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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파트너' 장나라vs지승현, 이혼 전쟁 시작…한재이 임신 변수
  • '굿파트너' 장나라vs지승현, 이혼 전쟁 시작…한재이 임신 변수
  • (사진=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굿파트너’ 장나라, 지승현이 양육권을 두고 날 선 이혼 공방을 시작한다.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측은 8회 방송을 앞둔 22일 가사 조사 절차를 밟는 차은경(장나라 분)과 김지상(지승현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양육권을 사수하려는 두 사람과 그에 따른 딸 김재희(유나 분)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 여기에 최사라(한재이 분)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김지상의 혼란스러운 얼굴은 궁금증을 높인다.지난 방송에서는 이혼 당사자로서의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기 시작한 차은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상과 깊어지는 갈등 속 눈물을 흘리는 차은경과 임신을 확인하는 최사라의 엔딩은 후폭풍을 예고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사진=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가사 조사를 앞에 둔 차은경과 김지상의 표정에서 수많은 감정이 스친다. 딸에게 빈자리뿐인 엄마였던 차은경은 아빠 김지상과의 시간을 보내러 가는 김재희의 모습에 속이 편할 리 없다. 면접 교섭을 위해 김재희를 데려가고자 차은경 집에 방문한 김지상의 표정에도 복잡한 심경이 읽힌다. 치열해지고 있는 이혼 공방 속 김재희의 마음은 어디로 향할지, 그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다.이어 무거운 공기가 감도는 김지상과 최사라의 대면도 흥미롭다. 김지상에게 초음파 사진을 건네며 희미한 미소를 띠고 있는 최사라. 믿기지 않는다는 듯 당황스러운 안색을 숨기지 못하는 김지상의 동공 지진이 눈길을 끈다.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재희 양육권 못 가져오면, 그땐 우리 아기도 아빠랑 살 수 있는 거죠”라는 최사라의 의미심장한 물음이 공개된바, 과연 그가 어떤 파란을 몰고 올지, 균열이 일기 시작한 김지상과의 관계는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진다.‘굿파트너’ 제작진은 “8회에서 부모의 이혼에 혼란을 겪고 있는 김재희가 숨겨둔 진심을 털어놓는다. 마음을 정리하고 가사 조사를 받는 그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해 달라”면서 “또 김지상과 최사라의 관계는 어떤 변화를 맞을지도 지켜봐야 할 흥미로운 포인트”라며 기대심리를 자극했다.‘굿파트너’ 8회는 오는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4.08.22 I 최희재 기자
광복절 이념 논란 직격한 김동연 "퇴행하는 역사의 현장 목도"
  • 광복절 이념 논란 직격한 김동연 "퇴행하는 역사의 현장 목도"
  • [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역사는 단기적으로, 순간적으론 퇴보 할수도 있다. 다만 길게 봐서는 발전의 길을 간다.”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 포럼-격랑의 한반도,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말이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김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일기로 남긴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는 문구를 인용하며 윤석열 정부의 역사관을 비판했다.김동연 지사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고난을 당할 적에 그것을 극복하게 된 원동력이 뭐냐고 물었더니 첫 번째는 신앙, 두 번째는 가족과 동지와 국민, 세 번째는 역사에 대한 확신이라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왜 김대중 대통령께서 역사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늘 했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서 그동안 해 왔던 여러 가지 일들과 국가의 역주행하는 것들, 특히 최근에 심지어 광복절까지도 이념화하는 것을 보면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는 말이 꼭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을 순간 해 봤다”고 덧붙였다.김 지사는 이어 “어쩌면 역사는 단기적으로, 순간적으로는 퇴보할 수도 있는가 보구나. 다만 길게 봐서는 발전의 길을 가는 거구나. 그러니까 김대중 대통령께서 ‘나는 끝까지 국민과 역사를 믿었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 우리는 순간적으로 어쩌면 퇴행하는 역사의 현장을 목도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 포럼 주제가) 지금의 한국이 역사가 퇴행하는 순간적인 그런 과정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에서 하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역사의 발전을 믿으면서 온몸으로 이 퇴행을 맞는 중요한 계기가 오늘 포럼을 통해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 본다”고 전했다.한편, 김동연 지사는 지난 1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5주년 추념식에 참석한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긴 화해와 통합의 큰 정치, 역사와 국민을 믿고 미래로 나아가는 정치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남긴 바 있다.
2024.08.21 I 황영민 기자
‘나는 신이다’ PD “JMS·경찰 유착 가능성…정명석에 무릎 꿇은 경찰 사진도”
  • ‘나는 신이다’ PD “JMS·경찰 유착 가능성…정명석에 무릎 꿇은 경찰 사진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연출한 조성현 PD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JMS(기독교복음선교회)와 경찰 간 유착이 의심되는 상황이 있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연출한 조성현 PD (사진=CBS 라디오 유튜브 화면 갈무리)조 PD는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초 JMS에서 탈퇴한 한 명의 스파이가 외장하드 하나와 JMS 신도 겸 경찰 리스트, ‘사사부 리스트’라는 걸 전달해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JMS 신도이자 경찰인 사람들의 모임을 ‘사사부’라고 부른다”며 “피해 여성 메이플의 고소 6개월 전에 이미 정명석을 고소했던 미국인 여성 신도 1명이 있었는데 이 사실은 전혀 알려진 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피해자는 협박받거나 집에 JMS 신도들이 찾아오는 등 피해를 겪고 고소를 취하했다며 “스파이의 증언에 의하면 JMS 신도이자 경찰인 사람이 고소 사실을 JMS에 알려준 것이었다. 그래서 고소 사실을 JMS가 알고 그 여성을 협박해 결국 고소 취하까지 만들어낸 것”이라고 했다. 조 PD는 “경찰이 피해자가 아닌 정명석 교주를 보호하기 위해 움직인 것은 한 건만이 아니다”라며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 지능범죄팀장으로 근무했던) 주수호(JMS명)라는 경찰이 정명석 사건, 메이플 사건 대응법에 대한 문서를 만들어주고 증거 인멸에 가담한 사실은 판결문에도 드러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에도 JMS 신도이자 경찰인 사람들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며 “받았던 사진 중에 (영화) ‘무간도’와 거의 비슷한 사진 하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가운데 정명석이 앉아 있고 무릎을 꿇은 정복 입은 경찰들이 쭉 앉아 있는 사진이 있다. 나중에 공개될 예정”이라며 “스파이로부터 (해당 사진을) 받았다. 합성이 아닌 진짜다. 저는 이 한 장의 사진이 시사하는 바가 무척 크다고 생각한다. 이들이 어떤 커넥션으로 누구를 보호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고 했다. 정명석 JMS 총재 (사진=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방송화면 갈무리)조 PD는 자신의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고발로 수사가 시작됐다”며 “의뢰한 사람들은 JMS 신도들이고 (반 기독교복음선교회(JMS) 활동가인)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CBS ‘뉴스쇼’에 출연해 JMS에 비판적인 발언을 한 것을 고소·고발했던 로펌 등이 똑같이 저를 고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신에게 적용된 성폭력처벌법 14조(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로 유죄 판결을 받은 가장 유명한 사람은 ‘N번방’ 사건의 조주빈이라며 “마포경찰서 수사팀이 ‘나는 신이다’와 ‘N번방’을 동일시한 것이다. 조주빈과 조성현이라는 사람을 동일시하는 판단을 했던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조 PD는 경찰이 자신을 검찰에 넘긴 근거인 ‘당사자 동의 없는 JMS 신도 나체 영상 배포’와 ‘영리 목적 제작’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정명석은 신도들에게 ‘여자의 손도 잡아본 적 없는 순수한 분’이라고 알려졌었다. 그런 정명석이 성적 착취를 하고 있다는 걸 가장 잘 보여주는 게 해당 동영상이라고 저는 판단했다”며 “JMS는 해당 동영상 등이 날조됐다는 주장을 최근까지 계속해왔었다. 성적 착취가 벌어지고 있는 사이비 종교를 다루는 데 있어 해당 동영상을 다루지 않을 수가 있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JMS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을 만들기 위해 해당 영상을 공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PD는 해당 다큐멘터리에 ‘영리 목적’이 있었다는 지적을 두고는 “해당 동영상에 나오는 분들에 의해 전도를 당한 사람들이 충격을 받고 탈퇴했다는 이야기들을 듣고 있다”며 “공익이 아닌 영리 목적이었다고 한다면 제 삶이 달라졌어야 할 것 같다. 같은 월급 받고 같은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데 제가 영리 목적으로 이걸 만들었겠는가. 그랬다면 다른 걸 만들었지 않겠는가”라고도 했다. 아울러 조 PD는 △‘나는 신이다’ 공개 하루 전날 법원이 JMS 측의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점 △‘나는 신이다’가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사 후 공개된 점 △지난해 ‘나는 신이다’가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점을 언급하며 공익성은 인정받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총 8부작인 ‘나는 신이다’는 JMS 총재인 정명석씨을 포함해 자신을 신이라 칭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씨, 아가동산 김기순씨, 오대양 박순자씨와 추적자, 피해자들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1~3화까지는 과거 JMS 부총재였던 김경천 목사와 김 교수를 비롯한 반JMS 활동가, JMS 탈퇴자이자 피해자들의 증언이 담겼다.지난해 3월 3일 ‘나는 신이다’가 공개된 이후에는 정씨의 성폭행 사건에 대한 고소 건과 정씨의 범행에 가담한 JMS 신도 등을 대상으로 수사가 이뤄지기도 했다. 다만 ‘나는 신이다’가 OTT인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만큼 공영방송에서와 같은 기준이 적용되지는 않았으며 일부 JMS 신도들의 신체 부위가 모자이크 없이 담긴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2024.08.21 I 이재은 기자
장나라·지승현, 양육권 갈등 속 내연녀 임신…'굿 파트너' 엔딩 맛집
  • 장나라·지승현, 양육권 갈등 속 내연녀 임신…'굿 파트너' 엔딩 맛집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굿파트너’가 엔딩 맛집에 등극했다.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를 향한 반응이 뜨겁다. 3주 만의 컴백에도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싹쓸이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지난 7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17.7%, 수도권 18.7%, 순간 최고 21.5%(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했으며 타깃 2049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인 6.1%를 기록했다.화제성 차트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8월 3주 차 TV 드라마 부문 1위, OTT를 포함한 통합 차트에서도 1위를 휩쓸었다. 여기에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20일 공개한 오늘의 콘텐츠 통합 랭킹 1위, 웨이브와 넷플릭스 랭킹 각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굿파트너’는 7회를 기점으로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딸 김재희(유나 분)의 양육권을 둔 차은경(장나라 분)과 김지상(지승현 분)의 첨예한 대립, 예상치 못한 최사라(한재이 분)의 임신은 새 국면을 예고했다. ‘굿파트너’는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하면서도 유쾌한 웃음과 따스한 감동을 놓치지 않는 전개로 호평받고 있다. 여기에 충격과 사이다를 오가는 ‘단짠’ 엔딩은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며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또 다른 재미포인트. 거센 폭풍이 예고된 새 국면에 앞서 시청자들을 전율케 한 ‘레전드 엔딩’의 순간들을 돌아봤다.◇이혼변호사 장나라 남편 지승현의 외도 목격! 남지현 충격 엔딩(1회)‘굿파트너’는 1회 엔딩부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스타 이혼전문변호사 차은경에게는 다정한 남편 김지상과 사랑스러운 딸 재희가 있었다. 이혼 사건은 자신만큼 해본 사람 없을 거라며 자신만만하던 차은경. 가정의 해체와 이별에 있어 경험이 많은 만큼 그의 가정도 완벽할 것만 같았지만, 김지상의 가정적인 모습 뒤 숨겨진 얼굴은 큰 충격이었다. 일밖에 모르던 차은경에게 지친 김지상이 ‘외도’라는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건너고야 만 것. 그의 상대는 차은경의 10년 차 비서실장 최사라였다. 무엇보다 예기치 못한 순간 두 사람의 애정행각을 목격한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모습은 첫 회부터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남편 외도 눈감은 장나라의 반전→이혼 결심 장나라 ‘원팀’ 결성(2, 3회)한유리는 김지상의 외도 사실을 차은경에게 밝혀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한유리 역시 과거 아버지의 불륜으로 남모를 상처를 안고 살았기에 차은경이 더 신경 쓰였다. 결심을 굳힌 한유리가 외도 사실을 어렵게 털어놓았지만, 돌아온 답은 가히 충격이었다. 차은경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고, 남편 외도를 알고도 눈감은 스타 이혼변호사 차은경의 반전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은경의 선택이 충격과 궁금증을 안긴 2회 엔딩이었다면, 3회 엔딩은 완벽한 사이다였다. 이혼 생각이 없다던 차은경이 한유리에게 “네 알량한 사명감, 같잖은 정의감 나 그거 좋아. 한변이 내 사건 맡아”라면서 제안을 한 것. 남편의 배신을 적나라하게 목격한 차은경이 이혼을 결심하고 한유리와 ‘원팀’을 결성하는 엔딩은 그야말로 짜릿했다. 특히 자신의 불행 앞에서 쉽게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는 차은경의 복합적인 감정을 세밀하게 그린 장나라의 열연에도 호평이 쏟아졌다.◇나라의 치명적 한 수, 꿈 이룬 한재이 ‘사이다’ 해고 엔딩 (6회)최사라는 만만치 않은 차은경을 흔들기 위해 그의 가장 소중한 존재인 딸 김재희를 건드렸다. 그는 빠르게 합의 이혼하고, 재산 분할만 해주면 김지상을 설득해 양육권을 넘겨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차은경은 흔들리지 않았고, 내연녀 최사라의 말 하나하나를 예상했다는 듯 코웃음을 치며 응수했다. “너 잘못 건드렸다, 나”라는 차은경의 경고는 매서웠고, 상상도 못 한 강력한 한 수로 최사라를 거세게 흔들었다. 꿈에 그리던 수석실장으로 승진한 최사라. 행복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회사의 품위를 떨어트리고, 임원의 명예를 외부적으로 실추시킨 것을 이유로 해고 처분이 내려진 것. 행복을 만끽하는 최사라를 향해 “최사라 수석실장, 당신 해고야”라고 통보를 날리는 차은경의 엔딩은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장나라X지승현, ‘딸’ 유나 양육권 두고 깊어지는 갈등→내연녀 한재이 임신 (7회)김지상과 최사라 사이에도 균열이 일기 시작했다. 로펌에서도 쫓겨나고, 양육권을 사수하기에 여념이 없는 김지상에 질투와 서운함을 느낀 최사라는 불안으로 흔들렸다. 이혼하더라도 재혼할 생각이 없다는 김지상의 말은 최사라를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이런 걸로 계속 싸워야 한다면 우리 사이는 여기까지만 하자”라는 김지상의 선전포고에 최사라는 절망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반전이 찾아왔다. 임신 테스트기의 두 줄을 확인하고 웃음 짓는 최사라의 모습은 휘몰아칠 폭풍을 예고했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8회는 오는 23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4.08.20 I 김가영 기자
강만수 "부자감세 아닌 증세 위한 '감율정책'…25만원 깎아주는 게 나아”
  • 강만수 "부자감세 아닌 증세 위한 '감율정책'…25만원 깎아주는 게 나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금을 어떻게 하면 많이 걷을까 궁리하는 자리다. 세율을 낮추는 건 ‘부자감세’가 아니라 증세를 위한 ‘감율정책’으로 봐야 한다.”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도전실록’ 북토크를 개최했다. (사진=이지은 기자)지난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인 ‘MB노믹스’ 설계를 총괄했던 강 전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도전실록’ 북토크를 열고 “감세정책이라는 말은 잘못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에 대해서도 “25만원을 나눠주는 것 보다는 깎아주는 게 낫다”고 말했다. 금투세 폐지, 상속세 완화 등 윤석열 정부의 부자감세 기조를 두고 정치권의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15년 전 경제사령탑인 강 전 장관을 두고 경질 여론이 들끓었던 이유도 그가 펼친 감세정책 영향이 컸다. 그러나 강 장관은 여전히 세율 인하로 인한 경제 활성화 효과가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세입을 더 늘릴 수 있다는 신념을 지니고 있다. 그는 “미국 하버드대 교수들이 1970년대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정책 91가지를 비교한 결과 감세 정책은 성공한 반면 지출 증가는 대부분 실패했다”며 “1달러 세금을 변제하면 국내총생산(GDP)를 3달러 늘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상속세에 대해서도 ‘불행세’라고 지적하며 “대영제국을 망하게 한 가장 큰 이유는 70%에 달하는 고율의 상속세였다”고 강조했다. 세금 때문에 상속을 포기하는 이들이 기업을 물려받아 투자와 고용을 늘리게 된다면 법인세·소득세 등 세수는 더 증가한다는 논리다. 현 정부가 폐지 방침을 세운 종합부동산세와 관련해서는 “동서고금 역사를 통틀어 전례가 없고 조세 원칙에 하나도 맞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둘러싼 여야 간 갈등에 대해서도 “50여년 전 증권거래세를 두고 일어났던 똑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최근 대규모 세수 결손 사태가 이어지며 47년 동안 동결돼온 세율 10%의 부가가치세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1977년 제도 도입 당시 실무책임자였던 강 전 장관은 “한국 사람들의 심성에 맞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조세 저항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크다고 보는 것이다. 그는 “개별소비세의 세율을 올리거나 범위를 늘리는 게 덜 위험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사치품 소비를 억제한다는 명목으로 만들어진 개별소비세 역시 1970년대에 머물러 있는 대표적 세제다.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도전실록은 강 전 장관이 2005년 출간한 ‘한국경제 30년’과 2015년 펴낸 ‘경제위기 대응실록’을 한데 묶어 정리한 것이다. 1970년 공직을 시작한 이래 2008년 기재부 장관에서 물러날 때까지 경제관료로서의 약 40년의 경험이 이 회고록에 담겼다. 금융·부동산 실명제 도입, 부실기업 정리, 국자통화기금(IMF) 지원자금 협상, 금융감독·중앙은행 개편 등 주요 정책을 결정했던 배경이 서술됐다. 일기를 토대로 채워 넣은 주석만 547개에 달한다. 강 전 장관은 1997년 IMF 외환위기 때는 재경부 차관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기재부 장관을 지냈다. 환란이 잦아들면서 재평가는 이뤄졌지만 그는 자신을 ‘위기 때마다 욕먹은 남자’라고 일컫는다. 강 전 장관은 “그래도 예전의 위기는 정답이 있는 ‘킬러문항’이었다면 지금은 출제자가 문제를 잘못 내 정답 자체가 없는 것 같다”면서 후배 공직자들을 향해 ‘원칙론’을 강조했다. 또 “공직 경험은 공공재인 만큼 회고록을 내는 건 사회에 대한 봉사”라며 자신의 과거를 통해 미래의 해법이 등장하길 기대했다.
2024.08.20 I 이지은 기자
이번주 전국 비소식에도…찜통더위·열대야는 그대로
  • 이번주 전국 비소식에도…찜통더위·열대야는 그대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번 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소식이 예보됐다. 비는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산발적인 형태를 띨 것으로 보인다. 비가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가 ‘경보’ 수준에서 ‘주의보’ 수준으로 일시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은 있겠지만, 30도를 웃도는 날씨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온다습한 열대저압부의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열대야도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500hPa 일기도·수증기 영상(사진=기상청)기상청은 18일 오전 11시 수시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내용이 담긴 ‘19~22일 강수와 이후 날씨 전망’을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9~22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예보됐다. 먼저 19~20일까지는 타이완 부근의 열대저압부가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제주도 100㎜ 이상,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오는 19일 오전 제주도에서 시작돼 오후 시간 전남 남해안과 경남권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북태평양고기압 확장 정도에 따라 열대저압부 이동경로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19~20일 예상 강수량을 보면 △수도권 5~20㎜ △강원 영동·강원영사 남부 10~40㎜ △강원 영서중·북부 5~20㎜ △충청권 5~30㎜ △전남 남해안 20~60㎜ △광주·전남·전북 5~40㎜ △부산·울산·경남 30~80㎜ △대구·경북 20~60㎜ △울릉도·독도 5~20㎜ △제주도 30~100㎜ 등이다.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는 중국 산둥반도 남단에서 한반도로 동진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한 많은 비가 예보됐다. 상층 기압골 위상에 따라 저기압 위치와 강수구역 및 강수량의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강수가 지속하는 일부 지역에서 폭염 특보가 일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도를 웃도는 날씨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저·최고 기온 예상 범위를 보면 △20일 27~36도 △21일 27~33도 △22일 27~32도 △23일 26~32도 △24일 25~33도 △26일 25~32도로 예보됐다. 강수와 관계 없이 열대야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고온다습한 열대저압부의 수증기가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폭염 특보 해제는 (강수가 내리는 날) 가서 봐야 한다”면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집중된다고 해도 산발적으로 반복해서 내리는 형태이기 때문에 낮 동안 기온 일사의 영향을 받을뿐더러 남쪽으로부터 얼대 저압부가 북상해서 소용돌이의 열을 그대로 전달해 단순히 (비가 와서 기온이) 내려간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우 통보관은 “열대야는 폭염과 달리 밤 동안 25도 기준으로 기온이 떨어지지 않고 유지되는 것이다”면서 “고온다습한 열대저압부의 열기가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강수가 있던 없던 뜨거운 수증기가 유입돼 기승을 부리게 되는 것으로 (이번 강수로) 더위가 약화하는 분기점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4.08.18 I 황병서 기자
‘우크라 재건 테마주’ 삼부토건,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 정지
  • ‘우크라 재건 테마주’ 삼부토건,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 정지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주목받았다가 주가조작 의혹에 휩싸인 삼부토건(001470)의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사진=삼부토건)한국거래소는 16일 삼부토건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해 주식 매매를 정지했다. 삼부토건은 지난 14일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반기 연결 재무제표에 대해 의견 거절을 받은 바 있다. 삼일회계법인은 삼부토건의 연결 기준 상반기 영업손실이 408억 7200만원, 당기순손실이 515억원 5100만원에 달하고 6월 30일 기준 결손금이 2567억 700만원인 점,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차입금이 1712억 3600만원인 점 등을 고려할 때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동시에 지난 4월 4일 일부 용지를 13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일로부터 1년 6개월 내 도시개발법상 실시계획인가가 이뤄지지 않으면 회사가 매수인에게 용지매매대금 등 금액을 반환해야 하는 점도 계속기업으로서 존속에 의문을 제기하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삼일회계법인은 “경영진은 12개월간에 대해 자금수지분석 및 기타 정보를 준비했지만 해당 분석에 사용한 자금조달계획에 대해 충분하고 적합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의 최종 결과로 발생할 수도 있는 자산과 부채 및 관련 손익항목에 대한 수정을 위해 이를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는 검토 증거를 확보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삼부토건은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수혜주로 주목받았지만 지난달 23일 종가 기준 1775원이던 주가가 급락해 지난 14일에는 1054원이 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한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고 메시지를 보낸 내역이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야당에서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이 전 대표가 이 같은 메시지를 보낸 이후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며 주가 조작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2024.08.16 I 이재은 기자
신유빈이 안아준 일본 탁구 선수 “가미카제 박물관 가고 싶다”
  • 신유빈이 안아준 일본 탁구 선수 “가미카제 박물관 가고 싶다”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과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 은메달을 딴 일본의 하야타 히나(24)가 귀국 인터뷰 당시 가미카제 박물관에 가고 싶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신유빈이 지난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뒤 상대 선수 일본 하야타 히나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AFP)하야타는 지난 13일 귀국 인터뷰에서 “다음 올림픽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도전하겠다”며 “올림픽이 끝났으니 후쿠오카 호빵맨 박물관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고시마 가미카제 기념관을 찾아 탁구 선수로 활동하는 것이 당연한 게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하야타는 귀국 기자회견에서 ‘하고 싶은 세 가지’ 중 하나로 팔 부상을 치료하고 싶다고 한 뒤 가미카제 박물관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규슈 가고시마현에 있는 특공 자료관은 만세특공평화기념관 등 3곳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란특공평화회관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가미카제 특공대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가미카제 특공대는 연합군 함대에 비행기 자폭 테러를 시도했으며 조선인 대원 10여명도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란특공평화회관은 가미카제 특공대의 항공기가 출격했던 공군 기지 위에 세워졌으며 대원들의 유품, 사진, 편지 등이 전시돼 있다. 2014년에는 미나미규슈시에서 지란특공평화회관에 보관된 유서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려고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이 같은 하야타의 발언이 보도되자 중국 탁구 선수들은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우를 취소했고 일부 누리꾼들은 SNS에 비판 댓글을 달기도 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즈는 “중국 탁구 선수 쑨잉사와 판젠동은 웨이보에서 히나타를 언팔로우했다”며 “이 사건은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뜨거운 논쟁과 불만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누리꾼들은 중국 선수들의 빠른 대응에 찬사를 보내며 이는 모든 중국인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타임즈는 가미카제 특공대를 두고는 “일본 우익 활동가들의 추악함과 잔인함을 나타내며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군 침략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하야타는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위 결정전에서 신유빈(대한항공)을 4-2(11-9 11-13 10-12 7-11 12-10 7-11)로 이기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패배한 신유빈은 경기가 끝난 뒤 코트 바닥에서 울고 있던 하야타에게 먼저 다가가 포옹했으며 현장에 있던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2024.08.15 I 이재은 기자
네오리진 “게임사업 본궤도 안착…비주력 사업 재편”
  • 네오리진 “게임사업 본궤도 안착…비주력 사업 재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네오리진(094860)은 모바일 게임과 숏폼 콘텐츠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네오리진은 지난 2021년부터 지식재산권(IP) 기반 ‘글로벌 롱런 게임’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관련 사업을 꾸준히 전개했다. 이달까지 네오리진은 대표작 ‘여신전쟁’을 포함해 총 5개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론칭했으며, 모든 게임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여신전쟁은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4년이 넘었으며, 현재 월평균 100만달러(약 13억원)가량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 3월 일본에서 먼저 론칭한 ‘열전소녀’도 최근 월평균 120만달러의 매출을 돌파했다.이외에도 아시아권에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루나 IP 기반의 ‘루나 리버스’와 ‘전국구: 권력의 법칙’, ‘어둠의 신부들’ 등의 모바일 게임이 매달 평균 약 80만달러의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또 최근에는 자체 보유한 루나 IP 기반의 ‘루나 모험일기’가 중국 판호를 취득했다.네오리진 관계자는 “게임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매출 공백을 메꾸고 펀더멘털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도했다”며 “올해부터 게임 사업부문에서 성과가 나기 시작할 뿐 아니라 안정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비주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숏폼 콘텐츠 사업은 모바일 게임 사업과 구조적으로 유사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아 중장기적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게임 사업 부문에서 축적해 온 퍼블리싱 노하우와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13 I 김응태 기자
'한류의 여왕' 김지원,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순항
  • '한류의 여왕' 김지원,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순항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지원이 뜨거운 열기로 첫 팬미팅 투어를 순항 중이다.김지원은 데뷔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BE MY ONE’을 개최, 지난 7월 7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도쿄, 타이베이, 마닐라를 순회하며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 특히 도시별 팬미팅 전석 매진을 이례적으로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실감했다.입국과 동시에 첫 팬미팅의 설렘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팬들은 김지원을 뜨거운 환호로 반겼고, 김지원은 미소로 인사를 전하며 팬들의 환영에 보답했다.이 열기는 본 공연에서도 이어졌다. 김지원은 오사카와 도쿄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OST ‘바람이 되어(風になる)’로 타이베이, 마닐라에서는 팝송 ‘Stupid Cupid’(스튜핏 큐피드)로 발랄하게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다. 수준급 라이브로 모두를 놀라게 하는가 하면, 자연스러운 호응 유도와 제스처로 프로다운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김지원은 홍해인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눈물의 여왕’ OST ‘일기’를 직접 부르며 팬들의 열렬한 환호성을 자아냈다.김지원은 다양한 코너와 게임으로 팬들과 더욱 가까이서 소통했다. 연기했던 캐릭터별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하고 작품을 준비하던 순간의 감정들을 팬들과 공유했다. 직접 쓰는 프로필 코너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 평소 습관, 잠 안 올 때 하는 것 등 일상을 주제로 소소한 대화를 나눴다. 팬미팅이 진행되는 동안 팬들은 김지원의 손짓, 표정 하나에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주며 공연장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김지원뿐만 아니라 팬들도 팬미팅을 위해 특별한 준비를 했다. 김지원은 팬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영상과 슬로건 이벤트를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마지막까지 지칠 줄 모르는 팬들의 열정에 김지원은 감미로운 ‘Only’(온리) 노래를 선물하며 선물같은 시간을 완성했다.현지 유명 언론 매체들도 김지원에게 집중했다. 매체들은 공항부터 팬미팅 현장까지 직접 참석해 김지원의 인기와 팬들의 열기를 생생하게 담아 보도했다. 김지원은 일본 프로그램 Oha!4, 더 타임 인터뷰를 통해 팬미팅을 앞둔 소감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베이 공연 다음 날 오전에는 신문 첫 페이지가 김지원의 사진과 팬미팅 이야기로 채워져 김지원에 대한 놀라운 관심을 체감하게 했고, 마닐라 공연 전 진행된 기자회견에도 많은 매체들이 참석해 팬들은 물론 언론도 주목하는 ‘한류의 여왕’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김지원은 마카오, 방콕, 자카르타로 데뷔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BE MY ONE’을 이어간다.
2024.08.12 I 김가영 기자
  • [성장 일기] 키 성장 위해 우유 꼭 먹어야 하나?
  •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성장기 청소년들에게는 풍부한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영양을 제공하는 음식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 우유는 풍부한 영양 성분으로 인해,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권장되는 음식이다. 그러나 우유 섭취에 대한 의견은 양분되어 있으며 찬성과 반대 모두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오늘은 우유에 대한 장단점을 알아보고, 부모님들이 청소년들의 성장과 건강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우유는 청소년들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다양한 영양소가 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하기 어렵다. 우유 섭취를 권장하는 이유는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 영양소는 강한 뼈와 치아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 필수다. 청소년기에는 키 성장을 위해 적절한 칼슘과 비타민 D 섭취가 중요하다.또한 우유는 근육 성장과 회복에 필요한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이는 스포츠와 신체 활동에 증가하는 청소년들에게 중요하다. 이 외에도 우유에는 전반적인 건강과 웰빙을 지원하는 비타민 A, 비타민 B12, 리보플라빈, 인과 같은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도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다양한 이유로 우유는 청소년들의 건강과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식품이 된다.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우유는 다양한 이유로 부모와 청소년들로부터 외면되고 있다.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첫번째, 상당수의 사람들이 우유 섭취를 거리는 가장 많은 이유는 바로 우유의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 불내증 때문이다.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면 복부 팽만감,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요구르트와 요거트, 치즈 등 발효된 유제품은 장 건강을 지원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하고 있으므로 고려해 보는 게 좋다. 또한 이러한 제품은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소화가 좀 더 잘 된다.두번째, 우유 섭취를 주저하는 청소년 중에는 우유 단백질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도 있다. 우유 단백질 중 카제인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대부분의 유제품을 피할수 밖에 없다. 이 때는 칼슘영양제를 복용해서 칼슘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세번째, 일부 연구에서 우유 섭취와 여드름, 특정 암, 심장병과 같은 건강 문제 사이의 잠재적 연관성을 제시되면서, 부모님과 청소년들 사에이 우유 섭취와 관련해 건강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유 섭취와 건강에 대해 걱정이 많다면 저지방 또는 무지방 우유를 선택할 수도 있고, 일반 우유의 호르몬과 항생제가 걱정되는 분들에게는 유기농 우유, 무항생제 우유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우유는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필수 영양소를 제공해 청소년 식단의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개인의 내성과 식이 선호도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올바른 유형의 우유를 선택하고, 발효 유제품을 포함하고, 식물성 대체 식품과의 균형을 유지하고, 섭취량을 모니터링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함으로써 청소년들의 건강과 성장을 최대화하고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우유를 섭취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2024.08.10 I 이순용 기자
이화여대, 아산유니버시티 기후기술 창업가 육성 부트캠프 개최
  • 이화여대, 아산유니버시티 기후기술 창업가 육성 부트캠프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는 지난달 30일부터 8월 2일까지 4일간 ‘이화-아산 유니버시티’ 기후기술 창업가 육성 부트캠프’를 개최하고 우수 창업팀 시상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이화여대 아산유니버시티 기후기술 창업가 육성 부트캠프 사진. (사진 제공=이화여대)이화-아산 유니버시티 기후기술 창업가 육성 부트캠프는 기후, 환경 외에도 다양한 전공을 가진 이화여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단기간의 강도 높은 교육을 통해 기후테크 창업가를 양성하는 심화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이화여대 연구협력관과 산학협력관에서 진행된 이번 부트캠프에는 총 52명(16개 팀)의 학생들이 참가해 4일간 집중 교육을 통해 아이디어 회의와 시장조사, 고객 분석을 거쳐 기후기술 스타트업 모델을 수립하고 예비 창업가로서 구체화된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기회와 경험을 가졌다. 창업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카이스트 김형준 교수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포괄적 전략 프레임워크’ 특강을 비롯해 기후기술 시장 동향과 비즈니스 모델, 실질적인 피칭 준비에 관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됐으며,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와 환경공학과 석·박사 재학생들이 기술멘토로 참여해 멘토링을 제공했다. 부트캠프 마지막 날인 8월 2일에는 우수팀을 선정하는 시상식과 수료식이 진행됐다. 이 중 벤처캐피탈리스트와 기후기술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이디엠가젯’, ‘플랜토’, ‘Xodid’, ‘Ecomoni’, ‘SYxAI’ 등 총 5개 우수팀이 선정됐고, 사업화 지원금 1천 만원이 수여됐다. 먼저 ‘이디엠가젯’팀은 직원들의 출퇴근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을 측정하고 탄소 감축 참여를 유도하는 ‘직원 탄소발자국 측정 시각화 플랫폼’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플랜토’팀은 중금속 오염으로 인해 토양 정화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점에 착안해 EPS(Exopolysaccharides) 식물정화를 이용한 친환경 토양 정화 솔루션을, ‘Xodid’팀은 태양에너지 활용에 도움이 되는 ‘리니어 액추에이터를 이용한 추적식 태양광 패널’을 제안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Ecomoni’는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하는 과정에서 염분 제거 비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 주목해 친환경 소재인 ‘알지네이트 비드볼’을 활용해 염분 제거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하는 사업 아이템을 제출했고, ‘SYxAI’팀은 실시간 날씨 정보를 지도 앱과 연계, 최적의 차량 이동 경로를 제안하는 ‘초단기 일기 예보 시각화 모듈’을 제안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화여대는 아산나눔재단이 주관하는 기후테크 청년 창업가 육성 사업 ‘아산 유니버시티’의 2기 협력 대학으로 올해 3월 선정돼 대학 내 기후테크 창업 문화를 확산하고 기후테크 분야의 여성 창업가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혁신적 기후기술 솔루션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화여대 우수 여성인재들이 기후기술을 바탕으로 창업할 수 있는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2024.08.08 I 김윤정 기자
"500만원 내세요" 주유소에서 담배 피다 걸리면 과태료 폭탄
  • "500만원 내세요" 주유소에서 담배 피다 걸리면 과태료 폭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앞으로 주유소 등 위험물 보관 및 사용 장소에서 담배를 피면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소방청은 ‘위험물안전관리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주유소 등 위험물 보관·사용 장소의 관계인은 물론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8일 밝혔다.지난해 셀프 주유소 이용객이 담배를 피우면서 주유하는 것이 보도되면서 안전불감증·처벌규정 등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지난달 31일부터 시행된 위험물안전관리법 개정안은 주유소 등 위험물 보관·사용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주요 개정 사항은 △위험물 보관·사용 장소에서 흡연 금지 △관계인은 해당 장소가 금연임을 알리는 표지 설치 △관계인은 일정 기준을 갖춘 안전한 장소에 한하여 흡연장소 지정 △흡연 위반시 과태료 처분 △금연표지 미설치시 시정명령 등 흡연으로 인한 위험물사고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이다.그간 위험물안전관리법 시행규칙상 ‘가연성 가스가 체류할 우려가 있는 장소에서 불꽃을 발하는 기구 등의 사용 금지’ 규정에 따라 흡연을 금지하고 있었지만, 이를 보다 명확히 하고자 위험물안전관리법에 ‘흡연 금지’를 명시했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송호영 소방청 위험물안전과장은 “이번 개정 법률은 흡연 행위 금지를 법률상 구체적으로 명시함으로써, 위험물 시설의 화재·폭발 사고를 예방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며 “관계인 및 국민들께서도 관련 내용을 숙지하고 화재 예방에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08 I 박태진 기자
일제강점기 이왕직 아악부 악보,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 일제강점기 이왕직 아악부 악보,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 이왕직오선악보 승평만세지곡이왕직 아악부 정간보 아쟁보[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와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왕직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서 대한제국 황실의 의전 및 황족과 관련된 사무를 담당하던 기구다. 이왕직 아악부는 조선시대 궁중음악 기관인 장악원을 계승한 곳으로 1920~1930년대에 연주한 조선시대 궁중음악 등을 주요 악기별로 편찬한 악보를 제작했다. ‘이왕직 아악부 정간보’는 아악부의 궁중음악이 체계화된 과정과 연주법, 시김새(꾸밈음), 선율, 장단 변화 흐름을 볼 수 있는 자료다. 총 25곡이 수록돼 있다. ‘이왕직 아악부 오선악보’는 아악부가 주도해 궁중음악을 서양 오선보에 기록한 자료다. 궁중음악뿐만 아니라 민간음악까지 다뤄 자료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국가유산청은 두 기록물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을 기념해 소장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국악원과 함께 9일부터 11월 24일까지 국립국악원 내 국악박물관에서 기획전시 ‘기록으로 남은 우리 음악’을 개최한다.홍재일기미쓰비시 줄사택국가유산청은 ‘홍재일기’와 ‘부평 미쓰비시 줄사택’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함께 등록했다.‘홍재일기’는 전북 부안군 주산면 홍해마을에 살았던 기행현(奇幸鉉)이 1866년 3월 10일부터 1911년 12월 30일까지 약 45년간 쓴 일기다. 총 7권의 책으로 이뤄져 있다. 부안 지방의 기후 및 자연재해, 곡식 가격변동 흐름, 과거시험 준비 과정, 의병들의 활동 및 동학농민전쟁의 실상 등이 기록돼 있다. 동학사, 경제사, 지역사 등을 두루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기행현의 후손이 보관하고 있다.‘부평 미쓰비시 줄사택’은 일제강점기 미쓰비시 제강에 동원된 한국인 노동자들이 합숙생활을 했던 곳이다. 연립주택과 같이 여러 호의 집들이 줄지어 있어 속칭 ‘줄사택’으로 불렸으며 광복 후에는 도시 노동자들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주거공간으로 사용됐다. 역사 및 주거사적 측면에서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국가유산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소유자와 함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8.08 I 김현식 기자
9개국만 가진 '수치예보모델'…“기상 외교로 한국 위상 높여”
  • 9개국만 가진 '수치예보모델'…“기상 외교로 한국 위상 높여”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기상선진국은 높아진 날씨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자국 지형에 맞는 수치예보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주변국에 이를 지원함으로써 기상외교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한국형 수치예보모델과 국외 인공지능 기상예측모델을 활용한 지상 기압계 이미지. (사진=기상청)장동언 기상청장은 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기상기술이 외교 무대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수치예보모델의 개발에 기여한 장 청장은 “수치예보 지원은 동남아시아 국가와 우리나라의 주요 외교 의제 중 하나”라며 “태평양도서국가도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 농업 분야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타격이 많아 KIM을 활용한 날씨정보 지원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독자적인 수치예보모델을 가진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9곳뿐이다. 수치예보모델이란 대기의 운동과 변화를 설명하는 역학·물리방정식을 슈퍼컴퓨터로 풀어서 미래의 대기상태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은 2020년 4월부터 자체 개발한 한국형 수치예보모델(KIM, Korean Integrated Model)을 활용해 한반도에 최적화된 예측정보를 생산하고 있다.KIM은 사이버 공간에서 대기를 양파껍질처럼 여러 층으로 나누고 각 층을 다시 바둑판처럼 작은 면으로 구분한다. 관측소는 일정한 간격으로 정해진 격자점의 날씨를 포착하고 KIM은 이를 실시간으로 계산해 미래의 대기상태를 도출한다. 장 청장은 “(KIM은)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의 다른 국가의 수치예보모델보다 30년 이상 늦게 개발된 후발주자이지만 빠른 속도로 그 차이를 좁히고 있다”며 “9번째로 개발됐지만 성능은 세계 6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KIM을 토대로 기상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희동 당시 기상청장은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기상청장 등 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한-아세안(ASEAN) 기상기후 국제개발협력 고위급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유 전 청장은 KIM을 활용해 아세안 지역의 수치모델 운영 기술을 지원하는 국제개발협력(ODA) 사업과 수치예보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사업을 제안했고, 각국 청장들은 적극적으로 환영했다. 장동언 기상정창이 지난달 24일 영국기상청과 제3차 한-영 기상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양 기관의 업무협약 갱신을 알리고 있다. (사진=기상청)지난해 5월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행동계획에서도 한국은 태평양 도서국에게 맞춤형 수치모델 일기도를 제공하고 태평양도서국의 해양기상예측 및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장 청장은 “자체 모델이 없는 나라들은 KIM을 좋은 학습 기회로 보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태평양도서국 정상들의 공동선언문에도 이 내용이 포함된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기존 수치모델을 개선하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장 청장은 영국기상청(Met Office)과 ‘제3차 한-영 기상협력회의’를 실시간 영상회의로 개최하고, 양 기관 간 체결한 업무협약을 보완해 갱신했다. 이날 양 기관은 수치예보모델 운영과 향후 계획, 기상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활용 현황을 공유하고 기술 협력을 위한 분야별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기상청은 2022년부터 다양한 규모의 위험기상 현상을 통합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차세대 한국형 수치예보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2026년에 후속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우리나라 부근의 날씨를 1㎞ 수준으로 더 촘촘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장 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한 집중호우와 폭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기존 기술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 정확하고 상세한 예측정보를 산출할 수 있는 수치예보모델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상청은 국민이 체감하는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8.06 I 이영민 기자
김세정·이종원·신도현·백성철, '취하는 로맨스' 출연…11월 첫방
  • 김세정·이종원·신도현·백성철, '취하는 로맨스' 출연…11월 첫방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세정, 이종원, 신도현, 백성철이 술술 빠져드는 로맨스를 선보인다.오는 11월 첫 방송되는 ENA 새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초열정’ 주류회사 영업왕 용주(김세정 분)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초민감’ 브루어리 대표 민주(이종원 분)의 설렘 도수 끌올 로맨스를 그린다. 제각기 다른 맛과 향을 가진 맥주처럼 모든 것이 정반대인 상극 남녀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이 유쾌한 웃음 속 설렘과 공감을 선사한다.‘사내맞선’ ‘수상한 파트너’ 등 다수의 로맨틱 코미디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박선호 감독이 신예 이정신 작가와 손잡고 또 한 번 중독성 강한 로맨스를 완성한다. 무엇보다도 김세정, 이종원, 신도현, 백성철의 흥미로운 조합에 뜨거운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김세정은 열정 하나로 업계를 평정한 주류회사 레전드 영업왕 ‘채용주’로 분한다. 톡 쏘는 ‘라거’ 같은 채용주는 특수부대 출신답게 강철 체력과 강인한 멘탈, 특유의 쾌활함을 무기로 조직에 헌신하는 인물. 6년 동안 몸담은 영업지점을 지키기 위해 특수 임무(?)에 나선 그 앞에 자신보다 자신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남자가 나타나 변화를 맞는다.큰 사랑을 받은 ‘사내맞선’에 이어 박선호 감독과 재회한 김세정은 “로맨틱 코미디로는 거의 2년 만에 인사드린다. 평소 식(食)과 주(酒)를 즐기는 저로서는 맥주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는 로맨틱 코미디와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끌렸다”라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또 “제가 촬영하면서 느낀 마음을 보시는 분들도 전해 받으실 수 있도록 열심히 담아보겠다”라고 전했다.이종원은 주류 업계 판도를 뒤흔든 브루어리 대표이자 브루마스터 ‘윤민주’ 역을 맡았다. 섬세한 ‘에일’ 같은 윤민주는 타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감지하는 엠패스(empath), 초민감자다. 감정의 과부하에 걸리지 않기 위해 ‘차단’이 습관이 된 인물.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맥주를 만들며 자신의 감정에 집중한 삶을 살고 있던 그에게 자꾸만 신경 쓰이는 채용주가 등판한다.지난해 ‘밤에 피는 꽃’을 통해 대세 반열에 오른 이종원이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 김세정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빚어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종원은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인 만큼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설렘 가득한 합류 소감을 밝혔다.신도현은 윤민주의 브루어리를 두고 채용주와 경쟁하는 ‘파워 J’ 현실주의 기획팀 과장 ‘방아름’을 연기한다. 미모와 능력을 모두 갖춘 ‘갓생러’인 그는 인정 욕구가 강한 인물. 타인과 비교를 거부하는 방아름에게 채용주라는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한다.신도현은 “오랜만에 촬영하는 작품에 좋은 감독, 작가님을 비롯한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다. 현장 분위기도 늘 즐겁고 화기애애하다. 시청자 여러분께도 이 에너지를 얼른 전달드리고 싶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차근히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연기 내공을 다져온 신도현의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백성철은 채용주의 절친이자 토스트 트럭을 몰고 전국을 떠도는 자유로운 영혼 ‘오찬휘’ 역을 맡았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어쩌다 전원일기’ ‘구경이’ 등 매 작품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백성철은 능청스럽고 유쾌한 에너지로 활력을 불어넣는다.백성철은 “평소 박선호 감독님과 꼭 한번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취하는 로맨스’로 소원을 이룬 것 같아 정말 기쁘다”라면서 “‘오찬휘’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즐거운 고민을 하면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취하는 로맨스’는 오는 11월 ENA에서 첫 방송 예정이며, 지니TV, 지니TV 모바일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2024.08.05 I 최희재 기자
전국 한때 소나기…'체감 35도' 한증막 더위 이어져
  • 전국 한때 소나기…'체감 35도' 한증막 더위 이어져[오늘날씨]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일요일인 오늘(4일)도 전국에 체감온도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지난 2일 ‘제34회 거창국제연극제’가 열리고 있는 경남 거창군 위천면 수승대의 수변무대 일원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 워터밤 공연을 즐기며 무더위를 날리고 있다.(사진=뉴스1)전날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는 강원 내륙·산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오후에는 경기 동부와 충청권 내륙,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40㎜ △강원 내륙·산지 5~40㎜ △대전·세종·충남내륙 △충북 5~40㎜ △전남동부, △전북내륙 5~60㎜ △부산·울산·경남 5~60㎜ △대구·경북 5~40㎜ △제주도 5~20㎜ 등이다.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한때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높은 습도로 인해 찜통 더위가 이어지겠다.앞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돟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를 보이겠다. 주요 지역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7도 △부산 28도 △제주 28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3도 △수원 34도 △춘천 34도 △강릉 30도 △청주 35도 △대전 35도 △전주 35도 △광주 35도 △대구 36도 △부산 33도 △제주 34도 등으로 예보됐다.기상청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달의 인력이 강해지면서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지겠으니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전망됐다.
2024.08.04 I 김범준 기자
'체감온도 35도' 찜통 더위 계속…전국 곳곳 소나기
  • '체감온도 35도' 찜통 더위 계속…전국 곳곳 소나기[내일날씨]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일요일인 내일(4일)도 전국에 체감온도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지난 2일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3일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전에는 강원 내륙·산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오후에는 경기 동부와 충청권 내륙,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40㎜ △강원 내륙·산지 5~40㎜ △대전·세종·충남내륙 △충북 5~40㎜ △전남동부, △전북내륙 5~60㎜ △부산·울산·경남 5~60㎜ △대구·경북 5~40㎜ △제주도 5~20㎜ 등이다.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한때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높은 습도로 인해 찜통 더위가 이어지겠다.앞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를 보이겠다. 주요 지역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7도 △부산 28도 △제주 28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3도 △수원 34도 △춘천 34도 △강릉 30도 △청주 35도 △대전 35도 △전주 35도 △광주 35도 △대구 36도 △부산 33도 △제주 34도 등으로 예보됐다.기상청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달의 인력이 강해지면서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지겠으니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환경부에 따르면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전망됐다.
2024.08.03 I 김범준 기자
중학교 1학년부터는 성장 잠재력 최대한 높여야 할 때
  • [성장일기]중학교 1학년부터는 성장 잠재력 최대한 높여야 할 때
  • [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 최근 몇 년간 많은 청소년들은 중학교 1학년부터 키 성장이 둔화되어 평균 키에 미치지 못하는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 그 이유는 다양하지만 사춘기의 가속화, 성장판의 조기 유합, 운동부족, 수면부족,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영양 불균형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문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최근 내원하는 많은 중학생들의 초등학교 5~6학년 때에는 키가 1년에 10cm씩 컸다가, 중학교 올라와서는 몇 달 동안 1cm도 안 크고 있다고 한다. 이런 청소년들에게 진료 중에 “노력과 결단력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항상 강조를 하면서 몇 가지 방법을 이야기 해준다.박승찬 하이키한의원 대표원장1. 신체 활동과 규칙적인 운동 = 운동은 성장 호르몬을 자극하고 뼈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필수다. 걷기, 달리기, 농구, 배구, 수영과 같은 운동과 스트레칭을 규칙적으로 하면 키 성장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신체 활동은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자세를 개선하며 신체 성장에 필요한 움직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2. 규칙적인 수면 습관 만들기 = 수면은 특히 청소년기에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 성장호르몬은 주로 깊은 수면 중에 분비되므로 매일 밤 8~10시간의 양질의 수면을 목표로 하세요. 규칙적인 수면 루틴을 만들고, 잠자리에 들기 1시간 전에는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3. 균형잡힌 영양 섭취 = 필수 영양소가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은 성장의 기본이다. 식단에 단백질, 비타민(특히 비타민 D), 칼슘 같은 미네랄이 많이 포함될 수 있도록 채소를 포함해서 고르게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과도한 정크푸드와 라면 같은 인스턴트 는 피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도 전반적인 건강과 성장에 중요하다.4. 스마트폰 사용 제한 =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자세가 나빠지고 신체 활동이 감소하여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중학생들은 사춘기가 왕성하게 진행되면서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어나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신체 활동과 야외 활동을 더 늘리기 위해 결단이 필요하다.5. 스트레스 관리 = 중학생이 되면서 학습량이 늘고, 해야할 과제가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시기와 키 성장이 둔화되는 시기가 맞물려 있다.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는 전반적인 건강과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취미를 갖고 친구,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스트레스 수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6. 정기검진 = 전문적인 성장클리닉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키 성장 상태를 모니터링하면, 키 성장이 둔화와 관련된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성장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게 좋다.키는 그 사람의 능력이나 성취를 측정하는 유일한 척도는 아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키 성장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는 있다. 중학생이라면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생활습관을 바꾸고,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한다면 성장 잠재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릴 수 있다. 다만, 지금부터는 키가 크는 과정에 인내와 결단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키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2024.08.03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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