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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체부 장관…"예술인 출신 문화정책 전문가"
  • [프로필]유인촌 문체부 장관…"예술인 출신 문화정책 전문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인 출신 문화정책 전문가인 유인촌(71)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이 13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2차 개각 발표 브리핑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 후보자는 이명박(MB) 정부 시절 역대 최장수 문체부 장관이다. MB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돼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약 3년간 재직했다. 퇴임 이후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 예술의전당 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이후 연극 무대로 돌아와 배우로 활동했다.장관 시절엔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작권 보호 강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 문화예술 지원 체계 개편 등이 유 후보자의 주요 성과다. 지난 7월엔 윤석열 정부가 신설한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문체특보)로 임명됐고, 2개월 만에 문체부 장관으로 지명됐다.1951년 전북 완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중앙대에서 연극영화학과 학사·연극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1년 연극 ‘오셀로’로 데뷔했고, 1973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본격적인 배우 생활을 했다. MBC 드라마 ‘전원일기’의 김회장 댁 둘째 아들 용식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연극에 대한 애정도 깊다. 특히 셰익스피어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연극 ‘햄릿’으로 오랜만에 무대에 복귀했고, 올해 봄에는 연극 ‘파우스트’에서 박해수와 함께 주역으로 무대를 누볐다. 장관 지명 전날인 12일엔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모노드라마 ‘라 칼라스’를 연출하고 직접 무대에 올랐다. 아들인 남윤호(본명 유대식)도 미국 UCLA, 영국 왕립연극학교를 졸업한 뒤 배우로 활동 중이다.대표적인 MB계 인사로도 유명하다. 1990년 KBS2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주인공을 연기하며 인연을 맺었다. 2002년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 인수위원회 위원, 2004년 초대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지냈다.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캠프에 합류했고, 인수위 출범 후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1972년 전북 완주 출생 △한성고 △중앙대 연극영화과 및 동대학원 △MBC 공채 탤런트 6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중앙대 연극영화학부 교수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후보 상근특보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위 자문위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통령 문화특별보좌관 △예술의전당 이사장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
2023.09.13 I 장병호 기자
"명함 필요 없겠네"…iOS17, 연락처 공유 ‘네임드롭’ 지원
  • "명함 필요 없겠네"…iOS17, 연락처 공유 ‘네임드롭’ 지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이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 iOS17을 탑재한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 iOS17에는 폰을 가져다 대면 연락처가 공유되는 ‘네임드롭’ 기능을 포함해 이용자 편의를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애플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홀에서 신제품 발표회인 ‘원더러스트’를 열고 최신 운영체제 iOS17를 탑재한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했다.iOS17에 네임드롭 기능이 추가됐다.(사진=애플)iOS17부터 전화 앱에 ‘연락처 포스터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가 전화를 걸 때 수신자의 화면에 자신이 어떻게 표시될지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실시간 음성 메시지를 텍스트로 자동 생성하는 ‘실시간 음성 메시지 기능’ 기능도 넣었다. 사용자는 발신자가 음성 메시지를 남기는 도중에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메시지 앱에는 새로운 스티커 기능, 더욱 강력한 검색 기능, 음성 메시지 텍스트 생성 기능이 도입됐다.새로운 연락처 공유 방법인 ‘네임드롭’도 도입됐다. 애플 기기간 데이터 전송 방식인 에어드롭을 활용해, 아이폰을 서로 가져다 대면 연락처가 공유되게 했다. 같은 동작으로 콘텐츠 등을 에이드롭으로 전달할 수도 있다.아이폰을 가로로 놓고 충전 중일 때 각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탠바이 기능도 추가됐다. 실시간 현황, 시리, 전화 수신, 알림 등의 정보를 지원한다. 책상, 협탁, 부엌 조리대 등 조금 떨어진 거리에 아이폰을 놓고 있는 경우 유용한 기능이다.iOS17에서는 그 외에 다양한 업데이트가 제공된다. 일기 앱이 추가됐고, 문자 입력을 전에 없이 쉽고 빠르게 만들어 주는 자동 수정 기능과 받아쓰기 기능이 향상됐다. 사파리의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과 사진 앱에서 반려동물 인식 기능 등이 제공된다.
2023.09.13 I 임유경 기자
이계인, 사기 결혼→이혼…"극단적 선택 생각했다"
  • 이계인, 사기 결혼→이혼…"극단적 선택 생각했다"
  •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계인이 사기 결혼 후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지난 1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김혜자가 출연해 ‘전원일기’ 배우들과 만났다.이날 김수미는 김혜자를 보자마자 눈물을 터뜨렸다. 이계인 또한 눈물을 그렁이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김혜자는 72세라는 이계인에 “결혼 안 했어?”라고 물었다. 이계인은 “당연하죠. 나이도 있고 그런데...”라며 말을 흐렸다.(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김혜자는 “이계인 씨가 어느날 닭을 키워서 달걀을 갖고 왔다. ‘사람이 이렇게 변했구나’ 하다가 ‘변한 게 아니고 이 사람 본성이었을 거야’ 했다. 근데 중간에 거친 시늉을 했다. 인생에 반항하고 싶었나봐. 달걀 갖고 왔을 때 이 사람 가고 울었다. ‘본모습이 저거구나’ 했다”라고 전했다.이계인은 사기 결혼을 언급하며 “‘전원일기’를 하면서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큰일이 있었다. 탤런트실에 앉아서 누구한테 하소연 하겠나. 저는 우리 팀에서 회장님 붙들고 (김)수미 언니 붙들고 이야기를 했다”며 “그때 세상 떠나려고 했다. 극단적인 생각 누구나 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이어 “그 힘이 전해졌기 때문에 살아있다고 생각한다”고 ‘전원일기’를 함께한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오열했다.
2023.09.12 I 최희재 기자
'몽골몽골' 강훈 "'배우로서 답 없었다…'나는 된다'로 버텨"
  • '몽골몽골' 강훈 "'배우로서 답 없었다…'나는 된다'로 버텨"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JTBC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 강훈이 용띠 형들에게 과거 무명 시절의 고충을 진솔히 털어놓으며 뭉클함을 안겼다.지난 8일(금), 저녁 8시 50분으로 편성 변경 후 첫 방송된 JTBC ‘택배는 몽골몽골’(연출 김민석 박근형/작가 노진영) 4회에서는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이 세 명씩 팀을 이뤄 동시에 두 곳으로 택배 배송을 나선 가운데 두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려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웠다.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팀은 ‘생일 선물 배송’ 미션을 받았다. 세 사람은 택배 수령인에게 선물과 함께 축하 노래까지 전해달라는 배송 요청사항을 확인하고 휴게소에서 만난 꼬마 숙녀에게 몽골어로 생일 축하 노래를 배우는 등 열정을 드러냈다. 그도 잠시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은 자신들이 찾아가는 곳이 도시라는 사실을 깨닫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오랜만에 만끽하게 된 도시 문명과 택배 수령인의 환대에 “몽골에서 이곳이 제일 마음에 든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반면 김종국, 장혁, 강훈은 ‘휘발유 배달’ 미션을 받았다. 세 사람은 승차감이 좋지 않은 푸르공 대신 오랜만에 안락한 SUV 차량에 올라 기뻐하던 것도 잠시 급격하게 험해지는 길 앞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세 사람은 가도 가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역대급 비포장도로, 기름 새는 냄새로 가득한 차 안, 급기야 비까지 퍼붓는 등 악재들을 뚫고 더 이상 차도 갈 수 없는 숲길에 다다랐다. 김종국, 장혁, 강훈은 말을 타고 6km 산길을 올라 산 중턱에서 깎아지르는 돌계단까지 지나 비로소 배송지에 도착했다. 그곳은 구름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툽흥사원’이었다. 기름을 주문한 승려는 김종국, 장혁, 강훈의 노고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며 세 사람의 장수와 안녕을 위한 기도를 선물했고, 이에 고단했던 배송 과정을 잊은 세 사람은 뿌듯한 마음을 품고 사원의 신비로운 풍경을 온몸으로 만끽해 훈훈한 여운을 남겼다.이처럼 희비가 엇갈린 배송 미션을 완수한 여섯 남자는 뜻밖의 힐링 데이를 만끽했다. 안락한 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것. 이들은 몽골에 도착한 지 사흘 만에 샤워를 하고, 푹신한 침대에 몸을 뉘이고, 푸짐한 저녁 만찬을 즐기게 되자 아이처럼 즐거워했고, 모처럼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자 한껏 들떠 수다 봇물을 터뜨리는 등 즐거운 추억을 가득 만들어 보는 이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한편 이날 김종국, 장혁, 강훈은 길고 긴 택배 여행길에서 진솔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한층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특히 강훈은 연예계 선배들인 김종국과 장혁 앞에서 무명 시절의 고충을 꺼내 놔 눈길을 끌었다. 강훈은 “1, 2년 전까지는 배우로서 답이 없었다. 가장 힘들 때 ‘옷소매 붉은 끝동’이 왔다. 그전까지는 계속 한숨을 쉬고 다녔다. 나이도 들고, 돈도 벌어야 하니까 현실과 타협을 해야 하나 생각하던 와중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네가 말한 현실적인 부분이라는 게 너무 와 닿는다”라며 마음 깊이 공감했고, 장혁은 “매번 그런 순간은 온다. 네가 어떻게 버티고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에 강훈은 “아르바이트 같은 걸 하면서도 ‘내 1순위는 배우다’. ‘나는 된다’라고 생각하며 버텼다. 나라도 나를 아껴주지 않으면 너무 힘들 것 같았다”고 말한 뒤 “요새는 부모님 용돈 드리는 게 가장 행복하다. 그게 낙이다”라고 덧붙였고 그런 강훈을 기특하게 여기는 형들의 표정이 시청자들에게도 미소를 안겼다.그런가 하면 이날 강훈은 용띠 형들과 열다섯 살의 나이차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편안한 케미와 티키타카를 주고받아 이목을 끌었다. 장혁이 강훈을 향해 “지금 시대는 연기와 예능을 밸런스 좋게 병행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면서 “특히 형을 본받아라. 형 예능 하는 거 봤냐. 중간중간 틈이 있으면 무조건 들어가야 한다”라고 어깨에 힘을 주자, 강훈이 초롱초롱한 눈빛을 빛내며 “형은 홈런타자 같아요”라며 동경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강훈은 “명품을 좋아하는 마음을 모르겠다”는 김종국을 향해 “형이 헬스 기구 사는 마음이랑 같지 않겠냐. (헬스 기구들도) 제 눈에는 그저 쇳덩어리”라고 받아 치며 김종국을 단숨에 납득시켜 폭소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저녁 식탁 자리에서 실없는 농담을 즐기는 용띠 형들 사이에서 마치 전생에 용띠라도 되는 양 이질감 없이 녹아 들어있는 강훈의 모습, 그런 강훈을 진심으로 챙겨주는 맘씨 좋은 용띠 형들의 모습이 훈훈한 여운을 남기는 한 회였다.이 같은 ‘택배는 몽골몽골’ 4회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요새 내 원픽 밥 친구 일찍 보니 더 좋네”, “김종국 쥐락펴락하는 어방막내 강훈 최고다”, “용띠즈X강훈 관계성 너무 좋다 저런 인생 선배 나도 가지고 싶음”, “방귀 뀌는 말 때문에 배 찢어지게 웃었네”, “몽골에 이런 보석 같은 곳들이 있는지 몰랐다 소중한 사람들과 꼭 가고 싶더라”, “오늘보고 확실히 알았음. 몽골몽골은 용띠즈의 강훈 육아일기가 맞음”, “몽골몽골 너무 재밌고 용띠즈-강훈 케미 최고임 텍사스로 시즌2 가자” 등의 시청 소감이 이어졌다.JTBC ‘택배는 몽골몽골’은 ‘용띠절친’ 김종국-장혁-차태현-홍경민-홍경인과 열다섯 살 차이 나는 막내 강훈이 택배 배송을 위해 떠난 몽골에서 고군분투하는 케미 폭발 여행기.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2023.09.09 I 김보영 기자
"그립습니다"…英 '정신적 지주'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 1주기
  • "그립습니다"…英 '정신적 지주' 엘리자베스 여왕 서거 1주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즉위 1주기를 맞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8일(현지시간)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 1주기를 애도하며, 대중의 사랑과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모두에게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1주기를 맞아 버킹엄 궁전 밖에 놓인 사진과 꽃 헌화가 보이고 있다.(사진=로이터)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여러분 모두에게 봉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저와 제 아내에게 보애주신 사랑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찰스 국왕은 어머니이자 영국 최장수 군주였던 여왕의 서거 1주기를 기념해 “우리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수와 그가 보여준 헌신적 봉사, 그가 우리에게 의미했던 모든 것을 깊은 애정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추모했다.엘리자베스 여왕은 지난해 9월 8일, 96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25세 나이에 왕위에 오른 엘리자베스 여왕은 70년간 영국과 영연방을 이끌며 영국 최장수 군주 기록을 세웠다. 영국의 혼을 아는 영국인의 정신적 지주, 영국 대표 소프트파워일 뿐 아니라 세계 현대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로 평가받았다.이어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여왕 서거 1주기를 기념해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여왕의 업적은 더욱 커 보이고, 영국과 영연방 국가에 대한 여왕의 헌신은 더욱 깊어 보인다”며 “여왕이 보여준 의무와 헌신의 삶을 영국 국민은 감사히 여기며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해리 왕자가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3 웰차일드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날 즉위 1주년을 맞은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는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여왕이 마지막을 보낸 스코틀랜드 밸모럴 성에 머물며 비공개로 기념일을 보낼 예정이다. 윌리엄 왕세자와 캐서린 왕세자비는 웨일스 최대 성당인 세인트 데이비드 대성당을 방문해 여왕을 위한 예배에 참석할 예정이다.2020년 공식적으로 왕실 직책에서 물러나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해리 왕자는 여왕 서거 1주기를 맞아 홀로 영국으로 돌아왔다. 이날 해리 왕자는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후원하는 자선단체인 웰차일드의 연례행사에 참석해 “할머니는 오늘 우리 모두를 내려다보고 계실 것이고 우리가 함께 이 놀라운 단체를 계속 꾸려가고 있다는 사실에 행복해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아버지 찰스 국왕뿐 아니라 형 윌리엄 왕세자를 포함해 윈저 가문과 동떨어져 지낸 해리 왕자는 이날 왕실 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진 않을 전망이다. 왕실 행사 관례에 따라 엘리자베스 여왕의 기일을 추모하기 위해 이날 런던공원과 런던타워에서 예포를, 왕립 기마포병대는 찰스 국왕 즉위 1주년을 기념해 이날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예포를 발사할 예정이다.
2023.09.08 I 이소현 기자
채용 규정도 없는 의정부지속가능協…개정안은 시의회가 '발목'
  • 채용 규정도 없는 의정부지속가능協…개정안은 시의회가 '발목'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방 정부의 환경과 문화, 시민자치 등 활성화를 위해 꾸려진 ‘의정부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수억 원의 시 예산이 투입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인사·채용 규정도 없이 매년 수억 원에 달하는 인건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채용규정 개선 등 운영 방안을 담은 관련 조례 개정안은 시의회로부터 발목이 잡혀 협의회의 투명성 제고는 요원하기만 하다.8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속가능한 의정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자연 및 도시환경 조성,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활동하는 민·관 협의체다.(사진=의정부시)협의회는 지난해 기준 2억3411만1000원의 의정부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운영한다.하지만 협의회는 시가 지원하는 보조금의 56%를 차지하는 약 1억3200만 원을 사무국장 1명과 간사 2명의 인건비로만 지출하고 있는 상황이다.협의회 위원들 사이에서는 과다한 인건비 지출로 인해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실제 지난 2008년부터 근무를 시작한 A사무국장은 기본급여 약 350만 원에 직급보조비와 시간외수당, 명절수당 등을 합쳐 지난해 1월 월 530만 원이 넘는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간사 2명의 기본급여는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월 170만 원 수준이다.여기에 더해 협의회 몇몇 임원진들이 지속가능발전 영역을 위해 활동하기 보다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조직을 활용하고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더욱이 협의회 사무국 직원들에 대한 인사·채용 규정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 또한 드러났다.이 결과 최근에는 이같은 우려사항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보까지 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시는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도내 타 시·군의 상황을 적극 반영해 사무국장과 간사의 공개채용 규정을 포함한 협의회 운영 관련 조례의 개정을 추진했지만 이마저도 일부 시의원의 반대로 무산됐다.시가 마련한 조례 개정안에는 사무국장에 대한 공개채용 방법과 성과에 따라 연임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하지만 의정부시의회 정진호 의원은 시가 추진한 조례 개정의 필요성과 내용적 측면의 타당성을 인정하면서도 이해 당사자들의 반발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김지호·이계옥 의원과 함께 부결에 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이를 두고 회의에 참석해 가결에 표결한 B시의원은 “협의회가 처한 문제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바 있었던 만큼 변화의 필요성은 모두가 인정하고 인지하고 있었던 부분”이라고 지적했다.5분 발언 등으로 투명한 인사시스템과 능력 중심의 인사를 강조하던 시의원이 협의회와 관련한 조례 개정에서는 공정함 보다 이해 당사자를 의식한 정치적인 판단을 우선한 셈이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시민으로부터 국민신문고 제보까지 있었던 만큼 협의회의 조직 운영 관련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소통 없는 임원들의 독주와 발전이 없는 협의회 활동, 열악한 간사 처우 등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9.08 I 정재훈 기자
국방부, 홍범도 '왜곡된 역사인식' 비판에 근거 문헌 제시
  • 국방부, 홍범도 '왜곡된 역사인식' 비판에 근거 문헌 제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4일 홍범도 장군의 공산주의 이력과 관련한 입장문 작성에 참고한 문서 목록을 공개했다. 역사적 평가가 엇갈리는 홍 장군 이력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국방부의 판단 근거를 제시해 달라는 언론 요청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지난 달 28일 ‘육사의 홍범도 장군 흉상 관련 국방부 입장’을 통해 논란이 있는 홍 장군 관련 의혹들을 주장처럼 나열해 역사를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국방부는 이날 “국방부에서는 홍범도 장군에 대한 다양한 연구내용들을 확인하고 참고했다”면서 23건의 참고문헌을 제시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분명히 공산주의에 맞서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건군이 된 것”이라면서 “지금 제가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은 ‘공산주의 활동도 괜찮다’는 의견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범도 장군께서 봉오동전투, 청산리전투 때 혁혁한 공을 세우셨다”면서도 “그런데 1921년 자유시 참변 이후에 사실 항일 무장 독립투쟁의 경력은 거의 없으시다. 그리고 1927년에 공산당에 가입하셔서 1943년에 돌아가실 때까지 공산당(원)으로서의 활동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입장문 작성시 참고했다는 문헌 목록은 아래와 같다. △홍범도·최진동·허재욱·안무·이청천, 「성명서 ‘귀중한 형제들이여’」, 1921 △윤상원, 「러시아지역 한인의 항일무장투쟁 연구(1918~1922)」 △홍범도 자필 이력서, 1932 △김블라지미르 지음(조영환 역), 「러시아대한민족의 항일독립전쟁사 실록」, 1997 △심헌용, 「독립전쟁과 홍범도」, 2020 △홍범도 일기 필사본 △김동한, 「러시아공산당 중앙위원회 앞」, 1922 △북간도 11개 반일단체, 「성토문」, 1921 △대한의용군, 「성토문」, 1921 △허재욱·이병채, 「조선유격운동에 대한 보고서」, 1921 △신주백, “독립전쟁과 1921년 6월의 자유시 참변”, 2021 △고려혁명군정의회, 「군정의회 선포문」, 1921 △아세아문제연구소, 「韓國共産主義運動史 資料篇 2권」, 1976 △반병률, 「홍범도 장군」, 2014 △강용권·김택, 「홍범도 장군」, 1996 △홍웅호, “홍범도의 중앙아시아에서의 생활”, 2017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독립군과 광복군 그리고 국군」, 2018 △윤상원, 「자유시 사변은 왜 일어났을까?」, 2003 △장세윤, 「저명한 서민출신 항일무장투쟁의 명장」, 2001 △윤상원, 「자유시사변과 홍범도」, 2002 △임경석, 「이탈리아어판 ‘코민테른인명사전’에 실린 한국인들(3) - 조동호, 김시현, 여운형, 홍범도」, 2020 △장세윤, 「‘독립전쟁의 영웅’ 홍범도의 귀환, 그 시사점과 과제」, 2021 △반병률, 「‘홍범도 일기’ 판본 검토와 쟁점」, 2008 등 다수.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고 홍범도 장군 흉상 모습. (사진=연합뉴스)앞서 국방부는 입장문에서 “장군께서 1921년 소련 자유시로 이동한 이후 보이신 행적과 관련해서는 독립운동 업적과는 다른 평가가 있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소련공산당 군정의회를 중심으로 하는 독립군 통합을 지지했고, 소련 공산당의 자유시 참변재판에 재판위원으로 활동한 사실, 자유시 참변 발생 후 이르쿠츠크로 이동해 소련 적군 제5군단 소속 ‘조선여단’ 제1대대장으로 임명 등의 역사적 사실이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1921년 6월 러시아공산당 극동공화국 군대가 자유시에 있던 독립군을 몰살시켰던 자유시 참변과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1991년 한·소 수교 직후 발굴한 소련 측 정부문서에 따르면, 홍범도 장군이 1930년대에 소련 정부로부터 연금을 받기 위해 작성한 이력서에 ‘자유시 유혈사태에 대해 보고하기 위해 한인 빨치산 지대 대표단원 자격으로 레닌 동지를 만나러 모스크바로 갔다’로 되어 있다”면서 “자유시 참변사태는 1921년 6월에 자유시에서 무장해제를 거부한 독립군이 공격당한 사건을 말하는데, 홍범도 장군은 순순히 무장해제하는 편에 섰다는 평가”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때 독립군측이 400명에서 600명까지 사망하였고, 약 500명이 재판에 회부되었다고 하는데, 당시 홍범도 장군이 독립군을 재판하는 위원으로 참가했다”면서 “따라서 홍범도 장군은 청산리 전투에서 같이 싸웠으나 무장해제를 거부하고 만주로 돌아간 김좌진, 이범석 장군 등과는 다른 길을 갔다”고 지적했다.특히 “홍범도 장군의 빨치산 증명서에는 활동기간이 1919~1922년으로 기록되어 봉오동과 청산리 전투에도 빨치산으로서 참가했다는 의혹도 있다”면서 “1922년 코민테른(국제공산당)이 개최한 ‘극동민족혁명단체 대표대회’에 한인대표 52명의 일원으로 참석하였고, 동년 레닌으로부터 권총, 상금, 친필서명된 ‘조선군대장’ 증명서를 접수하였으며, 1927년에는 소련공산당에 입당하는 등은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했다. 이에 국방부는 “홍범도 장군의 독립운동 업적은 업적대로 평가하되, 이후 소련공산당 활동에 동조한 사실들에 대해서는 달리 평가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더욱이 북한의 김일성이 소련공산당의 사주를 받고 불법 남침하여 6.25전쟁을 자행한 엄연한 사실을 고려할 때 공산주의 이력이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에 설치하여 기념하는 것은 육사의 정체성을 고려시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2023.09.04 I 김관용 기자
동두천시, 6·25 참전 노르웨이軍 흔적 道 문화유산 지정 추진
  • 동두천시, 6·25 참전 노르웨이軍 흔적 道 문화유산 지정 추진
  •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시가 6·25전쟁 당시 UN군으로 우리나라를 도왔던 노르웨이 군(軍)의 흔적을 경기도 문화유산으로 지정을 추진한다.경기 동두천시는 하봉암동 소재한 ‘노르웨이 이동외과 야전병원’(NORMASH) 목조 건축물 1동과 자유수호평화박물관에서 소장중인 ‘노르웨이 한국전쟁 참전 유품’ 13점을 경기도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하봉암동에 소재한 노르웨이 이동외과 야전병원.(사진=동두천시 제공)이를 위해 군은 지난 10일 신청서(2건)를 경기도에 제출했다.‘노르웨이 이동외과 야전병원’은 6·25전쟁 당시 UN참전군 의료지원국 중 노르웨이군 623명이 지금의 하봉암동 일대에서 주둔하면서 국군 및 UN군, 북한·중공군(전쟁포로), 한국 민간인 등 9만여 명을 치료했던 곳이다.아울러 ‘노르웨이 한국전쟁 참전 유품’은 6·25전쟁에 참전한 David Ranby가 쓴 일기장 1책과 노르웨이 이동외과 야전병원에서 사용했던 수술도구 10점, 군복, 노르웨이 참전기념비 옛 동판 1점 등이다.박형덕 시장은 “노르웨이 이동외과 야전병원과 노르웨이 한국전쟁 참전 유품은 경기도 등록(문화)유산으로서의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2023.09.04 I 정재훈 기자
21세기에 되살아나는 임금의 길
  • 21세기에 되살아나는 임금의 길[알면 쉬운 문화재]
  • 우리 ‘문화재’에는 민족의 역사와 뿌리가 담겨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듯이 수천, 수백년을 이어져 내려온 문화재는 우리 후손들이 잘 가꾸고 보존해 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죠. 문화재는 어렵고 고루한 것이 아닙니다. 문화재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문화재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일제강점기에 전차 선로에 파묻혔던 ‘임금의 길’이 100년 만에 복원됩니다. 현재 한창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인 ‘광화문 월대’인데요. 최근에는 광화문 앞 월대 어도(임금이 다니는 길)에 있던 서수상(瑞獸像, 상상 속 상서로운 동물상)으로 추정되는 석조각 2점을 이건희 회장 유족 측이 기증하면서 복구 작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어요.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앞에 1866년(고종 3년) 설치됐던 ‘광화문 월대’는 무엇을 했던 곳일까요. 광화문 월대 유적 전경(사진=문화재청).광화문 월대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임금과 백성이 만나 소통하던 장소였어요. 월대는 궁궐의 중심 건물인 정전 등 주요 건물에 설치한 일종의 넓은 단을 말하는데요. 궁궐 의례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대기하거나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악기를 배설하는 장소로 사용됐죠. 월대 끝 부분에는 난간을 두어 월대에 오른 사람들의 추락을 방지하고 월대의 격식을 높였어요. 특히 궁궐 정전에서는 월대 난간의 치장에 각별한 공을 들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규모는 길이 48.7m, 폭 29.7m로 육조 거리를 향해 뻗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요. 경복궁 근정전, 창덕궁 돈화문에도 있지만 궁궐 정문에 난간석을 두르고 기단을 쌓은 건 광화문 월대가 유일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월대는 공식 의례를 거행하는 궁궐의 빼 놓을 수 없는 시설이었어요. 고종 때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남긴 ‘영건일기’에는 1866년 3월 3일 ‘광화문 앞에 월대를 쌓았다’는 내용이 있어요. 경복궁 창건에 대해 적은 ‘태조실록’에는 근정전 앞에 상월대, 하월대가 마련돼 있었음을 전해주고 있어요. 이를 본 받아 이궁으로 창건한 창덕궁 정전에도 상하 월대를 세웠다고 기록돼 있죠. ‘세종실록’ 기록에서는 상월대에 왕에게 축하하는 글을 적은 상자를 모시고, 하월대에는 울긋불긋한 깃발 사이로 악공들이 늘어서고 군사들이 도열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어요. 광화문 월대와 그 주변은 도성 주민들에게 열려 있었어요. 억울한 일을 겪은 백성들은 광화문 앞에 나가서 자신의 억울함을 상소를 올려 알렸죠. 하지만 일제강점기 시대 일본이 전차 선로를 깔면서 훼손했고 해체돼 사라져버렸죠. 문화재청 산하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 광화문 문루 앞 땅속을 파헤쳐 조사한 끝에 월대의 주요 자취를 찾아냈어요. 이후 경복궁이 갖는 역사성을 회복하기 위해 복원 공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광화문 월대’는 올해 10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민들에게 전격 개방될 예정이라고 하네요.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이 기능한 석조각 2점(사진=문화재청).
2023.09.02 I 이윤정 기자
'가문의 영광: 리턴즈' 김수미, 코미디 대모가 돌아왔다
  • '가문의 영광: 리턴즈' 김수미, 코미디 대모가 돌아왔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수십년이 지나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내뿜는 국민배우 김수미가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 시대 초월 굳건한 가문의 수장 ‘홍덕자’로 분해 전설의 귀환을 알린다.맡는 작품마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배우 김수미. 배우 김수미가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 시대 초월 굳건한 가문의 수장 ‘홍덕자’로 돌아와 강력한 웃음을 예고한다.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윤현민 분)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 분)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다.대한민국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로 이름을 알린 김수미는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 나갔다. 특히, 영화 ‘가문의 위기’, ‘가문의 영광 2’, ‘가문의 영광 3 - 가문의 부활’, ‘가문의 영광 4 - 가문의 수난’ 그리고 ‘위험한 상견례’ ‘헬머니’ 등에서 보여준 특유의 코믹 연기로 대한민국을 웃음으로 가득 채우며 자타가 공인하는 코믹 연기의 1인자에 등극했다.유쾌한 연기력과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겸비한 김수미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 ‘홍덕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김수미가 분한 ‘홍덕자’는 어둠의 세계를 뒤로한 채 사업가로 성공한 가문의 수장으로, 비혼주의를 선언한 막내딸 ‘진경’(유라 분)의 결혼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김수미는 세련되고 우아한 모습과 함께 묵직한 카리스마를 가진 캐릭터 ‘홍덕자’를 섬세한 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정태원 감독은 “준비성이 철저하고 현장에서 카리스마가 대단하며, 순간적인 애드리브를 통해 너무나 많은 웃음을 줬다”라고 전해 김수미가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 보여줄 극강의 코믹 연기를 기대케 한다. 수많은 작품을 거치며 자타 공인 코미디 1인자로 거듭난 배우 김수미의 완벽한 코믹 연기를 기대케 하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9월 21(목)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09.01 I 김보영 기자
"혼자 있을 때도 행동을 바로 하라"…퇴계선생의 '좌우명'
  • "혼자 있을 때도 행동을 바로 하라"…퇴계선생의 '좌우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조선 선비들은 누구나 좌우명을 갖고 있었다. 임진왜란 전쟁일기 ‘징비록’을 저술한 서애 류성룡은 나라에 충성하고 조상에게 효도하라는 뜻의 ’충효(忠孝)‘를 스스로의 삶을 바로잡는 좌우명으로 삼았다. 조선의 유학자 퇴계 이황의 좌우명은 무엇이었을까.한국국학진흥원은 9월 2일부터 11월 12일까지 안동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도산서원과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에서 퇴계선생의 좌우명 목판인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목판인출체험 프로그램(사진=한국국학진흥원).예로부터 선비들은 삶의 나침반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글귀를 자신이 머무르는 곳에 걸어두고 마음에 새기곤 했다. 퇴계선생은 상대가 누구든간에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고 남을 배려하고 섬기는 삶을 실천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선생은 ‘사무사(思無邪, 간사한 생각을 품지 마라)’, ‘무자기(毋自欺, 자기 스스로를 속이지 마라)’, ‘무불경(毋不敬, 항상 공경하는 마음을 가져라)’, ‘신기독(愼其獨, 혼자 있을 때도 행동을 바로 하라)’ 등 네 가지 좌우명을 해서체의 친필로 써서 벽에 걸어두고 하루에도 수차례씩 바라보며 몸과 마음을 가다듬었다고 한다. 한국국학진흥원 세계기록유산전시체험관은 개방형 수장고다. 조선시대 명필들이 남긴 편액(현판)이 전시되어 있어 우리나라 선현들의 좌우명과 세계관을 들여다 볼 수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목판인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편액에 깃들어있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정신세계를 음미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09.01 I 이윤정 기자
“쌀 때 사길 잘했네”…CS 인수한 UBS, 2분기 이익 38조원
  • “쌀 때 사길 잘했네”…CS 인수한 UBS, 2분기 이익 38조원
  •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크레디트스위스(CS) 간판 위에 UBS 간판이 함께 설치돼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그룹이 파산 위기에 빠졌던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함에 따라 올해 2분기 대규모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SB는 CS를 인수한 후 처음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올해 2분기 290억달러(약 38조4000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번 분기 이익은 2021년 1분기 JP모건이 기록한 143억달러(약 19조원)를 넘어서는 수준이다.UBS가 대규모 이익을 거둘 수 있던 이유는 기업 가치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매각 가격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UBS가 CS 인수를 위해 지불한 38억달러(약 5조원)와 CS 대차대조표상 가치의 회계상 차이로 290억달러 규모의 이익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스위스 대형 은행인 CS는 지난해 3월 파산 위기에 빠졌다가 경쟁업체인 UBS에게 피인수된 바 있다. 당시에도 매각가격이 기업가치에 크게 못 미친다며 헐값 매각 논란이 일기도 했다.UBS는 실적 발표와 함께 CS의 국내은행 사업을 흡수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당초 CS 국내은행 사업 분사 등이 예상됐지만 완전 통합을 추진하는 것이다.두 개의 은행은 내년 예정된 법적 합병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CS 브랜드는 CS 고객들이 UBS 시스템으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까지 유지된다.세르지오 에르모티 UBS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합병으로 최고의 글로벌 프랜차이즈로서의 위상이 강화되고 스위스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은행 합병 과정에서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에르모티는 이번 합병으로 인해 스위스에서 3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통합 작업을 거치며 전세계적으로 수천개의 일자리가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3.08.31 I 이명철 기자
채 상병 순직 놓고 민주당·한덕수 설전…"국기문란" VS "왜곡말라"
  • 채 상병 순직 놓고 민주당·한덕수 설전…"국기문란" VS "왜곡말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기 문란 사건이다.” “아니다. 왜곡하고 계신 것이다. 하나도 동의하지 않는다. 의원님이 얘기하는 것은 다 틀렸다.” 31일로 이틀째를 맞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 현안질의에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덕수 국무총리 간 감정어린 설전이 이어졌다. 기 의원은 홍범도함 개명과 해병대 채상병 수사 은폐 의혹을 제기했고 한 총리는 정면으로 반박하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31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질의 응답을 주고받고 있는 한덕수 총리(사진 왼쪽)와 기동민 의원 (SBS유튜브 캡처)이날(31일) 기 의원과 한 총리는 국방부 장관의 출장 문제와 관련해 공방을 이어갔다. 앞서 기 의원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예결위 현안 질의를 앞두고 해외 출장 간 것을 문제 삼았다. 한 달 전에 예정된 일정이라고는 하지만 국회의원 질의를 앞두고 피했다는 의심이다. 기 의원은 한 총리를 부르며 “국방부 장관이 없는 차원에서는 총리가 책임있는 대답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홍범도함 개명에 대한 이유와 배경을 묻기 위한 목적이었다. 한 총리는 “그러면 도망은 아니라고 이해한 것이냐?”라고 응수했고 기 의원은 “정치적 표현이고, 예정된 종합정책질의를 뒤로하고 출장 간 것은 국민이 보기에 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국무위원에 대한 모욕”이라고 다시 맞받았다. 평정을 찾은 두 사람은 홍범도함 개명에 대한 질의와 응답을 이어갔다. 기 의원은 “잠수함 등 군함의 개명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 예외가 있다면 이리함을 익산함으로 고친 것 정도”라면서 “나라가 망했거나, 히틀러 같은 독재자가 마음대로 명칭을 개명한 것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기 의원은 지난 7월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숨진 채 상병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그는 “수사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 결국 한 사람을 생매장해서 정의를 묻어보리려고 하는 구나, 청와대 지휘와 감시를 받는구나라고 한다”며 “왜 그런 일을 하나”라고 물었다. 한 총리는 “수사심의위원회 4명이 얘기한대로 따르지 않았다고 은폐라고 하는 것은 의원님의 희망”이라면서 “실제로 주장하는 근거가 어디 있어 정부가 은폐한다고 단정 짓는가?”라고 물었다. 기 의원이 수사 과정과 사단장의 귀책사유를 나열하면서 얘기하자 한 총리가 끼어들었다. 그는 “의원님의 주장을 할 뿐, 저는 하나도 동의하지 않는다, 의원님이 얘기하는 게 다 틀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 의원이 “국기문란 사건이다”라며 반응하자, 한 총리의 목소리는 더 커졌다. 또다시 그는 “아니다, 왜곡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도 동의하지 않는다. 일방적인 해석이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두 사람의 설전은 기 의원의 마이크가 시간초과로 꺼진 이후에도 계속됐다. 한 총리는 “철저한 의원님의 개인 의견이다. 의원님은 일방적인 주장만 한다. 완전히 틀렸다”라고 큰 소리를 냈다. 이를 보고 있던 한 의원이 “두 사람 싸우러 왔냐?”라고 물을 때 즈음 되어서야 회의장 안은 다시 차분해졌다.
2023.08.31 I 김유성 기자
광화문 월대 '동물 조각상' 찾았다…이건희 회장 유족 기증
  • 광화문 월대 '동물 조각상' 찾았다…이건희 회장 유족 기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조선시대 광화문 앞에 임금이 다니던 길을 장식하던 석조각 2점이 발견됐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생전에 소장했던 석조각들로 최근 유촉 측이 문화재청에 기증 의사를 밝혔다.문화재청은 광화문 앞 월대 어도(임금이 다니는 길)의 서수상(瑞獸像, 상상속 상서로운 동물상)으로 추정되는 석조각 2점을 이건희 회장 유족 측으로부터 기증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문화재청은 현재 복원 중인 광화문 월대에 해당 석조각들을 활용하기로 했다.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이 기능한 석조각 2점(사진=문화재청).이번에 기증받은 석조각 2점은 문화재청이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한 소맷돌(돌계단 옆면의 마감돌) 받침석에 윗부재를 앉히기 위해 가공한 부분의 모양과 크기가 동일하다. 형태와 규격, 양식 등이 사진자료 등을 통해 확인되는 과거 광화문 월대와 일치해 고종대 월대 건립 당시 사용된 부재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광화문의 해치상, 경복궁 근정전 월대의 서수상 등과 양식적으로도 유사한 면이 있다. 뿔의 개수나 눈썹, 갈기의 표현 방식과 가공기법 등을 다른 서수상과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학술적·예술적·기술적 가치가 높다.이건희 회장 유족들은 서수상이 의미있게 활용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히며 기증을 결정했다. 2021년 유족들은 ‘문화유산 보존은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의무’라는 이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국보와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 60건을 포함한 미술품 2만3000여 점을 국가 기관 등에 기증한 바 있다.문화재청은 28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감사의 뜻을 담은 서수상 기증식을 개최하고 감사장 등을 수여했다. 기증식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광화문 월대 복원에 기여해 준 이건희 회장 유족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해당 유물을 잘 활용해 광화문 월대 복원, 더 나아가 경복궁 복원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광화문 월대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임금과 백성이 만나 소통하는 장소였다. 월대는 궁궐의 중심 건물인 정전 등 주요 건물에 설치한 일종의 넓은 단이다. 길이 48.7m, 폭 29.7m 규모로 육조 거리를 향해 뻗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복궁 근정전, 창덕궁 돈화문에도 있지만 궁궐 정문에 난간석을 두르고 기단을 쌓은 건 광화문 월대가 유일하다. 고종 때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남긴 ‘영건일기’에는 1866년 3월 3일 ‘광화문 앞에 월대를 쌓았다’는 내용이 있지만,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해체돼 사라졌다. 동구릉에서 보관 중이던 난간석 부재 등 50여 점과 이번 기증받은 서수상 2점을 통해 원래의 부재를 되살림으로써 당시의 모습과 가깝게 광화문 월대를 복원할 수 있게 됐다.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이 기능한 석조각 2점(사진=문화재청).
2023.08.29 I 이윤정 기자
만오천원 짜리 절단기로 전자발찌 끊었다…연쇄살인의 시작
  • 만오천원 짜리 절단기로 전자발찌 끊었다…연쇄살인의 시작[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2021년 8월 29일 오전 8시, 여성 2명을 살해하고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은 채 도주했던 강윤성(56)이 서울 송파경찰서를 찾아왔다. 자신의 범행을 자수하기 위해서였다.앞서 강 씨는 자택으로 부른 40대 여성 A씨가 돈을 빌려줄 것을 거절하자 그를 살해하고 그 다음날 서울 송파구 신천동 거리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강 씨는 도주 이틀 뒤 또 다른 여성 B씨가 빌려준 돈 2200만원을 갚으라고 요구하자 그도 살해했다.강 씨는 범행을 앞두고 동네 한 철물점을 찾아 절단기를 구입하기도 했다. 1만5000원짜리 절단기를 구해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그는 경찰 조사에서 “B씨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A씨에게 돈을 빌리려고 했으나 거절당해 A씨를 살해했고, B씨도 빚을 갚으라고 독촉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피해 여성들은 강 씨가 노래방에서 만난 도우미 여성으로 알려졌다.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이 2021년 9월 7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스1)전과 14범인 강 씨는 지난 2005년 11월 특가법상 강도·절도, 강도상해 등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2006년 2심 법원과 대법원도 각각 원심을 확정했다. 만 17살이었던 1982년에 특수절도죄를 시작으로 1986년 절도죄, 1989년과 1992년에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절도죄, 1997년 강도강간·강도상해죄 등으로 징역형을 받았고, 2005년 4월 보호감호 처분 집행을 받으며 가출소했다.강 씨는 가출소 뒤인 2005년 8월 중순쯤부터 서울 용산구·서대문·관악구 등을 돌며 10여 차례 날치기, 7차례 강도 범행을 가출소 상태였던 공범 3명과 주도했다. 이들 일당은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물색하고, 여성이 혼자 탑승하는 차량이나, 피부관리실, 미용실을 습격해 금품을 빼앗고, 피해자들에 상해를 입혔다. 특히 강 씨는 같은 해 9월 절도 범행 과정에서 피해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일당이 약 40일간 저지른 범행의 피해자는 30명이 넘었고, 재산 피해는 수천만원에 달했다.이후 복역을 하다 2007년 전국 교정기관에 배포되는 교정 홍보물 ‘새길’ 여름호에 ‘용서를 구할 수 없어 용서를 구합니다’라는 참회 형식의 기고문을 냈던 강 씨는 2021년 5월 6일 출소한 뒤 약 3개월 만에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여성 2명을 살해하는 잔인하고 무자비한 이중성을 보인 것이다.그 해 9월 서울경찰청은 강 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그러나 경찰이 공개한 강 씨의 주민등록증 사진과 실제 그의 최근 얼굴이 달라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강 씨를 기억하던 구청 관계자는 “경찰에서 공개된 사진은 선해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인상이 나빠졌다”며 “최근 그를 본 사람들이 알아볼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건 만큼이나 충격적이었던 건 카메라 앞 그의 태도였다. 강 씨는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게 한이 된다” “사회가 X같아서 그런거다. 반성 안한다. 사회가 X 같다”며 폭력적인 태도를 보였다.2022년 5월 26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이종채) 심리로 열린 국민참여재판에서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당초 국민참여재판을 거부했던 강 씨는 2021년 11월 9일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이 왜곡돼 배심원의 객관적인 판단을 받고 싶다”며 입장을 바꿨다.이날 9명의 배심원이 참석한 평의에서 전원은 ‘유죄’ 의견을 냈다. 머리가 하얗게 샌 채로 법정에 출석한 강 씨는 재판 내내 고개를 푹 숙이고 눈을 감은 모습으로 앉아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들었다. 재판부가 발언 기회를 주자 코를 훌쩍이고 몸을 들썩이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강 씨는 “공소사실에 대해 부인하는 부분은 없다”며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은 길이라고 생각해서 ‘본인에게 불리하게 진술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열심히) 진술했고 있지도 않은 사실을 모두 자백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다른 생각이 있으면 피해자의 금품을 다른 방법으로 강취했을 것이고 자수도 하지 않고 도망 다녔을 것”이라며 “(범행이) 하루 이틀 만에 순간적으로 일어났던 것이지 계획적이거나 그런 것은 없었다는 걸 알아달라”고 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검사님의 말씀대로 과거 전과가 많고 잘못되게 살았다. 그러나 교도소에 있으며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려고 여러 생각을 했다”며 자신을 변호했다.2022년 9월 22일 서울고법 형사3부(박연욱 박원철 이희준 부장판사) 역시 강 씨에게 1심과 동일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검찰은 강 씨에게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전력과 범행 내용을 보면 성행 개선의 가능성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우리 사회가 인내할 정도를 넘어선 것이어서, 사법제도가 상정하는 응분의 형벌인 사형으로 대처함이 마땅해 보이는 측면도 있다”고 꼬집었다.다만 “우리나라가 사실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되는 사정을 보면 사형 선고의 실효성이 자체에 의문이 있다”며 “범행을 후회하면서 자수한 점 등을 고려하면 교화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보기 어려워 원심 양형 판단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23.08.29 I 이로원 기자
필굿뮤직 떠난 비지, 그가 밝힌 홀로서기의 진짜 이유(인터뷰)
  • 필굿뮤직 떠난 비지, 그가 밝힌 홀로서기의 진짜 이유[김현식의 힙합은 멋져](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어느새 힙합은 안 멋져’라는 노래 가사가 힙합씬을 대변하고 있는 시대. 힙합의 멋을 다시 알리고자 기획한 인터뷰 코너입니다. 4번째 주인공은 비지입니다. <편집자 주>래퍼 비지(Bizzy, 본명 박준영)가 중대한 결정을 내린 끝 새로운 출발점 앞에 섰다. 타이거JK와 윤미래가 이끄는 필굿뮤직과의 작별을 택하고 독자 노선을 걷기로 한 것이다.2000년대 초 힙합계에 처음 발을 들일 때부터 동고동락해왔던 이들과의 작별 선언. 비지는 최근 SNS 계정에 올린 입장글에서 필굿뮤직을 ‘인생 절반을 함께한 곳’이라고 표현하면서 “오랜 고민 끝 홀로서기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비지의 입장글은 힙합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동시에 각종 추측도 낳았다.“초심과 열정을 되찾고 싶었어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비지가 밝힌 홀로서기 결심의 진짜 이유다. 비지가 필굿뮤직을 떠난 뒤 언론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너무 안전과 편안함만을 추구해온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전 영감을 좇는 사람이자 주는 사람이었는데, 초심을 잃어 그런 것들이 메말라 간다고도 느꼈고요.”비지는 2000년대 중후반부터 타이거JK와 드렁큰타이거 활동을 함께하며 국내외 각종 무대를 누볐다. 이에 더해 타이거JK, 윤미래와 함께 결성한 3인조 힙합 그룹 MFBTY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다채로운 색깔의 음악을 들려줬다. 그 사이 종종 솔로곡을 발표하기도 했으나 드렁큰타이거 활동과 MFBTY 팀 활동에 비해 솔로 활동 비중이 적었던 게 사실이다.홀로서기라는 과감한 도전을 택한 비지는 “이제부턴 솔로 아티스트 비지의 음악을 들려드리는 데 온전히 집중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책임감이 강한 편이에요. 그렇기에 그동안 드렁큰타이거와 MFBTY 활동을 진심을 다해 임했죠. 앞으론 솔로 커리어를 쌓는 데 온 힘을 쏟을 계획인 만큼, 이전보다 훨씬 더 자주 저의 솔로 신곡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비지는 “크리에이티브한 일들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흥분된다”면서 앞으로 펼칠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홀로서기 선언 이후 쏟아진 힙합계 동료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도 했다. “새 출발을 알린 뒤 동료 뮤지션들로부터 연락을 엄청 많이 받았어요. 무브먼트 크루로 함께했던 친구들에게도 응원 메시지를 많이 받았고요. 같이 재미있는 협업을 해보자는 제안도 많이 들어오고 있어서 힙합계에 몸담은 지난 20년이 헛된 시간이 아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해요. 무엇보다 제가 아직 좋은 에너지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는 느껴져서 기분이 좋습니다.”힙합계 동료들은 비지를 ‘일기형 래퍼’라고 칭한다. ‘삶을 녹인 진솔한 가사를 쓰는 래퍼’라는 의미다. 비지는 “가사를 멋지게 포장하고, 영화 대사처럼 만드는 래퍼들도 있는데 전 예전부터 일기에 라임을 맞추는 게 음악 작업의 시작점이었다”면서 “그래서인지 저에게 앞으로 오래오래 계속해서 앨범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응원해주는 동료들이 많다”고 말했다.타이거JK 또한 비지의 새 출발에 응원을 보탰다. 비지는 “JK 형이 ‘열심히 해서 대박 나라’고 얘기해주더라”고 미소 지으면서 “필굿뮤직과 MFBTY는 여전히 나의 일부다. 언젠가 다시 멋진 무대에서 ‘엔젤’(Angel, MFBTY의 대표곡)을 함께 부를 날이 왔으면 한다”고 밝혔다.힙합 인생을 바친 둥지였던 필굿뮤직을 떠나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한 희망찬 날갯짓을 시작한 비지는 지난달 말 신곡 ‘말리부’(MALIBU)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새 출발을 상쾌하게 알렸다. ‘말리부’는 ‘마음 편안한 그곳이 바로 말리부처럼 편안한 휴식처’라는 힐링 메시지를 녹인 비지표 힙합 서머송이다.“언제 어디서든 음악을 들을 때만이라도 마음의 안정감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발표한 곡이에요. 새 출발 이후 처음 발표하는 곡인 만큼 너무 무겁지 않은 분위기의 곡을 택했습니다.”‘말리부’는 예고편에 불과하다. 9월에는 또 다른 신곡 ‘갸우뚱’을 발표할 계획이다. 비지는 “앨범 단위 결과물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작업을 끝내놓은 곡도, 새롭게 작업 중인 곡도 많다”고 밝혔다. 15년 전 ‘헤어진 다음 날’을 타이틀곡으로 한 미니앨범 ‘비저너리’(Bizzionary) 발매한 이후 싱글 형태로만 솔로곡을 냈던 비지의 새 앨범을 만날 날이 머지않았다. 비지는 인터뷰 도중 휴대전화에 저장해놓은 몇몇 곡의 데모 버전을 들려주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밤을 새워서 가사를 썼던 20살 때만큼이나 음악 만드는 게 너무 재미있어요. 전 원래 랩을 하기 전에 DJ 활동을 하면서 힙합계에 발을 들였던 사람인데, 요즘 샘플링 프로그램을 만지는 일에도 다시 흥미를 느끼고 있고, 믹싱도 배우기 시작했어요.”비지는 ‘원빅피그’(ONEBIGPIG)라는 독립 레이블도 만들었다. 그는 “개인사업자 등록 절차를 밟아본 건 태어나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웃어 보였다. 사명 ‘원빅피그’의 탄생 배경에 대해선 “서양화 작가, 팝 아티스트 등 오래 전부터 소통해오던 친구들과 함께 삼겹살을 먹으면서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정한 이름”이라고 설명하며 웃어 보였다. “‘한달에 한 번씩 한돈 먹으면서 회의하자’고 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만든 집단이에요. 요즘 이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그림도 배우고 영상 편집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지금은 ‘힙합 플러스(+)의 시대’라고 생각해요.” 비지는 ‘어느새 힙합은 안 멋져’라는 노래 가사가 힙합씬을 대변하고 있는 시대가 된 데 관한 견해를 묻자 “한국 힙합은 아직 죽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이 같이 답했다.“힙합은 단순히 음악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거대한 움직임이자 문화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더 넓은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지 않나 싶어요. 그런 점에서 볼 때 BTS(방탄소년단)와 블랙핑크를 비롯한 K팝 아티스트들까지 랩을 하는 지금은 ‘힙합 플러스의 시대’라고 생각해요. 이런 현상을 보며 힙합 아티스트와 팬들이 자랑스러움을 느껴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요. 예전에 외국 친구들에게 ‘한국 음악이 전 세계에 퍼지는 게 소원이야’라는 말을 하면 웃었는데 지금은 ‘네가 맞았다’고 하죠.” 그런 ‘힙합 플러스’의 시대에서 비지는 “심장에서부터 꺼낸 진심을 음악에 담은 힙합 뮤지션이 되겠다”는 소신을 품고 자신만의 행보를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다.“힙합을 통해 얻은 게 많아요. 덕분에 힘든 일을 극복해올 수 있었고, 많은 팬들과 친구들도 생겼죠. 이젠 제가 돌려줘야 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활동을 정말 열심히 해나갈 생각이에요. 아직 못다 한 말도, 못다 들려 드린 이야기도 많으니 저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와서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2023.08.28 I 김현식 기자
일상 속 전통놀이 체험을 그림일기로…공모전 개최
  • 일상 속 전통놀이 체험을 그림일기로…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속적인 전통놀이문화 확산을 위한 ‘전통놀이 그림일기 공모전’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어린이들의 예술적 표현력 향상과 함께 우리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2021년부터 공모전을 진행해왔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즐겨본 전통놀이 체험 이야기’이다. 참가자는 공진원이 주관하는 ‘우리놀이 한마당’ 행사 및 전국 ‘우리놀이터’ 6개소(고양, 경주, 서울, 양주, 전주, 파주)를 비롯해 가정과 학교 등 다양한 일상생활에서의 전통놀이 체험을 그림일기로 그려 참여하면 된다.시상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대상) 1명 △전통생활문화상(최우수상) 3명 △우리놀이 달인상(우수) 6명 △우리놀이 지킴이상(특선) 12명 △우리놀이 꿈나무상(입선) 28명 등 총 50명을 선정한다. 공진원에서 개발한 화가투, 산가지, 고누놀이세트, 쥐불놀이 등 다양한 시상품을 지급하고, 공모전 수상작 50점에 한해 올해 10월 서울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전시할 예정이다.공모 접수기한은 9월 6일까지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어린이와 유아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공모요강 및 참가신청 내용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블로그를 확인하면 된다.
2023.08.28 I 이윤정 기자
비타민 D와 아이들 건강, '키 성장. 면역 위한 필수 영양소'
  • [성장일기]비타민 D와 아이들 건강, '키 성장. 면역 위한 필수 영양소'
  •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아이들의 건강은 성장과 발달을 위한 기반이 되는 중요한 요소다. 이 중에서도 비타민 D는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아이들의 뼈 건강과 면역 체계 강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비타민 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해 뼈와 치아의 건강을 유지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 D는 면역 체계의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감염병 예방과 항체 생산을 돕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아이들의 건강을 지원하고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비타민 D가 필수적이다. 미국 국립보건원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성장과 건강을 위해 최소한 하루 600IU의 비타민 D가 필요하다고 한다. 비타민 D는 주로 햇빛을 통해 체내에서 생합성되는데, 이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놀이하고 활동하며 햇빛을 받을 수 있을 때 가능하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실내에서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실내에서 활동하는 아이들은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매일 자외선 차단제 없이 얼굴, 팔, 손, 다리에 약 30분 정도의 햇빛 노출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비타민 D는 식품으로도 섭취할 수 있는데, 민무늬 생선, 계란 노른자, 우유 등에는 비타민 D가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이를 다양하게 섭취하여 아이들의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 D 영양제는 가장 확실한 비타민 D가 부족해지지 않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비타민 D의 부족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구루병이나 골다공증과 같은 문제뿐만 아니라, 성장기 청소년들의 키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키 성장이 부진한 아이들은 골밀도도 낮았다. 또한 면역 체계의 취약성이 증가하여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아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키 성장을 위해서는 비타민 D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햇빛과 식품을 통한 충분한 섭취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비타민 D는 아이들의 건강을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영양소다. 뼈 건강과 면역 체계 강화를 위해, 야외 활동과 음식, 영양제를 통해 충분한 비타민 D를 공급하는 것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며, 각종 질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2023.08.26 I 이순용 기자
WWE 슈퍼스타 브레이 와이엇, 36세 일기로 요절...사망원인은 심장마비
  • WWE 슈퍼스타 브레이 와이엇, 36세 일기로 요절...사망원인은 심장마비
  • 사진=WWE 공식 홈페이지사진=WWE 콘텐츠 최고 책임자 폴 ‘트리플 H’ 레베크 SNS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레슬링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에서 ‘브레이 와이엇’이라는 이름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윈드햄 로툰다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WWE의 콘텐츠 최고 책임자이자 전 프로레슬러인 폴 ‘트리플H’ 르베크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로툰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르베크는 “WWE 명예의 전당에 오른 마이크 로툰다(브레이 와이엇의 아버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그는 우리 WWE의 가족인 윈드햄 로툰다가 오늘 오전에 예기치 않게 세상을 떠났다는 비극적인 소식을 알려 줬다. 우리는 그의 가족을 생각하며 현재 모든 사람이 자신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이후 WWE 공식홈페이지도 로툰다가 세상을 떠났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WWE는 “로툰다의 가족, 친구, 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글을 올렸다.로툰다의 사인은 심장마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던 로툰다는 최근 몇 달 전부터 건강 문제로 WWE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일부 매체에선 지난 1월에 걸렸던 코로나19 심장 쪽 문제를 악화시켰고 전했다.로툰다는 1987년생으로 올해 겨우 36살이었다. 그의 할아버지(블랙잭 멀리건)와 아버지(‘I.R.S’ 마이크 로툰다)도 프로레슬러로 활동했다. 그 역시 2009년부터 프로레슬러 생활을 시작했다. WWE 유망주 단체인 NXT를 거쳐 2012년 WWE에 본격 데뷔했다.로툰다는 데뷔 시절부터 ‘브레이 와이엇’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레슬링 실력은 물론 뛰어난 말솜씨와 연기력을 갖춰 팬들을 사로 잡았다. 루크 하퍼, 에릭 로완, 브론 스트로맨 등 함께 ‘와이엇 패밀리’를 구성해 활동했고 괴기하고 공포스런 복면을 쓴 ‘더 핀드’라는 캐릭터로도 활동했다. WWE 챔피언 1차례, WWE 유니버설 챔피언에 2차례 오르는 등 선수로도 승승장구했다. 2019년에는 WWE가 선정한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2019년 ‘레슬매니아31’에선 전설적인 선수 언더테이커와 경기를 펼치는 등 큰 대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책임졌다. 존 시나, 랜디 오턴, 세스 롤린스 등 WWE 최정상급 선수들과 명경기를 펼쳤다.로툰다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1월 ‘로열럼블’ 대회에서 열린 LA나이트와‘피치 블랙 매치’였다. 이후 다른 선수와 대립 스토리가 진행되는 듯 했지만 갑작스레 방송에서 사라져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2023.08.2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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