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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도산` 주말예매순위 1위
  • [edaily 전설리기자] 연말 극장가의 외화 강세 속에서 `역도산`이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17일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에 따르면 설경구 주연의 `역도산`(싸이더스(052640) 제작, CJ엔터테인(049370)먼트 배급)은 주말 예매율 26.8%로 1위를 차지했다. `역도산`은 일본 최고의 프로레슬러이자 국민적 영웅이 됐던 조선인 김신락의 치열했던 삶을 그린 작품으로 주인공을 맡은 배우 설경구가 영화를 위해 20kg을 찌워 열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 지난 15일 개봉과 함께 하루만에 전국 관객 10만명을 동원한 `역도산`은 현재 전국 330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다. 지난 주 1위를 기록했던 `오페라의 유령`(CJ엔터테인먼트 배급)은 `역도산`과 간발의 차이로 2위로 밀렸다. 예매율은 25.4%. 뮤지컬의 고전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을 16년만에 영화화한 `오페라의 유령`은 새로운 시도를 하기 보다는 음악부터 구성까지 원작에 충실했다는 평이다. 제작비 1억달러의 대작답게 거대한 세트와 화려한 의상 등 볼거리가 충분하다. 3위에는 이번 주 개봉하는 가족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월트디즈니픽쳐스·픽사애니메이션스튜디오 제작, 브에나비스타인터내셔널코리아 배급)이 올랐다. `니모를 찾아서` 제작진이 새로 내놓은 `인크레더블`은 15년전 은퇴하고 지금은 평범한 시민으로 살고 있는 왕년 슈퍼 히어로에게 정체불명의 특명이 내려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예매율은 19.2%. `브리짓 존스의 일기: 열정과 애정`(UIP코리아 배급)은 예매율 14.2%로 개봉 첫 주인 지난 주 2위에서 4위로 밀렸다. 30대 독신 여성의 심리를 재기발랄하게 담아내 인기를 모았던 `브리짓 존스의 일기` 의 속편으로 최근 내한한 르네 젤위거가 도넛과 패스트푸드로 폭식해 11kg을 찌워 출연해 화제가 됐다. `블레이드`의 완결판 `블레이드3`(뉴라인시네마 제작, 쇼박스미디어플렉스 배급)는 개봉과 함께 5위에 랭크됐다. 뱀파이어들의 무용담을 그린 `블레이드3`는 전편을 뛰어넘는 완성도와 강화된 액션으로 돌아왔다는 평이다. 이밖에 유쾌한 크리스마스용 가족영화 `엘프`(뉴라인시네마 제작,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배급)가 개봉과 함께 6위에 올랐으며 헐리우드식 정통 멜로 `노트북`(뉴라인시네마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이 7위에 올라 흥행을 이어갔다.
2004.12.17 I 전설리 기자
  • 나스닥 新고가..다우 9.5개월 최고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14일 나스닥지수가 신고점 달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도 9개월반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 전반에 호재가 만발했다. 이날도 대형 M&A 소식이 잇따라 강세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예상했던 대로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 경기호조세를 투자자들에게 재확인시켰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회사인 인텔의 내년초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는 증권사 보고서가 기술주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향후 6년간 PC 보급이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인텔의 시장 견인력에 큰 힘을 부여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0.53%, 11.34포인트 상승한 2159.84로 마감, 지난해 3월이후 이어져온 대세상승기의 최고점을 경신했다. 종전 고점은 지난 1월26일의 2153.83포인트였다. 앞서 이달초 나스닥지수는 네 차례에 걸쳐 신고점 달성을 시도했으나, 장후반 들어 후퇴하는 양상을 거듭하며 뜻을 이루지 못했고, 이는 결국 지난주 조정으로 이어졌었다. 다우지수는 0.36%, 38.13포인트 오른 1만676.45로 마감해 지난 3월1일 1만678.14포인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4462만주, 나스닥이 22억3056만주였다. 뉴욕거래소에서 상승종목 비중은 59%, 나스닥에서 상승종목 비중은 57%였다. 미국 북동부지역의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질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재료로 국제유가는 이틀째 반등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월 인도분은 81센트 상승한 배럴당 41.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난방유는 3.8%, 천연가스는 2.3% 급등했다. 연준의 금리인상에 힘입어 달러는 유로와 엔화에 대해 강세로 돌아섰으며, 장기국채 수익률은 인플레가 안정돼 있다는 연준 발표에 따라 하락세(국채가격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주식,채권,달러 모두가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장이 연출됐다. ◆인텔·GE, 기술주·전통주 견인 합작 인텔(INTC)이 2.7% 급등하며 기술주 강세를 선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86% 올랐다. RBC캐피털마켓의 앱짓 왈리아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인텔의 내년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월가 애널리스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향조정했다. 내년 전체 실적 전망치도 상향조정했다. 왈리아 애널리스트는 인텔에 대한 4분기 최종수요가 매우 강하고, 내년 1분기 전망도 한결 밝아졌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이날 포레스터 리서치는 현재 5억7500만대 수준인 PC 사용이 오는 2010년말에는 13억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과 인도 러시아 등 이머징마켓이 PC보급 급증세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GE가 장막판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재확인하면서 주춤하던 전통주 투자자들을 불러 모았다. GE는 4분기중 매출이 15%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며, 주당 순이익도 7∼13%의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순이익 증가율은 13∼17%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막판 증시에 큰 에너지를 부여했던 GE 자신은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한편, 전통 블루칩의 대표군에 속하는 알코아(AA)와 하니웰(HON)은 각각 1.73% 및 0.14% 내려 다우지수의 오름폭을 제한했다. 이날 JP모건은 원자재값 상승 등을 이유로 알코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또 도이치뱅크는 전날 하니웰의 실망스런 내년 실적전망과 노바인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중립으로 의견을 낮췄다. ◆꼬리 무는 대형 M&A M&A 관련 소식이 이날도 잇따랐다. 뉴욕타임즈는 시만텍(SYMC)이 동종 보안소프트웨어 업체인 베리타스(VRTS)를 130억달러에 인수합병하려 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합병 협상은 한달 이상 진행돼 왔으며 타결이 임박해 이르면 이번주중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시만텍이 16.5% 급락한 반면, 베리타스는 8.7% 급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영국의 보다폰(VOD)이 버라이즌(VZ)의 스프린트(FON) 인수 노력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것이 성사될 경우 스프린트의 넥스텔(NXTL) 인수 시도는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버라이즌은 0.6%, 보다폰은 1.2% 내렸고, M&A 주체에서 대상으로 부각된 스프린트는 2.7% 올랐다. M&A 대상에서 제외될 위기에 몰린 넥스텔은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인 끝에 보합권으로 반등해 마감했다.
2004.12.15 I 안근모 기자
  • 유가 이틀째 반등.."미국 본격 추위"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미국 북동부지역의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질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재료로 국제유가가 이틀째 반등했다. 난방유와 천연가스 등 난방연료 급등세가 원유가격 오름세로 이어졌다. 14일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월 인도분은 81센트 상승한 배럴당 41.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난방유는 3.8%, 천연가스는 2.3% 급등했다. 커 트레이딩의 케빈 커 사장은 "이맘때쯤 늘 그렇듯이 날씨가 유가에 가장 큰 재료"라고 말하고, "날씨가 계속 추워진다면 내일 석유재고가 크게 늘었다는 발표가 나오더라도 시장 하향 압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웨더 데리버티브즈`는 "15∼21일 기간중 미국 북동부의 난방 에너지 수요가 예년보다 5% 많을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앞서 이상난동으로 인한 수요 감소분이 모두 상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달 30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OPEC가 생산 쿼터를 줄일 수도 있다고 한 이날 카타르의 발언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또 아랍에미레이트는 현재 22∼28달러로 돼 있는 OPEC의 바스켓유가 목표치를 30∼38달러로 상향조정하는데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인플레이션과 달러화 평가절하를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다음날 발표될 주간 석유재고 동향에서 원유재고는 감소했을 것으로 보면서도, 정제유 재고는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원유재고와 관련, IFR마켓은 100∼200만배럴 감소를, 알라론트레이딩도 200만배럴 가량의 감소를 예상했다. 피맛USA는 200만배럴 증가를 점쳤다. 정제유 재고는 IFR이 100만배럴 증가를, 피맛이 175만배럴 증가를, 알라론이 200만배럴 증가를 각각 예상했다.
2004.12.15 I 안근모 기자
  • 다우, 9개월만에 1만600선 회복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13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동반 상승세로 마감했다. 오라클과 피플소프트간의 M&A 합의 소식과 예상보다 뛰어난 11월 소매판매 지표가 강세장을 함께 연출했다. 다우지수는 9개월반만에 1만600선을 회복했다. 다우지수는 최근 8거래일 가운데 엿새동안 1만600선 안착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었다. 나스닥은 1%에 가까운 오름폭을 기록하며 지난주의 조정폭을 대거 만회했다. 지수들은 장중 국제유가가 41달러선으로 올라서면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연말 랠리를 낙관하는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활발히 유입시킨데 힘입어 오후장 들어서는 고점을 꾸준히 높여가는 강한 에너지를 과시, 장중 최고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0.90%, 95.10포인트 상승한 1만638.32를 기록했다. 다우지수가 1만6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3월1일 1만678.14이후 처음이다. 나스닥지수는 0.96%, 20.43포인트 오른 2148.50을 기록, 지난주초에 형성한 단기 고점 2151에 바짝 다가섰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4억3408만주, 나스닥에서 20억6764만주를 기록했다.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종목중 65%가 상승세를 보였으며, 나스닥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의 비중도 59%에 달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음날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기 국채 수익률은 약보합(가격 강보합), 단기 국채수익률은 강보합세(가격 약보합)를 기록했다. 역시 다음날 발표될 10월 미국 무역적자가 전달에 비해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달러화는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월 인도분은 30센트 상승한 배럴당 41.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북동부지역의 날씨가 이번주부터 크리스마스 연휴때까지 추워질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유가를 끌어 올렸다. ◆소비지표 호조 석달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됐던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소매판매 호조에 힘입어 기업재고는 예상보다 적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제외 소매판매는 0.5% 늘어났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블룸버그 집계) 0.1% 감소 및 0.3%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당초 0.2% 증가로 집계됐던 10월치도 0.8%로 대폭 상향수정됐다. 또 10월중 기업재고는 0.2% 증가한데 그쳐,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0.6%(블룸버그 집계)를 크게 밑돌았다. 공장과 도매업체의 재고가 증가했지만, 소매재고가 0.6% 감소해 총 지수 증가를 억제했다. 기업 판매는 1.2% 증가해 지난 3월이후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다. ◆M&A 뉴스 봇물 이날 오라클과 피플소프트는 피플소프트 주식 인수가격을 주당 26.50달러, 총 103억달러로 합의했다. 이로서 1년반을 끌어온 M&A 공방이 마무리됐다. 종전 오라클의 제안가는 24달러였다. 피플소프트(PSFT)는 10.3%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오라클(ORCL)도 10.2% 올랐다. 오라클은 별도 발표에서 2회계분기 주당 순이익이 16센트를 기록, 시장 기대치 14센트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미국의 종합기계업체 하니웰 역시 영국계 기후 제어 시스템업체인 노바홀딩스를 15억2000만달러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이날 하니웰(HON)은 내년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미칠 것이라고 밝혔지만, 노바홀딩스를 인수하면 실적개선 효과가 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3%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통신업체 스프린트(FON)와 넥스텔(NXTL)간의 합병도 이번주중 360억달러 수준에서 합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경쟁사인 버라이즌(VZ)이 보다폰과 힘을 합해 넥스텔 인수에 끼어들 태세라고 알려졌다. 스프린트는 1.2%, 넥스텔은 0.8%, 버라이즌은 1.3% 올랐다. 프라이빗 에쿼티 회사인 유럽의 퍼미라와 미국의 아폴로가 매물로 나와 있는 토이저러스(TOY)의 장난감 사업부문을 함께 인수하려 한다는 뉴스도 있었다. 토이저러스는 2.8% 상승했다. 한편, 캐터필라, 듀폰, GE 등 전통 제조업 종목들이 2%이상의 초강세를 띠며 다우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 와코비아증권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춘 세계최대의 자동차부품회사 델파이(DPH)는 0.24%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6% 올랐다.
2004.12.14 I 안근모 기자
  • 유가 41달러선으로 반등.."추워진다"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13일 유가가 소폭 반등, 배럴당 41달러선으로 올라섰다. 미국 북동부지역의 날씨가 이번주부터 크리스마스 연휴때까지 추워질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유가를 끌어 올렸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 인도분은 30센트 상승한 배럴당 41.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기상청은 캐나다지역의 차가운 공기가 미국 북동부와 중동부 지역으로 내려 온 뒤 서쪽으로 번져 나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뉴욕의 경우 화요일 최저기온이 섭씨 영하 7도로 급강하한 뒤 수요일에는 낮최고 기온도 영하권 부근에 맴돌 것으로 예상됐다. 날씨가 추워질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천연가스 1월물이 4.7% 올랐고, 난방유 1월물은 2.6% 상승했다. 전달 웨더서비스인터내셔널은 `12월과 1월중 미국 중서부의 기온은 예년에 비해 낮겠으며, 북동부는 내년 1월중 이례적으로 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는 미국 가정용 천연가스 소비의 61%를 차지하는 곳이다. 커 트레이딩의 케빈 커 사장은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겨울철이란 사실이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심리적으로 트레이더들은 난방유를 사고자 할 것이며, 이는 원유가격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2004.12.14 I 안근모 기자
  • `오페라의 유령` 주말 박스오피스 1위
  • [edaily 전설리기자] 헐리우드 영화가 주말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독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13일 영화 제작사 및 배급사 집계에 따르면 영화 `오페라의 유령`(CJ엔터테인(049370)먼트 배급)은 지난 주말 서울 12만명, 전국 35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8일 개봉한 이 영화의 전국 누적 관객수는 56만명. 뮤지컬의 고전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을 16년만에 영화화한 이 영화는 주요 예매 사이트 순위에서도 50%가 넘는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했었다. 현재 서울 71개, 전국 235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열정과 애정`(UIP코리아 배급)는 지난 주말 서울 11만명, 전국 26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를 차지했다. `오페라의 유령`과 동시에 개봉한 이 영화의 전국 누적 관객수는 44만명. 30대 독신 여성의 심리를 재기발랄하게 담아내 인기를 모았던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속편으로 최근 내한한 르네 젤위거가 도넛과 패스트푸드로 폭식해 11kg을 찌워 출연해 화제가 된 이 영화는 현재 서울 55개, 전국 171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다. 3위에는 애쉬튼 커처 주연의 스릴러 외화 `나비효과`(The Butterfly Effect)(미로비젼 수입,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배급)가 랭크됐다. 지난 주말 서울 3만명, 전국 9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4주차를 맞이한 `나비효과`는 개봉 2주째부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다 지난 주 개봉작들에 자리를 내줬다. 전국 누적 관객수는 116만명으로 현재 서울 35개, 전국 131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다. 개봉 3주차를 맞이한 `노트북`(CJ엔터테인먼트 배급)은 4위에 올랐다. 한 여자를 위해 평생을 지켜 온 한 남자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헐리우드식 정통 멜로 `노트북`은 지금까지 전국 50만명의 관객이 들었다. 5위에는 줄리안 무어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물 `포가튼`(콜럼비아 트라이스타 배급)이 랭크됐다. `기억`과 `모성`을 소재로 한 `포가튼`의 전국 누적 관객수는 23만명이다.
2004.12.13 I 전설리 기자
  • `오페라의 유령` 주말예매순위 1위
  • [edaily 전설리기자] 12월 둘째주 극장가에서 외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헐리우드 영화 6편이 예매순위 상위권을 휩쓸었다. 10일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에 따르면 이번 주 개봉작 `오페라의 유령`(CJ엔터테인(049370)먼트 배급)은 주말 예매율 52.7%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뮤지컬의 고전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패라의 유령`을 16년만에 영화화한 `오페라의 유령`은 새로운 시도를 하기 보다는 음악부터 구성까지 원작에 충실했다는 평이다. 제작비 1억달러의 대작답게 거대한 세트와 화려한 의상 등 볼거리가 충분하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열정과 애정`(UIP코리아 배급)은 점유율 34.5%로 2위에 올랐다. 30대 독신 여성의 심리를 재기발랄하게 담아내 인기를 모았던 `브리짓 존스의 일기` 의 속편으로 최근 내한한 르네 젤위거가 도넛과 패스트푸드로 폭식해 11kg을 찌워 출연해 화제가 됐다. 지난 주까지 3주 연속 예매순위 1위에 올랐던 `나비효과`(미로비젼 수입,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배급)는 개봉작들에 밀려 3위에 랭크됐다. 점유율은 4.8%. 유년의 상처를 지닌 주인공 에반이 시공간 이동을 통해 과거를 바꾸면서 현실에 예상치 못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게 된다는 내용의 스릴러 `나비효과`는 올 1월 미국 개봉 당시 평론가들의 혹평을 받았으나 신세대 젊은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던 작품. 헐리우드식 정통 멜로 `노트북`(뉴라인시네마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은 지난 주 2위에서 4위로, 줄리안 무어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포가튼`(콜럼비아 트라이스타 배급)은 3위에서 5위로 각각 밀렸다. 이밖에 제니퍼 러브 휴잇 주연의 멜로물 `이프 온리`(If Only)(CJ엔터테인먼트 배급)가 6위를 기록하며 롱런 행진을 계속했고 오지명 감독, 주연의 `까불지마`(JU프로덕션 제작, 배급) 7위에 랭크됐다. 염정아, 이세영, 이지훈 주연의 `여선생 vs 여제자`(좋은영화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와 변영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민정, 윤계상이 주연한 성장 영화 `발레교습소`(좋은영화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는 각각 8위와 9위를 기록했다.
2004.12.10 I 전설리 기자
  • ◇주요기관 보도계획(12.5~12.11)
  • [edaily 정태선기자] ◇재정경제부 5일 (일) 2004년 10월 사이버쇼핑몰 통계조사 결과(12시) 6일 (월) 2004년 10월 서비스업활동동향(7:30) 8일 (수) 2005년 할당관세 및 조정관세 운용안(12시) 9일 (목) 2004년 11월 소비자전망조사 (7:30) 통계로 본 남북한의 모습(12시) ◇산업자원부 5일 (일) 산자부 공장설립절차 간소화 추진(12시) 7일 (화) e비즈니스 주간행사 개최(12시) 2005년 해외무역 전시회주최참가 지원대상사업 선정(12시) 네트워크 민간표준 서울총회 개최(12시) "서울세계화상대회" 제 1차 정부지원단 회의개최(12시) 8일 (수) 제2차 한·중유통물류 민간협력 추진협의회 개최(6시) 크레인 표준 및 안전에 관한 국제세미나(12시) 2004년 기계의날 행사 개최(12시) 산업자원부 2004년 e비즈니스 현황 및 전망 세미나(12시) 9일 (목) 디지털전자 특허CEO포럼 창립 및 간담회(6시) 10일 (금) 대학생의 창의적인 종합설계작품 전시회(6시) ◇공정거래위원회 5일 (일) 기맹사업법 관련 세미나 개최(12시) 8일 (수) 삼익악기 및 영창악기의 재판매가격 유지행위에 대한 조치(12시) 9일 (목) 부흥 등 4개업체의 시정조치 불이행에 대한 고발조치(6시) 신용카드 단말기임대 계약서상 불공정 약관조항 시정(12시) ◇보건복지부 6일 (월) 정신병원 및 요양시설 인권보호대책 마련(12시) 2005년 건강보험 급여 확대 및 보험료조정(12시) 7일 (화) 저소득층 긴급지원계획 추진실적(12시) 8일 (수)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시행규칙 개정(6시) 2004년 전국방역평가대회 및 유공자 포상(12시) 2003년 하반기 CT촬영 실적 분석결과(12시) 9일 (목) 2004년 전국자활 연수대회(6시) 제 7차 한중 동양의학 협력조정위원회 개최(12시) 연금보험료 가상계좌 수납방안 도입(12시) 11일 (토) 의사상자 선정 심사위원회 개최(6시) ◇기획예산처 9일 (목) EEZ 확대에 대비한 해양경찰청 함대 확대(12시) ◇한국은행 5일 (일) CLS은행을 통한 외환동시결제 개시(12시) 6일 (월) 중등학교 사회(경제)과 교사 경제교육(직무연수) 개최(6시) 2004년 3분기중 가계신용 동향(12시) 8일 (수) 2004년 3분기중 국민소득 잠정추계 결과(12시) 11월중 금융시장 동향(12시) 9일 (목) 통화정책방향(11:00 이후)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11:00 이후) 2005년 경제전망(11:00 이후) 6일 (월) 2004년 1~9월 중 국내은행 영업실적(12시) 금감원 임원 외부 충원계획(12시) 7일 (화) 온라인 금융교육 포털사이트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금융교실`서비스(12시) 8일 (수) 신용파생상품을 이용한 기업대출 활성화·신용리스크관리 선진화 워크샵(12시) 중선위 안건관련(12시) 10일 (금) 녹십자 생명보험 주식에 대한 처분명령 사전통지안(12시) 사모펀드투자전문회사(PEF)도입에 따른 은행감독안(12시) ◇관세청 6일 (월) 관세청 간부혁신 워크숍 개최 7일 (화) 이라크 세관직원 초청 관세행정 연수 9일 (목) 에너지수입동향
2004.12.05 I 정태선 기자
  • 이광재의 `광재일기`..변신 이유 밝혀 `눈길`
  • [edaily 양효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이 최근 투쟁의 이미지를 벗고 민생·경제 집중행보를 보이면서 자신의 변신 이유를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의원은 1일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에 최근 북한 지역에 연탄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를 다녀온 후기로 `광재일기`를 게재하고 "`근대의 물리력이나 경찰의 곤봉보다 더 큰 사회적 폭력은 길거리에서 울고 있는 아이를 방치하는 것이다` 라는 글귀가 내가 살아가는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북한의 실상에 대해서도 "연료가 부족해 나무들을 땔감으로 사용해서 그런지 우리의 60년대 벌거숭이 산을 보는 듯 했다"며 "북한 주민의 경제 형편이 너무나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인간이 인간에 대한 애정이 커 나갈 때 인류는 진화와 진보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긴 겨울밤 추위를 견디려 가족끼리 꼭 껴안고 자야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있다는 것을 함께 느꼈으면 한다"고 밝혔다. 자신과 노무현 대통령의 어려웠던 시절의 일화도 소개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고등학교 시절 돈이 없어 집을 못 구해 교실에서 잤는데 추워서 얼마나 이를 악물고 잤는지 이가 아파 며칠간 밥을 못 먹었다는 이야기가 자꾸 떠올랐다는 것. 또 자신도 강원도 시골마을에서 자라며서 중학교 시절이 돼서야 전기불을 경험했고, 그때와 현재의 북한이 자꾸만 오버랩 된다고 설명했다. 이광재 의원 등 친노 직계의원들이 주도하는 `의정연구센터`는 8월 발족 후 삼성경제연구소와 함께 한 경제살리기 심포지엄(9월 13일), 전경련 회장단과의 간담회(9월 15일), 벤처기업협회 임원 간담회(9월 17일), 연기금의 자산운용방안에 대한 심포지엄(11월 7일) 등 대부분 경제에 주제가 맞춰진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국회 산자위 국감 때는 골수보수파로 꼽히는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이 이 의원의 활동이 알차다며 "산자위 386은 빨갱이가 아니네"라며 호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2004.12.01 I 양효석 기자
  • 웹젠 "내년 제2 도약의 해"
  • [edaily 전설리기자] 온라인 게임업체 웹젠(069080)은 내년 신규 게임을 대거 선보이고 북미, 유럽 등을 포함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제2 도약을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남주 웹젠 사장은 1일 증권·경제전문 케이블TV인 `이데일리-이토마토TV`의 `CEO&컴퍼니`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내년에 대거 선보이는 신규 게임들이 웹젠에 성장의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5월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sition) 게임쇼를 겨냥해 준비중인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SUN`을 포함해 현재 7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야심작 `SUN`은 패키지나 콘솔 게임 유저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반지의 제왕` 음악을 담당한 하워드 쇼어를 영입해 글로벌 유저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음반 사업과도 연계하는 등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마케팅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산인수를 통해 흡수한 델피아이의 개발력을 이용한 1인칭슈팅게임(FPS) 프로젝트와 장르와 연령대별로 차별화된 프로젝트 `W`와 `C`, 저연령층을 공략한 `파르페`, `일기당천` 등의 차기작도 준비중이다. 특히 `일기당천`은 최근 설립한 중국 연구개발(R&D) 센터를 활용해 현지개발을 병행하고 내년 상반기 중국에서 먼저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설명이다. 온라인 게임 `뮤`의 성숙기가 도래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 김 사장은 "이번 달에 미뤄졌던 공성전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만화, 애니메이션 등과 연계하는 등 원소스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 전략을 통해 게임의 생명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의 일환으로 웹젠은 지난 달 29일 미국 스튜디오아이스를 통해 `뮤` 영문 만화를 발간했으며 현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의 메이저 출판사와도 배급을 협의중이다. 해외 시장과 관련해 김 사장은 "이미 진출한 동남아시아 시장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등 신규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계획이 내년 상반기에는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현재 북미 몇몇 업체와 포괄적인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코드가 맞는 개발업체나 특정게임 등을 인수하는 등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 진출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수익으로 바로 연결되는 방안을 찾는 게 문제"라며 "제대로 진출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접근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웹젠은 올해 초 제시했던 실적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김 사장은 "올해는 목표했던 실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차기작들이 대거 나오는 내년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웹젠은 올해 초 매출액 750억원, 영업이익 425억원, 경상이익 49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었다.
2004.12.01 I 전설리 기자
  • 軍괴문서… 곤욕 치르는 南총장은
  • [조선일보 제공] 육군 장성 인사 비리 의혹 괴문서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남재준(南在俊) 육군참모총장(육사 25기·육군 대장)은 군내에서 남다르게 자기 관리에 철저, 절도 있는 생활과 자세로 유명하다. 육군사관학교 내에서 군기(軍紀)의 표상인 ‘생도 3학년’ ‘선비’라는 별명을 들을 정도다. 군 장성 등의 도덕성에 좋지 않은 선입견을 가진 사정 당국에서조차 남 총장에 대해선 “도덕적으로는 흠잡을 곳 없는 군 수뇌”라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임기 2년의 총장에 임명될 때에도 청와대로부터 도덕성과 업무 능력, 강직성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7월 신임 국방장관 인선 때에는 청와대가 윤광웅(尹光雄) 현 장관과 함께 남 총장을 유력한 후보로 적극 검토하기도 했다. 그런데 왜 군 검찰이 그런 남 총장에게 엄청난 타격을 가하는 육군본부 인사참모부 압수수색 등 강도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일까. 군내에선 야전군 입장을 대변해온 남 총장 성향과 연관 짓는 사람들이 많다. 남 총장은 매우 보수적인 성향으로 현 정부의 군 사법개혁, 문민화, 비무장지대(DMZ) 내 선전물 제거 등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신중한 입장을 표출, 현 정권과 코드가 맞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왔다. 일부 언론은 지난 8월 31일 육군 간부회의 석상에서 남 총장이 국방부 문민화, 군검찰 독립 및 수사 지휘권 부여 등 군개혁정책과 관련, 고려시대 ‘정중부의 난’까지 거론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는 말이 유포되고 있다고 보도, 파문이 일기도 있다.
  • 자산매각 `호재야? 악재야?`
  • [edaily 권소현기자] 최근 부동산 매각이나 자산처분 결의가 호재로 부각되고 있다. 적극적인 구조조정에 나서 재무구조 및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해당 기업들의 주가가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 그러나 자산매각은 그만큼 기업이 어려운 상황임을 방증하는 것인데다 주가 강세가 하루나 이틀만에 꺾이는 사례가 많아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티(052300)는 지난 19일 장마감 이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4124평의 토지와 819평 규모의 건물을 30억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자산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같은 공시 이후 첫 거래일인 22일 상한가까지 올랐다. 뿐만 아니라 MSPP 기술양도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최근 대주회계법인과 가치평가 계약을 체결했다. MSPP는 다중서비스지원플랫폼으로 차세대 광네트워크 핵심 백본장비다. 수년에 걸쳐 자체 개발했지만 통신서비스업체들로부터 외면당하자 기술 매각에 나선 것이다. 아이티는 올들어 3분기까지 22억7600만원의 영업손실과 22억89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적자전환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같은 구조조정을 통해 유동성 확충 노력을 전개하자 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쌈지(033260)는 지난 16일 장마감 이후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 위치한 토지 454평과 건설중인 건물을 237억4200만원에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건물 공정률은 88.05%에 달한다. 이를 통해 차입금을 상환,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같은 재료로 쌈지는 17일과 18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쌈지는 계열사 정리에도 나서 캐릭터 및 애니메니션 업체인 쌈팍 보유지분 2만주를 전량 4950만원에 장외에서 매도했다. 성진네텍(026220)도 지난달 21일 장마감 이후 엠오텍 등에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토지 1794평, 건물 1480평을 31억4100만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피혁원단 전량을 중국 현지법인에서 위탁생산방식으로 생산함에 따라 유휴시설이 된 안산공장을 매각해 그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다음날 성진네텍은 1.25% 오르는데 그쳤지만 이틀전인 20일 상한가까지 올랐고 이튿날에도 9% 넘게 올랐다. 자산매각 사실이 사전에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지만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이처럼 자산매각이 호재로 인식되는 것은 구조조정에 나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대우증권 신동민 애널리스트는 "뜨는 사업에 발빠르게 움직였던 기업들 가운데 실적을 내지 못하면 자산매각을 통해 현금화하는 것이 오히려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며 "반대로 부실 자회사에 금전대여나 지급보증 등으로 지원하는 경우 악재로 인식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정자산 처분은 그만큼 자금사정이 어렵다는 의미도 될 수 있기 때문에 양면적이다"라며 "기업에 따라 신중하게 투자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급등 이후 급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쌈지의 경우 17일과 18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19일 바로 9% 넘게 밀렸고 이후로도 사흘째 약세다. 성진네텍 역시 사흘간의 상승세 이후 바로 9%대로 급락했으며 연속 사흘 하락세를 보이며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2004.11.23 I 권소현 기자
  • 영화배우 이미숙, 음반제작사 손배訴 勝訴
  • [edaily 문영재기자] 서울중앙지법 민사41부(신명중 부장판사)는 12일 `30대 유부녀의 불륜`을 소재로 다룬 컴필레이션 음반 `다이어리`의 제작사인 니들필름이 영화배우 이미숙씨와 이씨의 소속사 스타즈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는 피고측에 위자료 4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음반을 제작·홍보하면서 피고들과 사전 합의를 거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불륜`에 대한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자극, 영화배우인 피고의 대중적인 이미지를 단지 음반 판매를 위한 상업적인 수단으로 이용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원고가 `이미숙 표지 모델의 국내 최초 불륜앨범` 등의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신문사에 무단배포해 피고가 일기장의 주인공으로 실제 불륜을 저질렀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한 가정의 주부이자 연예인인 피고의 명예를 심하게 손상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니들필름은 2002년 12월 이씨측에 대해 마케팅 협력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아 당초 예상 음반판매량에 훨씬 못미치는 결과를 내 결국 손실을 입었다며 1억50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이씨측은 이에 대해 지난해 3월 니들필름이 계약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사전에 아무런 합의 없이 음반을 제작하면서 이씨가 어느 가정주부의 불륜 일기에 공감하고 노개런티로 자신의 사진을 사용하도록 허용했다는 등 이씨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혔다며 맞소송을 냈다.
2004.11.12 I 문영재 기자
  • 아라파트 사망 공식 발표(상보)
  • [edaily 조용만기자]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7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팔레스타인의 사엡 에레카트 내각부 장관은 11일(한국시간) 아라파트 수반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라파트가 입원한 프랑스 페르시 병원측도 파리시간으로 11일 오전 4시30분 아라파트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아라파트 수반이 사망함에 따라 앞으로 향후 팔레스타인의 진로와 중동평화 문제가 국제정치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할 전망이다. 아라파트 수반은 지난달 29일 혈액장애 진단을 받았으며 정밀치료를 위해 프랑스로 후송됐지만 병세가 호전되지는 못했다. 아라파트는 최근 병세가 악화되면서 심장과 폐를 제외한 신체 가능이 정지, 사실상 사망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왔고 결국 이날 입원후 12일만에 타계했다. 아라파트는 1929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슬람교 수니파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고 대 이스라엘 투쟁을 거쳐 69년 창설된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에 취임, 팔레스타인 해방운동의 대표적 인물로 평가받아왔다. 아라파트 사망에 따라 팔레스타인 지도부는 임시 자치정부 수반을 결정하고 장지 마련과 장례식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장례식은 카이로에서 치러지며 장지는 팔레스타인의 라말라로 결정됐다.
2004.11.11 I 조용만 기자
  • 아라파트 사망..중동정세 지각변동
  • [edaily 피용익기자]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7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중동 지역의 균형추 역할을 해오던 그의 죽음은 중동지역 권력지도의 지각변동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중동전문가들은 아라파트 수반의 사망으로 인해 그와 협상을 거부해온 미국이 중동평화협상에 다시 개입, 중동지역 평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그의 사망으로 팔레스타인 내부에 잠재돼 있던 갈등요인들이 폭발, 내부 권력투쟁의 소용돌이로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어떤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고 하더라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 해결되기까지는 갈길이 멀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아라파트 이후의 중동 정세 아라파트 수반의 사망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그의 사망으로 팔레스타인이 권력의 공백상태에 빠진다면 내부의 권력다툼을 촉발시키는 촉매가 될 수 있다. 반면 아라파트를 대체할 뚜렷한 후계자가 부상한다면 팔-이 관계는 최소한 대화체제로 복원될 가능성이 있다. 일단 이스라엘은 아라파트의 사망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의 권력투쟁과 치안혼란 등 부정적 상황 전개를 우려면서도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는 눈치다. 현재 아라파트의 유력한 후계자로 압바스 전총리가 꼽히고 있다. 압바스는 지난해 4월 자치정부 초대 총리로 취임했다가 5개월만에 중도 하차했으며 현재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집행위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이스라엘도 압바스의 귀환을 내심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압바스는 미국과 이스라엘로부터 "대화가 가능한 온건 실용주의자"라는 평가를 받았던 인물이다. 이스라엘은 그가 아라파트와 불화로 지난해 9월 사임한뒤 자치정부를 대화상대로 인정하지 않고있다. 그러나 아라파트의 죽음으로 팔레스타인이 권력투쟁 모드로 들어간다면 상황은 악화될 수 있다. 특히 개별 정치집단들이 선명성 경쟁을 통해 주도권을 잡으려 한다면 무질서와 치안부재의 혼미한 상황은 장기화될 수도 있다.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애널리스트인 샬롬 하라리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 과격 무장단체 하마스 사이의 갈등이 본격화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아라파트는 팔레스타인자치정부(PNA)와 PLO, 파타에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보이지만 하마스는 이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PLO와 파타 지도부 등은 라말라에서 비상회의를 소집해 일부 권력에 대한 이양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그러나 무장단체 하마스가 아라파트의 사망을 계기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의회의 하난 아슈라위 의원은 "아라파트 사후의 정세는 두 가지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피비린내 나는 권력 다툼이 일어나거나 최소한 팔레스타인 각종 세력들의 응집력이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팔·미-팔 관계 개선되나 아라파트 수반의 사망이 중동의 정세를 안정화시킬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면 아라파트와의 대화를 거부해왔던 이스라엘과 미국이 평화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 2002년, 팔레스타인 독립국 창설을 지지하지만 아라파트 수반이 제거돼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었다. 따라서 아라파트의 사망은 중동평화회담의 진척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권도 전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지도부의 교체는 평화협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클린턴 행정부에서 중동정책을 담당했던 마틴 인딕 브루킹스연구소 이사는 "아라파트의 사망은 팔레스타인에 새로운 지도부를 형성해 미국의 협상에 개입과 중동 평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샤라 바흐바 전 팔레스타인 대표부 관계자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평화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압력이 커질 것"이라며 아라파트 수반의 사망에 따른 중동 평화 정착을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아라파트보다 강경한 지도자가 팔레스타인에서 선출될 경우 미국이나 이스라엘과의 관계는 한층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테러활동을 아라파트가 지원해왔다는 이유로 아라파트와의 대화를 거부해 왔었다.
2004.11.11 I 피용익 기자
  • 巨商 김정태, 35년 금융생활 접는다
  • [edaily 박기수기자] `거상(巨商)` 김정태 국민은행장(57)이 10월의 마지막 영업일인 29일 35년간의 금융맨 생활을 접고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지난 69년 조흥은행에 입사해 그의 열정적인 업무 스타일 탓에 숱한 화제를 뿌리며 `큰 장사꾼` 김정태로서 입지를 굳혀왔다. 그는 특히 34살의 나이의 최연소 임원으로 대신증권 상무로 오른 뒤 동원증권 사장, 주택은행장, 그리고 통합 국민은행장으로 지난 2001년 11월부터는 국내 최대 금융기관을 이끌어왔다. 그의 경영스타에 대해 ‘시장주의’, ‘원리원칙자’, ‘주주가치 신봉자’라는 좋은 말들이 뒤따랐지만 조직통합과 공익성 면에서 소홀했다는 점이 그의 35년 금융사에 `옥의 티`로 남을 수밖에 없게 됐다. 특히 후계자를 장기계획에 의해 만들겠다던 그의 구상은 감독당국의 ‘회계기준 위반판정’으로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급기야는 퇴임까지 맞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 "관치 대신 시장" 김정태 국민은행장이 그간 국내외 시장, 특히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것은 그의 시장 마인드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과거 개발주의 시대에 은행의 역할은 정부 정책의 종속변수로 단순히 자금중개 기능, 그것도 사실상 정부의 ‘시녀’역할에 충실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김 행장은 이런 정부의 품에서 과감히 벗어나는 길을 택했다. 은행의 이미지를 `기관`에서 `기업`으로 확실히 돌려놓는 데 주춧돌 역할을 했다. 주주가치와 배치되는 정책에 대해서는 과감히 반대의 목소리를 던졌다. 선진경영기법을 영업전선에 도입하고, 뉴욕증시에 상장해 국내은행도 세계에서 평가받을 수 있다는 틀을 마련했다. 하지만 처음 가는 길이라 쉽지만은 않았다. 그간 익숙하지 않은 수익 추구에 대해 감독당국과 국민들로부터 비난도 적지 않았다. 특히 작년 LG카드 사태로 인해 정부가 은행권에 협조융자를 종용했을 때 "일정 부분은 지원하겠지만 은행 경영을 위협하는 수준에 참여할 수 없다"며 선을 분명히 그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김 행장이 외국인을 등에 업고, 은행만 살겠다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를 회고하는 한 임원은 “김정태 행장이 마치 LG카드 협조융자 자체를 거부한 것처럼 알려졌지만 사실은 김 행장이 일정 부분은 먼저 지원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정부가 계속 추가적인 지원을 압박해 마지막에 명확한 한계를 그은 것”이라며 시장을 외면했다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관치에서 시장으로 가는 격변기의 중앙에 그가 서 있었던 셈이어서 한쪽에서는 비난이 일기도 했지만 그의 시장주의적 경영은 은행의 목소리를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임은 부인할 수 없다. ◇아름다운 뒷모습 “35년간 할 만큼 했다. 흐르는 강물처럼 물러나겠다. 강정원 내정자께서 훌륭한 분이시니 잘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 행장은 행장 재직 시절에 주택은행에 대한 편향설, 조직통합 책임회피, 스톱옵션 행사 시기, 회계위반 등에 대해 논란이 있었지만 국민은행이 후임 행장의 지휘 아래 더욱 발전된 은행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간절하다. 이날 오전 9시30분경 마지막 출근을 위해 밝은 모습으로 국민은행 본관으로 들어선 김 행장은 이임사 때문에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달 마지막 월례조회에서 밝혔듯 “은행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태산 같지만 매일 새로운 물이 흐르듯, 흐르는 강물처럼 물러나겠다”는 그의 심정은 변함없어 보였다. 김 행장은 이날 임시주총이 끝난 뒤 주요 부서를 돌며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오후 5시 이임사를 끝으로 35년간의 금융인 생활을 접고 휴지기로 들어간다. 그는 최근 "일을 좀더 하시지요’라는 질문에 “씰 데 없는 소리, 씰 데 없는 소리”라며 업계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최근들어 다시 흡연할 만큼 건강히 회복되긴 했지만 동부 이촌동에 노모를 모시며 그간 가꾸어 온 화성 농장을 오가며 자연인 김정태의 생활을 시작하겠다는 구상이다.
2004.10.29 I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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