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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스텝 꼬인 채용시장…취준생은 웁니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7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스텝 꼬인 채용시장…취준생은 웁니다-전국 축산농가 22만곳 전격 봉쇄-초대형IB, 육성계획은 쥐꼬리-삼성 “특검 끝나면 미래전략실 해체”△줌인-국내 연구진 ‘나노 MRI 램프’ 개발-트럼프 따라 추렁이는 환율…석달 만에 1달러=1130원대로 ‘뚝’△종합-특검 수사에 경영 올스톱…“사장도 못 정했는데 신입사원 어찌 뽑나”-저금리에도 …연체 위험 커진 2030-따기 어려워진 운전면허…학원비 한달새 30% ‘쑥’△초대형IB, 출발부터 삐걱-“부동산 투자 10%를 풀어라” vs “기업대출에 집중하라”-발행어음 1조원 찍어도 고작 115억원 거둬들여-‘자사주 1조원 매각카드’ 만지작…미래에셋증권의 딜레마-삼성 KB 한투證 ‘자기자본 4조 턱걸이’△정치&-안희정 “대연정은 의회정치에 필수” vs 문재인 “지지자들에 상처주는 일”-용 아닌 이무기 경선되나…새누리, 대선 후보 10명-교육부 폐지, ‘초중고 5·5·2학제’로 개편을-트럼프의 반값 스텔스기…살 때 3400억 아낄 수 있지만 20년간 20조 AS비용이 문제△경제-‘제2 갤노트7 없다’…5년간 안전인증 필수-외환시장 “이주열·예런보다 트럼프”-中 크루즈 관광객 27만명 취소-송언석 기재부 차관 “농지 숙박시설 설치 규제 완화”△금융-신한은행장 유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7년전 ‘신한사태’ 몽니 부리나-로보어드바이저 경쟁 2라운드△산업&기업-부사장 승진 11명 중 7명이 R&D 인력…미래차 올인-소형 이거나 준대형…하이브리드車도 양극화-수입차 10대 중 4대…‘벤츠’ 독주-KG로지스, KGB 품었다…C2C 택배시장 강자 부상-안정 되면 떠난다…연쇄창업자 전성시대-야심작 ‘P10’ 꺼낸 화웨이…스마트폰 판 뒤집는다△소비자생활-내수 부진, 유커 실종…K뷰티 ‘내우외환’-가격 잘못 기재한 쇼핑몰 환불만 해주면 끝인가요?-감귤 대신 金귤 찾는 소비자들△건강-푹 쉬어도 무기력…유산소운동·명상, 약 될수도-한파와 함께 온 고약한 질환…따뜻한 물로 5~10분 좌욕을-발목 삐끗했을땐 ‘냉찜질’로 부종 가라앉혀야△증권&마켓-원화값 한달새 70원 쑥…“철강·운송株 주목하라”-은행출신아 IB 맡긴 금융사…시너지는 ‘글쎄’-폐기물 처리업체 M&A 활발, 왜-中 사드 보복에…씨그널엔터 ‘휘청’-외국인이 던진 ‘휴젤株’ 쓸어담는 기관들-황영기 금투협회장 “법인지급결제 업무 증권사에 許하라”-‘테마주 아닙니다’ 상장사 양심선언△글로벌마켓-트럼프 ‘反이민 행정명령’ 美대법서 결판난다-알바생 구하기도 힘든 日 “임금 상승률 2% 넘을듯”-“유로화 가치 약세는 ECB 탓”-中, 지난해 무산된 해외 M&A 85조원-석유 현물값, 선물값 따라잡는다△문화&스포츠-현모양처에 가려졌던…‘화가 사임당’ 꽃피다-“더들썩한 이 세상…불멸의 자연을 보라”-따라하기, 패러디로…식지않는 ‘도깨비’ 열풍-할리우드 SF ‘어라이벌’ 한국서 ‘컨택트’ 된 까닭-‘캡틴’ 브래디, 기적을 패스하다-‘뒷심 달린’ 안병훈 아쉬운 6위…“누굴 탓하겠어요”△People&-소설가 김훈 “아들과 아버지의 이야기…우리는 모두 피해자”-청년 5명이 만든 ‘시니앤채니’ “인권신장, 작은 일부터 시작하자는 생각에 모였죠”△부동산-공급 많아 전셋값 안정…집값 하락땐 다시 상승-유가 오르자…건서사들 중동 수주 ‘재시동’-삼성 들어오는 평택고덕, 내달 첫 분양-현대건설 ‘철근망 조립 신기술’ 철근 시공사간 25%이상 줄여△사회-고영태 “崔, 재단기금 1천억까지 늘리라 지시”-김기춘·조윤선 이르면 오늘 기소-대학등록금 비웃는 영재고 학비-나혼자 한다② 골치 아픈 상사대신 반려동물과 한잔-공익요원에 욕설·폭력…근로복지공단 갑질 논란-남양주시 “서강대 2캠퍼스 설립 무산…손배 청구”
- 신한은행장 인선 D-1…악재 불구 위성호 유력
- ▲왼쪽부터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임영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차기 신한은행장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후임으로 여전히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 시민단체가 위 사장을 고발하면서 2010년 신한사태 논란이 다시 불거졌지만, 시점이나 내용이 다분히 악의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금융그룹은 무엇보다 실력과 그간의 실적을 기반으로 차기 행장을 선출하겠다는 원칙이어서 위 사장에 힘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7일 신한은행장 후보 윤곽6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지주 이사회 내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는 7일 오후 회의를 열고 차기 신한은행장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그동안 자경위가 행장 후보를 단독으로 추천해왔던 만큼 이번에도 복수 추천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자경위가 행장 후보를 추천하면 신한은행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인하고 이사회 승인을 거쳐 3월 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행장에 선임된다. 위 사장은 신한금융 회장 후보로도 추천될 만큼 신한금융그룹 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지난달 19일 회장추천위원회 최종 면접에서 신한의 미래를 위해 조용병 행장이 회장이 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며 자진 사퇴했다. 당시 사퇴의 변으로 차기 회장을 도와 조직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혀 차기 행장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당시 이상경 신한금융 회추위 위원장이 “위 사장이 제시한 신한발전전략이 조용병 차기 회장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을 정도로 경영자로서의 비전과 혜안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복병을 만났다. 지난 1일 금융정의연대가 2010년 신한사태 당시 위 사장의 위증 및 위증교사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은행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까지 나서 “사기업 일이라고 관망할 수만은 없다”며 “금융권 수장 인선은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위 사장 불가론에 힘을 보탰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악재 불구 유력일각에서는 위 사장의 행장 선임을 막기 위한 다분히 계획된 고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과거에도 신한사태와 관련해 시민단체가 몇 차례 고발한 적은 있었다. 그러나 차기 신한은행장 선출을 앞둔 시점에서 제기한데다, 차기 행장에 반대한다는 성명까지 더해 오히려 반감만 키웠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만일 신한사태 때 위증과 위증교사 때문에 은행장 자격이 없다면 국내 최대 카드사인 신한카드 사장으로 한창 재직할 때에는 왜 자격 운운하지 않았나”라며 “음해하기 위한 목적이 명확하게 드러난다”고 꼬집었다. 오히려 이번 고발사태가 오히려 위 사장에게 더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 시민단체의 이같은 대처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경위는 한동우 회장이 주도하기 때문에 조용병 내정자는 참여할 수 없지만, 차기 회장으로 추천된 만큼 조 행장의 의견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 위 사장은 신한금융그룹 내 2위 계열사인 신한카드를 3년여간 이끌면서 국내 1위 카드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빅데이터센터를 업계 최초로 설립하는 등 변화하는 금융권 영업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했고 실적으로도 입증했다는 평가다. ◇김형진·임영진 부사장도 하마평위 사장과 함께 김형진·임영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김 부사장은 2015년 조용병 내정자가 은행장으로 선임될 때 후보로 경쟁했을 정도로 신한 내 유력 인사로 꼽힌다. 신한은행에서 인사부장, 가치혁신본부장, 부행장과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임 부사장은 영업추진본부장, 부행장 등을 거쳐 지난 2015년부터 지주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고 서진원 행장이 와병 중일 때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은 바 있다. 신한은행장이 추천되면 시선은 다른 계열사 대표 인사로 옮겨간다. 3월 대표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는 신한은행장 외에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민정기 신한BNP파리바 사장, 이동대 제주은행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 이원호 신한신용정보 사장, 김종규 신한PE 사장이다.
- 신한금융 차기 회장에 조용병 신한은행장(종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추천됐다. 이에 따라 한동우 현 회장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3월부터 신한금융그룹을 이끌게 된다. 신한금융지주는 19일 회장추천위원회를 열고 조 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최종 면접 후보로 오른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에 이어 마지막으로 면접에 들어간 조 행장은 결국 차기 회장으로 추천됐다. 차기 회장 후보는 20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3월 정기주총에서 선임된다. 이날 위 사장은 면접에서 “신한의 미래를 위해 조용병 은행장이 회장이 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며 후보직 사퇴의 뜻을 밝혔다. 이상경 회추위원장은 “조 행장은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춘 인사”라며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대응해 조직 변화를 리드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과 성과창출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면접에 앞서 조 행장은 신한 문화를 강조했다. 그는 “신한금융의 미래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한 문화”라며 “최선을 다해 그동안 갖고 있던 생각을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행장은 1957년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줄곧 신한금융그룹에서 일했던 정통 신한맨이다. 인사부장, 강남종합금융센터장, 뉴욕지점장, 글로벌사업그룹 전무, 리테일 부문장, 영업추진그룹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영업과 해외사업 등을 두루 거쳤다. 주력 계열사 신한은행을 이끌었던 조용병 행장이 차기 회장에 추천된 만큼 신한지주는 큰 무리없이 경영의 연속성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높다. 관심은 계열사 대표 인사로 쏠린다. 특히 차기 신한은행장에 관심이 모아진다. 신한금융지주는 2월 말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신한은행 차기 행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한 회장의 임기가 3월 주주총회에 만료돼 행장 추천을 위한 자경위는 한 회장이 주도하게 된다. 자경위는 고부인, 박철, 이만우, 이흔야 등 사외이사들로 구성돼 있다. 조 행장은 차기 행장 선임에 참여할 수 없지만 의견은 상당부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KB금융지주처럼 지주 회장이 은행장을 겸임하는 체제로 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게 신한 내부의 전언이다. . 일단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행장으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이상경 회장추춴위원회 위원장은 19일 회장 후보 추천 후 “은행장 추천은 자경위에서 하는 것이지만 회장, 은행장에 이어 카드가 세번째 서열이니 위 사장이 순리상 당연히 유력한 후보”라며 이같은 가능성을 인정했다. 차기 회장을 도와 조직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회장 후보에서 자진사퇴한 것도 어느정도 감안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직발전에 하지만 조 행장과 두번이나 매치를 벌였던 만큼 차기 회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위 사장을 배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행장 인선때 경합했던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 임영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이동환 신한데이터시스템 사장, 설영오 신한캐피탈 사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신한은행내 부행장 중에서 발탁될 수도 있다. 서현주 영업기획그룹 부행장과 최병화 기업그룹 부행장 정도가 행장 후보로 손색없다는 평가가 나온다.행장이 추천되면 시선은 다른 계열사 대표 인사로 옮겨간다. 현재 3월 대표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는 신한은행장 외에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민정기 신한BNP파리바 사장, 이동대 제주은행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 이원호 신한신용정보 사장, 김종규 신한PE 사장이다. 자경위 규정에 따라 연결재무제표상 그룹 자산총액에서 절반이 넘는 자회사에 대해서는 임기만료 한달 전에 승계절차를 개시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장을 먼저 추천하고 그외 계열사 대표는 3월 중순 자경위에서 추천될 예정이다.
- 신한금융 차기 회장에 조용병 신한은행장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추천됐다. 이에 따라 한동우 현 회장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3월부터 신한금융그룹을 이끌게 된다. 19일 신한금융지주는 회장추춴위원회를 열어 조 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최종 면접 후보로 오른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에 이어 마지막으로 면접에 들어간 조 행장은 결국 차기 회장으로 추천됐다. 차기 회장 후보는 20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3월 정기주총에서 선임된다. 이상경 회추위 위원장은 “신한이 과거에 한번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승계절차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위원끼리 의견을 모았다”며 “지난 2011년 (신한사태 이후) 만든 신한금융그룹 경영승계 계획에 도덕성, 신한가치 구현능력, 통찰력, 글로벌 리더십 등 제반요소가 있는데 이같은 경영승계계획에 따라 평가했다”고 말했다. 면접에 앞서 조 행장은 신한 문화를 강조했다. 그는 “신한금융의 미래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신한 문화”라며 “최선을 다해 그동안 갖고 있던 생각을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행장은 1957년생으로 대전고등학교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줄곧 신한금융그룹에서 일했던 정통 신한맨이다. 인사부장, 강남종합금융센터장, 뉴욕지점장, 글로벌사업그룹 전무, 리테일 부문장, 영업추진그룹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영업과 해외사업 등을 두루 거쳤다.
- 후계구도 정한 신한금융…신한은행장엔 누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승계작업을 위한 큰 고개를 넘었다. 주력 계열사 신한은행을 이끌었던 조용병 행장이 차기 회장에 추천된 만큼 큰 무리없이 경영 연속성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높다. 관심은 계열사 대표 인사로 쏠린다. 특히 차기 신한은행장에 관심이 모아진다. 신한금융지주는 2월 말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신한은행 차기 행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한 회장의 임기가 3월 주주총회에 만료돼 행장 추천을 위한 자경위는 한 회장이 주도하게 된다. 자경위는 고부인, 박철, 이만우, 이흔야 등 사외이사들로 구성돼 있다. 조 행장은 차기 행장 선임에 참여할 수 없지만 의견은 상당부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KB금융지주처럼 지주 회장이 은행장을 겸임하는 체제로 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게 신한 내부의 전언이다. . 일단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행장으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이상경 회장추춴위원회 위원장은 19일 회장 후보 추천 후 “은행장 추천은 자경위에서 하는 것이지만 회장, 은행장에 이어 카드가 세번째 서열이니 위 사장이 순리상 당연히 유력한 후보”라며 이같은 가능성을 인정했다. 차기 회장을 도와 조직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회장 후보에서 자진사퇴한 것도 어느정도 감안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직발전에 하지만 조 행장과 두번이나 매치를 벌였던 만큼 차기 회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위 사장을 배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행장 인선때 경합했던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 임영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이동환 신한데이터시스템 사장, 설영오 신한캐피탈 사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신한은행내 부행장 중에서 발탁될 수도 있다. 서현주 영업기획그룹 부행장과 최병화 기업그룹 부행장 정도가 행장 후보로 손색없다는 평가가 나온다.행장이 추천되면 시선은 다른 계열사 대표 인사로 옮겨간다. 현재 3월 대표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는 신한은행장 외에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민정기 신한BNP파리바 사장, 이동대 제주은행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 이원호 신한신용정보 사장, 김종규 신한PE 사장이다. 자경위 규정에 따라 연결재무제표상 그룹 자산총액에서 절반이 넘는 자회사에 대해서는 임기만료 한달 전에 승계절차를 개시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장을 먼저 추천하고 그외 계열사 대표는 3월 중순 자경위에서 추천될 예정이다.
- [줌인]신한 수장에 낙점된 '엉클조' 조용병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신한금융그룹 차기 수장 자리를 꿰찼다. 하마평에서부터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졌던 조 행장은 앞으로 3년간 신한금융그룹을 이끌게 된다. 조 행장은 1957년생으로 닭띠다. 올해 만 60세, 정유년 닭띠해에 회장에 오르게 된 것이다. 후보로서 유일하게 걸림돌이 있었다면 비교적 젊은 나이였다. 1948년생인 한동우 회장과는 무려 9세 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행장의 연륜과 경영능력이면 신한금융그룹의 백년대계를 잘 이끌어갈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조 행장은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인사부장, 강남종합금융센터장, 뉴욕지점장, 글로벌사업그룹 전무, 리테일 부문장, 영업추진그룹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등을 역임했다. 그룹 내 주요 분야와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신한 내 엘리트로 성장해왔다.그는 신한BNP파리바 사장이었던 지난 2015년, 서진원 당시 신한은행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신임 행장으로 깜짝 발탁됐다. 당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과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과 경쟁구도를 형성했지만 2010년 신한사태에서 중립을 지킨 조 행장이 선택을 받았다. 신한사태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자 했던 한 회장의 복심이었다. 위 사장은 라응찬 전 회장의 ‘입’ 역할을 했다는 점이 마이너스로 작용했다. 조 행장은 신한금융지주 계열사 중 맏형격인 신한은행의 리더로서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보좌하면서 계열사와도 큰 문제 없이 잘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순이익면에서 KB금융지주를 따돌리고 신한금융지주를 국내 1위 리딩뱅크로 굳히는데 큰 역할을 했다. 작년 3분기(7∼9월) 신한금융지주는 4년만에 처음으로 누적 순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여기에는 신한은행의 공이 컸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5117억원으로 작년 한해 당기순이익 1조4897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새 먹거리로 신탁업을 강화하면서 2014년 말에 비해 신탁자산을 45.3% 키웠다.자산건전성도 챙겨 9월 기준 신한은행의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0.38%, 0.79%로 다른 은행에 비해 압도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조 행장은 소탈하기로 유명하다. 행원들과 격의없이 어울려 옆집 삼촌처럼 편안하다는 의미의 ‘엉클 조’라는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상당히 공격적이라는 평이다. 2015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강력한 추진력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조지 패튼 장군을 언급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설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전격전의 대가로 꼽히는 패튼 장군은 저돌적인 성격과 돌출행동으로 싸움닭이라는 평가를 받은 인물로 조 행장의 추진력과 닮았다. 조 행장의 또 다른 강점은 열린 사고다.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메일 등 비대면 보고방식을 도입했고, 행장 취임 후 전국 영업점을 돌면서 현장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자율출퇴근이나 재택근무 등이 가능한 ‘스마트근무제’를 도입하고 적극 독려하면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저금리와 핀테크 등으로 은행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모바일뱅크인 써니뱅크 출시나 미얀마 진출 등 해외 진출을 통해 발빠르게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행장이 회장에 올라서면서 신한금융지주 내 계열사 사장과 경영진 변화는 불가피하지만 변화를 수반한 혁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조용병 신임 회장 추천자 약력▲1957년 대전 출생 ▲1976년 대전고 졸업 ▲1981년 고려대 법학과 졸업▲2000년 핀란드 헬싱키대 대학원(MBA) 졸업▲1984년 신한은행 입행▲2002년 인사부장 ▲2004년 기획부장 ▲2006년 강남종합금융센터 센터장 ▲2007년 뉴욕지점장 ▲2009년 신한은행 전무 ▲2011년 신한은행 부행장 ▲2013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2015년 신한은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