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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951건

  • 국고3년 4.7%대 노크..장내 이상거래로 뒤숭숭(오전)
  • [edaily 정명수기자] 28일 채권수익률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고3년 2-7호가 전날보다 3bp 낮은 4.79%에 사자 호가가 나오는 등 채권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라크 전쟁 리스크로 국내외 주식시장이 힘을 쓰지 못하고, 2월 국채 발행 물량도 3년물로 1조4000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면서 수익률 하락을 제촉했다. 오전장 막판 장내시장에서 국고10년물 2-12호가 전날 최종 호가보다 10bp 이상 낮은 5.24%에 거래돼 파란이 일기도 했다. 증권거래소는 "일부 기관이 시장 조성용 호가를 가져가면서 시가보다 낮은 수익률에 거래가 이뤄졌다"며 "채권을 매도한 기관들이 국민연금으로부터 채권을 매수함으로써 사태는 일단락 됐다"고 말했다. 이날 장내시장의 이상 거래로 현선물 시장이 동시에 요동쳤다. 10년물 호가가 5.19%로 낮아졌으면 국채선물도 108.6선까지 상승했다. 스왑 시장에서도 2-12호 거래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최근 장기물 스왑 스프레드가 플러스로 반전된 것과 이번 거래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까지 제기됐다. 국내 은행의 한 스왑딜러는 "장기물 스왑 페이 포지션을 선물 매수 또는 국고5년 등으로 헤지해뒀다가 견딜 수 없게 되자 장내시장의 국고10년물 시장조성 호가를 가져간 것 같다"며 "정확한 사정이야 어떻든 매수 기관이 무리한 거래했다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대체적인 여론"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시장 일각에서는 "장내시장의 취약점이 그대로 드러난 사건"이라며 "매수측만 나무랄 일도 아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2003.01.28 I 정명수 기자
  • 국고3년 4%대 재진입.."수급의 힘"(마감)
  • [edaily 이정훈기자] 14일 채권수익률이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채권가격 상승) RP매각과 통안 입찰에서 "넘치는 유동성"이 재확인되며 채권 매수심리에 힘을 실어줬다. 지지부진한 주가와 선물 저평가폭 해소 과정도 수익률 하락에 일조했다. 이에 따라 국고3년 수익률은 다시 4%대에 들어섰고 국고5년도 5.1%대로 내려왔다.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10호는 전일대비 5bp 하락한 4.97%를 기록했고 국고3년 2-7호는 5bp 낮은 4.96%를 기록했다. 국고5년 2-11호는 5bp 하락한 5.19%를, 통안2년은 6bp 낮은 4.93%로 마감했다. 국채 장내시장에서는 국고 3년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총 거래량은 전일보다 크게 늘어난 1조600억원에 이르렀다. 일단 국고3년 금리가 4%대에서 마감된 만큼 당분간은 4%대에 머무를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단기자금 이동을 촉발할 수 있는 주가 움직임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고3년 4%대..통안입찰 "호재" 이날 채권수익률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다시 하락했다. 수익률 곡선 전구간에서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고 통안채 입찰이 강해 매수세를 더욱 편하게 했다. 채권수익률은 미 금융시장 모멘텀이 없었지만 하락 출발했다. 국고3년 2-10호는 개장초 전일대비 2bp 하락한 5.00%로 출발했다. 국고3년 2-10호는 5.00%에 거래된 후 곧바로 4.99%로 다시 4%대에 진입했다. 입찰을 앞두고 한동안 횡보하던 금리는 입찰이 강하게 이뤄지자 추가 하락했다. 4.98%에 거래된 후 4.97%까지 매도호가가 내려오며 거래를 체결시켰다. 그러나 오후에는 주가가 상승 반전되고 은행의 선물 매도가 늘면서 비교적 조용했다. 4.96~4.98%에서 호가가 형성되며 횡보했다. 결국 국고3년 2-10호는 전일보다 5bp 하락한 4.97%로 장을 마감했다. 국고3년 2-7호도 4.96%를 기록했다. 단기물도 매물이 다시 사라지며 강세를 보였다. 통안2년은 6bp 하락한 4.93%를 기록했다. 예보FRN은 6bp 낮은 4.78%를 기록했다. 국고5년 2-11호는 개장 초부터 5.1%대에 다시 들어섰다. 한때 5.17%까지 하락했지만, 막판 소폭 반등하며 전일대비 5bp 하락한 5.19%로 마쳤다. 이달 들어 MMF 자금과 단기 채권형 자금 유입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매수에 힘을 실었다. 자금 성격상 다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국은행은 전일에 이어 RP 3일물 5조원을 매각해 시중 유동성을 흡수했다. 입찰에서 전일 1일물과 같은 4.22%에 낙찰돼 풍부한 시중 유동성을 확인시켰다. 관심을 보았던 통안채 2년물 2조원 입찰에서도 시장에서 예상한 4.95%보다 낮은 4.93%에 낙찰됐다. 응찰액은 5조900억원이었고 연기금도 일부 참여했다. 국채 장내시장에서는 국고 3년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해 총 거래량은 전일보다 크게 늘어난 1조600억원에 이르렀다. 국고3년 2-10호가 2300억원, 국고3년 2-4호가 2500억원 어치 각각 거래됐다. 주가는 하락하다 반등해 650선을 회복했지만 상승폭은 미미했다. 종합주가지수는 결국 전일대비 1.99포인트 상승한 650.05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은 전일대비 4bp 하락한 5.01%, 국고5년은 5bp 낮은 5.19%, 통안2년은 6bp 떨어진 4.93%, 회사채 3년 AA-와 BBB-는 각각 5bp 하락한 5.51%, 8.91%를 기록했다. ◇시장금리, 당분간 4%대..주가 주목 시장에서는 국고3년 금리가 당분간 4%대에 안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급이 절대적인 힘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이에 변화가 오기 전까지 금리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다만 채권 매수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는 촉매제로서 주식시장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칠 미 기업실적 전망도 지켜볼 부분이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수급이 금리 하락을 확실하게 이끌고 있으며 모든 만기별로 채권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는 반면 매수는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금리가 당분간 상승할 요인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고3년 4%대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과열이라 생각해 비워뒀던 측면이 있어 일부 채권 매수에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유지영 수석연구원은 "금리 하락을 주도한 수급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고 설 연휴까지는 한은이 자금을 죌 것 같지 않아 유동성이 급격하게 말리는 일도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금리가 최근 많이 내려왔지만 아직도 채권이 부족한 상태며 매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주가 반등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은행 예금에 비해 금리 메릿이 있는 MMF 등에서 자금이 급격하게 빠져나갈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2003.01.14 I 이정훈 기자
  • 태평양 서성환 회장 별세
  • [edaily 이진우기자] 국내 화장품 업계의 대부이자 최장수 회사원이기도 했던 태평양(02790)의 서성환 회장이 9일 오전 80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서성환 회장은 1923년 황해도 평산군에서 태어나 1945년 태평양을 창업했고 지난 1978년부터 태평양그룹 회장직을 맡아왔다. 1979년부터 1985년까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 1982년부터 1988년까지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1983년부터 1985년까지 대한농구협회장을 맡았다. 서회장은 6~70년대 여성 근로의 전형적인 형태가운데 하나였던 방문판매 방식을 도입했다. 태평양의 방문판매 성공은 타 업종의 기업들에게 여성인력활용을 위한 제도 도입을 촉진하는 성공적인 모델이 되기도 했다. 제조하기 바쁘고 생산하기도 비좁은 초창기에도 품질향상과 최고 제품을 만들어야 겠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국내 최초로 연구실(54년)을 개설했다. 화장품원료를 국산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원료인 인삼에서 사포닌 성분을 추출, 화장품 원료에 최초로 사용하기도 했다. 서 회장은 또 차문화 향상에도 앞장서 우리나라 최초의 차 박물관 다예관을 세웠고 설록차를 태평양의 대표상품으로 키웠다. 서 회장의 빈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며 발인과 영결식은 13일 오전 9시 경기도 용인의 태평양 인력개발원에서 거행된다. 유족으로는 부인 변금주(75세) 여사와 서영배 태평양개발 회장과 서경배 태평양 사장 등 2남 4녀가 있다.
2003.01.09 I 이진우 기자
  • (증시조망대)1월랠리 불씨를 살릴 수 있을까
  • [edaily 김세형기자] 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외부적으로는 북한핵 문제, 내부적으로는 기관 매도세가 이어지며 맥을 추지 못했다. 주말들어 계속된 하락으로 반등 기대감이 일기도 했지만 끝내 악재들을 극복해 내지 못했다. 거래소시장은 나흘 연속, 코스닥시장은 7일 내내 약세를 나타냈다. 이번주 역시 힘든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 북한 핵문제와 같은 지정학적 불안감을 넘지 못하고 일제히 하락한 데서 보듯 북한 핵문제는 여전히 안개속을 헤매고 있다. 그러나 새해, 즉 다음달 들어서는 연말 주식시장을 우울하게 했던 기관들의 매도자금이 증시로 다시 돌아와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증시를 압박했던 양대 요소중 한 축이 호전되면서 1월 증시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은 외부악재와 1월랠리 기대감의 대결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하락으로 인해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 오늘은 1월 랠리의 강도를 추측할 수 있는 하루가 될 가능성이 높다. [증시 주요 뉴스] -국세청, 새해부터 건물 기준시가 5-7% 인상..대형 아파트는 40%이상 올라 -核 사찰단 31일 北서 철수..IAEA, 안보리 회부 검토 -국민연금 내달 3000억 투입, 증시 하반기 낙관따라 상반기 공격투자 -가계대출 금리 오름세 지속..지난달 13개월만에 최고 -세계증시 올 3조1천억弗 날렸다..우량기업 100여社이상 사라진 셈 -증시건전화 위해 집단소송제 내년도입 추진..시세조종 감시강화도 -盧당선자, 내일 경제 5단체장 면담 "기업에 충격줄 개혁안해" -미, 北 포괄적 봉쇄 추진..파월 "北 공격계획은 없어" -美, 이라크전 대비 병력 추가 동원령..유가급등, 국제금융 혼조 -기업 R&D투자 내년 18%늘듯..전경련 245社 조사 -PDP TV 없어서 못팔아..중국 북미 수요급증, 내년 시장 2~3배 늘듯 -전국 공장가동률 2개월째 상승..11월 생산 13.6% 늘어 -국책은행 내년 벤처투자 대폭 확대, 산은.기은 등 40%이상 늘려...50조 지원도 -국제자본, 달러대신 "金사재기" 이라크전때 高유가.전비로 미국경제 부담 -美 주택경기 활황세 지속, 11월 새핍판매 5.7%증가 -연초 증시자금 수급개선, 연말에 빠져나간 5천억 돌아올 듯 -서울신용평가정보 최대주주 지분 매각, 내년 1월 이후로 넘어갈듯 -정부, 내년 싱가포르와 FTA본격협상, 이르면 하반기 착수 [지난주말 뉴욕증시] 산타랠리 "불발"..다우,8300선 턱걸이 뉴욕증시가 이라크와의 전쟁가능성, 북한 핵문제와 같은 지정학적 불안감을 넘지 못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다우지수는 한때 8300선을 하향 돌파한 뒤 8300선에 턱걸이했고 나스닥지수도 1% 이상 밀렸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주간단위로 2.4% 하락했으며 나스닥과 S&P500지수도 각각 1.1%, 2.3% 떨어졌다.3대 지수 모두 최근 4주중 3주 동안 주간 기준으로 하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크리스마스 주간과 주말이 겹쳐 거래량이 대단히 한산한 상황에서 불안한 국제 정제가 하루종일 투자심리를 압박했고 금융주를 중심으로 한 일부 종목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또 달러 약세와 유가, 금값 등의 상품시장이 동요를 보였다는 점도 악재였다. 최근 증시가 연일 조정을 받은데 따른 반발 매수세와 긍정적인 부동산 관련지표가 발표되며 지수가 한때 플러스권으로 반등하기도 했으나 불안정한 해외 변수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11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5.7% 증가한 106만9000건을 기록, 지난 9월에 이어 2개월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3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며 4주째 약세를 이어갔고 국채가격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로 급등했다.국제 유가는 초반 주춤한 모습을 보이다가 다시 반등했고 금값도 온스당 350달러대에 바짝 육박했다. 27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약보합세로 출발해 초반 잠시 반등하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꾸준히 늘려 결국 전일 대비 1.53%, 128.83포인트 하락한 8303.78포인트로 8300선에 턱걸이했다. 나스닥도 하락세로 출발해 반짝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1.43%, 19.58포인트 떨어진 1348.3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60%, 14.27포인트 내린 875.40포인트를,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35%, 5.24포인트 내린 384.16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7억5805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8억359만주로 평균치의 절반수준에 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018대2201을, 나스닥은 1183대 2122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최근 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를 원자재로 사용하는 화학업체들이 부진했다.세계 최대의 화학기업인 듀폰이 0.68% 하락했으며 다우케미컬도 2.51% 떨어졌다.대표 블루칩인 제너럴일렉트릭(GE)도 플라스틱을 비롯한 석유관련 제품에 의존도가 높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1.63% 밀렸다. 금융주들은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했다.JP모건의 투자은행 부문 회장인 월터 거버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경제 상황이 내년에도 어려울 것이며 투자은행 사업 환경은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데일리(30일자)] 대우: 동행적 차별화를 확인했던 2002년 주식시장 현대: 기술적으로 과매도권 진입 굿모닝신한: 가격논리에 의한 반등시도 예상 LG: 신년기대감보다는 중기 추세에 순응 대신: 중기 횡보국면의 하단 테스트 메리츠: 지정학적인 리스크의 증폭, 지지선 설정을 고려해야 브릿지: 급락장세의 진정은 기대되나.. SK: 연초 제한적인 수준에서의 자율반등 가능성 KGI: 대내외적인 리스크 요인 점검 하나: 차기 지지선 630∼640선 신영: 연말연초 불확실한 리스크 회피 심리 한화: 외부악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시장 [증시 기술적 지표] -12월27일 종가 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감소 하루만에 늘었다. 2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6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210억원 증가한 8조571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나흘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6일 기준 미수금은 전일대비 395억원이 늘어난 6843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56.92(-14.97p, 2.23%) ◇투자심리도: 40% ◇20일 이격도: 93.12% <코스닥> ◇코스닥지수: 46.28P(-1.04p, 2.2%) ◇투자심리도: 30% ◇20일 이격도: 89.64%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3.85포인트(-0.1P) -미결제약정, 6만2523계약, -3043계약 -시장 베이시스, +0.13, 콘탱고 ◇피봇포인트: 84.08p -1차 저항선: 84.82, 2차 저항선: 85.78 -1차 지지선: 83.12, 2차 지지선: 82.38 [지난주말 ECN마감] 매수 우위 분위기 속에 출발한 27일 ECN시장은 북한이 IAEA사찰팀 추방을 결정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팔자 분위기로 기울었다. 거래 마감 결과 매수잔량 종목은 58개에 그쳤으나 매도잔량 종목은 110개였다. 정규시장에서 약세로 마감한 하이닉스(00660)에 가장 많은 매수잔량(448만주)이 쌓였고 이틀째 초강세 행진을 펼치고 있는 새롬기술(35610)에도 10만주의 매수주문이 밀렸다. 이밖에도 장마감 후 용평리조트 지분 1330억원어치를 매각한다고 공시한 쌍용양회(03410)에 6만여주의 매수잔량이 쌓였고 뒤를 이어 SK증권, 대우조선, 한글과컴퓨터 등이 매수잔량 상위종목에 들었다. 한편 공개매각 입찰을 철회한다고 밝히며 정규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내린 신원(09270)에 14만주의 팔자주문이 쌓여 매도잔량 1위를 기록했고 한국토지신탁(10만주), 디아이(2만주), 휴스틸(2만주) 등이 매도잔량 순위를 이어갔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37만주, 24억원으로 평소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하이닉스가 110만주가 거래되며 거래량 1위 종목을 차지했고 삼성중공업(3.3만주), 현대건설(2.3만주), 신원(1.7만주)등은 매도잔량이 쌓이는 가운데에도 비교적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개인이 130여만주를 주고 받으며 거래를 주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7890주를 사들이는데 그쳤다.
2002.12.30 I 김세형 기자
  • 코스닥, 지나친 기대감 금물..종목별 대응 유효
  •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11월 중순부터 이어져 오던 상승세를 마감했다.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전주보다 3.32% 떨어진 51.76포인트로 마쳤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 5주만에 약세로 돌아선 것이다. 거래소가 0.18% 올라 그동안 보여왔던 상대적 강세도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에는 차기 대통령 확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기대감이 일기도 했지만 이는 거래소에 국한된 이야기였다. 대선후 거래소는 외국인이 적극적인 주식 매입에 나섰지만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4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며 그간의 상대적 강세에 대한 부담감을 나타냈다. 이번주 역시 지난주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거래소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게 했던 가격논리가 어느 정도 사라졌고 미국 증시의 혼조, 이라크전쟁 임박, 유가상승 등 부정적인 해외요인들이 시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선 결과 확정에 따른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주가의 급격한 하락을 막는데 그치고 강한 상승세로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대선 효과의 가시화에는 시간이 걸리는 데다 대선 이전에 코스닥시장이 상승세를 지속한 점이 오히려 부담이다. 결국 시장 전체보다는 종목별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특히 배당투자를 하기 위해선 오는 26까지 주식을 사야하므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배당락 이후 주가가 대체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배당락으로 인한 주가하락을 매수기회로 삼는 전략도 고려해 볼 만하다. 이와 함께 외국인은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실적호전 종목에 대해서는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매수 지속 종목군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다만 외국인이 사더라도 실적이 뒷받침되는지, 전환사채의 주식전환 물량이 아닌 순수 매수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우증권 이동환 연구원 3주 연속 지속됐던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마감되었다. 이번 주에도 긍정적인 지수 움직임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물론 대선이 끝남에 따라 정치적 불안감 해소와 향후 진행될 시장친화적 개혁정책들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대선 전 이미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만큼 대선 이후의 상승 움직임은 단기적으로 제한될 것이다. 게다가 최근 이라크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와 사전 실적예고 시즌을 맞은 미 증시의 변동성 증가는 단기적인 부담요인이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 거래소시장이 지난 주 후반까지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반면 코스닥시장은 상승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 이틀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수와 프로그램매수 등으로 수급여건이 다소 나아지고 있는 거래소에 비해 코스닥은 기관들의 참여가 부진한 가운데 개인들만이 순매수를 이어나가고 있다. 외국인들은 나흘째 매도우위를 지속,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볼린저밴드 하한선까지 내려온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지난 주말 기술적 반등에 성공함에 따라 박스권의 하단부까지 내려온 코스닥 역시 반등 시도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지수가 반등하더라도 증시 주변의 문제들이 원만하게 해결돼 안정적인 상승추세를 형성하기 전 까지는 시장접근은 단기대응에 국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종목별로는 배당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므로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종목 선정시에는 액면가 대비 배당률 뿐만 아니라 시가배당수익률을 비교해 보고 최근에 주가가 배당을 재료로 급등했는 지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연구원 코스닥 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을 딛고 일어설 것인가를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발생했던 거래소와 수익률 갭이 상당부분 회복됐으며 종목이나 테마별로도 순환매가 어느 정도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거래량 수준이 낮아짐에 따라 에너지 분산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20일선의 지지력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02.12.22 I 김세형 기자
  • KOTRA, 2002 한-중 교류 10대 뉴스 선정
  • [edaily 김수헌기자] KOTRA는 11일 발표한 "2002년 KOTRA 선정 한중 경제교류 10대 뉴스"에서 "한중 수교 10주년"과 "해외투자 54% 중국행", "한국 승용차, 중국서 본격시동" 등 10개 사건을 꼽았다. KOTRA는 올해는 한국산 휴대폰이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지만, 휴대폰과 개인정보단말기(PDA) 관련 IT핵심기술이 중국에 유출돼 파문이 일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또 현대자동차(05380), 기아자동차(00270)가 중국 승용차시장에 본격 진출했는가 하면 한국제품에 대한 중국의 수입규제가 가장 심했던 해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경제교류와 인적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중국 붐이 거세게 일었지만 중국시장이 기회인지, 위기인지를 두고 "차이나 딜레마"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KOTRA 선정 "2002년 한-중 경제교류 10대 뉴스". ▲한-중 수교 10주년 ▲해외투자 54% 중국행(10월까지 실행기준) ▲대중 수출의존도 지속 상승 ▲중국산 수입증가세 뚜렷 ▲휴대폰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1위 ▲한국 승용차, 중국서 본격 시동(현대 기아차 합작생산 등) ▲인적교류 봇물(200만명 돌파) ▲한국산 잇단 수입규제(중 10개 수입규제 중 한국산 9개) ▲첨단기술 중국 유출(휴대폰 등) ▲"차이나 딜레마" 확산 .
2002.12.11 I 김수헌 기자
  • 통안선물 상장 첫날..초라한 성적표(마감)
  • [edaily 정명수기자] 통안증권금리선물이 첫 거래를 무사히 마쳤다. 그러나 거래량이 184계약에 불과해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 지준일인데다 국채선물 거래량도 연중 최저치를 기록할 만큼 시장이 썰렁해 `상장 날짜를 잘못 잡았다`는 불만이 높았다. 6일 통안선물 3월물은 94.77포인트로 선물거래소가 제시한 이론가보다 2틱 올랐다. 3월물 거래량은 183계약이었다. 6월물은 94.56에 1계약 거래됐다. 투자자별로는 선물사가 149계약 매도, 148계약 매수, 은행이 21계약 매도, 11계약 매수, 개인이 7계약 매도, 13계약 매수, 투신이 7계약 매도, 12계약 매수를 기록했다. 통안선물 3월물은 거래소 이론가격인 94.75에 첫 거래 테이프를 끊었다. 이후 2~3틱 범위에서 드문드문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소가 제시한 이론가격과 선물사들이 각자 계산한 이론가 사이에 차이가 커 혼란이 일기도 했다. 시장조정에 대한 선물사들의 의견도 모아지지 않아 첫날부터 시장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현물시장과 국채선물 시장도 개점휴업인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통안선물은 테스트 매매에 만족해야했다. 이론가를 중심으로 선물사들이 주도하는 거래에 의존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5월10일 국채선물옵션이 첫날 684계약이나 거래되고 당시 국채선물이 반빅이나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통안선물의 첫 거래 실적은 초라하기 그지없는 수준이다. 장막판 3월물이 저점인 94.76에서 장중 최고치인 94.79까지 급격하게 움직여 눈길을 끌었다. 현물시장이나 국채선물 시장 상황이 신상품 매매에 적극적일 수 없는 침체된 분위기였기 때문에 이날 통안선물 매매 성적만 가지고 상품성을 속단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은 "국채선물도 초창기에는 500계약부터 시작했다"며 "변동성이 줄어드는 때에 통안선물이 상장하게 돼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관투자자들이 통안선물을 이용한 일드커브 트레이딩에는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얼마나 빨리 유동성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투신권의 한 펀드매니저는 "통안선물 테스트 거래를 해보려고 했으나 변동성이 너무 없어서 관망만 했다"며 "이론가 산정 등 정리되지 않은 문제도 있어서 본격적인 거래까지는 시간이 걸릴듯하다"고 말했다.
2002.12.06 I 정명수 기자
  • 동방전자, 하이디스 인수자금 80%대출요구..본계약난항
  • [edaily 김수헌기자] 하이닉스(00660)반도체의 TFT-LCD부문 자회사인 하이디스(Hydis) 매각 본계약 협상과정에서, 중국 BOE(동방전자)측이 하이닉스 채권단에 인수자금의 80%에 가까운 자금을 신디케이티드론으로 대출해 줄 것을 요구,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 채권단 관계자는 29일 "BOE측이 인수자금 3.8억 달러 가운데 3억 달러정도를 프로젝트 파이낸싱(신디론 대출)해 줄 것으로 요구한 반면 채권단은 2.5억 달러 이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양자간에 대출금액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어 본계약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채권단 관계자는 "인수업체에 매입자금중 일부를 대출해 주는 것이 M&A의 관행이긴 하나, 매입자금의 80%나 빌려주는 것은 무리"라며 "신디론에 채권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지도 아직 불확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일부 금융기관들은 하이닉스 채권비율에 따라 신디론에 참여하겠다는 원칙을 세웠으나, 신디론 규모가 매각대금의 절반을 넘을 경우 응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측은 "매각 양해각서상 다음달 중순까지 협상을 마무리짓고, 11월말까지 모든 인수절차를 끝내기로 돼 있어 아직 시간여유은 있는 편"이라며 "이 안에 협상이 완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닉스가 지난해 말 대만 캔두사 컨소시엄에 하이디스(Hydis)를 매각키로 했을 때, 캔두측이 일시불 현금지급키로 했던 4억 달러 중 2억 달러의 신디론을 요구하면서 일각에서 지나친 요구라는 비난이 일기도 했다. 당시 캔두는 자사 능력으로 조달해야 할 2억 달러조차 마련치 못해 몇차례나 대금납입을 연기하다가 매각이 최종결렬됐었다.
2002.10.29 I 김수헌 기자
  • 9월 생산 전월비 -1.79%..물가는 `안정`-edaily폴
  • [edaily 정명수 이정훈 최현석 하정민기자] 9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1.79%, 전년동월비 2.11%로 8월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0월 물가는 전월비 0.11%, 전년동월비 3.09% 상승으로 분석됐다. 28일 edaily가 국내외 은행, 증권, 투신사의 이코노미스트 9명을 대상으로 폴을 실시한 결과, 9월 우리 경제는 생산 측면에서 추석과 자동차 부문 영향으로 성장세가 위축될 전망이다. 그러나 정부지출 확대와 반도체 부문 등을 감안할 때 1~2개월 데이터로 경기에 대한 속단은 이르다는 지적이다. 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에너지 가격의 영향을 받아 3%선의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환율과 집값, 유가상승 등은 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추석 효과와 농축수산물 가격에 대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이 달라 생산과 물가 예상치의 편차가 비교적 컸다. ◇SK증권 오상훈 팀장= 산업생산은 추석과 자동차 특소세 환원, 대우차 파업 등 영향으로 위축됐다. 내수용 출하도 7월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10월에는 조업일수가 이틀정도 늘어나지만 7~8월 평균 8.6%에서 9~10월 평균은 5%대로 꺾일 것으로 보인다. 물가는 농축수산물 안정과 에너지 가격 조정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이다. 다만 집세와 서비스 요금은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11월 물가는 3% 후반, 12월 물가는 4%대에 접어들 것으로 보여 내년초 물가 부담은 여전하다. ◇JP모건 임지원 이코노미스트= 산업생산은 추석 효과를 반영했다. 3~4분기 소비가 위축됐으나 4분기 들어서는 다시 반등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도 경기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물가는 농수산물 가격의 안정에 힘입어 전월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씨티은행 오석태 이코노미스트= 추석과 자동차 분야의 위축으로 산업생산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겠지만 10월에는 회복 요인도 있다. 생산 동향이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지만 월별로 심하게 출렁거리고 있다. 한두달 데이터만으로 속단은 이르다. 물가는 농산물 안정에 달려있다. 근원 인플레는 2% 후반을 유지할 것이다. ◇동양종금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생산은 다소 부진하게 나올 것이다.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대우차 파업, 자동차 특소세 환원 등의 영향이 클 것이다. 소비심리 위축도 일부 작용했다. 다만 이같은 생산 부진은 일시적일 것이며 10월에는 다시 종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다. 수출입은 10월에 호조를 보여왔다. 물가는 농수산물 가격 하락으로 최근 2개월간 불안에서 벗어나 안정세를 보였다. 우리 전망치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11월 금통위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다. 금통위에서는 여전히 정책변경에 부담을 가질 것으로 보여 내년초에나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다. ◇대우증권 이효근 차장= 산업생산은 수해와 추석이라는 일시적인 요인들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다. 동행지표로 보는 9월 산업용전력판매량이 전년동월비 +1.8%에 그치고 9월 자동차 생산이 9.1% 감소했다. 전통적으로 추석 연휴에는 비IT산업의 휴무로 산업생산 감소 경향이 뚜렷하다. 8, 9월 일기 불순에 의한 농산물 가격 상승은 10월 들어 안정세로 돌아서 전월비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화 환율과 유가 상승으로 인한 9월 수입물가의 상승 압력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대증권 이상재 팀장= 산업생산은 ▲추석연휴로 조업일수 전년동기비 1.5일 부족 ▲자동차 특소세인하 종료로 자동차 생산증가세 둔화 불가피 ▲작년 9월중 산업생산 호조로 인한 역base effect 등으로 큰 폭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9월중 추경예산 편성에 따른 정부지출 확대효과가 10월부터 본격화될 것이고 반도체 부문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9월과 10월을 평균할 경우 7, 8월 중 전년동기비 8.6% 증가에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8, 9월중 큰 폭 상승했던 농축수산물가격이 10월 중 큰 폭 하락할 것이나, 유가상승과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공업제품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도 유지돼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보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11, 12월에는 base effect로 소비자물가의 상승폭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다. ◇굿모닝신한 이성권 이코노미스트= 태풍 루사와 추석 영향으로 산업생산이 약간 둔화됐을 것으로 보인다. 물가는 특별한 상승요인이 없어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LG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특소세 환원 시점을 앞두고 지난 8월에 전월대비 20%나 증가했던 자동차생산이 큰 폭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생산은 전체 산업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7%에 달하고 있어 9월 산업생산을 끌어내리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조업에 차질을 빚었던 점도 9월 지표에 반영되는 점도 산업생산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지난 2개월간의 급등세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9월중 급등했던 농산물 가격이 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물가 안정 전망의 가장 큰 요인이다. 다만 원화약세로 국내 석유류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전체 물가지수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핵심소비자물가는 국내소비 둔화 추세와 투자 부진 등 수요압력이 크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9%의 증가가 예상된다. ◇삼성투신 정용택 선임= 9월 산업활동 지표는 지난 8월에 비해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9월은 추석요인으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조업일수가 2~3일 정도 적고 지난 8월로 특소세 혜택이 마감되고 9월부터는 소비자 신용에대한 규제가 강화 되는 등의 정책적 변화가 시행되는 첫번째 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9월 산업생산 증가율 둔화가 계절적 요인 및 제도변화에 기인하는 만큼 이수치를 가지고 경기의 추세적 둔화을 우려하기는 아직 이르다. 10월 물가는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안정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지난 달에 비해서는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나, 3분기 유가상승 여파로 인한 물가상승 요인과 공업제품 가격 인상 움직임 등이 있어 여전히 물가상승 압력은 잠재돼 있다. -------------------------------------------- 10월 물가 9월 산업생산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월비 전년동월비 -------------------------------------------- 오상훈 0.2 3.1 -2.4 3.1 (SK증권) 임지원 -0.3 2.8 -0.8 1.0 (JP모건) 오석태 0.0 3.0 -2.8 -0.8 (씨티은행) 이동수 -0.1 2.9 0.2 4.8 (동양증권) 이효근 0.2 3.3 -1.2 2.3 (대우증권) 이상재 0.0 3.1 -0.8 1.7 (현대증권) 이성권 0.3 3.4 -2.0 1.1 (굿모닝신한) 전민규 0.1 3.1 -2.3 0.4 (LG증권) 정용택 0.0 3.1 -2.0 2.5 (삼성투신) ------------------------------------------ 평균 0.11 3.09 -1.79 2.11 ------------------------------------------ 주)평균 산출시 부호가 다른 전망치는 제외함
2002.10.28 I 최현석 기자
  • "총액대출 축소, 유동성 우려 신호"-한은 정책국장
  • [edaily 하정민기자] 26일 한국은행은 4분기 총액대출한도를 2조원 감축한 9조6000억원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박재환 한은 정책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총액대출한도를 줄임으로서 시장에 대해 과잉유동성에 대해 유의하고있다는 시그널을 보냈다고 해석해달라"고 말하고, 다만 "콜금리 인상을 전제로 한 조치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박 국장과의 일문일답. -총액대출한도 축소 배경을 설명해달라. 금융기관에 대한 영향은 어떻게 되나. ▲전체적으로는 금융기관별 한도가 8조2000억원 수준이다. 이것이 5조6000억원으로 금융기관별 한도가 2조6000억원 줄게 된다. 지역본부별 한도는 6000억원 증액된다. 금융기관별 한도는 선별적으로 운용한다. 기업구매자금한도는 어음대체제도를 조기에 정착시키기위해 현 4조3000억원을 그대로 유지한다. 중소기업대출에 대한 일반한도는 기준별로 다르게 분류한다. 잔액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순증액기준이 있는데 이번에 총액대출한도를 감축하면서 잔액과 신규취급액 기준한도는 배정비율을 좀 낮췄고 순증액 한도는 오히려 확대했다. -결국 총액대출한도를 줄이면 시중은행이 떠안아야 할 금융비용이 늘어나는 건데 시중유동성을 줄이는 효과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 ▲유동성 줄이는 효과는 별로 없다. 한국은행이 1차적으로 공급하는 통화는 본원통화다. 이것이 금융기관으로 나가면 신용창조과정을 거쳐 M3+까지 간다. 본원통화잔액이 33조원인데 이 내역은 현금통화가 18조원, 지준이 15조원 정도다. 현금통화라는 건 민간이 결정하는 것이고 지급준비금은 금융기관이 결정한다. 지준은 원래 무수익 자산이다. 총액대출한도를 줄이면 금융기관의 지급준비금이 그만큼 부족하게 된다. 콜금리 목표제를 운용하기때문에 금융기관들이 보유 지준이 부족하면 콜시장에서 자금을 차입한다. 이 때 한은이 추가적으로 자금공급을 안해주면 시중 콜금리가 급등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한은은 RP지원이나 통안채 상환 혹은 발행규모 축소 등을 통해 이에 상응하는 유동성을 공급해줄 수 밖에 없다. 엄밀한 의미에서는 유동성 감축효과는 없다. 은행입장에서 보면 2.5% 저리로 받던 자금을 좀더 비싸게 조달해야할 것이다. 총액대출한도지원대상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조금 올라갈 것이다. 우리가 계산해보면 연간 0.07% 정도의 인상요인이 있다. 그러나 현재 은행 자금사정이 풍부하고 은행들간 중소기업대출 확대경쟁이 심하다. 이 정도 인상요인은 은행이 자체적으로 흡수할 것이라 예상한다. 직접적 유동성 환수효과는 없지만 유동성관리 측면에서 보면 자금조절 여지는 충분히 확보된 셈이다. 본원통화 공급경로가 개선된 효과는 분명히 있다. -콜금리 인상과 이번 조치가 관계가 있나 ▲어제 경제동향간담회에서도 나왔지만 현 경제상황에 비추어 금리가 조금 낮은 수준이고 유동성이 과잉상태라는 것에는 모두 공감을 한다. 다만 이 상황을 전제햔다하더라도 지금 금리를 올려야하느냐 현 수준을 유지해야하느냐는 의견이 갈렸다. 이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정책을 동원하긴 어려운 상황인 것이 사실이다. 총액대출한도를 줄임으로서 시장에 대해 과잉유동성에 대해 유의하고있다는 시그널을 보냈다고 해석해주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왜 2조원만 줄이나. 5조원, 10조원 감축도 가능한 거 아닌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심리적 영향이 상당하다. 일기예보와 금리전망은 다르다. 일기예보의 경우 10명중 9명이 내일 비가 온다 예상하더라도 비가 안 오면 그만이다. 그러나 금융시장에서는 10명중 6사람만 내일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면 오늘부터 금리가 오른다. 이렇듯 심리적 영향이 차이가 있다. 특히 한은이 2조원을 그냥 시중에 공급해주는 것과 우리가 이니셔티브를 쥐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2조원을 조절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시중유동성을 줄이려는 신호를 위해 총액대출을 축소했다는 뜻인가. ▲과잉유동성을 유의하고있다는 뜻이다. -6000억원중 유보금은 얼마인가. ▲3850억원이 유보돼있다. 금통위가 정한 한도중 10%까지 총재가 배정을 유보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있다. 최근에 수해가 났을때 강릉지점에 수해 피해기업에 대해서 300억원 자금지원을 하도록 배정유보금을 활용했다. -현 상황에서 한은이 기대하는 금융시장의 이상적인 반응은 무엇인가. ▲금융기관은 유동성이 매우 풍부하다. 특별한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직접적 유동성 환수효과는 없지만 경직적으로 공급하던 유동성 공급경로를 줄이는 노력에 착수했다는 점을 알아줄 것으로 기대한다. 과잉유동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대응하고있다는 신호를 느낄 것이다. -10월 콜금리 인상여부를 놓고 논란이 매우 분분하다. 이 미묘한 시점에서 총액대출한도를 축소하면 다음달에 콜금리를 안 올린다는 뜻도 되지않나. ▲그건 금통위의 결정상황이다. 대답할 성질이 아니다. -은행이 중소기업대출 확대경쟁을 벌인다지만 신용도가 나쁜 기업은 여전히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그들에게는 단순히 0.07% 인상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 ▲그렇기때문에 지방 쪽은 조금 신경을 썼다. -총액대출한도와 콜금리 결정이 별개라고 하는데 그것이 어떻게 별개인가. 콜금리를 반 쯤 올렸다고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거듭 말하지만 콜금리와는 별개다. 금통위가 콜금리 목표를 정해놓으면 우리 실무진들은 시장의 실제 콜금리가 수준을 벗어나지않도록 매우 노력하고있다. -현재 과잉유동성과 가계대출이 문제인데 조치는 기업자금쪽으로 나왔다. 이 역시 비판받을 소지가 있는데. 총액한도가 취지와 달리 가계쪽으로 변질돼서 운용된 건 아닌가. ▲가계대출 문제는 이것과 완전히 별개다. 돈에 꼬리표가 없어서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총액대출이 가계자금 쪽으로 빠져나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다. -총액대출한도 감축이나 콜금리 조정이나 어차피 모두 금통위에서 하는 거 아닌가. 금통위원들이 두 가지 모두를 고려해서 했을텐데 자꾸 별개라고 하는 것은 이치가 맞지않는다. ▲콜금리 결정은 예정사항이다. 예정사항에 관해 말할 계제가 아니다.
2002.09.26 I 하정민 기자
  • 8월 생산 `안정적` 성장..물가 우려 제기-edaily폴
  • [edaily 정명수 이정훈 최현석 하정민기자] 8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1.93%, 전년동월비 7.17%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9월 물가는 전월비 0.60%, 전년동월비 3.00%로 인플레 압력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edaily가 국내외 은행, 증권, 투신사의 이코노미스트 9명을 대상으로 폴을 실시한 결과, 우리 경제는 생산 측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향후 내수 위축과 대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지적도 나왔다. 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 유가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말로 갈수록 한은의 물가 억제 목표선 4%가 위협받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달러/원 환율도 물가에 불리한 방향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SK증권 오상훈 팀장= 7, 8월 산업생산은 특소세 환원을 앞두고 자동차 생산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수출용 출하도 좋은 편이다. 내수용 출하는 둔화 조짐이 보인다. 산업생산은 9월로 접어들면 5~6%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8월 농축수산물 가격이 많이 올라 이번에는 물가 압력이 크지 않을 수도 있으나 추석이 있고, 공업제품과 서비스 가격도 완만하게 올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월부터는 전년동월비 효과가 있어 물가가 3% 이상을 나타낼 것이며 연말로 갈수록 4%대에 근접할 것이다. ◇JP모건 임지원 이코노미스트= 산업생산에서는 수출 등이 긍정적 요인이다. 물가는 농수산물과 유가가 걸림돌이다. 환율도 물가 압력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환율 방향이 일단은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 가격은 추석이후 안정되겠지만 유가는 컨트롤이 불가능하다. ◇씨티은행 오석태 이코노미스트= 8월 산업생산은 6월 반락에 대한 회복 차원이다. 자동차만 생산에 1%포인트 정도 공헌했다. 전월비 2.0%, 전년동월비 7.2% 예상치를 밑돌 경우 생산 모멘텀이 약해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물가는 농산물과 추석이후 식품 가격 안정이 관건이다. 코어 인플레는 3%선을 유지할 것이다. ◇동양종금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기업들이 수출 수입에 비해 보수적인 생산을 하고 있다. 향후 전망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재고 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월비로 수치가 소폭 상향될 가능성은 있다. 물가는 수해 등 영향이 해소됐고, 지난 달이 워낙 높아서 이번에는 다소 떨어질 것이다. 집값 상승도 꺾인 것으로 보여 인플레는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다. 당분간 금리정책 변경은 위험하다. ◇대우증권 이효근 이코노미스트= 일기 불순으로 가동률이 높지 않았다. 전력 판매량도 크게 높아지지 않았다. 그러나 자동차나 반도체 등은 다소 호조를 보인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는 수해영향이 9월초로 일부 옮아왔고 추석 연휴도 끼어있어 마이너스로 돌아서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 이상재 팀장= 산업생산에서 전월비는 계절조정요인 때문이라 큰 의미는 없다. 7월보다는 생산 증가세가 둔화되기는 했으나, 이는 내수경기 둔화에 의한 것이다. 수출이 좋아 크게 둔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9월에도 농수산물 가격이 불안하다. 집세와 개인 서비스 부분도 부담스럽다. 유가와 환율 상승은 시간을 두고 부분적으로 반영될 것이다. ◇굿모닝신한 이성권 이코노미스트= 8월 수출 증가율이 통관기준으로 20.4%다. 수출 출하 증가폭 확대가 산업생산 증가의 주요인으로 파악된다. 수해로 내수출하 증가폭은 다소 둔화됐을 것이다. 물가는 전월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9월로 넘어오며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올랐고, 추석 물가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LG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8월 중 산업생산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6월 중의 생산 차질분이 7월로 이월됨에 따라 7월과 비교한 8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 둔화와 투자 부진도 생산 증가세를 제한할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전월에 이어 높은 증가율을 지속할 것이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7월을 저점으로 다시 상승하고 있어 수입 물가 상승을 통해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국제원유가격도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점이 국내 석유류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다. 추석이라는 계절적인 요인과 태풍 피해 등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을 감안할 때 9월 중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6% 정도로 예상한다.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있으나 투자 부진과 소비 둔화 등으로 국내 경기는 정체되고 있어 수요측 압력에 따른 물가상승요인은 크지 않다. 석유류와 농산물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 0.3% 내외에 그칠 것이다. ◇삼성투신 정용택 선임= 8월 산업생산은 수해 등으로 인해 일부 중소기업들의 조업 차질이 있었으나 8월 높은 수출 증가세, 꾸준한 내수 판매 증가,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이 7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발표된 8월 산업용 전력 요금 등을 토대로 볼 때 견조한 증가세룰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9월 소비자 물가는 수해로 인한 농산물 가격의 급등으로 크게 상승한 8월보다는 상승 폭이 둔화되겠지만 달러/원 환율의 상승과 유가 상승 등으로 계속 높은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 9월 물가 8월 산업생산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년비 전년동월비 -------------------------------------------- 오상훈 0.6 3.0 3.3 8.5 (SK증권) 임지원 0.8 3.3 1.1 6.3 (JP모건) 오석태 0.8 3.3 2.0 7.2 (씨티은행) 이동수 -0.1 2.4 2.7 8.4 (동양증권) 이효근 0.6 3.1 2.6 7.5 (대우증권) 이상재 0.5 3.0 -0.2 7.5 (현대증권) 이성권 0.7 3.2 1.8 6.1 (굿모닝신한) 전민규 0.6 3.1 0.4 5.5 (LG증권) 정용택 0.2 2.6 1.5 7.5 (삼성투신) ------------------------------------------ 평균 0.60 3.00 1.93 7.17 ------------------------------------------ ◆참고 ◇8월까지 물가 동향(단위: %) -----------------------------------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년동기비 ----------------------------------- 2002 8월 0.7 2.4 2.5 7월 -0.3 2.1 2.5 6월 -0.1 2.6 2.6 5월 0.4 3.0 2.6 4월 0.6 2.5 2.5 3월 0.6 2.3 2.5 2월 0.5 2.6 2.6 1월 0.6 2.6 2.6 2001 1월 1.1 3.4 3.4 2월 0.5 3.6 3.5 3월 0.9 4.0 3.6 4월 0.4 4.8 3.9 5월 -0.1 5.3 4.2 6월 0.3 5.0 4.3 7월 0.2 4.8 4.4 8월 0.4 4.7 4.4 9월 -0.1 3.3 4.3 10월 0.0 3.4 4.2 11월 -0.6 3.4 4.1 12월 0.2 3.2 4.1 ------------------------------------ ◇7월까지 산업활동 동향(전년동월비, %) ------------------------------------------------------------- `02.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 생산 10.0 -2.7 4.4 7.4 7.7 5.4 8.9 ..반도체 -1.2 -4.2 9.2 10.0 20.1 36.0 27.5 ..컴퓨터 16.8 3.5 - - - - - ..자동차 30.4 -6.6 10.2 16.7 17.3 -20.1 - (전월비) 3.3 -4.0 3.8 1.8 0.5 -3.6 1.9 출하 13.5 3.3 7.9 11.0 9.9 2.3 7.6 ..내수 20.8 5.3 9.7 9.1 8.4 0.3 5.2 ..수출 5.2 1.0 5.7 13.4 11.9 4.9 10.8 재고 -5.1 -9.6 -11.3 -10.1 -13.8 -10.8 -13.5 (재고율) 72.5 70.3 68.0 69.4 67.2 72.7 70.5 평균가동률 76.6 76.3 77.5 77.7 76.4 73.3 75.2 ------------------------------------------------------------ 도소매판매 7.3 8.1 8.3 7.8 7.5 4.1 6.6 내수소비재 17.3 6.2 12.5 5.3 6.1 1.4 7.9 출하 ------------------------------------------------------------- 설비투자 5.3 -0.6 2.4 2.3 4.8 -7.4 -3.3 국내건설 39.5 41.9 168.6 31.3 2.6 -1.1 2.6 수주 -------------------------------------------------------------
2002.09.25 I 정명수 기자
  • (초점)미 기업, 벤처투자 손떼기 급급
  • [edaily 김윤경기자] 90년대말 인터넷 붐과 더불어 열기를 더했던 미국 기업들의 벤처투자가 급감하고 있다. 한때 인텔이나 델과 같은 대형 기술기업들은 벤처투자로 "재미"를 보았지만 이제 더 이상 수익원이 아닐 것이라고 판단되자 급하게 손을 떼고 있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를 두고 "LIFO(Last In, First Out; 후입선출)이란 말로 표현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업들의 총 벤처투자 규모가 전체 123억달러의 9%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 기업들의 벤처투자 규모는 1082억달러에 달해 97년의 165억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났었다. 한때 미국 연간 벤처투자의 6%에 육박할 정도의 투자규모를 자랑했던 인텔의 벤처투자사업부인 인텔캐피탈그룹은 이제 미미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델컴퓨터의 델벤처스 또한 마찬가지다. 지난 5월 기준으로 델벤처스의 포트폴리오는 2억5400만달러까지 감소했다. 전년에만 해도 투자규모는 7억1900만달러에 달했으며 한때 20억달러에 육박한 적도 있었다. 델벤처스가 올들어 6개월 동안 체결한 투자계약은 단 3건이다. 2000년 같은 기간 계약건수는 55건에 달했다. 루슨트테크놀러지나 액센추어 등은 아예 벤처투자 부문을 매각하거나 완전히 줄일 계획을 갖고 있다. PwC의 글로벌 매니징 파트너인 트레이시 레프터로프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이며 기업들의 벤처투자규모는 붐이 일기 전 수준인 6%대에서 머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들의 벤처투자를 자문하고 있는 벨-메이슨그룹의 매니징 디렉터 팀 로너는 "요즘 상황은 수익이 날 것 같으면 머리부터 드밀었다가 수익이 날 것 같지 않으니 남들보다 빨리 내빼는 것과 같다"고 언급했다. "벤처원칙(The Venture Imperative)"의 공동저자이기도 한 로너는 기업들이 사업개발계획에 기반한 장기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너무 조건반사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는 마치 단기수익을 노리기 위해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투자자와 같다는 것이다. 기업들은 벤처투자에 대한 관심 자체가 없어진 것이 아니라 기업경영이 악화되고 있는 추세 때문이라고 해명한다. 물론 경기가 답보 상태를 보이면서 기업들이 핵심사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델컴퓨터의 대변인은 델벤처스가 여전히 벤처투자를 통해 새로운 기술에 접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목적에 따라 계약의 흐름도 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레슬리 바다즈 인텔캐피탈 대표는 전체적인 시장 상황이 침체되고 있어 투자 행보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싶지만 벤처산업이 후퇴하는 상황에서는 투자를 줄여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텔의 올해 벤처투자는 전년의 절반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이뤄지고 있는 투자도 미국보다는 해외에서 체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단기 차익을 노리는 벤처투자에 대해서는 우려감을 표명했다. 그는 "상당수의 벤처투자가 미래 가능성이 아닌 과거실적에 의거해 이뤄지고 있다"면서 "투자회수기회는 지금부터 2~4년 뒤로나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2.09.19 I 김윤경 기자
  • (스왑)단기물 페이 호가..외화 카드채 발행 관심(오전)
  • [edaily 이정훈기자] 13일 오전 금리스왑(IRS)시장에서는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1년, 2년 등 단기물 중심으로 페이(pay) 호가가 활발하게 나오고 있다. 일부 카드사가 외화표시 채권을 발행한다고 보도됐지만 통화스왑(CRS) 시장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았다. 헷지가 완료된 것인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오전 11시20분 현재 IRS 1년물은 전일대비 8bp 상승한 4.86%(offer, bid의 중간 값으로 산업은행 호가 기준), 2년물은 8bp 상승한 5.04%를 기록하고 있다. 3년물은 9bp 오른 5.23%, 5년물은 8bp 오른 5.63%를 각각 기록중이다. 단기물에 대한 페이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1년과 2년, 3년 등의 비드가 일부 나왔고 2년물 오퍼도 나오고 있다. 장기물중에서도 5년 오퍼가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장 초반에 1-2년과 5-7년 등의 스프레드 거래가 이뤄졌다. CRS시장에서도 오전중 1년물 비드가 일시적으로 제시됐다 사라졌고 거래는 거의 없는 상태다. 카드사 외화채권과 관련, 일부에서는 이미 헷지가 완료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최근 CRS 거래동향으로 볼 때 완전히 커버됐다고 보기 힘들어 기존 물량이나 국채선물 등을 이용한 것인지 의견이 분분하다. 외국계 은행 스왑딜러는 "오전 중반까지는 시장 전체가 조용했고 일부 단기물 비드가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대체로 적절한 레벨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국내 은행 스왑딜러는 "최근 스왑시장에서는 고객물량과 일부 자기 포지션으로 짧게 거래하는 패턴이 강하다"며 "이같은 수급에 따라 커브가 변하고 있고 오늘도 비슷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2002.08.13 I 이정훈 기자
  • 미 2분기 벤처투자금 “가뭄”
  • [edaily 정태선기자] 미국의 벤처캐피탈 투자액이 올 2분기에도 감소해 2년 연속 기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반도체전문뉴스매체인 EBN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컨설팅 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벤처캐피탈 투자액은 11.2% 감소한 57억달러로 지난 1998년 3분기 이래로 가장 적은 액수를 기록했다. 몇몇 산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분야의 투자금액은 줄어들었다. 네트워킹 분야의 벤처캐피탈 투자금액은 전기대비 26.3% 감소한 6억3340만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1분기 투자액은 8억5910만달러를 기록했었다. 통신산업은 6억5650만달러로 전기 7억8440만달러보다 16.3% 떨어졌다. PwC의 벤처캐피탈 담당자인 트레시 레프터오프 분석가는 “과거 통신업종이 차지했던 벤처투자금은 이제 생명공학의 몫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관련산업에 대한 투자도 큰 폭으로 축소됐다. 반도체투자금액은 전기대비 30.9% 줄어든 2억8390만달러를 나타냈다. 전자 및 기계 산업도 3490만달러로 79.3% 투자금액이 줄었다. 이 같은 투자감소는 지난 1분기 투자금액이 1억6820만달러로 전기의 8980만달러보다 87%나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2분기 투자액이 적어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컴퓨터 및 관련부품산업만 전기대비 5.8% 증가한 1억8530만달러로 투자액이 늘어났다. 지난 1분기 이 분야에 유입된 벤처 투자금액은 1억7510만달러였다. 총 819기업이 벤처캐피탈의 투자금을 받아 지난 1분기 787개기업보다 기업수는 늘어났다. 이는 IT붐이 일기 직전인 지난 1998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PwC의 레프터오프 분석가는 “올 투자액은 지난 1999년보다 더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벤처투자가 오히려 활발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평균적으로 경제가 불안할수록 기업공개(IPO)는 줄어들고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이뤄지면서 투자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2002.07.31 I 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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