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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까지 3주…'안면 골절' 손흥민 복귀 가능성은?
  • 월드컵까지 3주…'안면 골절' 손흥민 복귀 가능성은?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면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의 출전 가능성을 두고 엇갈린 관측이 나오고 있다.손흥민이 지난 2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에게 얼굴을 충돌한 뒤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사진=AP Photo/뉴시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우루과이와의 H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출발한다. 그러나 출항을 얼마 안 남긴 시점에서 대형 악재가 터졌다. 토트넘은 3일 “손흥민이 골절된 왼쪽 눈 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에이스’의 이탈을 공식화했다. 지난 2일 프랑스 마르세유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한 여파다.비슷한 부상을 당했던 다른 선수들의 전례로 내다본 회복 기간은 각양각색이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의 소속팀 동료인 나이지리아 공격수 빅터 오시맨은 2021년 11월 안면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뒤 리그에 복귀하기까지 2개월이 걸렸다. 약 1년이 지난 이번 시즌까지도 마스크를 착용하며 뛰는 상태다. 반면 벨기에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의 사례는 보다 희망적이다. 그는 지난해 UEFA 유로 2020을 앞두고 손흥민과 같은 부상으로 수술했는데, 빠른 회복세 덕분에 17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조별리그 2차전부터 정상 출전해 8강 탈락까지 총 5경기를 소화했다.외신의 시각도 엇갈린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회복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카타르 월드컵에서 손흥민이 뛸 수 있을 거라는 상당한 희망이 있다”며 “월드컵 전 마지막 리그 경기인 리즈전에 보호 마스크를 착용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영국 가디언도 “토트넘이 이날 손흥민의 월드컵 불발 여부를 밝히고 싶어하지 않은 건 수술과 회복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라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손흥민이 회복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미국 디 애슬래틱), “한국에는 절망스러운 상황”(영국 풋볼365) “손흥민의 월드컵 꿈이 산산조각 날 수 있다”(영국 블루마운틴가제트) 등 대부분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상태다.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일 오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소집훈련을 지도하던 중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인 손흥민이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3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 도중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사진=연합뉴스)당초 손흥민은 오는 1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끝으로 한국이 베이스캠프를 차린 카타르 도하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한국은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가나와의 2차전을, 내달 3일 포르투갈과의 3차전을 치른다. 아직 토트넘에서 예상 재활 기간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벤투호’로서는 손흥민의 합류 여부에 대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둬야 하는 상황이 됐다
2022.11.03 I 이지은 기자
하이브, 3분기 영업익 606억원… 전년대비 7.6% ↓
  • 하이브, 3분기 영업익 606억원… 전년대비 7.6% ↓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하이브(HYBE, 대표이사 박지원)는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455억원, 606억원(K-IFRS 연결 기준, 외부 감사인의 검토 완료되기 이전 가결산 수치)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6% 감소했다. 하이브는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앨범 발매가 대거 이뤄진데다 오프라인 공연이 연이어 개최되며 직접 참여형 매출과 간접 참여형 매출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하이브는 빅히트뮤직, 빌리프랩,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어도어, KOZ엔터테인먼트 등을 레이블로 두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로는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르세라핌, 뉴진스, 지코 등이 있다. 3분기 매출 가운데 앨범, 공연, 광고 등으로 구성된 직접 참여형 매출액은 2062억원이었다. 직접 참여형 매출 가운데서는 앨범 매출이 1292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공연 부문 매출액은 47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 앨범을 발매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로는 세븐틴과 엔하이픈, 뉴진스, 제이홉 등이 있다. 공연 매출로는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월드투어 관련 매출이 반영됐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이 포함된 간접 참여형 매출액은 2393억원을 기록했다. 간접 참여형 매출의 경우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에 따른 MD 판매 증가분과 콘텐츠, 게임 등의 성과가 고르게 반영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간접 참여형 가운데서는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액이 114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By BTS’와 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투어 관련 제품들이 MD 및 라이선싱 부문의 큰 축을 담당했다.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는 콘텐츠 매출액은 이에 버금가는 1072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에는 방탄소년단의 DVD와 디즈니플러스 콘텐츠 등이 큰 기여를 했다. 6월 말 출시한 게임 ‘인더섬 with BTS’의 매출도 콘텐츠 부문에 반영됐다.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6% 감소한 606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브 측은 “신인 데뷔를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비용과 오프라인 공연의 원가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영업이익 감소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규 아티스트의 데뷔 관련 비용은 아티스트들이 성장함에 따라 수익으로 환원될 잠재력이 큰 부분”이라며 “오프라인 공연의 경우 올해 진행한 공연을 통해 확인한 수요를 기반으로 더욱 규모를 확장, 한층 더 나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플랫폼 부문을 총괄하는 위버스는 새로워진 위버스 출범 및 위버스 라이브 출시에 따라 다양한 지표들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3분기 평균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전분기 대비 약 16% 증가한 700만명으로 집계된 것이 대표적이다. 3분기의 위버스 MAU는 월별로도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나타냈으며, 신규 가입자수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위버스의 MAU는 대형 이벤트들의 라이브 스트리밍이 예정돼 있어 4분기에도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멀티 레이블 전략 ‘강화’… 주주환원책 검토하이브는 이날 실적과 함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담은 로드맵도 소개했다. 멀티 레이블 전략에 기반을 둔 성공 방정식의 적용 범위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고, 기술에 기반한 팬 경험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경계없는 확장을 모색하며, 투자와 협업 가능성도 열어둔다는 것이 핵심이다.이미 독립된 권한을 부여받아 창작자들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조성한 멀티 레이블 체제는 국내에서의 성공 경험을 일본과 미국 시장에 이식하는 데 역점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하이브는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올 4분기 중 일본 현지에서 &TEAM이 데뷔하며, 내년에는 미국에서 오디션을 통해 데뷔하게 될 글로벌 걸그룹 프로젝트의 윤곽이 드러나게 된다.기술 분야에서는 위버스로 대표되는 플랫폼 부문과 게임을 필두로 한 신사업 부문에서의 성장 전략을 각각 소개했다. 위버스는 구독형 서비스를 포함한 서비스 고도화 및 입점 아티스트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게임 사업은 자체 제작한 ‘인더섬 with BTS’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퍼블리싱 분야에서도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IP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퍼블리싱은 수익 창출은 물론, 이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영역 확장에 접목시키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게임은 음악을 포함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융합된 콘텐츠인 만큼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 세계에서도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최근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 수퍼톤은 하이브의 콘텐츠 제작 역량과 AI 음성 및 가창합성 기술을 접목,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게 된다.멀티 레이블 전략을 더욱 확장하는 차원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이나 합작사(JV) 설립, 지분 투자, 파트너십 체결과 같은 기회도 발굴키로 했다. 검토 대상은 레이블과 매니지먼트 회사 등 음악 IP와 관련된 다양한 기업들이 망라돼 있다. 신사업과 연관된 기술기업 또한 그 대상이 될 수 있다.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책의 시행도 시사했다. 박지원 CEO는 “자기주식 매입과 배당을 포함한 중장기 주주환원책을 검토 중”이라며 “2023년 초에는 주주환원책과 관련한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말씀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1.03 I 윤기백 기자
손흥민 수술받는 안와골절은? 3주 남은 월드컵 출전 가능할까
  • 손흥민 수술받는 안와골절은? 3주 남은 월드컵 출전 가능할까
  •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손흥민이 안와골절 수술을 받게 돼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하게 됐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손흥민(30·토트넘)이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하게 됐다.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안와 골절로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토트넘은 “손흥민이 골절된 왼쪽 눈 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수술 뒤 손흥민은 구단 의무진과 함께 재활에 들어갈 것이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전날 마르세유(프랑스)를 상대로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전반 23분 공중볼 경합을 하다 상대팀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쓰러졌다.손흥민의 코에선 출혈이 발생했고, 코와 눈 주위가 크게 부어올랐다. 의료진과 상태를 확인한 손흥민은 전반 27분 교체된 뒤 응급 치료를 받았다. 검사 결과 안와 골절 부상을 당한 것으로 밝혀져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안와 골절은 안구를 감싸고 있는 안와골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부러지는 것을 의미한다. 눈 주위의 뼈는 안구와 눈 속 근육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매우 얇고 섬세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된다. 그래서 스포츠 경기 중 얼굴 부위에 충격이 가해지면 종종 안와 골절이 발생한다.보통 야구에서 타자가 투수의 공에 맞거나 격투기 경기 도중 상대 펀치를 허용한 뒤 안와 골절 부상이 나온다. UFC에서 활약 중인 김동현, 정찬성도 과거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프로야구에선 조성환(현 두산 코치), 박세혁(두산) 등이 투구에 얼굴을 맞고 안와골절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오른 바 있다.손흥민은 한국 대표팀 에이스다.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공격의 핵심이다. 그런 손흥민이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다면 대표팀에는 커다란 적신호가 켜질 수밖에 없다.보통 안와골절 수술을 받으면 적어도 한 달 이상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 박세혁의 경우 공에 맞고 수술을 받은 뒤 54일 만에 경기에 복귀했다.문제는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첫 경기가 겨우 3주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국은 오는 24일 월드컵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 우루과이전을 치른다.희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2021년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는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리디거(현 레알 마드리드)와 부딪혀 손흥민과 비슷한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데 브라이너는 경기 후 곧바로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뒤 빠르게 회복해 유로 2020에 참가했다. 회복까지 약 3주의 시간이 걸렸다.첼시의 레전드 수비수 존 테리도 2007년 9월 광대뼈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수술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경기장에 복귀한 바 있다.반면 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빅터 오시멘(나폴리)은 지난해 11월 심각한 안면 복합골절을 당해 3달이 지난 1월이나 돼서야 복귀전을 치렀다. 현재도 오시멘은 안면 보호를 위해 한동안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섰다. 김태영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와 16강전에서 코뼈 골절을 당했지만 마스크를 쓴 채 8강 스페인 전에 출전한 적이 있다. 현재 강원FC 소속인 이정협은 2015년 8월 안면 복합 골절을 당한 뒤 마스크를 쓰면서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물론 3주 만에 복귀한다는 것은 최상의 시나리오일 뿐이다. 수술과 재활을 거쳐 최대한 빨리 복귀한다고 해도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벤투호로선 상상하기 싫은 최악의 상황이 나오고 말았다.
2022.11.03 I 이석무 기자
박홍근 "尹이 국민 내팽개친 1분 1초까지 밝힐 것"…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 박홍근 "尹이 국민 내팽개친 1분 1초까지 밝힐 것"…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 [이데일리 이수빈 이상원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조속히 제출하겠다”고 밝혔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제 국민이 국회에 부여할 책무 다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애도와 사태 수습을 최우선 기조로 두던 민주당이 ‘정부 때리기’로 강공 모드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박 원내대표는 “안일한 경찰인력 배치, 112 신고 부실대응, 늑장 보고, 민간 사찰 등 지금까지 나온 의혹만으로도 (국정조사의)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민주당은 성역없는 국정조사로 국가가 국민 내팽개친 1분 1초까지 밝히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여당도 철저한 원인 규명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국정조사를 반대할 이유가 하등 없다”며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동의한다면 정의당까지 공동으로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할 뜻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반드시 내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요구서 처리해야 한다”며 “진정한 추모는 참사의 진상을 제대로 그리고 빠르게 밝히는 데서 출발한다는 사실 결코 잊어선 안 된다. 국민의 불안과 분노는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국민과 함께 진상조사 전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원내대표는 정부의 대응을 ‘책임 회피’로 칭하며 연일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정부에서) 참사 원인이 제도 미비 때문인 것처럼 거짓 방패를 내세워 어떤 식으로든 숨기려고 하고 있다”며 “이 정권의 모습이 참으로 파렴치하기만 하다”고 꼬집었다.그는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자발적인 거리 응원에 사상 최대 인파 몰릴 것으로 보고 경찰은 특별경계를 내리고 2만5000명의 병력을 배치해 예방에 나선 것을 국민은 기억한다”며 “한덕수 국무총리 비롯한 정부 당국의 책임 회피성 거짓말은 반드시 응당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원내대표는 윤희근 경찰청장이 이태원 참사 신고 후 1시간59분이 지나 최초 보고를 받은 등 보고 체계가 미비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고 체계는 뒤죽박죽이었으며 결국 골든타임이 지난 후 뒷북 대응으로 총체적 참사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이태원 참사는 윤석열 정권의 총체적 무능으로 인한 인재임이 명백해졌다”고 쏘아붙였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에게 “국정조사나 경찰 수사와 무관하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책임은 이미 분명해진 만큼 이들을 즉각 파면하길 바란다”며 “그것이 참사 수습을 위한 최소한의 최우선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2022.11.03 I 이상원 기자
NH아문디운용,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 설정 후 9.3%↑
  • NH아문디운용,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 설정 후 9.3%↑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은 ‘NH-Amundi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의 수익률은 언헤지(UH) 클래스 기준으로 지난 5월 설정된 이후 9.3%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동기간 코스피 지수는 12.5% 하락, MCSCI 월드 지수는 3.4% 하락했다. 지난 달 28일 기준 1개월 9.0%, 3개월 8.3%을 기록했다. NH-Amundi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전 세계 우주항공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해당 펀드는 세계에서 가장 기술력이 뛰어난 미국 우주항공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NH아문디운용 관계자는 “우주항공 내 패러다임 변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해당 테마 지수의 밸류에이션은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약 19배 수준으로 과도하지 않아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 경제는 오는 2040년까지 연간 1조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30년까지 연간 1조4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향후 10년간 인공위성 산업 규모는 현재의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펀드가 담고 있는 종목 가운데 노스롭그루먼, 록히드마틴의 수익률은 올해 초 이후 각각 41.8%, 36.9%에 달했다. 이 펀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 분석 및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금융데이터 분석업체 팩트셋 빅데이터를 활용해 우주항공 관련 글로벌 투자 기업을 분석하고 ‘FactSet Global Aerospace Index’를 구성한다. 펀드는 이를 기초로 시장 트렌드, 개별 리스크 요인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고숭철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CIO)는 “우주산업은 이미 글로벌 무한 경쟁이 시작되었다고 본다”며 “이 펀드는 글로벌 메가트렌드인 우주산업에 누구보다 먼저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3 I 이은정 기자
손흥민, 안면 골절 수술 받는다…월드컵 벤투호 초비상(종합)
  • 손흥민, 안면 골절 수술 받는다…월드컵 벤투호 초비상(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안면 골절을 당해 수술대에 오른다. 월드컵 개막을 눈앞에 둔 ‘벤투호’에도 비상이 걸렸다.손흥민이 지난 2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와의 최종전에서 안면 골절 부상을 당하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사진=AP Photo/뉴시스)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골절된 왼쪽 눈 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수술 뒤 구단 의무진과 함께 재활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상은 전날 프랑스 마르세유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발생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4분 중원에서 공중볼을 다투다가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혔다. 코에 출혈이 발생한 손흥민이 고통을 호소하며 쉽게 일어나지 못하자 그의 상태를 확인한 토트넘 의료진들은 더는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신호를 보냈다. 결국 전반 27분 만에 교체돼 라커룸으로 향했다. 팀이 승리(2-1)를 거둔 뒤 동료들과 찍은 기념사진에는 코와 눈 부위가 크게 부어오른 모습이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날벼락이 떨어졌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일까지 불과 17일 앞둔 시점이기 때문이다. 팀 전술의 핵심이자 선수단 ‘캡틴’으로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태극마크를 단 손흥민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오는 24일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로 월드컵을 출발하는 ‘벤투호’는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정조준한 상태였다.손흥민의 수술 후 몸 상태 및 재활 기간에 대해서는 구단의 추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다만 경과가 좋아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 해도 그라운드에서 제대로 활약할 수 있을지 안갯속이다. 정상적이지 못한 컨디션이라면 대표팀 전력 약화는 불가피하다.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대 카메룬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이 끝난 뒤 손흥민이 미소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프로 데뷔한 손흥민은 2015~20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세계 최고의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2016~2017시즌부터 매 시즌 공식전에서 두 자릿수 이상 득점을 올렸고, 2021~2022시즌에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올라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국가대표로서는 A매치 104경기를 소화하며 35득점을 올렸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모두 태극마크를 달고 총 3골을 터뜨렸다. 지난 대회에서는 전부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나, 젊은 선수들이 많은 현재 대표팀에 경험을 더해줄 수 있는 베테랑이다.
2022.11.03 I 이지은 기자
몸짓·선율로…시대의 아픔 위로한 공연예술
  • 몸짓·선율로…시대의 아픔 위로한 공연예술[제9회 문화대상]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길었던 코로나19 대유행, 그리고 안타까운 이태원 참사까지, 어수선하고 혼란한 세상에 공연예술이 위로를 전했다.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포함해 공연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시상식인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개최됐다.‘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배우 백희성, 박성찬 연출, 김길용 와이즈발레단 단장, 신현식 아쟁 연주자, 윤혜지 와이즈발레단 주역 무용수, 서도밴드 멤버 이환, 김태주, 서도, 심사위원 유영대 고려대 명예교수, 배우 신구,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서도밴드 멤버 김성현, 박진병, 연태희, 뮤지컬배우 김선영,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 김도윤 TIMF앙상블 프로그래밍 디렉터, 이용민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 (사진=노진환 기자)이날 시상식은 최근 일어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의 의미를 담아 관객에게 추모 리본을 나눠주고 본 행사 시작 전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관객들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서 환호보다는 공연예술인에 대한 격려의 의미를 담은 박수를 보냈다. 시상식 현장에는 안전 요원들을 곳곳에 배치해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영예의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와이즈발레단의 창작발레 ‘비타’(VITA)에 돌아갔다. 심사위원들로부터 “한국 컨템포러리 발레가 나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비타’는 뉴욕 무용계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안무가 주재만과 와이즈발레단이 협업해 무대에 올렸다. 2021년 초연해 그해 한국춤비평가협회 ‘베스트 작품상’을 수상했다. 새로운 감정을 이끌어내며 영화 같은 장면을 보여주는 전막 발레로 인간과 자연의 본질적인 관계를 고찰했다.제목인 ‘비타’는 라틴어로 삶, 생명을 의미한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한 ‘비타’는 자연의 생명력부터 환경오염과 훼손, 그리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모습 등 인간과 자연의 본질적인 관계를 주재만 안무가만의 방식으로 담아냈다. 비발디의 음악과 함께 무용수들은 안무가의 상상 속에 있는 배경에서 춤을 췄다. ‘자연은 영감의 원천이며 최고의 스승이자 치료자’라는 주재만 안무가의 의도가 무용수들의 몸짓에 촘촘히 담겼다.작품성, 독창성은 물론 무용계에 기여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아 무용 부문 최우수작에 선정된 ‘비타’는 결국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무용 부문 최우수작이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사위원단은 “대중성과 예술성 두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와이즈발레단의 17년 역량과 노하우가 집대성된 작품”이라며 “가뭄에 시달리던 한국 컨템포러리 발레에 단비와 같은 신선한 자극을 준 작품”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무용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들 또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뛰어났다. 연극부문에선 인형 등 독창적인 오브제 활용으로 연극적인 상상력이 빛난 극단 창작조직 성찬파의 ‘반쪼가리 자작’이, 클래식부문에선 화려한 봄날 환희로 가득 빛나는 소리의 향연을 들려준 통영국제음악재단의 ‘2022 통영국제음악제-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Ⅲ’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국악부문에선 동서양의 융합을 보여준 신현식 아쟁 독주회 ‘시우’가, 뮤지컬부문에선 웰메이드 뮤지컬의 전형을 잘 보여준 에스앤코의 ‘하데스타운’이 최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콘서트부문에선 K팝의 글로벌 파급력과 K팝 콘서트의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준 그룹 세븐틴의 ‘세븐틴 월드투어-비 더 선’가 최우수상을 받았다.특별상은 한국 공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공연예술인들이 받았다. 프런티어상은 ‘조선팝’의 창시자로 국악의 멋과 흥을 대중에 알리는데 앞장서온 서도밴드가 수상했다. 공로상은 60년간 연극, 드라마, 영화 등 2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한 우리나라 무대와 방송예술의 산 역사로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배우 신구(86)가 받았다. 공로상 시상 전에는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공로상 수상자로 지난 6월 세상을 떠난 방송인 송해를 기리는 추모 영상을 상영해 의미를 더했다.
2022.11.03 I 장병호 기자
세븐틴 "전 세계 팬들과 추억 쌓아…뜻깊은 상 영광"
  • 세븐틴 "전 세계 팬들과 추억 쌓아…뜻깊은 상 영광"[제9회 문화대상]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의미가 큰 공연으로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콘서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그룹 세븐틴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콘서트 부문 최우우상을 품에 안고 이 같이 말했다.세븐틴은 월드투어 ‘비 더 선’(BE THE SUN)으로 최우수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지난 6월 25~26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투어의 막을 연 이후 북미 12개 도시와 자카르타,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등 아시아 4개 도시에서 공연했다. 11월에는 일본 3개 도시에 있는 돔 공연장에서 투어를 이어간다.이날 시상대에 오른 세븐틴은 “‘비 더 선’으로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비 더 선’은 약 2년 4개월 만에 진행한 투어인 만큼 저희 세븐틴에게도 정말 의미가 큰 공연”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어를 통해 전 세계에 계신 ‘캐럿’(팬덤명) 분들과 호흡하며 긍정적인 기운을 받았고,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었다”고 돌아봤다.데뷔 때부터 작사, 작곡, 안무 창작 등을 직접 해내 ‘자체 제작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세븐틴은 데뷔 7주년을 맞은 해에 펼친 이번 투어 공연으로 팀의 제2막을 활짝 열었다. 심사위원단은 수준 높은 음악성과 퍼포먼스 실력, 멤버 13명이 함께 뿜어낸 시너지가 돋보인 공연으로 K팝의 글로벌 파급력과 K팝 콘서트의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줬다고 호평하며 ‘비 더 선’을 최우수작으로 꼽았다.세븐틴은 “월드 투어 ‘비 더 선’의 일환으로 꿈에 그리던 일본 돔 투어도 앞두고 있어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된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팬들에게 항상 따뜻한 기억과 좋은 에너지를 주며 힘이 되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콘서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그룹 세븐틴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2022.11.03 I 김현식 기자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 소감
  •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 소감[제9회 문화대상]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과 특별상을 받은 수상자들의 수상소감을 모았다.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연극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성찬(오른쪽) 연출, 배우 백희성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연극부문 ‘반쪼가리 자작’(박성찬 연출·극단 창작조직성찬파 대표)= 연극은 누구 하나의 힘으로 좋은 작품이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뒤에 계신 우리 훌륭한 배우님들, 언제나 옆에서 힘이 돼주는 우리 든든한 이사님과 음악과 의상과 분장을 맡아주신 우리 사랑하는 감독님들. 그리고 조연출 등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을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지금 대학로를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더 훌륭하고, 더 뛰어난 작품들이 지금도 공연되고 있고 준비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연극계의 동료들과 선·후배님들이 진정한 최우수상입니다.창작조직성찬파도 언제나 관객의 마음을 접수할 수 있도록 좋은 작품 계속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클래식부문을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용민(왼쪽)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 김도연 TIMF앙상블 프로그래밍 디렉터가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클래식부문 ‘2022 통영국제음악제-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Ⅲ’(이용민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 ‘2022 통영국제음악제’ 폐막공연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계속된 연주자 교체로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습니다만 결국 이를 잘 이겨내고 전화위복의 무대로 만든, 이야깃거리가 많은 작품입니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게 해 준 소프라노 박혜상 선생님과 마르쿠스 슈텐츠 지휘자님, 그리고 모든 연주자들께 감사드립니다. 통영국제음악제는 지난 2002년 시작해 올해 20주년을 맞은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 축제의 대표주자입니다. 그간 지역과 장르 등 콘텐츠의 한계를 넘어서며 성공적으로 성장해, 사회적 혁신의 사례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이 상을 계기로 한국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견인하겠다는 소명으로 더욱 분발할 것을 약속드립니다.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국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현식 아쟁연주자가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국악부문 신현식 아쟁독주회 ‘시우’(신현식 아쟁연주가)=전통의 근본을 알고 말초적인 것이 난무하는 시대에 오히려 거꾸로 가서 전통을 끄집어와야 한다는 것이 저의 오랜 신조였습니다. 잊혀가는 것들의 소중함이 음악을 통해서 지켜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번 아쟁독주회를 준비하면서 때를 만나 내리는 단 비, 스승의 가르침이 천하에 두루 미치는 것을 뜻하는 ‘시우’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저에겐 너무나 특별한 스승님들이 계십니다. 전통 음악과 나누는 삶을 물려주신 부모님, 그리고 아쟁의 천재였던 윤윤석 스승님. 연주하셨던 가락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스승님의 삶과 정서에 깊이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새로운 음악을 만드는 작업에 기꺼이 함께 해주신 김덕수 선생님. 음악에 호흡을 담아 이 귀한 작품들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작품에 함께 해주신 앙상블 시나위 식구들 감사합니다.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콘서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동원(오른쪽) 에스앤코 대표, 뮤지컬배우 김선영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뮤지컬부문 ‘하데스타운’(신동원 에스앤코 대표)=몇 번의 계절을 지나는 동안에도 ‘하데스타운’을 잊지 않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 초 공연을 마치며 관객분들께 보내는 메시지에 “프로듀서는 작품을 제작하는 동시에 이 작품의 가장 열렬한 팬”이라고 이야기했는데요. 어쩌면 저보다, 이 작품을 함께 만든 사람들보다 ‘하데스타운’을 더 사랑해 주신 건 관객 여러분이 아닐까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 할 때 더욱 강해진다는 오르페우스의 노래처럼 프로덕션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과 여전히 계속될 노래를 기다려주시는 관객 덕분에 오늘의 이 자리와 이 상이 주어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무대, 아름다운 노래를 전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하데스타운’에 축제 같은 날을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콘서트부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세븐틴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콘서트부문 세븐틴 월드 투어 ‘비 더 선’(세븐틴)=월드 투어 ‘비 더 선’으로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비 더 선’은 약 2년 4개월 만에 진행한 투어인 만큼 저희 세븐틴에게도 정말 의미가 큰 공연입니다. 이번 투어를 통해 전 세계에 계신 ‘캐럿’(팬덤명) 분들과 호흡하며 긍정적인 기운을 받았고,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었습니다. 저희가 팬들에게 항상 따뜻한 기억을 주고 힘이 되는 존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꿈에 그리던 일본 돔 투어도 앞두고 있어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됩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11.03 I 김미경 기자
이경훈, 멕시코에서 시즌 첫 승 도전..김성현·안병훈도 출격
  • 이경훈, 멕시코에서 시즌 첫 승 도전..김성현·안병훈도 출격
  • 이경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경훈(31)이 짧은 휴식을 끝내고 멕시코에서 2주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경기에 나선다. 이경훈은 4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 앳 마야코바(파71)에서 열리는 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WWT) 챔피언십 앳 마야코바(총상금 820만달러)에 출전한다. 지난 10월 24일 더CJ컵에서 3위를 기록한 뒤 휴식에 들어간 이경훈은 2주 만에 경기에 나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2021~2022시즌 28개 대회에 나온 이경훈은 AT&T 바이런넬슨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통산 2승을 달성했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27위로 마치면서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올해도 출발이 좋다.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 이경훈은 첫 대회에서 공동 37위,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 공동 59위로 예열을 마친 뒤 더CJ컵에서 3위에 올라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12라운드를 치르면서 9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적어냈을 정도로 올해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어 시즌 두 번째 톱10과 함께 첫 승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김성현(24)과 안병훈(31)도 멕시코 원정에 나서 나란히 두 번째 톱10을 노린다. PGA 투어 데뷔 이후 6번째 경기에 나서는 김성현은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연착륙했다. 현재 페덱스 순위는 24위다. 가장 최근 출전한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의 쓴맛을 보긴 했으나 경기력에 크게 문제가 있지는 않아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톱10에 도전한다. 2년 만에 PGA 투어로 돌아온 안병훈은 9월 이번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시즌 첫 톱10을 기록했다. 이후 톱10은 없었으나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통과했고,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로 다시 샷감각을 되찾고 있다. 우승 경쟁을 위해선 매일 60대 타수를 적어내야 한다. 코스 난도가 쉬운 편으로 우승을 위해선 최소 20언더파 이상 때려야 한다. 2020년 우승 스코어는 20언더파, 2년 만에 열린 지난해 대회에선 23언더파였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가 이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는 2011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존디어 클래식에서 작성한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세계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콜린 모리카와(9위), 호블란(11위), 토니 피나우(14위), 빌리 호셜(16위) 등 세계랭킹 20위 이내 5명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022.11.03 I 주영로 기자
애도 동참…차분한 분위기 속 문화예술인 격려
  • 애도 동참…차분한 분위기 속 문화예술인 격려[제9회 문화대상]
  •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찾은 관람객들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지난달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적 애도 기간임을 고려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스태프와 참석자 전원에게는 검은색 추모 리본을 나눠줬다. 시상식 장소인 세종문화회관 안팎 곳곳에는 안전 및 경호 요원을 배치해 혼잡을 최소화하며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예년과 달리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는 진행하지 않았다. 시상식 시작 전에는 추모 시간을 별도로 마련해 참석자들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할 수 있도록 했다. 스크린에는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과 부상자,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문구와 국화 사진을 띄웠다.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안전요원들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안내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수상자 및 시상자들은 무채색 계열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연극 부문 최우수작 ‘반쪼가리 자작’의 박성찬 극단 창작조직성찬파 연출, 프런티어상 수상자 서도밴드 등 일부 수상자들은 이번 참사로 하늘로 떠난 이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는 발언을 수상 소감에 덧붙였다. 서도밴드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국민으로서 희생자 및 유족분들과 같이 아파하겠다. 더불어 예술인으로서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곰곰이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사전 예매를 거쳐 현장을 찾은 관객들도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며 성숙한 관람 태도를 보여줬다. 관객들은 함성을 최대한 자제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이데일리 문화대상’은 문화산업 분야 사기진작 및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하는 시상식이다.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 뮤지컬, 콘서트 등 총 6개 공연 분야를 아우른다.올해는 ‘반쪼가리 자작’(연극), ‘2022 통영국제음악제-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Ⅲ’(클래식), ‘비타’(무용), 신현식 아쟁독주회 ‘시우’(국악), ‘하데스타운’(뮤지컬), 세븐틴 월드 투어 ‘비 더 선’(콘서트) 등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은 무용 부문 최우수작인 ‘비타’에게 수여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콘서트 부문 심사위원 최영균 대중문화평론가는 “사회적 애도 분위기를 반영하며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을 격려한다는 시상식의 공익적 취지를 살리기 위해 애쓴 모습이 돋보였다”고 말했다.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안전요원들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안내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서도밴드가 ‘사랑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2022.11.02 I 김현식 기자
와이즈발레단 ‘비타’ 대상 주인공
  • [제9회 문화대상]와이즈발레단 ‘비타’ 대상 주인공
  •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대상을 수상한 무용부문 ‘비타’의 김길용 와이즈발레단 단장과 윤해지 무용수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영예의 대상은 와이즈발레단의 창작발레 ‘비타’(VITA)가 차지했다.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창작발레 ‘비타’가 최우수상에 이어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까지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대상을 수상한 창작발레 ‘비타’(VITA)는 한국 컨템포러리 발레가 나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 수작이다. 대중성과 예술성 두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와이즈발레단의 17년 역량과 노하우가 집대성된 작품이다.뉴욕 무용계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안무가 주재만과 와이즈발레단이 협업해 무대에 올린 이 작품은 2021년 초연해 그해 한국춤비평가협회 ‘베스트 작품상’을 받았다. 새로운 감정을 이끌어내며 영화 같은 장면을 보여주는 전막 발레로 인간과 자연의 본질적인 관계를 고찰해냈다는 평가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무용 외에 각 부문별 최우수상은 △연극 ‘반쪼가리 자작’(극단 창작조직 성찬파) △클래식 ‘2022 통영국제음악제-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Ⅲ’(통영국제음악재단) △무용 ‘비타’(와이즈발레단) △국악 신현식 아쟁독주회 ‘시우’(신현식 아쟁연주가) △뮤지컬 ‘하데스타운’(에스앤코) △콘서트 세븐틴 월드 투어 ‘비 더 선’(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다. 특별상인 △프런티어상은 ‘서도밴드’, △공로상은 배우 신구에게 돌아갔다.이날 시상식은 최근 일어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의 의미를 담아 관객에게 추모 리본을 나눠주고 본 행사 시작 전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관객들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서 환호보다는 공연예술인에 대한 격려의 의미를 담은 박수를 보냈다. 시상식 현장에는 안전 요원들을 곳곳에 배치해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에서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과 배우 신구를 비롯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2.11.02 I 김미경 기자
실종된 빼빼로데이... 편의점업계 연말시즌 대목 사라질까 긴장
  • 실종된 빼빼로데이... 편의점업계 연말시즌 대목 사라질까 긴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편의점 업계의 실적개선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4분기 ‘빼빼로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특수를 이용하려고 했지만 최근 빚어진 ‘이태원 참사’로 전 국민적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관련 마케팅 활동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지난해 빼빼로데이를 맞아 행사를 진행 중인 서울 한 편의점.(이데일리DB)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 4사는 오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이날부터 시작하려던 관련 마케팅 활동을 전면 연기했다. ‘핼러윈 데이’를 앞둔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330여명의 사상자를 낸 전례없는 압사 사고가 벌어지면서, 이에 대한 전 국민적 추모에 동참하려는 취지다.각 편의점 업체는 이번 빼빼로데이를 위해 수개월 전부터 물량과 ‘1+1’, ‘2+1’ 등의 프로모션을 준비한 협력사들과 가맹점주들의 노고를 감안해 행사 자체는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마케팅 활동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최대한 자제하고 차분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특히 하반기의 또 다른 특수로 꼽히는 ‘2022 피파 카타르 월드컵’과 ‘크리스마스’ 마케팅도 펼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게 업계 판단이다.이에 따라 4분기 각 편의점들의 실적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야외활동이 부쩍 줄어드는 1분기와 4분기는 편의점 업계 전통적인 비수기로 그나마 1분기 중 화이트·밸런타인데이, 4분기 빼빼로데이·크리스마스가 실적 하락을 방어할 특수로 꼽힌다. 이같은 특수를 겨냥한 마케팅 활동이 어려워진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빼빼로데이는 연중 최대 매출이 발생하는 대목이지만, 올해와 같이 마케팅 활동을 전면 중단한 적은 처음이라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주요 편의점 4사 중 불안감이 큰 곳은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다.세븐일레븐을 운영 중인 코리아세븐은 최근 몇 년간 흑자와 적자를 오가며 수익성 개선이 핵심 과제로 꼽혀왔다. 지난 2020년 매출(별도기준)은 4조684억원을 기록했지만 9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매출은 4조 2779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하며 가까스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코리아세븐은 올해 영업이익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왔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54억원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 58억원 대비 크게 개선된 실적을 낸 마당이다.이마트24도 2013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올해 흑자전환을 기대했다. 지난해 상반기 4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이마트24는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 하면서 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지난해 3분기 세븐일레븐은 86억원, 이마트24는 46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이후 이어진 4분기 세븐일레븐은 12억원, 이마트24는 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실적 하락을 방어해 냈다. 아직 실적 발표가 이뤄지지 않은 올해 3분기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모두 전년동기대비 개선된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4분기 실적 하락을 얼마나 방어하느냐가 올해 양사의 흑자 달성에 관건인 셈이다.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끊길까 고민이 많은 상황에서 이태원 참사 이후 더욱 가라앉은 소비심리가 연말을 넘어 내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며 “비단 빼빼로데이뿐 아니라 향후 상황을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한국타이어, 3분기 실적 개선
  •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한국타이어, 3분기 실적 개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의 올해 3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유럽 등 글로벌 주요시장 가격 인상 효과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는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조2997억 원과 영업이익 192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7%, 6.4%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12.7%, 9.8%가 증가했다.한국타이어는 유럽과 북미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 가격 인상 효과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환율 영향 반영 등을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주요 지역의 차량 생산 증가에 따라 신차용(OE) 타이어 판매 개선이 국내뿐 아니라 유럽, 미국, 중국 등에서 이뤄졌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41.1%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4.7%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을 보면 한국은 51.4%로 4.2%포인트, 유럽은 30.1%로 4.4%포인트, 미국은 51.2%로 3.6%포인트, 중국은 52.3%로 8.9%포인트가 각각 증가했다.반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지역 일부 봉쇄 등 영향으로 주요 시장 교체용(RE) 타이어 판매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둔화했다. 대전과 금산 생산공장의 경우 지난 7월부터 진행되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타이어지회의 게릴라성 파업으로 올해 3분기 누적 이익률 0%를 나타냈고 해외로의 수출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연간 적자를 기록한 이후 수익성 회복이 미진한 상황이라고 한국타이어는 밝혔다.올해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프리미엄 전기차 OE 공급,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출시,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2022·2023시즌부터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과 테크니컬 파트너로 활동한다.한국타이어는 지난달부터 승용차에 한정됐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포트폴리오를 트럭·버스까지 확대했다. 상용차의 전동화 전환을 선점하기 위해 전기버스 전용 타이어 스마트 아이온 AU06플러스(+)(Smart iON AU06+)도 새롭게 출시했다.
2022.11.02 I 신민준 기자
손흥민 부상으로 쓰러지자…리버풀 레전드, 시즌 중 월드컵 비판
  • 손흥민 부상으로 쓰러지자…리버풀 레전드, 시즌 중 월드컵 비판
  • 손흥민이 2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르세유전에서 부상을 당한 뒤 코칭 스태프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축구 국가대표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안면 부상을 당한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레전드인 제이미 캐러거(44)가 시즌 중에 월드컵을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을 비판했다.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9분 만에 교체됐다.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4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혀 쓰러졌다. 손흥민은 고통을 호소하며 쉽게 일어나지 못했고 코와 눈 부위가 크게 부어올랐다. 결국 손흥민은 코치진의 부축을 받으며 전반 29분 이브 비수마와 교체됐다.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불과 20여일 남겨놓고 있는 만큼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이 불발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를 두고 축구평론가로 활동 중인 캐러거는 영국 매체 메트로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처럼 월드컵에서 뛰어야 하는 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면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FIFA가 카타르를 월드컵 개최국으로 정한 탓에 10일 혹은 2주 정도의 부상에도 선수들이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것이다. 이 시기 월드컵은 역겹다”고 비판했다.카타르 월드컵은 개최국의 더운 날씨를 고려해 개최 시기를 여름에서 겨울로 옮겼다. 유럽 주요 리그가 추춘제로 운영되고 있어 선수들은 시즌 종료 후가 아닌 처음으로 시즌 중반에 월드컵을 치러야 한다.리그와 월드컵 일정이 사실상 겹치는 초유의 상황에 선수들이 월드컵 출전에 영향을 받게 되자 이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캐러거는 “FIFA가 부패한 방법으로 카타르에 개최권을 주면서 예상할 수 있었던 일들”이라며 “많은 선수들이 이 시기에 당하는 부상으로 월드컵을 놓칠 수 있다”고 아쉬움을 보였다.손흥민의 부상 정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토트넘 측이 3일 다시 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밝힌 만큼 빠르면 3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뇌진탕 증세로 판명되면, 잉글랜드축구협회(FA) 규정에 따라 최소 6일간 경기에 뛰지 못한다.
2022.11.02 I 주미희 기자
넥센타이어, ‘윈가드 스노보드팀’ 창단…동계 스포츠 저변 확대
  • 넥센타이어, ‘윈가드 스노보드팀’ 창단…동계 스포츠 저변 확대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넥센타이어(002350)가 알파인 스노보드팀인 ‘윈가드 스노보드팀’을 창단하며 동계 스포츠 저변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창단식은 지난 1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넥센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에서 열렸다. 창단식에는 넥센타이어 강호찬 부회장, 이현종 사장, 넥센타이어 ‘윈가드 스노보드팀’의 현병준 코치 및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넥센타이어 ‘윈가드 스노보드팀’은 이상호, 홍승영, 권용휘 등 우수한 실력을 가진 선수 들로 구성 됐다. 특히 이상호 선수는 2021/22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부 종합 순위에서 랭킹 포인트 604점을 기록해 한국인 최초로 시즌 종합 우승을 거둔 선수다.넥센타이어는 선수들의 유니폼, 보드 및 헬멧 등을 통해 브랜드를 노출하고, 스노보드를 활용한 아카데미 운영 및 일반인 대상 대회 개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하며 동계 스포츠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뛰어난 실력을 가진 국내 스노보드 선수들이 2026년 이탈리아 동계 올림픽에서 선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더 나아가 비인기 스포츠 종목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며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동기 대한스키협회 회장은 “넥센타이어의 스노보드 종목 지원이 본보기가 되어 많은 기업에서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함께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2.11.02 I 송승현 기자
홈런 5방 앞세운 '언더독' 필라델피아, 휴스턴에 완승...WS 2승1패
  • 홈런 5방 앞세운 '언더독' 필라델피아, 휴스턴에 완승...WS 2승1패
  •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브라이스 하퍼가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선제 결승 홈런을 때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월드시리즈 3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유격수 브라이슨 스토트와 2루수 진 세구라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언더독 돌풍’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홈런포 5방을 앞세워 월드시리즈(WS) 3차전 완승을 거뒀다.필라델피아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WS 3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7-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차전에 이어 3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필라델피아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다시 앞서나갔다.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6팀 가운데 가장 적은 승수(87승 75패)를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3위로 가을 야구에 턱걸이한 이 팀이 WS까지 올라올 것이라 예상한 전문가는 아무도 없었다.하지만 필라델피아는 포스트시즌에서 전혀 다른 팀이 됐다. 와일드카드 시리즈(2승), 디비전시리즈(3승1패), 챔피언십시리즈(4승1패)를 잇따라 이기고 WS 무대에 올랐다. 이어 WS에서도 아메리칸리그 최다승(106승 56) 팀 휴스턴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지금 기세라면 역대급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2007년 전 세계 프로스포츠 구단 최초로 1만 패를 기록할 정도로 ‘전통의 약체’ 이미지가 강한 필라델피아가 휴스턴을 꺾고 WS 우승을 차지하면 통산 세 번째이자 2008년 이후 14년 만에 다시 정상에 복귀하게 된다.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필라델피아는 초반에 홈런 5방을 몰아쳐 휴스턴 선발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를 KO시켰다.포문을 연 주인공은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였다. 하퍼는 1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맥컬러스의 초구 너클 커브를 힘껏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올해 가을야구에서만 6번째 홈런을 때렸다.2회말에는 선두타자 알렉 봄이 맥컬러스의 초구 싱커를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어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랜든 마쉬도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4-0으로 벌어졌다.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은 5회말이었다.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카일 슈와버가 맥컬러스의 5구째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중월 투런포로 장식했다. 슈와버의 이번 포스트시즌 네 번째 홈런이었다.이어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리스 호스킨스도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맥컬러스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호스킨스도 이번 가을야구에서만 6번째 홈런을 쏟아냈다.맥컬러스는 4⅓이닝 6피안타 7실점을 허용했다. 6피안타 가운데 피홈런이 5개나 됐다. 7실점 모두 피홈런에 의한 것이었다.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의 투수 교체 타이밍도 문제였다. 홈런을 잇따라 얻어맞는 동안에도 맥컬러스를 마운드에 계속 뒀다. 홈런을 5방이나 내주고 나서야 뒤늦게 투수를 교체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울어진 상황이었다.공교롭게도 뒤이어 등판한 라인 스타넥, 호세 우르퀴디는 남은 3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늦은 투수교체가 더 아쉬움으로 남았다.필라델피아 투수진의 활약도 완벽했다. 선발로 나선 좌완 레인저 수아레스는 5이닝을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이끌었다. 6회부터 가동된 코너 브록던-카일 깁슨-닉 넬슨-앤드류 벨라티 등 구원진도 4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지켰다.필라델피아가 2승 1패로 앞선 가운데 두 팀의 WS 4차전은 3일 오전 9시 3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휴스턴은 우완 크리스티안 하비에르(11승 9패 평균자책점 2.54), 필라델피아는 우완 애런 놀라(11승13패 평균자책점 3.25)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022.11.02 I 이석무 기자
'금의환향' 김하성, 키움 KS 1차전 승리 소식에 "진짜요?" 반색
  • '금의환향' 김하성, 키움 KS 1차전 승리 소식에 "진짜요?" 반색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김하성이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2년 만에 당당히 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발돋움한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금의환향했다.올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하성은 2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한국 땅을 밟았다. 새벽 이른 시간에 귀국했음에도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김하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지난해 MLB 데뷔 후 올해 2년 차를 맞이한 김하성은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 이탈로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찬 뒤 팀의 핵심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정규리그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251 11홈런 59타점을 기록했다.특히 수비에서 김하성은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연일 하이라이트급 호수비를 펼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큰 화제를 모았다. 비록 수상은 실패했지만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김하성은 입국 인터뷰에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좀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다치지 않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좋은 경험을 했고,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이어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된 것을 가장 뜻깊은 일이었다”며 “올겨울 타격 훈련에 전념해 내년 시즌엔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한국에 있을 때보다 수비력이 좋아졌다는 평가에 대해선 “큰 틀에서 바뀐 것은 없지만 지난해에 아쉬운 모습들이 나와서 수비 훈련을 많이 했다”며 “수비할 때 (자세를) 수정하는 등 변화를 준 것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고 수비할 때 편안해졌다”고 밝혔다.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에 대한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김하성은 “출전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준결승과 결승이 열리는) 미국까지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특히 WBC 1라운드에서 한국과 만나는 일본 대표팀 감독이 자신을 체크했다는 얘기에 대해선 “팀 동료인 다르빗슈 유를 만났다고 들었다”며 “내 플레이를 체크했는지는 몰랐다”고 말했다.또한 김하성은 “오타니에 관해 몇 가지 아는 것이 있다. 일본도 좋은 선수들로 팀을 꾸릴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일단 일본은 꼭 이기고 싶다”고 강조헸다.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후의 MLB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김하성은 “이정후는 지금 당장 MLB에 진출해도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MLB 팀들도 이정후에 관해 관심이 많은 것 같다. (MLB 관계자들이) 내게 많은 것을 묻기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정후와 자주 연락을 주고받고 있으며, 이정후도 MLB에 관심이 많더라”며 “일단은 한국시리즈를 잘 치렀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인터뷰 도중 키움이 한국시리즈 1차전을 이겼다는 소식을 들은 김하성은 “진짜인가”라고 반문하며 활짝 웃었다.김하성은 “비행기를 타고 있어서 못 봤는데 축하한다. 곧 한국시리즈 현장을 찾아서 옛 동료들을 응원할 계획이다”며 “키움 선수들이 응원 오라고 해서 샌디에이고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면 못 간다고 했는데 샌디에이고가 아쉽게 떨어져서 응원하러 가야 한다”고 말한 뒤 미소지었다.KT위즈와 키움의 준플레이오프 현장에 커피차를 보내 화제가 됐던 김하성은 “좋은 마음으로 보냈고 키움 쪽에만 보낼 수 없어서 양 구단에 보냈다”며 “(박)병호 형은 내가 좋아하는 형이라서 두 대를 보냈다”고 밝히기도 했다.김하성은 내년 시즌을 위해 가장 보완해야 할 점으로 ‘타격’을 꼽았다. 그는 “미국에서 개인적으로 도와주는 최원제 코치가 이달 한국에 들어와서 함께 훈련하기로 했다”면서 “올해엔 좀 더 일찍 비시즌 훈련을 시작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김하성은 국내에 머물면서 우선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몸이 좀 힘들다”며 “회복 후엔 웨이트 트레이닝과 컨디셔닝 훈련, 타격 훈련 등을 종합적으로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2.11.02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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