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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솔홈 어이없는 매매정지..모호한 규정 탓
  • [edaily 홍정민기자] 지난 30일 한솔홈데코(025750)에 내려진 매매정지 조치는 모호한 거래소 규정과 이에 대한 관계기관, 회사측의 인식부족이 만들어 낸 `해프닝`이었다. 거래소 규정과 회사측이 참고한 지분분포요건 양식에서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설명이 충분치 않았기 때문.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7%인 한솔홈데코 우리사주 조합 지분율에 대해 거래소는 `소액주주`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사업보고서를 작성할 당시 회사측은 이 부분이 `기타주주(개인)`에 해당된다고 이해했다. 이처럼 오해의 소지가 있는 규정때문에 한솔홈데코는 40분정도 매매거래가 정지됐고 투자자들의 피해도 적지않았을 것으로 보여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한솔홈 "매매정지 억울하다"..실제 지분율 11%이상 확인 30일 오후 2시20분쯤 증권거래소는 한솔홈데코(025750)에 대해 "지난 사업연도 사업보고서상 지분분산요건에 미달했다"며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이날 회사측이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소액주주 지분율이 9.02%(521만4624주)로 표기돼 있었기 때문이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상장사의 소액주주 지분율이 유동주식수의 100분의 10미만 사실이 확인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하지만 여기에는 우리사주 지분율 2.07%(119만5440주)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이를 합할 경우 소액주주 지분율은 11%가 넘게 된다. 지분분산요건을 충족시키는 수준이다. 회사측은 "우리는 예탁원에서 발급받은 양식에 따라 1%가 넘는 우리사주 지분율을 기타주주로 분류, 사업보고서를 작성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거래소 관계자는 "사업보고서상 소액주주 지분율이 10% 미만임을 확인한 즉시 회사측에 확인자료를 요구했으나 사업보고서와 같은 내용의 지분율 현황만 팩스로 제출받았을 뿐"이라며 거래정지조치가 불가피했음을 해명했다. ◇소액주주 정의 `모호`..관계기관 의사소통 안돼 문제는 `소액주주`나 `기타주주`에 대한 정의가 상황에 따라 유동적임에도 불구, 예탁원, 거래소 등 관계기관들이 이를 충분히 숙지하거나 공지하지 않았다는데 있다. 일반적으로 소액주주란 1%미만의 지분율을 보유한 주주를 의미하며 기타주주의 경우 지분율이 1% 이상인 주주 가운데 최대주주나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 아닌 주주를 일컫는다. 한솔홈데코가 참고한 예탁원의 주식분포상황표에도 이렇게 명시돼 있다. 한솔홈데코의 경우 예탁원 양식에 따라 지분율이 1%이상인 우리사주 조합을 `기타주주(개인)`으로 포함시킨 것이다. 하지만 거래소에서 주식분산요건 충족여부를 확인할 때 기준으로 삼는 `소액주주`는 우리사주 조합 지분율을 포함한 개념이다. 회사측은 "예탁원으로부터 받은 양식에 따라 1% 이상인 우리사주조합 지분율을 기타주주(개인) 항목에 넣었다"면서 "거래소가 소액주주에 우리사주조합까지 넣어서 지분율 분산요건을 판단한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거래소와 예탁원은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는 상황. 거래소측은 "주식분포상황표는 우리가 갖고 있지 않으며 예탁원 등 명의개서 대행기관에서 발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책임이 없음을 주장했다. 반면 예탁원에서는 "상장사들이 사업보고서 제출시 첨부해야 하는 주주명부는 거래소가 정한 양식에 따라야 한다"며 "예탁원은 거래소가 만든 양식을 배포할 분"이라고 말했다. ◇거래소 우리사주 지분·소액주주 지분율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업보고서만 면밀히 살펴보더라도 우리사주 조합 지분율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거래소는 어찌됐건 비난을 면키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솔홈데코가 이날 제출한 사업보고서상 `주식의 총수 등`이라는 항목에 우리사주 조합 지분현황이 2.07%(119만5440주)로 명백히 나와있기 때문이다. 거래소측에서는 "오늘이 사업보고서 마감일이라 일단 시장조치에 해당하는 부분만 체크했다"면서 "장중이라 더 이상 확인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했고 신속히 시장조치를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매매정지조치가 내려지지 않을 수 있었다. 한솔홈데코는 지난해 11월초 발행주식 총수의 10% 이상을 공모를 통해 모집했고, 최대주주 지분 보호예수 관계로 상장 이후부터 지분율 변동이 전혀 없는 상태다. 결국 최소한 소액주주 지분율이 10% 이상은 된다는 의미다. 거래소가 이같은 점만 잘 숙지하고 있었더라도 매매정지를 섣부르게 내려 투자자들의 피해를 초래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입증자료 제출로 해프닝 일단락..투자자만 피해 이날 저녁 7시40분 한솔홈데코는 자진공시를 통해 소액주주 지분율을 11.20%(647만6594주)로 정정하는 자진공시를 냈다. 회사측이 거래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액주주 항목에는 `소액주주(우리사주 포함시)`라고 표기돼 있다. 결국 거래소 권고에 따라 회사측이 소액주주안에 우리사주 지분율을 포함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증권거래소는 31일 매매거래 정지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결국 `소액주주`라는 단어 하나 때문에 주가가 한창 오르던 상장사의 매매 거래가 정지됐고 애꿎은 투자자들만 피해를 본 셈이다. 이날 매매거래가 정지되기 직전 한솔홈데코는 4.44% 상승중이었다.
2004.03.31 I 홍정민 기자
  • `국민연금 급여 50%로 낮춰야`-KDI
  • [edaily 양효석기자] 인구구조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 고갈을 막기 위해 급여수준을 현행 60%에서 50% 이하로 낮추고, 보험료 부담을 9%에서 최소 16%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령화 성숙시에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세대에 비해 현재나 가까운 미래에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세대가 낮은 후생수준을 누리므로, 경제정책 고려시 자원배분에 중점을 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최경수·문형표·신인석 연구원 등 10명은 15일 `인구구조 고령화의 경제적 영향과 대응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고령화 문제는 인구 측면보다는 경제제도 개혁측면에서 대응을 요구하는 과제라며 이 같이 밝혔다. KDI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전체인구중 65세 이상 인구가 7%이상인 `고령화사회`로 진입했으며, 오는 2019년에는 이 비중이 14% 이상으로 증가해 `고령사회`로 들어설 전망이다. KDI는 고령화 과정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급속한 인구구조 고령화를 예상하지 못했거나 이를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진 연금·복지제도, 노동·금융시장 관련제도는 향후 경제의 왜곡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 2040년께 고갈 KDI는 국민연금이 현행 체제를 유지하면 적립기금이 오는 2040년 중반에 고갈될 것이며, 향후 소득보장과 의료보장비용까지 합하면 GDP의 20% 수준으로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KDI는 국민연금 급여수준을 현재 60%에서 50% 이하로 인하하고, 보험료 부담을 9%에서 16%이상으로 상향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도 진료비 지불체계를 현행 행위별수가제도에서 질병유형과 증상정도에 따라 미리 책정된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포괄수가제도로 전환하는 한편 고액질환에 대한 본인부담을 완화하는 대신 소액질환에 대한 본인부담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고령화는 국가재정 수입도 감소시키고 제출을 늘려 재정적자 및 국가부채 증가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KDI는 재정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투명성을 제고하는 등의 원칙하에 중기적 균형재정을 운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장률보다는 세대간 자원배분에 신경써야 KDI에 따르면 인구구조 고령화는 노동공급 감소로 상대적으로 자본공급을 올려 이자율을 떨어뜨리고, 저축률을 하락시킨다. 총노동생산성이 높고 생애주기상 높은 소득을 누리는 젊은 연령층 비율이 점차 하락해 1인당 GDP 역시 낮아지게 된다. 한편에서는 고령화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세대에게는 다른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후생수준을 누리게 하고, 현재 및 가까운 미래에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세대에게는 낮은 후생수준을 누리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KDI는 이처럼 고령화는 각 세대별로 다른 후생변화를 초래하므로 단순히 성장률 하락만 갖고 고령화 파급효과를 부정적이라고 간주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즉, 고령화 문제는 근본적으로 세대간 자원의 재분배이므로, 경제정책도 설장률보다는 세대간 자원배분문제에 중점을 두고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기석 이대 교수는 "현행 연금제도는 고령화에 따른 세대간 후생차이를 더욱 증폭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며 "특히 향후 20∼30년간 새롭게 노동시장에 진입할 세대들이 겪게될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연금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4.02.15 I 양효석 기자
  • 자동차부품 글로벌시대..동양기전 등 주목-현대
  • [edaily 권소현기자] 현대증권은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도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체제에 진입, 해외 경쟁력이 우수한 기업들이 성장할 것이라며 관련 업체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22일 설종록 애널리스트는 "중국을 위시한 아시아지역으로의 전략적 진출을 위해 경쟁력을 지닌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체들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가 점차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체제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해외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직까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수출 증가가 직수출보다는 완성차 업체의 수출비중 증가에 기인하기는 하지만 완성차가 세계적인 경쟁력은 확보하면 부품 업체들의 경쟁력도 강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수출비중이 증가하는 기업과 그 변화요인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설 애널리스트는 수출비중이 30% 이상이고 지난해 4분기에서 올해 2분기까지 3개분기 연속 전분기대비 매출증가세를 보인데다가 상반기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이 7.5% 이상인 동양기전(13570), 케이씨더블류(68060), 인지컨트롤스(23800)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또 영업이익이 3개분기 연속 상승하고 있는 세종공업(33530), 평화산업(10770)에 대해서도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03.08.22 I 권소현 기자
  • 통신사업 허가기준 바뀐다..2.3G 영향 "촉각"
  • [edaily 박호식기자] 정통부가 통신사업자들의 사업허가 기준을 올해내 정비키로 하고 업계 의견수렴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허가 기준 정비는 최근 통신업계 이슈가 되고 있는 2.3Ghz 휴대인터넷 사업자 선정 기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정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정통부는 지난 15일과 16일 KT(30200), SK텔레콤(17670), KTF(32390), 데이콤(15940), 하나로통신(33630) 등 통신사업자 실무자들과 사업허가 기준을 정비하기 위한 워크샵을 개최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통신업체 사업허가 기준을 정비하기 위해 워크샵을 가졌다"며 "올해내에 사업허가 기준과 관련한 정통부 고시를 정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워크샵에서는 정통부가 업체들로부터 "경쟁력 있는 사업자 선정"을 위해 사업허가 기준상의 문제점과 향후 점검해봐야 할 과제들을 듣고 일부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재 사업자 선정기준은 크게 기술, 서비스, 재무, 출연금 등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업계는 IMT-2000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지적하며 기준변경을 강하게 주장했다. 우선 IMT-2000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정부가 컨소시엄 구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신규사업자에 메리트가 주어졌으나 사업허가를 취득한 SKIMT와 KT아이컴이 결국 SK텔레콤과 KTF와 각각 합병, 합병비용만 많이 들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신규법인에 무게중심이 두어졌던 기준을 바꿔 기존법인과 신규법인에 대해 어떤 기준을 적용, 종합적인 기준을 마련할 것인가를 점검하기로 했다. 또 IMT-2000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주주구성 분산 및 안정성에 초점을 뒀으나 이 또한 기존 통신사업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의견이었다. 사업자간, 사업자와 정통부간에 이견을 노출한 사안도 많았다. 일부 업체들은 IMT-2000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사업계획서상 향후 청사진을 주요하게 평가했으나 실제 상황에서는 청사진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과거 관련 실적도 함께 평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어떤 실적을 반영해야 하는 지 애매한 부분이 많다는 의견이 제시돼 향후 논의키로 했다. 또 지금까지는 계량화 관련 비계량화 부분의 비중이 83%, 계량화 부분이 17%, 출연금 부분이 플러스 알파를 차지했으나 전문가들의 주관이 개입되는 비계량화 부분 비중이 높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재무부문에 대한 평가와 관련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 신용등급으로 구분돼 있으나 나머지 3가지 기준이 신용등급에 모두 수렴돼 일정정도 신용등급 이상이면 이를 인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이는 통신사업이 규모의 경제임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이 일정수준 이상인 소규모 사업자도 신청가능하게 된다는 다른 의견이 나와 논란이 있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통부가 2.3기가 휴대인터넷 사업권자 선정시 공정위 제재회수나 과징금 규모 등을 감안한 공정경쟁기여도를 평가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이나 KTF 등 그동안 보조금문제 등으로 과징금을 많이 받았던 이통사업자들이 강력히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실무자 차원의 의견제시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와 같이 2.3기가 휴대인터넷과 관련해 업체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어 향후 사업자 선정과 관련 가장 큰 이슈임을 반증했다. 정통부가 올해내 사업자 선정을 언제 할 것인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이번 작업이 일반적인 기준을 다루는 것이라하더라도 휴대인터넷 사업자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업체에서 휴대인터넷 사업자는 3개가 적당하다는 의견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 관계자는 그러나 "일반적인 사업자 선정기준을 정비하는 것"이라며 "비록 이 기준이 휴대인터넷 기준에서 어느정도 반영된다해도 주파수 할당 등 정책적인 결정에 따라 휴대인터넷 사업자 선정기준이 따로 마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휴대인터넷은 노트북이나 PDA등을 통해 무선으로 언제, 어느곳에서나 인터넷접속이 가능한 서비스를 말하며 정통부는 차세대성장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 사업자 선정후 2005년 상용화가 전망되고 있다.
2003.07.23 I 박호식 기자
  • 미국, EU 제소키로..GMO 무역전쟁 예고
  • [edaily 권소현기자] 유럽연합(EU)이 유전자변형(GMO) 식품 수입을 금지한 것에 대해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이를 제소키로 결정, 미국과 유럽간 무역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로버트 죌릭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3일(현지시간) "EU가 자체적인 분석을 기준으로 GMO 수입을 금지한 것은 명백하게 WTO의 규정을 어긴 것"이라며 "수년간 EU가 이같은 금지조치를 철회하기를 기다렸지만 이제 한계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같은 수입금지 조치로 미국은 수억달러의 손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EU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EU의 파스칼 래미 무역담당 집행위원은 "GMO와 관련해 EU는 WTO의 규정을 준수해왔다"고 반박했다. 유럽의 한 환경단체 이상인 리아나 스터플즈는 "미국의 의도대로 된다면 미국은 유럽 소비자들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GMO 식품을 강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측은 이와 함께 EU가 미국의 기업 해외법인 감세혜택을 제소한 것과 관련, WTO가 이달초 40억달러의 보복관세를 승인하자 미국이 이에 대한 보복조치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양측간 감정싸움으로 불거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WTO 규정상 미국의 제소로 양측은 60일간 협상을 벌이게 되며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WTO의 판결을 받게 된다. 만약 미국측이 승리하면 EU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제소에는 캐나다와 호주, 아르헨티나, 이집트 등 12개국도 동참했다.
2003.05.15 I 권소현 기자
  • 최고품격 신차·컨셉트카 한마당-수입차모터쇼(하)
  • [edaily 김기성기자] '2003 수입자동차 모터쇼'의 최대 볼거리는 다양한 신차와 '모터쇼의 꽃'인 최첨단 컨셉트카. 세계 자동차업계의 최신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 수입자동차업계는 미래형 컨셉트카를 통해 기술력을 뽐내는 동시에 앞으로 출시될 신차를 미리 전시, 뜨거운 사전 마케팅에 나선다. ◇미래 자동차 흐름 한눈에..'컨셉트카' 메르세데스벤츠가 출품하는 컨셉트카 'F400 카빙'은 뛰어난 회전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카빙 스키의 특성을 자동차에 적용한 최신 모델. 급격한 코너링에도 흔들림없는 핸들링을 자랑한다. 지난 2001년 도쿄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F400카빙'은 V6 3.2L 3밸브 방식의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218마력, 최고시속은 241km의 성능을 발휘한다. 크라이슬러의 '크로스파이어'는 미국의 디자인과 독일의 기술이 조화를 이룬 컨셉트카. 특히 긴 보네트와 짧은 패스트 백, 그리고 강인한 인상의 옆 모습을 지녔으며 근육질 모양의 리어 펜더 옆에는 커다란 테일램프가, 차체 옆에는 메탈릭 소재의 에어 루버가 달려 있다. 차체의 옆 부분은 길어지고, 유리면은 작아져 운전자에게 스포티하면서도 안전한 느낌을 준다. '크로스파이어'는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출품된 바 있다. 지프 '윌리스2'는 알루미늄 프레임과 사출성형 플라스틱을 사용, 차량 무게와 제작비를 절반으로 줄였고 100%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 또 플라스틱의 특성을 살려 금속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 최첨단의 외관을 보여주고 있다. 엔진은 1.6리터 수퍼차저를 탑재, 최고출력 162마력·최대토크 21.4kg·m의 성능을 발휘.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시간은 10.2초다. 닷지 '바이퍼 RT-10 컨버터블'은 어떤 모델 보다도 가볍고 빠르면서도 힘이 좋은 수퍼카. 바이퍼 GTS 쿠페에 새로움을 더한 이 컨셉트카는 꿈의 '500·500·500' 수퍼카. 이는 500 세제곱 인치, 500마력, 500 파운드 토크를 내는 바이퍼의 엔진을 일컫는 말이다. 외관은 고전미를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렸다. 근육질의 자체 라인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는 엠블럼이 상징하듯 코브라의 형상이다. 볼보자동차의 'SCC(Safety Concept Car)2'는 안전의 대명사인 볼보의 장점을 살린 볼보다운 컨셉트카. 새로운 차원의 안전을 위해 내부에 부착된 센서가 운전자 눈의 위치를 감지해 자동으로 시트, 스티어링 휠, 미러, 페달, 변속기, 계기판 등을 조절하는 최첨단 기능을 갖춰 운전자에게 완벽한 시야을 확보하도록 디자인된 게 장점이다. 하지만 'SCC2'는 중국 지역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중후군) 확산로 인해 운반에 차질이 생겨 3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상하이 모터쇼가 끝나자 마자 'SCC2'를 한국으로 옮길 예정이었으나 사스로 인한 중국 항공사의 운항 취소로 국내 반입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리보는 신차 대거 등장 올해 출시될 예정인 다양한 신차가 이번 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CLK 카브리올레'는 지난 98년 첫 출시 이후 5년만에 새롭게 풀체인지된 모델로 디자인 기술 등 모든 면에서 메르세데스 스포츠카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인승 2도어 컨버터블카인 '뉴 CLK 카브리올레'는 리모콘 또는 버튼 하나로 20초만에 자동 개폐할 수 있는 전동식 소프트 탑을 탑재했다. 배기량 3199cc의 V6엔진을 장착,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8.3초, 최고시속은 236km에 이른다. 폴크스바겐은 크로스오버 럭셔리 SUV인 '투아렉'을 첫 공개한다. 북아프리카 사하라지역에 사는 투아렉족의 이름을 딴 이 차는 최고 시속 250km 이상인 오프로드 차량으로 폴크스바겐과 포르쉐가 공동 개발했으며 스포티하면서도 안정된 주행이 장점. 또 ABS, TCS, ESP, EBC, HBA, 앞·옆·뒤쪽의 에어백, 머리보호장치 등이 장착돼 최고의 안전을 보장한다. 볼보자동차는 올초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XC90'을 선보인다. 볼보 최초의 SUV인 'XC90'은 볼보의 전통적인 디자인인 V자형 본네트나 견고한 측면라인, 강한힘을 느낄 수 있는 굵은 선의 그릴 등 스칸디나비아의 모던하면서도 정제된 디자인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우디의 '뉴 아우디 A8'은 강력한 핸들링, 혁신적인 기술, 고급스러운 디자인 및 장비를 갖춘 새로운 차원의 스포츠 럭셔리카. 무엇보다 디자인, 경량화, 역동성, 전자공학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으며 두개의 강력한 V8 엔진을 탑재했다. 모델은 4.2리터와 3.7리터 등 두가지로 국내에는 내달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1억2800만원대.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포드자동차 '머스탱'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등장한다. 이 차는 93년 출시된 6세대 '머스탱'을 바탕으로 우아한 곡선의 보디라인과 3분할된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 뒷바퀴 앞 흡기구 등 초기 머스탱의 느낌을 살렸다. 국내에 상반기중 출시될 예정인 '머스탱 GT'는 쿠페형과 컨버터블형 두 모델로 6기통 3600cc급. 가격은 유럽산 컨버터블보다 낮은 3000만원 후반(쿠페), 4000만원 중반(컨버터블)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중형 럭셔리 SUV시장을 겨냥한 캐딜락의 'SRX'도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SRX'는 GM의 최첨단 랜싱 그랜드 리버시설의 뉴시그마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특히 품질, 안전성, 소비자반응, 원가 등 다방면에서 최대의 수행력에 초점을 맞춘 GMS (Global Manufacturing System)에 근거해 디자인됐다. 또 차세대 4.6리터 Northstar V-8 VVT(Variable Valve Timing)와 새로운 3.6리터 V-6 VVT 등을 탑재, 6400rpm에서 최대 31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 이밖에 포드자동차의 링컨 7인승 대형 SUV인 '에비에이터'와 폴크스바겐의 4인승 '뉴비틀 카블리올레'도 이번 수입자동차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에비에이터'는 4.6리터 DOHC V8 엔진을 탑재, 3447kg의 물체를 견인할 수 있는 302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뉴 비틀 카브리올레'는 Aquarius Blue, Mellow Yellow, Harvest Moon 등 이 차량만의 독특한 색상들로 개발된 게 매력 포인트.
2003.04.29 I 김기성 기자
  • 현대차,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 개막
  • [edaily 김기성기자] 현대자동차(05380)(대표 정몽구)가 2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국내 첫 일반차량 자동차 경주대회인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Click Speed Festival)'을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달 한차례씩 총 7번 열리며 참가신청자중 차량을 기준에 맞게 개조하고 안전 및 드라이빙교육을 마친 사람들만이 참가할 수 있다. 이날 경주대회에는 30여명이 참가, 그동안 갈고닦은 드라이빙기술을 모두 동원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으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 20바퀴를 도는 결승전에서는 어느 프로대회 못지 않은 뜨거운 열기와 흥미로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자동차 레저의 장이 열렸다"며 "국내 모터스포츠 활성화는 물론 클릭 차량의 이미지 제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모터스포츠 입문자 및 일반인을 위한 행사라는 점을 감안, 50cc 스쿠터 레이스 및 대학생 자작차 대회도 함께 열렸다. 또 인기 탤런트 안재모, 류시원, 이상인, 이세창과 김지연 등으로 구성된 연예인 레이싱팀 '알-스타스(R-Stars)'의 창단식이 열렸으며 이들 연예인은 일반인과 동일한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참가희망자는 대회공식 홈페이지(www.clickfestival.com) 또는 주최사인 KMSA(Korea Motor Sport Association)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경기운영 조건(홈페이지 게재)에 맞을 경우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2003.04.27 I 김기성 기자
  • 코스닥, 대형주 강세..0.27P 상승(마감)
  •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상승폭이 둔화되긴 했지만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했다. 19일 코스닥시장은 전일 급등한데 따른 부담으로 약세로 출발했으나 이라크전쟁의 불확실성 제거와 조기에 종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때 37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약세로 반전되기도 하는 등 전일의 급등세가 이어지진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0.27포인트(0.74%) 상승한 36.77로 마감했다. 상한가 26개를 포함해 374개 종목이 올랐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개를 비롯한 368개였다. 거래량은 3억597만주로 전일보다 2300만주가 줄었다. 그러나 외국인의 참여로 거래대금은 900억원 가량 증가한 7953억원에 달했다. 거래대금은 사흘째 늘어났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를 기록하며 각각 30억원, 41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42억원 순매도로 반전했다. 업종별로는 약세로 돌아선 업종도 상당수 있었지만 상승 업종이 더 많았다. 운송업종이 유가하락 영향으로 2.09% 올랐고 금융, 화학, 운송장비부품, 소프트웨어, 반도체업종 등이 1%대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반면 섬유의류업종이 2.32% 내렸고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등은 약보합으로 끝났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들도 오른 종목이 많았다. 파라다이스가 자사주 매입 소식으로 8.97% 급등했고 유일전자도 4.04% 상승했다. 휴맥스와 아시아항공이 2%대 올랐고 KTF, 국민카드 등이 1%대 상승했다. 반면 동서는 11.8% 급락, 눈길을 끌었다. 옥션과 KH바텍도 1%대 하락했다. 전쟁 관련주의 급등세가 지속됐다. 해룡실리콘과 YTN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또 돼지콜레라 영향으로 닭고기업체인 하림과 방역관련 업체인 파루, 한성에코넷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또 한글과컴퓨터는 최대주주 변경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장미디어, 싸이버텍, 버추얼텍 등 개인투자자 선호 종목들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금호미터텍은 최대주주 변경 이후 사흘 연속 하한가로 떨어졌다. 자본잠식률 50% 이상인 도원텔레콤도 사흘째 하한가를 맞았다. 주된 영업정지로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리타워텍은 거래가 재개되자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서한, VON, 우전시스텍도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SK증권 장근준 선임연구원은 "이라크전쟁 관련 불확실성 제거와 조기 종결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투자심리가 호전된 이상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03.03.19 I 김세형 기자
  • (초점)증권사, 증거금 통해 종목 옥석 가린다
  • [edaily 김세형기자] 증권사들이 유동성이 부족하거나 단기 급등하는 등 투자위험에 노출된 종목들을 골라내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증권사들은 자체적으로 사고 위험성이 있는 종목들을 선정하고 이들 종목에 대해서는 외상거래를 금지하거나 증거금율을 높이는 등 투자자들에게도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다. 지난달초 키움닷컴증권은 증권사 처음으로 증거금을 100% 징수하게 돼 있는 관리 및 감리종목 이외에 자체적으로 67개 종목을 선정, 외상거래를 금지시켰다. 지난 10월 세우글로벌 주식을 미수로 산 고객이 결제를 이행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이지면서 교보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한화증권 등이 속속 이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29일엔 대우증권이 대형 증권사중 최초로 다음달 5일부터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 상장등록된 122개 종목에 대해 위탁증거금을 100% 징수키로 하면서 증권사 전반적으로 제도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12월 중순 130여개 종목에 대해 외상거래를 금지할 예정으로 있으며 대신증권도 이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탁증거금을 100% 징수하는 종목 선정 기준도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처음 도입한 키움닷컴증권의 경우 징수대상 종목선정기준을 △발행수량이 10만주 미만인 종목 △시가총액이 10억 미만인 종목 △보통주와 우선주 괴리율 200%이상인 우선주종목 △ 기타 거래수량이 적거나 급등락하는등 미결제 위험의 소지가 있는 종목 등 유동성에 초점을 맞춰 시행했다. 그러나 교보증권은 키웃닷컴의 기준에 더해 회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종목에 대해서도 증거금을 100% 징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일정 기준에 해당되는 개인 계좌에 대해서도 증거금을 100% 징수하도록 내부규정을 마련했다. 한화증권은 정상 위탁계좌에 대해 증거금률 규정을 40%와 100% 복수체제로 운영,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까지 도입, 눈길을 끌었다. 대우증권은 재무기준에 따른 제한기준을 도입했다. 시가총액 기준도 20억원 이하로 강화했고 영업활동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이 3년연속 적자, 자본전액잠식이 2년이상, 최근년도 차입금/매출액비중이 150% 이상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종목에 대해서도 미수거래를 할 수 없도록 했다. 또 불공정 공시 등 불공정 의혹이 있거나 대주주 지분이 전혀 없거나, 지나치게 자주 바뀌는 종목도 증거금을 100% 받기로 했다. 이달중순경 제도를 도입할 예정인 삼성증권은 감독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언론에 보도된 종목까지도 증거금 100% 징수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한편 유동성 기준에 따라 우선주들이 대거 증거금 100% 징수 대상에 올랐다. 그러나 기준이 강화되면서 보통주 종목도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들어 주요 증권사의 100% 증거금 징수 대상 목록에 오른 보통주는 다음과 같다. 디에이블, 세우글로벌, M플러스텍, 한국하이네트, 콤텔시스템, 소프트윈, 에이콘, 올에버, 인터리츠, 동일철강, 흥구석유, 세림아이텍, 조일제지, 해태유업, 어플라이드 삼보산업, 서울전자통신, 한일화학, 호신섬유, 대호, 세기상사, 수산중공업, 씨크롭, 태성기공, KDS, 캔디글로벌, 도원텔레콤, 아펙스, 에스오케이, 프리챌홀딩스, 한국디지탈, 남선알미늄, 주은리스, 우방 등이 있다.
2002.11.30 I 김세형 기자
  • 오리온전기, 고용조정 종료 선언
  • [edaily 양효석기자] 오리온전기가 2주 이상 생산라인이 중단돼 있는 가운데 고용조정 종료를 선언했다. 오리온전기 유완영 사장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현 상태로는 불법파업이 종료된다 하더라도 회사 회생이 불가능하며 조속한 정상조업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협력업체와 대다수 종업원의 일자리를 위한 희망퇴직 이후의 추가적인 고용조정작업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희망퇴직 신청기한 이후 목표미달 인원에 대한 근로기준법상 정리해고 계획을 포기, 더이상 인적구조조정을 하지 않을 것이며 잔류 기능직사원의 고통분담 금액은 추후 주식이나 현금으로 2배 보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생산라인이 조속히 정상화된다면 추석 상여금을 오는 11월10일 지급할 계획이며, 파업기간을 제외한 10월 근로분 급여도 이날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또 10월24∼25일 불법파업집회가 있더라도 여기에 불참하는 기능직 사원들에 대해서는 유급휴가 처리를 할 것이라며, 불법파업이 조기에 종료되는데 협조해 주기를 당부했다. 유 사장은 "더 이상의 생산라인 가동중단은 회사를 파산에 이르게 한다"며 "오는 28일 오전 6시30분부터는 생산라인을 정상가동할 계획이니 노조간부들을 포함한 모든 당사자들은 협조해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2002.10.23 I 양효석 기자
  • 현대상선, 대기발령 26명..인적구조조정 완료(상보)
  • [edaily 문주용기자] 현대상선 노정익사장은 1일 중간관리자급 인사 단행을 마지막으로 현대산선에 대한 인적 구조정을 마무리했다. 현대상선(11200)은 30일 부서 통폐합 등 조직의 축소재편에 따라 불가피하게 중간 관리자급 직원 26명에 대해 대기발령 형태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 9월16일 1단계로 상무급 임원 7명 퇴임, 2단계로 9월 25일 부서 통폐합 등 조직개편과 이사·이사대우급 임원 10명이 퇴임한데 이은 3단계 구조조정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현대상선은 3차례에 걸친 초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전체 부서중 16개 부서를 8개로 통폐합해 기존 5본부 2지사 30부 1팀 7실 10사무소를 4본부 26부 5실 2지사 10사무소로 축소 재편하는 등 회사조직을 대폭 슬림화했다. 이 과정에서 이사대우이상 임원 17명을 감축하고, 26명의 직원을 대기발령했다. 노정익 사장은 이와 관련 "이번 조직개편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인적 구조개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현재 진행중인 자동차운송사업부문 매각이 최종 완료되고, 재무구조 개선작업 등이 끝나면 지난해 말부터 계속된 자구노력 및 구조조정을 완전히 마무리하고 클린 컴퍼니로 새출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정치권의 대북지원설에 휘말리면서 당초 예정했던 정상화일정에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02.10.01 I 문주용 기자
  • (일증시)기술·수출주 주도 3.5% 급등
  • [edaily 권소현기자] 7일 일본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일 장중 9500선을 하회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일본 증시는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의 급등세에 힘입어 9800선을 훌쩍 넘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1.44%의 오름세로 출발한 닛케이255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확대, 전일보다 3.51% 오른 9834.4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6주래 최대 상승폭이다.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과 시스코 실적호전 소식에 일본 정부가 주가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오랫만에 탄력을 받았다. 기술주의 대표주자인 시스코의 실적호전 소식이 일본의 정보기술(IT) 관련주를 전반적으로 끌어올렸다. 반도체 장비주인 어드밴테스트의 상승률이 9.04%로 두드러졌다. 또 일본 3대 전자부품회사인 다이요유덴도 9.17% 올랐으며 TDK, NEC 역시 7%대의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밖에 히다치 도시바 미쯔미 후지쯔 후루가와 등이 5~6%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일본 시장에서 4번째로 주가하락폭이 컸던 도쿄일렉트론도 급등해 7.57% 올랐다. 자동차 및 가전제품, 반도체 수출업체들이 대거 올랐다. 미국 연준위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수출주 상승의 주요 요인이었다. 일본이 전체 수출의 30%를 미국시장에 한다는 점을 고려할때 미국의 금리인하는 큰 호재가 아닐 수 없다. 또 달러당 엔화가 120.37엔으로 지난 6월26일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점도 수출주 상승을 부추겼다. 대미 수출비중이 25% 이상인 소니가 6.02% 올랐으며 캐논도 7.63% 상승마감했다. 또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올리는 교세라도 5.48% 올랐다. 90% 가량의 수익을 북미시장에서 올리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혼다는 5.08% 올랐으며 도요타 역시 4.44% 상승했다. 미쯔비시(5.33%) 닛산(3.97%) 이스즈(1.43%) 마즈다(3.19%)도 일제히 올랐다. KDDI는 7월 이동통신서비스에서 가입자가 10만4200명 늘었다는 자료를 발표하며 3.16% 상승했다. 통신주인 NTT와 NTT도코모도 각각 4.22%, 1.45% 오름세로 마감했다. 금융주의 경우 전일 5.38% 하락마감한 다이와증권이 반등, 6.72%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으며 닛코코디얼과 노무라홀딩스도 6%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장초반 약보합을 보이던 미즈호홀딩스는 상승반전, 3.05% 올랐으며 UFJ홀딩스도 0.72% 상승했다. 다이와뱅크홀딩스는 오전 상승흐름을 탔으나 결국 하락반전해 1.14% 떨어졌다.
2002.08.07 I 권소현 기자
  • 대한생명 "특급설계사, 여왕으로 모십니다"
  • [edaily 문병언기자] 최근 생보사들은 회사에 기여도가 높은 설계사들을 위해 그들만의 회원제도를 마련하고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등 특급설계사 기(氣)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대한생명(사장 이정명)은 3일부터 생산성과 효율성이 우수한 설계사를 회원으로 한 "ACE Club"제도를 시행한다. 이는 연간 신계약 보험료가 2000만원 이상이고 13회 계약 유지율이 90% 이상인 초특급 설계사들만으로 구성된 회원제도이다. 회원들에게는 자녀학자금 전액 지원,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 각종 활동자료 우대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ACE Club의 회원은 일반회원, Double회원, Triple회원, Top회원 등 4단계로 구분되며 전년도 영업실적을 기준으로 매년 3월에 선발한다. 자격보유기간은 1년으로 매년 영업실적에 따라 새로운 회원등급이 주어진다. 또 회원들은 고객의 이익 최우선 실천, 전문지식 습득을 통한 자기관리, 법규준수 및 사회봉사 등 자체적인 윤리규범을 마련해 실천할 예정이다. 대한생명은 이번달에 제1기 "ACE Club" 회원으로 전체 설계사중 자격기준을 충족하는 121명을 선발한다. 대한생명 윤기석 영업기획부장은 ACE Club제도 시행에 대해 "1인당 생산성이 일반 설계사의 10배에 달하는 특급 설계사들의 자긍심과 명예심을 고취하고 이들을 리딩그룹으로 운용함으로써 전체 설계사 조직의 질적 향상 및 생산성 제고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타 생보사들도 각종 설계사 우대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연도대상 수상자들을 구성원으로 한 "MDRT" 회원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ING생명도 "라이온스 클럽"이라는 회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02.04.02 I 문병언 기자
  • 성장형펀드, 수탁고증가 주춤"환매"-주간펀드동향
  • [edaily 김희석기자] 주식시장의 상승세로 환매가 늘어나며 주식형펀드의 수탁고가 증가세가 주춤해졌다. 또 채권형펀드는 최근 2주일 연속 손실상태에서 벗어났으나 만족스러울 정도는 아니었다. 25일 펀드평가 전문기관인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지난주 주식관련 펀드의 설정액은 하이일드, 공모주, 원금보존형 등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안정형(주식편입 상한 40%이하)이 3660억원 증가했다. 하이일드는 3213억원이 증가했으나 대거 만기가 돌아온 후순위채 펀드는 1935억원이 감소했다. 일반안정형 펀드는 한 주간 903억원이 순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편입비가 높은 성장형(주식편입 상한 70% 초과형)은 일부 인덱스, 코스닥, 목표달성 전환형 등 특수형이 증가한데 힘입어 470억원이 증가했으나 이들을 제외한 일반성장형은 747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인덱스형과 코스닥형은 각각 821억원, 186억원이 순증했다. 이는 대형 기관투자가들의 주식형 펀드투자가 주춤해진데다 지난 99년말, 2000년초에 투자했다 손해를 보고 있던 투자자들이 주가상승으로 이익을 내자 자금을 빼가고 있기 때문이다. 시가채권형 펀드에서는 지난 한 주 동안 3631억원이 감소했다. 시가단기형과 중기형은 각각 656억원, 224억원이 줄어드는데 그쳤으나 비과세 채권펀드가 속한 시가중기형은 2751억원이나 순감했다. 비과세채권 펀드 감소액은 2013억원으로 중기형 감소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초단기자금인 MMF의 설정액은 지난 한 주 동안 7750억원이 감소한 44조8080억원으로 집계됐다. MMF는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자 시가전환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면서 하루에 1조원씩 빠져나갔다 다시 들어오는 등 극심한 일교차를 보이고 있다. 일주일 동안의 수익률을 보면 일반 성장형 펀드가 직전주의 강세를 이어가며 지난 1주일동안 2.93%의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반안정성장형과 일반안정형의 수익률은 각각 1.53%, 0.74%에 달했다. 수익률이 주가지수와 유사하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는 대표적인 벤치마크인 KOSPI200지수가 4.42% 상승하는 지난 한 주동안 3.86%의 성과를 올려 일반성장형펀드를 앞질렀다. 코스닥 펀드는 같은기간 5.54% 상승한 코스닥지수의 영향으로 2.44%를 기록했다. 특히 뮤추얼 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스닥주식 비중이 높은 수익증권 코스닥 펀드는 3.64%의 양호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일드와 후순위채 펀드는 채권시장의 혼조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각각 0.22%, 0.24%로 채권형 펀드보다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특이한 점은 일반성장형의 지수 대비 탄력성이 크게 떨어졌다는 것. 일반 성장형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1주일전 기준으로 주간수익률 5.12%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4.25%보다 0.87%포인트 높았으나 지난주에는 2.93%로 지수상승률 4.14%보다 1.21%포인트 낮았다. 이는 시장 주도주가 중소형 우량주에서 국민은행, 삼성전자, SKT 등 대형우량주로 바뀌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주 연속 고전을 면치 못하던 시가채권형펀드는 최근의 마이너스 행진을 마치고 0.02%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1주일간 이자 수익률이 약 0.11%임을 감안할 때 크게 뒤지는 수준이다. 채권형 펀드의 유형별 수익률은 환매수수료 면제기간이 1년이상인 장기형이 0.03%, 1년만기인 중기형과 6개월만기인 단기형이 각각 0.02%의 주간수익률을 나타냈다.
2002.03.25 I 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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