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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940건

  • 세계증시 동조성 약화.."컨트리 리스크" 부각
  • [edaily 전미영기자] 경제의 세계화 흐름 속에서 강하게 드러났던 주식 시장의 동조화 경향이 약화되고 있으며 개별 국가의 컨트리 리스크가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주요인으로 재부상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다. 세계 주식시장은 1980년대 이후 뚜렷한 동조화 경향을 나타냈다. 1946~1971년 0.15에 불과했던 선진국 증시의 평균 동조화지수는 1972~2000년엔 0.40으로 껑충 뛰었다. 1990년 이후엔 이 같은 경향이 더욱 강화돼 개별 기업의 주가가 자국 증시 흐름보다는 글로벌 시장의 업종지수 움직임과 더 강한 연관성을 나타냈다. 그러나 약세장이 4년째 계속되고 지정학적 불안 요인들이 증가하면서 1990년대를 특징지었던 업종 동조화가 와해되고 있으며 컨트리 리스크가 해당 국가의 증시 전반을 규정하는 주요인으로 재등장하고 있다. UBS워버그의 유럽주식 담당 이사 이언 하넷은 "3년 전만해도 투자자들은 국가를 판단 기준으로 삼지 않았고 업종에만 신경을 썼다"고 회고하고 "하지만 지금은 특정 국가에 편중 투자하는 것을 꺼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컨트리 리스크가 각국 증시의 명암을 선명하게 갈라놓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이라크 전쟁을 앞두고 미국 등 해외증시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몰려 들면서 주식시장이 20% 급등했다. 반면 디플레이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독일 주식시장은 2000년 이후약 60% 하락, 미국과 영국 시장보다 낙폭이 현저히 크다. 글로벌 전략가들은 이 같은 컨트리 리스크의 재부상이 세계화의 퇴조를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바링에셋매니지먼트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마이클 휴즈는 "미국에서 보호주의적 경향이 일기 시작했으며 영국은 세금 인상을 둘러싼 정치적 위험이 증가했다. 독일에선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문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컨트리 리스크의 재부상과 함께 업종 내부의 차별화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약세장이 지속되면서 같은 업종에서도 승자와 패자의 구별이 뚜렷해졌다. 이동통신 업종이 대표적인 사례. 강세장이 펼쳐지는 동안 투자자들은 기업의 개별적 전망을 거의 문제삼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과중한 부채를 지고 있는 프랑스텔레콤과 재무 건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영국 보다폰은 확실히 구별되고 있다. 세계 주식시장의 동조성 약화에 따른 컨트리 리스크가 부각되고 업종내 차별화가 진행되면서 종목 선정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는 것처럼 앞으로 상당 기간 주식시장이 횡보세를 이어갈 경우엔 더욱 그렇다.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의 주식 책임자 마이클 쇼엑은 "같은 업종 안에서도 주가가 오르는 종목이 있고 떨어지는 종목이 있는가 하면 다 같이 오른다 해도 상승폭에서 상당한 차이가 난다"면서 종목 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03.04.22 I 전미영 기자
  • 나스닥, "거품 꺼졌다"..거래량·VXN ↓
  • [edaily 전미영기자] "투자자들이 마침내 나스닥 부활의 기대를 접었다" 21일 CNN머니는 미국 주식시장의 투자자들이 오랜 시간이 걸린 끝에 나스닥 "황금 시절"이 재연될 것이란 희망을 포기했으며 이는 미국 주식시장의 거품이 꺼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나스닥지수는 미국 주식시장 3대지수 가운데 지난 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나스닥에 대한 "애정"을 잃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CNN머니는 지적했다. 무엇보다 거래량 동향이 그것을 보여준다는 것. 1분기 나스닥의 1일 평균 거래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줄었다. 이를 두고 레이몬드제임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랠프 블로크는 "투기세력이 나스닥에서 떠났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나스닥과는 대조적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거래량은 1분기에 소폭이지만 증가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벤처기업의 장밋빛 전망 보다는 체제가 잘 정비된 구기업들에 기대할 수 있는 안전한 투자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부활절 연휴로 거래가 손바뀜이 활발하지 않았던 21일의 경우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3억6000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2억주로 집계됐다. 나스닥 거래량이 뉴욕증권거래소를 밑도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기술주 붐이 일기 이전인 지난 1990년대 초반 이후 처음이다. 전통적으로 월가에서는 양 시장의 거래량을 증시전망 지표로 즐겨 사용해왔다. 나스닥의 거래량이 뉴욕증권거래소보다 많을 때엔 하락 반전을 경계해야 할 시점으로, 반대의 경우엔 매수를 시도할 만한 시점으로 여겼다. 나스닥의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면 시장이 투기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던 것. 거래량 상대비교 지표는 1990년대 중반부터 사실상 의미를 상실했다. 나스닥 거래량이 뉴욕증권거래소를 영구적으로 앞설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선 양 시장의 거래량 순위가 엎치락 뒤치락 매일 바뀌고 있는 가운데 나스닥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서서히 처지는 추세가 드러나고 있다. 거래량 뿐 아니라 내재 변동성 지표도 같은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나스닥100 변동성지수인 VXN은 지난 2001년 초 도입된 이래 줄곧 S&P100 변동성지수인 VIX를 큰 폭으로 상회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VXN은 가파르게 하락, VIX와의 격차가 좁아졌다. 밀러타박의 수석 기술분석가 필 로스는 이와 관련, VXN의 하락은 옵션 투자자들이 나스닥에 대한 관심을 잃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나스닥에 대한 투기적 관심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VXN과 VIX는 옵션시장 투자자들이 각각 나스닥100지수와 S&P100지수에 대해 얼마나 큰 변동성을 예상하는지를 보여주는 지수다.
2003.04.22 I 전미영 기자
  • (주간전망)뉴욕 어닝시즌..심리위축 불가피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날씨가 좋지 않다. 4월 둘째주 뉴욕에는 큰 눈이 내리지 않으면 하루 종일 비가 왔다. 봄이 무색하다. 주식시장도 좋지 않다. 바그다드 함락 소식에도 다우 지수는 지난주 0.9% 떨어졌고, 나스닥도 1.9% 하락했다. 소매매출 등 경제 지표 호전이 무색했다. 다음주는 IBM을 시작으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시티그룹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는 전쟁 뉴스에서 실적과 경제 지표로 눈을 돌렸다. ◇부시, 바그다드 함락..워싱턴에서는 패배 전쟁은 사실상 끝났다. 예상대로 미국이 이겼다. 공화국 수비대는 흩어졌고 후세인은 생사가 불분명하다. 부시는 떨리는 목소리로 "사령관이 목표물이 제거됐다고 보고할 때까지 전쟁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바그다드를 함락한 부시는 워싱턴에서는 패전을 거듭하고 있다. 하원에 이어 상원도 부시의 감세안에 제동을 걸었다. 부시가 제안한 7260억달러의 감세안은 하원에서 5500억달러로 줄었고, 상원에서는 3500억달러 수준으로 삭감될 위기에 몰렸다. 공화당의 척 그래즐리 미 상원 금융위원장은 11일 "3500억달러를 초과하는 감세안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부시는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더 큰 전쟁, 경제와의 전쟁에서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도 마찬가지다. 전쟁 랠리로 반짝 재미를 봤지만 투자자들의 고민은 다시 시작됐다. ◇어닝시즌..투자심리 위축 불가피 톰슨퍼스트콜은 1분기 기업 실적이 8.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5% 적자와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안심하기는 이르다. GE나 보잉 같은 대형사 실적은 별로 긍정적이지 않다. 전쟁이 끝나고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실적 전망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확신을 가질 수 없다. 14일 월요일에는 IBM과 시티그룹이 실적을 발표한다. IBM은 주당 80센트의 수익이 기대된다.(이하 괄호안은 주당 예상 수익) 화요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24센트), 존슨앤존슨(68센트), 인텔(12센트) 등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다. 수요일에는 코카콜라(37센트), JP모건(51센트), 캐터필러(25센트)가, 목요일에는 유나이티드테코놀로지(98센트), 하니웰(33센트) 등이 기다리고 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인텔의 경쟁자인 AMD, 노키아, 애플 등 IT 기업들도 줄줄이 실적을 내놓는다. 인텔은 지난달 이미 매출 전망을 낮췄고, MS도 지난해 25센트에서 올해는 24센트로 수익성이 떨어질 전망이다. MS와 인텔이 얼마나 선방을 해주느냐가 투자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고난주간이 끝나면 화창한 봄(?) 다음주에는 2월 재고, 3월 산업생산, 물가 등도 발표된다. 지난주말에 나온 소매매출과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는 긍정적인 모습이었다. 2월 기업 재고는 전날 0.2%에서 0.4%로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44419;은 날씨때문에 재고가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3월 산업생산도 0.2% 감소로 예상된다. 2월 산업생산은 0.1% 늘어났다. 전쟁과 유가 폭등, 폭설 등이 생산 활동을 위축시켰을 것이다. 유가 때문에 소비자물가도 2월 0.1% 상승에서 3월에는 0.2% 올랐을 것으로 분석된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는 42만5000명(4주간 평균)으로 추산된다. 지난주는 실업수당 신청자가 예상보다 적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경제 지표 예상치는 좋은 편이 아니다. 그러나 미래의 기업 수익력을 측정할 수 있는 거시 지표들이 미약하나마 청신호를 보낸다면 월가는 어닝시즌의 `고난주간`을 쉽게 넘어갈 수도 있다. 금요일 뉴욕 증시는 부활절을 맞아 휴장한다. 메시아를 상실한 고통이 끝나고 화창한 봄날, 부활절 달걀을 즐길 수 있을지 기대된다. 다행스럽게도 뉴욕의 다음주 일기 예보는 "화창함"이다.
2003.04.13 I 정명수 기자
  • 미국채 수익률 약보합..기업 실적 우려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기업들의 실적우려를 비롯한 경제의 펀더멘탈로 금융시장의 초점이 맞춰지면서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국채가격은 상승했다) 8일 뉴욕 현지시각 오후 3시 30분 전후로 미국 국채시장에서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2bp 하락한 3.93%를, 가격은 99.53를 기록했다.30년물 수익률은 4bp 내린 4.92%를, 가격은 106.81을 나타냈다. 단기물의 경우 5년물 수익률은 보합세인 2.85%를, 가격은 100.69에 거래됐다.반면 2년물 수익률은 1bp 상승한 1.56%를, 가격은 100.12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에 대한 실적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국채가격은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은 또 부진한 경제지표와 뉴욕증시의 하락으로 국채에 대한 매수세가 몰리면서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미-영 연합군이 바그다드에 진입해 공격의 강도를 높혀가면서 전쟁이 예상보다 조기에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기도 했지만 국채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도쿄미쓰비시은행과 UBS워버그가 공동으로 조사하는 미국내 주간 소매점 매출동향은 지난주 0.3% 감소했다.또 2월 도매재고는 0.3% 증가해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내구재 판매의 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로 확인되면서 미국 경제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불안감을 자극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이 그동안 초점을 맞춰왔던 전쟁 변수를 조금씩 무시하고 경제의 펀더멘탈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또 금융시장의 관심이 전쟁에서 경기회복, 기업 실적 등으로 바뀔 경우 국채시장의 랠리는 계속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CSFB의 국채 전략가인 알렉스 리는 "투자자들이 초점을 전쟁에서 경제로 돌리기 시작했다"며 "미-영 연합군의 승리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에서 전쟁은 더 이상 영향력 있는 변수가 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경제의 회복이 예상만큼 빠르게 이뤄지지는 않고 있으며 이 경우에 국채를 추가로 매수하는 것도 바람직한 전략"이라고 권고했다.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이라크 전쟁 이후에도 미국 경제가 별다른 회복 조짐을 보이지 못할 경우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시장 전략가인 빌 스트래줄로는 "전후에도 경제가 급속히 회복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경제 지표가 계속해서 부진할 경우 연준리가 내달에 열리는 FOMC에서 금리를 추가로 낮출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03.04.09 I 공동락 기자
  • 핫머니, 상품시장서 철수 조짐
  • [edaily 전미영기자] 달러화 약세와 주식시장 침체, 일부 품목의 공급부족으로 랠리를 지속해온 상품 선물시장에서 핫머니가 철수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미국 투자 주간지 배런스가 31일자 최신호에서 전했다. 2001년 10월부터 계속된 랠리로 상품 선물시장의 거래량은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 2월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원유 선물 미청산계약(open interest) 건수는 2001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 선물의 미청산계약 역시 2월에 2001년 5월 이래 최대치를 보였다. 난방유 선물과 은 선물의 미청산계약 건수는 이에 앞서 1월에 고점을 기록했다. 타스리서치에 따르면 상품시장으로 영역을 넓힌 헤지펀드가 상품선물 펀드에 쏟아부은 자금은 지난 해 3분기의 2억7400만달러에서 4분기엔 7억2500만달러로 급증했다. 상품 분석가들은 그러나 최근 들어 금과 원유 및 천연가스 선물에서 투기적인 핫머니의 철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IFR페가수스의 분석가인 팀 에반스는 대형 투기자금들이 이달 중순 상품 매도세가 급격히 일기 이전에 이미 금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반 이상 줄였고 에너지 선물의 경우엔 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상품시장 전문지 커미트먼트오브트레이더의 편집자인 조지 슬레작도 금과 원유 그리고 천연가스가 대형 투기자금의 엑소더스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의 경우 소형 투기세력만이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하고 금 값이 내주엔 온스당 3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런스는 이와 관련, 달러화와 주식시장의 반등으로 1년 6개월 동안 계속돼온 상품시장의 랠리가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핫머니가 새로운 목초지를 찾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03.03.31 I 전미영 기자
  • 현대상선 주총, 큰 소란없이 35분만에 종료..원안대로 승인
  • [edaily 김기성기자] 대북송금 문제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됐던 현대상선(11200) 주주총회가 예상과는 달리 큰 소란없이 35분만에 마무리됐다. 현대상선은 28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재무제표승인, 정관일부 변경, 이사선임 등 6개의 의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재현 컨테이너영업본부장(전무)과 최경호 회계담당중역(상무보)이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종전 사내이사인 장철순 부회장과 최하경 전 현대택배사장은 물러났다. 또 송희연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대학장이 사외이사로 재선임됐고 양봉진 세종대 교수는 신규 선임됐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의 이사진은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회장, 노정익 대표이사 사장, 이재현 전무, 최경호 상무보 등 사내이사 4명과 송희연 인천대 동북아 국제통상대학장, 채이식 고려대교수, 양봉진 세종대 교수, 박양기 리얼타임테크 상임고문 등 사외이사 4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현대상선은 또 매출액 4조6289억원, 영업손실 343억원, 경상이익 2005억원, 순이익 1422억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작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현대상선은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외화환산이익과 자동차운송부문 매각이익 등에 힘입어 3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이사회 보수한도는 작년 15억원에서 25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성과연동형 스톡옵션 등 정관 일부 변경안과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날 주총의 의장을 맡은 노정익 현대상선사장은 "대북송금 관련 자료를 충분히 제출하지 못해 회계감사법인으로부터 한정의견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것에 대해 송구할 따름이다"라며 "그러나 특검이 종료된 뒤 모든 게 해소되면 내년 3월에는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해운시황이 매우 긍정적인 만큼 전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이 되도록 노력해 내년에는 즐거운 소식을 들려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소액주주는 이사보수한도 증액 등에 불만을 드러내며 경영진의 각성을 촉구하기도 하는 등 약간의 소란이 일기도 했다.
2003.03.28 I 김기성 기자
  • 한국통신문화재단, 가족 홈페이지 공모작 발표
  • [edaily 지영한기자] KT가 출연한 한국통신문화재단은 26일 `제1회 즐넷 가족 홈페이지 공모전`결과, 대상에 홈페이지를 통해 대가족간 그리고 세대간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건강한 가정을 조성해나가고 있는 `예진이와 예은이의 홈페이지(www.yoonseong.com)`를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가족홈페이지 공모전에는 모두 154편이 출품됐으며, 주최측은 이 가운데 가족애를 증진시키고 내용과 디자인이 우수한 작품 17편을 선정하여 홈페이지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주최측 관계자는, 인터넷은 잘 쓰면 약이 되고, 잘 쓰면 독이 된다며 인터넷이 가정 해체 등 많은 폐해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인터넷을 건강하게 활용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가족 홈페이지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정된 우수 홈페이지 중에는 ▲가족 산행 전문 홈페이지(http://mjmh.netian.com/), ▲육아일기 홈페이지(http://haeun1004.hompy.com/), ▲가족 신문 홈페이지(www.leeshin.com), ▲주말부부가 운영하는 홈페이지(http://wmuna.net/), ▲서울과 부산 가족 공동 홈페이지(http://sweet.hohomail.com/), ▲가족 여행 전문사이트(www.yejun.pe.kr)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작품들이 포함돼 있다. 이번 공모전은 정보통신부와 청소년보호위원회, KT, KTF가 후원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한국통신문화재단에서 있다.
2003.02.26 I 지영한 기자
  • 국고3년 4.7%대 노크..장내 이상거래로 뒤숭숭(오전)
  • [edaily 정명수기자] 28일 채권수익률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고3년 2-7호가 전날보다 3bp 낮은 4.79%에 사자 호가가 나오는 등 채권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라크 전쟁 리스크로 국내외 주식시장이 힘을 쓰지 못하고, 2월 국채 발행 물량도 3년물로 1조4000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면서 수익률 하락을 제촉했다. 오전장 막판 장내시장에서 국고10년물 2-12호가 전날 최종 호가보다 10bp 이상 낮은 5.24%에 거래돼 파란이 일기도 했다. 증권거래소는 "일부 기관이 시장 조성용 호가를 가져가면서 시가보다 낮은 수익률에 거래가 이뤄졌다"며 "채권을 매도한 기관들이 국민연금으로부터 채권을 매수함으로써 사태는 일단락 됐다"고 말했다. 이날 장내시장의 이상 거래로 현선물 시장이 동시에 요동쳤다. 10년물 호가가 5.19%로 낮아졌으면 국채선물도 108.6선까지 상승했다. 스왑 시장에서도 2-12호 거래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최근 장기물 스왑 스프레드가 플러스로 반전된 것과 이번 거래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까지 제기됐다. 국내 은행의 한 스왑딜러는 "장기물 스왑 페이 포지션을 선물 매수 또는 국고5년 등으로 헤지해뒀다가 견딜 수 없게 되자 장내시장의 국고10년물 시장조성 호가를 가져간 것 같다"며 "정확한 사정이야 어떻든 매수 기관이 무리한 거래했다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대체적인 여론"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는 "장내시장의 취약점이 그대로 드러난 사건"이라며 "매수측만 나무랄 일도 아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2003.01.28 I 정명수 기자
  • 국고3년 4%대 재진입.."수급의 힘"(마감)
  • [edaily 이정훈기자] 14일 채권수익률이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채권가격 상승) RP매각과 통안 입찰에서 "넘치는 유동성"이 재확인되며 채권 매수심리에 힘을 실어줬다. 지지부진한 주가와 선물 저평가폭 해소 과정도 수익률 하락에 일조했다. 이에 따라 국고3년 수익률은 다시 4%대에 들어섰고 국고5년도 5.1%대로 내려왔다.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10호는 전일대비 5bp 하락한 4.97%를 기록했고 국고3년 2-7호는 5bp 낮은 4.96%를 기록했다. 국고5년 2-11호는 5bp 하락한 5.19%를, 통안2년은 6bp 낮은 4.93%로 마감했다. 국채 장내시장에서는 국고 3년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총 거래량은 전일보다 크게 늘어난 1조600억원에 이르렀다. 일단 국고3년 금리가 4%대에서 마감된 만큼 당분간은 4%대에 머무를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단기자금 이동을 촉발할 수 있는 주가 움직임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고3년 4%대..통안입찰 "호재" 이날 채권수익률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다시 하락했다. 수익률 곡선 전구간에서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고 통안채 입찰이 강해 매수세를 더욱 편하게 했다. 채권수익률은 미 금융시장 모멘텀이 없었지만 하락 출발했다. 국고3년 2-10호는 개장초 전일대비 2bp 하락한 5.00%로 출발했다. 국고3년 2-10호는 5.00%에 거래된 후 곧바로 4.99%로 다시 4%대에 진입했다. 입찰을 앞두고 한동안 횡보하던 금리는 입찰이 강하게 이뤄지자 추가 하락했다. 4.98%에 거래된 후 4.97%까지 매도호가가 내려오며 거래를 체결시켰다. 그러나 오후에는 주가가 상승 반전되고 은행의 선물 매도가 늘면서 비교적 조용했다. 4.96~4.98%에서 호가가 형성되며 횡보했다. 결국 국고3년 2-10호는 전일보다 5bp 하락한 4.97%로 장을 마감했다. 국고3년 2-7호도 4.96%를 기록했다. 단기물도 매물이 다시 사라지며 강세를 보였다. 통안2년은 6bp 하락한 4.93%를 기록했다. 예보FRN은 6bp 낮은 4.78%를 기록했다. 국고5년 2-11호는 개장 초부터 5.1%대에 다시 들어섰다. 한때 5.17%까지 하락했지만, 막판 소폭 반등하며 전일대비 5bp 하락한 5.19%로 마쳤다. 이달 들어 MMF 자금과 단기 채권형 자금 유입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매수에 힘을 실었다. 자금 성격상 다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국은행은 전일에 이어 RP 3일물 5조원을 매각해 시중 유동성을 흡수했다. 입찰에서 전일 1일물과 같은 4.22%에 낙찰돼 풍부한 시중 유동성을 확인시켰다. 관심을 보았던 통안채 2년물 2조원 입찰에서도 시장에서 예상한 4.95%보다 낮은 4.93%에 낙찰됐다. 응찰액은 5조900억원이었고 연기금도 일부 참여했다. 국채 장내시장에서는 국고 3년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해 총 거래량은 전일보다 크게 늘어난 1조600억원에 이르렀다. 국고3년 2-10호가 2300억원, 국고3년 2-4호가 2500억원 어치 각각 거래됐다. 주가는 하락하다 반등해 650선을 회복했지만 상승폭은 미미했다. 종합주가지수는 결국 전일대비 1.99포인트 상승한 650.05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은 전일대비 4bp 하락한 5.01%, 국고5년은 5bp 낮은 5.19%, 통안2년은 6bp 떨어진 4.93%, 회사채 3년 AA-와 BBB-는 각각 5bp 하락한 5.51%, 8.91%를 기록했다. ◇시장금리, 당분간 4%대..주가 주목 시장에서는 국고3년 금리가 당분간 4%대에 안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급이 절대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이에 변화가 오기 전까지 금리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다만 채권 매수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는 촉매제로서 주식시장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칠 미 기업실적 전망도 지켜볼 부분이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수급이 금리 하락을 확실하게 이끌고 있으며 모든 만기별로 채권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는 반면 매수는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금리가 당분간 상승할 요인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고3년 4%대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과열이라 생각해 비워뒀던 측면이 있어 일부 채권 매수에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유지영 수석연구원은 "금리 하락을 주도한 수급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설 연휴까지는 한은이 자금을 죌 것 같지 않아 유동성이 급격하게 말리는 일도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금리가 최근 많이 내려왔지만 아직도 채권이 부족한 상태며 매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주가 반등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은행 예금에 비해 금리 메릿이 있는 MMF 등에서 자금이 급격하게 빠져나갈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2003.01.14 I 이정훈 기자
  • 태평양 서성환 회장 별세
  • [edaily 이진우기자] 국내 화장품 업계의 대부이자 최장수 회사원이기도 했던 태평양(02790)의 서성환 회장이 9일 오전 80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서성환 회장은 1923년 황해도 평산군에서 태어나 1945년 태평양을 창업했고 지난 1978년부터 태평양그룹 회장직을 맡아왔다. 1979년부터 1985년까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 1982년부터 1988년까지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1983년부터 1985년까지 대한농구협회장을 맡았다. 서회장은 6~70년대 여성 근로의 전형적인 형태가운데 하나였던 방문판매 방식을 도입했다. 태평양의 방문판매 성공은 타 업종의 기업들에게 여성인력활용을 위한 제도 도입을 촉진하는 성공적인 모델이 되기도 했다. 제조하기 바쁘고 생산하기도 비좁은 초창기에도 품질향상과 최고 제품을 만들어야 겠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국내 최초로 연구실(54년)을 개설했다. 화장품원료를 국산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원료인 인삼에서 사포닌 성분을 추출, 화장품 원료에 최초로 사용하기도 했다. 서 회장은 또 차문화 향상에도 앞장서 우리나라 최초의 차 박물관 다예관을 세웠고 설록차를 태평양의 대표상품으로 키웠다. 서 회장의 빈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며 발인과 영결식은 13일 오전 9시 경기도 용인의 태평양 인력개발원에서 거행된다. 유족으로는 부인 변금주(75세) 여사와 서영배 태평양개발 회장과 서경배 태평양 사장 등 2남 4녀가 있다.
2003.01.09 I 이진우 기자
  • (증시조망대)1월랠리 불씨를 살릴 수 있을까
  • [edaily 김세형기자] 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외부적으로는 북한핵 문제, 내부적으로는 기관 매도세가 이어지며 맥을 추지 못했다. 주말들어 계속된 하락으로 반등 기대감이 일기도 했지만 끝내 악재들을 극복해 내지 못했다. 거래소시장은 나흘 연속, 코스닥시장은 7일 내내 약세를 나타냈다. 이번주 역시 힘든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 북한 핵문제와 같은 지정학적 불안감을 넘지 못하고 일제히 하락한 데서 보듯 북한 핵문제는 여전히 안개속을 헤매고 있다. 그러나 새해, 즉 다음달 들어서는 연말 주식시장을 우울하게 했던 기관들의 매도자금이 증시로 다시 돌아와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증시를 압박했던 양대 요소중 한 축이 호전되면서 1월 증시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은 외부악재와 1월랠리 기대감의 대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하락으로 인해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 오늘은 1월 랠리의 강도를 추측할 수 있는 하루가 될 가능성이 높다. [증시 주요 뉴스] -국세청, 새해부터 건물 기준시가 5-7% 인상..대형 아파트는 40%이상 올라 -核 사찰단 31일 北서 철수..IAEA, 안보리 회부 검토 -국민연금 내달 3000억 투입, 증시 하반기 낙관따라 상반기 공격투자 -가계대출 금리 오름세 지속..지난달 13개월만에 최고 -세계증시 올 3조1천억弗 날렸다..우량기업 100여社이상 사라진 셈 -증시건전화 위해 집단소송제 내년도입 추진..시세조종 감시강화도 -盧당선자, 내일 경제 5단체장 면담 "기업에 충격줄 개혁안해" -미, 北 포괄적 봉쇄 추진..파월 "北 공격계획은 없어" -美, 이라크전 대비 병력 추가 동원령..유가급등, 국제금융 혼조 -기업 R&D투자 내년 18%늘듯..전경련 245社 조사 -PDP TV 없어서 못팔아..중국 북미 수요급증, 내년 시장 2~3배 늘듯 -전국 공장가동률 2개월째 상승..11월 생산 13.6% 늘어 -국책은행 내년 벤처투자 대폭 확대, 산은.기은 등 40%이상 늘려...50조 지원도 -국제자본, 달러대신 "金사재기" 이라크전때 高유가.전비로 미국경제 부담 -美 주택경기 활황세 지속, 11월 새핍판매 5.7%증가 -연초 증시자금 수급개선, 연말에 빠져나간 5천억 돌아올 듯 -서울신용평가정보 최대주주 지분 매각, 내년 1월 이후로 넘어갈듯 -정부, 내년 싱가포르와 FTA본격협상, 이르면 하반기 착수 [지난주말 뉴욕증시] 산타랠리 "불발"..다우,8300선 턱걸이 뉴욕증시가 이라크와의 전쟁가능성, 북한 핵문제와 같은 지정학적 불안감을 넘지 못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다우지수는 한때 8300선을 하향 돌파한 뒤 8300선에 턱걸이했고 나스닥지수도 1% 이상 밀렸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주간단위로 2.4% 하락했으며 나스닥과 S&P500지수도 각각 1.1%, 2.3% 떨어졌다.3대 지수 모두 최근 4주중 3주 동안 주간 기준으로 하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크리스마스 주간과 주말이 겹쳐 거래량이 대단히 한산한 상황에서 불안한 국제 정제가 하루종일 투자심리를 압박했고 금융주를 중심으로 한 일부 종목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또 달러 약세와 유가, 금값 등의 상품시장이 동요를 보였다는 점도 악재였다. 최근 증시가 연일 조정을 받은데 따른 반발 매수세와 긍정적인 부동산 관련지표가 발표되며 지수가 한때 플러스권으로 반등하기도 했으나 불안정한 해외 변수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11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5.7% 증가한 106만9000건을 기록, 지난 9월에 이어 2개월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3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며 4주째 약세를 이어갔고 국채가격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로 급등했다.국제 유가는 초반 주춤한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반등했고 금값도 온스당 350달러대에 바짝 육박했다. 27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약보합세로 출발해 초반 잠시 반등하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꾸준히 늘려 결국 전일 대비 1.53%, 128.83포인트 하락한 8303.78포인트로 8300선에 턱걸이했다. 나스닥도 하락세로 출발해 반짝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1.43%, 19.58포인트 떨어진 1348.3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60%, 14.27포인트 내린 875.40포인트를,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35%, 5.24포인트 내린 384.16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7억5805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8억359만주로 평균치의 절반수준에 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018대2201을, 나스닥은 1183대 2122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최근 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를 원자재로 사용하는 화학업체들이 부진했다.세계 최대의 화학기업인 듀폰이 0.68% 하락했으며 다우케미컬도 2.51% 떨어졌다.대표 블루칩인 제너럴일렉트릭(GE)도 플라스틱을 비롯한 석유관련 제품에 의존도가 높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1.63% 밀렸다. 금융주들은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했다.JP모건의 투자은행 부문 회장인 월터 거버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경제 상황이 내년에도 어려울 것이며 투자은행 사업 환경은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데일리(30일자)] 대우: 동행적 차별화를 확인했던 2002년 주식시장 현대: 기술적으로 과매도권 진입 굿모닝신한: 가격논리에 의한 반등시도 예상 LG: 신년기대감보다는 중기 추세에 순응 대신: 중기 횡보국면의 하단 테스트 메리츠: 지정학적인 리스크의 증폭, 지지선 설정을 고려해야 브릿지: 급락장세의 진정은 기대되나.. SK: 연초 제한적인 수준에서의 자율반등 가능성 KGI: 대내외적인 리스크 요인 점검 하나: 차기 지지선 630∼640선 신영: 연말연초 불확실한 리스크 회피 심리 한화: 외부악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시장 [증시 기술적 지표] -12월27일 종가 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감소 하루만에 늘었다. 2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6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210억원 증가한 8조571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나흘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6일 기준 미수금은 전일대비 395억원이 늘어난 6843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56.92(-14.97p, 2.23%) ◇투자심리도: 40% ◇20일 이격도: 93.12% <코스닥> ◇코스닥지수: 46.28P(-1.04p, 2.2%) ◇투자심리도: 30% ◇20일 이격도: 89.64%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3.85포인트(-0.1P) -미결제약정, 6만2523계약, -3043계약 -시장 베이시스, +0.13, 콘탱고 ◇피봇포인트: 84.08p -1차 저항선: 84.82, 2차 저항선: 85.78 -1차 지지선: 83.12, 2차 지지선: 82.38 [지난주말 ECN마감] 매수 우위 분위기 속에 출발한 27일 ECN시장은 북한이 IAEA사찰팀 추방을 결정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팔자 분위기로 기울었다. 거래 마감 결과 매수잔량 종목은 58개에 그쳤으나 매도잔량 종목은 110개였다. 정규시장에서 약세로 마감한 하이닉스(00660)에 가장 많은 매수잔량(448만주)이 쌓였고 이틀째 초강세 행진을 펼치고 있는 새롬기술(35610)에도 10만주의 매수주문이 밀렸다. 이밖에도 장마감 후 용평리조트 지분 1330억원어치를 매각한다고 공시한 쌍용양회(03410)에 6만여주의 매수잔량이 쌓였고 뒤를 이어 SK증권, 대우조선, 한글과컴퓨터 등이 매수잔량 상위종목에 들었다. 한편 공개매각 입찰을 철회한다고 밝히며 정규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신원(09270)에 14만주의 팔자주문이 쌓여 매도잔량 1위를 기록했고 한국토지신탁(10만주), 디아이(2만주), 휴스틸(2만주) 등이 매도잔량 순위를 이어갔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37만주, 24억원으로 평소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하이닉스가 110만주가 거래되며 거래량 1위 종목을 차지했고 삼성중공업(3.3만주), 현대건설(2.3만주), 신원(1.7만주)등은 매도잔량이 쌓이는 가운데에도 비교적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개인이 130여만주를 주고 받으며 거래를 주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7890주를 사들이는데 그쳤다.
2002.12.30 I 김세형 기자
  • 코스닥, 지나친 기대감 금물..종목별 대응 유효
  •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11월 중순부터 이어져 오던 상승세를 마감했다.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전주보다 3.32% 떨어진 51.76포인트로 마쳤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 5주만에 약세로 돌아선 것이다. 거래소가 0.18% 올라 그동안 보여왔던 상대적 강세도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에는 차기 대통령 확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기대감이 일기도 했지만 이는 거래소에 국한된 이야기였다. 대선후 거래소는 외국인이 적극적인 주식 매입에 나섰지만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4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며 그간의 상대적 강세에 대한 부담감을 나타냈다. 이번주 역시 지난주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거래소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게 했던 가격논리가 어느 정도 사라졌고 미국 증시의 혼조, 이라크전쟁 임박, 유가상승 등 부정적인 해외요인들이 시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선 결과 확정에 따른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주가의 급격한 하락을 막는데 그치고 강한 상승세로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대선 효과의 가시화에는 시간이 걸리는 데다 대선 이전에 코스닥시장이 상승세를 지속한 점이 오히려 부담이다. 결국 시장 전체보다는 종목별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특히 배당투자를 하기 위해선 오는 26까지 주식을 사야하므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배당락 이후 주가가 대체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배당락으로 인한 주가하락을 매수기회로 삼는 전략도 고려해 볼 만하다. 이와 함께 외국인은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실적호전 종목에 대해서는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매수 지속 종목군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다만 외국인이 사더라도 실적이 뒷받침되는지, 전환사채의 주식전환 물량이 아닌 순수 매수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우증권 이동환 연구원 3주 연속 지속됐던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마감되었다. 이번 주에도 긍정적인 지수 움직임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물론 대선이 끝남에 따라 정치적 불안감 해소와 향후 진행될 시장친화적 개혁정책들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대선 전 이미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만큼 대선 이후의 상승 움직임은 단기적으로 제한될 것이다. 게다가 최근 이라크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와 사전 실적예고 시즌을 맞은 미 증시의 변동성 증가는 단기적인 부담요인이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 거래소시장이 지난 주 후반까지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반면 코스닥시장은 상승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 이틀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수와 프로그램매수 등으로 수급여건이 다소 나아지고 있는 거래소에 비해 코스닥은 기관들의 참여가 부진한 가운데 개인들만이 순매수를 이어나가고 있다. 외국인들은 나흘째 매도우위를 지속,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볼린저밴드 하한선까지 내려온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지난 주말 기술적 반등에 성공함에 따라 박스권의 하단부까지 내려온 코스닥 역시 반등 시도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지수가 반등하더라도 증시 주변의 문제들이 원만하게 해결돼 안정적인 상승추세를 형성하기 전 까지는 시장접근은 단기대응에 국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종목별로는 배당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므로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종목 선정시에는 액면가 대비 배당률 뿐만 아니라 시가배당수익률을 비교해 보고 최근에 주가가 배당을 재료로 급등했는 지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연구원 코스닥 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을 딛고 일어설 것인가를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발생했던 거래소와 수익률 갭이 상당부분 회복됐으며 종목이나 테마별로도 순환매가 어느 정도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거래량 수준이 낮아짐에 따라 에너지 분산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20일선의 지지력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02.12.22 I 김세형 기자
  • KOTRA, 2002 한-중 교류 10대 뉴스 선정
  • [edaily 김수헌기자] KOTRA는 11일 발표한 "2002년 KOTRA 선정 한중 경제교류 10대 뉴스"에서 "한중 수교 10주년"과 "해외투자 54% 중국행", "한국 승용차, 중국서 본격시동" 등 10개 사건을 꼽았다. KOTRA는 올해는 한국산 휴대폰이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지만, 휴대폰과 개인정보단말기(PDA) 관련 IT핵심기술이 중국에 유출돼 파문이 일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또 현대자동차(05380), 기아자동차(00270)가 중국 승용차시장에 본격 진출했는가 하면 한국제품에 대한 중국의 수입규제가 가장 심했던 해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경제교류와 인적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중국 붐이 거세게 일었지만 중국시장이 기회인지, 위기인지를 두고 "차이나 딜레마"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KOTRA 선정 "2002년 한-중 경제교류 10대 뉴스". ▲한-중 수교 10주년 ▲해외투자 54% 중국행(10월까지 실행기준) ▲대중 수출의존도 지속 상승 ▲중국산 수입증가세 뚜렷 ▲휴대폰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1위 ▲한국 승용차, 중국서 본격 시동(현대 기아차 합작생산 등) ▲인적교류 봇물(200만명 돌파) ▲한국산 잇단 수입규제(중 10개 수입규제 중 한국산 9개) ▲첨단기술 중국 유출(휴대폰 등) ▲"차이나 딜레마" 확산 .
2002.12.11 I 김수헌 기자
  • 통안선물 상장 첫날..초라한 성적표(마감)
  • [edaily 정명수기자] 통안증권금리선물이 첫 거래를 무사히 마쳤다. 그러나 거래량이 184계약에 불과해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 지준일인데다 국채선물 거래량도 연중 최저치를 기록할 만큼 시장이 썰렁해 `상장 날짜를 잘못 잡았다`는 불만이 높았다. 6일 통안선물 3월물은 94.77포인트로 선물거래소가 제시한 이론가보다 2틱 올랐다. 3월물 거래량은 183계약이었다. 6월물은 94.56에 1계약 거래됐다. 투자자별로는 선물사가 149계약 매도, 148계약 매수, 은행이 21계약 매도, 11계약 매수, 개인이 7계약 매도, 13계약 매수, 투신이 7계약 매도, 12계약 매수를 기록했다. 통안선물 3월물은 거래소 이론가격인 94.75에 첫 거래 테이프를 끊었다. 이후 2~3틱 범위에서 드문드문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소가 제시한 이론가격과 선물사들이 각자 계산한 이론가 사이에 차이가 커 혼란이 일기도 했다. 시장조정에 대한 선물사들의 의견도 모아지지 않아 첫날부터 시장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현물시장과 국채선물 시장도 개점휴업인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통안선물은 테스트 매매에 만족해야했다. 이론가를 중심으로 선물사들이 주도하는 거래에 의존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5월10일 국채선물옵션이 첫날 684계약이나 거래되고 당시 국채선물이 반빅이나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통안선물의 첫 거래 실적은 초라하기 그지없는 수준이다. 장막판 3월물이 저점인 94.76에서 장중 최고치인 94.79까지 급격하게 움직여 눈길을 끌었다. 현물시장이나 국채선물 시장 상황이 신상품 매매에 적극적일 수 없는 침체된 분위기였기 때문에 이날 통안선물 매매 성적만 가지고 상품성을 속단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은 "국채선물도 초창기에는 500계약부터 시작했다"며 "변동성이 줄어드는 때에 통안선물이 상장하게 돼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관투자자들이 통안선물을 이용한 일드커브 트레이딩에는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얼마나 빨리 유동성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투신권의 한 펀드매니저는 "통안선물 테스트 거래를 해보려고 했으나 변동성이 너무 없어서 관망만 했다"며 "이론가 산정 등 정리되지 않은 문제도 있어서 본격적인 거래까지는 시간이 걸릴듯하다"고 말했다.
2002.12.06 I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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