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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새 싱글 '사보타지' MV 티저 공개…글로벌 팬심 저격
  • 권은비, 새 싱글 '사보타지' MV 티저 공개…글로벌 팬심 저격
  •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권은비가 신곡 ‘사보타지’로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권은비의 두 번째 싱글 ‘사보타지’(SABOTAGE) 동명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은 어둠 속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와 입을 맞출 듯 가까워지는 권은비의 실루엣을 비추며 시작됐다. 이어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그의 모습과 화려한 비주얼을 클로즈업한 장면들이 연달아 등장해 글로벌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여기에 권은비의 맑고 청량한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사보타지’ 음원이 흘러나오고, 중간중간 신곡 안무를 선보이는 모습까지 공개돼 눈과 귀를 동시에 압도했다. 치명적인 권은비의 자태가 담긴 티저 영상이 뮤직비디오 본편과 더불어 코앞으로 다가온 컴백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사보타지’는 권은비가 지난해 10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라이크 헤븐’(Like Heaven) 이후 8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싱글로는 지난해 8월 발매한 ‘더 플래시’(The Flash) 이후 10개월 만이다.새 타이틀곡 ‘사보타지’는 80년대 디스코 사운드에서 영감받은 유로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강렬한 하우스 비트 위에 유려하고 다이내믹한 보컬 레인지가 매력적이다. 레트로한 드럼과 신시사이저에 모던하고 다채로운 사운드를 녹여내 청량하면서도 뜨거운 여름의 열기를 연상시킨다.이 외에도 새 싱글 ‘사보타지’에는 사랑했던 이가 더 이상 옆에 없음을 실감하는 상실의 감정을 담은 ‘언내추럴’(Unnatural),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권은비의 나른한 보컬의 매력이 더해진 ‘배드 블러드’(Bad Blood)까지, 권은비의 매혹적인 음색과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세 곡이 수록됐다.권은비의 두 번째 싱글 ‘사보타지’는 오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4.06.15 I 최희재 기자
“산채로 안구 적출”…동물실험 동의하시나요?
  • “산채로 안구 적출”…동물실험 동의하시나요?[댕냥구조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멀쩡한 비글의 안구를 산 채로 적출 해 인공눈을 삽입하고 실험을 마치자 안락사를 시킨 대학교의 실험을 기억하시나요? 충격적인 것은 이 같은 실험을 한 대학교가 한 곳이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얼마 전 영국에서는 비글에게 마취도 하지 않고 수술을 자행해 죽음에 이르게 한 실험이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국내 한 대학교에서 실험을 위해 개농장에서 비글을 데려와 멀쩡한 안구를 적출해 인공눈을 삽입 후 안락사한 당시의 모습.(사진=동물해방물결 SNS)이토록 잔인 해보이는 동물실험은 정말 필요한 것일까요? 논란이 된 이 실험들이 이뤄지고 수 해가 지난 지금, 동물실험의 현주소는 어디쯤일까요?한국의 경우 동물실험은 여전히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물론 동물 실험이 필요한 분야도 있습니다. 문제는 최소한으로 생명에 대한 윤리적 책무를 저버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단 점입니다. 그럼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일까요? 동물단체와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실험동물의 복지 증진’와 중장기적으로 ‘대체법 개발’을 목표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습니다. ◇중단할 수 없다면 “실험동물 복지증진부터”동물자유연대에서 발간한 보고서를 통하면 동물실험은 인간의 몸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물질의 독성 및 안전성 테스트를 위해 사용됩니다. 의약품, 의료기기, 화학물질, 농약, 식품 등을 개발하며 과연 인간의 몸에 안전할지, 효과는 있을지를 동물을 가지고 먼저 실험하는 것이죠. 검역본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동물실험 연구분야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분야는 법적으로 규제하는 백신 등 의약품의 품질관리 분야입니다. 설명대로라면 동물실험이 인간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정연수 경복대학교 반려동물보건과 교수는 “오래전부터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와 생체조직칩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어 왔으나, 얽히고 설켜있는 복잡미묘한 생체 반응을 모사하는데는 아직까지 한계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며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마련하지 않은 채 단순히 실험동물에 대한 측은지심으로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것은 다소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합니다. 사진=동물자유연대하지만 전문가들과 동물단체들은 동물실험은 궁극적으로 ‘실험동물의 복지 증진’과 ‘대체법 개발’로 나아가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정 교수는 “아직까지 동물실험을 수행할 수밖에 없다면 실험동물의 복지를 증진 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입니다. 여기에는 실험동물의 본능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적극적인 풍부화 프로그램의 운영’과 실험동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상태를 반영해 동물실험의 종료시점을 규정하는 ‘구체적인 윤리적 종료시점의 확립’이 있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동물권에 대한 논의를 차치하더라도 동물실험 자체의 쓸모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보고서를 통해 “동물과 인간의 신체구조 및 작용기제의 차이로 인해 동물실험 결과를 인간에게 바로 적용할 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 등 동물실험의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동시에 기술의 발달로 동물을 이용하지 않고도보다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대체시험법’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정 교수 역시 궁극적으로는 “궁극적으로 추구해야할 방향은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대체법의 개발”이라며 “동물실험을 수행하지 않고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비임상 독성시험의 목적)과 효과(비임상 효능시험의 목적)를 미리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된다면 그 누구도 동물실험을 하자고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어 그는 “AI 기술과 같은 첨단 기술이 대체법 개발에 엄청난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대체법 개발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선진국은 동물실험을 축소하거나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미국 식품의약국은 신약개발을 위함 동물실험 의무화 규정을 84년만에 폐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신약개발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 업체이나 세계 최대 실험동물 공급기업인 미국 찰스리버랩도 동물실험을 줄이기 위한 ‘대체법 발전 프로젝트’를 개시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韓 ‘가장 극심한 고통’을 주는 E등급의 동물실험 증가세우리의 현주소는 어디쯤일까요. 우리나라는 안타깝게도 실험동물 사용량이 증가세입니다. 더 큰 문제는 가장 극심한 고통을 주는 등급의 실험이 절반가량 비중을 차지하고 있단 점입니다.2017년 308만 2259마리를 기록하던 수치는 2020년 400만을 넘어섰으며 지난 2022년 499만 5680으로 역대 최대치를 3년 연속 갱신하고 있습니다. 동물실험은 고통의 수준에 따라 크게 5가지 등급(A~E)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그 중에서도 가장 최고 등급인 E등급의 경우 마취제나 진통제 투여 없이 수술을 진행하거나 독성 물질을 투여하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실험입니다.최근 통계인 지난 2022년 한국에서 E등급 실험에 사용된 실험동물은 242만 3155마리로 전체에서 4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같은 해 최고 고통 등급 실험 비율은 캐나다는 2.8%, 영국은 3.6%에 불과한 것과 대조되는 비율입니다. 국내에서도 유사 장기로 불리는 ‘오가노이드’와 장기칩 등을 활용해 동물 학대를 최소화하며 실험을 하려는 시도가 있지만 여전히 잔인한 동물실험의 비중이 높은 게 사실입니다. 실험에 활용되는 동물들 중 절반은 일반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람들이 사용할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하는 회사들입니다.화장품의 경우 마스카라의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몸이 결박된 채 마스카라를 수천 번 바르다 사망하는 토끼들이 대표적으로 알려진 사례입니다.여기서 더 안타까운 점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종의 개들 중 유독 비글이 실험에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사람에 대해 무조건적인 신뢰가 있는 품종’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실험실에서 자신에게 온갖 고통을 가한 연구원들에게 비글들은 다시 꼬리를 흔들며 다가간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미국에서는 ‘비글법’이 탄생하기도 했는데요, 비글법은 실험 목적으로 사용된 개나 고양이를 실험 종료 후 가정이나 보호소에 입양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앞서 동물단체나 전문가들이 언급한 ‘실험동물의 복지 증진’의 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세계 실험동물의 날에 올라면 사진. (사진=동물해방물결)◇동물실험센터 160억원 투자두고 논란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대학교 160억원을 들여 2만 8000여 마리의 동물 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통합동물실험센터 착공식에 들어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앞서 언급된 통계 수치인 2022년 우리나라에서 이뤄진 동물실험 500만여 마리 중에 3분의 1이상이 대학교 실험실에서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강원대학교 동물실험건립센터 조감도한국동물보호연합과 동물의목소리(VoA)는 “동물은 ‘실험용’이 아니다.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동물은 ‘기계’가 아니다”라며 강원대 통합동물실험센터 건립을 규탄한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 단체들은 “약 16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1만6062㎡ 규모로 2026년 5월 강원대 통합동물실험센터가 개관할 예정이라고 한다. 강원대가 2만8000여마리의 실험동물을 사육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된다며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질병은 1.16%에 불과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립보건원(NIH) 조차도 동물실험 테스트를 통과한 약물의 95%가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서 실패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생명존중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와 함께 동물실험의 ‘효용성’을 인정하지 않는 글로벌 추세와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단체는 “미국에서는 동물실험을 통과한 신약의 부작용으로 매년 약 1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며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동물대체시험법’을 적극 개발, 활용할 것을 촉구한다”고도 했습니다. 한국동물보호연합과 동물의목소리(VoA)가 강원대학교 통합동쿨실험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시위(사진=연합뉴스)
2024.06.15 I 박지애 기자
“본격 상승 신호?”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전환 ‘7개월 만’
  • “본격 상승 신호?”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전환 ‘7개월 만’[부동산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이번주 0.01%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 올해 첫 상승 전환으로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 첫째 주 이후 약보합세를 이어왔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 주 2곳에 불과했던 상승지역이 11곳으로 확대됐으며 경기는 의정부, 안산 등 지역 시세 리딩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뛰었다. 인천은 계양, 부평구 내 3~4억원대 중소형면적 아파트값이 상향 조정되면서 수도권 매매가 반등을 견인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2주간 계속된 보합세(0.00%)를 벗어나 0.01% 상승했다. 재건축은 보합(0.00%)을 기록했고, 일반 아파트는 0.01% 올랐다. 신도시는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경기·인천은 5개월만에 0.01% 상향 조정됐다.서울은 대부분 저가 매물위주로 간간이 거래되는 가운데 곳곳에서 매수문의가 조금씩 늘어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개별지역으로는 △종로(0.05%) △마포(0.05%) △양천(0.02%) △동대문(0.02%) △구로(0.02%) △강남(0.02%) 순으로 오른 반면, 강북은 수유동 ‘수유벽산1차’ 등이 1,000만원가량 빠지며 0.05% 하락했다. 신도시 전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의정부(0.06%) △안산(0.04%) △과천(0.01%) △인천(0.01%) 등은 올랐고 ▽화성(-0.03%) ▽파주(-0.01%)는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100만원-350만원 정도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대를 중심으로 문의가 꾸준했다. 직전 주 보합(0.00%)을 기록했던 서울과 경기·인천은 0.02%씩 뛰었고, 신도시는 0.01% 상승했다.서울은 전체 25개구 중 절반 이상인 15개 지역에서 전셋값이 오르며 상승 움직임이 우세했다. 개별지역으로는 △강서(0.09%) △강북(0.08%) △도봉(0.07%) △광진(0.07%) △동대문(0.06%) △노원(0.06%) △종로(0.05%) △금천(0.05%) 순으로 올랐고 성북은 유일하게 0.01% 내렸다. 신도시는 △중동(0.07%) △판교(0.02%) △일산(0.01%) △분당(0.01%) 등이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직전 주에 이어 금주에도 하락지역이 전무하다. 개별지역으로는 △의정부(0.05%) △화성(0.04%) △인천(0.04%) △안산(0.03%) △수원(0.03%) △시흥(0.02%) △성남(0.02%) △김포(0.01%) 등이 올랐다. 부동산R114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주간 시세 기준 -0.01%~0.00% 박스권 내에서 제한된 가격 움직임을 보이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수도권 전체 매매 변동률과 함께 7개월 만에 상승했다. 4월까지 매수 관망세가 계속되며 자치구별로 상승과 하락지역이 혼재된 모습이 강했다면 5월에는 급매물을 소화하면서 바닥을 다져가는 양상을 보였고 강남권 및 용산구 등 주요 도심지는 종전 신고가 가까이 매매가격이 회복됐다”고 분석하며 “최근 거래량 증가와 가격 회복국면에 힘입어 호가를 높인 매물들이 출회되고 있으며 전셋값 오름세와 분양가격 상승, 신축 공급 부재 등이 계속해서 아파트 매매가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7월 스트레스 DSR 확대적용과 물가 부담 등의 영향으로 변동율은 당분간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6.15 I 박지애 기자
'연애남매' 용우♥지원→정섭♥세승, 최종커플 탄생…근황은?
  • '연애남매' 용우♥지원→정섭♥세승, 최종커플 탄생…근황은?
  • (사진=웨이브·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연애남매’가 최종 세 커플의 결실을 맺었다.지난 14일 방송된 JTBC, 웨이브(Wavve) 예능 ‘연애남매’ 최종회에서는 서울부터 싱가포르까지 함께한 3주의 마지막 순간이 그려지며 거듭된 반전 속 최종 세 커플을 탄생시켰다.이날 방송에서는 수많은 위기를 해치고 결국 마음이 닿은 정섭과 세승이 결국 최종 커플로 이어졌다. 비밀 데이트에서 소통의 오류로 결정적인 갈등을 빚었던 이들은 정섭의 혈육 윤하의 적극적인 중재로 오해를 풀면서 서로의 진심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더불어 반전의 주인공 용우와 지원도 최종 커플이 됐다. 자기 자신과 많이 닮아있는 점을 발견하고 때로는 그 이유로 자신의 마음을 밀어내기도 했던 두 사람은 결국 운명적인 끌림으로 인해 서로의 앞에 도착했다.(사진=웨이브·JTBC)어떤 상황에서도 윤하를 향한 확고한 마음을 드러냈던 윤재 역시 최종 커플의 기쁨을 누렸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커져가는 호감과 확신, 변함없는 직진으로 입주자는 물론 MC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방송 이후 근황도 전해졌다. 윤재와 윤해는 계속해서 만남을 이어가며 현실 커플 면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웨이브에서만 독점 공개된 방송분에서는 진실 게임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가는 각 남매들의 진솔한 대화부터 숙소로 돌아온 후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입주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최종 커플이 된 이들의 더욱 현실감 넘치는 달달한 순간들도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연애남매’는 혈육의 연애를 직관한다는 독보적인 콘셉트로 시작해 로맨스의 설렘부터 가족의 따뜻함까지 선사하며 연애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킹 받을’ 줄 만 알았던 남매의 연애는 열띤 공감과 과몰입을 유발했고 뜨거운 화제성까지 불러 모으며 모두를 빠져들게 만들었다.‘연애남매’는 14일 최종회를 방영했다. 웨이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4.06.15 I 최희재 기자
'커넥션' 지성X전미도, 공조 새 국면…시청률 9.4%
  • '커넥션' 지성X전미도, 공조 새 국면…시청률 9.4%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커넥션’ 지성과 전미도가 짜릿한 공조로 몰입감을 끌어올렸다.지난 1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7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9.8%, 전국 9.4%, 최고 11.3%를 차지하며 금요일 방송된 전 채널 프로그램 1위를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49 시청률은 3.5%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및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에 등극했다.7회에서는 장재경(지성 분)과 오윤진(전미도 분)이 각자 추적에 박차를 가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고충과 부딪힘을 겪으며 각오를 다짐하고, 힌트를 발견하는 내용이 담겼다.먼저 장재경은 김대성(배재영 분)이 모르쇠로 일관하자, 마약상들이 탔던 차량의 차적 조회를 통해 주인을 찾았고, 정연주(윤사봉 분)가 장재경의 팔에 찔렀던 주사기가 없어졌다고 하자 도망간 마약상이 챙긴 것 같다고 둘러댔다.그러나 장재경은 김창수(정재광 분)를 벽에 밀치며 “니가 이렇게 날 만든 거야?”라고 격분했고, 김창수는 지난번 경찰서에서 장재경이 레몬뽕을 먹은 것을 알게 됐지만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해 장재경이 말하기 전까지 모른척했다고 고백했다.이어 장재경은 김창수와 마약상들이 탔던 차의 주인인 엄시종(박진 분)을 만났다. 엄시종은 고향 친구의 제안으로 차를 불법 렌트를 해줬을 뿐, 마약에 대해선 모른다며, 결백을 밝히기 위해 차량을 수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사진=SBS)다음으로 장재경은 방앗간 CCTV에서 봤던 차의 차적 조회 결과를 받고 차 주인에게로 갔지만,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차 주인은 박준서(윤나무 분)가 죽던 날 막다른 골목 끝 부모님 집에 갔다며, 이때 누군가 골목에서 튀어 나와 급정거를 했다는 것을 얘기하며 블랙박스 SD카드를 제공했다.그 시각 오윤진은 운종의료원 약사에게 박준서가 금형약품 영업 담당인 걸 확인한 뒤 원장실로 향했고, 자리에 없는 원장을 기다리겠다며 버티기를 시도했다. 같은 시각, 민현우(한현준 분)는 2023년 9월 10일 박준서를 처음 만났던 때를 떠올리며 금형약품 냉동창고로 갔고, 그곳에서 오치현(차엽 분)을 보자 지난번 호텔에서 약을 받았던 인물임을 알아차리고 뒤를 밟았다.이 과정에서 2023년 9월 10일 운종의료원 투약 사건의 원인이 박준서가 줬던 약 중 호텔로 가야 할 한 박스가 운종의료원으로 배달되면서 벌어진 것이라는 것이 드러났다.이후 오치현은 원장을 기다리고 있던 오윤진을 막무가내로 끌어내 기자 수첩을 찢고, 노트북을 박살 내는 만행을 저지른 다음 오윤진을 납치했고, 이를 몰래 지켜보던 민현우는 허주송(정순원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바로 달려간 허주송은 어두워진 표정으로 나서는 오윤진과 만났고 침울해진 오윤진은 허주송에게 소고기를 먹으러 가자고 해 의아함을 자아냈다.오윤진은 오치현이 현금이 가득한 봉투와 자신의 비리 사진이 든 봉투를 건네며 비아냥거리던 일을 떠올리며 속상해했다. 장재경까지 세 사람이 만나자 오윤진은 박준서가 죽기 전 자신을 찾아왔지만 입을 떼기 어려웠는지 별말 없이 떠난 것을 토로하며 불쑥 박태진(권율 분)과 최지연(정유민 분)의 불륜 사실을 폭로했다.다음 날 오윤진은 오치현 앞에 찾아와 준 돈 중에서 운동화, 노트북, 소고기 정도를, 기자 생활 잘하라고 준 돈이라 생각하고 썼다며 돈 봉투를 돌려줬고, 사진들은 보내고 싶은데 보내라며 조사 의지를 꺾지 않겠다는 뜻을 표했다.마지막으로 장재경은 방앗간 CCTV에 있던 차의 블랙박스 속 갑자기 튀어나온 남자를 자세히 살펴보다 금형약품으로 갔다. 퇴근하는 정상의(박근록 분)를 기다린 장재경은 “박준서 니가 죽였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이런 가운데 정상의는 1층에서 정상의를 만났다고 알렸고, 이후 네 사람은 1층에서 피투성이 박준서를 마주했다.정상의가 장재경을 향해 “근데 아무도 그때 그걸 못 봤더라”라는 의미심장 한마디를 날린 가운데 이를 쳐다보는 장재경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추적 촉 발동’ 엔딩을 펼쳐 궁금증을 자아냈다.‘커넥션’ 8회는 1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4.06.15 I 최희재 기자
"요즘 인기인 맨발 걷기, 장소와 방법 잘 따라야 건강에 득"
  • "요즘 인기인 맨발 걷기, 장소와 방법 잘 따라야 건강에 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맨발로 땅을 밟으며 지구와 몸을 하나로 연결한다는 ‘어싱(Earthig)’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지자체들도 맨발 걷기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 힘쓰고,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트렌드로 자리 잡은 어싱 운동이다. 맨발 걷기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심혈관계 질환 예방 등 다양한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맨발이 직접 땅에 닿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부분도 많다.노화가 진행 중인 중장년층의 경우 족부 부상에 취약할 수 있다. 중년 이후에는 발의 지방층이 얇아지면서 잘못 걷다가 발바닥 통증을 겪기 쉽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족저근막염 환자 수는 28만 71명. 이 중 40~60대가 전체의 약 63%를 차지하고 있다. 힘찬병원 정형외과 서동교 원장은 “신발을 신고 보행을 하면 발가락의 운동이 제한되어서 발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이 맨발로 걸을 때보다 덜 발달한다”라며 “맨발로 걸으면 발의 근육이 튼튼하게 발달하지만 발바닥을 다칠 염려가 있어 잘 보고 살펴서 걸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건강 위한 맨발 걷기가 발바닥 통증 유발?건강을 위한 걷기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은데, 2023년 국민생활체육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한 번이라도 참여한 경험이 있는 체육활동으로 걷기(43.0%)가 1위로 꼽혔다. 특히 맨발 걷기는 발의 뼈, 근육, 인대가 골고루 강화되고 발의 곳곳에 자극이 가해져 전신의 감각과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과 신진대사에 좋아 심혈관계 질환 예방, 만성질환 예방, 스트레스 완화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대로 맨발이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 일단 운동화나 트레킹화를 신고 걸으면 발의 관절이 받는 압력이 분산되지만 맨발로 걸으면 몸무게의 부하가 고스란히 발에 전달돼 통증을 일으키기 쉽다.맨발로 걸을 때 주의해야 할 발 질환으로는 족저근막염을 꼽을 수 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있는 얇고 긴 막으로 발바닥의 탄력과 아치 모양을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릴 때 도움을 주는 등 보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오래 걷거나 딱딱한 바닥을 자주 걸을 경우 발바닥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족저근막염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평지가 아닌 경사로나 지면이 고르지 못한 산책로에서는 발에 하중이 더 실리기 때문에 부상 위험도 높아진다. 보통 아침에 일어설 때 발뒤꿈치에 갑작스러운 통증이 생기고, 휴식 후 움직이기 시작할 때나 발바닥을 쭉 폈을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또 걷다가 엄지발가락 아래쪽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종자골염을 의심할 수 있다. 발을 디딜 때 가장 힘을 많이 받는 부위가 바로 종자골인데, 맨발 상태에서 무리해서 걷거나 지속적인 압박을 받으면 여기에 염증이 생기게 된다. 걸을 때 엄지발가락이 발등 쪽으로 구부러지면서 종자골이 움직여 염증 부위가 자극돼 찌르는 듯한 통증을 유발한다. 아울러 발이 화끈거리거나 붓는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오래 서서 일을 하거나 많이 걸었을 때와 같이 발바닥에 심한 자극이 주어졌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상처, 부상 주의…당뇨환자라면 특히 조심해야맨발로 걸을 때는 작은 돌이나 나뭇가지, 유리나 못 등과 같은 물체를 밟아 상처가 나거나 찢어지는 부상에 유의해야 한다. 또 맨발 걷기를 위해 조성된 장소가 아닌 일반적인 산이나 등산로일 경우 상처 부위에 세균으로 인한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서동교 원장은 “맨발 걷기를 할 때는 바닥이 잘 보이는 안전한 길을 선택하고 약간이라도 험하거나 시멘트, 아스팔트 위에서는 반드시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라며 “특히 당뇨병이 있어서 발바닥의 감각이 저하된 경우에는 조그만 상처도 아주 위험하다”라고 말했다.외부 자극에 대한 통각이 떨어져 있는 당뇨환자는 맨발 걷기를 지양하는 것이 좋다. 당뇨환자의 약 15%는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맨발로 걷다가 못이나 유리조각을 밟아도 심한 통증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이물질을 밟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다 부종 등 패혈증이 발생한 뒤에야 알아차리게 된다. 또 혈관 병증이 진행된 당뇨발 환자는 작은 상처에도 상태가 악화되거나 심하면 괴사로 이어질 수 있다.맨발 걷기 후에는 즉시 깨끗한 물로 씻고 혹시 상처가 났다면 바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스트레칭을 해주면 발의 피로를 풀고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의자에 앉아 한쪽 발을 무릎 위에 올리고 앞 발가락을 뒤로 젖혀 주먹으로 발바닥을 천천히 눌러 쓸어주는 동작이나, 바닥에 수건을 두고 발가락을 수건을 세게 쥐여 줬다 풀어주는 동작을 5분 이상, 하루 3번 정도 해주면 좋다.◇ 어싱 후 발 피로 풀어주는 셀프 마사지법]- 온수 족욕: 근육 이완 및 혈액순환 개선 - 발 스트레칭: 발바닥 지압 통한 통증 완화- 얼음 마사지: 염증 감소 효과- 오일 마사지: 근육 긴장 완화- 높은 곳에 발 올려두기: 혈액순환 개선 및 붓기 완화
2024.06.15 I 이순용 기자
'맛 모르고 팔 수 없잖나'…K라면 1등 농심의 '금요일 특식'
  • '맛 모르고 팔 수 없잖나'…K라면 1등 농심의 '금요일 특식'[회사의맛]
  • 고물가시대에 회사 구내식당은 직장인들에게는 또 하나의 ‘복지’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어서입니다. “오늘 점심은 뭐 먹지?”라는 고민 없이 식당을 오가는 시간, 조리를 기다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특색 있는 구내식당을 탐방해봅니다.농심 신대방 사옥의 지난달 31일 ‘라면데이’ 특식 메뉴.(사진=농심)[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꼬불꼬불 꼬불꼬불 맛 좋은 라면, 라면이 있기에 세상 살 맛나~.” 인기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의 캐릭터 마이콜과 둘리, 도우너가 부른 ‘라면과 구공탄’ 한 소절이다. ‘국민 만화’에서도 예찬할 만큼 라면은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이다. 최근에는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K라면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니 주역으로는 단연 ‘신라면’과 ‘짜파게티’의 농심(004370)이 꼽힌다. 세계를 매혹할 라면을 만들기 위헤 불철주야 노력하는 농심 직원들은 매주 금요일 구내식당에서 특별한 라면을 끓여먹는다. 이에 지난달 31일 서울 신대방동에 있는 농심 본사를 직접 찾아갔다.1996년 지어진 신대방 사옥은 1층 로비부터 30여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차분히 정리된 구조와 넓은 개방감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에 쾌적감을 준다. 구내식당 역시 지하 1층에 위치했지만 전면부 중정으로 내리 비치는 햇살과 후면부 통창 선큰가든(Sunken Garden·지하로 통하는 개방된 공간에 꾸민 정원) 풍경으로 지하 공간이란 점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한다.특히 금요일마다 구내식당에서 특별한 라면을 제공하는 이른바 ‘라면데이’는 더욱 역사와 의미가 깊다. ‘직원들이 먹어보지 않은 라면을 소비자들에 팔 수는 없다’는 농심의 진심을 담아 창립과 동시에 현재까지 59년째 매주 금요일마다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라면을 직접 개발하고 관능하는 연구개발(R&D) 인력 외 다른 직원들, 근방 율촌화학, 메가마트, 엔디에스 등 농심 타 계열사 직원들까지 농심의 모든 라면을 맛볼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가 담긴 셈이다.농심 신대방 사옥 지하1층에 자리한 구내식당 전경.(사진=남궁민관 기자)이날 농심 구내식당이 선보인 라면데이 메뉴는 ‘짜파게티 더블랙’를 활용한 중식이었다.계란프라이를 얹은 짜파게티 더블랙과 함께 짬뽕볶음밥, 멘보샤, 광동식 소고기 야채 볶음, 포두부냉채를 함께 담은 푸짐한 점심 한 끼다. 메인 디쉬인 짜파게티 더블랙 이외 음식은 비대면 자율배식으로 운영됐는데 실제 이날 직원들의 식판에 산더미 같이 쌓인 멘보샤, 광동식 소고기 야채 볶음이 속속 눈에 들어왔다. 농심 구내식당은 점심에만 운영되며 통상 하루 평균 900식이 나가는데 이날은 1000식 이상이 나가면서 직원들의 호응을 얻어냈다는 후문이다.소비자들이 농심 라면을 활용해 개발한 새로운 레시피 라면들도 라면데이에 종종 등장한다고 했다. 영화 ‘기생충’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은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혼합 레시피인 ‘짜파구리’도 라면데이의 메뉴로 올랐다.그렇다고 농심 구내식당이 라면데이에만 몰두하는 것은 아니다. 평소에는 △밥과 국, 주요 반찬 2종, 샐러드바 후식 등으로 구성된 일반식과 △간편식(메인 8종 및 후식 7종 중 각각 1종씩 선택)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배고픔을 달랜다. 간편식의 경우 최근 MZ세대 직원들을 중심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해 8월 말부터 ‘엔투고’라는 이름으로 아예 코너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일반식 역시 왕돈까스, 참치회덮밥, 장어덮밥, 수제새우버거 등 구내식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특식을 상시 선보이고 있다.농심 구내식당 이용료는 전액 회사 지원으로 무료이며 아쉽게도 농심 직원 손님일 경우를 제외한 일반인 단독 출입은 불가하다. 농심 신대방 사옥 한켠에 자리한 간편식 코너 ‘엔투고’에 간편식 메인 8종, 후식 7종이 진열돼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
고교 동창의 끔찍한 만행, SNS로 폭로해도 될까요
  • 고교 동창의 끔찍한 만행, SNS로 폭로해도 될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정지인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요즘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들이 화제죠. 성폭행에 가담했다는 가해자들의 이름, 얼굴, 나이, 직장까지 알려지면서 가해자가 일했던 가게가 문을 닫고 직장에서도 잘리던데요. 사실 전 이 과정을 보면서 너무나 통쾌했습니다.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는 가해자들은 반드시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고등학교 때 괴롭힘을 받았습니다. 1학년 같은 반이었던 친구 한 명과 사소한 이유로 사이가 틀어졌는데, 그 애가 저를 따돌리기 시작했어요. 다른 친구들에게 저와 가깝게 지내지 말라고도 했고요. 저와 말을 터놓는 친구가 있으면 어떻게 알았는지 그 친구까지 포섭해서 제 곁에 있지 못하게 했어요.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 저는 반에서 투명인간처럼 됐고, 찌질하고 소심한 누구도 어울리기 싫어하는 애가 됐습니다. 1학년 시간을 어찌 보냈는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저의 고등학교 시절은 잔뜩 위축됐고 고민과 힘겨움으로 공부도 제대로 하지 못했죠. 그런데 얼마 전 저를 괴롭혔던 그 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보게 됐어요. 서울 상위권 대학을 나와 강남에서 직장생활 하면서 잘살더라고요. 거기다 정의롭고 착한 척까지 하는데 정말 역겨워 며칠 동안 잠을 못 잤습니다. 본인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알고 있을까요? 저도 그 애의 잘못을 알리고 싶습니다. 학창시절 그 애가 제가 보낸 문자들을 공개하고 사과를 받고 싶어요. 그 문자에는 저를 향한 비아냥, 비난, 욕설이 담겨 있어요. 그 애의 SNS 댓글에 이런 사실들을 올리면 법적으로 문제가 될까요? -최근 한 유튜가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했는데요. △한 유튜버가 20년 전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던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함으로써 해당 사건이 재점화 되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가해자로 추정되는 이들의 이름, 얼굴 및 직장 등의 정보가 상세히 담겨 있는데요.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분노를 감추지 못한 네티즌들이 가해자들의 SNS를 찾아 비난을 퍼붓거나 항의 전화를 해 직장에서 해고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정당한 사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개인이나 집단이 특정인에게 불이익을 주는 모든 형태의 사회적 제재를 ‘사적 제재’라고 합니다. -‘사적 제재’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우선 특정인의 개인정보를 당사자의 동의 없이 공개 및 유포했으므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사실을 적시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점에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무고한 사람의 신상이 공개될 위험도 상당히 높은데요. 이런 경우에는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사연자의 경우 SNS 댓글에 과거 문자 내용을 올리게 되면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우려 되나요? △만약 사연자가 SNS 댓글로 문자 내용을 올린다면 이 역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사실을 적시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정작 사과를 받아야 할 사람은 사연자임에도 오히려 법적 책임을 지게 될 수도 있는 것인데요. 따라서 상대방의 잘못을 알리고 싶더라도 최대한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공개되는 댓글에 올리지 않고 개인메시지 등으로 사과를 요구하면 어떨까요? △사연자의 화가 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나, SNS 댓글로 문자 내용을 공개하는 것보다는 개인메시지로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방법입니다. 다만, 상대방에게 사과를 요구하면서 동시에 해악을 고지해 공포심을 일으키거나,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내용을 담은 개인메시지 등을 반복적으로 보낼 경우에는 형법상 협박죄 또는 정보통신망법상 협박죄로 처벌될 수 있으므로 이 점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사적 제재로 인해 관련 없는 이들의 피해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 할까요? △밀양 성폭행 가해자의 신상정보 공개는 피해자의 동의 없이 이뤄져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처럼 피해자의 동의 없는 사적 제재는 오히려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가해자와 무관한 사람의 신상정보가 잘못 공개되는 경우,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한다는 점에서 무분별한 사적 제재는 반드시 지양해야 합니다. 특히 사적 제재라는 명목 하에 유튜버들의 수익 창출을 위한 콘텐츠로 피해자가 이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항상 경각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06.15 I 최훈길 기자
서초구 서초네이처힐 115.0㎡, 12.5억원에 매물 나와
  • 서초구 서초네이처힐 115.0㎡, 12.5억원에 매물 나와[e추천경매물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우면동 아파트 115.0㎡ 12억560만원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초네이처힐 아파트 607동 904호가 경매 나왔다. 우면초등학교 남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7개동 382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2013년 2월에 입주했다. 17층 건물 중 9층으로 남동향이며 115.0㎡(47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태봉로, 강남순환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우면초등, 영동중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20억40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12억56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가압류 2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8억2000만원에서 19억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9억2000만원에서 10억2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6월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3 - 110009◇이촌동 아파트 115.0㎡ 20억1600만원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 아파트 219동 704호가 경매 나왔다. 지하철4호선 이촌역 남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9개동 2,036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98년 9월에 입주했다. 22층 건물 중 7층으로 남향이며 115.0㎡(43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서빙고로, 이촌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4호선 이촌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신용산초등, 용강중, 중경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25억2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20억16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4건, 압류 2건, 가압류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선순위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으나 임차보증금을 매각대금에서 전액 배당 받을 수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없다. 시세는 23억2000만원에서 25억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9억4000만원에서 11억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6월25일 서울서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3 - 57882◇신도림동 아파트 84.8㎡ 7억2960만원서울 영등포구 신도림동 신도림우성 아파트 301동 307호가 경매 나왔다. 신도림초등학교 북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3개동 284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1993년 12월에 입주했다. 15층 건물 중 3층으로 남서향이며 84.8㎡(32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경인로, 신도림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2호선 도림천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있다. 신도림초등, 신도림중, 신도림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1억40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7억296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2건, 가압류 5건, 질권 1건, 압류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9억2000만원에서 9억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4억3000만원에서 4억7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6월27일 서울남부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3 - 104833
2024.06.15 I 오희나 기자
"바르지 않는다"...바닥 그 자체가 바로 페인트
  • "바르지 않는다"...바닥 그 자체가 바로 페인트[생활속산업이야기]
  • “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페인트, 종이, 시멘트, 가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페인트-종이-시멘트-가구-농업·농기계)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전현수 삼화페인트 상품전략팀장] ‘바닥에 칠하는 페인트’하면 어떤 페인트가 떠오를까? 일반적으로 바닥에 칠해진 안내표지 같은 컬러 페인트가 가장 먼저 생각날 것이다. 그런데, 바닥 자체가 페인트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주변을 조금 둘러보면 바닥용 페인트, 즉 바닥재를 흔히 만날 수 있다. 주차장 바닥 페인트 (사진=삼화페인트)화학경제연구원이 발행한 ‘페인트 시장 분석 및 전망(2028)’ 보고서에 따르면 바닥재 수요 현황은 2023년 기준 50,960kL, 5개년 평균 4.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 평균 2.4%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바닥재는 건축용 페인트 중에서 내·외부 페인트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강한 내구성과 기능성만 강조되었던 바닥재에 비해 최근에는 디자인과 미적 요소를 더한 바닥재가 출시되고 있다. 바닥재용 페인트는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입힐 수 있고 공간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바닥재는 주로 건축물 지하 주차장이나 공장, 상가에 주로 사용되는데, 소재에 따라 크게 에폭시 바닥재, 우레탄 바닥재 등이 있다. 공장 바닥 페인트 (사진=삼화페인트)에폭시 바닥재는 에폭시 수지를 사용해 제조한 페인트로, 도막 경도와 강도가 뛰어나고 우수한 내마모성을 가진다. 또, 에폭시 페인트는 상대적으로 접착력이 우수하고 분진 발생을 최소화, 유지보수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차량 이동이 많고, 무거운 무게를 버텨야 하는 장소인 지하 주차장이나 공장 바닥에 주로 사용된다.우레탄 바닥재는 쉽게 농구장 코트를 생각하면 된다. 에폭시 바닥재와 다르게 탄성을 지니고 있어 계절 변화도 잘 견디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진동이 있는 바닥면에도 접착력과 방수성이 우수하다. 우레탄 바닥재는 실내외 주차장, 사무실 바닥, 스포츠 시설 등에 주로 사용된다. 최근 페인트 업계의 바닥재 트렌드는 친환경과 독특함, 고기능성이다. 과거와는 달리 환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바닥재도 바이오 소재 기반의 제품 등으로 전환하고 있다. 바로, 옥수수, 콩, 카사바 등 천연 원료를 사용해 만든 바닥재, 용제(기름)를 사용하지 않고 만든 무용제형 바닥재, 수용성 바닥재 등이 있다. 이러한 친환경 바닥재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과 폼알데하이드 등과 같은 유해 화학물질을 최소화했다.부식효과 내는 바닥재 (사진=삼화페인트)독특한 바닥재도 인기다. MZ세대가 국내 소비 시장을 주도하면서 MZ세대 맞춤형 소비 트렌드가 부상했다. 바로, MZ세대는 SNS로 자신을 뽐내는 것을 선호하는데, 이 과정에서 다양하고 개성 있는 배경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카페, 식당 등에서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시공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월 삼화페인트는 부식 효과를 내는 신규 바닥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금속의 부식 효과를 통해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다채로운 색채 구성으로 개성 있는 공간 속 화려함을 강조한다. 특히, 시공환경과 작업자의 감각에 따라 각기 다른 무늬가 완성되기 때문에 나만의 인테리어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이외에도 대리석 느낌의 바닥재, 형광색 바닥재 등이 있다.점점 뜨거워지는 온도를 낮추는 고기능 바닥재도 인기다. 삼화페인트의 바닥·도로용 차열 페인트인 ‘바이로드 쿨’은 적외선을 반사하는 특수안료가 적용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콘크리트 등의 온도 상승을 막고 여름철 열섬 현상을 완화한다.전현수 삼화페인트 상품전략팀장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6.15 I 노희준 기자
'문어 선생님'을 양식장에서 만날 수 있을까
  • '문어 선생님'을 양식장에서 만날 수 있을까[파도타기]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명절 차례상이나 제사상에 올라가는 문어는 대표적인 고급 수산물로 꼽힌다. 문어 역시 기후변화와 남획으로 인한 어획량 감소 추세를 피하지 못하는 가운데 한국은 문어 등 두족류 양식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높은 지능을 가진 문어를 밀집해 양식하는 것에 학대 우려를 표하고 있는 만큼 어족 자원이자 생명인 문어와 공존해야 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 역시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화 후 93일이 지난 어린 대문어 (사진=국립수산과학원)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30일 동해수산연구소에서 문어를 포함해 오징어와 낙지 등을 포괄하는 두족류 양식기술 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첫 협의회를 열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물론,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어업인들까지 함께 모여 기관별 두족류 양식연구 현황을 공유했다. 문어는 무리지어 생활하지 않고, 알을 낳은 어미 문어는 먹이도 먹지 않으며 이를 돌보다가 알이 부화하면 죽는 등의 생태 특징으로 인해 양식이 불가능해 거의 전량을 통발 어업과 낚시 등으로 잡아왔다. 대문어와 참문어 등 동해안을 위주로 서식하는 문어들은 비싸게 거래돼 지역 어업인들에게는 중요한 자원이지만, 어획량은 줄어들고 있어 어업인 소득 보전 등을 위해서는 양식에 대한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씨가 마르고 있다’는 동해안 살오징어와 마찬가지로 문어의 어획량 역시 한때 연간 1만t(톤)을 넘겼지만, 한때 6000t수준으로 반토막 가까이 났던 바 있다. 통계청 어업생산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문어류의 생산량은 8283t에 그쳤다. 직전 해(7748t)대비 7% 늘어났지만, 여전히 풍부한 수준은 아닌 만큼 일부 지역에서는 문어를 두고 어업인들과 취미 낚시인들 사이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추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러한 문어 생산량 감소를 막기 위해 양식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수과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 2018년부터 대문어와 참문어 인공종자 생산을 위해 먹이와 사육환경 등에 대한 기초 연구를 진행해왔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인공종자 생산과 양성기술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2020년 99일에 그쳤던 대문어 유생 사육기간은 지난해 123일까지 사육기간이 늘어나 점점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국내 상황을 고려하면 문어 양식은 시급한 과제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문어 양식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유는 문어의 높은 지능 때문이다. 실제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의 문어 선생님’에 등장하는 문어는 주변 환경을 이용하거나 해초, 조개껍데기 등 자연물을 이용해 숨는 모습이 나온다. 또한 문어는 고통을 느끼는 것은 물론 기쁨이나 쾌락 등의 감정도 느낀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이에 문어를 밀집해서 사육하는 양식장 환경이 문어에 대한 학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이다. 실제로 영국은 랍스터, 게와 같은 갑각류와 함께 문어를 산 채로 삶는 것을 금지했고, 미국 워싱턴주는 문어 양식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한편 문어를 포함, 일부 두족류들에 대해서는 양식 대신 인공 산란장을 만들어주거나인공 종자를 바다에 방류하는 등 다양한 방법도 동원되고 있다. 수과원은 연구기관 간 상호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5 I 권효중 기자
월가 전설이 담은 중소형株…러셀 ETF를 아시나요
  • [왓츠 유어 ETF]월가 전설이 담은 중소형株…러셀 ETF를 아시나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스탠리 드라켄밀러를 아시나요? 월가의 전설적인 헤지펀드계 거물로 조지 소로스와 1992년 영국 파운드화에 대한 공매도를 통해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리면서 ‘영국 은행을 무너뜨린 남자들’이라는 별명을 가진 인물입니다.드라켄밀러는 경제의 큰 그림을 보고 투자하는 전형적인 매크로 투자자로 알려져 있는데요. 경제 지표와 글로벌 트렌드를 분석해 투자 결정을 내리고, 손실을 보기를 극도로 싫어해 리스크 관리에 매우 철저한 투자가로 이름을 널리 알립니다. 스탠리 드라켄밀러.(블룸버그 인터뷰 갈무리)◇엔비디아 줄이고 러셀 ETF 담은 월가의 전설지난달 월가에 큰 화제 중 하나는 드라켄밀러의 포트폴리오 변화였습니다. 드라켄밀러의 개인 자산을 운용하는 듀케인패밀리오피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 서류에 따르면 엔비디아를 비중을 줄이고, 그 자리에 중·소형주 상장지수펀드(ETF)를 채워넣기 때문입니다. 1분기 듀케인패밀리오피스는 엔비디아 주식과 콜옵션을 포함해 7억1600만달러(약 9660억원)어치를 팔고, 러셀2000지수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러셀 2000 ETF’(티커명 IWM) 콜옵션을 315만7900주, 6억6400만달러(약 8960억원) 규모를 사들였습니다. 이는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15.1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지만, 엔비디아의 주식이 많이 올랐다고 판단해 일단 정리하고, 올해 중·소형주에 베팅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드라켄밀러가 올해 상승할 것이라고 베팅한 러셀지수는 무엇일까요.러셀지수는 1984년 미국의 투자사인 러셀 인베스트먼트사가 만든 지수입니다. 시가총액 등 수치로 편입 종목을 결정합니다. 대형주를 모아 움직임을 보려고 했던 지수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라면 중·소형주에는 러셀 2000지수가 있는 셈이죠.러셀지수는 묶음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는데요. 미국의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을 계산하고, 줄을 세워 시가총액 1000등까지 기업을 묶어 러셀 1000 지수가 구성됩니다. 시가총액 1000등부터 3000등까지 잘라 구성한 지수가 러셀 2000지수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중·소형주 관련 ETF이고, 이는 우리나라의 코스닥 지수와 비슷한 지수라 평가받습니다. 또한, 시가총액 1등부터 3000등까지 나타낸 것이 러셀 3000지수입니다. 러셀3000지수는 너무 포괄적이라는 지적이 잇따릅니다.그리고 이 지수를 벤치마크로 활용해 만든 ETF가 러셀 ETF입니다. 대표적으로는 드라켄밀러가 구입한 상품인 러셀2000지수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러셀 2000 ETF(iShares Russell 2000 ETF)인 티커명 IWM이 있죠. 이밖에도 러셀1000지수를 따르는 아이셰어즈 러셀 1000 ETF인 IWB, 러셀 3000지수를 추종하는 IWV가 있습니다. 아이셰어즈 러셀 미드캡인 IWR과 아이셰어즈 마이크로캡인 IWC도 주목할 만 합니다. 아이셰어즈 러셀2000 ETF 주가 추이.(사진=트레이딩뷰)◇월가가 주목한 러셀 ETF…베팅 이유는중·소형주를 모아놓은 러셀 2000 지수를 투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높은 성장 잠재력으로 더 큰 수익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대형주 중심의 S&P500과 달리 다양한 산업과 시장 부문에 걸친 기업들의 성과를 반영하죠. 또한, 미국 증시에 모이는 글로벌 투자 자금이 대부분 대형주로 흘러가기에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저평가됐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아울러 인수합병(M&A)의 이벤트가 발생하면 주가가 급등할 수도 있죠. 물론 중·소형주라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하락 시 손실이 크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또한, 중·소형주가 모인 지수 특성상 특히 러셀 2000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금리 인하기가 주목받는 상품 중 하나입니다. 통상 중소형 기업들은 성장 잠재력이 있지만,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금리가 인하되면, 낮은 이자율로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다시 드라켄밀러 얘기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드라켄밀러는 변동성이 크지만, 금리 인하 이후에는 자신이 투자한 러셀 2000 ETF가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 판단했을 것입니다. 그간 우상향을 곡선을 그려오던 S&P500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러셀2000 지수는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하다는 점도 투자를 감행한 이유일 수도 있겠습니다. 보통 대형주 상승 이후 분위기가 중·소형주로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드라켄밀러는 2000년 닷컴버블 기간에 퀀텀펀드에서 대규모 기술주에 투자했고, 닷컴 버블이 꺼지면서 큰 손실을 보았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시장에 휩쓸리지 않고, 신중하게 리스크 관리를 하는 투자 전략을 채택했고, 지금까지 큰 손실 없이 꾸준히 성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해 중·소형주에 베팅한 드라켄밀러의 투자 결정은 옳았을까요?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2024.06.15 I 이용성 기자
'살아난 전차군단' 독일, 우승후보 맞네...유로 2024 개막전서 대승
  • '살아난 전차군단' 독일, 우승후보 맞네...유로 2024 개막전서 대승
  • 독일 대표팀 선수들이 유로 2024 개막전에서 스코틀랜드에 대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개최국 독일이 대회 개막전에서 스코틀랜드에 대승을 거두고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독일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뮌헨 풋볼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2024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스코틀랜드를 5-1로 제압했다.스페인(1964·2008·2012년)과 함께 유로 대회 최다 우승 공동 1위(3회)인 독일(1972·1980·1996년)은 개막전부터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독일은 볼 점유율에서 72.7%대27.2%로 스코틀랜드를 압도했다. 슈팅을 20차례 때렸는데 그 중 슈팅이 유효슈팅이 10개나 됐다.반면 스코틀랜드는 전반 44분 센터백 라이언 포티우스(왓퍼드)가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진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스코틀랜드가 A매치에서 5골을 내준 것은 2012년 5월 미국과 친선전 1-5 패배 이후 12년 만이다.독일은 전반 10분 만에 독일 대표팀 최연소 선수(21살)인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 1호 골이었다.이어 독일은 전반 19분 자말 무시알라(뮌헨)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무시알라는 카이 하베르츠가 내준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설상가상으로 스코틀랜드는 전반 42분 수비수 포티우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에게 거친 태클을 범해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주심은 온 필드 리뷰를 거친 뒤 포티우스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독일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하베르츠가 골을 넣어 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전에도 독일의 공세는 멈출줄 몰랐다. 독일은 후반 23분 니클라스 퓔쿠르크(도르트문트)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 4골 차로 스코어를 벌렸다.독일은 후반 42분 스코틀랜드의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의 자책골로 한 골을 내줬다. 하지만 독일은 후반 추가시간 엠레 찬(도르트문트)이 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4.06.15 I 이석무 기자
AI반도체 시장 독주…엔비디아 생태계 한번에 투자
  • AI반도체 시장 독주…엔비디아 생태계 한번에 투자[ETF언박싱]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가미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11일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를 상장했다. 챗GPT 등 생성형 AI가 부각되며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AI 반도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서만 161.73% 치솟았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 153억달러 수준이었던 세계 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 428억달러로 성장하고, 2027년에는 1194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는 이같이 성장하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생산 과정에 연결돼 엔비디아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한다. 투자 비중을 보면 14일 기준 엔비디아가 24.11% 수준이고,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인 ARM이 20.41%로 뒤를 잇는다. 이어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TSMC(9.85%), SK하이닉스(000660)(9.62%),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업체 ASML(4.46%)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반복되는 밸류에이션 부담 가운데에서도 꾸준히 실적 모멘텀을 증명하고 있으며, 경쟁기업 대비 대응 속도를 높이면서 시장 주도권을 지켜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상품은 기초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 ETF로, AI 반도체 산업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빠르게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상장 후 3거래일간 해당 ETF를 281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총 보수는 연 0.45%이며, 투자 등급은 ‘높은 위험’에 해당하는 2등급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로이터)
2024.06.15 I 원다연 기자
태영건설, 신용등급 'C' 하향
  • [위클리 크레딧]태영건설, 신용등급 'C' 하향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태영건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C로 하향조정됐다. SK증권은 신용평가사 3사에서 모두 등급이 하향됐고, 컴투스도 등급이 낮아졌다. 반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F&I)와 조선호텔앤리조트 등급 전망은 ‘긍정적’으로 올랐다.◇ 태영건설, 원리금 손상 현실화…등급 강등한국기업평가는 태영건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CCC’에서 ‘C’로 낮췄다. 지난 11일 사채권자집회에서 채권재조정 안건이 가결된 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한국신용평가는 ‘CCC’에서 ‘CC’로 조정했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달 태영건설 신용등급을 ‘C’로 낮춘 바 있다.서울 여의도 태영건설(사진=뉴스1)태영건설은 작년 12월28일 금융채권자협의회에 의한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를 신청했다. 이후 지난 4월30일 제3차 금융채권자협의회에서 채권 상환유예, 기존 채권 출자전환 등을 의결했고 지난달 30일 기업개선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MOU)이 체결돼 채권행사 유예기간이 오는 2027년 5월30일까지로 연장됐다. 지난 11일 제68회 무보증사채 사채권자집회 결과 채권재조정 및 출자전환의건 등이 승인됐다.한신평은 “회사채 및 기업어음 등의 원리금 손상이 현실화됐다”면서 “향후 출자전환을 포함한 기업개선계획 진행 과정과 이행 성과, 경영정상화 가능성 등을 모니터링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증권·컴투스 등급 강등한기평은 SK증권(001510)과 컴투스(078340)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SK증권 기업신용등급 및 파생결합사채 신용등급은 기존 ‘A, 부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낮아졌다. 앞서 한신평과 NICE신평이 선제적으로 SK증권 등급을 하향 조정한데 이어 한기평까지 등급을 낮추면서 SK증권 등급은 ‘A-’가 됐다.높은 고정비 비중과 비경상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뿐만 아니라 자본적정성이 저하된 가운데 부동산금융 익스포저(위험노출액) 자산건전성이 크게 저하됐다.3월말 기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우발채무+대출채권)는 2962억원(자기자본 대비 46.6%)로 양적부담은 크지 않은 수준이다. 하지만 PF익스포저 중 브릿지론 비중이 47%, 변제순위상 중·후순위 비중이 76%로 질적위험이 높다는 점은 리스크로 꼽힌다는 평가다.컴투스 등급은 ‘A, 부정적’에서 ‘A-, 안정적’이 됐다. 주력 지적재산권(IP) 진부화, 자회사 영업적자 등으로 부진한 영업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작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은 7396억원으로 전년비 3.1%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 1분기 매출 역시 1578억원으로 전년비 14%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0.7%로 전년대비 흑자전환 했지만 수익성 개선 폭이 미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우리금융F&I·조선호텔앤리조트 전망 ‘긍정적’등급 전망이 오른 곳도 있다. 한신평은 우리금융F&I(A-)와 조선호텔앤리조트(A) 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했다.우리금융F&I는 은행 부실채권 매각 규모 증가에 따른 영업환경 개선, 설립 이후 나타난 꾸준한 투자실적,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재무안정성 관리 현황 등을 감안했다는 평가다.우리금융F&I는 설립 이후(2022~2024년 1분기) 매입 미상환원금잔액(OPB) 기준 시장점유율 약 14%로 업계 3위를 기록했다. 아직까지 보유 부실 채권 투자자산 규모, 이익창출력 등은 업력이 쌓인 주요 부실채권 투자회사 대비 미흡한 편이다. 다만 한신평은 우리금융F&I가 시장규모 확대, 증자를 통해 개선된 자본력 등을 통해 영업기반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조선호텔앤리조트의 경우 영업환경 정상화와 사업장 확대, 비용효율화 등을 통한 영업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 추세를 감안할 때 등급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엔데믹 전환 등으로 호텔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외국인 고객 증가 등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2024.06.15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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