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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움, 종합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차움, 종합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라이프센터 차움(원장 이동모)이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종합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에 참여한다. 차움은 빗썸라이브와 hy(구 한국야쿠르트), 인바이오젠, 제노플랜코리아, 아이티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되는 종합헬스케어 플랫폼은 다양한 경로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개인 상태에 맞춰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수집된 데이터의 보안강화 및 이력 추적이 가능한 NFT(Non-Fungible Token)화할 예정이다. 축적된 개인의 의료데이터 보안과 이력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함이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움은 예방의학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플랫폼 개발을 위한 임상 연구 진행과 의료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동모 원장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밀하고, 초개인화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미래형 안티에이징센터 차움의 노하우를 최대한 접목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라이프센터 차움은 2010년 설립 이래 서양의학, 동양의학, 통합의학적 접근과 운동처방, 식품치료, 의학과 휴식을 결합한 웰니스케어 등 차병원의 축적된 의료경험과 노하우를 망라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04.14 I 이순용 기자
  • 복합 정량광형광분석으로 치과검진 지표 및 저선량 진단 프로토콜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오송희 · 최진영 교수팀이 치과종합검진 환자 중 2종의 정량광형광분석 장비(큐레이펜 씨, 큐레이캠 프로)를 병용해 진단에 적용한 결과, 기존 엑스레이 검사법으론 한계가 있는 ’초기 치아 우식증(충치)‘ 발견에 탁월한 성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분석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Nature 출판그룹의 Nature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돼 그 의미를 인정받았다. 논문의 검증을 매우 까다롭게 하는 것으로 유명한 저널 중 하나이다. 논문의 제목은 ’서로 다른 조사 범위(FOV, field of view)를 갖는 정량광형광분석 장치의 치아우식증 진단능에 대한 비교 연구(Evaluation of Dental Caries Detection with Quantitative Light-Induced Fluorescence in Comparison to Different Field of View Devices)‘이다.본 연구를 통해 초기 치아 우식증을 발견하고 조기 치료를 통해 자연 치아의 보존율을 높이고, 최소의 치료를 적용할 수 있어 환자에게 경제적, 신체적 어려움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오송희 교수는 “이번 연구의 의미는 환자의 안전과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초기 치아 우식증에 대한 객관적 검진 지표를 마련하고, 프로토콜 개발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준 마련에서 가치가 있다”며 “2종의 정량광형광분석장비는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 안전도 초점에서도 우수하고 검사 시간도 기존에 비해 1/4 정도로 단축돼 환자의 신체적 부담감도 덜하단 점에서 큰 이점”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오 교수는 “검사범위가 좁지만 충치와 크랙에 대한 진단이 뛰어난 큐레이펜 씨(Qraypen C)와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폭넓은 촬영이 가능해 검사시간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큐레이캠 프로((Qraycam Pro)란 정량광형광분석법의 장치의 각각의 장점을 결합한 검진법을 개발한 것. 그 결과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치아 우식 탐지능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또한 기존에 연구가 전무했던 큐레이캠 프로의 치아 우식 탐지의 가치와 효과를 밝혔다는 점에서도 큰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연구의 주요 과정은 치아 선별검사(Screening)에 최적화된 진단기기 ’큐레이캠 프로와 치아 정밀평가 진단기기인 큐레이펜 씨의 두 장비를 활용해 대상군으로 판단된 환자 61명의 235개의 치아에 대해 분석을 실시했다. ▲교합면 충치 의심치아 166개 ▲인접면 충치 의심치아 29개 ▲이차 충치 의심 치아 40개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것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상대적으로 넓은 조사 범위를 갖는 큐레이캠 프로 장비의 치아우식증의 진단 능력이 객관적으로 입증되는 한편 선별검사 도구로의 활용 가치도 밝혔다.큐레이캠 프로는 ‘선별검사(screening)’에 최적화된 진단기기다. 이 장비를 통해 육안이나 엑스레이로는 관찰이 어려운 치아 크랙(Crack)이나 치아우식, 플라그(Dental Plaque) 뿐 아니라 보철물의 크랙까지도 스크리닝이 가능하다. 또 다른 장비인 큐레이펜 씨는 ‘평가’에 최적화된 진단기기로 개별 치아와 인접면 촬영에 적합해 병증이 의심되는 곳을 선택한 뒤 정밀평가를 가능하게 한다.경희대치과병원 최진영 교수는 “서로 다른 목적을 갖는 두 장비를 활용했는데, 전체 치아에 대한 선별검사를 위해 큐레이캠 프로를 활용하고 정확한 병변의 깊이를 평가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큐레이펜 씨를 적용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부담이 적은 최소화된 정밀분석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하며 “치과종합검진센터의 객관적인 검진을 위한 지표 마련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치과 검진의 지표를 개발하는 경희대치과병원 치과종합검진센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고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2.04.14 I 이순용 기자
②퇴행성디스크치료제 美 FDA 3상 승인…‘퀀텀점프 시동’
  •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해부]②퇴행성디스크치료제 美 FDA 3상 승인…‘퀀텀점프 시동’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펩타이드 신약 개발 기업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원천기술 플랫폼은 ‘KISDD’다. 빅데이터·인공지능(AI) 통합네트워크 분석시스템(ETONS 2.0), 생물정보학 기술 및 생물정보분석 소프트웨어, 타깃·약물 결합 예측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한 신약 개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통적인 신약 개발 방법으로는 후보물질 발굴, 전임상시험, 임상시험 및 판매허가신청 등까지 적어도 10년이 걸린다. 개발비용도 천문학적으로 들어가지만 성공확률은 1만분의 1에 불과하다.하지만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KISDD를 바탕으로 개발 시간을 절반 이상으로 줄이고,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특히 펩타이드를 기반해 기존에 없는 난치병치료제를 중심으로 개발에 나서면서 경쟁우위도 갖췄다는 평가다. (자료=엔솔바이오사이언스)펩타이드는 두 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펩타이드 결합(-NH-CO-)으로 이뤄진 화합물이다. 단백질치료제 대비 낮은 제조원가와 우수한 조직 침투 성능이 특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낮은 독성, 높은 특이성을 보여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펩타이드치료제 시장은 2019년 280억 달러(약 33조원)에서 2027년 690억 달러(약 82조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 2001년 설립된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원천 물질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국내외 총 83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63건을 등록했다. 가장 대표적인 게 퇴행성디스크치료제(P2K)다. 국내, 미국, 유럽 등에 총 28건의 특허출원을 보유하고 있다. (자료=엔솔바이오사이언스)P2K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3상 임상시험 계획도 승인됐다. P2K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2009년 유한양행(000100)에 기술이전 후, 국내 임상 1/2a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 유한양행은 이를 2018년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24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스파인바이오파마의 관계사가 올해 1분기 P2K의 FDA 임상 3상 진입을 전해왔다”며 “한국에서 수행했던 임상 2상 데이터에 기반해 FDA 임상 3상에 진입하는 것으로, 당사 다른 파이프라인도 같은 절차를 밟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골관절염치료제(E1K) 임상 2상과 삼중음성유방암치료제(C1K) 국내 임상 1상도 올해 시작한다. 앞서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E1K의 임상 1a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했다. E1K의 임상 1a상은 E1K 단회 투여 후 1개월 동안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재 E1K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임상 2상의 시작을 알리는 공시도 했다. 이미 동일한 물질로 개발한 동물용 골관절염약 ‘조인트벡스’를 승인받아 시중에서 판매 중이다. 판매 초기 단계라 큰 매출을 일으키진 못하고 있지만, 회사의 외형 확장에는 기여하고 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2020년 매출액은 5억 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4억 7000만원) 25.5% 성장했다. (자료=엔솔바이오사이언스)2020년 3월 글로벌 ‘톱10’ 동물의약품업체 엔솔에 3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도 진행했다. 조인트벡스의 개발 단계별 기술료 등으로 향후 매출 증가 폭이 가파를 것이란 뜻이다. 현재까지 보고된 부작용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삼중음성유방암은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르며 전이가 빈번해 3~4기 환자의 생존율이 30%에 불과하다”며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약 30년 전에 나온 항암제에 의지하는 상황으로 C1K는 환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그간 신약개발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닥 진입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제1형 당뇨병치료제(S1K), 알츠하이머병 치료제(M1K) 등 다른 파이프라인의 개발도 마찬가지다.엔솔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후속 임상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기술성평가 재정비를 위해 하나금융투자를 상장주간사로 선택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자료=엔솔바이오사이언스)
2022.04.14 I 유진희 기자
③‘P2K 미국 임상3상, 코스닥 상장은'
  •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해부]③‘P2K 미국 임상3상, 코스닥 상장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질문 5가지.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와 관계자들의 즉답을 정리했다. -퇴행성디스크치료제(P2K) 미국 임상 3상 왜 늦어졌나△당초 12월 예정이었으나, 계획보다 늦어져 투자자에게 송구스럽다. P2K의 미국 임상의 경우 이미 기술이전 한 물질이라 주도적으로 움직이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나, 현지 계획과 일정에 맞출 수밖에 없다.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업무 처리도 전반적으로 늦어졌다. 임상 3상이 연기된 게 후보물질의 문제는 아니었다는 뜻이다. 임상을 진행 중인 업체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3상의 개시를 꾸준히 언급했다는 게 증거다. 결과적으로 이번에 미국 임상 3상의 승인이 떨어진 만큼 회사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P2K의 FDA 임상 3상 진입 의미는△P2K의 FDA 임상 3상 진입으로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신약개발 능력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셈이다. 현재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하고 있는 치료적 대안이 없는 질병을 타깃으로 하는 파이프라인들에 더욱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이번 소식은 오랫동안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닥 이전상장을 기다려온 주주들과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코스닥 상장 일정은 △P2K의 미국 임상 3상 신청 소식이 확보된 만큼 신속하게 기술성평가 재신청을 할 예정이다. 언제라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사항을 꾸준히 준비하고 보완해왔다. 올해 상반기 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기술성평가와 예비심사청구 등도 차질 없이 이뤄진다면 연말께 이전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골관절염치료제(E1K) 기술이전은 잘되고 있나 △현재 E1K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과 기술이전을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 신약후보물질은 임상 단계가 더 높아질수록 가치가 상승한다. 기술이전이 더뎌진다고 손해가 아니라는 뜻이다. 과거 신약후보물질 기술이전을 너무 서둘러 저렴하게 넘기는 우를 범했다. 이번에는 제값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1K 후속 협의가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느 단계인가 △구체적인 계약조건이나 파트너사에 대한 언급은 할 수 없다. 다만 복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확인해줄 수 있다. 각사별로 진행 속도와 논의의 깊이는 차이가 있다. 비밀유지계약(CDA)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업데이트된 약물 정보를 공유하거나, 기업실사(Due Diligence)까지도 마친 곳도 있다. 반면에 현재 진행 중인 1b상을 기다리는 파트너사도 있다. 각 단계별로 차질없이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이전이라는 게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고려해주길 바란다.
2022.04.14 I 유진희 기자
일동홀딩스, 상승 폭 줄였지만 여전히 10%↑
  • [특징주]일동홀딩스, 상승 폭 줄였지만 여전히 10%↑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일동제약(249420)과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히알테크 등의 모회사 일동홀딩스(000230)가 급등 중이다. 장이 열리며 25.11%(2만7900원)를 터치, 상한가에 가까워지기도 했다. 일동제약이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이 모회사에 반영돼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일동홀딩스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76%(2400원) 오른 2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25.11%(2만7900원)을 터치하며 상한가 기록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이후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됐고 급등했던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며 5~10%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343만주, 거래대금은 883억원에 이른다. 일동홀딩스의 급등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이슈 때문으로 보인다. 자회사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 제약과 함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를 개발 중이다.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매체는 시오노기제약이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건부 승인을 신청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동물실험에서 태아에 기형을 일으킬 수 있다는 문제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시오노기제약은 “해당 비임상 시험은 의약품 개발에 있어 규제상 요구되는 안전성 시험의 하나”라며 “(태아 기형 유발 관련) 결과의 경우 (실제 사람 대상) 임상에 있어서의 투여량, 상정 혈중 농도, 투여 기간을 넘는 조건 하에서 검출된 소견”이라고 밝혔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전 투여량과 농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동물을 통해 나온 결과라 사람에겐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어 시오노기 제약은 “해당 비임상 시험의 결과는 지난해 12월 후생 노동성 및 의약품 및 의료기기 관리청(PDMA)에 보고 완료됐으며 올해 2월 25일부로 제출한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신청 자료에도 포함됐다”며 “(이번 보도를 기점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새롭게 얻은 데이터가 아니다”고 말했다.한편 일동홀딩스는 기존 일동제약이 의약품(신설 일동제약), 바이오 및 건강기능식품(일동바이오사이언스), 히알루론산 및 필러 사업(일동히알테크) 등을 인적·물적 분할함에 따라 투자사업만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현재 일동홀딩스는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지난달 30일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해 투자경고종목에서 지정됐지만, 지난 13일 종가가 5일 전날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지 않아 투자 경고에서 주의로 한단계 완화됐다.
2022.04.14 I 이지현 기자
엔케이맥스, 육종암 새로운 치료길 열린다
  • 엔케이맥스, 육종암 새로운 치료길 열린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엔케이맥스의 면역세포치료제 슈퍼NK를 병용요법으로 치료받던 미국 육종암 말기 환자의 암이 대부분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슈퍼NK를 투여 받은 파킨슨,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능력 개선이 확인돼 암과 뇌질환 분야에 새로운 치료법이 제시될 전망이다.14일 엔케이맥스는 KB증권이 개최한 코퍼레이트데이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동정적사용(Compassionate Use)승인을 받아 자사의 슈퍼NK와 머크의 키트루다를 병용투여한 결합조직성소원형세포종(DSRCT) 환자의 암이 완전 관해(CR) 됐다고 밝혔다.앞서 엔케이맥스는 지난해 12월 해당 환자의 간문의 암종양이 약 80%가 관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희귀성난치암인 육종암은 사망률이 매우 높은 대표적인 악성종양이다. 현재 이런 육종암 환자들은 확립된 표준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수술과 방사선요법 또는 화학항함제를 투여 받는 것이 유일한 치료방법이지만 재발과 전이가 빠르고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한다.해당 환자도 간, 폐, 복부, 방광 등 온몸에 암이 전이된 육종암 말기 환자였다. 2017년 육종암을 판정 받은 이 환자는 32세의 남성으로 슈퍼NK를 투여 받기 전 약 1년 반 동안 화학학암제 단독투여, 화학학암제와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 약물을 병용투여 받았다. 그러나 독성(toxicity)반응과 함께 암이 계속 자라는 PD(progression disease) 상태를 보여 치료를 중단했다.이 환자는 2019년 엔케이맥스의 미국임상 1상 코호트1에 등록돼 일주일 간격으로 슈퍼NK를 5회 투여받았다. 그 결과 종양의 진행이 멈춰 미국 FDA의 동정적 사용 승인으로 슈퍼NK와 키트루다를 병용투여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치료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이후 28개월동안 총 30회 슈퍼NK와 키트루다를 병용투여 받았고, 그 결과 온몸에 전이됐던 암이 완전히 사라진 CR 상태가 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혜련 교수는 “말기 육종암은 치료가 매우 어려운게 현실”이라며 “또한 육종암은 희귀성난치암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제가 아직 개발돼 있지 않고 수술요법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을 삼중병용해 사용하는 것이 유일한 표준치료 방법인데, 특히 육종암 말기환자 에게는 효과적인 치료약물이 개발되지 않아 예후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금번 동정적 사용 임상에서 4명중 2명이 크게 반응이 있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며 “향후 희귀성난치암 치료제 개발에 기대를 갖게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정적사용승인을 받아 슈퍼NK와 키트루다를 병용투여를 진행했던 또 다른 연골육종 환자(58세)에 대한 결과도 이날 발표됐다. 폴 송 부사장은 “폐, 복부, 골반, 간 등 전신에 암이 전이된 환자로 2달 밖에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심각한 환자”라며 “슈퍼NK와 키트루다를 총 11회 병용투여한 결과 간에서 75%, 폐 등 기타부위에서 55%의 암이 관해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임상결과로 그동안 면역항암제가 잘 반응하지 않았던 PD-L1 음성(1% 미만)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치료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환자들은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인 PD-L1 발현율이 낮은 환자들이다. PD-L1 발현율은 암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PD-L1 발현율이 높을수록 면역항암제가 잘 반응하지만 발현율이 낮으면 면역항암제가 반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슈퍼NK와 병용투여한 키트루다는 PD-L1 발현율이 낮은 환자에게는 잘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발현율 50% 이상인 PD-L1 양성 환자에게만 급여를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PD-L1 음성인 환자들은 면역항암제 치료반응율이 매우 떨어진다. 엔케이맥스는 슈퍼NK를 통해 PD-L1 음성 또는 낮은 반응률의 환자군을 치료할 수 있는 본격적인 연구와 임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폴 송(Paul Y. Song) 부사장은 “NK세포치료제가 투여되었을 때 PD-L1 음성환자에게서도 면역관문억제제가 듣는 것을 확인했다”며 “슈퍼NK가 PD-L1 음성 종양을 PD-L1 양성 종양으로 변환시켜 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고 설명했다.대부분의 종양은 PD-L1 음성이거나 PD-L1 양성이어도 반응률이 낮은 편이다. 2025년 전세계 면역관문억제제 시장규모는 약 40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기에 슈퍼NK를 병용해 낮은 반응률의 PD-L1 양성 종양과 PD-L1 음성 종양의 반응률을 높인다면 이 시장규모는 3배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혜련 교수는 “PD-L1 발현이 없는 음성인 환자에게서 치료반응이 보인 것은 드문 사례이며, 전체 암환자 중 25~30% 만이 PD-L1 양성 환자이고 70~75% PD-L1 음성 환자로 알려져 있다”며 “만약 슈퍼NK가 이러한 PD-L1 음성 환자군을 양성환자로 변화시킬 수 있다면 암치료제 시장의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NK01(슈퍼NK) 병용투여 전(A)과 후(B) 종양 소멸 비교.
2022.04.14 I 이순용 기자
  • HLB사이언스, 코스닥 이전상장 주관사로 신한금투 선정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차세대 패혈증치료제를 개발중인 HLB사이언스(옛 단디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주관사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코넥스 상장사 HLB사이언스는 코스닥 이전을 위해 신한금융투자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HLB사이언스는 2016년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면역학교실 박영민 교수가 설립한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패혈증 치료제 ‘DD-S052’,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DD-A279’ 등을 First-in-Class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패혈증 치료제 ‘DD-S052’는 패혈증의 원인인 슈퍼박테리아를 직접 사멸하는 것은 물론 그람 음성균(Gram-negative bacteria) 유래의 내독소(endotoxin) 제거를 통해 싸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는 2중 작용기전을 보유한 신개념 치료제로 올해 중반 프랑스에서 임상 1상이 시작될 계획이다.회사는 ‘DD-S052’의 임상 2상 진입을 전후로 다국적 제약사로의 기술 이전(licensed out)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임상을 글로벌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박영민 HLB사이언스 대표는 “패혈증은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과도한 염증성 면역반응과 뒤 이은 면역 마비 반응으로 많은 환자들이 사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항생제 처방 외에 마땅한 치료약이 없는 현실이다”며 “기존 항생제가 원인균 제거에만 그치는데 반해 DD-S052는 패혈증 원인균을 제거하고 원인균이 방출한 내독소까지 중화해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올해 프랑스 임상 1상 진입은 물론 내년 하반기 코스닥 이전 상장과 기술수출까지 성공시켜 주주들의 성원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4.14 I 이광수 기자
'만성통증 굿바이', 전기자극 통해 세포에 활력 불어넣는 '세포충전 건강법'
  • [신간]'만성통증 굿바이', 전기자극 통해 세포에 활력 불어넣는 '세포충전 건강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100세 시대에 접어들며 인간의 수명도 늘어나고 질병을 치료하는 의료기술도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원인 모를 난치성 통증질환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원인 및 치료법을 쉽게 발견하기 어려웠던 정체모를 질병 중의 하나다. 저자인 심영기 박사는 암수술 후유증인 림프부종 환자들을 치료하다가 전기자극치료술에 주목을 하게 되었고, 이 새로운 치료법이 현대인들이 고통 받고 있는 각종 난치성 통증 치유에도 효험이 있음을 발견했다. 이른바 호아타리젠요법의 개발 동기다. 호아타리젠요법은 전기생리학 이론에 근거하고 있으며, 음전하가 낮아져 방전된 세포에 고전압 전기에너지를 충전시켜 통증과 질병을 치료하는 원리다. 지난 6년간 호아타리젠요법으로 치료받은 만성통증, 난치병 환자들 중 약 80%가 통증 완화를 경험했고 일부는 완치가 되었다. 올해 초에는 ‘전기자극진단법’ 특허를 취득하여 이미 수년간 임상현장에서의 혁혁한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이 책은 1장은 ‘통증은 왜 조기에 치료해야 할까?’, 2장은 ‘호아타리젠요법의 원리와 노하우’, 3장은 ‘건강 되찾은 통증환자들의 호아타리젠요법 치료사례’, 4장은 ‘호아타리젠요법 궁금증’, 5장은 ‘알칼리성 체질로 통증 없이 건강하게 사는 비결’ 등으로 구성됐다. 또 중·노년층을 괴롭히는 어깨, 무릎, 척추 등의 만성통증 유형과 만성질환으로 초래되는 신체 기능 저하를 치료한 다양한 사례가 ‘진료실 시크릿’에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특히 이 책에는 현대의학으로도 뾰족한 대책이 없는 모호하고 난해한 좌골신경통, 항문거근증후군, 대상포진 후유증, 말초신경장애, 당뇨발 등을 치료한 성공사례가 독보적으로 담겨 있다. 세포에 활력을 불어넣어 식욕, 성욕을 되살리는 등 ‘100세 건강’을 꿈꾸는 신중년층, 노년층에게 항노화요법으로도 호아타리젠요법이 유니크한 효과를 발휘함을 소개한다.
2022.04.14 I 이순용 기자
HK이노엔, 신약 中 허가 소식타고 '쑥'
  • [특징주]HK이노엔, 신약 中 허가 소식타고 '쑥'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HK이노엔(195940)이 7% 상승 중이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에 대한 중국 시판 허가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6.45%(2700원) 오른 4만45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9.92% 오른 4만6000원대를 터치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53만주, 거래대금만 242억원에 이른다. 전날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최종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허가 받은 적응증은 미란성 식도염이다.HK이노엔은 지난 2015년 중국 파트너사인 뤄신과 9500만달러(1167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뤄신은 2017년 임상 1상을 시작으로 2020년 말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 품목 허가 신청을 접수한 바 있다.중국 시장에 2분기 중 출시 예정인 케이캡은 ‘큰 즐거움을 돕는다’는 의미의 현지명 ‘타이신짠’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케이캡의 중국 내 독점판매권을 가진 뤄신이 생산 및 유통을 담당한다.2020년 글로벌 2위를 기록한 중국의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3분기 누계 기준 약 3조1000억원으로 미국 2조8000억원을 넘어섰다.전 세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의 약 20% 비중을 차지하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케이캡이 본격 출시되면 단계별 기술료 및 로열티 발생에 따라 케이캡의 글로벌 매출 확대가 본격화될 거로 전망되고 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중국 출시와 미국 임상 가속화가 예정된 올해는 케이캡이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유럽을 포함해 2028년까지 100개 국에 케이캡을 수출하는 것이 목표로, 케이캡을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4.14 I 이지현 기자
바이젠셀, 美암연구학회서  ‘VR-CAR’  포스터 발표
  • 바이젠셀, 美암연구학회서 ‘VR-CAR’ 포스터 발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바이젠셀(308080)은 혈액암 및 다양한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파이프라인 ‘VR-CAR’의 연구결과를 미국암학회(AACR)에서 포스터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바이젠셀이 참여한 AACR 은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다. 금년 AACR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행사로, 지난 8일부터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진행됐다. 바이젠셀은 이번 AACR에서 면역세포 항암 활성화를 유도하는 새로운 세포 내 신호전달 도메인 및 이를 포함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에 대한 효능평가 검증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바이젠셀의 발표 내용은 CD30 공동자극 도메인세포를 포함하는 CAR-감마델타T세포의 시험관 내(in vitro) 실험에서 여러 종류의 인간 암세포에 대한 살해 효능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 CD30 공동자극 도메인은 다양한 종양항원을 인식하는 항체부위와 융합하여 CAR구조를 생성할 수 있어, 향후 혈액암뿐만 아니라 고형암에서도 CAR-감마델타 T세포 치료법(VR-CAR)을 개발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바이젠셀은 해당 기술을 활용해 현재 감마델타T세포치료제 플랫폼 바이레인저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VR-CAR’ 외에도, 간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파이프라인 ‘VR-GDT’에 대해서도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VR-CAR’를 선보인 AACR 참석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점차 바이젠셀의 존재를 부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14 I 김겨레 기자
HLB사이언스, 코스닥 이전 상장 주관사 신한금융투자 선정
  • HLB사이언스, 코스닥 이전 상장 주관사 신한금융투자 선정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차세대 패혈증치료제를 개발중인 HLB사이언스(구 단디바이오사이언스)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HLB사이언스는 HLB글로벌(구 넥스트사이언스)의 자회사로 코넥스에 상장돼있다.HLB사이언스는 2016년 국내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면역학교실 박영민 교수가 설립한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패혈증 치료제 ‘DD-S052’,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DD-A279’ 등을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패혈증 치료제 ‘DD-S052’는 패혈증의 원인인 슈퍼박테리아를 직접 사멸하는 것은 물론 그람 음성균(Gram-negative bacteria) 유래의 내독소(endotoxin) 제거를 통해 싸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는 2중 작용기전을 보유한 신개념 치료제로 올해 중반 프랑스에서 임상 1상이 시작될 계획이다.HLB사이언스는 ‘DD-S052’의 임상 2상 진입을 전후로 다국적 제약사로의 기술 이전(licensed out)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임상을 글로벌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영민 HLB사이언스 대표는 “패혈증은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과도한 염증성 면역반응과 뒤 이은 면역 마비 반응으로 많은 환자들이 사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항생제 처방 외에 마땅한 치료약이 없는 현실이다”라면서 “기존 항생제가 원인균 제거에만 그치는데 반해 DD-S052는 패혈증 원인균을 제거하고 원인균이 방출한 내독소까지 중화해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프랑스 임상 1상 진입은 물론 내년 하반기 코스닥 이전 상장과 기술수출까지 성공시켜 주주들의 성원과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4.14 I 안혜신 기자
알테오젠, ALT-L9 프리필드시린지 특허...‘PCT 국제 출원 완료'
  • 알테오젠, ALT-L9 프리필드시린지 특허...‘PCT 국제 출원 완료'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바이오베터 개발 대표기업 알테오젠(196170)은 자사가 개발 중인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ALT-L9’의 프리필드시린지(사전 충전 주사) 제형에 대한 특허협력조약(PCT) 국제 출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제공=알테오젠)일반적인 아일리아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은 바이알(유리 주사기)에 충전하는 형태다. 반면 알테오젠은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회사 측은 플라스틱용기가 실리콘 오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투약 중 오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신규 재료 사용과 제조 공정 방법에 대한 발명을 통해 기존 프리필드 주사기 특허와 차별화된 프리필드실린지 제형 특허가 인정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이번 특허와 관련된 알테오젠의 ALT-L9은 세계 12개국에서 2023년 말 완료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모든 대상 국가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한 상태이며 그 중 5개 국가에서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았고, 각 임상 사이트의 승인까지 받은 곳에서는 환자 선별을 위한 스크리닝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교해도 제형, 제법, 프리필드시린지까지 지적재산권을 모두 확보한 기업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런 특허들이 연간 9조 원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아일리아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한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고 말했다. 한편 아일리아는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리제네론)와 독일 바이엘이 공동개발한 황반변성치료제다.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계열의 생체물질의 활성을 억제해 황반 주변에서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혈관 생성을 차단하는 효능을 갖췄다. 아일리아는 지난해 매출 약 9조원을 달성한 블록버스터다. 특히 아일리아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은 현재 아일리아 전체 매출 중 75%를 차지할 정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바이알 제형을 급속히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리필드실린지 제형은 적절한 압력으로 투약가능해 안전성이 높고 멸균 주사기를 그대로 사용해 감염 위험이 낮다고 알려졌다.
2022.04.14 I 김진호 기자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치료원리, 동물실험으로 찾았다
  •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치료원리, 동물실험으로 찾았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제의 분자적 기전을 처음 알아냈습니다. 앞으로 NMDA 단백질을 목표로 하는 PTSD 치료제 개발에 활용하고, 다양한 정신질환 치료에도 쓸 수 있습니다.”이보영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위원.(사진=기초과학연구원)이보영 기초과학연구원 인지·사회성연구단 연구위원은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가진 연구성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PTSD 치료제의 과학적 원리를 동물실험으로 처음 알아내고, 연구 결과를 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분자정신의학지(Molecular Psychiatry)’에 14일 자로 게재했다.PTSD는 사람이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의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에 공포감을 느끼는 질환이다. 사건 후에도 계속 고통을 느끼면서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회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아직 이 질환에 대한 마땅한 치료제가 없고, 치료 기전도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보영 연구위원은 “전쟁, 코로나19, 성폭력, 학교 폭력 등 다양한 원인으로 PST가 발생할 수 있고, 지난 2015년부터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 발병률도 높다”며 “PTSD를 직접 치료할 치료제가 없어 그동안 우울증 약물을 쓰거나 인지행동치료를 해왔으며, 호전율이 50%에 불과하고 치료 효과도 1~2달 후에 나타난다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작년 12월부터 임상 2b 단계를 진행중인 Aptinyx사의 ‘NYX-783’는 현재까지 치료제 개발에 가장 가까운 후보 약물이다. 연구팀은 이 약물을 실험쥐에 적용해 치료 효과의 작용원리를 알아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다.실험쥐에 공포 상황을 24시간 동안 겪게 했다. 이후 해당 약물을 주입해 공포기억 재발이 억제됨을 확인한뒤 변연하 내측 전전두엽 내 흥분성 신경세포의 GluN2B 소단위체 단백질을 포함한 NMDA수용체가 활성화된 것을 확인했다.특히 신경기능을 조절하는 BDNF단백질의 발현을 유도해 신경세포의 가소성을 높여 공포 기억을 억제했다.다만, 이번 연구는 전두엽에 집중된 연구로 공포 기억 자체를 없애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PTSD 재발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지도 앞으로 확인해야 한다.이 연구위원은 “공포에 대한 기억 자체를 없애는지 공포에 대한 감정을 지우는 것인지는 기초과학 연구자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며 “공포기억은 해마가 담당하고, 전두엽은 감정을 담당하는데 이번 연구는 공포기억에 대한 감정을 조절하는데 효과가 있는 연구”라고 설명했다.이번에 PTSD 치료제의 분자적 기전을 처음 알아낸 만큼 후속 연구를 통해 치료제 개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성과는 NMDA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PTSD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여러 접근방식을 적용해 다른 기전의 후보물질들을 구축해 PTSD를 비롯한 다양한 정신질환 치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04.14 I 강민구 기자
에이비온, 美 암연구학회서 ‘ABN501’ 비임상 연구 결과 발표
  • 에이비온, 美 암연구학회서 ‘ABN501’ 비임상 연구 결과 발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정밀항암신약 개발기업 에이비온(203400)은 지난 8일부터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에서 신약 ‘ABN501’ 비임상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에이비온의 ‘ABN501’은 클라우딘 단백질 중 주요한 고형암에 원인이 되는 클라우딘3를 표적하는 신약이다. 위암 등 한정적인 암종에만 활용 가능한 클라우딘18.2와 비교했을 때 클라우딘3는 여러 암종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수 있어 유망한 바이오마커로 알려져 있으나, 특이적인 항체를 찾아내기 어렵다는 구조적인 특징 때문에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클라우딘은 다양한 유형의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세포 간 접합단백질로 유력한 항암 바이오마커로 주목받고 있다. 클라우딘18.2의 경우 대규모의 글로벌 기술거래가 발생했다. 이번 학회에서 에이비온은 클라우딘3에 특이적인 항체에 대한 고유 항암 유효성 증진성과 다양한 약물 플랫폼이 적용된 ‘ABN501’의 비임상 유효성 데이터를 소개했다. 에이비온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특이적 항체를 찾아내기 쉬워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클라우딘18.2와는 달리 클라우딘3를 찾아내는 항체는 현재 ‘ABN501’이 유일하다.에이비온 관계자는 “1년 내로 클라우딘3 특이적 항체 신약 후보물질 ‘ABN501’의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학회는 관련 업체로부터 많은 관심과 다양한 제안을 받았던 유의미한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04.14 I 김겨레 기자
‘백신 명가’ 녹십자·SK바이오사이언스의 대조적 사업전략
  • ‘백신 명가’ 녹십자·SK바이오사이언스의 대조적 사업전략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국내 백신 명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GC녹십자(006280)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대조적인 사업전략을 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에 모든 전력을 쏟는 반면 GC녹십자는 독감 백신 점유율을 높이며 한우물 파기에 힘쓰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국내 양대 백신강자인 두 회사의 입지와 위상이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단연 돋보인 한국 회사다. 지난해 상반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접종된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제조, 유통했다. 세계 최초 합성항원 백신 개발에 성공한 노바백스 제품 역시 위탁생산(CMO), 위탁개발생산(CDMO)을 수주했다. 자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GBP510는 상반기 중 국내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도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감 백신 생산을 포기하고, 코로나19에 올인할 계획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자체 개발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생산을 못할 거 같다”면서 “사업성 여부를 떠나서 지금은 퍼블릭 헬스케어 관점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C녹십자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와 관련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 연말부터 글로벌 빅파마의 코로나19 백신 DP(완제)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얀센이 GC녹십자의 충북 오창공장에 방문해 실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해 연말 4개월 만에 GC녹십자는 “논의를 중단했다”고 공시하며, 얀센 백신 위탁생산설을 매듭지었다.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사태에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백신 개발에 성공한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당시 GC녹십자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개발에 착수한 지 1년 만에 시판부터 대량생산까지 완료하며 백신 명가를 입증했다.업계는 GC녹십자의 신규 백신 개발 전략이 사실상 홀딩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익명을 요구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신종 인플루엔자와는 상황이 다르다. 당시 국내 백신 공장이 GC녹십자밖에 없었다. 지금은 백신 생산 공장이 국내에 많이 생겼고, 그만큼 시장경쟁도 치열하다. 백신개발에 예전처럼 적극 나서기가 부담스러울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도 처음 개발했을 땐 이익을 잘 냈다. 몇 년 지나고 타사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출혈경쟁이 심해지고, 생산할수록 마이너스가 됐다. 막대한 연구비를 투입한 만큼 돌아온 게 적었던 경험이 있었던 만큼 좀 더 보수적으로 현상유지에 힘쓰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신 지난해 GC녹십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감 백신 빈자리를 메우며 반사이익을 누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매년 30~40%가량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해왔다. GC녹십자는 2021~2022절기 국내에 공급된 독감 백신 2680만 도즈 중 약 1700만 도즈를 생산한 것으로 전해진다. 독감 백신 매출액은 2297억원으로 전년보다 38% 급증했다. 올해 역시 SK바이오사이언스 물량을 가져갈 것 경우 독감 백신에서만 2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내년부터 당장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감 백신 수주에 뛰어들 경우 GC녹십자의 매출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타깃으로 하는 콤보(Combo) 백신 시판에 성공할 경우 국내 독감백신 시장의 상당 부분을 뺏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최초로 콤보 백신 개발에 돌입했으며, 올해 말 임상 진입이 목표다. 안정된 매출 부분에서는 GC녹십자가 앞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GC녹십자는 국내 굴지의 전통제약사이며, 연매출 상위권에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GC녹십자는 2019~2021년 3년 연속 연매출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 매출은 코로나19 전과 후로 나뉠 정도로 들쑥날쑥하다. 2019년 1839억원, 2020년 2256억원, 2021년 9290억원을 기록했다. 따라서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실적 성장세가 유지될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많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2025년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하는 전략을 세웠다. 안 대표는 “Inorganic Growth(인수, 합병 등 외부적 요인을 통해 회사를 확장,) 백신사업 강화, 인프라 확충 등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새로운 퀀텀점프를 달성하겠다”면서 “적극적인 M&A를 위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금 1조6000억원에 더해 향후 5년 동안 5조~10조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4.14 I 김유림 기자
미코바이오메드, ‘코로나·독감 동시 진단키트’ 식약처 허가
  • 미코바이오메드, ‘코로나·독감 동시 진단키트’ 식약처 허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사 미코바이오메드(214610)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및 독감 동시 진단키트’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에 허가를 취득한 제품은 호흡기 감염병 의심 환자의 상기도 검체를 통해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 A·B)을 동시 진단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성능은 코로나19의 경우 비인두도말물 사용 시 96.8%, 비인두 및 구인두도말물 사용 시 100%의 임상적 민감도를 보였다. 임상적 특이도는 두 종류의 검체에서 모두 100%를 나타냈다. 인플루엔자 A와 B는 비인두도말물에서 각각 100%, 97.1%의 높은 민감도를 확보했으며, 100%의 임상적 특이도를 보였다.올 하반기 트윈 데믹(코로나와 독감이 동시 유행)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이번 진단키트의 활용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트윈데믹 발생 시 감기, 독감, 코로나19 등의 호흡기 질환을 더 정확히 진단해 최적의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는 진단 제품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우 미코바이오메드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변화와 방향을 읽고,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제적으로 개발 및 인허가를 추진함으로써 체외진단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2022.04.14 I 김응태 기자
알테오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프리필드시린지 제형 PCT 출원
  • 알테오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프리필드시린지 제형 PCT 출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알테오젠(196170)은 개발 중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의 사전충전주사(프리필드시린지·Pre Filled Syringe)제형을 14일 국제특허출원(PCT 출원)했다고 밝혔다. 제조방법 및 제형 특허 출원에 이어 알테오젠의 세 번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관련 특허다.아일리아는 주요 황반변성 치료제로 안구에 직접 주사하는 형태로 투약된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약 9조 원의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은 현재 아일리아 글로벌 매출 중 75%를 차지할 정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바이알 제형을 급속히 대체하고 있어서 수년 이내에는 프리필드 시린지 제형의 아일리아만 판매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는 기존 바이알(Vial, 주사용 유리용기) 제품을 사용했을 때에 비해 정확한 1회 투약량을 적절한 압력으로 투약할 수 있어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고, 멸균 상태의 주사기를 그대로 사용해 오염에 따른 감염 위험성이 낮기 때문이다.아일리아의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은 유리 주사기에 충전하는 형태지만, 알테오젠은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실리콘 오일을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 용기의 특성상 투약 과정 중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테오젠은 이러한 신규 재료 사용과 제조 공정 방법에 대한 발명을 통해 기존 프리필드 주사기 특허와 차별화되고, 우월성을 가진 독자적인 발명으로 인정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알테오젠 관계자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교해도 제형, 제법, 프리필드시린지까지 지적재산권을 모두 확보한 기업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런 특허들이 연간 9조 원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아일리아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한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테오젠의 파이프라인 ALT-L9은 전 세계 12개국에서 2023년 말 완료를 목표로 임상 시험 3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모든 대상 국가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한 상태이며 그 중 5개 국가에서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았고, 각 임상 사이트의 승인까지 받은 곳에서는 환자 선별을 위한 스크리닝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2022.04.14 I 김인경 기자
P2K 상용화시 유한양행 3000억·엔솔바이오 1000억 추가수익
  • P2K 상용화시 유한양행 3000억·엔솔바이오 1000억 추가수익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유한양행(000100)과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주요 파이프라인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P2K’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으면서 ‘퀀텀점프’를 예고하고 있다. P2K 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상용화까지 마무리되면 향후 7000억원 규모의 직접적인 수익증가가 예상된다. 기술에 대한 신뢰도 상승으로 다른 파이프라인의 투자도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과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P2K가 상용화되면 10년간 수익이 4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빠른 성장이 점쳐지는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사용료(로열티)만 보수적으로 따졌을 경우다. 상용화까지 단계적으로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로부터 받기로 한 기술료(마일스톤) 총 2억 1800만 달러(약 2700억원)까지 포함하면 7000억원에 달한다. 이 금액을 유한양행과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3대 1 비율로 나눠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치료제의 상용화에 달하기까지 5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다. 이날 유한양행과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스파인바이오파마로 기술이전된 P2K의 미국 임상 3상 시험계획이 승인됐다고 전했다. 스파인바이오파마는 올해 6월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P2K의 본격적인 미국 임상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P2K는 펩타이드 의약품이다. 2009년 유한양행이 엔솔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국내 초기 임상을 주도했다. 당시 우수한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임상 2b에서는 시험 환자군에서 위약 대비 약물투약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가짜와 진짜 약물이 모두 효과가 좋은 것으로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를 보다 정밀화하기 위해 유한양행은 2018년 척추질환전문기업인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 하며 P2K의 후속 임상연구를 글로벌 개발 전문가의 손에 맡겼다. 이후 스파인바이오파마는 수차례 FDA와의 미팅을 통해 P2K의 최적화된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완성했다. 최근 임상 2상 시험 없이 3상 시험의 진행을 승인하는 SMP(Study May Proceed)를 FDA로부터 확보했다. 올해 6월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2024년 상반기에는 임상 3상 결과를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첫 환자 투여가 시작되면 유한양행은 수십억원 규모의 마일스톤을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퇴행성디스크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2억만명이 넘는 환자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통증관리 외에는 아직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P2K는 퇴행성 디스크에서 많이 발현되는 TGF- β1에 결합해 하향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함으로써 디스크 퇴행의 진행을 예방하고 잠재적으로는 디스크 재생을 유도한다”며 “이와 같은 새로운 접근 방식의 치료제 개발은 현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이번 소식은 오랫동안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닥 이전상장을 기다려온 주주들과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P2K가 FDA 임상3상에 진입함으로써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와 상장 예비심사에서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3 I 유진희 기자
HK이노엔, 신약 케이캡, 중국서 품목 허가 최종 획득
  • HK이노엔, 신약 케이캡, 중국서 품목 허가 최종 획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이 최종 품목 허가와 함께 중국 시장에 본격 출시된다.중국 출시 예정인 케이캡 중국 제품사진_현지제품명 타이신짠. (제공=HK이노엔)HK이노엔(195940)은 올해를 케이캡의 글로벌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고, 전세계 1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인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HK이노엔(HK inno.N)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최종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국에서 허가 받은 적응증은 미란성 식도염이다.HK이노엔은 지난 2015년 중국 파트너사인 뤄신과 9500만달러(1167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뤄신은 2017년 임상 1상을 시작으로 2020년 말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 품목 허가 신청을 접수한 바 있다.중국 시장에 2분기 중 출시 예정인 케이캡은 ‘큰 즐거움을 돕는다’는 의미의 현지명 ‘타이신짠’으로 발매될 예정이며, 케이캡의 중국 내 독점판매권을 가진 뤄신이 생산 및 유통을 담당한다.뤄신은 중국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소화기 분야 전문 회사로, 3000여명의 영업 인력을 통한 대규모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고 현지 특성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이 가능해 케이캡의 빠른 시장 안착이 기대된다.2020년 글로벌 2위를 기록한 중국의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3분기 누계 기준 약 3조1000억원으로 미국 2조8000억원을 넘어섰다.전세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의 약 20% 비중을 차지하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케이캡이 본격 출시되면 단계별 기술료 및 로열티 발생에 따라 케이캡의 글로벌 매출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뤄신은 HK이노엔과의 긴밀한 파트너십 하에 타이신짠의 적응증을 십이지장궤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등으로 꾸준히 확대해나가는 한편, 기존 정제에 이어 향후 주사제까지 제형을 확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중국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전체 1위 품목 등극을 목표로 하고 있다.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중국 출시와 미국 임상 가속화가 예정된 올해는 케이캡이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유럽을 포함해 2028년까지 100개 국에 케이캡을 수출하는 것이 목표로, 케이캡을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금까지 케이캡이 기술 및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 해외 국가는 총 27개국이며, 현재도 유럽, 중동 권역 파트너 후보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등 향후 해외 진출 국가가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케이캡은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외처방실적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22.04.13 I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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