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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 충전에 250km 가는 화물차 2019년에 나온다"
- 자율주행차.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일중 기자]1회 충전으로 250㎞ 이상 갈 수 있는 1t 전기화물차가 2019년 나온다. 또 2018년에는 평창올림픽 경기장과 울산에서 수소버스가 시범운행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차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이번 로드맵은 국정과제인 ‘미래형 친환경·스마트카 육성’을 위해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중심으로 기업, 학계, 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지난 3월부터 9개월 간 다양한 논의 끝에 마련됐다.로드맵에는 기술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강화할 수 있는 강점이 있거나 국산화가 시급한 핵심 과제를 차종별(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로 도출하고, 향후 5년 간(2018~2022년)의 세부적인 기술 확보 전략과 일정을 담았다.전략적 중요성과 수입의존도가 높은 자율주행 9대 핵심부품을 2021년까지 국산화한다. 9대 핵심부품은 레이더, LIDAR 센서, 영상센서 모듈, 데이터 저장 장치(ADR), 통신모듈, 정밀 디지털 맵, 복합측위 모듈, 운전자-차량 인터페이스 모듈, 자율주행 제어장치를 말한다.또한 자율주행차 시대에 새로운 혁신성장 주역을 육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중소·벤처기업들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자율차 공용플랫폼’을 제작하고, 자동차 관련 빅데이터를 제공한다.자율차 공용플랫폼은 인공지능·차량제어 알고리즘 등을 개발해 공개하면 이를 이용해 중소·벤처기업이 새로운 부품 등을 개발하고, 실제 차량에 장착하여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전기·수소차 시장 확대와 중소·중견 부품기업의 기술력 확보를 위해 핵심기술에 대한 R&D도 지속 추진한다.전기차 주행거리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를 2배 이상 향상하는 ‘고밀도 이차전지’ 개발을 202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5분 충전으로 200㎞ 주행이 가능한 1000V/400A급 초급속 충전시스템 기술을 2021년까지 확보할 예정이다.700기압의 수소저장장치를 장착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00㎞ 이상인 ‘도심주행용 수소버스’ 핵심기술개발이 2019년까지 이뤄질 계획이다.정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과 온라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미래차 기술로드맵’을 최종 확정한다.
- [욜로아재 전성시대]④에코세대 비켜…편넷족에도 편입되는 꽃중년
- [이데일리 권소현 전상희 기자] 10년 전 강원도 평창으로 귀농한 양 모(54)씨는 소량의 생필품이나 식품은 집에서 100m 남짓 떨어져 있는 편의점에서 구매한다. 쟁여놓고 쓸 수 있는 용품이나 필요한 공산품은 인터넷으로 주문한다. 처음 귀농했을 때만 해도 필요한 게 있으면 읍내로 차를 몰고 나가야 했지만 근처 편의점이 생긴 뒤로는 편의점을 주로 이용한다. 아들이 놀러 왔다가 알려줘 입문한 인터넷쇼핑 재미도 쏠쏠하다. 편의점과 인터넷쇼핑몰 의존도가 높은 편넷족에서도 40대 이상 아재슈머가 주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쇼핑몰 상품을 꼼꼼하게 비교해 주문하거나 편의점 한쪽에 나란히 앉아 도시락을 먹는 중년 남성의 모습이 낯설지 않다. 16일 신한트렌드연구소가 올해 상반기 카드사용액을 분석한 결과 편넷족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57%로 절반을 넘었다. 이 중에서 4년 전인 2013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20대와 30대 남성의 비중은 51%에서 40.5%로 줄어든 반면 40대 이상 남성의 비중은 12%에서 17%로 늘었다. 1980년대에 태어나 인터넷과 디지털기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에코세대 보다 X세대와 386세대가 더 빠르게 편넷족으로 편입되고 있다. 편넷족은 편의점이나 인터넷쇼핑 비중이 건수를 기준으로 외식과 통신요금, 대중교통 사용을 제외한 전체 소비의 절반을 넘는 사람을 의미한다. 편넷족 자체도 올해 상반기 103만명을 기록해 5년 전에 40만명에 비해 2.6배 늘었다. 편의점과 인터넷쇼핑 이용건수가 월평균 4회 이상인 이들이 239만명에서 414만명으로 1.7배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급속하게 확대된 것이다. 편넷족 확대는 40대 이상이 주도하고 있다. 영포티 중심의 40대 비중이 4년 전에 비해 3.1%포인트 늘었고,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1.4%포인트, 0.4%포인트 증가했다. 편의점과 인터넷쇼핑 결제비중이 70% 이상인 ‘진성 편넷족’에서는 남성 비중이 61%에 달했다. 물론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20~30대 젊은 남성들이 44.2%로 여전히 많지만, 4년 전 59%에 비해 줄어든 반면 40대 이상 남성 비중은 11.6%에서 17.5%로 늘었다. 40대가 3.9%포인트 확대됐고 50대와 60대는 각각 1.5%포인트, 0.5%포인트 증가했다. 40대는 PC통신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가는 시기를 겪어 디지털기기에 익숙하고 소비에 적극적이어서 편넷족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50대 이상 중장년층 편넷족이 늘어난 것은 인프라 덕이 크다. 편의점이 도심 뿐 아니라 시골 지역에까지 생겨나면서 접근성이 높아진 결과다. 지난 2010년만 해도 1만6937개였던 편의점은 작년 3만2611개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점포수가 늘어나 이제 주택 골목마다 편의점을 볼 수 있다”며 “회사나 집 근처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보니 사용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형 마트가 없는 지역일수록 편의점의 존재감은 크다. 신한트렌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지역별 편의점 결제액을 2015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대도시보다는 지방에서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서울 지역에서의 편의점 이용금액은 104.1% 증가해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고, 부산도 127.5%로 낮은 편이었다. 세종의 경우 277.2%로 가장 높았지만 정부기관의 이전이 2014년 완료되면서 급성장한 특이요인이 있고, 이밖에 제주시가 197.7%로 뒤를 이었다. 대구, 경북, 울산, 충북 등도 성장률 160% 이상을 기록했다. 편의점 국내 도입 시기가 중년 세대와 맞물린 점도 아재 편넷족의 등장 배경으로 꼽힌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이 처음 도입된 때가 90년도쯤으로 당시 편의점을 보고 자란 세대가 지금의 중장년층”이라며 “과거와 다르게 지금의 중장년층은 편의점이 익숙한 세대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먹거리의 종류나 질이 높아지고, 택배와 공과금납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역시 중년 남성들의 발길을 이끄는 요인이다. 온라인쇼핑몰도 마찬가지다. 중년층도 스마트폰이나 모바일에 친숙해지면서 출퇴근길을 이용해 모바일 쇼핑을 즐기거나 상품 정보를 얻는 모습이 흔해졌다. SK플래닛 관계자는 “간편 결제 등 온라인 쇼핑몰의 이용방법이 편리해지면서 중장년층도 거부감없이 편하게 이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 [마켓인][IPO출사표]이엑스티 "우수인재 충원, 공공부문·해외시장 공략"
- 송기용 이엑스티 대표(사진=이엑스티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민간 건축부문에서 쌓여진 노하우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부문과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송기용 이엑스티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 브랜드가치를 높여 공공부문과 해외시장에서 영업 경험이 있는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상장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이엑스티는 국내외 지반기술 특허를 갖고 있는 기초·지반분야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EXT 파일, 포인트기초(PF) 공법, 다목적 소구경파일(SAP) 공법 등의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파일은 건축물 및 플랜트 하부에 위치해 하중을 견딜 수 있게 하는 기초 건자재로서 이엑스티는 설계단계와 시공단계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T 파일은 기존 PHC 파일의 지지력을 극대화시켜 공사에 필요한 파일 개수를 약 20~30% 이상 줄여 원가절감, 공사기간 단축 등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PF 공법은 연약 지반에서도 건물의 무게를 버틸 수 있도록 힘을 분산하는 방식으로써 중·저층 구조물 기초 공법의 경제성 증대 및 안정성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됐다.지난 6월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로 지정되기도 했다. 고강도 강관에 스크류를 부착한 소구경 파일을 천공과 동시에 설치할 수 있는 기술인 SAP 공법은 리모델링 등 구조물 보강에 특화됐다. SAP공법은 지난 2013년 국내에서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제684호로 지정됐으며 지난 4월 미국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건설사 중암대지와 SAP 공법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중국 특허등록도 결정됐다.이엑스티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8억원, 5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16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액의 72를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PF 공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12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80%를 넘어섰다. 상반기 기준 PF공사와 파일제품, SAP공사의 매출 비중은 각각 55.6%, 34.3%, 8.3%로 나타났다. 송 대표는 “자체기술을 이용해 설계부터 시공 단계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고부가가치를 누릴 수 있다”며 “최근 PF공법 매출 증가로 올해와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회사는 현재 민간 건축부문에서 민간 토목부문과 공공부문으로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연약지반이 80% 이상인 동남아 지역과 미국·중국 등 특허 획득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송 대표는 “베트남 시장과 일부 공공부문 설계 등에 이미 진입했으며 내년에는 사업영역 확대가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향후 공사에 쓰이는 주요 부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납품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오는 31일 케이비드림4호스팩(226360)과의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12월18일 합병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을 통해 약 110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며 연구개발, 해외시장개척, 시설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관 주주는 스팩 발기주주인 KB증권과 코스인베스트먼트 밖에 없고 77%가 넘는 지분이 상장후 6개월간 보호예수돼 오버행 부담이 적다”며 “상장 첫해 배당성향을 30% 이상 가져가면서 3년동안 고배당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마켓인][IPO출사표]이엑스티 "우수인재 충원, 공공부문·해외시장 공략"
- 송기용 이엑스티 대표(사진=이엑스티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민간 건축부문에서 쌓여진 노하우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부문과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송기용 이엑스티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 브랜드가치를 높여 공공부문과 해외시장에서 영업 경험이 있는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상장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이엑스티는 국내외 지반기술 특허를 갖고 있는 기초·지반분야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EXT 파일, 포인트기초(PF) 공법, 다목적 소구경파일(SAP) 공법 등의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파일은 건축물 및 플랜트 하부에 위치해 하중을 견딜 수 있게 하는 기초 건자재로서 이엑스티는 설계단계와 시공단계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T 파일은 기존 PHC 파일의 지지력을 극대화시켜 공사에 필요한 파일 개수를 약 20~30% 이상 줄여 원가절감, 공사기간 단축 등을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PF 공법은 연약 지반에서도 건물의 무게를 버틸 수 있도록 힘을 분산하는 방식으로써 중·저층 구조물 기초 공법의 경제성 증대 및 안정성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됐다.지난 6월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로 지정되기도 했다. 고강도 강관에 스크류를 부착한 소구경 파일을 천공과 동시에 설치할 수 있는 기술인 SAP 공법은 리모델링 등 구조물 보강에 특화됐다. SAP공법은 지난 2013년 국내에서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제684호로 지정됐으며 지난 4월 미국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건설사 중암대지와 SAP 공법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중국 특허등록도 결정됐다.이엑스티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8억원, 5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16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액의 72를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PF 공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12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80%를 넘어섰다. 상반기 기준 PF공사와 파일제품, SAP공사의 매출 비중은 각각 55.6%, 34.3%, 8.3%로 나타났다. 송 대표는 “자체기술을 이용해 설계부터 시공 단계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고부가가치를 누릴 수 있다”며 “최근 PF공법 매출 증가로 올해와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회사는 현재 민간 건축부문에서 민간 토목부문과 공공부문으로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연약지반이 80% 이상인 동남아 지역과 미국·중국 등 특허 획득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송 대표는 “베트남 시장과 일부 공공부문 설계 등에 이미 진입했으며 내년에는 사업영역 확대가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향후 공사에 쓰이는 주요 부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납품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오는 31일 케이비드림4호스팩(226360)과의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12월18일 합병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을 통해 약 110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며 연구개발, 해외시장개척, 시설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관 주주는 스팩 발기주주인 KB증권과 코스인베스트먼트 밖에 없고 77%가 넘는 지분이 상장후 6개월간 보호예수돼 오버행 부담이 적다”며 “상장 첫해 배당성향을 30% 이상 가져가면서 3년동안 고배당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