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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폭풍 지나간 코인시장, 약보합세
  • 바이낸스 폭풍 지나간 코인시장, 약보합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 25일 연고점을 경신한 후 하락해 3만7000달러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시장 전반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9% 하락한 3만746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 떨어진 2060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10위권 내 주요 코인인 BNB, 리플, 솔라나 등도 1~3%씩 하락했다.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법무부의 바이낸스 조사 종결 소식에 크게 올랐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최근 미국 법무부와 바이낸스는 43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자오 창펑 CEO(최고경영자)가 사임하는 등의 조건을 붙여 조사 종결에 합의했다. 미국 법무부는 2020년부터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 무허가 송금 사업, 미국 제재 대상 국가와 거래 등의 혐의로 조사해 왔다. 자오 CEO 개인에게는 은행비밀보호법 위반과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은행보안규정(BSA)을 위반하게 한 혐의를 적용했다.몇 년간 수사가 이어지면서, 미국의 바이낸스 제재는 잠재적인 악재로 시장에 부담을 줬다. 시장은 합의로 사건이 종결되는 게 차라리 나은 결과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많은 사람들이 바이낸스의 (미국 법무부와) 합의가 2022년 FTX 붕괴 후 여전히 회복 중인 가상자산 산업이 앞으로 나아가려면 필요한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바이낸스 사건 종결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퍼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5일 밤 12시 비트코인은 3만8415달러까지 치솟아 연고점을 경신했다. 비트코인이 3만8000달러를 넘은 건 18개월 만으로, 지난해 5월 테라루나 코인 폭락 사태 직전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악재 소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이제, 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관련한 긍정적인 시그널을 대기하는 중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내년 1월부터 4월 안에 현재 심사 중인 비트코인 현물 ETF 10건에 대한 심사를 완료해야 한다. 시장은 심사를 통과한 ETF가 내년 초 출시될 것이라고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SEC가 블랙록이 신청한 ETF를 반려한 경우가 단 한 번밖에 없다는 점, 8월 법원이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한 것은 행정절차법 위반이라고 판결한 점 등을 이유로 꼽는다.비트코인 현물 ETF가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면 개인은 물론 그동안 비트코인 투자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던 기관도 쉽게 투자가 가능해진다. 이에 비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2023.11.27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3만8000달러 찍고 숨고르기
  • 비트코인, 3만8000달러 찍고 숨고르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3만8000달러를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한 후 다소 하락해 3만7000달러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3만80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8개월 만이다. 2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과 비교해 변동 없이 3만780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1% 오른 2083달러에 거래 중이다.지난 25일 밤 12시 비트코인은 3만8415달러까지 치솟아 연고점을 경신한 후 다소 하락한 상태다. 비트코인이 3만8000달러를 넘은 건 18개월 만으로, 지난해 5월 테라루나 코인 폭락 사태 직전 이후 처음이다.비트코인 상승 원인은 뚜렷하지 않다. 다만, 최근 미국 법무부의 바이낸스 조사가 마무리되고,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향후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분위기가 높아진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 경제매체 CNBC는 “많은 사람들이 바이낸스의 (미국 법무부와) 합의가 2022년 FTX 붕괴 후 여전히 회복 중인 가상자산 산업이 앞으로 나아가려면 필요한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바이낸스 조사가 해결됨에 따라 많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길이 열릴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고 전했다.시장은 미국 법무부가 바이낸스와 합의를 보고 조사를 종결하면서 악재가 소멸한 게 차라리 시장에 나은 결과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실제, 비트코인 가격은 법무부 발표가 나온 직후엔 하락했지만 다음날 즉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미국 법무부는 2020년부터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 무허가 송금 사업, 미국 제재 대상 국가와 거래 등의 혐의로 조사해 왔다. 자오 CEO 개인에게는 은행비밀보호법 위반과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은행보안규정(BSA)을 위반하게 한 혐의를 적용했다. 몇 년간 수사가 이어지면서, 미국의 바이낸스 제재는 잠재적인 악재로 시장에 부담을 줬다.투자자들은 바이낸스가 43억 달러(약 5조5000억원)라는 천문학적 수준의 벌금을 물고 창업자인 자오 창펑이 CEO 자리에서 내려오는 대가를 치렀지만, 사건이 종결된 것이 시장과 바이낸스에 모두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또, 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계속 키우는 중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내년 1월부터 4월 안에 현재 심사 중인 비트코인 현물 ETF 10건에 대한 심사를 완료해야 한다. 시장은 심사를 통과한 ETF가 내년 초 출시될 것이라고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SEC가 블랙록이 신청한 ETF를 반려한 경우가 단 한 번밖에 없다는 점, 8월 법원이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한 것은 행정절차법 위반이라고 판결한 점 등을 이유로 꼽는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면 개인은 물론 그동안 비트코인 투자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던 기관도 쉽게 투자가 가능해진다. 이에 비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2023.11.26 I 임유경 기자
해외 블록체인 기업 잇따라 한국行…이유는?
  • 해외 블록체인 기업 잇따라 한국行…이유는?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해외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한국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한국이 각 블록체인 생태계 확산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국 투자자들이 유독 알트코인 투자에 적극적인데다, 콘텐츠·서비스 개발에 특화된 블록체인 전문기업도 많기 때문이다.24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해외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아스타 네트워크 △체인링크 △아발란체 △폴리곤 △솔라나 △니어 프로토콜 등이 한국 전담팀을 꾸리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지난 13일 업비트 UDC2023에서 연설을 마친 아스타팀과 국내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위플 갤러리)대표적으로 아스타 네트워크는 지난 10월 이상현 아스타 네트워크 한국 총괄을 선임했다. 아스타 네트워크는 일본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이자 멀티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이다. 폴카닷 기반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으며, 개발자가 블록체인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손쉽게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소니와 협업해 블록체인 개발 중이며, 폴리곤 개발사 폴리곤 랩스와 협업해 ‘아스타zkEVM(영지식 이더리움 가상머신)’을 출시하기도 했다.이 총괄은 2020년 9월부터 최근까지 폴카닷 기술재단의 일원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이 총괄은 아스타 네트워크의 한국 진출 배경에 대해 “아스타 네트워크는 일본 프로젝트인 만큼, 한국 시장에 지리적으로 접근하기 용이한 데다 일본과 한국은 경제적·문화적 사이클도 비슷하다”며 “한국 시장은 기술 트렌드를 빠르게 잘 받아들이는 국가이기 때문에 진출할 만하다”고 말했다.블록체인 오라클 네트워크 프로젝트 체인링크는 지난해 7월 삼성전자 해외영업부 출신을 한국 지역 총괄 겸 아시아태평양(APAC) 담당 사업개발 총괄로 영입했다. 정승환 체인링크 총괄은 삼성전자에서 유럽 세일즈·마케팅, 글로벌 세일즈 전략 및 해외 커뮤니케이션 등을 담당한 바 있다.레이어1(메인넷) 프로젝트 아발란체는 올해 3월 산업은행 출신의 저스틴 김(김용일) 한국 대표를 임명했다. 그는 미국 미시간대 경제학 학사와 샌프란시스코대 벤처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산업은행에서 인수합병(M&A)실, 기획조정부, 기업구조조정실 등을 거쳤다.레이어2(메인넷에 연결된 별도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폴리곤도 올해 3월 박성모 폴리곤 한국 총괄을 선임했다. 박 총괄은 지난해 10월부터 폴리곤 사업 개발을 담당했으며, 이에 앞서 네이버 및 폴리곤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원플래닛’에서 근무한 바 있다.아울러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 니어 프로토콜은 지난해부터 한국 사업 전반을 담당하는 ‘코리아 허브’를 개설하고 한국 진출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외에도 앱토스, 솔라나 등 다양한 레이어 1 블록체인들도 한국 팀을 꾸려 한국 대기업과의 협업, 한국 커뮤니티와의 소통 등을 추진하고 있다.◇韓, 알트코인 관심 높고, 서비스 개발 기업 많아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한국 진출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필요한 토대가 잘 갖춰져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단, 프로젝트들은 생태계 주요 일원인 ‘홀더(코인 보유자)’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한국 투자자들은 알트코인 투자에 매우 적극적이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중은 각각 26%, 16%로 훨씬 높다. 스테이블코인인 테더 거래량(15%)을 제외하면 알트코인 거래 비중은 43% 수준이다. 반면,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24시간 거래 대금 중 알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95.4%에 이른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3%, 1.3%에 불과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률을 내는 알트코인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높다”며 “최근 들어 알트코인 ‘미니 불장’이 형성되면서 더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런 점을 글로벌 프로젝트들도 고려해 한국 시장 진출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추세”라고 말했다.더불어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팀이 많다는 점도 한국 시장에 진입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서구 블록체인 업체들은 레이어1, 레이어2 등 서비스 운영에 기반이 되는 인프라·플랫폼 프로젝트로 성공을 이뤘다. 반면,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에선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하는 중이다. 특히 한국은 서비스 개발에 특화된 팀이 많고 게임·K팝 분야에서 글로벌 IP를 보유하고 있어 서구의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콘텐츠·서비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한국에 공을 들인다는 분석이다.디스프레드 리서치 팀은 “웹3 시장 이외 영화, K팝 등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한국이 주도할 만큼 트렌디한 나라이며 신기술에 대한 적응도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해외 프로젝트의) 관심도가 높다”며 “프로젝트가 다른 국가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선 그 나라를 잘 이해해야 하는데 (언어적, 문화적 장벽뿐만 아니라) 국가별로 이슈가 될 만한 아이템이 다른 만큼, 현지화 전략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2023.11.24 I 임유경 기자
더문랩스, 스페인 가우디 재단과 공동사업 계약 체결
  • 더문랩스, 스페인 가우디 재단과 공동사업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더문랩스(LM재단)는 지난 23일 서울 워커힐호텔 빛의 시어터에서 열린 ‘가우디 세계 총회 2023 서울(Gaudi World Congress Seoul 2023)’공식 오프닝 세레머니에서 스페인 가우디 연구재단(Gaudi Knowledge Association)과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좌)카를로스 까날스 라우라 가우디 연구재단 회장, (중)문성억 더문랩스 대표이사, (우)함슬 디드라이브 대표이사(사진=더문랩스 제공) (사진=더문랩스)디지털 프로젝트 개발을 전략적 과제로 추진 중이던 가우디 연구재단은 내부에 웹3 개발팀을 신설했으며, 더문랩스를 독점적 글로벌 디지털 파트너로 선택하고 가우디와 관련한 다양한 웹3 및 디지털 분야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문랩스와 가우디 연구재단은 이미 실질적인 공동 비즈니스를 위한 협업에 착수했으며, 지난 22일 더문랩스 개발팀과 앞으로의 웹3 비즈니스를 위한 사전기술미팅을 진행했다. 양사는 앞으로 △가우디의 유작 설계도면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프로젝트 △가우디 건축물을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구축 △가우디를 주제로 한 NFT 기반의 신규 웹3 비즈니스 △NFT와 웹3를 활용한 가우디 투어 상품 개발 △가우디의 비전을 이어가는 크리에이터와 프로젝트를 위한 가우디 펀드 조성 △가우디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미디어 아트 비즈니스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스페인 가우디 연구재단은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여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가우디의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되었다. 바르셀로나 시청과 함께 가우디 관련 국제 행사를 주관하고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가우디 전문가 네트워크를 위한 가우디 협의회 운영, 가우디 관련 연구 및 교육 활동, 전시 및 유물 관리, 컨설팅 등 가우디의 비전을 이어가고 더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23일 행사에서는 더문랩스와 인터넷컴퓨터 코리아허브(ICP.Hub Korea)의 전략적 업무협약도 이루어졌다. 인터넷컴퓨터(ICP)는 스위스 비영리단체인 디피니티 재단에서 5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21년 5월에 론칭한 메인넷이다. 전세계 최초의 비트코인&이더리움 Direct Integration 개발을 시작으로 웹2-웹3 상호운용성을 위한 HTTPS Outcalls 개발, 유니크한 컨센서스 메커니즘, 인증된 친환경적 블록체인, 그리고 다운타임 없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성을 가지고 있다.더문랩스와 인터넷컴퓨터 코리아허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웹3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진행, 기술 제휴, ICP NFT 출시 및 NFT 마켓플레이스 등 NFT 관련 협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문랩스 관계자는 “가우디 세계 총회 2023이라는 큰 행사의 개막을 알리는 자리에서 가우디 연구재단, 그리고 인터넷컴퓨터(ICP) 재단이라는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가우디가 남긴 유산과 한국의 디지털신기술을 융합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우디의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는 웹3 기반 글로벌 프로젝트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1.24 I 이윤정 기자
바이낸스 충격 지나가자…코인 시장 보합세
  • 바이낸스 충격 지나가자…코인 시장 보합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바이낸스 충격이 지나가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특별한 호재나 악재 없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2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과 동일한 3만730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큰 변동 없이 2065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 내 주요 알트코인의 등락폭도 1% 안팎으로 제한됐다.가상자산 시장은 바이낸스 사태를 소화하고 일단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바이낸스의 벌금 철퇴 소식이 전해진 직후 비트코인을 비롯해 대부분 코인이 일제히 급락으나 다음달 하락폭을 모두 회복하고 현재까지 유지하는 중이다.투자자들은 미국 법무부가 바이낸스와 합의를 보고 조사를 종결하면서 악재가 소멸한 게 차라리 시장에 나은 결과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미국 법무부는 2020년부터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 무허가 송금 사업, 미국 제재 대상 국가와 거래 등의 혐의로 조사해 왔다. 자오 CEO 개인에게는 은행비밀보호법 위반과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은행보안규정(BSA)을 위반하게 한 혐의를 적용했다. 몇 년간 수사가 이어지면서, 미국의 바이낸스 제재는 잠재적인 악재로 시장에 부담을 줬다.투자자들은 바이낸스가 43억 달러(약 5조5000억원)라는 천문학적 수준의 벌금을 물고 창업자인 자오 창펑이 CEO 자리에서 내려오는 대가를 치렀지만, 사건이 종결된 것이 시장과 바이낸스에 모두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023.11.24 I 임유경 기자
바이낸스 충격 소화한 코인 시장, 일제 반등
  • 바이낸스 충격 소화한 코인 시장, 일제 반등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바이낸스의 벌금 철퇴 소식이 전해진 직후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가격이 하루 만에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시장이 바이낸스 충격을 소화하면서 비트코인뿐 아니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도 일제히 상승했다.2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4% 오른 3만744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6% 상승한 2060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10위권 내 주요 알트코인인 BNB, 리플, 솔라나 등도 5~10%씩 가격이 뛰었다. 가상자산 시장은 전날 바이낸스 충격을 털어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법무부가 바이낸스와 합의를 보고 조사를 종결하면서 악재가 소멸한 게 차라리 시장에 나은 결과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다.(사진=로이터)미국 법무부는 2020년부터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 무허가 송금 사업, 미국 제재 대상 국가와 거래 등의 혐의로 조사해 왔다. 자오 CEO 개인에게는 은행비밀보호법 위반과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은행보안규정(BSA)을 위반하게 한 혐의를 적용했다. 몇 년간 수사가 이어지면서, 미국의 바이낸스 제재는 잠재적인 악재로 시장에 부담을 줬다. 투자자들은 바이낸스가 43억 달러(약 5조5000억원)라는 천문학적 수준의 벌금을 물고 창업자인 자오 창펑이 CEO 자리에서 내려오는 대가를 치렀지만, 사건이 종결된 것이 시장과 바이낸스에 모두 더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미국 로펌 로웬스타인 샌들러의 가상자산 사업 부문 공동 의장인 에단 실버는 “이번 합의는 바이낸스가 사업을 계속하기 위한 유일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또 “아마도 바이낸스가 규정을 준수하는 기반으로 운영될 수 있다면 상당한 수익 창출을 계속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21일(현지시간) 공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와 바이낸스 측은 43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 등의 조건에 붙여 조사 종결에 합의했다. 합의 조건에 따라 바이낸스는 향후 3년간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 네트워크 핀센(FinCEN)의 모니터링을 받고, 규정 준수 노력을 미국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자오 CEO는 개인적으로 기소된 혐의를 인정하면서 5천만 달러(약 647억원)의 벌금을 내고, CEO 직에서 물러나기로 합의했다. 그는 바이낸스 운영 및 관리에 관여할 수 없으며, 이 금지 조치는 모니터링이 완료된 시점에 종료된다.바이낸스 신임 CEO에는 바이낸스 지역 시장 책임자였던 리처드 텅이 선임됐다. 그는 싱가포르 금융감독청(MAS) 고위 관료 출신으로 규정 준수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평가된다. MAS 퇴임 후 아부다비 경제저유구역(ADGM) 사업 CEO를 거쳐 2021년 바이낸스에 합류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외 지역 시장 책임자를 맡으며, 일찌감치 자오를 이을 차기 CEO라는 평가를 받아온 인물이다.
2023.11.23 I 임유경 기자
앤드어스, 퍼블릭 비허가형 블록체인 강화 위한 ‘zk롤업’ 추진
  • 앤드어스, 퍼블릭 비허가형 블록체인 강화 위한 ‘zk롤업’ 추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는 ㈜앤드어스의 박성준 대표이사가 22일 국내에서 유일한 퍼블릭 비허가형 블록체인(앤드어스체인)의 확장성과 보안성 강화를 위해 ‘앤드어스체인(Anduschain) zk롤업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국내에선 퍼블릭 비허가형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다양한 레이어 2 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있으나, 암호학(zk·zero knowledge)) 박사인 박성준 대표이사는 현재 많이 채택되고 있는 옵티미스틱 롤업(Optimistic Rollup)방식보다는 궁극적으로는 zk 롤업이 대세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앤드어스체인 zk롤업 프로젝트를 시작해 기본적인 설계 및 방향 설정이 완료돼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4년안에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성준 대표는 “이를 통해 앤드어스체인의 속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킬것이며, 수수료 또한 세계 최저로 설정할 예정”이라고 했다.앤드어스체인은 독자적인 뎁(deb) 합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탈중앙화를 실현하고 있다. deb 합의 알고리즘은 탈중앙화 특성을 유지하면서 이더리움보다 고속의 퍼블릭 블록체인을 개발할 수 있다. 또 엔드어스체인zk롤업도 이더리움 가상머신(EVM)과 100% 호환성을 갖춰 이더리움 기반의 디앱(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들이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앤드어스체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구광역시 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과 협력하여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창업 과정을 진행하며, 2023년 9월부터 12월까지 3가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창업지원 및 사업활성화를 진행하고 있다. BPIS 프로그램은 매년 3기에 걸쳐 운영되며, 2023년 12월 중반에는 2024년도의 제1기 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2023.11.22 I 김현아 기자
자오 창펑 바이낸스 CEO 사임 소식에 코인시장 휘청
  • 자오 창펑 바이낸스 CEO 사임 소식에 코인시장 휘청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오 창펑 CEO가 사임했다. 바이낸스는 지난 몇 년간 자금세탁방지의무 위반 등의 혐의로 미국 법무부의 조사를 받아 왔는데, 조사 종결 합의 조건으로 자오 CEO가 물러난 것이다. 바이낸스에는 43억달러(약 5조5000억원)에 이르는 벌금이 부과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가상자산 시장은 휘청였다. 자오 CEO의 사임으로 바이낸스 경영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보는 분위기다. 2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 하락한 3만634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4% 떨어져 1948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 총액 10위권 내 주요 가상자산인 BNB,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도지코인은 동시에 7~10%씩 폭락했다.자오 창펑 바이낸스 CEO(사진=로이터)가상자산 투자자들은 바이낸스 창업자인 자오 CEO의 사임 소식에 주목했다. 미국 법무부가 바이낸스에 천문학적 벌금을 부과할 것이란 소식은 전날 이미 알려졌지만, 자오 CEO의 사임은 예상치 못한 악재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인된다.미국 법무부는 바이낸스에 대해 적절한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을 유지하지 않았고, 무허가 송금 사업을 운영했으며, 제재법을 위반한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 바 있다. 자오 CEO 개인에게는 은행비밀보호법 위반과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은행보안규정(BSA)을 위반하게 한 혐의를 적용했다.2020년부터 이어온 조사는 미국 법무부와 바이낸스 간 합의로 종결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공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와 바이낸스 측은 43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 등의 조건에 붙여 조사 종결에 합의했다.합의 조건에 따라 바이낸스는 3년간 독립적인 규정 준수 모니터를 임명하고, 벌금과 함께 규정 준수 노력을 미국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자오 CEO는 개인적으로 기소된 혐의를 인정하면서 5천만 달러(약 647억원)의 벌금을 내고, CEO 직에서 물러나기로 합의했다. 그는 바이낸스 운영 및 관리에 관여할 수 없으며, 이 금지 조치는 모니터 임명 3년이 지난 시점에 종료된다.메릭 갈랜드 법무부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바이낸스는 회사가 제재 대상 국가에 있는 수천 명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또 미국 사용자와 제재 대상 국가 사용자 간의 거래를 지원하는 것이 미국 법률 위반이라는 사실도 알면서도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갈랜드 장관은 또 “바이낸스에 부과된 벌금 43억 달러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덧붙였다.이와 별개로 미국 재무부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도 바이낸스와 자체 합의를 발표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역시 바이낸스가 재무부 자금세탁 및 제재 감시 기관과 합의한 금액이 재무부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언급했다.바이낸스는 블로그를 통해 여러 기관과 합의를 맺은 사실을 확인하며, 바이낸스 지역 시장 책임자였던 ‘리처드 텅’이 바이낸스의 새로운 CEO로 임명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텅 신임 CEO에 대해선 “규정 준수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싱가포르 금융감독청(MAS) 고위 관료와 아부다비 경제저유구역(ADGM) 사업 CEO를 거쳐 2021년 바이낸스에 합류했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외 지역 시장 책임자를 맡으며, 일찌감치 자오를 이을 차기 CEO라는 평가를 받아온 인물이다.
2023.11.22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강보합세…FOMC 의사록 주시
  • 비트코인, 강보합세…FOMC 의사록 주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다.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4% 상승한 3만744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3% 오른 2008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4200억달러로 전일 대비 2% 증가했다.투자자들은 오는 21일(현지시간) 발표되는 FOMC 의사록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의사록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을 보고, 향후 동화 정책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어서다. 투자자들 의사록에서 금리 인하 시점 등 통화정책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견해를 확인하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연준은 지난 1일 11월 FOMC에서 기준 금리를 5.25~5.50%로 유지키로 만장일치 결정을 내렸다. 지난 9월 FOMC에 이어 연속 두 차례 동결이다. 시장에선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보고 있다.연준이 12월에도 금리 동결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12월 금리 동결을 100% 확률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시장에선 이르면 내년 3월부턴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 중이다.
2023.11.20 I 임유경 기자
美 SEC, 현물 ETF 승인 연기…상승세 꺾인 비트코인 4%↓
  • 美 SEC, 현물 ETF 승인 연기…상승세 꺾인 비트코인 4%↓
  • 비트코인 일주일 가격 추이(사진=코인마켓캡 갈무리)[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전날 6.3%까지 급등했던 흐름이 반전된 모습이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심사가 지연과 차익 실현에 나선 매물이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새벽 비트코인은 5% 가량 급락하기도 했다.16일 가상자산 시장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3% 하락한 3만6162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4.6% 감소한 1961달러를, 리플 또한 4.6% 하락한 0.61달러를 기록했다.이번 하락세는 미국 SEC가 자산운용사 해시덱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 기한을 연기, 연내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 영향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파생상품을 대규모로 청산하며 가격 하락 압력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지난 9월 해시덱스는 비트코인 선물 ETF를 현물 ETF로 전환하기 위해 SEC 심사를 신청했다. 당초 결정 마감 기한은 17일이었다. 그러나 16일(현지시간) SEC는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기간 연장 공지를 내놨다.미국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SEC가 보류하고 있는 비트코인 현물 ETF 결정을 더 늦출 수 있다는 우려에 1억6000만달러가 넘는 파생상품 청산이 발생했다”며 “투자자들이 파생상품을 청산하기 시작하며 시장 전반이 하락세로 기울었다”고 분석했다.
2023.11.17 I 김가은 기자
비트코인, 하루새 6% 급등…3만8000달러 근접
  • 비트코인, 하루새 6% 급등…3만8000달러 근접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하루 새 6% 급등했다.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심사를 지연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면 가격이 급락했는데, 실제 심사 지연 결정이 나오자 오히려 상승세를 탔다. 심사 지연 결정이 빨리 나오면서 악재가 소멸하고, 내년 초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것이란 기대는 더 커진 모양새다.16일 가상자산 시장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6.3% 뛴 3만780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도 3.7% 오른 2056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1조4400억달러로, 전일 대비 5.6% 늘었다.이 같은 상승 추세는 SEC가 자산운용사 해시덱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 기한을 연기한 가운데 나타났다. 해시덱스는 지난 9월에 비트코인 선물 ETF를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하기 위한 신청을 낸 바 있다. 오는 17일이 결정 마감 기한이었는데, SEC는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심사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시장은 차라리 심사 기한 연기 결정이 빨리 나온 것을 반기는 분위기다. 연내 현물 ETF 출시 여부를 놓고 불확실성이 커지면 일단 차익 실현에 나서는 매물이 많아지고 가격이 하락으로 이어지기 쉬워서다. 실제 전날엔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 지연 전망이 확산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3만5000달러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어제 발표된 미국의 10월 인플레이션 둔화 호재도 뒤늦게 반영된 모습이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상치(3.3%)를 하회한 것은 물론, 전월 상승률(3.7%)보다 크게 둔화한 것이다. 이번 지표 발표 후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사실상 금리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023.11.16 I 임유경 기자
네오핀, 英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카나랩스와 파트너십
  • 네오핀, 英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카나랩스와 파트너십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블록체인 프로토콜 네오핀은 영국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카나랩스와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카나랩스는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및 게임파이(GameFi) 등 복잡하고 어려운 블록체인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주는 기술 기업이다. 기업 대상(B2B) 스마트 월렛을 메인 서비스로 제공 중이다. 덱스 애그리게이터(탈중앙화 거래소 정보 제공 사이트)와 가스비 대납 구독결제 서비스 등도 운영하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마브렉스(MBX)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일본 블록체인산업협회(JCBA)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네오핀이 영국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카나랩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네오핀과 카나랩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상호 기술개발력을 지원하며 양사의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카나랩스가 일본 블록체인산업협회의 정회원인 만큼, 최근 네오핀이 적극적인 공략을 선포한 일본 시장에서 스테이킹(가상자산 예치), 증권형토큰(STO), 실물연계자산(RWA) 관련 디파이 생태계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개척에도 공동으로 나선다. 이밖에 네오핀의 파트너사와 카나랩스의 고객사 및 파트너사의 상호 교류를 통해 글로벌 생태계 확장도 모색할 예정이다.네오핀은 지난 2017년부터 이더리움, 트론, 카르다노, 코스모스 등 다양한 글로벌 블록체인 노드 밸리데이터(네트워크 검증인) 운영자로 참여하며 블록체인 전문성과 기술력을 쌓아왔다. 지난해에는 고객확인(KYC)을 거친 디파이 서비스 출시가 가능한 네오핀 프로토콜을 출시해 제공하고 있다. 올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 혁신 프로그램 기업으로 선정돼 직간접 투자를 유치했고, UAE 금융특구 ADGM과 함께 세계 최초로 디파이 규제안을 민관 협력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김용기 네오핀 대표는 “카나랩스의 우수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네오핀의 글로벌 생태계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특히 일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4 I 임유경 기자
코인 시장, 美 CPI·셧다운 경계감 속 하락세
  • 코인 시장, 美 CPI·셧다운 경계감 속 하락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대장주 비트코인을 포함해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들이 하락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향후 금리 결정에 참고하는 주요 경제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높아진 모양새다. 미국 의회가 가까스로 통과시킨 임시 예산안은 오는 17일 마감시한을 앞두고 있어, 셧다운 우려까지 더해졌다.1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 하락한 3만650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과 같은 2060달러에 거래 중이다.시가총액 상위권 내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솔라나, 카르다노는 각각 8%씩 떨어졌고, 리플과 도지코인은 8%, 리플은 2% 하락했다.투자자들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예정된 미국 10월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을 키웠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0월 CPI 상승률이 전월(3.7%)보다 완화한 3.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여전히 4%대로 변동이 없을것으로 봤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에 미뤄보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고금리 환경도 길어질 가능성이 있어 시장은 긴장을 놓치 못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에 충분할 만큼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우리가 그런 정책 기조를 달성했는지를 자신할 수는 없다”라고 했다. 또“통화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는 17일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 가능성도 불안 요소다. 미 의회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이었던 지난 9월 30일을 앞두고 45일짜리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당시 임시 예산안의 시한이 오는 17일이다.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셧다운이 불가피하다. 국방·교통·보건 등 필수기능을 제외한 나머지 업무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다.CPI, 셧다운 등 시장 불안 요소를 피해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일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지난 10일 각각 3만7920달러, 2128달러를 돌파하며 모두 연고점을 경신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최근 10일 사이 수십 퍼센트 상승하며 ‘미니 불장’을 이끌었다.
2023.11.14 I 임유경 기자
'AI와 블록체인이 만났다'…4000명 몰린 두나무 UDC2023
  • 'AI와 블록체인이 만났다'…4000명 몰린 두나무 UDC2023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만들기 위해선 학습용 데이터가 정확해야 하는데,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데이터 원본 여부를 검증할 수 있습니다. AI 학습용 데이터 수집 및 준비 부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가 날 것이라 기대하는 이유입니다.”매트 소그 솔라나재단 프로덕트 및 파트너 개발 총괄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업비트 D 콘퍼런스(UDC) 2023’에서 “AI와 블록체인은 서로 굉장히 다른 기술이지만 협력 가능한 부분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매트 소그 솔라나 재단 기술 책임자솔라나는 차세대 플랫폼형 블록체인으로, 시가총액 2위의 블록체인 이더리움과 경쟁하고 있다. 특히 생태계 안에서 AI와 블록체인 간 결합을 적극 지원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오픈AI의 챗봇 서비스 챗GPT용 플러그인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플러그인을 이용하면 챗GPT에서 △NFT 구매 △NFT 컬렉션 검색 △토큰 전송 △트랜잭션 확인 △데이터 해석 등이 가능하다.이날 소그 총괄의 발표도 블록체인과 AI의 결합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는 먼저 데이터 수집 영역에서 블록체인이 활용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솔라나 생태계 내 ‘하이브매퍼(Hivemapper)’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누구나 차를 몰고 다니면서, 도로를 촬영해 거리 지도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가상자산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다. 그는 “지도 제작은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작업인데 개개인이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이미지를 캡처해 올리면 커버할 수 있는 지역도 넓어지고 제작비용도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8300Km 이상 도로 지도가 하이브매퍼에 구축됐다.데이터 준비에도 블록체인이 쓰일 수 있다. 그는 블록체인판 위키피디아인 ‘시네시스원(Synesis One)’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사용자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보상을 받는 구조다. 사용자가 제출한 데이터에 대해 다른 사용자들이 정확도를 투표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 품질을 높였다.소그 총괄은 블록체인의 특성 중 ‘원본증명이 가능하다’는 점에 특히 주목했다. “블록체인은 ‘진실’에 대해 밝힐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다”며 “콘텐츠가 생성된 장소의 위치정보, 이미지를 블록체인에 기록해둔다면 원본이나 진짜 이미지를 증명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보안이나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강력하다”고 강조했다.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설립자이날 행사에서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을 언급한 건 소그 총괄만은 아니다.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대표는 미래 AI와 직접 거래하게 되는 시점에 지급 결제 분야에서 가상자산이 더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AI는 은행계좌를 개설할 수 없지만 블록체인은 완전 퍼미션리스(허가가 필요하지 않은)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인간이든 아니든 누구나 조건 없이 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짚었다.◇업비트 D 컨퍼런스로 리브랜딩...“블록체인의 모든 것 담겠다”UDC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콘퍼런스다. 지난 5년간 1190개 이상의 기업, 1만9100여명 이상의 참가자가 UDC에 참여했다. 진행된 누적 세션은 151개 이상이다. 2023년 11월 기준 누적 UDC 영상 조회수는 112만회에 달한다. 올해 행사에 참여한 연사는 29개국 39명에 이른다. 행사 참가자는 3700여명 이상이다.UDC는 지금까지 ‘기술’에 초점을 맞춰 진행돼 왔는데, 올해부터는 행사 주제를 ‘정책·금융·기술·문화·트렌드’ 등 사회 전반 분야로 확장했다. 이에 따라 행사명도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업비트 D 콘퍼런스’로 리브랜딩했다.송치형 두나무 회장이에 맞춰 세션도 △트렌드 △정책·규제 △금융·비즈니스 △콘텐츠·문화 △산업·기술 등 키워드별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대표적으로 왈리 유 체인링크랩스 솔루션즈 아키텍트는 ‘전 세계의 모든 블록체인들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비전을 제시했고,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팬덤 문화를 어떻게 공고하게 만들고 있는지 소개했다. 정책 및 규제 토론 세션에선 △에밀리 파커 코인데스크 전무 △하워드 피셔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석 재판 변호사 △니잠 이스마일 전 싱가포르 통화청(MAS) 시장행위정책 부서장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최근 몇 년간 빠르게 변화한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와 정책에 대한 국가별 시각과 현안을 논의했다.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이날 웰컴 스피치를 통해 “두나무가 2018년 이후 매해 개최하고 있는 UDC는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사명감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는 행사”라며 의미를 소개했다. 이어 “ 블록체인이 경제, 문화, 사회 등 전반적으로 영향력이 확장되면서 UDC도 블록체인의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종합 콘퍼런스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UDC가 좋은 영감을 주고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11.13 I 임유경 기자
비트코인, 3만7000달러 안착…현물 ETF 출시 기대감 계속
  • 비트코인, 3만7000달러 안착…현물 ETF 출시 기대감 계속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3만7000달러 초반대를 유지 중이다. 지난주 3만8000달러까지 치솟은 후 다소 하락했지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모습이다.1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전일과 같은 3만720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일 3만7920달러를 넘어 연고점을 경신한 후 조정을 거쳐 3만7000달러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과 같은 206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8% 급등한 것으로 역시 지난 10일 연고점인 2128달러를 돌파한 후 조정을 거쳐 2000달러 초반에 안착했다.미니 불장으로 달아올랐던 알트코인들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일주일 새 35%나 뛴 솔라다는 24시간 전과 같은 56달러에 거래 중이다. 주간 상승률 10% 이상을 기록한 카르다노, 도지코인, 트론도 전일과 변동 없이 각각 0.38달러, 0.077달러, 0.1달러에서 거래 중이다.가상자산 시장은 지난 10일 코인 ETF 출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한 바 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블랙록이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의 현물 ETF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블랙록이 9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에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 법인을 등록한 것이 확인됐다. 아이셰어즈는 블랙록의 ETF 브랜드로, 블랙록이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하기 위해 준비에 나섰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SEC에 신청했을 때도 같은 절차를 밟았다는 설명이다.시장은 블랙록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한 것만으로 시장에선 기대감을 키우는 중이다. SEC가 블랙록의 ETF 출시 신청을 반려한 경우는 단 한 번뿐이라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ETF가 증시에서 거래되면 그동안 회계처리를 포함한 각종 제한으로 코인을 직접 살 수 없었던 기관·법인이 ETF 매수하는 방식으로 코인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더해 현물 ETF는 운용사가 직접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보유하는 구조이라는 점도 시장 기대를 키우는 포인트다. 기관·법인의 ETF 수요가 늘어날 경우 즉시 가상자산 거래 시장에서 비트코인 매수세가 늘어나기 때문에 가격 상승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서다.
2023.11.13 I 임유경 기자
'블랙록, 코인 ETF에 진심이네'…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급등
  • '블랙록, 코인 ETF에 진심이네'…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급등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간밤 3만8000달러 가까이 치솟았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100달러까지 상승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에 대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ETF에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두 코인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1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자정께 비트코인 가격은 3만7900달러까지 올랐다. 전일 오전 3만5700달러선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6% 이상 급등한 것이다. 이후 다소 하락해 현재는 3만670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여전히 거침없이 상승 중이다. 오전 현재(8시 30분 기준) 2만11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2% 급등한 것으로, 이더리움이 20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블랙록이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의 현물 ETF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두 코인의 가격이 크게 뛰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블랙록이 9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에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 법인을 등록한 것이 확인됐다. 아이셰어즈는 블랙록의 ETF 브랜드로, 블랙록이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하기 위해 준비에 나섰다는 해석이 뒤따랐다.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SEC에 신청했을 때도 같은 절차를 밟았다는 설명이다. 시장은 블랙록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한 것 만으로 시장에선 기대감을 키우는 중이다. SEC가 블랙록의 ETF 출시 신청을 반려한 경우는 단 한 번뿐이라서다. 현물 ETF는 운용사가 직접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보유하는 구조이라, SEC가 신청을 승인할 경우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2023.11.10 I 임유경 기자
  • [마켓톡스]암호화폐 강세…비트코인 18개월래 최고치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암호화폐가 9일(현지 시각)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블랙록이 이더리움ETF를 위해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소식에 이더리움은 2047달러선까지 올랐고, 비트코인은 3만 6228.15달러선까지 올라 202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암호화폐데이터 제공업체 카이코의 리서치 책임자인 클라라 메달리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공매도 물량을 청산시켰고, 이것이 다시 암호화폐의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메달리는 암호화폐 시장은 악재 속에서 필사적으로 촉매제를 찾고 있는데, ETF 소식은 반가운 휴식처와 같았다고 강조했다. 만약에 ETF 승인이 이뤄진다면 지금보다 더 큰 급등 흐름을 볼 수 있으리라 전망했다. 궁극적으로 이 흐름이 랠리인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지만 지금 상황으로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비트와이즈 에셋 매니지먼트의 애널리스트인 라이언 라스무센은 이더리움을 제외한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은 레버리지와 비결제약정이 3만 8천달러규모로 급증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즉시 물량이 모두 없어진 후 장중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이는 강세론자와 비관론자 양쪽의 트레이더들이 모두 급격한 가격 움직임에 휘둘리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2023.11.10 I 최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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