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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로크, 더나은기술의 방화벽정책 통합관리 솔루션 '팍스' 인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벨로크(424760)는 더나은기술(대표 김흥민)의 방화벽 정책 통합관리 솔루션 ‘팍스(FOCS)’를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팍스는 대용량 SYSLOG 처리기법 및 네트워크 트래픽에 대한 AI인공지능(딥러닝 학습) 기능이 탑재된 솔루션이다. 복잡하고 다양한 방화벽 운영 프로세스를 통합 연계해 방화벽 운영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벨로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최신 기술 기반 팍스 솔루션의 지적재산권 및 사업에 관한 일체의 인적, 영업적, 권리 및 의무를 소유하게 됐다. 또한, 공공 및 금융 분야 IT 솔루션 시장에 팍스를 공급,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국내 방화벽 정책관리 솔루션 시장은 약 150억원 규모로 현재까지는 해외 솔루션이 80% 이상 시장을 선점하고 있었지만, 벨로크의 팍스 솔루션 공급이 확대될 경우 해당 분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주력제품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정현 벨로크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 계약은 팍스에 적용된 빅데이터 및 AI 신기술을 자사 솔루션과 결합시킴으로써, 정보보안 운영관리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여 업무의 자동화 및 효율화를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팍스 전담사업부의 매출은 올해 50억원, 2024년 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6.07 I 양지윤 기자
기보·특허청, 중소기업 비대면 기술거래 확산 ‘맞손’
  • 기보·특허청, 중소기업 비대면 기술거래 확산 ‘맞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특허청과 함께 중소·벤처기업의 비대면 기술거래 시장 확산에 나선다. 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 (사진=기보)기보와 특허청은 7일 기보 서울사무소에서 ‘디지털 업무혁신과 비대면 기술거래 성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협력해 기보 ‘스마트 테크브릿지’ 플랫폼의 ‘e-전자계약시스템’을 활성화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의 개방형 혁신활동 편의성을 높이고 비대면 기술거래 환경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자서명 문서 개발·활용을 위한 지속적인 협업 관계 유지, 전자서명 문서 처리를 위한 특허청 심사지침 마련, 기보 e-전자계약시스템 홍보활동 등 기술거래 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e-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한 기술이전 계약서를 특허 등록심사에 활용함으로써 기술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술 이전된 특허권 등록심사의 처리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보는 중소기업이 외부기술 도입을 통해 혁신성장을 추구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개방형 기술혁신 플랫폼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2021년 오픈했다. 중소벤처기업, 대학공공연구소, 민간기술거래기관, 사업화 전문회사 등 민간부분까지 참여할 수 있는 확장 플랫폼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플랫폼내 구축된 e-전자계약시스템은 설계단계부터 기보와 특허청의 실무협의를 통해 개발했다. 가입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계약서 생성부터 서명, 보관 및 관리까지 계약의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 기보는 모든 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e-전자계약시스템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이재필 기보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거래 시장에서 전자계약이 활성화돼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거래와 사업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e-전자계약시스템 고도화 및 전자계약 활용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객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7 I 김경은 기자
S&P 9개월 만에 최고치…FOMC 앞두고 숨고르기
  • [뉴욕증시]S&P 9개월 만에 최고치…FOMC 앞두고 숨고르기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증시가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향후 새로운 소재를 주시하는 분위기다.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다음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면서 숨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소폭 둔화될 거승로 예상되지만,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계속 상승하면서 연준이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S&P 9개월만에 최고치…향후 방향 가늠중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3만3573.2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0.24% 오른 4283.8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6% 뛴 1만3276.42를 나타냈다.투자자들은 S&P500지수가 4300선까지 뛰어오르면서 잠시 기술적 강세장에 진입한 이후 향후 방향을 가늠하는 분위기다. S&P 500는 지난해 10월 최저치에서 거의 20% 상승한 뒤 새로운 강세장에 진입할 준비를 마쳤다. 다음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의 스탠스에 따라 방향타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KKM 파이낸셜의 제프 킬버그 CEO는 “투자자들이 다음주 FOMC를 기다리면서 주식시장이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S&P가 9개월 만에 최고점을 돌파하면서 상단 범위를 넘어선 것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다음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거의 80%에 달한다. 다만 7월 또는 이후에 금리를 다시 0.25%포인트 올릴 확률은 50%에 이르고 있다. 세계은행(WB)이 6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 상향한 2.1%로 소폭 상향했다. 예상보다 경기 둔화 우려가 크지 않다는 얘기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긴축 통화 정책 등의 여파로 내년까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애플은 애플워치 이후 9년 만에 새로운 제품인 혼합현실(MR)헤드셋을 출시했지만 주가는 0.21%떨어졌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결합한 MR 헤드셋 애플 비전 프로를 통해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 대체제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였지만, 가격이 무려 3499달러(약 456만원)에 달하면서 기대했던 만큼 시장 반응이 뜨겁지는 않은 탓으로 보인다.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6일(현지시간) 오전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에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등록 브로커 역할을 했다며 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코인베이스글로벌의 주가는 12.09% 급락했다.반도체업체 AMD는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가 목표가격을 150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5.34% 뛴 124.23달러를 기록했다.테슬라는 8일 연속 올랐다.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1.7% 오른 221.3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1조달러 클럽에 들어섰던 엔비디아는 지난 2일 이후 하락세를 지속했고 이날도 1.32% 내린 386.5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성장 가능성은 크지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은행주는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씨티그룹은 2%대, 골드만삭스는 1%대 올랐고, 지역은행인 팩웨스트뱅코프도 8%대 상승했다.◇국제 유가 4거래일 만에 하락국제 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1센트(0.57%) 하락한 71.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배럴의 추가 감산에 나서기로 했지만, 공급감소 우려보다는 글로벌 성장에 대한 우려 영향이 더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18%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1% 상승했다.
2023.06.07 I 김상윤 기자
이주호 "2028 대입, 학점제 맞춰 개편"…미세조정 한계 시사
  • 이주호 "2028 대입, 학점제 맞춰 개편"…미세조정 한계 시사[만났습니다]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신하영·김형환 기자] “2028학년도부터는 고교학점제로 공부한 학생들에게 맞는 대입제도가 필요하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5학년부터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에 맞춰 새로운 대입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2027학년도까지는 대입 4년 예고제에 따라 미세조정만 가능했다”면서도 “2028학년도부터는 고교학점제로 공부한 학생들이 치르는 시험이기에 거기에 부합하는 입시 체제가 필요하다”고 했다.고교학점제는 고교생도 대학생처럼 원하는 선택과목을 이수한 뒤 학점이 쌓이면 졸업하는 제도다. 선택형 교육과정이 본격화되기에 기존의 표준화된 수능 중심의 대입제도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힘이 실렸다. 이에 교육계에선 선다형(객관식) 시험인 현 수능에 논·서술형을 가미하는 방식 등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좀 더 큰 폭의 대입 개편으로는 △수능자격고사화 △학생부종합전형(학종)과 학생부교과전형(교과전형)의 통합 △정시에서의 교과평가 도입 등이 거론된다. 이 부총리는 “이달 말이나 7월 초쯤 새로운 대입제도 개편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얼마 전 스승의 날을 맞아 실시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설문조사에서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20%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초중등교육법 개정 전까진 학교장만 학생 생활지도가 가능했지만 지난 연말 법 개정으로 교사도 생활지도가 가능해졌다. 여기에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는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아동학대 면책권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교육부도 이런 법안 발의 취지를 지지하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고 교권이 다시 회복돼야 한다. 여기에 교사가 교실의 변화와 수업의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본다. 디지털교과서도 인공지능(AI) 기반의 코스웨어(교과과정+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수업은 교사 자율에 맡기자는 취지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수업에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는 교사 본인이 가장 잘 안다.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수업의 변화가 일어나고 이를 교사가 주도한다면 교권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 -교육개혁 과제 중 ‘0~11세 돌봄·교육의 국가책임 강화’가 있는데 유보통합 과정에선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 간 통합에 반대 목소리도 크다. △일단 교육부·보건복지부 간 관련 업무의 통합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지금은 유치원은 교육부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가 관할하면서 업무가 분리돼 있으니 갈등을 봉합하려 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대 의견을 가진 정책 수요자와 소통하고 설득하려면 대화 창구가 단일화 돼야 한다. 현재 유치원·어린이집 통합 교사의 자격요건·양성체제 등에 관한 정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상향평준화를 전제로 교사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 통합 후의 교사 처우를 상향평준화 한다면 반발은 크지 않을 것이며, 반대 의견을 가진 유치원 교사들 역시 충분히 설득 가능하다고 본다. -최근 서울대 신입생 6.2%가 의대 진학을 위해 1학기에 휴학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우수 인재의 의대 쏠림 문제의 해법은.△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이공계 쪽에도 보수가 상향 조정되고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고 있다. 정부도 반도체·인공지능·우주·항공·에너지·신소재 등 첨단기술 분야 인재 양성 정책 수립을 위해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출범시킨 상태다. 최근 열린 2차 회의에선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해 박사후연구원에게 법적 지위를 부여하고 이공계 대학원생 장학 지원을 확대하는 정책을 내놨다. 앞으로도 인재양성전략회의를 통해 이공계 처우개선방안이 계속 제시되고 좋은 일자리가 지속 창출되면 의대 쏠림은 완화될 것이다. 아울러 의대 정원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사회부총리로서, 교육부 장관으로서 의대 정원 증원 필요성은 이미 언급한 바 있다.“-2025년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에 맞춰 교육부가 2028학년도부터 적용될 새 대입제도 개편안 시안을 마련 중인데.△2028학년도부터는 고교학점제로 공부한 학생들이 치르는 시험이기에 거기에 부합하는 입시 체제가 필요하다. 2027학년도까지는 대입 4년 예고제에 따라 미세조정만 가능했다. 입시 문제는 잘못 꺼내는 순간 교육부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거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했다. 다만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이후에 치러지는 2028학년부터는 입시제도를 바꿔야 한다. 이달 말이나 7월 초쯤 새로운 대입제도 개편안을 내놓겠다. -고교학점제는 고교 교육에선 그야말로 획을 긋는 변화이지만 농어촌 학교의 경우 강사 구하기가 어려워 학생 수업 선택권이 보장될지 의문이다.△해당 지역의 대학들을 활용해야 한다고 본다. 대학에는 전문성을 가진 교수·강사가 많다. 대학 안에서의 전공 간 벽도 허물어야 하지만 지역사회와의 벽도 없애야 한다. 고등학생들이 대학이 제공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게 하거나 대학교수·강사가 고교생의 선택과목을 가르칠 수 있게 하는 등의 방식이 있다. 이와 별도로 교육부는 시도별로 온라인 학교를 신설,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공동 교육과정을 들을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향후 한계 대학이 속출할 전망인데. △가장 중요한 것은 관련 법안이 통과되는 것이다. 현재 국회에는 이태규·정경희 국민의힘 의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립대학 구조개선 지원법안 3건이 발의돼 법안소위에서 논의 중이다. 국회가 이번 회기 때 심의해 관련 법안이 병합·통과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야 경영이 한계 상황에 놓인 대학에 다양한 퇴로를 열어 줄 수 있다. 대학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하면 그 피해는 지역사회와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한계 대학 청산 후 잔여재산의 30%를 해산장려금으로 지급하든 아니면 잔여재산을 다른 사회복지·공익법인으로 출연할 수 있게 하든 한계 대학에 대한 퇴로 확보가 필요하다. -국내 대학들이 15년째 이어진 등록금 동결 정책으로 교육·연구 투자를 못하고 있는데 향후 등록금 정책의 변화 가능성은.△일단 올해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등록금 인상 자율화는 여러 민감한 정치·사회적 논의가 필요하기에 올해 당장은 등록금 인상 규제 완화를 얘기하기 어렵다. 대신 교육부가 일정 기준을 충족한 대학에 나눠주는 일반재정지원사업(대학혁신지원사업)의 올해 예산이 약 1조8000억원으로 확대되고 인건비·경상비로도 활용할 수 있게 규제를 풀었기에 급한 불은 껐다고 생각한다. 이주호 부총리는...△1961년 경북 칠곡 △대구 청구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미국 코넬대 경제학박사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대통령 직속 교육개혁위원회 전문위원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제17대 국회의원(비례대표, 한나라당)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한반도선진화재단 정책위원장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사)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 △(사)케이정책플랫폼 이사장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2023.06.07 I 신하영 기자
바이오 육성 천명한 尹 정부, 세포배양배지-AI 진단 웃는다
  • 바이오 육성 천명한 尹 정부, 세포배양배지-AI 진단 웃는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바이오 육성 의지를 밝히면서 업계가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제대로 된 육성을 위해서는 좀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정부가 의지를 갖고 육성 방안을 제대로 수행한다면 세포배양배지, 인공지능(AI) 진단, 디지털치료제 분야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기획재정부는 지난 1일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전략회의를 통해 바이오 분야 클러스터 육성·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육성방안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나서 기업과 대학, 연구소, 의료기관 등이 집적된 바이오 클러스터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규제·완화, 원천·상용화 기술 R&D 활성화, 우수 기업 및 인재 유치, 세제 혜택 확대를 예고했다.정부가 추진 중인 바이오 클러스터 개념도.(자료=기획재정부)◇업계 “환영”하면서도 “실질적 해법 중요 지적”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보스턴 클러스터에 준하는 한국형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해 바이오 기초 분야부터 기업들까지 총괄 지원하겠다는 게 정부 목표다. 구체적으로 바이오 핵심기술을 국가전략기술에 포함하고, 바이오 제조공정 기술 관련 외국인 투자 기업에 현금지원 범위를 50%(기존 40%)로 확대한다. 또한 혁신적 바이오의약품의 R&D(연구개발)-임상-수출-M&A(인수합병) 등 전주기에 투자할 수 있는 1조원 규모의 메가펀드를 2025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이와 관련 바이오 업계는 환영의 의사를 내비치면서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미국 보스턴에서는 바이오클러스터를 통해 신약이 개발되는 등 혁신적인 가치가 창출되고 있다”며 “바이오 클러스터에는 기업 연구소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벤처캐피털(VC) 등이 밀집돼 있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 방안은 혁신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반면 바이오 기업 고위 임원은 실질적인 해법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바이오 분야 투자가 많이 위축된 만큼 정부가 지속해서 바이오 산업 육성 정책을 발표하는 것은 분명 희망적이고, 분위기 전환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도 “현재 많은 지역에 클러스터가 있지만 판교 정도를 제외하면 인재 영입이 굉장히 힘든 상황이다. 비수도권 클러스터 조성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세제 혜택 확대도 좋지만, 유사 연구 기업 간, 협회 및 정부, 정부지원기관, 연구소,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간의 자연스러운 교류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실질적인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데이터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고도화 방안.(자료=기획재정부)◇세포배양배지-AI 진단 수혜, 아미코젠-루닛 등 주목이와 별개로 △바이오의약품 핵심기술 국가전략기술에 포함 △디지털바이오 7대 R&D 선도프로젝트 추진 등은 관련 기업 및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벤처캐피털 바이오 투자 심사역은 “이번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 방안을 보면 바이오 소부장 기업 및 디지털헬스케어 유관 기업들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고도화 부분에서 IRB 심의절차 간소화 방안은 많은 기업들이 임상시험 진행 과정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된 동물세포배양 기술은 소부장 기술에 속하며, 일명 세포밥이라고 불리는 배지 기술이 핵심이다. 배지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데, 현재 국산 기술을 확보한 기업은 아미코젠과 엑셀세라퓨틱스 등 극소수다. 아미코젠(092040)은 대상(001680),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배지 생산기술 국산화를 위해 2020년 공동개발에 착수해 결실을 맺었고, 지난해 2월부터 약 610억원을 투자해 송도에 연면적 2만 3140㎡(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배지 공장을 건설 중이다. 엑셀세라퓨틱스는 2세대로 불리는 동물세포배지는 물론 3세대 기술인 화학조성배지까지 개발한 세포배양 분야 강자다. 동물세포배양 기술이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되는 만큼 관련 기업의 시설 투자시 대·중기업 15%, 중소기업 25% 세액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세포배양배지 업계 관계자는 “동물세포배양 기술을 국가전략기술에 포함하기로 한 정부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 이에 따른 시설투자 세제혜택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이번 지원 방안이 실질적인 업계 활성화로 연결되려면 첨단 기술을 확보한 기업을 엄격하게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정부가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고도화 방안(△AI 기반 신약개발 혁신 △의료현장 혁신 △국민 마음건강 관리 혁신 △고령화 대응 혁신)을 발표하면서 AI를 활용한 진단 및 신약개발 기업들의 수혜도 전망된다. AI 진단 대표기업인 루닛(328130)과 뷰노(338220), 희귀질환 진단기업 쓰리빌리언을 비롯해 AI 신약개발기업 스탠다임, 디지털치료제 기업인 에임매드, 로완 등도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분류된다. 실제로 루닛은 정부 발표가 있던 1일부터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증가하면서 8만원대던 주가가 9만8700원(2일 현재)까지 올랐다. 뷰노도 5월 31일 1만9800원이던 주가가 6월 2일 2만3650원으로 약19% 증가했다.AI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정부 지원 방안은 AI 진단 산업에 있어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AI 업계의 경우 인재가 부족한 실정인데, 정부 차원에서 인재 양성을 본격화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희귀질환 진단 기업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이번 디지털바이오 인프라 조성방안은 개별 경쟁이 아닌 집합적 경쟁을 강조하고 있다.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너지를 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기술 발전 속도와 적용 속도 간에는 큰 차이가 있다. 규재 개선 목소리도 매년 나오고 있지만 더딘 속도가 아쉽다. 이번 기회를 통해 산학연이 서로 수요를 충족시켜 실질적인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 내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2023.06.07 I 송영두 기자
이주호 "의대 쏠림, 완화될 것…의대 정원 확대도 필요"
  • 이주호 "의대 쏠림, 완화될 것…의대 정원 확대도 필요"[만났습니다]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공계 우수 인재의 ‘의대 쏠림’을 해소하기 위한 해법 중 하나로 의대 정원 증원을 제시한 것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정부의 이공계 처우 개선책에 따라 의대 쏠림 현상은 점차 완화될 것이란 낙관론도 내놨다. 이 부총리는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이공계 일자리도 보수가 상향 조정되고,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있다”며 “인재양성전략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공계 처우개선방안이 제시되고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면 의대 쏠림은 완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 제2차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열고 ‘이공분야 인재 지원 방안’을 내놨다.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해 ‘박사후연구원’에게 법적 지위를 부여하고 이공계 대학원생 장학 지원도 늘리기로 한 게 골자다. 인재양성전략회의는 정부가 범부처 협업을 통해 체계적 인재 양성책을 수립하고자 지난 2월 1일 출범시킨 민·관 협의체다. 대통령이 의장을, 이 부총리가 부의장을 맡고 있다. 이 부총리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반도체·인공지능·우주·항공·에너지·신소재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좋은 일자리가 계속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정부가 인재양성전략회의를 통해 지속해서 이공계 처우개선방안을 내놓을 것이기에 ‘의대 쏠림’은 완화될 것이라고 봤다. 특히 이 부총리는 “의대 정원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6년부터 의대 정원이 3058명으로 묶이면서 나타난 문제점을 해소하려면 정원 증원이 필수불가결하다는 의미다. 실제 한국의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1명(한의사 제외)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에 해당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035년이면 2만7000명의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충북 청주의 한 종합병원이 ‘연봉 10억원’을 내걸어도 심장내과 전문의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가 화제가 됐다. 이 부총리는 정부의 이공계 처우개선책과 첨단분야의 일자리 창출, 의대 정원 확대가 맞물려야 의대 쏠림이 완화될 수 있다고 주장한 셈이다.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의 조규홍 장관도 지난 5일 SBS 라디오(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OECD국가 최저 수준”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6.07 I 신하영 기자
전·차가 밀어주는 코스피…“3분기 2700선 돌파”
  • 전·차가 밀어주는 코스피…“3분기 2700선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년여 만에 2600선에 올라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3분기 코스피 지수가 2700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긴축 사이클이 마무리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이익 턴어라운드에 지수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년만 2600선 안착한 코스피…“3분기 2700선 돌파”6일 이데일리가 국내 10대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3분기까지의 증시 전망을 집계한 결과 코스피 지수는 2433~2763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메리츠증권의 경우 3분기까지 코스피 지수 고점이 2900선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코스피 지수가 29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월이 마지막이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과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등 시장 유동성 환경의 변화, 인공지능(AI)에서 비롯된 기술 사이클의 개화가 코스피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오는 13~14일(현지시간)로 예정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5월 미국 고용이 예상 밖 호조를 보였지만 일단은 연준이 지금까지의 금리 인상 여파를 가늠하면서 한 차례 쉬어갈 것이란 예상이다. 반도체 업황 개선도 코스피 지수 상승을 뒷받침할 주요 요소로 꼽힌다. AI 열풍으로 반도체주 랠리가 시작된 가운데 3분기부터 감산 효과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경기 회복세와 반도체 업황 개선이 맞물리며 한국 수출과 제조업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펀더멘털 모멘텀에 대한 기대로 코스피는 2700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김상훈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재고 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공급부담이 덜어지고 매우 부진했던 수출이 최악의 국면을 지나 회복할 것으로 본다”며 “이에 하반기 코스피 지수는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약 16조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기술 개발에 따른 정보기술(IT) 부품 수요 확대가 반도체 주요 공급국가인 한국에 우호적이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수 있는 점도 외국인 수급을 자극하는 요인”이라며 외국인 순매수는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글로벌 경기·유동성효과 축소 등 변수…“건설·운송 등 피해야”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가 코스피 지수 흐름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시장은 글로벌 경기에 취약한데, 하반기 중에도 경기 둔화는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은 그나마 양호할 수 있겠지만, 중국은 리오프닝 효과가 미약하고 유로존 경기도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여파로 계속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에 따른 유동성 효과 축소가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단 우려도 있다. 부채한도 상향 조정에 따라 국채 발행이 늘어나면서 금융 시장의 유동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단 지적이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이후 유동성 효과 축소 상황이 주식시장 회복에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미국 재무부의 단기 국채 발행을 통한 시중 유동성 흡수 가능성 등은 ‘서머 랠리’보단 ‘서머 풀백(기간조정)’ 기류를 자극할 개연성이 높다”고 봤다. 3분기까지 매수 추천 업종으로는 증시 전문가들 모두 반도체를 꼽았고, 자동차도 다수가 추천 업종으로 꼽혔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분기부터 진행될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개선에 따른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메모리 가격 상승과 함께 실적의 드라마틱한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연우 센터장은 “펀더멘털과 이익 체력이 견고한 업종에 투자를 권고한다”며 “자동차의 경우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전기차 생산라인을 확대하며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가는 중이며, 올해는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매수를 피해야 할 업종으로는 건설, 운송, 철강, 유틸리티 등이 꼽혔다. 서철수 센터장은 “매출 성장이 제한된 이같은 업종에 투자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3.06.07 I 원다연 기자
"실적개선에 AI바람 타고…3분기, 8만전자가 온다"
  • "실적개선에 AI바람 타고…3분기, 8만전자가 온다"
  •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삼성전자가 3분기까지 8만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6일 이데일리가 10대 증권사(대신·메리츠·미래에셋·삼성·신한투자·키움·하나·한국투자·KB·NH, 가나다순) 리서치센터장을 상대로 3분기까지 코스피 전망과 추천 업종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센터장 모두 ‘반도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한국 반도체의 기둥인 삼성전자(005930)가 우상향을 하며 3분기(7~9월) 8만원을 터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종가 기준 7만원대를 회복한 데 이어 지난 5일 7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감산’을 선언한 만큼,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3분기 판매량 개선, 가격 상승률 둔화 등을 보이며 본격적인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에 3분기 삼성전자의 주가도 반등하며 연말까지 반도체업종이 주도주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로 시작된 투자심리 개선도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 가시화와 AI 등 반도체 산업 관련 긍정적인 모멘텀까지 유입돼 업종 투자 매력도 높아질 것”이라며 “3분기까지 8만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분기에는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최대 수혜를 받았고, 3분기에는 삼성전자가 이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더군다나 3분기에는 일본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의 합병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최근 낸드플래시 반도체 2위 키옥시아와 4위 웨스턴디지털은 합병을 추진중이다. 이 합병이 이뤄지며 삼성전자가 시장 1위를 내줄 수는 있다. 하지만 시장 전체 업황이 반등하며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더 크다.다만 거시경제 전반을 둘러싼 변동성은 살펴봐야 한다는 목소리다. 특히 외국인 수급의 변동성은 주의해야 한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분기에만 삼성전자를 5조5590억원 사들였고 그 결과, 주가 역시 12.03% 상승했다.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미국의 높은 근원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달러 약세가 제한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하반기 외국인 수급은 다소 약화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3.06.07 I 김인경 기자
170% 치솟은 엔비디아, IT 펀드 '방긋'…하반기 괜찮을까?
  • 170% 치솟은 엔비디아, IT 펀드 '방긋'…하반기 괜찮을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인공지능(AI)이 전 세계 반도체를 깨우자 정보기술(IT) 펀드가 활기를 찾았다. AI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가 연초 이후에만 약 170% 폭등하면서 엔비디아 비중이 높은 테크, 메타버스, 반도체 등 테마의 IT 펀드도 훈풍을 맞았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IT 펀드는 지난 5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25.15%로 국내 주식형 펀드(22.28%)를 상회했다. 기간을 좁혀 1개월 새에도 IT 펀드는 7.50%를 기록해 국내 주식형(5.01%)을 웃돌았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연초 이후 △‘미래에셋TIGER미국테크TOP10INDXX’ ETF가 62.24%의 수익률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한국투자ACE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ETF가 49.82%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들 ETF가 비중 상위 종목으로 담고 있는 엔비디아는 지난 2일 종가 기준 393.27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올해 들어 169% 폭등했다. 엔비디아는 AI 머신러닝에 사용되는 GPU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가이던스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전망치)로 AI 기대감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글로벌 반도체에 집중 투자하는 ‘신한SOL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 ETF(48.64%), ‘미래에셋TIGER반도체’ ETF(39.67%), ‘삼성KODEX반도체’ ETF(39.52%)도 상위에 올랐다. 신한SOL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는 반도체 산업에서 글로벌 기업 비중을 80%, 한국 기업 비중을 약 20%로 두고 있다. 해당 ETF 내 외장형 GPU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AMD도 올 들어 80% 이상 상승했다. 비중 상위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 2일 기준 올해 각각 30.56%, 47.07% 상승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엔비디아의 가이던스는 하반기 IT 기업의 투자 증가 가능성을 시장에 던졌지만, 재고가 많아 D램 가격이 움직이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AI로 5월 147% 상승한 C3.ai의 실망스러운 실적 이후 관련주 옥석 가리기 필요성이 제기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만 AI 관련주는 상반기 급등 이후 단기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중장기적 성장성은 여전히 긍정적이란 의견이 나온다. 브로드컴은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AI 관련 매출이 올해 두 배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AI의 실체론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이 센터장은 “AI 관련 반도체주는 급등 이후 숨 고르기가 진행됐지만, AI의 성장은 아직 초기 국면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AI와 관련된 서버와 칩 파운드리, HBM, 하이엔드 패키징,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3.06.07 I 이은정 기자
과기정통부, 인니·싱가포르서 IT기업 수출개척 ‘스타트’
  • 과기정통부, 인니·싱가포르서 IT기업 수출개척 ‘스타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국내 디지털 혁신기업의 아세안 수출 개척단 활동을 본격 개시한다.박윤규 2차관을 단장으로 한 이번 개척단은 정부, 전문기관, 100여개 디지털 기업들이 한팀이 돼 민·관이 수출 활로를 함께 개척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6일에는 첫 방문국인 인도네시아에서 ‘ICT 비즈니스&콘텐츠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 정보보호, 헬스케어, 콘텐츠 등 디지털 분야 18개사가 참여해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현지 바이어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함께 열린 ‘한-인니 기업 파트너십 및 계약 체결식’을 통해 총 13건의 수출 계약 및 업무협약(MoU) 체결이 이뤄졌다.박 차관은 인도네시아 중소기업협동조합부 장관과 만나 국내 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양국 중소·스타트업 기업간 협력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7일에는 싱가포르로 이동해 개척단 활동을 이어간다.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중 하나인 ‘커뮤닉 아시아 2023’에서 디지털 기업 40여개로 구성된 통합 한국관을 운영, 국내 우수 디지털 기업들을 소개한다.박 차관은 싱가포르 정보통신부 부장관을 만나 양국간 디지털 정책 협력과 양국 기업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전문기관들도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해 빠르게 움직인다. 6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과 양자정보기술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일 과기정통부와 식약처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과 AI의료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수출개척단은 이후 ‘현대차 글로벌 혁신센터’를 방문해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제조 산업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확인하고, 현대차와 국내 디지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박 차관은 “인도네시아에서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을 통해 우리 디지털 혁신기업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과 수출 확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업들의 해외 신흥시장 개척활동을 돕는 한편 이런 활동들이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수출개척단은 8일부터는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로 이동하여 ‘K-Global@베트남’, ‘한-베 의료AI+DX 협력포럼’을 열고 베트남 정부와 고위급 면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3.06.06 I 김정유 기자
美 ‘DTW2023’ 간 경계현…AI 시대 첨단 메모리 모색
  • 美 ‘DTW2023’ 간 경계현…AI 시대 첨단 메모리 모색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 사장이 지난달 말 미국 IT 기업 주최로 열린 글로벌 IT 행사에 참석해 인공지능(AI)·고성능컴퓨팅(HPC) 시대의 메모리 솔루션을 모색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차세대 그래픽용 D램 등으로 미래 메모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 (사진=삼성전자)6일 업계에 따르면 경계현 사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지시간 기준 지난달 22일부터 나흘간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3’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경 사장은 “올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AI와 HPC 등에서 성능장벽을 넘어설 메모리 솔루션을 공유해 기쁘다”고 언급했다.경 사장이 행사에 방문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AI를 비롯한 HPC, 데이터센터 등에 쓰일 차세대 메모리 제품들을 살펴보고 기술 동향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DTW 2023은 델 테크놀로지스가 주최하는 가장 큰 연례행사다. 여러 글로벌 IT 기업들이 참가해 향후 테크 트렌드를 이끌 다양한 개발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다. 델이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전시가 이뤄지는데 올해는 AI와 데이터센터 등이 주로 공개됐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HBM-PIM. (사진=삼성전자)이 행사에서 삼성전자(005930)는 HBM-PIM(프로세싱인메모리)과 그래픽용 제품인 GDDR6 D램 등 주로 AI나 데이터솔루션 등에 활용 가치가 높은 첨단 메모리 제품을 전시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HBM에 연산 프로세서 기능인 PIM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접목해 HBM 메모리가 스스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메모리는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처리할 정보를 임시·영구적으로 저장하는 제품이었다. 그러나 HBM-PIM은 스스로 연산하는 기능도 갖춰 CPU와 GPU가 다른 고성능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데이터처리가 많은 AI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으며 삼성전자는 GPU 업체 AMD에 이 제품을 공급 중이다.GDDR6 D램은 고성능 서버에 쓰이는 그래픽용 메모리 반도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업계 최고 속도의 그래픽 D램인 24Gbps GDDR6를 선보였고 약 4개월 뒤 첨단 패키징 기술을 활용해 기존보다 성능과 용량을 높인 GDDR6W를 개발했다. GDDR6W는 차세대 패키지 기술 FOWLP를 접목한 것으로, 데이터 전송량인 대역폭과 용량이 기존 제품보다 2배 더 높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CXL(Compute Express Link·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2.0 기반 128GB CXL D램. (사진=삼성전자)이밖에도 삼성전자는 CPU와 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터페이스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업계 최초로 CXL 2.0을 지원하는 128GB CXL D램을 개발했고 연내 양산할 계획이다. CXL은 AI 등 빠르고 대규모의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HPC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메모리는 트렌드가 굳어지는 서버 시장에 대거 적용될 것”이라며 “경계현 사장도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알렸다”고 말했다.
2023.06.06 I 김응열 기자
정석근 전 네이버 클로바 총괄, SKT AI 글로벌화 맡는다
  • [단독]정석근 전 네이버 클로바 총괄, SKT AI 글로벌화 맡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은 2021년 네이버 클로바 CIC대표로 근무할 당시, 세계에서 3번째로 초거대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개발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 사진=이데일리 DB정석근 전 네이버 클로바 총괄이 SK텔레콤에서 인공지능(AI) 글로벌 기술 협력을 책임진다. 유영상 사장이 SK텔레콤을 ‘AI컴퍼니’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단행한 조직 개편에서 요직을 맡게 된 것이다. 유영상 사장은 지난 5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임직원들과 가진 ‘최고경영자(CEO)타운홀 미팅’에서 기존 A.(에이닷)추진단을 ‘AI서비스 사업부’와 ‘글로벌·AI 테크 사업부’로 바꾸는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그간 A.추진단은 유 사장이 단장을 맡아 관련 임원들이 참여하는 협의체 성격이었는데, 6월 1일부로 두 개 사업부서로 전면 배치했다. 세계적으로 챗GPT발 AI 전쟁이 가속화된 가운데 ①자체 AI 서비스인 에이닷 고도화와 ②글로벌 AI 제휴라는 ‘투트랙 전략’을 공식화한 것이다. 정석근 전 총괄은 후자를 맡는다.에이닷에 통신서비스 접목…하반기 정식 서비스 ‘AI서비스 사업부’는 에이닷추진단을 이끌어온 김용훈 사업부장이 수장이다. T전화, T멤버십, T월드, T다이렉트, 누구 같은 서비스를 에이닷에 화학적으로 결합한다. SKT의 주력 상품인 통신 서비스와 데이터에 AI를 접목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SKT는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초거대언어모델(LLM)도 구축 중이다. 상반기 중에 390억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로 업그레이드한다. 손인혁 SK텔레콤 에이닷추진단 프로젝트관리책임자(PMO)는 지난달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6월에 페르소나(독립된 인격체) 기반 감정 대화를 선보이고, 하반기엔 ‘AI전화’ 등 통신사만이 할 수 있는 특화 AI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유영상 SKT 사장이 지난 2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AI 혁신을 SKT 혼자가 아니라,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AI 테크 기업들과 동맹을 맺고 글로벌 무대에서 빅테크들과 경쟁하겠다며 K-AI 얼라이언스의 구축을 알렸다. 사진 왼쪽부터 팬텀AI 조형기 대표, 사피온 류수정 대표, 베스핀글로벌 이한주 대표, SKT 유영상 사장, 몰로코 안익진 대표, 코난테크놀로지 양승현 CTO, 스윗 이주환 대표, 투아트 조수원 대표다. 사진=SK텔레콤 제공글로벌 AI 플랫폼 설립되나…해외 진출 추진‘글로벌·AI 테크 사업부’는 정석근 전 네이버 클로바 총괄이 수장이다. 글로벌 통신사 및 빅테크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제휴로 글로벌 진출을 도모한다. 그는 2021년 네이버 클로바 CIC(사내독립기업) 대표로 근무할 당시, 세계에서 세 번 째로 초거대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당시 204억 매개변수)’를 개발해 서비스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정 전 총괄은 올해 4월 초 SKT 아메리카 대표로 입사했는데, 두 달도 안 돼 본사 ‘글로벌·AI 테크 사업부’를 맡게 됐다. 두달 동안 글로벌 사업과 벤처 투자 업무를 맡은 만큼, 합작법인 형태의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설립이 조만간 가시화될 가능성도 있다. 정석근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은 “AI는 워낙 넓은 분야여서 다양한 것들이 있다. 외부 투자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SKT는 2월 말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3에서 ‘K-AI 얼라이언스’ 구축을 발표한 바 있다. K-AI 얼라이언스에는 ‘팬텀AI’ ‘사피온’ ‘베스핀글로벌’ ‘몰로코’ ‘코난테크놀로지’ ‘스윗’ ‘투아트’ 등이 있다. 최근에는 감성형 AI 서비스 ‘이루다’로 유명한 ‘스캐터랩’이 150억원 투자를 받고 합류했다.
2023.06.06 I 김현아 기자
MS, 美서 '아동 개인정보보호 위반' 2000만달러 과징금
  • MS, 美서 '아동 개인정보보호 위반' 2000만달러 과징금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에서 아동 개인정보 보호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261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물게 됐다.(사진=AFP)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는 보호자 동의 없이 아동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보유한 혐의로 MS에 과징금 2000만달러(약 261억원)을 부과한다고 이날 밝혔다.미국 법규에 따르면 13세 미만 아동이 MS 엑스박스 계정을 만들려면 보호자 동의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MS는 2015~2020년 보호자의 동의를 얻지 않고 엑스박스 계정을 만든 아이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보관함으로써 관련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FTC는 MS와 게임 퍼블리셔(유통사)가 부모 동의를 받지 않은 아동의 계정 정보는 수집일로부터 2주 이내에 폐기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또한 아동의 생체·건강정보뿐 아니라 아동의 실제 이미지를 기반으로 만든 아바타도 개인정보 보호 대상이 된다고 명시했다.데이브 매카시 MS 부사장은 “우리는 고객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으며 (개인정보) 보안 조치를 강화하라는 명령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 커뮤니티의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약속을 확실히 준수할 것”이라고 했다. MS는 FTC 명령에 따라 계정 생성 프로세스를 개선, 폐기해야 할 데이터를 보관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앞서 FTC는 아마존이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를 통해 수집한 어린이의 음성을 무기한으로 보관, 알고리즘 학습에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아마존은 합의금 일부로 2500만달러(약 326억원)을 내기로 했다.
2023.06.06 I 박종화 기자
中수뇌부 만난 머스크 "중국 곧 AI 규제 시작할 것"
  • 中수뇌부 만난 머스크 "중국 곧 AI 규제 시작할 것"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정부가 조만간 인공지능(AI)에 대한 규제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사진= AFP)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 음성 채팅 서비스 ‘스테이스’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로버트 F. 주니어와 나눈 대담에서 최근 중국 수뇌부를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는 인공지능의 위험성과 규제·감독 필요성에 대해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며 “내가 이해한 바로는 중국이 곧 AI 규제를 시작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30일~이달 1일 머스크는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찾아 딩셰샹 국무원 부총리, 왕원타오 상무부장, 진좡룽 공업정보화부장 등과 만났다. 그는 자신이 이들 고위층에 “중국에서 압도적으로 강력한 디지털 초지능이 개발된다면 중국 정부 주권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그들은 그 우려를 마음에 새긴 것 같다”고 했다.머스크는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AI 규제가 어떤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AFP는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가 지난 4월 발표한 ‘생성형 AI(이용자 요구에 맞춰 텍스트·비디오 등 콘텐츠를 생성하는 AI) 서비스 관리안’과 유사한 내용일 것으로 추정했다. CAC는 생성형 AI가 사회주의적 가치를 구현해야 한다며 국가권력·사회주의 체제를 전복하거나 민족 단결을 저해해선 안 된다고 규정했다. 또한 AI 서비스 출시 전 당국의 보안 평가를 받도록 하고 이용자는 실명으로만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했다.머스크는 AI 규제에 적극적인 인물이다. 그는 안전성이 담보될 때까지 최첨단 AI 개발을 반 년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4일 머스크가 자신과 통화하며 “정부가 AI 발전에 따른 기회와 위험을 모두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023.06.06 I 박종화 기자
디지털플랫폼정부위, ‘초거대 공공 AI TF’ 1차 회의 개최
  • 디지털플랫폼정부위, ‘초거대 공공 AI TF’ 1차 회의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는 지난 5일 ‘초거대 공공 인공지능(AI) 전담팀(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TF는 민간·관계부처·공공기관 협업 채널로 ‘정부 전용 초거대 AI’를 활용해 공무원 업무 효율을 향상하고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구성됐다. TF는 네이버 하정우 소장, KT 배순민 소장, SK텔레콤 성석함 부사장, 카카오 최동진 부사장 등 국내 초거대 AI 기업 4개사 전문가가 참여한다.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소방청 등 정부 부처들도 함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디플정은 TF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지난달 14일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상 초거대 공공 AI 관련 과제를 이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과제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AI 복지도우미 △지능형 119 신고접수 플랫폼 △맞춤형 마음건강 돌봄 플랫폼 △청년정책 맞춤형 통합플랫폼 △정부 전용 초거대 AI 어시스턴트 △대화형 민원도우미 등이다.TF에선 별도 영역에 민간 AI 인프라를 연결, 내부 데이터를 학습 및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이번 1차 회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분야 초거대 AI 선도 적용과 민간 협력 기반 초거대 AI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행정안전부는 민관 협업을 바탕으로 한 AI 행정지원 서비스 시범 개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하정우 TF 팀장은 “국내 AI 전문가가 모인 최대 자문기구로서 각 부처의 초거대 AI 사업 성공률 제고에 이바지하겠다”라고 했다. 배순민 위원은 “실현 계획 내용을 좀 더 구체화해 단계별로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고진 디플정 위원장은 “실현 계획의 속도감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TF 체제로 전환했다”며 “각 부처가 다양한 초거대 AI 정책을 발표하고 있는데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TF에서 단계별 기준과 방향을 정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06.06 I 김정유 기자
반도체 후공정 '알짜 기업' 에이엘티…"독보적 기술력으로 시장 선도"
  • 반도체 후공정 '알짜 기업' 에이엘티…"독보적 기술력으로 시장 선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새로운 미래 먹을거리인 비메모리 반도체가 제대로 완성되려면 반도체 후공정이 제대로 돼야 합니다. 에이엘티는 후공정 분야에서 주도적 위치를 유지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 확고하게 반도체 후공정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입니다”이덕형 에이엘티 대표이사는 지난달 3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후공정 분야는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라며 “글로벌에서도 반도체 후공정 분야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사업 아이템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덕형 에이엘티 대표이사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2003년 7월 설립된 에이엘티는 반도체 후공정기업(OSAT)으로 2차전지, 인공지능(AI), 자동차 전장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고성능 비메모리 반도체를 테스트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이엘티는 웨이퍼 상태에서 양품과 불량품을 가려내고, 패키징이 완료된 개별 칩에 대해서도 테스트를 진행한다. 특히 △CMOS 이미지 센서 △전력관리반도체(Power Management IC) △디스플레이 구동칩(Display Driver IC)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 등 다양한 비메모리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엘티는 20년 넘는 업력을 바탕으로 칩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테스트 프로그램 등 개발로 반도체 후공정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에이엘티가 여타 반도체 후공정 기업과 차별화할 수 있는 기술력은 림컷(Rim cut) 공정에서 나온다. 초박막 웨이퍼의 테두리를 잘라내는 공정으로 림컷 설비와 기술은 에이엘티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현재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얇을수록 효율이 높아지는 웨이퍼의 특성상 커팅 작업에서 손상되지 않고 정밀하게 잘라내려면 기존에는 최소 5개 공정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에이엘티는 1개의 자동화로 이뤄진 림컷 설비를 통해 신속하고 정밀하게 웨이퍼를 잘라낼 수 있다. 레이저를 이용해 웨이퍼 테두리의 절단 폭을 최소화함으로써 훼손율이 낮고, 양품 칩의 수량을 늘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에이엘티는 웨이퍼 테스트 이후 선별된 양품 칩을 성능별로 구분해 재배열하는 리콘(Recon) 사업과 절단된 양품 칩들만 트레이에 재배열하는 COG(Chip on Glass), COP(Chip on Plastic) 등 신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림컷 등의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반도체 후공정 쪽에서 차별화되는 기술력을 계속 확보함으로써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 선두주자가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에이엘티는 반도체 후공정 처리 업체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을 비롯해 다양한 업체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매출 대부분이 웨이퍼 테스트에서 발생해 매출 다변화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도 이 대표는 “오히려 반도체 테스트 부문에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또한, 테스트 제품군의 포트폴리오도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사업의 지속성과 수익성 확보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힘줘 말했다. 실적 전망도 밝다. 에이엘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3억원, 80억원을 기록했다. 2020~2023년 최근 3년 매출액 연평균성장률 20%를 달성하는 중이다. 이 대표는 “작년부터 장비 투자가 이뤄졌고, 반도체 테스트 아이템이 투자돼 늘어난 부분이 있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문제없이 작년에 비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이엘티는 코스닥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 2021년 10월 심사를 한차례 철회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보완해 재도전에 나섰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모인 공모자금으로 제2공장을 증축할 계획이다. 제2공장에는 2개 제품의 테스트 설비 라인과 테스트 후 후공정을 위한 2개의 라인이 증설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케파를 증설해 생산량을 늘림으로써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을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반도체) 아이템을 발굴해 라인을 유치하는 것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 반도체 관련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메모리 컨트롤러 분야를 필두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으로 테스트 아이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실리콘카바이드(SiC) 등 차세대 전력 반도체에 대한 차별화 기술을 개발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 성장과 발전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에이엘티는 이번 IPO에서 총 90만주를 신규 모집한다. 희망공모가 범위는 1만6700~2만500원이다. 총 공모 규모는 150억~185억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418억~1740억원이다. 오는 20~21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청약 기간은 같은 달 26~27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23.06.06 I 이용성 기자
'2023 국토교통기술대전' 28일 개최…"UAM·자율주행 체험"
  • '2023 국토교통기술대전' 28일 개최…"UAM·자율주행 체험"
  • ‘2023 국토교통기술대전’ 전시회 포스터(사진=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연구성과 전시회 ‘2023 국토교통기술대전’이 공식 누리집 오픈과 함께 참가자 사전등록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한다. 국토교통 연구개발(R&D)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 Leap together’를 주제로 현 국토교통기술을 체험하고, 미래 도전기술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오는 28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 D홀과 아셈볼룸에서 개최된다.모빌리티관, 스마트국토관, 탄소중립관에서는 최신 기술들을 체험할 수 있다. 주요 기술은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스마트물류 △시공자동화 기술 △저탄소 건설자재 △수소 도시 등이다.국토교통R&D미래관에서는 2050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도전 기술정보를 제공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국토교통 기업성장관을 통해 인공지능(AI) 건축설계, 배송로봇 등 중소기업이 보유한 최신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전시뿐만 아니라 산·학·연이 함께 R&D 수요를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전문가협의체 ‘국토교통혁신네트워크’ 발족식과 해외 연구자들과의 기술교류를 위한 ‘I-PLANT 2023’ 등 학술·정책 세미나, 최신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지식포럼, 창업성공담 릴레이 강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한다.국토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기술대전은 기관설립 2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까지 더해, 최신 기술소개뿐만 아니라 R&D 관련 기관들이 서로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산학연과 협조해 새로운 국토교통기술 도약 및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6 I 김가은 기자
증시 회복에 기지개켜는 IPO시장…6월 기대주는
  • 증시 회복에 기지개켜는 IPO시장…6월 기대주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6월 들어 2600선에 안착하며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 역시 회복세에 들어갔다. 5월 공모주 시장이 중형 종목의 성공적인 상장에 따라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만큼 이달에도 기대가 커진다. 증권가에서는 증권시장의 불안함이 지속되나 하반기 증시 회복에 대한 기대로 IPO 시장 역시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5월 IPO 시장 호성적, 투자심리 회복세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월 중 IPO에 나설 기업은 12~14개 수준으로 평년대비 유사하거나 소폭 상회하는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공모금액은 3000억~3700억 원대로 최근 5개년 평균인 1800억 원 대비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상장 기업의 예상시가총액 총합은 1조5000억 ~1조7000억 원대로 평년 수준(1조5000억 원) 대비 비슷하거나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6월 IPO 시장 전망이 밝은 것은 지난달 상장 기업들이 대부분 호성적을 기록한 덕이다. 코스피 지수가 전고점인 2580선을 돌파하며 2600선에 안착한 것도 호재다. 지루한 박스권 흐름을 끊어내고 상승장에 돌입한 만큼 IPO 시장 역시 활기가 돌았다. 무엇보다 기관수요예측 및 일반청약 경쟁률이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게 시그널이 됐다. 5월 코스피와 코스닥, 코넥스 등 상장 기업은 스팩을 포함해 10개사다. 이중 기관수요예측을 거친 5개 기업(모니터랩(434480), 트루엔(417790), 기가비스(420770),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 씨유박스(340810))의 평균 경쟁률은 120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기록한 1051대 1 대비 높은 수준이다. 기가비스는 기관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으로 결정됐으며, 모니터랩, 트루엔,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상단으로 확정했다. 하단 미만은 씨유박스가 유일했다. 5월 상장 종목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 역시 선전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5일 종가 기준 모니터랩은 공모가대비 33.88% 올랐으며, 트루엔은 27.75%, 기가비스는 66.05% 각각 상승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가 33.50% , 씨유박스는 1.73% 하락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IPO 시장은 기관수요예측을 거친 일반 상장 종목 수가 많지 않았으나 지난달보다는 투자 심리가 소폭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장은 대어 혹은 중견기업의 IPO 추진이 재개될 시점에 관심을 두고 있으나 증시 불안 우려감과 자금 조달 확보 어려움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다소 안타깝다”고 말했다.◇알멕·파로스아이바이오·필에너지, 6월 IPO 기대株주목할 만한 6월 상장 예정 종목은 알멕과 파로스아이바이오, 필에너지 정도가 꼽힌다. 세 종목 모두 상장 후 2000억 원대 시가총액이 예상된다. 알멕은 50년 업력의 전기차(EV) 알루미늄 부품 기업이다. 1973년 설립된 경남금속이 전신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배터리 모듈 케이스 △배터리 팩 프레임 △전기차 플랫폼 프레임 등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GM, RIVIAN, LUCID 등 글로벌 EV 배터리 제조사 및 해외 전기차 기업이다.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 원에서 4만5000원,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이다. 주력사업은 자체 AI 플랫폼 기반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로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PHI-101)와 항암제 치료물질(PHI-201, PHI-501) 등이다. 오는 13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공모 희망가는 1만4000원에서 1만8000원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필에너지는 2020년 필옵틱스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기업으로 2차전지 조립장비를 양산하고 있다. 레이저 공정 기술 및 고속 RTR 기술 등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차전지 조립공정의 핵심설비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의 향후 설비투자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필에너지는 13일부터 이틀간 기관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공모 희망가는 2만6300원에서 3만 원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2023.06.06 I 이정현 기자
플리토, 한국아랍어·아랍문학회와 특화 데이터 구축 제휴
  • 플리토, 한국아랍어·아랍문학회와 특화 데이터 구축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좌로부터 최진영 한국아랍어·아랍문학회 회장, 플리토 이정수 대표언어 데이터 및 전문번역 서비스 기업 플리토(대표 이정수)가 한국아랍어·아랍문학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한국아랍어·아랍문학회는 국내 아랍어 및 아랍문학 전문가들이 설립한 학회로, 학술지 발간 및 국제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아랍어와 아랍 문학 관련 정보와 연구성과를 공유하며 국내 아랍 지역 연구 발전에 기여하는 단체다.플리토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번역 엔진과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언어 데이터 구축 및 처리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전 세계 1300만 유저의 통합 플랫폼을 통해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유형의 다국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이번 제휴로 플리토는 아부다비 등 아랍 지역 데이터 사업 확장을 위한 ▲현지 리소스 확보 ▲현지 네트워킹 교류 ▲아랍어 자문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플리토는 초거대 AI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품질 특화 데이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아랍어 데이터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랍권 국가의 문화와 문학, 역사, 최신 뉴스 등 다양한 주제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여 플리토 자체 인공지능 번역 엔진의 성능 향상뿐 아니라 아랍어권의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한 여러 기관 및 기업의 데이터 수요도 충족해 줄 것으로 보인다.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아랍어는 지역별로 방언이 매우 다양하며 단어와 모음이 적고 읽기 힘들어 데이터 구축이 어렵다”며 “한국아랍어·아랍문학회와의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아랍어 데이터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아랍어 데이터가 필요한 아랍 현지 및 글로벌 기업들에 고품질의 언어 데이터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2023.06.06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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