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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바이브, 탈잉과 온라인 스포츠 클래스 활성화 위해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포츠바이브는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탈잉과 스포츠분야 온라인 클래스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스포츠바이브는 레전드 스포츠 선수들과 협력하여 국내 최초 온라인, 오프라인, 라이브 레슨을 모두 결합한 스포츠 마스터 클래스 콘텐츠를 제작하고 10월 탈잉 플랫폼에서 오픈할 계획이다.이번 오픈 예정인 스포츠 마스터 클래스는 야구(박용택, 봉중근), 축구 (백지훈, 하대성), 런닝 (전웅태), 클라이밍 (김자인) 등 총 6명의 스포츠 스타들이 참여했다. 향후 골프, 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의 최고의 선수들과 마스터 클래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스포츠바이브는 축구선수 조현우, 이청용, 이용, 배구 해설위원 한유미 등이 소속된 스포츠 매니지먼트사로 소속 선수들의 IP를 다양한 IT 플랫폼들과 연계한 디지털 스포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탈잉과 진행하는 본 업무제휴 또한 스포츠 스타 IP를 활용하여 수익을 다각화하는 핵심 스포츠 매니지먼트 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사진제공=스포츠바이브)최원식 스포츠바이브 대표는 “직장인 52시간 근무제, 워라밸 등의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취미, 건강 관리를 위해 스포츠 활동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탈잉과의 제휴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기고, 올바르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최정우 포스코 회장 "수소산업 생태계 구성 기대"…수소서밋 창립총회
- [이데일리 박순엽 함정선 기자] “수소산업 생태계를 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과 관련된 수소산업 위주의 전략을 펼쳐가겠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창립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를 포함, 현대차와 SK그룹 등 10대 그룹이 주도해 발족한 수소협의체 공동의장사 대표로 나서 민간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제안하고, 포스코가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그룹은 이날 개막한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수소환원제철 등 구체적인 사업 전략과 추진 현황을 총망라해 공개한다. 포스코는 수소의 ‘생산-저장-유통-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에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2050년까지 연간 수소 생산 500만톤,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수소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 회장이 언급한 수소환원제철은 전통적 쇳물 생산 방식인 고로(용광로) 공법을 대체하는 신기술로,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기존 고로 공법과 달리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철을 생산할 수 있는 수소경제시대의 핵심 기술로 손꼽힌다. 포스코는 현재 포항에서 상용 가동 중인 ‘파이넥스(FINEX)’의 수소 농도를 단계적으로 높여가며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향후 10~20년 내에 파일럿 테스트 및 기술 개발을 마치고 기존 고로 설비를 수소환원제철 설비로 단계적으로 전환하여 2050년까지 상용화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수소환원제철이 상용화되면, 포스코 자체 수소 수요만 연간 375만톤에 달하며, 포스코에너지 발전소를 수소·암모니아 발전소로 전환할 경우 추가 100만톤 이상의 수요가 발생한다.포스코는 대규모 내부 수요를 기반으로, 2050년까지 전 세계에 걸쳐 가장 경쟁력 있는 그린수소 500만 톤 생산 체제를 갖춰, 내부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대외에도 판매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수소 수요처이자 공급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수소환원제철과 관련해 포스코는 10월 세계철강협회 및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초의 수소환원제철포럼 ‘HyIS(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 2021’을 주관한다.포럼에서는 유럽, 일본, 중국 등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과 각 철강사들의 수소환원제철 개발 동향을 발표하고 공동으로 기술개발 추진하는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이는 포스코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흐름에 맞춰 전 세계 철강사들에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어젠다를 제시하고 그린철강 시대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시도다.최 회장은 “철강은 금속 소재 중 단위당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가장 적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압도적으로 많아 연간 총 CO2배출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기간산업”이라며 “따라서 국가의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포스코가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 우리는 CO2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해 철강 제조 공정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중기부, 2022년도 예산안 18조원 편성…'사상 최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도 예산안을 사상 최대인 18조원으로 편성하고 오는 3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올해 예산 16조 8240억원보다도 1조 1807억원(7%) 증액한 수준이다.중기부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소상공인 경영회복 및 경쟁력 강화 △글로벌 혁신 벤처·스타트업 육성 △지역 중소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등 3대 중점투자 방향을 설정하고 예산을 편성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 경영회복 지원…‘강한 소상공인’ 육성도먼저 소상공인 경영회복 및 경쟁력 강화에 2조 7144억원을 배정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의 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예산은 지난해 추가경정예산 당시 1조원이었으나 내년에는 1조 8000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법 시행일인 올해 10월 8일에 손실보상심의원회를 개최해 손실보상 세부기준을 확정하고 고시 제정을 위한 행정예고 등 후속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르면 10월 말부터 신청·접수를 받아 지급하고 올해 4분기 이후의 손실은 2022년도 예산을 통해 집행한다.또한 경영 위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문제점 진단과 경영개선 자금을 지원하는 선제적 경영개선 프로그램(238억원 규모)을 신설해 경영 위기(진단·자금), 폐업(사업정리), 폐업 후(재창업·재취업 지원) 전 주기 지원을 강화했다.소상공인과 혁신주체 간 협력과 융합을 통한 성공모델 창출을 지원하는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도 신설(29억원)해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온라인 진출 지원과 구독경제화 지원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아울러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15개에서 17개로 확대하고 청년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혁신 아이디어의 실험·실증을 지원하는 ‘청년 혁신 아이디어 도전’ 트랙을 신설하는 등 준비된 창업자를 육성한다.지역상권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구도심의 쇠퇴한 상권을 지역특색을 반영한 거점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상권르네상스’ 프로젝트 신규 대상지를 6곳 내외로 선정·지원한다. 또 전통시장·상점가에 온라인 진출 전문가를 활용한 비대면 판로 확보를 지원하는 디지털 특성화시장 신규 34곳을 선정하고 화재안전시설 확충으로 안전한 전통시장을 조성한다.◇유망기업 스케일업 지원…글로벌 혁신 벤처로 육성글로벌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 육성에는 3조 9057억원을 활용한다.케이(K)-유니콘 프로젝트의 성과 확산을 위해 아기유니콘 기업 발굴을 확대한다. 올해 60개사, 180억원 지원에서 내년도 100개사에 300억원을 지원한다. 혁신분야 스타트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혁신분야창업패키지 예산도 올해 1050억원에서 내년도 1361억원으로 늘린다.모태출자 7200억원을 통해 약 1조 6000원 이상 펀드를 조성하는 등 벤처투자 확대로 제2벤처붐도 지속 확산한다. 38억원을 들여 벤처투자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 벤처투자 관련 정보 종합 제공 및 펀드 운용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중소기업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수출지원 고도화 방안‘ 후속조치도 실시한다. 수출컨소시엄 예산은 올해 104억원에서 내년도 141억원, 온라인수출 공동물류는 올해 128억원에서 내년도 142억원으로 증액한다.신사업 분야의 기술혁신을 위해 중소기업 연구개발 예산도 대폭 확대했다. 올해 1조 7229억원에서 내년도 1조 8729억원으로 1500억원 가량 늘렸다.스마트공장 질적 고도화를 통한 제조혁신에도 나선다. 스마트공장은 2022년까지 3만개를 차질없이 보급하고, 인공지능·빅데이터·디지털트윈 기반의 질적 고도화를 중점 추진한다.인공지능 분석모델 확대, 데이터 거래 지원 등 인공지능 중소벤처 제조플랫폼(KAMP)을 고도화하고, KAMP 기반의 지역특화 지원사업을 신설해 지역 중소기업의 제조데이터 활용을 촉진한다.◇지역 유망 중소기업 육성…일자리 창출·성장기반 강화지역 중소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는 가장 많은 10조 6384억원을 배정했다.지역중소기업법 제정 등에 따라 중소기업·소상공인 밀집지역의 위기 징후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위기 상황인 경우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을 검토해 신속한 극복을 위해 맞춤형 자립 지원을 추진한다.또한, 지역의 신사업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밸류체인 기반 협업사업과 맞춤형 수출 플랫폼 구축사업 등도 신규 추진한다.규제자유특구는 탄소중립 등 미래 혁신분야 중심으로 운영하고 신규로 편성한 특구 안착화 예산을 활용해 특구사업자의 적극적인 실증 추진을 독려한다. 규제자유특구혁신사업육성 예산은 사업화지원 16억원, 실증 R&D 16억원을 투입한다.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자상한기업) 발굴·확산(7억원), 대·스타 해결사플랫폼 확대(53억원→76억원) 운영 등을 통해 새로운 상생협력 기반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탄소중립·디지털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중소기업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가칭 ‘구조혁신 지원센터’도 구축·운영한다. 중소기업의 사업전환, 디지털전환, 노동전환 등 구조혁신을 통합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우수한 청년인재의 중소기업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일몰 연장을 추진한다.코로나19 초기 대응으로 한시적으로 증액한 정책금융은 단계적으로 정상화한다. 2022년에도 코로나19 등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지속될 것임을 감안해 점진적으로 규모를 조정할 방침이다. 다만 소상공인 특별경영안정자금은 증액 편성하는 등 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은 지속한다.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상대적으로 우선순위가 낮은 사업 예산은 감축하고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에 선택과 집중했다”며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소상공인의 경영회복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유망 벤처·스타트업 발굴·육성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패러다임을 대기업에서 기술기반의 혁신 벤처·스타트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 에코프로, 기업가치 2.8조 대비 저평가…상승여력 55%-유안타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에코프로(086520)에 대해 적정 기업가치 2조8000억원대비 상승여력이 55% 수준으로 현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에코프로 주가는 에코프로비엠(247540) 지분가치만을 반영했지만, 소재업체들의 경쟁력으로 수직계열화가 강조되는 국면인 만큼 주요 자회사들(GEN, INNO, CNG)의 적정가치를 주가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상장사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에코프로HN)의 지분가치 1조8000억원(NH 지분율 연결자회사 편입 최소 기준 20% 가정), 비상장사(GEM, INNO, CNG) 가치 1조3500억원으로 산정했다. 상장사 및 상장 가능성이 높은 비상장사(GEN)에 대해선 50% 할인율을 적용했고, 에코프로비엠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CB 1500억원과 에코프로NH 지분 스왑을 위해 발행될 신주 2500억원으로 인한 희석가능성을 모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회사 3사 모두 양극재 밸류체인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며 “향후 추가 증설을 통해 그룹내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EM은 전구체, INNO는 수산화리튬, CNG는 리사이클을 담당중으로 3사 모두 내년말까지 현 수준대비 2배이상 캐파를 확대할 계획이며, 내년 기준 3사의 사업가치는 3조원을 웃돌 것이란 분석이다. GEM 1조6000억원, INNO 4500억원, CNG 1조원 등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에코프로HN 연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지분스왑은 에코프로HN의 무상증자 신주상장(8월 20일 예정)이후 늦어도 9~10월 경 진행될 것”이라며 “주식매수 청구기간 등 절차 진행상 필요한 소요 기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지분스왑이후 에코프로HN 자회사 편입 효과와 함께 기타 자회사들의 가치도 빠르게 주가에 반영될 것이란 예상이다. 지분스왑 시점이 임박한 만큼 지금부터 적극 매수하라고 권유했다.에코프로 지배구조 (자료:유안타증권)
- 카카오뱅크 상장 첫날 '따상' 좌우할 변수 두가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카카오뱅크, HK이노엔, 크래프톤 등으로 이어지는 기업공개(IPO) 슈퍼위크가 크래프톤 공모청약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크래프톤은 마지막 중복청약이라는 프리미엄으로 각종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됐으나, 예상치 못했던 흥행 참패를 기록했다. 이젠 이들의 상장 첫날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첫 주자인 카카오뱅크가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할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카카오뱅크 어디까지 갈까5일 한국거래소는 인터넷 은행 카카오뱅크가 6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청약경쟁률 181.1대 1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만 58조원을 모았다. 이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 80조9017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63조6198억원), 카카오게임즈(293490)(58조5542억원), 하이브(352820)(58조4238억원)에 이어 역대 5위다. 이들 기업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되며 따상 기대감을 키운 기업이다. 카카오뱅크도 무난하게 시초가가 공모가(3만9000원)의 2배에 형성되지 않겠느냐고 청약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시초가는 상장일 장이 열리기 직전인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격인 3만9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카카오뱅크는 3만5100~7만8000원 사이에 결정된다. 결국 7만8000원에 사겠다는 사람이 많아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하는 것이다.현재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전 거래일보다 1.3%(1000원) 오른 7만80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공모가의 2배에 팔거나 사겠다는 이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따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30% 오른 상한가로 직행할 경우 10만1000원이다. ‘따상’ 공식대로 공모가 2배에서 30% 상승하면 10만1400원이지만 코스피에서 주가가 10만~50만원일 경우 호가 단위는 500원이기 때문에 400원은 절사, 10만1000원이 된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159%다. (사진=이데일리DB)◇ 고평가 논란 여전…돌아온 외국인 변수투자전문가들은 여기서 봐야할 게 있다고 짚었다. 상장 당일 시장분위기와 상장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이다.카카오뱅크의 상장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은 상장예정주식(4억7510만237주) 중 22.5%에 해당하는 1억712만주다. 이중엔 외국계와 기관들의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을 포함해 당장 행사 가능한 구주 물량 7596만주 가량이 포함된다. 만약 하루에 매도량이 쏟아진다면 따상은 커녕 하락할 수도 있다. SKIET의 경우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됐지만,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1711만)의 66%에 해당하는 1132만주가 거래되며 결국 26% 하락 마감했다. 여기에는 해외 기관의 확약비중이 변수가 됐다. 기관투자자들은 물량을 많이 배정받는 대신 일정부분 팔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는데, 카카오뱅크의 경우 국내 기관은 평균 79.39%가, 해외기관은 27.36%가 확약을 걸었다. SKIET는 카카오뱅크보다 더 많은 국내 기관 확약 96.4%, 해외기관 확약 36.6%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확약을 걸지 않은 해외 기관이 상장 첫날 대규모 물량을 던졌고 불안해하던 개인투자자까지 추격 매도에 나서며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해외 기관은 SKIET의 고평가 논란을 의식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카카오뱅크도 고평가 논란을 겪은 바 있다. 공모가 산정을 할 때 비교군을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아닌 스웨덴 디지털플랫폼 노르드넷, 미국 소매여신 플랫폼 로켓컴퍼니, 브라질 결제서비스사 패그세구로 등에서 따왔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공모가 산정 방식이 다소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성과 수익성이 서로 다른 기업들의 평균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률(PBR)을 단순 적용하기 보다, 성장성이 비슷한 선진국가 기업의 PER을 적용하는 것이 더욱 더 적절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상장 당일 분위기도 봐야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따상에 성공했지만, 상장 이튿날 글로벌 증시 경색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최근 코스피에 외국인이 돌아왔다는 점이다. 지난 3개월간 ‘팔자’에 열중해온 외국인은 이달 들어 ‘사자’로 돌아서 최근 나흘간 코스피시장에서 1조5000억원어치를 담았다. 이같은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카카오뱅크의 상장 첫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린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직후 주가는 긍정적 흐름을 보일 수도 있지만, 은행으로서의 성장성,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기대감 등을 이미 상당 부분 반영한 밸루에이션으로 보인다”며 “상장 이후 주가가 추세적으로 의미있게 상승하는 모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4 년간 카카오뱅크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여준 성장성과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돼야 한다”며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 이재명, 이낙연→윤석열로 전선 확대 "구태정치 안타까울 뿐"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야권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구태정치’를 먼저 배웠다”며 맹비난했다. 최근까지 같은 당 이낙연 전 대표와의 논쟁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윤 전 총장으로까지 공격 전선을 확장한 모양새다.이재명 경기도 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낙연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이 지사는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윤 전 총장에게 제기된 의혹과 그의 발언들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훌쩍 넘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삼부토건 접대의혹, 윤우진 전 서장 증언 등은 전형적인 유착관계를 보여준다. 조남욱 전 회장과 식사, 골프, 명절선물 등이 통상적이었다는 해명은 ‘내로남불’의 전형”이라며 “윤 후보가 강조해온 청렴의 실체가 이런 것이었나, 26년간 이런 공직윤리를 갖고 검사 생활을 해온 것인지, 이것이 ‘윤석열식 공정’의 실체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주 120시간 노동’ 발언은 말실수로 넘기기엔 그 인식이 너무 위험하다”며 “우리나라는 OECD 37개국 중 뒤에서 선두를 다투는 장시간 노동국가이다. 국민의 대리인이 되겠다고 나섰다면 고용주뿐만 아니라 노동자의 삶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다. 워라밸이 시대의 과제가 된지 이미 오래됐다”며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도 경영진의 선택 자유가 제한돼 일자리도 없어진다고 했다. 기업에 차별이 존재해야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고 반문했다.이 지사는 윤 전 총장이 최근 찾은 대구에서 ‘코로나가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확산됐다면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나서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지역주의에 편승해 이득을 취하려는 모습은 구태 정치인의 전형”이라고 일침했다.그는 “그동안 누구를 만나고 어떤 공부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 분열의 정치라는 ‘구태정치’를 먼저 배워버린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정치인이라면, 대통령 후보라면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통합의 길을 모색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일침했다.이 지사는 같은 날 진행된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허위사실로 마타도어, 흑색선전하는 것은 좀 자중해주시면 좋겠다”며 ‘(불법 선거운동’같은) 개별적인 일에 제가 관여했다고 단정하고, 임명했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경기도 교통연수원 사무처장 진모씨가 이 전 대표를 비방하기 위한 SNS 단체방을 만들어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이 전 대표 측은 ‘도정 농단’이라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이에 이 지사는 “내 눈의 들보는 안 보고 남의 눈의 티끌 따진다고, 이분은 제가 임명한 사람도 아니고 저는 그 사람을 모른다”며 “그 쪽(이 전 대표 측)은 후보가 참여하고 있는 방에서도 저를 엄청나게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기자회견에서 “차기 정부 임기 내에 청년에게는 연 200만 원, 그 외 전국민에게 10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 대한상의, 온·오프라인 의견수렴 본격 시동…'국민소통 웹사이트' 오픈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최근 기업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흐름에 맞춰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기업인과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국민의견 수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국민소통 프로젝트 소개 영상(사진=대한상의)대한상의는 “코로나 이후 저성장과 세대간·계층간·젠더간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기업을 둘러싼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며 “기업의 역할을 재점검하기 위해 ‘우리가 바라는 기업 국민 소통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8월말까지 진행될 이번 국민소통 프로젝트를 통해 모아진 기업인과 국민의 목소리는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담은 보고서로 발표될 예정이다.대한상의가 이날 공개한 ‘국민소통 프로젝트 소개영상 (열린 마음으로 듣겠습니다)’에서 최태원 회장은 기업을 향한 국민들의 질책과 충고, 바람을 귀 기울여 듣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영상에서 최 회장은 ‘하카소’로 유명한 개그맨 하준수씨가 그려준 캐리커처를 보고 타인이 바라보는 자신의 모습은 나의 생각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웃는 모습이 나온다. 이어 최 회장은 갑질 근절, 환경문제, 워라밸 등 우리 기업에 바라는 국민들의 영상 메시지를 봤다. 그는 기업을 바라보는 국민과 기업인간 시각차이가 있음을 공감하고 앞으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또 대한상의는 이날 기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공식 오픈한다. 앞으로 2개월에 걸쳐 △길거리 의견수렴 △생각 포스트잇 △생각 투표 △대학생 서포터즈 발족 △지역순회 릴레이 소통콘서트도 추진한다. 먼저 길거리 의견수렴은 기업 현실에 대해서 시민에게 묻는 인터뷰다. 대한상의는 7월 중 서울역, 남대문시장, 대학가 등 국민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대한민국 기업, 잘하고 있습니까?’를 주제로 인터뷰에 나선다. 국민들이 갖고 있는 기업에 대한 평가를 가감없이 듣고 수렴할 계획이다.이어 생각 포스트잇은 착한기업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다. 웹사이트를 통해 오늘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올릴 수 있다. 기업문화, ESG 등 다양한 기업 이슈에 대한 국민의 의견이 담겨질 것으로 기대된다.대학생 서포터즈도 7월 중순에 발족한다. 서포터즈는 대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되며, 기업의 역할을 SNS 홍보를 통해 알리고, 대학생·취업준비생이 바라는 기업 모습을 인터뷰로 취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순회 릴레이 소통 콘서트’도 수도권을 포함해 대구, 전주 등 주요 지역에 개최해 각 지역별로 기업에 대한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국민 1만명을 대상으로 ‘대국민 기업인식 조사’도 추진된다. ‘당신이 바라는 기업은?’이라는 주제로 7월중 시행되는 조사에서 기업 호감도, 기업이 반성할 과제, 사회적 책임 등 기업의 역할에 대한 설문이 진행된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국민이 바라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찾기 위해 국민과 소통하는 첫 프로젝트인 만큼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지속적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LG, 국내 배터리 기술·인재 허브로…10년간 15조원 투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가 2030년까지 15조1000억원을 투자해 대한민국을 세계 배터리(이차전지) 기술과 인재의 허브로 키운다. 이 가운데 10조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할 뿐 아니라 일자리도 8000개가량 창출할 계획이다. ◇LG화학·엔솔, 차세대 배터리서도 1위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8일 오후 충북 LG에너지솔루션 오창 2공장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 전략 보고대회’에서 3대 핵심 과제를 포함한 국내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김종현 사장은 “LG는 1999년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 이차전지 양산을 시작했고, 2009년 세계 최초로 현대차와 협력해 리튬이온 전지를 자동차에 적용한 후 전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로 사업을 확대했다”며 “보유 특허 수 2만4000여건으로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생산능력 세계 1위 등으로 기술력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잔고는 180조원을 돌파했다. LG화학(051910)과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에서도 세계 1위를 공고히 하고자 △국내 배터리 R&D 및 생산기술 삼각허브 구축 △LG IBT(Institute of Battery Tech) 설립을 통한 배터리 전문 인력 육성 △소부장 업체 협력을 통한 밸류체인 강화 등 3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이로써 국내를 배터리 R&D·생산기술 메카로 육성하고 소재 국산화에 속도 낼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생산기술 확보·생산라인 증설 등에 12조4000억원을, LG화학은 배터리 관련 첨단소재 기술 개발과 양극재 생산능력 확대에 2조70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자료=LG에너지솔루션)◇오창·대전·수도권, R&D ‘삼각편대’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대전·수도권을 중심으로 ‘배터리 R&D 및 생산기술 삼각 허브’를 구축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생산기술을 선도한다. 생산능력 17GWh 규모의 오창1공장은 국내 수주 물량을 생산하는 동시에 글로벌 물량 조절 기능을 담당하고, 오창2공장은 스마트 팩토리 전초기지로서 2023년까지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갖추고 차별화한 공정기술을 축적해 해외 생산기지에 전파한다. 대전R&D캠퍼스는 차세대 소재·미래형 공정 혁신을 통한 제품 차별화를 이끈 산실로 2023년 말까지 연구동을 추가 건설한다. 마곡·과천 등 수도권 연구소는 리튬황,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동시에 신사업 인큐베이션·오픈이노베이션 거점으로 스타트업에 협업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현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R&D와 생산기술 삼각 허브의 유기적 운영으로 특허 등 IP(지식재산권) 확보를 늘리고 해외 생산기지에 핵심 기술을 전파할 것”이라며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배터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한국이 최고의 기술 강국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차세대 배터리 전문인력을 조기에 육성하고자 오창2공장엔 LG IBT를 설립한다. 전 세계 배터리 제조사 가운데 전문교육기관을 신설하는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김 사장은 “우수 인재는 기술력의 근간”이라며 “오창2공장에 전문교육기관을 설립해 차세대 배터리 전문인력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G IBT는 오창 2공장 내 최대 400명 수용 가능한 지하1층~지상6층, 연면적 1만95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2023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IBT 파일럿 과정을 시작했다. ◇소부장과 공동 개발…밸류체인 강화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소재·부품·장비 업체와 공동 개발과 품질 개선 활동을 펼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배터리 밸류체인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10년 동안 소부장 업체와 협력한 결과, 국산화율을 최근 3년 기준 소재 43%·부품 72%·장비 87%까지 각각 확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업계 전반의 질적 역량을 강화하고자 2019년부터 협력사 교육 프로그램 ‘동반 성장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동반 성장 아카데미는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와 인력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부터 국내외 협력사를 대상으로 각 연 2회 이상 교육한다. 김종현 사장은 “현재 에너지 패러다임이 변하고, 전례없이 급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의 오늘은 미래 먹거리 주도권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로에 놓여있다”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도해 K-배터리가 글로벌 넘버원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토지주택공사, 안성아양 B-1블록 7월 분양 돌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내달 7월 경기도 안성시 옥산동, 석정동, 아양동, 도기동 일원 안성아양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B-1블록에 안성아양 B-1블록 공공분양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사진=안성아양 B-1블록 단지 조감도)이 단지는 5개동, 전용면적 74~84㎡ 총 644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74A㎡ 280세대 △84A㎡ 242세대 △84B㎡ 50세대 △84C㎡ 72세대 등 4가지 타입으로 이뤄졌으며 주택형별로 접수 예정이다.아양택지개발지구는 우수한 교통 인프라가 강점인 곳이다. 평택~제천 고속도로, 국도 38호선, 안성종합버스터미널 등 기존 교통망을 이용해 주변 도시의 도심권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또한 총연장 128.1㎞의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지난 2016년 말부터 각 구간별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 사업비 8조1000억 원을 투입해 왕복 6차로, 연장 130.2㎞의 노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4년 전 구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중 경기 구리시와 서울 강동구, 하남을 거쳐 안성으로 이어지는 서울~세종고속도로 1단계 구간(71㎞)은 지난 2017년 착공에 돌입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22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인근에 안성제3일반산업단지, 안성제2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다수 위치해 있고 중앙대, 국립한경대와 지구 내 백석초등학교가 위치하는 등 직주근접, 워라밸과 학세권 입지도 특징이다.또한 E마트 및 주변 상업시설, 경기도 의료원 안성병원이 가깝고 근린공원, 알미산공원 등에서 여유로운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아울러 지구 바로 밑 sk스마트코어폴리스와 지구 북측에 안성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유동인구 유입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 "더 가볍게 더 많이"..인공위성도 가성비, ‘초소형 SAR 위성’ 경쟁 후끈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우주산업이 기업들의 새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초소형 SAR(Small Satellite Synthetic Aperture Radar, 고성능 영상레이더) 위성’ 기술 개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초소형 SAR 위성이 우주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초소형 SAR 위성은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되는 중대형 인공위성에 비해 설계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초경량(100kg 이하급)이라 제작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저렴한 개발비용으로 수십~수백개의 위성을 확보해 관심 지역에 대한 실시간 감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성비를 극대화한 셈이다. 실제 대형위성 1기당 평균 양산가격이 2400여억원에 달하는 반면 초소형 SAR 위성은 1기당 70억~8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초소형 SAR 위성을 적용한 군집위성 운용개념. (자료=국방과학연구소 무기체계 소요연감)17일 시장조사업체 유로컨설트(Euroconsult) 등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초소형 위성은 총 8500기가 발사되고 이중 지구관측용 위성은 1600기가량으로 19%의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다. 지구관측 시장은 규모 면에서 2028년까지 매년 약 9.4%씩 증가해 2028년이면 1조2009억 달러(약 113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초소형 SAR 위성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앨런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스페이스X와 핀란드의 아이스아이(ICEYE), 미국 카펠라(Capella) 등 몇몇 기업들만 보유하고 있다. 스페이스X가 추진 중인 우주인터넷 서비스용 군집위성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550~1100km 고도의 저궤도 위성을 활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로 지금까지 595기에 이르는 스타링크 위성을 쏘아 올렸다. 2020년대 중반까지 1만2000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스페이스X가 쏘아올리고 있는 스타링크 초소형 위성. 햇빛반사 차단 차양막이 설치돼 있으며 2020년대 중반까지 1만2000여기가 발사될 예정이다. (사진=스페이스X)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국내에서도 민관 공동으로 초소형 SAR 위성 기술 개발이 진행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위성을 자체 제작할 수 있는 곳은 쎄트렉아이·한국항공우주연구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 등 3곳인데 민간은 쎄트렉아이가 유일하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산하 첨단기술연구원도 지난해 초소형 SAR 위성을 미래기술도전 사업 과제로 선정하고 2023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개발하고 있다. SAR 영상 레이더 탑재체는 한화시스템이, 위성 본체는 쎄트렉아이가 맡고 있다. ▲소형위성의 세계적 강소기업인 쎄트렉아이가 수출용으로 개발한 30c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 정찰위성 스페이스아이-T. (사진=쎄트렉아이)한화시스템은 KF-X(한국형 전투기) AESA(위상배열) 레이다 개발로 검증된 기술을 적용해 초소형 SAR 위성의 탑재체를 개발중이다. 빔조향이 가능한 SAR 안테나, 소형 경량화된 반도체 송수신장치 등은 이미 세계적인 개발 수준에 도달했으며 향후 본체-탑재체 분리형 위성에도 적용이 가능토록 개발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탑재체뿐만 아니라 지상국부터 위성운용까지 위성체계 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 역량을 확보해 향후 해외 수출 시장까지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화시스템이 개발하고 있는 초소형 SAR 위성 이미지. (사진=한화시스템)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LIG넥스원은 올초 카이스트(KAIST)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초소형 SAR 위성 개발에 나선 상태다. ‘뉴 스페이스 TF’를 구성하고 우주산업에서의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 카이는 초소형 SAR 위성 기술 확보를 위해 향후 초소형위성뿐 아니라 위성정보 및 영상서비스 분야와 관련된 전략적제휴(M&A 등)도 카이스트와 맺을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축적된 중·대형위성 역량에 소형·초소형위성 기술을 접목한 후 위성 간 융·복합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뉴스페이스 시장 개척 및 민간 우주 산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KAI 우주센터 레이아웃. KAI는 국내 최대 규모로 실용급 위성 6기·초소형위성 20기를 동시에 양산할 수 있는 조립장 및 최첨단 우주 환경 시험설비 구축해 점진적 으로 증대되는 다양한 국내외 위성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자료=KAI)LIG넥스원도 인공위성 설계·제작 기술-인력교류 및 양성, 연구개발 장비·시설 공동 활용, 사업 발굴 등을 추진 중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40여 년간 유도무기, 감시정찰, 통신장비, 항공전자·전자전 등의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카이스트의 R&D·학술 인프라가 결합될 경우 차세대 초소형 군집위성 및 SAR 기반기술과 관련해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LIG넥스원은 2006년 위성 SAR DM(개발 모델)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 실용위성급 SAR 탑재체 개발완료를 앞두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초소형 SAR 위성 개발은 더 작고 가벼운 위성을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ADD 산하 첨단기술연구원의 기술 개발이 완료된다면 국산기술로 개발된 초소형 SAR 위성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내년 발사 예정인 다목적 실용위성 6호에는 LIG넥스원이 제작한 고성능 영상레이더(SAR)가 탑재될 예정이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 "3천조 수소 시장 주도권 쥐겠다" 4개 그룹, 수소 어벤져스 결성
- [이데일리 이승현 손의연 기자] 글로벌 수소 경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국내 산업계가 ‘K-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가속화한다.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은 9월 중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추진하며 K-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앞당길 전망이다. 수소의 생산부터 운송, 보관 등 인프라 시장과 운송 분야에서 장점을 가진 국내 기업들이 손을 잡았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4개 그룹사, 3천조 글로벌 수소 시장 선점 위해 손 모아10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만나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앞서 지난 3월 정부 주도의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재계 관계자들이 모여 수소 산업과 관련한 민간 협의체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지난 수년간 친환경 에너지원이 다양화되고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소 에너지가 기업들의 미래 먹거리로 부상했다. 맥킨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세계는 수소 경제 활성화로 인해 수소 에너지가 전 세계 에너지 수요의 약 1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2조5000억(2788조원) 달러의 시장가치와 함께 새로운 일자리 3000만 개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의체 설립 추진은 수소 산업의 성장 규모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글로벌 산업도 친환경 분야로 대세가 옮겨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협력해 글로벌 수소 산업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수소와 관련해 수소 생산, 저장 및 운송 등 인프라 산업 시장 뿐만 아니라 운송 분야에서도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창출되고 있다.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발전용 연료전지도 새로운 시장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수소기업협의체에 참여하는 4개 그룹은 수소 산업을 키워야 한다는 데 이해 관계가 맞고 생산에서 운송, 보관, 수소차 제작까지 이르는 과정에서 역할 분담도 명확하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연간 수소전기차 50만 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70만 기를 생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상용 수소전기차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말 수소사업 전담조직인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하고, 2025년까지 수소 생산, 유통, 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2050년까지 그린수소생산 500만t, 수소매출 3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효성그룹은 수소의 생산부터 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2023년까지 글로벌 기업 린데와 함께 울산 용연 국가산업단지에 연산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립하며, 전국 30여 곳에 대형 액화수소 충전소를 세우는 등 수소 공급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K-밸류체인 앞당겨”…국내 산업계 수소 분야 협업 활발해질 것수소 사업과 관련해 국내 기업들은 이미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SK와 현대차는 지난 3월 수소 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차는 포스코와도 ‘수소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가스와 롯데케미칼도 지난달 수소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수소기업협의체는 각 기업끼리 맺는 MOU 형태가 아니라 그룹사들이 모여 출범시키는 민간 협의체라는 데 의미가 크다. 4대 그룹은 향후 수소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 등 힘을 모을 예정이다. 수소기업협의체는 출범 후 국내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유도하고 수소산업 밸류체인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협의체 추진으로 각 업계의 수소 관련 협력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향후 정부가 수소기업협의체를 민간 소통창구로 삼을 가능성이 커 수소 산업 분야에서 협의체가 산업계 대표로서 역할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룹사 간 구체적인 협력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소 사업을 하거나 수소 사업에 관심이 있는 다른 기업도 협의체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규모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현대차·SK·포스코·효성, 수소기업협의체 설립 추진…"9월 공식 출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이 9월 중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추진한다.현대차그룹 서울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차그룹)4개 그룹은 10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올해 초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은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민간기업 주도의 협력 필요성을 공감하고 CEO 협의체인 ‘한국판 수소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효성그룹이 협의체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4개 그룹 회장이 회동,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됐다.수소기업협의체는 현대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등 3개 그룹이 공동의장을 맡고, 효성그룹을 포함한 4개 그룹이 수소 관련 사업 및 투자를 진행 또는 계획 중인 기업들의 추가 참여 확대를 견인한다. 오는 7월까지 참여 기업을 확정하고, 9월 중 최고경영자(CEO) 총회를 개최해 출범을 공식화할 예정이다.수소기업협의체는 CEO 협의체 형태로 운영된다. 정기 총회 및 포럼 개최를 통해 국내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유도하고 수소산업 밸류체인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수소사회 구현 및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기여한다는 목표다.현대차그룹은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2030년까지 연간 수소전기차 50만 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70만 기를 생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상용 수소전기차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여 경쟁력 있는 신차를 연이어 선보일 방침이다.SK그룹은 지난해 말 수소사업 전담조직인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하고, 2025년까지 수소 생산, 유통, 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1위 수소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2023년 부생수소 3만 t을 시작으로 2025년부터는 친환경 청정수소 25만 t을 포함, 총 28만 t 규모의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포스코그룹은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 비전 아래 수소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2050년까지 그린수소생산 500만 t, 수소매출 3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수소환원제철 공법을 개발을 통해 2050년까지 사업장 탄소 배출 제로화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효성그룹은 수소의 생산부터 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2023년까지 글로벌 기업 린데와 함께 울산 용연 국가산업단지에 연산 1만3천 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립하며, 전국 30여 곳에 대형 액화수소 충전소를 세우는 등 수소 공급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 수소 사업 관련 협력을 지속함으로써, 수소 에너지의 확산 및 수소사회 조기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국내 수소산업을 육성하고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수소산업이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글로벌 수소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수소경제는 포스코 단독으로만 이뤄낼 수 없는 과업으로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정책과 제도가 뒷받침되고, 산업계도 힘을 합쳐 탄소중립과 국가 발전에 함께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지속적인 R&D를 통해 수소의 충전 및 공급 설비를 국산화함으로써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효성그룹이 적극 동참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