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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中 해빙 무드…사드 보복 풀리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다음은 10월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中 해빙 무드…사드 보복 풀리나-아마존·알리바바 온다 유통공룡 韓습격 ‘술렁’-글로벌 권역별 ‘자율경영’…현대차(005380) 승부수-박용만 상의 회장-김주영 한노총 위원장 ‘건배’-일자리 창출 ‘선봉장’을 찾습니다-[사설]‘무늬만 정규직’ 양산은 해결책 아니다-[사설]‘4차 산업혁명’ 현주소 보여준 드론 시연△줌인&-촛불정신 살려 국회가 사회 대개혁 앞장서야-대우조선해양(042660), 상장폐지 면했다 1년3개월 만에…30일 거래 재개-방문진 여당 장악에…한국당 국감 보이콧△사드發 한·중 갈등 풀리나-시진핑 2기 “적극 외교 펴겠다”…민·관서 동시 화해 손짓-해빙 무드에…車·화장품·면세점·여행株 ‘방긋’-“단체관광객 상품 판매 재개해야 진짜 사드 갈등 풀리는 것”“△종합-“지자체에 세금 결정 권한…자치 강화 改憲, 내년 국민투표하자”-‘통신비·책값까지 세금 너무해’ 종교인 과세 ‘골고다 언덕’ 올라-“현대차 곧 무너진다”…중기부장관 후보자의 대기업 저주-“방북 신청 개성공단 기업인, 신변 보장해달라”△벼랑 끝 이커머스-온라인몰, 수천억 적자에도 ‘치킨게임’ 몰두-국내 유통 ‘빅2’ 롯데·신세계(004170)도 가세…“밀리면 끝장”-아마존 공포?…‘퍼플오션’ 전략으로 넘는다-“국내 이커머스 시장 활발한 인수·합병으로 정리 필요”-美·中 ‘이커머스 공룡’ 이유 있는 문어발 확장△경제·금융-반도체·추경 효과와 3분기 1.4% ‘깜짝 성장’…올해 ‘3% 성장’ 보인다-차기 손해보험협회장 김용덕 단독후보 추천-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더 높아졌다-KB금융(105560)·우리은행(000030) ‘호실적’…지난해 순익 넘어서-우리銀, 인도 여신전문업 첫 진출-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가봤습니다△산업&기업-정의선 ‘우문현답’…美·中 맞춤형 전략 시동-포스코(005490) ‘1조 클럽’ 복귀 권오준표 혁신 통했다-반도체 초호황…SK하이닉스(000660), 또 최대 실적-LS(006260)·한국전력(015760), 日 훗카이도에 최대 태양광발전소 완공-신사업 거점 마련…SKC(011790), 中 화학공장에 800억 투자△산업·소비자생활-“고품질 PB상품 1년 내내 균일가”…롯데마트 ‘가격 신뢰도’ 승부수-‘벤처신화’ 팬텍 단돈 1000만원에 팔렸다-라인·광고 쌍끌이…네이버(035420) 3분기 영업익 10% 증가-첨단 IT 단장한 아모레퍼시픽(090430)…방판도 ‘앱’으로 누려요△중소기업&벤처-노점상서 국내 1위 엑세서리社 오너 된 비결은…-“다이소, 동네가게 위해 문구류 비중 줄였으면…”-“중기부 산하기관 8곳 중 7곳 채용 부정 적발”△100세 시대 금지팡이 준비하라-잘 키운 연금, 열 자식 안부럽네-은퇴 4가구 중 1가구 연금 ‘0’…씁쓸한 탑골공원 김 영감-개인연금 절반 정부가 내주는 독일…쏠쏠한 욜로족 뮐러 할배-예금만 고집하다 은퇴 뒤 땅을 친다-가입자 혈압 체크, 유전체 분석…보험업계, 헬스케어 서비스 ‘탄력’-쥐꼬리 국민연금에…보험사 연금상품 인기몰이-늙어서 자식 눈치 안본다…집·땅 담보로 매달 연금△증권&마켓-코스닥 살리기 나선 정부…상장사·투자자에 세제 혜택 추진-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 강화 한달…셀트리온(068270) 공매도 여전히 기승-외인·기관 ‘팔자’에 코스닥 8.53p 하락-메리츠종금증권(008560) “카톡으로 계좌 송금하세요”△증권-박상진 한솔시큐어(070300) 대표 “eSIM, 자동차 이어 IoT까지 활용…G+D와 협력 강화”-KB증권 정보 보호 시스템 ‘국제 표준 우수’ 인증 획득-알티전자 세 번째 매각 또 실패-산은캐피탈 ‘대리주부’ 앱에 30억 투자-동양네트웍스(030790) 경영권 분쟁 격화 메타헬스 “이사회 파행 형사 고발”△문화&스포츠-수지에 수지맞고 트와이스에 찌릿…‘떡고’ 고고-희수에 펼쳐진 그녀의 ‘화양연화’…나문희, 영평상 여우주연상△여행-옛 철학자 자취 따라…사색의 길을 걷다-교통카드+관광할인…코리안투어카드, 외국인 관광객 필수품으로△스포츠-‘6언더 지켜라’…이정은 ‘평균타수 1위’ 사수 작전-박태환 전국체전 5관왕 ‘괴력’-‘독사 별명값 해야죠’…예순 앞둔 최광수 ‘15-15클럽’ 도전-스프링어 연장 11회 결승포 휴스턴 역전쇼로 WS ‘원점’-‘투톱 체질’ 손흥민, 신태용호 해법 될까△사람&나눔-원유준 포스코대우(047050) 전무 “30년 인연…미얀마 사업은 신뢰·믿음의 결과죠”-한국계 이규성, 세계 3대 사모펀드 ‘美 칼라일’ 이끈다-6·25 참전국에 보은…콜롬비아에 ‘참전용사우호회관’ 개관-옐런 연준의장 연임하나 트럼프, 신임 뜻 내비쳐-효성(004800) ‘사랑의 쌀’ 500포대 전달-캠코 ‘홍릉 인재캠퍼스’ 공공건축상 우수상-김조원 한국항공우주(047810) 이사장 어제 취임 “투명성·신뢰도 높이는 경영시스템 갖출 것”-이스타항공, 한국 서비스품질지수 LCC부문 1위△오피니언-[남궁덕 칼럼]문재인 정부 ‘과속 스캔들’-[목멱 칼럼]‘1000만 영화’가 없어서 좋은 이유-[기자수첩]애먼 무주택자 잡는 ‘다주택자 규제’△부동산-‘버틴다고 돈 되나’…대치 은마, 49층 접고 35층으로 짓는다-SM그룹, 빌딩 경매시장 큰손으로-‘인천 청라 현대썬앤빌 더 테라스 레이크’ 오피스텔 분양△사회-‘출동 늦었다고, 구조 못했다고’…소방관들 5년간 22억원 청구소송 당해-윤송이 부친 살해 용의자 검거-미국행 항공기 보안 강화…공항에 3~4시간 전에 나오세요-대법 “섬마을 교사 성폭행 학부모들 범행 공모”-檢 “송선미 남편, 외사촌이 유산분쟁으로 청부살해”-한국청년 고용한 호주 기업 241곳 중 10곳 노동법 위반
2017.10.26 I 이명철 기자
가을 주말 여행, 동적(動的)으로 갈까 정적(靜的)으로 갈까
  • 가을 주말 여행, 동적(動的)으로 갈까 정적(靜的)으로 갈까
  • 파라다이스 시티 뮤직 라운지 ‘루빅’[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상강’(23일)이다. 깊어진 가을,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졌다. 본격적인 가을 여행 시즌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1일부터 11월 5일까지를 ‘2017 가을 여행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각 지역에서 530여개 프로그램을 펼쳐낸다. 이번 가을 여행주간의 주제는 ‘예술’과 ‘밤(夜)’으로 예술문화와 여행을 접목된 형태가 주류를 이룬다.유통업계는 가을 여행주간을 겨냥해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욜로족(인생은 단 한 번 뿐, You Only Live Once)’을 겨냥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이국적인 파티와 함께하는 1박 2일최근 한 방송의 음악프로그램의 파티 장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파라다이스 시티의 라이브 뮤직 라운지 ‘루빅(RUBIK)’에서는 할로윈 데이를 맞아 오는 28일(토) 가면무도회 콘셉트의 파티 ‘매스커레이드 인 파라다이스(Masquerade in Paradise)’가 펼쳐진다. 오후 9시부터 시작되는 할로윈 파티에서는 정상급 DJ들과 재즈밴드의 라이브 공연을 즐기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이색적이고 특별한 공간 ‘루빅’이 주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파티 현장에는 셀프 메이크업 부스와 제작 가면이 준비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할 예정이다. 특히,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객실 패키지 ‘The Halloween’ 이용 시,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악당인 ‘할리퀸 칵테일’, 붉은 피와 눈알을 연상시키는 ‘플로팅 아이볼’ 등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할로윈 한정 칵테일 4종’ 은 물론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도 제공돼 열정적인 파티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야외수영장과 피트니스 등 부대시설 이용도 포함되어 있어 이국적인 정취 속에서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가을에도 식지 않는 15시간 힙합 열정!여름은 지났지만 힙합 열기는 식지 않았다.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에서는 힙합 파티 ‘와일드 앤 프리힙합(Wild & Free HipHop)’이 열린다. 3일간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공연에는 한해, 씨잼, 넉살 등 총 12명의 래퍼와 주스, 루바토 등 12명의 DJ가 힙합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관객과 양방향 소통에 초점을 맞춰 무대가 아닌 홀을 중심으로 파티 형식으로 공연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세상과 떨어져 가을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는 속리산10월부터 부지런히 아름답게 단풍이 들었다. 이번 주말부터 단풍 절정에 드러설 것으로 보이는 속리산(俗離山)은 신라 선덕왕 5년(784년)의 한 시조에서 그 이름 뜻이 유래하는데, 속세와 이별한다(俗 풍속 속, 離 떠나다 리)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세상과 떨어져 산 속으로 들어가면 만상홍엽(滿山紅葉)과 기암괴석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속리산은 산행하기에 그리 어렵지 않은 산 중 하나로, 가벼운 마음과 옷차림으로 쉽게 떠나 은은한 단풍에 둘러 쌓여볼 수 있다. 하루 산행 코스지만 최소 4시간 정도의 소요시간이 필요하므로, 체력과 일몰시간 등을 고려해 산행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빛과 바람으로 넘실대는 자연의 선물, 순천만습지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순천만습지 일대에서 열리는 제 19회 순천만 갈대축제는 이번 가을 지나칠 수 없는 여행지다. 끝없이 펼쳐지는 순천만습지 갈대밭은 서울 여의도 면적 약 1.9배(5.4㎢,163만평)에 이른다. 광활한 갈대밭에서 빛과 바람의 방향에 따라 금빛, 은빛으로 넘실대는 갈대의 모습은 자연이 주는 선물이나 다름없다. 특히 가을 낭만과 추억을 즐기고 싶다면 새벽녁 안개 자욱한 순천만 갈대밭 사이를 걷는 ‘순천만 새벽투어’를 놓치지 말자.
2017.10.26 I 이성재 기자
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시트로엥 칵투스’ 매력 탐구
  • 레이싱 모델 정주희의 ‘시트로엥 칵투스’ 매력 탐구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매력적인 가격 구성과 프랑스의 감성을 시작으로 독특한 디자인, 이색적인 실내 공간, 그리고 뛰어난 효율성과 기대 이상의 즐거운 주행을 자랑하는 시트로엥 C4 칵투스는 기자에게 참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어준 존재다.한껏 속도를 높여 달리더라도 리터 당 17km를 웃도는 뛰어난 연비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프랑스 고유의 경쾌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앞세워 ‘달리는 맛’도 제법 뛰어난 차량이다. 덕분에 남성 운전자에게도 권하고 싶고, 수리 비용이 다소 부담되더라도 초기 구매 가격의 허들이 낮은 편이라 독특하면서도 나만의 감성이 담긴 차량을 원하는 여성 운전자에게도 권하고 싶은 차량이다.그래서 그럴까?이미 수 차례 시승을 하며 시트로엥 C4 칵투스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봤던 만큼 이번에는 조금 독특한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초대 손님은 기자가 알고 있는 레이싱 모델 중, 어쩌면 이 시트로엥 C4 칵투스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레이싱 모델, 정주희가 그 주인공이었다.가을이 어느새 코 앞까지 다가온 지금, 그녀와 함께 C4 칵투스를 살펴보기로 했다.*본 기사는 구어체로 작성되었습니다.하나. 매력적인 존재 소형 SUV김학수 기자(이하 김): 시트로엥 C4 칵투스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소형 SUV라는 것이죠. 실제 C4 칵투스의 크기는 4,160mm의 짧은 전장과 1,730mm의 전폭으로 굉장히 작은 편이죠. ‘같은 값이면 큰 차를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이지만 그래도 ‘작으면서도 SUV의 감성’이 담겨 있어 충분히 매력적이라 생각되죠.정주희(이하 정): 아무래도 저처럼 운전이 서툰 운전자들은 좋은 차를 사고 싶더라도 운전하기 너무 힘들 정도로 큰 차는 꺼리게 되죠. 하지만 또 반대로 경차는 ‘안전’이라는 의문과 불안감이 늘 따르기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워요. 그런 부분에서 소형 SUV는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김: 그렇죠. 게다가 실제로 시장에서 그런 반응이 일어나죠. 사실 C4 칵투스의 판매는 부진한 편이지만 C4 칵투스가 속한 소형 SUV 시장은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어느새 국내 5개 사가 모두 참여해 경쟁을 펼치고 있죠.둘. 독특한 마스크를 더한 디자인정: 그런데 시트로엥 C4 칵투스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유니크한 감성, 디자인, 이목을 끄는 그 모습 자체인 것 같아요. 사실 전면 디자인이 이렇게 독특한 차량을 처음 보거든요. 흔히 패션에서도 ‘하이-패션’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C4 칵투스의 디자인이 자동차 계의 ‘하이-패션’이라 생각되고, 또 이런 유니크한 디자인은 분명 젊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해 보여요.김: 분리형 헤드라이트와 마치 코처럼 보이는 시트로엥의 더블 쉐브론 엠블럼 등은 정말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하죠. 이게 참 미래적인 디자인이라고 말하셨는데 그게 딱 맞는 것 같아요. 데뷔한지 꽤 오래된 디자인이지만 여전히 실험적이고 도전적이 감각이 느껴지고, 또 현대 코나의 전면 디자인이 칵투스의 요소를 재구성한 것처럼 보이거든요.정: 다만 이 디자인, 단 번에 마음에 들지 않으면 오래오래 마음에 안들 거 같지 않아요??셋. 재미와 실용성을 모두 잡은 에어-범프정: 차량을 보면서 재미있던 게 있다면 바로 에어-범프인 것 같아요.김: 그렇죠? 이게 ‘문콕’을 방지하거나 쇼핑몰 같은 곳에서 ‘노-룩’ 패스된 카트 등이 부딪쳤을 때의 차량 손상을 최소로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와 C4 칵투스의 유니크한 감성을 강조하기 위해 고민된 소재죠.정: 실제로 만져보면 확실히 충격을 흡수해줄 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유럽의 운전자들은 좁은 주차 공간 때문에 범퍼를 비비듯 주차를 하거나 여러 차량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곳에서 내리곤 하는데 그럴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요.김: 다만 주희씨가 전면 디자인에서 말했던 것처럼 ‘이 자체가 마음에 안 드는 분’에게는 아마 두고 두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기 딱 좋은 요소겠죠? 참, 에어-범프는 또 저렴한 가격에 별도 구매가 가능해 손상 시에도 쉽게 대응할 수 있다고 합니다.정: 전체적으로 이 에어범프와 플라스틱 가드 패널 등이 더해졌는데 혹자는 ‘자동차 같지 않고 장난감 같아 보인다’고 하실 것 같지만 투-톤 디자인을 완성하는 요소로서 참 괜찮은 것 같아요. 제 개인적으로는 엣지감이 있는 차량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C4 칵투스를 거리에서 만난다면 한참을 쳐다볼 것 같네요.넷.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실내 공간정: 사실 실내 공간을 처음 봤을 땐 ‘이게 뭐야?’ 싶었어요. 실내 구성도 무척 간결하고 특별한 것이 보이지 않아서 ‘대충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었어요.김: 비슷한 생각이었는데, 또 막상 운전을 해보면 불필요한 걸 다 덜어내고 딱 필요한 것만 채워둔 모습이에요. 사실 가죽이나 고급스러운 소재를 더 사용했으면 만족감이 높았겠지만 2천만원대 수입 SUV에게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은 충분히 구현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렇게 유니크한 존재’ 하나 정도는 시장에 있을 필요가 있다고 봐요.정: 그런데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하기에는 설득력이 다소 부족할 것 같아요. 아마 앞으로 나올 신차나 후속 모델은 조금 더 설득력을 갖춘 실내 공간을 갖추겠죠? 개인적으로 도어에 적용된 가죽 스트랩 타입의 도어 핸들이나 글로브 박스 위의 디테일은 참 매력적으로 보였어요.김: 아, 이건 뭐 많은 사람들이 언급할 부분은 아니지만 계기판에 RPM이 표시 안되는 점은 좀 어색하고 답답해요.다섯. 초보 운전자에게 필요한 버튼식 변속기정: 참, 그런데 실내 공간에 마련된 버튼식 변속기는 정말 마음에 들어요. 실수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저 같은 초보 운전자에게는 딱이네요.김: 저는 솔직히 반대로 생각했다가 이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부분이에요. 사실 버튼식 변속기가 편리하고 또 조작의 오류가 없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도 저는 레버를 옮기는 방식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주희씨 말처럼 초보 운전자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죠?정: 다만 문제가 하나 있다면 파킹 브레이크 레버를 풀 때 여성 운전자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은 힘을 써야 하네요? 쉽게 요령이 생기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좀 힘든 건 사실이라 아쉽게 느껴졌어요.여섯. 벤치 타입으로 마련된 시트김: 솔직히 말해서 저는 시트에 대해 어떤 말을 하고 싶진 않아요. 직물 시트는 분명 호불호가 갈리고 액체류에 약한 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트로엥 C4 칵투스가 가죽 시트였다면 차량의 감각이랑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은 것 같아 보일 것 같아요.어쨌든 1열 시트 역시 분리형 타입이지만 벤치 스타일로 구성되어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고 소지품을 둘 수 있는 공간도 확보되더군요. 그리고 2열 시트는 체격이 큰 탑승자에겐 좁은 게 사실이지만 레그룸은 넉넉해서 소형 SUV로는 충분해 보이네요.정: 사실 가죽 시트가 고급스러운 느낌이 많은 건 사실이죠? 저는 사실 가죽 시트나 직물 시트나 그리 신경을 쓰는 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직물 시트가 단점이 있는 것처럼 가죽 시트도 단점이 있기 때문에 차량을 구상하는 디자이너들이 충분히 고민을 해서 결정한 거라 생각해요. 나중에는 가죽과 직물을 조합한 구성이 등장하지 않을까요?일곱. 부정할 수 없는 매력, 뛰어난 효율성김: 이 부분은 제가 설명할 부분이네요? 시트로엥 C4 칵투스는 유로6 규제를 충족시키는 1.6L 블루 HDi 엔진이 채택되어 있어요. 개인적으로 PSA가 클린 디젤 부분에서 가장 뛰어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엔진의 탑재 자체가 큰 매력이라 생각합니다.덕분에 C4 칵투스는 절대적으로는 다소 낮은 수치지만 최고 출력 99마력, 최대 토크 25.9kg.m를 발휘하죠. 참고로 변속기는 독특한 변속감을 지적 받고 있는 ETG 6단 변속기를 장착했는데, 예전보다 많이 부드러워진 점과 리터 당 17.5km의 공인 연비는 정말 매력적인 요소겠죠.여덟.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드라이빙정: 촬영 장소로 오는 길에 C4 칵투스를 직접 운전할 수 있었는데 운전하기 무척 편했던 것 같아요. 시야도 넓은 편이고 스티어링 휠의 무게감이나 발진, 가속 등의 반응도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출력이 다소 낮아서 둔하거나 답답하진 않을까 했는데 막상 운전을 해보니 가볍게 움직이는 그 느낌이 무척 마음에 들었죠.김: 맞아요. 개인적으로 프랑스의 차량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인데, 시트로엥 C4 칵투스 역시 다른 프랑스의 차량들처럼 ‘무게를 잡기 보다는 편하게 달리는’ 느낌을 주거든요. 사실 출력 부분에서는 만족스러운 편은 아니지만 달리는 것 자체는 굉장히 매력적이에요. 차량에 적응이 된다면 정말 일상적인 주행이나 스포츠 주행 그 어떤 부분에서도 만족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줘요.조금 더 깊게 이야기한다면 이 차량 자체가 실용적이고 접근하기 좋은 차량이죠? 덕분에 기본적으로 고급스러운 감성을 지향하는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안락한 승차감이 돋보이기 보다는 노면의 충격에 대해 어느 정도 타협하면서도 운전자들을 기분 좋게 하는 모습이에요. 특히 소형 SUV임에도 기본기가 우수해 운전이 익숙한 운전자라면 주행의 템포를 끌어 올려 더욱 즐거운 드라이빙이 가능해요.정: 저는 개인적으로 브레이크가 마음에 들었어요. 엑셀레이터 페달에 대한 반응은 평범하고, 또 부드러운 느낌인데, 브레이크는 상당히 민감하면서도 확실한 제동력을 자랑하네요. 덕분에 급작스러운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응해서 사고를 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김: 꼭 이 차량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 시트로엥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국내에 알려진 것과 달리 ‘모터스포츠’의 정체성이 상당히 큰 브랜드에요. 실제로 WRC에서도 화려한 성적을 자랑했고, WTCC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으니 그 곳에서 배운 노하우나 기술들이 이런 차량들에 적용되었을 거라 믿어요.시트로엥 C4 칵투스 누구에게 추천할까?김: 딱 주희씨에게 추천하고 싶은 차량이에요. 시각적으로도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또 부담스럽지 않은 2천만원대의 가격대를 가지고 있어서 첫 수입차나 첫 차를 고민하면서도 ‘나만의 것’ 혹은 유니크한 감성을 강조하고 싶은 운전자에게 권하고 싶어요. 굳이 분류를 한다면 20~30대의 욜로족이나 젊은 감성을 강조하는 소비자들이 되겠네요?정: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사람도 좋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신혼 부부에게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해요. 굳이 더 큰 차가 아니더라도 알콩달콩 지낼 수 있는 부부라면 이 차도 즐겁게 탈 수 있지 않을까요?
2017.10.16 I 김학수 기자
알바생 10명 중 절반 욜로족 아닌 '첵카족·염전족' 자처
  • 알바생 10명 중 절반 욜로족 아닌 '첵카족·염전족' 자처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대한민국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절반이상은 ‘첵카족’ 또는 ‘염전족’을 자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행복 중심의 소비를 지향하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열풍 속에서 함께 욜로를 외치기 보다, 소비를 줄이기 위해 체크카드만 사용하거나 소비를 최대한 아끼는 알바생이 더 많았다.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9월 13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알바생 1228명을 대상으로 ‘나는 욜로족일까 염전족일까?’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자신을 욜로족이라 말한 응답자는 46%에 그쳤으며, 첵카족(소비를 줄이기 위해 체크카드만 사용), 염전족(소비를 최대한 아낌)이라 말한 응답자는 각각 34.5%, 19.5%였다. 욜로족 뿐 만 아니라 첵카족, 염전족 또한 ‘홧김비용(스트레스로 인한 충동비용)’은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생 10명 중 8명에 달하는 84%가 홧김비용을 지불한 적 있다고 답한 것.홧김비용 사용 빈도는 “주 1회(67.2%)”, “주2회(18.9%)”, “주 3회(9.2%)” 주4회(1.8%)”, “일주일 내내(1.3%)”, ”기타(1.5%)” 순으로 집계됐으며, 한달 평균 지출하는 홧김 비용은 “10만원 이상(23.4%)”이 가장 많았다.이어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21.4%)”,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20.1%)”, “5만원 이상 8만원 미만(16.8%)”, “8만원 이상 10만원 미만(9.8%)”, “1만원 미만(8.5%) 순으로 답했다.홧김 비용을 불러 일으키는 알바 상황은 “진상 손님으로 인한 스트레스(38.3%)” 였다. 기타 상황으로는 “기타(29.9%)”, “사장님과의 트러블(11.3%)”, “예기치 않은 연장근무(8.5%)”, “다른 알바생과의 트러블(5.7%)”, “임금체불(3.2%)”, “부당해고(3%)” 등이 있었다.
2017.10.10 I 정태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노동유연성 확보 절실"…4차 산업혁명 주역 中企들 아우성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이데일리 창간 17 특별기획] 중소기업 CEO 105명 설문조사 -“노동유연성 확보 절실”…4차 산업혁명 주역 中企들 아우성-테슬라 호주ESS ‘삼성SDI 배터리’로 채운다-[사설] 언론의 사회적 역할 다시 생각한다△2면 [줌인&] 어머니 올 추석엔 못 내려갑니다…연휴가 더 서글픈 ‘공시생’의 편지-면세품 찾는 데만 2시간…인천공항 추석 ‘출국 대란’△한국 경제 ‘魔의 10월’-얼어붙은 투자 소비 생산 韓 경제는 이미 겨울-9월 수출 사상 최대 실적에도 웃지 못하는 기업들△창간 17 특별기획 中企의 비명-文정부, 勞목소리만 듣고 기업엔 ‘No’…희망 잃은 中企 ‘코리아 엑시트’-신정기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최저임금 인상 발등의 불…노사정 대화, 중기 빼면 안 돼”-납품가 인하 압력, 일방적 계약해지…‘큰 형님’ 욕심에 氣 못 펴는 中企-‘실험실 벤처기업인 1호’ 박희재 서울대 교수 “지난 정부 대형마트 규제 실패서 배워야”△정치권, 한가위 민심 잡기-열흘 내내…與 ‘국감 제보 톡’운영, 野 ‘전술핵 서명운동’ ‘민생투어’-서울시장은 000, 경기지사는 ◇◇◇…보름달 보며 온가족 ‘6·13 썰전’△8면-사이버司, 국방망 통해 靑에 ‘댓글 공작’ 보고…김관진 前 장관 개입 드러나 -文 “女男 모두 증거운 한가위 되길”-“美, 北과 대화의사 타진 중…2~3개 직접소통 채널 있다” -이주열 총재 “北리스크, 실물 경제에 악영향 우려”△금융-편넷·욜로족 뜨니…‘모바일쇼핑’ 이용 실적 급성장-8·2 대책 효과 아직은…은행 주담대 2조원대 증가-신한카드, ‘新성장자산 10조원 돌파’ 나선다△제6회 이데일리 W페스타 -영화 같은 삶…‘최고의 장면’ 연출하고 싶은 여성들 모여라 -페이스북 키운 랜디 저커버그의 ‘개성 있게 사는 법’△창간 17 특별기획 금융 ‘VVIP 서비스’ 진화 -은행서 영화보고 미술품 상담하고…0.01%의 시간을 뺏어라-자녀 단체미팅, 풍수강연, 리무진 장례…“요람부터 무덤까지 모시겠습니다”-VVIP 김씨의 하루 “PB센터 자산관리 세미나 참석, 전담 직원과 점심하며 아들 혼처 물어” -PB가 말하는 ‘그들의 세계’“부동산 임대업자, 상속 받은 금수저 많아요”△산업&기업-‘어시스턴트’ 수혈…LG전자 구글과 ‘AI연합전선’-韓中, 대형 LCD패널 1위 다툼 ‘엎치락뒤치락’-안 풀리는 임단협, 車업계 ’씁쓸한 추석‘ △산업 -규제 늪, 출혈경쟁, 기존 사업자 반발…‘O2O는 괴로워’-스타필드 ‘전통놀이 체험’ vs 롯데몰 ‘해저왕국 키즈파크’△중소기업·벤처 -발기부전약 원리 밝혀 네이처 표지 장식…단백질 분석 기술 日도 탐내 -개인 구매비중 78%…궤도 오른 온누리 상품권-녹십자, 50년 백신 개발 외길…필수의약품 자족 시대 열어△증권 마켓-악재 흘리고 연휴 떠난 상장사 때문에…투자자만 속탄다-北리스크냐, 실적 호조냐…4년 연속 상승장 가를 변수로 -셀트리온마저 떠나고…코스닥 위기감 커진다△재테크-저금리시대에 안정적 5~9%, ‘하이 싱글 디짓’ 펀드 두둥실-자녀 학원비, 부부 중 한사람 카드로 몰아 결제하세요 -톡!talk!재테크 ‘스타트업 도전해 보려는데요’△秋夕 문화나들이 -공짜 입장 ‘고궁’서 가을을 느껴볼까-판소리 마당극에 “얼쑤~” 아찔한 줄타기에 “절쑤!”-부모님 모시고 ‘장수상회’서 감동 선물 한가득 △사람&나눔-자동차융합 인재 키우는 김흥규 국민대 교수 “車공학과 자부심 커…내년 美 국제대회 수상 목표”-최태영 옐로오투오 대표 “실시간으로 빈방 정보 확인…진짜 O2O사업할 터”-피아니스트 조성진, 내년 1월 첫 전국투어-태평양 송우철 변호사 ‘올해 분쟁 해결 스타상’ 수상 △오피니언-[목멱칼럼]소년범죄, 처벌보다 예방에 무게를 -[데스크의 눈]이웃의 상처·눈물 닦아주는 한가위 -[기자수첩]5·9대선서 멈춰버린 ‘홍·안·유’(홍준표·안철수·유승민)시계△창간 17 특별기획 ‘나도 고향가고 싶다’-알바 하랴, 자소서 쓰랴…취준생 “추석이 다 뭐예요?”-많이 뽑는다지만…公試 경쟁률 129.6대 1 ‘바늘구멍’-고3 수험생들 ‘열공 중’, 강사 순번 정해 ‘강의 중’△창간 17 특별기획 ‘장애인도 우리 이웃입니다’-국내 특수학교 174곳, 독일의 5.5% 불과…외면 받는 장애인 교육-“우리 아이도 사회공동체 일원…교육은 포기 못해요” -‘넥슨어린이재활병원’로 몰리는 장애 아동-‘밀알학교’서 그림 보고 음악회 즐겨…“집값 하락은 말도 안 돼”△사회·부동산 -추석 연휴 모두 돈 받고 쉬는 근로자, 6명중 1명 뿐-수도권 지하철 연장·개통 잇달아…환승역 주변 집값 벌써 들썩 -밀수 ‘탁상시계 몰카’로 모텔 투숙객 찍은 종업원 덜미
2017.10.01 I 이성기 기자
편넷·욜로족 뜨니…'모바일쇼핑' 이용실적 급성장
  • 편넷·욜로족 뜨니…'모바일쇼핑' 이용실적 급성장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 연년생 아이 둘을 키우는 워킹맘 임 모씨는 회사에서 짬짬이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한다. 예전에는 옷과 화장품, 생필품 정도를 온라인쇼핑으로 구매했지만 요새는 신선식품까지도 온라인으로 주문해 배달받는다. 주말 북적이는 대형마트 가는 게 엄두가 나지 않는데다 쿠폰 등을 쓰면 온라인 주문이 더 싸기 때문이다. 당장 필요한 물건은 집앞 편의점을 이용하기도 한다. 얼마 전 생수가 다 떨어졌을 때에는 편의점에서 2L짜리 6개 묶음을 사왔는데 마트와 가격차이가 크지 않았다. . 5년 전 입사 초년병일때만 해도 회식하면 3차, 4차까지 갔던 김 모씨.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회식 자체도 많지 않지만 모처럼 회식을 해도 간단히 저녁 먹고 끝내는게 보통이다. 친구들과 만나면 저녁 먹고 술 마시고 노래방까지 갔지만, 이제는 1차만 하고 귀가한다. 7개월 아들을 혼자 돌보고 있는 육아휴직 중인 아내가 잔소리할께 뻔하기 때문이다. 올 들어 신용카드 사용액에서 드러난 키워드는 편넷족(편의점과 인터넷쇼핑 이용 고객), 욜로(YOLO), 펫팸(Pet+Family)족, 워라밸(work & life balance) 등이다. 온라인쇼핑과 편의점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꾸준히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고 여가 관련 지출도 늘었다. 반면 노래방, 유흥업소, 교육기관에서의 사용액은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었다.◇편하게 소비하고 건전한 취미생활 즐겼다1일 한국은행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홈쇼핑 및 인터넷판매업종에서의 신용카드 일평균 결제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4% 늘어 45개 업종 중에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편의점 결제액이 24.5%로 뒤를 이었다.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의 유통채널 중심이동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오프라인에서는 1인·맞벌이 가구 증가로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다. 최근 한 번 뿐인 인생을 마음껏 즐기자는 욜로(YOLO)족이 뜨면서 여행과 레저 관련 업종에서의 카드사용액도 크게 늘었다. 상반기 항공사 일평균 카드결제액은 전년동기대비 24.2% 확대되면서 증가율 3위에 올랐다. 저가항공사 노선 확대와 가격 할인 등으로 항공권 문턱이 낮아진 요인도 있다. 상반기 해외여행객은 전년동기대비 18.7% 증가했다. 면세점과 주유소, 대중교통, 여행사 및 렌터카에서의 사용액도 10%대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골프장과 레저시설·레저용품에 대한 결제액 역시 7~9% 증가율을 보였다. 그만큼 야외활동이나 취미생활에 지갑을 쉽게 열고 있다는 의미다. 동물병원에서의 카드사용액도 17% 증가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팻팸족이 늘면서 관련 시장과 소비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유흥업 지출은 감소…교육기관에서도 카드결제 급감반면 교육기관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상반기에 43.7%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교육기관은 초·중·고, 대학, 대학원 등에서 결제한 금액을 말한다. 올들어 대학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교육이 이뤄지는 학원 결제금액은 8.5% 늘었다. 자녀의 사교육이나 자신의 자기계발에 대한 투자는 늘렸다는 의미다. 유흥과 사치업 결제액은 8.8% 줄었다. 월별로 지난 2009년 12월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인 놀이공간이었던 노래방에서의 결제액도 2.1% 감소했다. 가정을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밤 늦게까지 술 먹는 회식문화가 사라지고 있는데다, 작년 9월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된 것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가 여전히 위축돼 있고, 작년부터 기업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일자리 사정이 좋지 않았던 것도 이유로 꼽힌다. 국산 신차 카드결제액은 상반기에 8.8% 증가했지만 1월과 2월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다 3월 6% 늘어나는데 그쳤고 4월 마이너스로 돌아서 6월에는 10% 이상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편의점이나 레저업종 등에서의 증가율도 높게 나오지만 절대금액 면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인터넷판매업종 중에서도 모바일 쇼핑”이라며 “스마트폰으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쇼핑하고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모바일 기반 온라인쇼핑 이용실적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17.10.01 I 권소현 기자
황금 추석연휴 기대에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도 밝아졌다
  • 황금 추석연휴 기대에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도 밝아졌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역대 가장 긴 추석 연휴 기대감에 4분기 경기를 바라보는 소매유통업 전망이 한층 나아졌다. 특히 홈쇼핑과 온라인 부문의 기대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일 서울과 6대 광역시 1000여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7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95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 대비 4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지난 1분기 89를 기록한 이후 2분기 90→3분기 91→4분기 95 등 4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 대한상의는 추석 황금연휴와 연말 시즌 특수를 앞둔 효과라고 풀이했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유통업체가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다만 지수는 2015년 2분기 이후 10분기째 기준점인 100을 밑돌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보복 조치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 북핵 리스크(위험) 등에 따른 내수 불안 우려가 반영됐다는 것이 대한상의의 분석이다. 자료=대한상공회의소업태별로는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이 큰 기대를 안고 있는 반면 편의점은 2분기 만의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홈쇼핑의 경기전망지수는 156으로 한 분기 새 무려 54포인트 급등했다. 계절적으로 겨울철 특수가 기대되는 데다 방송 콘텐츠가 다양화하는 등 기대감이 반영됐다. 인터넷쇼핑몰 또한 5포인트 오른 105로 겨울철, 욜로(YOLO·현재와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족 증가에 따른 고객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 이와 달리 편의점은 과포화에 대한 우려로 전망치가 같은 기간 4포인트 내린 83에 머물렀다. 지난해 말 기준 편의점 점포 수는 3만4000여개로 인구 1500명당 하나 꼴에 이르렀다. 일본이 인구 2200명당 편의점 한 곳인 점을 고려하면 포화 상태라는 지적이 있다. 이들 유통업체는 4분기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요인으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45.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업태간 경쟁 격화 18.8% △업태 내 경쟁 심화 9.9% △상품가격 상승 5.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유커 등 외국인 관광객’을 꼽은 업체는 1.7%에 그쳤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수익성 하락 47.0% △인력 부족 16.1% △유통관련 규제 강화 11.8% 등이 꼽혔다. 서덕호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소매유통업 경기지수가 ‘반짝’ 반등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통업체 역시 장기적 관점에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 소비자의 지갑이 아닌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2017.10.01 I 경계영 기자
편넷·팻팸·욜로·워라밸…카드사용액에 나타난 소비키워드
  • 편넷·팻팸·욜로·워라밸…카드사용액에 나타난 소비키워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 연년생 아이 둘을 키우는 워킹맘 임 모씨는 회사에서 짬짬이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한다. 예전에는 옷과 화장품, 생필품 정도를 온라인쇼핑으로 구매했지만 요새는 신선식품까지도 온라인으로 주문해 배달받는다. 주말 북적이는 대형마트 가는 게 엄두가 나지 않는데다 쿠폰 등을 쓰면 온라인 주문이 더 싸기 때문이다. 당장 필요한 물건은 집앞 편의점을 이용하기도 한다. 얼마 전 생수가 다 떨어졌을 때에는 편의점에서 2L짜리 6개 묶음을 사왔는데 마트와 가격차이가 크지 않았다. . 5년 전 입사 초년병일때만 해도 회식하면 3차, 4차까지 갔던 김 모씨.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회식 자체도 많지 않지만 모처럼 회식을 해도 간단히 저녁 먹고 끝내는게 보통이다. 친구들과 만나면 저녁 먹고 술 마시고 노래방까지 갔지만, 이제는 1차만 하고 귀가한다. 7개월 아들을 혼자 돌보고 있는 육아휴직 중인 아내가 잔소리할께 뻔하기 때문이다. 올 들어 신용카드 사용액에서 드러난 키워드는 편넷족(편의점과 인터넷쇼핑 이용 고객), 욜로(YOLO), 펫팸(Pet+Family)족, 워라밸(work & life balance) 등이다. 온라인쇼핑과 편의점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꾸준히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고 여가 관련 지출도 늘었다. 반면 노래방, 유흥업소, 교육기관에서의 사용액은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었다.◇편하게 소비하고 건전한 취미생활 즐겼다28일 한국은행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홈쇼핑 및 인터넷판매업종에서의 신용카드 일평균 결제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4% 늘어 45개 업종 중에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편의점 결제액이 24.5%로 뒤를 이었다.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의 유통채널 중심이동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오프라인에서는 1인·맞벌이 가구 증가로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다. 최근 한 번 뿐인 인생을 마음껏 즐기자는 욜로(YOLO)족이 뜨면서 여행과 레저 관련 업종에서의 카드사용액도 크게 늘었다. 상반기 항공사 일평균 카드결제액은 전년동기대비 24.2% 확대되면서 증가율 3위에 올랐다. 저가항공사 노선 확대와 가격 할인 등으로 항공권 문턱이 낮아진 요인도 있다. 상반기 해외여행객은 전년동기대비 18.7% 증가했다. 면세점과 주유소, 대중교통, 여행사 및 렌터카에서의 사용액도 10%대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골프장과 레저시설·레저용품에 대한 결제액 역시 7~9% 증가율을 보였다. 그만큼 야외활동이나 취미생활에 지갑을 쉽게 열고 있다는 의미다. 동물병원에서의 카드사용액도 17% 증가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팻팸족이 늘면서 관련 시장과 소비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유흥업 지출은 감소…교육기관에서도 카드결제 급감반면 교육기관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상반기에 43.7%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교육기관은 초·중·고, 대학, 대학원 등에서 결제한 금액을 말한다. 올들어 대학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교육이 이뤄지는 학원 결제금액은 8.5% 늘었다. 자녀의 사교육이나 자신의 자기계발에 대한 투자는 늘렸다는 의미다. 유흥과 사치업 결제액은 8.8% 줄었다. 월별로 지난 2009년 12월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인 놀이공간이었던 노래방에서의 결제액도 2.1% 감소했다. 가정을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밤 늦게까지 술 먹는 회식문화가 사라지고 있는데다, 작년 9월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된 것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가 여전히 위축돼 있고, 작년부터 기업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일자리 사정이 좋지 않았던 것도 이유로 꼽힌다. 국산 신차 카드결제액은 상반기에 8.8% 증가했지만 1월과 2월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다 3월 6% 늘어나는데 그쳤고 4월 마이너스로 돌아서 6월에는 10% 이상 줄었다.
2017.09.29 I 권소현 기자
  • 편넷·팻팸·욜로·워라밸…카드사용액에 나타난 소비키워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 연년생 아이 둘을 키우는 워킹맘 임 모씨는 회사에서 짬짬이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한다. 예전에는 옷과 화장품, 생필품 정도를 온라인쇼핑으로 구매했지만 요새는 신선식품까지도 온라인으로 주문해 배달받는다. 주말 북적이는 대형마트 가는 게 엄두가 나지 않는데다 쿠폰 등을 쓰면 온라인 주문이 더 싸기 때문이다. 당장 필요한 물건은 집앞 편의점을 이용하기도 한다. 얼마 전 생수가 다 떨어졌을 때에는 편의점에서 2L짜리 6개 묶음을 사왔는데 마트와 가격차이가 크지 않았다. . 5년 전 입사 초년병일때만 해도 회식하면 3차, 4차까지 갔던 김 모씨.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회식 자체도 많지 않지만 모처럼 회식을 해도 간단히 저녁 먹고 끝내는게 보통이다. 친구들과 만나면 저녁 먹고 술 마시고 노래방까지 갔지만, 이제는 1차만 하고 귀가한다. 7개월 아들을 혼자 돌보고 있는 육아휴직 중인 아내가 잔소리할께 뻔하기 때문이다. 올 들어 신용카드 사용액에서 드러난 키워드는 편넷족(편의점과 인터넷쇼핑 이용 고객), 욜로(YOLO), 펫팸(Pet+Family)족, 워라밸(work & life balance) 등이다. 온라인쇼핑과 편의점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꾸준히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고 여가 관련 지출도 늘었다. 반면 노래방, 유흥업소, 교육기관에서의 사용액은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었다.◇편하게 소비하고 건전한 취미생활 즐겼다28일 한국은행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홈쇼핑 및 인터넷판매업종에서의 신용카드 일평균 결제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4% 늘어 45개 업종 중에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편의점 결제액이 24.5%로 뒤를 이었다.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의 유통채널 중심이동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오프라인에서는 1인·맞벌이 가구 증가로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다. 최근 한 번 뿐인 인생을 마음껏 즐기자는 욜로(YOLO)족이 뜨면서 여행과 레저 관련 업종에서의 카드사용액도 크게 늘었다. 상반기 항공사 일평균 카드결제액은 전년동기대비 24.2% 확대되면서 증가율 3위에 올랐다. 저가항공사 노선 확대와 가격 할인 등으로 항공권 문턱이 낮아진 요인도 있다. 상반기 해외여행객은 전년동기대비 18.7% 증가했다. 면세점과 주유소, 대중교통, 여행사 및 렌터카에서의 사용액도 10%대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골프장과 레저시설·레저용품에 대한 결제액 역시 7~9% 증가율을 보였다. 그만큼 야외활동이나 취미생활에 지갑을 쉽게 열고 있다는 의미다. 동물병원에서의 카드사용액도 17% 증가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팻팸족이 늘면서 관련 시장과 소비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유흥업 지출은 감소…교육기관에서도 카드결제 급감반면 교육기관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상반기에 43.7%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교육기관은 초·중·고, 대학, 대학원 등에서 결제한 금액을 말한다. 올들어 대학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교육이 이뤄지는 학원 결제금액은 8.5% 늘었다. 자녀의 사교육이나 자신의 자기계발에 대한 투자는 늘렸다는 의미다. 유흥과 사치업 결제액은 8.8% 줄었다. 월별로 지난 2009년 12월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인 놀이공간이었던 노래방에서의 결제액도 2.1% 감소했다. 가정을 중시하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밤 늦게까지 술 먹는 회식문화가 사라지고 있는데다, 작년 9월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이 시행된 것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가 여전히 위축돼 있고, 작년부터 기업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일자리 사정이 좋지 않았던 것도 이유로 꼽힌다. 국산 신차 카드결제액은 상반기에 8.8% 증가했지만 1월과 2월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다 3월 6% 늘어나는데 그쳤고 4월 마이너스로 돌아서 6월에는 10% 이상 줄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편의점이나 레저업종 등에서의 증가율도 높게 나오지만 절대금액 면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인터넷판매업종 중에서도 모바일 쇼핑”이라며 “스마트폰으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쇼핑하고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모바일 기반 온라인쇼핑 이용실적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17.09.28 I 권소현 기자
가성비 따지는 욜로족에게 딱 맞는 '삼성카드 taptap I'
  • [AD]가성비 따지는 욜로족에게 딱 맞는 '삼성카드 taptap I'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족임을 자처하는 김세희씨. 주말이나 공휴일만 되면 국내든 해외든 여행을 떠난다. 영화나 공연 관람도 종종 하고 맛집 탐방도 일상이다. 자취생활 10년째라 식자재는 대형마트 보다는 주변 슈퍼마켓에서 소량만 구매하고 웬만한 생필품은 온라인에서 주문한다. 이처럼 자유분방한 싱글 라이프의 소비패턴에는 삼성카드 ‘taptap I’가 제격이다. 이 카드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구성된 ‘일상 패키지’와 여행 특화 서비스로 구성된 ‘여가 패키지’ 혜택 중 선택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매달 삼성카드 taptap 앱을 통해 패키지를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달 여행 계획이 있다면 여가 패키지를 택했다가, 한두달 정도 여행갈 계획이 없다면 다음 달 일상 패키지로 전환하는 식이다. 여가 패키지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바로 국내외 공항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보통 연회비가 비싼 고가의 프리미엄 카드를 만들면 국내외 공항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프라이어티 패스(PP)카드를 제공하지만, 삼성카드 taptap I는 연회비 4만9000원에 PP카드 없이도 전세계 800여 공항 라운지를 연 3회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 마스터 플래티늄 서비스를 통해 국내 스카이허브라운지, 아시아나라운지를 연 2회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이밖에 KTX, SRT 등 철도요금을 3만원 이상 결제하면 월 2회에 한해 5000원 할인해주고 해외가맹점 및 해외직구, 여행 업종에서도 한달 1만원 한도 내에서 3%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일상 패키지 혜택은 ▲스타벅스 등 10대 커피전문점, 파리크라상에서 30% 할인 ▲생어거스틴, 발재반점,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배민프레시에서 20% 할인 ▲슈퍼마켓, 온라인쇼핑, 프리미엄아울렛, 세탁업종에 3% 할인 ▲모든 영화관 6000원 이상 결제시 6000원 할인 ▲오프라인서점, 인터파크 공연예매, 동물병원 5만원 이상 결제시 1만원 할인 ▲프리미엄 원목가구 업체 ‘카레클린트’이용시 3% 할인 등이다. 여가, 일상 패키지 외에도 국내 특급 호텔 F&B 및 객실 할인, 해외 렌터카 할인, 전국 메가박스 마스터 콤보세트 무료 등 마스터 플래티늄 서비스가 제공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카드 taptap I’는 나(I)를 위한 소비와 1인 라이프(로마숫자 I)를 상징하는 카드 상품”이라며 “가성비 중심의 소비 활동 속에서도 여행, 여가 등 자신을 위한 소비는 아끼지 않는 1인 가구의 소비 특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2017.09.25 I 권소현 기자
"지금 저축하지 않으면 나중에 하기 싫은 일 해야 한다"..뜨끔하세요?
  • "지금 저축하지 않으면 나중에 하기 싫은 일 해야 한다"..뜨끔하세요?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지금 저축하지 않으면 나중에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한다”나를 위해 과감히 소비하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족과 소소하게 탕진하는 재미, 탕진잼에 빠진 사람들을 뜨끔하게 만드는 개그맨 김생민의 ‘어록’ 1위로 꼽힌 말이다.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는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김생민의 영수증’을 팟캐스트로 청취하거나 TV로 시청한 20∼50대 남녀 1300명을 대상으로 김생민의 어록 중 가장 공감하는 말을 설문조사했다고 최근 밝혔다. 그 결과, ‘지금 저축하지 않으면 나중에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한다’가 48.5%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시청자가 두 번째로 많이 공감한 말은 ‘저축과 재테크는 공기와 같다. 남는 돈으로 하는게 아니라 무조건 해야 한다(40.2%)’가 차지했다. 이어 ‘김생민의 영수증’의 핵심 메시지인 ‘돈은 안 쓰는 것이다(31.5%)’가 3위에 꼽혔다. 이외에도 ‘생수는 사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가져오는 것이다(24.2%)’, ‘커피는 선배가 사줄 때 먹는 것이다(13.5%)’, ‘더우면 속옷만 입어라. 어떤 천도 안 입는 것보다 두껍다(10.3%)’ 등의 순으로 다양한 어록들이 나열됐다.개그맨 김생민 (사진=이데일리DB)김생민은 데뷔 25년 만에 전성기를 맞았다. 그 시작은 송은이, 김숙의 인기 팟캐스트 ‘비밀보장’이였다. ‘비밀보장’에서 연예계 대표 짠돌이인 김생민이 청취자의 영수증을 냉철하게 분석하는 코너였던 ‘김생민의 영수증’. 이는 인기에 힘입어 단독 팟캐스트로 독립했고, 현재 KBS 2TV까지 진출했다.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김생민의 어록은 욜로를 지향하지만 한편으로 불안한 우리의 마음을 대변해주면서 공감을 사고 있다.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은 기존 6부작에서 2회 연장되었다. 더불어 오는 10월 초 추석 연휴에는 ‘김생민의 영수증’ 몰아보기가 방송될 예정이다.
2017.09.24 I 박지혜 기자
 나를 읽고, 나를 발견하라
  • [욜로라이프②] 나를 읽고, 나를 발견하라
  • 유람위드북스 북까페(사진=제주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점만큼 인간의 심성이 그토록 약해지는 곳이 어디 있는가”라는 헨리 워드 비처의 말처럼 사람들은 책 앞에서 무너지기도 하고 훌훌 털고 일어서기도 한다. 서점에 진열된 다양한 삶들은 우리가 삶에 대해 가졌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갖고 있어, 공허한 마음으로 서점에 들어갔다가도 지도를 손에 넣은 사람처럼 기쁘게 밖으로 나서기도 한다. 책 읽기 좋은 10월, 인생길을 잃은 여행자라면, 자연 속에 움튼 제주의 북카페를 가보면 어떨까.오래된 귤 창고를 개조한 서점, 양옥 건물을 개조해 만든 카페 등 옛 인테리어를 그대로 살린 제주의 북카페는 어디를 가든 낭만을 품고 있다. 아늑한 다락방 같은 공간에서 시 한편을 읽으며 쉼을 얻거나, 카페 주인이 추천한 기상천외한 책을 읽어보며 삶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보자. 만화책, 소설, 디자인 서적이 비치된 한경면의 유람위드북스, 전통 돌집을 개조해 옛날 가정집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월정리 책다방, 북카페지기가 책을 추천해주는 달리북카페, 쿠션에 편안히 앉아 탑동 방파제와 바다를 보며 책을 읽는 에이팩토리, 인도철학책을 읽을 수 있는 바라나시 책골목 등이 있다.함덕 바닷가에서 열리는 ‘멘도롱장’(사진=제주관광공사)◇나만을 위한 ‘득템’한해를 열심히 달려온 당신. 아끼고 절약하느라 고생한 당신에게 특별하고 좋은 선물을 하나 해보는 건 어떨까. 제주에 생긴 편집샵들은 제주의 상징들을 유니크한 아이디어로 담아낸 제품들을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바다에 버려져있는 유리조각을 수거해 만든 액세서리나 제주 바다를 표현해낸 캔들, 돌고래와 해녀 모빌, 에코백과 엽서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함덕 바닷가에서 열리는 멘도롱장이나 세화 해녀박물관 근처에서 열리는 일장추몽은 플리마켓에서 득템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곳. 규모는 작지만 아름다운 풍광이 더해져 운치가 있다. 제주시에는 고블락 제주, 당근가게, 더 아일랜더, 동쪽으로는 달리센트, 산호상점, B일상잡화점, 시간의 무늬, 서쪽으로는 응스테이&샵, 디자인 AB, 베리제주 등이 있다.알뜨르비행장의 조형물(사진=제주관광공사)◇욜로족을 위한 문화감성 터치문화적 감성을 충만하게 누리고 싶다면 제주비엔날레를 눈여겨보자. 알뜨르비행장,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제주시 원도심, 서귀포시 원도심 등에서 ‘투어리즘’이라는 주제로 9월 2일부터 시작된 비엔날레가 12월 3일까지 열린다. 제주도립미술관에서는 팝아트 1세대인 강영민 작가가 제주 올레길을 60일 동안 걸으며 핸드폰으로 담은 영상을 담은 ‘암체어 트래블러’, 8미터 벽에 30여 명의 작가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60개의 한라산을 전시해놓은 ‘한라살롱’ 등을 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의 아픔이 서린 알뜨르비행장에서는 역사의 교훈과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이 경험하는 치유를 이야기한다. 제주종합경기장,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알뜨르비행장을 순환하는 셔틀버스가 무료로 운영되며 현장에는 오디오 가이드가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정보는 http://www.jejubiennale.com/ 을 참고하면 된다.
2017.09.24 I 강경록 기자
'휘게 열풍'에 신세계百 홈퍼니싱 매출 '껑충'
  • '휘게 열풍'에 신세계百 홈퍼니싱 매출 '껑충'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생활전문관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휘게(HYGGE) 라이프’ 열풍에 백화점 생활장르 매출이 들썩이고 있다. ‘휘게’란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아늑한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개념이다. 집 안에서 편안하게 어울리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백화점 홈 인테리어 매출도 큰 폭의 신장을 보이고 있다.1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휴지통·쿠션·주전자 등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이나 개성 넘치는 디자인 가전·가구가 포함된 홈 인테리어 장르의 매출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세계백화점의 홈퍼니싱 장르 연도별 전년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2015년 9.4% △2016년 19.9% △2017년(8월 누계) 26.4%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백화점 전체 신장률은 △2015년 -1.7% △2016년 11.4% △2017년(8월 누계) 7.7%로, 홈퍼니싱 장르가 백화점 전체 매출을 견인하는 모양새다.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집 꾸미기 수요에 맞춰 알록달록한 색상 가전의 대명사 ’스메그’, 빈티지한 소품으로 유명한 ‘푸에브코’ 등 인테리어 목적의 브랜드와 품목을 전년대비 40% 가량 확대·편성했다.신세계 강남점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 ‘욜로·휘게 라이프 스타일 페어’를 열고 ‘휘게족’ 잡기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플러스마이너스제로, 레꼴뜨, 따멜라 등 인기 인테리어 가구 브랜드가 대거 참여, 최대 3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는 스메그 인테리어 주전자 24만9000원, 발뮤다 가습기 44만9000원, 따벨라 인테리어 휴지통 1만5000원 등이다.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생활담당 상무는 “소유의 개념이던 집이 주인의 개성을 담는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홈 인테리어 장르가 눈에 띄게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욜로·휘게 등 최신 트렌드를 겨냥해 앞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10 I 박성의 기자
패션업계, `포미(ForMe)족` 잡아라
  • 패션업계, `포미(ForMe)족` 잡아라
  • (사진=현대백화점 제공)[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2017년 욜로(YOLO) 열풍을 타고 ‘포미(ForMe)족 잡기’가 패션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포미란 건강(Forhealth)·싱글족(One)·여가(Recreation)·편의(Moreconvenient)·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첫 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신조어로, 영문 표현 그대로 ‘나를 위한’ 소비를 하는 이들을 뜻한다.이에 업계는 단순한 DIY 제품을 넘어서 고객 개개인별 ‘맞춤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포미족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우선 현대백화점은 지난 6일부터 압구정본점 ‘에스.티.듀퐁슈즈’ 매장에서 맞춤 슈즈 ‘꼬망드’(COMMANDE)를 선보이고 있다.이는 총 12가지의 컬러와 8가지의 디자인 중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145년 전통의 프랑스 럭셔리 명품 브랜드 ‘에스.티.듀퐁’의 슈즈 전문 브랜드답게 고급 기술인 수공(手工)으로 염료를 덧입히는 ‘파티나’ 기법을 적용했으며 가격은 70만원대로 책정됐다.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제품 론칭 하루 만에 수많은 고객이 매장을 다녀갔다는 후문이다.(사진=MCM 제공)흔히 ‘여성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가방(핸드백) 브랜드 역시 ‘포미족’ 잡기에 열중이다.MCM은 지난달 31일부터 베스트셀러인 패트리샤 백을 직접 디자인해 주문 제작 할 수 있는 ‘MTO’(Made To Order) 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했다.이는 일종의 커스텀 오더 서비스로 소비자가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해 가죽과 디테일 등 여러 옵션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에 소비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가죽과 스터드 장식, 잠금장치 및 스티커패치 등을 활용해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나만의 백을 만들 수 있다.쿠론도 핸드백 커스터마이징 플랫폼 ‘쎄스튜디오’(C-Studio)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자신의 취향에 맞는 재료와 디자인을 직접 선택해 나만의 백을 만들 수 있다는 인기에 힘입어 기존 온라인 영역에 한정됐던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까지 확장했다.바네사브루노 역시 8월28일부터 지난 6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한시적으로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와펜 활용)에 동참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이들은 이 같은 기세를 몰아 현대대구점(9/8~14), 신세계대구점(9/15~24), 롯데본점(10/13~19)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 할 예정이다.(사진=쿠론 쎄스튜디오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2017.09.07 I 유수정 기자
'욜로' 잡고 '자린고비' 유혹...편의점, '2색' 추석선물 경쟁
  • '욜로' 잡고 '자린고비' 유혹...편의점, '2색' 추석선물 경쟁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올해 추선선물 키워드는 ‘실속’과 ‘개성’이다. 최근 자신만의 휴식을 즐기는 ‘욜로(YOLO)족’과 경기 불황 앞에 5만원 이상 소비는 지양하는 ‘자린고비족’이 증가하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이들의 소비 특성에 맞춘 추석 상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CU가 추석선물로 준비한 가전세트 (사진=BGF리테일)CU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소형가전, 인테리어, 완구 등 34가지 카테고리에서 약 270가지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로우락의 디지털 LP 턴테이블(7만4000원), SKT 인공지능 디바이스 NUGU(14만9000원), LED 취침등(2만5500원) 등 식료품 위주의 기존 추석 선물세트와 차별화되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강조한 프리미엄 소형 가전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가전제품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에 맞춰 삼성 기어S3 스마트워치 클래식, 갤럭시탭A, 미니스마트빔 등 삼성전자의 5가지 인기 상품과 키덜트를 위한 드론(5만5900원), 샤오미 전동 킥보드(51만원), 스마트폰 게임 컨트롤러(3만3800원) 등도 준비했다.CU는 5만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대 상품을 찾는 고객의 수요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고 가성비를 높인 실속 상품도 강화했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5만원 이하 상품의 매출은 전체 추석 상품 매출의 86%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맞춰 CU는 2015년 추석 56%였던 5만원 이하 선물세트 구성비를 지난해에는 68%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에는 74%까지 늘렸다. CU는 프리미엄 어묵으로 유명한 삼진 이금복 장인세트 2종(~5만원), 미국 유명 소시지 전문 브랜드 쟌슨빌의 쟌슨빌 스페셜세트 3종(~3만9900원), 분말형 간편식 밀스 5종 키트(1만5000원)등의 실속 세트 40여 종을 준비했다.GS25는 실속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5900원짜리 LG페리오치약세트부터 5만원짜리 실속한우등심세트까지 총 337종의 5만원 이하 상품을 준비했다. 특히 그동안 비싼 가격 탓에 구매가 망설여졌던 한우세트, 굴비세트, 제주옥돔&고등어세트, 배세트, 곶감세트 등을 5만원 이하 실속 상품으로 준비했다. 한돈냉장삼겹세트, 도드람한마리세트와 같이 돈육 세트도 실속 상품으로 선보였다.GS리테일의 자체브랜드(PB) 유어스를 활용한 선물세트도 알뜰하게 준비했다. GS25는 이번 설을 맞아 GS25 대표 PB상품 중 하나인 ‘유어스오모리김치찌개라면‘과 프리미엄 참치캔 ‘유어스오모리김치참치’ 통조림 세트를 준비했다. GS25는 현재 동일 상품 낱개를 32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번 설을 맞아 9개 한 세트 2만원으로 구성했다. 낱개 구매 보다 30% 이상 할인한 셈이다.미니스톱은 취미활동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욜로족을 위해 ‘소중한 나를 위한 선물’이란 주제로 취미상품 특별 기획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캠핑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테팔 매직핸즈 스탠캠핑 7p(16만5000원)과 마린 그늘막 텐트(3만8000원), 더블 파스텔 캠핑 매트(2만4000원)등을 마련했다. 실용적인 선물을 고려하는 고객을 위해 초저가 가전, 주방상품들도 마련했다. 일리코 스테인레스 볶음팬(7만4000원), 듀에또 양수냄비(4만9000원), 노베오플러스 미니오븐(7만7000)등을 비롯해 가이타이너 키친툴 5종 세트(4만4000), 싸이클론 진공청소기(8만4000) 등을 판매한다.미니스톱 비식품·서비스팀 최재승 MD는 “알뜰한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만큼 17년 설 대비 행사상품 수량을 17% 확대하고 카테고리별로 저렴한 상품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특히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취미 관련 상품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세븐일레븐 추석 선물세트 (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은 1인 가구의 증가로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한 끼에 즐기기 적당한 양으로 구성된 소포장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먼저 간편식 선물세트로 바로 데워먹을 수 있는 곰탕(600g, 10팩)과 머리고기 수육(120g, 5팩)으로 구성된 ‘목우촌 한우한마리 곰탕세트(5만5000원)’와 떡갈비 20팩이 담긴 ‘천하일미 떡갈비(4만5000원)’ 등을 준비했다. 소형 가전제품 코너도 마련했다. 라면이나 찌개, 찜 등 간단한 요리가 가능한 ‘가이타이너 무선라면포트(2만9800원)’를 판매한다. 라면포트는 작지만 쉽고 빠른 조리가 가능하며, 보온기능과 가열기능, 전원차단기능 등이 있어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다용도 미니 냉장고 ‘이녹스프랑 미니 냉·온장고(5만원)’도 판매한다. 7L의 용량인 미니 냉장고는 화장품, 음료, 간식 등을 차갑거나 따뜻하게 보관할 수 있는 상품으로 실내용 전원 케이블뿐 아니라 차량용 전원 케이블도 사용할 수 있어 휴대가 간편하다.이외 생맥주 거품을 즐길 수 있는 ‘코쿠아와 맥주거품기(1만8500원)’, 간단한 베이킹을 할 수 있는 ‘테팔 미니오븐 토스터(8만9000원)’, 작고 가벼워 사용이 편리한 ‘루첸 핸디형 스팀다리미(4만9800원)’ 등 실용도가 높고 비교적 알뜰한 소형 가전상품을 판매한다.
2017.09.07 I 박성의 기자
"추석특수, 호캉스족 잡아라" 호텔업계, 패키지 유혹
  • "추석특수, 호캉스족 잡아라" 호텔업계, 패키지 유혹
  • 그랜드하얏트인천이 추석 연휴 기간 운영하는 나무상상놀이터.(사진=그랜드하얏트인천)[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최장 10일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호텔업계가 고객 잡기에 나섰다. 명절 기간 호텔에서 보내는 일명 ‘호캉스족’(호텔+바캉스)을 유치하기 위해 갖가지 패키지 상품으로 중무장 했다. 숙박과 함께 호텔 내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거리를 추가해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롯데호텔은 5일 서울과 월드, 울산에서 추석 패키지를 선보였다. 롯데호텔은 계열사인 롯데시네마의 영화관람권을 전 패키지에 포함했다. 또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룸서비스를 통해 파전과 막걸리, 설중매 등을 제공한다. 롯데호텔서울의 디럭스 클럽 패키지(39만원)의 경우 설화수 스파의 베이직 순환 케어 60분 프로그램 1인 이용권도 증정해 지친 몸을 달랠 수 있도록 했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풀만은 가족들끼리 호텔 내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친환경 놀이기구와 장난감으로 꾸며진 숲소리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숲소리 패키지’(15만5000원부터)를 이날 출시했다. 숲소리 놀이터는 아빠가 만드는 친환경 원목 가구를 콘셉트로 한 숲소리와 함께 기획, 운영된다. 호텔 연회장에 마련되는 숲소리 놀이터에는 주방, 교통, 활동 및 가족 놀이 코너 등이 다채롭게 구성되며, 모든 제품이 세계 자연의 색을 가진 원목으로 제작돼 아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신나게 놀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도 가족 단위의 고객 유치를 위해 친환경 놀이터를 조성했다. 친환경 목재 놀이 공간인 ‘나무 상상 놀이터’를 꾸며 ‘나무야 놀자’ 패키지(25만원부터) 고객에게 제공한다. 나무 상상놀이터에는 여러 나무로 만든 볼 풀, 미끄럼틀, 부엌, 블록 등을 즐기며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그랜드 힐튼 호텔은 1인부터 2인, 가족단위 고객으로 세분화한 패키지를 구성했다. 욜로(YOLO)족을 위한 북맥 패키지(14만8000원부터)는 책 1권과 함께 1리터 맥주, 안주 4종 세트, 스파 이용권을 지급한다. 폴 인 네이처 패키지(2인용, 17만9000원부터))는 H-SELECT 피크닉 매트, 테이크아웃 주스 2잔을 제공하며 키즈 플레이 펀 패키지(3인 가족, 26만원부터))는 러쉬 키즈 FUN 세트와 객실 내 디자인스킨 플레이 매트를 비치한다. 서울 신라호텔은 ‘홀리데이 와이너리’(38만원)를 통해 와인과 함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뮤지컬 배우인 ‘김소현, 손준호 부부’의 특별한 공연도 즐길 수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명절 연휴 기간 호텔에서 머무르는 고객들이 많이 증가했다”며 “올해엔 가족단위의 고객 위주로 호텔에서 여유롭게 숙박하면서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해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05 I 송주오 기자
‘라스’ 김생민 조롱 논란…예능일뿐VS 무례하다
  • ‘라스’ 김생민 조롱 논란…예능일뿐VS 무례하다
  •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라디오스타’에 일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김생민은 30일 오후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자신만의 절약 철학을 보여줬다. 김생민은 “송은이-김숙의 팟캐스트에 목소리로 출연하다 스튜디오에 초대됐는데 ‘스튜핏’이라고 말했더니 웃으시더라. 열심히 하다가 일이 커져버렸다”라며 유행어 ‘스튜핏’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 “바쁘면 돈을 안 쓴다”, “난 커피가 먹고 싶지 않다”, “하고 싶은 게 없다”라고 고백했으며 김지훈·김응수의 영수증을 면밀히 분석했다. 문제는 이를 대하는 일부 MC들의 태도였다. 김생민의 절약을 자린고비로, 성실한 생활을 피해의식으로 몰고가는 시각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김생민이 아내에게 어렵게 가방을 선물해준 이야기와 조민기가 아내에게 호탕하게 차를 사준 사연이 대비를 이뤘다. 또 “가끔 커피도 마시고 싶지 않냐”고 물었고 마시고 싶지 않다는 김생민의 말에 “아까 대기실에서 제작진이 커피를 주니 신주단지 모시듯 좋아하더라”고 김구라가 놀리는 식이었다. 비록 예능프로그램이라고 할지라도 김생민의 당황한 표정이 수시로 등장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분노를 표현했다. 김생민을 게스트로 불러놓고 면박을 주는 등 무례했다는 지적이다. 검소한 사람을 ‘짠돌이’, 부유한 사람을 즐기며 사는 ‘욜로족’으로 몰아가는 분위기는 상대적 박탈감과 불쾌함을 주기 충분했다. 한 네티즌은 “천박한 자본주의의 민낯을 보는 기분이었다”고 토로했다.김생민의 최근 인기는 먹고 살기 힘든 서민들의 공감을 바탕으로 한다. “조금 안 쓰면 어떻고 더 쓰면 어떻습니까? 결국 인생은 내가 행복하면 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라는 김국진의 마무리 멘트가 진정으로 와닿지 않은 이유였다. 이날 방송은 ‘염전에서 욜로를 외치다’ 특집으로 조민기-손미나-김응수-김생민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배우 김지훈이 스페셜 MC로 김국진-윤종신-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다.
2017.08.31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BNK에 쏠린 금융권의 눈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기사다.△1면-BNK에 쏠린 금융권의 눈-베일 벗은 갤노트8…배터리 쇼크 딛고 애플에 ‘선공’-노동계로 기울어진 노사정위-‘軍정찰위성 무조건 2021년 발사’ 文임기내 끝내려 과속하는 국방부-[사설]급증하는 나라빚, 갚을 방도는 있는가-[사설]문화재청의 ‘짝퉁 덕종어보’ 문책해야△갤럭시노트8 출격-“사각사각 종이에 쓰는 것 같아”…세밀해진 펜촉 S펜의 진화는 계속된다△이해진 ‘총수 지정’ 여부 논란…왜-벤처로 시작한 네이버에 ‘재벌잣대’…IT 업계 “현실과 괴리감 커”-IT산업, 창업자 지배력 크지 않아…공정거래법 개정해야△가계빚 1400조원 눈앞-주담대 조였더니 신용대출로…가계빚 2분기에 29.2兆 늘었다-新DIT 시행, 2019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대출 문턱 더 높아질 듯△종합-“일할 사람 어디 없나요”…中企, 8만6000명 기다린다-일자리위원회 100일 행보…빛 좋은 개살구 우려△정치-北도발 탐지 ‘킬체인지의 눈’…軍 속도전에 부실 정찰위성 쏠라-대법관 13명 만장일치 유죄였는데…‘사법 적폐’라는 與-민주당 “정발委선 공천룰 안 다룬다”…秋의 전쟁, 일단 휴전△종합-“또 08?”…값 낮추고, 안심 표시해도 못 믿어-‘사회적 대타협’ 기구 노사정委 기업인 움츠러들게 할까 걱정△금융-카드모집인 불법 내모는 탁상 규제-“수익성 악화 타개하자” 카드사, 해외 진출 러시-‘저금리+구조조정 효과“…은행 부실채권 비율 8년 6개월 만에 최저△산업&기업-LG전자, 디트로이트에 전기차 부품공장 세운다-‘듀얼카메라 시대’ 본격 개막…삼성전기, 앞길 선명해졌다-박삼구,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 부활△산업-세금 오르면 1갑6000원…‘궐련형 전자담배’ 불 꺼질라-편의점으로 옮겨붙은 ‘찌는 담배’ 전쟁△라이프&스타일-불혹, 쇼핑에 혹할 나이-4050 엄지족 ‘욜로쇼핑’ 62%△2018 대입 수시 가이드-학생부전형 86%…내게 꼭 맞는 합격열쇠 찾아라△중소기업·벤처-“사람인, 결국 구글과 매칭사업 경쟁할 것”-“살충제 계란 평생 먹어도 안전?…그건 동물 얘기”△증권&마켓-好실적에도 PER 하락…코스닥 알짜기업 ‘떡잎 투자’ 해볼까-부동산 금융의 힘…하나금투 IB순이익 136% 껑충△증권-한화 회사채 발행 러시…올 최대 1.5兆달할 듯-국민연금 ‘그린펀드’ 운용 이큐파트너스 출사표-M&A 시장 발 넓히는 외국계 사모펀드△문화&스포츠-공연날까지 대본 ‘깜깜’…배우도 떨리는 무대-건강식, 계란 없어도 OK 서점가에 부는 ‘채식 열풍’△스포츠-‘5연속 우승’ LPGA 새 역사 써야죠…태극낭자들 후반기 출격-군기반장? 치어리더!…이동국의 리더십-‘레슬링 간판’ 류한수, 4년 만에 세계 정상 탈환△사랑&나눔-도종환 문화부 장관 “평창올림픽은 국가사업…기업들 힘 보태달라”-‘장산범’ 허정 감독 “이색적인 청각 공포에 관객들 매료”-현대차, 소외계층 청소년 교육격차 해소 ‘드라이브’△오피니언-[목멱칼럼]환경기술의 봄, 4차 산업혁명시대 핀다-[데스크의 눈]조선족 나쁜 면만 비추는 영화-[기자수첩]‘살충제 계란’ 파동, 마트는 자유로운가△부동산-서울 집값 누르니…분당·평촌이 꿈틀-‘자금풍부’ 현대건설 vs ‘경험풍부’ GS 건설△사회-법원, 이재용 선고공판 생중계 불허…삼성 “이미지 훼손 막아” 안도-차정현 특별감찰과장 증언 “‘특별감찰관실 해체’ 朴정권서 시도했다”-유해성 논란 ‘릴리안 생리대’…유통업체선 반값 판매
2017.08.23 I 신정은 기자
"욜로족 모여라"신세계면세점, '나의 욜로여행' 실시
  • "욜로족 모여라"신세계면세점, '나의 욜로여행' 실시
  • (사진=신세계면세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My YOLO Trip(나의 욜로여행)’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욜로족을 대상으로 다음달 13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7월 한 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 10명 중 4명은 스스로를 ‘욜로(YOLO)’족으로 생각할 정도로 욜로에 대한 인식이 점차 대중화되는 추세다. 각종 업계는 급증하는 욜로족을 공략하여 이들 취향에 맞는 다양한 아이템과 마케팅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욜로족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여행을 인생의 낙으로 즐기며 살아간다는 것.이번 이벤트는 나만의 특별한 욜로 여행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내국인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 방법은 9월 13일까지 신세계면세점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본인이 하고 싶은 욜로 여행에 대해 200자 이내로 댓글을 달면 된다. 이벤트 페이지는 신세계면세점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속 가능하다. 1등(1명)에게는 동반 1인과 함께 꿈꾸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혜택은 물론, 여행 영상도촬영해 준다. 이 밖에 2등(1명) 스윗스윗(SUITSUIT) 피프티스 핑크 더스트 캐리어, 3등(1명)은 카린 그레타(Carin Greta) 선글라스, 4등(2명) 록시땅 트래블 키트, 5등(5명)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선불카드 2만원 등 여행과 관련된 다채로운 경품을 선물로 증정한다. 당첨자는 9월 22일 개별 연락해 준다.
2017.08.22 I 송주오 기자
커피 하루 한 잔 줄이니…1년에 184만원 모이네(종합)
  • 커피 하루 한 잔 줄이니…1년에 184만원 모이네(종합)
  • [이데일리 권소현 전상희 기자] “매일 커피 한 잔 5000원 아껴 1년 모으면? 184만5130원”최근 출범한 카카오뱅크 앱에는 이렇게 주기와 금액, 기간을 설정하면 얼마를 모을 수 있는지 한눈에 보여주는 기능이 있다. 한때 “아껴야 잘 살죠”라는 광고문구가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요새 한 번뿐인 인생 아낌없이 즐기자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족들이 들으면 “뭐래?” 하면서 코웃음을 칠 수 있지만 막상 커피 한 잔 값 아꼈을 뿐인데 1년 후 모이는 돈을 보면 절약해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기도 한다. 무심코 지출하는 대표 아이템이 커피인 탓에 이런 식으로 소소한 지출을 아껴서 모은 돈이 큰 돈 되는 효과를 ‘카페라떼 효과’(caffe latte effect)라고 한다. 미래를 위해 커피값, 담뱃값, 군것질값 아끼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짠돌이 재테크, ‘짠테크’가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가계부 쓰고 통장 쪼개기 기본짠테크의 기본은 지출을 철저히 통제하는 것이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려면 가계부 작성이 필수다. 예전처럼 가계부에 일일이 손으로 적을 필요 없이 가계부 앱을 활용하면 한 달 수입과 지출을 한눈에 보여준다. 한 달 단위로 지출을 점검해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줄이는 것이 짠테크의 출발이다. 통장 쪼개기도 도움이 된다. 월급통장, 소비통장, 투자통장, 비상금통장 등으로 목적별 통장을 만드는 것이다. 월급이 들어오면 투자통장으로 바로 빠져나가도록 자동이체를 설정해둔다. 소비통장에는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통신비나 보험료, 생활비 등을 넣어둔다. 비상금통장은 예상 밖 돈 들어갈 일이 발생할 때 쓸 수 있도록 여유자금이 생기거나 상여금을 타면 넣어둔다. 월급통장이나 소비통장, 비상금통장 등은 하루를 맡겨도 금리를 더 얹어주는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최근 출범한 인터넷은행의 ‘세이프박스’나 ‘남길 돈’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시중은행의 수시입출식 통장은 연 0.1% 안팎에 불과하지만 증권사 CMA 금리는 연 1%대 초중반으로 높다. 케이뱅크의 ‘남길 돈’이나 카카오뱅크의 ‘세이프박스’는 입출식통장 잔액에서 드래그로 일정 금액을 설정하면 그 금액에 대해서는 연 1.2%의 금리를 제공한다. 짠테크에 있어서 ‘복리의 마술’도 필수다. 원금에 이자가 붙고 또 여기에 이자가 붙는 복리식으로 돈을 쌓는다면 푼돈이 금방 목돈 된다. ◇금융권 ‘짠테크’ 돕는 상품 다양짠테크를 돕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짠테크 금융상품들은 적금 한도는 낮춘 대신 금리 혜택을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적은 돈일지라도 매일매일 적금을 할 수 있도록 복잡한 거래 절차는 줄이고 재미는 높였다.우리은행의 ‘위비 짠테크 적금’은 모바일 전용상품으로 매일 저축액을 늘려 자동이체를 하거나 남은 생활비를 간편이체 하는 방식의 적금 상품이다. 특히 짠테크 방법 중 하나인 ‘캘린더 저축’ 기능을 넣었다. 매월 1일은 1000원을 저축하고, 둘째 날에는 2000원, 셋째 날에는 3000원과 같은 식으로 날짜에 천원을 곱해서 저축하는 식이다. 가입 기간에 매주 1000원씩 더 넣는 ‘52주 짠플랜’이나 한 달 주기로 매일 1000원씩 입금액이 늘어나는 ‘매일매일 캘린더플랜’, 또는 절약한 하루 생활비를 바로바로 입금하는 ‘1DAY 절약플랜’을 통해 일정횟수 이상 입금된 실적이 있을 때 연 1.0%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의 ‘오늘은 얼마니? 적금’도 일상생활 속 소소한 지출을 줄여 저축하는 상품이다. 월 최대 100만원 범위 내에서 하루 1000원에서 5만원까지 매일 적립 가능하며 금리는 12개월 기준 최대 2.2%다. 적금계좌의 별칭을 설정하고 알람서비스를 신청할 수도 있다. 만약 적금계좌의 별칭을 ‘다이어트’로 설명하면 매일 “다이어트를 위해 얼마나 저축하시겠어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게 된다다. 짠테크족과 소통하며 금융상품 이용의 재미를 높이려는 시도다. KB국민은행은 ‘카페라떼 효과’를 상품이름에 반영한 ‘KB라떼 연금저축펀드’를 선보였다. 젊은 세대를 위한 모바일 전용 연금상품으로 매일 아낀 커피 값으로 노후 대비를 위한 목돈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만약 매일 커피값 5000원씩 30년간 꾸준히 저축한다면 펀드 수익률을 3%로 가정했을 때 은퇴 후 연금으로 10년 동안 월 77만원씩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의 ‘한달애(愛) 저금통’은 자투리 금액을 수시로 모아 한 달마다 이자와 함께 돌려받는 비대면 상품이다. 하루 최대 3만원, 월 최대 30만원까지 연 4%의 금리를 제공한다. 4대 시중은행의 정기적금 평균 금리가 연 1.37%(전국은행연합회 7월 20일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금리 수준이 높다. 적립금은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지정 계좌로 이자와 함께 자동 입금해준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매일 앱으로 통장 잔고를 확인하면 짠테크에 대한 의지를 이어갈 수 있다”며 “통장 쪼개기를 통해 여행비나 취미활동에 필요한 돈을 따로 모은다면 현재의 삶을 즐기면서도 짠테크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7.08.16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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