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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aily인터뷰)싸이더스 차승재 대표이사
- [edaily 전설리기자] "`살인의 추억`부터 `내머릿속의 지우개`까지. 국내 영화 제작사 최초로 7개 작품 연속 흥행불패 신화에 도전합니다"
라틴어로 `별`을 의미하는 이름답게 한국 영화계의 샛별로 자리매김한 싸이더스(052640) 차승재 대표이사의 말이다.
싸이더스는 지난해 `살인의 추억`으로 관객 540만명 동원해 대박을 터뜨린데 이어 `싱글즈`(220만명), `말죽거리 잔혹사`(310만명), `범죄의 재구성`(220만명), `늑대의 유혹`(220만명)까지 연속 5편의 영화를 흥행에 성공시켰다. 이는 한국 영화 사상 전례없는 기록. 5편 모두 손익분기점을 훌쩍 넘었음은 물론이다.
지난 주말 개봉한 `슈퍼스타 감사용`(CJ엔터테인(049370)먼트 배급)과 올가을 개봉하는 `내머릿속의 지우개`(CJ엔터테인먼트 배급)까지 연속 7연타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초 코스닥 등록사인 씨큐리콥의 100% 자회사로 편입한 싸이더스는 지난 8월 모회사 `씨큐리콥` 이름까지 `싸이더스`로 바꾼데 이어 이번 달 차승재 대표를 공동대표로 선임하면서 완전 통합을 이뤘다.
24일 `아시아에서 가장 센 영화사를 만드는 게 꿈`이라는 차승재 신임대표를 만났다.
-대표이사 선임을 축하한다. 앞으로의 각오는.
▲엔터테인먼트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중장기 발전을 위한 사업기반 구축을 마무리하고 경영효율성을 높이겠다. 특히 영화사업에서 제작 뿐만 아니라 배급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뤄 매출 이익을 극대화하는데 노력하겠다.
-지난 주말 `슈퍼스타 감사용` 개봉했다. 성적은 어떤가.
▲23일까지 30만명이었다. 5연타를 해서 부담이 좀 있었지만 시사를 보고 웬만큼 흥행가능성이 있겠다 싶었는데 개봉 첫 주 성적이 부진한 편이다. 초반 마케팅이 약했던 것 같아서 추석 시즌까지 마케팅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슈퍼스타 감사용` 제작비는 얼마나 들었나. 손익 분기점과 예상 관객수는.
▲제작비는 55억원 들었다. 손익분기점은 180만명이다. 예상대로 입소문을 타고 이례적으로 평일 관객이 늘고 있어 안도하고 있다. 200만명 이상은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개봉할 영화에는 어떤 영화들이 있나.
▲11월7일 개봉 예정인 `내머릿속의 지우개`와 12월15일 개봉 예정인 `역도산`(CJ엔터테인먼트 배급)이 현재 촬영이 완료돼 후반작업 중이다. 이밖에 송강호, 유지태 주연의 `남극일기`와 박중훈, 공효진, 김승우 주연의 `천군` 등이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현재 촬영중이다.
-`역도산`이 일본에 선판매됐다고 들었는데.
▲아직 계약 성사 전이라서 말할 수 없다. 일본 현지업체에 200만~300만달러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이밖에 해외와 연계돼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할 `무기의 그늘`이 있다. 원작인 황석영씨 소설이 90년대 초반 베스트셀러였다. 인터내셔널 펀딩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일본, 홍콩, 프랑스 제작자들과 논의중이다. 제작비는 11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플레너스에서 분리되면서 진 부채로 절체절명의 위기까지 갔다가 `살인의 추억`으로 회생한 후 연속 5연타 홈런을 날렸다. `슈퍼스타 감사용`과 `내머릿속의 지우개`, `역도산`, `남극일기`에 대한 기대도 큰 편이다. 비결은.
▲고생한 만큼 많이 준비했다. 30편 이상 제작하면서 노하우가 많이 쌓였다. 실패도 경험치를 준다고 생각한다.
-씨큐리콥과의 합병으로 우회등록했다. 등록사로서 종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주주들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회사의 이익과 주주의 권익 연결을 고려하게 되는 것 같다. 좋은 영화도 많이 해야겠지만 아무래도 돈버는 영화를 많이 해야 되지 않겠나.
-등록사가 되면서 제작 자본을 끌어들이기가 용이해졌나.
▲그런 건 아니다. 하지만 5개 영화가 연속 흥행에 성공하면서 신뢰가 쌓여 그전보다 좋은 위치가 됐다. 내년 상반기에는 싸이더스가 종잣돈을 대고 자금을 끌어모아 싸이더스가 제작하는 영화에 투자하는 형식의 영화 제작 펀드를 결성할 생각이다.
-씨큐리콥과 합병으로 생긴 시너지가 있다면.
▲씨큐리콥 통신사업부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사업 테스크포스팀(TFT)을 결성해 운영중이다. 장기적으로 영화도 필름 베이스에서 디지털 베이스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명필름과 강제규필름도 세신버팔로와 상호주식교환을 통해 우회상장했다. 굵직한 제작사들의 이러한 행보를 어떻게 보나.
▲우회등록이지만 제작사들이 등록될 수 있는 것은 기업 자체의 투명화 등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현재 제작사들의 기업화는 어느정도 이뤄졌지만 아직 산업은 초기 단계라고 본다.
-`아시아에서 가장 센 영화사가 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영화도 많이 제작하지만 일년에 2~3편은 인터내셔널 펀딩을 하거나 아시아 시장 전체를 타깃으로 하는 영화들을 제작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이 축적되면 아시아에서 1위 가는 파워하우스가 될 것으로 본다.
-영화 제작사업은 비교적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렵고 리스크가 크다. 리스크 축소를 위한 노력은.
▲영화 제작사업이 불확정성이 강한 산업이라고 하지만 어느정도 예측가능한 상수들이 존재한다. 좋은 시나리오, 시장의 흐름, 관객의 트랜드 등이 그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재산은 많은 제작 경험을 통해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다. 즉, 위기 상황을 얼마나 저비용으로 해소시키느냐 하는 것이다. 경험치 축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한국 영화 산업이 어느 단계에 와 있다고 보나. 또 시장 전망은 어떤가.
▲아직 초기화 단계다. 국내 시장에서 관객수는 어느정도 확장됐기 때문에 향후 증가세가 지금처럼 가파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아시아권에선 시장이 확장되는 태동기다. 지난해 국내 영화 수출 3000만달러 중 2000만달러가 아시아 시장에 팔렸으며 유럽 시장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 현재 한국 영화는 제3세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시장에서는 헐리우드 다음으로 중요한 위치까지 올라왔다.
현재 영화 산업을 버블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흔들림없이 잘 버틴다면 주변 여건 호전으로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오는 2010년 세계무역기구(WTO) 유예기간이 끝나는 중국 시장이 기회다. 중국 시장이 불법 복제로 어렵다고 하지만 중국도 결국 저작권 문제를 풀지 않고 갈 수는 없을 것이다. 향후 저작권 문제가 해결 실마리를 찾고 유통 시장이 정립된다면 큰 시장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기까지 5~6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리 멀지 않았다. 그 때까지 한국 영화가 아시아 톱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 영화 산업의 과제는.
▲해외 시장 개척이다. 인구 4500만명 시장은 너무 작다. 1억3000만명의 일본, 16억명의 중국 시장을 노려야 한다. 해외를 겨낭한 킬러 컨텐츠 키우기가 한국 영화의 절대 과제다.
-국내 극장유통망이 CJ, 동양 등이 진출하면서 대기업 위주로 재편됐다. 이에 대한 시각은.
▲충무로 토착 자본들이 극장유통업을 영위하기에는 벅차다. 멀티플렉스 등의 등장으로 극장유통업이 이미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사업이 됐기 때문이다. 롯데와 동양, CJ가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독과점이 아니라 건전한 3강구도로 간다면 대기업 진출도 문제가 없다고 본다.
-졸업 후 까페, 옷장사 등을 하다가 영화계에 뛰어들었다. 계기는.
▲영화 쪽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계기였다. 어려서부터 `헐리우드 키드`였다거나 특정 감독을 열심히 추종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책을 많이 보는 독서광이어서 사람에 대한 이야기와 이야기의 구조에 익숙하다. 최근에는 티벳에 관심이 많아져 관련 서적을 탐독중이다.
-좋은 영화란.
▲좋은 영화는 삶의 본질을 일깨워주고 삶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키는 영화다. 킬링타임용 영화가 아니라 가치관을 변화시키는 영화다. 개인적으로 헐리우드 영화 `미드나잇카우보이`가 가장 좋은 영화였다. 기존 헐리우드 영화의 `팍스아메리카나`에서 벗어나 미국 자본주의 사회의 어두운 밑바닥을 조명했다는 점에서 사회적인 메시지가 있었다. 최근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는 `인어공주`였다. 마음을 씻어주는 영화였다.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어가는 데 있어 장단기적 목표는.
▲단기적인 목표는 세 가지다. 통신과 영화가 시너지 효과를 낼 만한 신규 사업을 찾는 것과 배급라인 확보를 통해 영화사업 수직 계열화를 이루는 것, 영화 펀드를 결성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아시아에서 가장 센 영화사`를 만들고 싶다.
영화 사업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이지만 사람들의 정신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식품사업과 본질은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불량 식품`이 아닌 `우량한 식품`을 만들고 싶다.
◇차승재 대표이사 약력
79년 배재고등학교 졸업
87년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교육학과 졸업
95년 우노필름 대표이사
00년 싸이더스 부사장
01년 싸이더스 대표이사
04년 코스닥 등록 후 싸이더스 대표이사
- 불황 항의 기상청에?
- [조선일보 제공] 지난달 18일 새벽 15호 태풍 ‘메기’가 한반도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온다는 분석이 나오자 기상청 예보관실은 초비상이 걸렸다. 상황반을 가동하고, 예비인력 15명을 추가투입, 태풍 영향을 면밀히 파헤치는 작업에 들어갔다.
“본토로는 진입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바람은 ?”, “더 강해지진 않겠지만 제주에는 태풍경보를 내려야 합니다”, “강수량은 ?”, “호우경보를 확대해야 합니다”.
급박한 대화가 숨가쁘게 오갔고, 각 분야 자료를 취합한 예보관들은 ‘태풍정보’ 작성에 돌입했다.
이 같은 회의는 3시간마다 한번씩 이어져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이튿날 오후 10시30분까지 작성된 ‘태풍정보’는 12개. 19일 저녁 9시쯤 태풍이 울릉도 동쪽으로 빠져나간 뒤에야 예보관들은 하나둘씩 가쁜 숨을 고르며 귀가 채비를 갖추기 시작했다.
집중호우·태풍 등 기상이변과 함께 호흡하는 곳이 바로 예보관실이다. 본청 25명, 전국 60명 등이 근무하는 예보관실은 기상청 업무의 ‘최전선’이다.
자연 재해를 정확히 판단해 미리 알려 국민들이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보관이 되려면 해병이나 특전사 이상의 혹독한 ‘훈련’을 마쳐야 한다.
예보관 과정 8개월 동안 우유부단하거나 판단이 느리면 불합격 1순위. 급박한 기상변동 속에서 주어진 자료를 들고 ‘경보냐 주의보냐’, ‘호우냐 강풍이냐’ 수준을 가늠해야 하는데, 결단력이 없으면 본의 아닌 피해를 양산하기 때문이다.
자질은 있는데 꼭 틀리는 예보만 할 경우 탈락의 아픔을 겪기도 한다. ‘인내심’도 중요한 자질이다. 날씨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는 전화를 수시로 받아야 하기 때문.
그래서 ‘전화 응대의 기본 화법’이란 문서를 책상에 붙여놓아 매일 자신을 다스리고 있다. 하루 200여건의 전화를 받다 보면 녹초가 되기도 한다.
요즘은 경기가 불황이라 그런지 항의전화도 부쩍 늘었다. 호황일 때는 “내일 골프치러 가는데 날씨가 어떻소”라는 여유가 있지만 요즘은 “일기예보 똑바로 하라”는 높은 목소리이다.
비 오는 예보가 나간 날이면 건설직 일용 노동자들이 ‘단골’ 전화 고객이다. “비 온다고 했다가 안 오면 ‘당신들 때문에 공사 중단 결정이 내려져 하루 벌이를 놓쳤다’며 화풀이를 해댄다”는 것.
예보가 쉬운 작업도 아니다.
지구를 둘러싸는 대기 흐름을 담은 정보가 세계 각지에서 쏟아지면, 수퍼컴퓨터가 이를 다시 과거 자료와 비교분석, 미래 날씨를 ‘예언’하는데, 예보관은 단순히 이 자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오랜 시간 축적된 경험을 가미(加味), 창조적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스로를 ‘교향악단 지휘자’에 비유하기도 한다.
그래도 적중률은 아직 80%대. 주역(周易)을 통달했다며 1억원만 주면 매일 기상을 정확히 맞히게 해주겠다는 제의도 받는다. “관심 주셔서 고맙다”고 거절하지만 그렇게라도 해서 100% 날씨를 맞힐 수 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 하나의 걱정 거리는 ‘재해 불감증’. 홍윤(洪允) 예보관리과장은 “지금 남해는 무분별한 매립으로 해안선이 엉망이 된 터라 해일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며 “지금 방재(防災) 시설로는 태풍 피해를 막기 역부족이어서 일단 위험하다 싶으면 어지간한 가재도구 다 버리고 몸부터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edaily폴)산업생산·물가 설문 참가자 코멘트
- [edaily 공동락기자] 다음은 edaily가 26일 실시한 7월 산업생산, 8월 소비자물가지수 설문조사에 참가한 전문가들의 코멘트다.
◇대신경제연구소 권혁부 책임연구원=7월까지는 수출이 주도하는 경기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내수에 있어서도 자동차, 철강 등의 업종을 중심을 괜찮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그러나 7월을 정점으로 경기는 뚜렷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 미국 금리인상, 중국의 긴축 등 소위 3대 악재가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한다.
8월와 9월까지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4% 초반수준의 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는 물가 압력이 강할 것으로 보는데 하반기 전체로는 3.9% 정도를 예상하고 있으며 연간 단위로는 3.7% 정도를 전망한다.
◇우리증권 임동필 선임연구원=지난해 자동차업계 파업으로 따른 반사효과가 전체적인 수치 호전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특히 자동차 수출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내수는 감소폭이 좀 늘었고 전체 생산은 40% 증가 정도로 예상한다. 자동차 업종이 지표에 차지하는 비중이 10% 정도하는 점을 감안하면 생산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7월과 8월을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과 같은 내구재 지표도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시적인 증가로 그칠 가능성이 높으며 설비투자 역시 6월에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이 역시 일시적 증가로 보고 있다.
물가는 서비스, 공공요금의 상승이 큰 영향을 차지했고 그 파급효과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 유가는 7월초 일시적인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후 상승세를 지속해 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당분간 4%대 물가 상승은 이어질 전망인데 특별히 정부가 공공요금, 유류세, 통신료 등에 대한 인하폭을 늘리지 않는다면 현 추세가 계속될 것이다.
◇LG증권 전민규 팀장=수출 호조와 폭염에 따른 가전제품 수요 증가 내수도 일시적으로 좋아졌기 때문에 산업생산이 7월에도 호조를 보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전년동월의 실적이 나빴기 때문에 증가율이 더 커보이는 효과도 있다. 내수 증가는 날씨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
물가는 국제원유가 강세와 계절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4%대 넘는 물가 상승률 때문에 금리인하와 같은 경기 부양이 당장은 실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투증권 소재용 과장=7월 수출이 6월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할인점 등 소매판매 증가와 더불어 가동률 향상과 전년동월 자동차 업계 파업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가세하여 설비투자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내수지표가 전월에 비해 개선되며 7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산업생산이 두자리대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내수지표의 개선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나, 무더위와 전년동월 자동차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가 가세하였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소비 지표의 개선이 나타났으나 물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정도의 회복세로 판단되지 않는 반면, 공업제품에서의 누적된 생산자 물가 상승분 전가, 휘발류 등 에너지 관련 가격 인상, 집중호우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등 비용측 물가 상승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원증권 김영준 책임연구원=7월 산업생산 호조는 작년도 자동차 파업에 따른 베이스 효과가 크다. 설비투자와 도소매판매가 바닥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반면 수출과 생산의 경기견인력은 하반기로 갈수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체 경제는 상반기에 비해 활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는 국제유가 강세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내수부진으로 수요측면의 인플레 압력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되고 다만 외환당국의 수출우호적 외환정책으로 해외부문의 인플레 압력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하반기 물가는 상반기보다 높은 3.7%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물가불안이 수요측면때문이 아니란 점에서 콜금리 인하가 물가를 불안하게 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굿모닝신한 이성권 연구위원=수출이 여전히 생산증가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가운데 설비투자 및 소비 부문에서 부분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물가는 고유가 지속에 따른 석유제품 및 관련 공산품 가격 상승, 8월중 일기 불순에 따른 농산물 가격 오름세 등이 8월중 물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콜금리 인하에 따른 시중유동성의 확대는 현재 내수가 약하기 때문에 당장은 물가에 문제가 되지 않겠으나 장기적인 물가 안정관점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나증권 곽영훈 연구위원=지난해 7월중 한국은 물론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산업생산은 다소 위축되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생산증가율은 15%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 유가상승의 영향은 수출보다는 내수 위주로 경기에 영향을 주고 있어, 수출증가에 의해 진행되는 생산호조에는 아직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3분기중에는 생산위축 현상이 현저하게 나타나는 상황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6월부터 소비자물가에 대한 유가상승의 영향이 부분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여 지난달부터 확대 시작됐다. 더욱이 고유가 지속으로 물가불안심리도 더 심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7월의 물가상승은 외형상 농축수산물이 선도하였으나 8월에도 태풍과 혹서의 영향으로 농수산물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 부문이 물가상승을 계속 주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부증권 장화탁 선임연구원=산업생산은 지난해 7월에 있었던 현대차 파업의 반사효과와 폭염에 따른 판매증가를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특히 도소매판매의 증가 여부가 관심사항이다.
물가의 경우 7월의 일시적인 물가상승요인에서 벗어나기는 하겠지만 고유가 영향으로 전월대비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전년동월비로는 다소 둔화되는 흐름이 예상된다.
◇동양증권 이동수 수석연구위원=수출호조와 지난해 자동차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월비 상승세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도소매판매와 설비투자 부분을 관심있게 봐야한다. 도소매판매 증가세가 계속될지, 설비투자 증대폭이 얼마나 될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물가는 유가와 계절적 요인에 따른 농산물 가격 오름세로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이나 다음달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가압력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4분기에는 다소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신영증권 김승현 연구위원=산업생산은 자동차 부문의 생산 증대 요인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조업차질효과가 컸기 때문이다. 증가율이 높다고 해서 이를 경기개선 가능성으로 보기는 어렵다. 선행지표가 4개월연속 악화되며 경기는 완만한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는 식료품 가격이 추가로 오르기는 어렵고, 통신요금 인하 등의 효과로 상승속도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유가로 소비자물가가 4%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지만, 9월에는 3%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투증권 김재은 책임연구원=내수부진과 수출호조 분위기가 이어지겠지만, 둘 사이의 격차는 다소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나 도소매판매 등 실물지표 등도 개선 가능성이 있다. 수출 증가세가 둔화만큼 내수가 회복되기는 어렵겠지만, 내수가 바닥을 찍고 상승하는 국면인 만큼 경기침체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반면, 물가에 대해선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두달 전부터 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로 전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통 현물 유가와 소비자물가 사이에는 6개월의 시차가 존재한다. 올 상반기 고유가 영향으로 물가는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다. 또 하반기나 내년 초까지 물가는 지속적인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행은 핵심소비자물가가 정책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었다. 그러나 8월 공공요금이나 농산물 가격 등을 감안할 때 핵심소비자물가는 3%대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소비자물가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SK증권 오상훈 실장=지난해 동월 현대차 장기파업으로 생산차질이 빚어졌던 반사효과가 크게 작용할 것이다. 7월 자동차 생산은 전년동월비로 83.7% 증가했으나 전월비로는 오히려 5.5% 감소했다. 또 올 여름 폭염으로 가전제품에 특수요인이 있어 전월비 증가세 반전이 예상된다.
8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에 이어 전년동월비 4%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에 비해서도 높은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폭염 지속에 의한 채소류 등의 작황부진으로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전체 물가상승을 주도했을 것이다. 여기에 정유사 유류제품 가격 인상, 공공요금 인상 여파 등이 이어져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현대증권 이상재 팀장=6월 중 조업일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예상외의 부진을 기록하였던 산업생산은 7월 중 큰 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중 수출호조가 지속된 가운데 내수 역시 폭염으로 인한 여름용품 수요가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7월 중 주5일근무제 본격 시행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및 일부 정유사 파업 등에 의한 생산차질 요인이 있으나, 자동차 파업 조기 마무리 및 강한 반사효과 등이 7월 산업생산의 호조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7월과 비교해 공공요금 인상은 없었으나 농수산물 가격 상승은 여전히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다. 국제유가 상승이 시차를 두고 당분간 공업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과거의 경우 물가가 한번 크게 오르면 이후 안정세를 보이곤 했는데 지금은 유가의 흐름에 좌우돼 상황이 좀 다른 것같다. 그러나 4분기에는 반사효과도 사라지고 유가 역시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아 보여 4%대 상승률이 지속될 가능성은 커보이지 않는다. 연간으로는 3.6~3.7%수준의 물가 상승을 예상한다.
- 금감위 기능 강화..기능조정은 `금감위장`(상보)
- [edaily 홍정민기자] 수개월동안 끌어온 금융감독기구 개편방안이 13일 윤곽을 드러냈다. 기존 금융감독틀을 변경하지 않되, 금감위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또 감독규정 제·개정, 인·허가, 제재, 불공정거래 조사 등에서 공권력적 부분은 필요한 범위내에서 금감위가 직접 수행토록 하고 금감원은 감독업무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했다.
금감위와 금감원간 세부적인 업무조정은 양측의 협의를 존중하기로 했다. 재경부의 경우 금융위기 관련 등 중요 거시금융정책 사항에 한해서만 개입하기로 했다.
윤성식 대통령 직속 정부혁신위원장은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금융감독체제의 기본방향은 중립성, 전문성, 책임성 효율성 확보"라고 강조한 뒤 "현재 금융감독의 틀을 변경하지 않고 재경부, 금감위, 금감원간 역할분담을 명확히 해 업무 혼선과 피감독기관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개편방안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정부혁신위는 금감위에 금융감독관련 법령의 제·개정 요구권을 부여하고 금융감독관련 시행령 규정을 하위규정으로 대폭 위임하기로 했다. 또 원활한 업무협의를 위해 `금융감독정책협의회`를 보다 체계화해 운영키로 했다.
금감위와 금감원간 관계 재정립과 관련해 감독규정 제·개정, 인·허가, 제재, 불공정거래 조사 등에서 공권력적 부분은 필요한 범위내에서 금감위에 맡기기로 했다.
금감위 사무국과 금감원간 중복기능은 철폐하되 금감위 사무국 인원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하고 사무국에는 금감원 직원을 포함해 개방형 민간전문가 채용을 확대키로 방침을 정했다.
금감원 운영의 경우 상시감시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리스크 중심의 감독(RBS:Risk Based Supervision) 체계를 구축하고 외부충원 비율 확대 등 개방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당초 이날 오후 3시에 발표될 예정이었던 금융감독체제 개편방안은 발표 사실을 뒤늦게 전해들은 금감위 및 금감원과의 의견 조율 과정에서 3시간 가량 지연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금융감독기구 개편에서 금감원과 금감위가 소외됐다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 위원장은 "이미 중요한 내용들은 금감원과 금감위와 협의중이었기 때문에 전혀 새로울 것은 없었다"면서 "발표가 늦어진 것은 금감위 원장 책임하에 결정될 내용과 오늘 혁신위에서 정해야할 부분을 협의하는데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금감위·원 소외론`을 무마하려 애썼다.
그는 또 "정부혁신위는 금감위와 금감원간 세부적인 기능 조정은 양측이 최근 구성한 실무협의체에 맡기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부분은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내릴 것"이라고 거듭 강조, 금감위와 금감원의 의견을 개편방안에 많이 반영했다는 점을 힘주어 말했다.
- 창투업계, 엔터테인먼트 투자 `조심스럽게 다시`
- [edaily 김윤경기자] 창업투자사들의 엔터테인먼트 투자가 조심스럽게 재개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 때 `대박`을 노리고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가 상당한 손실을 입고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창투사들의 엔터테인먼트 투자가 최근들어 `수익성을 고려한 전략`을 바탕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장성에 대해 여전히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KTB네트워크, 엔터원 인수참여..영상투자 `재도전`
KTB네트워크(030210)는 최근 비디오 및 DVD 유통업체인 코스닥 등록기업 엔터원(035500) 인수에 참여, 엔터테인먼트 투자에 다시 적극적으로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엔터원은 지난 5월 인수합병(M&A) 자문사인 인큐벤코리아를 통해 채무조정 및 구조조정을 완료하는 것을 전제로 씨넥서스, SBC-KTB중소기업구조조정조합, 동원창업투자 등과 M&A 투자약정서를 체결하고 총 9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 대금은 오는 20일 납입될 예정이다.
씨넥서스의 경우 권성문 KTB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한국기업투자가 최대주주. 따라서 KTB는 조합 및 관계사 씨넥서스를 통해 엔터원에 대한 상당한 `권한`을 취득하게 된 것.
김성호 KTB 문화서비스팀 팀장은 "엔터원에 대한 투자는 구조조정투자의 일환이기도 하며 KTB가 투자하는 영화의 유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투자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도 충분히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KTB는 지난 2002년 KTB엔터테인먼트라는 엔터테인먼트 분야 투자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이 분야 투자에 의욕을 보였으나 투자금액이 컸던 `아유레디` 등의 영화가 잇달아 흥행에 참패하면서 상당한 손실을 입고 투자를 거의 접다시피 해 왔다. KTB엔터테인먼트 법인은 존속되고 있으나 현재 소속 인원들은 퇴사했거나 KTB내 문화서비스팀으로 흡수된 상태.
김성호 팀장은 "당시 벤처열기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엔터테인먼트 투자까지 실패, 손실 수습을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경기침체와 더불어 다소 정체되고 있긴 하지만 전망은 밝기 때문에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KTB는 지난 2001년 결성한 100억원 규모의 `시네마1호조합`의 경우 투자원금을 100% 소진했으며 2002년 결성된 107억원 규모 `KTB문화컨텐츠조합1호`는 15% 가량의 투자금이 남아 있다.
이외에도 다음 달말까지 문화관광부와 `방송영상조합`을 만들고 KTB자산운용과도 150억원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조합을 결성, 드라마, 음반, 게임 등까지 엔터테인먼트 투자의 외연을 넓혀나갈 계획이며, 현재 전체 투자 가운데 10%대인 엔터테인먼트 투자 비중을 연간 3~5%씩 늘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KTB가 올들어 투자한 영화로 개봉된 작품은 `태극기휘날리며`와 `범죄의 재구성` `효자동이발사` `령` 등이 있고 `주홍글씨`와 `남극일기`는 개봉 전이다. 음반은 `MC더맥스 2집`과 `성시경 3집` 등에 투자했다.
◇음반·교육 등으로 `분산 투자`도
통상 영화에 집중됐던 엔터테인먼트 투자 분야를 넓히면서 수익성을 제고하고 리스크를 줄이려는 시도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한국기술투자(019550)(KTIC)는 `엔터테인먼트` 보다는 `문화·컨텐츠`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윤건수 KTIC 벤처1부 이사는 "2001년 결성한 108억원 규모의 `문화컨텐츠조합`을 통해 광범위한 엔터테인먼트 투자에 나서고 있다"면서 "개봉작 가운데 대작들만 흥행에 성공하는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어 올해 영화 투자는 상당히 조심스러운 편"이라고 밝혔다.
KTIC는 따라서 드라마, 교육 등의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실제 이 투자조합으로 메가스터디에 투자해 상당한 수익을 남기기도 했다.
◇기획단계부터 `전략적`으로 투자
지난해 100억원 규모의 `바이넥스트엔터테인먼트 제1호 조합`을 만들고 투자 의욕을 내비쳤던 바이넥스트(027830)하이테크의 경우 프리프로덕션 단계(제작 전 기획단계)부터 제작사와 배급사, 매니지먼트사 등과 함께 참여하는 식의 투자 방식을 구사하고 있다.
김지웅 바이넥스트하이테크 팀장은 "영화 시장은 곧 1조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면서 "다만 초기 투자는 회수기간이 걸고 프리프로덕션 단계를 넘기기 못하고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 투자의 어려움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팀장은 "우리나라의 관람료는 세계적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영화배우 기근으로 인기배우의 캐스팅비는 천정부지로 치솟아 투자해도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게 되면 이런 난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투자한 영화는 올초 시놉시스 단계에서 투자를 결정한 `올드보이`와 9월 개봉될 `돈텔파파`가 있고 이외에도 시나리오 단계에 있는 3편의 영화를 투자를 염두에 두고있다.
바이넥스트는 이외에도 쇼박스, 쇼이스트 등과 파트너쉽을 맺고 상호 자문을 하고 있으며 이런 가운데 국내 배급사에 투자하는 식으로 외화에 대한 투자도 일부 진행했다. `연인` `80일간의 세계일주` `블레이드3` 등이 이렇게 투자된 것.
김 팀장은 "하반기 100억원 규모의 새 조합 결성도 계획하고 있으며 공연과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해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