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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카' 한물 갔다고요?…'뉴트로' 열풍에 MZ 오픈런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12일 오전 10시 서울 합정동 복합문화공간 ‘무대륙’, 이른 시간에도 20~30대로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대략 20명 정도가 줄을 서고 있던 이곳은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오는 16일까지 운영하는 팝업스토어 ‘니콘 기록공작소’가 열리는 장소다. 오픈 2시간 이전부터 많은 사람이 줄을 선 이유는 다름 아닌 니콘이 이날 출시하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 f’를 구매하기 위해서다. 이날 1호 대기자는 천안에서 올라와 오전 7시30분부터 줄을 선 30대 고재욱 씨다. 고씨는 “이번에 ‘Z f’가 레트로 디자인에 성능도 좋은 것 같이 구매하고 싶어 아침부터 천안에서 올라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목격한 대기자들은 대부분 20~30대로, 여성 고객들도 꽤 많이 보였다. 니콘이 12일 합정동에서 연 ‘니콘 기록공작소’. 신제품 ‘Z f’의 주요 타깃인 20~30대 고객층에 어필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니콘 ‘Z f’로 2030 집중 공략, MZ에 꽂힌 업계스마트폰의 보급으로 한때 ‘한물갔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위축됐던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뉴트로’(새로움+복고)를 만나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기존 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DSLR) 시절 준전문가급의 마니아 중심 시장이 아닌, 예쁘고 감성적인 접근을 좋아하는 20~30대 MZ 고객들을 주 타깃으로 변화를 모색하는 모습이다.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이날 ‘Z f’ 출시 간담회에서 “카메라 시장이 레트로 트랜드를 만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고, 이같은 흐름이 업계 전반에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며 “니콘이 이번에 출시하는 ‘Z f’도 이같은 레트로 열풍에 맞춘 신작이다. 젊은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도 한국 내에서 소위 ‘힙하다’는 합정동에 마련했다”고 말했다.니콘 ‘Z f’는 1980년대 필름카메라 시장을 주름 잡던 ‘FM2’의 디자인을 복각하고, 여기에 최신 풀프레임 미러리스 성능을 결합한 제품이다. 얼핏 보면 필름카메라를 떠올릴 정도로 디자인을 강조했다. 니콘은 2021년 비슷한 디자인의 크롭센서 미러리스 카메라 ‘Z fc’를 출시한 바 있는데, 당시 큰 인기를 거두면서 이번 ‘Z f’ 출시까지 이어지게 됐다.초반 인기도 뜨겁다. 최근 진행한 온라인 사전예약도 불과 몇 분만에 끝나는 등 구매 수요가 높다. 이처럼 일반적인 구매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이날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판매하는 한정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고객들이 몰렸던 것이다. 정 대표는 “2년 전 ‘Z fc’ 이후 니콘 고객들 중 MZ세대 비중이 대략 20~30% 늘어났다”며 “최근 신규 유입 고객들은 대부분 젊은 층으로, 카메라 시장의 전체적인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카메라 업체 후지필름도 최근 MZ 고객들의 높은 수요를 실감하고 있다.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하 후지필름)에 따르면 2011년 11%에 불과했던 국내 20~30대 고객 비중이 지난해 69%까지 상승했다. 특히 20대 고객 비중(30%)이 최근 3년새 2배나 뛰었다. 후지필름도 레트로한 디자인에 과거 필름 감성을 지닌 색감을 무기로 내세우며 젊은 층을 중점 공략했던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가 신제품 ‘Z f’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설자리 없던 디카, 기술·시장·트랜드 맞춰 변화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한때 글로벌 출하량이 1억 대 이상이었을 정도로 활기기 넘쳤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후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10년새 90% 이상 위축됐다. 수백~수천만 원짜리 DSLR은 점차 설 자리를 잃었고, 이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꾸준히 디지털 카메라에 투자했던 삼성전자(005930)도 결국 2016년 사업을 철수하기도 했다.이후 이미지 센서 기술을 꾸준히 갈고 닦은 소니를 중심으로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이 형성됐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미러(거울)로 빛을 반사해 펜타프리즘으로 사물을 확인하는 DSLR과 달리, 미러 없이 렌즈로 투영되는 것을 바로 찍을 수 있는 방식을 뜻한다. 미러와 펜타프리즘을 제거하니 무게,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최근 레트로한 감각있는 디자인의 소형 디지털 카메라를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이 된 셈이다. 시장과 기술의 변화, 그리고 레트로 디자인의 수요가 맞물리면서 니콘 ‘Z f’ 처럼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카메라 제조 업체들도 이 같은 시장 트랜드를 인지하고 전략적으로 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 나서는 상황이다. 실제 최근 20~30대 사이에선 감성적인 사진 촬영을 위해 일부러 필름카메라를 구매하고, 이를 현상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홍대입구, 합정 등에는 필름카메라 자판기도 생기는 등 사진과 카메라는 일종의 놀이영역이 됐다는 평가다.이가와 히로키 니콘 ‘Z f’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카메라를 지니는 것만으로도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고 훌륭한 사진 작품도 남길 수 있다”며 “사용자가 즐거워지는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워 감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콘 ‘Z f’. (사진=니콘이미징코리아)
- “‘Z f’ 실물 보자”…12일부터 ‘니콘 기록공작소’ 운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 f’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합정동 복합문화공간 ‘무대륙’에서 팝업스토어 ‘니콘 기록공작소’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니콘 기록공작소는 신제품 ‘Z f’를 비롯해 헤리티지 라인 ‘F3’, ‘FM2’, ‘Z fc’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최근 새롭게 발표된 ‘NIKKOR Z 135mm f/1.8 S 플레나’ 외 다양한 니코르 렌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팝업스토어에서는 ‘Z f’도 한정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이번 팝업스토어는 전시, 체험, 굿즈의 3가지 존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전시존에서는 니콘의 다양한 제품과 함께 ‘Z fc’를 이용해 자신만의 취향을 담아 일상을 기록해온 ‘오감기록단’의 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체험존인 ‘니콘 아지트’에서는 신제품 ‘Z f’와 ‘플레나’ 렌즈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굿즈 존인 ‘작은 기록의 방’에서는 니콘 크리에이터스 굿즈와 니콘 매거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스탬프 미션을 완료할 경우 크리에이터스 굿즈 세트를 제공하며, 현장에 니콘 카메라를 지참한 고객에게는 크리에이터스 스트랩도 제공할 예정이다.니콘이미징코리아는 팝업스토어 오픈에 앞서 ‘Z f’ 렌털 이벤트 참가자도 모집한다.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신제품을 대여해 자유롭게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로, 오는 5일까지 니콘이미징코리아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팝업스토어를 찾은 소비자들을 위해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개인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방문 후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1명에게 ‘Z f’ 40mm 키트를 증정한다.채윤석 니콘이미징코리아 마케팅부장은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곳에서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니콘의 역사와 철학을 담은 팝업스토어를 열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니콘 헤리티지 라인의 현재뿐만 아니라 오래된 역사까지 함께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참석해 니콘의 신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알찬 경험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오는 5일부터 ‘Z f’의 사전 예약 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 판매는 니콘 본사 쇼룸, 공식 온라인 쇼핑몰,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을 통해 진행되며, 이벤트 기간 내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약 19만원 상당의 ‘Z f-GR1 익스텐션 그립’을 제공할 예정이다.
- “‘Z fc’ 형님 나왔네”…니콘, 풀프레임 미러리스 ‘Z f’ 공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 f’를 20일 공개했다.‘Z f’는 니콘의 대표 필름 카메라인 ‘FM2’에서 영감을 받은 헤리티지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이 균형을 이루는 미러리스 카메라다. 풀프레임 센서와 미러리스 플래그십 ‘Z 9’과 동일한 ‘엑스피드 7’ 화상 처리 엔진을 탑재해 고급 이미지 및 4K U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Z f’는 카메라 상단의 문자, 숫자와 함께 새겨진 1970~80년대 니콘 로고가 대표적인 특징이다. 마그네슘 합금 바디를 채택했으며 다이얼은 황동으로 제작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또한 셔터 릴리즈 버튼, 전원 스위치는 물론 안정성과 균형미를 제공하는 그립감, 세심한 셔터 릴리즈 버튼 작동감까지 헤리티지 디자인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초크 블루, 월넛 브라운, 크림슨 레드 등 6가지 프리미엄 색상으로 바디 커스트마이징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더불어 빠르게 모노크롬 촬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용레버를 탑재해 사용자의 영상 표현 가능성을 넓혔고, 세계 최초로 포커스 포인트 VR을 탑재해 피사체가 앵글의 주변부에 위치한 구도에서도 효과적으로 가장자리의 흐림을 억제해준다. 이와 함께 저휘도 AF 검출 범위가 -10EV까지 확장돼 어두운 장소에서도 안정적인 초점 확보가 가능해 졌다. 동영상의 경우 4K UHD 영상을 최대 125분까지 녹화할 수 있으며, N-log의 고품질 영상을 카메라내 기록할 수 있다.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이번 ‘Z f’는 니콘 특유의 레트로한 디자인과 탁월한 성능을 함께 챙긴 만능 엔터테이너”라며 “최근 고객들이 카메라 구입시 고화질 영상촬영을 필수적으로 고려하는 만큼 ‘Z f’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니콘 ‘Z f’는 다음달 중 발매 예정이며, 판매가는 288만원이다.
- 벤츠, 전기차 미래 제시하는 ‘콘셉트 CLA 클래스’ 공개[IAA2023]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뮌헨에서 5일(현지시간)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전기차 엔트리(최하위) 세그먼트(차급) ‘콘셉트 CLA 클래스(Concept CLA Class)’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차량은 향후 출시 예정인 모듈형 아키텍처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첫 번째 차량으로서 벤츠의 차세대 전기 구동 기술의 방향과 엔트리 세그먼트 차량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에서 ‘콘셉트 CLA 클래스’를 최초 공개한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콘셉트 CLA 클래스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효율적인 차로 불리는 ‘비전 EQXX’에서 계승한 혁신적인 기술이 탑재됐다. 그동안 벤츠는 비전 EQXX를 통해 800V의 고전압 전기 구동 시스템, 뛰어난 에너지 밀도를 보유한 배터리 기술 등 효율성을 높이는 획기적인 기술들을 연구해 왔다. 이를 콘셉트 CLA 클래스에 그대로 적용했고, 그 결과 콘셉트 CLA클래스는 동급 세그먼트 중 최대 수준인 1회 충전만으로 약 750km(유럽 WLTP 기준)을 주행할 수 있다. 단 12kWh의 전력량으로 100km를 주행하는 뛰어난 에너지 소비 효율을 보여준다.콘셉트 CLA클래스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 MB.OS를 적용했다. MB.OS를 탑재한 MBUX 슈퍼스크린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운전자 맞춤형 UI/UX를 제공하며 새로운 차원의 개인화를 선보인다.아울러 더욱 향상된 SAE레벨2 자율주행기술과 처음으로 선보이는 첨단 어린이 감지 시스템(Advanced Child Presence Detection system)이 탑재돼, ‘무사고 주행’을 향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열정을 보여준다.콘셉트 CLA클래스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전기 구동 유닛(Mercedes-Benz Electric Drive Unit, MB.EDU)이 적용됐으며, 이는 비전 EQXX의 고효율 장치에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또한 고전압 배터리 역시 높은 에너지 밀도를 달성하기 위해 비전 EQXX와 동일한 기능적 통합 및 셀 패키징 원리가 사용됐다.비전 EQXX에서 이미 그 효과를 입증한 히트 펌프도 탑재됐다. 이는 시중의 기존 차량용 히트 펌프보다 상당히 개선되어 구동계뿐만 아니라 영하의 온도에서도 주변 외부 공기에서 열을 추출하여 콘셉트 CLA 클래스의 실내 온도를 높여준다. 지능형 작동 시스템과 함께 히트 펌프는 추운 겨울에 추가 난방 사용을 최소화하여 주행거리에 크게 기여한다.콘셉트 CLA 클래스에는 MMA 플랫폼을 위해 개발된 혁신적인 배터리 시스템이 적용됐다. 고객은 두 가지 소재의 배터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최상위 버전의 배터리는 실리콘 산화물(silicon-oxide) 소재로 양극 설계돼 뛰어난 에너지 밀도를 자랑한다. 엔트리 버전 배터리에는 리튬-인산철(lithium-iron phosphate)이 사용됐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에서 ‘콘셉트 CLA 클래스’를 최초 공개한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MMA 플랫폼에 탑재되는 배터리의 셀 모듈은 나사가 아닌 접착제를 사용하여 고정한 덕분에 배터리 전체 부피가 현저히 작다. 그 결과, 기존 배터리 구성보다 더 가벼울 뿐만 아니라 더 단단해 충돌 시에도 안전성을 보장한다. 또한, 800 V 구성은 콤팩트한 패키지에도 불구하고 고전압을 견딜 수 있게 하며 냉각 요구 사항도 낮춰준다. 이러한 고전압 구성 덕분에 고출력 250 kW DC 충전이 가능하며, 15분 충전만에 최대 400km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곧 출시될 MMA 플랫폼은 MB.OS가 완전히 실행되는 최초의 플랫폼이 될 것이다. 이 MB.OS의 중심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콘셉트 CLA 클래스 내부에는 조명을 별도로 설치해 주요 기능을 시각화했다. MB.OS는 최신형 칩(chip), 시스템 온 칩(SoC)으로 구동되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활용하며, 첨단 센서와 메르세데스-벤츠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의 지원을 받는다. 복잡한 다면(multi-faceted) 아키텍처에는 파트너사인 엔비디아의 고성능 수냉식 칩(water-cooled chip)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MMA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든 차량에 슈퍼컴퓨터를 장착하게 될 것이다.MB.OS 아키텍처는 차량 시스템, 센서 및 액추에이터 사이에 매우 높은 수준의 네트워킹을 가능하게 해 고도의 정교성을 갖춘 안전 기능을 쉽게 개발 및 구현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콘셉트 CLA클래스는 더욱 향상된 SAE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거의 모든 유형의 도로에서 부분 자동화 주행이 가능하며, 다차선 도로에서 차선을 바꾸는 것을 돕고, 좁은 주차 공간을 자동으로 드나들 수 있다.콘셉트 CLA클래스에는 처음으로 ‘첨단 어린이 감지 시스템(Advanced Child Presence Detection System)’이 탑재됐다. 첨단 어린이 감지 시스템은 더운 날씨에 어린이가 차 안에 방치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됐다. 20개 이상의 인터페이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이 시스템은 어린이 특유의 호흡 패턴을 통해 차량 내에 어린이가 있는 것을 감지하면 활성화된다. 시스템을 감지하는 센서는 매우 민감해 신생아 호흡까지도 감지할 수 있다. 카메라는 동승석에 성인이 탑승한 경우에도 감지가 가능하다. 만일 주차된 차량에 어린이가 있다고 판단되면, 시동이 꺼지는 즉시 시스템이 운전자에게 경고한다. 차량과 스마트폰이 동일한 메르세데스 미 계정으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 시스템이 운전자의 스마트폰으로 수시로 메시지를 발송한다.콘셉트 CLA 클래스에서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반의 양방향 충전을 통해 차량을 가정용 에너지 저장 장치로 변환할 수 있는 기회도 엿볼 수 있다. 차량을 양방향 DC 충전 스테이션에 연결하면, 나중에 별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태양광 전력을 차량에 저장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즉, V2H(Vehicle-to-Home) 또는 V2G(Vehicle-to-Grid) 전기 공급 장치로도 차량을 사용할 수 있다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에서 ‘콘셉트 CLA 클래스’를 최초 공개한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이용자 사진 전시해요”…후지필름, ‘포토페스타 2023’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하 후지필름 코리아)는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인사동에서 후지필름 이용자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사진 전시 ‘포토페스타 2023 <천 개의 꿈>’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했다.‘포토페스타 2023 <천 개의 꿈>’은 후지필름 코리아가 이용자들의 개인 작품을 관중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전시 구성부터 공간, 프린팅, 도록제작 등 전반적인 과정을 맡는다.앞서 참가자 모집 기간 동안 150명의 수준 높은 포트폴리오가 접수됐다. 이중 최종 24명의 작가들이 선정됐다. 이들의 작품은 예술, 기록, 상업, 풍경, 스트리트, 퍼스널 사진 등 다양한 주제로 분류돼 전시된다. 전시 디렉터 성남훈 사진가의 멘토링을 받아 작업을 보완, 전시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우수작가 4명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2023 전주국제사진제’에 초대한다.메인 전시 외에도 △서울기록 프로젝트 <천 개의 카메라> △온라인 콘테스트 <100인의 사진일기> 등 특별 전시가 동시 진행된다. 또한 작가와의 대화, 플레이 그라운드, 패션 사진촬영 프로그램, 세미나, 포트폴리오 리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오프닝 리셉션에서는 무용가 마리솔의 플라밍고 공연과 가든파티가 열린다.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천 개의 꿈 프로그램은 사진을 사랑하는 후지필름 유저들의 전시 꿈을 지원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진생활의 원동력을 찾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됐다”며 “앞으로 매년 포토페스타 천 개의 꿈을 열어 유저들의 더 많은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예술 커뮤니티와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