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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오염수에 울상이던 수산물 업자, 이걸로 ‘완판’ 했다
  • 원전 오염수에 울상이던 수산물 업자, 이걸로 ‘완판’ 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와 함께 추진 중인 ‘소기업·소상공인 TV홈쇼핑 방송지원사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홈앤쇼핑의 ‘소기업 소상공인 TV홈쇼핑 방송지원사업’을 통해 판매한 올레마켓 고등어살. (사진=홈앤쇼핑)중소기업 링크는 이 사업으로 매출 증대는 물론 수출 판로 확대 성과를 거뒀다. 링크의 ‘콥 덕다운 소가죽 앵클부츠’는 오리털 내장으로 보온성을 높이고 소가죽 및 합성 가죽을 사용해 발수 가공 처리한 여성용 방한 부츠다. 이 제품은 국내에 거주하는 몽골인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간접 수출을 시작했고 올 하반기부터는 직접 수출도 추진한다. 전북 군산 소재 수산물 전문 가공공장인 진성식품은 홈앤쇼핑과 함께 손질 갑오징어를 기획·판매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고물가로 어려운 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어민들에게는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제주도에서 수산물을 가공하는 올레마켓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으로 신규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중 TV홈쇼핑 방송지원 사업을 통해 ‘제주 왕특대 고등어살’ 2700세트를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굿즈컴퍼니가 운영하는 ‘올커니마켓’은 해당 사업을 통해 제주도 레드향 4000세트를 완판했다. 방송에서 선보인 레드향은 12월부터 1월까지 짧은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제철 과일로, 지난해 기상 악화로 과일값이 치솟은 가운데 저렴한 가격대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소기업·소상공인 TV홈쇼핑 방송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유통 판로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판매를 지원하겠다”며 “해외시장 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0 I 김경은 기자
"믿어달라"던 UN 김정훈, '음주 측정 거부'로 벌금 1천만원
  • "믿어달라"던 UN 김정훈, '음주 측정 거부'로 벌금 1천만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UN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정훈(44) 씨가 10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김정훈 씨 (사진=이데일리DB)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강경묵 판사)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약식 기소된 김 씨에게 지난달 24일 벌금 10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내렸다.약식 명령은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사건에 정식 재판 없이 벌금이나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절차로, 이에 불복하면 일주일 내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김 씨는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3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에서 운전 중 진로를 변경하려다 앞서 가던 차량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상대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는데, 김 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3차례 거부했다.경찰은 입건 당시 김 씨의 음주측정 거부 혐의만 적용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김 씨의 과실이 더 크다고 보고 치상 혐의도 추가했다.김 씨는 올해 1월 음주측정 거부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팬 미팅을 강행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그는 당시 팬들에게 “노력하겠다거나 스스로 틀리지 않았다고는 말하지 않겠다”며 “하지만 그냥 저를 믿어달라. 여러분을 믿을 수 있게 저도 믿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씨는 2011년 7월 혈중알코올농도 0.129%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됐을 때도 “두 번 다시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며 사과문을 올리고 자숙을 거쳐 활동을 재개했다.
2024.06.10 I 박지혜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 PIF 후원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500만 달러 스폰서 참여
  • 일본 소프트뱅크, PIF 후원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500만 달러 스폰서 참여
  • 2023년 인터내셔널 시리즈 최종전에서 우승한 애브라함 앤서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PIF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는 10일 “일본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가 오는 12월 4일부터 나흘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 리야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 플래그십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라며 “이 대회는 총상금 500만 달러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이 대회는 아시안투어의 인터내셔널 시리즈 최종전으로 우승상금 100만 달러를 놓고 펼쳐진다. 최종 결과에 따라 인터내셔널 시리즈 오더 오브 메리트 1위는 LIV 골프 출전권을 받는 특급 혜택도 주어진다.올해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애브라함 앤서를 비롯해 2022년 우승자 해럴드 바너 3세, 2019년과 2021년 우승한 더스틴 존슨 그리고 2022년 디오픈 우승자 캐머런 스미스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노아 알리레자 골프사우디 CEO “권위 있는 대회에 개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후원을 통해 더욱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PIF의 후원으로 연간 10개 대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2월 오만 대회를 시작으로 마카오, 모로코, 잉글랜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까지 6개 대회의 일정을 발표했다. 대회별 총상금은 최소 200만 달러에서 최대 500만 달러다.(사진=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2024.06.10 I 주영로 기자
‘강달러’에 고점 매도…환율, 10.7원 오른 1376원
  • ‘강달러’에 고점 매도…환율, 10.7원 오른 1376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급등해 마감했다.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을 밀어올렸다. 하지만 환율 상단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상승세는 누그러졌다. 10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5.3원)보다 10.7원 오른 13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만에 환율은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2원 오른 1379.5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곧장 1381.6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1380원선을 하회하기 시작해 오전 11시께는 1375.0원까지 상승 폭을 줄였다. 오후에도 환율은 137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을 오가다 마감했다. 5월 미국 고용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명분이 약해졌다. 연준의 첫 인하 시기로 꼽는 9월 가능성도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달러의 힘은 다시 강해졌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4분 기준 105.2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04에서 105로 올랐고, 장중 105.1에서 105.2로 올랐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위험자산 위축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4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7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다만 1380원대에서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환율 상승 속도를 제한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환율 상방 압력에도 불구하고 1380원대에서는 지난주에 나오지 못했던 네고 물량이 꽤나 나왔다”면서 “이번주 미국 소비자물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몰려있는 만큼 환율도 상방 압력이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5억5600만달러로 집계됐다.10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6.10 I 이정윤 기자
"1등 적중금 다음 회차로 이월”…축구토토 승무패 36회차 적중결과 발표
  • "1등 적중금 다음 회차로 이월”…축구토토 승무패 36회차 적중결과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일본 프로축구(J리그) 6경기 및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8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36회차에서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스포츠토토의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6월 9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36회차에서 14경기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1등 적중금인 4억 5,926만 5,750원은 다음 회차로 이월될 예정이다. 2등부터 4등의 적중 건수 및 개별 환급 금액은 2등(28건/656만 940원), 3등(404건/22만 7,360원), 4등(3,824건/4만 8050원)이었다. 1등부터 4등까지 모든 적중을 합산한 건수는 4,256건이었고, 1등 이월금과 개별 적중금을 모두 합친 금액은 9억 1853만 1500원에 달했다.축구승무패 게임은 1등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적중금이 최대 3회차까지 이월된다. 3회차 이후에도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으면, 적중금은 다음 회차 차하위 등위로 배분된다.최근 축구승무패 34회차에서는 1등 당첨자가 1등 이외에도 2등부터 4등까지 중복 당첨에 성공해, 약 21억 원 상당의 적중에 성공한 사례가 있었다. 이는 직전 2개 회차에서 1등 적중자가 발생하지 않아, 약 11억의 적중금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번 회차 이월로 인해 비교적 고액 적중을 기대할 수 있은 축구토토 승무패 37회차는 오는 6월 13일(목)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하며, 오는 15일 오후 5시 5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축구토토 승무패 36회차 14개 대상경기 결과 중 승(홈팀의 승리)과 무(양 팀의 무승부)는 4건씩 발생했고, 패(홈팀의 패배)는 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회차는 J리그 이외에도 A매치 8경기가 대상경기로 포함되어 있었다. 이 중 A매치 경기에서 이변의 결과가 이어져 참가자들이 1등 적중에는 실패하는 등 난항을 겪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FIFA랭킹에 큰 차이가 없는 미국-콜롬비아(13경기)전은 콜롬비아가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5-1로 대승을 거뒀다. 현재 미국은 FIFA랭킹 11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콜롬비아는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위스(19위)도 오스트리아(25위)를 안방으로 불러들였으나, 1-1로 비겼고, 스웨덴(27위)도 홈에서 세르비아(33위)와 펼쳤으나, 결과는 0-3 완패였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A매치에서 나온 다수의 이변에도 불구하고 2등부터 4등 적중에 성공한 참가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약 4억 원의 1등 적중금이 이월된 축구토토 37회차에도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3일 발매를 개시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37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10 I 이윤정 기자
日 1분기 GDP 수정치 전년比 1.8% 감소...예비치 보다 개선
  • 日 1분기 GDP 수정치 전년比 1.8% 감소...예비치 보다 개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일본의 올해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5%, 연율 1.8% 각각 감소했다. 일본 도쿄항의 국제화물 터미널. (사진=AFP)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이날 올 1분기 실질 GDP 계절 조정치가 전기보다 0.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계절조정치로, 연율로는 1.8% 줄었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전기대비 0.5% 감소·연율 2.0% 감소)보다 상향 조정된 것이다. 노무라 증권의 수석 경제학자 오카자키 코헤이는 “수정된 GDP 결과는 자본 투자가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은행(BOJ)이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해 좀 더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 전문 QUICK이 사전 집계한 실질 GDP의 민간 부문 전망치 중간값은 전기 대비 0.5% 감소, 연율로는 2.0% 감소했다. 민간소비는 전분기 대비 0.7% 감소해 속보치와 차이가 없었다. 기업 고정투자는 속보치 0.8%에서 0.4%로 상향 조정됐다. 금융업과 보험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의 설비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한편 일본 재무성은 이날 국제수지 통계(속보치)를 발표하고 지난 4월 경상수지가 2조505억엔(약 18조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흑자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 많았다. 이로써 일본의 경상수지는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경상수지는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 외국과의 투자 거래를 나타내는 제1차 소득수지, 수송과 여행 등의 거래를 포함한 서비스수지 등으로 구성된다. NHK는 “해외금리 상승과 엔화 약세를 배경으로 제1차 소득수지 흑자 폭이 확대된 것이 주요 배경”이라고 짚었다. 제1차 소득수지는 일본 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과 채권 이자 등의 수지를 뜻한다. 무역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된 6615억엔(약 5조8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24.06.10 I 김윤지 기자
'품질 인증 조작' 충격…토요타 시가총액 22조원 증발
  • '품질 인증 조작' 충격…토요타 시가총액 22조원 증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4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에 오른 명실상부한 완성차업체인 토요타가 차량 성능 조작 논란 충격에 시가총액이 일주일 만에 약 22조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도요다 아키오 일본 토요타 회장이 3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시작하기에 앞서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이날 도요다 회장은 토요타 본사 내에서 품질 인증 취득을 위한 부정행위가 이뤄졌던 데 대해 사과했다. (사진=연합)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인 토요타의 주가는 품질 인증(형식 지정)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드러나면서 지난주 약 2조4500억엔(약 156억2200만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감소했다.토요타 주가는 도쿄증시서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3401엔(약 3만원)이었던 지난 3일 자회사 다이하쓰공업과 마찬가지로 토요타 내에서도 품질 인증 취득을 위한 부정행위가 이뤄졌던 사실이 전해지면서 악재를 맞았다. 지난 7일 종가 기준 3219엔(약 2만8000원)으로 마감하면서 품질 인증 이슈로 지난 주 주가는 5.4%가량 하락했다.CNBC에 따르면 같은 기간 마쓰다의 주가도 7.7% 하락해 시총은 8033억엔(약 5억 1180만 달러) 증발했다. 이밖에 혼다(-5.8%), 야마하발동기(-2.2%), 스즈키 자동차(-0.3%)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앞서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3일 토요타 비롯해 마쓰다, 야마하발동기, 혼다, 스즈키 등 5개 업체로부터 자동차 성능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발표했다.교통성 발표 이후 토요타는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로스 등 현재 일본에서 생산 중인 자동차 3개 모델의 출하와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토요타를 포함해 마쓰다 2개 차종, 야마하발동기 1개 차종 등 6개 차종의 출고도 정지됐다.토요타의 도요타 아키오 회장은 자사 모델 중 7개 모델이 “국가 당국이 정의한 기준과 다른 방법으로 테스트됐다”고 인정하면서 고객과 이해관계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일본 자동차 생산이 전체 제조업의 20% 차지하는 등 비중이 큰 만큼 토요타 등의 생산 중단이 길어지면 일본 경제 전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도쿄증시에서 이날 오전 닛케이평균주가는 반등해 전주말보다 188.26엔(0.49%) 오른 3만8872.19엔으로 마감했다. 도쿄증시의 전반적인 훈풍에 힘입어 이날 오전 토요타(1.7%)와 혼다(2.1%), 마쓰다(1.7%) 등 5개 회사 모두 소폭 상승했다.
2024.06.10 I 이소현 기자
세브란스 '아태지역 최고병원' 선정...대표 협력병원엔 '연세사랑병원'
  • 세브란스 '아태지역 최고병원' 선정...대표 협력병원엔 '연세사랑병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지난 5일(현지 시각) ‘2024 아시아·태평양 베스트 전문병원’과 관련해 심장수술, 심장, 내분비, 신경과, 신경외과, 종양(암), 정형외과, 소아과, 폐 등 9개 분야의 병원 순위를 발표했는데, 일부 진료과는 한국 병원들이 1~5위 상위권을 휩쓸며 한국 의술의 위상을 보여줬다.진료분야별 상위 5위까지 살펴보면, 내분비분야는 1~5위(1위 서울아산, 2위 서울대,3위 세브란스,4위 삼성서울, 5위 서울성모)를, 정형외과는 상위 4개(1위 세브란스, 2위 서울아산, 3위 도쿄대, 4위 경희대, 5위 서울대)를, 폐 역시 상위 4개(1위 삼성서울, 2위 서울아산, 3위 도쿄대, 4위 서울대, 5위 세브란스)를 차지했다. 다른 분야는 심장수술이 서울아산병원 3위, 심장은 서울아산병원 1위, 신경과는 서울아산 2위, 서울대 5위에 올랐다. 또한 신경외과는 2위 세브란스, 4위 강남세브란스, 암분야는 1위 삼성서울 암병원, 2위 서울아산 암병원, 5위 서울대 암병원이었다. 소아과는 1위 서울대 어린이병원, 5위 서울아산 어린이병원이 상위권에 포진했다.이번 발표는 뉴스위크가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인 ‘스타티스타’에 의뢰해 한국, 일본,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9개국 의료진 8000여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중국은 조사대상에서 빠졌다.이번 조사에서도 확인됐지만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는 수년째 ‘세계 톱10’ ‘아시아·태평양 1위’를 차지해 주목받고 있다. 세브란스 정형외과는 Newsweek 선정 ‘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1, 2022, 2023에서 세계 정형외과 순위 각각 5위, 9위, 10위로 선정되어 3년 연속 ‘톱10위’을 차지했고 이는 아시아 1위, 국내 1위에 해당한다.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는 1926년 최초로 진료를 시작했고 1953년 국내 최초로 독립된 정형외과를 창설한 이래, 창립 70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정형외과 역사의 궤를 함께 하고 있다는 얘기다. 정형외과 중 전문진료분야를 관절경외과, 척추외과, 족부족관절외과, 소아정형외과, 인공관절외과, 견주관절외과, 수부·상지·미세수술외과, 근골격종양외과, 골절외과 분야로 세분화하여 매년 9만여 명의 외래환자 진료와 7000여 건의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는 교수 20명, 강남세브란스 14명, 용인세브란스 14명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세브란스병원의 대표적인 협력병원은 연세사랑병원, 강북연세병원, 연세본사랑병원 등이다. 이들 병원은 모두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관절전문병원이다. 특히 연세사랑병원은 ‘제2의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라고 불릴 정도로 명의로 이름을 날렸던 김성재 교수, 강호정 교수를 비롯한 세브란스 출신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김성재 연세사랑병원 명예 원장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로,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아시아관절경외과학회 명예회장, 대한정형통증의학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장 등을 역임했고 강호정 연세사랑병원 명예 회장은 대한수부외과학회 이사장, 대한미세수술학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연세사랑병원은 현재 의사만 약 30명에 달한다. 수술실만 13개로 대학병원에 결코 뒤지지 않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연세사랑병원 의료진은 거의 모든 의료진이 연세대 세브란스 전공의·전임의 출신이며 현재 대부분이 세브란스병원 외래 교수를 맡고 있다.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지난 2003년 연세대 세브란스 출신의 관절·척추 전문의들이 ‘환자분들의 쾌유와 제2의 즐거운 인생’을 찾아 드리고자 뜻을 모아 개원을 했다”며 “낮에는 정성을 다하는 진료와 밤에는 열성을 다하는 연구에 매진하며 어느덧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밝혔다.
2024.06.10 I 이순용 기자
한일 방사선 비상진료 분야 국제협력 강화 나서
  • 한일 방사선 비상진료 분야 국제협력 강화 나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일본 나가사키대학과 한일 방사선 비상진료 분야 국제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나가사키대학과 의학원은 지난 2017년 방사선 비상진료 분야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지난해 갱신 체결에 따라 그간 협력사업 성과 검토와 향후 추진과제 논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여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세미나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교훈 및 주민 생활 재건을 위한 소통을 주제로 나가사키대학 노보루 타카무라 교수와 히토미 마츠나가 박사의 강연과 함께 방사선 비상진료 공동연구 수행, 학술정보 교류, 인력 교류 등 향후 협력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이진경 원장은 “나가사키대학과 지속적으로 방사선 비상진료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국내 방사선 비상진료 체계를 한층 고도화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도출하고 공조 체계를 강화해 양 국민의 안전과 건강 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가사키대학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원폭 투하로 인한 일본 자국 내 피폭자 관리 및 방사선 건강영향 연구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원자력 재해 의료팀의 파견 및 활동을 지원하는 원자력 재해 의료·종합지원센터로서 일본 전역의 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024.06.10 I 이순용 기자
'증권·가상자산이냐 아니냐' 금융위, NFT 가이드라인 발표
  • '증권·가상자산이냐 아니냐' 금융위, NFT 가이드라인 발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위원회는 대체불가토큰(NFT)이 가상자산에 해당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내달 19일 시행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에서 일정 요건을 갖춘 NFT는 가상자산 범위에서 제외할 예정인 만큼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NFT를 판단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미국, 일본 등의 규율 체계를 참고해 NFT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증권 여부를 따진 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상 가상자산인지 판별하는 순서로 구성했다.증권 해당 여부는 금융위가 작년 2월 발표한 ‘토큰 증권 가이드라인’에 따라 판단한다. ‘채무증권, 지분증권, 수익증권, 파생결합증권, 증권예탁증권+집합투자증권’ 등 다섯 가지 정형화한 증권 외에 보충적·포괄적으로 적용하는 증권 종류인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하는지 함께 검토해야 한다. NFT가 증권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상 가상자산에 해당하는지 검토한다.다만 NFT가 가상자산에 해당되는 대량 또는 대규모 시리즈의 구체적 수량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기준을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가상자산으로 NFT를 거래한다고 해서 일괄적으로 가상자산으로 해석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예를 들어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이더리움으로 특정 NFT를 구매, 매각했다고 해서 가상자산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했다.전요섭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개개인 간 물물교환을 한다고 해서 지급수단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NFT를 과도하게 가상자산으로 판단해 규제를 받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 제시한 기준 측면에서 엄격하게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NFT 가이드라인이 나온다고 해서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했다. 전 단장은 “개별적으로 판단한 건 아니지만 사업자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가상자산성이 있는지 스스로 판단해보라고 했다”며 “의문점이 있었으면 사업자들이 먼저 당국에 물어봤을 것인데 아직 그런 사례는 없다”고 했다.
2024.06.10 I 김국배 기자
하나투어, 해외 항공권·호텔 결합상품 최대 80% 파격 할인
  • 하나투어, 해외 항공권·호텔 결합상품 최대 80% 파격 할인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하나투어가 ‘어메이징 프라이스’ 프로모션 14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일본과 베트남, 괌, 태국, 하와이 등 여름휴가 인기 도시행 항공권과 현지 호텔을 결합한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제공하는 회원 전용 프로모션이다. 프로모션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엔 오픈런 특가도 선보인다. 날마다 다양한 지역의 항공권과 호텔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 최대 4만원을 즉시 할인하는 앱 쿠폰(선착순) 외에 항공권 구매 시 해외 호텔 7% 할인쿠폰을 자동 지급한다. 결제 카드 종류에 따라 최대 10만원 카드사 할인 혜택도 더할 수 있다. 당첨 확률이 100%인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항공권과 호텔 구매 후 기획전 페이지 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 응모자 전원에게 음료 기프트콘 경품으로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해외 호텔 숙박권과 백화점 상품권을 경품으로 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여행경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 혜택을 모아놓은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자유 여행객 선호도와 특성에 맞춘 다양한 항공권과 호텔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최근 항공권 예약·판매 등 서비스 고도화와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싱가포르항공, 에어프랑스, KLM 등 7개 항공사와 항공권 직거래 판매 서비스(NDC)를 도입했다. NDC는 IATA(국제항공운송협회)가 제정한 항공권 예약·판매 기술 표준으로 항공사와 여행사 간 직거래 시스템을 통해 항공권 예약·판매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2024.06.10 I 이선우 기자
GC녹십자,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美 FDA 패스트트랙 지정
  • GC녹십자,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美 FDA 패스트트랙 지정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GC녹십자는 노벨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MPS IIIA) ‘GC1130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으로 지정(Fast Track Designation) 받았다고 10일 밝혔다.GC녹십자 본사. (사진=GC녹십자)FDA는 중대하거나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패스트트랙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개발 단계에서부터 임상 및 허가 전반에 이르기까지 FDA와 수시로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 받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지난달 FDA로부터 이 약물에 대한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 받은데 이어, 이번에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음으로써 ‘GC1130A’ 신약 개발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산필리포증후군(A형)은 유전자 결함으로 체내에 헤파란 황산염(Heparan sulfate)이 축적돼 점진적인 손상을 유발, 대부분의 환자가 심각한 뇌손상으로 15세를 전후해 사망에 이르게 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GC1130A는 GC녹십자의 고농축 단백질 제제 기술이 적용된 바이오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치료제를 뇌실 안에 직접 투여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식이다. 이 방식(ICV, Intracerebroventricular injection)은 이 회사의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에 세계 최초로 적용해 일본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GC1130A는 주요 해외 의약품 규제기관으로부터 산필리포증후군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 신약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23년 미국(FDA)에서 희귀의약품(ODD) 및 소아희귀의약품(RPDD)으로 지정됐다. 올해 들어 유럽(EMA)에서도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됐다.GC녹십자는 현재 ‘GC1130A’의 안전성 및 내약성 등을 평가하기 위해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GC녹십자 관계자는 “현재 산필리포증후군을 위한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GC1130A가 FDA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기쁘다”며 “이번 패스트트랙 지정으로 산필리포증후군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신약 개발에 더욱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4.06.10 I 김진수 기자
웹툰AI 라이언로켓, 밀리니엄 뉴 호라이즌스서 투자 유치
  • 웹툰AI 라이언로켓, 밀리니엄 뉴 호라이즌스서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웹툰 생성형 AI 분야를 선도하는 스타트업인 라이언로켓이 미국의 딥테크 전문 투자회사인 밀레니엄 뉴 호라이즌스(Millennium New Horizons)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라이언로켓은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웹툰 제작 시장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데,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웹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밀레니엄 뉴 호라이즌스는 이미 선도적인 도심 항공 모빌리티 기업부터 최근 생성형 AI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진행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라이언로켓에 투자한 것은 이미지 생성 AI 기술에서 중요한 캐릭터 고정 문제를 해결하며 웹툰 제작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있는 라이언로켓의 기술력을 인정한 결과라고 밝혔다.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라이언로켓은 한국과 일본에서 15개 이상의 콘텐츠 업체와 협업하며 이미지 AI 기술을 바탕으로 웹툰 제작의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라이언로켓의 대표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인 젠버스(Genvas)는 독자적인 캐릭터 고정 기술과 동작 제어 기술을 통해 웹툰 제작 속도를 10배 빠르게 하고, 가격을 50% 절감하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라이언로켓은 웹툰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가려는 포부를 갖고 있다.라이언로켓의 정승환 대표는 “라이언로켓은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현재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15개 이상의 기업과 협업 중이다”며 “앞으로도 젠버스를 통해 K-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10 I 김현아 기자
"수출 다각화 지름길"…K뷰티 대기업 필승 전략된 '인디 M&A'
  • "수출 다각화 지름길"…K뷰티 대기업 필승 전략된 '인디 M&A'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해외에서 중소형 K뷰티 브랜드의 인기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국내 뷰티 대기업들이 이들 브랜드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인디 브랜드 인수로 화장품 포트폴리오와 디지털 경쟁력, 해외 수출 다각화를 통한 매출 확대 등 세 가지 메리트를 한 번에 품는 전략을 취해 몸집을 늘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셔터스톡 이미지 갈무리◇ 中 피하고 美·日 공략하는 韓 대기업국내 인디 브랜드들이 국내 대기업들의 관심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한 시점은 코로나 직후다. 마스크를 쓰는 날이 늘어나면서 화장품 소비가 정체됐으나, 셀프케어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며 시장이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을 내놓는 인디 브랜드가 생겨나기 시작했고, 온라인 유통 비중이 늘며 이들 브랜드의 국내외 뷰티 시장 침투가 두드러졌다.여기에 한국 화장품의 주요 수출 기지였던 중국시장에서 수출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이 두드러지게 나오지 못한다는 점도 대기업들의 K뷰티 인디 브랜드 쇼핑에 큰 역할을 했다. 사드와 코로나 이후 럭셔리 브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에 대한 수출 난이도가 올라간 점도 대기업들의 피로도를 더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본시장에서 디지털 DNA를 토대로 해외 매출을 발생시키는 인디 브랜드에 대한 뷰티 대기업들의 M&A 행진이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는 배경이다. 컨설팅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뷰티 기업들이 M&A를 검토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중화권 국가 수출 가능성과 브랜드 차별성이었다”며 “현재는 K콘텐츠에 대한 일본 및 북미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어 공략 소비층이 소폭 달라졌고, 브랜드보단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핵심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 국내 인디 브랜드는 글로벌 수준의 OEM 및 ODM을 토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대기업 입장에선 비용 및 시간 절약,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인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물론, 수출 다각화 및 디지털 DNA를 노리는 뷰티 대기업 입장에서 이들 브랜드를 검토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졌다는 설명이다.◇ 디지털·글로벌·포폴 확보…“M&A 안 할 이유 없다”인디 브랜드 M&A로 글로벌 판로를 넓히는 뷰티 대기업은 LG생활건강과 애경산업, 아모레퍼시픽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K콘텐츠 선호도가 뚜렷한 일본과 동남아, 미국 등을 주요 타깃 국가로 보고 관련 매물을 검토 중이다.이들의 최근 M&A 사례만 놓고 봤을 때 가장 두드러지게 활동한 곳은 해마다 국내외 브랜드를 폭넓게 인수하는 LG생활건강이다. 회사는 지난해 9월 프리미엄 색조 브랜드 ‘힌스’를 운영하는 비바웨이브를 인수했다. 비바웨이브의 매출 상당 부분은 일본에 편중돼 있다. 지난 2012년 긴자 스테파니 코스메틱스 인수로 일본 시장에 진출했으나 비중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던 LG생활건강 입장에선 일본 비중을 확대할 적합한 포트폴리오인 셈이다.중소형 뷰티 기업 M&A로 화장품 포트폴리오와 디지털 역량, 해외시장 개척 등의 메리트를 품은 곳은 LG생활건강뿐이 아니다. 예컨대 애경산업은 지난 2022년 스킨케어 화장품 기업 ‘원씽’의 지분 70%를 인수하며 화장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함과 동시 글로벌 시장 다각화에 나섰다. 원씽은 병풀과 어성초, 인진쑥 추출물 성분을 토대로 하는 스킨케어 라인을 갖춘 브랜드로, 일본과 중국, 미국, 동남아 디지털 플랫폼에 진출해 있다. 애경산업 입장에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해외 매출을 쌓을 수 있는 구조를 그릴 수 있는 셈이다. 중국 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아모레퍼시픽도 지난해 코스알엑스 지분을 추가 인수하며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하고 있다. 코스알엑스는 국내 스킨케어 브랜드로, 미국 내 온·오프라인 거점을 토대로 매출의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나온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코스알엑스 지분 38.4%를 취득하며 잔여지분(57.6%)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확보했고, 그로부터 약 2년 후인 지난해 4월 6300억원을 들여 코스알엑스 주식을 취득하며 총 86.7%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2024.06.10 I 김연지 기자
에이티즈, 美 빌보드200 2위 등극…통산 4번째 '톱3'
  • 에이티즈, 美 빌보드200 2위 등극…통산 4번째 '톱3'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새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최상위권에 올리며 막강한 인기를 재입증했다. 빌보드가 9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에이티즈의 10번째 미니앨범 ‘골든 아워 : 파트 1’(GOLDEN HOUR : Part.1)은 빌보드200에서 2위를 기록했다.에이티즈가 빌보드200 톱3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지난해 12월 발매한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THE WORLD EP. FIN : WILL)로는 데뷔 후 처음으로 빌보드200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지난달 31일 발매한 신작인 ‘골든 아워 : 파트1’은 타이틀곡 ‘워크’(WORK)를 포함해 총 6곡을 수록한 앨범이다. 에이티즈는 이번 앨범 발매 이후 한터차트 실시간 피지컬 앨범 차트, 써클차트 주간 및 월간 앨범 차트, 벅스 데일리 앨범 차트,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유러피안 아이튠즈 앨범 차트,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등 국내외 여러 음악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아울러 에이티즈는 새 앨범으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6월 7일 자)에서 4위에 오르며 1년 안에 동 차트 톱10에 3장의 앨범을 올린 최초의 K팝 그룹으로 등극했다. 이들은 오는 7월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 일환으로 미국 10개 도시를 누빈다.
2024.06.10 I 김현식 기자
이재석 GIST 명예교수, 日 고분자학회 국제상 수상
  • 이재석 GIST 명예교수, 日 고분자학회 국제상 수상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이재석 신소재공학부 명예교수가 고분자 관련 연구 공로를 인정받았다.이재석 GIST 신소재공학부 명예교수.(사진=GIST)GIST는 이재석 교수가 일본고분자학회 ‘국제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일본고분자학회는 탁월한 연구 활동으로 고분자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일본과의 교류에 공로가 큰 연구자를 선정해 지난 1994년부터 ‘국제상’을 시상하고 있다.이 교수는 지난 1994년 GIST 설립 초기에 부임한 이래 고분자 합성 중 음이온 중합에 의한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 리빙성을 처음 발견한 석학이다. 이소시아네이트의 고분자 합성에서 활성 말단의 리빙성 발견과 리빙 고분자의 활용에 관한 기초연구를 해 왔다.그는 고분자 합성에 관한 기초연구뿐 아니라 △나노소재 제조 △광결정용 거대 보틀브러쉬 블록공중합체 합성 △자기유화중합 △분자레벨 규칙배열 구조 제어 등 연구를 통해 고분자 소재 분야 발전에 힘썼다.현재까지 260여 편의 논문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한국고분자학회 고분자논문상, LG화학고분자학술상, 대한민국 과학기술포장도 받았다.올해 시상식은 지난 6일 일본 센다이국제센터에서 열린 ‘제73회 일본고분자학회 연차대회’에서 수상 강연과 함께 진행됐다.
2024.06.10 I 강민구 기자
'52위에서 우승으로' 세계랭킹 165위 스트룀, 60타 치고 '역전쇼'(종합)
  • '52위에서 우승으로' 세계랭킹 165위 스트룀, 60타 치고 '역전쇼'(종합)
  • 린네아 스트룀이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마지막 날 11언더파 60타의 폭풍샷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공동 52위→우승.세계랭킹 165위 린네아 스트룀(스웨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일 11언더파를 치는 폭풍샷으로 프로 첫 승의 꿈을 이뤘다. 스트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9개를 뽑아내 11언더파 6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를 적어내며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낸 스트룀은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메간 캉(미국)이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가 캉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상금은 26만2500달러(약 3억 6225만원)다.전날까지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52위에 머물러 있던 스트룀의 우승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았다. 사실상 우승 경쟁 밖에 있었으나 마지막 날 11타를 줄이는 극적인 반전으로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이는 1984년 이후 투어에서 나온 가장 큰 순위 상승이다. 이전 최다 상승 기록은 1987년 레이디 키스톤 오픈에서 오카모토 아야코가 공동 23위로 시작해 역전 우승한 것이다.스트룀이 작성한 60타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1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 2라운드에서 기록한 59타 이후 두 번째 최소타 기록이다. LPGA 투어에서 60타 이하 기록은 스트룀이 6번째이고, 2021년 넬리 코다 이후 3년 만이다.스트룀도 놀랐다. 그는 경기를 끝낸 뒤 “솔직히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정말 몰랐다”라며 “이것은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증거다. 그냥 나가서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했고, 솔직히 역전 우승하려고 경기하지는 않았다”라며 “오늘은 단지 좋은 성적을 내려고 노력했고 오늘 나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기뻐했다.한국 선수의 우승은 이번에도 실패해 침묵이 길어졌다. 신지은은 최종일 1타 차 선두로 출발했으나 1오버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9위까지 순위가 밀렸다.안나린이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쳐 공동 6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로 대회를 마쳤다. 고진영과 이정은은 나란히 8언더파 205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다.한국 선수는 이번 시즌 14번째 대회까지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면서 역대 세 번째로 긴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1998년 박세리의 LPGA 진출 이후 1999년에는 19번째 대회, 2000년 16번째 대회, 2008년 14번째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이 나왔다. LPGA 투어는 13일부터는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로 이동해 시즌 15번째 대회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을 이어간다.
2024.06.10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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