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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시웍스, 실망스러운 가이던스·CEO 교체…주가 25%↓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IT 서비스 관리 및 고객 지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프레시웍스(FRSH)가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실망스러운 2분기 가이던스로 인해 2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프레시웍스의 주가는 25.45% 하락한 13.61달러를 기록했다. 프레시웍스는 또 2022년 9월부터 사장직을 수행해온 데니스 우드사이드가 이날부터 창립자이자 CEO였던 기리쉬 마트루부탐의 뒤를 이어 CEO직을 맡게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르투부탐은 회장으로 계속해서 프레시웍스에 남을 예정이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프레시웍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억6510만달러로 예상치 1억6370만달러를 넘어섰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센트로 예상치 8센트를 웃돌았다. 프레시웍스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월가 예상치 1억7210만달러보다 낮은 1억6800만~1억7000만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2분기 조정 EPS는 5~6센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 예상치는 5센트다. 우드사이드 CEO는 “불확실한 거시 환경과 높은 이자율의 영향으로 중소 고객의 수요가 약해진 점을 가이던스에 반영했다”고 전했다. 연간 매출은 6억9500만~7억5000만달러, 연간 조정 EPS는 32~35센트 범위로 예상했다. 월가에서는 매출 7억830만달러, 조정 EPS 30센트를 예상하고 있다.
2024.05.03 I 정지나 기자
'본질에 충실'에서 막힌 AC 1호 상장…내년 다시 도전
  • [마켓인]'본질에 충실'에서 막힌 AC 1호 상장…내년 다시 도전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김연지 기자] “액셀러레이터(AC) 1호 상장, 가능은 한 걸까요?”AC로서 국내 최초 증시 입성을 노렸던 씨엔티테크가 상장을 자진 철회하면서 자본시장 안팎에선 이런 이야기가 공통적으로 나오고 있다. AC 사업을 진득하게 영위하면서도 별도 매출을 만들어내는 탄탄한 곳이 도전장을 내밀었던 만큼, ‘이번에는 되겠다’고 본 이들이 많았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일각에선 한국거래소의 이번 결정이 ‘AC라면 AC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시그널을 줬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씨엔티테크가 내년 상장을 노리는 가운데 내년에는 AC 1호 상장사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씨엔티테크는 최근 코스닥 상장 계획을 자진 철회했다. 기존 비즈니스 모델(BM)인 외식 주문중개 플랫폼 사업에 비해 AC 매출 비중이 작다는 이유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씨엔티테크는 AC 매출을 높여 내년 상반기 내 일반공모 형식으로 다시 도전장을 내민다는 계획이다.씨엔티테크는 지난 2003년 설립돼 외식 주문중개 플랫폼 서비스(푸드테크)로 사업 기반을 다졌다. 이후 초기창업자에 대한 투자와 보육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2012년 액셀러레이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씨엔티테크는 2012년 투자 업계로 발을 넓힌 기업치고는 고성장하고 있는 AC로 평가받는다. 회사는 그간 420개 기업에 53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했고, 최근 4년 연속 AC 업계 1위에 빛나는 투자 실적을 냈다. 특히 벤처투자 시장에 한파가 들이닥친 지난해 씨엔티테크는 78개 기업에 120억원을 투자하며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씨엔티테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면서 AC 모델뿐 아니라 탄탄하게 영위 중인 푸드테크 사업 설명에도 비중을 실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 점이 발목을 잡았다. 기존 BM을 통해 씨엔티테크가 얻는 매출이 절반가량이나 된다는 점과 지난해 AC 사업의 매출이 크게 올랐음에도 여전히 비중이 작다는 점을 한국거래소측이 탐탁지 않아 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구체적으로 씨엔티테크는 주요 비즈니스 중 하나인 소프트웨어플랫폼에서 2021년 92억원, 2022년 81억원, 지난해 85억원의 매출을 냈다. 같은 시기 액셀러레이터 분야에서는 매출이 2021년 68억원, 2022년 63억원에서 지난해에만 102억원이었다. 업계에선 한국거래소가 이번 결정을 통해 ‘AC 상장을 위해서는 AC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시그널을 줬다고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파두 사태로 증권시장이 영향을 받은 만큼, 본질을 중요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AC보다는 푸드테크 사업이 두드러졌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AC들이 AC 사업에서만 매출을 일으키기에는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하소연도 있다. 모태펀드 출자를 비롯해 정부 지원조차 제대로 되지 못하는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게 업계 공통된 이야기다. 올해만 하더라도 모태펀드가 축소되면서 1·2차 정시 출자사업에 AC 분야 전용 출자 항목이 사라졌다.한국거래소가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는 의견도 속속 나온다. 국내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AC에 대한 모태펀드 출자 비중이 작음에도 씨엔티테크는 자생구조로 AC 매출을 낸 곳”이라며 “이 점만 보면 (회사의 상장 철회가) 의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회사가 2022년 기준 매출 지표를 바탕으로 예비심사를 청구했기 때문에 AC로서의 본질에 대해 의문을 가졌을 것 같다”며 “아무래도 파두 사태가 증권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보니 한국거래소 또한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3 I 박소영 기자
  • 뉴욕증시, 다시 상승폭 확대…퀄컴·애플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퀄컴과 애플 등의 선전으로 나스닥지수가 다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오전 11시54분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89% 오르고 있다.장 초반 하락전환하기도 했던 S&P500지수도 다시 반등하며 0.47%, 다우지수는 0.51%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축했음에도 약세 마감됐던 뉴욕증시는 이날 주요 기술주들의 호실적에 다시 오름세로 출발했다.그러나 장 초반 주요 고용지표들이 예상치를 웃돌며 여전히 미국의 고용시장이 견고함을 보여주자 뉴욕증시는 보합권까지 내려오기도 했다.전일 파월의장이 금리인하 시기와 관련된 발언에서 기존 목표치인 인플레이션 2% 도달외에도 고용시장 추세를 면밀히 보겠다고 말하며 금융시장은 고용지표들에 더욱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금주 발표된 주요 고용지표들이 대체적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오는 3일 공개될 4월 비농업고용지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월가는 이번 비농업고용이 24만3000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전일 장 마감후 분기 실적을 공개한 퀄컴(QCOM)이 호실적을 기반으로 복수 증권사들의 호평까지 더해지며 9% 이상 오르고 있다.또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애플(AAPL)은 낮은 실적 기대감과 엇갈린 월가의 평가에도 이날 1%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반면 부진할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를 내놓은 도어대시(DASH)가 15% 넘게 급락 중이다.
2024.05.03 I 이주영 기자
'쉰한 살의 청춘' 최호성 "지금의 행복을 이어 가는 것이 중요해"
  • '쉰한 살의 청춘' 최호성 "지금의 행복을 이어 가는 것이 중요해"
  • 최호성. (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몸은 힘들어도 즐겁게 경기해야죠.”지난 4월 24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 참마루건설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최호성은 곧장 경기도 여주의 페럼 클럽으로 차를 몰았다. 그리고 하루 뒤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했다.2024년 최호성은 한국 남자 골프 선수 가운데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3월에는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 투어 콜로가드 클래식에 초청 출전했고, 4월 들어선 KPGA 챔피언스 투어 민서건설 시니어 오픈에 이어 KPGA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다시 챔피언스 투어 참마루건설 시니어 오픈과 우리금융 챔피언십까지 매주 대회에 참가했다.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 이상 선수가 참가하는 시니어 무대다. 최호성은 지난해 50세가 됐고 올해부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그는 즐겁다. 최호성은 이데일리와 만나 “힘들다고 생각하면 마냥 힘들 뿐이다”라며 “몸은 힘들지만 즐겁게 경기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행복한 강행군은 5월에도 이어진다. 오는 23일부터 미국 미시간주 벤턴 하버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스 투어의 메이저 대회 시니어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 3월 대회는 초청으로 참가했으나 이번엔 만 45세 이상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우승자 자격으로 정식 출전권을 받았다. 최호성은 2018년 카시오월드 오픈과 2019년 헤이와 PGM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그는 “이렇게 뛸 수 있는 대회가 많다는 것도 제 복인 거 같다”라며 “KPGA 투어에 나오면 최연장자로 후배들과 경쟁하고 멀리 치는 걸 보면서 대리만족도 느낀다. 반대로 챔피언스 투어에 가면 가장 어린 선수로 선배들과 경기하는 또 다른 멋이 있다”라고 만족해했다.최호성의 골프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안양 컨트리클럽에 취직해 일하다 20대의 나이로 골프를 배웠다. 뒤늦게 시작해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으나 한 계단씩 성장하며 대기만성의 꿈을 이뤘다. 성공했지만,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마흔의 나이로 JGTO에 진출했고, 쉰이 돼서는 미국 챔피언스 투어에 도전했다. 시니어 무대라고 해서 만만한 것은 아니다. 여전히 300야드 이상 때리며 노익장을 보이는 쟁쟁한 선수가 많다. 최호성은 “PGA 챔피언스 투어에 가보니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장타를 치는 선수가 많다”라며 “지난 대회 때는 페어웨이가 단단해서 임팩트를 강하게 하지 못하면 디봇을 내기 어려운 조건이었음에도 챔피언스 투어 선수들은 큼지막한 디봇을 만들며 샷을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힘이 다르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리 등에서 외국 선수와 비교해 부족함도 있지만, 챔피언스투어에 가면 제일 젊은 선수이니 패기로 도전하겠다”라고 의지를 내비쳤다.최호성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낚시꾼 스윙’을 하게 된 것도 줄어드는 거리를 조금이라도 늘려보기 위한 나름의 노력이다.그는 “멀리 치려고 조금씩 몸을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돌아가게 됐고 그러면서 몸이 더 돌리게 됐고 그게 지금의 스윙이 됐다”라며 “아마추어 골퍼도 마찬가지다. 세게 치고 멀리 보내려다 보면 오히려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억지로 몸을 쓰는 것보다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팁을 줬다.쉰한 살의 나이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최호성은 언제까지 투어 활동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단정 짓지 않겠다”라면서 “살다 보니 장담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더라. 상황은 매번 바뀌고 새로운 길이 열리기도 하니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면서 즐기고 지금의 행복을 계속 이어가려고 한다. 여기서 멈추면 내려오는 것뿐 아니겠느냐”라고 힘줘 말했다.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 투어 콜로가드 클래식에 출전한 최호성이 연습라운드 도중 코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미국 현지 매니저 대니오 제공)
2024.05.03 I 주영로 기자
정확도 높인 ‘장타 퀸’ 방신실…“골반·엉덩이를 사선으로 회전하세요”
  • 정확도 높인 ‘장타 퀸’ 방신실…“골반·엉덩이를 사선으로 회전하세요”[골프樂]
  • 왼쪽은 2023년 방신실의 백스윙, 오른쪽은 올해 백스윙이다. 지난해보다 백스윙 톱이 높아진 모습을 볼 수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방신실(20)은 지난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 1위(262.47야드)에 올랐다. 장타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파5홀에서 30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버 샷을 때려낸 그는 ‘장타 퀸’ 면모를 자랑하며 단숨에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페어웨이 안착률은 하위권인 112위(61.34%)에 그쳤다. 불안정한 샷 때문에 25개 대회에서 약 30%에 해당하는 7번이나 컷 탈락을 당한 것이 큰 고민이었다.이에 방신실은 올 시즌을 앞두고 비거리보다 샷 정확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태국에서 진행한 40여일간의 동계훈련에서 틀어진 스윙을 바로잡는 데 힘썼다. ‘골반 교정’이 핵심이다. 방신실의 전지훈련을 담당한 이범주 코치는 이데일리에 “지난해 시즌을 진행하면서 골반이 좌우로 크게 움직이는 문제점이 발생했다”며 “클럽 헤드가 열려 맞기 때문에 손목을 많이 쓰는 보상 동작을 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왼쪽으로 급격하게 휘는 ‘훅’이나 우측으로 밀리는 ‘푸시’성 샷이 많이 나왔다”고 지적했다.이에 방신실은 골반이 사선으로 회전하도록 골반 움직임을 교정했다. 백스윙 때 오른쪽 골반이 왼쪽보다 높이 올라가고, 임팩트 이후에는 왼쪽 골반이 더 높이 올라가도록 연습했다. 양쪽 골반 및 엉덩이 높낮이에 변화를 준 것이다.이 코치는 “좌우로 회전하던 골반이 사선으로 돌면서 클럽 헤드가 공으로 들어오는 각도가 일정해졌고,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방신실은 수평으로 회전하던 지난해보다 백스윙 톱이 높아졌다. 찍어치는 스윙에 가까우므로 임팩트가 더 정확하게 이뤄지는 게 장점이다. 더불어 백스윙할 때 공에서 멀어지는 하체의 과도한 움직임 ‘스웨이’도 방지할 수 있어 정확한 샷을 구사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비거리를 늘리는 훈련을 따로 하지 않았으나, 정확도 훈련에 공을 들였다고 해서 비거리가 줄어든 것도 아니다. 올해 파4, 파5홀에서 평균 티샷 거리 261.56야드를 날려 이 부문 1위를 달린다. 이 코치는 “골반 움직임이 잘 적용되니 힘을 더 수월하게 쓸 수 있어 정타율이 올라갔고 거리가 조금 더 늘어나기도 했다”고 밝혔다.골반 교정의 효과는 2024시즌 초반부터 그대로 나타났다. 올해 5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한 번, 공동 3위 한 번, 공동 4위 한 번을 기록하는 등 모든 대회에서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방신실은 “지난해 티샷 실수가 잦았지만 올해는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편이다. 올 시즌 초반부터 샷 정확도에 집중했고, 지금까지 흐름이 잘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03 I 주미희 기자
주성엔지니어링, 인적·물적분할 추진
  • 주성엔지니어링, 인적·물적분할 추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인적·물적분할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기업지배구조 투명성 증대와 사업 부문별 독립,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서다.반도체 장비 전문 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가칭)과 태양광·디스플레이 장비 전문 기업인 주성에스디(가칭)으로 사업을 분리한다. 인적분할로 신설되는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기술 개발 및 제조사업을 전문으로 영위한다. 존속회사 주성홀딩스(가칭)는 경영효율성 증대를 위해 계열사와 관계사 투자, 관리를 전담하는 지주사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주성에스디는 존속회사의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돼 설립된다. 분할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기업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신설되는 기업들은 경영효율성과 지배 구조의 투명성을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각 사업 부문별 독립성과 책임 경영 강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해 기업가치와 주주 가치의 세계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주성엔지니어링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66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6%, 영업이익은 39.4% 각각 감소한 수치이다.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함께 반도체 경기 회복의 중요한 변수가 되는 차세대 기술에 대한 투자가 아직 매출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라며 “ALD 기술을 반도체뿐 아니라 태양광, 디스플레이 분야로도 적용 다각화해 중장기 지속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3 I 김영환 기자
첫 일본 원정 이예원, JLPGA 메이저 첫날 공동 2위 "끝까지 집중할 것"
  • 첫 일본 원정 이예원, JLPGA 메이저 첫날 공동 2위 "끝까지 집중할 것"
  • 이예원.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K골프 여왕’ 이예원(21)이 처음 출전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첫날 상위권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이예원은 2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클럽 동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사쿠라 슈리(일본)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이예원은 모리타 하루카, 키도 메구미(이상 일본)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2022년 KLPGA 투어로 데뷔해 신인상 그리고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등을 휩쓸며 1인자로 등극한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해외 원정에 나섰다.첫 해외 원정에 나섰으나 이미 KLPGA 투어를 평정한 실력자인만큼 기대가 컸다. 그리고 예상대로 첫날 산뜻한 출발로 JLPGA에서도 변함없는 기량으로 KLPGA 1인자다운 경기를 펼쳤다.JLPGA 투어의 강자 이와이 치사토, 니시무라 유나와 함께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예원은 전반 9개 홀에선 보기와 버디를 1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으로 들어서며 경기력이 살아났고 경기 막판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4번홀(파4) 버디에 이어 8번(파4)과 9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지난해 3승을 거두며 상금왕과 대상 그리고 최저타수상을 휩슨 이예원은 올해도 3월 태국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일찌감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동안 KLPGA 투어에서만 활동해온 이예원은 올해 이 대회를 시작으로 해외 투어에 참가해 새로운 경험을 쌓겠다는 계획이다. 7월에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도 출전할 예정이다.이예원은 “일본 투어 첫 출전이라서 성적 욕심보다는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었다”라며 “첫날 퍼트가 잘 되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내일도 오늘과 같은 마음으로 한홀 한홀 집중해서 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남은 라운드에서도 선전을 기대했다.오는 8월 열리는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내건 신지애는 첫날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14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고, 안신애와 김수지, 배선우가 이븐파를 쳐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4.05.03 I 주영로 기자
故 손정민군 3주기…‘한강 의대생 사망사건’의 진실은
  • 故 손정민군 3주기…‘한강 의대생 사망사건’의 진실은 [그해 오늘]
  •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지난달 25일 새벽 반포 한강 둔치에서 실종된지 6일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군의 발인을 앞두고 아버지 손현씨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2021년 5월 3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故 손정민군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이른바 ‘한강 의대생 사망 사건’이라 불리는 이 사건은 지난 2021년 4월로 거슬러 올라 간다. 손군은 4월 24일 오후 11시께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께까지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친구 A군과 술을 마셨다.A군은 새벽에 일어나 집으로 돌아갔지만 손군은 실종됐다. 손군의 부친이 블로그에 “실종된 아들을 찾는다”는 글을 게시하며 해당 사건이 알려지게 됐지만, 글 게재 후 이틀 뒤인 4월 30일 손군은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손군의 실종 6일 만의 일이었다.10일 오전 서울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 20여명이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이후 사건의 진상을 밝혀달라는 국민청원에 동의한 사람이 50만 명을 넘으면서 ‘한강 의대생 사망사건’은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손군의 실종 당일까지 함께 있었던 A군이 손군의 사망에 관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손군의 사망 원인, A군이 자신의 신발과 옷을 버린 정황, A군 측이 참고인 조사 때부터 전관예우 변호사를 선임한 것, A군의 거짓말탐지기 조사 거부, A군이 손군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 등 많은 의문점이 제기됐다.손군의 유족들은 A군을 폭행치사·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피고소인을 단 한 번도 조사하지 않은 채 사건을 내사 종결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손군의 사인을 익사라고 결론 내렸다.서울경찰청은 손정민 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환경미화원이 습득해 제출했다고 밝힌 30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고 손 씨 사고 현장에 시민들이 모여 추모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유족의 이의제기를 통해 해당 사건은 2021년 10월 검찰로 넘어갔다. 하지만 2년 8개월 후인 2023년 12월, 검찰은 “고소인 면담, 목격자 조사, 현장 검증 등으로 충실히 보완수사를 했지만 (A씨에) 대한 피의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이에 손군의 유족은 검찰의 결정에 불복해 항고하면서 다시 한 번 법의 검증을 받게 됐다.유족 측은 “2년을 넘긴 검찰 수사 과정에서 고소인 조사는 이뤄진 반면 피고소인 조사는 단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유족과 시민들이 검찰에 제출한 증거들에 대한 심도 있는 수사가 이뤄지길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5.03 I 권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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