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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기 3인이 만든 양방향 일기앱 '2편단심'
  • [아이디어 유니버시아드] 동기 3인이 만든 양방향 일기앱 '2편단심'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문화콘텐츠 만들기’를 전공으로 하는 동기 3명이 부모-자녀 양방향 소통 교육 플랫폼 앱으로 아이디어 유니버시아드 교육 부문 대상 수상에 성공했다.이영훈 기자7일 제25회 이데일리 아이디어 유니버시아드 시상식에서 만난 인천가톨릭대학교 정유진, 이예진, 임지현 학생은 활동 위주의 프로젝트 구성을 선호한 덕에 ’2편단심‘이라는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이들이 구상한 ’아이와 부모를 잇는 소통 플랫폼 2편단심‘은 다문화 가정 자녀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일종의 공유 일기 앱으로, 동일하게 읽은 책에 대한 감상을 공유해 정서 교감과 언어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일방향 프로그램이 아닌 부모와 자녀가 동시에 참여하는 양방향 의사소통 도구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대회 교육 부문 대상도 받게 됐다.이예진 학생은 “문화콘텐츠학과에서 어떤 한 부분만 파고드는 게 아니라 다양한 부분을 공부하고 있다. 미디어, 광고 등 다양한 부분으로 접근을 해서, 이번에도 자연스럽게 (앱으로) 주제를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유진 학생도 “다양한 영역을 함께 배우고 있다. 2편단심을 앱으로 만들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도 관련이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정유진 학생은 다문화 주제를 접하게 된 데는 “평소에 많이 생각한 주제는 아니라 처음에는 접근하기가 어려웠는데 논문을 찾아보고 하는 과정에서 다른 분야에 있는 사람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외국인 주민 비중이 높은 인천 연수구에 살고 있는 이예진 학생은 “사는 지역이 다문화 가정이 많은 지역에 살고 있어서 늘 보던 풍경인데 내가 좀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이런 마음으로 조금 열심히 참여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전공 학습도 활동적인 방향을 지향한다는 이들은 미디어, 방송 등 여러 방향으로 향후 진로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예진 학생은 “여러 가지 일을 접하는 게 좋아서 향후 방송 쪽이나 이런 다양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고, 정유진 학생 역시 “공연 기획 등 활동적인 업무가 가능한 진로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2023.12.13 I 장영락 기자
'전원일기' 박순천, '子 수남' 강현종과 21년 만 만남에 '오열'
  • '전원일기' 박순천, '子 수남' 강현종과 21년 만 만남에 '오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원일기’ 모자 지간인 박순천, 강현종이 21년 만에 재회했다.‘회장님네 사람들’지난 1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박순천이 출연했다.박순천은 “드라마에서 아들로 나온 수남이가 오늘 온다고 하더라”며 ‘회장님네 사람들’을 찾은 이유를 전했다.박순천은 “‘전원일기’ 끝나고 21년 만”이라며 “풍문으로 듣고 알고는 있었다. 수남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수남이 온다고 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고 기대했다.그러나 제작진의 몰래카메라가 시작됐다. 수남 역의 강현종이 먼저 귀가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박순천은 연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순천은 “수남이를 보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다. 전문인으로 사회에서 자리를 잡고 자기 일 열심히 하고 가정 이루고 사는 게 대견하고 좋은데 왜 결혼식 때 전화도 못했을까. 수남이에게 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얼마나 푸근하지 못한 엄마였으면. 우리 전화번호 알 수 있을텐데 물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이 말에 김용건은 “수남이도 힘든 시기가 있었더라. 다 얘기는 안해도, 고등학교 때 아버지도 돌아가시고”라고 전했고 박순천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이후 김장을 하기 위해 배추가 배달됐고 강현종은 이 틈을 타 박순천에 다가갔다.한 번에 수남이를 알아본 박순천은 “수남아”라고 외치며 와락 안았다.강현종도 박순천을 보고 눈물을 보였고 박순천도 “똑같다. 살만 쪘다. 애썼다”고 강현종의 얼굴을 쓰다듬었다.강현종은 “죄송하다. 연락도 못드리고”라며 눈물을 쏟았고 박순천도 그런 강현종을 바라보며 눈물을 보였다.박순천은 “결혼하면서 연락도 안하느냐”고 꾸짖었고 강현종은 “너무 보고싶었다”고 털어놨다. 박순천도 “나도 너 보고 싶었다”고 눈물을 흘렸고 이를 지켜보는 출연자들도 눈물을 보였다.
2023.12.12 I 김가영 기자
'회장님네' 박순천, '수남이' 강현종과 20년 만 만남 '눈물'…투병 고백
  • '회장님네' 박순천, '수남이' 강현종과 20년 만 만남 '눈물'…투병 고백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박순천과 강현종이 약 20년 만에 만난다.‘회장님네 사람들’11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61화에서는 1년 만에 회장님네를 찾는 ‘전원일기’ 순영 역의 박순천과 순영의 아들 수남 역 강현종이 약 20년 만에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또한, ‘회장님네 사람들’의 메인 셰프이자 요리 고수 김수미의 김치 레시피가 공개될 예정이다.‘전원일기’의 영원한 엄마 김혜자가 보낸 간식 차가 전원 마을에 도착한다. 전원 패밀리 모두 기념사진을 찍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영상 편지를 띄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김혜자의 깜짝 선물에 힘을 충전한 전원 패밀리는 김장을 담그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그 시각, 전원 마을로 회장님네 둘째 며느리 순영이자 수남이 엄마 박순천이 찾아온다. 박순천은 수남이 강현종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왔지만, 수남이 이미 갔다는 소식에 실망한다. 하지만 군인으로 깜짝 변장한 수남이가 나타나고 단박에 아들을 알아본 박순천이 버선발로 달려가 얼싸안으며 반갑게 맞이한다. 20여 년 만에 재회한 애틋한 모자 상봉에 당사자는 물론 전원 패밀리 모두 눈물바다가 된다는 전언이다.둘만의 오붓한 산책을 나선 두 사람은 뒤늦은 결혼 선물과 편지를 전하며 그동안 연락을 하지 못했던 이유, 박순천이 2000년도에 큰 수술을 겪었던 사연을 방송 최초로 고백하는 등 만나지 못했던 긴 세월의 이야기를 나눈다.한편, 김수미의 집도 아래 전원 패밀리의 김장 대잔치가 이어진다. 김수미는 한번 김장을 했다 하면 200포기를 담그고 집의 지하실에서 차고까지 김치냉장고만 17대인 남다른 김치 스케일을 공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한다. 더불어 김수미 표 낙지 김치의 특별한 맛의 비결을 공개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김장을 끝마치고 김혜정, 박순천, 조하나 세 며느리들의 만찬이 차려진 가운데 박순천이 ‘전원일기’ 촬영 당시의 비하인드를 풀어놓는다. ‘전원일기’ 김한영 감독과의 미팅 당시, 유인촌 배우가 어떠냐는 감독의 질문에 실제로 물어보는 줄 오해해 어째서 배우에게 사적인 질문을 하는 건지 의문스러웠다던 캐스팅 비하인드는 방송에서 확인 가능하다.‘회장님네 사람들’ 61화는 12월 11일 월요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영된다.
2023.12.11 I 김가영 기자
  • 불면증, 만성으로 가기 전에 치료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불면증은 잠들기 어렵거나, 잠이 들어도 자주 깨거나, 새벽에 일찍 깨서 잠이 안 오는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불면증이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낮에 하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윤지은 교수의 도움말로 불면증에 대해 알아본다.윤지은 교수는 “급성 불면증은 낮에 피로, 무기력, 주의 · 집중 · 기억장애, 생활 및 학습장애, 기분장애, 주간 졸음, 행동장애, 활력과 동기 감소, 잦은 실수, 수면 불만족, 잠에 대한 걱정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방치하면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급성 불면증은 다음날 중요한 시험 등 신경 쓰이는 일이 있거나 스트레스, 우울, 불안, 통증, 카페인, 술, 질병, 환경 등이 주요 원인이며, 유발 요인 없이 나타나기도 한다. 원인을 제거하면 자연스럽게 호전될 수 있다. 수면 위생을 잘 지키고 불면증을 악화시키는 심리적, 인지적, 행동적 요인들을 중재하는 인지행동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잠자리라는 환경적 자극과 수면에 대한 부적절한 인지 및 행동 간 조건화를 끊어주는 방법과 실제 수면시간에 가깝게 잠자리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여주는 방법, 스트레스 및 긴장을 이완하여 신체적 각성을 줄여주는 방법 등이 포함된다. 윤지은 교수는 “이런 방법들로도 잠이 잘 오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 수면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잠을 더 못 자고 잠에 대한 불안이 생기면 불면증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단기적인 수면제 복용이 좋은 치료 방법”이라고 말했다.불면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지만, 주 3회 이상,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불면증으로 분류된다. 만성 불면증의 경우 불면증 외에도 다른 수면질환이 동반되었거나, 다른 수면질환이 불면증처럼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주기적사지운동증, 렘수면행동장애, 일주기리듬수면장애 등이 이에 포함된다. 이러한 질환들은 단순 불면증과는 치료 방법이 다르므로 잘 감별해 함께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질환 말고도 다른 만성질환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주로 관절염, 근골격계질환과 같은 통증, 위장질환, 심부전‧부정맥 등 심혈관질환, 우울증‧불안증 등 정신질환이 있다.윤 교수는 “만성 불면증이 있다면 과도한 낮잠, 이른 입면시간, 부적절한 잠자리 환경, 과도한 음주나 카페인 섭취 등 ‘수면위생’에 반하는 행동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만성 불면증을 진단하려면 환자의 수면 병력을 확인해야 한다. 언제 자고 일어나는지, 몇 번 정도 깨는지, 그러한 증상이 얼마나 지속되었는지 환자‧보호자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또, 다음날 얼마나 졸음이 오고 피곤한지, 삶의 질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등을 자세하게 설문한다. 또, 불면증에 영향을 주는 다른 질환이 있는지도 확인한다.또 다른 진단법은 수면 일기다. 1~2주간 주관적으로 전체 수면시간과 수면 효율에 대해 일기를 작성하는 것이다. 또, 낮잠, 약물, 카페인, 술, 항우울제 등 수면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표시해서 어떤 불면증인지 확인하고, 불면증과 비슷한 일주기 리듬이 있는지 확인한다. 객관적으로 움직임을 감지하는 수면각성활동량검사(actigraphy)도 시행해볼 수 있다. 누워있을 때 정말로 잠을 자는 것인지, 활동을 하는 중인지 등 수면 패턴을 파악해 준다.윤 교수는 “수면다원검사는 다른 수면질환이 동반된 것처럼 보이는 경우, 다른 수면질환이 불면증처럼 보이는 경우, 만성 불면증을 치료했지만 잘 치료되지 않는 경우 시행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만성 불면증은 비약물적 치료와 약물적 치료가 있으며, ‘인지행동치료’라고 불리는 비약물적 치료를 먼저 권고한다. 인지행동치료에는 자극조절요법, 수면제한요법, 이완훈련 등이 있다.자극조절요법은 졸릴 때만 잠자리에 들어가고, 잠이 안 올 때는 잠자리에서 나오는 것이다. 잠을 자려 노력해도 잠이 안오면 잠을 자려는 행동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고, 잠자리에서 TV를 보거나 걱정을 하는 등 수면에 부적합한 행동을 하여 불면증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자극조절은 잠자리와 수면을 방해하는 행동과의 연결고리를 끊는 치료법이다.수면제한요법은 실제 잠을 자는 시간에 가깝게 잠자리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는 것으로, 주로 입면 시간을 늦게 조정하여 수면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수면 효율이 높아지면 자신감을 갖게 되며 수면 스케줄을 규칙적으로 고정함으로써 점차 불면증을 극복할 수 있다. 근육이완요법은 복식호흡, 점진적 이완요법 등이 있으며 근육긴장을 줄여주고 정신적 각성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윤지은 교수는 “약물요법은 식약처에서 만성 불면증 보다는 급성 불면증에서 4주 이내로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만성 불면증에서도 필요하면 복용해야 한다. 인지행동치료와 함께 약을 쓰면서 수면을 조절하고, 약을 줄여가면서 치료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만성불면증을 극복하고 싶다면, 수면일기를 작성해 보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되 잠자기 1~2시간 전에는 피해야 한다. 낮에는 햇빛을 많이 보고, 되도록 누워있지 않아야 하며, 담배나 커피, 홍차, 콜라, 술 등 카페인이 들어있는 것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 밝은 빛이 생체 시계를 지연시켜 늦게 일어나고 늦게 자게 만들기 때문에, 조명은 꼭 끄고 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23.12.10 I 이순용 기자
'나혼산' 기안84, 때 찌든 쇼파→곰팡이귤 담금주…역대급 집청소 최고 10%
  • '나혼산' 기안84, 때 찌든 쇼파→곰팡이귤 담금주…역대급 집청소 최고 10%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인테리어와 대(大)청소로 ‘기안 하우스’를 향한 애착을 드러냈다. 또 어머니가 주신 귤로 담금주에 도전, 레시피를 과감히 생략하며 곰팡이를 예약한 ‘귤 담근주(?)’를 완성해 무지개 가족들과 시청자들의 배꼽을 빼놨다. 전현무는 ‘찌질의 역사’를 공유한 ‘찐친’들과 고등학교 은사님 댁을 방문해 ‘무무의 역사’ 속으로 여행을 떠났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에서는 셀프 인테리어에 나선 기안84와 ‘회춘기’ 소년 시절로 돌아간 전현무의 일상이 공개됐다. 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가구 시청률은 8.6%(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3.2%(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와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의 주인공은 기안84가 차지했다. 기안84는 집 꾸미기에 돌입한 뒤 만든 신발장을 당당하게 침실에 안착시킨 뒤 “되게 안 예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장면은 분당 시청률이 10%까지 치솟았다. 기안84는 지금 사는 집에서 1년 더 살게 됐다면서 집 꾸미기에 돌입했다. 먼저 ‘나 혼자 산다’에서 영향을 받았다며 암막 커튼을 달아 봤지만, 막상 커튼을 다니 답답한 마음이 밀려왔다. 기안84는 커튼 없이 사는 ‘자연인의 삶’이 자기 취향임을 깨달았다. 이어 웹툰을 끝내고 신발 수집 취미가 생겼다면서 ‘애착 신발’들을 진열할 가구를 만들었다. 가구 또한 상상했던 모습과 달라 실망하기도 했지만, 가구 배치를 하며 합의점을 찾았다. 기안84는 인테리어를 끝내고 ‘소고기 라면죽’을 만들었다. 라면수프를 미리 당겨쓰는 기안84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기안84는 라면죽을 흡입하며 ‘무지개’ 동생 코드 쿤스트가 나오는 방송을 모니터하며 ‘형아미(美)’를 뽐냈다. 기안84가 마라톤을 완주하며 얻은 영광의 상처도 공개됐다. 새 발톱이 날 때까지 빠진 발톱을 고이 지키는 기안84. 마라톤 완주 메달은 소파 위 벽에 걸었다.기안84는 머릿기름 때로 찌든 소파와 4년 전부터 함께한 안마기 청소를 시작했다. 수시로 코를 풀었던 수건에 세탁 세제를 묻히고, 냄비 뚜껑을 넣어 소파의 찌든 때를 벅벅 문질렀다. 안마의자엔 소독을 위한 고량주까지 추가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한결같은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상쾌하게 청소까지 마친 기안84는 엄마가 보내 준 귤로 담금주를 만들었다. 열탕 소독과 물기 제거, 레시피 없이 어디서 본 기억대로 거침없이 귤 담금주를 만드는 기안84를 보며 모두가 기함하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기안84는 정리 후 점심으로 먹고 남은 냉동 소고기구이와 귤 담금주로 저녁 끼니를 때웠다. 먹던 귤까지 담금주에 퐁당 넣어 밀봉하는 기안84의 모습은 배꼽을 강탈했다.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MZ식 알전구 트리를 만들고, 매생이 가슴털까지 세척(?)하는 등 단장하며 고등학교 시절 함께했던 친구들을 맞이했다. 그는 X세대 친구들 앞에서 ‘초 MZ’임을 뽐냈다. 전현무의 친구들 모두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어 있었다. 전현무가 프랑스 액션 배우 장 클로드 반담을 닮아 학창 시절 별명이 ‘반담’이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전현무는 친구들의 자녀 이야기에 “난 마흔여섯에 여태 이러고 있다”라며 부러워했다. 결혼할 의사가 없는 것 아니냐는 친구의 물음에 “한 번도 안 하고 싶었던 적은 없지”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결혼 추천하냐?”라는 기습 질문에 답할 타이밍을 놓친 친구들을 보면서 “텀이 있네”라고 장난치는 전현무와 “망했다”라며 당황하는 친구들의 반응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전현무와 친구들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졌다. 국제 변호사, EBS 일타 강사, 교수 등 친구들의 성공한 근황이 전현무를 뿌듯하게 했다. 전현무는 친구의 과거 ‘썸(?)’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가 친구의 반격에 첫사랑 이야기를 공개하게 됐다. “좋아했지..풋풋했다..걔 결혼했을 때도 가슴 아팠는데..”라며 눈가까지 촉촉해진 전현무의 아련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와 친구들은 고등학교 3년 동안 국사를 가르쳐 준 은사님이자 ‘역사 컬렉터’ 박건호 선생님의 집을 방문했다. 전현무는 박물관 같은 서재에서 친구들과 오랜만에 학생 시절로 돌아간 듯 역사 수업에 빠져들었고, 처음으로 술자리를 가졌다. 은사님과 친구들이 역사와 경제 등 진지한 토론을 하는 사이, 월남쌈에 집중한 전현무의 ‘팜유 대장’ 본능은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친구가 가져온 태블릿 PC 속 학창 시절 사진을 감상하며 추억에 젖었다. 특히 한결같은 사진 각도가 어머니 작품이라는 사실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전현무는 친구들과 은사 댁을 방문한 소감에 대해 “아무 데나 잡아서 옛날 일기를 펼쳐본 느낌이었다. 옛날로 돌아가는 느낌도 있고, 마냥 눈치 안 보고 유치해질 수 있고, 오래된 친구들의 가치를 새롭게 알게 된 것 같다. 쉼표 같은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다음 주에는 이장우가 주최하는 ‘제3회 팜유 세미나’의 여정이 펼쳐진다. 팜유즈 전현무-박나래-이장우가 대만 타이중에서 폭풍 먹방을 예고 해 기대를 높인다. 또한 행복한 집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이창섭의 좌충우돌 적응기가 공개된다.‘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3.12.09 I 김보영 기자
 그거 스마트폰 중독 때문이야!
  • [성장일기] 그거 스마트폰 중독 때문이야!
  •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지난 여름에 1년 동안 키가 안 크고 있다고 내원한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있었다. 그 남학생은 키가165cm에서 키 성장이 멈출 것 같아 얼굴이 많이 굳어 있었다. 내원하기 전에 성장판 검사를 해봤는데 성장판이 닫혔다는 이야기에 더더욱 심란한 상태였다. 이 학생이 3개월 만에 다시 내원했는데 그 사이 1.5cm나 컸다. 지난 1년 사이 키 성장이 멈춰 있었는데, 다시 크기 시작했다고 그새 얼굴에 화색이 돌고 있었다. 그래서 그 학생에게 왜 이런 변화가 나타난 것 같은 지에 대해 자세히 물어 봤다. 그 학생은 상기된 표정으로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설명했다. “그냥 선생님이 하라는 데로 열심히 한 게 다예요. 일찍 자고, 아침 잘 챙겨 먹고, 매일 운동하고, 한약도 매일 빠지지 않고 먹었어요. 특히 스마트폰 사용을 많이 줄였어요.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지금은 하루 1시간 정도 사용하고 있어요. 그랬더니 학교 생활도 즐겁고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성적도 올랐어요. 선생님이 저의 은인 이세요.” 이 학생의 문제는 바로 스마트폰이었다. 중학교 1학년 입학할 때만해도, 예상키가 175cm 였었다. 그런데 중학교 1학년 입학 후, 스마트폰을 하루 5시간 이상 사용하게 되면서 잠자는 시간도 늦어지고, 운동이나 신체활동이 줄었다. 특히 식사가 불규칙해지면서 영양상태도 나빠졌다. 그렇게 1년을보내면서 키 성장이 멈췄던 것이다. 이 학생이 작은 키가 되고 있었던 이유는 유전적 원인도 아니고, 건강 문제도 아니었다. 딱 하나 스마트폰이 문제였다. 그런데 스마트폰의 문제가 유독 이 학생에게만 있는 걸까?최근 이동훈 교수팀이 중고등학생 20만3,252명의 건강행태조사 결과연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5~7시간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흔히 ‘소파와 한 몸이 되어 생활한다’거나 ‘침대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소셜 미디어와 게임 앱은 중독성이 강하며,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하는 주된 원인이다. 청소년들이 소셜미디어와 게임 중독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스마트폰 중독이 아이들이 건강과 키 성장, 그리고 미래의 목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러한 노력은 더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가장 우선적으로 부모님들은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감독과 지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가족 내에서 규칙을 설정하고, 가족 모두(부모님도 포함된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에 제한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게임 외의 다양한 취미나 활동에 참여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스포츠, 예술 활동, 봉사 활동 등이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디지털 미디어 사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수면,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은 청소년들의 전반적인 건강을 향상시키고, 키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
2023.12.09 I 이순용 기자
“주말에 아빠랑 영화봤다”는 유리아양, 역대 수능 만점자 어록 살펴보니
  • “주말에 아빠랑 영화봤다”는 유리아양, 역대 수능 만점자 어록 살펴보니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번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역대급 ‘불수능’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높은 난이도였다. 교육 당국에서는 올해 수능에서 ‘킬러 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밝혔지만, 올해 수능 만점자는 단 1명이 나왔다.2024학년도 수능 만점자 유리아양(왼쪽)과 역대 수능 만점자 오승은, 박혜진, 김선우.박창희씨.(시계방향 순) (사진=연합뉴스, MBC보도 캡처)전국에서 유일하게 모든 수능 문제를 맞힌 주인공은 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 고등학교(용인외대부고) 졸업생이자 재수생인 유리아(19)양이다. 그는 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신으로는 학교에서 최상위권이 아니었고, 모의고사는 상위권이었지만 1등을 해본 적은 없다”며 “수능에 최대한 생활 패턴을 맞추려고 했고 잠이 많아서 주말을 비롯해 쉴 때는 주로 잠을 자거나 아빠와 영화를 많이 봤다”고 전했다.유양은 수능 만점의 비결로 “문장 하나하나를 제대로 읽어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본 게 효과를 본 것 같다”고 했다.◇ “HOT가 뭐죠?” 최초 만점자 오승은씨 이후 만점자들역대 수능 만점자들의 소감과 어록은 매년 회자된다. 그 중 최초로 수능 만점을 받은 오승은씨는 가장 유명한 어록을 남겼다. 한성과학고에 재학 중이던 그는 지난 1999학년도 수능에서 사상 최초로 400점 만점을 받아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오씨는 수능 후 인터뷰에서 “가수 HOT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HOT가 뭐죠?”라고 답해 화제가 됐다. 요즘으로 따지면 BTS를 모르는 10대인 셈이다. 오씨는 서울대 자연과학부 물리학과에 진학했고, 미 MIT로 유학길에 올라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하버드대 의대에서 시스템 생물학을 연구하고 유명 학술지인 ‘네이처’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다음 해 수능에는 대원외고의 박혜진씨가 만점을 받았다. 약 87만명이 응시한 수험생 중 만점자는 박씨가 유일했다. 박씨는 “학교 공부에 충실하고 시험을 앞두고는 어려운 문제를 집중 공략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며 “특별한 공부방법은 없다”고 했다. 학업 스트레스는 집에 있는 게임기 DDR(리듬게임기)을 하며 풀었다고 한다. 박씨는 서울대 법학과에 진학했다.2001학년도 수능의 경우 만점자가 무려 66명이 배출되는 ‘물수능’이었다. 이후 2002학년도~2007학년도 수능에서는 만점자가 한 명도 배출되지 않았다. 등급제가 시행된 2008년 수능에서는 만점자 확인이 불가능했다.2009학년도 수능에서는 환일고의 박창희씨가 수능 만점을 받았다. 그 역시 특별한 공부 방법 없이 “평범하게 공부했다”며 “EBS 문제집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2012학년도에는 수능 만점자가 30명 배출됐고, 이후부터는 매년 수 명에서 수십명의 만점자들이 나왔다.문이과 통합 수능을 치른 2022학년도에는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김선우씨가 유일하게 만점을 받았다. 김씨는 메가스터디에 밝힌 조언 글에서 “입시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목표 달성에 크게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의 탈출구가 필요하다”며 “저는 공부와 전혀 상관없는 인문학책을 읽거나, 일기를 쓰거나, 또는 음악을 듣는 식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했다. 김씨는 서울대 경영학과로 진학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만점자가 3명 나왔다.
2023.12.08 I 김혜선 기자
  • '수면장애=질환' 인식 중요… 정밀진단 통한 근본 개선노력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수면은 일상생활 중 지친 신체 기능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면은 뇌의 활동으로 이뤄지지만, 신체의 생리학적 변화와도 연관돼 있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질이 떨어지면 우울증, 불안증과 같은 정신건강 질환은 물론 신체 면역기능과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일상에 지장을 불러오고 다양한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최윤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교수는 “좋은 수면은 삶의 질을 높이고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며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허투루 나온 게 아니다. 잠을 잘 자야 그만큼 건강한 삶과 몸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수면장애 환자 지난해 110만 명 달해최근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18년 ~ 2022년 수면장애 환자 건강보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9만8819명으로 4년 전인 2018년 85만5025명보다 28.5% 늘었다. 2022년 연령대별 환자 비율은 60대가 23.0%(25만2829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18.9%(20만7698명), 70대 16.8%(18만4863명) 순으로 나타났다. 60대에서 수면장애가 많이 나타난 이유로는 노화로 인한 생리적 변화, 은퇴 등 일상의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 등이 꼽혔다.수면장애는 잠을 준비하는 시간부터, 자는 동안, 그리고 수면 뒤 생활에 이르기까지 수면과 관련돼 나타나는 모든 문제를 뜻한다. ▲불면증 ▲기면증 ▲코골이, 무호흡 등 수면 관련 호흡장애 ▲몽유병, 렘수면행동장애 등 사건수면 ▲하지불안증후군으로 대표되는 수면 관련 운동장애 등이 포함된다. 최윤호 교수는 “수면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를 질환으로 인식하고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면장애는 원인과 형태가 다양해 특정 증상만으로 문제를 진단하기 어렵다. 정밀한 검사와 진단을 통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환자마다 발생 원인·특성 달라… 치료법도 다양수면장애 진단은 먼저 철저한 병력 청취와 문진, 신경학적 진찰이 이뤄진다. 이후 시행하는 각종 질문지, 수면 일기 등을 통해 잠정 진단을 확인하고 검증한다. 또한 기타 수면질환 여부와 확진을 위해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수면다원검사는 검사실에서 하룻밤 자면서 수면의 단계, 각성, 호흡, 맥박, 코골이 등 다양한 정보를 살피는 검사다. 아울러 사건수면의 감별을 위해 비디오 뇌파 모니터링 검사를 추가하기도 하고, 기면증 등 과다수면에 대한 진단을 위해 낮잠을 시도하는 다중수면잠복기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수면장애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된다. 가장 흔한 불면증의 경우 수면에 대한 이해와 잘못된 수면습관을 교정하는 인지행동치료가 기본이다. 전문의와 상의하에 수면제를 적절히 사용하기도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체중감량, 금주, 옆으로 누워 자기 등 행동교정을 선행하고 필요에 따라 수면 양압기 치료를 시행한다. 양압기는 안전하게 사용만 잘하면 90% 이상의 높은 치료 성공률을 보인다. 일부 환자에서는 수술과 구강 내 장치 등 특수치료법을 활용하기도 한다. 잠들기 전 다리에 불편감이나 고통스러운 감각 증상이 나타나는 하지불안증은 대체로 뇌의 도파민계 이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도파민작용제 등 약물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몽유병, 야경증 등 수면 중 이상행동은 뇌전증 감별이 필요하고 잠꼬대가 심하거나 과격한 행동을 하는 렘수면행동장애는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의 선행 또는 동반 증상일 수 있어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수면장애 예방, 건강한 수면습관에서 시작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올바른 수면습관을 길러야 한다. 먼저 정해진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규칙적인 수면이 가장 중요하다. 수면 환경은 조용하고 너무 춥거나 덥지 않게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낮잠은 되도록 피하고 자더라도 15분 이내로 제한하고, 햇빛이 비치는 낮 시간대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규칙적인 운동은 숙면에 도움이 된다. 또한 카페인이 든 음료나 음식, 자기 전 흡연이나 음주는 삼가야 한다. 특히 음주는 수면을 유도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자는 도중 자주 깨게 하고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저녁에는 과식하지 않고 적당한 수분 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다. 잠자리에서 독서나 TV 시청 등 다른 활동도 건강한 수면에 좋지 않다. 최윤호 교수는 “대다수 사람이 흔하다는 이유로 수면장애 증상을 방치하는 경향이 있다. 수면은 우리 몸의 수많은 생체리듬 중 하나로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몸의 회복시스템을 망가뜨리고 일상생활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수면장애를 예방하고 수면 건강에 관심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3.12.08 I 이순용 기자
에쓰오일, 고객과 함께 모은 주유 포인트로 청소년 자립 지원
  • 에쓰오일, 고객과 함께 모은 주유 포인트로 청소년 자립 지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쓰오일(S-Oil(010950))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올 한 해 고객들과 함께 모금한 ‘에쓰오일 보너스 포인트’ 기부금 4920만원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에쓰오일 멤버십 고객 약 1만여명이 주유·충전대금을 결제하면서 적립한 보너스 포인트 금액에 에쓰오일이 같은 금액을 더해 마련됐다. 에쓰오일 기부액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이는 올해부터 사랑의 열매 보너스카드의 혜택을 확대하고(리터당 2원→3원 기부) 마이 에쓰오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한 덕분이라는 게 에쓰오일 측 설명이다. 이렇게 마련된 성금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만 18세가 돼 보육시설을 나와야 하는 청소년들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쓰일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지난 2005년부터 고객이 주유 결제 시 적립한 보너스 포인트를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는 ‘포인트 기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년 동안 모은 성금은 약 6억원에 달한다. 고객 총 8만여명이 약 3억원의 포인트를 기부했고 여기에 에쓰오일이 같은 금액의 성금을 더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올해도 따뜻한 마음으로 주유 포인트를 기부해준 고객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성금이 새롭게 사회로 진출하는 청소년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호(오른쪽 세번째) 에쓰오일(S-OIL) 영업전략부문장과 황인식(오른쪽 두번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지난 6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관에서 에쓰오일 보너스 포인트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2023.12.07 I 박순엽 기자
애드리치, 대한민국 광고대상서 2개 부문 수상
  • 애드리치, 대한민국 광고대상서 2개 부문 수상
  • 지난 5일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수상한 은명희 애드리치 대표이사 (사진=애드리치)[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종합광고대행사 애드리치는 지난 5일 열린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2023년 브랜디드 콘텐츠 부문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브랜디드 콘텐츠 부문서 금상을 차지한 K푸드쇼 ‘국물의 나라’는 오뚜기가 세계에 우리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K푸드 세계화를 이끌기 위해 제작한 영상 콘텐츠다. 애드리치는 ‘오뚜기 지역식 탕국찌개’ 만의 차별화된 ‘지역 맛집’이라는 특징을 전통광고가 아닌 ‘푸드 다큐멘터리’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제작하였다. 맛에 진심인 셀럽 허영만, 류수영, 함연지 등 3인이 전국 국물 맛집을 돌아다니며 그 지역에 얽힌 국물요리와 배경, 문화 등의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로드 트립 푸드쇼다. 푸드 다큐멘터리 ‘국물의 나라’ 중 한 장면 (사진=애드리치)‘국물의 나라’는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 최초의 브랜디드 콘텐츠로 공개되었고, 15개국 언어로 160여 개국에 오픈해, 우리 식품의 지역의 재료, 문화 등의 스토리를 전세계에 선보였다. ‘국물의 나라’ 인기에 힘입어 ‘김치의 나라’, ‘반찬의 나라’가 제작되고, 넷플릭스와 KBS2에서 동시 공개되기도 했다.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서 동상을 차지한 ‘오뛰르’는 오뚜기가 식초를 주성분으로 개발한 친환경 주방세제를 광고회사인 애드리치가 직접 브랜딩(네이밍, 패키징, 디자인)하고, 생산하고, 자사몰 운영, 퍼포먼스 광고를 통해 직접 판매함으로써 소비자와 만나는 전 과정의 커뮤니케이션을 새롭게 디자인한 공으로 동상을 수상했다.애드리치는 오뚜기 브랜드를 연상하면서 프랑스 ‘오뜨 꾸뛰르’ 장인정신처럼 한 땀 한 땀 정성껏 만든의미를 담아 ‘오뛰르’라는 브랜드 네임과 함께 오뚜기를 닮은 귀여운 BI를 직접 개발했다. 먹어도 되는 푸드 유래 성분으로 만든 친환경 주방세제답게 최초로 우유팩에 세제를 담아 용기까지 ‘친환경’ 컨셉을 커뮤니케이션하였다. 또한 자사몰 운영부터 디지털, 퍼포먼스 광고를 통한 판매에 일기까지 소비자와 만나는 전 과정을 직접 커뮤니케이션했다.은명희 애드리치 대표이사는 “기존의 광고에서도 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소비자들이콘텐츠를 즐기고, 정보를 얻고,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공감을 느끼는 것이었다”라며 “애드리치는 ‘소비자들의 공감’이라는 핵심을 가지고 OTT, 디지털 몰에서의 판매 혹은 그 이상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사에 좋은 결과를 선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3.12.07 I 이윤정 기자
“차례로 시신 수습하며 울분”…1만여건에 담긴 아픈 역사
  • “차례로 시신 수습하며 울분”…1만여건에 담긴 아픈 역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건이 나던 날 밤, 다랑쉬굴에 들어가니 사람들이 땅속에 코를 파묻고 죽어있었어요. 눈과 코, 귀에서 피가 나 형편없었죠. 땅을 얼마나 팠던지 손톱이 없는 시신도 있었어요. 널려있는 시신을 수습해 남쪽에는 하도 사람들을, 종달리 사람들은 북쪽에 차례로 눕혔습니다.”1948년 12월 18일 겨울. 다랑쉬굴에서 제주4·3사건 희생자 유골을 직접 수습했다는 채정옥 씨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증언했다. 이날 다랑쉬굴에선 토벌작전을 이유로 비무장 민간인에 대한 집단학살이 자행됐다. 마을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들과 산으로 임시 피신하거나 경찰 눈을 피해 마을 곳곳에 숨어 있어야만 했다. 1948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넉 달 동안 계속된 ‘초토화 작전’으로 제주섬은 그야말로 불바다가 됐다.1948년 제주4.3사건 당시 제주도마을주민사진(사진=문화재청).제주4·3사건의 역사를 담은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을 향한 도전에 나섰다. 문화재청은 최근 ‘진실을 밝히다: 제주4·3아카이브(Revealing Truth : Jeju 4·3 Archives)’에 대한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 1948년 4월 3일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발발한 민간인 학살 피해자 진술과 진상규명, 화해의 과정을 담은 기록물이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인권의 중요성을 알리고 화해와 상생 정신을 통해 아픈 과거사를 해결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최종 등재 여부는 2025년 유네스코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에 등재를 신청한 기록물에는 제주4·3사건의 발단이 된 사건도 포함됐다. 1947년 3월 1일 기마경찰의 말발굽에 한 어린아이가 치여 다쳤다. 기마경찰이 다친 아이를 그대로 두고 지나가자 군중들은 돌을 던지며 항의하기 시작했고, 경찰은 이런 군중을 향해 총을 쐈다. 6명이 목숨을 잃은 이 사건은 이후 4·3사건의 기폭제가 됐다.제주4.3사건 수형인명부(사진=문화재청).1948년 4월 3일, 미국은 제주도민의 민관 총파업이 발생하자 제주도를 ‘붉은 섬’으로 지목했다. 그리고 그 해 11월 17일 제주도 섬 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중산간 지대뿐 아니라 해안마을로 내려간 주민들까지 무장대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했다. 복수와 증오심은 격한 충돌로 이어졌고 민간인들의 희생은 극에 달했다.7년 7개월간 지속되면서 주민 3만 명이 희생된 이 사건은 6.25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극심한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그나마 목숨을 건진 생존자와 가족들은 ‘빨갱이’로 낙인 찍혀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살아야 했다. 그리고 반세기가 지난 최근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진상 규명 운동과 함께 해결 과정을 밟고 있다.‘제주4.3기록물’은 이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총 1만 3976건으로 도서 19건, 엽서 25건, 소책자 20건, 비문 1건, 비디오 538건, 오디오 94건 등이다. 군법회의 수형인 기록과 수형인 등 유족의 증언, 도의회 피해신고서, 위원회 채록 영상 등이 기록물에 포함됐다. 제주4·3평화재단 관계자는 “기록물은 ‘당시의 기록’과 ‘주민들이 어떻게 이 사건을 해결하려고 노력했는지에 대한 기록’ 두 가지로 나뉜다”며 “여전히 화해의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아픈 역사”라고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세계적인 가치가 있는 기록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1997년부터 2년마다 등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세계 84개 국가에서 496건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한국은 1997년 훈민정음(해례본)과 조선왕조실록을 시작으로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5·18민주화운동기록물 등 총 18건이 등재돼 있다.사건희생자 및 유족 심의결정서(사진=문화재청).
2023.12.07 I 이윤정 기자
오더플러스, 디딤이앤에프와 '프랜차이즈 맞춤 창업 프로젝트' 업무협약
  • 오더플러스, 디딤이앤에프와 '프랜차이즈 맞춤 창업 프로젝트' 업무협약
  • (왼쪽부터)박상진 엑스바엑스 대표, 윤경근 디딤이앤에프 가맹사업본부 이사[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엑스바엑스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식당 식자재·기자재 유통 플랫폼 오더플러스가 지난 5일 프랜차이즈 외식기업 디딤이앤에프와 ‘2024 프랜차이즈 FIT 맞춤창업’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디딤이앤에프는 고기구이 전문점 ‘마포갈매기’, 중화요리 전문점 ‘공화춘’ 등 다양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보유한 종합외식기업이다.양사가 진행하는 2024 프랜차이즈 FIT 맞춤창업 프로젝트의 ‘FIT’는 할부결제의 ‘F’inance, 맞춤 상품의 ‘I’tem, 지속가능한 브랜드의 ‘T’imeless를 뜻한다. 오더플러스의 36개월 할부결제 서비스로 점포에 맞는 아이템을 찾고, 디딤이앤에프의 유행을 타지 않는 브랜드를 통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기존 가맹점주의 재창업 성공을 지원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오더플러스는 마포갈매기, 공화춘, 고래감자탕 등 디딤이앤에프의 브랜드로 업종 변경을 원하는 총 30개 매장에 인테리어, 주방기기 등 재창업비용 일부를 최대 36개월까지 할부로 납입할 수 있는 ‘슬로우페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오더플러스는 그동안 ‘식당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상생 슬로건 아래 식자재 최대 90일, 기자재 최대 36개월 할부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외식업장 운영에 필요한 자금 유동을 지원해왔다.이번 협약을 통해 오더플러스는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기업의 가맹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서비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더플러스는 현재 식자재 공급부터 물류, 전용상품 제조, 금융 및 가맹 확대 등 프랜차이즈 본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박상진 오더플러스 대표는 “가맹점 창업과 재창업을 원하는 가맹점주 분들은 항상 초기 인프라 비용에 대한 고충이 큰 만큼 디딤이앤에프가 ‘프랜차이즈 맞춤 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재창업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한다”며 “또한 빠른 사업 확장이 필요한 외식 브랜드들을 위한 더욱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06 I 이지은 기자
이영애, tvN 토일극 살릴까…‘마에스트라’로 2년만 복귀
  • 이영애, tvN 토일극 살릴까…‘마에스트라’로 2년만 복귀 [종합]
  • 이영애(사진=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영애가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6일 오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김정권 감독, 이영애, 이무생, 김영재, 황보름별이 참석했다.‘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마에스트라’ 포스터(사진=tvN)이영애는 드라마 ‘대장금’, ‘사임당 빛의 일기’, ‘구경이’로 대중을 만나왔다. 캐릭터성이 돋보이는 굵직한 역할을 맡아온 이영애가 ‘마에스트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곧바로 ‘음악’이라고 답했다.비밀을 가진 천재 지휘자 차세음 역을 맡은 이영애는 지난해 11월부터 바이올린, 지휘 레슨을 받으며 작품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약 2년 만의 복귀작인데다 여성 마에스트라라는 소재와 캐릭터가 눈길을 끌고 있다.tvN 토일 드라마는 전도연, 정경호 주연 드라마 ‘일타 스캔들’로 시청률 17%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그러나 이후 ‘판도라 : 조작된 낙원’, ‘이번 생도 잘 부탁해’, ‘경이로운 소문2’, ‘아라문의 검’, ‘반짝이는 워터멜론’ 등 시청률 4~6%대 성적을 냈다. ‘구미호뎐1938’이 8%를 기록했고 최근 종영한 ‘무인도의 디바’ 역시 최종회 9%로 드라마를 마무리했다.이영애(사진=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마에스트라’는 2023년 tvN 토일극의 마지막 작품이다. 타이틀롤, 어려운 캐릭터 등으로 인해 부담감은 없는지 묻자 데뷔 34년차인 이영애는 “부담감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있었는데 저만 잘하면 될 정도로 대본에 나와있는 그 이상으로 이무생, 김영재 씨의 눈빛이 너무 좋았다. 황보름별 씨도 신인인데 너무 잘해줬다. 이렇게 좋은 현장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이어 “제가 혼자 이끌어간다는 건 자만이다. 오케스트라 모든 분들이 이끌어가는 드라마다. 퀄리티가 높은 오케스트라를 만들었다. 혼자만의 드라마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지휘자’를 떠올렸을 때 대표되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대한 질문에도 “그 작품도 좋지만 저는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마에스트라’가 ‘무인도의 디바’ 기세를 이어 tvN 토일극의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마에스트라’는 오는 9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2023.12.06 I 최희재 기자
HD현대오일뱅크, 숲 조성 위한 ‘100일의 식집사’ 캠페인
  • HD현대오일뱅크, 숲 조성 위한 ‘100일의 식집사’ 캠페인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오일뱅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한 ‘100일의 식집사’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임직원이 가정에서 떡갈나무 등 토종 나무 씨앗을 100일 동안 묘목으로 키워 숲에 식재하는 활동이다. ‘식집사’는 ‘식물’과 ‘집사’의 합성어로 반려 식물을 기르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이번 캠페인에는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키운 묘목을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 나무자람터에 직접 심어 의미를 더했다.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연으로 돌려보낸 묘목은 200여 그루다. 묘목이 모두 자라 숲을 이루게 되면 묘목 생애주기에 걸쳐 약 40톤의 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묘목 심기 행사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묘목을 키우고 생장 일기를 쓰면서 아이들에게 자연스러운 환경 교육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 보호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한편 HD현대오일뱅크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ESG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임직원들이 일상 속 ESG 활동을 실천하는 ‘ESG 7 챌린지’를 시작으로 7월에는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 병뚜껑을 회수해 업사이클링 업체에 기부하는 ‘뚜껑 모아모아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100일의 식집사’ 캠페인에 참여한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이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에서 묘목 심기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HD현대오일뱅크)
2023.12.06 I 김은경 기자
국내 Z세대, 인스타그램서 스토리·릴스·DM 주로 쓴다
  • 국내 Z세대, 인스타그램서 스토리·릴스·DM 주로 쓴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내 Z세대(16~24세)는 스토리·릴스·DM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수가 개인적 공간 필요성을 이유로 주계정 외에 부계정도 사용하고 있었다. 인스타그램은 5일 2023년 한 해를 돌아보는 연말결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의 Z세대,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트렌드’를 발표했다. 인스타그램에 새롭게 나타난 다양한 트렌드와 이에 따라 변화하는 커뮤니티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인스타그램이 소비자 데이터 조사 플랫폼 오픈서베이와 함께 국내 Z세대(16~24세) 인스타그램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Z세대의 인스타그램 이용 목적은 △친구·지인의 소식 파악(70.8%) △최신 트렌드 파악(55%)이 주된 이유였다.주로 이용하는 인스타그램 기능으로는 스토리(26.8%), 릴스(23.2%), DM(22.8%) 등이 꼽혔다. 응답자 중 50.7%가 하루 평균 1~3개의 스토리 게시물을 공유하며, 69.9%는 인스타그램을 켜서 상단 스토리 게시물 확인을 가장 먼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드, 스토리, 릴스 등 콘텐츠를 접한 후 취하는 후속행동으로는 좋아요 누르기(54%) 다음으로 DM 통해 콘텐츠를 친구 및 지인에게 직접 공유하기(43.8%)가 가장 많았다. 일상 속 순간을 공유하고 자기를 표현하는 수단으로는 스토리, 친구·지인과 가까워지고 교류하는 수단으로는 DM을 활용하는 것이다.부계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양상도 눈에 띄었다. 국내 Z세대 이용자 중 73.4%가 2개 이상의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완전한 개인적인 공간이 필요해서’(59.9%)가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조사에서도 한국 이용자 중 22.6%는 내년에 ‘추억 기록(Cataloging my memories)’을 위해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겠다고 답해, 국내 Z세대는 나의 순간을 기록하기 위한 개인적인 일기장으로 인스타그램을 활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내 관심사 집중’ 경향 한국서 더 두드러져국내 Z세대들이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콘텐츠 유형은 유머(22.5%), 일상(16.8%), 반려동물(12.1%), 크리에이터 및 셀럽(11.2%), 패션(9.5%) 등으로 이용자에 따라 다양하게 분포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용자들의 관심사가 그만큼 다각화됐고 각자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콘텐츠를 소비한다는 것을 시사한다.자신의 관심사에 집중하는 경향은 세계적인 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스타그램이 미국, 영국, 브라질, 인도, 한국의 Z세대 이용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5%가 2024년은 ‘당당한 나 자신(Unapologetically myself)의 시대’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44%가 이 키워드를 뽑아, 다른 국가에 비해 자신에게 더욱 집중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였다.대세로 떠오른 숏폼 콘텐츠는 다양한 영역에서 인기가 있었다. 인스타그램의 숏폼 ‘릴스’는 이용자 개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유머, 동물, 댄스, 푸드, 운동 등 가지각색의 콘텐츠가 사랑받았다. 그중 스트릿우먼파이터2의 ‘스모크 챌린지’를 비롯, 댄스 챌린지를 넘어 ‘바디파지티브’ 흐름을 주도한 화사의 ‘I Love My Body 챌린지’, 귀여운 율동과 익살스러운 표정이 돋보이는 미노이의 ‘Right Now 챌린지’까지 언어와 문화의 구애를 크게 받지 않는 댄스 챌린지가 올해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인스타그램은 주목하고 있는 올해의 유망 크리에이터들도 소개했다. 식지 않는 댄스 열풍에 힘입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댄서 ‘바다’(@badalee__), 할아버지 모습과 반전되는 춤 실력을 선보이는 마임 크리에이터 벽돌할아버지(@brick_grandpa), 개성이 담긴 스토리를 제작하는 스토리 전문 크리에이터 공률(@ryul.x.____)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 등이 소개됐다.정다정 인스타그램 홍보 총괄은 “트렌드가 없는 것이 올해의 트렌드라는 것은 그만큼 주제를 불문하고 다양한 영역의 관심사가 인스타그램에서 자유롭게 표현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앞으로도 인스타그램은 모든 이용자가 각자의 관심사를 통해 커뮤니티와 연결되고 새로운 영감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2.05 I 한광범 기자
한소희 언급에 `벽돌책` 완판…‘불안의 서’ 어떤 책?
  • 한소희 언급에 `벽돌책` 완판…‘불안의 서’ 어떤 책?
  • 배우 한소희(사진=9아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에 출간된 지 10년 된 800쪽 분량의 ’벽돌책‘(벽돌처럼 두껍고 무거운 책)이 뒤늦게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배우 한소희의 추천 덕분이다.5일 출판계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1888~1935년)의 에세이집 ‘불안의 서’(봄날의책·2014)가 최근 일부 온라인 서점에서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배우 한소희가 한 잡지 인터뷰에서 이 책을 언급하면서다. 앞서 지난달 11월23일 공개된 에스콰이어 12월호 화보 인터뷰에서 한소희는 “최근 ‘감정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꽂혀 ‘애도 일기’나 ‘불안의 서’ 같은 감정을 다룬 책을 보고 있다”고 했다.페르난두 페소아의 에세이집 ‘불안의서’ 책 표지(사진=봄날의책).그러면서 ’불안의 서‘에 대해 “그 책에 인상 깊은 말이 있다. 모든 사람이 24시간 동안 잘 때만 빼고 느끼는 감정이 불안이라는 것”이라며 “그런데 우리는 잠을 자거나 운동을 하거나 단순한 노동을 하는 작은 행동만으로도 불안을 망각할 수 있다. 이 불안은 아주 얇은 종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불안이 차곡차곡 쌓이지 않게 부지런히 오늘은 오늘의 불안을, 내일은 내일의 불안을 치워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어떤 일을 겪고 지금 괜찮다고 해서 2~3년 뒤에도 괜찮지는 않을 수도 있는 거다.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늘 의심해봐야 하는 게 아닐까”라고 반문했다.책 ‘불안의 서’는 작가 페소아가 죽은 뒤 사후 47년이 흐른 지난 1982년 출간됐다. 책에는 일기 형식의 산문 480여편의 글이 실렸다. 짧게는 원고지 2~3매, 길게는 20매 분량인 이 산문들은 포르투갈의 도시 리스본 도라도레스 거리를 중심으로 어둠, 모호함, 실패, 곤경, 침묵 등의 감정을 이야기한다. 국내에서는 2014년 봄날의책을 통해 처음 소개됐다. 소설가 배수아가 완역했으며, 전체 분량 무려 800쪽에 달하는 벽돌책이다.한소희의 인터뷰 공개 직후 ‘불안의 서’의 재고 수백권이 순식간에 소진되면서 출판사 측은 책을 예약 판매로 전환하고 현재 중쇄에 들어갔다. 알라딘, 예스24 등에서 현재 예약판매 형태로 책을 판매 중이다.
2023.12.05 I 김미경 기자
'스위트홈2' 송강 "노출로 부끄러움 사라져…분량 섭섭함 無" ①
  • '스위트홈2' 송강 "노출로 부끄러움 사라져…분량 섭섭함 無" [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노출신을 촬영하고 부끄러움이 많이 없어진 것 같아요.”송강(사진=넷플릭스)배우 송강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에 등장한 노출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송강은 5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진행된 ‘스위트홈 시즌2’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이응복 감독님과 충분한 대화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이어 “감독님이 말씀하시길 몬스터휴먼이고 인간의 존재가 아닌 관찰의 연구대상이기 때문에 현수의 몸을 하나하나 관찰을 해야하는 이유에서 탈의를 하는 것이 맞다고 서로 생각을 하게 됐고 피를 맞는 부분은 CG가 안되는 부분이라 많은 대화를 통해 첫번째 테이크에 촬영을 했다”고 설명했다.송강은 “현수가 그런 캐릭터이니까 연기를 했는데, 다음 드라마에서 오글거리는 대사나 그런 것도 옛날에는 부끄러움도 많이 탔는데 지금은 당당해진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송강 분)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스위트홈2’는 시즌1의 주역인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 뿐만 아니라 새로운 배우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이 새롭게 합류했다. 그만큼 시즌2에서는 송강의 분량이 적다는 지적이 나오기도.이에 대해 송강은 “섭섭했다기 보다는 감독님하고 작가님의 의도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서 감독님의 디렉션에 최선을 다했다”며 “시즌3에서 나오게 되니까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송강은 ‘스위트홈 시즌2’를 5번 넘게 봤다며 “다같이 모여서 본 적도 있고 혼자 본 적도 있다. 찍으면서 감독님이랑 얘기했던 것이 있다. 시즌1에 비해 특수감염인으로 외로운 삶을 선택하게 된다. 두번째이니까 성숙하게 해보자, 어떻게 하면 성숙할지 애기를 많이 했다. 현수가 많이 성숙해진 것 같고 다 많이 멋있게 나와서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송강은 ‘스위트홈2’을 5번 시청한 이유에 대해서도 “추억이 많아서 추억들을 다시한번 되새겨보고 싶어서 5번을 본 거다. 추억을 되새기는 느낌이 좋았다”고 전했다.송강은 이 작품에서 특수감염인 차현수 역을 연기했다. 차현수는 괴물화가 진행되면서도 자신이 인간임을 잊지 않으려는 인물. 이를 표현하기 위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다.송강은 “특수감염임이 되기로 마음 먹은 것 자체가 희생하겠다는 마음이 컸다. 모든 감정신이 현실에서는 없는 내용들이다. 평상시에 송강으로 살 때도 최대한 현수의 감정으로 살려고 했다. 난이도가 있는 감정신은 이경누나가 완전히 괴물로 변해서 동굴로 떨어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현수가 많이 운다. 그 상황에서 감정을 많이 생각했다. 지키지 못했다는 좌절감이 어떻게 표현될지 생각을 많이 했다”며 “현수의 마음을 체크하는 것이 가장 먼저 했던 일이다. 일기로 기록해둔 게 있어서 2에서 대본을 봤을 때도 자연스럽게 현수에 대해서 이해가 되더라”고 털어놨다.송강은 “시즌2는 멋진 크리처물”이라며 “인간의 욕망과 감정에 대해서도 많은 걸 표현한 드라마다. 복합적인 장르가 포함된 드라마가 재미있게 보실 것 같다”고 드라마에 대한 홍보를 하기도 했다.‘스위트홈 시즌2’는 글로벌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 흥행을 한 ‘스위트홈’ 시즌1의 이응복 감독이 확장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이야기와 캐릭터, 세계관으로 돌아왔다. 지난 1일 공개됐다.
2023.12.05 I 김가영 기자
배우 최지나 "'전원일기' 출연 중 MBC 10년 출연 정지 당해"
  • 배우 최지나 "'전원일기' 출연 중 MBC 10년 출연 정지 당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최지나가 MBC 출연 정지를 당한 사연을 공개한다.‘회장님네 사람들’12월 4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60화에서는 양촌리에서 다시 만난 복길 엄마 동생 준식 역의 차광수와 김회장네 작은 손자인 수남이 강현종, 그리고 금동이 임호의 첫사랑 지숙 역의 최지나가 출연한다.가을맞이 추수를 위해 전원 마을이 대동단결한다. 전원 패밀리를 돕기 위해 논밭에 엉성한 일꾼들이 나타나는데, 이들의 정체는 바로 복길 엄마 동생 차광수와 수남이 강현종. 한편 수확을 마치고 돌아가는 금동 부부 임호와 조하나 앞에 금동의 첫사랑 지숙 역의 최지나가 등장한다. 특히 최지나는 2018년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극 중 세자 이율, 도경수의 엄마 폐서인 신 씨를 연기한 이후 5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것. 첫사랑의 등장에 금동이 임호의 수난 시대가 시작된다는 전언. ‘전원일기’에서의 아내 조하나와 첫사랑 최지나의 묘한 신경전에 갈팡질팡하는 임호의 웃지 못할 상황은 보는 이들에게 팝콘각을 전한다는 전언이다.오랜만에 모인 자리에 게스트 차광수, 강현종, 최지나의 근황 토크가 이어진다. 차광수는 치킨집을 운영해 닭 자르기에 달인이 된 이색 경력을 밝히고, 강현종은 수남이 역을 맡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극 중 어머니 역인 박순천에 대한 그리움을 전한다. 또한 최지나는 드라마 ‘상속자들’ 출연 시절, 아들의 어린이집에서 선생님들이 “영도(김우빈 분) 엄마 왔어요”라고 하자 친아들이 그만 울음을 터뜨렸던 귀여운 일화와 함께 ‘전원일기’ 하차 비하인드를 고백한다. ‘전원일기’ 출연 중 방송국 시스템을 잘 몰랐던 어린 시절의 실수로 인해 M본부에서 약 10년 출연 정지까지 당한 사건의 전말을 방송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한편 김수미는 복길 엄마 남매인 김혜정, 차광수와 함께 감을 따는데, 며느리 혜정이 따준 홍시를 먹고 “이 맛이구나. 제가 만약 100살까지 살면 이 홍시 때문입니다”라며 너스레를 떤다. 그러던 중 발을 헛디뎌 엉덩방아를 찧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나는데, 걱정하며 달려간 차광수에게 김수미는 “80 못 채우고 죽겠다”라며 70대의 매운맛 농담을 한다. 화목한 분위기 속에 수남이의 엄마이자 김회장네 둘째 며느리 박순천이 등장하고 수남 모자의 눈물의 상봉이 예고된다.‘회장님네 사람들’ 60화는 12월 4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영된다.
2023.12.04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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