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감동의 평창 성화 봉송, 101일 여정 중 절반 이상 마무리
  • 감동의 평창 성화 봉송, 101일 여정 중 절반 이상 마무리
  •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피겨여왕 김연아가 평창 성화 불꽃으로 들고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평창 조직위대전에서 로보트와 함께 한 평창 성화. 사진=평창 조직위부산에서 축구스타 차두리가 몸이 불편한 축구선수 후배 신영록과 함께 감동의 성화 봉송을 펼치고 있다. 사진=평창 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그리스에서 뜨거운 불꽃을 피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에 도착해 전국을 돌며 대회 성공 개최의 열기를 불어넣고 있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슬로건을 지닌 평창 성화는 지난 10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돼 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지난달 1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제주-부산-울산-경남-전라도-충청도 일정을 마친 성화의 불꽃은 지난 29일 대구에 입성했다. 101일간의 여정 중 절반 이상을 마무리한 평창의 불꽃은 31일 대구에서 진행되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와 함께 더 밝게 타오를 예정이다. 그리스에서 안전램프에 담겨 전세기를 통해 들어온 평창 성화는 지난 11월 1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연아 홍보대사가 나란히 안전램프를 들고 전세기에서 내렸고, 이낙연 국무총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등이 성화를 맞이했다.평창 성화는 인천공항에 도착 후 곧바로 7500명 주자가 참여해 2,018㎞를 달리는 101일간의 대장정에 나섰다. 7500이라는 숫자는 남북한 인구를 뜻하고, 2,018㎞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 연도를 의미한다.인천을 떠나 제주도로 옮겨진 성화는 내륙 봉송의 첫 관문인 부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울산, 창원, 목포, 광주, 대전, 천안, 구미 등을 거치며 1118km를 달려왔다.순천에서는 400명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봉화언덕을 오르내리며, 화합과 통합의 의미를 담은 대규모 강강술래 성화봉송 퍼포먼스를 펼치며 장관을 연출했다.31일 대구에서 타오르고 있는 성화는 2018년 새해 첫날 포항 호미곶에서 해돋이를 시작으로 경주, 수원, 인천, 서울, 파주 등의 봉송로를 이동해 2월 9일 올림픽 개막 당일 평창에 도착한다. 봉송 첫날 1번 주자의 영광은 만 11세의 나이로 피겨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한 유영 선수가 맡았다. 이후 유재석, 박명수, 수지 등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차두리, 추신수, 박찬호, 김태균, 김소희 등 전·현직 운동선수들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성화 봉송에 참여했다.유명인들만 참여한 것은 아니다. 제주를 대표하는 해녀를 비롯해 교사, 대학생, 소방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은 물론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대한민국을 구성하고 있는 시민들이 대거 함께했다. 이 밖에도 88 서울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의 자녀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한 사연, 곧 태어날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예비아빠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평창의 불꽃’을 옮기는데 동참했다.현재까지 봉송에 참여한 주자는 4300여명이다. 성화봉송단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란 성화봉송 슬로건을 실현하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성화가 가진 희망과 열정의 메시지를 공유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달리고 있다. 전 세계인의 관심 속에 대한민국 전역을 밝히고 있는 성화봉송 일정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조직위는 지진과 조류인플루엔자(AI)를 비롯한 다양한 돌발상황에 직면했지만 효율적으로 대처, 봉송을 이어나가고 있다.포항에서 발생한 유례없는 지진으로 인해 수능이 연기됨에 따라 성화봉송 일정을 변경했다. 성화 봉송 행사 진행시 발생하는 환호 등 소음과 교통통제 등이 수험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전북 고창군에서 AI가 발생하자 조직위는 전남 순천 생태습지를 성화 봉송 경로에서 긴급히 제외하고 운행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방역을 실시했다.지난 22일에는 충북 제천에서 봉송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전날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제천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23일 단양에서는 봉송 재개 전 화재 희생자를 추모하고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경건한 묵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성화 봉송에는 기차, 비행기, 배, 자전거 등 일반적인 교통수단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이동 수단도 등장했다. 부산에서는 요트, 여수에선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한 봉송이 진행됐다. 통영 거북선, 부여 황포돛배도 등장해 역사적 의의를 더했고, 곡성에서는 증기기관차를 활용한 이색 봉송도 펼쳐졌다.구축함을 이용한 해상 성화 봉송이 진행되기도 했다. 봉송은 진해에서 성화의 불꽃으로 수놓았다. 대전에서는 로봇이 주자로 나섰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재난구조로봇 ‘휴보’가 성화주자로 참여해 대한민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성화봉송단은 각 지역이 간직한 고유의 문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적 유물, 기술 등을 바탕으로 이색적인 봉송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에 대한민국의 숨은 모습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2017.12.31 I 이석무 기자
대한항공 청소노동자 총파업…"최저임금 제대로 지급하라"
  • 대한항공 청소노동자 총파업…"최저임금 제대로 지급하라"
  • 대한항공 여객기[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대한항공(003490) 비행기 청소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했다.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한국공항비정규직지부 소속 조합원 200여명은 30일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총파업 출정식을 통해 “최저임금이라도 제대로 지급할 것”을 주장했다.조합원들은 “하루 12시간 기본 근무에 추가 연장 근무를 했지만 회사는 지난 4년간 최저임금을 맞추기 위해 기존 정근 수당을 삭감해 기본급에 포함했다”며 “휴무일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2주 동안 사흘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한 사람이 하루 평균 비행기 20대씩 청소에 투입되고 있다. 이들은 “내년 최저임금 인상분 22만1540원 전액을 기본급 인상에 반영하고 남성에게만 지급해 온 정근수당 17만4000원을 여성에게 동일하게 적용해 소급분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한국공항 측은 “이번 파업은 도급업체 내부 사정으로 발생한 사항이라 한국공항과는 연관이 없다”며 “비상대책지원반을 가동하고 대체인력을 확보해둔만큼 항공기 운항편에 영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은 객실청소나 화물창고 업무 등을 하도급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파업에 나선 조합원들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대한항공 항공기의 기내 청소, 세탁 등의 담당자다.
2017.12.30 I 안혜신 기자
"최저임금·한미FTA 개정 후폭풍 막아야"..경제부처 비상(종합)
  • "최저임금·한미FTA 개정 후폭풍 막아야"..경제부처 비상(종합)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훈길 김상윤 김정현 기자] 2018년이 시작되는 다음 주에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여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차 개정협상 결과가 주목된다. 경제부처들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해고 사태, 한미 FTA 개정에 따른 경제 악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새해부터 비상 상황이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동연 부총리,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내달 2일 오후 2시에 서울 영등포구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한 뒤 현황 브리핑을 받고 일자리 안정자금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김 부총리의 새해 첫 현장 방문이다. 일자리 안정 자금은 내년 최저임금이 16.4%(시간당 6470→7530원) 오르며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부담이 커지자 정부가 사업주에 지원하기로 한 인건비 보조금이다.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 평균(7.4%)을 웃도는 추가 임금 인상분(9%)을 한시적으로 재정으로 보조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전체 지원 대상을 약 300만 명으로 추정하고 내년에 예산 2조9707억원을 근로복지공단 등을 통해 집행할 계획이다. 집행 계획에 따르면 내년 최저임금 인상액을 월급으로 환산한 22만원 중 과거 5년 평균 인상률을 넘는 인상분과 노무비 등을 포함해 직원 1명당 월 13만원을 정부가 사업주에게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직원 30명 미만을 고용한 사업주다. 직원 보수가 최저임금의 120%인 월 190만원 미만이어야 하고 반드시 고용보험에 가입해 있어야 한다.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 20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일자리 안정 자금은 최저임금의 연착륙 지원을 통해 소득·내수·투자·성장의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소득 주도 성장의 핵심 정책”이라며 “일자리 안정 자금의 성공적인 집행에 정책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 부담에 따른 고용 감소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며 “일자리 안정 자금이 전국 골목 구석구석 모든 일터에까지 잘 알려지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원 신청을 하는 분이 불편이 없도록 집행 담당 인력의 배치와 교육, 필요한 전산 시스템 구축 등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FTA 1차 개정협상 결과, 6일 발표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오는 5일(현지 시간) 워싱턴 D.C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차 개정협상을 개최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토요일(6일) 아침에 1차 개정협상 결과가 나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우리 측에서는 유명희 통상정책국장, 미국은 무역대표부(USTR) 마이클 비먼 대표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1차 협상에서는 양측이 원하는 우선 협상 과제들을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은 이른 시일 내 타결을 원하고 있는 만큼 핵심 상품 및 서비스 분야 중심으로 협상을 진행할 전망이다. 자동차, 농업 분야가 최대 쟁점이다. 산업부는 내달 1일에는 2017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과 2018년 수출입 전망을 발표한다. 지난달까지 수출은 13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 14일 기준 연간 무역액 누계가 3년 만에 1조달러를 넘어서는 성과도 냈다. 세계 경기가 회복된 가운데 반도체가 전체 수출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한 덕분이다. 한국은 10개국 중에서 1~9월 수출 증가율 18.5%로 1위를 기록했고, 순위도 전년보다 두 단계 상승한 6위를 달리고 있는 터라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다만 반도체가 주도하는 수출 구조는 향후 반도체 경기가 꺾일 경우 한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품목 다변화·고부가가치화, 품목·지역별 고른 성장세 등이 내년 수출 전망에 주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새해 첫 현장 방문지로 인천공항의 대한항공 수출화물 터미널을 찾아 수출 현장을 점검한다.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수출 차량들.[사진=뉴시스]◇완화된 한중관계…여행수지 적자 줄었나한국은행은 오는 5일에 11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발표한다. 한중 관계가 해빙기에 접어들면서 여행수지 적자 등 경제지표가 실제로 얼마나 호전됐는지 주목된다. 앞서 사드 배치로 냉각됐던 한중 관계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 이후 해빙 분위기다. 지난 달에는 한중 교류 정상화에 조속히 합의하겠다는 소식(10월31일)과 중국 여행사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일부 허용됐다(11월28일)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중국인 관광객 상당수가 한국을 찾았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관광업계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달에는 이 부분이 얼마나 완화됐을지도 주목된다. 아울러 한은은 통화량과 경기의 관계분석 보고서, 12월말 외환보유액을 각각 3~4일에 발표할 예정이다.◇공정위, 대형유통업체 발주 관행 개선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1월2일 대규모유통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한다. 대형유통업체의 구두발주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취지다. 대형유통업체가 납품업체로부터 일정 수량의 상품을 납품받는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그 수량을 적은 계약서를 납품업체에게 의무적으로 제공하는 게 개정안의 핵심 골자다.
2017.12.30 I 최훈길 기자
1조달러 클럽 재가입한 韓무역..내년 전망은?
  • 1조달러 클럽 재가입한 韓무역..내년 전망은?
  •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수출 차량들.(사진=뉴시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월1일 2017년 연간 수출입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14일 기준 연간 무역액 누계가 3년 만에 1조달러를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세계 경기가 회복된 가운데 반도체가 전체 수출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한 덕분이다.한국은 10개국 중에서 1~9월 수출 증가율 18.5%로 1위를 기록했고, 순위도 전년보다 두 단계 상승한 6위를 달리고 있는 터라 그 어느때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다만 반도체가 주도하는 수출 구조는 향후 반도체 경기가 꺾길 경우 한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품목 다변화·고부가가치화, 품목·지역별 고른 성장세 등이 내년 수출 전망에 주요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수출 성과에 대한 분석과 함께 내년도 수출 전망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다음은 내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간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1일(월)10:00 수출현장 방문(장관, 인천공항)△2일(화)08:00 국립현충원 참배(장·차관-통상교섭본부장, 서울현충원)09:00 정부시무식(장·차관-통상교섭본부장, 서울현충원)10:30 국무회의(장관-통상교섭본부장, 서울)16:00 산업부 시무식(장·차관-통상교섭본부장, 세종청사)△3일(수)11:00 수출기업 현장방문(통상교섭본부장, 수원)△4일(목)08:30 현안점검조정회의(장관, 미정)16:30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주간 보도계획△1일(월)09:00 17년(12월, 연간) 수출입동향 및 ’18년 전망11:00 백운규 산업부 장관, 새해 첫 수출현장 방문△3일(수)11:00 ‘17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ㄴ브리핑 11:00 무역투자실장△4일(목)11:00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공청회 개최
2017.12.30 I 김상윤 기자
① 2017년 여행트렌드 “국내여행 원년의 해”
  • [아듀2017]① 2017년 여행트렌드 “국내여행 원년의 해”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17년은 국내 관광의 원년의 해라고 불러도 될성 싶다. 숨겨진 국내 여행지를 조명하는 TV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 장려 정책에 따른 긍정적 결과로 보인다. 2017 여행 트렌드 인포그래픽(이미지=호텔스컴바인)호텔 검색 엔진 호텔스컴바인은 올 한 해 동안 호텔스컴바인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집계한 219개 국가, 23만 2000여개 이상의 호텔에 대한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7년 여행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올해 5월과 9월 ‘황금연휴’바 불린 두 번의 장기 연휴 등의 이유로, 성수기 구분 없이 해외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내 여행지까지 큰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016~2017년 국내 도시 검색 순위(자료=호텔스컴바인)◇국내 전년 대비 62.3% 증가...해외 보다 2배 이상 높아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여행지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3% 이상 증가했다. 해외 여행지 검색량 증가율 30.6%과 비교해 두 배를 웃도는 수치로, 올 한해 국내 여행의 인기가 대단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국내 도시의 경우, 제주, 서울, 부산 순으로 대표적인 여행지가 최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도심과 비교적 가까우면서 많은 볼거리로 인기를 얻은 속초와 전주가 전년 대비 한 단계씩 순위가 올랐다. 이외에도 통영(▲194%), 양양(▲183%), 용인(▲145%), 속초(▲117%), 정선(▲107%) 등 여러 국내 도시가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검색량 상승치를 보였다. 이는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등 숨겨진 국내 여행지를 조명하는 TV 프로그램의 인기와 더불어, 시즌 별 여행 주간 실시, 임시공휴일 지정 등 국내 여행 장려 정책에 따른 긍정적 결과로 보인다.2016~2017년 해외 국가 검색 순위(자료=호텔스컴바인)◇해외 단연 ‘일본’...5시간 이내 인접 국가 인기올해 국내 여행객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해외 여행지는 단연 일본이었다. 해외 도시 별 검색순위 집계에서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일본 도시 3곳이 나란히 최상위를 석권했다. 지난해 대만이나 홍콩 등의 도시가 상위권에 자리를 올렸지만, 올해는 일본 도시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특히, 온천 여행지로 유명한 규슈 지방의 키타큐슈시는 전년 대비 검색량 증가율 389%로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같은 지역인 유후인(▲167%)과 벳푸(▲131%)도 지리적 근접성과 온천 여행지로 큰 인기를 얻었다.국가 별로 살펴보면, 마카오(▲104%), 베트남(▲100%), 사이판(▲94%) 등의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들 지역들은 비행 5시간 이내에 위치하면서 따뜻한 기후와 우수한 시설의 리조트, 호텔이 많아 가족 여행객에게 적합한 여행지다. 다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등 외교적 긴장감으로 인해 중국의 주요 대도시인 상하이, 베이징, 청도 등의 검색량 증가율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숙소 예약 디바이스 사용 비율(자료=호텔스컴바인)◇여행객 2명 중 1명, 모바일로 숙소 예약모바일로 숙소를 예약하는 여행객의 비중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늘어났다. 여행객 2명 중 1명이 숙소 예약 시 PC(46%)보다 간편하고 신속한 모바일(53%)을 사용했으며, 여행준비 기간이 비교적 짧은 국내 여행을 떠날 때 모바일 사용량은 63%로 더 증가했다. 또, 올해는 이색적인 경관과 시설을 갖춘 호텔의 인기가 높았다. 국내 호텔 중에서는 제주 공항과 인접하면서 바다 전망의 야외 수영장을 새롭게 오픈한 ‘호텔 리젠트 마린 더 블루’가 검색량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뛰어난 오션뷰를 자랑하는 속초의 라마다 강원 속초 호텔, 인천 영종도의 네스트 호텔 인천 등이 각각 6위와 10위로 상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이사는 “올해는 비교적 덜 알려진 국내 여행지가 미디어를 통해 매력적으로 소개되면서, 일년 내내 성수기라 봐도 좋을 만큼 해외여행 못지 않게 국내 여행이 강세였다” 면서, “2018년에도 대체 공휴일 확대, 연차 소진 격려 정책에 힘입어 국내 여행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며, 더욱 편리하고 합리적인 숙소 예약을 돕기 위해 서비스 개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30 I 강경록 기자
카카오내비, 월 이용자 500만명..최다  방문지는 인천공항
  • 카카오내비, 월 이용자 500만명..최다 방문지는 인천공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내비 이용자가 가장 많이 방문한 장소는 인천국제공항,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주유소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카카오내비가 2017년 한해간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공개했다. 지역별 최다 방문 목적지와 최다 검색어, 인기 맛집ㆍ나들이 장소ㆍ쇼핑몰 등을 10위까지 집계했다. 카카오내비 월간 이용자는 전년 대비 34% 증가해 500만명을 돌파했다.◇최다 방문 장소는 인천공항ㆍ김포공항ㆍ스타필드하남ㆍ이케아광명 순 카카오내비 이용자가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공항, 터미널 등 교통 거점과 대형 쇼핑몰이 주를 이뤘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이 나란히 최다 방문 목적지 1,2위를 기록했다. 스타필드하남(3위)과 이케아 광명점(4위)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최다 방문 목적지도 강원도를 제외한 수도권/영호남/충청/제주 지역 모두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이 대부분이었다. 강원도는 타 지역과는 달리 강원랜드(1위)-속초관광시장(2위)-쏠비치삼척(5위) 등 관광ㆍ나들이 장소가 상위 10개 목적지 중 8곳을 차지했다. ◇최다 검색어는 주유소, 이마트, 맥도날드,편의점 등 카카오내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주유소‘ 였으며 이마트, 인천국제공항, 스타벅스, 홈플러스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맥도날드, 다이소, 편의점, 우체국 등 프랜차이즈 매장이나 생활 편의 시설이 최다 검색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가장 많이 찾은 맛집은 전북 군산의 ’이성당‘ 이었다. 속초에 위치한 봉포머구리집 본점(2위), 부산의 웨이브온커피(3위), 제주김만복(4위) 등도 카카오내비 이용자가 사랑한 맛집 Top10 에 올랐다.관광ㆍ나들이 분야에서는 강원랜드가 1위를 기록했으며 을왕리해수욕장(2위), 대천해수욕장(3위), 전주한옥마을(4위)-에버랜드(5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내비로 가장 많이 방문한 쇼핑몰은 스타필드하남- 이케아광명점-현대백화점 판교점 순이었다. 지난 8월 개장한 스타필드고양(4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5위), 소래포구종합 어시장(6위)도 순위에 올랐다.◇월간 이용자 500만명ㆍ길안내 시작 1억건 돌파카카오내비 월간 이용자(MAU)는 연초 373만명에서 최근 500만명을 돌파하며 34% 증가했다. 월간 길안내 시작 건수(검색 및 경로 재탐색 제외 기준)도 1억건을 달성하며 40% 이상 성장했다. 길안내 시작 건수 증가율이 월간 이용자 증가율보다 높다는 것은 카카오내비 충성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신명진 팀장은 “카카오내비는 실시간 주행 정보를 분석해 현재뿐 아니라 앞으로의 교통흐름을 분석해 예측함으로써 가장 정확하고 빠른 경로를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여종의 다양한 길안내 음성, 100여개의 테마별 추천 여행지 등 운전의 즐거움과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한 결과” 라고 말했다.
2017.12.29 I 김현아 기자
IPTV방송협회장에 문재인 대통령 도운 유정아 전 아나운서
  • IPTV방송협회장에 문재인 대통령 도운 유정아 전 아나운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 국민참여본부 수석부본부장으로 활동한 유정아 전 KBS 어나운서가 IPTV 업계(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를 대표하는 한국IPTV방송협회의 신임 회장이 됐다.유정아 전 KBS 어나운서(한국IPTV방송협회장)출처=연합뉴스한국IPTV협회는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라는 이름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탄생했는데, 10년이 다 돼 가는 세월 동안 정권 실세들이 회장으로 활동했고, 정권은 바뀌었지만 역시 정치적 성향이 강한 친여 인사가 협회장이 된 것이다. 초대 회장인 김인규 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언론특보, 이종원 전 협회장은 박근혜 정부 홍보기획비서관 출신이었다.한국IPTV방송협회는 지난 27일 이사회와 총회를 열어 유정아 전 KBS 아나운서를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했다.유 신임 회장은 다음달 1일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2년이다. 유 회장은 1989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해 , <열린음악회> 등을 진행했으며, 1997년 프리랜서 선언 이후 방송인과 칼럼니스트 등으로 활동해 왔다. 2003년부터 2013년까지는 서울대학교에서 <말하기>를 가르쳤다.그는 얼마전 영화 ‘모텔선인장’ ‘낙타(들)’를 연출한 박기용 감독의 신작 ‘재회’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다. 어느 겨울날, 대학 시절 캠퍼스 커플이었던 남자와 여자가 25년 만에 인천공항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 뒤 설렘과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내용의 멜로영화다. ◇신임 유정아 협회장 프로필△출생: 1967년(51세), 서울특별시△학력: 서울대학교 사회학 학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 석사△경력: 1989 KBS 16기 아나운서 .1989~1997 .KBS 아나운서실 아나운서 .2010~2012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초빙연구위원 .2014~2015 .노무현시민학교 교장
2017.12.29 I 김현아 기자
  • [인사]법무부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승진 <3급> △법무부 출입국기획과장 박상훈 △제주출입국 관리사무소장 김도균 △인천출입국 관리사무소장 이동휘 <4급> △법무부 출입국기획과 강수근 △법무부 외국인정책과 이재형 △인천공항출입국 관리사무소 총무과장 나현웅 △서울출입국 관리사무소 총무과장 김병철 △서울출입국 관리사무소 관리과장 구본준 △서울출입국 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장 고석곤 △창원출입국 관리사무소장 이정욱 △인천출입국 관리사무소 안산출장소장 서철진 ◇전보 <4급> △법무부 출입국심사과장 김두락 △법무부 체류관리과장 이덕룡 △법무부 이민조사과장 이재유 △법무부 이민정보과장 이상달 △법무부 국적과장 반재열 △인천공항출입국 관리사무소 지원국장 최영길 △인천공항출입국 관리사무소 심사1국장 김현채 △인천공항출입국 관리사무소 심사2국장 심준섭 △서울남부출입국 관리사무소장 임진택 △김해공항출입국 관리사무소장 정수동 △대구출입국 관리사무소장 배상업 △대전출입국 관리사무소장 황택환 △여수출입국 관리사무소장 유병길 △양주출입국 관리사무소장 김민수 △울산출입국 관리사무소장 이춘용 △김포공항출입국 관리사무소장 김상진 △광주출입국 관리사무소장 우석환 △춘천출입국 관리사무소장 천승우 △청주출입국 관리사무소장 고동기 △청주외국인 보호소장 김수남
2017.12.29 I 한정선 기자
文정부 7개월, 1만 공공인력 충원·6만 정규직 전환
  • 文정부 7개월, 1만 공공인력 충원·6만 정규직 전환
  •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약 1만명의 공공인력이 충원되고 6만1708명의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 결정이 완료됐다.29일 청와대에 따르면 2017년 경찰 1104명, 소방 1500명, 생활안전(국가 819명/지방 1515명), 사회복지 1500명, 군부사관 652명, 교원 3000 명 등 도합 약 1만명이 공공인력으로 충원됐다. 청와대는 “현장 민생 공공인력 충원으로 대국민 안전·행정서비스를 제고하고 일자리 창출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고 자평했다.추경으로 인한 공무원 합격자 발표는 경찰, 군부사관, 국가 생활안전 부문이 12월에 발표됐고 사회복지, 지방 생활안전, 교원 부문은 내년 1월부터 3월 사이에 발표된다. 추경에 따라 선발된 합격자는 2018년 조기발령 예정이다.비정규직의 정규직화도 이끌었다. 문재인 정부는 2020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20만5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는 12월 26일 기준 6만1708명에 대한 전환 결정이 완료됐다.특히 인천공항공사의 경우 지난 26일 노사 합의를 통해 전환대상 1만명 중 3000명은 직접 고용하고 7000명은 자회사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청와대는 “공공부문이 모범 사업주로서 합리적 고용관행 선도하고 있다”며 “2018년에 직종별 특성을 반영한 합리적인 임금체계로 개편해 정규직 전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정규직 전환과정에서 갈등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12.29 I 김영환 기자
아시아나항공, 최첨단 항공기 A350 4호기 도입
  • 아시아나항공, 최첨단 항공기 A350 4호기 도입
  • 아시아나 A350 4호기. 아시아나항공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28일 최첨단 항공기인 A350 4호기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A350 4호기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 에어버스 본사를 출발해 28일 오후 4시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도착 직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과 번영을 기념하는 도입식 행사를 진행했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A350 1호기 도입 이후 4호기까지 도입함에 따라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현재 A350은 장거리노선으로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에 주 7회 운항하고 있으며, 인천-런던 노선은 현재 주 3회 투입하던 것을 내년 2월부터는 매일 운항하게 된다. 중단거리 노선은 인천-오사카, 인천-후쿠오카, 인천-하노이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현재 개발된 항공기 중 가장 최첨단 기종인 A350은 △동급 중대형 항공기 대비 확대된 객실 공간 △뛰어난 연료효율성 △소음과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성 △기내 기압, 습도 및 조명 개선으로 쾌적한 기내 환경 제공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또 아시아나항공은 A350에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기내 유료 인터넷과 휴대전화 로밍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기존 이코노미석보다 앞뒤 간격이 7~10cm 넓은 36인치의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을 도입하는 등 동급 항공기 대비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확대된 기내 공간으로 고객 편의를 극대화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주력 기종인 A350을 내년에도 2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최신 기재 도입을 통해 경쟁력 향상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29 I 노재웅 기자
대한항공, 항공사 특징 살린 지구촌 나눔 활동 전개
  • 대한항공, 항공사 특징 살린 지구촌 나눔 활동 전개
  • 지난달 25일 서울 강서구 KBS 스포츠월드 체육관에서 열린 ‘하늘사랑 바자회’에서 조원태(왼쪽 다섯번째) 대한항공 사장과 임직원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대한항공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전 세계를 아우르는 운송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이점을 살려 지구촌 곳곳에서 나눔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대표적으로 대한항공은 지난 4월, 페루 홍수로 큰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품을 보냈다. 국내 유일하게 페루 리마에 화물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로서 이재민 구호에 동참한 것이다. 국내에선 최근 지진으로 큰 손해를 입은 포항 이재민 구호 활동에 나섰다. 포항 지진피해 주민을 위해 생수 3만6000ℓ와 담요 3000장을 지원했다.대한항공은 세계의 관심사인 지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조성해 나무를 심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몽골 바가노르구 지역에서도 2004년부터 ‘대한항공숲’ 조성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시행 중이다. ‘하늘사랑 영어교실’은 대표적인 재능기부 활동 중 하나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2009년부터 하늘사랑 영어교실을 통해 방과 후 별도의 과외활동이 어려운 인천 공항 인근 초등학교의 어린이들에게 영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대한항공은 지역 사회 내 어려운 가정환경의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견학 행사도 진행한다. 지난 5월에는 서울 강서구 지역 소외 계층 및 김포공항 인근 소음 피해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여수 공항 및 남도 지역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했다.대한항공의 ‘사랑의 쌀’ 후원은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했다. 강서지역 중 어려운 이웃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선정해 매년 설과 추석에 쌀을 기증해 주민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이처럼 대한항공은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사회 소외 계층에 관심을 가지고 각 분야에서 다양한 참여형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 사내에는 27개, 약 4000여명의 직원이 참여하는 봉사단체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대한항공은 이처럼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데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나눔경영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양호 회장은 “나눔의 정신은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며,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회사 임직원들에게 사회공헌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2017.12.29 I 노재웅 기자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기간제 3분의 2 정규직 전환 결정
  •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기간제 3분의 2 정규직 전환 결정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23개 공공기관에서 직접 고용한 기간제 근로자 3000여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는 대상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토부는 지난 7일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발표 후 공공기관별로 기간제 근로자 4610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 심의를 마무리한 결과, 이중 66.4%인 3063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육아휴직 대체 등 한시적 근로자와 변호사 등 고도의 전문적인 직무 종사자, 고령자와 같이 전환하기 어려운 사유가 있는 1547명은 전환 제외자로 결정됐다.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된 근로자들은 각 기관의 전환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까지 대부분 정규직으로 전환 임용될 예정이다.비정규직 중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파견·용역 근로자의 경우 각 기관별로 구성한 노·사·전문가 협의체에서 정규직 대상과 전환방식 등을 협의 중이다. 파견·용역는 이해관계나 직무 분야 등이 기간제 근로자보다 다양해 전환 방식, 채용절차 등에 대한 합의와 전환 결정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다만 인천공항공사에서 최근 정규직 전환 방안에 대해 노사 간 합의를 도출했고 내년 1월 1일부로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가 각각 설립한 임시 자회사에 총 159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하기로 결정해 내년부터는 파견·용역의 정규직 전환도 가속화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연내에 기간제 근로자의 전환 심의를 완료해 정책의 추동력을 확보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파견·용역 근로자도 정규직으로 원만하게 전환돼 사회 양극화 완화, 비정규직 고용 관행 해소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7.12.28 I 권소현 기자
4차산업위 “오지에서도 초고속인터넷, 공항 탑승시간 단축”
  • [일문일답]4차산업위 “오지에서도 초고속인터넷, 공항 탑승시간 단축”
  •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3차 회의 안건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조용석 기자)[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산간지역에서도 초고속인터넷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초고속인터넷을 보편적 서비스로 지정한다. 또 현재 45분 정도 걸리는 공항 탑승수속 시간을 오는 2022년까지 36분으로 단축한다.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28일 광화문KT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 구축, 스마트 공항 종합계획 등 안건을 논의했다. 또 위원회는 2020 산업·생활 주파수 공급계획 및 드론산업 기반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다음은 4차 산업위 관계자와의 일문일답이다. ◇2020년 지하철 와이파이 100배 빨라져 -통신사가 5G를 효율적 구축할 수 있도록 2018년 6월 제도를 개선한다고 했는데 관련 고시가 개정되는 지 궁금하다. KT와 협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송재성 과기정통부 과장) 5G 조기 공동구축을 위해 필수설비 공동활용 제도 관련 고시를 내년 6월까지 개정하는 것을 추진한다. 빠른 시일 내에서 구축하려고 하는데 목표는 고시개정까지 하는 것이다. 일정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이 문제는 통신사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통신사와 충분히 협의해서 처리하겠다. 공동 구축과 설비제공 범위에 대해서는 5G 조기상용화를 위해서 제도를 고치는 것에 우선을 두고 추진할 것이다. 기존 제도가 미비한 점이 있다거나 이런 부분도 같이 살펴보겠다. -초고속 인터넷을 보편적 서비스로 지정한다고 했다. 현재 보편적 서비스 기금 운용 중인데 법 개정 사안은 아닌지?▲송재성 과기정통부 과장) 보편적 서비스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추가하는 것은 정보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 사항이다. 법 개정까지는 필요 없다. 준비를 하면서 법 개정까지 필요한지는 검토하겠다.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라는 용어는 무슨 뜻인가. ▲김광수 과기정통부 국장) 지금까지 통신망은 사람을 연결하는 기능이 컸다. 4차 산업 혁명시대에는 산업 뿐 아니라 수많은 기기들 연결할 필요성 커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연결을 뛰어넘는 ‘초연결’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지능형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통신망에 사람 뿐 아니라 수많은 기기 연결되다 보니 통신망을 사람이 제어하기 어려워진다. 트래픽 수요에 따라 망에서 자율적으로 필요한 곳에 리소스 더 할당하는 이런 기술이 더 필요하게 되고 그래서 지능형 네트워크라는 이름을 썼다.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는 언제부터 100배 빨라지나. ▲송재성 과기정통부 과장) 현재 8호선에서 25Hz 대역 이용한 초고속 무선을 실험 중이다. 2018년 4월에 시범서비스 시작으로 2020년까지는 지하철 전 구간에서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본다. ◇공항 탑승수속 시간, 45분→36분(2022년)으로-5G 주파수 할당 선정대가 바꾼다고 했다. 어떻게 바꾸나. ▲류제명 과기정통부 국장) 기존의 전파법은 주파수 할당 기준이 5G에 할당될 주파수 대역을 생각하지 않고 만들어져 있다. 3Hz 이하 주파수 할당에만 적용되는 산식이다. 현재 거론되는 주파수 대역들 외에도 고대역 주파수 할당을 할 때 가능할 조건을 전파법 시행령에 넣을 수 있도록 정비하는 단계다. 기존 산식이 초고대역, 초광대역 폭 할당을 염두에 두지 않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초고대역, 초광대역 주파수 할당이 가능한 수준으로 산식을 만들려 한다. 구체적인 것은 검토를 하고 있다.-2022년까지 공항 탑승수속 시간을 17% 줄이겠다고 했다. ▲윤진환 국토부 과장) 현재 인천공항(T1) 출국 수속시간이 평균 45분이다. 45분은 공항 도착해서 보안 검색까지 마쳤을 때 걸리는 평균적인 시간이다. 그것을 2022년까지 36분으로 줄이려고 한다. 먼저 셀프체크인 서비스를 다양하게 한다. 또 병렬 보안 검색시설을 설치하게 되면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현재는 보안검색하면 물건이 하나의 검색대로 들어가는데 이게 두 개가 설치된다. 위험물이 있으면 자동으로 옆 검색대로 이동한다. 하나의 검색대 일 때보다 시간이 30%정도 줄어든다. -드론 전문교육기관 육성 언급했는데 정부는 향후 필요한 드론 인력을 어느 정도로 보고 있나. 또 드론 관련 추가 규제완화 계획 있나. ▲정용식 국토부 과장) 2026년에는 17만4000명의 드론관련 종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중 조종인력은 절반정도다. 현재 22개의 전문교육기관이 지정돼 있고 연간 교육인원은 2300명 정도다. 교육을 받아도 조종 자격 취득은 전체 60%정도다. 더 많은 조종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교육기관 필요하다고 본다. 중국은 600곳이 넘고 일본도 100곳이 넘는다. 우리는 22곳뿐이다. 신청은 많지만 난립 시킬 수는 없기 때문에 기준에 따라서 수요시설 및 교육프로그램 갖춘 곳을 선정하려 한다. 추가 규제완화 관련 현행처럼 무게 25㎏를 기준으로 나눠 규제할 것이 아니라 성능 및 용도 등 분류체계를 세분화시켜서 필요 없는 부분은 네거티브 규제(원칙허용·예외금지)로 풀겠다. 업계 등이 요구하는 추가 규제사항은 적극 수용할 계획이다.
2017.12.28 I 조용석 기자
  • 사업용 드론 시장 집중 육성…스마트공항 위해 4천억 투입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절대강자가 없는 사업용 드론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집중 지원에 나선다. 또 4차 산업혁명의 주요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공항을 구축하기 위해 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28일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3차 회의를 열고 드론 사업기반 구축, 스마트공항 종합계획, 발명교육확산 방안 등과 관련된 안건을 논의했다.◇사업용 드론 집중 육성…초기시장 창출 국토부·산업부·과기정통부는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드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생태계 조성 △기술개발 △시장창출 지원 △글로벌 수준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정부가 집중하는 부분은 급성장이 예상되나 절대강자가 없는 사업용(공공상업용) 드론 세계시장이다. 개인·레저용 드론시장은 중국이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사업용 드론시장은 초기라 두각을 드러내는 국가는 없다. 관계부처는 사업용 드론시장 성장을 위해서는 ‘마중물’이 될 초기시장 창출이 중요하다고 보고 향후 5년간 공공분야에서 약 3700대(3500억원 규모)의 드론 수요 발굴할 계획이다. 또 상용화 지원, 투자유치, 인력지원, 금융 등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고 우수인력을 끌어들일 수 있는 조종 전문교육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석박사급 R&D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내년에는 올해(15억원)보다 2배가 넘는 37억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드론의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오차 3m 이내의 정밀비행을 위해 초정밀 보정시스템(SBAS)을 2022년까지 구축하는 한편 장시간 비행, 안정성 등 드론 핵심기술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현 7위권에서 5대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5년 뒤 출국 수속시간 17%↓…스마트공항 청사진국토부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기술을 접목, 편리하고 빠른 스마트공항 만들기에 나선다. 정부는 이를 통해 공항을 확충하지 않고도 5년 뒤인 2022년에는 출국 수속시간을 현재보다 17%포인트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먼저 탑승수속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탑승수속·보안검색 과정을 첨단화한다. 첨단화의 일환으로 내년 1월부터 김포·제주 공항에서는 지문으로 신분증을 대체하는 생체인식 기반 탑승 수속이 시행된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해 여객 흐름을 미리 예측, 효율적으로 공항 이용객을 분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인천공항(T1) 출국 수속시간이 평균 45분인데 2022년까지 36분 정도로 단축시킨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스마트공항 구축될 경우 출국시간 감소 뿐 아니라 공항확충비용이 연간 2000억원이 절감되고 6320명의 신규일자리도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투입되는 예산은 약 4000억원 수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을 토대로 스마트공항 추진을 위한 세부과제들을 이행할 것”이라며 “한국형 스마트 공항의 해외진출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허청은 생애 단계별 맞춤형 발명교육을 활성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의 핵심역량인 창의성·도전정신·융합능력 등의 성장을 돕는다. 초중고 학생의 발명체험교육을 확산하고 대학(원)생이 창의적인 연구·창업 인력으로 성장토록 지식재산 교육도 강화한다.
2017.12.28 I 조용석 기자
제주항공, 베트남 호찌민 노선 신규 취항
  • 제주항공, 베트남 호찌민 노선 신규 취항
  •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제주항공의 인천-베트남 호찌민 노선 신규 취항식에서 유명섭 커머셜본부장(오른쪽 네번째), 고경표 마케팅실장(왼쪽 네번째) 등이 신규 취항노선에 탑승하는 승무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27일 오후 8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호찌민 노선 신규취항 기념식을 갖고 주 7회(매일)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이 노선은 하노이, 다낭, 나트랑(냐짱)에 이어 제주항공이 베트남에 개설한 4번째 도시다. 이에 따라 운항횟수는 하노이(주 7회), 다낭(주 14회), 나트랑(주 5회)에 이어 호찌민(주 7회)을 추가해 주 33회로 늘어났다.취항국가별로는 7개 도시에 취항 중인 일본, 6개 도시에 취항 중인 중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규모다.인천-호찌민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25분에 출발해 호찌민에 오전 1시에 도착하며, 호찌민 탄손누트공항에서는 오전 2시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전 9시4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제주항공은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간 인적교류의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베트남을 제주항공의 지속성장과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7개 도시, 12개 노선에 취항하며 시장 지배력을 키운 일본에 이어 4개 도시에 주 33회 운항하게 되는 베트남을 중점국가로 선정했다.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한류스타를 활용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7년째 진행 중인 열린의사회와의 공동 의료봉사활동,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출신 다문화가정 고향 방문 지원사업 등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은 우리나라 국민이 많이 찾는 해외여행지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의 진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양국간 비즈니스에서도 중요한 파트너가 됐다”며 “두 나라 사이의 교류 확대에 맞춰 여행자 편의를 위한 신규 노선 개발 및 기존 노선 증편 등을 지속적으로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7.12.28 I 노재웅 기자
광주銀, 배드민턴 남자 실업팀 창단
  • 광주銀, 배드민턴 남자 실업팀 창단
  • 송종욱(왼쪽 여섯번째) 광주은행장이 27일 광주 동구 본점에서 광주은행 배드민턴 남자 실업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은행 제공][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광주은행은 27일 광주 동구 본점에서 배드민턴 남자 실업팀 창단식을 열어 광주은행 배드민턴팀을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광주은행 배드민턴 남자 실업팀의 초대 감독에는 KT&G, KGC인삼공사 감독을 역임한 유갑수 감독을 선임했다. 아울러 엄지관(전 김천시청), 임종근(전 인천공항공사), 임종우(전 MG새마을금고), 이주원(전 던롭), 이승민(전 경남과기대), 최현범(전 웅상고), 박무현(전 웅상고) 선수와 한재현 트레이너를 포함해 총 9명으로 팀을 구성했다.광주은행 배드민턴팀은 오는 3월에 열리는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에서 데뷔전을 가진다. 창단 후 3년내 전국대회 우승과 우수선수의 국가대표선수 발탁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이번 창단을 통해 배드민턴 종목이 우리 지역 스포츠 발전은 물론,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생활체육에 까지 확산하기를 희망한다”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인 광주은행은 앞으로도 지역 체육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17.12.27 I 전상희 기자
“통신비 부담 줄인다”…정부, 한중일 로밍요금 인하 추진
  • “통신비 부담 줄인다”…정부, 한중일 로밍요금 인하 추진
  • 인천공항에서 고객이 로밍 신청을 하고 있다. LG 유플러스 제공.[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정부가 해외 로밍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차원으로 한·중·일 로밍요금 인하를 추진한다. 로밍요금을 줄이면서 가계통신비 부담을 내리겠다는 복안이다.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함께 내년 한·중·일 로밍 특화 요금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공약으로 한중일 로밍요금 폐지를 내걸었다. 한·중·일 3국의 경제 ·문화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양국과 협의해 한중일 로밍요금 폐지를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당시 우리나라가 한중일 로밍요금 폐지를 주장할 경우, 일본은 찬성하고 중국은 반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로밍에서 우리나라 사업자는 일본에서 수익을 얻고 중국에서는 손해를 보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밍요금 폐지는 국정기획위원회를 거치면서 최종적으로 빠졌다. 지역협정을 통해 로밍 관련 협정을 체결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는 ‘최혜국 대우’가 있어 한중일 로밍요금 폐지가 된다면 유럽연합이나, 캐나다 등 다른 조약국에도 동일하게 부여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복잡해진다.정부는 대신 사업자간 협약으로 신속하게 로밍료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돌렸다. 문구를 ‘폐지’ 대신 ‘특화 요금제’ 출시를 내걸은 것도 이런 이유로 풀이된다. 정부는 한·중·일 통신사간 협의를 통해 왜곡된 요율 구조를 개선하고, 현재보다 좀더 합리적인 요금제를 출시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로밍료 인하는 당초 공약 들어가 있다가 국정위에서 빠졌지만, 통신사와 협의 추진중”이라며 “현재 인하 방향은 합의됐고 특화요금제 어떻게 출시할지 등 구체적 안은 협의해 내년 중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아울러 소득 하위 70%에 속하는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는 이동통신 요금 월 1만1000원을 감면받는 제도를 내냔 상반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연쇄적 요금인하를 일으킬 수 있는 ‘보편요금제’ 도입을 위한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다. 보편요금제는 기존 데이터 최저 요금제보다 많은 음성 통화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다.
2017.12.27 I 김상윤 기자
신라면, 2017 대한민국 빛낸 브랜드 4위 올라
  • 신라면, 2017 대한민국 빛낸 브랜드 4위 올라
  • 농심 신라면(사진=농심)[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농심(004370) 신라면이 올해 우리나라를 빛낸 브랜드 4위에 올랐다.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27일 밝힌 해외 시장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브랜드 순위에 따르면 신라면은 식품업계 중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상위 10위 안에는 95.65점을 얻어 1위에 오른 삼성 갤럭시를 비롯 삼성QLED TV(94.85점), 대한항공(003490)(93.64점), 신라면(93.54점), 인천공항(92.41점), 그랜저(92.14점), LG(003550) TV(91.98점), LG V30(91.74점), 아시아나항공(020560)(91.51점), 제네시스(91.26점) 등이 포함됐다.삼성 갤럭시는 최근 발표된 2017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종합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1위에 오르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최고 브랜드의 위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위에 오른 삼성 QLED TV는 글로벌TV 시장에서 올해까지 12년 연속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현대자동차(005380)가 각각 2개 브랜드씩 탑 10에 올렸다.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10위권에 안착했다.30위까지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삼성 셰프컬렉션(18위), 삼성 무풍에어컨(23위) 등과 현대자동차의 쏘나타(15위), 아반떼(29위) 등 주요 수출 상품 브랜드들이 위치했다.롯데그룹 브랜드 중에서는 롯데면세점(11위), 롯데호텔(17위)이 올랐고 금융 브랜드중에선 미래에셋대우(006800)(22위), KB국민은행(26위) 등이 눈에 띈다.정보통신 관련 브랜드 중에선 네이버(035420)(19위)와 카카오톡(21위)이 포함됐고 설화수(12위), 참이슬(13위), 하나투어(039130)(20위), 박카스(28위) 등도 해외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것으로 평가 받았다.브랜드스탁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대한민국 탑 브랜드들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업종도 기존 제조업 위주에서 정보통신, 금융, 식품 등으로 다양해 지고 있어서 향후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화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25일까지 브랜드스탁 패널회원 3만여 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으로 진행했다. 조사 대상 브랜드는 브랜드스탁 내 상장된 주요 브랜드 800여개로 만점은 100점이다.
2017.12.27 I 함지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