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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강이 전신건강과도 연관성 곤련 있어 꾸준한 관리 필요
  • 구강건강이 전신건강과도 연관성 곤련 있어 꾸준한 관리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는 6월 9일은 제79회 구강보건의 날이다. 구강보건의 날은 영구치가 나오는 만 6세 전후부터 영구치를 잘 관리해 평생 건강하게 사용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 구강보건의 날 슬로건은 ‘우리 건강, 이(치아) 행복에서부터’인데 구강건강이 전신건강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인 구강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구기태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건강한 구강상태를 통해 음식을 씹고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구강건강은 나이에 상관없이 중요하다. 어려서는 충치나 부정교합, 턱관절 질환 등에 노출되고 나이가 들어서는 잇몸질환에 의한 치아상실로 음식 섭취의 어려움과 인지능력의 저하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구강건강이 전 생애주기에 걸쳐 우리의 건강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실제로 일련의 연구결과를 통해 구강건강은 전신건강과도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구강건강과 관련성이 보고되고 있는 전신질환은 대표적으로 당뇨, 혈관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조산 등이 있다. 특히 구강건강은 동맥경화, 심근경색, 고혈압 등의 심혈관계질환과 연관성이 높고, 치주질환이 심할 경우 심혈관질환의 발생률이 19~34% 더 올라간다는 보고도 있다.구강건강관리 소홀로 치태, 치주질환 등이 나타난 환자의 모습.이에 대해 구기태 교수는 “치주질환으로 발생한 염증성 인자들이 혈관질환을 유도하고, 심혈관질환까지 이어지는 것”이라며, “반대로 치주치료를 통해서도 혈관의 기능을 개선하거나 심혈관질환의 발생률과 중증도를 낮출 수 있다”라고 말했다.구강건강이 전신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또 다른 사례는 바로 당뇨병이다. 치주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염증은 대사 조절을 힘들게 해, 당뇨병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당이 조절되지 않음에 따라 치주염이 더 심해질 수 있고 심혈관계나 신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실제로, 치주치료 후 혈당 조절이 개선된 연구결과도 있다.구강건강을 위한 대표적인 관리방법인 스케일링은 사람마다 적정한 주기가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부적으로는 개인의 치아를 닦는 능력, 전신건강 상태, 치실을 이용한 치간 닦기 여부, 보조기구 활용 능숙도 등에 따라 스케일링이 필요한 주기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구 교수는 “일반적으로 치주상태가 아주 좋고 관리가 잘 된 경우에는 연 1회 스케일링 치료를 권장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 연 2회, 3회 등으로 횟수를 조정해 권장한다”라며, “실제로 잇몸 상태도 좋지 못한데 치아관리도 미숙해 매월 1회씩 연 12회 스케일링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환자들도 많다”라고 설명했다.일상에서 양치를 할 때 피가 반복적으로 날 때, 혹시 칫솔이나 칫솔질이 잘못된 게 아닌지 걱정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대해 구기태 교수는 “잇몸에 염증이 생겨서 피가 나는 것”이라며, “이미 염증이 생긴 상태이므로 반드시 치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하고, 상태에 따라서 스케일링만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잇몸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라고 전했다.양치질 후 헹굴 때 정해진 횟수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거품과 치약이 최대한으로 많이 제거됐다고 생각될 때 뱉어 내는 것이 좋다. 또, 탄산음료를 마셨을 경우 30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양치하는 것을 추천한다.구강건강관리의 필요성은 임플란트를 하게 되더라도 지속된다. 임플란트는 무조건 영구적인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 경우도 있어 임플란트 치료 후 구강건강에 대해 소홀해지는 경우도 많다.구 교수는 “임플란트의 정해진 교체 주기는 없지만 무엇보다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임플란트 관리가 잘 되고 부작용을 야기하는 요소들이 없다면 말그대로 평생 쓰는 경우도 있어 전적으로 관리에 달렸다”라고 말했다.끝으로, 건강한 구강상태를 위한 생활습관에 대해 구기태 교수는 “보통 6개월에 한 번 치과를 방문하고, 너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이나 탄산음료를 줄이는 것이 좋다”라며,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 ▲올바른 칫솔질 ▲치실, 워터픽, 치간칫솔 등 보조적인 기구의 올바른 사용 등 일상 속 생활 습관을 통해 구강건강을 관리하고 나아가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4.06.06 I 이순용 기자
 AI로 신약개발 판 바꾸는 구글...K바이오 미래는
  • [AI신약社 생존전략上] AI로 신약개발 판 바꾸는 구글...K바이오 미래는
  • 신약 개발은 해당 국가의 과학기술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성공하면 상상 못할 큰 수익이 따른다. 실제 화이자는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발매 9개월 만에 약 3조원을 벌어들였다. 하지만 그만큼 고위험, 장기투자의 과정을 거쳐야한다. 신약 개발에는 평균 15년의 기간과 1조원(기회비용 포함)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런 비효율성을 인공지능(AI)이 일정 부분 해소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를 통해 개발 기간은 7년, 비용은 6000억원으로 절반가량 줄일 수 있다. 이에 미국과 중국은 AI신약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 AI신약개발은 세계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을까. 이데일리는 해외 기업과 비교 분석을 통해 토종 AI신약개발 바이오텍의 경쟁력을 분석하고 미래시장을 전망한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AI 신약개발 기술이 제약·바이오업계의 판을 바꾸고 있다. 미국 빅파마(연 매출 13조 이상 제약사)들은 진행 중이던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멈추고, AI가 도출하는 결과를 본 뒤 파이프라인 우선 순위를 바꿀 정도다.가장 앞서는 기업은 구글 딥마인드다. 2016년 ‘알파고’로 세계 바둑을 제패한 구글 딥마인드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신약 개발의 비밀을 하나하나 풀고 있다. 단백질 구조 예측에 그치지 않고 생체 분자와 단백질 간 상호작용까지 예측하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실제 알파폴드는 폐 질환 신약후보물질을 46일 만에 발굴하기도 했다. 수년은 걸릴 작업을 두 달 남짓으로 줄인 것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구글 딥마인드가 엔비디아 생성형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바이오니모나 마이크로소프트(MS) AI 에보디프보다 앞서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딥마인드 알파폴드3, 어디까지 진화했나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신약개발이 효율적인 이유는 사람이 발견할 수 없는 패턴을 AI가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서다. 사람은 단백질 구조를 1000개 본다고 해도 공통적인 패턴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AI는 수학적 모델이기 때문에 그런 패턴을 사람보다 쉽게 찾아낼 수 있다. AI신약개발 기업 한 관계자는 “신약 개발의 핵심은 일종의 패턴을 찾아내는 일이다. 약물이 질환을 일으키는 단백질에 잘 붙느냐, 안 붙느냐가 관건이다. 물리적인 방식을 거치는 AI는 기존 계산하는 방식보다 정확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신약개발에서 단백질은 인간 질병의 자물쇠로 불리고, 약은 열쇠로 비유된다. 질병과 연관되어 있는 단백질을 찾을 수 있으면, 이 단백질에 꼭 맞는 물질을 찾아 치료제를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 단백질은 세포의 관문으로서 물질 수송이나 외부 신호 감지 등 중요한 생리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단백질의 구조에 대한 정보는 단백질에 결합하는 화합물을 단백질의 작용원리에 따라서 찾을 수 있게 하는 매우 중요한 정보다. 코로나19 백신도 이런 방식으로 탄생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는 ORF8 등 20여 종의 단백질이 있고 이것을 몸에 주입해서 항체를 만드는 방식이다. 인공지능(AI)가 활용되는 신약개발 과정 (자료=딜로이트)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구글의 알파폴드3는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뿐만 아니라, 단백질-리간드 및 단백질-DNA 상호작용까지 예측할 수 있어 생물학적 이해와 약물 개발에 큰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단백질 구조 분석을 통해 타겟을 정확하게 발견할 수 있고 후보물질 스크리닝 과정에서 약물과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후보물질을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약물 효능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백질 상호작용을 예측하여 실험을 줄이고 임상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AI 신약개발기업, 경쟁력 세계 8위 수준...산업 시스템 변화 필수그렇다면 향후 AI신약개발 시장 판도는 어떻게 바뀔까. 알파폴드로 인해 한국의 AI신약 회사는 도태되는 것이 수순일까. 여러 의견이 있지만 일단 현 단계에서는 구글 알파폴드의 모델이 ‘게임체인저’는 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국내 AI신약개발 업체 경쟁력이 강화되지 않는다면 미국의 국내 시장 잠식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한국은 세계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영상판독 산업 역량은 우수하지만 신약개발AI 분야에선 상당 부분 뒤처져 있다. 특허청이 최근 10년 주요국(한, 미, 중, 유럽연합, 일)에 출원된 특허를 분석한 결과, 루닛(328130), 딥바이오 등이 이끄는 한국의 AI의료영상(X선·초음파·CT·MRI 등) 데이터 분석 특허 수는 중국, 미국에 이어 3위였다. 하지만 AI신약개발 분야에서는 논문 수(특허도 비슷한 수준) 기준 세계 8위 수준이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유럽 대비 각각 6년, 5년 기술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일본 대비 3년, 중국에 비해서도 기술 역량이 1년 가량 늦다.김우연 카이스트 교수(전 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 부원장, 히츠)김우연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 부원장)는 “AI 기술은 독점력이 강하고, 전체 논문 수보다 각 분야 최고 기술이 얼마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한국은 단순히 순위 차보다 영향력 지수로 따지면 훨씬 더 격차가 큰 것 같다”며 “LLM(거대언어모델)의 경쟁이 기술보다는 컴퓨팅 파워, 데이터 등 자본력의 경쟁으로 변해간 것처럼 알파폴드3 최신 기술 개발에 있어서 점점 더 자본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이 투입되다 보니 앞으로 한국의 경쟁력이 미국, 중국, 유럽에 비해 더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국내 제약산업 규모는 글로벌 3%도 미치지 못하고, 미국, 유럽, 일본 등 전통적인 제약 강국에 비해 매우 미미하다. 민간의 자본 만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국 및 유럽과 경쟁하기 위해 당분간 정부 투자가 불가피하다”며 “추가로 신기술의 발전을 방해하는 낡은 규제들을 과감히 철폐함으로 AI신약개발의 더 빨리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빅테크와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업계 “알파폴드도 투명성 등 문제점도 많아”이에 반해 빅테크의 AI신약개발 모델이 과대 평가 받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알파폴드는 분자 상호작용 예측과 분석, 즉 과학적 이해에 도움을 준다면 한국의 스탠다임, 쓰리빌리언 등과 같은 AI신약개발 회사는 신약 개발 과정에 AI를 적용하여 실질적인 의약품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살길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알파폴드는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 모델’이지, 이 자체로 ‘신약개발’이 되지는 않는다. 결국 신약개발을 위한 하나의 부분인 것”이라며 “국내 AI신약개발사의 살길은 알파폴드가 해결되지 않은 부분들에 기술을 집중해 메꾸는 형태가 맞을 것으로 본다. 이를테면 사이드 체인 예측이라던가, 구조 예측에서도 여전히 해결 안 된 부분들이 있다. 이런 부분이 신약을 정밀하게 디자인 하는데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구조 기반 신약 개발사들은 이런 기술에 앞으로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데이터 투명성 문제도 있다. 미국 AI 기업 리커전의 발표에 따르면 알파폴드는 양적으로 인상적인 결과를 가져왔지만 모델이 결합을 정확하게 예측했는지에 대한 실험실 검증 데이터가 정확히 검증되지 않았다. 송상옥 스탠다임 대표는 “알파폴드는 단백질, DNA, RNA, 소분자 등 다양한 생체 분자의 상호작용을 예측할 수 있지만 스탠다임 AI 모델은 주로 신약후보물질 발굴과 최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는 알파폴드가 스탠다임의 구조기반 약물탐색 워크플로우의 한 구성요소로써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AI신약개발 전문가 김우연 카이스트 교수(전 AI신약융합연구원 부원장)와의 일문일답.-서울대 석차옥 교수가 만든 갤럭스, 석차옥 교수 제자인 고준수 박사가 창업한 아론티어는 한때 구글과 단백질 분석에서 앞서기도 했다. 해외와 한국의 기술 격차가 벌어진 이유는. △이 두 회사에 특정짓기보다는 소위 현존 최고 모델 보다 낫다고 주장하는 회사들에 대해서 답변하겠다. 인공지능의 예측 성능은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어떤 조건하에서, 어떤 벤치마크를 이용하여 테스트 했는지에 따라 성능의 왜곡이 매우 크다. 특히 데이터가 적고, 외부 환경에 영향을 매우 크게 받는 바이오 문제에서 이러한 경향이 더욱 크게 관찰된다. 알파폴드3와 같은 기술은 창의적인 아이디어 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엄청난 자본력을 바탕으로한 컴퓨팅 파워와 각 요소 기술 부문에서 최고의 인재들을 통한 극한의 엔지니어링이 결합되어야 한다. 각 부분에서 상대적인 경쟁력이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더 나은 성능을 보였다는 것은 긴시간에 걸친 선행 연구를 통해 추적된 기술이 바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딥러닝 기술은 기존의 물리 기반 방법과 원리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기술의 역전은 자명하다고 할 수 있다.-구글 알파폴드3가 진화하면 시장 독과점 우려가 있는지△어떤 시장인지가 중요하다. 단백질, DNA, RNA, 저분자 구조 예측에 있어서 매우 강력한 기술이다. 적어도 이 분야에서는 당분간 선도하는 기술일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지만 알파폴드3 자체의 독과점 우려는 없다. 이유는 1) 단백질, DNA, RNA, 저분자 구조 예측 외에도 신약개발에는 여러 난제가 있다, 2) 기술이 너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서 아직 기술 발전의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 등이다. AI신약개발 기술이 실제 신약개발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신약개발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AI가 만들었다고 해도 실제 실험에서 검증해야 하는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한국은 기존 제약 산업과 협업 생태계가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에 실제 신약개발 성과로 이어지기가 어려운 것 같다. -국내 AI신약개발 경쟁력 향상에 결정적인 부분은 데이터 표준화 미흡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부분이 정확한 지적인가. 아니라면 다른 어떤 부분을 강화해야 하나△데이터 표준화도 미흡하겠지만, 주요 이유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딥마인드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개된 데이터를 이용해서 알파폴드3를 개발했다.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더 많은 돈을 투자하여서 인재를 유치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구글의 1년 R&D 예산은 50조원 정도다. 우리 정부의 1년 R&D가 40조원이 되지 않는다. 정부주도로 최신 AI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재 양성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향후 국내 AI신약개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언이 있다면△끝으로 신기술의 등장은 산업의 지형을 바꾸어 놓기 때문에 사회의 어떤 사람들에게는 득이 되지만, 또 다른 집단에는 손이 될 수 있다. 이해관계가 서로 다른 집단간 갈등이 신기술의 시장 진입을 더디게 하고, 결국 발전의 때를 놓쳐 경쟁력을 잃게 한다. 미국이나 영국 등 시장 경제가 잘 자리 잡은 나라에서는 민간 스스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그러한 역량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 타다와 같은 것도 하나의 예가 될 수 있겠다. 이러한 갈등 요소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여러 유관 단체들이 새로운 기술의 이해를 높이고,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4.06.06 I 김승권 기자
횡보하는 회사채 금리…하반기 전망은?
  • [마켓인]횡보하는 회사채 금리…하반기 전망은?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회사채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크레딧 스프레드가 연중 최저 수준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수급 불균형 등의 이유에서다. 다만, 하반기에는 초우량물인 은행채와 공사채의 발행 증가가 예상돼 크레디트물 수급이 불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5일 본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AA-등급 기준 회사채 3년물 금리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를 뺀 크레딧 스프레드는 42.2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 연중 저점을 경신한 상태에서 횡보하는 상황이다. 올해 초 74bp 수준에서 30bp 이상 하락한 수치로, 연초효과로 기관들이 자금 집행을 재개하는 1~2월보다 오히려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통상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되면 기업의 자금조달 환경이 좋아져 기관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데다, 회사채 시장 내 수요(투자자)보다 공급(크레디트물)이 적은 수급불균형 상황이 이어지면서다. 실제로 대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 수탁고가 209억7767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강세폭은 이전보다 제한적인 모습이다. 스프레드가 한계치까지 좁혀져 있어 이전보다 회사채 메리트가 다소 떨어졌기 때문이다. 회사채 시장은 수요예측 과정에서 업종과 기업별 펀더멘털에 따라 미매각이 이어지기도 했다.지난 3일 이지스자산운용(A-)은 일부 트렌치(만기)에서 미매각이 발생했다. 부동산 PF 관련 우려가 높은 시장 상황을 반영해 1년물에 연 6.5~7.0%의 높은 희망 금리 밴드를 제시했으나, 350억원 모집에 32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GS건설(A)과 동화기업(A-)도 최근 미매각을 면치 못했다.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수급 상황이 불리해질 것이란 전망이 높다. 상반기에 발행이 저조했던 초우량물인 은행채와 공사채 발행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에서다. 오는 3분기 중에는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는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이 2억원으로 높아지는 등 디딤돌, 버팀목대출 등 정책성 대출상품의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4~2025년에는 주택저당증권(MBS)과 한전채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에너지 공기업들 채권의 만기가 집중돼 있다”며 “부동산·에너지 공기업 중심 채권 발행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하반기 신용스프레드는 연저점 수준에서 소폭 반등한 이후 제한된 범위 내에서 안정적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상반기 시장을 강세로 이끌었던 풍부한 시중 유동성 효과가 하반기에도 여전히 주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6.05 I 박미경 기자
차바이오텍 美자회사, 美 2공장 확장…CGT CDMO 매출 확대 기대
  • 차바이오텍 美자회사, 美 2공장 확장…CGT CDMO 매출 확대 기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차바이오텍(085660)의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마티카 바이오)가 본격적인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폴 김(Paul Kim)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박람회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기자간담회에서 “CGT 관련 CDMO 시장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고,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의 영향으로 마티카 바이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폴 김 대표이사 (사진=차바이오텍)마티카 바이오는 지난 2022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텍사스에 CGT 맞춤형 CDMO 시설을 완공했고, 지난해에는 자체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TM)를 개발했다.올 초 취임한 폴 김 대표는 30년 이상의 바이오 기업에서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경영·투자 관련 분야 경험을 살려 글로벌 바이오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폴 김 대표는 “미국 내 600여개의 CGT 개발사가 있고, 그 중 제조시설 보유 여부, 파이프라인 종류 및 개수 등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 마티카 바이오에 적합한 개발사를 선정,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마티카 바이오는 싱글 유즈 시스템(Single use system), 완전 폐쇄형 제조 시스템 등 CGT의 핵심 원료인 바이럴 벡터 생산에 필요한 플랫폼을 확립했고, 최근 전략적 협력을 통해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생산 플랫폼도 개발을 시작했다. 특히 최근 CGT 분야에서 수주가 늘어날 전망을 감안해 2~3년 안에 미국에 2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시장 상황, 수주 현황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2공장이 완공되면 마티카 바이오의 생산용량은 기존 500ℓ에서 2000ℓ로 늘어나고, 연구개발 단계부터 임상생산 및 상업화 생산까지 의약품 개발의 전 단계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폴 김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CGT 시장이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CGT 시장은 2027년 417억 7000만 달러(54조 8231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아직까지는 임상에 필요한 CGT 생산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의약품 허가를 받는 CCT가 늘어나면서 CDMO 시장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에만 7개, 지난 1분기에 3개의 CGT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는 등 의약품 허가를 받는 CGT가 증가함에 따라 CDMO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폴 김 대표는 “마티카 바이오도 CGT 분야에서 지난 2022년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CGT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매출도 빠르게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르게 진화하는 글로벌 CGT 시장에서 차바이오텍의 글로벌 CDMO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이용해 전 세계 바이오 기업들의 전략적 CDMO 파트너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CGT 개발이 최근 크게 증가하면서 임상 개발에 필요한 약물 생산을 넘어 상업화 단계의 생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CGT를 개발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임상이나 상용화 단계의 치료제를 직접 생산하는 경우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CGT 자체의 개발 외 고려해야하는 것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경구제나 항체처럼 생산 프로세스가 규격화되어 확립되지 않은 CGT의 생산 공정을 개발해야하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또 CGT 개발의 성공은 제조방법 개발, 분석, 규제기관의 요구사항에 맞춘 규격 및 이를 문서화하는 작업과 각종 시설 기준 등 까다롭고 복합적인 준비를 필요로 한다.양은영 차바이오그룹 사업총괄 부사장은 “차바이오텍은 CGT 바이오기업의 이러한 고민을 지역적 한계 없이 함께 해결하기 위해 소규모부터 대규모까지 유연한 생산이 가능한 글로벌 5개 사이트 CGT CDMO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CGT를 개발하는 기업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각 기업 특성에 맞춰 임상 디자인부터 품목 허가까지 전주기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차바이오텍의 글로벌 5개 사이트 CGT CDMO 네트워크는 △바이럴벡터를 중심으로 CGT 공정 전문가가 포진해 있는 마티카 바이오 △분석 및 다양한 세포치료제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마티카바이오랩스 △CGT 분야에서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CGB(Cell Gene Biobank) △세계 최초로 병원내 GMP시설을 확립한 분당차병원 GMP △1만례 이상의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 치료 경험을 보유한 일본 마티카바이오재팬으로 구성된다. 각 사이트는 기존의 기업명을 ‘마티카’라는 브랜드로 통일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5개 사이트가 유기적으로 운영한다.2018년 차바이오텍에서 분할되어 설립된 차바이오랩은 최근 마티카바이오랩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마티카바이오랩스는 면역세포, 줄기세포, 엑소좀 등 9개의 세포주를 1000배치 이상 생산한 경험을 바탕으로 CGT 상업화에 핵심인 AD(분석개발), PD(공정개발)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26개 위탁생산 프로젝트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위탁생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2025년 말 완공 예정인 CGB(Cell Gene Biobank)는 지상 10층, 지하 4층, 연면적 6만 6115㎡(2만평)으로 CGT 분야에서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CGB에는 CDMO 생산시설 및 cGMP(우수의약품생산규격) 제조시설, 줄기세포 바이오뱅크 등이 들어선다. CGT, 메신저리보핵산(mRNA), 바이럴벡터, 플라스미드 DNA를 한 건물에서 동시에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미국 현지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2006년 설립된 분당차병원 GMP는 국내 병원 중 가장 많은 세포기반 IIT(연구자주도임상연구), SIT(의뢰자주도임상연구)를 수행해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분당차병원 GMP는 GMP시설(세포치료제 생산실)과 세포치료 전용 수술실이 한 공간에 있다. 살아있는 세포를 환자로부터 추출하고 단시간에 배양, 증식해 바로 및 임상에 적용할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지난 2014년 차바이오텍이 일본 재생의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CMS를 마티카바이오재팬으로 이름을 바꿨다. 2015년 외국계 기업으로는 최초로 일본 후생성 허가를 취득했고, GMP 수준의 안전한 세포배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1만명 이상의 환자에게 재생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풍부한 세포치료 경험으로 확보한 안정성과 세포생산 기술 및 안정적인 공급력을 바탕으로 CMO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차바이오텍의 글로벌 5개 사이트 CGT CDMO 네트워크는 CGT 공정개발과 분석기술 등 최신 기술뿐만 아니라 각 사이트별 특장점을 공유하는 유기적인 운영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게 된다. 차바이오텍에 CDMO를 맡기는 기업은 CGT 개발부터 생산, 임상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받는다. 5개 사이트 중 최적의 생산 거점을 선정해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해당 국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한 사이트와 계약한 고객이라도 40년 이상 CGT 개발기술을 기반으로 한 5개 CDMO 사이트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개정된 첨생법이 내년 2월 시행되면 국내 CGT CDMO 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가 GMP 시설을 갖추기 위해선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재생의료에 사용되는 CGT CDMO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차바이오텍은 배아·성체줄기세포부터 면역세포까지 질환별로 적용 가능한 세계 최대 셀 라이브러리와 분리·배양·동결 등 세포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티카바이오재팬이 20년 동안 일본에서 쌓아온 재생의료 노하우도 가지고 있다. 이런 기술력과 분당차병원, 마티카바이오랩스, 마티카 바이오의 GMP시설을 활용해 고품질의 첨단재생의료용 세포치료제를 체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2024.06.05 I 나은경 기자
"조기완판 예상" 대구은행, ‘금리 20% 적금’으로 신규고객 267% 증가
  • "조기완판 예상" 대구은행, ‘금리 20% 적금’으로 신규고객 267% 증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고 연 20% 금리를 내세운 DGB대구은행(iM뱅크)의 한정판매 적금 상품이 출시 첫날부터 인기다. 이 적금은 오전 한때 이용자 유입이 몰리면서 2000명대의 접속 대기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안정화된 상태다. 최대한도 300만원의 60일 만기의 단기소액적금 상품이지만 ‘최고 연 20% 금리’라는 메리트에 가입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이른 시기 조기 완판이 예상된다.사진=연합뉴스대구은행은 5일 오전 10시부터 최고 20%의 금리를 지급하는 단기소액적금 상품인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 판매를 시작했다. 상품 가입은 iM뱅크 앱에서만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앞서 대구은행은 앱 접근 폭증을 우려해 사전 iM뱅크 가입과 입출금 계좌 신청을 권장했다. 이번 적금이 비대면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당일 가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취지였다. 하지만 이날 적금 출시 직후 이용자들이 몰리며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했다. 오전 한때 접속량이 많아 대기인원이 2000명이 넘기도 했다. 다만 오후 4시 현재는 별도의 대기인원이나 끊김 현상 없이 가입이 가능한 상태다. 이번 상품은 60일 만기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이다. 개인당 1인 1계좌로 가입 가능하다. 최초 신규금액은 0원(신규 당일부터 입금 가능)으로 납입 가능 금액은 한 번에 100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1일 1회 납입 가능)로 총 60회까지 납입 가능하다.기본금리 4%에 납입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 최대 16%포인트를 더해 최고 20%의 금리가 적용된다. 매일 납입 시 매회 추가되는 데일리 우대금리 최고 6%포인트와 플러스 우대금리 최고 10%포인트가 있다. 다만 단기소액적금 특성상 높은 금리 숫자가 주는 기대치에 비해서 실제 받게 되는 이자는 적게 느껴질 수 있다. 매일 최대 5만원씩 60회를 납입해 최고 20% 금리가 적용될 경우 원금 300만원에 대한 세전 이자는 5만137원. 여기서 이자소득세 15.4%를 제한 세후 이자는 4만2416원이 된다. 해당 적금은 7월7일까지 32만좌에 한해 판매될 예정이다. 한도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 한편 이번 적금 출시로 인한 신규 고객 유입효과도 상당하다. 지난 5월 29일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 출시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한 이후 일평균 iM뱅크 신규 고객은 이전 기간(5월 1~19일)의 일평균 iM뱅크 신규 고객 대비 267% 늘어났다. 또한 이날 적금 출시 이후 iM뱅크의 신규 고객은 이전 기간의 일평균 iM뱅크의 신규 고객 대비 7배 넘게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진심이지 적금은 현재 판매 현황 감안시 이른 시일 내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면서 “현재 원활하게 가입 가능하며 당행은 IT 비상 대응반 등을 운영해 고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6.05 I 정두리 기자
“TS트릴리온 경영진측 표 상당수 위조”…장기영, 법적대응 시사
  • “TS트릴리온 경영진측 표 상당수 위조”…장기영, 법적대응 시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5일 열린 TS트릴리온(317240)의 임시주주총회에서 장기영 최대주주가 제안한 이사 선임의 건이 부결된 가운데 현 경영진 측 참석주주의 표 중 상당수가 위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이날 장 최대주주는 입장문을 통해 “주주총회 참석은 총 발행 주식의 30% 내외가 보통이지만 이번 주주총회에는 전체 70% 이상 참석이라는 경이적인 참석률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장 최대주주 측은 주총 전 위임장 진위 여부 검증을 마친 반면 현 경영진 측은 위임장 진위 여부 검증을 거부해 개표 절차가 투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다. 장 최대주주의 입장문에 따르면 이날 주주총회 전체 참석 주주수는 전체 685명, 7590만주로 집계됐다. 장 최대주주 측이 3150만주인 반면 현 경영진 측은 4500여만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총발행주식수는 9660만2625주다. 표 대결에서 밀리면서 장 최대주주가 제안한 사내이사 후보자 선임 4건을 비롯해 사외이사 선임,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감사 선임의 건 등은 임시주주총회에서 모두 부결됐다.장 최대주주는 “회사의 정상화와 기업가치,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이번 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진과 감사 선임을 제안했다”며 주주총회 결과에 유감을 표했다. 이어 “부당한 결과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불사하며 끝까지 바로 잡겠다”고 덧붙였다.장 최대주주는 TS트릴리온의 전 대표로 회사 경영권을 되찾기 위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으며 6명의 이사와 1명의 감사 추가 선임을 제안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경영 정상화 및 기업가치,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하겠다며 △대여금 110억원 중 50% 이상을 출자 전환 △연평균 4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 하는 화장품 관련 중견 기업으로부터 300억원 이상 투자금 유치 △1년 안에 회사 시가총액 1000억원 달성 등을 약속했다. 장 최대주주의 경영권 탈환이 실패하면서 TS트릴리온의 주가는 다시 300원대로 하락했다. 임시주총이 열리기 전 417원대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다 관련 이사 선임의 건이 부결되면서 전거래일 대비 4.42%(17원) 내린 368원에 마감했다.
2024.06.05 I 이정현 기자
어셔증후군, 유전형에 따라 난청·실명 증상 더 심각해
  • 어셔증후군, 유전형에 따라 난청·실명 증상 더 심각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청각과 시각을 함께 상실하는 난치성 유전질환인 ‘어셔증후군’의 청각학적 및 망막 증상과 중증도가 유전자 돌연변이 형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유전형에 따라 질병 진행을 예측하고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소아이비인후과 이상연 교수·서울의대 해부학교실 조동현 교수 공동연구팀이 국내 어셔증후군Ⅱ 환자를 대상으로 USH2A 유전자의 돌연변이 형태(유전형)와 임상표현형의 상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5일 발표됐다.어셔증후군은 국내 약 8천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증상과 발병 시기에 따라 3가지 유형(Ⅰ~Ⅲ)이 있다. 그중 가장 흔한 어셔증후군Ⅱ 유형의 특징은 소리 감지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중등도 이상의 ‘감각신경성 난청’이 선천적으로 동반되며, 광수용체 세포 기능 저하로 실명까지 이어지는 ‘망막색소변성’이 10대 이후 발병하는 것이다. 어셔증후군Ⅱ는 주로 USH2A 유전자 돌연변이를 부모 양쪽에서 물려받는 열성 유전을 통해 자녀에게 이어진다. 이 질환을 비롯한 일부 유전질환은 우·열성 위계를 갖는 대립유전자의 계층 구조에 따라 증상과 중증도 등 임상표현형이 달라질 수 있다.그러나 지금껏 국내에서 어셔증후군Ⅱ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전형에 따른 임상표현형을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유전형을 파악하기 위해 USH2A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어셔증후군Ⅱ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전장 엑솜 및 유전체 분석을 실시한 후, 유전형별로 임상표현형을 분석하기 위해 ‘절단형 변이’ 보유 여부에 따라 환자의 유전형을 구분했다. 절단형 변이란 단백질 합성이 끝났음을 알리는 종결코돈이 일찍 형성되면서 생성되는 돌연변이로, 심각한 기능소실로 이어질 수 있다.절단형 변이 보유 여부에 따른 청력 비교. 절단형 변이를 1개 이상 보유한 환자군(연회색)은 각 주파수에서 평균 청력 역치가 더 높았음.절단형 변이 보유자들은 난청이 더 일찍 발생했고, 모든 주파수에서 평균 청력 역치(인식 가능한 가장 작은 소리 크기)가 더 높았다. 특히 절단형 변이 2개 그룹이 1개 그룹보다 평균 청력 역치가 높았으며, 이는 절단형 변이가 더 심각한 청력 손실과 관련되어 있음을 뜻한다.절단형 변이 보유 여부에 따른 망막 기능 비교. 절단변이를 1개 이상 보유한 환자군(연회색)은 광수용체 세포의 반응 수준이 더 낮고(왼쪽), 시야가 더 좁음(오른쪽).USH2A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망막표현형은 16세 이상 환자들에서만 확인됐는데, 이들 중 절단형 변이 보유자는 시세포 기능 감소, 시야 축소 등 망막 기능이 더 심하게 저하된 양상을 보였으며 망막의 구조적인 퇴화도 심했다.나아가 연구팀은 평균 청력 역치가 높을수록 망막전위도검사(ERG)에서 빛 자극에 대한 광수용체 세포의 반응 시간이 짧아지는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이런 상관성은 절단변이 보유 그룹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이 결과는 절단형 변이 여부에 따라 어셔증후군Ⅱ 환자의 청각학적 및 망막 표현형의 중증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 같은 유전형과 임상표현형의 상관관계를 바탕으로 질병의 예후를 예측하고 유전자 치료를 포함한 환자별로 적절한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한편, 연구팀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어셔증후군Ⅱ 발병과 관련된 18개의 USH2A 유전자변이를 확인했으며 그중 4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최초로 발견된 새로운 변이였다.이상연·조동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USH2A 대립유전자 계층구조에 따른 어셔증후군Ⅱ 임상표현형의 뚜렷한 차이를 확인했다”며 “향후 어셔증후군 환자의 맞춤형 치료나 유전자 치료에 있어 이번 연구 결과가 근거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연구사업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2024.06.05 I 이순용 기자
F-4E '팬텀', 퇴역 앞두고 공군참모총장 마지막 지휘비행
  • F-4E '팬텀', 퇴역 앞두고 공군참모총장 마지막 지휘비행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수원기지를 찾아 비행단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퇴역을 앞둔 F-4E에 탑승해 지휘비행을 실시했다. F-4E 팬텀(Phantom)은 이틀 뒤인 7일 모두 퇴역한다. 신원식 국방 부장관 주관으로 수원기지에서 퇴역식이 열릴 예정이다. 우리 공군은 1969년 F-4D를 첫 도입한 이후 F-4E, RF-4C 등 총 187대의 F-4 전투기를 운용했다. F-4D와 RF-4C는 앞서 2010년과 2014년에 각각 퇴역했다. 이날 이 총장이 탑승한 F-4E는 가상적기(Red Air) 역할을 하며 공군 주요 전투비행부대의 즉응태세를 점검했다. 이 총장이 탑승한 F-4E는 일종의 ‘스페셜 에디션(Special Edition)’인 정글무늬(Jungle Camouflage Pattern) 도색을 했다. 공군은 최근 팬텀 퇴역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한국 공군 팬텀의 초창기 모습인 정글무늬와 연회색(Light Gray) 도색을 복원했다.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휘비행을 위한 이륙 전 F-4E 팬텀 전투기에 탑승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공군)이 총장이 탄 F-4E는 수원기지를 이륙해 동·서해와 내륙 지역을 차례로 비행하며 인근 전투비행부대 전투기들의 전술조치 능력을 점검했다. 가상적기인 F-4E에 대응해 공군 주요 비행단의 전투기들이 비상출격하거나 임무전환해 적기를 식별하고 요격하는 훈련을 했다. 공군이 운용하는 F-35A, F-15K, KF-16, FA-50, F-5 등의 전투기들이 이 훈련에 참가했다.지휘비행을 마친 이 총장은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GPS 교란, 오물풍선 등 적 도발의 수위와 빈도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강력히·끝까지 대응할 수 있는 태세와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가상적기 역할을 맡아준 F-4E 팬텀은 이틀 후면 모두 퇴역하겠지만, 우리 공군인들은 팬텀에 깃들어 있던 국민들의 안보의지와 염원을 영원히 간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탑승한 F-4E 팬텀 전투기가 수원기지를 이륙하고 있다. (사진=공군)
2024.06.05 I 김관용 기자
1분기 부동산PF 연체율 3.55%로 올라…증권 17%·저축은행 11%대
  • 1분기 부동산PF 연체율 3.55%로 올라…증권 17%·저축은행 11%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 3월 말 기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석 달 전보다 1%포인트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업권과 증권사의 경우 각각 11%대, 17%대까지 올랐다.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은 5일 ‘제2차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점검 회의’를 열고 금융권 PF 대출 현황과 연착륙 대책 세부 방안별 추진 일정 등을 논의했다.3월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3.55%로 석 달 전인 작년 말(2.7%)보다 0.85%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2.01%)과 비교하면 1.54%포인트가 오른 수치다. 전체 PF 대출 잔액은 134조2000억원으로 작년 말(135조6000억원)보다 1조4000억원 줄었다.금융 당국은 PF 사업장에 신규 자금 공급이 부진한 가운데 금융권이 본PF 전환이 상당 기간 지연된 브리지론에 대해 예상 손실을 100% 인식하는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부실 PF 사업장 정리가 지연되고 있는 젇도 연체율 상승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업권별로 보면 저축은행 PF 대출 연체율은 작년 말(6.96%)보다 4.3%포인트 오른 11.26%를 기록했다. 증권은 같은 기간 3.84%포인트 오른 17.57%로 집계됐다. 여신전문금융은 5.27%, 상호금융은 3.19%로 각각 0.62%포인트, 0.07%포인트 올랐다. 대출 잔액 규모가 가장 큰 은행과 보험사 연체율은 0.51%, 1.15%로 낮은 편이었다. 상승 폭도 각각 0.16%포인트에 그쳤다.다만 금융당국은 “건전성이 양호한 은행과 보험사가 PF 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과거 위기 대비 낮은 연체율 수준, 만기 도래 시점 분산 등을 고려하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또 연체율이 높은 증권사와 저축은행의 경우 높은 자본 비율과 충당금 적립 상황 등을 감안하면 추가 손실이 발생해도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지난달 PF 연착륙 대책을 발표한 금융당국은 후속 조치들을 이어갈 예정이다. 1차 사업성 평가는 이달 말 시작된다. 연체나 만기 연장이 많은 사업장이 우선 대상으로 전체 사업장의 20~25% 내외가 될 전망이다.금융 회사들은 유의·부실 우려 사업장에 대해 사후 관리 계획을 7월 말까지 제출해야 하며, 금감원은 8월부터 사후 관리 진행 사항을 점검하게 된다. 사업성 평가 기준에 건설·금융업계 의견을 반영해 이달 중 각 업권별 모범 규준·내규를 개정할 예정이다.2024년 3월말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현황
2024.06.05 I 김국배 기자
키움증권, 중개형 ISA계좌 전용 특판ELB 추가 판매도 완판
  • 키움증권, 중개형 ISA계좌 전용 특판ELB 추가 판매도 완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추가 판매한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계좌 전용 특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가 이번에도 완판되었다고 5일 밝혔다.(사진=키움증권)이번에 판매한 제 680회 특판ELB는 세전 연5%의 1년 만기 상품으로 지난 5월 30일 완판된 특판ELB와 동일한 조건으로 판매됐다.키움증권 관계자는 “특판ELB는 만기 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과 중도상환시에도 원금손실 없이 세전 연 3%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것 같다”며 “중개형ISA계좌전용 특판ELB는 여유 자금 투자처를 찾아 고민하는 투자자에게 높은 수준의 금리와 절세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키움증권은 지난달 24일부터 중개형ISA계좌 전용 특판ELB를 출시하여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개형ISA계좌 전용 특판 ELB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ELB는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로,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달라지는 채권형 상품이다. 원금과 수익이 지급되는 낮은 위험 상품이지만, 발행사에 신용사건(파산, 부도)이 발생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키움증권의 지난 3월 25일 한국신용평가 기준 신용등급은 AA-이다. 키움증권에서는 판매 중인 펀드에 대하여 선취판매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중개형ISA계좌에서도 펀드 가입 시(Ae클래스에 한함, 일부 펀드 제외) 선취판매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2024.06.05 I 이용성 기자
라메디텍, 바늘 없는 혈당측정기 개발 완료...‘내년 상반기 상용화’
  • 라메디텍, 바늘 없는 혈당측정기 개발 완료...‘내년 상반기 상용화’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라메디텍이 바늘 없는 혈당측정기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바늘 없는 채혈기로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린 만큼 조기 시장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라메디텍은 최근 바늘 없는 혈당측정기 개발을 완료했으며, 상용화를 위한 임상 준비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르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출시한다는 목표다. (사진=라메디텍)바늘 없는 혈당측정기는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레이저가 피부를 증발해 만든 마이크로 크기의 미세한 홀을 통해 혈액을 채취하는 원리에 기반한다. 여기에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조성재 라메디텍 팀장은 “매일 혈당을 측정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들을 타깃한 제품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도울 수 있도록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내놓을 것”이라며 “당뇨병 환자들이 채혈하는 고통을 줄여주고, 2차 감염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라메디텍은 바늘 없는 혈당측정기를 새로운 먹거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의료기기업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품군의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라메디텍이 혈당측정기에 주목한 이유는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규모에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2018년 74억 달러(약 10조 원)에서 2026년 154억 달러(약 21조 원)로 커진다. 연평균 성장률(CAGR) 9.6%에 달한다. 조 팀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혈당측정기 시장에서 안착이 쉽지 않겠지만, 차별화된 기술로 충분히 역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 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바늘 없는 혈당측정기는 기존 제품과도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핸디레이 시리즈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레이저 채혈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적은 혈액으로도 혈당 측정이 가능하고 모바일 앱을 통한 개인 맞춤 통합관리까지 할 수 있다는 게 특장점이다. 병·의원용 ‘핸디레이프로’와 가정용 ‘핸디레이라이트’ 두 개 모델이 있다.특히 지난해 핸디레이 시리즈는 레이저 채혈기술이 신의료기술평가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신의료기술(신의료기술명칭: 레이저 천자 기구를 이용한 피부 천자)로도 등록됐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통합규격인증마크(CE) 등 총 31개의 인증허가를 획득했다. 라메디텍의 미용 부문 핵심 제품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퓨라셀’이다. 라메디텍은 현재 퓨라셀의 홈케어 버전인 ‘퓨라셀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한 샷으로 100여개의 레이저 마이크로 홀을 생성, 레이저(어븀야그) 본연의 재생 효과와 더불어 앰풀 등의 영양분 침투를 촉진하는 메커니즘으로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시장조사업체 빈쯔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올해 178억 달러(약 2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조 팀장은 “그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해왔고, 20곳이 넘는 나라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며 “글로벌 유통업체와도 협업해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어, 신제품도 조기 시장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라메디텍의 브랜드 가치는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실적이 증명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라메디텍의 매출은 지난해 29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9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10억 원의 영업이익도 달성해 흑자전환이 예고된다. 내년에는 140억 원의 매출과 36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라메디텍은 이달 1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5~7일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앞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 6000원으로 확정했다.
2024.06.05 I 유진희 기자
'유퀴즈' 천우희, 13년 팬 결혼식 축사한 뒷이야기 공개
  • '유퀴즈' 천우희, 13년 팬 결혼식 축사한 뒷이야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왕좌의 게임’ 특집이 펼쳐진다. 5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247회에는 100년의 라이벌 고려대학교 응원단장 박진혁 & 연세대학교 응원단장 남윤재, e스포츠를 이끈 최고의 라이벌 임요환과 홍진호 그리고 다채로운 연기로 천의 얼굴을 빚어내는 배우 천우희가 출연한다. 붉은 호랑이의 포효와 파란 독수리의 날갯짓으로 상징되는 100년의 라이벌, 고려대학교 응원단장 박진혁 & 연세대학교 응원단장 남윤재가 ‘유 퀴즈’를 찾아 이야기를 나눈다. 이들은 등장부터 “찢어버리겠다”라는 불꽃 튀는 신경전은 물론, 보기만 해도 힘이 솟는 응원단 무대로 현장을 뜨겁게 달군다. 각 단원들이 응원단을 지원하게 된 계기부터 축제를 위해 준비하는 치열한 과정과 청춘들의 현실적인 고민도 공개된다. 특히 ‘무한도전’을 통해 대학 응원단을 경험해 본 유재석의 이야기와 함께, 실제로 ‘무한도전’을 보고 응원단을 지원했다는 ‘무도 키즈’ 응원단원의 사연이 흥미를 더할 예정. 축제의 계절, 두 학교가 벌이는 뜨거운 열정 배틀 속으로 들어가 본다.e스포츠의 근본이자 역사인 황제 임요환과 그의 최대 라이벌이자 또 하나의 전설인 홍진호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포커계까지 장악한 두 사람은 등장부터 티격태격 찰떡 케미를 과시하고, 임요환의 아내 김가연까지 가세해 웃음을 전한다. 또한 결혼 2개월 만에 2세 소식을 전한 홍진호는 드디어(?) 2의 굴레에서 벗어난 아내의 출산 예정일을 공개한다고. 숙명의 라이벌이자 e스포츠계 대표 서사 맛집으로 꼽히는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20년 동안 이어진 ‘임진록’의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특히 지난 2004년 스타리그 4강전에서 홍진호가 임요환의 3연벙(3연속 벙커링)에 말려 패배한 후 슬럼프에 빠진 레전드 사연도 공개된다. 전설들의 귀환에 깜짝 등장한 ‘빛상혁’ 페이커와 전용준 캐스터의 한마디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그땐 우리가 페이커”라던 임요환과 홍진호, e스포츠의 성장 원동력이 된 두 라이벌의 이야기가 몰입을 선사할 전망이다. 다채로운 연기로 천의 얼굴을 빚어내는 배우 천우희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더 에이트 쇼’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천우희는 등장부터 조셉 조세호와 얽힌 의외의 인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최근 13년 시간을 함께한 팬의 결혼식에서 직접 축사를 전해 화제를 모았던 천우희는 이에 대한 비하인드도 직접 풀어낼 예정이다. 알고 보니 ‘이천의 딸’이었던 천우희의 흥미로운 가정사와 학창 시절 썰도 흥미를 더한다. 또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지만 쉽지 않았던 여정과 자신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우희적 사고’를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영화 ‘써니’, ‘곡성’,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 열연했던 레전드 캐릭터들의 비화도 들어볼 수 있다. 데뷔 10년 차에 만난 독립영화 ‘한공주’를 통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천우희는 수상 당시 함께 눈물을 흘렸던 김혜수와의 특별한 우정도 공개한다. 불모지를 향한 도전을 꿈꾸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배우 천우희의 인생 이야기는 이날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2024.06.05 I 김가영 기자
'국내 최초 LCC' 제주항공, 취항 18주년 맞아 귤빛 종이비행기 날렸다
  • '국내 최초 LCC' 제주항공, 취항 18주년 맞아 귤빛 종이비행기 날렸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취항 18주년을 맞이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를 기념해 전날 경기도 부천시 제주항공 객실훈련센터 앞에서 교육 중인 신입승무원들이 감귤빛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세리머니도 진행했다.지난 4일 취항 18주년을 기념해 제주항공 객실훈련센터 앞에서 교육중인 신입승무원들이 감귤빛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은 지난 2006년 6월 5일 제주~김포 노선을 첫 운항하며 국내 첫 저비용항공사(LCC)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 합리적 운임과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항공 여행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또한 실질적 복수경쟁 체제도 형성해 소비자 중심 항공 산업을 만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여객수송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항공교통 이용자 수는 1억59만명으로 제주항공이 운항을 시작한 2006년 4989만명 보다 2배 이상 늘었다.제주항공 취항 이후 연평균 항공여객 증가율은 4.2%로 1996년부터 제주항공 출범 직전인 2004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 1.85%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항공의 수송객수도 꾸준히 증가했다. 취항 첫해인 2006년 25만명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연간수송객 수 1000만명을 돌파했고, 2023년 7월에는 국내 LCC 최초로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지난해 연간으로는 1231만명을 수송해 코로나19의 여파를 딛고 빠르게 연간수송객 수 1000만명대를 회복하는 등 연평균 25.8%의 여객 증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제주항공은 현재 일본·중국·동남아·대양주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47개 도시, 66개 노선에 운항하고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2006년 첫 취항 이후 항공여행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국내·외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이끌어 왔다”며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반영해 여행이 떠오르는 순간부터 여행이 마무리될 때까지 제주항공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5 I 이다원 기자
민주당 '동해 석유' 발표에 "박정희 정권 때 우려먹은 아이템"
  • 민주당 '동해 석유' 발표에 "박정희 정권 때 우려먹은 아이템"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한 것에 대해 국면 전환용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성공하길 바란다”면서도 시추 성공률이 20%라는 점을 거듭 문제 삼았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꼭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그 과정에서 예산 낭비 요소는 없는지, 불필요하게 과도한 국민의 기대를 자극해서 나중에 부산엑스포 실패와 같은 충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옛말에 십중팔구란 말이 있다. 확실하다는 뜻”이라며 “지금 석유 탐사를 놓고 확률이 20%라고 하는데, 반대로 얘기하면 80%라는 아니라는 소리”라고 문제를 제기했다.그는 “일설에 의하면 20% 확률이니 1000억원씩 들여 5번 뚫으면 확실하다고 얘기하는데, 이런 소리는 하면 안된다”며 “정부 예산을 들여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지 모르는데 정부 예산을 전적으로 들여서 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당부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시추 성공 가능성은 대통령 지지율과 비슷한 20%이고, 박정희 정권 때 한번 우려먹은 아이템이라 혹시 지지율 강화 땜질용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많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특히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액트지오(Act-Geo)사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기술평가전문기업인 미국의 액트지오사에 물리탐사 심층분석을 맡겼다고 말했다”며 “이 회사 본사 주소지는 가정집이고 연평균 매출은 2만7700달러다, 한화로 약 3800만원 정도의 구멍가게 수준이고 지난해 매출액은 530만 달러인데 이는 한국 프로젝트 수주 영향인듯 하다고 보도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찜찜합니다만 국민 기대도 높으니 잘되길 바란다”고 했다.서영교 최고위원은 “1976년에 박정희 대통령이 영일만에서 석유 나왔다고 기자회견을 했다”며 “1년 후 그것은 헤프닝으로 밝혀졌다. 유신과 관련해 막다른 골목에 몰리자 박 대통령이 내놓았던 브리핑”이라고 회상했다. 윤 대통령의 발표가 국면 전환용이라고 주장한 것이다.장경태 최고위원은 “밑도 끝도 없는 대통령의 가벼운 발표에 세계 산유국들이 비웃고 있다”며 “이제 부산 엑스포를 유치할 게 아니라 석유수출기구(OPEC) 가입을 준비해야 할 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1975년 프랑스 국영 정유회사는 비행기에서 석유를 탐지할 수 있다는 얘기에 속아 15만 프랑을 날렸고, 2004년 골드만 삭스도 비슷한 일을 당했다”며 “대통령의 가벼운 브리핑을 국회에서 책임있게 검증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05 I 이수빈 기자
신한은행, ‘신한 땡겨요페이 통장’ 출시…최고 연 3.0% 입출금계좌
  • 신한은행, ‘신한 땡겨요페이 통장’ 출시…최고 연 3.0% 입출금계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상생 배달앱 ‘땡겨요’ 이용자에게 금융혜택을 제공하고자 ‘신한 땡겨요페이 통장’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신한 땡겨요페이 통장’은 기본금리 연 0.1%에 거래조건 충족 시 우대금리 2.9%포인트가 반영돼 최고 연 3.0%가 적용되는 고금리 입출금계좌다.우대금리 조건은 △땡겨요페이에 계좌를 등록하고 월 1회 이상 주문 △땡겨요페이에 신한은행 결제계좌가 연결된 신한카드를 등록하고 월 1회 이상 주문이며 이중 1개 이상 충족 시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은 ‘땡겨요’ 이용고객들이 쉽게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건을 단순화했다.‘신한 땡겨요페이 통장’은 만 14세 이상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이 ‘신한 SOL뱅크’에서 개설할 수 있으며 10만좌 한도로 출시됐다. 우대금리 적용 한도는 잔액 기준 최대 100만원까지다.신한은행은 ‘신한 땡겨요페이 통장’ 출시를 기념해 ‘신한 땡겨요페이 통장’이 신한은행에서 최초로 신규하는 입출금 계좌인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전원에게 매달 1회씩 사용 할 수 있는 ‘땡겨요 3000원 쿠폰’을 6장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또한 6월 한 달 간 신규 고객 전원에게 ‘땡겨요 5000원 쿠폰’ 또는 마이신한포인트 1000원을 추가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배달앱 ‘땡겨요’ 이용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땡겨요 적금’에 이어 전용 입출금 통장도 출시했다”며 “향후에도 땡겨요 이용 고객이 다양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5 I 정두리 기자
“대기인원만 2000명” 대구은행, ‘금리 20% 적금‘ 출시 첫날 폭주
  • “대기인원만 2000명” 대구은행, ‘금리 20% 적금‘ 출시 첫날 폭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고 연 20% 금리를 내세워 시장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DGB대구은행의 한정판매 적금 상품이 5일 출시됐으나 트래픽 폭주로 가입이 어려운 상태다. 앞서 대구은행은 먹통 사태 방지를 위한 대비에 주력했으나 소비자들이 예상보다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은 최대 20%의 금리를 지급하는 단기소액적금 상품 ‘고객에게 진심이지 적금’을 이날 오전 10시부터 판매하고 있다. 상품 가입은 ‘iM(아이엠)뱅크’ 앱에서만 비대면으로 가능하며, 32만좌 한도로 판매된다. 앞서 대구은행은 앱 접근 폭증을 우려해 사전 iM뱅크 가입과 입출금 계좌 신청을 권장하기도 했다. 이번 적금이 비대면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당일 가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취지였으나 현재 접속량이 많아 가입이 원활치 않은 상태다. 앱 상에선 적금 가입 대기인원이 2000명 이상으로 나온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적금 출시에 맞춰 많은 소비자들이 가입을 위해 몰려 한때 네트워크 장애가 뜨긴 했으나 지금은 대기인원이 많이 풀린 상태”라면서 “시간이 지나면 정상적으로 가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번 상품은 60일 만기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이다. 개인당 1인 1계좌로 가입 가능하다. 최초 신규금액은 0원(신규 당일부터 입금 가능)으로 납입 가능 금액은 한번에 100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1일 1회 납입 가능)로 총 60회까지 납입 가능하다.기본금리 4%에 납입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 최대 16%포인트를 더해 최고 20%의 금리가 적용된다. 매일 납입 시 매회 추가되는 데일리 우대금리 최고 6%포인트와 플러스 우대금리 최고 10%포인트가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데일리 우대금리는 적금의 납입건당 0.1%포인트(총 6%포인트) △플러스 우대금리는 적금의 40회 납입 시 2%포인트, 50회 납입 시 3%포인트, 60회 납입 시 5%포인트로 최고 16%포인트가 붙는다. 매일 최대 5만원씩 60회를 납입해 최고 20% 금리가 적용될 경우 원금 300만원에 대한 세전 이자는 5만137원. 여기서 이자소득세 15.4%를 제한 세후 이자는 4만2416원이 된다. 자동이체가 아닌 iM뱅크 앱에서 대구은행 연결계좌를 통해 직접 납입을 하는 방식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가져줘 감사드린다. 사전 안내와 IT 비상 대응반을 운영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05 I 정두리 기자
유럽 YG세대 공략나선 LG전자…프랑스서 韓 게임 체험 행사
  • 유럽 YG세대 공략나선 LG전자…프랑스서 韓 게임 체험 행사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는 ‘게임’과 ‘K-컬처’를 매개로 프랑스 파리에서 펼친 ‘라이프스 굿(Life’s Good)’ 브랜드 활동이 유럽 YG(Young Generation)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5일 밝혔다.LG전자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한 K-컬처 체험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모여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최근 프랑스 한국문화원과 협력해 “Life’s Good, Let’s Play”를 주제로 LG전자의 혁신 기술과 K-컬처를 체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럽 최대 e스포츠 경기장인 ‘이스팟 파리(Espot Paris)’에서 열렸다.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LG전자의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로 게임을 즐기며 유명 게임 인플루언서들의 코칭을 받았다. 또 ‘달고나 게임’이나 ‘딱지치기’ 등 K-콘텐츠로 유명해진 전통 놀이에도 참여하며 한국 게임 문화를 폭넓게 체험했다. 한국의 게임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한 메인 이벤트에는 2000여 명의 관람객이 모이기도 했다.이 밖에도 LG전자는 광화문, 한옥마을 등을 배경으로 포토존과 한국 거리음식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관람객이 삶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와 희망을 뜻하는 라이프스 굿 브랜드 슬로건에 자연스럽게 공감하도록 했다.LG전자는 프랑스 한국문화원이 오는 10월 5일까지 운영하는 ‘한국의 놀이’ 기획전에도 참여해 ‘대한민국, 세계 e스포츠 리더의 역사’를 주제로 한 전시회도 운영하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LG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세계적인 e스포츠 기업인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 관련 영상자료를 비롯해 게임 강국 한국의 e스포츠 역사를 소개한다.LG전자는 YG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 게이밍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의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FMI에 따르면 서유럽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연평균 약 6% 성장해 오는 2033년 약 11억6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천국 LG전자 유럽지역대표는 “이번 행사는 프랑스, 나아가 유럽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지는 YG 고객을 위해 마련했다”며 “LG전자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LG전자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한 K-컬처 체험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게임 경기를 즐기고 있다. (사진=LG전자)
2024.06.05 I 김응열 기자
삼성증권, ‘연금 투게더 시즌2’ 이벤트 실시
  • 삼성증권, ‘연금 투게더 시즌2’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연말정산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연금 투게더 시즌2’ 이벤트를 6월말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삼성증권의 이번 연금투게더 이벤트는 기간 내 연금계좌에 △신규 입금 △퇴직금 입금 △타사연금 이전하기 △만기된 ISA를 연금으로 입금하는 경우까지 모두 합산하여 순입금액 구간에 따라 모바일상품권을 최대 73만원까지 지급한다. 첫번째는 연금저축 계좌에 1000만원 이상 입금부터 입금금액에 따라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1만원부터 5억원 이상 입금한 경우는 최대 70만원까지 증정한다. 두번째는 IRP 계좌에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입금하면 신세계 모바일상품권 1만원을 지급하고 3000만원 이상 입금하면 3만원을 지급한다. 두 이벤트는 중복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최대 73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55세 이상의 고객(주민번호 기준 1970년까지 가능)이 참여하신 경우 또는 보험사 연금에서 이전하는 경우에는 입금금액의 2배를 이벤트 참여금액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입금금액은 최대 2배까지만 인정)연금저축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최대 연 99만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IRP는 소득이 있는 근로자 및 사업자가 가입해 최대 연 148만5000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총 급여액 5,500만원 이하 기준) 연말정산 필수템으로 갖춰야하는 계좌다. 연말정산의 세액공제가 IRP와 DC를 포함해 최대 900만원까지 가능하기에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미리 챙겨두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세제혜택을 갖춘 대표적인 국민자산관리 계좌인 ISA가 만기된 경우, 만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IRP 또는 연금저축계좌로 입금하면 연간 연금납입한도 1800만원에 추가로 입금도 가능하고, 세액공제 한도도 추가로 인정받을 수 있어 최근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ISA만기자금 입금액의 10%인 최대 3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인정받을 수 있음) 한편 삼성증권은 ‘웰컴 퇴직연금 DC 이벤트 시즌2’도 7월말까지 진행 중이다. 삼성증권 DC형 퇴직연금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은 모바일 커피쿠폰(2잔)을 받을 수 있다. 단 DC/IRP의 경우 퇴직연금 특별이익 제공 한도(연간 누적 3만원)로 인해 2024년 중 퇴직연금 관련 이벤트 등으로 삼성증권에서 수령 가능한 최대 경품은 3만원이다. 초과 시 경품 제공이 제한된다.
2024.06.05 I 이정현 기자
전자랜드, ‘랜드500 기장메가마트점’ 리뉴얼 오픈
  • 전자랜드, ‘랜드500 기장메가마트점’ 리뉴얼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전자랜드는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위치한 전자랜드 기장메가마트점을 유료 멤버십 매장 ‘랜드500 기장메가마트점’으로 리뉴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기장메가마트점은 전자랜드가 올 상반기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랜드500 매장이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전국에 총 34개의 유료 멤버십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전자랜드는 랜드500 기장메가마트점에서 유료 회원 고객에게 500개 특가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회원 등급은 연회비에 따라 라이트(1만원)와 스탠다드(3만원), 프리미엄(5만원)으로 나뉜다. 전자랜드 일반 멤버십보다 최대 20배의 포인트 및 7%의 추가 할인 혜택을 유료 회원에게 제공한다.랜드500 기장메가마트점은 ‘메가마트 기장점’ 내 1층에 숍인숍 형태로 새 단장을 마쳤다. 먼저 500가지 초특가 상품을 전시한 ‘랜드500 초특가 존’을 입구 쪽에 배치했다.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하며 에어컨과 선풍기, 제습기 등 여름 가전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은 ‘계절가전 존’에서 각종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안마의자와 종아리 마사지기 등 각종 건강 가전을 전시한 ‘휴식 존’과 혼수와 이사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혼수·입주 패키지 존’도 구성했다.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우선 주요 가전 제조사의 TV, 냉장고, 세탁기 등 6품목 이상의 가전제품을 한 번에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600만원의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받는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TV 행사 모델을 각각 49%, 35%, 25%, 15% 할인가에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있다. 무선 마사지건을 한정 수량으로 반값에 판매하며 물걸레 세척 로봇청소기는 오픈 특별가에 제공한다. 네이버 예약 후 기장메가마트점에 방문한 고객에게 고급 냄비 3종 세트를 무상으로 증정하며 제휴 맘카페 회원은 주방용품 세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5일부터 8일까지 매장에서 1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LG전자 스탠바이미 TV, 쿠쿠 23평형 공기청정기, 10인용 밥솥 등 경품을 증정한다.전자랜드 관계자는 “전자랜드를 찾는 고객님들께 최대의 혜택을 드리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만 16개 매장을 랜드500으로 탈바꿈해왔다”며 “하반기에는 매장 개수를 늘리기보단 34개의 유료 멤버십 매장을 안정화하고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5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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