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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얼굴 기용한 은행권 광고…'젊어지고 디테일해졌다'
  • 새 얼굴 기용한 은행권 광고…'젊어지고 디테일해졌다'
  • △KB국민은행의 일코노미 패키지 광고(위, 남주혁·김도연 모델)와 IBK기업은행 ‘드럼편’ 광고(아래, 이정재 모델)[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은행권 광고전이 후끈 달아올랐다. 국내 은행들이 잇달아 새로운 모델을 기용하면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금융 디지털화 추세에 따라 은행 광고모델도 아이돌이나 젊은 배우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또 기존에는 이미지광고가 주류였다면 모바일이나 인터넷 등 광고 채널 변화에 맞춰 특정 서비스나 금융상품을 알리는 광고가 대세다. ◇남주혁·박형식·이정재…은행권 모델 새 얼굴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1인가구를 위한 상품 ‘일코노미 패키지’ 광고를 공개했다. 배우 남주혁과 걸그룹 I.O.I 출신 김도연이 등장해 혼자여도 일코노미 상품이 있어 좋다면서 적금, 보험, 신탁, 펀드 등 총 6가지 상품을 소개한다. 남주혁은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로 혼밥, 혼술, 혼행 등 1인 가구의 당당함과 여유로움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난달 국민은행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은 I.O.I 멤버 중 김도연, 최유정과의 계약을 연장했다. 올해 상반기에 최유정을 모델로 KB금융 모바일 플랫폼인 리브(Liiv) 광고도 공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방송인 유재석과의 광고모델 계약을 종료하고 최근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배우 박형식을 모델로 기용했다. 박형식과 브라질, 인도네시아, 러시아 모델이 나와 10개국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비톡을 활용해 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새 광고는 오는 18일부터 방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작년에는 위비톡 서비스가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여서 유재석이라는 빅모델을 통해 일반인에게 폭넓게 소개할 필요가 있었다면 이번엔 실제로 쓰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를 위해 주 사용층인 젊은 세대에 인기가 있는 박형식을 모델로 택했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5년간 광고모델로 활약해온 방송인 송해와의 광고계약을 종료하고 배우 이정재를 모델로 광고를 만들었다. ‘보드편’은 정장 차림의 이정재가 보드를 타고 도심을 달리는 장면을 통해 은행을 벗어나 더 새로워진 금융으로 고객을 찾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했고, ‘드럼편’은 드럼 연주에 몰입하는 이정재의 모습을 통해 고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정재와 함께 친근한 은행을 넘어 강하고 탄탄한 혁신은행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이 새로운 모델을 찾을지도 주목된다. 신한은행은 소녀시대 써니와의 광고계약을 끝낸 상태고 KEB하나은행의 경우 배우 안성기와의 모델 계약이 오는 5월 말이면 만료된다. 신한은행은 일단 후속 모델을 찾기보다는 캐릭터인 신이, 한이와 햇살요정 써니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연초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위성호 신한은행장 취임 등으로 그룹 경영진이 교체된 만큼 브랜드 슬로건에 변화가 생기면 이에 맞는 모델을 기용할 수도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안성기와의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고, 새 모델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당시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통합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안정감을 주는 중년 모델을 기용했다”며 “아직 연장할지, 종료할지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보다 상품·서비스 광고…모델도 세대교체은행권 광고에서 특이할 만한 점은 과거 이미지 광고가 주류였다면 갈수록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알리는 광고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KB국민은행의 일코노미 패키지 광고는 1인 가구에게 맞는 각종 금융상품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고, 우리은행의 광고 역시 위비톡 서비스와 기능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내용이다. 신한은행도 은행 자체 브랜딩보다는 모바일뱅크 써니뱅크를 알리기 위해 이름이 같은 써니를 모델로 택했고, 신한금융지주는 아역배우 출신 김유정을 그룹의 모바일 플랫폼인 ‘신한FAN(판)’ 모델로 별도 기용한 바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는 브랜드 광고보다는 은행에서 어떤 상품을 팔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를 알릴 필요가 있다”며 “디지털화되면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가 나오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광고채널의 중심이 전통적인 TV나 신문 등에서 인터넷,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는 것과도 연관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모바일과 온라인 사용비중이 늘다 보니 광고 타게팅이 더 정교해지고 직접적으로 영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브랜딩 광고는 TV처럼 매체 규모가 어느 정도 돼야 효과적인데 디지털기기처럼 작은 화면에서는 상품광고가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모델 연령대가 낮아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디지털 광고를 주로 접하는 젊은 층에 맞게 모델도 세대교체를 실시한 것이다. IBK기업은행은 1927년생인 방송인 송해를 광고모델로 쓰면서 기업 중심의 은행이라는 이미지를 벗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 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보다 진취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젊은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광고모델 교체에 나선 것이다. 김연아, 손연재, 박태환 선수, 가수 이승기 등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젊은 이미지를 구축한 KB국민은행은 이미 유명해진 빅모델 보다는 한창 성장하기 시작한 스포츠선수나 연예인을 조기에 발굴해 함께 크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연령대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0~30대 디지털 세대는 능동적인 소비자로 사고자 하는 것을 검색해서 비교해보고 후기를 공유한다”며 “이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는 젊은 모델로 새로운 조합을 찾아 참신한 광고를 만들고 이를 온라인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통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2017.04.12 I 권소현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장 현장행보…지역별 고객만나기
  • 위성호 신한은행장 현장행보…지역별 고객만나기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지역별로 고객들을 만나면서 현장경영에 나섰다. 위 행장은 11일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서울 및 경기지역 우수고객 300여명을 초청해 실시한 조찬세미나에 직접 참석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신한은행이 브랜드, 사회공헌, 소비자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1등 은행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임직원 모두가 고객의 성공이 신한의 성공이라는 신념으로 ‘백년을 함께 하는 은행’, ‘삼대가 거래하고 싶은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찬에 이어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이민화 카이스트 초빙교수(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가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가 어떻게 변화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한편 위 행장은 지난 7일 강원지역을 방문했고 이날 서울·경기 지역 고객 초청 세미나에 참석한데 이어 충청·영남·호남 지역의 주요 기업과 고객들을 방문해 현장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11일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서울 및 경기지역 우수고객 초청 조찬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2017.04.11 I 권소현 기자
금융과 유통 접목…신한銀·신한카드·다이소 협약
  • 금융과 유통 접목…신한銀·신한카드·다이소 협약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다이소아성산업이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삼사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에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마이신한포인트의 다이소포인트 전환 ▲다이소에서 신한카드 사용 시 포인트 간편 적립 프로세스 개발 ▲소비패턴 분석을 통한 마케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8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결제플랫폼 신한 FAN(판)을 기반으로 통합리워드 서비스 신한 FAN(판)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다이소아성산업은 국내 생활용품 1위 기업으로 400만 고객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다이소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이소아성산업은 신한금융그룹의 폭넓은 금융 인프라를 활용한 고객 혜택 강화를, 신한금융그룹은 다이소의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1인 가구 확산에 따른 절약형 소비패턴 등 다양한 소비 수요를 파악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FAN(판) 클럽 담당자는 “이번 업무 협약 체결로 금융과 유통을 결합한 다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해 양사의 고객들이 더 많은 편의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한 FAN(판) 클럽과 이종업종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위성호(오른쪽) 신한은행장과 임영진(왼쪽) 신한카드 사장, 박정부 다이소 회장이 10일 서울 중구에 있는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FAN클럽·다이소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2017.04.10 I 권소현 기자
신한銀, 서울대병원에 미얀마 해외의료자원봉사 기금 전달
  • 신한銀, 서울대병원에 미얀마 해외의료자원봉사 기금 전달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은행이 미얀마 해외 의료사업과 자원봉사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의원에서 서창석 서울대학교병원장과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신한은행은 2008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해 개발도상국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 지원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해왔다. 올해에도 미얀마 의료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0~11월 중 양사 임직원 30여 명으로 구성된 해외의료봉사단을 미얀마 양곤의대 어린이병원과 얀킨 어린이병원에 파견해 아동 환자들에게 심장병, 안면기형, 화상 수술 등 의료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또 봉사단은 신한은행 양곤지점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꺼양초등학교를 방문해 보건 위생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서창석 서울대학교병원장은 “의료봉사활동으로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미얀마에 전수하면 미얀마 의료자립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의 지원과 서울대학교병원의 의료 역량이 함께하는 글로벌 파트너십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성호(왼쪽) 신한은행장이 4일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미얀마 해외의료자원 봉사기금 전달식을 마치고 서창석 서울대학교병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2017.04.04 I 권소현 기자
은행 고객 뺏길라..."A ·C ·E로 혁신" 주문(종합)
  • 은행 고객 뺏길라..."A ·C ·E로 혁신" 주문(종합)
  • 윤종규(왼쪽)국민은행장, 위성호(가운데)신한은행장, 함영주(오른쪽)하나은행장[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디지털과 모바일의 금융혁명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더 빨리 다가오고 있다”(윤종규 KB국민은행장)“금융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경쟁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신한의 경쟁자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될 것이다”(위성호 신한은행장)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출범한 3일 시중은행장들이 잇달아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금융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25년 만에 새로운 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 형태로 등장하면서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는 위기의식을 드러낸 것이다. 윤 행장은 이날 정기 조회사에서 케이뱅크 업무 개시를 언급하며 “디지털 경쟁자들의 전략은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고객을 대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라며 “경쟁자 보다 한발 빨리 의사결정을 하고 고객에게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업무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Cloud). 디지털생태계(Ecosystem)를 의미하는 ‘ACE’에 데이터까지 은행의 업무에 적용하면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핀테크가 갖고 있지 않은 고객 데이터 기반을 경쟁력을 제시하기도 했다. 윤 회장은 “핀테크 기업의 공통된 목소리는 고객과 데이터를 얻기 위한 현실의 벽이 너무 두텁다는 것”이라며 “KB의 3000만 고객기반은 중요한 자산이자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를 밑바탕으로 디지털 에이스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람에 대한 문제도 디지털에 맞게 풀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KB가 우리나라 디지털 인재 양성의 사관학교가 되어야 한다”며 “KB조직체계 역시 디지털 시대에 맞는 형태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위 행장은 아예 은행업을 새롭게 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점 대강당에서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갖고 “은행업을 둘러싼 경쟁환경 변화의 본질을 정확히 통찰하고 과감한 혁신을 실행해야 한다”며 “전통적인 금융의 틀에서 벗어나 은행업을 새롭게 정의하는 ‘Redefine Shinhan’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취임 때 제시한 초(超)격차의 리딩뱅크를 만들기 위해서는 은행업을 둘러싼 경쟁환경, 영업에 관한 모든 것, 일하는 방식에 대해 새로운 정의와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법론에서는 윤 행장과 비슷한 주장을 폈다. 위 행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마케팅 기법을 개발하고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차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며 “ ‘연결과 확장’이라는 디지털의 특성을 활용해 영업 전반의 효율성을 한층 높여가야 한다”고 말했다.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역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4차 산업혁명 키워드를 거론하며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강조했다. 디지털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고객의 편의를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함 행장은 이날 조회사를 통해 “손님이 편리함을 느껴 먼저 찾아 오는 디지털 금융 환경 조성을 조성해야 한다”며 “비대면 채널과 디지털 마케팅을 확대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은행 업무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7.04.04 I 권소현 기자
  • 1호 인터넷은행 출범 지켜본 시중은행장, 디지털 경쟁력 강화 주문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디지털과 모바일의 금융혁명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더 빨리 다가오고 있다”(윤종규 KB국민은행장)“금융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경쟁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신한의 경쟁자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될 것이다”(위성호 신한은행장)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출범한 3일 시중은행장들이 잇달아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금융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25년 만에 새로운 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 형태로 등장하면서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는 위기의식을 드러낸 것이다. 윤 행장은 이날 정기 조회사에서 케이뱅크 업무 개시를 언급하며 “디지털 경쟁자들의 전략은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고객을 대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라며 “경쟁자 보다 한발 빨리 의사결정을 하고 고객에게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클라우드(Cloud). 디지털생태계(Ecosystem)를 의미하는 ‘ACE’에 데이터까지 더한 디지털 기술을 모든 업무에 적용해 효율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사람에 대한 문제도 디지털에 맞게 풀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KB가 우리나라 디지털 인재 양성의 사관학교가 되어야 한다”며 “KB조직체계 역시 디지털 시대에 맞는 형태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위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점 대강당에서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은행업을 둘러싼 경쟁환경 변화의 본질을 정확히 통찰하고 과감한 혁신을 실행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 속에서 은행업이 처한 불확실한 미래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명실상부한 초(超)격차의 리딩뱅크를 향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전통적인 금융의 틀에서 벗어나 은행업을 새롭게 정의하는 ‘Redefine Shinhan’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은행업을 둘러싼 경쟁환경, 영업에 관한 모든 것, 일하는 방식에 대해 새로운 정의와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마케팅 기법을 개발하고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차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결과 확장’이라는 디지털의 특성을 활용해 영업 전반의 효율성을 한층 높여가야 한다고 말했다.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역시 이날 조회사를 통해 “손님이 편리함을 느껴 먼저 찾아 오는 디지털 금융 환경 조성을 조성해야 한다”며 “비대면 채널과 디지털 마케팅을 확대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은행 업무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7.04.03 I 권소현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장, 창립기념식서 ‘재정립’ 강조
  • 위성호 신한은행장, 창립기념식서 ‘재정립’ 강조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3일 창립기념식에서 신한은행 재정립을 강조했다. 위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본점 대강당에서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갖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 속에서 은행업이 처한 불확실한 미래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명실상부한 초(超)격차의 리딩뱅크를 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통적인 금융의 틀에서 벗어나 은행업을 새롭게 정의하는 ‘Redefine Shinhan’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은행업을 둘러싼 경쟁환경, 영업에 관한 모든 것, 일하는 방식에 대해 새로운 정의와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 행장은 “금융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경쟁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신한의 경쟁자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될 것”이라며 “은행업을 둘러싼 경쟁환경 변화의 본질을 정확히 통찰하고 과감한 혁신을 실행하자”고 말했다. 그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마케팅 기법을 개발하고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차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결과 확장이라는 디지털의 특성을 활용해 영업 전반의 효율성을 한층 높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임직원들에게 디지털과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위 행장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 온 신한에게 Redefine은 낯설고 어려운 것이 아니다”라며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위성호(왼쪽) 신한은행장이 3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진행된 2017년 창립기념식에서 유공직원에게 상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위성호 신한은행장이 3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진행된 2017년 창립기념식에서 초(超)격차 리딩뱅크를 향한 첫걸음으로 ‘Redefine Shinhan’을 강조하며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2017.04.03 I 권소현 기자
신한銀, 능률협회 선정 브랜드파워 은행 부문 2년째 1위
  • 신한銀, 능률협회 선정 브랜드파워 은행 부문 2년째 1위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은행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조사에서 2년 연속 은행 부문 1위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소비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국내 주요 산업을 대상으로 매년 15세 이사 60세 미만 남녀 1만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대면 면접조사를 실시, 204개 최고 브랜드를 선정한다. 이번 조사에서 신한은행은 고객들에게 ‘신뢰와 믿음’, ‘앞서 가는’ 이미지로 평가받으며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 등 대부분의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년 연속 은행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2년 연속 은행부문 1위로 선정된 것은 고객 최우선 정책에 기반한 영업 서비스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디지털창구 등 혁신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바탕으로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위성호(왼쪽) 신한은행장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은행 부문 1위 인증식에서 박대희 한국고객만족경영학회장으로부터 인증패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2017.03.19 I 권소현 기자
  • 연초 해외 곳곳 누비는 은행장…전략짜기 분주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국내 은행장들이 연초부터 해외 곳곳을 누비면서 경영전략 짜기에 나섰다.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주요 공략지역인 동남아국가를 찾는가 하면 금융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방향성 설정에 필요한 힌트를 얻기 위해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행도 마다치 않고 있다. 이같은 국내 은행장들의 글로벌 광폭 행보는 국내 시장에서는 먹을거리가 떨어졌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인니·베트남·필리핀…사업기회 찾아라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한다. 지난해 12월 행장 취임 이후 첫 해외 출장이다. 기업은행 호치민 및 하노이 지점을 둘러보고 현지에서 거래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들어볼 예정이다. 베트남 지점 추가 설립 등은 베트남 당국과 협의해야 하는 사항인 만큼 당장 이번 출장에서 성과를 내기는 어렵지만, 김 행장이 취임 일성을 내세웠던 해외 진출 강화를 위해 꾸준히 기회를 물색한다는 방침이다. 김 행장은 “동남아 금융벨트를 구축하기 위해 현지를 직접 방문해 사업기회가 있나 살펴볼 계획”이라며 “이번에는 베트남만 방문하고 다음에는 인도네시아나 필리핀에도 가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도 이번 주 해외 출장에 나섰다. 13일부터 16일까지 일정도 같고 출장지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로 겹친다. 올해 첫 해외 출장에 나선 이 행장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필리핀까지 방문하고 돌아온다. 먼저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을 찾아 현지 영업상황을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동남아국가 중에서도 인도네시아가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꼽히는 만큼 우리은행은 이달 말 우리소다라은행에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을 확충하고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후 필리핀으로 날아가 필리핀 저축은행인 웰스 디벨로프먼트 뱅크(WDB)의 지분 인수 서명식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필리핀 주주로부터 WDB의 지분 51% 인수하면서 현지 16개 지점을 갖추게 됐다. 함영주 행장은 지난 달 중국 하얼빈을 시작으로 같은 달 영국 런던, 이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까지 올 들어 세 차례 해외에 나갔다. 중국 하얼빈에서는 중국 41개 은행이 소속된 사단법인 아주연맹 회원사 신년회의에 참석해 중국계 은행과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교류를 확대하는데 주력했다. 영국 런던 방문은 유로머니가 주최한 대한민국 최우수 PB은행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지만 간 김에 브렉시트 이후 영국 금융산업 동향과 핀테크 현황도 면밀히 살펴보고 돌아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영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디지털 시대…실리콘밸리 찾아 공부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달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 4개국 출장을 다녀온데 이어 이달 5일부터 일주일간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뉴욕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동남아 출장에서는 계열사 해외 사업장 개소식에 참석하고 현지 주요 정부 인사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하면서 글로벌 사업의 큰 그림을 그렸다. 미국 출장에서는 구글과 아마존 등 공룡 IT 기업은 물론이고 켄쇼(Kensho), 온데크(OnDeck) 등 핀테크 업체, 앤드리슨 호로비츠 같은 벤처캐피탈, 골드만삭스와 씨티 등 금융기관을 두루 만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인사이트를 구했다. 출장 후 윤 회장은 “디지털 혁신에 실패하면 KB의 금융사업은 조만간 단순 공공재로 전락할 것이다”라며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디지털시대에 맞게 바꾸고, 기술기반의 혁신이 아닌 고객 중심의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취임한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우선 국내 영업점을 먼저 둘러본 이후 해외 출장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장들의 해외 출장지를 보면 경영전략이 보인다”며 “특히 올해 글로벌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고 핀테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춘 출장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2017.03.16 I 권소현 기자
새 임기시작 은행장, 경영 키워드는 '디지털과 글로벌'(종합)
  • 새 임기시작 은행장, 경영 키워드는 '디지털과 글로벌'(종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최근 새로 임기를 시작한 시중은행장들이 일제히 디지털과 글로벌을 경영 키워드로 내세웠다. 4차 산업혁명이 빠른 속도로 일상생활을 파고들면서 금융권도 디지털에서 뒤처지면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과 저성장 시대에 국내 시장에서는 더 이상 먹을거리가 없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작된 4차 산업혁명…디지털 선점해야 리딩뱅크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신규 선임을 시작으로 1월 이광구 우리은행장 내정, 2월 위성호 신한은행장 내정,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연임 확정 등으로 국내 6대 은행 중 네 곳의 수장이 결정됐다. 짧게는 2년, 길게는 3년간 은행을 이끌게 될 이들은 디지털 전략과 글로벌 확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광구 행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아마 모든 은행의 방향성이 디지털과 글로벌로 같을 것”이라며 “실제 누가 잘 실행하느냐, 액션 플랜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시중은행장들은 디지털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는 점에 동감했다. 위성호 행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산업 간 진입 장벽이 무너지고 전혀 다른 플레이어들이 금융에 도전하는 격변의 환경이 펼쳐지고 있다”며 “채널과 업종, 국경의 경계가 없는 디지털 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 변화의 흐름을 먼저 읽고, 먼저 결정하고, 신속하게 실행하는 속도감 있는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효과적인 디지털 전략을 세우기 위해 은행장들도 고심하고 있다. 일단 알아야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행장은 신형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바로 교체해서 써보고 메신저는 반드시 위비톡을 쓴다. 위비톡 메시지가 서버에 남지 않고, 보안도 최고라고 설명하며 위비톡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한카드 사장 시절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센터를 설립해 ‘스마트한 지략가’로 통하는 위 행장은 “디지털 기기를 안 써보면 흐름에 뒤처질 수 있다”며 “디지털은 체험해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새 앱이 나오면 써보고 한창 뜨는 포탈, 쇼핑몰에 들어가 직접 주문해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성장한계 국내시장 넘어 동남아 공략글로벌시장 공략은 피할 수 없는 과제다. 국내 경제 성장률이 2%대에 머물러 있고, 생산가능 인구 감소로 잠재성장률이 1%대로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길어지면서 예대마진은 추락했고, 은행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도진 행장은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고 함영주 행장도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다변화하고 다각화해야 1등 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현지에서 지점 인가를 받고 법인을 설립한 후 영업하는 방법이 주였다면, 앞으로는 좀 더 공격적인 확장전략을 쓸 예정이다. 김도진 행장은 “현지 인수합병과 지점설립, 지분투자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검토해 해외 영토를 넓히겠다”고 밝혔고 위 행장 역시 “그동안의 자체성장(Organic Growth) 방식에서 탈피해 인수합병(M&A)이나 지분투자를 통해 해외 진출에 좀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장들은 해외 중에서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인도 등을 유망 지역으로 보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나 인구구조, 금융환경, 규제부문 등에서 승부를 걸어볼 만 하다는 분석이다. 위성호 행장은 “그동안 베트남과 일본에 공을 들였지만 인도네시아, 인도, 미국 법인에서도 수익이 본격적으로 나기 시작했다”며 “이런 지역에서 좀 더 현지화에 성공해 베트남과 일본의 모델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에 10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해 현지 영업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법인전환을 신청해놓은 인도에서도 인수할만한 현지 은행을 물색 중이다. 이 같은 글로벌 진출 전략을 통해 시중은행장들은 현재 10%대 초반인 해외 수익 비중을 장기적으로 20~3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2017.03.14 I 권소현 기자
  • 새 임기 시작하는 시중은행장, 경영 키워드는 '디지털과 글로벌'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최근 새로 임기를 시작한 시중은행장들이 일제히 디지털과 글로벌을 경영 키워드로 내세웠다. 4차 산업혁명이 빠른 속도로 일상생활을 파고들면서 금융권도 디지털에서 뒤처지면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과 저성장 시대에 국내 시장에서는 더 이상 먹을거리가 없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작된 4차 산업혁명…디지털 선점해야 리딩뱅크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신규 선임을 시작으로 1월 이광구 우리은행장 내정, 2월 위성호 신한은행장 내정,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연임 확정 등으로 국내 6대 은행 중 네 곳의 수장이 결정됐다. 짧게는 2년, 길게는 3년간 은행을 이끌게 될 이들은 디지털 전략과 글로벌 확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광구 행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아마 모든 은행의 방향성이 디지털과 글로벌로 같을 것”이라며 “실제 누가 잘 실행하느냐, 액션 플랜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시중은행장들은 디지털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는 점에 동감했다. 위성호 행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산업 간 진입장벽이 무너지고 전혀 다른 플레이어들이 금융에 도전하는 격변의 환경이 펼쳐지고 있다”며 “채널과 업종, 국경의 경계가 없는 디지털 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 변화의 흐름을 먼저 읽고, 먼저 결정하고, 신속하게 실행하는 속도감 있는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효과적인 디지털 전략을 세우기 위해 은행장들도 고심하고 있다. 일단 알아야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광구 행장은 신형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바로 교체해서 써보고 메신저는 반드시 위비톡을 쓴다. 위비톡 메시지가 서버에 남지 않고, 보안도 최고라고 설명하며 위비톡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한카드 사장 시절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센터를 설립해 ‘스마트한 지략가’로 통하는 위성호 행장은 “디지털 기기를 안 써보면 뒤쳐진다”며 “디지털은 체험해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새 앱이 나오면 써보고 한창 뜨는 포탈, 쇼핑몰에 들어가 직접 주문해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성장한계 국내시장 넘어 동남아 공략글로벌 시장 공략은 피할 수 없는 과제다. 국내 경제 성장률이 2%대에 머물러 있고,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잠재성장률이 1%대로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길어지면서 예대마진은 추락했고, 은행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도진 행장은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고 함영주 행장도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다변화하고 다각화해야 1등 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현지에서 지점 인가를 받고 법인을 설립한 후 영업하는 방법이 주였다면, 앞으로는 좀 더 공격적인 확장전략을 쓸 예정이다. 김도진 행장은 “현지 인수합병과 지점설립, 지분투자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검토해 해외 영토를 넓히겠다”고 밝혔고 위 행장 역시 “그동안의 자체성장(Organic Growth) 방식에서 탈피해 인수합병(M&A)이나 지분투자를 통해 해외 진출에 좀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장들은 해외 중에서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인도 등을 유망 지역으로 보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나 인구구조, 금융환경, 규제부문 등에서 승부를 걸어볼 만 하다는 분석이다. 위성호 행장은 “그동안 베트남과 일본에 공을 들였지만 인도네시아, 인도, 미국 법인에서도 수익이 본격적으로 나기 시작했다”며 “이런 지역에서 좀 더 현지화에 성공해 베트남과 일본의 모델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에 10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해 현지 영업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법인전환을 신청해놓은 인도에서도 인수할만한 현지 은행을 물색 중이다. 이 같은 글로벌 진출 전략을 통해 시중은행장들은 현재 10%대 초반인 해외 수익 비중을 장기적으로 20~3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2017.03.13 I 권소현 기자
  • [금융브리프] 주택대출금리 가파른 상승세(상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신호에 따라 국내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강도 높은 가계대출 옥죄기 정책도 금리 상승에 힘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부채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 한국은행이 틀린 가계부채 통계를 냈다가 정정하면서 시장 혼선을 초래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중 저축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을 9775억원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금감원 등에서 문제제기를 하자 1월중 실제 증가액은 5083억원이라고 발표 4시간이 지나서야 정정했다. 지난해까지 저축은행 가계대출 통계에서 제외됐던 ‘영리 목적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올해부터 포함됐기 때문이라 했다. 하지만 통계에서 한은은 이런 사실을 주석 등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금융당국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나섰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이 나오자 확고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시장 참여를 향해 “국내외 투자자나, 금융권 종사자 모두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어떠한 불안감도 가질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1344조원까지 불어난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비상대응에 나선다. 모든 금융권 가계대출 통계를 매주 집계하는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한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금융회사는 현장점검과 경영진 면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이 1344조원의 가계부채 급증을 주도하고 있는 제2금융권에 대한 특별점검에 착수했다. 점검결과 리스크(위험)관리가 미흡한 곳에는 엄중 조치를 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일단 신·농·수협, 산림조합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 70곳 중 일부와 생명보험사 6곳, 손해보험사 4곳 등 보험사 10곳, 카드사 2곳, 저축은행 2곳 등 모두 94개사를 우선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 금융감독원이 제재심의위원회를 다시 열어 자살보험금 징계안을 확정 짓기로 했다. 결과에 따라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최고경영진(CEO)의 운명이 결정된다. 금감원은 자살보험금 제재와 관련해 오는 16일 제재심에서 다시 심의한 후 제재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7년간 끌어온 ‘신한사태’ 법정공방이 대법원 판결로 막을 내렸다. 고소를 당했던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이나 고소를 주도했던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모두 원심대로 판결이 확정됐다. 신 전 사장은 배임과 금융지주회사법 위반 혐의에서 완전히 벗어났지만 신한금융을 상대로 진정성 있는 대응을 요구하고 있어 불씨는 남았다.● 은행권이 지나친 특혜를 제공하던 ‘황제 금리’ 관행이 원천봉쇄된다. 은행연합회 주도로 진행하는 대출금리체계 모범규준에 상품별 감면금리를 산정할 때 반드시 리스크관리 부서와 협의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감면금리는 본점과 영업점장 전결로 바꿀 수 있지만 일부 은행에서 지나친 감면 혜택을 주면서 이른바 황제 금리 논란이 불거졌다. ● 위성호 신한은행 신임 행장이 ‘글로벌 신한’을 내세우며 아시아에서 인수합병(M&A)이나 지분투자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최종구 신임 수출입은행장이 조선, 해운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최 사장은 취임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선, 해운 기타 플랜트 산업은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산업이고 수은이 어느 금융기관보다 중점 지원해왔던 대상”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해 조선과 해운, 플랜트 산업은 중점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 동양생명이 정기 이사회를 열고 대주주로부터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283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 받기로 했다. 이로써 동양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182.0%의 RBC비율을 234.5%로 52.5% 포인트 끌어올리는 등 자본건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금호타이어를 중국의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에 팔기로 주주협의회(채권단)가 합의했다.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일 금호타이어 지분 42.01%를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서(SPA)체결에 대한 부의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Sh수협은행이 결국 차기 행장 재공모에 들어간다. 앞서 Sh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 행추위는 최종 후보자 내정을 두고 장장 이틀 동안 논의를 진행했으나 결국 재공모를 결정했다. ● 지난해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도 전업계 카드사 8곳의 순이익이 사실상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손준비금 전입액을 반영하지 않은 8개 전업사의 회계기준상 당기순이익은 2조 266억원으로 전년(2조309억원)보다 43억원(0.2%) 감소에 그쳤다. 대선 정국을 맞아 국회발(發)카드 수수료 추가 인하 논란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 임영진 신임 신한카드 사장이 취임식을 열고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카드업계가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것 같다. 어떤 플랫폼을 가지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신사업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겠다” 고 말했다.
2017.03.11 I 송길호 기자
  • [금융브리프] 한국은행, 가계부채 통계 오류로 망신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 한국은행이 틀린 가계부채 통계를 냈다가 정정하면서 시장 혼선을 초래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중 저축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을 9775억원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금감원 등에서 문제제기를 하자 1월중 실제 증가액은 5083억원이라고 발표 4시간이 지나서야 정정했다. 지난해까지 저축은행 가계대출 통계에서 제외됐던 ‘영리 목적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올해부터 포함됐기 때문이라 했다. 하지만 통계에서 한은은 이런 사실을 주석 등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금융당국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나섰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이 나오자 확고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시장 참여를 향해 “국내외 투자자나, 금융권 종사자 모두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어떠한 불안감도 가질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1344조원까지 불어난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비상대응에 나선다. 모든 금융권 가계대출 통계를 매주 집계하는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한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금융회사는 현장점검과 경영진 면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이 1344조원의 가계부채 급증을 주도하고 있는 제2금융권에 대한 특별점검에 착수했다. 점검결과 리스크(위험)관리가 미흡한 곳에는 엄중 조치를 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일단 신·농·수협, 산림조합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 70곳 중 일부와 생명보험사 6곳, 손해보험사 4곳 등 보험사 10곳, 카드사 2곳, 저축은행 2곳 등 모두 94개사를 우선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 금융감독원이 제재심의위원회를 다시 열어 자살보험금 징계안을 확정 짓기로 했다. 결과에 따라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최고경영진(CEO)의 운명이 결정된다. 금감원은 자살보험금 제재와 관련해 오는 16일 제재심에서 다시 심의한 후 제재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7년간 끌어온 ‘신한사태’ 법정공방이 대법원 판결로 막을 내렸다. 고소를 당했던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이나 고소를 주도했던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모두 원심대로 판결이 확정됐다. 신 전 사장은 배임과 금융지주회사법 위반 혐의에서 완전히 벗어났지만 신한금융을 상대로 진정성 있는 대응을 요구하고 있어 불씨는 남았다.● 은행권이 지나친 특혜를 제공하던 ‘황제 금리’ 관행이 원천봉쇄된다. 은행연합회 주도로 진행하는 대출금리체계 모범규준에 상품별 감면금리를 산정할 때 반드시 리스크관리 부서와 협의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감면금리는 본점과 영업점장 전결로 바꿀 수 있지만 일부 은행에서 지나친 감면 혜택을 주면서 이른바 황제 금리 논란이 불거졌다. ● 위성호 신한은행 신임 행장이 ‘글로벌 신한’을 내세우며 아시아에서 인수합병(M&A)이나 지분투자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최종구 신임 수출입은행장이 조선, 해운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최 사장은 취임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선, 해운 기타 플랜트 산업은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산업이고 수은이 어느 금융기관보다 중점 지원해왔던 대상”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해 조선과 해운, 플랜트 산업은 중점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 동양생명이 정기 이사회를 열고 대주주로부터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283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 받기로 했다. 이로써 동양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182.0%의 RBC비율을 234.5%로 52.5% 포인트 끌어올리는 등 자본건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금호타이어를 중국의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에 팔기로 주주협의회(채권단)가 합의했다.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일 금호타이어 지분 42.01%를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서(SPA)체결에 대한 부의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Sh수협은행이 결국 차기 행장 재공모에 들어간다. 앞서 Sh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 행추위는 최종 후보자 내정을 두고 장장 이틀 동안 논의를 진행했으나 결국 재공모를 결정했다. ● 지난해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도 전업계 카드사 8곳의 순이익이 사실상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손준비금 전입액을 반영하지 않은 8개 전업사의 회계기준상 당기순이익은 2조 266억원으로 전년(2조309억원)보다 43억원(0.2%) 감소에 그쳤다. 대선 정국을 맞아 국회발(發)카드 수수료 추가 인하 논란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 임영진 신임 신한카드 사장이 취임식을 열고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카드업계가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것 같다. 어떤 플랫폼을 가지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신사업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겠다” 고 말했다.
2017.03.11 I 노희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G2 무차별 폭격…동네북 된 韓기업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G2 무차별 폭격…동네북 된 韓기업-사드, 이르면 내달 실전배치-韓위기는 기회?…바이 코리아 후끈-건강보험, 6년 뒤 바닥난다△2면-[사설]사드배치 전격 착수, 불가피한 선택이다-[사설]롯데그룹의 꿋꿋한 처신을 응원한다-[줌인]군산빼고 기술 개발…‘농가 소득 5천만원’ 앞장-朴 탄핵심판 선고일 놓고 장고하는 헌재△외국인 ‘바이 코리아’-고금리 채권, 저평가 주식, 원화 강세…‘트리플 호재’ 덕분에 외국인 거래 쑥-1년새 시총 948억달러 증가 삼성전자, 세계 16위로 껑충△한반도에 온 사드-사드, 음속 14배 미사일까지 대응…北 발사 ‘스커드-ER’ 요격 충분-軍 “北 미사일 도발 심각” vs 野 “차기정부 손 못대게 알박기”-中 외교부 “필요한 조치 취할 것…뒷감당은 韓·美 몫”△中 사드 보복 타깃된 롯데-마트 39곳 폐쇄, 면세점 손님 뚝…아무도 닦아주지 않는 ‘롯데의 눈물’-유커, 제주여행 예약취소 11만명…올 방문객 작년 70% 그칠 듯-‘WTO 제소’ 카드…변죽만 울리는 정부△사회보험 곳간 바닥 보인다-건강·장기요양 소진시점 최대 8년 앞당겨져…국민 지갑만 또 털리나-건강보험 재정 고갈 위기…해결책은-7대 사회보험 작년 운용수익률 보니△정치&-쿼바디스 金! 나를 따르라…-손학규 “공무원 임금 5년간 동결, 11만명 줄일 것”-국회로 간 ‘바닷모래 채취戰’-북-말레이 ‘인질외교’ 결국 남은건…‘단교’△경제-韓경제 ‘3우러 꽃샘추위’ 넘어야 봄 온다-가스·지역난방公, 동반성장 ‘낙제점’△금융-美금리인상 초읽기…주택담보대출 금리 ‘뛴다’-“조선·해운·플랜트 산업 수은이 중점지원 하겠다”-위성호 “아시아서 M&A 적극 나서겠다”-임영진 “가격 아닌 가치 중심으로 경쟁할 것”△산업&기업-독립경영 부담되지만…삼성SDI·전기 반전 노려-1회 충전에 서울~부산 왕복 현대차 ‘강심장 수소차 공개’-건설기계 업계, 인도서 희망 찾는다-8500억 ‘수혈’…현대상선 숨통-‘벤츠’ 독주-“책임 주체 분명히…반드시 성과내라”△산업-“AI·빅데이터 개방…미디어산업 새 판 짜겠다”-홈버튼 없애고 테두리 더얇게 스마트폰 ‘대화면 전쟁’-KG이니시스 가맹점에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게임 속 캐릭터 ‘성별이 뭣이 중헌디’△소비자생활-6개 브랜드 정리 ‘끝’…삼성 패션의 변신 ‘스타트’-‘T커머스’…홈표싱 신성장동력△증권·마켓-사드보복·탄핵선고·美긴축…불확실성 시대엔 IT주 뜬다-로보어드바이저펀드 ‘불신의 늪’△마켓in-M&A 딜은 심리예술…배려하고 기다릴줄 알아야-STX, 매각 되나-LB인베스트먼트, 투자회수 대박 행진△글로벌마켓-“삼성·LG 불공정 무역”…트럼프 무역사령탑 ‘韓기업 때리기’-업어치나 메치나‘…트럼프 反이민 2탄도 법우너행 예고-“하이힐 안 신어서 해고” 英직장 복장규정 도마-스냅 ‘無의결권주’ 큰손들이 뿔났다-IEA 경고 “3년 후부터 원유 공급부족”△Book-달리기만 하는 車, 멸종한다-웃지 않으면 그대는 바보…시로 읊는 인생2막-초연결 시대…애플보다 샤오미 마케팅이 먹힌다-국가는 개인을 감시할 권리가 있는가△스포츠-MVP 박혜진 “상금 많이 받아 한턱 내도 적자 안나요”-KLPGA 발빠른 대처로, 사드發 ‘비자 제제’ 피했다-“우승 발못잡던 어프로치샷 이젠 귀신 다됐죠”-‘지소연 골’윤덕여호 키프로스컵 결승행△피플-씨 말랐던 국산 명태, 5만 마리 키워냈죠-여자친구 컴백 “교복 벗고 제복 입었어요”-“고급 생필품 앞세워 매출 1조 갈 것”-장애아동 재활치료 도울래요“ 프로골퍼 장하나 1억원 기부-한국은행 고서적 2423권 서울대 규장각서 관리키로△오피니언-국가 흥망 ‘병력보다 결속’에 달렸다-규제장벽 막혀 속도 못내는 자율주행차-‘사드보복’에 분노는 毒△부동산-재건축 속도붙은 개포동 3.3㎡=4636만원 ‘부촌 1번지’-‘20% 할인’ 나선 은평뉴타운 대형아파트-견본주택 입장 1시간 넘게 기다려…주말 3만명 몰려-지번에 잘못 표시된 동·호수 당사자간 합의로 변경 가능△오늘은 여성의 날…경찰도 여성시대-나는 여자가 아닌 경찰입니다-고단한 ‘여경 13년’ 툭하면 야근, 비상 동원-특유의 섬세·따뜻함으로 과학수사·범죄예방 한몫 女청장 나올 날 머지않아△사회-건설현장에 안전감독 집중…사망재해 20% 줄인다-집 사느니 車 사고, 저축 하느니 명품 구입…‘폼생폼사’ N포세대-“대통령과 청탁 대가로 뇌물 합의” 이재용 공소장에 7차례 등장-경찰공무원, 타부처서 국·과장 보임 길 열려-술값 떼먹고 금품 갈취…‘동네 조폭’ 1102명 덜미
2017.03.07 I 유현욱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장 "디지털·글로벌로 초격차 리딩뱅크 만들겠다"
  • 위성호 신한은행장 "디지털·글로벌로 초격차 리딩뱅크 만들겠다"
  • △위성호 신한은행 신임 행장이 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통해 향후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 신임 행장이 디지털과 글로벌을 앞세워 ‘초격차 리딩뱅크’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단순히 당기순이익 차이를 확대하는 차원이 아니라 은행을 움직이는 시스템, 인력의 질, 다른 은행이 벤치마크할 수 있는 진정한 ‘리딩뱅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위 행장은 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취임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한은행이 8년 연속 순이익 1위를 기록해서 리딩뱅크라고 하는데 정의가 좀 다르다”며 “나름대로 동력을 만들고 전 직원이 다른 곳보다 먼저 앞서서 일하는 것이 리딩뱅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는 은행간 격차가 크게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앞선 은행이 모든 것을 다 가져가는 시대인 만큼 초격차 리딩뱅크가 되지 않으면 뒤쳐질 수밖에 없다는 것. 이에 따라 디지털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위 행장은 ”은행의 상당히 많은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고 느꼈다“며 ”은행의 디지털 전략에 대해 여러가지 않이 있는데 고객들이 어떤 기능을 많이 쓰는지 면밀하게 살펴보고 디지털에 대해 큰 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위 행장은 신한카드 사장 시절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데이터 기반의 상품을 만드는 등 디지털 전략을 선도했다. 글로벌 전략으로는 아시아 시장에서 인수합병(M&A)와 지분투자를 통해 해외 수익비중을 높이는데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현재 20개국에 150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위 행장은 “조용병 행장이 영토를 많이 넓혀놨는데 거기서 어떻게 수익을 내고 성공모델을 만드는 가가 나의 몫”이라며 “현재 베트남과 일본 시장에서 상당히 성장했고 수익을 내고 있는데 이런 지역을 좀 더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에는 해외 시장에 진출할때 라이센스를 받고 지점을 하나둘씩 열어 확장하는 전략이었다면, 이제는 현지에서 M&A에 나서거나 지분투자를 통해 수익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위 행장은 ”베트남 일본 외에도 인도네시아, 인도, 미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싲가하고 있다“며 ”이런 지역에서 현지화에 좀 더 성공해서 베트남과 일본의 모델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수익에서 해외 비중이 차지하는 비중을 12%에서 2020년까지 20%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조용병 회장 내정자와 신한금융지주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만큼 갈등도 있지 않겠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일축했다. 위 행장은 ”지주 회장은 회장으로서의 역할이 명확하게 있고 각 자회사별로 영업과 관련해 (역할이) 명쾌하다“며 ”내정된 이후 조 회장 내정자와 많은 얘기를 나눴고 수시로 교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3.07 I 권소현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장 "亞 M&A나 지분투자 나서겠다"
  • 위성호 신한은행장 "亞 M&A나 지분투자 나서겠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위성호 신한은행 신임 행장이 ‘글로벌 신한’을 내세우며 아시아에서 인수합병(M&A)이나 지분투자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위 행장은 7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위 행장이 ‘우리가 함께 만드는 꿈·길’이라는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위 행장은 “국내 금융시장은 경쟁의 심화와 규제 강화, 인구 및 소비절벽 등으로 성장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장이 바로 글로벌 마켓”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현재 20개국에 150개 네트워크를 확보했고, 글로벌 사업의 수익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해외 선지니 은행에 비해 수익성이나 비이자수익 비율, 현지화 수준 등에서 부족하다는 게 위 행장 판단이다. 이에 따라 국가별 상황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 로드맵을 세워 글로벌 진출 전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금까지는 신규 시장에 진출한 후 유기적인 성장전략을 추진해왔지만, 앞으로는 M&A나 지분투자 등 다양한 방식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업계를 주도하는 ‘초(超) 격차의 리딩뱅크 신한’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갈수록 격차를 좁혀오면서 1위 자리를 넘보는 KB국민은행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맞춰 ‘디지털 신한’을 구현할 것을 주문했다. 위 행장은 “디지털 시대는 온오프라인 채널 경계가 없고 은행-비은행 등 업종의 경계가 없는, 국내-해외 등 국경의 경계가 없는 시대”라며 “이런 디지털 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변화의 흐름을 먼저 읽고 먼저 결정하고 신속하게 실행하는 속도감 있는 경영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위 행장은 “신한 역사상 최초의 행원 출신 회장-행장 듀오가 탄생하면서 꿈과 열정을 품고 노력한다면 누구나 신한의 리더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걸림돌을 제거하고 디딤돌을 놓으며 새로운 신한, 글로벌 신한, 위대한 신한의 꿈을 향해 전진하겠다”며 마무리했다.
2017.03.07 I 권소현 기자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신사업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겠다”(상보)
  •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신사업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겠다”(상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사업 부분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겠다” 임영진(사진) 신임 신한카드 사장이 7일 서울 소공로 신한카드 본사 10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임 사장은 이날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카드업계가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것 같다. 어떤 플랫폼을 가지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사에서도 글로벌 비즈니스와 신사업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성장률 둔화와 소비침체는 이미 포화상태인 국내 카드시장을 급속도로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특히 글로벌 비즈니스와 신사업은 기존 진출 업체에 비해 신한카드가 후발주자일 수밖에 없는 만큼 시장에 맞는 특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위성호 전 사장이 강조해온 ‘디지털 퍼스트’ 전략도 내걸었다. 회사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디지털 환경에서 최우선적으로 구축해 이전과는 차별된 고객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21세기의 원유(原油)라고 불리는 빅데이터 역량 강화에 대한 의지도 빠트리지 않았다. 이를 통해 고객 마음과 시대의 변화를 올바르게 읽어 원하는 것을 먼저 제공함으로써 가격이 아닌 ‘가치’ 중심으로 경쟁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복안이다.한편, 취임 소감으로는 “직원과 함께 가는 꿈꾸는 멋진 미래를 만들어보고 싶다”며 “혼자 힘으로 안 되는 것 같다. 원신한(One shinhan) 차원에서 카드회사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뭔지 좀더 촘촘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위성호 신한은행장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조용병 내정자를 중심으로 은행을 피봇으로 해서 옆에서 돕는 역할을 주로 해야 할 것 같다”며 “위 행장하고는 은행에서 함께 일했기 때문에 좋은 팀웍으로 잘 해 나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한편, 임 사장은 수성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비서실장과 오사카 지점장, 영업부장, 영업추진부장, 경기동부 영업본부장, 신한은행 전무,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신한은행 부행장 등을 거쳤다.
2017.03.07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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