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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남친 父' 베르나르 아르노, 세계 1위 부자 된 인생 스토리
  • '리사 남친 父' 베르나르 아르노, 세계 1위 부자 된 인생 스토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블랙핑크 리사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프레데릭 아르노의 아버지 베르나르 아르노의 비밀이 공개된다.11일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연출 김형오, 이윤호, 서용석) 155회에서는 세계 최대 명품 기업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를 주제로 담는다. 이를 위해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디지털통상 고영경 연구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글로벌 기업에 대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베르나르 아르노가 명품 제국을 일구고 세계 1위 부자가 될 수 있었던 역사를 들려줄 예정이다.고영경 교수는 세계 최대 명품 기업을 이끌고 있는 베르나르 아르노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와 세계 명품 산업의 발전을 자세히 짚어준다. 루이비통, 디올 등 무려 75개의 럭셔리 브랜드를 소유한 기업의 탄생부터 베르나르 아르노가 회장에 오르게 된 배경, 그리고 냉혹한 기업가 혹은 천재 사업가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는 치밀한 경영 전략까지 모두 소개할 계획이다.“명품 산업은 불멸하며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한 베르나르 아르노의 시대를 앞서간 사업가 정신, 성공에 발판이 되어준 의외의 인물들 이야기도 현장을 몰입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부자의 럭셔리한 일상과 세계 최대 명품기업의 새로운 도전과 경영권 승계 이슈도 언급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여행 메이트로는 모델 박희정, 스타일리스트 겸 패션 유튜버 최실장이 함께한다. 한국인 최초 루이비통 독점 모델로 활동한 박희정은 “패션업계에서 아르노는 최고의 안목을 지닌 기업가로 통한다”라며 브랜드에 대한 풍성한 지식을 전한다. 최실장 역시 명품 브랜드를 둘러싼 다양한 비하인드를 공유, 강연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벌거벗은 세계사’는 11일 오후 10시 10분 tvN 방송.
2024.06.11 I 김가영 기자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실천과 다양성의 이해' 특강 진행
  •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실천과 다양성의 이해' 특강 진행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세종대는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와 세종사이버대 사회복지학부가 지난달 25일 세종열린특강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5월25일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세종사이버대 사회복지학부가 개최한 ‘세종열린특강’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세종대)이번 특강은 ‘사회복지 실천과 다양성의 이해’를 주제로 이채원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초청해 진행됐다. 강의는 △사회복지와 다양성 △문화와 정체성 △문화적 역량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이 교수는 “사회복지학에서 다양성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다양성에 대한 몰이해가 삶의 기회의 차이 및 사회 불평등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 그는 “사회복지사는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며 “배경이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문화적, 언어적 장벽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하며, 당사자의 관점에서 다양성의 이슈를 인지하고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다른 사람과 어떻게 다른지 스스로 인식하는 자세를 갖고 다양성 관련 지식을 쌓아야 한다”며 “무수히 많은 정보를 찾을 수 있는 환경에서 문화적 역량은 내가 의식을 가지고 얼마나 노력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강조하며 특강을 마쳤다.특강에 참여한 이민선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생은 “이번 특강을 통해 사회복지에서 다양성 문제는 우리가 만나는 대상자의 삶의 기회의 차이와 불평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우리가 만나는 이들의 다름이 차별이 되지 않도록 공통점을 찾고 그들을 돕는 사회복지사로 일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를 기획한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은 오는 24일부터 7월1일까지 2024학년도 후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사회복지학과는 사회복지전공과 더불어 상담복지, 노인보건의료복지, 아동청소년복지 등과 같은 심화전공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사회복지전문가 교육과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4.06.11 I 김윤정 기자
野 상임위 독식에 與, 특위 본격 가동…에너지특위 첫 회의
  • 野 상임위 독식에 與, 특위 본격 가동…에너지특위 첫 회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원회 독식에 맞서 국민의힘이 당내 특위를 본격 가동한다. 여당은 전날 15개 특위 중 공정언론 특위 첫 회의를 개최한 이어 이날에는 에너지 특위를 열었다. 앞으로 주요 현안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특위를 본격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원 에너지 특위 위원장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에너지 특위의 역할도 중요한 시점”이라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를 첫 주제로 선정해 앞으로 합리적인 탐사 개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유인창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 등 정보 관계자와 전문가도 참여했다. 오는 12일 열리는 노동 특위와 외교·안보 특위에도 정부 인사와 전문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정을 책임지는 우리 당은 민생 경제와 국가 성장 동력 확보 등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잠시도 멈출 수 없다는 각오로 에너지 특위를 결성해 가동 중”이라며 “이제 겨우 첫발을 뗀 상황에서 거대 야당 대표의 말처럼 (동해 가스전 사업에 대해) 십중팔구로 실패 운운하는 것은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정정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왼쪽 네번째)이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에너지 특별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6.11 I 김기덕 기자
유럽 극우 약진에 '우향우'…환경·이민·국방 변화 커진다
  • 유럽 극우 약진에 '우향우'…환경·이민·국방 변화 커진다[이슈분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의회의 정치·경제 지형이 바뀌고 있다. 이달 치러진(지난 6~9일) 유럽연합(EU) 선거에서 극우 진영이 약진하며 여러 정책에 있어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지속적인 중동·아프리카 난민 유입, 극단주의 테러 증가 등으로 유럽의회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 정치 무대에서 극우 진영은 주류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이민문제부터 환경, 국방, 산업 등까지 EU가 추진해 온 각종 사회·경제·외교정책이 우경화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입을 모았다. 유럽연합(EU)의 친환경 규제에 항의하기 위한 농민 시위대가 지난 4일(현지시간)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더 많은 자유, 더 작은 브뤼셀’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트랙터에 붙이고 유럽의회 건물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18석 잃은 녹색당…친환경 정책 대격변 예상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녹색당-유럽자유동맹(Greens/EFA·이하 녹색당)의 퇴보다. 녹색당은 2019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크게 선전하며 71석을 얻었으나, 이번 선거에선 무려 18석 줄어든 53석 확보에 그쳤다. 잃어버린 의석은 고스란히 극우 진영으로 흘러갔다. 강경우파인 유럽보수와개혁(ECR)과 극우인 정체성과민주주의(ID)는 각각 73석, 58석으로 2019년보다 총 12석 늘었다.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EU의 에너지·환경 정책이 크게 변화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유럽의 농민들은 올해 초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로 몰려가 트랙터 시위를 벌였다. 경제성장 둔화,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 위기 등으로 재정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 규제, 세금 부담까지 겹쳐 생존 자체가 위협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이후 친환경 규제가 유럽 전역의 공통 과제로 떠올랐고, 각국의 극우정당들이 농민들을 대변하며 이번 선거에도 영향을 미쳤다. 농민들의 시위로 화들짝 놀란 유럽의회는 극우 진영을 달래기 위해 선거 이전부터 일부 법안을 이미 약화시켜놓은 상태다. 추가적인 친환경 규제는 물론 2035년까지 신규 내연차 판매를 금지하는 계획이 폐기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싼 재생가능에너지 대신 저렴한 에너지 공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 초점이 바뀔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중단으로 가격이 치솟은 가스발전소를 폐쇄하고 원자력발전소를 늘려 대체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유럽 극우, 국가 달라도 反이민엔 한뜻·한목소리각국 극우정당들이 공통적으로 내건 슬로건이 반이민·반난민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인플레이션으로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가운데 지속 유입되는 이민자·난민은 사회 불안을 부추겼다. 유럽 시민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 이번 선거가 치러졌다. 2000년대부터 쌓여 온 뿌리 깊은 불만인 만큼 강력한 이민 억제 정책이 예상된다.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경우 지난해 말 당 지도부가 ‘나치 후계’를 표방하는 신나치주의자들과 비밀리에 만난 사실이 알려지며 유럽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당시 양측은 ‘이민자 대거 추방’을 논의했다. 그럼에도 AfD는 이번 선거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SPD)을 누르고 제2정당으로 발돋움했다.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나 SPD를 지지했던 유권자 상당수가 친이민 정책에 반대해 AfD로 대거 옮겨간 영향이다. 독일 내 반이민·반난민 정서가 얼마나 팽배한지 보여준다. AfD는 2017년 총선에서 제3정당 자리를 꿰차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극우정당의 첫 의회 입성을 일궈낸 바 있다. 리비아 이민자 266명이 지난해 8월 작은 보트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려다 스페인 NGO에 의해 구조된 모습. (사진=AFP)◇우크라 지원↓ 우려…국방·산업 국수·보호주의 강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재정적 지원이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수주의·자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극우 진영의 반대 목소리가 커질 수 있어서다. 프랑스 국민연합(RN)을 이끄는 마린 르펜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에 선출된 극우 의원들 중 일부는 러시아,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미국의 영향력에 반대하고 있다. 아울러 EU의 국방비 조달이나 분담 방법 등과 관련해선 극우 진영을 배제하더라도 회원국들간 이견이 큰 상황이다. 산업 전략 측면에서도 미국과 주요 무역 파트너인 중국 사이에서 각종 정책이나 규제가 좀 더 보호주의 성향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외에도 EU 회의론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새 유럽의회에선 현안 및 정책 처리 과정에서 자국 상황이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각국의 입장이 달라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이민자·난민 유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남유럽 국가들은 북유럽 국가들과 난민 수용 정책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지만, 앞으로는 프랑스의 RN이나 독일의 AfD가 이탈리아 극우정당인 이탈리아형제들(FdI)과 협력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2024.06.11 I 방성훈 기자
아바코, 오는 27일 기업설명회 개최…“사업부별 상황 소개”
  • 아바코, 오는 27일 기업설명회 개최…“사업부별 상황 소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진공박막증착기술 기반 디스플레이·이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아바코(083930)가 오는 27일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아바코 CI (사진=아바코)이번 설명회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교육원에서 주요 기관 투자자 대상 그룹 미팅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2024년 경영실적 전망, 주요 경영상황 등이다. 아바코 관계자는 “최근 2차전지(자동화시스템·전극공정 장비)뿐만 아니라 OLED, 반도체, MLCC, 건식PCB 등 다양한 사업에서 꾸준한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8.6세대 OLED 진공증착시스템(OLED Vacuum Transfer System EV Line)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바코가 양산에 성공한 장비로 대규모 수주를 앞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밖에도 현재 사업부별로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계획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IR을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설명회 관련 자료는 아바코 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바코는 최근 중국 B사로부터 OLED 대규모 수주가 임박했다고 알린 바 있으며, 지난 5월에도 대규모 수주를 위한 선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700억원 규모 금융기관 차입을 결정한 바 있다.
2024.06.11 I 박순엽 기자
"올해 주택 매매시장 연간 1.8% 하락…전세는 3.0% 상승"
  • "올해 주택 매매시장 연간 1.8% 하락…전세는 3.0%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연간 1.8%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매매가격 하락과 반대로 전세 가격은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지속해 연간 3.0%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1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이 1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4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윤화 기자)부동산 시장은 전국 주택 매매가 1.8% 하락하는 반면 전세는 3.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올해 1~4월 전국 0.5% 하락했는데, 하반기에도 하락 추세가 이어지며 연간 1.8%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수도권 -0.5%, 지방 -3.0% 하락이 예상돼 지방의 매매가 낙폭이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당초 전망치 보다는 하락폭이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건산연은 올해 전국 주택 매매 시장이 2.0%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당초 전망에 비해 낙폭을 축소한 이유에 대해 “상반기 정책 금융 상품에 의한 유동성 유입과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 당초 예상보다 시장 친화적 정책들이 논의되면서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소비자가 많았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시장 친화적인 정책의 영향이 매매 시장을 상승 전환시킬 정도는 아니다. 김 부연구위원은 “2024년 남은 기간 동안 운영 가능한 매매 관련 정책 금융의 잔액이 적은 편이고 은행 대출 마진 등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 가능폭이 적어 하락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 나타난 매매가 상승세도 중요하지만, 집값 하락을 이끌었던 거시경제 환경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건설산업연구원주택 전세가격은 상반기 0.2% 상승에 이어 올해 하반기 남은 기간 동안 2.8% 상승해 연간 3.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연구위원은 “4월까지 올 상반기는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소폭 빠른 속도로 하락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면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고, 매매 수요 축소로 인한 수요 유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입주 물량이 2023년에 비해 소폭 감소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전세 시장 상승세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전세보증금 반환과 관련한 이슈는 전세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비아파트 임대차 시장의 월세화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올해 건설수주는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10.4% 감소한 170조 2000억원,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1.3% 줄어든 302조 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2022년 229조 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건설수주는 2023년 17.4% 하락해 189조 8000억원을 기록한 뒤 올해도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다.고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하반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이 진행돼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높은 공사비로 인해 선별적인 수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투자의 경우 2022~2023년 건축 착공이 감소한 영향으로 2024년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축공사의 부진이 예상된다. 또 1분기에 감소세로 돌아선 주거용 건물 건설투자에 이어 비주거용 건물 건설투자도 하반기에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건설 경기 전망을 발표한 이지혜 연구위원은 “2024년에도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하반기에 부동산 PF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며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 연구위원은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인프라 투자 및 건설금융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며 건설기업은 유동성 및 재무안정성 관리, 기술 투자를 통한 중장기적 경쟁력 제고 방안 모색,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 지속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올해 건설경기에 대한 종합 전망도 하락이 예상된다. 이 연구위원은 “거시경제적, 정책적 요인 검토 결과 국내 건설 경기는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설사에 대해서는 시장 변수를 고려해 물량 조절 등의 대응을 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김 부연구위원은“수요 부진과 현실적 어려움이 더해짐에 따라 3기 신도시 건설과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사업이 상당 기간 진통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들 변수를 고려해 중·단기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건설사 스스로 물량을 조절하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2024.06.11 I 이윤화 기자
AI, 지재권 심판시스템 안으로 받아들였다
  • AI, 지재권 심판시스템 안으로 받아들였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 특허심판원은 11일 서울 강남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5회 선진 5대(IP5) 특허심판원장 회의를 열고, 특허심판에서 인공지능(AI)의 활용과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IP5는 한국을 비롯해 유럽, 미국, 일본, 중국 특허청이 2007년 설립한 협력체를 말한다.올해로 5회를 맞는 이번 회의는 박종주 특허심판원장, 마이클 킴 미국 특허심판원 부원장, 칼 요셉슨 유럽 특허심판원장, 야스다 후토시 일본 심판부장, 가오 셩화 중국 전리복심 및 무효심판부장 등이 참석하고,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민은주 사법국장, 크리스틴 본발레 국제협력국장이 참관했다. 회의에서 각 대표단은 기관별 특허심판 동향, 정책방향 및 관심사안과 심판정보화, AI가 심판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고 심판분야 제도 개선방향을 모색했다.특히 회의에서는 최근 화두인 AI를 둘러싼 특허심판의 쟁점으로서 AI 활용이 특허심판에 미치는 영향과 특허심판에서 AI의 활용방안과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박종주 특허심판원장은 “이번 회의는 지식재산권 심판에 미치는 AI의 영향을 처음으로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AI를 지식재산권 심판 시스템 안으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특허심판원은 특허심판 국제협력을 주도하는 기관으로서 AI 발전과 관련된 지식재산권 이슈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협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6.11 I 박진환 기자
KT, AI 기반으로 고객 문의 빠르게 해결한다
  • KT, AI 기반으로 고객 문의 빠르게 해결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대표이사 김영섭)가 고객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AI 기반 VOC 통합 관리 시스템 ‘AI-VOC 포털’을 사내에 확대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KT AI-VOC 포털은 비식별 처리한 고객 상담 내용을 초거대언어 모델(LLM) ‘믿음’을 통해 분석하고 요약하여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한 VOC 통합 관리 시스템이다.KT는 매월 약 300만 건에 달하는 고객 문의 및 불편 사항들을 AI-VOC 포털을 통해 유관 부서에 빠르게 공유하고, 대응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제공하여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AI-VOC 포털의 주요 기능으로는 ▲VOC 자동 분류 ▲온라인 버즈 기능 ▲유관부서 VOC 알림 기능 ‘VOC Alert’ ▲상품별 실시간 VOC 발생 ▲공사/장애 정보 등으로 고객 문의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능들로 구성됐다.‘온라인 버즈’ 기능은 100번 고객센터를 통해 들어오지 않은 VOC도 온라인상에 노출되면 내용을 분석하여 공유해주는 기능이다. 선제적인 이슈 대응이 가능해 VOC 감소에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VOC Alert’ 기능을 통해 VOC 급증 시 서비스 부서에 자동으로 알림을 해줘 VOC 추가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AI-VOC 포털은 2022년 10월 개발되어 그동안 고객 접점 부서나 일부 경영진 중심으로 품질 개선을 위해 운영되어 왔지만,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모든 부서가 고객 니즈 파악 및 새로운 가치 제공을 위해 고민하자는 공감대가 확산됨에 따라 전사 확대 적용이 결정됐다.KT는 2017년부터 고객센터에 자체 개발한 ‘AI챗봇’ 서비스와 ‘목소리 인증’ 기능을 적용해왔다. 그 결과 월 평균 151만 건의 챗봇을 통한 고객 안내와 월 36만 건 이상의 목소리 인증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고객 서비스 제공이 가능했다. 이외에도, AI가 고객과 상담사의 대화를 텍스트로 변환(STT)하고 상담 추천과 요약을 제공하는 ‘AI 상담 Assist’ 기능을 전국 고객센터에 적용하여, 상담사들의 업무 경감과 고객 서비스 체감 향상에도 활용하고 있다.KT는 AI-VOC 포털을 활용해 VOC 발생 지역 및 유형별 추세 등의 정보를 모니터링한 결과, VOC가 전년 대비 약 5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사 확대를 통해 VOC 감축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올해 하반기 중 AI 기반 시기·지역·채널별 VOC 예측모델 PoC를 진행하고, 기능을 업데이트한 ‘Next VOC 포털’을 내년 중 오픈하여 선제적 VOC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KT 고객경험혁신본부 이병무 본부장은 “KT는 고객의 VOC를 소중한 경영 자산으로 생각하고 데이터화하고 있다”며, “AI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언제 어디서 VOC가 발생할지 사전 예측하여 이용자 보호와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KT 모델들이 사내 ‘AI-VOC 포털’을 통해 고객 VOC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모습.
2024.06.11 I 김현아 기자
"단거리 노선 계절적 비수기…LCC 실적 차별화 전망"
  • "단거리 노선 계절적 비수기…LCC 실적 차별화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달 유럽 및 미주 노선 여객 수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단거리 노선은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해 대한항공과 저비용항공사간의 실적 차별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NH투자증권)11일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공항 국제선 여객은 711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35.3% 증가했다. 다만, 하루 평균 여객은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노선별로 보면, 단거리 노선은 비수기영향으로 전월 대비 수요 성장 폭이 제한됐다. 미주, 유럽 노선 수요 증가가 뚜렷했으며, 중국 노선도 더디지만, 수요 회복세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연구원은 “장거리 노선은 기재 도입 제약으로 운임이 견조할 전망이나, 단거리 노선은 공급 증가와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인 1분기 성수기 대비 뚜렷한 운임 하락세 예상한다”고 전했다.화물 물동량은 25만3000톤으로 전년대비 16.4% 증가하면서 호조를 기록했다. 글로벌 항공 화물 시장은 전자상거래 관련 물동량 증가가 항공 화물 물동량 증가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컨테이너 운임 상승 및 운항 차질에 따른 긴급 수요 증가는 제한적으로 나타나나, 하반기 컨테이너 수송 차질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해 항공화물의 반사 수혜 이슈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정 연구원은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수요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항공 화물도 예상보다 물동량이 양호한 편”이라며 “하반기에도 항공 화물, 장거리 노선 운임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나, 공급 증가로 인해 단거리 노선에서는 성수기와 비수기 간의 운임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4.06.11 I 이용성 기자
한국가스공사, 동해 광구 제외해도 매력적 요소 존재-대신
  • 한국가스공사, 동해 광구 제외해도 매력적 요소 존재-대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신증권은 11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동해 광구를 제외해도 펀더멘털 면에서 매력적인 요소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3만7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1100원이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지난 3일 동해 8 광구, 6-1광구(북쪽)에서 가스·석유 자원량 35억~140억배럴을 발견, 탐사 시추 계획을 발표한 뒤 38% 상승했다”며 “이는 역사상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 상황에서 동해 가스·유전의 가스·석유 개발 성공 시 수혜 기대감이 저평가 해소 모멘텀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동해에서 경제성 있는 가스·석유 매장량이 발견되면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가스 판매를 위한 해저 파이프라인·육상터미널 투자 △업스트림 사업에 직접 지분을 투자해 국내 가스 공급 △업스트림 사업 지분 투자 없이 가스를 구매한 뒤 수소로 전환, CCUS 설치를 통한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투자 등 동해 E&P 사업 참여 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으리라고 봤다. 허 연구원은 “동해 E&P 사업 참여 방식은 가장 큰 수혜로 이어질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도 “우선 실제로 가스·석유 매장량 확인, 투자 계획 설립 등이 선행돼야 동해 광구를 통한 기업가치 개선 수준을 추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주가가 동해 가스·유전 이슈로 급등했지만, 펀더멘탈 면에서도 △2024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6.3% 증가한 2조4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실적 정상화 △7월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통한 미수금 회수 본격화 △DPS(주당 배당금) 2170원의 배당 매력 △2024년 예상 실적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 0.37배로 저평가 매력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도 5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4년 예상 주당 배당금 상향 조정에 따른 배당 매력 확대 등을 반영했다는 게 허 연구원의 설명이다. 목표주가는 목표 배당수익률 4.3%에 해당하고, 목표 PBR은 0.45배로 2007~23년 평균 PBR 0.56배 대비 20% 할인한 수치다. 허 연구원은 “의미 있는 미수금 회수가 본격화하면 할인 요소가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11 I 박순엽 기자
"염소탕까지 나올 줄이야"…이른 더위에 '이것' 불티
  • "염소탕까지 나올 줄이야"…이른 더위에 '이것' 불티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가정간편식(HMR) 보양식 상품이 초복 전부터 불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낮 기온이 30℃를 웃도는 이른 무더위가 기승인데다 삼계탕 한 그릇이 2만원에 육박하는 등 고물가가 극심한 영향이다. 가정간편식 보양식은 상대적으로 외식 가격보다 싸고 조리법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식품업계는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구색을 다양화하며 소비자 지갑 열기에 나섰다.서울시의 한 삼계탕 판매점 (사진=연합뉴스)◇초복 한 달이나 남았는데…삼계탕·갈비탕 등 보양식 ‘인기’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편의점 3사(CU·GS25·세븐일레븐)의 보양식품(삼계탕·사골곰탕·꼬리곰탕·도가니탕·설렁탕·추어탕)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최대 3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갈비탕, 도가니탕 등 제품을 선보인 GS25의 보양식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8.4%나 늘었다. CU에서도 7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에서도 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예년보다 빠른 더위가 시작하면서 근거리 채널인 편의점의 보양식 간편식 판매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GS리테일(007070) 관계자는 “고물가로 외식 대신 편의점 즉석상품을 찾는 수요가 많고 이른 무더위로 보양식을 찾는 고객이 증가했다”며 “5월 출시한 ‘꽃집사장님도가니탕’과 PB(자체브랜드) 상품 ‘유어스명품갈비탕’ 제품이 인기를 끌며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외식 물가는 연일 치솟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식 물가 상승률은 3.8%로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3.0%)보다도 0.8% 포인트 높았다. 임대료와 인건비, 가스비 등 제반 비용 상승의 영향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기준 삼계탕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은 1만6885원에 달했다.과거 보양식은 가정간편식 상품이 확장하기 어려운 분야로 여겨졌다. 보양식의 원물 느낌을 살리기 힘들고 간편식과 보양식이라는 이미지가 상충해서다. 하지만 최근 기술 발전과 품목 다양화로 이같은 인식이 크게 변화했다. 간편식 보양식이 전성기를 맞은 이유다.(그래픽= 김일환 기자)◇간편식은 보양식 어렵다? 이젠 염소탕도 가정 간편식으로식품업계에선 미리부터 보양식 간편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오뚜기(007310)는 여름철 보양식 수요를 겨냥해 하반기 ‘특양지 설렁탕’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뚜기는 지난 3일 식약처에 특양지 설렁탕(가칭)라는 이름으로 품목제조보고도 마쳤다. 즉석조리식품 유형에 소고기, 양지국물농축액을 원료로 등록했다. 이름처럼 고기와 육수를 늘린 대용량 트렌드의 제품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CJ제일제당(097950)도 올해 여름 다양한 보양식 간편식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식품 브랜드 비비고를 통해 꼬리곰탕, 도가니곰탕, 닭곰탕 등 제품을 내놓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올해 1분기 비비고 삼계탕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4% 늘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보양식 가정간편식의 면면이 다양해지고 질도 높아지면서 매출이 증가세”라고 말했다.팔도식품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즉석조리식품으로 ‘의성흑마늘 염소탕’(가칭)을 등록했다. 일반 간편식에서 보기 힘든 염소고기, 토란줄기, 배춧잎 등이 들어간다.편의점 업계도 보양식을 늘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29일 일식 스타 셰프 정호영과 함께 ‘카덴양념장어구이덮밥’ 등을 내놨다. CU와 GS25도 보양식 구색 확대와 할인 행사를 기획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과거 가정간편식은 집밥 등에 한정하는 측면이 있었지만 염소탕, 장어덮밥 등 다양한 보양식 제품으로까지 확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고물가에 이슈까지 겹치며 올여름 더욱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가정간편식 보양식 (사진=연합뉴스)
2024.06.11 I 한전진 기자
“망신 당했다” 알리서 산 삼겹살, 비계가 80%…‘충격’
  • “망신 당했다” 알리서 산 삼겹살, 비계가 80%…‘충격’
  • 사진=온라인[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중국 온라인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한 삼겹살의 품질 논란이 불거졌다.10일 다수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일 한 온라인 사이트에 ‘알리 삼겹살 수준’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작성자 A씨는 “알리에서 신선 식품은 사지 않는 걸로 하겠다. 가족들 앞에서 망신 당하고 삼겹살 다시 사러 동네 정육점으로 출발한다”며 “알리에 환불 및 처리 클레임을 해뒀는데 어찌 처리될지. 알리에서 삼겹살 주문하는 건 말리고 싶다”라고 적었다.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삼겹살의 80% 이상이 비계이며, 빨간색 살코기 부위는 일부에 불과했다. 겹겹이 쌓인 삼겹살을 펼쳐보아도 상태는 똑같았다.해당 삼겹살은 K-venue(한국 제품 판매 채널)에 입점해있는 제품으로, 한국산 인증을 받았다. 현재 1kg에 2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구매 당시에는 할인 가격으로 더 저렴하게 산 것으로 전해졌다.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6월 8일 기준 삼겹살 100g의 전국 평균 가격은 2511원이었다. 1kg이면 2만5110원으로, 알리 판매 가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한편 ‘비계 삼겹살’ 논란은 최근 제주에서 크게 이슈가 된 바 있다. 지난 4월 한 관광객이 제주도 유명 고깃집을 방문한 후 삼겹살 사진을 공유하며 처음 논란이 제기됐고, 이후 다수의 관광객들도 제주에서 비계 삼겹살을 목격했다는 후기를 올렸다.파장이 커지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돼지고기(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배포했다. 매뉴얼은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소포장 고기의 경우 삼겹살은 1㎝ 이하, 오겹살은 1.5㎝ 이하로 지방을 제거할 것을 권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2024.06.11 I 권혜미 기자
핸드폰 들고 쳇바퀴 도는 현대인의 자화상…짐 아비뇽의 풍자와 재치
  • 핸드폰 들고 쳇바퀴 도는 현대인의 자화상…짐 아비뇽의 풍자와 재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1989년 11월 9일, 40여km에 달하는 ‘베를린 장벽’이 시민들에 의해 허물어진 것은 역사적인 일이었다. 동쪽과 서쪽으로 나뉘었던 독일은 이날을 기점으로 통일독일로 거듭났다. 베를린 장벽은 대부분 철거됐고, 몇 군데만 일부 남았다. 1990년 21개국에서 모인 118명의 작가는 베를린 장벽의 잔재에 그림을 그렸다. 현재까지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유명한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East Side Gallery)의 탄생이다. 스무 살의 짐 아비뇽은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프로젝트에서 ‘이스트 사이드를 위해 멋지게 그려라’(Doin’ it cool for the East Side)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베를린 장벽 벽화 화가’ ‘미술계의 록스타’ 등으로 불리는 독일 출신의 작가 짐 아비뇽의 작품이 국내에 소개된다. 오는 9월 1일까지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 아트랑에서 열리는 ‘짐 아비뇽: 21세기 스마일’ 전에서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 100여 점을 포함한 원화 150여 점을 선보인다.짐 아비뇽은 “예술은 사람들이 자신과 주변 세상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도록 영감을 준다”며 “나의 예술은 답에 대한 것이 아니라, 질문에 관한 것이다.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무언가를 생각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독일의 팝 아티스트 ‘짐 아비뇽’(사진=UNC갤러리).짐 아비뇽은 독일의 대표적인 1세대 팝 아티스트이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사건들을 팝아트와 결합해 기발하고 유쾌한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스스로를 ‘낙관주의자’이자, 세상에서 제일 빠르게 그리는 화가라고 자부하는 그는 어떠한 순간에도 웃음과 유머를 잃지 않는다. 대담한 스케치로 시끌벅적한 도시의 낮과 밤, 빠르게 디지털화된 세상의 빛과 그림자 등을 유쾌하게 그려낸다.그의 작품에는 다채로운 색채와 만화 같은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디지털 곡예사’(Digital acrobats)에서는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한 남성의 등에 올라타 채찍으로 조련하고 있는 핸드폰이 눈길을 끈다. 마치 어두운 서커스의 한 장면 같다. 오른쪽에는 어두운 표정으로 넥타이를 잡힌 채 핸드폰에 의해 끌려가는 남성도 나온다. 정새라 큐레이터는 “오늘날 핸드폰에 얽매여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짐 아비뇽의 ‘City of Easy’(사진=UNC갤러리).‘일하는 몸’(Body of work)에서도 현대사회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다. ‘내일의 걱정들’(All tomorrows problems)이라고 적힌 가방을 들고 러닝머신 위를 걸어가고 있는 남성의 두 다리에는 ‘후퇴’(REGRESS)와 ‘진보’(PROGRESS)가 각각 쓰여 있다. 마치 욕망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더 나은 당신이 될 수 있다’고 채찍질하는 핸드폰, 새장에 갇힌 마음 등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자화상과 같다.정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21세기를 유쾌하게 바라보는 짐 아비뇽의 시선을 통해 디지털 혁명과 급변하는 현대사회를 탐구하고자 했다”며 “작품을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말고 각 캐릭터의 행동과 표정, 배경 속에서 작가가 숨겨놓은 메시지를 찾아보길 바란다”고 전했다.짐 아비뇽의 ‘Easy City’(사진=UNC갤러리).
2024.06.11 I 이윤정 기자
손경식 경총 회장 "미래 세대 성장 잠재력 위해 규제 철폐·노동개혁 해야"
  • 손경식 경총 회장 "미래 세대 성장 잠재력 위해 규제 철폐·노동개혁 해야"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미래 세대를 위한 성장 잠재력과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걸림돌인 낡고 경직된 규제를 없애고 산업구조 변화에 맞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노동 개혁이 필요한 때입니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사진=경총)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10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12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연설을 통해 “급속한 디지털 전환과 산업구조 재편으로 전 세계 노동시장은 대전환의 분기점을 맞이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3~14일 187개 회원국 노사정 대표가 모이는 올해 ILO 총회에서는 회원국 협약 및 권고 이행현황, 생물학적 위험 관련 국제노동기준 마련, 돌봄경제에 대한 일반토의 등이 논의된다. 경영계를 대표하는 손 회장이 ILO 총회에 참석한 건 코로나19 펜데믹 전인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번엔 손 회장을 비롯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 우리나라 노사정 대표자가 모두 참석했다. 손 회장은 연설에서 “과거 산업화 시대에 만들어진 낡은 제도와 규제는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잠재력과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이라며 “투쟁적이고 대립적인 노사관계는 산업구조 변화에 맞는 유연한 대응을 저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적 안정과 사회통합의 근간인 일자리 창출의 주체는 기업”이라며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유연화와 협력적 노사관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손 회장은 “‘새로운 사회계약(Renewed Social Contract)’의 필요성을 강조한 이번 사무총장 보고서는 시의적절하다”고 짚기도 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과정에서 대두한 사회·노동시장 변화와 불평등, 기후변화 등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사회계약을 재점검하고 개선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112회 국제노동기구(ILO) 총회 전경. (사진=AP뉴시스)손 회장은 “기업경영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축을 위해 노동시장 유연화와 협력적 노사관계가 필요하다”며 “산업구조 변화에 맞게 노사가 근로시간을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성과를 반영한 임금체계를 구축하는 제도개선은 꼭 필요하다”고 했다. 또 사업장 점거 금지와 대체근로 허용과 같이 노사관계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제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한국 정부의 노동개혁과 관련해 손 회장은 “경총은 사회적 파트너로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적 대화에 참여해 노동개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하루빨리 낡고 경직된 고용노동 법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사회적 파트너들이 뜻을 모아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손 회장은 질베르 웅보 ILO 사무총장과 만나 한국 노동시장 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ILO가 한국의 상황과 노사정의 다양한 입장을 균형있게 고려해주길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로베르토 수아레즈 산토스 국제사용자기구(IOE) 사무총장과도 만나 글로벌 고용·노동이슈 논의에 있어서 국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024.06.10 I 이다원 기자
한동훈, 이재명 겨냥…"대통령 당선을 감옥 안 갈 탈출구로"
  • 한동훈, 이재명 겨냥…"대통령 당선을 감옥 안 갈 탈출구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자기도 무죄를 못 받을 거 잘 알 것”이라며 “대통령 당선을 감옥 가지 않을 유일한 탈출구로 여기는 것”이라고 말했다.10일 한 전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는) 재판을 질질 끌어 선거 이후로 재판 확정을 미루거나, 발상을 바꿔 선거를 재판 확정보다 앞당기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 희대의 무리수를 써야만 출마 자격이 생긴다. 어거지로 출마해서 대통령이 되어도 헌법 제84조 해석상 그 재판들은 진행되니 집행유예 이상만 확정되면 선거 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 혼돈으로 인한 피해는 이 나라와 국민들께 돌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한 전 위원장이 이 대표를 직접 겨냥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전날에도 “형사피고인이 대통령이 된 다음에 실형도 아니고 집행유예만 확정돼도 대통령 직이 상실된다”며 이 대표를 공격한 바 있다.그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한 헌법 84조의 내용을 공유하며 “지금까지는 현실세계와 거리가 먼 학술적 논의일 뿐이었지만, 거대야당에서 어떻게든 재판을 지연시켜 형사피고인을 대통령 만들어 보려 하는 초현실적인 상황에서는 중요한 국가적 이슈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일 1심 법원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징역 9년6개월의 중형을 선고했다.법원은 쌍방울의 대북송금이 이 지사의 방북과 관련한 사례금으로 보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하면서도, 대북송금 여부를 이 지사에게 보고했는지는 해당 사건과 무관하다고 판단했다.
2024.06.10 I 김인경 기자
'헌법 84조' 논쟁…논문 보니 "재판 정지가 통설, 악용 막아야"
  • '헌법 84조' 논쟁…논문 보니 "재판 정지가 통설, 악용 막아야"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지난 7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송금 의혹’ 1심 실형 선고 이후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헌법 84조 논쟁’에 불이 붙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지난 8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대표를 겨냥해 “자기 범죄로 재판받던 형사피고인이 대통령이 된 경우, 그 형사재판이 중단되는 걸까”라며 이슈를 제기했고, 바로 다음 날에도 “이미 진행중인 형사재판은 형사피고인이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중단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같은 쟁점은 현실화한 적이 없어 현재로선 엇갈린 의견 사이에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태다. 소추(訴追)의 개념이 공소제기에 국한하는지, 재판 진행까지 포함되는지의 해석 문제다.법조계에서도 관련 연구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가운데 대한변호사협회가 매월 발간하는 ‘인권과 정의’ 2022년 2월호에 관련 논문이 실린 바 있어 주목된다.박찬주 변호사는 당시 작성한 ‘공론화된 대통령후보에 관한 범죄혐의와 불소추특권에 기인하는 대통령 취임 후의 지위’ 논문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문리해석에 의하면, 선거일 이전에 재판에 계속 중인 사건은 재판절차의 진행이 정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지되는 재판에는 판결의 확정으로 대통령의 지위가 상실될 것이 거의 확실한 상태의 최종심 판결만이 남아있는 사건까지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헌법 84조에서 말하는 소추의 개념에 재판이 포함된다고 보는 것이 통설이라는 취지다.박 변호사는 “대한민국 헌법 84조가 규정하는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은 대권(국가 원수가 국토·인민을 통치하는 헌법상의 권한을 의미)의 일종”이라며 “부분적 자기사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 불소추특권의 특성을 설명하며 후보 당시 크게 쟁점이 됐던 사건, 공론화 됐던 사건 등에 대해서는 소추가 금지된다고 해석했다.이에 박 변호사는 “불소추특권이 그 자체로서 악용될 위험성이 아주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사자 후보자의 입장에서 보면 불소추특권이 처벌을 피하기 위한 부정·불법선거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불소추특권 악용에 대한 통제수단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박 변호사가 제시한 악용 방지책으로는 △축소헌법해석 △위험성에 대한 사전차단 △특권에 대한 선거일 전의 사전포기 등이 있다.또한 박 변호사는 “부정·불법선거가 아닌 적법한 선거를 통해 당선된 자에 한해서만 불소추특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도 했다.한편 지난 7일 수원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신진우 부장판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대북송금),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받는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6개월과 벌금 2억5000만원, 추징금 3억2595만원을 선고했다. 특히 재판부가 “쌍방울 측이 북한에 보낸 200만달러는 경기지사의 방북과 관련한 사례금으로 보기 충분하다”고 판단하면서,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이재명 대표를 이번 주 중 제3자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 전경.(사진=연합뉴스)
2024.06.10 I 성주원 기자
“미래 육아 대책 발굴”…與안상훈, 저출생 정책 모색
  • “미래 육아 대책 발굴”…與안상훈, 저출생 정책 모색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국가적 재난 상황으로 불리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 영유아·육아정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석열 정부 초대 사회수석인 안 의원은 22대 국회에 입성해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의 첫 현장 방문지로 육아정책연구소를 찾았다. 이날 회의에는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 총 5개 부처·위원회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각 부처와 산하 기관들이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저출생 이슈는 현재 우리 사회 심각한 문제로 지난 총선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핵심공약 중 하나였다”며 “유아교육과 보육체계를 일원화하는 유보통합 및 늘봄 학교 등을 추진할 때 영유아 발달 지원과 교사의 역량 강화 등 질적 개선도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또 “저출생 정책을 각 부처 및 기관별로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련된 모든 부처와 기관이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저출생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부처 관계자들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기관이 전략적으로 공조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황옥경 육아정책연구소장은 “육아정책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육아선진국 도약에 기여하겠다는 목적에 맞춰 모든 연구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며 “오늘을 계기로 국회, 정부, 그리고 저희 연구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저출생 대응이라는 공통된 미션을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최은영 육아정책연구소 기획조정본부장은 “인구구조 및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영유아 교육·보육 방향성이 계속 변화하는 만큼,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고 앞으로의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정영훈 교육부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장, 김천홍 교육부 교육복지돌봄지원국장, 강민규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관, 최성지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관, 임영미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 이선영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고령사회정책총괄국장 등이 함께 현 정부의 영유아·육아분야 핵심 국정과제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전략과 공조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두 번째줄 왼쪽 네 번째)이 육아정책연구소에서 진행된 ‘영유아·육아정책 협의 및 이행전략 회의’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안상훈 의원실 제공)
2024.06.10 I 김기덕 기자
유영상 SKT 대표 " 이동통신 특혜 논란, 구성원 노력 폄훼 안타깝다"
  • 유영상 SKT 대표 " 이동통신 특혜 논란, 구성원 노력 폄훼 안타깝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SK텔레콤 전신인 한국이동통신 인수 특혜 이슈가 불거진 것과 관련해 “SK텔레콤의 노력과 성과가 폄훼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10일 서울 중구 T타워 1층에 마련된 CDMA 대규모 상용화 IEEE 마일스톤 등재 기념 전시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임유경 기자)유 대표는 10일 서울 중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CDMA 대규모 상용화’ IEEE 마일스톤 등재 기념 수여식 후 기자들과 만나 “SK텔레콤은 올해 40주년을 창립 맞았고 CDMA 세계 최초 상용화와 같은 성과를 이뤘다”고 언급하며 이번 사태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SK텔레콤 구성원으로서 저는 SK텔레콤에 청춘을 바쳤다”고도 했다.지난달 30일 최태원, 노소영 부부의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김옥곤·이동현)는 노 관장에게 1조3808억원과 위자료 20억원을 모두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선고하면서 “1991년경, 노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원고의 부친 최종현에게 상당한 자금이 유입됐다고 판단했다”며 “최종현 선대 회장의 본래 개인 자금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의 유형적 기여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태평양 증권 인수 과정이나 SK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이 최종현에게 일종의 보호막·방패막 역할을 한 것”이라며 “그 이후에도 노 전 대통령의 유·무형적 기여가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 대표는 항소심 재판 후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특혜가 아니라 정당한 방식으로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했고 또 아주 잘 경영을 해서 오늘날 이 상황까지 온 부분에 대해서 SK텔레콤 구성원으로서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것이 세상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날 유 대표는 CDMA 상용화가 IEEE 마일스톤에 등재된 것에 대해선 “대한민국의 ICT 산업이 CDMA 세계 최초 상용화를 계기로 통신, 반도체 인공지능(AI)까지 발전하고 있는데, 첫 계기가 된 부분을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 굉장히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번 수상을 계시로) 우리나라의 ICT 산업이 세계적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10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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