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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의 평창 성화 봉송, 101일 여정 중 절반 이상 마무리
-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피겨여왕 김연아가 평창 성화 불꽃으로 들고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평창 조직위대전에서 로보트와 함께 한 평창 성화. 사진=평창 조직위부산에서 축구스타 차두리가 몸이 불편한 축구선수 후배 신영록과 함께 감동의 성화 봉송을 펼치고 있다. 사진=평창 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그리스에서 뜨거운 불꽃을 피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에 도착해 전국을 돌며 대회 성공 개최의 열기를 불어넣고 있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슬로건을 지닌 평창 성화는 지난 10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돼 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지난달 1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제주-부산-울산-경남-전라도-충청도 일정을 마친 성화의 불꽃은 지난 29일 대구에 입성했다. 101일간의 여정 중 절반 이상을 마무리한 평창의 불꽃은 31일 대구에서 진행되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와 함께 더 밝게 타오를 예정이다. 그리스에서 안전램프에 담겨 전세기를 통해 들어온 평창 성화는 지난 11월 1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연아 홍보대사가 나란히 안전램프를 들고 전세기에서 내렸고, 이낙연 국무총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등이 성화를 맞이했다.평창 성화는 인천공항에 도착 후 곧바로 7500명 주자가 참여해 2,018㎞를 달리는 101일간의 대장정에 나섰다. 7500이라는 숫자는 남북한 인구를 뜻하고, 2,018㎞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 연도를 의미한다.인천을 떠나 제주도로 옮겨진 성화는 내륙 봉송의 첫 관문인 부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울산, 창원, 목포, 광주, 대전, 천안, 구미 등을 거치며 1118km를 달려왔다.순천에서는 400명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봉화언덕을 오르내리며, 화합과 통합의 의미를 담은 대규모 강강술래 성화봉송 퍼포먼스를 펼치며 장관을 연출했다.31일 대구에서 타오르고 있는 성화는 2018년 새해 첫날 포항 호미곶에서 해돋이를 시작으로 경주, 수원, 인천, 서울, 파주 등의 봉송로를 이동해 2월 9일 올림픽 개막 당일 평창에 도착한다. 봉송 첫날 1번 주자의 영광은 만 11세의 나이로 피겨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한 유영 선수가 맡았다. 이후 유재석, 박명수, 수지 등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차두리, 추신수, 박찬호, 김태균, 김소희 등 전·현직 운동선수들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성화 봉송에 참여했다.유명인들만 참여한 것은 아니다. 제주를 대표하는 해녀를 비롯해 교사, 대학생, 소방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은 물론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대한민국을 구성하고 있는 시민들이 대거 함께했다. 이 밖에도 88 서울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의 자녀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한 사연, 곧 태어날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예비아빠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평창의 불꽃’을 옮기는데 동참했다.현재까지 봉송에 참여한 주자는 4300여명이다. 성화봉송단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성화봉송 슬로건을 실현하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성화가 가진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공유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달리고 있다. 전 세계인의 관심 속에 대한민국 전역을 밝히고 있는 성화봉송 일정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조직위는 지진과 조류인플루엔자(AI)를 비롯한 다양한 돌발상황에 직면했지만 효율적으로 대처, 봉송을 이어나가고 있다.포항에서 발생한 유례없는 지진으로 인해 수능이 연기됨에 따라 성화봉송 일정을 변경했다. 성화 봉송 행사 진행시 발생하는 환호 등 소음과 교통통제 등이 수험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전북 고창군에서 AI가 발생하자 조직위는 전남 순천 생태습지를 성화 봉송 경로에서 긴급히 제외하고 운행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방역을 실시했다.지난 22일에는 충북 제천에서 봉송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전날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제천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23일 단양에서는 봉송 재개 전 화재 희생자를 추모하고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경건한 묵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성화 봉송에는 기차, 비행기, 배, 자전거 등 일반적인 교통수단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이동 수단도 등장했다. 부산에서는 요트, 여수에선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한 봉송이 진행됐다. 통영 거북선, 부여 황포돛배도 등장해 역사적 의의를 더했고, 곡성에서는 증기기관차를 활용한 이색 봉송도 펼쳐졌다.구축함을 이용한 해상 성화 봉송이 진행되기도 했다. 봉송은 진해에서 성화의 불꽃으로 수놓았다. 대전에서는 로봇이 주자로 나섰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재난구조로봇 ‘휴보’가 성화주자로 참여해 대한민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성화봉송단은 각 지역이 간직한 고유의 문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적 유물, 기술 등을 바탕으로 이색적인 봉송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에 대한민국의 숨은 모습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 "최저임금·한미FTA 개정 후폭풍 막아야"..경제부처 비상(종합)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훈길 김상윤 김정현 기자] 2018년이 시작되는 다음 주에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여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차 개정협상 결과가 주목된다. 경제부처들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해고 사태, 한미 FTA 개정에 따른 경제 악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새해부터 비상 상황이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동연 부총리,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내달 2일 오후 2시에 서울 영등포구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한 뒤 현황 브리핑을 받고 일자리 안정자금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김 부총리의 새해 첫 현장 방문이다. 일자리 안정 자금은 내년 최저임금이 16.4%(시간당 6470→7530원) 오르며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부담이 커지자 정부가 사업주에 지원하기로 한 인건비 보조금이다.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 평균(7.4%)을 웃도는 추가 임금 인상분(9%)을 한시적으로 재정으로 보조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전체 지원 대상을 약 300만 명으로 추정하고 내년에 예산 2조9707억원을 근로복지공단 등을 통해 집행할 계획이다. 집행 계획에 따르면 내년 최저임금 인상액을 월급으로 환산한 22만원 중 과거 5년 평균 인상률을 넘는 인상분과 노무비 등을 포함해 직원 1명당 월 13만원을 정부가 사업주에게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직원 30명 미만을 고용한 사업주다. 직원 보수가 최저임금의 120%인 월 190만원 미만이어야 하고 반드시 고용보험에 가입해 있어야 한다.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 20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일자리 안정 자금은 최저임금의 연착륙 지원을 통해 소득·내수·투자·성장의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소득 주도 성장의 핵심 정책”이라며 “일자리 안정 자금의 성공적인 집행에 정책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 부담에 따른 고용 감소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며 “일자리 안정 자금이 전국 골목 구석구석 모든 일터에까지 잘 알려지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원 신청을 하는 분이 불편이 없도록 집행 담당 인력의 배치와 교육, 필요한 전산 시스템 구축 등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FTA 1차 개정협상 결과, 6일 발표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오는 5일(현지 시간) 워싱턴 D.C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차 개정협상을 개최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토요일(6일) 아침에 1차 개정협상 결과가 나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우리 측에서는 유명희 통상정책국장, 미국은 무역대표부(USTR) 마이클 비먼 대표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1차 협상에서는 양측이 원하는 우선 협상 과제들을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은 이른 시일 내 타결을 원하고 있는 만큼 핵심 상품 및 서비스 분야 중심으로 협상을 진행할 전망이다. 자동차, 농업 분야가 최대 쟁점이다. 산업부는 내달 1일에는 2017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과 2018년 수출입 전망을 발표한다. 지난달까지 수출은 13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 14일 기준 연간 무역액 누계가 3년 만에 1조달러를 넘어서는 성과도 냈다. 세계 경기가 회복된 가운데 반도체가 전체 수출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한 덕분이다. 한국은 10개국 중에서 1~9월 수출 증가율 18.5%로 1위를 기록했고, 순위도 전년보다 두 단계 상승한 6위를 달리고 있는 터라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다만 반도체가 주도하는 수출 구조는 향후 반도체 경기가 꺾일 경우 한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품목 다변화·고부가가치화, 품목·지역별 고른 성장세 등이 내년 수출 전망에 주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새해 첫 현장 방문지로 인천공항의 대한항공 수출화물 터미널을 찾아 수출 현장을 점검한다.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수출 차량들.[사진=뉴시스]◇완화된 한중관계…여행수지 적자 줄었나한국은행은 오는 5일에 11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발표한다. 한중 관계가 해빙기에 접어들면서 여행수지 적자 등 경제지표가 실제로 얼마나 호전됐는지 주목된다. 앞서 사드 배치로 냉각됐던 한중 관계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 이후 해빙 분위기다. 지난 달에는 한중 교류 정상화에 조속히 합의하겠다는 소식(10월31일)과 중국 여행사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일부 허용됐다(11월28일)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중국인 관광객 상당수가 한국을 찾았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관광업계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달에는 이 부분이 얼마나 완화됐을지도 주목된다. 아울러 한은은 통화량과 경기의 관계분석 보고서, 12월말 외환보유액을 각각 3~4일에 발표할 예정이다.◇공정위, 대형유통업체 발주 관행 개선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1월2일 대규모유통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한다. 대형유통업체의 구두발주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취지다. 대형유통업체가 납품업체로부터 일정 수량의 상품을 납품받는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그 수량을 적은 계약서를 납품업체에게 의무적으로 제공하는 게 개정안의 핵심 골자다.
- 1조달러 클럽 재가입한 韓무역..내년 전망은?
-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수출 차량들.(사진=뉴시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월1일 2017년 연간 수출입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14일 기준 연간 무역액 누계가 3년 만에 1조달러를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세계 경기가 회복된 가운데 반도체가 전체 수출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한 덕분이다.한국은 10개국 중에서 1~9월 수출 증가율 18.5%로 1위를 기록했고, 순위도 전년보다 두 단계 상승한 6위를 달리고 있는 터라 그 어느때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다만 반도체가 주도하는 수출 구조는 향후 반도체 경기가 꺾길 경우 한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품목 다변화·고부가가치화, 품목·지역별 고른 성장세 등이 내년 수출 전망에 주요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수출 성과에 대한 분석과 함께 내년도 수출 전망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다음은 내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1일(월)10:00 수출현장 방문(장관, 인천공항)△2일(화)08:00 국립현충원 참배(장·차관-통상교섭본부장, 서울현충원)09:00 정부시무식(장·차관-통상교섭본부장, 서울현충원)10:30 국무회의(장관-통상교섭본부장, 서울)16:00 산업부 시무식(장·차관-통상교섭본부장, 세종청사)△3일(수)11:00 수출기업 현장방문(통상교섭본부장, 수원)△4일(목)08:30 현안점검조정회의(장관, 미정)16:30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주간 보도계획△1일(월)09:00 17년(12월, 연간) 수출입동향 및 ’18년 전망11:00 백운규 산업부 장관, 새해 첫 수출현장 방문△3일(수)11:00 ‘17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ㄴ브리핑 11:00 무역투자실장△4일(목)11:00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공청회 개최
- [아듀2017]① 2017년 여행트렌드 “국내여행 원년의 해”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17년은 국내 관광의 원년의 해라고 불러도 될성 싶다. 숨겨진 국내 여행지를 조명하는 TV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 장려 정책에 따른 긍정적 결과로 보인다. 2017 여행 트렌드 인포그래픽(이미지=호텔스컴바인)호텔 검색 엔진 호텔스컴바인은 올 한 해 동안 호텔스컴바인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집계한 219개 국가, 23만 2000여개 이상의 호텔에 대한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7년 여행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올해 5월과 9월 ‘황금연휴’바 불린 두 번의 장기 연휴 등의 이유로, 성수기 구분 없이 해외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내 여행지까지 큰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016~2017년 국내 도시 검색 순위(자료=호텔스컴바인)◇국내 전년 대비 62.3% 증가...해외 보다 2배 이상 높아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여행지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3% 이상 증가했다. 해외 여행지 검색량 증가율 30.6%과 비교해 두 배를 웃도는 수치로, 올 한해 국내 여행의 인기가 대단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국내 도시의 경우, 제주, 서울, 부산 순으로 대표적인 여행지가 최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도심과 비교적 가까우면서 많은 볼거리로 인기를 얻은 속초와 전주가 전년 대비 한 단계씩 순위가 올랐다. 이외에도 통영(▲194%), 양양(▲183%), 용인(▲145%), 속초(▲117%), 정선(▲107%) 등 여러 국내 도시가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검색량 상승치를 보였다. 이는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등 숨겨진 국내 여행지를 조명하는 TV 프로그램의 인기와 더불어, 시즌 별 여행 주간 실시, 임시공휴일 지정 등 국내 여행 장려 정책에 따른 긍정적 결과로 보인다.2016~2017년 해외 국가 검색 순위(자료=호텔스컴바인)◇해외 단연 ‘일본’...5시간 이내 인접 국가 인기올해 국내 여행객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해외 여행지는 단연 일본이었다. 해외 도시 별 검색순위 집계에서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일본 도시 3곳이 나란히 최상위를 석권했다. 지난해 대만이나 홍콩 등의 도시가 상위권에 자리를 올렸지만, 올해는 일본 도시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특히, 온천 여행지로 유명한 규슈 지방의 키타큐슈시는 전년 대비 검색량 증가율 389%로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같은 지역인 유후인(▲167%)과 벳푸(▲131%)도 지리적 근접성과 온천 여행지로 큰 인기를 얻었다.국가 별로 살펴보면, 마카오(▲104%), 베트남(▲100%), 사이판(▲94%) 등의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들 지역들은 비행 5시간 이내에 위치하면서 따뜻한 기후와 우수한 시설의 리조트, 호텔이 많아 가족 여행객에게 적합한 여행지다. 다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등 외교적 긴장감으로 인해 중국의 주요 대도시인 상하이, 베이징, 청도 등의 검색량 증가율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숙소 예약 디바이스 사용 비율(자료=호텔스컴바인)◇여행객 2명 중 1명, 모바일로 숙소 예약모바일로 숙소를 예약하는 여행객의 비중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늘어났다. 여행객 2명 중 1명이 숙소 예약 시 PC(46%)보다 간편하고 신속한 모바일(53%)을 사용했으며, 여행준비 기간이 비교적 짧은 국내 여행을 떠날 때 모바일 사용량은 63%로 더 증가했다. 또, 올해는 이색적인 경관과 시설을 갖춘 호텔의 인기가 높았다. 국내 호텔 중에서는 제주 공항과 인접하면서 바다 전망의 야외 수영장을 새롭게 오픈한 ‘호텔 리젠트 마린 더 블루’가 검색량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뛰어난 오션뷰를 자랑하는 속초의 라마다 강원 속초 호텔, 인천 영종도의 네스트 호텔 인천 등이 각각 6위와 10위로 상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이사는 “올해는 비교적 덜 알려진 국내 여행지가 미디어를 통해 매력적으로 소개되면서, 일년 내내 성수기라 봐도 좋을 만큼 해외여행 못지 않게 국내 여행이 강세였다” 면서, “2018년에도 대체 공휴일 확대, 연차 소진 격려 정책에 힘입어 국내 여행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며, 더욱 편리하고 합리적인 숙소 예약을 돕기 위해 서비스 개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카카오내비, 월 이용자 500만명..최다 방문지는 인천공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내비 이용자가 가장 많이 방문한 장소는 인천국제공항,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주유소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카카오내비가 2017년 한해간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공개했다. 지역별 최다 방문 목적지와 최다 검색어, 인기 맛집ㆍ나들이 장소ㆍ쇼핑몰 등을 10위까지 집계했다. 카카오내비 월간 이용자는 전년 대비 34% 증가해 500만명을 돌파했다.◇최다 방문 장소는 인천공항ㆍ김포공항ㆍ스타필드하남ㆍ이케아광명 순 카카오내비 이용자가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공항, 터미널 등 교통 거점과 대형 쇼핑몰이 주를 이뤘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이 나란히 최다 방문 목적지 1,2위를 기록했다. 스타필드하남(3위)과 이케아 광명점(4위)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최다 방문 목적지도 강원도를 제외한 수도권/영호남/충청/제주 지역 모두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이 대부분이었다. 강원도는 타 지역과는 달리 강원랜드(1위)-속초관광시장(2위)-쏠비치삼척(5위) 등 관광ㆍ나들이 장소가 상위 10개 목적지 중 8곳을 차지했다. ◇최다 검색어는 주유소, 이마트, 맥도날드,편의점 등 카카오내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주유소‘ 였으며 이마트, 인천국제공항, 스타벅스, 홈플러스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맥도날드, 다이소, 편의점, 우체국 등 프랜차이즈 매장이나 생활 편의 시설이 최다 검색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가장 많이 찾은 맛집은 전북 군산의 ’이성당‘ 이었다. 속초에 위치한 봉포머구리집 본점(2위), 부산의 웨이브온커피(3위), 제주김만복(4위) 등도 카카오내비 이용자가 사랑한 맛집 Top10 에 올랐다.관광ㆍ나들이 분야에서는 강원랜드가 1위를 기록했으며 을왕리해수욕장(2위), 대천해수욕장(3위), 전주한옥마을(4위)-에버랜드(5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내비로 가장 많이 방문한 쇼핑몰은 스타필드하남- 이케아광명점-현대백화점 판교점 순이었다. 지난 8월 개장한 스타필드고양(4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5위), 소래포구종합 어시장(6위)도 순위에 올랐다.◇월간 이용자 500만명ㆍ길안내 시작 1억건 돌파카카오내비 월간 이용자(MAU)는 연초 373만명에서 최근 500만명을 돌파하며 34% 증가했다. 월간 길안내 시작 건수(검색 및 경로 재탐색 제외 기준)도 1억건을 달성하며 40% 이상 성장했다. 길안내 시작 건수 증가율이 월간 이용자 증가율보다 높다는 것은 카카오내비 충성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신명진 팀장은 “카카오내비는 실시간 주행 정보를 분석해 현재뿐 아니라 앞으로의 교통흐름을 분석해 예측함으로써 가장 정확하고 빠른 경로를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여종의 다양한 길안내 음성, 100여개의 테마별 추천 여행지 등 운전의 즐거움과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한 결과” 라고 말했다.
- IPTV방송협회장에 문재인 대통령 도운 유정아 전 아나운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 국민참여본부 수석부본부장으로 활동한 유정아 전 KBS 어나운서가 IPTV 업계(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를 대표하는 한국IPTV방송협회의 신임 회장이 됐다.유정아 전 KBS 어나운서(한국IPTV방송협회장)출처=연합뉴스한국IPTV협회는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라는 이름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탄생했는데, 10년이 다 돼 가는 세월 동안 정권 실세들이 회장으로 활동했고, 정권은 바뀌었지만 역시 정치적 성향이 강한 친여 인사가 협회장이 된 것이다. 초대 회장인 김인규 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언론특보, 이종원 전 협회장은 박근혜 정부 홍보기획비서관 출신이었다.한국IPTV방송협회는 지난 27일 이사회와 총회를 열어 유정아 전 KBS 아나운서를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했다.유 신임 회장은 다음달 1일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2년이다. 유 회장은 1989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해 , <열린음악회> 등을 진행했으며, 1997년 프리랜서 선언 이후 방송인과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해 왔다. 2003년부터 2013년까지는 서울대학교에서 <말하기>를 가르쳤다.그는 얼마전 영화 ‘모텔선인장’ ‘낙타(들)’를 연출한 박기용 감독의 신작 ‘재회’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다. 어느 겨울날, 대학 시절 캠퍼스 커플이었던 남자와 여자가 25년 만에 인천공항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 뒤 설렘과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내용의 멜로영화다. ◇신임 유정아 협회장 프로필△출생: 1967년(51세), 서울특별시△학력: 서울대학교 사회학 학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 석사△경력: 1989 KBS 16기 아나운서 .1989~1997 .KBS 아나운서실 아나운서 .2010~2012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초빙연구위원 .2014~2015 .노무현시민학교 교장
- 文정부 7개월, 1만 공공인력 충원·6만 정규직 전환
-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약 1만명의 공공인력이 충원되고 6만1708명의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 결정이 완료됐다.29일 청와대에 따르면 2017년 경찰 1104명, 소방 1500명, 생활안전(국가 819명/지방 1515명), 사회복지 1500명, 군부사관 652명, 교원 3000 명 등 도합 약 1만명이 공공인력으로 충원됐다. 청와대는 “현장 민생 공공인력 충원으로 대국민 안전·행정서비스를 제고하고 일자리 창출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고 자평했다.추경으로 인한 공무원 합격자 발표는 경찰, 군부사관, 국가 생활안전 부문이 12월에 발표됐고 사회복지, 지방 생활안전, 교원 부문은 내년 1월부터 3월 사이에 발표된다. 추경에 따라 선발된 합격자는 2018년 조기발령 예정이다.비정규직의 정규직화도 이끌었다. 문재인 정부는 2020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20만5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는 12월 26일 기준 6만1708명에 대한 전환 결정이 완료됐다.특히 인천공항공사의 경우 지난 26일 노사 합의를 통해 전환대상 1만명 중 3000명은 직접 고용하고 7000명은 자회사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청와대는 “공공부문이 모범 사업주로서 합리적 고용관행 선도하고 있다”며 “2018년에 직종별 특성을 반영한 합리적인 임금체계로 개편해 정규직 전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정규직 전환과정에서 갈등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제주항공, 베트남 호찌민 노선 신규 취항
-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제주항공의 인천-베트남 호찌민 노선 신규 취항식에서 유명섭 커머셜본부장(오른쪽 네번째), 고경표 마케팅실장(왼쪽 네번째) 등이 신규 취항노선에 탑승하는 승무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27일 오후 8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호찌민 노선 신규취항 기념식을 갖고 주 7회(매일)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이 노선은 하노이, 다낭, 나트랑(냐짱)에 이어 제주항공이 베트남에 개설한 4번째 도시다. 이에 따라 운항횟수는 하노이(주 7회), 다낭(주 14회), 나트랑(주 5회)에 이어 호찌민(주 7회)을 추가해 주 33회로 늘어났다.취항국가별로는 7개 도시에 취항 중인 일본, 6개 도시에 취항 중인 중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규모다.인천-호찌민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25분에 출발해 호찌민에 오전 1시에 도착하며, 호찌민 탄손누트공항에서는 오전 2시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전 9시4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제주항공은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간 인적교류의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베트남을 제주항공의 지속성장과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7개 도시, 12개 노선에 취항하며 시장 지배력을 키운 일본에 이어 4개 도시에 주 33회 운항하게 되는 베트남을 중점국가로 선정했다.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한류스타를 활용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7년째 진행 중인 열린의사회와의 공동 의료봉사활동,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정 고향 방문 지원사업 등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은 우리나라 국민이 많이 찾는 해외여행지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의 진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양국간 비즈니스에서도 중요한 파트너가 됐다”며 “두 나라 사이의 교류 확대에 맞춰 여행자 편의를 위한 신규 노선 개발 및 기존 노선 증편 등을 지속적으로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신라면, 2017 대한민국 빛낸 브랜드 4위 올라
- 농심 신라면(사진=농심)[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농심(004370) 신라면이 올해 우리나라를 빛낸 브랜드 4위에 올랐다.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27일 밝힌 해외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브랜드 순위에 따르면 신라면은 식품업계 중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상위 10위 안에는 95.65점을 얻어 1위에 오른 삼성 갤럭시를 비롯 삼성QLED TV(94.85점), 대한항공(003490)(93.64점), 신라면(93.54점), 인천공항(92.41점), 그랜저(92.14점), LG(003550) TV(91.98점), LG V30(91.74점), 아시아나항공(020560)(91.51점), 제네시스(91.26점) 등이 포함됐다.삼성 갤럭시는 최근 발표된 2017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종합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1위에 오르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최고 브랜드의 위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위에 오른 삼성 QLED TV는 글로벌TV 시장에서 올해까지 12년 연속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현대자동차(005380)가 각각 2개 브랜드씩 탑 10에 올렸다.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10위권에 안착했다.30위까지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삼성 셰프컬렉션(18위), 삼성 무풍에어컨(23위) 등과 현대자동차의 쏘나타(15위), 아반떼(29위) 등 주요 수출 상품 브랜드들이 위치했다.롯데그룹 브랜드 중에서는 롯데면세점(11위), 롯데호텔(17위)이 올랐고 금융 브랜드중에선 미래에셋대우(006800)(22위), KB국민은행(26위) 등이 눈에 띈다.정보통신 관련 브랜드 중에선 네이버(035420)(19위)와 카카오톡(21위)이 포함됐고 설화수(12위), 참이슬(13위), 하나투어(039130)(20위), 박카스(28위) 등도 해외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것으로 평가 받았다.브랜드스탁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대한민국 탑 브랜드들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업종도 기존 제조업 위주에서 정보통신, 금융, 식품 등으로 다양해 지고 있어서 향후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화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25일까지 브랜드스탁 패널회원 3만여 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으로 진행했다. 조사 대상 브랜드는 브랜드스탁 내 상장된 주요 브랜드 800여개로 만점은 10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