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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새 원내대표 임기 놓고 갑론을박…1년 vs 6개월
- [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의 새 원내대표 선출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원내대표의 임기를 두고 당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원칙적으로는 원내대표 선출일로부터 1년의 임기를 채워야 하지만 일부 친윤(親윤석열)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기존 권성동 원내대표의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4월까지 남은 6개월을 관리할 수 있는 원내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한 추가 가처분 결과, 선거 방식·시기 등을 두고 백가쟁명식 의견이 쏟아지는 상황이라 남은 기간 원내대표 선출을 둘러싼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제공)1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6일 원내대표 선출 공고 이후 17일 후보등록 신청, 19일 의원총회를 통해 새 원내대표를 뽑을 예정이다. 그동안 당내에서는 원내대표 선출 방식을 둘러싸고 합의, 추대, 경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과거 이완구 전 총리가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된 사례 외에는 그동안 원내대표가 의원을 총의로 모아 합의로 추대된 경우는 없다. 다만 혼란한 당 상황을 서둘러 수습하기 위해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직전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놓은 5선인 주호영 의원을 다시 합의 추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친윤계 의원들 사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주 의원은 앞서 제21대 국회 전반기에 원내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이날 이용호 의원이 첫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짐으로써 ‘주호영 추대론’은 힘이 빠지게 됐다. 여당 내부에서 유일하게 호남을 지역구로 둔 이용호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계파를 파괴하고, 선수를 파괴하고, 지역 구도를 타파해 새로운 모습으로 당을 탈바꿈시켜야 한다”며 “호남이 지역구이며 실용적이고 중도보수인 저를 선택하는 것만으로 국민의힘은 국민께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원내대표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동안 주호영 추대론에 물밑에서 경쟁을 하던 3·4선급 이상의 중진들의 출마 선언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원내대표 후보로 5선인 조경태 의원, 4선인 김학용·홍문표, 3선인 조해진·윤재옥·박대출·김태호·윤영석 의원 등이 물망에 올라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출마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사진=국회사진기자단 제공)새 원내대표의 임기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미 이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추대론이 물 건너가고 경선 방식으로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지만, 남은 기간 내부 의원들 간 중지를 모아 추대 방향으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주 전 위원장은 6개월 관리형의 원내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재선 의원은 “전례 없는 비상상황인 만큼 경험이 많고 역량감 있는 중진 의원을 추대하는 방식을 채택해 당이 하나로 똘똘 뭉쳐 단합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한 초선 의원은 “원내대표 임기는 당헌당규상 남은 임기를 채워야 한다는 규정이 따로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간으로 임기를 정할지는 의총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비대위원장이 원내대표를 정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순전히 의총 결과를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이후 새 원내대표는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논의해 당 정책위 의장, 원내대변인 등을 의총 추인을 통해 새로 뽑을지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이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결과에 따라 당 지도부 체제가 또다시 흔들릴 가능성도 있어 원내대표 선거를 법원의 판단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4선인 윤상현 의원은 이날 본인의 SNS에 “만약 다시 (가처분이) 인용되면 새 원내대표는 전당대회까지 당 대표 직무대행을 해야 한다”며 “기각을 예상하더라도 가처분 결과조차 기다리지 못할 정도로 (원내대표 경선이) 서두를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성일하이텍, '군산 새만금 하이드로센터 제 3공장' 기공식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성일하이텍㈜은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에서 ‘군산 새만금 하이드로센터 제3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성일하이텍 ㈜)기공식에는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이경열 성일하이텍 사장 △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 강임준 군산시장 △김병수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 전북대학교 김동원 총장을 비롯해 삼성SDI, 삼성물산, CNGR, 포스코홀딩스 등 주요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군산 새만금 하이드로센터 제3공장은 전라북도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산44-3에 75,429㎡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공사에 착수했다. 2023년 말, 시운전 시작을 목표로 총 2147억을 투자하고 약 180명의 인력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현재 군산에 자리한 성일하이텍 제1, 2공장의 코발트+니켈 메탈 연간 생산량은 4320t에 달한다. 아이오닉 전기차 기준 전기차 약 1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하이드로센터 제 3공장까지 완공되면 성일하이텍은 아이오닉 전기차 기준 약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인 코발트+니켈 메탈 연간 생산량 1만1760t(코발트 1200t/니켈 10560t), 리튬 7000t(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성일하이텍 관계자는 “군산 새만금 하이드로센터 제3공장은 제1공장과 2공장 대비 3배 수준의 규모로, 완공 시 총 3개 공장에서 약 40만대의 전기차 생산이 가능한 원료를 공급할 수 있다”면서, “수산화리튬 제품생산 포트폴리오를 추가해 양과 질 면에서 모두 성장한 만큼, 더욱 탄탄한 자원 선순환체계(closed loop)를 통해 안정적으로 배터리 소재를 공급할 수 있어 매출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희망의 금융지원 약속' 경기신보, 여주지점 개점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경기기신용보증재단은 경기도의회와 도내 중소기업인들의 지속성장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힘을 모았다. 경기신보는 지난 13일 경기신보 여주지점에서 경기도 금융인프라 확대를 위한 여주지점 신설을 축하하는 개점식(이하 개점식)과 경기도의회·기업인 정담회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여주지점 현판식에 이어 개회선언, 내·외빈 소개, 영업점 현황 및 경과보고, 이사장 인사말씀, 축하말씀, 직원다짐 및 폐회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개점식은 이민우 이사장, 이충우 여주시 시장,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김완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이하 경노위) 위원장(고양12), 이병길 부위원장(남양주시7), 고은정 부위원장(고양10)등이 참석했다.경기신보는 개점식을 마친 후 행사에 참석한 경노위 의원 및 기업인들과 함께 정담회를 개최했다. 경기신보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한편,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발굴하고자 이번 시간을 마련했다.참석자들은 코로나 재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및 삼중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전반적인 경제성장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정담회는 도내 기업이 실제로 겪고 있는 어려움과 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로 하는 바를 알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민생경제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