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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란법’ 접대문화 바꿨다...유흥주점 법인카드 이용액 5.7%↓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김영란법’ 시행 이후 ‘2차 문화’로 대표되는 유흥주점의 법인카드 이용액이 이전보다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식업종의 저녁 평균 법인카드 이용 시간이 한 시간 앞당겨지는 한편, 택시는 오후7시대의 매출이 타 시간 대비 높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영란법으로 2차 문화가 점차 줄어들고 접대문화가 간소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신한카드(사장 위성호)는 김영란법 본격 시행 전후 요식, 유흥, 골프, 화원을 선별해 법인카드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관련 전 업종에서 법인카드 이용액과 이용건수가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9월5일부터 9일까지, 9월19일부터 23일까지 평일 10일간을 김영란법 시행(9월 28일) 이전 기간으로,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10일부터 14일까지, 17일부터 21일까지를 김영란법 시행후로 잡았다. 김영란법시행 전후를 비교하면 유흥업의 법인카드 이용액이 5.7% 감소했고 골프업종은 6.4% 줄었다. 요식업과 화원에서의 법인카드 사용도 각각 4.4%, 3.4% 감소했다. 또한 요식업종의 저녁 평균 법인카드 이용 시간도 한시간 앞당겨졌다. 시행전에는 오후 8시대 비중(9.9%)이 가장 높았으나 시행 후에는 오후7시(9.4%)때가 가장 컸다. 저녁시간 택시이용 건수 증감에서도 오후7시대가 1.2%로 가장 높게 증가했다.법인카드 이용 매장도 기존 고급매장 중심에서 중저가 매장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시행 전후 기존 법인카드 이용 비중이 높았던 중식과 양식 매장에서는 이용액과 이용건수가 모두 감소했지만, 한식과 일식, 일반 대중음식 업종의 경우 이용금액은 감소했으나 이용건수는 상대적으로 덜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한식과 일식, 대중음식점은 3만원 이하 메뉴(영란메뉴) 선택과 더치페이(각자내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자료=신한카드이와 함께 법 시행 전후 공공기관 주변 지역의 법인카드 이용금액이 급감(과천시 -7.7%, 세종시 -0.7%)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오피스 주변(법인카드보유회사 주소시 반경 500미터 이내)의 법인카드 이용금액은 5.5%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법인 카드를 통한 외부접대가 줄어듦에 따라 관련 예산을 직장 동료와의 간단한 회식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부 접대가 많았던 주요 오피스를 중심으로 해당직원간 회사 인근 회식 건수 및 이용액이 증가하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김영란법이 향후 접대문화뿐만 아니라 기업 회식문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밖에 2차 문화가 줄어듦에 따라 집을 중심으로 한 소비문화가 확산되는 조짐도 포착됐다. 편의점 업종의 매출이 시행 전후 3.6% 증가했고 홈쇼핑과 배달서비스도 각각 5.8%, 10.7% 등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소비패턴의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하기에는 분석 기간이 한정적이고, 각종 계절적 효과 등 다양한 변수도 감안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다각도로 신중한 분석과 전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게임 할인에 생활 할인까지, 'NCSOFT x 신한카드'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대표 김택진)가 신한카드(대표 위성호)와 함께 게임 생활에 특화된 ‘NCSOFT x 신한카드’를 31일 출시한다.‘NCSOFT x 신한카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두 가지로 선보이며,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 등 에 사용할 수 있는 ‘N코인’ 충전 할인(신용카드 20%, 체크카드 10% 캐쉬백)을 받을 수 있다. ‘NCSOFT x 신한카드’는 젊은 이용자 층을 위해 편의점과 커피숍 10%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카드 출시를 기념해 ‘환상의 카드를 공략하라’ 이벤트도 진행된다. 카드를 발급받고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소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NCSOFT x 신한카드’는 이날부터 신한카드 홈페이지(https://www.shinhancard.com/conts/person/card_info/major/business/enjoy/1322268_12917.jsp)에서 가입할 수 있다.‘환상의 카드를 공략하라’ 이벤트는 plaync 홈페이지(http://event.plaync.com/PlayNC/160824_xshinhan/cardEvt/index)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관련기사 ◀☞엔씨소프트 ‘리니지’ IP 활용 신작 출시 기대-KTB☞엔씨소프트 '블레이드&소울', 공포 웹툰 전문작가 '호랑'과 만나다
- 위성호 사장 "현금성 시장 개척에서 돌파구 마련"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현금성 시장을 개척하겠다” 지난 23일 주주총회을 통해 3연임을 확정지은 위성호(사진) 신한카드 사장이 녹록지 않은 하반기 경영환경을 돌파할 카드로 시장개척 카드를 꺼내들었다. 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로 기존 시장만으로는 수익을 끌어올리기 어렵기에 아파트 관리비나 도시가스비, 학원비 등 현재 주로 현금으로 결제되고 있는 현금성 시장의 카드납부 확대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얘기다. 위 사장은 24일 전화인터뷰에서 “(카드결제) 물량을 확보해야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 부족분을 메울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상반기 3552억원의 순이익으로 지난해보다 1% 늘어난 실적을 거뒀지만, 일회성 요인(비자카드 지분 매각)이 작용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그는 “상반기 카드 신용판매시장이 전년 대비로 10% 늘었지만, 소비가 늘어난 게 아니라 카드사가 신규 시장을 많이 개척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에도 카드사들이 시장 개척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신한카드는 LH공사의 주택 임대료 카드 납부 시범 서비스 사업자에 선정됐다. LH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72만여 임대 아파트 거주인은 이르면 11월부터 별도 수수료 없이 신한카드로 임대료를 자동이체 할 수 있게 된다. 위 사장은 정치권의 수수료인하 압박으로 카드사들이 카드론 등 금융사업을 무분별하게 확장하는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최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만원 이하 카드 결제시 가맹점수수료를 면제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그는 “신용판매시장의 규제가 들어오고, 가맹점 수수료를 깎으려 하니 카드사가 금융사업(카드론, 자동차금융)비중을 늘려가고 있지만, 이는 곧 가계부채 문제로 이어지고 균형적인 성장면에서 바람직스럽지 않다”며 “신용판매 본연의 업무에서 정상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과 삼성, 현대, KB국민, 롯데, 우리, 하나 등 7개 전업계 카드사의 상반기 카드론 수익은 총 1조574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0.64% 늘어났다. 전체 영업수익에서 카드론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1.25%포인트 늘어난 17.23%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