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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이나조이]사진으로 본 상해 `게임 한류열풍`
  • [상해=edaily 전설리기자] 21일 중국 상해에서 게임 전시회 열리고 있는 `차이나조이(China Joy)`가 개막되면서 게임 한류 열풍이 뜨겁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러시아 등 10개국 150여개 게임업체가 230개의 게임을 출품했다. 국내업체로 NHN(035420)과 웹젠(069080), 엔씨소프트(036570), 위메이드 등 20여개 업체가 참가해 40~50여개의 게임을 선보였다. 이들은 이번 게임전시회를 통해 온라인게임의 `한류 열풍`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포부로 코스플레이(만화 주인공 의상 플레이)와 화려하고 신나는 공연 등으로 중국 게이머들을 사로잡고 있다. ○NHN 부스..NHN은 웨스트홀2에 복층으로 구성된 120여평 규모의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오는 9월초 중국 서비스 예정인 온라인 골프게임 `당신은 골프왕`(현지 서비스명 `GF 大冒險`)과 `두지주`, `승급`, `바둑` 등 중국 합작법인 롄종의 인기 게임들을 선보였다. 골프 라켓을 든 도우미들과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바이올린 연주자의 열정적인 바이올린 공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웹젠 부스..웨스트홀1에 자리잡은 웹젠은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한 게임 `일기당천(一騎當千)`을 최초로 공개하고 현재 중국 서비스 중인 `뮤`를 비롯해 `썬(SUN)`, `헉슬리`, `위키`, `파르페 스테이션` 등 차기작을 전시했다. 웹젠 로고와 `일기당천` 캐릭터가 그려진 빨간 종이백을 나눠주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벌였다. ○엔씨소프트 부스..웨스트홀1에 자리잡은 엔씨소프트시나 부스를 통해 현재 중국에서 서비스중인 `리니지`(현지 서비스명 `천당`), `리니지`(천당II`)와 차기작 `길드워`를 선보였다. ○넥슨 부스..넥슨은 중국 퍼블리셔 상해우통와 지난달 말 현지에서 공개시범서비스에 들어간 `마비노기`(현지 서비스명 `루오치`)를 전시했다. `마비노기` 게임 내용에 맞도록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부스와 캐릭터 옷을 입은 귀여운 도우미들로 게이머들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장나라를 부스에 초대해 공연과 사인회 등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위메이드 부스..위메이드는 100여평에 가까운 부스에 `크림프`, `창천`, `산`(가제)` 등 차기작을 선보였다.
2005.07.22 I 전설리 기자
  • [차이나조이]"국산 온라인게임 中시장 입지 좁아져"
  • [상해=edaily 전설리기자] 한국 온라인게임의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가 좁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 내놓은 국산 게임 `A3`와 `리니지II`가 기대만큼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가운데 미국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와 중국산 게임들이 입지를 넓혀가고 있기 때문.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의 국산 게임 점유율은 지난 2003년 52%에서 올해 30%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웹젠 중국 연구개발(R&D) 센터 웹젠차이나 이재철 이사는 "지난 2002년 `미르의 전설`, 2003년 `뮤`의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으로 국산 온라인 게임의 중국시장에서의 점유율이 52%였으나 지난해 `A3`와 `리니지II`가 기대만큼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점유율이 30%대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가운데 중국산 게임 `대화서유2`와 `몽환서유`가 동시접속자수 100만명을 기록하고 샨다의 `전기세계`가 인기를 끌면서 중국산 게임의 입지가 확대됐고 `WoW`가 최고 동시접속자수 50만명을 넘어서면서 미국산 온라인게임의 위상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의 온라인 게임산업 활성화 지원 정책도 이같은 시장 흐름에 한 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국에서 개막한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China Joy)`에 출품된 온라인게임 중 중국산 온라인게임 점유율은 지난해 10%에서 40%로 대폭 늘었다. 반면 국산 온라인게임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조이 주관 대행사인 하웰인터내셔널트레이드페어(Howell International Trade Fair)의 전시 책임자 란 쉔은 "올해 출품된 게임 중 중국이 자체 개발한 게임 점유율은 40%로 지난해 10%에서 대폭 늘었으나 한국산 게임은 40~50개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산 게임이 늘어난 것은 중국 정부의 온라인게임 산업 활성화 지원 정책 때문"이라며 "정부가 상해와 북경, 청도, 광주 등 주요 대도시에 디지털엔터테인먼트산업 프로모션 거점을 두고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산 온라인게임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NHN(035420), 웹젠(069080), 위메이드 등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중국 시장에 새로운 게임을 내놓으며 반격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차이나조이에 참가한 NHN(035420)은 오는 9월초 온라인 골프게임 `당신은 골프왕`(현지 서비스명 `GF 大冒險`)를 중국 시장에 내놓으며 스포츠 캐주얼 게임 붐을 일으키겠다고 밝히고 있다. 웹젠도 내년초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웹젠차이나에서 개발중인 MMORPG `일기당천(一騎當千)` 서비스를 시작해 `뮤`의 계보를 잇겠다는 포부다. `일기당천`은 특히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삼국지`를 소재로 해 주목받고 있다. `미르의 전설` 시리즈로 중국 시장에서 여전히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위메이드도 `크림프`, `창천`, `산`(가제)` 등 차기작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국산 온라인게임이 밀리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산보다 기술이나 그래픽 면에서 앞서고 있어 현지화 전략만 잘 세우면 성공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란 쉔은 "한국 온라인게임 수준이 여전히 훨씬 높으며 중국산 온라인게임이 이 수준을 따라잡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웹젠차이나 이 이사도 "국산온라인 게임이 주춤하고 있지만 현지화 전략만 잘 세운다면 다시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5.07.21 I 전설리 기자
  • 이정우 사의..참여정부 경제정책, 실용과 안정으로?
  • [edaily 김윤경기자] 참여정부 경제정책의 조타수 역할을 했던 이정우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이 물러날 뜻을 밝히면서 배경에 각별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계층간 균형발전과 빈부격차 해소 등 `분배주의`를 강조한 개혁파의 기수였던 이정우 위원장의 퇴진을 계기로 현 정부가 이른바 시장 친화적인 실용주의로 선회하는 것이 아니냐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개혁 성향의 교수나 학자 출신 인물들이 떠나고 이 자리를 관료 출신들이 채우는 일련의 과정이 진행되면서 참여정부가 `안정`에 대한 목마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경제정책 `실용`과 `안정`으로 이동 이 위원장은 민주당 후보 경선 당시부터 노 대통령에게 경제 자문 역할을 했으며 16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로 활동한데 이어 초대 청와대 정책실장, 대통령 정책특보 겸 정책기획위원장을 지내면서 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경제교사` 역할을 해 왔다. 따라서 참여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에 이 위원장의 분배주의가 짙게 묻어날 수 밖에 없었고 `성장 vs 분배` 논란이 강하게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지나치게 이상적이며 정부 정책에 있어 아마추어적이란 지적이 끊이지 않았지만 이 위원장은 "성장과 분배는 조화롭게 갈 수 있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현 정부의 경제성적표는 좋지 못한 게 사실.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3%대로 하향조정됐을 뿐 아니라 중소기업이나 서민들의 아우성이 끊이지 않는 등 양극화는 완화되지 않고 있다. 특히 이 위원장이 입안한 `10.29 대책`의 효과가 미미했고, 연일 대통령발 강성 발언이 이어져도 부동산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달으면서 이른바 `헨리조지(Henry George)학파`로 분류되는 이 위원장의 입지가 줄었다는 지적도 있다. 토지 사유화에서 부동산 문제의 발단을 보는 시각 자체와 함께 시장의 순기능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가 `좌파`로 분류돼 비판을 받았을 뿐 아니라 결과 또한 좋지 못해 개혁의 의미를 흐리게 했다는 것. 임기 중반을 넘기는 노 대통령이 경제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만한 상황이 아닌데도, `실수는 하지 않겠다`는 수비적 자세에서 개혁 색채를 줄이고 안정과 친시장적 태도를 견지하겠다는 분위기를 보이며 이 위원장이 자연스럽게 물러나지 않았느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여당 일부 의원들이 `아마추어리즘` `정책 실패` 등을 이유로 들어 노 대통령 주변의 학자출신 `브레인`들의 경질을 강하게 주장한 것도 참여정부 끝까지 갈 것으로 예상됐던 이 위원장의 조기 퇴진을 불러왔다는 관측이다. ◇靑 "정책기조 변화 없다" 청와대측은 "정책기조의 변화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금까지는 정책을 기획하고 입안하는 단계였다면 이제는 이를 집행하는 단계로 이행하는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김병준 정책실장에게로 정책관련 업무가 집중되고 있는 과정이며 정책기획위원회는 순수한 자문기구 역할을 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김병준 정책실장에 자연스럽게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최근 단행된 비서실 조직개편에서도 정책기획위원회 소속 행정관들이 상당수 정책실 소속으로 자리를 옮겼고 위원회가 담당했던 12대 국정과제위원회의 인사, 예산, 조직 등 행정관리 기능은 정책실로 넘어갔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참여정부 초기 국정운영 방향을 큰 틀에서 짰던 1기 위원장의 역할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며, 각 부처와 결합해 구체적인 정책들을 만들어 나갈 2기 출범을 위한 퇴진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며 "문책성 경질도 아니고 정책기조가 바뀌는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도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과제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참여정부도 임기 중반에 이르렀고 틀이 잡혔다"면서 "학교로 돌아갈 때가 됐다"고 사의 표명 배경을 설명했다. ◇`친시장 환영` vs `개혁퇴진 우려` 한편 이 위원장의 사퇴를 바라보는 시각은 자연스럽게 둘로 나뉘어 진다. 친시장과 안정을 외치던 쪽에선 `환영`을, 여전히 개혁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때라고 보는 쪽에선 `우려`를 보이고 있다. 재계는 드러내놓고 환영하진 않지만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 부동산 등 자산의 공공성을 강조하던 이 위원장의 사퇴는 정부가 이윤추구를 최선의 목적으로 하는 기업에 대해 보다 완화된 입장을 보여줄 수 있는 상징적 계기라는 입장이다. 맹형규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대표적인 분배론자인 이 위원장의 다소 현실과 동떨어지고 이상적인 정책이 시장에선 여러 부작용을 불러왔고 현 정권에 부담이 됐던 게 사실"이라며 "이 위원장의 교체로 참여정부 경제정책의 기조가 현실에 순응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후임자가 누가 될 지를 모른채 확언할 순 없지만 참여정부내 강한 개혁성향을 가진 두 사람(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과 이정우 정책기획위원장) 가운데 한 사람이 물러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개혁인력이 없는 상황에서 과연 시장과 재벌개혁 등의 총대를 누가 맬 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2005.07.20 I 김윤경 기자
  • [차이나조이]중국게임쇼 `차이나조이` 21일 개막
  • [edaily 전설리기자] 중국 게임 전시회 `차이나조이(China Joy)`가 오는 21일 중국 상해 신국제전시센터(SNIEC)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된다. `차이나조이`는 중국 온라인게임 업무를 주관하는 정부기관인 신문출판총서가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가 3회째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게임업체 샨다, TQ, 소후와 세가, 소니, 인텔, EA 등 세계 100여개 게임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 게임업체로는 NHN(035420), 웹젠(069080), 엔씨소프트(036570), 넥슨, 위메이드 등이 참가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NHN은 오는 9월초 중국 서비스 예정인 온라인 골프게임 `당신은 골프왕`(현지 서비스명 `GF 大冒險`)을 중국 현지법인 롄종을 통해 출품한다. NHN은 복층으로 구성된 120여평 규모의 대형 부스를 마련해 게임 플레이 시연과 게임 대회, 실제 퍼팅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또 `두지주`, `승급`, `바둑` 등 롄종의 인기 게임들도 함께 선보인다. NHN은 `당신은 골프왕`의 중국 인기 캐주얼 게임으로 키우고 향후 NHN 게임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롄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 중국시장에서의 게임포털 선두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웹젠은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한 게임 `일기당천(一騎當千)`을 최초 공개하고 현재 중국 서비스 중인 `뮤`를 비롯해 `썬(SUN)`, `헉슬리`, `위키`, `파르페 스테이션` 등 차기작을 중국 게이머들에게 선보인다. `일기당천`은 `중국형 맞춤게임` 전략하에 중국 연구개발(R&D)센터 웹젠 차이나에서 개발중인 삼국지 배경의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으로 이번 행사에서 플레이 가능한 버전을 내놓는다. 웹젠은 `썬`과 `일기당천`의 게임시연과 `일기당천` 게임대회 진행을 통해 중국시장에서 `뮤` 계보를 잇는 차기 타이틀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엔씨소프트는 중국 합작법인 엔씨시나를 통해 현재 중국에서 서비스중인 `리니지`(현지 서비스명 `천당`), `리니지`(천당II`)를 출품해 현지 마케팅에 힘을 싣는다. 또 엔씨시나 부스안에 `길드워(Guild Wars)` 공간을 따로 마련해 중국 게이머들에게 게임 내용을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북경 비주얼스튜디오에서 중국 디자이너들과 `길드워` 현지화 작업을 진행중이어서 `길드워`가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슨은 중국 퍼블리셔 상해우통과기를 통해 지난달 말 현지에서 공개시범서비스에 들어간 `마비노기`(현지 서비스명 `루오치`)를 출품한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연예인인 장나라가 직접 부스에 출연해 공연을 벌이고, 장나라의 사인이 담긴 `마비노기` 포스터를 나눠주는 등 중국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 계획이다. `미르의 전설` 시리즈로 중국 온라인 게임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위메이드는 `크림프`, `창천`, `산`(가제)` 등 차기작을 공개한다. `크림프`는 자연을 배경으로 한 2차원 MMORPG이며 `창천`은 삼국지를 소재로 한 3차원 무협 MMORPG, `산`은 고대 신들간의 전쟁을 소재로 한 3차원 MMORPG다. 위메이드는 100여평에 가까운 부스에 이들 게임을 선보이고 게임시연과 이벤트 등을 통해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2005.07.20 I 전설리 기자
  • (게임열전)④웹젠 "여름 달구는 또 하나의 태양"
  • [edaily 전설리기자] 웹젠(069080)은 올여름 `뮤` 이후 5년만에 야심작 `썬(SUN)`을 내놓는다. 여름방학 시즌에 맞춰 이번달 비공개시범서비스에 들어가는 `썬`은 올여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하반기에는 `파르페 스테이션`, `위키` 등으로 캐주얼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썬=`썬`은 웹젠이 3년에 걸쳐 1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만든 대작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노멀맵(Normal Map) 맵핑기법을 적용한 섬세하고 뛰어난 그래픽과 콘솔게임 수준의 액션성, 무한 확장이 가능한 에피소드 시스템, 진보된 아이템 등이 특징이다. 헐리우드 영화 `반지의 제왕` 음악감독 하워드 쇼어가 작곡하고 러시아 국립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웅장하고 방대한 사운드도 게임의 완성도를 뒷받침한다. 또 일본 동영상 프로듀서 구라사와와 니시이, 홍콩 액션감독 타니가키, 프랑스 기술감독 파스칼이 참여한 동영상은 기존의 모션캡처를 뛰어넘는 영화같은 영상을 제공한다. 웹젠은 이번달 비공개시범서비스를 거쳐 올해안에 공개시범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인 `썬`의 공개를 앞두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쇼케이스와 시사회 뿐만 아니라 유저가 참여하는 `썬` CF 공모전, 서포터스 모집 등을 기획중이라고 웹젠은 설명했다. ◇하반기 캐주얼게임 시장 진출=여름방학 이후 하반기 웹젠은 차기 라인업 `파르페 스테이션`과 `위키`로 캐주얼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말 동화풍의 아기자기한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파르페 스테이션`과 커뮤니티 기반의 카툰풍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위키`를 내놔 넥슨이 장악하고 있는 아동 게임시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내년에는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PC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콘솔게임기기 X박스360에도 탑재될 예정인 다중접속온라인일인칭슈팅(MMOFPS)게임 `헉슬리`와 중화권을 타깃으로 중국 연구개발(R&D)센터 웹젠차이나에서 개발중인 `일기당천`을 선보일 예정이다. 웹젠은 이렇듯 `썬` 개발에 해외 각국의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차기작 `헉슬리`와 유명 개발자 데이빗 존스가 개발중인 `APB`를 MS의 X박스360 버전으로 개발하는 등 글로벌 게임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2005.07.19 I 전설리 기자
  • (edaily리포트)독도는 한국땅
  • [edaily 공희정기자] 우리 국토 동쪽끝에 위치한 독도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지도위에서는 점으로 찍히지만 국민들은 독도를 통해 한반도 전체를 생각합니다. 한국과 일본의 역사가 농축돼 있는 곳이고 동북아의 외교문제의 가장 첨예한 교차점이기 때문입니다. 중소기업을 담당하는 공희정 기자는 지난주말 독도를 다녀왔습니다. 날씨 때문에 독도에 발을 디디지 못했지만 피상적으로 느꼈던 독도에 대한 사랑을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합니다. 지난 10일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10명, 그리고 기자단 20여명은 울릉도와 독도를 찾았습니다. 지난 5월 중소기업 주간 때 열렸던 `중소기업사랑 마라톤 대회`에서 조성된 기금 1000만원을 전달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동해의 망망대해에 외로이 떠있는 `새들의 고향` 독도. 최근 한일 양국의 첨예한 긴장과 대립의 중심에 있는 독도에 중소기업인들이 방문하고자 한 것은 범국민적이 독도 수호 운동에 동참하고 독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기 위한 취지였습니다. 기협중앙회 임원들은 50대~60대를 바라보는 노장년층이 주를 이뤘지만 독도 방문은 처음이었습니다. 애초 독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기금 전달식은 강한 바람으로 독도 입도가 불가능해, 울릉도 도동항에서 울릉도경비대장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해야 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울릉도에서 남동쪽으로 90㎞ 해상에 위치한 화산섬 독도는 두개의 큰 섬인 동도와 서도, 서른두개의 부속도서로 구성돼 있습니다. 독도는 화산활동에 의해 460만년 전에 생겨났으며, 나이로 치면 울릉도나 제주도의 큰 형님 뻘 정도 될 것입니다. 울릉도를 출발한 쾌속정이 독도 인근에 도착했을 때 하늘은 맑게 개어 있었고 바다도 비교적 잔잔했습니다. 그러나 선장은 입도를 거부했습니다. 파도가 거세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입도 거부에 방문단 일행은 난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현재 독도 입도허용과 방문객 안전관리는 문화재청과 경상북도(울릉군)가 맡고 있습니다. 또 여객선의 선착장 이용 안전관리는 해양부가, 독도 방문객의 안전과 여객선의 운항안전은 경찰청과 해양경찰청이 나눠 담당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독도 입도 문제를 부처간 별도로 운영되다 보니 잡음이 흘러 나오게 마련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경우 각 부처간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라도 웬만하면 입도를 거부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같은 이유 때문인지 교과서 파문과 독도 영유권 문제로 한동안 독도행 러쉬가 붐을 이루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독도를 찾는 이가 줄고 있다는게 현지인들의 이야기 입니다. 지금까지 정부는 독도의 실효적 지배 차원에서 독도가 국제 분쟁화 되는 것을 꺼려왔습니다. 반면 일본이 여전히 국내외적으로 독도 영유권 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고 있습니다. 동행했던 협회장 중 한 분의 얘기입니다. "언제 다시 한번 이곳을 찾아 올지 모르겠네요. 살아 생전에 다시 찾아 올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한치 앞에 독도를 두고 이렇게 주변만 맴 돌아야 하다니…. 독도는 우리 국토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인들 앞에 당당히 내놓지 못하고 멤 돌고만 있는 지금 상황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합니다." 독도를 밟아보지 못하게 만든 파도로 멀미가 일기도 했지만 어떻게 하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전세계에 알릴까`라는 고민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날 뉴스를 보니 "독도를 일본영토라고 교과서에 분명히 써야한다"고 망언했던 나카야마 일본 문부상이 종군위안부의 존재를 부인하는 막말을 했더군요. 돌파구가 없지는 않아 보입니다. 독도 문제에 관한한 남한과 북한의 입장차는 없습니다. 마침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핵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경협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이 기회에 남과 북이 손을 잡고 독도를 지키는 묘안을 만들어내는 것은 어떨까요.
2005.07.12 I 공희정 기자
  • 포털, 여름맞이 이벤트 `풍성`
  • [edaily 전설리기자] 휴가철을 맞아 인터넷 포털들의 여름휴가 이벤트가 풍성하다. 성인 네티즌을 위한 휴가비 지원부터 어린이 네티즌들을 위한 유익한 방학 서비스까지 다양하다. 다음(035720)커뮤니케이션(daum.net)은 오는 29일까지 KTF(032390)와 함께 `다음 폰세상`에서 여름 휴가비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바일다음`에 접속할 때마다 쌓이는 포인트 금액이 높은 사용자 총 20명에게 2만5000원~60만원까지 휴가비를 준다. 다음은 또 지역정보서비스 `시티N`에서 음식점, 숙소 등 제주도의 다음 시티N 가맹점의 쿠폰을 나눠주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17일까지 네이트몰(mall.nate.com)의 `썸머 위시 아이템` 코너에서 마음에 드는 품목을 골라 통(tong.nate.com)의 `마이통`에 담으면 추첨을 통해 마음에 드는 품목을 준다. 아이템은 올림푸스 디지털 카메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 샤넬 선글래스 등이다. 또 네이트닷컴(nate.com) 게시판에서는 직접 만든 요리 사진과 레시피를 올리면 호주 여행권을 주는 `요리왕 세계 맛기행 열전` 등 매일매일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싸이월드 브랜드 미니홈피인 외환은행 미니홈피는 유럽 배낭여행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도토리와 스킨, `친정한 금자씨` 영화 티켓을 준다. 테이스터스 초이스 커피 미니홈피에서도 괌 여행을 보내주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인터넷 포털 야후코리아(yahoo.co.kr)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 네티즌들을 위해 야후꾸러기(http://kids.yahoo.co.kr)에서 방학숙제 도우미와 가족 나들이 행사 서비스 등을 마련했다. 야후꾸러기는 독후감, 견학보고서, 일기쓰기, 만들기 등의 `방학숙제 도우미` 컨텐츠를 제공한다. 오는 13일부터는 `공연나들이` 서비스를 통해 재미있는 공연이나 즐거운 나들이 장소를 추천해주고 다양한 쿠폰을 나눠준다. 또 추첨을 통해 에버랜드 자유이용권과 놀이 음악극 `꼬방꼬방` 티켓을 나눠줄 예정이다.
2005.07.10 I 전설리 기자
  • 野, 노대통령 지역문제 거론에 `냉담`
  • [edaily 김윤경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연일 `여소야대`와 `지역구도 극복` 등 정치 제도 및 문화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한나라당 등 야당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노 대통령은 6일 `우리 정치, 진지한 토론이 필요하다`는 글을 통해 `여소야대`에 이어 `지역구도 극복`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사회적 논의와 토론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제가 잘 되려면 정치부터 잘 되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측은 "노 대통령이 정치에 올인하면 한나라당은 민생경제에 올인하겠다"는 입장. 한나라당 관계자는 "지역구도 극복도 중요한 문제지만 지금 시점에서 최우선적으로 얘기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더 이상 왈가왈부할 가치를 못느낀다"고 밝혔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지역구도 극복을 얘기할 가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유종필 대변인은 "정치가 잘 돼야 경제가 잘 될 수 있다는 말은 원칙적으로 옳다"면서 "그러나 불쑥 `연정`을 던져놓고 국정 실패의 책임을 야당과 헌법 탓을 하는게 잘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유 대변인은 또 "지역구도 극복은 원래 노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시절에도 강조했던 것이지만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민주당은 물론 오히려 지역을 쪼개는 결과를 낳지 않았는가"라면서 "지역 문제를 거론할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또한 "날마다 국민들에게 글을 쓰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이게 서신이 아니라 일기 아니냐"고 꼬집었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노 대통령의 발언을 좀 더 포괄적이고 거시적인 측면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지지하고 나섰다. 전병헌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정을 생산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책임자로서 어려움과 고민을 솔직 담백하게 털어놓고 있는 것인데도 이것이 정략적으로 해석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고 우려스럽다"면서 "이 문제의 진의를 파악하고 정확하게 인식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병헌 대변인은 "정치권이나 학계 등 각계에서 이런 건강한 담론을 정쟁의 대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진지한 토론과 협의를 통해 정치 문화와 의식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이 지난 2003년 국회연설에서 강조했던 `여야 합의에 의한 선거법 개정` 문제와 관련해선 "노 대통령의 발언은 포괄적인 수준에서 지역구도 극복의 필요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2005.07.06 I 김윤경 기자
  • 노대통령도 주5일 근무한다?
  • [edaily 김윤경기자] 이달부터 모든 관공서에서 주5일 근무제가 전면 실시됐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는 토요일과 일요일을 모두 쉬는 형태의 주5일 근무 원칙을 지키긴 어려울 전망이다. 노 대통령은 지금까지 격주로 `쉬는 토요일`과 `일하는 토요일`을 두어 공식 일정은 가급적 `일하는 토요일` 일정에 짜는 식으로 주말 근무를 해 왔다. 일요일은 공식 일정을 갖지 않았다. 그러나 주말에 `공식일정`만 없을 뿐 노 대통령의 일주일은 바쁘게 돌아갔던 게 사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일반적인 직장인들과 일하는 패턴이 좀 다를 수 있으니 주5일이란 표현보단 주40시간 근무라고 해 달라"며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도 사실상 쉬지 않는 대통령의 바쁜 일정을 굳이 알리고 싶어하지 않는 듯한 표현을 썼다. 그러나 주 40시간이라고 할 경우엔 더욱 표현이 부정확해진다. 대통령의 주중 5일간의 일정은 하루 평균 8시간으로 소화하기엔 역부족으로 보일 때가 많다. 게다가 숙소로 이동한 이후에도 청와대 업무보고 시스템 `이지원`을 열람하는 등 업무를 손에서 놓고 있지 않다. 숙소와 사무실이 엄밀하게 이원화돼 있지 않은데다 `일욕심` 많은 대통령의 개인 성향상 업무와 일상 또한 딱히 둘로 구분되고 있지 않은 것이다. 윤태영 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지난 3월에 쓴 국정일기 `키보드 치는 대통령`에서 "참여정부 들어 청와대의 달라진 풍경 중 하나는 밤 늦도록 키보드를 치는 대통령"이라며 청와대 업무보고 시스템 `이지원`을 통해 노 대통령은 밤12시나 새벽1시, 심지어 새벽 5~6시에도 문건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영 실장이 최근에 쓴 `대통령의 1일 일지`를 봐도 만찬이나 이지원 열람 등으로 밤 12시나 되어야 취침하는 대통령의 일상을 알 수 있다. 노 대통령은 또한 `쉬는 토요일`도 학습에 투입하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노 대통령은 지난 3월 `민원제도개선보고대회`에서 "주 5일제 근무 시대를 맞아서 토요일은 가급적 학습하는 날로 활용했으면 좋겠다"며 토요일을 이용해 학습을 위한 토론회나 워크샵을 갖는게 정신건강에도 좋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이 참석하는 토론회가 워크샵이 토요일에 열릴 경우 자연스럽게 공무원이 중심이 될 참석자들도 온전히 쉬는 토요일을 보내지 못할 가능성도 예상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지난 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주5일 근무가 실시되면 더 신나게 공부하겠다. 자기계발과 학습에 열심히 임하겠다`"며 `개인학습`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밀린 보고서를 읽고 인터넷 검색이나 독서 등을 통해 차분히 국정 운영에 대해 구상하거나 등산이나 골프 등 레저활동으로 심신을 단련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뜻인 것으로 비춰지지만 현실성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란 게 대세. 청와대 직원들도 온전히 주5일 근무를 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황실 등은 주말에도 계속해서 정상 체제로 돌아가지 않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주말에도 기자들이 출근하는 춘추관 직원들도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을 꼬박 쉬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김 대변인은 "여러 방법을 강구해 쉴 땐 쉬도록 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밝혔지만 방법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 물리적으로 출근을 하지 않아도 어디서든 업무를 챙겨야 할 상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키지 않는 공공기관에는 불이익을 주겠다며 전면 도입한 주5일, 주40시간 근무제는 적어도 노 대통령과 청와대만은 비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05.07.01 I 김윤경 기자
  • 모간스탠리, 2분기 순익 전년비 24% ↓
  • [edaily 김경인기자] 미국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올해 2분기(3~5월) 순이익 9억2800만달러, 주당 0.86달러를 기록해 전년비 24%, 전기 대비 34% 급감했다고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추정치는 물론, 일 주일 전 모간스탠리 자체 전망치보다 낮은 수치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2분기 주당 86센트, 총 9억28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주당 1.1달러, 12억2000만달러 대비 24% 급감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60억4000만달러로 전년 66억5000만달러 보다 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지난주 필립 J. 퍼셀 회장의 사임 의사를 발표하면서 2분기 실적부진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순이익 20% 감소를 추정했고, 실제 실적은 24% 감소했다. 전문가(톰슨 리서치 기준)은 순이익 0.92달러를 전망했었다. 모간스탠리는 기관투자자 및 투자운용자의 거래감소 등 업계 전반의 부진이 실적 악화의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거시경제 회복과 아울러 실적 전망 또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H. 시드웰 모간스탠리 최고금융경영자(CTO)는 "2분기 실적 악화는 상당부분 부진한 업황의 결과"라며 "신용카드 트렌드와 M&A 감소가 부정적이었으며, 심지어 여름 휴가를 앞둔 투자자들의 엑소더스(대탈출)도 일찍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산한 이탈리아 식품 대기업 파마라트(Parmalat)와 관련해 법적비용이 크게 소요된 점 또한 실적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여타 금융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모간스탠리 역시 파마라트 파산에 따른 관련 소송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시드웰 CTO는 그러나 향후 업황 일기가 맑을 것으로 전망돼 실적 또한 긍정적으로 반전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우리는 영업을 좌우하는 세계 거시경제의 움직임에 대해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며 "특히 유럽에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모간스탠리의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일 종가와 비슷한 50.97달러에서 거래됐다. 모간스탠리의 현주가는 올해 고점인 2월 대비 16% 가량 낮은 수준이다.
2005.06.23 I 김경인 기자
  • 노대통령 "정치는 굽이쳐 흐르는 강"
  • [edaily 김윤경기자] "정치는 물의 흐름과 같다. 일직선으로 가는 강을 아직 못 보았다. 갈지(之)자로 흐르는 강의 흐름과 같다고 생각한다" "어려움이 있지만 각기 책임을 분담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나가야 한다" 이는 올초 군 인사파동과 장관 인사검증의 문제에 이어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개혁안,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대입제도와 고1의 시위 등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입장. 윤태영 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5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대통령의 1일 일지`란 제목의 `국정일기`를 통해 하루하루 수많은 선택과 결정을 하는 최고 통치권자로서 노 대통령이 최근 상황을 바라보는 심경은 결코 편안하지 않지만, 이러한 갈등과 혼란은 우리 사회가 통합으로 나아가기 전 극복해야 할 과제로 보고 있다며 이같은 대통령의 발언들을 전했다. 윤 실장은 지난 달 노 대통령이 러시아·우즈베키스탄 방문 전 `이례적으로` 보고서의 결재를 미루기도 했으며, 사개추위 개혁안, 검-경수사권 조정, 교원평가제 도입, 대입제도와 고1의 시위 등 각종 갈등 관련 보도에 한숨을 쉬며 힘겨움을 토로했다며 대통령의 `피곤하고` `복잡했던` 심경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노 대통령이 요즘 부쩍 `통합의 위기`에 대해 말하고 있다며, 이는 "민주주의가 정착된 지금 우리 사회의 과제는 갈등을 조정하고 합의를 이루는 것이란 의미"라고 설명했다. `분노` 때문에 정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던 노 대통령은 "지금 나에게 주어진 어려운 과제는 한국사회에 있는 `증오와 분노`를 해소하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여소야대와 같은 어려움도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연정을 얘기하면 `야합`이라고 하고 우리 같은 당론구조에선 대통령이 야당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정책설명을 하기도 어렵다"고 상황을 진단하면서 "각기 책임을 분담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실장은 또한 "정치는 갈지자로 흘러 바다를 향해가는 강의 흐름과 같다"는 대통령의 말을 전하며 완전하게는 어렵겠지만 갈등 해소라는 목표에 대한 참여정부의 방향성은 분명하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강조했다. 윤 실장은 시대가 변하고 대통령의 권력이 변하면서 대통령을 음해하는 권력기관들이 모두 제자리로 돌아갔고 정경유착 또한 잊혀진 말이 됐다면서, 과거 `관행`으로 이해됐던 많은 일들에 새로운 시각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은 군인사 파동과 수사, 장관 인사검증 문제 등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도 지배하지 않는 대통령에겐 어쩌면 공직 인사권만이 남아있는 유일한 권한인지도 모른다"며 "바야흐로 도덕성만이 대통령 권력의 기반이 되는 시대로 접어든 것이며 이는 되돌이킬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05.06.05 I 김윤경 기자
  • 靑 "동북아균형자 대상은 中·日"
  • [edaily 김윤경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동북아균형자론`과 관련, 우리나라가 균형자 역할을 해야할 대상은 미국이 아닌 중국과 일본이라는 청와대발(發) 설명이 나왔다. 이같은 설명은 아주 새로운 내용은 아니지만 한미동맹을 흔들지 않는다는 논거로 동북아 정세의 주요 변수는 중국과 일본이라고 명시한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윤태영 청와대 제1부속실장은 31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재한 국정일기 `역사로부터의 반성-동북아균형자론`을 통해 "동북아균형자론은 과거 100년 역사에 대한 처절한 반성과 일본에 대한 심각한 우려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통령의 연설 어디에도 한미동맹을 불안하게 하는 언급은 없으며 오히려 철저하게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서 동북아 균형자를 강조하고 있다"며 "동북아균형자론은 동북아의 미래 정세에서 주요한 변수를 중국이나 일본으로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후보시절인 2002년 10월31일 `동아시아 경제협력을 위한 국제포럼 초청 강연`에서도 "유럽에도 미군이 주둔하고 있지만 유럽의 자주권이나 자유로운 발전에 아무런 장애가 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 주목한다"면서 "동북아 전체에 있어 주한미군의 존재는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밝힌 적이 있다는 사실을 복기했다. 아울러 당시 노 대통령은 "오히려 일본과 중국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심리적 견제 관계가 어떤 의미에서 갈등과 긴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균형추로서 미군의 역할은 의미있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윤 실장은 또 노 대통령의 `인식의 흐름`을 되짚으며 동북아균형자론이 모습을 잡아갔던 과정도 설명했다. 노 대통령이 3.1절을 앞두고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던 가운데 2월27일 독립기념관 방문에서 문제의식을 분명히 했고 3.1절 기념사를 통해 이를 전달했다는 것. 또한 노 대통령은 3월6일 북악산 등반에서 `대원군이 쇄국 아닌 개방을 택했더라도 우리의 운명을 얼마나 바꾸었겠는가`라는 주제에 집착하며 우리 스스로의 선택이 우리의 운명을 바꾸는 데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었던 부끄러운 역사에 대해 반성했다고 전했다. 즉, 100년전 우리 역사에 대한 처절한 반성, 그리고 역사를 거꾸로 올라가고 있는 일본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또 다른 한 축으로 동북아균형자론이 탄생했다고 윤 실장은 설명했다. 윤 실장은 노 대통령이 이러한 인식을 당초 2월25일 취임 2주년 기념 국회연설에서 얘기할 계획이었지만, 당시 연설에서 소화해야 할 내용이 많아 짧게 언급하고 동북아균형자론을 이야기할 수 있는 토대가 우리의 성숙한 국방력임을 감안,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소화하게 된 것이라는 점도 밝혔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도 "동북아균형자론은 일본이 군비를 합법화, 강화하는 논의가 한창 진행중일 때 준비한 것"이라면서 "동북아 정세 전체를 살피며 향후 방향을 그려야 한다"고 말해 동북아균형자론이 염두에 두는 대상이 일본과 중국임을 암시한 바 있다.
2005.05.31 I 김윤경 기자
  • (한국경제 반세기)"잘 살아보세"..새마을운동①
  • [edaily 이종석기자]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너도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70년대 학교를 다닌 40~50대들에게는 귀에 익숙한 노랫구절일 것이다. 등하교길 동네 확성기에서 시도때도 없이 흘러나왔던 그 노래, 바로 ‘새마을노래’다. 박정희 대통령이 작사 작곡한 새마을노래는 70년대 전국 어디서나 울려 퍼지던 대국민 계몽가요였다. 당시 한국은 새마을운동의 열기로 떠들썩했다. 농촌마을 어디를 가나 새마을 공사가 한창이었고, 동네 어르신들은 너나할 것 없이 새마을 모자에 완장을 차고 다녔다. 새마을운동은 마을환경을 바꾸는 차원을 넘어 국민들의 의식구조를 개조하고 나라를 바꾸는 운동으로 까지 확대되는 듯 했다. 정부의 일사불란한 지휘 속에 농민들은 "소득증대"의 성취감을 느낀 반면, 지식인들은 권력지배층의 입지 강화를 위한 "대국민 세뇌교육"이라며 반발했다. 새마을운동은 이 같은 양극의 평가 속에 9년을 이어갔다. ◇ “농촌환경부터 바꿉시다” 새마을운동이 처음부터 정부 차원의 거창한 운동으로 입안된 것은 아니었다. 새마을운동의 시작은 너무도 간단한 계기에서 비롯됐다. 69년 8월4일 박정희 대통령은 경상남도 수해복구 현장을 시찰하기 위해 부산으로 가던 중 경북 청도군 청도읍 신도1리 마을 어귀에서 일행을 멈춰 세웠다. 경부선 철로변에 위치한 이 마을의 울창한 산림과 말끔하게 개량된 지붕, 잘 닦인 마을 안길 등이 대통령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을이 깔끔하게 정리된 경위를 묻자 마을사람이 답했다. “기왕에 수해로 쓰러진 마을을 복구할 바에야 이 기회에 좀더 환경을 잘 가꿔서 깨끗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어 보자고 마을총회에서 결의했지요. 마을주민들이 서로 자진해서 협동해 이루어 놓은 결과입니다.” 이 말을 듣고 귀경하는 박 대통령의 머리속에는 농민들이 스스로 농촌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형태의 새로운 농촌개발 구상이 자리잡는다. 이로부터 8개월 뒤인 70년 4월22일 박 대통령은 전국 지방관서장회의에서 신도마을 사례를 소개하며 처음으로 ‘새마을운동’ 구상을 피력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4천년 묵은 가난을 몰아내도록 의욕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먼저 농촌의 생활환경을 바꾸는 새마을가꾸기 사업부터 벌어보도록 합시다.” 70년대를 풍미한 새마을운동이 바야흐로 시작된 것이다. 새마을운동 제창과 함께 농촌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이어졌다. 그 해 여름 민주공화당 김성곤 의원이 청와대를 방문해 시멘트 과잉재고로 시멘트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자 박 대통령은 이를 즉각 새마을운동 지원사업으로 연결시켰다. 남아도는 시멘트를 구입해 새마을운동 지원품으로 사용하라는 지시였다. 정부 예산으로 30억원 어치의 시멘트를 구입해 그 해 10월 전국 3만4665개 부락에 300~350부대씩의 시멘트를 무료 배급했다. 마을공동사업에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따라 붙었다. 시멘트 배급에 대한 농민들의 반응은 고무적이었다. 정부 배분 시멘트에 주민들이 자신의 자금과 노동을 추가해 마을 공동사업을 전개했다. 진입로 확장, 교량 건설, 지붕 개량, 우물 개선, 공동 빨래터 건설 등의 공사가 진행됐다. 이듬해 내무부가 마을별 사업성과를 평가한 결과 시멘트를 배급한 3만4천여 마을 가운데 1만6600개 마을에서 기대 이상의 개발사업이 전개된 것으로 조사됐다. ◇ “기초마을에서 자립마을로”…신상필벌 도입 새마을운동이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박 대통령은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된다. 마을가꾸기 성과에 따라 ‘신상필벌(信賞必罰)’원칙을 적용키로 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첫해 성과가 좋았던 1만6600여 마을에 대해서는 시멘트 500부대와 철근 1톤씩을 추가로 배분해주되, 성과가 미진한 나머지 1만8000여 마을에 대해서는 일절 지원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 같은 지시가 알려지자 여당인 공화당에서 반발하고 나섰다.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부락민들이 다음 선거에서 지지해주지 않으면 큰일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대통령은 뜻을 꺾지 않았다. 농민들의 해묵은 의타심을 버리고 자조정신을 갖게 하려면 강도높은 자극제가 필요하다는게 대통령의 생각이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당정협의회 석상에서 “스스로 노력하고 협동하는 마을은 적극적으로 지원하되 노력하지 않거나 협동하지 않는 마을은 돕지 않겠다. 이로 인해 설령 선거에서 표를 얻지 못해 정권을 내놓는 한이 있더라도 이 신상필벌 원칙만큼은 바꾸지 않겠다”고 강변, 반대론자들을 무색케 했다. 대통령의 뜻에 따라 내무부는 우수한 성과를 올린 마을부터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원칙 아래 전국 3만4천여 마을을 ▲기초마을 ▲자조마을 ▲자립마을로 구분했다. 정부의 지원물자는 기초마을을 제외하고 자조마을과 자립마을에만 배분됐다. 기초마을 주민들이 자극을 받게 된 동기는 바로 옆 마을이 새마을사업으로 나날이 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부터다. 자칫하다가는 마을 전체가 근대화에서 낙오하게 된다는 절박감이 기초마을 주민들을 움직였다. 마을마다 경쟁이 일기 시작했다. 옆 마을보다 우리가 더 잘해야 한다는 심리가 주민들을 하나로 묶었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마을 개발사업이 진행됐다. “무엇을” “왜” 해야 하는가 라는 의문에 앞서 “마을을 위해” “후손을 위해”라는 단순명제가 그대로 먹혀 들었다. 사소한 불평이나 불만은 큰 흐름에 묻히고 가리워졌다. 마을 안길을 확장하면서 가옥 수채가 부숴지고 수백평의 개인땅이 징발됐지만 “마을과 후손을 위해서”라는 절대명분 앞에 반발 요인이 되지 못했다. 마을별 경쟁심리가 촉발되면서 새마을운동은 요원의 불길처럼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기초마을을 자조마을로, 자조마을을 자립마을로 끌어올려 기초마을과 자조마을을 단계적으로 없애 나가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제대로 먹혀든 것이다. 77년 마침내 전국 3만4000여 마을에서 기초마을이 사라지고 98%가 자립마을로 승격됐다. 새마을운동 10주년사에 따르면 80년 4월 현재 정부자금 2조7521억원과 연인원 11억명이 새마을운동에 투입됐으며, 새마을회관 3만5950개, 신설농로 4만4000Km, 마을도로 4만Km를 건설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국경제 반세기"는 매주 화, 목요일 게재됩니다.)
2005.05.31 I 이종석 기자
  • 삼성證 부서장 리더쉽 교육 `이채`
  • [edaily 김희석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지난 25~27일 도고에 있는 증권연수원에서 지점장과 본사 부서장 130여명을 대상으로 리더십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프로그램은 난중일기 리더십, 와인(Wine)강좌, 명상호흡을 통한 자기성찰, 영화관람(리멤버 타이탄) 등. 언뜻 보면 웰빙 강좌 프로그램으로 착각할 정도다. `난중일기 리더십`은 임진왜란 당시 불굴의 리더십으로 왜군을 격파한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통해 전략적 사고와 창의적 정신 필사즉생(必死卽生)의 정신을 부서와 지점 운영에 접목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 또다른 이색 프로그램은 와인 강좌. 와인이 고객 등 VIP와의 만남에 중요한 비즈니스 요소로 각광 받으면서, 와인의 역사나 음용법 등의 지식이 세련되고 국제화된 리더가 갖춰야 될 중요한 교양 과목이 된 것이다.(아래사진) 이외에 흑인과 백인들로 구성돼 엄청난 갈등에 빠진 고교 미식축구단을 성공적인 팀으로 만들어내는 한 감독의 내용을 다룬 영화 `리멤버 타이탄` 관람과, 자기성찰을 위한 명상호흡 강좌도 인기를 끌었다.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은 특강을 통해 "부서장들이 변화의 불꽃이 되어야 한다, 쉽지 않은 영업환경이지만 승리를 위한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배 사장은 특히 `징기스칸의 리더십`이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부터 시작했음을 예로 들며 "회사 내부는 물론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6월 초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리더십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2005.05.31 I 김희석 기자
  • `스타워즈`, 주말 극장가 석권..60만돌파
  • [edaily 백종훈기자] 영화 `스타워즈3`가 주말박스오피스를 석권, 개봉 첫주 60만 관객을 돌파했다. 31일 주요 배급사에 따르면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Ⅲ:시스의 복수`(루카스필름 제작, 이십세기폭스사 배급)는 지난 주말 서울 15만4000명, 전국43만명을 동원, 누계 63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여 주말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에피소드3는 제다이 기사가 되길 꿈꾸던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에피소드4의 `다스베이더`로 변하는 과정을 비극적으로 그린다. 이번 작품은 초반 우주전투장면과 후반 광선검결투장면이 압권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영화 `안녕, 형아`(MK픽처스 제작, 시네마서비스 배급)가 차지했다. `안녕, 형아`는 지난 주말 서울 5만8000명, 전국 24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안녕, 형아`는 최근 칸 영화제 필름마켓에서 일본 메이저 배급사 쇼치쿠(Shochiku)에게 30만달러에 수출되기도 했다. 3위에는 영화 `연애술사`(필름지 제작, CJ엔터테인(049370)먼트 배급)가 랭크됐다. `연애술사`는 지난 주말 서울 5만1000명, 전국 17만4000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주말박스오피스 4위는 영화 `남국일기`가 차지했다. `남극일기`(싸이더스 픽쳐스 제작, 쇼박스 배급)는 지난 주말 4만4000명, 전국 14만7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005.05.31 I 백종훈 기자
  • `스타워즈`, 주말 `예매전쟁`
  • [edaily 백종훈기자]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Ⅲ:시스의 복수`가 이번 주말 `예매전쟁`에서 승리했다. 26일 영화 예매사이트 맥스무비(maxmovie.com)에 따르면 `스타워즈 에피소드3`(루카스필름 제작, 이십세기폭스사 배급)는 79.7%의 압도적 예매율로 주말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스타워즈`는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SF블록버스터의 원조격 영화. `스페이스 오페라`라고도 불리는 `스타워즈` 시리즈는 지난 1977년부터 차례로 에피소드 4편(새로운 희망), 5편(제국의 역습), 6편(제다이의 귀한)이 만들어졌다. 또 지난 1999년 다시 에피소드 1편(보이지 않는 위험)으로 부활, 2002년 에피소드 2편(클론의 습격)이 제작됐다. 처음 제작된 에피소드4는 영화 `조스`의 흥행기록을 깨고 지난 1982년 `ET`가 나올때까지 역대 할리우드 흥행성적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전성기 서부극의 액션과 비장미를 방대한 우주로 옮겨 할리우드 액션의 주류를 서부극에서 SF극으로 바꿨다. 이번 주 개봉되는 에피소드3는 제다이 기사가 되길 꿈꾸던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에피소드4의 `다스베이더`로 변하는 과정을 비극적으로 그린다. 조지 루카스 감독은 "에피소드4는 시리즈 중 가장 슬프고 어두운 작품이 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주말예매순위 2위는 영화 `안녕, 형아`(MK픽처스 제작, 시네마서비스 배급)가 차지했다. 예매율은 5.7%. `안녕, 형아`는 칸 영화제 필름마켓에서 일본 메이저 배급사 쇼치쿠(Shochiku)에게 30만달러에 수출됐다. 3위와 4위에는 `남극일기`(싸이더스 픽쳐스 제작, 쇼박스 배급)와 `연애술사`(필름지 제작, CJ엔터테인(049370)먼트 배급)가 각각 랭크됐다.
2005.05.26 I 백종훈 기자
  • `남극일기` 주간예매 1위..한국영화 `선전`
  • [edaily 백종훈기자] 영화 `남극일기`가 주간예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 또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한국영화가 포진, 한국 영화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영화 예매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에 따르면 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남극일기`는 예매율 53.3%의 독보적인 예매율로 주간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남극일기`(싸이더스 픽쳐스 제작, 쇼박스 배급)는 이름 그대로 남극탐험대의 탐험을 그린 영화. 독립단편영화로 주목받던 임필성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며, 송강호 류지태 등 쟁쟁한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는 시사회를 통해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얻었으나, `너무 무겁다`라는 평도 받은 바 있다. 2위는 영화 `혈의 누`가 차지했다. `혈의 누`(좋은 영화 제작, 시네마서비스 배급)는 13.1%를 기록했다. 3위에는 8.8%의 예매율을 보인 영화 `연애술사`(필름지 제작, CJ엔터테인(049370)먼트 배급)가 랭크됐다. 4위는 영화 `댄서의 순정`(컬처캡미디어 제작, 쇼이스트㈜ 배급)이 차지했다. 주목할만한 것은 1위부터 4위까지가 모두 한국영화라는 점. 영화 `킹덤오브헤븐`(이십세기폭스사 제작,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배급)이 5.7%의 예매율로 5위를 차지, 5위권내 유일한 외화가 됐다.
2005.05.18 I 백종훈 기자
  • (이해룡의 한방라운지)땀
  • [edaily] “날씨가 더워지면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요. 조금만 움직여도 속옷이 땀으로 흥건히 젖어서 갈아입어야 되니 불편해 죽겠어요.” 금년 여름 사상최고의 더위가 찾아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에 벌써부터 겁을 집어 먹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푸짐한 몸집에 식욕도 좋고 땀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이다. 여름에는 땀을 하루 한말씩 흘리는 체질이라 더위라면 고개를 가로젓는다. 속에 열이 많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얼음을 물고 살아도 땀이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아예 체념하고 사는 것이 몸에 뱄다. 평소 땀이 축축하게 있다가 움직이면 땀이 더 많이 나는 경우도 있다. 더위는 별로 타지 않는데 약간 심한 운동을 하면 힘이 부치면서 많은 땀을 흘린다. 이런 땀을 자한(自汗)이라고 하는데 열이 많아서가 아니라 기력이 부족하여 몸에 진액을 붙잡아 두지 못하거나 몸에 습(濕)이 많기 때문이다. 기운을 보강하고 체력을 강화해야 진액이 땀으로 빠져 나가지 않는다. 가뜩이나 허약한 사람들이 진액까지 유출되니 기력이 쇠잔해질 수밖에 없다. 자는 도중에 온몸을 흠뻑 적실만큼 흘러나오다가 잠이 깨면 뚝 그치는 땀을 도한(盜汗)이라고 한다. 잠잘 때 몰래 흘리는 땀이라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소아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어떤 아이들은 베개를 완전히 적실 정도다. 이것은 화기가 넘쳐흐르는데 혈(피)는 모자라기 때문이다. 남자들이 정력이 떨어지고 양기가 부족할 때 음낭부위에서 나는 땀을 음한(陰汗)이라고 한다. 흔히들 낭습(囊濕)이라고 하는데 주로 음낭 아래에 축축한 땀으로 젖어 있어서 냄새도 고약하게 나는데다 심하면 가려움증까지 나타난다. 꽉 죄는 속옷을 피하고, 속옷을 자주 갈아입어 땀이 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수족한(手足汗)은 손이나 발바닥에서 땀이 흥건히 흘러나오는 것이다. 사회생활에까지 곤란을 줄 수 있는 땀이다. 영업사원들은 손에서 땀이 많이 나면 고객들에게 불쾌감을 줄 것을 우려하여 자신있게 악수를 청하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행동하는 경향도 있다. 손에서 심하게 땀이 나는 학생은 시험 칠 때 가뜩이나 긴장한 상태에서 필기구가 젖는 바람에 시험을 망치는 경우도 있다. 심한(心汗)이란 말 그대로 다른 부위에는 땀이 없는데 유독 심장이 있는 부위만 땀이 나는 경우다. 동의보감은 생각을 지나치게 많이 하면 심장부위에 땀이 많이 나게 되는데 이것은 심장에 병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절한(絶汗)이라는 땀도 있다. 명줄이 다한 사람에게서 나는 땀이라는 뜻이다. 구슬 같은 땀이 흘러내리지 않고 송글송글 맺혀 있다가 다시 말라버리는 땀이다. 절한이 아침에 나오면 저녁에 죽고 저녁에 나오면 아침에 죽는다고 했다. 체질별로도 땀의 성질이 다르다. 땀을 흘리면 가장 좋은 체질은 태음인. 태음인은 몸 안에 축적하는 경향이 있어서 밖으로 해로운 물질이 나가지 못해 탈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땀을 통해서 내보내면 몸도 기분도 가볍고 상쾌해진다. 그래서 사우나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진득하게 버티고 있는 사람은 대부분 태음인이다. 땀을 흘리는 것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은 체질은 소음인. 소음인은 속이 냉할 뿐 아니라 기력이 모자라는 상태에서 진액이 땀을 통해 나가버리면 기운이 더욱 딸리게 된다. 목욕탕에 갔다 온 후 기력이 떨어져서 맥을 못추는 사람들은 대부분 소음인이라고 보면 된다. 이제마선생은 소음인이 땀이 많이 나면 큰 병이 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소음인이라고 해도 부지런히 운동을 해서 나는 땀은 몸에 나쁘지 않다. 여름철에 더위로 기력이 떨어지고 땀을 줄줄 흘릴 경우에는 생맥산이 좋다. 맥문동 8g, 인삼 오미자 각 4g을 함께 물에 달여서 물 대신 수시로 나누어 마시면 기력이 회복되고 땀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예지당한의원 원장)
2005.05.12 I 이해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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