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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 혼전순결 접고 신동욱 유혹…시청률 상승
- ‘우리는 오늘부터’(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 신동욱이 서로를 향한 굳건한 믿음을 확인했다.지난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극본, 연출 정정화 제작 그룹에이트) 4회 시청률은 4.8%(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은 6.1%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는 전 회차 대비 0.6%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또한 2049 시청률은 1.9%로 전날 방송된 전체 방송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이날 방송에서 오우리(임수향 분)는 29년간 지켜온 혼전순결 약속이 무의미해지자 이강재(신동욱 분)와 오붓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하며 ‘3단 유혹 스킬’을 선사했다.오우리는 자신의 선택을 믿고 존중해주는 이강재에게 자꾸만 미안한 마음이 들자 도시락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 오우리는 이강재에게 “혼전순결을 왜 지키고 살았는지 모르겠다”며 한탄했고, 이강재는 오우리의 속마음도 모른 채 김밥 먹방을 시작했다. 오우리는 이강재의 목젖을 보던 중 야릇한 감정을 느꼈고, 자신도 모르게 그의 허벅지를 만지고 있음을 알게 돼 웃음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오우리는 본격적으로 ‘이강재 유혹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오우리는 메인작가 유예리(이도연 분)로부터 전수 받은 ‘후각, 시각, 촉각’ 순서대로 공략하기로 했고 의도적으로 이강재의 집 데이트를 유도했다. 향수를 뿌리고, 긴 머리까지 휘날렸지만, 꿈쩍도 안하는 이강재에 답답함을 느꼈다. 오우리는 이강재의 팔에 몸을 밀착하는 마지막 작전까지 펼쳤고, 그제야 위험을 감지한 이강재는 재빨리 집 밖으로 오우리를 데리고 나와 ‘유혹 3단 콤보’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급기야 오우리는 집 앞까지 데려다준 이강재에게 입을 맞췄고, 강제로 키스까지 하며 이강재를 도발했다. 깜짝 놀란 이강재는 급히 성호를 그으며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어 빅웃음을 선사했다.오우리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다. “나는 작가야. 경험은 없지만 얼마든지 야한 얘기는 쓸 수 있다”며 이강재에게 19금 내용이 담긴 메일을 보냈다. 하지만 메일을 라파엘에게 잘못 보내는 역대급 사고를 치고 말았다.오우리는 어떤 방법에도 쉽게 넘어오지 않는 이강재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기로 했고 “우리가 같이 계획했던 모든 게 바뀌고 나니 알겠다. 오빠랑 함께 있는 지금 이 순간들이 더 소중해졌다. 오빠 사랑해. 우리 같이 자자”라고 말하며 이강재를 설레게 했다. 이강재는 오우리를 끌어 안으며 “내일 호텔에서 저녁 먹고, 조식까지 먹고 나오자”라며 두 사람의 첫날밤을 예고했다.대망의 1박 2일 데이트 날이 밝았고, 두 사람은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호텔에 입성했다. 하지만 연이어 울리는 벨소리와 호텔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두 사람의 호텔 데이트는 무산되고 말았다. 이강재는 “계획했던 미래와는 달라졌지만, 앞으로 쭉 같이 있을 거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자”며 출산 후 결혼식을 올리자는 프러포즈를 했다. 서로를 향한 믿음을 확인하게 된 두 사람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호텔을 빠져 나왔다.한편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오우리와 과거 키스까지 나눈 사이였다는 사실을 알게된 라파엘은 자신에게도 운명이 찾아왔다고 믿기 시작했다. 이마리(홍지윤 분)의 불륜 현장을 포착한 라파엘은 “아기 때문에 흔들렸던 내가 바보였다. 젤리곰은 내가 지킬거야”라며 또 한번 이혼을 통보했다.방송 말미, 라파엘은 오우리와 그의 가족에게 “저 이혼 한다. 제가 이혼을 해도 아기를 위한 최고의 환경을 만들 테니 아기에 대한 생각은 변하지 않길 부탁드린다. 개인적인 일로 심려 끼치게 해 죄송하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를 지켜보던 이강재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라파엘을 경계해 본격 삼각구도를 형성했다.로맨틱 코미디 소동극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붉은 단심' 강한나, 이준에 "전하의 여인으로 살 것"…자체 최고 시청률
- ‘붉은 단심’(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붉은 단심’이 충격적인 반전과 함께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트렸다.지난 1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연출 유영은 극본 박필주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6회는 시청률 6.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6회 방송에서는 이태(이준 분)와 유정(강한나 분)이 돌이킬 수 없는 관계의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태는 박계원의 질녀가 된 유정을 후궁 박씨로 마주하게 됐고, 두 사람의 감정 실랑이는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반면 박계원은 자신의 질녀로 궁에 입궐한 유정의 정체를 모든 이가 의심하게 만들어 그녀와 이태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박계원의 계략으로 유정의 생사를 제 손으로 선택하게 된 이태는 그녀에게 이별을 고했고, 대신들 앞에서 후궁 박씨가 박계원의 질녀임을 인정해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기대케 했다.이날 방송에서 이태는 “숙의를 만나지 않을 것이다. 홀대할 것이오. 조롱할 것이다. 핍박할 것이다. 그러니 떠나라”라며 유정을 가까이하지 않겠다고 그녀에게 선언했다. 그날 밤, 두 사람은 서로를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고, 이태는 유정을 빠른 시일 내에 궁 밖으로 내보낼 방안을 찾으라 정의균(하도권 분)에게 명했다.그런가 하면, 최가연(박지연 분)은 복잡한 마음에 홀로 행궁에 나섰고, 이태는 그녀를 막지 않았다는 대신들의 질타를 받고 곧장 행렬을 준비하라 일렀다. 반면 최가연의 소식을 전해 들은 박계원은 그녀의 뒤를 쫓아갔고, 과거 정인(情人)이었던 두 사람이 어떤 이유로 정치적인 뜻을 함께하는 사이가 되었는지 드러나 지켜보던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행궁 행차에 나서려던 이태는 분란을 일으킨 박숙의의 가마를 보고 당장 치우라고 했고, 유정은 황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박계원은 추후 “오늘의 수모를 갚고 싶으면 중궁전을 차지하세요”라며 그녀에게 일침을 날렸다. 이밖에도 이태와 함께 행렬을 떠난 조연희(최리 분)는 그가 아끼는 합죽선에 대한 사연을 듣게 됐다. 그녀는 이태의 것과 똑같은 부채를 만들었고, 이를 우연히 보게 된 유정은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이후 보름날이 되자 이태를 떠올린 유정은 연못가로 발걸음을 옮겼고, 그곳에 있던 그와 마주하게 됐다. 이태는 유정을 외면하려 했지만, 평소와 다른 그녀의 태도에 발걸음을 멈췄다. 유정은 이태에게 궁을 떠나 예전처럼 살겠다고 했고, 두 사람의 애틋한 눈빛 교류는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했다. 풍정연 관화(궁중에서 거행하는 불꽃놀이)를 통해 궁을 빠져나가라고 전달받은 유정은 그때까지 검은 너울로 얼굴을 가리라는 이태의 명을 받았다. 행사 시작과 함께 장옷으로 얼굴을 가린 여인은 정의균과 만났고, 검은 너울을 쓴 여인이 풍정연 장소에 있는 모습은 왠지 모를 긴장감을 불러왔다. 방송 말미, 이태의 불안한 눈빛을 눈치챈 최가연은 그에게 숙의 박씨의 고생을 치하하는 의미로 너울을 직접 벗기라고 했다. 같은 시각, 정의균과 장옷 여인은 허상선(차순배 분) 일행에게 붙잡혀 보는 이들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마침내 너울이 걷히고 여인의 얼굴이 드러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바로 유정이 너울 속 여인이었던 것. 장옷 여인은 그녀의 조력자 똥금(윤서아 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물들였다. 궁을 떠나지 않은 유정에 당혹스러워하는 이태, 이를 멀리서 지켜보던 박계원은 “감축드리옵니다. 중전마마”라며 인사를 올려 또 한 번의 폭풍을 예고했다. 더욱이 유정은 “저는 전하의 후궁입니다. 전하의 여인으로 살 것입니다. 그리 살기 위해 중전이 되려 합니다”라고 단호히 말하는가 하면, 참혹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는 이태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 '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 원작 뛰어넘은 연기 스펙트럼
- ‘오늘부터 우리는’ 임수향(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임수향이 ’우리는 오늘부터‘에서 대체불가 연기력을 입증했다.지난 9일,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극본, 연출 정정화 제작 그룹에이트)는 스피디한 전개와 감각적인 연출, 그리고 예기치 못한 사고로 라파엘(성훈 분)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오우리(임수향 분)와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극적인 관계를 드러내며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임수향은 극 중 인기리 방영 중인 드라마 ‘욕망의 가면’ 보조작가 오우리로 분해, 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혼전순결 약속을 지켜오던 오우리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라파엘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며 혼란에 빠진 상황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그런가 하면, 임수향은 할머니 서귀녀(연운경 분)의 엄격한 교육 아래 29년간 혼전순결 약속을 지켜온 오우리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우리는 오늘부터’ 2회에서 오우리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라파엘의 아이를 임신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충격에 빠졌다. 오우리는 “나 바보 아니야. 내 인생에 혹 붙일까 봐?”라며 수술을 결심했지만, 더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라파엘과 이마리(홍지윤 분)의 사정을 알게 되며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또한 오우리는 아이를 낳아달라는 라파엘 가족의 부탁에 “내 인생은 어떻게 해요?”라고 반문하며 분노하기도 했다.특히 임수향은 오우리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극 초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부터 애절한 눈물 연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원작 팬은 물론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방송 말미, 그동안 자신을 서운하게 했던 엄마 오은란(홍은희 분)의 진심을 알게 된 오우리는 “엄마가 나한테 기회를 줘서 이렇게 사랑받고 사는 사람이 되었다”며 “이제 내가 이 아이한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해 안방극장에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렇듯 임수향은 스피디한 전개 속 오우리가 출산을 결심하기까지의 복잡 다변한 심경을 섬세하게 표현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이밖에도 각자 다른 매력을 지닌 이강재(신동욱 분), 그리고 라파엘과의 상반된 로맨스 케미를 뽐내 ‘로코 퀸’답게 안방극장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임수향의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링크' 여진구 "은계훈役, 역할의 특별함과 새로움에 끌려"
- (사진=tvN ‘링크’)[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타인의 감정을 느끼는 남자 은계훈 캐릭터와 링크 중인 여진구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오는 6월 6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연출 홍종찬/ 극본 권기영, 권도환/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씨제스, 아크미디어)(이하 ‘링크’)는 18년 만에 다시 시작된 링크 현상으로, 한 남자가 낯선 여자의 온갖 감정을 느끼며 벌어지는 감정공유 판타지 로맨스다.극 중 ‘지화양식당’ 셰프 은계훈 역으로 돌아온 여진구는 ‘링크’를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로 캐릭터의 특별함과 새로움을 꼽았다. “로맨스 코미디, 미스터리, 쿠킹, 드라마 등 여러 장르의 장점들로 이루어진 분위기가 매력적이었고 그 중 은계훈(여진구 분)이라는 역할의 특별함과 새로움이 ‘링크’를 해야겠다고 결정한 이유다”라고 밝혔다.여진구(은계훈 역)는 낯선 이의 감정이 오롯이 전이돼 내 감정처럼 느끼게 되는 독특한 유형의 캐릭터를 어떻게 이해하고 접근해야 할지, 초반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은계훈 캐릭터의 감정 변화는 타인의 이해에서 비롯된 정서적 공감의 산물이 아닌 예고도 없이 불쑥 침범하는 감정들인 만큼 이를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했다고도 털어놨다.이에 대해 여진구는 “갑자기 다른 사람의 감정이 공유되는 이 인물의 특별함이 다가가기 어려우면서도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하는 흥미를 느꼈다”라며 “링크 현상은 은계훈에게도, 작품에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 촬영을 준비하면서 감독님과 작가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작품의 흐름 속에서 코미디부터 깊은 드라마까지 유기적으로 링크 현상을 활용할 수 있게끔 유연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해 여진구만의 깊고 섬세한 감정 연기를 기대케 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링크’를 통해 실력 있는 셰프의 모습도 선보일 여진구의 변신 역시 주목되고 있다. 특히 오픈 주방에서 보이는 행동 하나하나가 퍼포먼스가 되는 캐릭터인 만큼 ‘요섹남(요리 잘하는 섹시한 남자)’ 등극도 예고되는 상황. “요리가 취미이긴 하지만 이번 역할은 직업적으로 요리를 선택한 인물이다. 때문에 칼질이라던가, 팬을 다루는 모습, 주방에서의 모습, 레스토랑의 분위기 등을 리얼하게 살리기 위해 실제 셰프님에게 도움을 받았다”라고 전해 그가 표현할 매력적인 셰프 은계훈이란 인물이 점점 더 궁금해진다.마지막으로 여진구는 “다양한 장르의 맛과 향으로 특별하게 그리고 유일한 드라마로 기억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다가오는 6월 6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에 서브되는 링크 코스를 즐겨주시길 바란다”라며 셰프 캐릭터에 한껏 녹아든 재치 있는 인사를 남겼다.이처럼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알아주는 전무후무한 캐릭터 은계훈과 링크 중인 여진구의 새로운 연기 변신은 오는 6월 6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우리는 오늘부터' 홍지윤, 파격 전개 속 '美친 존재감'
- ‘우리는 오늘부터’(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우리는 오늘부터’에서 홍지윤이 안하무인 이마리 역으로 분해 눈길을 끌고 있다.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극본, 연출 정정화)에서 외모 빼고 다 가짜인 여자 이마리로 변신한 홍지윤의 모습이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이다.마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눈에 띄는 외모로 등장만 하면 이목을 집중시키는 다이아몬드 의료재단 마케팅 팀장이자 라파엘(성훈 분)의 아내다. 하지만 타고난 외모를 제외하곤 이름, 직업, 학벌, 집안 등 모든 것을 거짓말로 포장해 병원 재벌 집안의 며느리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마리는 모두를 속이며 스스로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라파엘이 이혼을 통보하면서 위태로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엄마 미자의 지시에 따라 라파엘 몰래 인공수정을 시도하는 등 라파엘을 놓치고 싶지 않은 간절함을 내비쳤다.이처럼 홍지윤은 가벼운 말투와 행동, 화려한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으로 마리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반면 엄마를 찾아가 라파엘의 이혼 통보를 전하며 초초하게 손톱을 뜯는 연기로 마리의 불안정한 심리를 표현하기도 했다.특히 홍지윤의 캐릭터 연기는 의료사고로 인한 우리(임수향 분)의 임신 소식을 알고 난 후 더욱 다채로워졌다. 의사를 협박하고, 막무가내로 우리를 찾아가 설득하는가 하면, 상황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자 아이처럼 우는 모습, 그리고 우리가 아이를 낳기로 한 후에는 환호하는 모습 등 양 극단을 오가는 감정의 투명하게 소화하며 극에 몰입도를 더한 것.이렇듯 홍지윤은 말 못 할 비밀을 간직한 안하무인 마리의 불안정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고 있다. 독특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해 내고 있는 홍지윤의 활약이 더욱 주목된다.한편, 홍지윤이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SBS ‘우리는 오늘부터’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우리는 오늘부터' 혼전순결 임수향, 성훈 아이 낳기로 결심
- ‘우리는 오늘부터’(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이 결국 출산을 결심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극본, 연출 정정화 제작 그룹에이트) 2회 시청률은 수도권 4.8%, 전국 4.5%, 순간 최고 시청률 6.8%(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이는 전 회차 대비 0.2% 포인트 상승한 수치. 이와 함께 2049 시청률은 2.3%를 기록했다.이날 방송에서는 혼전순결 약속을 지켜온 오우리(임수향 분)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라파엘(성훈 분)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가운데,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선택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오우리는 검진을 받기 위해 찾은 산부인과에서 뜻밖의 사고로 라파엘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며 일생일대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남자친구 이강재(신동욱 분)의 프러포즈까지 받게 된 오우리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강재는 프러포즈 작전 실패 후 오우리에게 자신이 모든 것을 수습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백했다. 오우리는 복잡한 마음에 이강재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산부인과 의사(황우슬혜 분)는 라파엘과 이마리(홍지윤 분)에게 다른 여자가 라파엘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마리는 이혼을 막을 유일한 기회를 놓친 것에 분노했고, 라파엘은 그런 이마리의 모습을 보고 남았던 정마저 떨어졌다. 이마리는 ‘욕망의 가면’ 보조 작가 오우리가 라파엘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급기야 오우리를 찾아가 거짓 눈물을 흘리며 아이를 낳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오우리는 자신이 과거 첫 키스를 나눴던 라파엘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오우리는 더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된 라파엘에게 진짜 마음을 물었다. 이에 라파엘은 “죽을 수도 있다 각오까지 했다가 다시 살게 되니까 제일 처음 드는 생각이 내 가정을 잘 꾸리고 싶다는 거였다. 아기 너무 갖고 싶다. 하지만 이렇게는 불가능하다. 작가님은 작가님 생각만 해라”라며 오우리의 선택을 존중했다.반면 라파엘의 아버지 김덕배(주진모 분)는 오우리에게 아이를 낳아주는 대가로 20억 원을 주겠다며 협상을 시작했다. 오우리는 모든 상황을 원래대로 되돌리겠다고 결심하고 산부인과를 찾았지만, 그녀의 수술 소식을 알고 있던 김덕배와 이마리가 또 한 번 설득에 나섰다. 오은란(홍은희 분)은 아이를 낳아달라는 어처구니없는 요구에 “세상에 돈이면 다 되는 줄 아냐. 돈으로도 안 되는 게 있다. 내 목숨을 내놔도 내 딸은 안 된다”라고 소리치며 진한 모성애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방송 말미, 수술대에 누운 오우리는 고민 끝에 라파엘의 아이를 낳기로 했다. 집에 돌아온 오우리는 오은란에게 “엄마 나 왜 낳았냐. 중학교 때 엄마가 나 낳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하는 거 들었다”며 혼전순결 지켜왔던 이유를 털어놨다. 이에 오은란은 “자신이 부끄러워서 혼전순결을 지키는 줄 알았다”며 눈물을 흘려 먹먹함을 안겼다. 이제야 오은란의 진심을 알게 된 오우리는 “엄마가 왜 낳았는지 말 안 해줘도 안다. 내가 그 답이니까”라며 “엄마가 나한테 기회를 줘서 내가 이렇게 사랑받고 사는 사람이 됐다. 이제 내가 이 아이한테 기회 주고 싶다”며 뱃속의 아기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강재 역시 “무슨 일이 있어도 난 언제나 네 편이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이렇듯 ‘우리는 오늘부터’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이라는 장르답게 폭풍처럼 몰아치는 스피디한 전개와 감각적인 연출은 물론 각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해 쉴 틈 없는 재미를 주고 있다. 특히 임수향, 홍은희, 연운경의 절절한 열연은 화요일 밤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무한 자극했다.로맨틱 코미디 소동극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붉은 단심' 꿀잼 가득 촬영 현장 엿보기
- KBS2 월화 드라마 ‘붉은 단심’[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붉은 단심’이 촬영 현장의 열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1, 2회 비하인드 메이킹을 공개했다.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극본 박필주, 연출 유영은,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1, 2회는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흥미로운 서사, 그리고 캐릭터와 200% 싱크로율을 보이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 속에 첫발을 내디뎠다.이런 가운데 이준과 강한나의 모습이 담긴 1, 2회 비하인드 메이킹이 공개됐다.먼저 촬영 당시 새해를 맞았던 차순배(허상선 역)의 에너지 넘치는 인사가 활력을 더한다. 그를 뒤따라 등장한 이준은 차순배와 티격태격 케미를 뽐내다가 공손한 새해 인사로 미소를 짓게 한다.그런가 하면, 수선화 꽃밭 데이트 장면을 촬영 중인 이준과 강한나의 투 샷은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절로 끌어 올린다. 이준, 강한나, 윤서아(똥금 역)는 첫 만남인데도 불구하고 같은 띠라는 것 하나만으로 어색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화기애애함을 자랑했다.미스터리한 인물로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정의균 역에 하도권이 첫 촬영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끈다. 하도권은 “너무 좋은 경치에서 첫 촬영을 기분 좋게 잘한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 ‘붉은 단심’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붉은 단심’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 '우리는 오늘부터' PD, 겹치기 편성 논란에 "임수향 연기 자신있어"
- 임수향(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우리는 오늘부터’가 겹치기 편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우리는 오늘부터’ 제작발표회에는 정정화 감독, 임수향, 성훈, 신동욱, 홍지윤이 참석했다.이날 정정화 감독은 ‘우리는 오늘부터’가 임수향이 출연하는 다른 드라마 MBC ‘닥터 로이어’와 같은 시기 편성된 것에 대해 “누구의 잘잘못이라기 보다는 편성이 안된 상태에서 사전 제작을 하고 촬영이 끝나갈 때쯤 편성이 되면서 편성이 겹치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첫방 시기나 요일이 다르니까 우려하는 일보다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임수향 배우가 다른 인물로 나오는 것이 팬, 시청자 분들이 보셨을 때 월화에는 이렇게 나오고 주말엔 이렇게 나오는 게 헷갈린다고 싫다고 할지, 이 배우가 많이 나와서 좋다고 생각할지 대중 분들이 답을 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 있는게 임수향 배우는 그 나이 또래 배우 중에서 연기로 어느 누구에 뒤지지 않는다. 논란이 있었지만 자신있다”고 전했다.앞서 SBS 측이 ‘우리는 오늘부터’를 5월 월화극으로 편성을 하며, MBC 측은 “상도의를 벗어난 결정”이라고 불쾌함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우리는 오늘부터’는 2014년부터 미국 CWTV에서 다섯 시즌에 걸쳐 방영되며 사랑받아온 ‘제인더버진’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오우리(임수향 분)가 뜻밖의 사고로 라파엘(성훈 분)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이다. 오는 9일 월요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 '붉은 단심' 이준·강한나, 눈부신 재회→엇갈리는 운명
- ‘붉은 단심’(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붉은 단심’이 흥미로운 서사와 아름다운 영상미로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연출 유영은/ 극본 박필주/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2회는 시청률 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이태(이준 분)와 유정(강한나 분)의 관계가 위기를 맞았다. 앞서 세자 이태는 자신을 폐위시키려는 대신들의 움직임에 박계원(장혁 분)을 비롯한 반정공신들에게 목숨을 구걸했고, 나약한 왕이 됐다. 여기에 과거 이태(박지빈 분)는 자신이 세자빈으로 낙점한 과거 유정(신은수 분)과 혼례를 치르고 싶어 했지만, 박계원의 역모로 그녀의 집안이 멸문지화(滅門之禍) 당하고 말았다. 과거 이태는 선종(안내상 분)이 알려준 서고 안 비밀 통로를 통해 과거 유정을 살렸고, 두 사람은 눈물로 이별을 맞이했다. 2회에서는 성인이 된 이태와 유정의 재회가 그려졌다. 마주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웃어 보였고, 이들의 시선에는 각기 다른 감정이 교차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일렁이게 했다. 수선화 꽃밭을 나란히 걷던 도중 유정은 이태에게 부채를 선물했고, 그는 부채에 적힌 고백 글귀에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때마침 수상한 기척을 느낀 이태는 급히 자리를 피했고, 똥금(윤서아 분)과 향이(서혜원 분)를 발견하고는 자신과 유정을 쫓은 이유를 캐물었다. 이태를 쫓아온 유정은 두 사람을 보고 놀라는가 하면, 똥금과 향이는 이태에게 유정에 대한 마음을 서슴지 않고 물어 뜻밖의 웃음을 불러왔다.한편 조원표(허성태 분)는 금혼령 전 자신의 여식 조연희(최리 분)를 혼인시키려 했다. 그러나 지난날 무뢰배들로부터 자신을 구해준 이태를 보고 첫눈에 반한 조연희는 아버지의 뜻을 거부했고, 이 같은 사실을 모르는 병판은 전전긍긍하기도.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반정공신들을 분열시키려는 이태의 계획이었음이 예고돼 긴장감을 불러왔다.그런가 하면, 보름날 다시 만난 이태와 유정은 서로를 향해 수줍은 미소를 보이는가 하면, 그의 볼에 입을 맞추는 그녀의 행동은 안방극장을 핑크빛 설렘으로 물들였다. 이도 잠시 이태는 유정에게 좌의정 박계원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똥금과 향이의 말을 듣고 가던 발걸음을 멈췄다. 이태는 유정에게 좌상의 집안을 캐는 이유를 물었고, “날 위해서라면 아무것도 하지 마시오!”라고 소리치기도 했다.같은 시각 자신의 집에서 연회를 베풀던 박계원은 반정을 도모했던 그날을 떠올리며 환도(環刀)를 꺼내 들었고, “내 질녀를 중전으로 간택하려 합니다”라는 말로 앞으로 닥쳐올 파란을 예고했다. 이를 들은 대신들은 걱정을 앞세웠지만, 박계원의 뜻에 힘을 실어주러 온 대비의 등장으로 일단락됐다. 또한 박계원은 혀를 잘못 놀린 죄로 부원군의 재산을 몰수하던 중 정의균(하도권 분)이 이태에게 전한 부원군의 누각 건설에 대한 말이 거짓이었음을 알게 됐다. 이로 인해 정의균이 이태의 편이었음이 드러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정의균을 통해 좌의정의 질녀가 중전 자리에 내정되었음을 다시 한번 알게 된 이태는 반정공신들의 균열을 불러올 계획에 박차를 가하며 조연희를 만나러 나갔다. 누군가의 투서를 통해 자신의 여식이 만나는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조원표는 가노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섰다. 병판의 가노들과 겸사복의 치열한 전투는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곧이어 조원표는 자신이 싸우는 대상이 왕을 호위하는 겸사복임을 눈치챘고, 조연희가 만나는 남자가 이태였음을 알게 됐다. 이후 이태는 조원표에게 자신의 외조부가 되어달라 회심의 쐐기를 박아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을 집중시켰다.방송 말미, 이태는 김도령(고건한 분) 일행이 노리는 유정을 지키기 위해 경연장에서 급히 뛰어나왔고, 위험을 감수하고 그녀를 구하러 갔다. 이태는 자신을 보고 달려온 유정을 구하려다 팔에 화살이 스쳤다. 다친 이태의 팔을 본 유정은 그에게 화를 내며 자신과 혼인해 달라고 했다. “선비님을 연모합니다”라는 그녀의 생각지도 못한 말에 이태는 “나에겐 혼인해야 할 여인이 있습니다”라고 답했고, 함께 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운명은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박계원이 이태가 만나는 여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 '군검사 도베르만' 통쾌한 갑질 응징…최고 10.4% 끝없는 상승세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군검사 도베르만’이 공관병에게 갑질을 저지른 군단장을 처절하게 응징하며 짜릿한 사이다 매력을 선사했다. 아울러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사건 발생을 암시해 시청자들의 열기도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13일 오전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군검사 도베르만’ 12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평균 8.7%, 최고 10.4%를 기록했고, 수도권 기준으로 평균 9.5%, 최고 11.3%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수성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3.5%, 최고 4.3%를, 수도권 기준 평균 3.8%, 최고 4.7%를 기록하며 꾸준한 강세를 보였다. 이날 방송은 군검사즈와 빌런즈가 관계 변환점을 맞닥뜨렸다. 매 순간마다 허를 찌르는 예측불허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한 가운데 이번에는 아군과 적군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충격적인 스토리 속에 악당까지 완벽하게 응징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전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배만(안보현 분)과 차우인(조보아 분)이 환상의 복식 호흡을 발휘했다. 여기에 그들을 든든하게 지지해주는 도수경(강말금 분)과 윤상기(고건한 분) 등의 활약까지 더해져 군단장 갑질 사건 재판을 승리로 이끄는데 성공했다. 재판이 시작되기 전, 도배만과 차우인은 신 하사(오경주 분)가 아직 말하지 못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직감했고, 진정성을 담아 그를 설득한 끝에 매주 일요일 밤 12시가 되면 홍무섭(박윤희 분)에게 구타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그를 반드시 죄값을 치르게 만들겠다 다짐한 두 사람은 재판에 힘을 실어줄 증인을 찾는데 총력을 다했다.결국 차우인과 윤상기는 홍무섭의 운전병이었던 한삼수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협조할 의사가 없어 보이는 한삼수에게 윤상기는 특유의 재치를 발휘해 즉석에서 힙합 랩 배틀을 벌였고, 그의 마음을 바꾸는데 성공하면서 빵 터지는 웃음도 함께 선사했다. 특히 이장면에서는 마치 힙합 뮤직 비디오를 보는 듯한 연출이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 ‘군검사 도베르만’만의 센스 넘치는 매력을 또 한번 돋보이게 만들었다.그렇게 시작된 홍무섭 군단장의 공관 갑질 사건 제 1차 공판. 재판에 앞서 홍무섭은 자신에게 쌓인 오해와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언론 인터뷰를 하는 등 여전히 뻔뻔한 태도로 일관한 것도 모자라, 정의를 판결하는 군판사(김병춘 분)가 군단장에게 깍듯이 예를 지키는 모습을 보이는 등 분위기는 완전히 한쪽으로 치우쳐 있었고, 물 보듯 뻔한 결과가 예상되었다. 그렇다고 물러설 도배만과 차우인이 아니었다. 도배만은 “군판사가 올바른 판결을 내릴 수 밖에 없게 만들자고 우리가”라며 의지를 보였고, 변호인으로 마주한 용문구에게는 “용 변호사님은 법으로 싸우십시오. 저는 이번엔 진실로 싸워볼테니”라고 선전 포고를 던졌기 때문.도배만과 차우인은 신 하사를 증인으로 내세워 구타를 당했다는 진술과 진단서를 증거로 제출했지만, 이에 용문구는 과거 동료 병사의 죽음으로 인해 우울증 진단을 받은 것을 악용해 자해로 몰고갔다. 특히 구타를 한 이유가 “누군가를 때려야 내 화가 풀린다”라는 것과 지속적인 폭행과 구타 끝에는 꼭 돈을 쥐어주는 홍무섭의 만행과 재판에서 이기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용문구의 파렴치함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기 충분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판은 신 하사에게 불리한 쪽으로만 흘러갔다. 그 순간, 노화영(오연수 분)이 차우인에게 연락을 취했고, 재판의 핵심 증거가 될 증인에 관련된 결정적인 자료를 넘기면서 분위기는 전환점을 맞았다. 무엇보다 단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차우인에게 노화영은 “눈에 보이는 게 다는 아니야. 어쩌면 우린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관계가 될 수도 있었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전해 궁금증을 고조시켰다.그렇게 시작된 제 2차 공판에서 차우인이 노화영에게서 받은 판을 뒤엎을 결정적 카드는 바로 양종숙(조혜원) 부관이었다. 양부관은 과거 홍무섭 군단장이 자신의 신체 부위에 손을 댔었고, 이를 거부하자 폭행을 했다는 사실을 증언했다. 여기에 노화영에게 약점을 잡힌 적이 있었던 군판사 역시 태세를 전환해 군검사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재판 분위기는 180도 반전을 맞았다. 결국 최후의 증인으로 나선 양부관의 진술로 인해 홍무섭은 유죄를 선고 받았고, 반성의 기미는 커녕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며 추악한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결국 이번 대결의 승자는 노화영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도배만과 차우인을 이용, 홍무섭을 끌어내리기 위한 그의 빅픽쳐가 완벽히 성공한 것. 하지만 이 재판으로 인해 이들의 관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홍무섭의 변호인으로 나섰던 용문구는 노화영에게 뒤통수를 제대로 얻어 맞은 것과 다름 없었기 때문. 여기에 도배만과 차우인의 조력자였던 강하준(강영석 분)은 노화영을 잡을 수 있는 치명적 증거가 담긴 하드디스크를 용문구에게 넘기면서 이들의 조력 관계에도 균열이 생겼다. 이 가운데 갑질 사건 재판으로 인해 서로에게 더 깊은 신뢰가 쌓여진 도배만과 차우인의 관계는 더욱 애틋해져가고 있었다. 때문에 앞으로 이들의 변화하는 관계가 어떤 파장을 몰고오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엔딩 장면은 충격 그 자체였다. GOP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던 노태남(김우석 분)이 피 범벅이 된 채 손에 소총을 들고 있는 모습과 함께 생활관에 즐비한 시체들이 비쳐지면서 또 다른 사건의 발생을 예고한 것. 과연, 노태남에게 어떤 사건이 발생한 것인지, 점점 더 클라이맥스로 치닫고 있는 ‘군검사 도베르만’의 다음 회가 더욱 기다려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임수향 vs 임수향, 초유의 '겹치기' 편성 논란…어디서부터 문제됐나 [종합]
- 임수향. (사진=FN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임수향이 주연인 드라마를 동시기에 편성해 갈등을 빚고 있는 SBS와 MBC가 전날 논란이 알려진 뒤 현재까지 팽팽한 입장차를 유지하고 있다. 아직까지 SBS와 MBC 양측의 입장에 변화가 없는 만큼 해당 논란이 장기전으로 향할지 이목이 쏠린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SBS의 편성 변경으로 인한 주연 배우 겹치기 방송 논란과 관련 6일 이데일리에 “기사가 난 지 하루밖에 되지 않기도 했고, 상황 해결에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싶다. SBS에서 이후 MBC 측에 따로 편성 문제 관련 연락을 주거나 논의하자는 사인도 딱히 없었다”며 “MBC 역시 아직 추가입장을 내기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내부에서 방향이 결정되면 말씀드릴 것”이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SBS 드라마국 관계자 역시 전날 발표한 입장에서 따로 추가적으로 내놓을 내용이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JTBC 뉴스는 MBC와 SBS가 5월 드라마 편성 때문에 갈등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JTBC뉴스에 따르면 두 방송사는 비슷한 시기에 방영되는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서로 겹쳐 난감한 처지가 됐다. 일찌감치 작품을 편성한 MBC가 불편한 반응을 드러냈고 SBS는 의도한게 아니며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해명해 입장이 엇갈린 것이다. SBS는 금토극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후속으로 스튜디오S가 제작한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의 편성을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고(故) 이힘찬 PD의 사망사건을 규명하기 위한 노사공동조사위원회 조사로 인해 모든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후속 월화극으로 방영하려던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그 공백을 대신 채우게 됐다. 또 다른 월화극 후보였던 ‘왜 오수재인가’ 역시 코로나19 등 이유로 촬영 일정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해 방영 시기를 맞출 수 없게 됐다. 이에 어쩔 수 없이 OTT로 방영하려 한 임수향, 성훈 주연의 ‘우리는 오늘부터’를 5월 월화극으로 긴급 편성했다. 임수향은 5월 27일 방영될 MBC 새 금토극 ‘닥터 로이어’의 여주인공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편성 시기를 못박았던 MBC는 어쩔 수 없는 SBS의 상황을 이해하지만 동시기 안방극장에 주연배우가 겹친 초유의 사태를 용납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전날 이데일리에 “이미 사전 편성 확정 후 제작 진행 중인 ‘닥터 로이어’가 있음을 알면서도 주연 배우의 출연시기가 겹치는 상황을 야기한 것은 SBS의 안쓰러운 편성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상도의를 벗어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드라마에 미치는 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홍보나 마케팅 측면에서도 SBS 역시 피해가 예상되는 사태를 야기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상당히 의문”이라며 “SBS는 편성 과정에서 당사에 최소한의 양해를 구하는 등 과정도 없이 일방통보로 일을 진행했다”고도 지적했다. 또 “SBS와 제작사 그룹에이트가 상호 협의 하에 지금이라도 사태를 바로잡고 동반자 파트너십을 회복하길 바란다”고도 요청했다. 반면 SBS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우리는 오늘부터’의 경우 현재 방영 중인 ‘사내맞선’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사정으로 편성이 불가피하게 연결된 것이며 스튜디오S에선 타 드라마의 편성 정보, 주연 배우가 겹치는 리스크를 전혀 의도하지 못했다”며 “방송 요일과 시간, 작품 소재가 전혀 다르기에 문제가 없을 것이란 판단으로, 아직 관련한 추가입장에 대해선 내부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연 배우들이 동시기 타 방송사 드라마에 겹쳐 출연하는 경우는 예전부터 있었지만, 주연 배우가 겹치는 경우는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OTT 정착 과정에서 이뤄진 시청 패턴의 변화, 이같은 변화와 거리가 먼 낡은 TV 편성의 시스템, 부족한 배우 인력 풀 등 구조적 문제들이 이런 초유의 사태를 낳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평론가는 “말 그대로 의도되지 않은 흐름”이라며 “배우가 겹치기 출연을 의도한 것도, 방송사가 겹치기 편성을 의도한 것도 아닌데, 코로나19 등 여러 상황적 변수들로 제작 지연이 되면서 기이한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MBC와 SBS, 임수향 어느 쪽이 잘못이고 책임을 져야하는 지를 묻기보단 TV 편성 중심의 제작방식이 OTT 시대를 맞은 현 미디어 환경에서 더 이상 의미가 있는지 업계가 되돌아보고 논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 평론가는 “지금과 같은 OTT 시대엔 시청자들이 동시기에 방송되는 여러 콘텐츠 중 선호하는 플랫폼의 원하는 작품을 ‘배우 겹치기’와 관계없이 자유로운 시간에 직접 골라 시청하는 패턴이 대세다. 방송사가 그렇게나 우려하는 ‘겹치기 편성’이 드라마의 흥행에 영향을 줄지 고민하는 것부터 의미가 있는지 되짚어봐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해외와 다르게 드라마 시장에서 출연하는 배우들의 인력풀이 한정돼있는 문제도 한몫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배우들은 많지만 주연배우로 캐스팅되는 배우들의 인력풀이 지극히 한정적”이라며 “스타 위주의 캐스팅 시스템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보니 새로운 얼굴보단 익숙한 얼굴을 섭외해 위험을 줄이려는 보수적인 분위기도 영향을 끼쳤다”고 진단했다. 배우 측의 책임이 아예 없다고만은 볼 수 없다고도 일침했다. 그는 “배우들이 지나치게 다작을 하는 것도 문제”라며 “다작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해외에서 스타들이 1년에 한 번, 몇 년에 한 번 작품을 하는 데 비해 국내에선 같은 배우가 몇 개월 주기로 작품을 쉬지 않고 계속하는 분위기가 일반적인 것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MBC·SBS, '주연 배우 겹치기'에 편성 갈등…임수향 어쩌나
- 배우 임수향. (사진=FN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5월 드라마 편성 과정에서 주연 배우가 겹쳐 갈등을 빚고 있는 MBC와 SBS가 상황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5일 JTBC뉴스는 MBC와 SBS가 5월 드라마 편성 때문에 갈등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JTBC뉴스에 따르면 두 방송사는 비슷한 시기에 방영되는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서로 겹치는 상황이다. 일찌감치 작품을 편성한 MBC가 불편함을 드러냈고, SBS는 의도한 게 아니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해명하며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우리는 오늘부터‘의 경우 현재 방영 중인 ’사내맞선‘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제작사의 사정으로 인해 편성이 불가피하게 연결된 것이며, 타 드라마 편성 정보, 주연 배우가 겹치는 리스크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게 ‘스튜디오S’ 측의 입장”이라며 “방송 요일과 시간, 작품 소재가 전혀 다르기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아직 관련한 추가 입장에 대해선 내부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반면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우선 최근 업계의 슬픈 소식이 많은 와중에 이러한 불필요한 이슈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혼란을 야기하게 된 점에 대하여 심히 유감”이라며 “이미 사전 편성확정 후 제작 진행 중인 ‘닥터로이어’가 있음을 알고도 주연 배우의 출연시기가 겹치는 상황을 야기한 것은 SBS 측의 안쓰러운 편성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상도의를 벗어난 의사 결정”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또 “‘닥터로이어’에 미치는 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홍보나 마케팅 측면에서도 SBS 역시 피해가 예상되는 사태를 야기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상당히 의문”이라며 “이미 ‘오늘부터 우리는’의 편성확정이 늦어지고 약속한 제작 일정보다 촬영 스케줄이 연기 되면서 ‘닥터로이어’ 촬영일정에 무리를 주고 있음에도 ‘닥터로이어’ 제작진은 이를 선행 제작 프로그램이라는 이유로 배려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SBS는 편성 과정에서 당사에 최소한의 양해를 구하는 등의 과정도 없이 일방통보로 일을 진행했다”고도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오죽 급했으면 그랬을까 싶다”며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갑작스러운 파행 편성으로 (우리가) 손해를 입었다. 워낙 다매체 시대고 배우들이 여러 작품을 하다 보니 촬영 기간이 겹치기도 하지만 그렇게 하더라도 겹치기 편성은 피해가는 게 관행”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주연 배우가 겹치는 경우일수록 더욱 신경을 썼어야 했다고도 강조했다. MBC 관계자는 “우리가 사전 편성을 확정한 상태에서 그걸 알고서도 주연 배우의 출연 시기가 겹치는 상황을 야기한 것은 상도의를 한참 어긋난 게 아닌가 싶다. ‘닥터 로이어’에 미치는 피해는 차치하더라도 주연 배우의 홍보나 마케팅이 겹치는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되물으며 “광고주나 협찬사, 시청자 모두 혼란스러울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없는 SBS 일방적 통보 방식이 유감이며, 이 과정에서 받는 피해는 시청자들의 몫이라고도 항변했다. 아울러 “SBS와 제작사 그룹에이트가 상호 협의 하에 지금이라도 사태를 바로잡고 동반자 파트너십을 회복하길 바란다”고도 요청했다. 상황을 정리하면, SBS는 금토극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후속으로 스튜디오S가 제작한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를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해당 작품은 고(故) 이힘찬 PD의 사망사건을 규명하기 위한 노사공동조사위원회 조사로 인해 모든 촬영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후속 월화극으로 방영될 예정이던 이준기 주연의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금토극의 빈 자리를 채우게 됐다. 또 다른 유력 월화극 후보였던 ‘왜 오수재인가’ 역시 촬영 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 방영시기를 못 맞추게 됐다. 이에 결국 OTT로 방영하려 한 임수향, 성훈 주연의 ‘우리는 오늘부터’를 5월 월화극으로 긴급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임수향은 MBC에서 5월 27일로 사전편성돼 있는 금토극 ‘닥터 로이어’의 여주인공이기도 하다. 두 드라마의 장르도 다른 데다 캐릭터 성격마저 극과 극이라 주연배우 입장에서 홍보활동을 하기에도 난감한 위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