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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회장 후보 3명 압축, 내부 안감찬·빈대인 vs 외부 김윤모
  • BNK 회장 후보 3명 압축, 내부 안감찬·빈대인 vs 외부 김윤모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BNK금융지주(138930) 차기 회장 후보군이 기존 6명에서 3명으로 압축됐다. 최종 후보군에는 내부 출신 2명과 외부 인사 1명이 포함됐다.BNK금융지주는 12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2차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BNK금융지주 최고경영자 2차 후보군. 사진 왼쪽부터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부산은행장(이상 가나다순). (사진=BNK금융지주)이날 열린 임추위에서는 1차 후보군 6명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과 면접 평가를 진행했다. 1차 후보군은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다. 내부 출신이 4명, 외부 인사 2명으로 구성됐다.당초 잠재 후보군에는 금융 관료 출신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외부 ‘낙하산 인사’에 대한 반발 기류가 형성되며 대거 탈락한 바 있다.이날 임추위에서는 1차 후보군이 각각 ‘그룹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경영전략 및 미래 비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질의응답과 전문성, 리더십 등에 대한 개별 면접을 실시했다.임추위 위원들의 프레젠테이션·면접 평가와 함께 외부 자문기관의 평판 조회 보고서를 통해 각 후보자의 대내외 평판을 점검한 결과 2차 후보군으로 안감찬 부산은행장,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3명을 선정했다.안 행장과 빈 전 행장은 부산은행 본부장, 부행장보, 부행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내부 출신 후보들이다. 외부 인사인 김 부회장은 하나은행을 거쳐 솔로몬투자증권 사장, KTB프라이빗에쿼티 부회장, AJ 캐피탈파트너스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임추위 위원장은 “프레젠테이션 평가에서는 최근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BNK금융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며 “향후 그룹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2차 후보군에 외부 출신이 포함되면서 낙하산 인사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행 노조측은 내부 후보들은 지난 수년여간 내부에서 성과와 자질을 보여줬으나 외부 추천 후보들은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기 힘들다며 외부 인사 영입을 지속 반대하고 있다.한편 임추위는 오는 19일 2차 후보군 3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심층 면접 종료 후 최종 CEO 후보자를 선정·추천하고 같은 날 이사회를 열어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최종 후보자는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다.
2023.01.12 I 이명철 기자
BNK 회장 후보 6명으로 좁혀져…전·현직 4명·외부 2명 압축
  • BNK 회장 후보 6명으로 좁혀져…전·현직 4명·외부 2명 압축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이 6명으로 좁혀졌다. BNK출신 4명에 외부 후보 2인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BNK부산은행 전경. (사진=연합뉴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가 지난 22일 압축한 최고경영자 후보군에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임추위가 서류심사로 압축한 1차 회장 후보군 6명은 BNK금융지주 계열사 전·현직 대표 4명과 ‘비 BNK’ 출신 2명이다.임추위는 향후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경영계획발표(PT), 면접 평가, 외부 평판 조회 결과를 반영해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압축할 계획이다. 차기 임추위 회의는 외부 자문기관의 평판 조회에 약 2주가 소요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내년 1월 12일께 열릴 예정이다. 이후 심층 면접으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 후 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강원 출신인 안감찬 행장은 홍천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부산은행 경영기획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 여신운영그룹 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부산 출신으로 부산상고를 나온 이두호 대표는 1974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영업지원본부장 경남영업본부장 부행장을 거쳐 2017년부터 BNK캐피탈 대표를 맡고 있다.부산 출신으로 부산 원예고, 경성대 법학과를 나온 빈대인 전 행장은 1988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영업본부장,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부산은행장을 역임했다. 경남 창원 출신 손교덕 전 행장은 마산상고를 졸업하고 1978년 경남은행에 입사해 2014년부터 2018까지 경남은행장을 지냈다.부산 대동고 출신인 김윤모 부회장과 서울 출신인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은 시중은행 출신으로 그동안 후보군에 특별히 거론되지 않았던 깜짝인사로 분류된다. 김 부회장은 은행과 증권·캐피탈·사모투자사(PE) 등 비은행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조흥·한미·하나은행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뒤 솔로몬투자증권 사장, AJ캐피탈파트너스 대표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부터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을 맡고 있다.경북 김천 출신인 위 전 은행장은 1985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2013~2017년 신한카드 대표, 2017~2019년 신한은행장을 역임한 35년 ‘신한맨’이다. 2020년부터 흥국생명 부회장을 맡고 있다.한편 전국금융산업노조와 부산은행노조 등은 이날 오전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치금융과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권희원 부산은행 노조위원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감독 당국이 최고경영자 인선에 개입하거나 영향을 행사한다면 지역경제에도 금융산업에도 불확실성을 키울 뿐”이라며 “금융위와 금감원은 관치 논란을 스스로 종식하고 세간에 만연한 노골적인 인사개입 우려까지 말끔히 걷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2022.12.26 I 정두리 기자
'전통맨' 사라진 계열사 사장단···신한카드 노조 "지주 낙하산 반대"
  • '전통맨' 사라진 계열사 사장단···신한카드 노조 "지주 낙하산 반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금융그룹 내 주요 계열사 노동조합이 낙하산 인사 선임에 대해 분명한 반대 의사를 표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신한금융의 새로운 수장으로 낙점되면서 계열사 사장단 인사 분위기가 ‘교체’로 기울자, 노조는 지주·은행에서 내려오는 인사가 아닌 전문성 있는 내부 출신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냈다.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신한카드지부(신한카드 노조)는 15일 오전 11시 신한금융지주 앞에서 ‘일방적 CEO 선임 반대 기자회견’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신한투자증권지부, 신한생명지부 등도 참석했다. (사진=유은실 기자)◇ 신한카드 노조 “카드업계 복합위기 넘을 전문가 필요”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신한카드지부(신한카드 노조)는 15일 오전 11시 신한금융지주 앞에서 ‘일방적 CEO 선임 반대 기자회견’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신한투자증권지부, 신한생명지부 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다같이 ‘독립경영 훼손하는 낙하산 인사 거부’, ‘독립경영 보장’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지주나 은행에서 내리꽂는 이른바 ‘낙하산 인사’가 아닌 전문적인 인사가 필요하다는 게 노조의 핵심 주장이다. 이들 단체는 “비은행 계열사에 대항 산업의 전문성이 떨어지는 은행 출신을 일방적인 낙하산 인사로 임명하는 폐단이 반복되고 있다”며 “은행 출신의 비전문가가 각 산업에 끼친 폐해는 라임펀드 사태 등으로 여실히 드러난 바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가장 먼저 발언에 나선 김준영 신한카드지부 지부장은 “물가상승, 금리인상, 자금시장 경색으로 우리나라 금융시장 어려운 상황인데, 비전문가가 선임된다면 카드사 뿐 아니라 업계·시장까지 악영향”이라며 “그런데 현재 신한카드 수장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 중에서 카드에 전문가거나 신한카드 성장에 이바지한 인사가 한 명도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한카드 대표 하마평엔 이인균 신한금융 부사장, 전필환 신한은행 부행장, 정운진 신한캐피탈 대표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노조는 전문성이 없는 인사에 대해 우려하며 “2007년 신한금융그룹 편입 이후 15년 동안 은행 출신이 CEO로 선임돼왔다”고 설명했다.지난 6년간 신한카드를 이끌어온 임영진 현 신한카드 사장도 취임 당시 업계에선 ‘카드맨’이 아닌 은행과 지주를 두루 경험한 ‘전통 은행맨’으로 꼽혔다. 위성호 전 신한카드 사장 역시 은행에 입행한 이후 지주를 거쳐 카드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신한투증·신한라이프 “일방적 CEO 선임 더이상 안돼”수장 임기 만료를 앞둔 다른 계열사들도 금융그룹 수장 교체로 인한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김승일 신한투자증권지부장은 “증권 경험이 전무한 낙하산 인사와 명분과 전략이 없는 조직변화가 지속되면서, 과거 업계 톱5에서 현재는 톱10에 들기도 어려운 상황까지 왔다”며 “증권 경험이 풍부한 내부 출신 인사가 CEO로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관료 출신인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성 사장이 대외적으론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법인 출범이라는 과제를 무난히 매듭지었다는 평가를 받지만, 내부적으론 조직문화, 사업경영 등에 있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평가다. 강기천 신한생명보험지부장은 “성 사장 취임 이후 인사 통합, TM 자회사 설립 등 일련의 사건을 통해 내부에선 직원 의견을 청취하지 않는 ‘독단 경영’이라는 지적이 일어왔다”며 “임직원 물리적 화합이 가능하기 위해선, 업계 관련한 실력과 교감 능력을 갖춘 사람이 사장 후보로 선임돼야 한다”고 말했다.이들 노조는 오는 20일 예정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과 반대되는 결과가 나올 경우 출근 저지, 파업 등 다양한 방식의 투쟁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둔 신한금융 경영진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라이프, 신한투자증권 등 총 10명이다.
2022.12.15 I 유은실 기자
3연임 도전하는 조용병 회장 “미래 경영에 대한 얘기할 것”
  • 3연임 도전하는 조용병 회장 “미래 경영에 대한 얘기할 것”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3연임에 도전한다. 지난 2017년 회장에 오른뒤 한차례 연임을 했고, 이번에 최종 압축 후보군(숏리스트)에 또다시 이름을 올렸다. 조 회장은 이번 최종 후보 면접에서 ‘신한의 미래 경영’에 대한 얘기를 중점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8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금융그룹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면접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8일 조용병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최종 면접 전 취재진과 만나 “6년 경영하고 나서 다시 이자리에 서게 돼서 임직원들과 고객, 주주들에게 감사하다”며 “전반적인 미래에 대한 사항 현재의 이슈들이 미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현재 이슈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미래에 대한 경영에 대해 이야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회장직 신설과 관련된 질문에는 “면접 보는 자리라 말하기 어렵지만, 그룹이 성장했기 때문에 조직의 변화는 필요하다고 본다”며 “시스템적으로 정교하게 다듬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게 설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리딩뱅크 성사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리딩뱅크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지속가능경영이 중요하고 포트폴리오에 따른 그룹의 성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조 회장은 지난 2017년과 2019년 두 번의 회장 면접 경험이 있다. 2017년 1월 신한금융 회장 선출 때는 조 회장과 함께 위성호 당시 신한카드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 최종 경합을 벌였다. 이후 한차례 연임을 통해 회장직을 유지중이다. 현재 차기 신한금융회장 숏리스트에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3인이 올라온 상태다. 금융권에서는 조 회장 3연임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연결기준 4조315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21.2% 급증한 규모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20.8% 증가한 1조5946억원을 올렸다. 회장 선임 시 가장 예민한 법적리스크도 해소된 상태다.한편 이날 회추위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 회추위로 진행할 예정이며 각 후보의 성과, 역량 및 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이어 평판조회 결과 리뷰, 개인별 면접 절차 등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면접 결과는 이날 12시 전후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12.08 I 전선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코로나로 갈라진 대한민국…양극화 해소 시급하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코로나로 갈라진 대한민국…양극화 해소 시급하다-[사진]희망의 태양이 떠오른다 “비상하라 대한민국”-요소수 대란 이어…인도네시아發 ‘석탄 파동’ 초비상-“공동부유 걱정 말라 韓기업에 더 큰 기회”△종합-[사설]시행 임박 중대재해법, 기업 불안 외면하나-[사설]경제 복병 물가, 고삐 바ᄍᆞᆨ 잡아야 탈 안 난다-“엄마, 지난주 어디 다녀오셨어요?”…치매 진단하는 사소한 전화 통화-카카오, 블록체인-NFT 사업 분리한다△코로나로 갈라진 대한민국-채용률마저 망가진 中企…“규제 풀어 신산업 전환 속도내도록 해야”-소득 8% 늘 때 서울 아파트값 22% 쑥△코로나로 갈라진 대한민국-키오스크에 방역패스까지…갈 곳 잃은 노인·장애인 ‘디지털 포용’ 시급-학교 원격수업 믿었다 낭패…학원·과외로 학력차 벌렸다△그린체인지 현장을 가다 ②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지붕에 태양광 패널 빽빽…車 공장에서 ‘친환경 전기’ 만든다-“우리가 생산한 전기로 친환경차 만드는 날 올 것”△종합-장기계약 물량까지 막아 발전사 ‘발등의 불’…철강·시멘트도 촉각-오늘부터 방역패스…마트·백화점, 10일부터-2차 접종 후 180일 지나면 출입할 수 없어-李 “완전한 선지원”, 尹 “신속 논의”…연초 추경 힘 받나-해 넘긴 온플법, 대선 전 통과 힘들 듯-올해 반도체·자동차 수출 증가율 둔화△대한민국 대진단 20대 대선-진검승부 이제부터 시작…MZ 잡아야 호랑이 등에 올라탄다-자신감 얻은 안철수 “1말 2초 트로이카 체제 구축”-“두달 남은 대선…무당파 공략법 찾아야”△대한민국 대진단 경제·금융-기저효과 줄어 ‘2.8~3%대 초반’ 성장…‘상저하고’ 코스피 3600 갈 것-“불확실성 확대…디지털화·ESG 강화에 사활”-가격 변동 큰 가상자산 시장…“제도정비·소비자보호 시급”△대한민국 대진단 부동산-먹고 자고 재택근무에 원격수업까지…똘똘한 큰 집 인기 계속된다-빠른 배송경쟁 위해 도심까지 파고드는 물류센터-홈오피스·홈카페·홈트…‘多 갖춘’ 공간 설계가 뜬다△신년 인터뷰-‘新 3D시대’의 개막…‘인플레·금리인상’ 최대 리스크-“차기 정부의 핵심 어젠다 ‘잠재성장률의 추락 방지’ 돼야”△신년 인터뷰-한·중 수교 30년…IT·친환경 등 신흥산업 협력해야-“헝다사태, 파산으로 끝날 문제 아냐…中, 부동산세 시범 확대할 것”△정치-이재명 ‘월세’ vs 윤석열 ‘일자리’…새해 네거티브 대신 ‘정책대결’-文대통령 오늘 마지막 신년사…사면·부동산 언급할지 주목-새해 첫날 동부전선 철책 넘어 1명 월북…軍, 3시간 넘게 몰라-‘윤핵관’ 또 저격한 이준석 “젊은층, 제3지대 지지할 수도”-김정은, 새해 첫 공개행보로 금수산태양궁전 찾아△경제-물류난 뚫고 새 역사 쓴 韓수출…伊·英 제치고 세계 8위 무역강국 도약-“中 성장률 5%대로 둔화…하반기 돼야 소비 회복”-올해 국가공무원 6819명 채용…민생 지원 인력 중점-미래차 시대 이끌 전문인력 2233명 양성△금융-금리 꿈틀, 가계대출 규모 축소…올해 돈 빌리기 더 어렵다-출시 4개월 만에…‘신탁방식’ 주택연금 날개-대출모집인 등록 완료 웹사이트서 확인 가능-“업계 1위 역량 바탕으로 플랫폼 기업 진화 전력”△산업-중반부터 D램 업사이클 진입…프리미엄 가전·TV 날개 펼 듯-中 공급망 압박·저가 물량 공세 심화…ESS에서 돌파구 찾기-친환경차 시대 활짝…신형 하이브리드·전기차 대거 쏟아진다△ICT·기업-“1조원 베팅 이유?…메타버스 격변 주도해야죠”-SKT 도심항공교통 TF 신설…유영상 대표가 직접 챙긴다-“두툼한 패티·구운 야채 밸런스가 요리 수준”-주성엔지니어링, 업계 최고 효율 태양전지 기술 확보△증권-개인 사고 외인·기관 판 삼성전자, 올해 ‘10만 전자’ 갈까-새해 증시도 ‘실적’이 좌우…조선·통신 ‘맑음’ 의료장비 ‘흐림’-어닝시즌 본격화…연초 반도체 주목△부동산-연말 중개업소 개점휴업…이대로 내리막길 걷나 노심초사-현대건설, 정비사업 5.5조 돌파…실적 ‘역대 최대’-양도세 낮추고 대출은 조이고…시장 영향력 ‘주목’-“임대차 계약 만료일에 보증금 전액 반환 의무화”△스포츠-‘세 토끼’ 모두 잡아 100점짜리 시즌 만들 것-판 더 커지는 KLPGA 투어…대회수·총상금 ‘역대 최대’ 예고-인도네시아 준우승 이끈 신태용 “다음에 우승할 자신감 얻었다”-손흥민 ‘택배 크로스’에 토트넘 극장승△오피니언-[목멱칼럼]“대한민국은 과학입니다”-[데스크의눈]누구를 위한 물적분할인가-[기자수첩]실손보험료 논란…대대적 구조개혁이 먼저다-[e갤러리]정해진 ‘레오파드 애플 골드’△피플-아몬드 ‘비건치즈’로 美 진출…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우리말 어원 전하는 ‘어인천하’ “대통령, 순우리말은 우두머리”-韓 민주화운동 세계 알린 지명관 전 교수 별세-덕성여대 총장에 김건희 교수-‘놀면 뭐하니?’ 지난해 수익금 17억1000만원 기부△사회-해 넘긴 대장동·고발사주 수사…檢·公 돌파구 있나-“맘 편히 쉴 수 없어서”…새해 첫날 가게 문 연 자영업자들-檢 ‘채용비리’ 위성호 신한카드 前 대표 기소-“증거 있냐” 오리발 내밀던 폭주족 과속카메라 단 ‘암행순찰차’에 덜미-스마트워치 차고 전문의시험 친 의사, 처분은?
2022.01.02 I 박순엽 기자
검찰, '신한카드 채용비리' 위성호 前 대표 기소
  • 검찰, '신한카드 채용비리' 위성호 前 대표 기소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검찰이 2018년 논란이 됐던 신한금융지주 계열사의 임직원 자녀에 대한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위성호 전 신한카드 대표이사를 재판에 넘겼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사진=이데일리DB)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이선혁)는 지난달 31일 업무방해 혐의로 위 전 대표와 전 신한카드 인사팀장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은 지원자 1명에 관여하는 등 가담 정도가 경미한 전 신한카드 부사장 B씨에 대해선 약식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위 전 대표와 A씨는 지난 2016~2017년 신한금융지주 계열사 임원 등에게 청탁을 받은 지원자 8명을 추천인력으로 별도 관리하며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해당 대상자들이 서류전형 기준에서 미달됐거나 1차 혹은 2차 면접 접수가 합격권이 아니었음에도 서류전형에서 부정 통과시키고 면접 점수를 조작해 신한카드의 채용 업무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이 사건은 지난 2018년 신한금융 그룹 채용비리 의혹을 점검한 금융감독원이 “신한은행 12건, 신한카드 4건, 신한생명 6건 등 총 22건의 특혜채용 정황을 발견했다”며 대검찰청에 수사참고 자료를 송부하며 수사가 시작됐다.애초 다른 신한금융 채용비리 의혹과 마찬가지로 서울동부지검이 사건을 이첩 받아 신한은행 채용 비리에 연루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을 지난 2018년 재판에 넘겼다. 이중 조 회장은 무죄를 선고한 2심에 불복해 상고한 상태다.그러다 지난해 1월 피의자 주거지 문제 등을 이유로 해당 수사를 넘겨 받은 중앙지검은 먼저 재판에 넘겨진 신한은행 채용비리 사건의 재판 진행 경과와 판결에 따른 법리 검토를 마친 후 위 전 대표 등을 재판에 넘기기로 결정했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채용비리사범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2.01.02 I 하상렬 기자
"무리한 서울시금고 유치"‥신한은행에 기관경고 중징계
  • [단독]"무리한 서울시금고 유치"‥신한은행에 기관경고 중징계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신한은행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에 해당하는 기관경고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과열 경쟁 양상을 띠었던 서울시금고 유치 과정에서 이사회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내부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6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신한은행에 기관경고 중징계를 의결했다. 작년 신한은행에 대한 종합검사 과정에서 서울시금고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내부 규정과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고, 이에 따른 징계를 확정한 것이다. 신한은행 본점.(사진=이데일리 DB)당시 신한은행장으로 서울시금고 유치전을 진두지휘했던 위성호 전 행장(현 흥국생명 부회장)은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애초 금감원은 앞으로 3년간 임원 선임을 제한받는 ‘문책경고’를 통보했으나, 제재심의위원회 과정에서 한 단계 아래인 ‘주의적 경고’로 감경됐다. 광범위한 소비자 피해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서다. 위 전 행장으로서는 사실상의 금융권 퇴출위기를 넘긴 셈이다. 금감원은 당시 신한은행이 무리하게 시금고 쟁탈전에 나서면서 이사회에 보고절차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고 규정 등도 어겼다고 봤다. 신한은행은 2018년 서울시 예산 31조원을 관리하는 제1금고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4년간 3000억원 이상 출연금을 내기로 약속했다. 당시 시 금고를 놓고 경쟁했던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이 제시한 출연금보다 두배가량 많았다는 얘기가 흘러나왔을 정도로 파격적인 제안이었다. 지난 2010년 서울시금고 입찰경쟁부터 참여해온 신한은행은 KB국민은행과 ‘리딩뱅크’를 두고 싸우고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덩치 경쟁에서 이기려고 무리수를 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많았다. 신한은행은 결과적으로 서울시금고를 따냈지만, 실익은 크지 않았을 것이란 게 은행권의 평가다. 시금고로 선정된 지자체에 3000억원의 출연금을 제공할뿐 아니라 해당 지자체 직원들만 이용하는 우대형 특판상품을 제공하면서 은행으로서는 남는 게 없는 장사였다는 지적이다. 여기다 금융당국에서 기관경고까지 받으면서 ‘상처뿐인 영광’이 됐다. 위 전 행장은 서울시금고 유치 등을 앞세워 연임 도전에 나섰으나,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 지주 이사회가 세대교체를 명분으로 진옥동 현 행장을 선임하면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금감원은 은행 간 지자체금고 경쟁이 과열되자, 지난 3월 내부 통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은행이용자 간 형평성이 유지되도록 금리, 각종 편익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은행이 일반 고객들을 상대로 벌어들인 돈을 특정 기관고객에게 몰아줘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한편, 제재심의위원회는 금감원장의 자문기구로 심의결과 자체는 법적 효력은 없지만 금감원장이 대부분 제재심의위원회의 결정을 따르는 게 관행이다. 기관경고는 금감원장의 전결 사안이고, 임원 징계나 과징금 등은 금융위원회 의결을 통해 제재 내용이 최종 확정된다.
2020.12.06 I 장순원 기자
'구원투수' 은행장 3인방‥연임 앞에 놓인 마지막 관문
  • '구원투수' 은행장 3인방‥연임 앞에 놓인 마지막 관문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지성규 하나은행장, 권광석 우리은행장. 세 명은 모두 올해 말과 내년 초 임기가 끝난다. 국내 금융권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자리다. 연임 여부에 금융권의 관심이 뜨겁다. 세 명의 은행장은 모두 은행이 위기를 맞았을 때 구원투수로 등판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두 금융회사가 채용비리라는 ‘법률 리스크’로 흔들리는 과정에서 등판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 역시 우리금융이 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발탁됐다. 세 명 모두 해외통(진옥동·지성규)이거나 외부에 나가 있던(권광석) 인물이다. 상대적으로 은행의 주류와 거리를 뒀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픽= 이동훈 기자)◇ 구원투수 등판한 3인방가장 먼저 진옥동 행장의 임기가 돌아온다. 12월 말이다. 신한금융지주는 통상 12월 중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계열사 CEO 인사를 결정한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최근 두 명의 은행장을 임기를 마친 뒤 회장으로 발탁(조용병 회장)하거나 밖으로 내보내(위성호 전 행장) 이번에는 어떤 선택을 할 지가 관전포인트다. 진 행장은 지난 2년간 신한은행의 실적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리딩뱅크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아울러 경영진 등의 채용비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진 행장이 등판할 때처럼 법률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뜻이다. 지배구조 측면에서 안정이 필요한 시기라는 뜻이다. 연임 등의 가능성을 크게 보는 이유다. 다만 라임펀드 판매를 둘러싼 금감원의 제재심이 변수다. 신한은행은 2769억원어치 라임펀드를 팔았다. 금감원은 지난 10일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의 전·현직 CEO에게 문책 경고 또는 직무정지에 해당하는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중징계를 받으면 3~5년간 금융사 취업이 제한된다.◇은행 인사가 연임여부 시금석 될 듯지난해 3월 하나은행장에 오른 지성규 행장의 임기도 내년 3월 만료를 앞두고 있다.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한차례 연임을 하는 게 은행권의 관례다. 하지만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는 점이 돌발변수가 될 수 있다. 김정태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연임의 뜻이 없다고 내비쳤다. 지 행장 역시 해외 금리연계 파생펀드(DLF)와 라임 사태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외부 변수에 따라 복잡한 시나리오가 전개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올해 초 1년 임기로 선임된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임기도 내년 3월까지다. 권 행장은 지주 전환 1년 차를 맞은 우리금융이 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발탁됐다. DLF와 라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으나 조직은 상대적으로 안정됐다는 평가다. 권 행장의 연임 여부는 조만간 실시하는 우리은행 임원 인사가 시금석이다. 권 행장이 임명될 당시 임기가 이례적으로 짧았던 데다 은행 임원 인사가 끝난 뒤 취임했다. 1년간 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면 이번 은행 임원 인사에서 권 행장의 의중대로 진행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영향력이 제한될 수 있어서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말 은행권의 인사가 지배구조 전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2020.11.12 I 장순원 기자
공인인증서 빈자리 노린다…'패스·카카오페이·뱅크사인' 각축
  • 공인인증서 빈자리 노린다…'패스·카카오페이·뱅크사인' 각축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공인인증서가 독점적 지위를 잃게 되면 사설인증제도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대표적인 사설인증은 본인인증 앱 ‘패스’(PASS)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이 공동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패스는 본인인증 앱을 실행한 후 6자리 핀(PIN) 번호 또는 생체인증을 하면 1분 안에 인증서가 발급된다. 본인인증 때 개인정보 입력은 필요 없다. 유효 기간이 3년이어서 매년 경신하지 않아도 된다. 공인인증서 유효기간은 1년이다.패스 인증서는 지난해 4월 출시된 후 올해 1월 발급건수 1000만건에 이어 4월 기준 13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동양생명보험을 시작으로 미래에셋대우 등이 패스 기반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정보보안 업체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분산ID’ 기반의 전자서명 서비스를 구축해 병무청 민원포털에 적용하고 있다. 이 블록체인에는 개인 신원정보나 증명서가 아닌 민원신청 관련 전자서명 결과 값만 저장된다. 시큐브는 개인의 독특한 서명행위 과정에서 형성되는 특징을 식별하는 방식의 서명인증 기술(시큐사인)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자료=이데일리DB)카카오의 ‘카카오페이 인증’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는 2017년 6월 첫 출시된 후 이달 초 이용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도입 기관 수는 100곳을 넘어섰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쉽게 인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여기에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공개 키 기반 구조(PKI)의 전자서명 기술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카카오페이 사용자는 앞으로 카카오페이 인증을 통해 행정·공공기관 안내문에서 보험 및 대출 관련 안내문 등 민간과 금융기관 중요문서를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페이 내문서함’으로 받고 열람할 수 있다. 별도 앱 등을 설치하지 않고 카카오페이로 인증서를 발급받으면 된다.전국은행연합회 주도로 만든 ‘뱅크사인’(Bank Sign)은 16개 회원사 은행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여러 곳의 은행을 이용할 때 타행 인증서 등록과정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 특성인 분산 저장으로 위·변조를 막는다. 인증서 유효기간도 3년이다.금융거래에 대해선 2015년 3월 금융위원회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을 폐지했다.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을 시작으로 금융사들은 모바일 앱 로그인을 비밀번호 입력방식 등으로 전환한 상태다. 공인인증서는 주로 고객이 고액 송금을 할 때 등으로 한정해 적용하고 있다.다만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통과되어도 금융회사가 자체 판단에 따라 기존의 공인인증서를 여러 인증수단의 하나로 계속 사용하는 것은 문제없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공인인증서 독점적 지위를 없애기로 정부와 국회가 판단한 셈”이라며 “간편결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각 기업이 더욱 간편하면서도 보안성을 갖춘 인증체제를 채택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전국은행연합회가 27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블록체인 기반의 은행 공동인증서비스 ‘뱅크사인’ 오픈 기념행사 종료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랫줄 왼쪽부터 이동빈 Sh수협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윗줄 왼쪽부터 손상호 한국금융연구원장, 김영기 한국금융보안원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박명흠 DGB대구은행장 직무대행, 심성훈 케이뱅크은행장, 임용택 전북은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황윤철 BNK경남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빈대인 BNK부산은행장. (사진=이데일리DB)
2020.05.20 I 이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국민 고용보험..당정, 노사정대화·국회입법 단계 추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전국민 고용보험..당정, 노사정대화·국회입법 단계 추진-‘줌’이 길 보여줘 창의적 인재 키워라-“삼성 비법 배우니..생산량 40배 늘고, 수출길도 열려”-코로나 책임론에..미·중 무역협의 파기 위기[사설] 산발적인 개헌 논의는 혼란만 부추길 뿐이다[사설] 고용보험 확대, 임기 내 치적 쌓기 돼선 안된다△줌인&-‘보험 영업’ 부정적 인식 바꾸려..‘비대면 서비스’ 새 판 짰죠-포스트 코로나 시대, 中 공략 키워드는 ‘H·O·M·E’△코로나시대 가속도 내는 中企 제조혁신-기획·생산·판매까지 ‘시장변화 맞춤 대응’..‘지능형’ 시스템 구축해야-“자금지원에 기술과외까지”..키다리 아저씨 나선 대기업-데이터센터·플랫 구축, ‘히든챔피언’ 육성 밑거름될 것△‘코로나 방학’ 끝..72일 만에 열리는 교문-“가정돌봄 숨통 트여 다행인데”..“학교서 집단감염 걸리면 어쩌나”-고3, 등교 다음날 학력평가..“입시 일정 빠듯”-쉬는 시간에도 마스크 필수..급식실 칸막이 설치△‘포스트 코로나’ 석학에게 길을 묻다-“역동·창의성이 성패 가르는 시대..돈키호테 같은 기업만 살아 남을 것”-“다시 뛰기 위해선 정부 의존 줄이고 민간 활력 높여야”△국제-각국 ‘코로나 백신 개발’ 의기투합했지만..美빠져 한계 지적도-코로나 책임론 놓고 연일 中 때리는 美..보복조치로 이어지나△정치-통합당 보좌진, 총선 참패에 대거 실직 위기..한국당 채용에 우르르-원내대표 출사표 낸 이명수 의원, 통합당 수리 아닌 대개조 필요..無 계파 정치로 혁신할 것-北, 연일 ‘경제 챙기기’ 집중 “南, 가짜뉴스에 혼돈” 비난도-코로나 중대본 설치 100일..文대통령 “여러분 있어 국민 안심”-이번주 軍 장군 인사..靑 국방비서관 교체△경제-‘고용보험 사각 해소’ 취지 공감하지만..막대한 재원 어디서 끌어오나-수출·내수 동반 침체..고개 드는 5월 금리인하론-‘환경·경제 두 토끼 잡자’..오늘 그린뉴딜 토론회△금융-기금 지원해도 ‘경영개입’ 안한다더니..근거조항 만든 정부-코로나發 ‘실탄 확보’..은행권 기업대출 최고치-신한·하나·대구銀 ‘키코 배상’ 5번째 연장할 듯△산업&기업-‘수출 한파’에 내수 사활 건 현대차..르노삼성·한국GM·쌍용차 타격 우려-[현장에서] 포스코, 물류업 진출 명분 없다-셰프컬렉션x비스포크 콜래보..삼성 냉장고 초격차-현대차 신사옥 GBC, 6년 만에 첫삽 뜬다-현대重, 멕시코 플랜트 설비 첫 수주△산업·바이오-124만원짜리 최신폰을 10만원대에..갤S20 불티-네이버웹툰 승승장구..작가 수익도 쑥-2차전지 장착하는 중견·中企 “차세대 먹거리 GO”-주력제품이 효자..‘1조 클럽’ 제약사, 1분기 실적 선방△소비자생활-“이렇게라도 해외여행 기분내요”..랜선여행에 빠진 집콕족-‘집 꾸미기 좋을 때죠’ 롯대百 홈퍼니싱 페어-보상소비 영향?..아울렛·백화점 연휴 매출 ‘쑥’-‘기생충’ 효과에 라면 택배 최대 4배 껑충△수요 과학카페-빛 굴절해 물체 가리는 ‘메타물질’..‘해리포터 투명망토’ 현실에도 있다-낮에는 바닷물 정수해 식수로..밤에는 조명 변신-“모유 수유, 산모 당뇨병 발병 예방에 효과 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지역건설사 ‘줄도산 직면..중앙정부·지자체 ‘이중규제’ 완화해줘야”-“분양 밀리고 신규발주 스톱..정부 지원 없이는 일자리 22만개 사라질수도”△증권&마켓-식량위기 오나..관련株 상승에 이목집중-삼전 주식 대신 삼성그룹株 펀드 업종 경쟁력 앞서 장기성과 기대-“동남아 시장 공략 통했다”..작년 증권사 해외 순익 50%↑△증권-공매도 금지에 발목 잡힌 롱숏펀드..수익률 ‘주춤’-아리온 유상증자 철회 ‘희망고문’으로 끝나-“요즘 성장주는 언택트 등에 없은 IT株”-DSR 규제에..저축銀·캐피털 ‘스탁론’ 중단△Book-“나는 구원의 메시아가 아니오” 혁명가 예수의 외침-한국 자본시장 뒤흔든 ‘33대 사건’ 추적기-국내 2호 유니콘 ’옐로모바일‘은 어떻게 추락했나△스포츠-어린이날 쏘아올린..프로아규 ‘희망가’-한화 11년 만에 개막전 승리, 김현수 1호 홈런..볼거리 풍성-임성재 “우승사진 또 찍고 싶어..매일 5시간씩 훈련”-단돈 7900원으로 18홀 라운드 꿈 현실로-매킬로이-존슨 vs 파울러-울프..코로나 극복 자선 대결 연다△피플-오병석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 “금보다 비싼 종자 개발해 농업분야 성장동력 삼을 것”-‘35년 신한맨’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태광그룹 계열사 흥국생명 부회장으로-언택트 시대..SK이노베이션의 나눔 ‘진화 중’-광주銀 “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 도와요”△오피니언-[특별기고]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청소년 알바의 ‘행복일터’ 지켜주자-[데스크의 눈] 금융감독도 서비스다-[기자수첩] 제자리 걷는 대중문화 속 성인지 감수성△부동산-아파트 경재 시장은 활황인데..상가 경매는 악화일로-최대 0.8%p 종부세율 인상 올해는 어려울 듯-정비사업때 공공임대주택으로 기부채납 가능해진다△사회-오늘부터 국민 스스로 ‘생활방역’..황금연휴 깜깜이 환자 상황 예의주시-공원 상점마다 나들이객 북적 “생활방역 전환 수칙 잘 몰라요”-반성문 수십부 쓰고 공모 부인 감형 꼼수부리는 ‘박사방’ 일당-4.3 사건 피해자 ‘트라우마 치유센터’ 문 연다-서울시, 고용유지 지원금 50인 미만으로 확대-‘부따’ 강훈 구속기소..범죄단체조직죄 제외
2020.05.05 I 이소현 기자
위성호 전 행장, 흥국생명 부회장으로…미래경영協 의장 맡아(종합)
  • [단독]위성호 전 행장, 흥국생명 부회장으로…미래경영協 의장 맡아(종합)
  • [이데일리 이광수 문승관 기자] 위성호 전(前) 신한은행장(사진)이 태광그룹에 둥지를 튼다.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 부회장으로 금융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미래경영협의회 의장을 맡았다.4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은 이날 흥국생명 부회장으로 첫 출근했다. 생명 부회장으로 그룹 금융계열사 전체를 아우르는 미래경영협의회 의장을 맡는다. 위 전 행장은 △흥국생명 △흥국화재 △흥국증권 △흥국자산운용 △고려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등의 금융계열사에 대한 자문역할을 할 예정이다. 금융그룹 한 고위 관계자는 “금융부문의 중요도가 커지며 금융쪽을 전담하는 미래경영협의회 의장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미래먹거리 발굴과 금융계열사 체질개선, 위상강화 등을 위한 주요 의사결정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사진=이데일리 DB)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사들의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위 부회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사태에도 선전했다”며 “2분기부터는 금융계열사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이 불가피해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위 전 행장은 서울고와 고려대를 졸업,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강남PB센터장과 PB사업부장, 신한금융 통합기획팀장, 경영관리담당 상무와 부사장, 신한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신한카드 사장, 신한은행장 등을 지냈다. 그는 작년 3월 신한은행장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35년 ‘신한맨’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2018년 12월 당시 임기가 3개월 이상 남은 상태에서 전격 은행장 교체 인사가 나면서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위 전 행장은 당시 인사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그해 말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도전했으나 조용병 현 회장의 연임이 결정되면서 위 전 행장의 차기 행보에 금융권 안팎의 관심이 쏠려왔다.흥국생명 관계자는 “위 전 행장은 지난 35년 동안 금융지주와 은행, 카드 등을 거친 금융전문가”라며 “그간의 경험과 전문적 지식을 활용해 폭넓은 경영자문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04 I 이광수 기자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흥국생명 부회장으로
  • [단독]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흥국생명 부회장으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위성호 전(前) 신한은행장(사진)이 태광그룹에 둥지를 튼다.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의 부회장을 맡으며 금융계열사에 대한 경영 자문역할을 할 예정이다.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4일 흥국생명 부회장으로 복귀한다. (사진=업계)4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은 이날 흥국생명 부회장으로 첫 출근한다. 위 전 행장은 생명 부회장으로 △흥국생명 △흥국화재 △흥국증권 △흥국자산운용 △고려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등의 금융계열사에 대한 자문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사들의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위 부회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사태에도 선전했다”며 “2분기부터는 금융계열사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이 불가피해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위 전 행장은 서울고와 고려대를 졸업,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강남PB센터장과 PB사업부장, 신한금융 통합기획팀장, 경영관리담당 상무와 부사장, 신한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신한카드 사장, 신한은행장 등을 지냈다. 그는 작년 3월 신한은행장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35년 ‘신한맨’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2018년 12월 당시 임기가 3개월 이상 남은 상태에서 전격 은행장 교체 인사가 나면서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위 전 행장은 당시 인사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해 말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도전했으나 조용병 현 회장의 연임이 결정되면서 위 전 행장의 차기 행보에 금융권 안팎의 관심이 쏠려왔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위 전 행장은 지난 35년 동안 금융지주와 은행, 카드 등을 거친 금융전문가”라며 “그간의 경험과 전문적 지식을 활용해 폭넓은 경영자문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04 I 이광수 기자
檢, '남산 3억' 실체규명 못 해…위증 혐의 신상훈·이백순 기소
  • 檢, '남산 3억' 실체규명 못 해…위증 혐의 신상훈·이백순 기소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검찰이 이른바 신한금융의 ‘남산 3억원 의혹’ 사건 재수사에 나섰지만 돈의 수령자와 명목을 확인하지 못했다. 검찰은 다만 신한금융 사건과 관련한 위증 혐의로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을 재판에 넘겼다.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 노만석)는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권고 내용에 대해 신 전 사장과 이 전 행장을 불구속 기소하고 실무자인 전·현직 직원 3명을 약식 기소했다.검찰은 반면 과거사위의 수사권고 대상인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등 8명에 대해선 불기소 처분했다. 이 사건은 17대 대선 직후 이백순 전 행장이 라응찬 전 회장의 지시로 비자금을 조성해 2008년 2월 서울 남산의 한 주차장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측에게 당선축하금 명목으로 3억원을 건넸다는 의혹이다. 이 의혹은 지난 2010년 라 전 회장 및 이 전 행장 측과 신 전 사장 측이 경영권을 두고 서로 대립하며 고소·고발전을 벌인 이른바 ‘신한 사태‘ 수사 과정에서 불거졌다.검찰은 당시 이 전 행장의 지시로 박모 신한은행 비서실장 등이 남산 주차장에서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이 전 행장이 지정한 차량에 전달한 사실을 인정했다.그러나 박 전 비서실장이 돈가방 수령자의 인상착의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하는 데다 이상득 전 의원과 보좌관은 수령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어 돈의 수령자 등 규명에 한계가 있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 전 행장은 남산 3억원 의혹이 날조라고 주장하며 관련 사실을 함구하고 있다.검찰은 이와 관련해 과거 검찰 수사팀이 남산 3억원 의혹 수사를 미진하게 했다고 볼 정황이 없다고 판단했다. 과거 검찰 수사팀이 남산 주차장 현장검증과 관게자 대질조사 등을 진행했지만 이 전 행장 등이 날조라며 강하게 부인해 수사에 진척이 없었다는 것이다.검찰 수사팀이 이 전 행장의 휴대전화 압수 등으로 통화내역을 확인하지 않은 건 고소시점이 사건 발생 시점인 2008년 1월에서 2년 6개월 이상 지나 통화내역 조회가 불가능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당시 이 전 행장 등의 주거지와 휴대폰 및 이동식 저장장치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다.검찰은 이와 별개로 이 전 행장에 대해 2009년 4월 고(故)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의 경영자문료 존재를 알고도 2010년 9월 신한은행 고소 직전까지 몰랐다고 위증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신 전 사장의 경우 당초 과거사위 수사권고 대상이 아니었지만 이번 수사과정에서 위증 혐의가 나타났다.신 전 사장은 남산 3억원의 보전을 사전에 지시하고도 “남산 3억원 보전 사실을 사후에 보고 받았고 2008년 경영자문료 증액은 이 명예회장의 대통령 취임식 행사 참석 때문”이라고 위증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조사 결과 경영자문료는 이 명예회장과 무관하게 조성돼 신 전 사장이 상당액을 사용하고 비서실을 통해 전적으로 관리 및 집행한 자금이었다.검찰은 라 전 회장에 대해선 남산 3억원 전달을 지시한 증거나 경영자문료 존재를 알았다는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2019.06.04 I 이승현 기자
檢, '남산 3억' 핵심인물 라응찬 前 신한지주 회장 소환조사
  • 檢, '남산 3억' 핵심인물 라응찬 前 신한지주 회장 소환조사
  •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검찰이 이른바 ‘남산 3억원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라응찬(81)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소환했다.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 노만석)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라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남산 3억원 사건은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 직전인 2008년 2월 당시 라응찬 회장이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시켜 서울 남산자유센터 주차장에서 이 전 대통령 측에 현금 3억원을 당선 축하금으로 전달했다는 의혹이다. 자금 수령자는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남산 3억원 의혹은 지난 2010년 라 회장과 이 은행장이 신상훈 사장 등을 횡령 등 혐의로 고소한 이른바 ‘신한 사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별도로 불거졌다. 그러나 검찰은 라 전 회장의 현금전달 의혹을 규명하지 못한 채 신 전 사장의 횡령 혐의만 기소했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라 전 회장, 신 전 사장, 이 전 은행장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이후 이 전 은행장과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등을 불러 조사했다. 위성호 전 은행장의 경우 당시 신한지주 부사장으로서 현금 3억원 전달과 관련한 사실을 은폐하고 거짓 증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검찰은 라 전 회장을 상대로 이 전 의원 측에 실제 자금전달 여부와 자금의 출처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사건 관련 재판과정에서 거짓으로 증언했는지 등도 살펴볼 예정이다.검찰은 라 전 회장 조사를 마친 뒤 이 사건에 연루된 전직 신한금융지주 임원에 대한 신병처리를 결정할 계획이다.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이 사건을 조사해 검찰의 부실수사 정황 등을 확인했다며 지난해 11월 검찰에 재수사를 권고했다.
2019.04.24 I 이승현 기자
檢, '남산 3억 의혹'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소환조사
  • 檢, '남산 3억 의혹'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소환조사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깃발.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검찰이 이른바 ‘남산 3억원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위성호(61) 전 신한은행장을 불러 조사했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 노만석)는 이날 오전 사건 당시 신한금융지주 공보담당 부사장을 맡았던 위 전 은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남산 3억 사건은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 직전인 2008년 2월 당시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이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시켜 서울 남산자유센터 주차장에서 이 전 대통령 측에 현금 3억원을 당선 축하금으로 전달했다는 의혹이다. 자금 수령자는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와 관련, 위 전 은행장은 당시 신한지주 부사장으로서 현금 3억원 전달과 관련한 사실을 은폐하고 거짓 증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 이백순 전 은행장 등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압수수색 이후 핵심 연루자 소환조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남산 3억원 의혹은 지난 2010년 당시 라 회장과 이 은행장이 신 사장 등을 횡령 등 혐의로 고소한 이른바 ‘신한 사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별도로 불거졌다. 그러나 검찰은 라 전 회장의 현금전달 의혹을 규명하지 못한 채 신 전 사장의 횡령 혐의만 기소했다.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이 사건을 조사해 검찰의 부실수사 정황 등을 확인했다며 지난해 11월 검찰에 재수사를 권고했다.
2019.04.10 I 이승현 기자
금융위, '규제 샌드박스' 19개 우선심사대상 서비스 선정
  • [금융브리프]금융위, '규제 샌드박스' 19개 우선심사대상 서비스 선정
  •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이번 주(3월31일~4월5일) 금융권 주요 뉴스다.●지난달 31일 KDB산업은행은 지난해 2조5000억원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과정에서 인식했던 주식손상 관련 비용 일부 환입분(약 2조원)을 포함한 것이다. 조선·해운·자동차산업 구조조정에 새로 지원한 손실 부담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기록했다. 산은은 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시중 잉여자금을 산업자금으로 유입하기 위한 특별예수금 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다.●지난달 31일 금융권과 채권시장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채권시장에서 은행채(무보증·AAA) 5년물 금리는 1.883%에 마감했다. 2016년 11월11일(1.874%) 이후 거의 2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장기금리 하락세는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경기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측 때문이다. 은행채 5년물은 은행권 고정금리 상품에 대부분 연동된 만큼 은행 대출 고정금리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 올 2월 가계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전체의 44.3%로 2016년 10월(45.7%) 이후 2년4개월 만에 가장 높다.●지난 1일 금융위원회는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시행에 맞춰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적용할 19개의 우선심사 대상 혁신서비스를 공개했다. 지난 1월 21일부터 31일까지 샌드박스 사전신청을 받은 결과 105개 서비스가 접수된 가운데 이중 19개 서비스를 우선심사대상으로 선정했다. 19개의 우선심사대상 서비스 중 국민은행, 신한카드 등 기존 금융회사가 신청한 서비스 6개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핀테크 기업의 서비스다. 분야별로는 대출(5건), 보험(2건), 자본시장(3건), 여전(3건), 은행(2건), 데이터(2건), 전자금융(1건), P2P(1건) 등이다. 선정 기준은 혁신성, 포용성, 시너지 효과 등으로 그동안 업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규제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사항을 고려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정해 각종 인허가 및 영업행위 규제를 면제해주는 특례를 최장 4년간 부여하는 제도다.●지난 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는 ‘투명한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을 위한 개선방안’ 후속조치 시행안을 공개했다. 주요 내용은 대출자가 △고객 기초정보 △금리 산출결과 등으로 구성된 금리 산정내역서를 새로 받아볼 수 있게 된 점이다. 각 시중은행들은 이날부터 시스템 정비를 거쳐 이를 시행하게 된다. 기업·산업·씨티·광주·제주은행 등도 이번달 중순부터 제공한다. 대출자는 산정내역서를 통해 소득과 담보 등 은행에 제공한 기초정보가 제대로 반영됐는지 확인 가능하다. 기준금리, 가산금리, 우대금리, 전결금리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다만 가산금리가 어떻게 결정되는지에 대한 세부 정보까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대출금리 산정내역서에는 금리인하요구권 내용도 명시된다. 각 은행은 인하를 요구한 대출자에게 수용 여부와 관계없이 처리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 수용할 수 없을 때는 그 구체적인 사유도 알려야 한다.●지난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KB·하나·NH농협·BNK·DGB·JB·메리츠·한국투자금융 등 9개 금융 지주사(우리금융지주 제외)의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은 11조641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8%(7445억원) 늘었다. 연간 순이익으로는 2011년(12조원) 이후 최대 규모다. 지주사의 연결 기준 순이익은 전체 자회사 순이익을 합산하고 내부 거래 등으로 이익을 중복 계산한 것을 제외해 산출한다. 금융 권역별로 은행 순이익이 8조8917억원으로 15.1%이나 늘며 전체 지주사 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이자 수익성이 좋아진 영향이다. 증권사 등 금융투자(2조5083억원) 순익도 19.9% 늘어났다. 반면 보험(5116억원), 카드·캐피털·상호저축은행 등(1조7764억원)의 순이익은 각각 48.8%, 13.4% 급감했다. ●지난 1일 금융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을 포함한 5대 은행의 2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576조229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과 견줘 2조3162억원 늘어난 수치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연말 연초 잠시 주춤하다 지난 2월부터 2조원대 증가 흐름을 타고 있다. 다달이 4조~5조원 늘어나던 작년과 견줘 속도가 한풀 꺾였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가계대출 증가를 이끌었다. 2월 주담대는 2조6257억원 늘었다. 개인 신용대출은 5000억원 넘게 감소했다. 은행권을 중심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된데다 설 상여금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대출 부문에서는 대기업대출은 1조원 가까이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1조5000억원 가량 늘었다. 정부가 가파른 증가를 우려하고 있는 개인사업자대출은 1조4000억원 정도 늘었다.●지난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이르면 5월부터 2금융권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대출 관리 지표로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융감독원은 2금융권 회사가 작년 10월 말부터 DSR 지표를 시범 도입해 운용한 현황 자료를 넘겨받아 막판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2금융권의 고DSR 기준은 1금융권의 70%보다는 높게 설정될 가능성이 크다. 소득이 적거나 이미 많은 빚을 지고 있는 등 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신용자가 2금융권을 주로 이용한다는 특수성을 고려해서다. 다만 소득 대비 빚이 일정 기준 이상인 과다 채무자라면 앞으로 대출받기가 한층 깐깐해질 전망이다.●지난 1일 금융감독원은 여의도 본원에서 2019년 소비자보호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글로벌 경기침체, 핀테크 발전, 인구 고령화를 비롯해 금융환경이 변화하고 있어 소비자보호 업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회사가 주도해 소비자보호를 우선하는 문화를 형성하고 언제나 소비자의 관점에서 불합리하거나 불편한 점이 없는지 살펴보도록 당부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은행, 보험회사, 카드사, 금융투자회사, 저축은행, 금융협회 임직원을 포함해 약 80여명이 참석했다.●지난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시된 지난해 각 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부회장이 총 34억100만원으로 지난해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대 금융지주 회장 중에서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7억5300만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다. 이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14억3800만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11억4900만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8억4000만원 순이었다. 은행장 가운데는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18억44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허인 KB국민은행장이 15억200만원,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11억5800만원, 함영주 전 KEB하나은행장이 10억2100만원,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9억7600만원 순이다. 보험업권에서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25억58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이사 18억4800만원,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16억4500만원,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 14억7280만원,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 14억500만원, 현성철 삼성생명 대표이사 13억7800만원, 박찬종 현대해상 사장 11억1600만원 순을 보였다.●지난 1일 예금보험공사는 서울 종로구 사옥과 충북 충주시 글로벌교육센터를 관리하는 비정규직 근로자 61명을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시켰다. 자회사는 예보의 울타리의 머리글자인 ‘예울FMC(Facility Management Company)’로 이름 붙여졌다.●지난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서울 본점에서 ‘은행장과 함께하는 소통과 공감’ 생방송 간담회를 열어 본점과 근처 영업점 직원 200여명과 만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뒤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겨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이어갔다. 지 행장은 지난달 말 취임 당일 영남영업그룹을 가장 먼저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고, 6개월 안에 전국 영업본부 지점장들을 모두 만날 예정이다.●지난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서울·경기 지역 우수 고객 300여명을 초청해 조찬 세미나를 열고 본격적인 현장 경영을 시작했다. 진 행장을 비롯한 경영진 40여 명은 세미나에 참석해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고액자산가를 포함해 다양한 고객들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진 행장은 서울·경기 지역 고객과의 소통을 시작으로 오는 16일 대전·충청 지역, 18일 호남 지역, 23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29일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해 이달 한 달 동안 전국 주요 지역의 영업 현장을 방문해 고객들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지난 2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중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이 대출 심사 때 비금융 정보를 활용한 재평가 절차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행이 대출 신청자의 신용등급이 낮아도 휴대전화 통신비 납부 내역이나 휴대폰 소액 결제, 온라인 쇼핑 거래 정보 등 비금융 정보를 확인해 신용도가 양호하다면 대출을 승인하는 것이다. ●지난 3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금융감독원 종합 검사 세부 시행 방안을 확정했다. 금융 소비자 보호 △건전성 △내부 통제 및 지배 구조 △시장 영향력 등 4대 부문의 공통 평가 지표와 은행·보험 등 개별 금융 권역별 평가 지표를 합산해 점수(총 100점)가 높은 회사를 상대로 검사에 나설 방침이다. 금감원은 80개 금융회사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금융위 협의를 거쳐 종합 검사 대상 선정 기준인 총 61개 지표 중 30개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처럼 금융회사를 탈탈 터는 이른바 ‘저인망식’ 검사를 하지 않고, 금융사의 경영 상황과 주요 위험 요인 등 핵심 부문을 중점적으로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올해 종합 검사 대상 선정 작업과 선정 회사를 대상으로 한 사전 자료 요청 등을 거쳐 조만간 실제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 3일 KDB산업은행은 지난해 4월 1년 기한으로 아시아나항공과 체결한 재무구조 개선 양해각서(MOU)를 다음달 6일까지 임시 연장한다고 밝혔다. 주채권은행인 산은을 비롯한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유동성 위기가 회사의 생사가 걸릴 정도로 심각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산은은 향후 채권단 협의를 통해 강도 높은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지난 3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MG손해보험이 제출한 경영 개선 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이날 승인한 계획안의 핵심은 다음달까지 유상 증자를 통해 2400억원 규모 자본을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MG손보의 실질적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외부 투자자가 증자에 참여하고, 우리은행이 이 회사에 돈을 빌려주는 대주단으로 새로 참여해 기존 대출금 900억원을 저금리로 재융자할 예정이다. ●지난 3일 통신업계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KT는 각 카드사에 “이달 15일부터 자동납부 접수대행 제휴를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순차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LGU+ 역시 각 카드사에 따라 적용 시점은 다르지만 자동납부 접수대행 제휴를 중단한다고 통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통신업계 1위인 SK텔레콤의 경우 2013년 이후 자동납부 접수대행 제휴를 재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런 자동납부 접수대행 제휴 종료는 카드수수료율 인상을 둘러싸고 이통사와 카드사 사이에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이렇게되면 신규 휴대폰 가입자의 경우 이통사를 통해서만 통신료 자동납부 신청을 할 수 있다. 다만 기존 고객들은 제휴가 중단되더라도 기존 카드 자동납부가 유지된다. 지난 2013년 이통사가 카드사와 수수료율 줄다리기 도중에 자동납부 접수대행 제휴를 중단한 지 6년 만에 같은 일이 되풀이되는 셈이다.●지난 3일 금융감독원은 대기업 등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180일인 외상 매출 채권 및 외상 매출 채권 담보 대출(외담대)의 만기를 오는 2021년 5월까지 단계적으로 90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30일부터 신규 발행 채권 및 대출의 만기가 150일, 오는 2020년 5월 30일부터 120일, 2021년 5월 30일 이후에는 90일로 각각 당겨진다. 외담대는 중소기업이 대기업 등에 외상으로 납품하고 받은 매출 채권을 담보로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이다.●지난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신한은행·신한금융투자 등 신한금융지주 계열사들과 손잡고 ‘마이투자(가칭)’라는 소액투자 서비스를 내놓는다. 신용카드를 쓸 때마다 약정된 금액이 국내펀드나 해외주식에 투자되는 국내 최초 소액투자 서비스다. 예컨대 고객이 ‘카드결제 건당 투자금액 1000원’을 약정하면 카드 결제 횟수(교통카드·공과금 등 제외)만큼 결제계좌인 신한은행 계좌에서 출금돼 국내펀드나 해외주식에 투자되는 프로세스다. 건당 투자금액은 최소 500원이며 상한 제한은 없다. 자투리금액 투자도 가능하다. 만약 2만6000원을 결제했다면 자투리 금액인 4000원이 투자된다. 본인 결제계좌에 잔액이 부족할 경우엔 적립식펀드 자동이체 투자와 마찬가지로 해당 건에 대해서는 투자금이 빠져나가지 않는다. 투자 서비스는 신한은행을 통한 국내펀드 투자와 신한금융투자를 통한 해외주식 투자 중 선택할 수 있다. 금융당국으로부터의 약관 승인 절차 등을 감안하면 국내펀드 투자는 내달 말쯤, 해외주식 투자는 6월 말쯤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지난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다음달 금감원 산하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에 키코(KIKO) 안건을 상정해 심의할 예정이다. 키코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백여 수출 중소기업이 3조원대 손실을 보며 줄도산을 초래했던 환율 파생 상품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7월 은행 6곳과 키코 계약을 맺었다가 대규모 손실을 본 중소기업 4개 회사가 민원을 접수해 6개월간 기업체 및 은행 조사를 마치고 현재 분쟁 조정 결정문 작성 등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하는 보험사의 지난해 12월 말 현재 대출 채권 잔액은 223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6%(15조8000억원) 늘었다. 다만 연간 대출 증가 규모는 2017년(19조5000억원)보다 축소됐다. 유형별로 가계 대출 잔액이 121조8000억원으로 4.6%(5조3000억원) 증가했다. 보험 가입자가 보험 계약의 해약 환급금 범위 내에서 돈을 빌리는 보험 계약 대출이 5조원, 주택담보대출이 7000억원 늘었다. 기업 대출 잔액은 100조6000억원으로 1년 새 11.1%(10조원)나 불어났다. 대기업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이 각각 5조원씩 증가했다. 보험사의 대출 채권 연체율(전체 대출 채권 중 한 달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채권 비중)은 지난해 12월 말 0.29%로 1년 전보다 0.22%포인트 내렸다.●지난 4일 BNK부산은행은 부산·울산·경남 소재 중소기업에 체계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은행장 직속 ‘혁신금융 추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TF에서는 △대출 △투자 △스타트업 △일자리창출 △대외 협력 등 5가지 분야로 세분화해 관련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약 1조7000억원을 지역기업에 지원했으며, 올해는 1조8000억원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4일 ABL생명보험은 시예저치앙 현 이사회의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시예저치앙 내정자는 5일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이사회 의장도 계속해 맡을 예정이다. 시예저치앙 내정자는 최근까지 미국계 재보험사인 트랜스리에서 북아시아 총괄 임원을 지냈으며 약 30년간 중국인민보험회사, 악사 XL 보험사와 로이즈 재보험사 등 6개 글로벌 보험사에서 전략 기획 및 비즈니스 개발 관련 업무를 총괄한 보험전문가다.●지난 5일 금융위원회는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포함한 정책금융기관의 기존 대출과 보증에 대해서 일정기간 상환을 유예하고 최대 1년간 만기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강원도 고성·속초지역 등 산불로 상당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국가재난사태 선포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중앙회와 함께 특별재난지역 기업과 개인에 대한 금융지원에도 나선다. 피해기업과 개인의 대출원리금에 대해 일정기간 상환유예(또는 분할상환)와 만기연장 유도하기로 했다. KB금융·신한금융·우리금융·하나금융그룹에서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구호물품 전달 뿐만 아니라 그룹 내 은행·보험·카드사 등을 통해 대출금리 감면, 대출금 분할 상환 유예 및 만기연장, 보험료 납입 유예, 카드대금 청구 유예 및 분할 납부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나섰다.
2019.04.06 I 김범준 기자
금융권 `연봉킹` 정태영 부회장…총 34억원 수령
  • 금융권 `연봉킹` 정태영 부회장…총 34억원 수령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지난해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는 정태영(사진)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시된 지난해 각 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에서 급여 14억9200만원, 상여금 6억3800만원 등 22억5700만원, 현대커머셜에서 급여 7억3700만원, 상여금 3억9500만원 등 11억4400만원을 받아 총 34억100만원을 기록했다.현대카드는 “정 부회장이 수수료 인하 등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2017년 당기순익 1916억원의 경영 성과 등을 냈다”고 설명했고, 현대커머셜은 “정 부회장이 전사 디지털 추진을 통해 업무 효율화 및 채널전략 등을 강화했다”고 했다.4대 금융지주 회장 중에서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7억5300만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다. 김 회장은 2012년 3월 하나금융그룹 회장 자리에 올라 8년째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한 해 급여 8억원, 상여금 9억5100만원, 복리후생 등 기타 근로소득 200만원 등 총17억5300만원을 가져간 것으로 집계됐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14억3800만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11억4900만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8억4000만원)이 뒤를 이었다.은행장 가운데는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이 18억4400만원으로 단연 1위였다. 이어 허인 KB국민은행장이 15억200만원,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11억5800만원, 함영주 전 KEB하나은행장이 10억2100만원,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9억7600만원 순이다.보험업권에서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급여 6억8200만원, 성과급 7억7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원을 받아 총 25억5800만원으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다음으로는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이사로 지난해 급여 6억8200만원, 상여 10억400만원 등 18억4800만원을 벌었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도 급여 9억원, 상여 6억7400만원 등 총 16억4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어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14억7280만원),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14억500만원), 현성철 삼성생명 대표이사(13억7800만원), 박찬종 현대해상 사장(11억1600만원) 순이다.지난해 카드사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인물은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이다. 원 사장은 급여로 9억1500만원, 성과급으로 14억6700만원, 복리후생비 등 기타 근로소득으로 6400만원을 각각 수령해 총 24억4600만원을 챙겼다.
2019.04.01 I 유현욱 기자
  • 신한금융, 부회장직 신설 검토했다 결국 백지화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다음 달 퇴임하는 위성호 신한은행장을 지주사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뜻을 접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지주가 부회장직을 신설해 위 행장을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논의한 것은 맞지만 부회장직은 신설하지 않고 현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신한금융 이사회는 사내이사인 조용병 회장과 10여 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고,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기타 비상무이사를 맡아 참석하는 구조다. 다음 달 진옥동 내정자가 신한은행장이 되면 위 행장을 대신해 기타 비상무이사를 맡는다. 그런데 신한지주가 지주 부회장직을 신설해 위 행장도 계속 이사회에 남겨두는 방안을 검토한 것이다. 결국 위 행장의 사내이사 선임 건은 채택되지 않았다. 논의 과정에서 지배구조 측면에서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고 전임 은행장과 현 은행장이 이사회에 같이 참여하는 모양새가 부담스럽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서도 부정적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 지배구조는 금융당국이 가장 관심을 갖고 챙기는 부분이다. 실제 금감원은 신한금융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 승인 심사에 앞서 사외이사들을 직접 면담해 회장 유고 시의 대책과 지배구조의 안전성 여부를 재확인했을 정도다. 현재 신한금융의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따르면 회장 유고 시 기타 비상무이사를 맡은 은행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만약 위 행장이 지주 사내이사를 맡게 되면 진 내정자와 함께 회장 유고 시 직무대행 후보군이 되는데, 그룹 내 서열을 고려하면 위 행장에게 무게가 실린다. 다시 지배구조의 리스크가 부각할 수 있는 구조란 얘기다. 금융당국도 이점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위 행장은 애초 예정대로 은행장에서 물러난 뒤 신한은행 고문을 맡을 전망이다.
2019.02.21 I 장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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