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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고급형 `BA 이어폰` 시장 뛰어든다
  • 소니, 고급형 `BA 이어폰` 시장 뛰어든다
  • [도쿄(일본)=이데일리 류준영 기자]"스마트폰 태블릿 사용자 귀를 홀려라" 소니가 새로운 BA 사운드 기술을 탑재한 하이엔드 이어폰 11종을 선보이며, 고급형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 평정을 예고하고 나섰다. 15일 일본 도쿄 소재 소니 본사에서 열린 제품발표회에서 이 회사는 이어폰의 차세대 핵심부품으로 불리는 `밸런스드 아마추어(BA, Balanced Armature)` 드라이버 유닛을 채용한 이어폰 전략라인업을 최초 공개했다. `BA드라이버 유닛`이란 기존 이어폰에서 스피커 역할을 하던 13.5미리미터(mm)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4분의 1 사이즈로 설계 가능한 부품이다. 초소형 디자인 설계가 가능한데다 넓은 음역까지 가감없이 제공돼 음악애호가들에겐 정평이 나 있다. 이날 소니가 제시한 자체 조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이어폰 시장은 1억8000만대 규모로 스마트기기 증가세에 따라 내년께 2억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국내시장은 연 5백만대, 900억원 수준으로 이어폰 시장은 무시 못할 수준의 주요 공략지가 됐다는 분석이다. ▲ (사진 왼쪽)소니 아시아태평양 퍼스널이미징 & 사운드 본부 요스케 아오키 본부장과 퍼스널 엔터테인먼트 본부 카츠야 나카가와 본부장이 신제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소니 아시아태평양 퍼스널이미징 엔 사운드 본부 요스케 아오키 본부부장은 "스마트폰 사용자 중 70%가 디지털 음악을 들을 정도며, 고음질에 대한 선호도도 부쩍 높아져 BA 기술을 탑재한 이어폰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소니는 BA사운드 기술을 자체 개발·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올해 구축함으로써 고가의 BA사운드 제품 대중화를 열어갈 기틀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를 크게 뒀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지금껏 BA 드라이버 유닛은 놀스를 비롯한 두 업체가 100% 공급했던 까닭에 무척 비싼 제품이었다"며 "소니가 이 시장에 진출하여 대량생산과 시장경쟁을 유도해 간다면 조만간 보급기종에서도 BA 이어폰을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일한 드라이버 기술을 탑재한 경쟁사의 제품가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일 BA이어폰은 스마트폰·태블릿을 통해 음악을 감상하는 애호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진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소니 XBA-1, XBA-2, XBA-3, XBA-4이날 선보인 이어폰 XBA-1는 풀레인지(전음역대)를 XBA-2는 풀레인지와 우퍼(저음강화), XBA-3는 풀레인지와 우퍼, 트위터(고음강화)를 XBA-4는 풀레인지와 우퍼, 트위터, 슈퍼 우퍼(초저음역대 강화)를 지원한다. 제품명 뒤에 붙는 넘버링에 따라 제공되는 음장영역의 차이를 구분토록 했다.  또 4종의 이어폰은 아이폰에 특화된 제품으로도 출시된다. 이 또한 기존 모델명에 `iP`를 붙여 구분한다. 카츠야 나카가와 소니 퍼스널엔터테인먼트 본부장은 "BA사운드 기술을 통해 풀레인지, 우퍼, 트위터 슈퍼우퍼를 조합함으로써 넒은 음역대의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밖에 소니는 이동성이 뛰어난 무선 블루투스 헤드셋(모델명: XBA-BT75)와 디지털노이즈캔슬링이어폰(모델명: XBA-NC85D), 방수 기능을 지원한 스포츠용 이어폰(모델명: XBA-S65) 등을 함께 소개했다.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美 에미상 수상 장성 감독이 본 `한국 3D시장`☞티몬·그루폰CEO와 취중진담-2부☞티몬·그루폰CEO와 취중진담-1부 
2011.09.15 I 류준영 기자
니콘 DSLR의 色도발..`레드 한정판` 출시
  • 니콘 DSLR의 色도발..`레드 한정판` 출시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이미징코리아가 보급형 DSLR카메라인 D3100의 스페셜에디션(제품명: D3100 레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서 DSLR카메라가 블랙이 아닌 다른 컬러로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3100은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자동으로 피사체를 추적해 초점을 맞추는 `피사체 추적 AF`, 조작의 편의성을 높인 `가이드 모드` 기능 등을 탑재했다. 콤팩트 한 크기(약 124×96×74.5mm)에 무게는 약 455g로 가볍기 때문에 여성 사용자들이 휴대하기에 부담이 없다. `D3100 레드`는 색상 변화를 통해 패션 소품의 이미지를 입혔다는 것 이외 기존 D3100의 핵심 기능과 디자인은 그대로 계승했다. 함께 제공되는 스트랩도 동일한 컬러가 적용됐다. 제품 사양은 14.2메가픽셀 니콘 DX포맷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선명하고 정밀한 묘사가 가능하다. 감도는 저감도 ISO 100부터 고감도 ISO 3200까지 지원한다. ISO 1만2800까지 확장 가능하기 때문에 어두운 환경에서 사진을 촬영할 때 유리하다. 이 제품은 오는 22일 `D3100 레드 18-55 키트`로 국내 출시되며, 니콘 온라인 쇼핑몰 및 니콘 공식 인증매장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키트 예상판매가는 80만원 초반대.▲D3100 레드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모바일칩셋 업체 대표가 전하는 `요즘 IT시장`☞`보는 음악에 끌린다`...IT국악밴드 `카타`☞`스마트폰이 있어 가능한 마트 생겼다`☞소니가 내놓은 새 카메라 `강점과 약점`☞[콘텐츠를 살리자] 벅스2.0, 뮤직 앱 흥행비결☞[콘텐츠를 살리자] 이창엽 다음 팀장 "플랫폼, 기본에 충실해야"☞X박스용 게임 `기어스 오브 워` 최종판 공개
2011.09.08 I 류준영 기자
(매장오픈) 빕스, 울산점 오픈 외
  • (매장오픈) 빕스, 울산점 오픈 외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 2년간 신규 출점이 없었던 빕스(VIPS)가 올해 무서운 속도로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동탄점을 시발로 원주점, 대구 동성로점, 18일 오픈하는 울산점 등 전방위 신규 출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반포점은 새단장했다. 스테이크하우스 빕스(VIPS, www.ivips.co.kr)는 울산에 77번째 매장을 오픈한다. ▲ 울산 남구 삼산동 현대백화점 13층에 위치한 빕스 울산점울산점은 올해 4번째 오픈 매장으로 지난 2년간 매장 오픈이 전혀 없었던 빕스가 두 달에 한 번 꼴로 매장을 오픈하고 있는 셈이다. 빕스는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한 이후 올 들어 지속적인 실적 호조로 매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번에 오픈하는 울산점은 울산 최대 상권인 남구 삼산동 현대백화점 13층에 위치해 있으며 기존 빕스 매장에 비해 와인과 파스타가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빕스 스테이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30여종의 와인이 준비돼 있으며 파스타 면도 기존 1종에서 3종으로 확대, 스파게티면 뿐만 아니라 페투치네와 펜네 파스타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빕스에서 지난 4월 패밀리레스토랑 최초로 선보인 드라이에이징(dry aging) 스테이크를 울산점에도 도입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울산점 이외에도 올해 하반기 홍대, 등촌, 삼성 등지에 4~5개 매장을 추가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엔제리너스커피 건대병원점 오픈 정통 에스프레소 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www.angelinus.co.kr)는 지난 17일 젊음의 거리 건대 지역에 건대병원점을 오픈했다. ▲ 엔제리너스커피가 건대 지역에 7번째로 오픈한 건대병원점건대병원점은 엔제리너스커피가 건대 지역에 오픈하는 7번째 매장이다. 건대로데오점, 롯데시네건대점, 롯데백건대식당가점, 건대영존점, 건대역점, 건대스타시티점에 이어 이번 건대병원점까지 엔제리너스커피는 건대 주요 지역에 매장을 확장해 가며 이 지역 대표 커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건대 지역은 젊은 고객층과 유동인구의 유입이 많은 대학가라는 지역적 특색이 엔제리너스커피의 감성 마케팅과 부합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엔제리너스커피는 건대병원점 오픈을 기념해 25일까지 엔제리너스커피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쿠폰은 음료 20%, 베이커리 20%, 원두용품 20% 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3종 할인 쿠폰으로 건대병원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다양한 메뉴와 편안한 매장 인테리어로 병원을 방문하는 방문객과 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탐앤탐스, 노른자 상권에 3개 매장 오픈 탐앤탐스가 8월 들어 3개의 매장 오픈을 완료하며 하반기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8월 오픈 매장은 군산은파유원지점, 광명소하이마트점, 건국문점으로, 탐앤탐스는 올 상반기에 이미 50개의 매장을 개설했다. 탐앤탐스 군산은파유원지점은 여행지로 유명한 은파유원지 내에 오픈했다. 은파유원지는 군산시의 미제저수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유원지로 군산 시민의 휴식 공간이자 여행객의 여행 명소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군산은파유원지점은 야경을 감상하러 오는 방문객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영업시간을 오전 10시에서 새벽 1시까지로 했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이마트 매장 내에서 위치한 광명소하이마트점은 이마트 영업시간과 동일하게 오전 8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 탐앤탐스 건국문점은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인근의 유동인구가 밀집한 번화가에 오픈했다. 오전 7시에서 밤 12시까지 운영 중이며, 비즈니스룸과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어 대학생들의 만남과 스터디 장소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 곤드레밥전문점 `곤불향` 신사동에 2호점 오픈 ㈜로티보이베이크샵코리아가 론칭한 곤드레밥과 화덕구이 전문점 곤불향이 역삼점에 이어 지난 18일 신사점을 오픈했다. 곤불향은 정선에서 공급받은 신선한 곤드레를 이용한 곤드레밥 정식과 곰취를 이용한 여름별미 곰취냉면 정식을 출시해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곤불향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곤불향 2호점 신사점 오픈으로 정선 산채를 이용한 건강한 한식 알리기에 더욱더 앞장설 것이며, 곤불향 프랜차이즈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곤불향은 신사점 오픈 기념으로 곤불향 홈페이지(www.gonbulhyang.com)와 블로그에 식사 후기를 등록하는 고객 200명에게 곤불향 1만원 식사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곤불향은 강남, 용인에 3, 4호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2011.08.19 I 이승현 기자
  • [WSF 2011][지상중계]⑨비스워스·워커 `이머징투자 이렇게`
  • [이데일리 이태호 장영은 기자] 이데일리가 주최한 제2회 세계전략포럼 이틀째인 15일 라지브 비스워스(Rajiv Biswas) IHS 글로벌 인사이트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존 워커(John Walker) 옥스포드이코노믹스 회장이 `투자전략`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존 워커(John Walker) 맥쿼리코리아 회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으며, 홍기명 핌코 아·태 사장과 마이클 헬벡(Michael Hellback) SC금융지주 부사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존 워커(좌장) : 이머징 마켓의 투자 기회와 경제성장에 대해 논의하겠다. 일단 연사의 발표를 20-25분 정도 듣고 패널리스트와 발제자의 토론을 듣겠다.  존 워커 회장 : 옥스포드 이코노믹스가 글로벌 경제 트렌드를 어떻게 보는지 설명하고, 투자전략과 어떻게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는지 얘기해보겠다. 또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경제에  어떤 불확실성 있나 살펴보겠다. 글로벌 경제에 두 가지 중요한 움직임이 있다. 하나는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이야기다. 경상 적자국과 흑자국들이 있다. 여기서 발생하는 불균형은 유럽중앙은행(ECB)과 국제통화기금(IMF), 다른 유로국들이 채워주고 있다.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재정문제를 가진 나라는 독일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들은 재정정책을 긴축으로 전환하고 있며, 이밖에 다른 작은 나라들도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모두 유로존 안에 남아있고 싶지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다른 하나는 통화와 관련된 문제다. 미국 달러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중국 등지에 대한 얘기다. 모두 달러화 기축통화로 쓰고 있다. 그런데 미국은 재정적자와 경상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경상흑자를 내고 정부가 개입해 환율을 고정시키고 있다. 반면 미국은 완화된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미 달러와 연동된 나라들에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대부분 기업들은 현금이 많다. 경기 침체시 많은 회사들은 일자리도 줄이고, 투자두 축소했다. 그래서 많은 나라들은 영업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기업들은 특히 많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예전에는 투자를 많이 하기 위해 대출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수익성이 높아져 그럴 필요도 없어졌다. 글로벌 경제가 이러한 독특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기업에서 많은 부채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소비자들과 은행들이 적자를 키웠지, 기업들은 아주 신중하게 움직였다. 시장상황에 맞춰 리스크를 잘 조정해 많은 흑자를 기록 중이다.또 하나의 키포인트는 오늘 주제와 관련된 것이다. 이머징시장은 중기적으로 잘 될 것이고,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점이다. 펀더멘털도 좋다. 대부분 국민들도 빚에 시달리지 않고 있다. 소비를 더 할 여력도 가지고 있다. 중산층은 점점 늘고 있다. 글로벌 경제에서도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장기적인 수치들을 보고 있는데, 인도와 중국은 사실 300~400년 전 가장 강력한 경제대국이었고 앞으로 30~40년 후 다시 그렇게 될 것이다. 생산인구는 중국의 경우 조만간 고점에 조달하고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미국과 인도는 반대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고성장과 고수익이 연계돼 있다 생각할 텐데 꼭 그렇진 않다. 사실 단기적으로 봤을 때 투자수익이 높다고 해서, 국내총생산(GDP)이 빠르게 성장한다고 해서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대부분 자본시장이 어떻게 움직일까에 더 관심이 많다. GDP 성장과 투자수익 간 상관관계가 별로 없다. 장기적인 데이터를 봤을 때 런던비즈니스스쿨에서 벌인 조사 결과를 보면 고성장국가 5개국 투자시 평균수익률이 18.4%, 저성장국은 25.3%로 나왔다. 결국 성장속도를 보고 결론을 내릴 수 없다는 얘기다. 가격 안에 이미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다만, 수익 전망은 앞으로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시나리오별 시장변화와 전망 모델을 우리가 각국 정부와 기관들에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걱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글로벌 경기 회복이 상당히 빠르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특히 개도국이 그랬다. 그런데 경기가 이렇게 회복됐지만, 선진국은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지진과 쓰나미 영향이 컸다. 3월달에 크게 떨어지고 4월에 약간 올랐다. 과거 고베 대지진으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복원작업과 함께 일본의 생산성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란 점이다.  전 세계 경제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가장 큰 신호는 미국에서 나오고 있다. 미 고용수치가 좀 올라가긴 했는데, 실업률 해소에는 큰 도움이 못 되는 수준이다. 기업 수요가 없어 미 경기 회복이 탄탄하지 않다. 이번 분기에도 2% 정도밖에 성장하지 못할 것으로 우리는 보고 있다. 왜 미 경제성장이 이렇게 둔화될까. 일단 원자재가격이 많이 오른 게 원인이다. 휘발유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이 많아졌다. 또 주택시장에는 분명한 더블딥이 나타났다. 기업들은 현금이 많고 투자를 잘 안하고 있다.  그래도 전 세계 경제는 앞으로 몇년 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주로 이머징시장이 이런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지만, G7 국가들도 전반적으로 볼 때 성적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다. 위기 전과 비슷한 성장을 하고 있다. 이머징마켓은 내수도 아주 강하다.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태국, 대만에서도 이런 상황을 볼 수 있다. 세계 GDP 전망은 다른 연구기관과 매우 비슷하다. 중국과 인도가 크게 성장할 것이고, 2013년에는 인도가 중국보다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몇 가지 가정이 있다. 일단 유로존이 와해되면 안 된다. 또 유로존에 또 다른 채무위기가 터지면 안 된다. 또 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높은데 인플레를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 원자재도 과거처럼 폭등하면 안 된다. 이러한 가정들은 사실 상당히 많은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유럽 얘기를 좀 더 하자면, 유로존이 글로벌 경제에 가장 큰 위기를 몰고 올 수 있다.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도 전염되고, 한국도 영향을 받는 상황이 올 수 있다. 관건은 채무재조정 발생 여부다. 어느 시점에 가서 그리스의 부채가 GDP 대비 200%까지 올라갈 것인데, 누군가가 이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 어쨌든 그리스는 금융시장에서 차입이 불가능한 상황이고, 긴축정책을 견뎌낼 수 있는가도 의문이다. 일단 채무불이행을 인정하고 관리해줘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잘 관리하면 더블딥까지는 안가고 유로존이 저조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독일이 과거 그리스에 많은 차관을 제공했는데, 그리스 재정문제가 확산되면 유럽 전반이 아주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을 수 있다. 미국 은행들도 유럽에 대한 익스포져가 상당히 높다. 그래서 오바마 대통령도 그리스사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체계적이지 못한 구조조정은 미국에도 피해를 줄 수밖에 없다. 유로존 부채위기는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나아가 전 세계 GDP를 크게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또 하나의 당면 위기는 미국의 재정위기다. 미국의 재정적자가 단기적으로는 큰 문제가 안 될 것으로 보지만, 앞으로 3~4년 후에 큰 위기로 불거질 수 있다. 이머징마켓도 인플레 부담을 안고 있다.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배럴당 200달러까지 올라가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다. 이 경우 긴축정책으로 돌아서면서 투자도 줄고 고용창출도 잘 안 될 것이다. 브릭스 국가 가운데 인도를 제외한 국가들이 높은 식료품 물가 상승을 경험하고 있다. 원자재뿐만 아니다. 주택거품도 이머징마켓에서 나타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주택가격이 많이 올랐다. 많은 사람들이 이머징마켓 주택가격 상승 걱정을 안하고 있다. 2007년 이전에도 그랬지만, 그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런데 모든 나라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여야 할텐데, 글로벌 경제, 이머징마켓에서 뭔가 잘못 돌아갈 소지도 있다. 원자재가격에 대한 낙관론이 지나칠 수도 있고, OPEC 회원국들의 정치적 혼란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OPEC은 유가가 높게 책정돼야 재정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마지막으로 강조하면, 글로벌경제는 어떻게든 회복할 것이다. 다만, 물가상승 부담 등으로 내년에는 경재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다.  이러한 가능성은 20%로 잡고 있다. 미국은 재정적자를 해결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유로존 부채 위험도 적지 않은데, 채무재조정 가능성을 20%로 잡고 있다. 물론, 유럽 국가들끼리도 의견이 분분한 부분이다. 존 워커(좌장) : 좋은 말씀이었다. 이머징시장의 역동적인 동향과 이것이 글로벌 시장에 미칠 부분에 대해 말한 부분이 아주 흥미로웠다.라지브 비스워스 : 이데일리 초청에 감사한다. 앞선 발표에 연이어 이머징마켓과 관련해 글로벌 시각에 대해 얘기하겠다. 다국적기업은 새 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금융위기 이후 세계가 바뀌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앞선 발표를 통해 선진국의 어려운 상황들에 대해 얘기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것들이 기업 투자 전략에 어떤 의미를 갖나 설명하겠다. 주어진 시간 내 핵심만 얘기해보겠다.일단 향후 10년과 그 이후 글로벌 전망을 요약하자면, 금융위기 이후 세상은 바뀌었다. 우리는 경제권력이 서구에서 동양으로 이동하는 것을 봐왔다. 이것은 비교적 빨리 발생했다. 일본, 한국, 중국 등의 부상에서 이런 것들을 봐왔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미국과 유럽에 대한 전망이 크게 달라졌다.  그렇다면 글로벌 성장은 과연 어디에서 나올 것인가. 미래 주도 세력은 이머징 국가들이다. 기업들은 이부분에 주목해야 한다. 이머징 아시아가 글로벌 경제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다. 산유국인 걸프 국가들도 성장할 것이다. 유가 상승으로 전망이 좋다. 남미 지역에선 브라질의 강한 성장세를 볼 수 있다. 리스크를 먼저 요약해보겠다. 그리고 왜 우리가 선진국을 낙관적으로 보지 않나 설명하겠다. 미국이 유럽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미국은 2.5~3% 성장할 것이다. 단,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돌아설 것이다. 내년까지 상황이 개선되면 연준이 긴축으로 돌아설거다. 이러한 점이 미 경제의 제약 부분이다. 유로존은 2% 미만으로 예상한다. 여러가지 구제금융 받는 나라들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같은 큰 나라들도 힘든 시기를 겪으리라 생각한다. 일본은 올해 0% 내지는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다. 내년에는 강력한 반등을 기대한다. 인구 고령화와 부채 수준 줄여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된다. 선진국은 이처럼 어렵기 때문에 미래는 이머징에 있다. 일단 중국은 8~9% 성장을 중기적으로 할 것으로 보이고, 향후 10년간 연 8% 정도 성장할 것이다. 인도도 연 8~9% 성장 가능하고, 중국보다도 발달 초기에 있어 성장률이 중국을 따라잡을 수 있다중국과 인도가 아시아지역에 많은 모멘텀을 창출하고 있다. 브라질과 러시아도 이들 국가 덕을 보게 될 것이다. 브라질과 러시아는 자원 수출국이다. 중동지역은 유가가 지탱해줄 것이다. 아·태국가들은 중기 전망이 좋다. 한국도 수혜자이지만 특히 인도네시아를 말하고 싶다. 인도네시아는 자원 수출 주도 경제다. 중국과 인도 경제 성장하면 그로인한 수혜 입을 수 밖에 없다. 그밖에 호주가 있는데 중국과 인도발 자원 수요 있기 때문에 좋을 것이다. 광업 부분 좋다. 또 이러한 성장 축은 아시아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있다. 이미 브라질과 러시아 이야기 했고 인도네시아도 수혜국. 자원 붐 때문에 빠르게 성장할것. 브릭 경제 다음으로 꼽을 수 있다. 인구증가와 중산층 증가, 중산층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어제 사이디 박사가 중동에 대해 얘기하면서 지정학정 경제권력이 이동하고 있다고 얘기했는데 걸프만 주변의 터키도 고유가 수혜국이다. 멕시코와 남아공도 튼실한 성장이 기대된다. 업종이나 섹터별로는 기간시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기간시설의 경우 주로 중국과 인도에서 증가할 것인데 향후 5년간 중국은 연 11% 성장, 인도는 연 9% 성장이 예상된다. 아시아나 다른 국가들도 빠른 성장을 지속할 것이다. 또 이 과정에서 많은 이머징 시장 간의 미래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가 금융부문 키우면서 투자와 기간시설의 자금 흐름이 아시아에서 많이 발생할 것이다. 여기서 한국도 큰 장점이 있다. 한국의 장점 중 하나가 건설업이다. 다른 이머징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인플레 리스크는 단기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아시아 중앙은행은 금리를 긴축으로 가지고 갈 것이다. 인도는 중국보다 인플레율이 더 높다. 중국은 이미 여러 정책으로 억제를 해왔기 때문에 성장에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물가 상승이 안정될 것으로 생각한다.  향후 20년 그리고 그 이후엔 어떤 일이 있을까. 세계 경제의 무게는 서구에서 동양으로 이동이 두드러지며, 10년후엔 중국이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 될 것이다. 중국은 아직도 유럽연합이나 미국보다 작은 규모이지만 10~15년후에는 미국과 유럽 연합을 뛰어넘을 것이다. 인도도 현재의 중국 경제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다. 이 두 국가가 글로벌 경제를 바꾸는 동인이다. 많은 아시아국의 최대 교역국은 이미 중국이다. 세계의 중심이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GDP 규모 면에서 선진국들이 과거 세계를 지배했다면 이제는 힘의 축이 개도국으로 옮겨가고 있다. 10년 전에는 개도국보다 선진국이 더 컸지만 앞으로 10년 뒤는 이들이 더 클 것이다. 미래는 이머징에 기회가 존재한다. 소매 유통도 성장 중이다. GDP도 8~9%의 성장이 가능하다. 한가지 주요 변화를 보자면, 중국 연안지역 임금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륙으로 기관시설 투자가 많이 옮겨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고임금은 연안지역 저가 생산 업체들에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등이 중국의 동쪽 연안 지방에 투자했지만 생산기지가 내륙으로 이동하고 있다. 아세안으로도 이동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동남아국가의 저렴한 노동력과 해안선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세안 국가들은 투자대상으로서 매력이 커질 것이다. 중국도 아세안에 투자하고, 인도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퍼져나갈 것이다. 한국기업들의 미래는 아·태지역, 이머징시장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들의 주요 투자파트너가 될 수 있다. 한국은 이를 통해 선진국과 개도국의 많은 시장에서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기업들은 해당 시장의 정치적 경제적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 리스크 활용하면서 기회를 십분 이용해야 한다. 그것이 한국기업의 과제라 생각한다.존 워커(좌장) : 많은 내용을 짧은 시간에 다뤘다. 확실한 것은 이머징 아시아 국가들이 글로벌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과 인도가 주도하겠지만 인도네시아나 다른 아시아 국가도 빠른 성장을 할 것이다. 라지브도 얘기했듯이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성장을 거듭할 것 같다. 기차와 같은 속도로 움직일 것 같다. 빨리 기차를 타고 움직여야 할것이다. 몇 년 전 미국의 포크 싱어가 부른 노래를 보면 `탈선을 안하고 주변의 구멍을 안 보면 달리는 기차는 목적지까지 갈 것이다`라는 가사가 있다. 경제에 대입해보면 통화당국이나 주변의 규제가 탈선이 될 수 있다. 또 사회적인 이주,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자본 유입, 국가 부채, 인구학적인 변화 등이 구멍(헛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건 통제가 안 되는 것이다. 성장과 거시경제 간의 균형을 찾는게 중요하다. 새 성장의 파도를 탈 수 있게 해야 한다. 루비니 교수가 금융위기를 예견했는데 성장과 하락의 시기를 섬세하게 이동하는 시기라고 했다. 현재 유동성이 풀려있는데 아시아에도 많은 자본이 유입되고 있다. 인도나 중국에서도 대출이 늘어나고 있다. 너무나 쉽게 풀어지고 이동하고 있는 자본이 이머징 시장에는 어떤 위험이 될 것으로 보나. 마이클 헬벡 : 두 분의 말을 듣고 느낀 것은 동아시아에서 일하는 게 앞으로 200년동안은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운이 정말 좋다는 생각이다.  아시아국가들은 은행에 의존해서 많은 대출을 받는다.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는 자본시장에 더 의존한다. 아시아 은행들은 어떻게 보면 이런 중개역할을 많이 해줬다. 은행이 큰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별로 걱정 안 한다. 제가 더 걱정하는 것은 이머징시장에 막대한 자본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수익을 올리면서 어떤 면에서 좋은 기회지만 저주가 될 수도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너무 성공해서 이머징시장에 자본이 급격히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브릭스 국가들도 자본을 많이 유치한다고 말했는데 이렇데 자본이 많이 유입되면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돌아설 수 밖에 없다. 거품을 컨트롤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싱가포르, 홍콩, 홍콩 주택가격이 크게 올랐다. 대출이 쉬우면 레버리지가 늘어나고, 계속 자본이 투입되면 가격은 더 오를 수밖에 없다. 이런 부분에 대해 걱정이 된다. 자산 거품이 생기고,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진다. 많은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이러한 딜레마에 빠져 있다. 다른 토론자들에게 이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하고 싶다.홍기명: 이 문제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도 가능하다. 이머징 국가의 재정상태 건전하다. 유럽이나 미국의 재정은 그리 좋지 못하다. 저는 전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중 채권 운용사 사람이다. 자금 관리자 입장에서는 재정건전성 관리가 중요한데, 이 부분이 안 되고 있다. 3~5년 장기적 관점에 대해 얘기하겠다. 워커씨 말대로 이머징 마켓은 글로벌경제 회복 과정의 최대수혜자였다. 그런데 이 치유과정에서 원만하게 분배되지 않았다. 미국의 민간 부분의 차입 상환이 이뤄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제는 뉴노말이다. 이 길은 들쭉날쭉할 것이다.  워커씨는 이같은 상황 때문에 여러 치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많이 존재한다고 얘기했는데, 정책입안자들은 구조개혁에 과감해야 한다. 하지만 그들의 성향은 점진적이다. 조금씩 조금씩 실질 금리를 낮추거나 마이너스로 가져갈 텐데, 소득은 저축쪽에서 저축하지 않는 쪽으로 이동한다. 이것이 장기투자에 어떤 시사점을 갖는가. 먼저 포트폴리오 상으로 투자자들은 가능한 한 재무적인 억압을 낮추려고 한다. 즉 금리가 낮은 국가를 피해가야 한다. 환율과 비교해 저평가된 가격 구조를 가지고 있는 국가에 투자할 것이다. 재정건전성과 현금흐름이 탄탄한 국가를 보기 바란다. 한국도 있지만, 위안화, 호주달러, 싱가포르 달러, 말레이시아 링깃 통화 등은 주요한 투자처다. 존 워커(좌장) : 핌코에서 수수료 안 받고 유용한 정보를 줬다. 사실 중앙은행이 이머징시장에 어떠한 방향으로 나갈 지 헷갈린 메시지들을 내보내고 있다. 호주가 인상 안 한다 했고, 한국은 올렸고, 중국은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 이머징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어느정도 금리를 조율해서 인상해야 하나 각개전투로 가야하나? 라지브 비즈워스 : 아태지역은 인플레 차트 보며 설명했지만, 나라마다 상황 다르다. 어떤 나라는 물가가 심각하고 어떤 나라는 압력이 덜하다. 모두 압박받고 있지만 그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중앙은행들이 다른 정책 쓰고 있다. 식품가격 압박을 보면 각자 처한 상황이 따르기 때문에 대응하는 방법이 다르다. 인도네시아도 긴축정책 필요성이 적어졌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식품가격 상승이 인플레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는데, 우려만큼 상황이 심각하지 않다는 인식이 생겼다. 호주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다. 홍수가 있어 4분기 성장에 타격이 있었고, 2분기 데이터도 좀 소프트하다. 호주 중앙은행은 긴축정책 취하다가 완화했다. 사실 하반기 홍수피해가 실질적으로 나타나고, 경제가 성장하면서 공급부족 일어날 수 있다. 호주 중앙은행은 달리 설명할 수 있다. 한국도 다른 아시아 국가사정과 다르다. 모든 이머징국 중앙은행들이 같은 방향으로 나갈 필요는 없다. 존 워커 : 라지브 말에 공감한다. 국가마다 상황이 다르고 각자 적합한 방법으로 대응해야 한다. 정책 입안자들이 여러 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것보다 실제로 덜 적극적일 수 있다. 정책 입안자들이 최악의 상황을 두려워한다. 올바른 선택을 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 지금은 안일하다고 얘기하진 않겠지만, 그 때에 비해 압력은 더 커졌는데 제약이 더 많다고 입안자들은 생각한다. 미국의 경우 미 연준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금리를 더 낮게 유지하고 싶어한다. 미국의 경우 3차 양적완화를 실시한다면 미국에서 아시아로 가는 투자 부분이 더 커질 수 있다. 그러면 미국의 경제 회복세는 더디갈 수 있다. 그래서 상황이 18개월 전보다 훨씬 더 안좋아질 수 있는 것이다. 홍기명 : 불확실성이 높다. 공공부문에서 민간부문으로 넘어와 해결돼야 하는데, 3차 양적완화에 대해 얘기하자면 3차 양적완화 도입하게 되면 혜택보다 피해를 훨씬 많이 보게 될 거란 생각이다. 미국 시스템 안에 너무나 많은 유동성이 돌고 있는데, 3차 완화 도입하면 재정정책 취하는 것과 같은 결과 가져올 것이다. 연준이 아니라 상원에서 할 일이다. 아시아 거인 중국은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 한 8% 성장 기대되고 있는데, 거시경제적인 건전한 정책 통해서 여러가지 조치를 취할 것이다. 이런 조치를 통해서 중국 경기 과열을 어느정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다. 국영기업 등 중국이 취할 수 있는 수단이 많아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마이클 헬벡 : 한국과 이 논의를 연결시키면, 저마다 통화정책 구현 속도가 다르다. 금리정책이 자본흐름에 영향 미치는 만큼 지난 1년반 동안 한국은 과잉 자본유입 상황에 대응하고자 거시적 감독규제, 핫머니 억제를 실시했다. 국가마다 이러한 상황에 다르게 대응했다. 어떤 국가는 최소한도 외환보유고 요건 도입했고, 투기성 핫머니 자본 유입 억제를 위해 한국과 같은 투기자본 유입을 막는 방법을 도입하기도 했다. 비거주자에 대한 원천징수세 같은 제도도 있고, 외환 헷징처럼 이러한 거래에 있어 기업들은 입증해 보여야 하는 상황이다. 은행입장에서는 비즈니스 제약될 지 몰라도 시장 규율면에서 바람직하다. 어쨌거나 한국은 과잉 자본유입에 지금까지 잘 대응했지만, 시장 압력이 쎄 전적으로 다루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2011.06.15 I 이태호 기자
니콘, P&I 2011 참가
  • 니콘, P&I 2011 참가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니콘이미징코리아가 21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1 서울 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hoto&Imaging 2011, 이하 P&I 2011)에 참가한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D3S, D300S, D7000, D5100, D3100 등 최신 DSLR 카메라 및 최근 출시한 콤팩트 카메라, 교환 렌즈 등을 전시한다. 부스는 작년 대비 약 2배 이상 늘어난 54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이 회사는 행사 기간 중 21일부터 국내 첫 발매를 시작하는 보급형 DSLR D5100의 런칭 파티를 비롯해 포토 클래스, 사진 전문가들의 강연회, 여성들만을 위한 워크샵 ‘W’, DSLR 등의 코너를 마련할 계획이다. 니콘 마케팅팀 김동국 팀장은 “니콘은 이번 P&I 2011에서 기존 니콘 유저는 물론 카메라가 어렵게만 느껴졌던 여성 및 초보 유저들도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사진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전시를 준비했다”며, “참가자들은 이번P&I를 통해 젊고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로 새로워진 니콘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P&I 2011은 다양한 디지털카메라 전문 업체가 참여해 사진영상 관련 주변기기, 디지털 방송 영상장비 등 사진 및 영상기자재 관련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Digital쇼룸 카메라 관련 동영상 보기◀☞ `캠코더, 빔프로젝터를 삼켰다`..소니 HDR-PJ30/50☞ 복고풍 미러리스카메라 ''파인픽스 X100'' 써보니…☞ `8만원 국민삼각대!..사진 마니아는 즐겁다`☞ 원빈 카메라 ''펜2'', 女心을 유혹하다☞ 숙명의 대결 ''삼성NX-100 vs 소니NEX-5''☞ 소니 `알파33/55` 경쟁력은 뭘까☞ 여행작가, CEO에 ''니콘D7000을 묻다''
2011.04.18 I 류준영 기자
  • 휴대폰 울고, 카메라 웃고..국내 외국계 IT기업, 실적 희비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국내에 법인을 둔 외국계 IT기업들의 작년 실적이 공개됐다. 휴대폰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실적이 급감했고, 카메라와 조명 등은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7일 업계에 따르면 노키아의 생산기지이자 한국법인인 노키아 티엠씨(NOKIA tmc)는 작년 매출 3조4558억원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94억원으로 전년대비 53%, 당기순익은 691억원으로 전년대비 50% 각각 급감했다. 노키아의 실적 악화는 세계 시장에서 휴대폰 판매 부진때문으로 풀이된다.모토로라코리아도 실적 부진 여파를 비껴가지 못했다. 작년 매출 2820억원으로 전년 4139억원보다 3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전년대비 29% 감소했고, 당기순익은 95억원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했다. 이 회사는 작년 8월 네트워크사업부문을 인적분할했다.사진기와 광학용품을 판매하는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작년 매출 4019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당기순익은 86억원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했다.필립스전자는 작년 매출 39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했다. 당기순익은 108억원으로 전년대비 9% 증가했다.필립스는 국내에서 조명사업부와 의료기기사업부, 가전사업부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한편 삼성전자(005930)와 일본의 소니가 50대 50으로 합작해서 세운 LCD생산법인 S-LCD는 작년 매출 11조3663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75억원으로 전년 86억원에서 대폭 증가했다. 당기순익은 2046억원으로 전년 163억원에서 크게 늘었다.▶ 관련기사 ◀☞[마감]사상최고가 찍은 코스피..차익매물에 `뒷걸음질`☞삼성 반도체 "하반기 투자보류? 사실무근"☞삼성전자, 3D 스마트TV 앞세워 中시장 공략
2011.04.07 I 류의성 기자
니콘, ''특수효과''로 무장한 DSLR 카메라 선봬
  • 니콘, ''특수효과''로 무장한 DSLR 카메라 선봬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광학기기 전문업체 니콘이미징코리아가 ''특수효과''를 강조한 보급형 DSLR카메라 신제품(모델명: D5100)을 5일 선보였다. D5100은 초당 30프레임, 1920×1080 사이즈로 음성을 포함한 풀 HD동영상을 최대 20분 연속 촬영할 수 있는 ‘디무비(D-Movie)’ 기능을 탑재했다.  촬영하고 싶은 색상을 선택하면 나머지 부분을 흑백으로 묘사하는 ''셀렉트 컬러''를 비롯해 ''컬러 스케치'' ''미니어처 효과'' ''나이트 비전'' ''실루엣'' ''하이키'' ''로우키'' 등 다양한 특수 효과 모드를 동영상과 정지화면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또 커맨드 다이얼로 원하는 특수효과 모드를 간단하게 선택할 수 있어 초보자도 손쉽게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작품을 얻을 수 있다. D5100은 자유로운 각도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약 92만 화소의 7.62cm(3형) TFT 멀티 앵글 액정 모니터를 탑재했다. 이 모니터는 가로 180도, 열린 상태에서 반 시계 방향으로 180도, 시계 방향으로 90도 회전한다. 유효 화소수 16.2메가픽셀 니콘 DX 포맷 CMOS 센서와 상위기종인 D7000과 동등한 화상 처리엔진 엑스피드(EXPEED) 2를 채용해 고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감도는 ISO 100부터 6400까지 지원하며 최대 ISO 2만5600까지 확장 가능하다. 또 명암 차이가 심한 장면에서도 선명한 화상을 얻을 수 있는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기능, 다양한 상황에 최적화된 설정을 미리 저장하고 있는 16종류의 ''장면(Scene) 모드''도 갖춰 전문가 못지 않은 품질의 사진을 획득할 수 있다. 그밖에 PC에서 별도 프로그램을 이용해 작업해야만 했던 후보정 기능을 카메라 내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화상 편집 메뉴를 갖췄다. 크기는 약 128×97×79mm에 무게는 약 510g으로 이전 모델인 D5000보다 더 가볍다. 배터리 성능은 개선돼 660장까지 연속 촬영 가능하다. 우메바야시 후지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D5100은 동영상을 촬영할 때 특수 효과를 적용하거나 초점을 다양하게 맞출 수 있기 때문에 마치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동영상도 손쉽게 촬영할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5100 ▶Digital쇼룸 카메라 관련 동영상 보기◀☞ `캠코더, 빔프로젝터를 삼켰다`..소니 HDR-PJ30/50☞ 복고풍 미러리스카메라 ''파인픽스 X100'' 써보니…☞ `8만원 국민삼각대!..사진 마니아는 즐겁다`☞ 원빈 카메라 ''펜2'', 女心을 유혹하다☞ 숙명의 대결 ''삼성NX-100 vs 소니NEX-5''☞ 소니 `알파33/55` 경쟁력은 뭘까☞ 여행작가, CEO에 ''니콘D7000을 묻다''
2011.04.05 I 류준영 기자
김성근 감독 "매그레인,쉽게 맞지는 않을 듯"
  • 김성근 감독 "매그레인,쉽게 맞지는 않을 듯"
  • ▲ 매그레인. 사진=SK 와이번스[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김성근 SK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 매그레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매그레인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2실점 했다. 다소 피안타 수가 많은 수치. 하지만 김 감독의 평은 나쁘지 않았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매그레인은 그리 쉽게 맞을 것 같지 않다"며 합격점을 줬다. 매그레인을 영입할 때의 기대치대로 준비가 되고 있다는 의미다. 매그레인은 구속이 빠른 투수는 아니다. 이날 경기서도 최고 구속은 138km에 머물렀다. 하지만 공 끝의 변화가 심하고 제구가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그의 SK행에 힘이 됐다. 스프링캠프서도 스피드는 그리 인상적이지 못했다. 그러나 꾸준한 등판을 통해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평가가 인색했던 김 감독의 마음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서 SK는 롯데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김연훈은 4타수2안타 1타점을 올렸고 김강민은 3회 송승준으로부터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마지막 투수로 나온 이승호(20)는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 감독은 "김연훈이 좋아진 것 같다. 이승호도 괜찮다. 이제부터 투수들 페이스를 올려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롯데서는 조성환이 멀티 히트(2안타)를 때려내며 1타점을 올렸다.▶ 관련기사 ◀☞KIA 2009년과는 다른 선택, 그 결과는?☞두산, 니콘이미징코리아와 광고 계약 체결☞시범경기 1위,7번째 우승 도전?…12일 개막☞'한국형 룰5드래프트?' 그 속에 선수는 없었다
2011.03.10 I 정철우 기자
KIA 2009년과는 다른 선택, 그 결과는?
  • KIA 2009년과는 다른 선택, 그 결과는?
  • ▲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는 KIA 선수들. 사진=KIA 타이거즈[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KIA 스프링캠프가 한창이던 지난 2월. 최희섭의 부상으로 임시 주장을 맡은 김상훈이 조범현 감독과 면담을 하고 있었다. 조 감독이 선수들의 건의사항을 듣는 자리였다.   김상훈은 "솔직히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KIA 역사상 가장 혹독한 훈련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훈련량에 모두들 힘겨워하고 있던 시기였다.   그러나 조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다. 면담 후에도 훈련량은 줄지 않았다. 이 페이스는 캠프가 끝날때 까지 계속됐다. 아니 좀 더 강해졌다.   당시 조 감독은 김상훈에게 이런 말을 했다. "우리 팀이 늘 초반 승부에서 약했다. 올해는 다른 팀 전력도 모두 강해졌다. 초반 승부에서 밀리면 역전하기 어려워진다. 모두 시즌 개막에 맞춘 준비다. 힘들더라도 선수들이 이 고비를 이겨내주면 좋겠다."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2009년 과는 전혀 다른 선택이다. KIA는 2009시즌 4월 10승1무12패를 기록했다. 무승부가 패와 같이 처리된 만큼 승률은 4할3푼5리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5할 승률을 기록하며 중,상위권까지 치고 올라갔고, 8월에는 20승4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SK를 제치고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한번 경험해 본 길을 바꾼다는 것, 특히 달콤한 결실을 맺었던 방법과 달리 간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KIA는 마운드에 특별한 강점이 있는 팀이다. 현 전력이 계속 유지된다면 멀리 밀려나지는 않을 수 있는 팀이다. 간단하게만 계산하면 조금은 여유있는 운영도 가능하다 할 수 있다. 2009년의 역전 우승도 튼실한 마운드가 기초가 됐었다.  하지만 조 감독은 전혀 다른 패턴으로 또 한번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009년과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2009년 KIA는 김상현이라는 뜻 밖의 소득을 얻는다. 4월 중 트레이드 된 김상현은 그때까지만 해도 가능성만 있는 힘 좋은 선수였을 뿐이다.   하지만 KIA 이적 후 놀랍도록 달라졌다. 특히 7월 이후 석달 동안에만 무려 27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KIA의 기적같은 역전 우승의 원동력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이제 김상현은 KIA의 주축 선수다. 이미 계산 가능한 전력일 뿐이다. 누군가 또 김상현 처럼 터져주길 기대하는 건 어디까지나 기대일 뿐이다.   또한 모든 팀들이 4월 승부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SK가 지난 4년간 초반 승부서 성공하며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것에 대한 학습효과다. 자칫 초반 승부에서 밀리면 그 차이를 후반에 뒤집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KIA의 훈련량은 실로 엄청났다. 8시면 시작된 훈련은 당초 5시 무렵에는 끝이 났다. 하지만 조금씩 뒤로 밀리기 시작하더니 막판엔 결국 7시까지 치고 또 쳐야 했다. 국내 복귀 후에도 마찬가지다. 휴식일 없이 훈련 일정이 이어지고 있다. 연습 경기가 끝난 뒤에도 모든 선수들이 특타를 치고 있다. 신체적인 페이스를 바닥까지 떨어트린 뒤 시즌 개막에 맞춰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4월의 KIA는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조 감독의 이런 승부수는 과연 가을의 미소로 돌아올 것인가. KIA의 2011시즌이 흥미롭다. ▶ 관련기사 ◀☞두산, 니콘이미징코리아와 광고 계약 체결☞시범경기 1위,7번째 우승 도전?…12일 개막☞'한국형 룰5드래프트?' 그 속에 선수는 없었다☞이상일 KBO사무총장 "기존 구단들 통큰 양보 있었다"☞'9구단' 엔씨소프트, 선수단 구성부터 가시밭길 예고
2011.03.10 I 정철우 기자
시범경기 1위,7번째 우승 도전?…12일 개막
  • 시범경기 1위,7번째 우승 도전?…12일 개막
  • ▲ 사진=롯데 자이언츠[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2011년 한국 프로야구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시범경기가 12일(토) 개막한다. 사직(롯데-SK), 제주(넥센-KIA), 대전(한화-LG), 대구(삼성-두산) 등 4개 지역에서 시작되며, 팀간 2차전, 팀 당 14경기 등 총 56경기가 치러진다.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고, 9회까지 경기승패를 결정하지 못했을 경우 연장 10회와 11회에 한해 승부치기를 실시하고 11회에도 승패를 결정짓지 못하면 무승부로 처리한다. 관심은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시즌까지 이어지느냐다. 시범경기서 잘 하고도 정규시즌서 주춤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1983년부터 시작된 시범경기서 1위를 차지한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것은 모두 6차례(5팀). 1987년과 1993년 해태, 1992년 롯데, 1998년 현대, 2002년 삼성, 2007년 SK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개인 타이틀도 기록을 찾아 볼 수 있다. 리오스(전 KIA,두산)는 2004년과 2007년 시범경기에서 각각 3승과 2승으로 다승 1위에 오른 뒤 페넌트레이스에서도 17승, 22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다. 2009년 롯데 조정훈도 시범경기 2승, 페넌트레이스 14승으로 연속 1위가 됐다. 2002년 시범경기에서 15탈삼진을 기록한 KIA 김진우는 시즌 최종 177탈삼진으로 1위에 올랐고, 2003년 LG 이승호도 시범경기 18탈삼진에 이어 페넌트레이스 157탈삼진으로 첫 타이틀을 따냈다. 2003년 조웅천(SK)은 3세이브 기록 후 페넌트레이스에서 30세이브로 1위, 2001년 차명주는 3홀드-18홀드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승엽(현 오릭스)은 삼성 시절이던 2002년 시범경기서 4개의 홈런(1위)을 기록한 뒤 페넌트레이스에서 47개를 기록해 홈런왕을 차지했다. 2008년 한화 김태균도 홈런과 장타율 1위를 했던 여세를 정규시즌까지 이어가며 좋은 성적을 남긴 바 있다. 2001년 정수근, 2004년 전준호, 2007년 이대형 등 사례가 많다. 한편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프로야구의 저변확대와 제주지역 야구팬들을 위한 팬서비스의 일환으로 넥센-KIA의 개막 2연전을 제주도 오라야구장에서 개최한다. 목동구장은 대학 춘계리그 대회와 겹쳐 경기수를 최소화(총 4경기)했고 광주구장은 전광판 보수공사로 인하여 24일(목) 이후 4경기만 열린다. 2011년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전 경기 오후 1시이며 무료입장이다.▶ 관련기사 ◀☞두산, 니콘이미징코리아와 광고 계약 체결☞'한국형 룰5드래프트?' 그 속에 선수는 없었다☞이상일 KBO사무총장 "기존 구단들 통큰 양보 있었다"☞'9구단' 엔씨소프트, 선수단 구성부터 가시밭길 예고☞"9구단, 보호선수 20명외 1명 지원...룰5 도입" KBO실행위
2011.03.10 I 정철우 기자
캠코더 작티 `역사속으로`…파나소닉에서 새출발
  • 캠코더 작티 `역사속으로`…파나소닉에서 새출발
  •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산요의 캠코더 작티 브랜드가 파나소닉 브랜드로 새 출발 한다. 작티 브랜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파나소닉코리아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산요코리아의 캠코더 사업을 4월부터 파나소닉 브랜드로 통합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일본 파나소닉 본사가 계열사인 파나소닉전공과 산요전기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산요코리아의 컨슈머 사업은 파나소닉코리아가 운영하는 AV컨슈머 사업 부문으로 재편된다. 산요코리아 법인은 프로젝터 등 기타 상품의 업무를 지속하며 당분간 존속한다. 파나소닉코리아는 지금까지 방송장비 수준의 디지털캠코더 라인업을 운영해왔다. 이번 합병에 따라 파나소닉은 4월과 5월에 하이브리드 캠코더 신제품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애프터서비스는 파나소닉코리아가 일원화해 담당하게 된다. 파나소닉은 기존 산요코리아 AS 담당 인원의 고용을 승계할 예정이며, 콜센터 등 AS 관련 직원을 충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새로운 유통망을 확충하는 등 유통망 정비와, 하이브리드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등 라인업을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파나소닉코리아는 앞으로 4개 사업분야로 회사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사장은 "디지털카메라 분야, 디지털캠코더 분야, 헤드폰·이어폰 분야, SD카드·배터리 분야 등으로 회사를 정립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캠코더 사업에선 합병 시너지를 통해 4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노 사장은 "산요와의 합병은 디지털이미징 사업에 상당한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라며 "올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파나소닉은 더 작티 브랜드를 유지하지 않을 방침이다. 노 사장은 작트 브랜드 계획에 대해 "브랜드 이미지가 강해 아직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도 "현재로선 작티 브랜드를 쓰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가격은 산요코리아가 판매하던 수준과 비슷하게 책정할 계획이다.
2011.03.09 I 조태현 기자
애매한 `니콘`..미러리스 4월 출시설에 "관찰중"
  • 애매한 `니콘`..미러리스 4월 출시설에 "관찰중"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 SLR클럽 등 유명 카메라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니콘 미러리스카메라 4월 출시설`에 관해 니콘이미징코리아는 "현재 관찰중에 있다"며 애매한 답을 내놨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카메라 화질을 유지한 채 거울과 프리즘을 없애 크기와 무게를 줄여 이동성을 높인 제품이다. 지난해부터 끊이지 않은 니콘의 미러리스 카메라 출시 관련 루머는 최근에 구체적인 출시 일정까지 언급되면서 기정 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블로그기반 43루머스는 니콘이 4월에 전문가급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마니아들 사이에선 "소니의 신형센서를 탑재한 F5급 제품이 될 것"이라는 얘기와 더불어 "보급형 보단 사진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고급형 제품에 가까울 것"이란 설도 있다. ▲인터넷에 떠도는 니콘Q 사진 또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화이트 컬러의 카메라 사진을 `니콘Q`라고 부르며, 니콘의 미러리스카메라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잇따라 게재되는 등 니콘의 미러리스카메라를 둘러싼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흘러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메바야시 후지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8일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미러리스 카메라는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제품인지는 본사에서 연구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 "만약 발매된다면 타사와는 다른 획기적인 기능을 추가해 발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미러리스는 지난해 말 31%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림푸스와 삼성전자 등 주요 업체들은 이르면 2012년, 늦어도 2013년에는 미러리스가 DSLR의 판매규모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미러리스카메라가 자칫 니콘의 주력제품인 DSLR카메라 점유율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계산 탓에 지금까지 출시를 망설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니콘의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에 불과하다는 점도 미러리스카메라 출시에 대해 소극적인 요소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한국과 이웃한 일본 시장의 카메라 트렌드가 전세계 시장을 관통할 것으로 단정 지을 수 없는 까닭이다. 그러나 일부 유저들을 중심으로 니콘이 미러리스 관련 기술 특허 등록을 마친 상황이며, 출시 시점이 관건이란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Digital쇼룸 카메라 관련 동영상 보기◀☞ 복고풍 미러리스카메라 '파인픽스 X100' 써보니…☞ `8만원 국민삼각대!..사진 마니아는 즐겁다`☞ 원빈 카메라 '펜2', 女心을 유혹하다☞ 숙명의 대결 '삼성NX-100 vs 소니NEX-5'☞ 소니 `알파33/55` 경쟁력은 뭘까☞ 여행작가, CEO에 '니콘D7000을 묻다'XML
2011.03.08 I 류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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