에서 고이즈미 총리를 지지했던 모리 전 수상을 비롯한 당 내부 세력이 다케나카의 교체를 강력히 요구했으나 고이즈미 총리는 다케나카를 유임시켜 은행권 개혁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다케나카 금융상은 유임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구조개혁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구조개혁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케나카 금융상의 유임 소식이 전해진 뒤 미즈호파이낸셜을 비롯한 일본 은행주가 일제히 상승, 금융시장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은행주는 다케나카가 금융상에서 경질되고 경제재정상 직만 유지할 것이란 NHK 보도 이후 하락했으나 유임 발표가 나온 뒤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신코증권의 세가와 츠요시 전략가는 "다케나카는 리소나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은행 이사진을 갈아치운 장본인"이라면서 "은행 개혁을 주도한 그의 유임 소식은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환영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가와구치 외상도 유임 한편 가와구치 외상,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 이시바 시게루 방위청장관도 유임돼 북핵, 일본인 납치, 이라크 파병 등과 관련된 외교 현안을 업무 공백 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법무상에는 노자와 마이조, 총무상에는 아소 다로 자민당 전 정조회장, 경제산업상에는 나카가와 쇼이치 중의원 의원이 임명됐다. 사카구치 지카라 후생노동상이 유임됐으며 농수상에는 가메이 요시유키, 환경상에는 고이케 유리코, 국토교통상에는 이시하라 노부테루, 행정개혁상에는 가네코 가즈요가 새롭게 임명됐다.
2003.09.22 I 강신혜 기자
  • 세뇨리지와 유비쿼터스가 만들어내는 홀로닉스 세계
  • [edaily 김종서 기획위원] 지난 15년동안 미국의 무역적자 총액은 1조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그런데 미국경제는 이런 엄청난 무역적자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위기없이 세계 최고의 소비중심국가로 여전히 자리를 보전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단 몇 년의 무역적자로도 외환위기를 맞아 IMF사태라는 6.25이후의 최대 수난을 당하게 되었던 것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세계 각국은 많은 자금들을 미국에 투자하고 있으면서 보다 많은 상품을 수출하기 위해서 경쟁적으로 가격을 낮추고 있다. 세계 최대 무역적자 국가인 미국이 엄청난 빚을 갚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데 이를 믿고 투자하고 무역거래를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도대체 미국이 국가 파산 없이 이렇게 건재하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단 말인가? 세뇨리지(seigniorage)라는 말이 있다. 화폐를 주조하는 권리를 가진 정부가 갖게 되는 이익을 의미한다. 즉 미국의 달러화가 세계적인 기축통화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외환위기를 겪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오히려 미국은 최대의 패권국가로서의 위치를 이용하여 경제적인 이익을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세계경제는 `세계화, 금융자본의 지배, IMF의 지배`라는 세 가지 기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세계경제는 국가가 아니라 돈을 가진 집단이 지배하게 되어 있어 세계 각국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있으면서 수십억 인구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돈을 가진 집단들은 미국의 헤지펀드들이 중심이 되고 있는 금융기관들이며 미국중심의 새로운 경제체제를 이룩하겠다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이다. 즉 `달러경제로의 재편, 외환 시장에서의 투기에 의한 심판, 실물시장의 지배와 카지노 자본주의, 평가정보를 통한 세계지배`라는 4가지 방식에 의해서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경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한다. 최근 세계 도처에서는 소말리아 기근, 르완다 내전, 유고 내전, 인도인들의 빈곤한 삶, 베트남의 황폐화, 페루와 볼리비아의 마약경제화, 브라질 재정의 속박, 러시아의 몰락 등 엄청난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세계경제를 주도하여 나가겠다는 미국은 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으로 하는 세계화 추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세계화는 결국 전 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만들어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세계”로 전환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투기의 세계에서는 영원한 승자가 없다. 패자가 쓰러지고나면 승자는 일시적으로 전리품을 챙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만 결국에는 쓰러지게 되어 있는 것이다. 미국 금융자본들이 꿈꾸는 `승자의 아량 위에서 베푸는 잔치상`은 결코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려는 패권주의는 세계경제를 대공황이라는 엄청난 사태로 몰아 넣는 꼴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사이버 세계가 만드는 유비쿼터스(Ubiquitous)한 생활 인터넷이라는 사이버 세계가 세계 각 국을 유비쿼터스한 생활로 만들어 주고 있다. - 언제 어디에서나 누구와 만나서 대화할 수 있으며 폭넓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다. - 필요한 생활필수품도 손쉽게 인터넷 상거래를 활용하여 즉시 배달 받을 수 있다. - 인터넷과 방송의 융합으로 쌍방향 TV교육이 어느 곳에서나 전문적인 지식을 찾아 낼 수 있는 Know -where시대를 창출해 내고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열어나가는 새로운 시대에서 인간은 흡사 신처럼 무소부재의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결국 유비쿼터스한 생활이란 인간이 신과 같은 무한한 능력으로 언제 어디에서나 누구와 만나서 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과 네트워크가 만들어 낸 세계이다. 앞으로 집안살림도 모든 디지털 가전제품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외부에서 컴퓨터로 조종하는 시스템에 의해서 관리된다고 하니 안락한 생활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과연 죽으면 어디로 가는 것일까?”라는 단순한 수수께끼조차 해결하지 못한 모순을 지닌 채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결국 신과 같이 무한한 능력을 지닌 것으로 착각하고 살고 있지만 사실상 신이 될 수 없다는 한계성을 갖고 있다. 이런 철학적인 사고가 우릴 고독하게 만들고 정신적 허탈감을 갖게 한다.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에서도 티벳 불교, 부처의 선사상, 요가, 명상 등 동양사상이 붐을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 문학은 물론이고 패션이나 광고, 건축 등 다양한 부문에서 명상을 중시하는 선사상과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로 자연과 접할 수 있는 생활공간을 갖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육체적인 안락은 정신적 빈곤을 가져다주고 정신적 빈곤을 채우기 위한 새로운 영역이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생명의 핵인 홀론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계 세계화는 미국의 패권주의와 맞물려 미국중심의 경제체제를 구축, 세계경제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정보화가 만들어내는 유비쿼터스한 생활은 육체적인 안락보다 정신적인 빈곤감을 갖게 하여 현대인들은 방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꿈과 현실에서 방황하면서 급변하는 세계에 몸을 맡기면서 불안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꿈만으로 이뤄질 수 없는 것이다. 아무리 사이버 세계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선물하였다고 해도 정보사회가 진전되면서 기존의 산업사회에서의 시장이 붕괴되어 많은 실업자들을 양산시켜 생활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전 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만들려는 세계화는 세계최대의 패권국가인 미국이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고 있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세계화와 정보화라는 물줄기는 이미 막을 수 없는 대세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 이런 문제점은 세계경제가 정보사회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세계화와 정보화라는 물줄기로 만들어지는 홀론닉스 세계가 새로운 세계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은 보고 있는 것이다. 홀론은 생명의 핵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Holon = whole + one`의 합성어이다. 이는 낱개이면서 동시에 전체라는 뜻으로 생명의 보편적 성질인 낱개와 전체의 양면성을 가지고 질서를 스스로 만들어 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명이란 자기가 자기에게 둘러싸인 주변의 모순 점을 논리나 피드백 시스템을 통하여 자기수정이 가능한 상태로 되돌아가는 특성을 갖고 있다. 다시 말해서 자기조직화를 통하여 생물들이 스스로 생존력을 가지고 활동하는 것이다. 홀론은 일종의 생물체의 세포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홀론으로서의 조직, 홀론으로서의 기관, 이들이 협조적인 상호작용을 통하여 홀론으로 인간, 홀론으로서의 사회, 홀론으로서의 국가를 이룩하여 나간다는 것이다. 홀론으로서의 국가나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홀론으로서의 인간이 모여 살아야 한다. 따라서 홀론으로의 인간이 전제될 때 국가나 사회의 구조가 전환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교육의 의미가 중요하게 요구되고 있다. 전통교육에서는 학생들은 교과내용을 가르치면 내용대로 행동의 변화를 일으켜 국가나 사회가 원하는 인간이 양성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열린교육에서는 인간에게 자유를 주면 자기를 위해서 최선을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믿으며 선택은 결국 자기 운명을 결정하고 선택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한다는 실존적인 경험을 교육하고 있는 것이다. 즉 전통교육은 말을 강가에 끌고 가서 물을 먹이는 것이 교육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열린교육에서는 말을 강가에까지 데리고 갈 뿐 물을 먹고 안 먹고는 말의 몫인 것이다. 그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자기 스스로 져야 한다. 이런 틀로 만들어지는 열린 인간, 열린 사회, 열린 국가가 이룩될 때 홀로닉스에 의한 새로운 세계가 창출되는 것이다. 홀로닉스의 세계에서는 정보가 변혁의 열쇠이다. 체제란 전체 정보흐름의 변화, 특히 그 규칙과 목표의 변화에 대해 강력하게 저항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옛 것을 중시하고 이를 끝내 지켜 내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인터넷이라는 사이버 세계가 연출하는 디지털과 네트워크는 이런 냉소적인 공개토론의 장에서 보다 진지하게 받아들여 너무나 소프트하게 이를 수용하게 만든다. 많은 사람들의 상상력, 네트워크화, 진실 알리기, 학습 그리고 사랑을 동원하여 미국의 패권주의도, 철학적인 방황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만들 것이다. 이젠 우리는 오직 진실만을 이야기하고 토론을 통해서 공통적인 편견과 단순한 논리, 말의 함정, 거짓말을 해소시켜 나갈 수 있는 도구를 갖게 되었다. 그래서 부유층을 위한 성장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에 의문을 제기하였던 지난날을 반성하고 서로 믿고 의지하는 홀로닉스 세계를 창출하여 나가야 하는 것이다. 세계화와 정보화가 만들어 내는 멋지고 아름다운 세계에서 우리 후손들이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2003.09.15 I 경제부 기자
  • 차베스, 이틀만에 베네수엘라 대통령 복귀
  • [edaily 안근모기자]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가 군부에 의해 축출된 지 이틀만인 14일 디오스다도 카베요 임시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직을 넘겨 받아 권좌에 공식 복귀했다. 수도 카라카스 시내 중심부의 대통령궁 미라플로레스에서 자신의 전 내각이 배석한 가운데 전국에 중계된 연설을 통해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나의 복귀는 라틴아메리카와 전세계에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수만명의 지지 시위대들은 평화를 위해 귀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앞서 삼엄한 경호속에 헬기편으로 대통령궁에 도착, 밝은 표정으로 "베네수엘라의 혁명적이고 민주적이며, 평화적인 전진은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뒤 비상 각료회의를 소집했다. 앞서 차베스의 축출 직후 군부에 의해 세워졌던 페드로 카르모나 임시 대통령은 전날 차베스 지지자들의 복귀 요구 시위가 있은 뒤 사임했으며, 차베스정권 부통령이던 디오스다도 카베요가 차베스 대통령 복귀때까지 임시 대통령직을 이어받았다. 정변 과정에서 군부내 일부 세력은 차베스의 축출과 카르모나 임시정부 인정을 거부했으며, 여러 중남미 국가들도 베네수엘라의 비정상적인 권력교체를 비난한 바 있다.
2002.04.14 I 안근모 기자
  • (주간 부동산동향)신도시 전세 초강세..1.06% 올라
  • [edaily] 전세 아파트를 구하려는 신도시 주민들의 부담이 더 크게 늘었다. 지난주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1.06% 올라 한여름 더위를 무색케하는 열기를 보였다. 예년에도 신도시는 서울지역에 비해 방학철에 이사수요가 집중돼 전세가격이 오르곤 했었다. 올해는 그 시기가 2~3주 앞당겨져 지난 16일 초등학교가 방학에 들어가자마자 신도시 아파트 전세시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이와 관련, 부동산 시세분석 전문회사인 `부동산 114`의 김규정 팀장은 "만성적인 전세매물 부족현상으로 불안해진 수요자들이 서둘러 집찾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수도권 시장도 수급불균형과 재건축 이주수요 등 만성 전세부족이 심화되면서 전셋값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매도자들의 물건 회수가 늘었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에 따라 매매값도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더욱 증폭됐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이 0.39% 올라 중소형과 재건축을 중심으로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전주보다 0.33%, 신도시 1.06%, 수도권 0.28% 올랐다. ◇매매시장 -지난주 서울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39% 올랐다. 강남이 0.4% 올랐고, 강동(0.76%), 강서(0.4%), 광진(0.45%), 동대문(0.47%), 서초(0.85%), 송파(0.47%), 노원(0.4%)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부족으로 매매전환수요가 꾸준한 중소형 아파트의 가격상승세가 지난주도 계속됐다. 지난주 25평이하 소형은 0.6%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30평형대도 0.4%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주에 이어 반포일대 아파트가 강세를 이어갔고, 특히 지난 14일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한 반포주공2단지 25평형은 지난주 2750만원 올라 7.8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양아파트 35평형도 지난주 3500만원이 올랐다. 그밖에 가격 상승이 컸던 아파트로는 강서구 방화동 장미 17평형(전주대비 +800만원)·2평형(+1000만원), 강동구 길동 신동아4차 24평형(+1150만원), 노원구 월계동 삼호 22평형(8000만원, + 750만원), 공릉동 우성 24평형(1억1500만원, +1000만원), 송파구 거여동 도시개발5단지 25평형(+1500만원), 강남구 도곡동 개포우성5차 28평형(+2000만원) 청담동 씨티1,2차 35평형(+2000만원) 등이다. 광진구지역도 잠실 재건축사업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되면서 이주수요가 증가하며 강세를 보였는데 광장동 현대8단지 25평형은 한주간 1250만원 올랐고, 자양동 우성1,2차 21평형도 750만원씩 상승해 시세는 1억1500만이었다. -신도시 매매시장은 전셋값 급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분당이 0.49% 상승했고, 일산 0.12%, 평촌 1.19%, 산본 0.18%, 중동 0.55%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20평이하 소형은 1.3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평촌은 전평형대에서 고른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과천일대의 아파트값이 급등해 거주목적의 실수요층이 평촌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가격상승폭이 컸던 아파트로는 분당 야탑동 목련한신 23평형과 장미현대 23평형, 평촌 부림동 공작부영 15평형(전주대비 +700만원), 부림동 한가람신라는 16평형(7400만원, +650만원) 등이다. 특히 평촌 범계동 목련선경 48평형(3억3500만원 +3000만원)은 지난주 하루 평균 430만원씩 오른 셈이다. -수도권 매매시장도 수요가 몰리는 중소형의 경우 급매가 모두 소진되면서 값이 크게 올랐고,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주 일산이 0.46% 올랐고, 성남(0.76%) 등 신도시 주변이 강세를 보였다. 과천(1.17%), 광명(0.51%) 등 재건축 대상지역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별 아파트로는 안산 본오동 한양고층 11평형과 광명시 철산동 주공8단지 16평형(전주대비 +1500만원) 주공10단지 15평형(+1000만원) 수원시 권선동 주공3차 14평형, 매탄동 매탄성일 22평형, 성남 은행동 주공아파트, 고양시 행신동 무원두산 27평형(+1000만원), 무원신우 28평형(+1000만원)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지난주 전주대비 0.33% 올랐다. 강남(0.45%), 강동(0.59%), 강서(0.47%), 광진(0.42%), 구로(0.41%), 동작(0.48%), 서초(0.6%), 송파(0.49%) 일대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송파구 가락동 원호주공 13평형(전주대배 +750만원), 풍납동 연지 23평형(+1250만원), 강서구 방화동 장미 22평형(+1000만원), 건우3차 20평형(+750만원)등이 지난주 큰 폭으로 올랐다. -신도시 전세시장은 지난주 초등학교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전주대비 1.06% 올랐다. 분당(1.06%), 일산(1.08%), 평촌(2.25%) 등이 1% 이상의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도시 전셋값 상승세는 투자매력보다 거주수요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생활편의시설, 교육여건 등이 우수하다는 수요자의 판단이 상승의 동력이 되고 있다. 신도시 전세시장의 특징은 전세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아파트는 물론 40평형대로 교육열이 높은 중산층 가구의 이동이 늘면서 전평형대에 걸쳐 고루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평촌 달안동 샛별한양4차 32평형(전주대비 +1500만원), 귀인동 꿈현대 37평형(1500만원), 범계동 목련우성단지는 23,24평형(+1000만원), 부흥동 관악부영4차 25평형(1000만원)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주 수도권 전세시장은 전주보다 0.28% 올랐다. 고양시가 0.66% 오른데 이어, 성남(0.61%), 시흥(0.44%), 안양(0.66%), 파주(0.89%), 하남(1.17%) 등이 큰 폭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셋값 상승폭이 컸던 개별 아파트로는 안산시 선부동 군자주공7단지 15평형(전주대비 +400만원)과 안양시 안양동 대우 31평형(8250만원, +1000만원), 부천 괴안동 주공1,2차 19평형(4250만원, 전주대비 +500만원), 용인 역북동 금강 32평형(8750만원, +1000만원), 고양시 화정동 별빛한일 33평형(1억1500만원, +1250만원) 등이다.
2001.07.23 I 오상용 기자
  • 재건축 분산추진 등 서민생활안정대책 확정(종합)
  • 정부는 전세값 안정대책의 하나로 잠실 등 5개 주공 저밀도 아파트 지역과 안양 등 수도권 아파트 재건축 추진시기를 2002년부터 최소 2년 이상에 걸쳐 분산시키기로 했다. 서민들의 전세값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반세입자의 전세금 인상차액에 대한 지원한도를 현행 3000만원으로 인상하고 이자는 낮춰주기로 했다. 전기 및 상수도 요금의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기타 공공요금은 인상을 억제하기로 했다. 또 동절기 난방용 유류의 생산 및 수입 차질로 인해 일시적인 수급불안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부비축유를 활용하고 중동지역 분쟁확산 등에 따라 국제원유가가 급등하거나 수급이 불안해질 가능성에 대비, 비상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18일 오후 3시 과천청사에서 진념 재경장관 주재로 8개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 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동절기 서민생활 안정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올들어 9월까지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값이 11.6%나 상승한 것은 재개발 및 재건축에 따른 이주수요가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잠실 등 5개 주공 저밀도 아파트 지역과 안양 등 수도권 아파트 재건축 추진시기를 분산시키기로 했다. 2001년 재건축이 예정된 잠실, 청담-도곡과 수도권 등 4만호를 2002년부터 최소 2년이상에 걸쳐 단계적으로 분산해 재건축하기로 했다. 전세값 상승을 공급측면에서 해소하기 위해 올해 입주 예정물량 46만호(수도권 21만호)는 연말까지 차질없이 공급하도록 했다. 정부는 아울러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일반세입자의 전세금 인상차액에 대한 지원한도를 현행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이자는 8.5%에서 7.75%로 낮추기로 했다. 저소득 영세민에 대해 최고 1000만원의 전세자금을, 무주택근로자와 서민에 대해서는 전세값의 절반을 최고 5000만원 한도내에서 각각 융자해주기로 했다. 공공요금 인상이 서민가계에 주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기요금은 요금 누진제를 강화하되 전력소비가 작은 월 300kWh이하의 서민 사용단계 요금(전체 가구의 93.3%)은 현행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광역 상수도 요금은 단계적인 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더라도 인상폭을 최소한으로 조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농협의 김장용 무, 배추 계약재배를 10만톤으로 확대하고 육류 산지가격과 소비자가격 차이를 축소하기 위해 육류 표준소비자가격 및 판매가격을 조사, 공표하기로 했다. 이밖에 국민기초생활보장제 실시를 통한 최저생계비 보장, 근로능력이 있는 사람에 대한 자활지원사업, 공공근로사업을 통한 동절기 일자리 창출 등의 방안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2000.10.18 I 조용만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