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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공룡 거래소 10월 탄생.두나무, 세계 1위 비트렉과 제휴
  • 가상화폐 공룡 거래소 10월 탄생.두나무, 세계 1위 비트렉과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업비트 PC 및 모바일 화면업비트 통해 달라지는 알트코인 거래방식무려 110개가 넘는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가 오는 10월 탄생한다.국내 대표 증권 앱 카카오스탁을 운영하는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송치형)는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美 비트렉스(Bittrex)와 독점 제휴를 체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코인과 마켓을 지원하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출범할 예정이다.기존 국내 거래소들은 6~8개에 한정된 소수의 가상화폐만을 다뤄왔으며, 다양한 가상화폐에 투자를 원하는 사용자들은 비트렉스, 폴로닉스 등 해외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송금해 투자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이 과정에서 시간 지연, 복잡한 계좌 관리 등의 문제가 발생해 왔다. 두나무는 이 같은 문제점을 비트렉스 제휴를 통해 해소함으로써 국내 가상화폐 거래 환경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비트렉스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가상화폐를 상장한 거래소 중 하나로 현재 약 200개의 가상화폐를 다루고 있다. 상장 전 해당 가상화폐에 대한 법률적, 기술적 검증을 철저하게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창업 멤버 모두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블랙베리 등 글로벌 IT 기업 출신의 보안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어 뛰어난 보안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업비트 로고두나무 업비트는 비트렉스의 철저한 심사가 완료된 가상화폐들 중에서도 유동성이 뒷받침되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들을 우선적으로 상장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 전부를 일컫는 용어로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등이 대표적이다.업비트는 PC는 물론, 모바일 앱을 통해 24시간 실거래가 가능하며, 언제 어디서나 계좌를 모니터링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락스크린, 실시간 알림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두나무가 운영중인 카카오스탁의 기술적 노하우를 활용, 증권 MTS 수준의 거래 UI 및 편의성을 선보인다.안전한 가상화폐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파트너들과 협력해 세계적 수준의 보안 환경을 구축했다. 월렛 보안을 위해 다수의 글로벌 거래소들이 신뢰하고 있는 빗고(Bitgo) 이중월렛을 채택했고, 가장 많은 가상화폐 지갑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비트렉스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 밖에, 계정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OTP보다 간편하고 안전한 ‘카카오페이 인증’ 및 금융권에서 사용하는 정보유출방지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세계적 보안전문업체의 컨설팅을 통해 강력한 보안시스템을 완성했다. 두나무는 이미 금융감독원 보안성 심의를 통과한 카카오스탁 거래 앱을 통해 뛰어난 보안기술을 입증한 바 있다업비트는 오는 10월 중 베타 오픈을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두나무는 25일부터 업비트 공식 사이트(https://www.upbit.com)를 통해 사전신청을 받는다. 사전신청자는 2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사전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11명에게는 업비트에서 거래 가능한 111가지 코인(비트코인, 오미세고 등) 중 1개를 1코인씩 선물한다. 또, 사전신청 순서대로 서비스를 오픈해 110가지 이상의 다양한 코인을 누구보다 빠르게 거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비트렉스 빌 시하라(Bill Shihara) 대표는 이번 두나무와의 독점 제휴에 대해 “두나무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한국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가상화폐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두나무는 이미 카카오스탁을 통해 모바일 최고 수준의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안정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로 확신한다”고 전했다.두나무 송치형 대표는 “철저하게 검증된 안전성으로 빠르고 간편한 가상화폐 거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세계적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준비해왔다”며, “국민 증권앱으로 자리매김 중인 카카오스탁의 기술력과 세계적 거래소 비트렉스의 노하우를 접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가상화폐 거래 환경을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두나무는 2012년 4월 출범한 핀테크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카카오톡 기반 소셜트레이딩서비스(STS) ‘카카오스탁’을 선보이며 국내 증권 앱 시장의 판도를 바꾼 바 있다. 2016년 10월에는 자회사 두나무투자일임을 통해 최소 500만원부터 가입 가능한 모바일 투자일임 서비스 ‘카카오스탁 맵’을 출시하는 등 국내 핀테크 시장의 변화를 이끌며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2017.09.25 I 김현아 기자
중국 블록체인 전자화폐 NEO, 국내 거래소 상장
  • 중국 블록체인 전자화폐 NEO, 국내 거래소 상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네스트(대표 김익환, http://www.coinnest.co.kr)는 25일, 글로벌 가상화폐인 NEO를 국내 거래소 최초로 상장한다고 밝혔다.가상화폐 NEO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새로운 스마트 이코노미를 실현한다는 컨셉으로 지난 2014년 만들어졌다(Antshare가 올해 7월 NEO로 재탄생함). 중국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전자화폐인 NEO는 모든 개발 언어를 지원, 자바, 파이썬, 마이크로소프트넷 등 거의 모든 언어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NEO는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DBFT(프록시 Voting을 이용한 컨센서스 메커니즘) 방식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매우 높은 방어막을 가진 코인으로 알려져 있다.한때 시가총액 기준으로 전세계 비트코인 중 8위까지 올랐던 NEO는 9월 25일 현재 9억 달러의 총액으로 11위를 차지하고 있다(http://coinmarketcap.com). 올해 100배에 달하는 가격이 상승한 NEO의 인기 이유는 NEO-GAS 배당금 시스템 때문이다. 전용 지갑에 NEO를 보관할 경우 수수료에 해당하는 가스(GAS)라는 코인을 배당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NEO 1블록 생성시 2GAS가 생성된다.최근 코인네스트가 최초로 상장한 바 있는 큐텀(퀀텀, Qtum)과 비교해 NEO의 인기 또한 만만찮다.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에서 가상화폐 NEO는 퀀텀보다 10배에 가까운 구독자(2만6775명)를 확보하고 있다. NEO의 지갑은 코인네스트를 통해 25일부터 오픈될 예정이며, 27일부터 거래가 가능하다.코인네스트 김익환 대표는 “이더리움의 경우 ICO 해킹과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가격 하락을 겪었지만 매우 안전한 NEO는 큰 변동없이 가격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코인네스트의 NEO 첫 상장으로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NEO의 인기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코인네스트는 안정적인 가상화폐 거래 환경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가상화폐 거래소다. 세계적인 글로벌 거래소인 BTCTrade, Jubi.com, BTC-Box 등과 패밀리 그룹으로 연결되어 있는 코인네스트는 하루 평균 거래액이 500~1000억 원에 달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시총 11위의 하이브리드 코인인 큐텀(퀀텀, Qtum)을 국내 거래소 중 최초로 상장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17.09.25 I 김현아 기자
월가 거물들의 잇따른 '비트코인 까기' 속내는
  • 월가 거물들의 잇따른 '비트코인 까기' 속내는
  • 블록체인 기술이 진정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비트코인은 사기이며 거품은 언젠가 꺼지게 될 것” “비트코인 시장은 매우 투기적인 곳으로 비트코인은 거품이다” 미국 월가를 주무르는 두 거물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과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회장이 최근 내놓은 비트코인 ‘비난’ 발언이다.가뜩이나 중국발 악재로 ‘쫄려’있던 투자자들은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건 수장의 발언에 앞다퉈 가지고 있던 비트코인을 던졌다. 이번달 초만 해도 5000달러에 육박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2일 다이먼 발언 후 3000달러 초반으로 고꾸라졌다.JP모건의 ‘두 얼굴’은 여기서부터다. 이 은행은 수장의 발언 이후 가격이 급락한 비트코인 상장지수증권(ETN) 300만유로(약 41억원) 어치를 쓸어담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JP모건은 올해 2월 만들어진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얼라이언스(EEA)’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곳의 목표는 이더리움을 블록체인(가상화폐 거래 내역이 모두 기록된 공개 장부) 기술의 표준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같은 정황을 봤을 때, JP모건은 가상화폐가 거품이라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비트코인 대신 이더리움을 블록체인의 표준 기술로 만들고 싶어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이미 JP모건은 수년 전부터 조용히 ‘블록체인 열풍’에 동참하고 있었다. 업계에서는 블록체인이 ‘게임 체인저(어떤 일에서 흐름의 판도를 뒤바꿔놓을 만한 중요한 사건)’가 될 만한 중요한 기술로 보고 있다. 이 기술이 정착되면 은행권에서는 3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즉, JP모건은 가상화폐를 거품으로 보고 있지 않고, 오히려 ‘미래를 바꿀 기술’로 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다이먼과 달리오 발언을 곧이곧대로 듣고 가상화폐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본 것이라고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일본 금융권도 월가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지난 20일 일본 국내 은행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J코인’ 창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가상화폐가 실체 없는 투기냐 아니냐에 대한 논쟁만 거듭되는 가운데 글로벌 은행들은 이미 가상화폐의 대중화 시대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2017.09.22 I 차예지 기자
  • [특징주]SBI인베, 中 가상화폐 금지…日로 대규모 자금 이동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SBI인베스트먼트(019550)가 강세다.중국 당국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중국내 비트코인 거래 물량이 일본으로 대규모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21일 오전 10시41분 SBI인베스트먼트는 전날보다 15.97% 오른 748원에 거래되고 있다.주요 외신은 중국 당국이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를 통해서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에게 광범위한 압박을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비트코인 거래소만을 폐쇄하는 계획을 넘어서 중국 내 가상화폐 거래 자체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크립토컴패어와 코인마켓캡 등 가상화폐 통계 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거래량이 기존 중국에서 일본으로 대규모로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내 비트코인 거래량은 글로벌 전체의 48.29%로 790억엔(한화 약 8020억원)이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약 1000억원 규모다.중국과 달리 일본은 가상화폐에 대해 우호적인 편이다. 일본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엔화와 등가 교환이 가능한 가상화폐를 제작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일본의 다른 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칭 ‘J코인’ 창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SBI홀딩스는 일본에서 가상화폐 사업을 하고 있다. 한대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산인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600억달러로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4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며 “거래금액과 시가총액 추가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2017.09.21 I 박형수 기자
 미탭스플러스 "가상화폐와 실물경제 잇겠다"
  • [e기업] 미탭스플러스 "가상화폐와 실물경제 잇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모바일핀테크 기업 미탭스플러스가 최근 뜨고 있는 가상화폐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투자와 사용이 늘어나면서 그 가능성을 엿본 것. 결제와 송금 등에 있어 가상화폐 활용 폭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승연 미탭스플러스 대표김승연 미탭스플러스 대표(사진)는 이데일리와 만나 “현재 가상화폐는 실물경제와 거리가 멀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가상화폐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미탭스플러스는 플러스코인으로 실물경제와 가상화폐간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더할 것이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미탭스플러스는 26일부터 이더리움 플랫폼 기반 가상화폐 ‘플러스코인’판매를 시작한다. 플러스코인은 가상화폐 이더리움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일종의 포인트다. 실생활의 물건을 살 수 있도록 연결 고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더리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contract, 계약)이 있는데 이걸 이용해서 돈을 주고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컨트랙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가상화폐가 확산되면서 주목받았다. 계약에 필요한 요소들이 자동화됐다. 거래 과정 중 발생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미탭스플러스는 광고를 보거나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가상화폐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출시했다. 컴퓨터로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대신 광고나 앱 다운로드 포인트를 모으고 이를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 환전하는 형태다. 김 대표는 아직은 가상화폐가 초기 단계이지만 점차 사용성이 높아지면서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암호화된 가상화폐의 시가총액이 150조원”이라며 “전세계 최대 부자의 자산이 300조원이란 점을 고려하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정도 조정이 필요하지만 안전자산으로 가치도 있다”며 “디지털 경제의 핵심으로 혁신의 여지가 크다”고 자신했다. 미탭스플러스는 2016년 6월 세워진 모바일 핀테크 플랫폼이다. 미탭스플러스의 최대 주주는 일본 미탭스다. 미탭스플러스의 모체는 2013년 한국에 세운 영업사무소였다. 미탭스플러스는 2015년 11월 모바일 마케팅 기업 ‘넥스트앱스’를 인수했고 국내 1등 앱 마케팅 리워드 플랫폼 NAS(상표등록 4012646300000)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모바일 커머스 기업 ‘스마트콘’을 인수해 국내 최대 모바일 핀테크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국내 최대 모바일 상품권 플랫폼을 운영해 국내 약 7000개 가맹점들과 제휴하고 있다. 거래 규모만 1000억원이다.
2017.09.20 I 김유성 기자
  • 포스링크 자회사, 가상화폐거래소 베타서비스 시작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포스링크(056730)는 자회사 써트온이 18일 오전 10시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링크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기존 가상화폐거래소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화폐 중심으로 거래 체제를 유지하는 것과 달리 일정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투자자에게 최대한 다양한 가상화폐들을 거래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베타서비스 시작과 함께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더리움클래식, 라이트코인, 제트캐시 5종의 가상화폐 거래를 개시했으며 이르면 내달 중 최소 2종의 신규 가상화폐를 거래토록 검토 중이다. 내년말까지 전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가상화폐가 거래되도록 할 게획이다.거래소 사이트마다 시세를 형성하는 가상화폐 특성상 사용자 편의를 위해 국내외 10여개 주요 가상화폐거래소 시세와 차트서비스도 제공한다. 트레이더간 정보 공유를 위한 실시간 채팅도 가능하다.회사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 블록체인 전문기업과 국내 상장기업 100% 자회사가 운영해 보안과 투명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체계를 바탕으로 정책 부문까지 고려해 다양한 기업들의 가상화폐 발행 시스템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9.18 I 이명철 기자
"비트코인은 사기"라던 JP모건, 급락 후 41억원 어치 쓸어담아
  • "비트코인은 사기"라던 JP모건, 급락 후 41억원 어치 쓸어담아
  • 온라인 은행 ‘노르드네트’의 비트코인 ETN 거래 자료. 사진=트위터[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수장이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비난한 후 가격이 급락한 비트코인 상장지수증권(ETN)을 쓸어담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트코인뉴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비트코인뉴스는 온라인 은행인 노르드네트(Nordnet)의 거래내역을 인용해 JP모건과 모건스탠리가 최근 중국 규제 강화와 JP모건의 비난 발언 이후 300만 유로 상당(약 41억원)의 비트코인 ETN을 매수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골드먼삭스와 바클레이즈 등도 거래 목록에 있었지만 이중 JP모건 계열사가 비트코인 ETN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고 덧붙였다.비트코인 ETN은 세계 주요 비트코인 거래소에서 산출되는 가격지수를 종합해 비트코인 수익률을 따르는 상품이다. ETN은 증권사가 채권 형식으로 만들어 상장한다는 점에서 운용사가 펀드로 만들어 상장하는 ETF와 다르다. 덴마크 삭소뱅크 등 소수의 기관이 비트코인 ETN을 발행하고 있다.지난 12일 세계 금융계의 거물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비트코인은 사기이며 거품은 언젠가 꺼지게 될 것”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또 다이먼은 또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그의 발언이 있은 다음날에는 같은 회사의 마르코 콜라노빅 퀀트·파생상품 연구 부문장이 “가상화폐 시장은 피라미드 사기와 아주 유사하다”며 비트코인 저격에 나섰다.그러나 JP모건은 ‘블록체인 열풍’에도 동참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정보 매체 제로헤지에 따르면 JP모건은 2013년 미국에서 ‘비트코인 대체물을 위한 특허’를 신청했으나, 175건 모두 거부됐다. JP모건은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과 지캐시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전직 임원들은 현재 비트코인 기술이나 비트코인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JP모건에서 원자재 전문 트레이더로 일했던 대니얼 매스터스는 2014년 비트코인 기반 헤지헌드를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같은 회사 출신인 블라이스 매스터스도 블록체인 스타트업 하이퍼레저를 창업했다.“비트코인은 사기”라고 혹평했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사진=AFP
2017.09.18 I 차예지 기자
  • [비트코인 경고음]가상화폐 '바보이론' 국내 금융계도 우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상식적인 수준을 뛰어넘는 투자가 가능한 것은 내 것을 사줄 ‘더 큰 바보’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가상화폐가 현재 ‘바보 이론’의 전형적인 예다. 어느 길을 갈지 주목해야 한다.”비트코인 광풍을 두고 국내 한 금융권 고위관계자가 남긴 경고다. 국내서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가상화폐는 프로그래머가 만든 디지털 통화로 형태가 없이 온라인에서 사용된다.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1109종에 달한다. 이처럼 가상화폐가 쏟아지는 이유는 규제가 없는 가운데 투기 심리가 몰렸기 때문이다. 가상화폐거래소 객장이 지난 12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문을 열었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가상화폐 거래소의 하루 거래량은 2조6000억원을 돌파했다.가상화폐 거래 규모가 코스닥시장 규모를 넘어서기도 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은 지난달 19일 하루 거래량이 2조60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18일 기준)인 2조4300억원보다 큰 규모다. 가상화폐는 최근 1년 사이 국내 가격이 7배 이상 오를 정도로 광풍이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443만원으로 연초인 지난 1월2일(132만3000원)보다 3배 이상 뛰었다. 중국과 영국·일본 등이 새로운 규제 마련에 착수하면서 국내 금융계도 본격적인 규제 강화 목소리를 내고 있다.금융위원회는 현재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마련을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 3일 가상화폐 거래 시 은행이 반드시 실명 인증을 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본인 확인 절차는 올해 말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은행은 가상화폐거래소가 이용자 본인 확인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계좌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
2017.09.17 I 문승관 기자
①中규제·월가 경고에 ‘출렁’
  • [비트코인 경보음]①中규제·월가 경고에 ‘출렁’
  • 16일 오후 5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최근 한달 추이. 코인게코[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치가 출렁이고 있다. 월가의 경고와 중국 당국의 규제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주말 들어 손실을 회복하는 추세지만 가상화폐의 미래에 대한 시장의 논쟁은 이어질 전망이다.중국 경제전문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4일 하루 1만7999위안(약 312만원)으로 하루 새 28% 하락했다.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같은 다른 가상화폐도 30~50%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3대 가상화폐 거래소가 이달을 끝으로 거래를 중단키로 한 여파다.2011년 세계 최초로 탄생한 가상화폐거래소 BTC차이나와 중국 최대 거래소 훠비닷컴, 오케이코인 등 중국 내 3대 거래소는 14일을 전후로 신규 등록과 위안화 충전 업무를 중단키로 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불법성을 이유로 지난 5일 가상화폐공개(ICO, Initial Coin Offering)를 금지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중 당국은 10월18일 개막하는 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금융 부문의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 여파는 전 세계에 미쳤다. 국내 기준 비트코인 가격도 이달 초 524만원에서 15일 밤 8시30분 기준 331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달 들어 36% 떨어진 것이다.하락세가 오래 이어지진 않았다. 비트코인의 가격(국내)은 16일 오후 6시 10분 기준으론 다시 전날보다 21% 오르며 424만원을 회복했다. 하루 만에 월초 기준 손실을 절반 가까이 되찾은 것이다. 대장 코인 격인 비트코인의 상승에 다른 코인 가격도 상승세다. 외국 거래소 역시 비슷한 추세다. 코인게코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초 4863달러(약 550만원)로 출발해 14일 3100달러(351만원)까지 내렸으나 16일 같은 시각 3754달러(425만원)까지 회복했다. 중 당국이 규제한다고 국제 거래 자체가 멈추는 게 아닌데다 코인의 가격을 지탱하는 기업화한 채굴과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을 기대하는 투자자의 거래, 이를 부추기는 새 비트코인의 등장(ICO)이 계속 늘고 있는 게 가격을 지탱하는 이유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가격은 비록 9월 들어선 조정을 받고 있지만 올 1~8월엔 네 배 가까이 상승했다.16일 오후 6시반 기준 전 세계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622억달러(약 70조원)다. 뉴욕 증시 대장주인 애플의 시총 8085억달러의 7.7% 수준이다. 여기에 1100여개까지 늘어난 다른 코인까지 포함하면 가상화폐 투자 규모는 이보다 더 크다. 가상화폐 투자가 올해만 약 180억달러(20조원)가 늘었다는 게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의 추산이다.비트코인 투자가 기존 시장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까지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를 둘러싼 논쟁도 불붙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은 사기”라며 거품 붕괴 필연론을 내놓은 이후 전 세계 금융 전문가는 잇따라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중 당국에 이어 영국 금융감독청 등도 ICO 규제를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국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세계 IT업계는 가상화폐와 그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의 미래 효용 가치를 거듭 주장하고 있다.비트코인 최근 5년 추이. 코인게코
2017.09.17 I 김형욱 기자
'온라인 최강' 네이버는 왜 오프라인 공간을 만들까?
  • '온라인 최강' 네이버는 왜 오프라인 공간을 만들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11일 여의도에 객장 하나가 생겼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시황을 전광판으로 볼 수 있는 객장이다. 국내 온라인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이 만들었다. 교실 칠판 크기의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6개 가상화폐의 실시간 거래액 현황과 시세 그래프가 그려졌다. 옆에는 직접 가상화폐를 살 수 있는 창구도 있었다. 4곳이었다. 규모는 작지만 예전 주식거래 객장의 축소판과 구조는 비슷했다. 차를 마시거나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코인원의 가상화폐 객장 ‘코인원 블록’ 전경◇가상화폐 객장이 여의도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이어 모바일을 통한 주식 거래까지 활발해지면서 오프라인 객장을 보기 힘들 게 됐다. 코인원에 따르면 여의도 객장은 자신들이 새롭게 문을 연 객장 외에는 없다. 대신증권 본사가 명동으로 이전하면서 여의도에서 운영되는 객장은 사라졌다. 가상화폐 스타트업이 임대료 비싸기로 소문난 여의도에 객장을 개설한 이유는 뭘까. 인터넷을 통한 거래가 활발해졌다고는 하나 아직은 사람의 손길과 발길이 필요한 부분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차명훈 대표는 당일(11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사실 (사용자 간) 정보를 교류할 공간이 없었다. 일부 고객들이 우리 서비스를 만드는 데 불편함을 느낀 것도 있다. 앞으로 신뢰도 있는 업체로서 커뮤니티 공간에서 여러 강연도 하고 정보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10년 사이 온라인 경제가 급속하게 발달했지만 오프라인은 여전히 필요하다는 얘기다. 인터넷을 통한 뉴스 보기가 보편화됐고 아파트 현관 앞에 놓인 배달 신문 보기가 힘들어졌지만, 여전히 지면 신문이 존재하는 이유와 같은 맥락이다. 네이버 같은 국내 굴지의 포털도, 카페24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도 오프라인 공간 만들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오프라인 공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고, 수익성과도 거리가 멀다. 투자 대비 성과를 중요 시 여겼던 인터넷 기업 입장에서 이례적인 투자일 수 있다. ◇“고객 잃지 말자” 나선 포털과 전자상거래 네이버는 지난 5월 부산에 개설한 파트너스퀘어를 공개했다. 파트너스퀘어는 지역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을 위한 오프라인 공간이다. 적은 비용으로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하거나, 창작자들이 촬영 장비 등을 쓸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는 올해 내로 광주, 내년까지 대전 지역 파트너스퀘어를 개설한다. 네이버가 부산에 개설한 파트너스퀘어 전경 (네이버 제공)카페24도 서울·수도권과 광역시에 창업센터를 열고 있다. 이유는 네이버와 다르지 않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인터넷 사업을 돕는다는 취지다. 소상공인이 주 고객층인 카페24는 지금까지 전국 26개에 창업센터를 만들었다. 개별 사무 공간 외 쇼핑몰 창업에 필요한 사진·동영상 작업 등을 할 수 있다. 네이버의 검색 광고, 카페24의 온라인쇼핑몰 호스팅 사업 모두 지역 소상공인이 기반이라는 점이 반영됐다. 네이버와 카페24 모두 소상공인이 주요 고객인 만큼 이들을 위한 사회적 공헌을 하겠다는 목적도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구글도 오프라인 공간을 개설했다. 스타트업 창업을 돕기 위해 만든 구글 캠퍼스 서울이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도우면서 청년 창업가들을 돕겠다는 취지를 내걸었다. 일종의 ‘메기효과’도 있다. 페이스북과 구글 등 해외 업체와의 경쟁이다. 스타트업 업계에서 페이스북과 구글 광고의 효율성은 널리 알려진 상태다. 특히 페이스북 광고는 단돈 6000원 정도로도 ‘광고활동’을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광고 효율이 떨어졌다고는 하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한 광고·홍보 활동은 사업 시작의 기본이 되고 있다. 기업에 이어 중소기업 광고·홍보 수요까지 페이스북을 비롯한 구글·유튜브가 잠식해 나가고 있는 셈이다. 결국 해외 기업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국내 기업이 하면서 차별화를 해야 한다. 이중 하나가 고객과의 소통 접점 만들기다. 우리 사회 소상공인을 위해 공헌한다는 명분도 이중 하나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5월 부산 파트너스퀘어 개관 기자간담회에서 “파트너스퀘어 지역 확대는 네이버가 우리 경제에 오래도록 기여하기 위한 고민에서 출발한 ‘프로젝트 꽃’의 일환”이라며 “지난해 발표한 ‘프로젝트 꽃’의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무거운 책임감과 진심으로 이들의 창업과 성장을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017.09.16 I 김유성 기자
  • 롯데마트 中 철수…다음은 롯데칠성·제과일까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롯데그룹의 중국 시장 내 롯데마트 철수계획이 알려지면서 롯데그룹의 중국내 다른 사업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고전 중인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제과 중국법인도 롯데마트처럼 매각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15일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현재 중국철수 계획은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고 말했다. 롯데제과 또한 중국철수 계획에 대해 “롯데제과 차원에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05년 10월 북경후아방식품유한공사를 1200만달러에 인수하면서 중국 내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약 950억원을 투자했지만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금융공시시스템등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가 2005년 이후 롯데오더리와 롯데후아방 음료 등 중국법인의 누적 적자액은 8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제과는 1995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견실하게 성장해왔으나 올해 사드여파로 인해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롯데제과의 올해 상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중국법인은 사드 사태 여파 등으로 379억에서 194억원으로 매출이 48.8%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제과는 중국 내 롯데마트가 주요 유통채널인만큼 롯데마트의 철수에 따른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제과가 중국법인 매각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차츰 정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 또한 중국 내 철수계획을 부인해왔지만 결국 매각계획을 진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국내 식음료기업 관계자는 “롯데가 사드와 관련해 대표적인 한국기업으로 중국내 낙인이 찍힌 만큼 롯데제품의 판매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며 “특히 롯데칠성음료의 경우 중국에서 계속 적자가 누적됐기에 철수하는 것이 오히려 재무건전성에는 도움이 될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7.09.15 I 김용운 기자
코인원, 여의도에 가상화폐 오프라인 객장 개장
  • 코인원, 여의도에 가상화폐 오프라인 객장 개장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소 기업 코인원이 서울 여의도 금융가에 오프라인 객장을 만들었다. 중장년을 포함한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손쉽게 가상화폐 시황을 살펴보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 11일 코인원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인원블록스’를 소개했다. 코인원블록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코인원이 취급하는 6개 가상화폐의 시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오프라인 창구에서 투자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보안성이 강화된 USB형태의 가상화폐 전자지갑 하드월렛도 구입할 수 있다. ATM기를 통해 비트코인 거래도 가능하다. 코인원블록스 시황판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실체가 없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모바일 거래가 서툴렀던 중장년층을 위한 거래 공간이면서 정보 공유의 장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신원희 코인원 COO는 여의도에서 객장이 사라진 점을 언급했다. 그는 “객장이 사라지는 와중에 가상화폐가 다시 이를 되살렸다는 취지를 공감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코인원은 이번 여의도점 개점을 시작으로 코인원블록스를 늘려갈 계획이다. 고객 소통의 장이자 자사 브랜딩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차명호 코인원 대표이사. 코인원 제공한편 코인원은 최근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움직임에 대해서도 ‘기존 금융 시장에 편입돼 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신 COO는 “일정 부분 (금융 기관과)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코인원은 블록체인 전문 핀테크 기업이다. 대표 서비스로 하루 3000억원 정도 거래액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와 블록체인 해외송금 서비스 ‘크로스(Cross)’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비트코인 해외직구센터, 비트코인 온오프라인 결제 솔루션, 증권사와 협업한 비트코인 증권 예수금 입금 서비스 등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2017.09.11 I 김유성 기자
코인원 "사라지는 객장, 가상화폐로 살린다" (일문일답)
  • 코인원 "사라지는 객장, 가상화폐로 살린다" (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가상화폐로 사라지는 객장을 살려보고 싶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화폐를 직접 거래하고 시세도 파악할 수 있는 객장이 여의도에 생겼다. 증권사 객장이 사라지는 가운데 가상화폐 객장이 처음 생긴 것이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기업 코인원이 1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인원블록스’를 공개했다. 코인원블록스는 예전 증권사 객장처럼 시황판과 거래 창구가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총 6개의 가상화폐 시세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코인원블록스 시황판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실체가 없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모바일 거래가 서툴렀던 중장년층을 위한 거래 공간이면서 정보 공유의 장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신원희 코인원 COO는 여의도에서 객장이 사라진 점을 언급했다. 그는 “객장이 사라지는 와중에 가상화폐가 다시 이를 되살렸다는 취지를 공감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코인원은 최근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움직임에 대해서도 ‘기존 금융 시장에 편입돼 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신 COO는 “일정 부분 (금융 기관과)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차명훈 코인원 대표와 신원희 코인원 COO 간 일문일답이다. -증권사 객장 같다. 올해나 내년까지 몇 개 더 늘릴 생각인지. CS 인력 확충 계획은?“실험작이다. 객장을 운영해보고 고객들의 반응을 봐 내년에 탄력적으로 할 계획이다. 현재는 4개 창구를 할 예정이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차명훈 코인원 대표(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신원희 코인원 COO(오른쪽 첫번째)-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 대면 거래가 가능한 오프라인 지점을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물론 트렌드가 오프라인 객장을 없애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러나 모든 지점을 없앨 수는 없다. 또 온라인만으로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없다. 그런 면에서 오프라인 객장을 만들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 -가상화폐 해킹 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다. 다른 거래소와는 어떤 게 다른가? “보안은 완벽하다고 말하기 힘들다. 시스템 전반에 걸쳐 모든 게 보안이 돼야 한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SK인포섹과 제휴해 보안관제도 받고 있다. 모의 해킹 컨설팅도 제공받고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 -보안성이 강한 USB 지갑이 무엇인가? “개인들이 보관할 수 있는 하드웨어 형태 월렛이다. 사용할 때만 꽂고 쓰면 되기 때문에 자산의 가상화폐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차명훈 코인원 대표) -암호화된 화폐에 대한 신뢰성을 어떻게 지켜나갈 수 있는지?“코인원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코인원의 보안이다. 주요 다른 거래소와 차별화된 기술을 갖고 있다. 현대해상의 사이버테러 방지 보험에도 가입돼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로는 유일하게 보험에 가입된 것이다. 이는 해킹을 당했을 때 보상을 해주는 것이다. 왜 국내에서 코인원만 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을까? 보험사도 많은 평가를 했다.”(차명훈 코인원 COO) “거래량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새로운 가상화폐를 도입하지는 않을 것이다. 거래량이 많은 순으로 상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조금더 선별적으로 할 예정이다. 우리가 보는 것은 가상화폐가 갖는 미래버전이다. 블록체인 기반 좋은 가상화폐가 있다면 상장할 수 있다.”(신원희 COO)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사실상 불법으로 국내 금융당국이 규정했다. 국내 대표 거래소로 이 같은 조치에 대한 의견을 말한다면?“최근 금융위원회에서 비트코인 거래소에 대해 규제한다는 내용이 기본 방침으로 나왔다. 이를 두고 여러 뉴스가 나왔다. 부정적인 키워드도 있다. ‘불법이다’, ‘칼을 빼들었다’, ‘온라인 도박이다’ 등등. 하지만 기본적으로 발표한 내용은 ‘비트코인이 불법이다’, ‘위법이다’라는 내용이 아니다. 다만 성장하는 환경에서 서비스 제공 업자들의 자격 요건에 대해 가이드를 제시하겠다는 점이다. ‘불법이다’라는 내용은 다른 내용이라고 본다. 일례로 전세계 유일하게 비트코인을 불법으로 봤던 러시아가 친가상화폐 정책으로 돌아섰다. 기술적으로 많이 투자되고 있는 새로운 금융 기술이고, 차세대 네트워크로 볼 수 있는 새로운 핀테크다.”(신원희 COO) -금융 기관 등에서 코인원의 신용도 등에 대해 지켜보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었다. 코인 공제 행위에 대하 자본시장법에 준해 보겠다고 했다. 객장을 연 것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우려의 시선으로 보는 것 같다. 추가되는 규제에 대해 우려가 있다면?“마진 거래 등과 관련해 한 매체에서 단독 보도로 나갔다. 정부와 기관이 코인원을 조사한다고 했다. 우리가 확인한 바로는 근거 없는 기사다. 여러가지 규제 측면에서 새로운 시도가 있다. 금융 위원회에서 하고 있다. 그 방침을 완전히 따라 갈 수 없다. 그 과정 중에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건전한 시장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협회를 통하거나 실무진들 간 논의를 할 예정이다. 우리는 아직까지 금융 기관으로 인정되지 않아 금감원의 직접 규제를 받지 않는다. 하지만 가이드라인을 통해 (우리는) 금융기관화될 것이다. 규제를 받는다는 것은 시장에서 부정적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정상적인 금융 시장으로 편입되는 과정이다. 일정 부분 조율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신원희 COO) -오프라인 객장을 만든 포인트가 무엇인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사실 (사용자 간) 정보를 교류할 공간이 없었다. 일부 고객들이 우리 서비스를 만드는 데 불편함을 느낀 것도 있다. 앞으로 신뢰도 있는 업체로서 커뮤니티 공간에서 여러 강연도 하고 정보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차명훈 대표) -중장년층의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아무래도 연세가 있는 분들은 비대면 인증에 어려운 게 있다. 회사로 찾아온 분들도 있었다. 가상화폐 생태계를 건전하게 만들자는 신념이다.” (차명훈 대표) “대신증권이 을지로로 이전하면서 여의도에는 객장이 남지 않게 됐다. 객장이 없다는 게 안타까웠다. 사라지는 객장을 가상화폐가 만들었다는 취지에서 해보고 싶었다. (가상화폐가) 실체가 없었기 때문에 이런 장소가 더 매력적으로 생각됐다.”(신원희 COO) 코인원 블록스 객장 전경-그런데 객장의 이미지에 투기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객장이란 용어에 투기가 떠오를 수 있다. 하지만 객장은 고객이 만날 수 있는 장이다. 직접 투자를 하라는 내용이 아니다. 어떤 움직임이 있고 어떤 것을 살펴봐야 하는지 정보의 장으로 봐달라는 것이다.”(신원희 COO) -올해의 매출 목표는?“당장의 수익에 연연하지 않는다. 생태계를 만들고자 여러가지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가상화폐 생태계가 계속 잘되도록 하겠다.”(차명훈 대표)
2017.09.11 I 김유성 기자
코인원, 오프라인 가상화폐 거래소 개장
  • 코인원, 오프라인 가상화폐 거래소 개장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비트코인 등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가상화폐)를 오프라인에서 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코인원블록스’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코인원은 첫 코인원블록스를 서울 여의도 IFC몰 근처에 열었다. 이 곳에서는 코인원의 모든 온라인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상화폐 초보 투자자들은 전문가 상담, 비트코인 ATM 통한 거래를 할 수 있다. 코인원이 11일 공개한 가상화폐 시황 전광판 ‘코인블록스’코인원 관계자는 “코인원블록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화폐 관련 궁금증을 해결하고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공간”이라며 “세계 첫 블록체인 4D존으로 고객에 안전하고 투명한 오프라인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코인원블록스에서 방문자들은 전광판을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코인원에서 거래 가능한 6종의 가상화폐 시황 정보를 볼 수 있다. USB 형태의 가상화폐 지갑 ‘하드월렛’을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원블록스 오픈을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건강한 가상화폐 문화와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코인원은 여의도점 오픈을 시작으로 코인원블록스를 늘려갈 계획이다. 고객 커뮤니케이션과 브랜딩 채널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2017.09.11 I 김유성 기자
中 비트코인과의 전쟁...거래소 운영중단+ ICO 금지(종합2보)
  • 中 비트코인과의 전쟁...거래소 운영중단+ ICO 금지(종합2보)
  • 사진=픽사베이[뉴스속보팀] 비트코인 최대 채굴국가인 중국이 가상화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가상화폐를 지급결제수단으로 대접하는 글로벌 추세에 역행하고 있는 것이다.중국은 자국내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 운영 중단을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앞서 가세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를 사실상 금지했다.중국은 한때 글로벌 비트코인 거래의 약 90%를 차지했다. 하지만 규제 강화 이후 비중이 30% 밑으로 떨어졌다. ◇중국, 가상화폐 퇴출시키나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인터넷 금융 위험을 감독하는 중앙정부 부서가 지방정부에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차이신은 중국이 가상통화를 통제하기 위해 고삐를 계속 죄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4일 가상화폐공개에 참여한 기관 및 개인 투자자에 대한 조사 결과, 불법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ICO가 금융시장 안정성을 위협한다고 봤다. 그러면서 시중은행이나 시장은 물론 모든 플랫폼에서 법정화폐와 가상화폐 간 환전을 전면 금지했다. 인민은행은 “ICO와 관련된 모든 모금 활동은 즉시 중단돼야 하며 이미 모금된 투자금 역시 환급해줘야 할 것”이라며 “법 위반시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ICO는 주식시장의 기업공개(IPO)와 유사한 개념으로 새로운 가상화폐를 내놓으면서 자금을 끌어모으는 일종의 크라우드 펀딩이다. 중국에서 IC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약 16억달러(약 1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국가인터넷금융안전기술전문가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월 18일 기준 중국 내 ICO 플랫폼은 총 43개이며, 65건의 ICO 프로젝트가 완료됐다. 조달액은 총 26억위안(약 4500억원)에 달한다. 중국이 이처럼 가상화폐 통제에 나선 것은 가상화폐의 투기성 탓이다. 홍콩비트코인협회 설립자인 케네틱 캐피탈의 제한 추 파트너는 “중국은 세계적으로도 규모 면이나 가장 투기적인 IPO 시장이라는 점에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영국 카프리콘 펀드 매니저스의 공동 수석 투자책임자인 에마드 모스타크는 “저품질 가상 화폐의 급속한 확산, 사기성 거래 급증 등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등은 가상화폐 인정 확산 비트코인 최대 채굴 국가인 중국이 가상화폐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중국과 달리 유럽과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 가상화폐는 지급결제수단으로 인정받는 등 제대로 대접을 받고 있다.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제도권으로 흡수해 관리가 가능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유럽연합(EU)과 영국, 미국은 이미 수년 전에 비트코인 등을 가상화폐로 인정했다. 호주 역시 지난 7월부터 비트코인을 화폐로 취급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4월 가상화폐에 대한 보안·감시 기준을 제정했으며 이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결제를 상용화시키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비트코인으로 결제 가능한 상점도 4200여곳에 이른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 대비해 편의점 등을 포함해 비트코인 가맹점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은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한 상점들이 일부 있지만 금융당국은 원칙적으로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소비자보호가 가능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2017.09.09 I 방성훈 기자
中인민은행 “가상화폐 ICO 불법”…비트코인, 7월 이후 최대 낙폭(종합)
  • 中인민은행 “가상화폐 ICO 불법”…비트코인, 7월 이후 최대 낙폭(종합)
  • / 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비트코인 최대 채굴 국가인 중국이 가상화폐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유럽과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 지급결제수단으로 인정받는 등 세계적 추세와는 대조적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4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가상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에 참여한 기관 및 개인 투자자에 대한 조사 결과, 불법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ICO가 금융시장 안정성을 위협한다고 봤다. 그러면서 시중은행이나 시장은 물론 모든 플랫폼에서 법정화폐와 가상화폐 간 환전을 전면 금지했다. 인민은행은 “ICO와 관련된 모든 모금 활동은 즉시 중단돼야 하며 이미 모금된 투자금 역시 환급해줘야 할 것”이라며 “법 위반시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ICO는 주식시장의 기업공개(IPO)와 유사한 개념으로 새로운 가상화폐를 내놓으면서 자금을 끌어모으는 일종의 크라우드 펀딩이다. 중국에서 IC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약 16억달러(약 1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국가인터넷금융안전기술전문가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월 18일 기준 중국 내 ICO 플랫폼은 총 43개이며, 65건의 ICO 프로젝트가 완료됐다. 조달액은 총 26억위안(약 4500억원)에 달한다. 홍콩비트코인협회 설립자인 케네틱 캐피탈의 제한 추 파트너는 “중국은 세계적으로도 규모 면이나 가장 투기적인 IPO 시장이라는 점에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면서 향후 규제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 카프리콘 펀드 매니저스의 공동 수석 투자책임자인 에마드 모스타크는 “저품질 가상 화폐의 급속한 확산, 사기성 거래 급증 등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인민은행 발표 이후 전일 대비 11.4% 급락해 4326.7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비트코인은 불과 이틀 전 5013.9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더리움 역시 16% 폭락했다. 한편 중국이 가상화폐를 사실상 불법으로 규정한 반면 대다수 국가들은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는 추세다.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제도권으로 흡수해 관리가 가능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유럽연합(EU)과 영국, 미국은 이미 수년 전에 비트코인 등을 가상화폐로 인정했다. 호주 역시 지난 7월부터 비트코인을 화폐로 취급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4월 가상화폐에 대한 보안·감시 기준을 제정했으며 이후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결제를 상용화시키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비트코인으로 결제 가능한 상점도 4200여곳에 이른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 대비해 편의점 등을 포함해 비트코인 가맹점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경우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한 상점들이 일부 있지만 금융당국은 원칙적으로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소비자보호가 가능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2017.09.05 I 방성훈 기자
中인민은행 "가상화폐 ICO 불법"…비트코인 11.4% 폭락
  • 中인민은행 "가상화폐 ICO 불법"…비트코인 11.4% 폭락
  • / 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인민은행은 4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가상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에 참여한 기관 및 개인 투자자에 대한 조사 결과, 불법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ICO는 주식시장의 기업공개(IPO)와 유사한 개념으로 새로운 가상화폐를 내놓으면서 자금을 끌어모으는 일종의 크라우드 펀딩이다. 중국에서 IC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약 16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민은행은 “ICO와 관련된 모든 모금 활동은 즉시 중단돼야 하며 이미 모금된 투자금 역시 환급해줘야 할 것”이라며 “법 위반시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룸버그는 “인민은행이 ICO에 대해 금융시장 안정성을 위협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카프리콘 펀드 매니저스의 공동 수석 투자책임자인 에마드 모스타크는 “저품질 가상 화폐의 급속한 확산, 사기성 거래 급증 등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인민은행 발표 이후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대비 11.4% 급락해 4326.7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이더리움 역시 16% 폭락했다.
2017.09.05 I 방성훈 기자
'경제난' 베네수엘라에서 생존형 비트코인 채굴 유행
  • '경제난' 베네수엘라에서 생존형 비트코인 채굴 유행
  • 사진=픽사베이[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경제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생계형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늘어나고 있다.CNBC는 비트코인이 5000달러에 근접한 가운데 수천명의 베네수엘라인이 경제적 생존을 위해서 감옥에 갈 위험을 무릅쓰고 몰래 가상화폐를 채굴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무원·기자 월급으로도 생계 못 이어가..불법 감수하고 채굴 나서한때 남미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였던 베네수엘라는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경제난에 빠지면서 국가 부도 위기에 처했다. 볼리바르의 화폐 가치가 폭락하면서 베네수엘라의 물가도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생필품 부족 현상이 일어났다. 굶주린 베네수엘라인들은 플라밍고와 개미핥기까지 잡아먹으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브라더’라는 29세의 한 가장은 월 43달러의 공무원 월급으로는 그의 딸과 부인을 먹여살리기에 충분하지 못해 가상화폐 채굴을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직장 컴퓨터로 불법적으로 채굴을 하던 그는 이내 일을 그만두고 자신의 집에서 개인 장비로 채굴을 하고 있다.브라더는 “내 딸 때문에 직장에서 내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리스크는 생각할 수가 없었다. 그애를 위해 이것을 해야했다”고 말했다.이외에도 베네수엘라에는 비슷한 사례가 많이 있다. 40세로 무직인 데이비드 페르난도 로페즈에게는 채굴만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이었다. 그는 “이더리움 채굴기로 가족을 먹여살릴 수 있다. 이것은 팩트”라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드레아 페레즈는 세 가지 일을 하지만 수입의 80%(약 120달러)는 비트코인 채굴에서 나오고 있다. 심지어 언론인 마테오 파티노는 비트코인 채굴을 통해 기자 월급의 3배를 벌기도 했다. 베네수엘라에서 가상화폐 채굴이 유행하고 있는 이유는 국가가 전기료를 보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채굴에는 채굴장비 비용과 전기세가 필요한데 이중 전기세가 저렴한 점이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채굴 방법을 알려주는 커뮤니티인 ‘비트코인 베네수엘라’를 운영하는 랜디 브리토는 “사람들은 본업을 통해 간신히 입에 풀칠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채굴이 가족을 위해 예측가능한 수입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처음 10명으로 시작했던 그의 커뮤니티는 현재 만 명에 가까운 사람이 등록됐을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전기 사용량 많은 곳 찾아내 급습..체포되는 채굴자 점점 늘어가상화폐 채굴은 베네수엘라에서 합법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채굴자들을 체포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체포된 채굴자들은 에너지 절도와 밀수품 소유 혐의로 구금됐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 채굴을 이유로 체포된 사람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채굴에는 엄청난 전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전력량을 모니터하고 있다가 체포에 나선다고 CNBC는 전했다. 경찰 당국은 대부분의 사례에서 용의자들은 “허가 없이 자원을 부당하게 이용한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일부 채굴자들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가상화폐를 볼리바르 가치 하락을 더 가속화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단속을 피하기 위해 채굴자들은 텔레그램 등 암호화된 메시지앱을 사용하고 가상화폐 커뮤니티도 비밀리에 운영되고 있다. 이같은 경찰의 체포 위협에 ‘브라더’는 채굴장비를 3곳의 다른 장소에 나눠놓았다. 로페즈는 신변안전을 위해 채굴을 그만두고 가상화폐 거래만 하고 있다.파티노는 “채굴자들이 사기 혐의로 체포되며 비트코인 채굴이 첩보 영화같은 것이 되버렸다”며 “많은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기소됐고, 많은 수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말했다.사진=AFP
2017.09.04 I 차예지 기자
코인원, 6번째 가상화폐 퀀텀(QTUM) 거래소 상장
  • 코인원, 6번째 가상화폐 퀀텀(QTUM) 거래소 상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최초로 퀀텀(QTUM) 재단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퀀텀을 상장했다.퀀텀은 코인원 거래소에 상장된 6번째 가상화폐다.코인원은 퀀텀 재단과의 공식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술적 지원은 물론 다양한 영역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코인원은 퀀텀 상장과 함께 퀀텀 명세서를 함께 공개했다. 퀀텀에 대한 기술적 특징부터 퀀텀 재단 소개 및 시장 현황까지 한번에 파악할 수 있다. 퀀텀 명세서는 코인원 홈페이지 내 ‘퀀텀 소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퀀텀은 서로 다른 기술의 장점만을 조합하는 동시에 호환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차세대 블록체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퀀텀은 비트코인의 가치 전달 기능(Carry Value)과 이더리움의 컨트랙트 실행 능력(Execute Contracts)을 통합해 기존 블록체인의 문제를 개선한 새로운 ‘가치 전송 프로토콜(VTP: Value Transfer Protocol)’로써,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기술적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하이브리드(Hybrid) 블록체인이다.퀀텀은 컴퓨터로 처리하던 기존 계약 방식을 스마트 컨트랙트로 효율적으로 실행 및 처리해 금융, 사물인터넷, 소셜미디어, 게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코인원 거래소에 상장되는 가상화폐의 최우선 기준은 미래 우리 생활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기술적 가치이다”며, “코인원은 언제나 철처한 기술 검증을 바탕으로 가상화폐를 선별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코인원은 퀀텀 재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급받은 퀀텀 물량에 대한 에어드롭(Airdrop)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어드롭 이벤트는 코인원 회원 중 가상화폐 잔고평가금액(원화 기준) 1천만 원 이상이면 조건없이 누구나 퀀텀을 지급받을 수 있는 독점 이벤트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코인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7.08.30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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